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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크레이머 "韓저출산 문제 해법은 '이민 정책'"
  • ‘노벨상 수상’ 크레이머 "韓저출산 문제 해법은 '이민 정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빈곤퇴치 연구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크레이머(Michael Kremer) 미국 시카고 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법으로 ‘이민정책’을 제시했다. 이민 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확충은 물론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마이클 크레이머(Michael Kremer) 시카고 대학교 교수(사진=기획재정부)크레이머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조세재정연구원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25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내달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에 앞서 진행됐다. 교수는 ADB총회에서 ‘아시아의 재도약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꼴찌 수준이다. 크레이머 교수는 “저출산은 생산연령 인구 1인당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 수가 늘어나는 부양비 증가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출산율 제고 정책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겪는 선진국들은이미 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홍콩과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대상 특별 비자 프로그램’을 들었다. 이들 국가는 저렴한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해 아이나 노인들의 돌봄업무와 가사업무를 전담시킴으로써 여성의 고용참가율을 높이고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맞벌이 가정은 가사도우미의 고용부담금은 전액 환불해준다. 크레이머 교수는 “경력이 단절된 고숙련 국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세수 확대, 내국인 저숙련 노동자의 임금 인상 등의 파급 효과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수반할 수 있다”고 했다.크레이머 교수는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생산성을 끌어올려 줄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면서도 “그 효과가 실현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AI를 사업 분야와 경영 환경에 적용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다른 산업 분야·직종으로 쉽게 전직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재취업 및 교육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 AI발달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것”이라고 했다.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크레이머 교수는 ‘선구매약속’(Advance market commitments)활용을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을 때 구매를 우선 약속하는 방식이다. 크레이머 교수는 “2009년 폐렴구균에 대한 백신 개발을 위해 amc를 통해 12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며 “덕분에 단시간에 두 가지 폐렴구균 백신이 개발, 승인돼 약 70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3.04.25 I 김은비 기자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이터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는 5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 수가 6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학생, 직장인은 물론 소프트웨어(SW)프로그래머들도 챗GPT를 쓰고 있죠.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문장, 그림, 영상, SW코딩까지 해주는 생성형AI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사실, 챗GPT는 7년 전 우리나라에 AI 열풍을 몰고 온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원리가 유사합니다.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이의 패턴을 이용해 뭔가를 예측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는요. 하지만, 인간과 닮아가는 챗GPT는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기나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넘어 창작의 영역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사상이나 감정을 인간만큼 표현하진 못해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힐 것은 분명합니다.AI가 실시간 통번역·SW코딩 해주는 시대챗GPT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묻더군요. “엄마, 이제 영어공부는 안 해도 되지 않나요? 안경(구글 AR글라스)을 쓰면 통번역 해준다고 하던데요?” 구글이 개발자대회(구글 I/O 2022)에서 공개한 증강현실(AR)글래스 때문입니다. 안경을 끼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말이 번역돼 눈앞에 보이니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할까에 대해 의문이 든 거죠. 어디 그뿐 인가요.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는데, 챗GPT에 짜 달라고 하니 1분 안에 짜주더라”면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하소연하는 공대생도 있다고 합니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생성형AI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린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80시간 동안 다양한 프롬프트(지시문)를 입력해 만들었고,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 보여주는 카카오브레인 이미지생성AI ‘칼로’를 이용해 1분만에 그린 그림. ‘해커가 책상 앞에서 해킹하는 모습을 그려줘’라고만 입력했더니, 단순하고 다소 투박한 그림이 나왔다.질문하고 고르는 능력, AI 활용 능력 전문가들은 챗GPT 시대에는 지식의 양보다는 질문하는 능력, 고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고요. 왜냐하면, 언어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프롬프트(지시문)가 얼마나 정교한지, 얼마나 창의적인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선 “이제 그리는 게 아니라 고르는 시대”라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위 그림들을 한번 보시죠. 첫 번째는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미드저니’라는 생성형AI 앱을 이용해 그려서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라는 그림입니다. 앨런은 미드저니에 텍스트 명령어(text prompt)들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했고, 포토샵으로 해당 이미지의 디테일을 높였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기가픽셀 AI(Gigapixel AI)로 이미지를 출력했다네요. 80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반면, 제가 ‘칼로’라는 생성형 AI에 간단한 질문(해커가 책상 앞에서 해킹하는 모습을 그려줘)을 넣어 만든 두 번째 그림은 단순하고 투박합니다. 1분 정도밖에 안 걸렸지만요. 이처럼 질문하는 능력과 시간, 노력에 따라 AI를 도구 삼아 만든 결과물의 예술성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AI를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죠. 카카오가 2주간 임직원들에게 AI를 가르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임직원들이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2023 AI 경험톤’을 연다죠. 외부 연사들도 오고, 카카오 내 AI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GPT 활용 방법과 경험을 나눈다고 합니다. 직접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는 워크숍 세션은 모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합니다.AI시대에도 빛나는 건 성실성그렇다면, 챗 GPT 시대에는 교육에서 ‘성실’이라는 가치가 사라진 걸까요? 