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한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간사社 DB손보 실적 영향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험금 지급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사고가 발생한 기체가격만 하더라도 3000억원 이상이라 전손처리가 진행될 경우 간사사(社)인 DB손해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항공보험 특성상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영실적 악화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활주로 이탈 사고로 파손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의 모습 (사진=필리핀 민항국)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 착륙하다 사고가 난 대한항공은 DB손해보험이 간사인 컨소시엄을 통해 ‘항공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은 에어버스 330-300 모델로 당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행기 몸체 앞부분과 앞 바퀴인 노즈기어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비행기 파손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부담해야 할 보험금이 커졌다는 것이다. 중대형 비행기로 분류되는 에어버스 330-300의 가격 추정치는 최소 3000억원에서 4000억원 사이다. 비행기 사고의 경우 조사와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보상범위가 달라지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전손처리(전체손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3년 아시아나 소속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충돌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에도 보험업계는 기체와 엔진까지 전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손처리 보험금은 14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추정됐으며, 이 항공보험의 간사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이었다. 이번 대한항공 사고도 마찬가지로 전손처리되면, 계약상 최대 보상액을 모두 수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하지만 보험업계와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인한 보험사의 실제 피해 보상액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항공보험은 국내 보험사 중 한 곳이 간사사를 맡고 참여사들이 지분을 나눠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시 피해금액 자체가 천문학적으로 큰 만큼, 보험가액 90% 이상을 국내외 재보험사에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전 세계 보험사들이 함께 보험금을 나눠 지급하는 셈이다. 실제로 DB손보를 비롯한 국내 보험사들의 개별 보유율도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의 90% 이상을 해외 재보험사에게 넘겼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에어버스 330-300의 기체 가격을 3000억원, 보상비율을 10%로 잡고 단순 계산하더라도 국내 보험사들은 300억원을 나눠내면 된다는 얘기다.익명을 요구한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가액의 99% 정도가 해외 재보험사에 출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 보험사가 안고 갈 손해액이 적어 손해보험사들 실적에 대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건이 크기 때문에 다수의 보험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간사랑 비간사 간의 인수비율 차이도 얼마 안된다”고 덧붙였다.애초에 많은 보험사들이 항공보험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각사의 인수비율이 적을뿐더러 해외재보험사에 대부분을 출제한 만큼, 국내 보험사가 가진 보유비율이 매우 적다는 설명이다. 항공보험의 독특한 구조상 보험사 실적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또 대한항공 여객기 오버런 사고로 인한 사망자·부상자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승객 배상 관련한 보험금 지급도 없을 전망이다. 항공보험의 담보는 크게 기체보험과 승객 배상책임보험, 승무원 상해보험 등으로 구분되는데, 승객 배상책임보험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을 추정해볼 수 있지만 아직 조사가 마무리된 게 아니라 실제 지급보험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며 “현재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 직원 등이 현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조사와 손해사정 등을 고려하면 보험 관련된 정확한 내용이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300억~500억원 규모의 항공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가 가입한 항공보험의 보험료는 300억원에서 500억원 사이”라며 “일단 여객기가 첨단 장비로 분류되고, 자동차 사고와 달리 연쇄사고도 드물기 때문에 보험금에 비해 보험료가 생각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 구현모 “디지털전환, KT 혼자 못해”…파트너스 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구현모 대표가 ‘KT 파트너스데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도연시스템즈 최진복 대표이사, 어다인 양준호 대표, KT 구현모 대표, 하나로의료재단 이병석 총괄원장, 데이사이드 신윤철 대표이사, 가온미디어 임동연 대표이사가 KT파트너스데이 행사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KT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KT가 모든 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우리 