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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 국내 임상 1·2상 승인
  • 美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 국내 임상 1·2상 승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미국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노비오, INO-4800)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권준욱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임상검체에 대한 실험실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한다.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공공 생물안전시설(BL3)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관심있는 산·학·연의 신청을 당부했다.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8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참여의사(총 26명 등록)를 밝혔다”면서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면 참여가 가능하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05 I 안혜신 기자
올릭스, 코로나19 여파에 개발 치료제 임상 지연-NH
  • 올릭스, 코로나19 여파에 개발 치료제 임상 지연-NH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올릭스(22695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신약 개발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 2건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기대했으나, 하반기로 지연됐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모집 또한 차질이 생겼고,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의 국내 임상 2상 종료 시기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으로 모든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일정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OLX101의 임상 2상은 환자 모집에 차질이 생겼고, 임상 종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임상시료 준비에 다소 일정이 지연된 OLX010의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은 3분기에 기대를 걸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후보물질 변경에 따른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미국 1상 IND 신청은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내년 1분기 중에는 망막섬유화 치료제인 OLX301D의 임상 1상 IND 신청 계획이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호재도 있다. 올해 연말에는 또다시 새로운 작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iRNA는 특정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함으로써 유전자 발현을 방해한다.2018년 patisiran(hATTR 아밀로이드증), 2019년 givosiran(급성 간성 포르피린증)에 이어 올해 12월 쯤 Alnylam의 또 다른 siRNA 신약 inclisiran(고지혈증), lumasiran(1형 옥살산뇨증)의 허가가 기대된다. 대형 RNA 신약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올릭스 또한 siRNA 신약개발 업체로서 재조명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또한 8월 탈모치료제 OLX104 전임상결과를 오는 8월 국내 학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06.05 I 박태진 기자
사는 기관, 파는 개미…소폭 올라 2150선
  • [코스피 마감]사는 기관, 파는 개미…소폭 올라 2150선
  • △코스피(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장 초반 급등했던 코스피가 개인의 ‘팔자’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강보합 수준에서 하루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나마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2150선은 지켰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급등세를 보이며 2191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개인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3347억원어치 팔았고 외국인은 4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979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7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사모펀드에서 56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914억원), 투신(820억원), 보험(584억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전일 대형주 위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장중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며 “지수 상승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 회복 기대, 글로벌 정책 공조는 당장 꺾일 변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나 올랐고 화학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은 2%대 밀렸고 은행은 1%대 빠졌다. 운송장비, 금융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이어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 임상 연구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히면서 8%나 올랐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제제다.LG화학(051910)도 4%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NAVER(035420)는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은 1% 이상 올랐고,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POSCO(005490)(0.25%), 삼성전자(005930)(0.18%)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밀렸고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카타르발 수주 계약 체결 호재에 삼성중공우(010145)가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 소식에 드림텍(192650)은 25% 이상 상승했다.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인 모나미(005360)는 14%대 올랐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8074만주, 거래대금은 15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4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6.04 I 박정수 기자
비디아이 "美 신약개발 업체 엘리슨 인수 마무리 단계"
  • 비디아이 "美 신약개발 업체 엘리슨 인수 마무리 단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발전 플랜트 기업 비디아이(148140)가 신약개발 중심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회사는 미국 신약개발 업체 ‘엘리슨파마슈티컬스’ 인수 과정에서 최종검증을 위한 실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인수 관련 합의각서(MOA)가 체결된 후 2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국내외 대형 로펌과 평가기관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 뉴저지에 있는 엘리슨 본사를 방문해 최종 인수를 위한 검증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실사는 엘리슨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에 대한 가치 평가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평가 대상은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췌장암 2차 치료제 ‘글루포사미드’와 임상3상 허가 신청 중에 있는 뇌암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폐암 치료제와 소아 골육종 치료제다.비디아이는 신약에 대한 가치평가와 더불어 엘리슨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자산화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엘리슨은 암 치료제와 관련한 50개 이상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바디아이는 해당 특허들에 대해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엘리슨의 기술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최고 로펌으로 평가받는 ‘쿨리(Cooley)’와 신약 전문 글로벌 바이오 컨설팅 기업 ‘터크바이오(TurckBio)’가 실사에 참여해 전문적인 기술 검증은 물론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가치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타 기관을 통해 진행된 엘리슨 평가보고서에서 ‘글루포사미드’는 원료 의약품과 추가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만 있으면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엘리슨이 진행 중인 신약개발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상반기 중 인수가 완료되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실사를 통해 객관적인 가치평가 결과가 나오는 데로 인수를 본격화해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0.06.04 I 권효중 기자
