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구교환·김혜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신인상
  • 구교환·김혜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신인상 [공식]
  •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교환과 김혜준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먼저 구교환은 구교환과 김혜준은 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구교환은 함께 호흡을 맞춘 ‘D.P.’ 팀과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전주에서 10년 전에 한준희 감독을 처음 만났는데 적지 않은 시간동안 나를 지켜봐주시고 한호열을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여자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김혜준은 “솔직히 제가 ‘구경이’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하셔서 기대를 아예 안했는데 이렇게 값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는 구경이를 찍으면서 굉장히 행복했다. 그만큼 구경이를 함께해주신 분들이 진심이었기에 이 상은 구경이를 사랑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을 위한 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기 서니까 너무 감사한 분이 많다. 제가 흔들릴 때마다 단단히 잡아주신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 구경이를 함께 만들어주신 감독님들, 배우님들, 제작진분들 모두 감사하다. 그리고 제가 늘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소속사분들, 스탭분들 너무 고맙고 집에서 보고 있을 엄마, 아빠, 언니에게도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구경이를 사랑해주시고 제가 연기했던 케이라는 캐릭터가 못된 아이였는데 케이를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구경이 쌤인 이영애 선생님 언니와 한 프레임에 담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잠시라도 더 행복하고 더 위로되실 수 있도록 늘 진심으로 연기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TV 남자신인연기상 후보에는 ‘D.P.’ 구교환과 신승호, ‘지금 우리 학교는’ 유인수,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올랐다. TV 여자신인연기상 후보는 ‘구경이’ 김혜준, ‘소년심판’ 이연, ‘지금 우리 학교는’ 이유미, ‘오징어 게임’ 정호연, ‘지금 우리 학교는’ 조이현이 선정됐다.
2022.05.06 I 김보영 기자
공승연·이유미·이홍내, 백상 신인상 후보 나란히…영화계 샛별들
  • 공승연·이유미·이홍내, 백상 신인상 후보 나란히…영화계 샛별들
  •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공승연, 이유미, 이홍내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각각 신인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영화 부문 최다 후보 배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1일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예술대상’)의 전 부문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바로엔터테인먼트의 공승연, 이유미, 이홍내가 각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배우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먼저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공승연은 첫 장편영화 주연작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주인공 진아로 분해 외로움과 싸우는 현대인의 모습을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히 소화, 건조하고 외로운 인물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완성도 높은 연기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로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포함 4관왕을 달성. 지난해 영화제 트로피를 휩쓸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이유미는 영화와 TV 부문 모두에서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낙점되며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영화 ‘박화영’에 이어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또 한 번 세진 캐릭터를 연기한 이유미는 어른들과 세상에 외면받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하려 발버둥 치는 소녀를 독보적인 색깔을 입힌 연기로 표현,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청소년의 어두운 실상을 현실 그 이상으로 담아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악역 이나연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좌지우지하는 활약으로 호평을 받으며 이유미를 향한 열기를 증명했다.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으로 ‘제41회 영평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샛별로 거듭난 이홍내에 대한 관심도 단연 눈에 띈다. 이번 영화 ‘뜨거운 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홍내는 노련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젊음의 패기를 보여주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매 작품 독보적인 분위기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돌풍 신예 이홍내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이처럼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충무로와 방송계에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들이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전을 함께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에서 TV와 영화 부문 모두 후보를 배출하며 매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준비된 배우 매니지먼트사로 신뢰감을 더했다.한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진구, 변우석, 공승연, 박정우, 이유미, 이진이, 이홍내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 그룹으로, 설립 2년 차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04.12 I 김보영 기자
이정재·이준호→김태리·한소희, '백상예술대상' 최종 후보 공개
  • 이정재·이준호→김태리·한소희, '백상예술대상' 최종 후보 공개
