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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222건

  • 일륭텔레시스, 차량용 보안시스템 5억 수출
  • [edaily] 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는 트라이너스사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 300세트(5억원 규모)를 미국 서부지역에 첫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륭텔레시스(42870) 안인수 이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한 것과 동시에 미주지역 첫 수출 오더를 받게 됐다"며 "이번 오더는 초기물량으로서 3월까지 매월 100세트씩 선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경찰차에 장착해 범죄 및 사고 발생시, 차량 주위의 화상 및 음성을 저장해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는 블랙박스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다. 이미 수년 전부터 미국 일부 주에서는 현행법으로 경찰차량에 의무탑재를 규정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으로 미국 전체 경찰차량 55만대중 8만대 정도가 탑재됐다. 앞으로 매년 15만~18만대의 차량에 대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내 이 장비의 시장규모가 올해 10만대, 내년 15만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안 이사는 또 "현재 미국내에서 경찰청에 경찰차 보안장비 납품허가를 받은 회사는 6개사이며 이 중 시장점유율 3, 4위업체에 트라이너스사를 통해 OEM으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들 2개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약 20%선이이며 일륭텔레시스는 올해 5000대(650만달러), 내년에는 1만5000대(195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2.01.22 I 문병언 기자
  • 일륭텔레시스, 차량용 보안시스템 공동개발
  • [edaily] 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는 트라이너스(TRINUS)사와 공동으로 총 개발비용 8억원에 달하는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일륭텔레시스(42870) 는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영상보안장비(DVR)사업과 연계해 기존 CCTV제품의 진일보된 형태의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 개발을 트라이너스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은 범죄 및 사고 발생시 차량 주위의 화상과 음성을 저장해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는 블랙박스 같은 기능을 수행하며 수년 전부터 미국 등에서는 경찰차량에 의무탑재를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라이너스사는 연간 수출규모 700만달러의 디지털 보안장비 생산 및 수출전문 벤처기업으로 제품개발을 거의 완성한 단계이며 일륭텔레시스는 추가 자금지원과 생산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일륭텔레시스는 향후 DVR기술을 접목해 차량용 DVR 시스템을 신규 개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미국측 판매루트의 확보와 관련 특허의 출원도 이미 진행중이며 제품의 미국 시장규모는 경찰차량 기준으로 향후 2년간 30만대 정도로 이 가운데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2.01.03 I 문병언 기자
  • 일륭텔레시스, 통신장비 160만회선 수출 MOU
  • [edaily] 4일 일륭텔레시스(대표이사 이동욱)는 지난달 24일 중국 통신장비업체와 향후 3년간 160만 회선의 IP-DSLAM장비를 수출키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중국 심천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장비업체와 한국통신 및 일륭텔레시스 3자간에 맺어진 것으로서 일륭은 장비 수출 및 관련기술 이전을, 한통은 향후 망운영에 대한 기술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륭텔레시스(42870)의 통신사업 본부장인 최진성 상무는 "지난 10월 한국통신과 해외사업 마케팅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상호협력을 통한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 그 결실로 이번 수출 MOU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또 "중국업체는 유무선 전화기 제조 및 심천지역 ISP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로 연간 3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IP 기반의 DSLAM장비로 현 ATM 기반의 ADSL서비스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IP-Base로의 망 확충시 절대적으로 유리한 장비"라며 "고속 인터넷 접속, 원격LAN 연결, VoD 접속, 인터넷 방송, 화상 전화/회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륭은 최초 테스트용으로 장비 20sets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장비성능 시험을 거쳐 향후 1차년도에 10만회선을 포함해 3년동안 160만 회선의 대량공급을 한다는 계획이다.