엔케이맥스, 금융전문가 송준용 CFO로 영입
  • 엔케이맥스, 금융전문가 송준용 CFO로 영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슈퍼NK 면역항암제 해외 사업확대 및 투자 유치를 위해 송준용(사진)씨를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엔케이맥스의 사업 및 투자 전반을 담당하게 된 송준용 부사장은 약 30년 간 국내 및 홍콩을 오가며, 국내외 채권, 파생상품 및 대체투자 상품 등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주력해 온 금융시장 내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2008년부터는 홍콩에서 블랙스톤 그룹 및 UBS AG의 MD(Managing Director)로 일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동양생명에서 투자최고책임자(CIO)를 역임한 바 있다.엔케이맥스는 송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을 위한 투자에 체계성 및 공격성을 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송 부사장은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들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모멘텀이 확실한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엔케이맥스의 성장 비전을 실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상우 대표이사는 “업계에서 주목하는 전문가와 엔케이맥스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돼 앞으로가 기대된다”면서 “슈퍼NK 면역항암제 기술에 시장이 주목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 송 부사장이 ‘NK세포 연구개발 글로벌 리더’라는 엔케이맥스의 마켓 포지셔닝을 공고히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슈퍼NK(SNK01)+표적항암제 병용 임상1·2a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에 당시 주가는 장중 한때 2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HER2 또는 EGFR 양성의 전이성·진행형 고형암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다기관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슈퍼NK(SNK01)와 병용 투여하는 표적항암제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또는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다.
2020.06.04 I 박태진 기자
국내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한다
  • 국내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계약 체결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안 워텔 박사, 이철우 박사, 이노비오사 조셉 김 CEO 등이 참석했다. 미국 이노비오사를 통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이달 내 착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실 검사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백신 임상시험은 수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번 국내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동일 건이 시작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시행된다.제롬 김 사무총장은 “임상시험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로 미국, 중국, 영국, 독일과 함께 조기에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선도국 중 하나로 한국이 선정됐다”며 “IVI-CEPI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관련기관과 공조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의미”라고 계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오명돈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꼭 필요하다. 이번 임상시험이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셉 김 CEO는 “이노비오사의 INO-4800 백신이 한국 내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된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의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하고 감사를 표한다”며 “조만간 미국 I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며 올 여름 II, III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신속한 임상시험은 식약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 승인) 제도의 도입 등 적극적 행정적 지원으로 가능했다. 이 조치로 기존 DNA 백신 플랫폼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시험 허가 절차가 신속히 승인됐다.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CEPI의 지원을 받은 최초 기술들 중 하나로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백신의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협력한 바 있다. 해당 백신(GLS-5300)은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됐고,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2020.06.04 I 이순용 기자
의료 데이터에 블록체인을.. 제넨바이오, 미디움에 60억 투자
  • 의료 데이터에 블록체인을.. 제넨바이오, 미디움에 6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장기 이식 전문기업인 제넨바이오(대표 김성주, 정광원)가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인 미디움(대표 김판종)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바이오분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다.제넨바이오(072520)(GenNBio Inc.)는 지난달 29일 미디움과의 전략적 협업체제 추진을 위해 총 6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미디움은 제넨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분야의 임상데이터와 의료데이터처리 등의 과정에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는 이종(異種)장기 이식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원스탑(One-stop) 이종장기 이식 플랫폼 구축을 위하여 이종이식 제품 개발 및 실제 이식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이종장기이식 플랫폼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제넨바이오가 주관하게 될 주요 내용은 ‘이종장기이식 임상적용 가능성 검증’이다. 이 업체는 25년 임상경험을 보유한 김성주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이식면역, 줄기세포, 이종이식, 세포치료 등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의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다수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2024년 448억 달러(약 53조원)로 추산되는 글로벌 이종장기 및 인공장기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 의료분야로 손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이 이와 같은 의료분야에 접목된다면 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한 의료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성 확보가 가능하며, 이 데이터는 글로벌 의료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2019년 기준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의료빅데이터가 3조 4,000억 건임을 감안했을 때, 방대한 글로벌 의료데이터가 불편함없이 블록체인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미디움,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고성능 블록체인 가속기술에 특화된 미디움은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구조개선과 독자적 원천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전용 가속기술 개발에 매진한 기업이다. 