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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투자 보조금 준다
  • 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투자 보조금 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공지유 기자]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는 이른바 ‘자본 리쇼어링’(re-shoring) 에 대해 추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실상 감세 혜택으로 국내에 들어온 자금이 급증했는데, 이를 더 생산적인 투자 쪽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전기차 등 미래 산업의 국내 투자에 더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유턴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유턴 지원 전략 2.0’을 공개하면서 대기업들이 유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형태는 보조금 지급 및 세액공제 혜택 등이 예상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법인의 국내 본사 배당액은 29조96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3조9523억원) 대비 7배 이상 폭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포함)은 59억달러(약 7조7019억원)로 1년 전 13억달러(약 1조6795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경우 7224억원에서 1조7597억원으로 증가했다. 산업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총 자본 리쇼어링 규모는 434억5000만달러(약 56조7200억원)로 1년 전보다 3배 이상 뛰었다.기업들이 지난해 대규모 자금을 들여온 것은 해외에서 과세한 배당금에 대해 금액의 5%만 국내에서 세금을 매기는 법인세법 개정이 결정적이었다. 2022년까지만 해도 해외와 국내 ‘이중과세’ 대상이었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유 현금의 대부분을 해외 금고에 보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감세에서 더 나아가 들여온 돈을 설비투자에 쓰면 보조금 등 추가 유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본 리쇼어링을 통해 국내에 투자하는 경우 ‘유턴 투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마디로 국내 설비투자를 늘려달라는 것”이라며 “다만 법 개정 사항이어서 국회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재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의 투자가 다소 용이해질 수 있는 덕이다. 재계의 한 고위인사는 “투자를 위한 차입 부담이 다소 줄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더해 ‘투자 마중물’ 정책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 등 미래 산업들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2024.05.07 I 김정남 기자
환자 항문에 패드 넣은 간병인·병원장, 항소심서 형량 늘어
  • 환자 항문에 패드 넣은 간병인·병원장,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배변 처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집어넣은 60대 간병인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형량이 늘었다.사진=게티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2-3부(부장판사 신순영)는 이날 장애인복지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 국적 간병인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A씨에게 장애인 관련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요양병원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병원장 B씨에 대해서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병변 환자 C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위생 패드 10장을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병상에 까는 패드를 잘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피고인 A씨는 조사 단계에서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패드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주장했다.결국 C씨는 항문 열창과 배변 기능 장애를 앓다가 병세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C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의 신체감정 및 진료기록감정을 근거로 A씨의 범행으로 인해 C씨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큰 점을 입증했다. 또한, A씨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B씨에 대해서도 1차 범행 이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증명했다.C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륜은 “환자를 성심성의껏 돌봐야하는 간병인이 의무를 저버리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자행했다”며 “피해자의 손해에 대한 위자료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적절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07 I 성주원 기자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청약
  •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금강주택이 7일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금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 (사진=금강주택)지난 3일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단지는 이날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1순위 청약 요건으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오산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이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4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 최근 GTX와 반도체 호재로 인한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초·중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주변으로 공원, 인프라 시설 등이 갖춰졌다.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오산세교2지구 A-8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A~D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 수는 △84㎡A 516가구 △84㎡B 40가구 △84㎡C 77가구 △84㎡D 97가구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862-1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2024.05.07 I 박경훈 기자
'치안산업' 발판 놓기 나선 경찰…"관련 법 따라와야"