  • ‘백상문화예술대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TV·영화·연극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11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과 콘텐트 다양화로 TV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 끝에 후보가 선정됐다.드라마 작품상 부문에 ‘D.P.(넷플릭스)’ ‘스물다섯 스물하나(tvN)’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옷소매 붉은 끝동(MBC)’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웨이브)’가 후보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골 때리는 그녀들(SBS)’ ‘솔로지옥(넷플릭스)’ ‘스트릿 우먼 파이터(Mnet)’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환승연애(티빙)’가 꼽혔다. ‘그레이트 마인즈(E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SBS)’ ‘다큐인사이트 국가대표(KBS 1TV)’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채널A)’ ‘키스 더 유니버스(KBS 1TV)’는 교양 작품상을 놓고 경합한다.연기상 후보에는 K-콘텐트의 주역들이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김남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정재(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준호(MBC ‘옷소매 붉은 끝동’) 임시완(웨이브 ‘트레이서’) 정해인(넷플릭스 ‘D.P.’)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태리(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혜수(넷플릭스 ‘소년심판’) 박은빈(KBS 2TV ‘연모’) 이세영(MBC ‘옷소매 붉은 끝동’) 한소희(넷플릭스 ‘마이네임’)다.쟁쟁한 조연상 부문도 눈길을 끈다. 이덕화(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학주(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현욱(tvN ‘마인’) 조현철(넷플릭스 ‘D.P.’) 허성태(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가 남자 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여자 조연상 후보는 강말금(JTBC ‘서른, 아홉’) 김신록(넷플릭스 ‘지옥’) 김주령(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옥자연(tvN ‘마인’) 장혜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다.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구교환(넷플릭스 ‘D.P.’) 신승호(넷플릭스 ‘D.P.’) 유인수(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최현욱(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탕준상(SBS ‘라켓소년단’)이, 여자 신인연기상에는 김혜준(JTBC ‘구경이’) 이연(넷플릭스 ‘소년심판’) 이유미(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정호연(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조이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올랐다.코로나19로 여전히 힘들었던 지난 1년간,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들었던 예능상 후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TV·OTT·웹 등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예능의 활동 반경을 더 넓힌 김구라·문세윤·이용진·조세호·키가 남자 예능상, 송은이·이미주·이은지·주현영·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로 뽑혔다.영화계는 지난 한 해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권 아래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전성기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대형 블록버스터부터 저예산 영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관객과 만났고, 이번 백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영화 부문 작품상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화들이 후보로 선정됐다. ‘기적’ ‘모가디슈’ ‘미싱타는 여자들’ ‘연애 빠진 로맨스’ ‘킹메이커’가 이름을 올렸다. 류승완 감독(‘모가디슈’) 변성현 감독(‘킹메이커’) 이장훈 감독(‘기적’) 정가영 감독(‘연애 빠진 로맨스’) 박동훈 감독(‘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은 감독상 후보가 됐다.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김윤석(‘모가디슈’) 설경구(‘킹메이커’) 이선균(‘킹메이커’) 정우(‘뜨거운 피’) 최민식(‘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다. 고두심(‘빛나는 순간’) 박소담(‘특송’) 이혜영(‘당신얼굴 앞에서’) 임윤아(‘기적’) 전종서(‘연애 빠진 로맨스’)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놓고 경합한다.조연상 부문은 모두 수상자가 돼도 이견이 없을 이름들로 채워져 있다. 구교환(‘모가디슈’) 박용우(‘유체이탈자’) 성유빈(‘장르만 로맨스’) 조우진(‘킹메이커’) 허준호(‘모가디슈’)가 남자 조연상에, 김소진(‘모가디슈’) 김재화(‘모가디슈’) 심달기(‘최선의 삶’)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이수경(‘기적’)이 여자 조연상 후보로 선택됐다.신인 부문엔 영화계를 이끌어갈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재범(‘인질’) 무진성(‘장르만 로맨스’) 이홍내(‘뜨거운 피’) 정재광(‘낫아웃’)이 남자 신인연기상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신인연기상은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방민아(‘최선의 삶’) 서현(‘모럴센스’) 이유미(‘어른들은 몰라요’) 최성은(‘십개월의 미래’)이 수상 경쟁을 펼친다.부활한 지 4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대에 오른 연극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 의미를 지닌다.작품, 연출, 배우 등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백상연극상 후보에는 작당모의(‘터키행진곡’/ 극단) 극단하땅세(‘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극단) ‘로드킬 인 더 씨어터’(국립극단/ 작품) ‘추락 II’(프로젝트그룹 빠-다밥/ 작품) ‘홍평국전’(극단 907/ 작품)이 올라있다.젊은연극상은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작품) 김미란(‘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연출) 이오진(‘콜타임’/ 작, 연출) 이홍도(‘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작) 한현주(‘집집: 하우스 소나타’/ 작)가 후보다.권정훈(‘태양’) 김동현(‘타자기 치는 남자’) 박완규(‘붉은 낙엽’) 윤상화(‘좋은 괴물’) 정경호(‘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연극 부문 남자 연기상 후보 주인공이다. 강지은(‘이장’) 박은경(‘누룩의 시간’) 박지영(‘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신윤지(‘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황순미(‘홍평국전’)가 여자 연기상 후보로 한자리에 모인다.58회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본격적인 심사를 하기에 앞서 국내 및 글로벌 OTT 주요 관계자, 드라마·예능·영화 제작사 대표, 대중문화평론가, 작가, PD 등 각계각층 대중문화예술계 전문가와 심포지엄을 열었다. 급변하는 콘텐트 소비 패턴과 제작·공개 방식 등 생산 트렌드를 분석하고, 심사 기준 적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부문별 전문가 사전 설문조사엔 지난해 보다 20명 늘어난 60명이 참여했다. 이어 심사위원 추천위원회를 거쳐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틱톡에선 디지털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2.04.11 I 김가영 기자
SAG 새 역사 쓴 이정재·정호연, 이젠 할리우드 배우들의 월드스타로
  • SAG 새 역사 쓴 이정재·정호연, 이젠 할리우드 배우들의 월드스타로