지식의 양 자체보다는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해졌으니까 말이죠.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저는 아이에게 이리 말했습니다. “AI 시대가 와도 공부시간은 중요하다”고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은 뇌(CPU)가 여럿 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3천만 건의 기보를 AI가 배운 덕분이기도 하다”고요. ‘부지런함’의 기준은 기술 도구의 발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업무에서 정성스럽고 진실한 가치를 추구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앨런이 80시간을 들여 미드저니에 질문하고 미드저니외에도 다양한 SW를 활용해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라는 작품을 만든 것은 AI 시대를 사는 성실함의 표본이죠. LG유플러스는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식당에서 신형 클로이 서브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AI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생산성 향상 도울 것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생산성 둔화 문제를 AI가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죠.한국개발연구원(KDI)에따르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 크로스’ 현상이 2020년 한국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둔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205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서운 말이죠. KDI는 대안으로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 여건 개선과 외국 인력 수용 등을 제시했는데, AI가 접목된 로봇 활용도 고려할만 합니다.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은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의 명령어로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용 로봇, 배송 로봇, 농사짓는 로봇, 신약을 개발하는 로봇 등은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제 AI와 인간의 동행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아이언맨이 “자료화면 띄워”, “홈 네트워크에 연결” 등 말로 지시하면, 이를 척척 해내는 AI 비서 자비스를 실제로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2023.04.25 I 김현아 기자
캔디플러스, 아이콘과 손잡고 'K-픽처' 선보인다
  • 캔디플러스, 아이콘과 손잡고 'K-픽처'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메라 앱 캔디플러스가 6인조 케이팝 스타 ‘아이콘’과 손잡고 오프라인 포토부스 ‘캔디포토(CandyPhoto)’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캔디플러스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콘의 전 세계 투어 콘서트 현장에 ‘캔디존’(CandyZone)을 설치한다. 캔디존에는 캔디플러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포토부스 ‘캔디포토’를 배치할 계획이다. 캔디포토가 처음 설치되는 곳은 내달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아이콘 한국 콘서트 현장이다. 캔디포토는 캔디플러스의 실시간 안면인식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있는 것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캔디플러스는 캔디포토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캔디플러스의 사진 뷰티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주고 ‘K-픽처(Picture)’를 전세계의 새로운 문화로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캔디플러스는 앞서 동남아시아와 남미, 중동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2021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회사 측은 “이용자 스스로 화장대에서 거울을 보며 사진을 찍는 느낌으로 캔디포토 외관을 구성했다”며 “또 스크린크기는 3배 키워 생동감을 주면서도 전체 크기는 기존 포토부스에 비해 작아 소규모 매장이나 샵인샵에서도 여러 대의 캔디포토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우 캔디플러스 대표는 “신규 앨범을 출시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아이콘 그룹의 이미지가 캔디플러스와 부합해CF 모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새로운 케이팝과 K-픽처 기술을 활용해 캔디플러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윤정 기자
AI 테마에 올라탔던 C3 AI, 월가 혹평에 급락 “너무 앞선 기대”
  • AI 테마에 올라탔던 C3 AI, 월가 혹평에 급락 “너무 앞선 기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3 AI(AI)에 대해 회사의 성장 목표에 중요한 위험이 있으며 월가의 기대(컨센서스)도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C3 AI가 너무 고평가 돼 있다는 판단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울프리서치의 조슈아 틸튼 애널리스트는 C3 AI에 대한 투자의견을 ‘업종수익률’에서 ‘업종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4달러로 제시했다. 주가가 너무 고평가 돼 있으니 지금이라도 팔라는 얘기다. 이 보고서 여파로 이날 C3 AI 주가는 전일대비 11% 급락한 17.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슈아 틸튼 주장대로라면 이날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22% 더 내려야 적정 수준이라는 것. C3 AI는 지난해 말 오픈AI사가 차세대 챗봇인 챗GPT를 선보이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AI 테마에 올라타 작년말 11.2달러(연말 종가 기준)에 그쳤던 주가는 이달 초 34.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월별로 보면 1월에만 77.4% 급등했고, 2월 13.8%, 3월 48.7% 올랐다. 하지만 이달 초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전환 47%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C3 AI는 2009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로, 회사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체 엔터프라이즈 AI 앱을 구축, 운영할 수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쉘, 코크 인더스트리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공군 등이 있다.조슈아 틸튼은 “C3 AI가 작년 말 구독 기반에서 소비(판매)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했는데 이는 현재 경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회사 측은 매출 모델 변경을 통해 매출이 꾸준하게 늘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오히려 감소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C3 AI 경영진이 2024회계연도(2023.5~2024.4)에 영업흑자로 전환하고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고객들과의 계약 갱신 재협상 과정에서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되고 있고 일부 고객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고 판단했다. 조슈아 틸튼은 이어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성장률 20%로 형성돼 있는데 이마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컨센서스의 절반 수준인 11% 성장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C3 AI의 주요 고객사인 베이커 휴즈와 계약을 변경함에 따라 베이커 휴즈와 관련 없는 매출이 28% 넘게 증가해야 20% 성장률이 가능한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월가에서 C3 AI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2명으로 이중 2명(16.7%)만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4% 높다.