  • '치안산업' 발판 놓기 나선 경찰…"관련 법 따라와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올해 치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치안산업이 ‘제2의 방산산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만큼 밑바탕을 그려놓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한 관람객이 지능형 CC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찰은 ‘치안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전략방안 수립’, ‘치안산업 분류체계 고도화 및 육성방안(치안정책연구소)’ 등 치안산업과 관련한 연구용역 2건을 발주했다. 지난해 ‘치안산업 실태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국내 현황을 파악한 데 이은 움직임이다.현재 국내 치안산업 시장 규모는 24조6000억원, 인력 규모는 126만7000명으로 파악된다. 매년 치안산업 관련 박람회엔 국내 기업 160개 정도가 꾸준히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이상동기 범죄로 인해 첨단 치안장비뿐만 아니라 개인 호신용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치안산업은 소방·안전 등 타부처의 산업에 비해 초기 형성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치안산업의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 또한 지난해 처음이었을 정도로 대내외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을 토대로 경찰은 정기적 실태조사나 국가승인통계, 산업분류 등 체계가 미비한 데 대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경찰이 발주한 ‘치안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전략방안 수립’ 연구용역은 △치안산업진흥법 법률안 마련과 △한국치안산업진흥원(가칭)을 설립·운영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치안산업 분류체계 고도화’ 연구용역은 산업조사에서 공통적으로 파악하는 △비즈니스 매출 △인력·채용 △해외매출 △기술개발(R&D) 등 현황 조사와 향후 치안 표준·인증 가능영역 조사 등 내용을 포함했다.경찰은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효과적인 순찰제도 운영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치안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데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하지만 치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법·제도가 발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야 연구개발과 장비 첨단화, 치안 관련 전문 인력 육성 등에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치안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안’은 연구개발, 창업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등 치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도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 경찰은 22대 국회에선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법률 제정 필요성 등 논리를 보강하고, 치안산업진흥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협회 등의 협력해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의 속도감을 유지한다면 K-치안이 전세계 치안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7 I 손의연 기자
'중고차 냄새까지 잡는다'…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 가보니
  • [르포]'중고차 냄새까지 잡는다'…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 가보니
  • [인천=이데일리 공지유 기자]“오토플러스 트러스트 센터(ATC)는 연간 1만대 규모의 차량을 상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중고차 상품화 센터입니다. 특히 중고차에 밴 냄새까지 잡아내고 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ATC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이유입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 있는 전기차 정비 구역에서 차량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오토플러스 ATC에서 만난 송재성 대표는 당사의 중고차 상품화 시스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AT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품질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 인증을 받은 리컨디셔닝 센터다. 센터 면적만 종합운동장의 세 배 정도인 8500평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 입고된 중고차는 엄격한 선별과 상품화 과정을 거쳐 오토플러스의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통해 판매된다.특히 리본카는 비대면 판매를 지향하는 만큼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대 260가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차량선별이 끝난 차량에 대해 작업자가 태블릿에 점검 항목을 체크하고 있었다. 김인규 ATC 센터장은 “모든 점검 내역은 태블릿으로 기록해 실시간으로 도장과 판금 등 작업에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견적으로 바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작업자가 차량 초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이날 센터에는 약 743대의 차량이 입고돼 있었는데, 각각의 차량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인 ‘비콘’이 장착돼 있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차량이 어느 위치에 있으며 정비·판금·도장 등 어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관제시스템을 통해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박종호 ATC 생산본부장 전무는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판매까지의 리드타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중고차를 등록하고 판매까지 리드타임이 30일 정도 걸리는데, 리본카는 이 과정을 평균 약 26일로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냄새 케어를 진행하기 위한 정밀 기기가 차량 내부에 놓여 있다.(사진=오토플러스)업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냄새 케어 시스템’을 위한 냄새 등급 평가 과정도 진행되고 있었다. 냄새 케어 서비스는 중고차 구매시 많은 소비자가 민감하게 여기는 차량의 실내 냄새를 검수해 차량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기계가 잡아내지 못하는 냄새를 점검하기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한 향 전문가가 정밀 기계 등을 통해 등급을 매긴다. 냄새 케어를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서승우 ATC 과장은 “고객이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어 방문했는데 내부에서 담배냄새 등 심한 냄새 탓에 헛걸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고했을 때부터 불편한 냄새를 체크해 4~5등급이 되면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오토플러스는 이처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송재성 오토플러스 사장은 “2019년에 1만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만4309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약 20% 정도 성장해 1만8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송재성 오토플러스 사장이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
2024.05.07 I 공지유 기자
진격의 에어프레미아...올해 해외 하늘길 증편도 ‘넘버 원’