  • (왼쪽부터)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남녀주연상을 휩쓴 이정재, 정호연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녀주연상 수상으로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할리우드 리포터)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배우조합상(SAG) 남녀주연상을 거머쥔 데 대해 외신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베니티페어는 이들의 수상을 두고 “SAG 역사상 중요한 첫 번째 승리이며 하반기 예정된 에미상의 더욱 강력한 후보작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SAG 유권자들은 역사를 만들 기회를 맞았고, ‘오징어 게임’으로 신기원을 열어야 한다는 유혹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특히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인 ‘석세션’의 세 후보 브라이언 콕스와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을 한꺼번에 꺾고 트로피를 가져간 데 주목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인 골드더비는 “이런(이정재의 수상 같은) 경우는 SAG 역사상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앞서 2004년 ‘명탐정 몽크’의 토니 샬호브가 인기작인 ‘내 사랑 레이먼드’에 출연한 배우 3명을 제치고 TV 코미디 부문 연기상을 차지한 바 있다.외신들은 28년 SAG의 역사를 바꾼 두 사람의 활약 및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정재와 정호연을 필두로 오는 9월 개최될 ‘에미상’이 ‘오징어 게임’과 HBO ‘석세션’의 양자 경쟁 구도를 갖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SAG 주연상‘오징어 게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SAG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 앙상블상을 휩쓸었다. 한국 배우로는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은 ‘기생충’ 출연진 및 지난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의 윤여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특히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가 이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SAG상은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배우 노조로 15만 명의 회원들이 투표해 수상자(작)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권위가 상당히 높다. 에미상의 수상 여부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로도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작품성과 별개로 주연상이 앙상블상보다 받기 어려운 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는 이데일리에 “작품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깔려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배우 개인의 인지도와 눈에 띄는 캐릭터 활약도 담보돼야 하는 게 주연상의 조건”이라며 “배역이 작품에서 얼마나 큰 비중으로 활약해 극적 효과를 가져다줬는지가 중요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앙상블상을 받았던 ‘기생충’의 경우 모든 배역의 영향력과 출연 비중이 비슷한 가운데 ‘어우러짐’이 돋보였다면, ‘오징어 게임’에선 성기훈(이정재 분), 새벽(정호연 분), 오일남(오영수 분) 등 주요 인물의 개성과 매력이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이 수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데뷔작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정호연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외신들은 정호연이 수상 직후 감격에 주저앉아 산드라 오의 부축과 응원을 받았던 뒷이야기 및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또 중국의 한복공정에 대항하듯 한복의 디자인과 댕기머리 헤어스타일을 구현한 그의 시상식 패션 의상까지 주목했다. 미국 패션전문지 보그는 정호연에 대해 “한국적 유산에 의미있는 경외감을 표하는 동시에 고전적인 할리우드의 매력을 제대로 조합해 선보인 의상”이라고 극찬했다.(왼쪽부터)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HBO 시리즈 ‘석세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HBO)◇에미상 ‘오겜’vs‘석세션’ 양강 구도 예측 오는 9월 에미상에서 이정재, 정호연을 주축으로 ‘오징어 게임’이 ‘석세션’과 양강 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버라이어티는 “SAG상은 에미상 시즌을 앞두고 ‘석세션’과 ‘오징어 게임’의 매치를 설정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열린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에서 이정재 대신 주연상을 가져간 ‘석세션’은 SAG에서 주연상을 ‘오징어 게임’에 넘겨준 대신 대상 격인 앙상블상을 가져갔다. 고섬어워즈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대상격인 ‘획기적 TV 드라마 시리즈상’을 차지한 바 있다.업계에선 이정재, 정호연을 비롯한 K-배우들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고 해외 진출하는 사례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정재와 정호연은 최근 브래드 피트,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미국의 3대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이정재를 ‘2021년 대중문화계 샛별’로 꼽으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표했다. 이밖에 박서준은 마동석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했고, 전종서는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해외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도 늘어나고 있다. 정호연은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 소속 루이비통의 새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으며, 오리지널 ‘파친코’로 애플TV+에 진출한 배우 이민호는 워치 앤 주얼리의 앰버서더로 기용됐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이유미는 미우미우의 모델로 발탁됐다.
2022.03.01 I 김보영 기자
장성규, 프리 3년 만에 65억 청담동 건물주 등극
  • 장성규, 프리 3년 만에 65억 청담동 건물주 등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65억 청담동 건물주가 됐다.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성규. (사진=SBS 제공)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성규는 자신이 설립한 법인 (주)아트이즈마인드 명의로 작년 8월 23일 청담동 소재 빌딩을 65억원에 계약해 작년10월 25일 잔금을 치렀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66억원으로 확인됐다. 2020년도에 설립된 (주)아트이즈마인드는 장성규가 사장을, 아내 이유미 씨가 이사를 맡고 있는 사실상 가족회사다. 법인은 방송 관련 콘텐츠 및 사업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성규는 수십억원의 대출을 받아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돼 실제 대출 받은 금액은 55억원으로 추정된다.장성규가 매입한 건물은 지하2층~지상4층(대지면적 71.3평 건물면적 250평) 규모로,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과 도산대로 남측 도로변 인근에 위치해 있다.앞서 그는 프리랜서 선언 1년 만에 서울 강동구 재건축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고덕그라시움’(2019년 준공)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2020년 1월 장성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 2개짜리 복도형 아파트에서 아들에게 방을 따로 줄 수 있을 크기의 집으로 이사한다”며 “물론 반전세다. 서울 집값이 많이 비싸더라”고 말했다. 최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사 소식을 전하며 “이사한 집에서의 첫 혼술”이라고 글을 남겼다. 공개된 집은 널찍한 거실에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22.02.11 I 신수정 기자
'지우학' 박지후 "나연役 리딩 참여했지만…무조건 온조 택했죠" ⓛ
  • '지우학' 박지후 "나연役 리딩 참여했지만…무조건 온조 택했죠" [인터뷰]ⓛ