핵심기술 개발이 진행된 2년 동안 매출은 없었지만 금년 상반기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Medium Distributed Ledger)시리즈를 비롯하여 개발지원도구인 MDLX(MDL eXperience)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미디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MDL3.0 버전은 현존 최고속도인 30,000TPS이상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술이며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물류, 금융, 헬스케어, 정산시스템 등 광범위한 영역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미디움의 김판종 대표는 “미디움의 궁극적인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으로 자리잡는 것이다”며 “바이오분야 선두기업인 제넨바이오와의 의료플랫폼 협업은 미디움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넨바이오측은 “이종장기 이식연구 뿐만 아니라 신약제조와 임상솔루션까지 더욱 완성도 높은 원스탑플랫폼 구축을 위하여 의료데이터 관리영역에 고성능 블록체인기술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06.04 I 김현아 기자
  • 코스닥, 경제회복 기대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4.97포인트) 오른 742.63을 기록 중이다.간밤에는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등 세계 주요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와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2%대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3%대 상승했다. 경제 회복 기대가 각국의 지속적인 시장 상승 동력을 제공하면서 코스닥 시장도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 각각 84억원, 417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428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하다. 기타서비스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전기전자, IT부품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종이목재, 운송, 반도체, 기계장비, 통신장비, 화학, 제약, 유통, 제조,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정보기기는 1%대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기타제조는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금속, 비금속, 음식료 담배 등은 1%대 미만으로 소폭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가 우세하다. 시총 2위인 에이치엘비(-1.05%), 씨젠(096530)(-2.49%), 펄어비스(263750)(-2.0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시총 3위인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분식회계 루머에 25% 급락세를 기록한 것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알테오젠(196170)이 1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발 중인 항암제가 임상 1상에서 종양 크기 30% 이상 감소 효과 등을 확인했다는 소식의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7%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삼천리자전거(024950)가 7%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06.04 I 유준하 기자
메드팩토,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 계획 신청
  • 메드팩토,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 계획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신약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백토서팁’과 MSD의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제2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임상 계획이 승인되면 메드팩토는 약 2년간 삼성서울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 총 55명의 PD-L1 단백질 양성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PD-L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단독 사용 시 PD-L1 단백질 발현율 50% 이상인 환자군에서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발현율 50% 미만인 환자군에서는 기존 화학요법 효과를 뛰어넘지 못해 보험급여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반면 이번 병용요법 임상은 PD-L1 발현율 1%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그동안 반응률이 낮았던 환자군에게도 새로운 치료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적응증에 대한 1차 치료를 목표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데이터 생성과 높은 반응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2020.06.04 I 노희준 기자
바이오 IPO 대어 SK바이오팜, 지수 조기편입 전망에 상장 '청신호'
  • 바이오 IPO 대어 SK바이오팜, 지수 조기편입 전망에 상장 '청신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PO대어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앞두고 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에 조기편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6월말~7월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는 3만6000원~4만9000원이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이 그동안 침체됐던 IPO 시장에 물꼬를 터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상 초기 단계에서 상장하는 신약개발사와 달리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출시 신약 2품목을 보유한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가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각각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까지 완료됐다. 특히 공모가 상단을 적용한 시가총액이 3조8000억원에 달하면서 코스피200 조기편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말 코스피 구성종목 종가 기준 코스피200지수에 조기편입 되기 위한 시가총액의 마지노선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주당가격 기준으로는 4만8055원이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상장 후 15거래일간 평균 4조원 이상 유지될 경우 조기편입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요건이 충족될 경우 9월 동시만기일(9월10일)에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다.MSCI지수와 FTSE 지수 조기편입 기능성도 점쳐지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는 시가총액 및 유동시가총액이 큰 IPO 종목에 대해서 조기편입 규정을 갖고 있다”며 “MSCI지수의 경우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 규모는 충분하지만 유동시가총액이 낮아서 지수조기편입 가능성은 높지 않아 오는 11월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FTSE 지수의 경우도 SK바이오팜은 조기편입이 아닌 12월 정기 리뷰시 편입이 예상된다”면서 “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조기편입 전체시총 조건에 미달하고 유동시총도 조기편입 조건에 미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경우 적정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대체로 많은 편이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상장 초기에 나타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주요 지수로의 편입은 상장 초기에 몰리지 않고 순차적으로 이뤄질 걸로 보이기 때문에 상장 초기에 지수 편입발 수급 압박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200 조기 편입이 