  • 진격의 에어프레미아...올해 해외 하늘길 증편도 ‘넘버 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항공편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국제선 확장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렴한 가격에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넓은 좌석을 제공하는 일명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바탕으로 하늘길을 빠르게 넓혀나가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운항편 증가율을 기록하는 중이다.에어프레미아가 운영중인 기종인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3월까지 집계가 완료된 국제선 운항편 중 에어프레미아는 총 695편으로 조사됐다. 운항 편수만 놓고 보면 타 항공사보다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54.8%로 국내 항공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을 운항 중인 국적기 가운데 출범이 가장 늦은 7년차 항공사지만 최근 들어 수요 증가와 함께 국제선 증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특히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한시적으로 비행기를 띄웠던 인천-하와이(호놀룰루) 부정기편은 재취항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와이 항공편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만 주 4회씩 운항했는데, 100만원 초중반대의 이코노미석 왕복 비행기값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일부 여행 카페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하와이 항공편 운항 종료를 아쉬워하며 부할시켜달라는 게시글도 등장했을 정도다.지난 2017년 출범한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첫 국제선 정기 취항에 나선 이후 같은 해 베트남 호찌민,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일본 나리타까지 연이어 비행기를 띄웠다. 이후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뉴욕(뉴어크리버티공항)에 정기 취항했고, 같은 달 태국 방콕 신규 취항, 7월에는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정기 취항하면서 유럽 노선 포문도 연 바 있다.에어프레미아가 국제노선을 빠르게 안착한 배경에는 FSC와 LCC 중간에 위치한 상품 전략에 기반한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도 불리는 에어프레미아는 단거리에 특화된 LCC와 달리 1만5500㎞ 가량을 비행할 수 있는 중대형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LCC가 운항하지 않는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운용하면서도 FSC보다 15~30%가량 저렴한 요금으로 항공료를 책정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이러한 전략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3751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첫 흑자도 기록했다. 올해에도 항공기 추가도입과 신규 취항 및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보잉 787-9 기종 2대를 추가로 들일 계획으로 향후 어느 노선에 투입할지에 대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박민 기자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1일부터 정당계약
  •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1일부터 정당계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달 26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입주는 2027년 11월이다. 고객들이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건설)‘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인천 도심지역에서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들어선다. 대형공원이 조성되고 교통 호재까지 갖춰 지난달 26일 견본주택 오픈 후 이달 6일까지 총 2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문의가 꾸준했던 만큼, 정당 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단지가 들어서면 주변 인프라도 변하고 인구도 증가해 지역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2개 단지, 총 3053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가구는 2단지 1089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GTX 호재지역이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 D·E노선에 포함됐으며,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상암동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앞 봉오대로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부평구, 미추홀구 등 인천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서인천IC, 부평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또한 단지 앞에는 BRT(간선급행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서울 강서구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 사업은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부터~경기도 고양시~서울시 강서·양천구~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을 다시 부천 대장부터 인천시 계양 작전·서구 청라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더불어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축구장 11개 규모로 단지 주변을 둘러싸는 대형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곳에서 입주민들은 다양한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마련됐다.
2024.05.07 I 오희나 기자
인천세종병원·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 인천세종병원·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병원 본관 비전3홀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광역시회(회장 김수)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법 제25조에 근거, 국가 전력사업 기여 및 전기공사업의 건전한 발전 등을 위해 설립된 법정단체다.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고, 협회 인천광역시회 회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등 상호협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광역시회 김수 회장은 “인천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써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천세종병원과 함께 성장을 이루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오병희 병원장은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전력사업 최전선에 임하는 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오병희 병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광역시회 김수 회장(왼쪽 3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5.07 I 이순용 기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혁신 담당 공무원 대상 특강 나선다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혁신 담당 공무원 대상 특강 나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중앙 부처 및 지자체 혁신 담당 공무원들 앞에 강연자로 선다.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사진=유튜브 ‘충TV’ 영상 캡처.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이틀 간 충남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2024년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한다.둘째 날인 8일 열리는 그의 특강에는 워크숍에 참여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 담당 공무원 170여 명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하는 김 주무관은 기존의 딱딱하고 형식적인 정부 홍보 방식을 넘어 각종 밈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충주시를 홍보하며 충TV를 전국 지자체 최고의 홍보 채널로 키워냈다. 이날 기준 충TV 구독자 수는 약 72만 명으로, 서울시 유튜브 계정(20만명)의 3배가 넘는다.김 주무관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 생각한다”며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개개인의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행정안전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난해 정부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유공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을 실시한다.개인 부문에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고, 국민신문고를 구축해 온라인 국민소통 행정 기반을 마련한 국민권익위원회 전시현 과장이 근정포장을 받는 등 6명에게 훈·포장 등이 주어진다.기관 부문에서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혁신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 2023년 정부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전남 화순군, 서울 은평구에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올해 정부혁신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각 기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비전과 4대 원칙(현장, 협업, 행동, 해결)에 따라 수립된 ‘2024년 정부혁신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110개의 세부 과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