2023.04.25 I 유재희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법률만능주의 경계…실질적 법치주의 실현해야”
  • 김명수 대법원장 “법률만능주의 경계…실질적 법치주의 실현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률로써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법률만능주의를 경계하면서, 실질적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0회 법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60회 ‘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법원장은 축사를 통해 “‘법의 날’을 맞이해 ‘법의 지배’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충실하게 보장되는 실질적 법치주의 실현의 사명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법의 지배’는 모든 국가권력의 행사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 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의해 자의적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법규범에 따라야 한다는 법치국가 원리의 핵심”이라고 했다. 특히 “민주국가에서 모든 국가권력의 정당성의 원천은 바로 국민에게 있으므로, ‘법의 지배’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기본적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으로서 존재할 때 비로소 그 본래의 의미를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가권력 행사의 합법성만을 강조하는 형식적 법치주의를 온전히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률로써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법률만능주의를 경계하면서, 진정한 ‘법의 지배’ 정신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실질적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할 무거운 책임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사례에서 보듯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법조 분야 역시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법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은 국민의 사법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 분쟁 해결, 신속한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개인정보 이용 및 보호와 관련해 제기되는 다양한 쟁점,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비롯한 인공지능에 의한 의사결정에 따른 법률적·윤리적 문제 등 법조인들에게 다양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례 없는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 법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열린 자세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범람하듯 매일매일 쏟아지는 데이터와 정보 속에서도 우리 헌법 정신을 관통하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보장의 대원칙 아래, 사회의 변화와 현상의 본질을 직시하는 성찰적·비판적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어 “‘법의 지배’의 근본정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기반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은 결국 기본적 인권 보장을 위한 법치주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경우에 비로소 그 존재 의의가 있음을 우리 법조인 모두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3.04.25 I 박정수 기자
EU집행위 부위원장 "‘AI 콘텐츠에 '메이드 위드 AI’ 표기 의무화 검토"
  • EU집행위 부위원장 "‘AI 콘텐츠에 '메이드 위드 AI’ 표기 의무화 검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이 제작한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의 콘텐츠에는 ‘메이드 위드 AI’(Made with AI) 표기를 의무화하거나, 생성형AI 서비스 제공 기업에 제품에 대한 설명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U는 올해 안에 챗GPT 등 생성형AI에 대한 통합 규제안을 최대한 빨리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부위원장. (사진=AFP)EU는 이미 2년 전 AI규제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챗GPT와 같은 고도의 대화 능력을 갖춘 생성형AI가 등장함에 따라 이들 서비스·제품까지 포함해 규제하는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2023년 후반에는 (유럽이사회 및 유럽의회를 통해)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낸 이후 (규제를) 시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AI와 관련된 EU 경쟁당국의 정책을 총괄하고 있으며, EU의 고위 관계자가 AI 규제와 관련해 시행 시기나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에 따르면 EU는 생성형AI의 위험성을 △수용 불가 △고위험 △제한된 위험 △최소위험 등 총 4단계로 나눠 각 등급에 따라 법적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AI 서비스에 대해서는 출시 전 EU 당국의 심사를 받는 체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사회가 생성형AI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 위험하다. 어린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지 않게 되거나, 경력 등의 데이터만으로 대출 고객을 차별화해 희망을 꺾을 수 있다”며 “생성형AI를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생성형AI가 인터넷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뒤 만든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콘텐츠 등에는 ‘메이드 위드 AI’ 또는 ‘이것은 진짜 사진이 아니다’ 등의 라벨 부착을 의무화해 사용자들이 진위 여부를 알 수 있게끔 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생성형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는 일정한 설명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 서비스) 기업들은 ‘왜 AI가 그러한 판단을 했는가. 어떤 윤리적 가드레일을 마련하고 있는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다만 “기업들의 연구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기업들은 연구·개발(R&D) 단계에선 규제 대상이 되지 않으며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계에서 규칙이 적용된다. 기업들은 (자유롭게) 테스트를 하고 혁신을 일으키는 아이디어를 추구할 수 있다”고 했다.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선 “아직 조사 단계지만 챗GPT 등이 EU 경쟁법의 규제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EU의 기존 법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생성형AI가 경쟁을 저해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EU 디지털시장법을 적용할 수 있고, 유해정보 유포를 막는 것을 기업들에 의무화하는 디지털서비스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미국 기술기업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하는 오픈AI 및 구글 등 생성형AI를 선도하는 기업들 모두 미국 빅테크 기업이라고 닛케이는 부연했다. 베르타게르 부위원장은 이외에도 EU 내부적으로 AI 관련 조언 및 조사를 위한 조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재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EU의 독자적인 규제와는 별도로, 주요7개국(G7) 등과 협력해 공통 규제 틀을 만드는 등 다른 국가·지역과의 협조에 기대감을 표했다.
2023.04.25 I 방성훈 기자
정부, '을지연습' 오는 8월21~24일 실시…핵 위협 대비