예상되면서 수급상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사주를 포함해 전체 주식의 25%가 공모대상 주식으로 많지 않은데다 주요 지수에 편입될 경우 유통주식 비율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200에 편입된다고 가정하면 패시브 매입수요는 700억원 내외 수준”이라며 “기관투자자 청약배정중 15%가 의무보유확약물량이라고 가정하면 상장 직후 유통 시가총액은 7100억원에서 8900억원 수준이고 패시브 매입수요는 10~20% 수준으로 추정돼 수급상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와 수노시의 합산 가치는 5조4000억원 수준이고 기타 후보물질의 가치를 약 3000억원으로 본다면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5조7000억원으로 산출된다”면서 “상장 후 수급적인 이슈로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 매도제한물량이 80%로 유통물량이 많지 않고 코스피200 특례 편입으로 패시브 펀드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06.03 I 오희나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ABL001 임상1상서 부분관해 3건 확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일 자사의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 중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를 3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모든 표준치료요법이 실패했거나 혹은 재발해 다른 표준치료법이 없고 질병의 진행이 빠른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진행중인 ABL001 단독요법 임상시험(5월30일 기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12%, 질병 조절률(DCR)은 72%로 확인됐다. 동일한 타깃의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중인 OncoMed사의 Navicixizumab은 1상 임상시험에서 6.1%의 객관적 반응률(ORR), 31.8%의 질병 조절률(DCR)을 보였으며 2019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 대상(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된 바 있다. 참고로 1세대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아바스틴의 경우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0%였으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다양한 암종에서의 임상개발 끝에 최종 판매 승인된 바 있다.또한 부분관해를 보인 3명 모두, 주요 생체표지자(Biomarker) 로 추측되는 DLL4를 종양조직에서 강하게 발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종양조직에서 DLL4 발현과 ABL001의 치료 효능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DLL4가 발현되는 환자를 선별해 ABL001의 치료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 ‘Grabody’가 적용된 이중항체로서, 1세대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암세포 신생혈관 억제 항원인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하고 있다.1세대 아바스틴, 2세대 씨람자에 이어 3세대 신생혈관억제 항암제인 ABL001의 임상시험에서 추가적인 부분관해 사례 등 고무적인 약효와 내약성이 확인될 경우,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 이중항체 플랫폼의 위상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플랫폼인 ‘Grabody-T’ 및 ‘Grabody-I’를 비롯해 BBB(Blood Brain Barrier, 혈액뇌관문) 셔틀을 탑재한 ‘Grabody-B’ 등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다른 암종 대비 예후가 좋지 않은 위암 환자를 포함해서 부분관해가 3건이나 확인되는 등 ABL001의 우수한 효능 및 내약성을 입증시켜 줄 수 있는 중간결과”라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부분관해 사례가 더 도출돼 ABL001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이중항체로서는 최초로 상용화 될 수 있는 항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3 I 오희나 기자
탄력받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내 백신 나오나
  • 탄력받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내 백신 나오나
  • 최기영(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박일경 기자]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올해말 미국이 개발한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연내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고, 백신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되,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 확보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국산치료제 개발 박차…3종 임상시험 승인받고 진행 중정부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제3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안으로 국산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유망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필요한 비용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현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국산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에 착수하며,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GC녹십자도 오는 7월 중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10종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며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와 클레부딘, 이펜프로딜 3종류는 이미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완치자 혈액 공급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으나,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주로 대구 ·경북지역,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많이 발생했고 완치자들이 많기에 현재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2개 지역에서 헌혈을 받고 있다”며 “기대만큼 많은 혈액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완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격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백신 개발 목표…동물실험 단계서 임상 진입 `눈앞`백신 분야에서는 1개 기업이 합성항원 백신을, 2개 기업은 DNA 백신을 내년 하반기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전임상인 동물실험 단계에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넥신(095700)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X-19`는 이달 초 인체 임상을 눈앞에 둔 상태다. 제넥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넥스(053030)는 이미 GX-19 임상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상업용 생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에 돌입하게 되면 기존 개념처럼 임상 1상, 2상, 3상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임상 1~3상을 혼합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美 모더나, 이르면 내달 백신 3상 개시…10~11월 FDA 승인 기대정부는 해외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 및 국내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긴급수입 대상과 물량을 검토, 필요한 경우 즉시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렘데시비르는 전 세계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0여명 상대로 NIH가 주도한 위약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 회복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개발에서도 미국은 가장 앞서가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지난달 600명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이르면 다음달 3상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오는 10~11월 중에는 FDA 최종 승인이 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우리 정부는 치료제 수입 결정에 이어 백신도 해외에서 개발이 완료되면 바로 수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수입 결정에 이어 영국 제너연구소 백신 수입도 검토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너연구소의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고 빨리 개발될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수입 대상을 2개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을 우선적으로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6.03 I 이후섭 기자