2024.05.07 I 이연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세계 10대 도시 도약, 투자유치 본격화"
  • 유정복 인천시장 "세계 10대 도시 도약, 투자유치 본격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세계 10대 도시(Global Top Ten City)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기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확장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 10대 도시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천의 투자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설명회에는 필리핀 LCS그룹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국지엠(GM), 대주중공업 등 국내외 80여개 기업 임직원과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세계 10대 도시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한 뒤 LCS그룹,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등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세계 10대 도시 사업은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목표를 유지하면서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까지 넓히는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세계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영종~강화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도~강화 간 2단계 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영종은 제3유보지에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준설토 투기장에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등을 만든다. 중산마린시티에는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 피싱 콤플렉스와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를 건립하고 거잠포에는 해양레저지구 등을 조성한다.청라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구성한다. 송도는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조성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를 만들 계획으로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 탁월한 입지가 있다”며 “인구 300만, 지역내총생산(GRDP) 2위,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며 설명했다. 이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살려 계획이 실현되게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이종일 기자
공수처장 후보 17일 인사청문…채해병 사건 입장·편법증여 의혹 쟁점
  • 공수처장 후보 17일 인사청문…채해병 사건 입장·편법증여 의혹 쟁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린다. 오동운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현재 공수처가 수사 중인 ‘채모 해병 순직사건 조사 외압 의혹’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오 후보자는 채해병 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그밖에 재산신고 내역 중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전망이다. 오 후보자는 딸에게 빌려준 전세보증금 3000만원의 차용증을 뒤늦게 작성했으며, 학생 신분인 딸은 20살 때 어머니로부터 경기도 성남시 재개발 예정지 땅을 4억2000만원에 매수했다. 당시 주변 실거래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1969년생인 오 후보자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같은 해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19년 동안 울산지방법원 판사, 인천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 전국 각급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 다수 형사재판 업무를 담당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국회에 송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오 후보자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해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며 “특히 서울고등법원 부패전담부 판사로서 고위공직자 부패사건 공판에 관한 경험과 능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공직범죄의 척결과 권력기관 상호 견제라는 공수처의 존립 이유를 살리는 한편, 조직 발전을 이끌며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소 형사사건에 대한 해박한 법률 지식과 경험, 헌법과 형사소송법적 가치 실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 국민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 자세 등을 구비했다”며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라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공수처를 이끌어 갈 처장으로서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성주원 기자
난 들고 찾아온 정무수석에 박찬대 "추경 편성·채해병 특검 논의" 제안
  • 난 들고 찾아온 정무수석에 박찬대 "추경 편성·채해병 특검 논의" 제안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여야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윤석열 대통령의 ‘채 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국회를 예방한 홍철호 정무수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홍 정무수석을 만났다. 홍 수석은 먼저 “대통령께서 축하와 또 많은 도움을 바란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활짝 핀 양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를 ‘찬대 형님’으로 칭하며 개인적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우리 찬대 형님하고는 저는 동인천 중학교를 나왔고 원내대표께선 동인천고등학교를 나왔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마침 인천 대선배셔서 비대위원장 안부까지 전해달라 해서 겸사겸사 왔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운 시기에 협치할 수 있는 넓은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대표님이 워낙 출중하셔서 저희가 좀만 더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추어올렸다.박 원내대표는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많이 어렵다”며 “마침 얼마 전 영수회담이 있었지만 여와 야가, 대통령님과 야당대표께서 서로 충분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부분의 대화를 나눠야 했는데 충분히 나누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무수석이 앞으로 그 역할을 해주셔서 야당이 민심을 전하면 그 얘기를 대통령께 전해 국민의 애로와 삶을 대변하는데 함께 힘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 원내대표와 홍 수석,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차순오 정무비서관은 20분간의 차담회를 진행했다.홍 수석은 차담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9일) 있기 때문에 끝나면 양당간의 대화를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비공개 차담에서 홍 수석에게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함께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선출된 이후 시작하자고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채 해병 특검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에는 정국에 파란이 일 것 같으니 채 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후 두 건에 대해 여당과 야당, 정부 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5.07 I 이수빈 기자