  • 박지후.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지후가 첫 장편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소감과 함께 온조 역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지후는 8일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주변 반응을 통해 느낀 ‘지우학’의 인기 비결을 묻자 “학생들이 주연이었던 작품은 드물지 않았나, 좀비들과 싸우며 학생들이 익숙한 학교에서 생활 소품을 무기 삼아 싸우는 모습을 흥미롭게 봐주신 것 같다”며 “제 주변 분들은 좀비물이지만 아이들이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고백으로 러브라인을 형성해 설레고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지우학’ 덕분에 많은 분들이 나중에 다른 작품에 출연한 저를 보시고 ‘지우학 온조 아니야?’라며 기억해주실 것 같다”며 “첫 긴 호흡의 작품이었던 만큼 연기적으로도, 외면, 내면적으로 많은 성장을 시켜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우학’(연출 이재규)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공개 직후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지키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후는 극 중 좀비로 변한 친구를 목격해 충격에 빠지지만,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인 아빠(전배수 분)에게 배운 남다른 소방 지식과 위기 대처 아이디어로 친구들을 돕고 챙기는 여주인공 온조 역을 맡았다.박지후에게 ‘지우학’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처음 촬영에 임했을 당시 극 중 온조 나이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그는 2년 후, 성인이 된 현재 ‘지우학’의 흥행을 통해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 중이다. 촬영과 입시 공부를 병행해 2022년 한양대 연극영화과 22학번 새내기로도 당당히 합격했다. 박지후는 “이 좋은 현장과 작품에 제가 참여했다는 게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신기히다”며 “그러다 뉴스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보면 온통 저희 작품 이야기들 뿐이라 감사한 마음이 크다. 믿기 힘든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독립영화 ‘벌새’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대중친화적인 좀비물 작품을 접하게 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지후는 “제가 선택을 하기보다는 오디션 기회가 생겨 오디션을 봤다. 평소에도 좀비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오디션 당시 온조와 함께 나연(이유미 분) 역으로도 대본 리딩을 한 적이 있다는 비화도 털어놨다. 박지후는 “감독님이 두 캐릭터 중 누구를 맡고 싶냐 물으셨을 때 망설임 없이 온조를 답했다. 제가 나연을 맡기엔 연기 경험도 부족하다 생각됐고, 제 안에 비슷한 면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또 “감독님의 실제 저의 모습을 통해 온조의 모습을 좋게 발견해주셔서 연기할 수 있게 됐다. 좀비물 자체도 좋았고, 넷플릭스 시리즈란 점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온조 역을 연기하면서는 “친구들이랑 가족들을 떠나보낼 때의 감정, 청산(윤찬영 분)의 고백을 듣고 나서의 묘한 감정들, 남라와 약간의 대립 구도를 형성했지만, 점점 애증, 친구의 관계가 되면서 누구보다 아끼게 되는 감정으로 변하는 과정들을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속 온조가 원작 속 온조 캐릭터에 비해 다소 답답하고 수동적이라는 일각의 반응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위기의 순간에 소방 지식, 위기 대처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친구들과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온조의 모습은 잘 드러났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다만 시청자분들 입장에서 충분히 답답하다 느끼실 수 있겠다고도 생각한다. 온조가 수동적인 캐릭터였다기보단 아직 어린 10대라 맞서 싸울 용기가 없기에 도망치고, 친구들을 챙기는 모습들이 많이 드러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격이 감정적인 캐릭터인데 그 난리 속에 친구와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으니 현실의 저였어도 온조와 충분히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수 있겠다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자신은 체육, 액션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학교 체육 시간에 운동을 하기보단 앉아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축에 속했다”며 “좀비물에 액션이 필요한 만큼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체력을 길렀다. 그 때 배운 낙법 등 노하우가 실제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작품 계획 및 포부도 밝혔다. 박지후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현재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촬영 중”이라며 “그 이외 많은 작품들로 시청자분들게 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2.02.08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7일째 세계 정상…넷플릭스 본진 미국·영국에서도 1위
  • '지우학' 7일째 세계 정상…넷플릭스 본진 미국·영국에서도 1위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좀비를 내세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연출 이재규)이 공개 이후 일주일 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전날 기점으로 넷플릭스의 본진인 미국과 영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제2의 ‘오징어 게임’을 방불케 할 글로벌 위력을 발휘 중이다. 5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우학’은 전날인 지난 4일까지 843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지난 3일까지 넷플릭스 본진인 미국과 영국에선 쭉 2위를 유지 중이었으나, 4일 기준 미국과 영국에서도 1위를 거머쥐면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짐작케 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인도, 이탈리아, 일본, 케냐, 멕시코, 필리핀, 러시아, 대만, 태국, 터키, 영국, 미국, 베트남 등 56개국에서 1위를 휩쓸었다. 90개국 이상 국가에서 톱 3위 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지우학’은 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원작 웹툰을 영상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고등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배출한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동시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연기력으로 무장한 신예들이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우학’은 넷플릭스 톱10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TV쇼 비영어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넷플릭스가 지난 1월 24일부터 1월 30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우학’은 공개 사흘 만에 총 1억 2479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이 지난해 공개 첫 주 3일간 비영어권 TV 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수치(6319만 시간)를 압도한다.
2022.02.05 I 김보영 기자
K-고딩 좀비 퇴치물 '지금 우리 학교는', 세계가 반한 비결은?