파트너사들의 역할과 도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구현모 KT 대표이사가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구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며, “파트너사와 함께 통신(Telco)을 더욱 단단히 하고, 그 위에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으로서의 사업들을 얹어가면서 시장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KT의 동반성장 정책으로 성장률 둔화와 수출부진 등 경기침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으로 DIGICO 분야 성장이 가속화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KT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과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등 주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2014년 시작해 올해 9회 째를 맞은 ‘KT 파트너스 데이’는 KT가 파트너사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파트너사들의 격려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KT가 밝힌 DIGICO KT로의 변화의 모습은 크게 4가지다.첫째,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DIGICO 전략과 성과를 공유한 점이다.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CEO 생각 나누기 등을 통해 전략을 소통하고, 온·오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언론과 고객, 주주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왔다.둘째,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 DIGICO로의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AICC·초거대AI·BigData(CU2.0) 등 DIGICO 기반 기술을 확보하여 상용화 또는 다양한 업종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AI인재 교육과정 ‘AIVLE School’과 국내 첫 AI인증시험 AICE 개발 등 사내·외 AI인재 육성도 적극 추진 중이다. 통신 산업의 근간이 되는 ICT인프라에 5,300억 원 이상 지속 투자와 ‘25년까지 IDC등 디지털 인프라에 1조원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셋째, DIGICO 전략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핵심 성장 사업의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켰다. kt스튜디오지니 설립과 밀리의서재 인수 등으로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kt cloud 신설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와 전략 컨트롤타워 중심의 IT·금융 거버넌스를 재정립했다.넷째, 핵심 영역의 대표기업,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 협력을 강화했다. 금융DX·모빌리티·콘텐츠 영역의 1위 기업과의 지분 맞교환과,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Top-tier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한편, KT와 협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파트너 어워드’도 함께 진행됐다. DIGICO·Transformation·Telco 각 분야에서 총 33개 파트너사가 수상했다.▲DIGICO분야는 신한라이프 등 AICC금융시장 수주 성공에 기여한 도연시스템즈 등 14개사 ▲Transformation분야는 실내 배송 로봇사업으로 DIGICO 전환에 성공한 가온미디어 등 3개사 ▲Telco분야는 삼척(울진) 산불 당시 신속한 현장지원으로 고객 불편 최소화에 기여한 정화통신 등 6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KT AICC 통화비서 연계로 ‘레스토랑 전화예약 받기 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한 테이블매니저 등 우수 스타트업 4개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동제작사 에이스토리 등 그룹사 최우수 파트너 6개사에게 특별상을 수상했다.
- 정용진 신뢰 얻어낸 '강희석표 이마트'…"온·오프 통합 힘 실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를 다시 한번 선택했다. 지마켓 인수 이후 올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 초석을 다지는 과정에서 여러 부정적 지표를 보이며 연임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는듯 했지만, 정 부회장은 강 대표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이면서도 중장기적인 성과 창출에 기대감을 건 셈이다.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사진=이마트)27일 실시한 신세계그룹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을 계속 이끌게 됐다. 강 대표는 2020년 10월부터 이마트 대표를 맡았고,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SSG닷컴 대표도 겸임해왔다. 내년 3월 이마트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마트는 물론 SSG닷컴을 계속 이끌게 될지 여부가 연말 인사철 유통업계의 큰 관심사였다. 당초 연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하면서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221억원을 기록, 13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지난해 상반기 대비 무려 83.1% 줄어든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조1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36.9% 증가하며 영업이익 감소를 불러왔다. 이마트는 올해 지마켓 인수와 관련 시너지 창출을 위한 온라인 통합작업 등 다방면에서 투자를 이어왔던 터 일각에서는 이마트와 SSG닷컴, 그리고 지마켓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분석들이 뒤따랐다. SSG닷컴과 지마켓 또한 올해 상반기 각각 662억원, 3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다만 정 부회장은 다시 한번 강 대표를 중임하며 신뢰를 보였다.