4천명 태운 중국발 크루즈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 4천명 태운 중국발 크루즈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7일 오전 7시께 여행객 3948명과 승무원을 태운 전세 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이날 인천에 도착했고 승객들은 오후까지 인천, 서울을 관광한 뒤 다시 크루즈를 타고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체 승객은 대만계 크리티나그룹 관계자들이다.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씨호. (사진 = 인천항만공사 제공)이 배는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스펙트럼 오브 더 씨호로 2019년 건조돼 승객 5600여명, 승무원 1500여명 등 전체 70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16.9만톤급 대형 크루즈이다.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세 크루즈는 여행객들이 단체로 크루즈 1척을 빌린 것을 뜻한다.시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화권 크루즈 여행객 3900여명이 인천을 관광하는 첫 번째 인천형 테마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고 설명했다.이번 크루즈는 당초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됐으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으로 바뀌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대만 국제여전(ITF)에서 인천 관광 설명회와 업무간담회를 개최하며 해당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상하이 로얄캐리비안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을 벌여 인천 기항관광지의 매력을 알렸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인천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한국 전통 사물놀이 등 환영행사를 열었고 승무원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인천 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또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인천 신포국제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증정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는 환송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더 픽스, 크라잉넛이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으로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다국가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참가하는 등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종일 기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우회 3억 쾌척…“그룹 기부 첫발”
  •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우회 3억 쾌척…“그룹 기부 첫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우회가 모교 고려대에 3억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임광수 생명과학대 교우회 사무총장, 우윤식 인천교우회장, 최홍엽 생명과학대 교우회 재무국장, 한윤상 생명과학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전병일 생명과학대학 교우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조용성 생명과학대학장, 한문수 생명과학대 교우회 부회장, 강성우 농업경제학과 회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지난 5일 교내 본관 제2회의실에서 ‘생명과학대학 교우회 기부 약정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려대가 최근 시작은 그룹 기부(KU Circle for Miracle) 캠페인의 첫 사례에 해당한다. 고려대는 “그동안 주로 개인이 개별적으로 기부해 왔다면 이번에 처음 시도한 그룹 기부(KU Circle for Miracle)는 같은 뜻을 가진 지인들이 함께 공동으로 기부, 기부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의 모금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부식에 참석한 전병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우회장은 “고려대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생명과학대학이 뜻을 모아 기부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발전의 새로운 마중물이 될 그룹 기부 캠페인의 첫 사례가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쾌척하신 발전 기금은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데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신하영 기자
정의선·정혜경 교수팀, APNM2024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 정의선·정혜경 교수팀, APNM2024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11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 in conjunction with the 35th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PNM 2024)에서 우수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기능성 위장 장애의 질병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The 2020 Disease Burden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in Korea: A Nation-wide Comprehensive Study)’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연구 결과, 주요 소화기 기능성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로 인한 환자 수를 제1주상병으로 추계할 때 전체 소화기질환 환자의 41.1%가 해당됐다. 연간 의료비(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는 5,743억 원으로 전체 소화기질환 의료비용의 6.7%를 차지했다. 총 의료비용은 위식도역류질환이 3,564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의료비용은 과민성장증후군이 가장 높았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의 추계는 의료자원의 배분이나 보건 의료정책 수립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화기 질환, 특히 기능성 위장 장애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드물어 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포스터 구연상에 선정됐다.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로 인해 실제적 질병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폭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좌), 정혜경(우) 교수.
2024.05.07 I 이순용 기자
"현금 10억 돌려주세요"...길거리서 가로챈 일당 잡혔는데, 왜?