  • 정부, '을지연습' 오는 8월21~24일 실시…핵 위협 대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2023년 을지연습’을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한·미 연합군사령부 주관 군사연습(UFS)과 연계해 나흘 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5회째인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이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실시한다.행안부는 올해 을지연습이 비상사태 시 기관별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첫날인 8월 21일엔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진행한다. 또 전시에 필요한 법령을 즉각 공포할 수 있도록 대기해 놓은 법령안 상정·공포 등의 절차훈련을 실시한다. 또 행정기관이 유관기관과 함께 통합상황조치 연습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중앙계획통제단에선 실제와 유사한 복합상황들을 조성한다. 특히 현재 안보 상황을 반영해, 기관별로 핵(核) 위협·무인기·드론 공격, 사이버테러 등 현안 과제를 선정하고 기관장 중심의 토의를 실시하도록 했다.안보 위협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훈련도 강화한다. 을지연습에선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비해 드론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안티드론체계를 점검한다. 안티드론체계는 인공지능(AI) 감시장치 등을 사용해 드론을 자동 탐지하고 경보 발령, 전파 및 요격을 통해 적 드론을 제압하는 첨단 드론 방어시스템이다. 또 민·관·군·경 통합훈련과 공·항만시설 피해복구훈련, 사이버 위협 대응훈련,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 대응훈련 등 군(軍)과 정부·공공기관의 협업이 요구되는 복합적 시나리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위한 출도(出島)훈련, 자원동원훈련, 읍·면·동 단위 생활밀착형 훈련과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훈련도 시행한다.김정학 행안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변화하는 안보 위협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비상시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을지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상시 행동절차를 숙달하도록 집중 홍보를 통해 내실있는 훈련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3.04.25 I 양희동 기자
위메이드플레이, AI로 만든 캐릭터 게임에 적용한다
  • 위메이드플레이, AI로 만든 캐릭터 게임에 적용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캐릭터를 올 상반기 자사 게임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자체 개발 AI 프로그램 ‘애니’의 디자인 학습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애니’는 10년 이상 아트팀에서 그린 스케치, 원화 등 10만여장의 이미지로 머신러닝을 진행하며 주요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다. 게임 내 광고 데이터 분석, 운용에 참여해왔던 AI ‘애니’는 애니팡 캐릭터들을 지칭하는 ‘애니팡 프렌즈’ 디자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만 오리지널 시리즈로 4편, 확장 시리즈 3편이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게임 ‘애니팡’은 캐릭터 사업 및 애니메이션 분야에도 진출해 사업성을 보인 위메이드플레이의 핵심 지식재산(IP)이다. 캐릭터 이동과 특수 기술을 사용하는 ‘애니팡3’의 경우 이용자들이 월 평균 200만여건에 달하는 캐릭터 수집을 하고 있다. 이번 AI 캐릭터 개발은 이용자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해 캐릭터를 디자인함으로써 애니팡 IP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창명 위메이드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방대한 데이터 관리와 머신러닝, 꾸준한 AI 기술 개발로 광고 사업에 이어 디자인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라며 “개발진의 기획 의도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관심사, 수요를 예측하고 반영한 게임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김정유 기자
한동훈 "법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 여전…법치 굳건히 지켜야"
  • 한동훈 "법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 여전…법치 굳건히 지켜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부가 25일 제60회 ‘법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치주의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법무부의 핵심 과제를 재확인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장관은 이날 법의 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헌법의 기본이념인 법치주의는 1987년 개헌 이후 ‘실질적 법치주의’로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법 위에 군림하려는 특권적인 행태나 ‘법을 지키면 손해’, ‘법은 불공정하다’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직 이익만을 좇아 생명과 인권을 유린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심화하는 양극화는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더 깊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내외적 난관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하려면 법치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장관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법무부의 1번째 과제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만들기’를 제시하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엄단할 것”이라며 “최근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과 집단적 위력으로 법을 무력화하는 반법치범죄,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과 신뢰를 깨뜨리는 부패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또 법무부의 2번째 핵심 과제로 ‘사회적 약자의 권리와 인권 보호’를 제시한 뒤, 소송 절차에서 아동의 권리를 강화하고,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어 3번째 핵심 과제로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법률의 과감한 개선’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 등 변화하는 시대상을 담아낼 수 있도록 민법·상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민정책 컨트롤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한 장관은 기념사 말미에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할 ‘법치’라는 가치는 제도만으로 저절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분쟁과 분열이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법치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올바르게 만들어지고, 집행되고, 해석·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25 I 이배운 기자
하나은행, 1Q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맞춤형 서비스 확대