2001.12.04 I 문병언 기자
  • 코코, 신작 잇단 출시.."영업 활기"
  • [edaily]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애니메이션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코는 최근 일본의 도쿄무비와 '파타파타 비행선의 모험' 26편을 공동 제작, 내달 일본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아시아지역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서도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코코(39530) 유병윤 부사장은 "이번 작품으로 총 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제작에 30%를 투자했기 때문에 27억원 정도를 배당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디지털방송용으로 제작돼 국내 디지털 방송 시작과 더불어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캡콤과 공동 설립한 코코캡콤을 통해 제작에 들어간 "짱구는 못말려"를 SBS를 통해 방영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유 부사장은 "내년 초부터 '짱구는 못말려' 100편을 방영하기로 거의 합의했다"며 "아직 매출규모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2억∼3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코캡콤은 지난 9월 '짱구는 못말려' 저작권을 확보, 우선적으로 5편에 대한 제작에 들어갔다. 한편 코코는 애니메이션 컨텐츠의 유통을 위해 일본 소니의 케이블TV인 '애니맥스'에 자본을 출자, 1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 부사장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동욱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해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지난 6일 벤처인증도 받아 영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2001.11.07 I 권소현 기자
  • 일륭텔레,일 바텍과 무선멀티미디어 단말기 공동개발
  • [edaily] 광전송장비 제조업체인 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는 일본의 BATECH사와 총 개발비용 20억원에 달하는 무선 멀티미디어 단말기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륭텔레시스(42870) 신일인 이사는 "올해말부터 수출 예정인 디지털 영상보안장비(DVR)와 더불어 향후 멀티미디어 제조업체로서 거듭나기 위한 또다른 핵심사업으로 무선 멀티미디어 단말기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무선 멀티미디어 단말기는 1대의 ACESS POINT로부터 30m 반경내에서 무선으로 여러대의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과 TV, 라디오, VCR, MP3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구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사이버 아파트나 증권사의 사이버 객장, 패밀리 래스토랑 등 그 수요처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륭텔레시스는 무선 멀티미디어 단말기의 생산 및 국내 판매권을, 바텍사는 일본 현지의 판매권을 각각 소유하기로 결정했으며 총개발비 1억8500만엔(한화 20억원) 중 양사가 50대 50의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에 있으며 관련 경쟁제품이 아직 없다는 점을 감안,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륭은 올해 R&D투자비용이 60억원 가량으로 전년 매출 대비 14%를 차지, 경기침체 속에서도 R&D투자를 아끼지 않고 전송장비 제조업체에서 멀티미디어 제조업체로서 변신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1.10.29 I 문병언 기자
  • 코코, 전문경영인 CEO 영입.."마케팅 강화"
  • [edaily] 코코엔터프라이즈가 전문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고 기존 제작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마케팅과 유통을 강화한다. 코코(39530)는 23일 오전 임시주총을 열고 관계사인 애니컨텐츠의 이동욱 사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어 4시에 이사회를 개최,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코코 유병윤 부사장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심으로 경영해왔으나 마케팅면에서 능력이 부족해 성장이 정체돼 있다고 느껴 전문경영인인 이사장을 영입했다"며 "기존 전명옥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부회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 사장은 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만화영화 전문채널인 투니버스의 창립멤버이며 컨텐츠 유통업체인 애니컨텐츠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만 10년의 경험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애니컨텐츠의 주주이기도 한 애니메이션 인터내셔널은 일본 애니메이션 유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시아 각 지역에 유통망을 갖고 있어 해외 유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코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 대표이사 내정자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인터내셔날의 이사인 일본인 호란콘도를 이사로 선임하고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한편 이동욱 사장은 장내에서 코코의 지분을 매수, 현재 2.3%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관련, 유부사장은 "아직 스톡옵션 부여 등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며 "이사장이 이사에 등재되고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만큼 이 사장 개인 지분은 특수관계인 지분에 포함돼 지분변동 공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 사장은 앞으로 애니컨텐츠와 코코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2001.10.23 I 권소현 기자
  • 일륭텔레시스, DVR 900만불 수출 MOU 체결
  • [edaily]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보안장비업계의 수혜가 관심의 집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는 최근 유럽지역을 주수요처로 하는 세계 중상위급 보안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에 900만달러 상당의 DVR(디지털 영상저장 시스템)제품 수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륭텔레시스(42870)는 작년 6월부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DVR시장에 진출, 오는 11월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륭텔레시스는 이번 MOU는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11월말 30만달러 상당의 첫 주문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9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 MOU이긴 하지만 공동개발 형태를 취하고 있어 선주문 성격이 강하며 신제품 개발의 순조로운 진행과 함께 이번 주말 이동욱 사장과 실무진이 해외출장에 나서 해외파트너와 중간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일인 IR담당 이사는 "국내 DVR시장은 예상과는 달리 성장이 더디지만 세계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수출에 초점을 맞출 경우 승산이 있다"며 "PC기반에서 Non-PC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는 세계 DVR시장 수요에 맞춰 Non-PC 기반의 스탠드얼론(Stand Alone)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 큰 강점은 가격경쟁력으로 핵심부품인 내장용 MPEG-2 칩 개발 및 관련 특허 확보로 경쟁사보다 30~40% 싸게 공급할 수 있다"며 "더구나 DVR는 원격지간 네트워킹이 필수적인데 일륭텔레시스는 네트워크장비 전문제조업체로서 해당기술에 있어서는 DVR전문업체들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현재 DVR 해외판로의 사전확보를 위해 미주와 유럽 현지의 보안장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 테러참사로 현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DVR 부문의 내년 수출목표는 1500만달러(200억원)이다"고 덧붙였다.