  • "현금 10억 돌려주세요"...길거리서 가로챈 일당 잡혔는데, 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며 개인투자자를 속여 길거리에서 현금 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 측은 “돈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사진=연합뉴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4)씨 등 4명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당 중 B(28)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사건 관련 기록을 열람·등사한 뒤 서면으로 충실하게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했다.피해자인 40대 개인 투자자 C씨의 변호인은 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피해자는 압수물(현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금을 돌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 재판부 질문에 검찰은 “돈세탁과 관련한 현금이라는 부분이 파악된 게 있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A씨 등은 지난 2월 19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 재개발지역 길거리에서 C씨로부터 현금 10억 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상화폐 ‘테더코인’을 팔겠다며 C씨를 승합차로 유인했고, 현금을 받은 뒤 C씨를 차량 밖으로 밀어내고 도주했다.C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다음 날인 2일 새벽 A씨 일당을 인천 일대에서 차례로 검거했다.다른 공범 1명은 범행 당시 차량에 타지 못했다가 현장에서 C씨에게 붙잡혀 경찰서에 함께 출석했다.C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억 원은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빌린 지인들 돈과 내 돈을 합쳐서 조달했다”며 “A씨 등과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조사 결과 A씨 일당 5명 중 20대 1명은 인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6명을 검거했으나 5명만 검찰에 넘겼고, 나머지 1명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불송치 결정을 했다.또 A씨 일당이 일부 쓰고 남은 9억9000여만 원을 압수해 자체 압수물 금고에 보관했다고 밝혔다.
2024.05.07 I 박지혜 기자
與 첫목회, 황우여에 전대 룰 개정 건의…黃은 확답 안 해
  • 與 첫목회, 황우여에 전대 룰 개정 건의…黃은 확답 안 해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전당대회 룰 개정과 집단지도체제 전환을 건의했다.서울 강동을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첫목회 간사 이재영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 위원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과 집단지도체제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첫목회 공부모임 및 내부회의에서 이재영(왼쪽 세번째) 간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뉴시스)그는 이어 “황 위원장으로부터 어떤 확답을 받지 못했으나 (황 위원장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셨다”며 “특히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본인이 당 대표 시절에 운영한 경험으로 장단점 등을 설명해주셨다”고 했다.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전당대회에 일반 국민의 목소리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당원투표 반영 비율이 70%냐 50%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황우여 비대위는 당원투표 비율과 함께 당 대표와 최고위원 통합으로 선거를 치러 1등이 대표를 맡고 2~5등이 최고위원을 하는 집단지도체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전 의원은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연판장 방지 조항”이라며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통해 당을 재건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첫목회는 황 위원장이 밝힌 ‘6월 전당대회 불가론’에 대해 공감했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오기 전에는 전당대회가 6월 말에 치러지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지금 절차상으로 볼 때 물리적으로 치러지기 힘들지 않겠냐고 (황 위원장이) 말씀하셨고, 저희도 어느 정도 공감을 이뤘다”며 “큰 틀에서 중장기적으로 당이 어떤 가치를 토대로 재건해야 하느냐에 대한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첫목회는 조만간 당 혁신 방향에 대한 밤샘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황 위원장도 밤샘 토론회 참석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한다.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총선 참패 후) 이런저런 토론회가 많았지만, 한 명씩 토론하는 것으로 결론을 낼 수 없다”며 “저희가 왜 졌는지,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한 없이 장소와 상관없이 얘기해 보자는 처절함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박상수 인천 서갑 조직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권주자를 첫목회로 초청할 지에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5.07 I 이도영 기자
5월 동행축제에 2325개 백년소상공인 참여…할인 풍성
  • 5월 동행축제에 2325개 백년소상공인 참여…할인 풍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와 연계해 전국 2325개 백년소상공인 제품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7일 중기부에 따르면, 백년소상공인은 오랜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숙련 기술 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성을 인증받은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소상공인이다. 전국에 2325개의 업체가 지정돼 있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제품의 특별기획전을 개설해 전 품목에 대한 할인쿠폰(25%)을 지원한다. 인천공항 내 백년가게 매장 2곳에서는 60여개 밀키트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축제기간 중 전국 1369개 백년가게에서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월 1만원 한도)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BC카드 ‘페이북’ 어플의 마이태그 기능, NH농협카드 ‘NH Pay’ 어플의 마이캐치 기능으로 백년가게 할인혜택을 적용 받으면 된다.중기부는 이와 함께 직접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매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인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영수증을 이벤트 사이트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갤럭시 워치, 버즈,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4.05.07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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