속도 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말 상용화하나
  • 속도 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말 상용화하나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도 관련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지난달 600명 대상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나이에 따라 두 그룹(18~55세 및 55세 이상)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구성했다. 2단계 임상의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을 투여했으며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빠르면 다음달 3상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0~11월 중에는 FDA 최종 승인이 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모더나는 통상 인체 시험 전에 약물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하는 동물 실험마저 생략했을 만큼 백신 개발 시간 단축에 몰두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말 “내년 1월까지 3억명에게 투약할 분량의 백신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작전명 초고속(Warp Speed)’ 프로젝트를 만들고 책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 개발에 적어도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8개월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특수한 상황에서 유례없는 백신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약효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는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2상 결과 이후 약효 논의 합리적”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서도 앞서 있다. 일단 임상을 마친 렘데시비르가 있다. 전 세계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0여명 상대로 NIH가 주도한 위약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 렘데시비어는 코로나19 환자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또한 렘데시비어 투약군이 약 7%로 위약군 12% 보다 5%포인트 낮았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한 것은 모두 7개다. △중국 3개(캉시눠·군사의학연구원, 중베이징커싱(시노백), 우한생물제품연구소) △미국 2개(모더나, 이노비오) △영국 1개(옥스퍼드대) △범유럽 1개(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상하이 푸싱 파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치료제·백신을 빠른 시일내 내놓고자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현재 여러 연구자와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물질은 없는 상태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넥신(095700)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X-19’는 이달 초 인체 임상을 눈앞에 둔 상태다. 제넥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넥스(053030)는 이미 ‘GX-19’ 임상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상업용 생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독성시험 면제한 美 vs 동물실험 견지 韓지난달 6일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 교수와 정대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동물임상을 실시한 결과, 중화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068270)은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에 착수한다. 최근 세포주 개발을 마치고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셀트리온은 다음 달 말까지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1일 동물 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 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서브 유닛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동물 효력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동물 시험을 건너뛰는 미국과 달리 신속하게 개발 프로세스를 추진하되 독성 시험을 통해 인체 투여 전 안전성 검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GC녹십자(006280)는 “다음 달 중 인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는다는 로드맵 하에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03 I 박일경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3종 임상 진행…백신은 내년 하반기 개발 목표(일문일답)
  • 코로나19 치료제 3종 임상 진행…백신은 내년 하반기 개발 목표(일문일답)
  • 최기영(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약물재창출 연구 등을 통해 연내 국산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백신은 내년 하반기 개발 목표로 중점 지원하며,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의 수급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필요한 비용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또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필수 방역 물품 및 의료 기기의 국내 수급을 안정화하고, 인공호흡기·에크모(ECMO) 등 11대 핵심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와 한국 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해 중장기 감염병 대응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치료제나 백신을 가능한 빨리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보다 더 좋은 방안이나 전략이 있다면 조금도 주저없이 받아들여 조기에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능후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연내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 몇 종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가. 백신은 몇 종의 후보물질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10종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와 클레부딘, 이펜프로딜 3종류는 이미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은 국내에서 DNA백신(2건)과 합성항원 백신(1건) 2가지 플랫폼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합성항원 백신은 내년 하반기, DNA백신은 내년 12월과 2022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인 동물 실험을 마치면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되는데, 기존 개념처럼 임상 1상, 2상, 3상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임상 1~3상을 혼합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백신 개발 완료와 대량 접종과는 시기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DNA 백신의 경우 2회 접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량 생산을 통해 물량이 확보된 후에 실질적인 접종이 가능해 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접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렘데시비르와 제너연구소 백신 등 해외 치료제·백신 도입 계획은.