  • 하나은행, 1Q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맞춤형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이미지=하나은행)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조800억원 늘었다. 은행권에서 적립금 증가 규모가 가장 크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도 은행업권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하나은행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좋은 성적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는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세무 등 전반적인 재테크 상담을 함께 진행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비대면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닥터 서비스 등 자기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손님관리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원의 유선 상담과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을 위해 디폴트옵션 현장지원팀 등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인공지능(AI)이 진단하고 처방하는 ‘AI연금투자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의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을 통해 연금자산 현황 진단과 은퇴 시점에 필요한 연금자산을 달성토록 최적의 연금투자 솔루션과 비대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 고객 입장에서 은퇴 후 충분한 노후 자산을 준비하고 어려움 없는 은퇴 후 삶을 누리도록 실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퇴직연금과 함께라면 쉽게 풍족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 중 연금을 수령 고객에 대해 퇴직연금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 지원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은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50% 감면한다.퇴직연금 거래 기업의 임직원들을 위해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를 통해 기업 임직원 노후 준비를 위한 자산관리 주제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04.25 I 이명철 기자
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 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와 솔루션 기반 공간 디벨로퍼 SK디앤디가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Connectfy Cloud)’를 설립했다.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대표, SK디앤디 김도현 대표, 서동록 KMS대표가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공동설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프롭테크 생태계를 혁신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상인과 상생하기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들은 주거, 상업, 여행 등 모든 공간에 관한 데이터를 가공해 쓸모 있는 정보로 만들어 제공하면서 단순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니라 공간 데이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는 25일 합작법인 설립과 양사 간 협력 사업을 공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는 프롭테크 기업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합작 설립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및 생활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 하에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ㆍ연계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O2O(온오프라인) 생활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가 직접 연결된 환경을 구축한다. 각 고객은 청소ㆍ세탁, 하자보수, 인테리어 등 주거 및 상업 공간에 필요한 각종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접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정보 탐색을 위한 시간과 중간 마진으로 인한 비용 등을 절감할 수도 있다. 서비스 공급자 역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가 쉬워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야놀자클라우드는 SK디앤디ㆍSK디스커버리와 함께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과 상생을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에 참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공동 운영을 통해 혁신 프롭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MS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네이버, KB부동산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 2만개가 넘는 공인중개사들의 부동산 매물을 수집 및 공급하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미래 공간의 가치는 사용자의 경험 가치로 결정되며, 이를 위해 전반적인 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뜻이 맞았다”며 “SK디앤디가 공간을 개발, 운영하며 쌓은 고객 경험 혁신 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의 선도 기업인 야놀자클라우드의 솔루션 개발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 시장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챗GPT 등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주거 및 상업용 공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간 통합ㆍ연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들과 폭넓게 협력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이윤화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세계 사회공헌 활동 앞장선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세계 사회공헌 활동 앞장선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06년 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을 처음 실시 한 후, 2010년에는 대상을 전국 초등학생들로 확대해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및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를 선보였다.우리아이 스쿨투어는 바쁜 아이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를 직접 찾아가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되는 맞춤형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0년 수도권에서 시작해 지방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보드게임, 퀴즈 등을 통해 경제상식을 넓혀주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건한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우리아이 경제교실은 다양한 특강과 재미있는 보드 게임을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학습형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온라인 포함)‘ 및 ’청소년 금융 콘서트‘는 지금까지 각각 4161명, 5292명이 참가하며 다소 낯설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제, 금융상식과 지식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이 자서전을 통해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한 것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과 인도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8년 1월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은 학사, 석사, MBA 과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IM MBA 및 석사 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인도 9개 대학교와 연계해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미래에셋재단(인도)은 우수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사회취약계층 청소년과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기관들과 협력해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지원‘, ’장애인 교육 지원‘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의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 인도 전역에서 9개 교육기관을 선정해 컴퓨터, 태블릿을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또 미래에셋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래로 20여 년간 꾸준하게 인재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는 대학생들을 위한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이다. 