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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난 이재명 "의료개혁은 중요 국가과제…의정갈등 매듭 풀어야"
  • 尹 만난 이재명 "의료개혁은 중요 국가과제…의정갈등 매듭 풀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열고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시작한 의료 개혁 정말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이 대표는 “의정 갈등이 계속 심화되고 있어서 꼬인 매듭을 서둘러 풀어야 될 것 같다”며 “두 달째 이어진 의정 갈등 때문에 의료현장이 혼란을 겪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그리고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공공·필수·지역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서 대화와 조정을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다행히 정부도 이미 증원 규모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 민주당이 제안드렸던 국회 공론화 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영수회담에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2024.04.29 I 권오석 기자
"AI 땡큐" 실적 '쑥' 삼성전기…전장·기판 미래 본다(종합)
  • "AI 땡큐" 실적 '쑥' 삼성전기…전장·기판 미래 본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김응열 기자] ‘맏형’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4 인기에 부품사 삼성전기(009150)가 수혜를 입으며 올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전장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기는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전장용 MLCC와 패키지 기판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영업익 전년比 29%↑…갤럭시 S24 부품 위주 ‘호조’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29% 개선됐다. 시장 추정치 역시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매출 컨센서스는 2조4209억원이었으나 실제론 이보다 8.4% 높았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 상회했다.삼성전기는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AI 서버 등 산업용·전장용 MLCC 판매 증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MLCC와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이 속한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이 1분기 매출 1조17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뛰며 가장 큰 폭 늘었다. MLCC를 중심으로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 영향을 받은 컴포넌트 부문은 매출 1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판담당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경우 매출 4280억원으로 8% 늘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AI는 서버를 비롯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로 확산이 예상된다”며 “서버용 MLCC와 FC-BGA는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AI 관련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삼성전기)◇전기차 부진 속 ‘ADAS’로 전장↑…2Q 베트남 신공장 가동삼성전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는 AI와 전장 등 응용 분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각국 보조금 축소 여파로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이 있지만 자율주행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가 고도화하면서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전장 제품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하이브리드 렌즈 등 전장용 특화 기술 개발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5메가 이상급 고화소 카메라의 공급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전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등 공급 거래선 확대가 기대돼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삼성전기는 모바일, PC 등 수요 둔화 영향 탓에 전기보다 매출이 3% 감소한 패키지 기판 사업에 대해서는 하반기 ‘업턴’을 예고했다. 특히 과잉 공급 탓에 상반기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FC-BGA의 경우 하반기부터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베트남 신공장을 중심으로 패키지 기판 사업의 생산라인 수율 향상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글라스기판 파일럿 라인 확보 등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캐파(생산능력) 증설 투자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I 조민정 기자
한강에 둥둥띄운 호텔…'비용·안전·환경' 걱정 동시에 잡는다
  • 한강에 둥둥띄운 호텔…'비용·안전·환경' 걱정 동시에 잡는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작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시민사회는 한강 수상공간 개발 구상을 놓고 ‘비용낭비, 안전위험, 환경오염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시는 ‘플로팅 공법’을 활용하면서 이들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 (사진=서울시)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한강에 수상호텔, 오피스, 서울항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예산은 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으로 총 5501억원이 투입된다.시는 수상 구조물 건설에 플로팅(부유식)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플로팅 공법은 평평한 부유체를 물가에 띄우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방식을 일컫는다. 부유체는 견고한 로프로 강바닥·육지와 연결돼 제자리를 지킨다. 강을 매립하고 건물을 짓는 기존의 방식은 큰 비용이 든다. 육지화 과정에 자재가 상당량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제방 시설도 만들어야 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로팅 공법은 강을 메우지 않고 부유체는 공장에서 만든 뒤 현장에서 빠르게 조립·건설할 수 있다.건설업계 전문가는 수상 호텔 계획에 대해 “강을 메우는 방식과 비교해 공사 기간이 2년 정도 줄고, 공사비도 대폭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시로 자재를 실어 오는 화물차 때문에 일대 교통이 혼잡한 사태도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폭우·태풍에도 안전하다.