  • K-고딩 좀비 퇴치물 '지금 우리 학교는', 세계가 반한 비결은?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이 한국 괴물 시리즈는 세계를 뒤흔드는 불길한 실존주의를 그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영국 가디언)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이하 ‘지우학’)이 지난해 세계 최고 넷플릭스 인기작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을 방불케 할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도 있지만, ‘좀비 강국’이라 불리는 서구권 국가에서 특히 극찬 세례가 잇따르는 점이 눈에 띈다.◇공개 5일 만에 54개국 1위…비영어권 정상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우학’은 공개 하루 만인 지난 29일 25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이후 44개국, 46개국, 5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한국 시리즈 중에선 ‘오징어 게임’, ‘지옥’을 이어 세 번째로 세계 랭킹 정상에 오른 작품이 됐다.‘지우학’은 전날인 2일 기준 54개국에서 1위, 91개국에서 톱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현재 1위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호주, 프랑스, 일본 등이다. 넷플릭스의 본진으로 불리는 미국과 영국에서도 2위로 상승해 1위를 넘보고 있다.넷플릭스 톱10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TV쇼 비영어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넷플릭스가 지난 1월 24일부터 1월 30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의하면 ‘지우학’은 28일 공개된 후 사흘 만에 총 1억 2479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영어권 국가 TV쇼 1위를 차지한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4008만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미국의 드라마, 영화 정보모음 사이트인 IMDB 점수 및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높다. ‘지우학’은 IMDB 점수 10점 만점에 7.7점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에서 가장 높은 100%를 기록했다.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원작 웹툰을 영상으로 구현한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고등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오징어 게임’ 열풍 이후 구독자 수 정체기를 맞은 넷플릭스가 2022년 맨 처음 선보이는 회심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주연 배우 6인이 대부분 어리고 대중에게 익숙지 않은 신예들인 만큼 흥행에 불리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았다.(사진=넷플릭스 톱10 공식 사이트 홈페이지)◇“학교 배경, 고등학생 주인공 영리한 조치” 이는 기우에 그쳤다. 아시아는 물론 ‘좀비 강국’으로 불리는 미국, 영국의 외신들까지 호평을 보내고 있다. 미국의 유력 연예매체인 버라이어티는 ‘지우학’을 ‘오징어 게임’에 견주며 “‘오징어 게임’처럼 악몽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선사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도서관 책장 위에서 마주하는 청산(윤찬영 분)과 귀남(유인수 분), 복도를 따라 팽팽히 내달리는 각종 미션, 강당을 안전히 가로지르면서도 이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 등이 특별함과 평범함을 넘나드는 스릴감을 선사한다”고도 덧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한국의 좀비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표현했고, 다른 외신들도 “최근 몇 년 간 본 좀비 이야기 중 최고”(BUT WHY THO?), “고등학교 좀비 이야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그 이상”(인디와이어), “최근 K드라마 중 가장 소름끼치는 오프닝”(NME) 등 찬사를 쏟아냈다.전문가들은 ‘학교’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사투, 강력한 피지컬과 무기로 좀비를 소탕하던 기존 히어로형 액션과 달리 평범하고 어린 10대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 등을 차별점으로 꼽는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총과 칼 대신 의자와 책상, 빗자루, 대걸레, 양궁부 활, 책꽂이 등 익숙한 학교의 지형지물을 기발하게 활용해 좀비에 맞서는 점이 해외에선 흥미롭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가디언은 “드라마 자체는 전형적인 좀비 발생 서사를 지녔지만 배경과 인물로 신선함을 줬다”며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건 매우 영리한 조치”라고 평했다. 또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대유행도 좀비와 비슷한 존재”라며 “유행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들의 상황과 현실이 극의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영화,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특별한 항체를 지녀 좀비에 전염되지 않는 인물은 다른 좀비물에도 흔히 있는 설정인데 바이러스 변이로 절반은 좀비, 절반은 인간인 ‘절비’란 설정을 내세운 건 상당히 참신했다”며 “다른 작품보다 좀비들의 다양성과 개성이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학생, 선생님, 형사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제시하고 학교폭력과 성폭행, 빈부격차, 재난 상황 등 사회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12부작이라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라는 아쉬움도 덧붙였다. 주요 등장인물 서사가 청산과 온조(박지후 분) 일행, 양궁부 팀, 귀남과 은지(오혜수 분), 형사(이규형 분), 바이러스를 만든 과학 선생(김병철 분), 온조의 아빠(전배수 분) 등 너무 많아 지닌 한계라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해외 작품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수위와 스릴감 넘치는 연출도 높이 평가한다”며 “급식실, 도서관 등을 배경으로 보여진 원테이크 액션 장면은 작품의 백미”라고 설명했다.
2022.02.03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4일 연속 전세계 1위…'오징어 게임' 기록 도전할까
  • '지우학' 4일 연속 전세계 1위…'오징어 게임' 기록 도전할까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연출 이재규)이 나흘 연속 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하며 질주를 이어갔다.2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1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국가별로는 5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날의 46개국보다 수치를 늘렸다. 점수는 841점으로 2위의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537점)과 전날 대비 격차를 더욱 벌렸다.‘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신예들이 주연을 맡았다.‘지우학’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후 다음날인 29일부터 플릭스 패트롤 집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29일 집계 25개국, 30일 44개국, 31일 46개국 1위를 기록하며 1위 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특히 ‘지우학’은 ‘오징어 게임’, ‘지옥’, 애니메이션인 ‘아케인’에 이어 한국 시리즈로는 4번째로 넷플릭스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인기가 갈수록 확장하면서 ‘오징어 게임’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02.02 I 김은구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사흘째 전세계 1위…45개국 정상→美 2위 상승
  • '지금 우리 학교는' 사흘째 전세계 1위…45개국 정상→美 2위 상승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공개 직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감독 이재규)이 공개 사흘째 전 세계 스트리밍 1위 왕좌를 지키며 질주 중이다. 1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29일, 30일에 이어 전날인 31일까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점수역시 816점으로 2위를 기록한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535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IMDB 점수 및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높다. ‘지우학’은 IMDB 점수 10점 만점에 7.7점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앞서 28일 공개된 다음 날인 지난 29일 25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지우학’은 30일 한국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총 44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넷플릭스의 본진인 미국에서도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기준 ‘지우학’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독일 등 45개국 스트리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본지인 미국에선 30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4위를 기록했던 영국에선 3위를, 캐나다에선 2위를 차지했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동근 작가가 쓴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신예들이 주연을 맡았다.한국 시리즈로는 ‘오징어 게임’, ‘지옥’, ‘아케인’에 이어 4번째로 넷플릭스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다.