이는 우리나라 젊은 인재들이 폭 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코로나 19로 기존 활동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모색하였다. 해외탐방캠프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되면서 2021년 새롭게 추진한 ‘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활동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세계 문화, 음악미술, 창작활동을 주제로 동영상 강의와 체험이 접목된 키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300여개 아동복지시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청소년 비전프로젝트’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초등학생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커 교육캠프로, 기존 대면 방식의 캠프를 온라인 원격 수업과 방문 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창의적, 융합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비전을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천한다는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투명경영을 영위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은정 기자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사업 본격화
  •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목적지까지 물품을 자동 운송하는 물류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현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최대 적재하중이 1000㎏인 이 AMR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공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물건을 운송할 수 있다. (사진=현대위아)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1000㎏과 300㎏인 2개 모델로 나뉜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AMR는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다”며 “로봇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1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은 카메라로 확인해 운송 과정에서 충돌을 피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로봇이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동시 투입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AMR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생산에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 전기차 제조 물류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AGV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차체, 부품 등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정확하게 옮기며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완성차 개발에 적용되는 IMA는 핵심 부품 표준화와 모듈화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히 충족하는 방식이다.현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제조·융복합 모바일 로봇. (사진=현대위아)
2023.04.25 I 박민 기자
KT, 초중고 'AI 코딩 교육' 활성화…플랫폼 학교 보급
  • KT, 초중고 'AI 코딩 교육' 활성화…플랫폼 학교 보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와이즈교육과 ‘전국 초중고 학생의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이즈교육은 전국 오프라인 교육망과 강사진을 보유한 인공지능(AI) 교육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T AI IoT 키트’를 활용한 코딩과 하드웨어 융합 교육 △AI코디니를 활용한 AI 모델링 및 데이터 과학 교육 △KT의 AI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와 KT AI IoT 키트의 각급 학교 보급 등 AI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KT AI 코디니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코딩 방식 대신 블록 형태로 쌓아가며 AI 코딩을 잘 모르는 사용자들도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만든 AI 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코딩 입문자들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KT AI IoT 키트는 AI 하우스, AI 팩토리, AI 비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을 직접 제작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조립형 도구 모음이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가 개발한 AI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와이즈교육과 각급 학교 커리큘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KT의 전국 영업 네트워크와 와이즈교육의 AI 교육 역량을 보유한 강사진을 결합해 AI 교육에 대한 요구가 있는 전국 초중고 학교에 AI 인재양성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황규동 와이즈교육 대표는 “KT의 높은 기업 신뢰도로 AI 코디니가 학생들이 가장 즐기고 몰입하는 AI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적인 AI 인재교육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AI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AI 인재양성에 관심이 많다”며 “KT의 첨단 기술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AI 코디니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3.04.25 I 함정선 기자
웅진스마트올 메타버스, ‘챗GPT’ 적용 앞두고 어린이 체험단 모집