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 건물도 수면을 따라 같이 떠올라 침수할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팔당댐을 방류하거나 태풍이 불 때 약간의 출렁임이 일 수 있으나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는 “부유체는 설계 단계부터 상부 구조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한다”며 “애초 고층이 아닌 저층 건축물을 올려서 건물이 흔들리는 폭이 작고 그만큼 출렁임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환경오염 우려도 작다. 매립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잔여물이 없고, 자재를 옮기면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절감하기 때문이다. 완공 후에도 수심과 강물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돼 수중 생태계도 보존한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서울항 조감도 (사진=서울시)플로팅 공법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고 이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플로팅 공법은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공사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활용 가치가 크고 이미 해안가 곳곳에서 부유식 구조물이 적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길고 넓은 한강의 잠재된 가치를 극대화해 서울의 도시경쟁력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올린다는 게 오세훈 시장의 구상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강을 끼고 있는 해외 주요 도시들은 문화·레저·업무 등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진 수상 활성화를 통해 도시를 성장시키고 있다”며 “서울도 한강 수상 공간을 활성화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경제발전 동력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9 I 이배운 기자
달러·엔, 160엔 돌파후 156엔대 뚝…日당국 개입했나(종합)
  • 달러·엔, 160엔 돌파후 156엔대 뚝…日당국 개입했나(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29일 장중 160엔을 돌파했다가 다시 156엔대로 급락(엔화가치는 상승)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발생한 일이어서 시장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투기세력이 일본 당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은 일본 당국이 추가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로이터통신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60.245엔까지 치솟은 뒤 156.55엔으로 급락했다”면서 “일본 은행들이 달러화를 팔아치우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달러당 엔화가치가 160엔까지 하락한 건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6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전까지 도쿄외환시장에서 155엔대 중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BOJ가 기준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분명히 한 직후 156엔을 넘어섰고, 같은날 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58엔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일본 금융시장이 공휴일로 휴장하면서 달러·엔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거래됐다. 158엔대 전반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60엔대까지 급등했고, 오후 들어 다시 156엔대로 하락했다. 오후 3시 35분 현재는 달러당 157.20~157.22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엔화 약세가 미·일 간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따른 장기금리 격차 확대 우려 때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날 엔화가 약세를 보일 만한 중대 변화는 없었다. 휴장으로 일본에서 미국 국채 거래 역시 이뤄지지 않았으며, 아시아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엔저가 통화정책 변경을 이끌어낼 만큼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투기세력이 일본 당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달러·엔 환율을 160엔까지 끌어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구두개입이 효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이 다음 달 6일까지 황금연휴여서 개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최근 투기세력의 엔화 순매도는 2007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일본 당국이 구두개입 때마다 투기세력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이날 결국 실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은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는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이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달리 논평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개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024.04.29 I 방성훈 기자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익 3260억..전년비 12% 감소
  •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익 3260억..전년비 12% 감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밥캣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6%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기저가 높았지만 매출액은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0.4%)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12% 감소했다.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4.5% 증가했다.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기능통화 달러로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3억5700만달러로,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매출액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Compact Equipment)가 높은 기저효과에도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산업차량은 고금리에 따른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감소했으며 포터블파워 또한 펜트업(이연) 수요가 소진되며 16% 줄었다.지역 별로도 북미 2%,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4%,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6%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역사적 호황을 지나 올해 시장이 숨 고르기 하는 상황이지만 북미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고려했을 때 소형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중동, 남미 등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두산밥캣 인터마트 전시 부스 전경.(사진=두산밥캣.)