2022.02.01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이재규 감독 "2년 헌신한 결과, 전세계 1위 안 믿겨" (인터뷰)
  • [단독]'지우학' 이재규 감독 "2년 헌신한 결과, 전세계 1위 안 믿겨"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좀비물다운 좀비물이 되자’.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작자인 주동근 작가님과 제가 지향한 바이고, 시청자들도 그렇게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새해 넷플릭스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즐겁게 작업한 만큼 그 열정과 희열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닿을 것이라 믿습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전작 넷플릭스 한국 작품들이 거둔 흥행을 잇는 부담을 묻자 답한 대목이다.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공개된 ‘지우학’(감독 이재규)은 넷플릭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한국 신작 라인업 25편 중 가장 처음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다. 2021년 전세계 스트리밍을 휩쓴 ‘오징어 게임’이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개됐던 만큼, 또 다른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맞물려 공개된 ‘지우학’을 향한 국내외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다.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넷플릭스)이러한 관심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휩쓸었다. 30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29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톱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 프랑스, 터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25개국에서 1위, 호주, 벨기에, 체코, 인도 등 20개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 시리즈로는 ‘오징어 게임’, ‘지옥’, ‘아케인’에 이어 4번째로 월드 랭킹 정상에 오른 작품이 됐다.이재규 감독은 30일 이데일리에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고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2년간 작품을 위해 헌신한 배우, 스탭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재규 감독. (사진=이데일리DB)◇“2022년 첫 포문 긴장…누만 안 됐으면”이재규 감독은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리즈의 매력과 흥행에 대한 부담, 시청자를 향한 소망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지우학’을 2022년 첫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로 선보이는 소감을 묻자 “이후 넷플릭스로 공개될 후속작이나 흥행을 거뒀던 전작들에 누가 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사실 공개시점은 이미 작년 7월부터 정해져 있었다. 넷플릭스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인 만큼 그 판단을 존중하고 따른다”고 운을 뗐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2009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동근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여기에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낳은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브라운관,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젊은 신예들이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시사를 통해 미리 ‘지우학’을 접하거나 공개 직후 ‘지우학’을 챙겨본 시청자들은 기존 원작의 분위기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도 오리지널 시리즈만의 색다른 개성으로 또 다른 작품을 만난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재규 감독은 “기본적인 이야기의 흐름이나 극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원작의 결과 비슷하다. 이야기의 흐름도 원작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비 바이러스가 학교에서 파생을 일으킨다는 주요 사건이나 큰 흐름의 톤 앤 매너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어떤지 하는 것들은 보시면서 원작과 다르다고 느껴지시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원작을 접한 독자들이 충분히 원작의 매력을 느끼면서, 이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다고도 강조했다. 그걸 가능케 하고자 원작과 영상화된 우리 작품이 지향하는 바는 동일하게 두되, 구체적인 표현 방식에 조금씩 변주를 주는 방법을 택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캐릭터의 성격이나 실제 극에서 발생하는 사건들, 아이들이 바이러스를 피해가거나, 반응하는 방식들은 조금 달라서 그런 부분이 차이로 느껴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위 부담 NO…주동근 작가 ‘이미 소원성취했다’고”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플릭스패트롤) 등에서 전세계 톱1위를 휩쓸었던 ‘오징어 게임’, ‘지옥’의 후속작으로서 순위 성적에 느끼는 부담은 없다고 했다. 그는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이 2년동안 너무너무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고 저희는 이 작품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그 감정들이 시청자들에게 닿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지우학’의 수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중점을 둔 건 ‘좀비물에 충실하자’였다. 이 감독은 “저희가 청불 판단을 받은 항목이 7개 정도 되는데, ‘오징어 게임’이나 ‘지옥’보다 항목이 1~2개 정도 많다”면서도 “주제만큼은 다른 두 작품과 수위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 해당할 거다. 선정성도 낮은 편이다.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들은 있지만 이는 ‘좀비물’답기 위해서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극이 가진 주제는 공명성이 크다. 호불호의 차이는 있겠지만 18세 이상을 전제로 온 가족이 같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자인 주동근 작가의 반응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예고편을 보시고 ‘이미 소원을 성취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것만으로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제작발표회 당시 출연진과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한 ‘좀비 등장 이벤트’의 뒷 이야기도 전했다. 이 감독은 “다른 출연진은 전부 몰랐지만 사실 저는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막상 겪으니 저도 놀라게 되더라”라며 “제 옆에 있던 임재혁 배우와 이유미 배우가 너무 많이 놀랐다. 두 사람이 놀라니 그걸 보며 제가 더 놀란 것도 있다”고 떠올렸다. 덕분에 출연진과 취재진 모두 웃을 기회가 만들어졌다고도 덧붙였다. 아직 대중이 친숙하지 않은 신예를 데리고 작품을 한다는 우려보단 시너지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대중에게 아직 낯설지만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이 작품에 참여한다면 극의 몰입에 오히려 더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 극을 보신다면 극 중 캐릭터와 이를 맡은 배우들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만큼 모든 캐릭터 각각이 지닌 역할과 매력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2022.01.30 I 김보영 기자
K-고딩 좀비물 '지우학', 정체기의 넷플릭스 구원투수 될까