2001.09.19 I 문병언 기자
  • 삼성SDI, 리튬폴리머전지 설비 국산화..3년간 100억 절감
  • [edaily] 삼성SDI가 차세대 전지로 각광받는 리튬폴리머전지의 생산공정 핵심설비인 충방전기(充放電器)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충방전기는 조립 완료된 2차전지를 다양한 조건하에서 충·방전해 전지의 특성을 평가·분류하는 장비로 전지의 성능 수명 안전성 등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핵심 설비로 삼성SDI는 향후 3년간 약 100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7년부터 4년간 10여명의 인력과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이번 개발로 삼성SDI는 99년 리튬이온 전지용 충방전기 개발에 이어 이번 개발성공으로 2차전지사업의 원가 경쟁력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충방전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도 회로설계를 통해 충·방전 전류의 오차범위를 기존 수입경쟁품의 ±0.1%보다 훨씬 우수한 ±0.05%이내로 확보할 수 있어 성능면에서도 월등하다. 삼성SDI(06400) 생산기술센터장 이동욱 상무는 "리튬폴리머 충방전기는 대당 5천여만원의 고가이고 향후 매년 100여대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원가부담이 매우 큰 설비"라며 "이번 국산화를 계기로 2차전지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번에 개발한 충방전기를 오는 8월말부터 직접 양산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2001.08.27 I 이정훈 기자
  • "한국내 중국전문가, 고작 140여명"-국제금융센터
  • [edaily] 중국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고있으나 국내의 정계나 관계, 언론계, 학계, 연구기관등을 통틀어 중국전문가가 140여명에 불과하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추정했다. 국제금융센터 이동욱 연구원은 7일 "중국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전략"을 통해 "지난해 한국은 대중국(홍콩포함) 무역에서 15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2000년 한국 무역흑자의 48% 수준이고 대미무역 흑자 83억6900달러보다도 2배 정도 많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Post-IMF 시대를 맞아 중국에서의 성공여부가 한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중화경제권이 한국경제의 생명줄"이라는 권병현 주 주중대사의 말을 다시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92년8월 대중국 수교이래 10년간 반복됐던 조선족에 대한 과잉의존, 중국이해 부족 등 많은 시행착오를 탈피해야 한다"며 "반도체, 조선, 철강, 섬유화학 등 수출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민-관 공동으로 신중국전략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조직적 대응에 나서고 ▲지역별, 분야별 특화전략을 수립하며 ▲전문지식과 인맥, 언어능력으로 무장한 중국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한국관련 주요 중국인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연구원이 추정한 한국내 중국전문가는 정계와 관계에 10여명, 언론계에 10여명, 학계에 100여명, 연구기관및 단체에 20여명 등. 다만 재계에는 실무관련자를 중심으로 다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당수 중국전문가 조차 의사소통이 어려운 기초적인 문제를 안고있고 그나마 심층적인 전문지식이나 현장경험은 부족하다"며 "전문가집단의 재정비,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세계적인 IT산업 침체를 뒤로하고 지난 3년간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주요 아시아국가 중 유일하게 수출증가세(8.8%)를 기록, 세계를 놀라게했다.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은 중국경제가 2010년에는 세계총생산의 20%를 차지, 16%인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1.08.07 I 하정민 기자
  • 김 대통령 주재 공정위 업무관련 토론내용
  • 다음은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대중 대통령 주재 공정위 업무관련 토론 내용 ▲ 대통령 : 공정거래위는 자율시장질서를 확립하고 경제정의를 실천하는 동시에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의 총괄적인 운영실태를 평가해 달라. ▲ 박길준 연세대 교수 : 오는 4월 1일이면 공정거래법 시행 20주년이 된다. 우리는 공정거래법이 너무 늦게 제정됐고 초창기에는 독립기구가 아니라 경제기획원의 일부로 있었다. 그러나 독립기구로 발족한 후 질적, 양적 성장을 해 왔다. 공정거래법의 두 축은 경제력 집중억제와 불공정 거래 방지이다. 공정거래위는 그러나 가격담합, 독과점 등에 대해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제계의 로비, 압력이 강해 감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공정거래법은 지난 63년 국회에 상정됐으나 제정된 것은 81년이었다. 