2024.04.29 I 김성진 기자
‘뮤비 1400만뷰’ 내홍 속 건재한 뉴진스…하이브 1.74%↑
  • [특징주]‘뮤비 1400만뷰’ 내홍 속 건재한 뉴진스…하이브 1.74%↑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주가는 1%대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 대비 1.74%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지 닷새만에 시총이 1조2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지난 26일에는 주가가 장중 20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다만 하이브와 어도어 간 공방속에서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은 뮤직비디오는 27일 예정대로 공개됐고, 이날 현재까지 1390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민 대표는 이날 하이브가 요구한 ‘30일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 등을 이유로 어도어 감사를 통해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임시 주총을 열어 민 대표를 해임하는 등 경영진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냈으며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하고, 이로부터 통상 3주면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이 결정이 나오면 당일 임시총 소집이 통지되고, 이로부터 15일 뒤 임시주총이 열린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아티스트 라인업 중 뉴진스가 배제되는 최악의 경우,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내 영향은 10% 언더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에도 영향은 10%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 내 민희진 대표의 배제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단기에 실적적인 부분에서 큰 영향이 확인되진 않겠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의 퍼포먼스에 대한 확인 과정 중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9 I 원다연 기자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국제 조세 분쟁 대비해야”
  •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국제 조세 분쟁 대비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가 지난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향후 국제조세 분쟁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9일 상의회관에서 기획재정부·국세청·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최저한세 설명회’를 진행했다.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최저한세 대상기업 실무자들의 제도 이해와 신고서 작성방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글로벌 최저한세 적용체계. (사진=대한상의)글로벌 최저한세는 연결 매출액이 7억5000만유로(약 1조1000억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정 국가에서 납부한 법인세 실효세율이 15%보다 낮은 경우 최종모기업(본사)의 소재지 국가에서 추가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한 국제조세제도이다.지난 2021년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종 확정된 후 우리나라에는 2022년말 국제조세조정법에 도입돼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국내 수출기업 중 대상기업은 250~300개(최종모기업 기준) 수준으로 예상된다.설명회는 총 4개 파트로 열렸다. 정부에서는 조문균 기재부 신국제조세규범과장이 ‘글로벌 최저한세 주요내용’을, 백연하 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 국세조사관이 ‘정보신고서 작성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글로벌최저한세 설명회’에서 최용환 율촌 변호사가 ‘법률적 쟁점 및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어 법무법인 율촌의 최용환 국제조세팀장과 정현 택스 파트너(Tax Partner)가 ‘글로벌 최저한세의 법률적 쟁점 및 고려사항’을, 안진회계법인의 김선중 세무자문본부 파트너가 ‘추가세액 계산방법’을 설명했다.율촌의 최용환 변호사와 정현 회계사는 올해 1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법률적 쟁점과 기업들의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대표적 법률 쟁점과 고려사항은 △다국적기업 및 과세당국간 해석 차이로 인한 분쟁 가능성 △각국의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영향 및 글로벌 조세경쟁 △글로벌 최저한세 규정과 기존 조세조약 원칙(고정사업장 없는 외국법인의 사업소득에 대한 과세 불가)과의 상충문제 등이다. 최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을 받는 우리 수출기업이 많게는 300여개에 달할 수 있다”며 “우리 수출기업과 각국의 과세당국간 조문해석상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조세분쟁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선중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는 글로벌최저한세 추가세액 계산방법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최저한세는 신규 제도임을 감안해 시행 초기인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전환기 적용면제 특례(safe harbor)’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각 기업은 전환기 적용면제 대상과 요건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전례 없는 새로운 국제조세제도가 시행된 만큼 기업 현장에서 적지 않은 혼선이 우려된다”면서 “정부 및 경제단체는 복잡한 과세구조로 발생하는 해외진출 기업의 납세협력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김응열 기자
내츄럴리뮤직 콘텐츠, OTT·VOD 서비스 시작
  • 내츄럴리뮤직 콘텐츠, OTT·VOD 서비스 시작
  • (사진=내츄럴리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K-STAGE) 시리즈를 OTT와 VOD로 만난다.29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내츄럴리뮤직(대표이사 양재훈)에 따르면 음악 콘텐츠 ‘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 시리즈가 OTT와 VOD 플랫폼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 1월 일본 도쿄 신주쿠 블랙스튜디오에서 첫 생방송을 송출한 K팝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프로그램 ‘링크 케이팝(Link KPOP)’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왓챠와 K팝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플랫폼 뮤빗에서 볼 수 있다.K밴드 록 페스티벌 ‘큰소리 페스트’는 왓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K팝을 이끌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하고 있는 글로벌 음악 방송 ‘K스테이지’ 시리즈는 뮤빗을 통해 VOD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까지 장르를 불문한 콘텐츠와 페스티벌로 K-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는 내츄럴리뮤직은 앞으로도 각종 OTT, VOD 서비스를 이어가며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전망이다.내츄럴리뮤직은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음악방송 최초로 OTT, VOD 서비스 등을 오픈하며 K팝 및 음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일본의 상장사 더쿠(Thecoo) 등의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화학주 기지개에…2680선 안착