  • K-고딩 좀비물 '지우학', 정체기의 넷플릭스 구원투수 될까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욱 빠르고 강한 개성 만점 K고딩 좀비물”2022년 넷플릭스 한국 신작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내민 ‘지금 우리 학교는’이 기존 좀비물의 클리셰를 깨고 새롭게 K좀비물의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휩쓸었던 ‘오징어 게임’의 열기를 이어 가입자 수 슬럼프에 빠진 넷플릭스를 꺼낼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년 걸친 제작…“차별화된 학생 좀비물”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좀비 영화들이 이미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재규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인 경우들이 많다. 근데 이건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화가 덜 된 젊은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며 “흔히 어린이는 어리고, 어른들은 어른스럽다고 하는데 젊은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게 재밌고 의미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좀비물이라면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인기 웹툰을 시리즈화 하는 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부담은 항상 있다”며 “너무 레전드인 명작 웹툰이었고 그 당시 이 웹툰을 좋아하셨던 독자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원작을 집필한 주동훈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원작 톤과 크게 어긋나지 않게 결을 맞춰가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답고 어른다운 게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먹먹함을 비롯해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사진=넷플릭스)◇위기 빠진 넷플릭스…‘지우학’ 흥행이 관건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2022년 공개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한국 신작 25편을 새롭게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그 중 넷플릭스가 2022년 가장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도가 높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수많은 글로벌 OTT들이 반격을 개시하면서 세계 최대 OTT였던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828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누적 가입수를 2억 2180만 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이 추정한 839만 명을 밑도는 수치로, 2020년 같은 시기 모집한 신규 가입자 수(850만 명)에도 한참 못 미쳐 실망스러운 실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도 20%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해 ‘킹덤 아신전’,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의 잇단 흥행을 통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은 전세계 가입자 수 증가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 그만큼 2022년 새해 시작을 열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 여부가 추후 넷플릭스의 슬럼프를 극복할 첫 열쇠가 될 것이란 해석이다. 이재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다른 좀비물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많이 지녔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을 긍적적으로 내다봤다.먼저 실제 자신이 좀비물 마니아라고 밝힌 대수 역의 임재혁은 “다른 좀비 영화들을 보면 총을 쏘거나 군인이 등장해서 스케일 크게 좀비를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며 “저희 드라마는 그런 게 아니다. 학교란 친숙한 배경 안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학교 안에 있는 지형지물로 좀비들과 싸운 경우가 많았다. 그런 면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남 역의 유인수는 “‘지우학’ 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단순 오락성만을 강조한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오락성도 있지만, 현재를 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바이러스’란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좀 더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좀비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남라 역의 조이현은 “더욱 빠르고 역동적이다. 좀비마다 성향이 다른데 그런 것도 세세히 표현한 것도 강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조 역의 박지후는 “학교가 배경이라 교복을 입는 좀비, 체육복을 입은 좀비, 급식실, 양호실에서도 좀비가 나타난다. 신선한 좀비들이 등장한다. 헤어롤을 만 좀비도 있다”며 좀비들의 다양한 면모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넷플릭스)◇4층 규모 세트장·좀비 안무·원테이크이재규 감독은 실제 학교처럼 구현된 4층 규모의 거대한 세트장과 디테일한 좀비 안무, 원테이크 액션신이 차별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 자신했다. 이재규 감독은 “실제 학교를 등교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실감나는 세트장이었다. 그런 점에서 학교가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귀띔해다. 또 실감나는 액션 구현을 위해 리허설만 진행하는 촬영일을 따로 두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하루 전체를 리허설로 채운 적은 없었다. 도서관이나 급식실 장면은 200여 명의 배우들이 투입되는 원테이크 장면이었다. 그래서 좀비 역 배우들이 모여 리허설을 하고 배우들이 또 모여 리허설을 하는 등 반복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좀비 안무에 대해선 “이번 작품에서 좀비 안무는 안무가 출신 배우 한 분과 배우 출신 안무가 한 분 총 두 분이 맡으셨다. 두 분이 계속 상의를 거치며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안무팀이었다. 좀비 안무의 디테일이 어느 작품보다도 낫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대개 좀비물들은 사람이 좀비로 변화하는 과정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며 “저희는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공포심을 느낀다. 상대가 날 공격할 의사가 없는데도 상대가 날 해칠 수 있다는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도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궁금증을 자극했다.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날 수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이재규 감독 "좀비 안무 누구보다 자신있어…디테일 기대"
  • '지우학' 이재규 감독 "좀비 안무 누구보다 자신있어…디테일 기대"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이 다른 K좀비 영화들과 다른 작품만의 차별점을 전했다.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다른 K좀비물들과 다른 ‘지금 우리 학교는’의 강점을 ‘안무’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좀비 안무는 안무가 출신 배우 한 분과 배우 출신 안무가 한 분 총 두 분이 맡으셨다. 두 분이 계속 상의를 거치며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안무팀이었다. 좀비 안무의 디테일이 어느 작품보다도 낫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대개 좀비물들은 사람이 좀비로 변화하는 과정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며 “저희는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공포심을 느낀다. 상대가 날 공격할 의사가 없는데도 상대가 날 해칠 수 있다는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도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이재규 감독 "4층 규모 세트장…학교가 또 다른 주인공"
  • '지우학' 이재규 감독 "4층 규모 세트장…학교가 또 다른 주인공"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이 촬영 장소인 학교의 색다른 탄생 배경과 도서관, 급식실 등 예고편에 등장한 주요 액션신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했다.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을 위해 실제 학교와 비교해도 견줄 수 있는 4층 규모의 거대한 세트장을 지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재규 감독은 “공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장르 특성상 특정 로케이션에서 촬영하는 건 쉽지 않았다. 건물 곳곳에 피가 묻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수습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4층 규모의 세트장을 지었다. 실제 학교를 등교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실감나는 세트장이었다. 그런 점에서 학교가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예고편 영상 공개 후 화제를 모았던 원테이크 촬영 급식실, 도서관 액션 촬영 장면의 탄생 비화도 언급했다. 이재규 감독은 실감나는 액션 구현을 위해 리허설만 진행하는 촬영일을 따로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하루 전체를 리허설로 채운 적은 없었다. 도서관이나 급식실 장면은 200여명의 배우들이 투입되는 원테이크 장면이었다. 그래서 좀비 역 배우들이 모여 리허설을 하고 배우들이 또 모여 리허설을 하는 등 반복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요소 중 하나가 현장감이었다”며 “촬영을 거치며 실제 좀비를 만난 것처럼 제 자신이 놀란 적도 많다. 그런 긴장감을 극대화하고자 원테이크 기법을 사용한 것 등이 작품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조이현→윤찬영 주연 7인 "보다 빠르고 역동적인 좀비물"