  • 웅진스마트올 메타버스, ‘챗GPT’ 적용 앞두고 어린이 체험단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전과목 AI(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내 ‘스마트올 메타버스’에 챗GPT를 적용한 진로 체험 이벤트 ‘스마트올 메타버스 직업 체험의 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웅진씽크빅)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스마트올 메타버스 직업 체험의 날’은 아이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증적인 진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웅진씽크빅이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특별 이벤트다. 각 직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와의 자유롭고 실감나는 대화가 가능하게끔 등장인물에 생성형 AI ‘챗GPT’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가상세계 등장인물은 2022년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학생 희망 진로 선호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개발자 △우주비행사 △웹툰 작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운동선수 △요리사 등 6개 직업으로 구성한다. 또, 아이들이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끔 교환학생 캐릭터도 마련했으며, 진로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는 ‘반 친구’도 메타버스 공간 곳곳에 배치한다.웅진씽크빅은 예비초등생부터 초등 6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이벤트를 진행하며, 자사 라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선착순 1000명에게 체험 기회를 부여한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웅진스마트올 플랫폼에서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별 보상과 치킨 기프티콘 등을 리워드로 지급한다.이와 함께 자사 디지털 독서 솔루션 ‘웅진북클럽’에서도 생성형 AI를 적용한 전용 챗봇 서비스 ‘북클럽 프렌즈’를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진로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가상 직업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웅진씽크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챗GPT의 교육 효과를 재점검한 뒤, 올 3분기 내 ‘웅진스마트올’, ‘스마트올 메타버스’ 등 자사 디지털 학습 콘텐츠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은 “이번 행사에서 쌓인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한층 더 고도화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더욱 많은 체험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함지현 기자
SKT "T멤버십으로 반려동물 돌봄 혜택 받자"
  • SKT "T멤버십으로 반려동물 돌봄 혜택 받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T가 ‘T멤버십’을 활용해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휴사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T멤버십’ 반려동물 관련 9개 제휴사를 신규로 확대하는 등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고 25일 밝혔다.지금까지 T멤버십은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영화관람·외식 등 일상생활 혜택을 주로 제공해왔으나 국내 반려인 증가에 따라 혜택 분야를 반려동물 케어로 확대한다. T멤버십에 추가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다.T멤버십 고객이 반려동물 양육정보부터 먹거리, 건강을 위한 산책과 돌봄(시터), 장례까지 반려동물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펫양육·쇼핑 플랫폼 ‘멍냥보감’은 T멤버십 회원에게 멍냥보감 고객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멍냥보감 내 장터인 ‘멍냥마켓’을 이용하면 T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사료·간식 전문쇼핑몰인 ‘국개대표’에선 2만원 이상 구매할 때는 4000원 추가 할인(월 1회)을 받는다.또한 펫 전문 여행·예약 애플리케이션 ‘반려생활’은 예약·결제 시 5%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택시 ‘그랫’과 ‘멍타냥택시’는 매월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펫시터 ‘도그메이트’는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반려동물 생활비와 의료비 일부를 페이백 해주는 유료멤버십을 운영하는 ‘펫프라이스’는 3만원 이상 구매하면 25% 할인 쿠폰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그램’은 장례 때 10% 할인 쿠폰(최대 5만원)과 장례 사전 예약 시 이별준비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SKT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혜택을 큰 폭으로 확대한 다양한 론칭 이벤트도 시작한다. 멍냥보감은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샘플을 하루 50개 선착순 증정한다. 또 국개대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8000원을 추가할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펫택시 그랫은 티셔츠와 그랫 트릿(건조간식) 샘플 2개를 선물한다.이번 T멤버십 팻케어 확대로 SKT는 반려인들에게는 육아 서비스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제휴사인 스타트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SKT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출시한 바 있으며, T우주에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어바웃펫과 핏펫을 포함해 5개 제휴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케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15초내에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로, 출시 약 반년만인 현재 전국 150여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윤재웅 SKT 구독CO 담당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고객 부담을 덜고, 참신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펫 카테고리 제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T멤버십은 앞으로도 1500만 반려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더 받으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함정선 기자
아이스크림에듀, 미국 시장에 K-에듀테크 선봬
  • 아이스크림에듀, 미국 시장에 K-에듀테크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서밋(Summit)’에 참가해 글로벌 교육 시장에 K-에듀테크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사진=아이스크림에듀)아이스크림에듀에 따르면 ASU+GSV Summit은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ASU)와 글로벌 실리콘 밸리(GSV)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컨퍼런스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아시아에듀테크연합(AEA)의 의장사이자 공식 스폰서로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이번 행사에서 아이스크림에듀는 부스를 통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학습기와 ‘AI(인공지능)튜터’, ‘AI생활기록부’ 등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국 온라인 홈스쿨링 시장 공략에 나섰다.특히 대표적인 AI 콘텐츠 ‘수학의 세포들’ 영문 데모 버전을 선보여 현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수학의 세포들’은 ‘지식추적기술(DKT)’를 활용해 1:1 맞춤형 수학 학습을 제공하는 콘텐츠다.AEA 데모데이도 개최했다.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아이스크림아트와 와이드브레인, 팜피를 비롯해 베트남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교육 업체와 함께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교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듀테크 행사에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참가해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아시아에듀테크연합과 함께 글로벌 홈스쿨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함지현 기자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6000억 투자…‘마더라인’ 건설