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시너지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내기까지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이 이어져야 한다고 판단한 셈이다. 또 실적 부진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고물가 상황 등 대외적 경영환경 악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앞세운 신세계유니버스라는 큰 그림에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온 강 대표 체제가 유지되면서 힘이 더욱 실린 모양새”라며 “그간 여러 온·오프라인 통합을 위한 스텝 바이 스텝 전략들을 펼쳐왔고 매출 등에서도 성과를 내왔던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마켓은 SSG닷컴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선보이며 온라인 ‘충성고객’을 한 데 아우르는 작업을 전개했다. 이어 지마켓에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론칭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로서 이마트가 가진 강점인 신선식품을 강화,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지마켓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이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이마트와 지마켓, SSG닷컴이 손을 잡고 주요 브랜드 통합매입에 나서는 등 소싱(구매) 역량 강화 시도도 잇고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지난 몇 년에 걸쳐 대대적이고 파격적인 조직변화, 인재영입 등 혁신 인사를 지속해 오고 있는 이마트 부문은 온라인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 회계법인 작년 매출 5조원 돌파…빅4 매출 2.5조원 기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회계법인의 매출이 지난 사업연도에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4대(빅4) 회계법인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빅4 회계법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7%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 사업연도 회계법인 209개의 전체 매출액은 총 5조972억원으로 전기(4조3640억원) 대비 7332억원(16.8%) 늘었다. 주요 업무별로 매출을 보면 경영자문이 1조8494억원(36.3%), 회계감사 1조6575억원(32.5%), 세무 1조3936억원(27.3%), 기타 1967억원(3.9%) 순이다.경영자문부문 매출은 인수합병(M&A), 내부회계관리제도 및 신 회계기준(K-IFRS17) 도입 관련 자문 수요 증가로 전기보다 28.8% 증가했다. 회계감사부문 매출도 내부회계괄니제도 감사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 보다 11.7% 증가했다. 자료=금감원4대 법인 매출액은 2조5337억원으로 전기보다 3720억원(17.2%) 증가했다.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7%로 전기(49.5%)보다 0.2%포인트 소폭 증가했다.4대 법인 중 매출액은 삼일(8886억원)이 가장 크고, 매출 증가율은 세무 및 경영자문 부문의 매출 증가로 삼정(22.7%)이 가장 높았다. 업무별 매출 증가율은 회계감사부문은 삼일(14.9%), 세무부문은 삼정(16.5%), 경영자문부문은 안진(36.9%)이 가장 높았다.상장회사 감사인 등록법인 매출은 3조89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보다 17.3% 증가한 수준이다. 회계법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등록법인의 매출 점유율(비중)은 76.5%에 달했다. 외부감사법에 의한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등록법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평균 감사보수는 4800만원이었고, 이는 전기 대비 3.1% 증가한 수준이다. 빅4의 평균감사보수는 1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등록법인 평균 감사보수는 6900만원으로 전기 대비 5.2% 증가했다.금감원은 표준감사시간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도입 등으로 감사투입시간이 증가했고, 자산규모가 큰 회사에 대한 외부감사가 전기보다 증가하는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평균 감사보수는 증가추세라고 분석했다. 자료=금감원올해 3월말 현재 회계법인은 209개로 전기 대비 14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인 대형법인은 20개, 40~99명 소속의 중형법인은 24개, 40명 미만 소형법인은 165개로, 소형법인이 주로 증가했다. 등록회계사는 총 2만3938명으로 전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중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전체의 57.4%인 1만3737명으로 전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8852건으로 전기보다 1883건 증가했다. 연결 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451건으로 전기보다 211건 늘었다.지난해 5억원 이상 보수를 지급받은 이사는 26개 회계법인 소속 17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빅4 소속이 128명(74.9%)을 차지했다. 전체 회계법인 5억원 이상 이사보수 평균은 약 8억6000만원이며, 삼일이 57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이 대형화되고 외감대상 회사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인적자원·감사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경영자문 등 비감사 업무에 대한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금감원은 등록법인의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중소회계법인의 고위험회사에 대한 감사리스크 관리·수습 회계사 관리체계 내실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