  • '지우학' 조이현→윤찬영 주연 7인 "보다 빠르고 역동적인 좀비물"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배우들이 다른 좀비물들과 다른 작품만의 차별성과 강점을 직접 꼽았다.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청산 역을 맡은 배우 윤찬영은 “원래 유명한 웹툰으로 알고 있었다. 오디션 기회가 주어져서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나연 역을 분한 이유미는 실제 웹툰의 팬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유미는 “저는 이 웹툰을 본 적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제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 항상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이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 당장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로몬 역시 “대본 처음 읽을 때 몰입을 너무 해서 울고 웃고 했던 기억이 난다. 대본이 굉장히 재밌어서 너무 하고 싶었고, 특히 이재규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무조건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실제 자신이 좀비물 마니아라고 밝힌 대수 역의 임재혁은 “다른 좀비 영화들을 보면 총을 쏘거나 군인이 등장해서 스케일 크게 좀비를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며 “저희 드라마는 그런 게 아니다. 학교란 친숙한 배경 안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학교 안에 있는 지형지물로 좀비들과 싸운 경우가 많았다. 그런 면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남 역의 유인수는 “‘지우학’ 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단순 오락성만을 강조한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오락성도 있지만, 현재를 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바이러스’란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좀 더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좀비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남라 역의 조이현은 “더욱 빠르고 역동적이다. 좀비마다 성향이 다른데 그런 것도 세세히 표현한 것도 강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조 역의 박지후는 “학교가 배경이라 교복을 입는 좀비, 체육복을 입은 좀비, 급식실, 양호실에서도 좀비가 나타난다. 신선한 좀비들이 등장한다. 헤어롤을 만 좀비도 있다”며 좀비들의 다양한 면모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지우학' 이재규 감독 "삶·죽음 경계 놓인 학생들의 선택 재미있을 것"
  • '지우학' 이재규 감독 "삶·죽음 경계 놓인 학생들의 선택 재미있을 것"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재규 감독이 인기 웹툰이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좀비 영화들이 이미 많이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재규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인 경우들이 많다. 근데 이건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화가 덜 된 젊은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며 “흔히 어린이는 어리고, 어른들은 어른스럽다고 하는데 젊은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게 재밌고 의미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좀비물이라면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인기 웹툰을 시리즈화 하는 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부담은 항상 있다”며 “너무 레전드인 명작 웹툰이었고 그 당시 이 웹툰을 좋아하셨던 독자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원작을 집필한 주동훈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원작 톤과 크게 어긋나지 않게 결을 맞춰가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답고 어른다운 게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먹먹함을 비롯해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신원, 임수향·이유미 대표 브랜드 모델 라인업 완성
  • 신원, 임수향·이유미 대표 브랜드 모델 라인업 완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원(009270)이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와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 등 5개 대표 브랜드 전속모델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신년 마케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신원 브랜드 전속모델 5인. (사진=신원)베스띠벨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 중인 배우 임수향을 뮤즈로 선택 올해 봄·여름(S/S) 화보 촬영을 마쳤다. 베스띠벨리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도회적인 세련미와 프로다운 면모까지 갖춘 임수향이 브랜드 시즌 콘셉트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전속모델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성 이지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씨는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 배우 이유미와 손잡고 신년 마케팅을 전개한다.씨는 이유미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씨가 추구하는 싱그러운 감성과 잘 부합하며, 최근 SNS를 통해 MZ세대의 트렌드 아이콘으로 떠오른 점도 전속모델 선정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이유미는 오는 28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를 앞두고 있어 2022년 더욱 주목받는 스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파렌하이트는 지난해 2월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수혁을 발탁해 올해도 동행을 이어간다. 또한 지이크는 최근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재영을, 마크엠은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황인엽을 각각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있다.신원은 전속모델을 내세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고하고 국내 패션업계 리딩 브랜드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감도 높은 시즌 화보 공개와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다채로운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국내 패션업계에 새 반향을 일으키고 폭넓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해 국내 대표 패션기업 명가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4 I 백주아 기자
이유미,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한국 배우 최초
  • 이유미,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한국 배우 최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징어 게임’ 지영 역으로 주목 받은 배우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배우 이유미,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 선정(사진=미우미우)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이유미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프라다 그룹의 브랜드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핫 루키’임을 제대로 입증했다”고 전했다.이유미는 2009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영화 ‘황해’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땐뽀걸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영화 ‘배우는 배우다’ ‘조류인간’ ‘능력소녀’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에 출연했다.특히 영화 ‘박화영’에서는 주인공 박화영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출 청소년 세진 역을 맡아 ‘날 것’ 같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어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영화 ‘인질’과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제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또한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한 참가자 지영 역으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광고, 화보, 영화, 방송 등 잇따른 관심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이유미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나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2.01.23 I 장병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