그만큼 재계의 압력이 컸던 것이다. ▲ 대통령 : 소비자 입장에서 공정거래위의 성과는 무엇이며 미흡한 점은? ▲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 : 공정거래위와 소비자보호원이 이원적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미흡한 측면이다. 경쟁 정책은 소비자 정책과 함께 가야 한다.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경쟁 정책과 소비자 보호정책을 한 기관에서 맡고 있다. ▲ 대통령 :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공정거래위가 민간기업에는 쇠방망이, 공기업에는 솜방망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가 불공정 거래행위를 적발, 처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철저했으며 경제체질 개선에 도움이 됐는가? ▲ 윤호일 변호사 : 공정거래위가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갈 길은 멀다. 경영의 투명성과 경영에 대한 감시를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집단소송제, 누적투표제의 도입이 절실하다. 법과 제도가 있더라도 시행이 되지 않는 이유는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소액주주 및 소비자와 대주주 및 경영진 간에 견제와 균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공급자의 힘이 강한 반면 수요자의 힘은 약하다. 공정거래 위반 사범은 공정거래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공소 제기를 할 수 있는데 고발이 없더라도 공소 제기를 할 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 또 공정거래위의 시정조치가 선행되지 않더라도 피해자가 바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전조정에 의한 신속회사정리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 대통령 : 4월부터 출자총액제도가 시행될 예정인데 차질없이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대기업들이 19조8천억원에 달하는 출자한도 초과분을 처분할 때 주가하락 등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책은? ▲ 조학국 사무처장 :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정부와 재계가 합의해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30대 그룹 계열사의 출자한도를 순자산의 25% 이내로 제한했다. 다만 기업이 구조조정, 외자유치를 위해 불가피한 출자는 예외로 인정키로 했다. 기업들은 초과분 중 50%를 내년 3월 말까지 매각하고 나머지 50%는 합병 등을 통해 해소할 것이다.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연중 분산 매각키로 기업들과 조정했다. 부당 내부거래는 금융기관을 통한 우회지원관행이 아직도 남아 있는게 사실이다. 경쟁질서의 확보차원에서 이를 해소시키겠다.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는 이사회 의결, 공시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 대통령 : 선단식 경영이 없어져야 살 기업은 살고 망할 기업은 망하는 시장질서가 실천된다. 철저한 계열분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유통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배달, 환불, 상품교환 등에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대책과 소비자 보호대책, 전자상거래 지원대책은? ▲ 이동욱 소비자보호국장 : 전자상거래 표준 약관을 만들어 기본틀을 갖추었다. 그러나 인력이 부족해 50여개 사이버 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 인공지능형 검색기를 도입해 24시간 감시하고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제도를 도입하는 전자 및 통신 판매법을 제정토록 하겠다.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 사업자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피해 예상지역을 골라 직접 조사를 하겠다. ▲ 대통령 : 입찰담합행위가 사회 각 분야에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대책은? ▲ 허선 경쟁국장 : 건설업계에 대해 상시 감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낙찰가격이 과거의 95%에서 75%로 개선되는 등 깨끗한 입찰경쟁의 기반이 마련되어 가고 있다. 담합은 조금만 감시를 소홀히 하면 재개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하겠다. 대규모 발주기관의 입찰에 대해서는 상시감시를 해 담합요인이 있을 경우 직접 조사하겠다. 입찰도 전자화 한다면 담합행위를 상당 부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이 담합행위를 신고하면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2001.01.29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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