△정부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설사 우리가 개발에 늦더라도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의 수급 확보를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이미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일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넨연구소의 백신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고 빨리 개발될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제너연구소 백신도 수입을 검토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 체계를 가져가고 있다. 다만 수입 대상을 2개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을 우선적으로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혈장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완치자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는.△특정 기업에서 혈장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필수적인 것이 완치자의 혈장인데, 주로 대구 ·경북지역,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많이 발생했고 완치자들이 많기에 현재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2개 지역에서 헌혈을 받고 있다. 기대만큼 많은 양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국민의 동의를 구하고 완치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격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특허권이나 임상자료를 공동 관리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WHO를 중심으로 각종 신약이나 고가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용이하게 하자는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3년 전부터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WHO에 공조해왔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면 전 세계가 공공재 차원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기에 민간 기업에 보상이 마땅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추가 개발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과 치료제·백신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의 개발 의욕을 지켜주는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공공성에 방점을 두고 치료제·백신 개발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될 경우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투자라고 보면 된다.-코로나19 관련 일반법이 아니라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코로나19 특별법은 감염병 관리에 대한 특별법이 아니고, 응급사황에 필요한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기존 약사법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이 담긴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 집행 관련 정부가 민간 기업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으로, 기존의 일반법 체제에서는 이를 담아내기 어려워 부처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와 과기정통부 산하의 한국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역할은 어떻게 구분되는가.△감염병의 포괄적인 범위에 바이러스가 해당되는 것이다. 에볼라를 비롯해 사스 등 바이러스에서 유발되는 감염병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는 바이러스를 주요 소재로 연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 범용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한국 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일반적인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원천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바이러스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2020.06.03 I 이후섭 기자
  • 코스닥, 트럼프 발언에 투자심리 호전…개인 ‘사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6.36포인트) 오른 749.94을 기록 중이다.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들이 정말로 잘 되어가고 있다. 치료제도 마찬가지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 2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93억원, 64억원씩을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하다. 운송장비부품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컨텐츠, 유통, 방송서비스등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 나머지 종목은 1%대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역시 1%대 미만으로 소폭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알테오젠(196170)(-2.24%), 에코프로비엠(247540)(-1.52%), 헬릭스미스(084990)(-0.24%)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4% 가까이 오르는 와중 에이치엘비(028300)와 펄어비스(263750)가 2%, 씨젠(09653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카타르 국영석유사(QP)가 LNG 수송선을 대규모로 발주했다고 3일 발표한 대창솔루션(096350)이 18%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테고사이언스(191420)가 17% 넘게 강세다.
2020.06.03 I 유준하 기자
한독, 바이오 투자가치 반영 기대…목표가↑-상상인
  • 한독, 바이오 투자가치 반영 기대…목표가↑-상상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한독(002390)에 대해 바이오 투자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약사 기업가치에 미치는 핵심변수는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와 신약 파이프라인이다”며 “만약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최근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이 재평가 받고 있어 제약주 주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한독의 바이오 지분투자와 공동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잠재력에 주목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선 한독 전문의약품의 90%가 오리지널의약품이어서 약가규제를 덜 받을 것이라 판단했다.하 연구원은 “오리지널의약품은 해외 약가에 비해 국내 약가가 높지 않아 참조가격제 기반 약가인하 가능성이 적고, 통상압력차원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의 국내 약가 인하가 쉽지않다”며 “약가인하 주타겟이 제네릭의약품이어서 정부약가인하 정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될 것으로 현재 전체 제약주 약세 움직임에서 한독의 주가는 다르게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독의 바이오 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소로 봤다. 하 연구원은 “한독은 제넥신(지분 15.9%)의 대주주”라며 “또 미국 레졸루트사(Rezolute, 한독지분 31.13%, 제넥신 31.13%)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에 대해 미국과 유럽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지분 14.84%, NRDO전문)는 국내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과제 4건(이 중 하나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을 이전 받아 개발 중이다. SCM생명과학(40억원 투자)의 중증 아토피비부염치료제는 국내 임상 1/2상을 시작했다.한독의 공동개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도 긍정적 재료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제넥신과 함께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HL2356/GX-H9)은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 신청 준비와 중국 임상 3상 Pre-IND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0.06.03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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