  •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6000억 투자…‘마더라인’ 건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와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단순 시험 생산뿐 아니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파일럿 라인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수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 시범 생산과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과 생산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규 마더 라인에서 시범 생산과 양산성 검증 작업을 거치는 파우치 롱셀 배터리도 대량 시제품 공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 제품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공장의 마더 팩토리다. 이번 투자 역시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연구개발(R&D)과 제조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부터 58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마더 라인 구축도 진행하고 있어 차세대 핵심 제품들의 검증은 모두 오창에서 이뤄지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난달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를 구축하고 있다. 원격 지원과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배터리 전문 교육기관인 ‘LG IBT’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오창에너지플랜트 배터리 마더 라인, 시험연구동 건설 등 생산과 R&D 분야에 총 4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권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 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공장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 원(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직원들이 폴란드공장 현지직원에게 원격지원을 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04.25 I 김은경 기자
”미래는 결국 FC-BGA”…삼성·LG, 적극 투자로 1위 노린다
  • ”미래는 결국 FC-BGA”…삼성·LG, 적극 투자로 1위 노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이 업황 부진에 빠지면서 관련 사업부 실적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강한 성장이 예고되는 만큼,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부 덩치를 키우고 글로벌 1·2위 지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기판담당 사업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왼쪽)과 LG이노텍 본사. (사진=각 사)삼성전기의 경우 기판 담당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매출액이 3000억원대 중반에서 4000억원 초반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300억원 후반에서 600억원 초반 사이로 예상된다. 작년 1분기 패키지솔루션사업부의 매출은 5196억원, 영업이익은 1007억원이었다. LG이노텍도 상황이 비슷하다. 기판소재사업부의 작년 매출은 4150억원, 영업이익은 1049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00억원 초반에서 후반, 영업이익은 300억원 중반에서 700억원 중반 사이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전기는 FC-BGA 수요 감소가 패키지솔루션사업부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FC-BGA는 반도체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이다.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수익성이 높다. 그러나 IT 수요가 둔화하면서 FC-BGA 시장도 약세에 빠진 상황이다.이제 첫 발을 내딛은 LG이노텍은 하반기부터 FC-BGA 양산에 나서기로 했으나 회사의 단기 실적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FC-BGA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강하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서버 등 고성능 반도체칩이 요구되면서 이에 필요한 FC-BGA 수요도 증가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는 글로벌 FC-BGA 시장이 작년 80억달러(약 9조800억원)에서 2030년 164억달러(20조2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본다.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업황의 단기 부진에 움츠러들지 않고 계획한 대로 투자를 진행하며 미래 먹거리를 적극 육성한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1년부터 베트남, 부산, 세종 등에 FC-BGA 관련 1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LG전자에 2834억원을 주고 사들인 공장을 FC-BGA 생산기지로 구축하고 있고,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계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FC-BGA 관련 시설과 설비에 약 413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FC-BGA 시장이 세트 시장 부진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중장기적 전망이 좋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일본 이비덴이나 대만 유니마이크론 등 외국의 1~2위 업체들을 추격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5 I 김응열 기자
소진공, 챗GPT 학습한다…“소상공인 지원사업 연계”
  • 소진공, 챗GPT 학습한다…“소상공인 지원사업 연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들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학습에 돌입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체 챗GPT 스터디그룹인 ‘SEMAS GPTalks’에 참여한 직원들이 지난 24일 첫 학습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소진공)소진공은 자체 챗GPT 스터디그룹인 ‘SEMAS GPTalks’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챗GPT와 연계한 소상공인 체감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스터디그룹 구성원은 총 30여명으로 직급·나이·직무와 관계없이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전날 열린 첫 번째 모임에서는 챗GPT에 대한 기본 이해와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적용 사례, 공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등을 학습했다. 향후 챗GPT 관련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사례와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공단 사업과 챗GPT 연계방안에 대한 조별발표와 자율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최종과제는 오는 6월 ‘SEMAS 디지털 전환 정책세미나’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룰 계획이다. 소진공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체감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사업 전담콜센터에 AI 보이스봇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고객 대기시간을 97% 단축하고 소요비용은 92% 절감했다. 올 2월에는 정책자금 단기연체 콜센터까지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공단 첫 스터디 그룹인 SEMAS GPTalks가 고안해 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대가 크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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