  • [코스피 마감]화학주 기지개에…2680선 안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하며 2680선에 올랐다. 그간 소외됐던 화학 업종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거래를 마쳤다. 2675.4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4189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3306억원 사자세였다. 개인만 6906억원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4016억원의 사자세가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된 물가지표 부담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중형주가 2.56% 올랐고 대형주와 소형주가 0.98%, 0.92%씩 상승했다. 화학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도 3.10% 올랐다. 이외에 의료정밀과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도 2%대 상승했다. 반면 보험은 0.17% 내렸다. 밸류업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13% 내린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84% 하락한 17만6300원에 마감했다. 반면 그간 소외됐던 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은 6.69% 오른 3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이 4%, POSCO홀딩스(005490)는 3% 올랐다. LS에코에너지(229640)가 상한가에 올랐다. 전력 설비 모멘텀에 더해 희토류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듀산퓨얼셀2우B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원전선우(006345) 이엔플러스(074610)도 각각 21%, 20% 넘게 상승했다. 반면 한국석유(004090)는 10% 넘게 내렸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67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188만주, 거래대금은 10조23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9 I 김보겸 기자
물가 비상에…5월 민수 가스요금 인상 ‘보류’
  • 물가 비상에…5월 민수 가스요금 인상 ‘보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음 달 민수용 가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가스공사에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주택용 및 일반용 도매 공급 비용을 현행 요금으로 적용하라”고 통보했다.당초 정부는 다음 달 1일 지연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민수용을 포함한 가스요금을 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도시가스 요금은 해외 도입 가격이 반영된 원료비와 국내 시설 투자·운영비인 공급비로 구성된다. 매년 5월 1일은 이 가운데 공급비가 조정되는 날이어서 정부는 이날에 맞춰 원료비와 공급비를 같이 조정하는 요금 인상안을 검토해왔다. 업계에서는 원가 반영 시 10% 안팎의 가스요금 인상 전망이 나왔다.작년 5월 가스요금이 인상됐지만, 가스공사는 여전히 해외에서 들여온 액화천연가스(LNG)를 원가의 80% 선에서 국내에 공급하고 있어 가스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가스공사가 본 손해는 회계 장부에 ‘미수금’이라는 항목으로 쌓인다. 작년 말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5조700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 개념을 적용하지 않는 일반 기업의 경우라면 영업손실이다.다만 최근 가파른 국내 물가 상승 추세가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결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연속으로 3.1%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한 데다, 과일·채소류 가격불안이 이어진 탓에 4월 물가상승률은 3%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밝히면서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방침을 제시했던 것도 5월 가스요금 인상 결정에 부담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가스공사의 재무 위기가 더 심화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적절한 시기에 가스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정부는 원칙적으로 1년에 한 번 가스 공급비를 조정하는 5월 1일이 지나도 이번에 결정을 ‘유예’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필요한 시기에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4.04.29 I 강신우 기자
日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압박, 한일 관계개선 ‘발목’ 우려
  • 日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압박, 한일 관계개선 ‘발목’ 우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일본 국민 메신저 앱 ‘라인’의 주주인 네이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지분 매각 압박을 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한일 관계 개선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일본 사옥.(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일본의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압박에 대해 “한국 정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동 건 관련해 네이버의 입장을 확인하고,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LY주식회사)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고 공동경영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주식 매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생했다.작년 11월 라인야후에서 51만여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내렸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 원인으로는 과도한 네이버 의존도를 꼽으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위탁 규모 축소 및 종료의 재발 방지책을 냈지만 오는 7월 1일까지 개선책을 제출하라고 2차 행정지도를 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민간 기업의 지분 변경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외교가에선 이번 조치가 반시장적인 조치로 보고 있다. 특히 우방국 기업의 경영을 침해하는 것은 선을 넘은 개입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외교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만큼 이번 사태에 섣불리 개입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과기정통부가 네이버의 입장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부 입장은 우리 기업이 차별을 받아서 안되는만큼 필요할 시에 일본과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홍도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은 “한일 양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기업 운영에 정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기업 간 분쟁이 스노우볼이 되서 한일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 상식 외의 일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는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한일 관계는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에 셔틀 외교를 복원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은 1965년 한일 양국이 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한일 양국 국민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출입국 간소화 등 논의를 하고 있다.한편, 라인은 네이버가 2011년 6월 일본에서 출시한 앱이다. 네이버가 2021년 일본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과 지분 50대 50으로 합병하면서 라인을 운영하는 A홀딩스를 출범시켰다. A홀딩스 산하에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를 두고 있는데, 작년 Z홀딩스·라인·야후재팬이 합병한 라인야후가 출범했다.
2024.04.2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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