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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건 모르고 산 집, 거래무효 가능한가요
  • 끔찍한 사건 모르고 산 집, 거래무효 가능한가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21년 12월 제주에 집을 산 A씨. 급매라서 시세보다 저렴한 덕에 여기서 아낀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집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사실은 살면서 알았다. 먼저 알았더라면 절대 집을 사지 않았을 텐데, 매도인은 말해주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인도 몰랐다. 계약을 취소하느라 소송까지 내야 했다. 그러나 리모델링 비용은 다 돌려받지 못했다.한국인이 가진 자산의 전부이다시피한 주택. 대부분은 ‘손 바뀜’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중고 재화이자, 앞선 이가 ‘철저히 사적 영역’으로 삼아온 공간이다. 이런 터에 파는 이가 말하지 않으면 사는 이는 집에 얽힌 사연을 알 길이 없다. 정보 비대칭이 불러오는 거래 당사자 간 갈등은 사회적 비용을 가져오고, 불가피하게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쪽은 상당수가 매수자다. 사후에라도 비용을 보전할 방법은 무엇일까.(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정되는 하자21일 부동산 매매 시장 설명을 종합하면, 앞서 A씨가 매수한 매물은 전형적으로 매도자가 관련 사실을 알렸어야 하는 사례이다. 대법원 판례는 ‘부동산 거래에서 상대방이 고지받았더라면 거래하지 않았을 것이 명백하면 고지 의무가 있다’고 정한다. 여기에 ‘살인 범죄가 일어난 주택’은 해당한다는 것이 법조계 견해다. 즉, 주택의 하자를 알리지 않고 이뤄진 거래는 무효라는 것이다.여기서 언급하는 하자는 무형에 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거주 여건만 두고 보면 이런 주택의 하자를 인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강력범죄가 발생한 공간에서 주거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주거 평안을 해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범죄가 발생했으니 치안이 불안하다는 정도라면 주택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일 수 있으나, 계약을 아예 무효로 할 수준은 아닐 수 있다.그러나 눈에 보이는 하자가 전부는 아니다. 앞서 A씨 사건에서 법원은 이런 점을 고려해 전향적인 판단을 내놓았다.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다섯 달이 지난 주택에서 거리낌 없이 일상을 생활하면서 편하게 거주하기란 일반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거 공간의 기억이 하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임대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0년 당시 20대이던 여성 B씨는 부산 오피스텔을 월세로 임차한 지 한 달 만에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이전 임차인이 오피스텔에서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계약한 B씨는 임대인에게 계약 취소를 요구했다. 소송으로 번진 이 사건에서 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젊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살인 사건은 사전에 반드시 알렸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극단적 선택, 때로는 계약상 주요 변수극단적 선택이나 자연사도 고지 의무 대상일까. 개별적인 사건에서 사망이 주요한 계약상 변수인 것은 사실이다. 2014년 9월 서울 은평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노인 자살 사건이 사례다. 유족은 빌라를 매도하면서 이 사실을 감췄고, 매수인은 뒤늦게 사망 사실을 알고 원인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매도인은 매수자에게 병사라고 둘러댔다. 나중에 거짓말이 밝혀지면서 이 계약은 무효가 됐다.이를 두고 김광중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는 형태가 다양해서 모든 경우를 고지 대상으로 삼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다만 매수자가 매수 목적을 밝혔는데도 매도자가 정보를 고지하지 않았고, 이게 매수자 의사 결정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면 계약 파기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쟁 우려되면 “특약 명시해 권리 보호”다만 일률적으로 모든 사망 사실을 고지 의무 대상으로 삼자는 데에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인다. 고지 의무를 넓게 볼수록 매도자 재산권을 과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망과 연관한 주택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장에서 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은평구의 개업 중개사는 “집에서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유족이 충격을 달래고자 급매로 처분하려는데, 왜 매도하는지 자세히 고지하라고 하는 것은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반대로 매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고 물건의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이 붙는다. 이런 사고가 집에서 집중하는 탓에 묻어두기만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부동산 전문의 김경식 법률사무소 심재 대표변호사는 “주택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모두 고지 의무 대상으로 봐야 하는지는 아직 법원에서 정립된 의견이 나온 적 없다”며 “고지 의무 위반으로 발생할 분쟁이 우려되면 계약서에 특약을 넣어 권리를 명확히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전재욱 기자
대통령실 "내일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만나"…영수회담 실무 논의
  • 대통령실 "내일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만나"…영수회담 실무 논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영수회담 준비와 관련해 “내일(23일) 바로 연결성을 갖고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신임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반나절 차이 같은데,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당초 이날 오후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영수회담 날짜와 의제 관련 실무 회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수석을 교체하면서 회동은 자연스럽게 연기됐다.이에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했다.홍 신임 수석의 말대로면, 당장 오는 23일에라도 양측이 만나 실무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 신임 수석은 영수회담 의제를 묻는 질문에는 “그 답변은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난 이후에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교체가 예정된 정무수석이 야당과의 회담을 준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 오전 11시 40분쯤 한 수석이 천 실장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고 회동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천 실장 측이 ‘알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2 I 권오석 기자
포천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계획 "절대 수용할 수 없다"
  • 포천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계획 "절대 수용할 수 없다"
  • (사진=포천시)[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계획에 대한 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다.특히 시는 해당 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소재한 만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서라도 증설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22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최근 기존 영업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조직물류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의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의료폐기물 중 조직물류폐기물은 인체나 동물의 사체에서 발생하는 장기와 기관, 혈액 등을 일컫는다.해당 업체는 지난 2012년, 2016년 조직물류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한강유역환경청에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자진해서 취하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조직물류폐기물 허가를 추가한 내용의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강유역환경청은 업체의 이같은 변경허가 신청에 따라 포천시에 검토 의뢰 공문을 발송했다.시는 관련법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현호 부시장을 필두로 환경부서장 등 관련 부서와 협업해 대응하고 있다.또 신청서에는 시간당 1톤을 소각할 수 있는 기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시간당 2톤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백영현 시장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한탄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발보다 보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한탄강의 가치 뿐만 아니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운영으로 인해 주민들이 감수하고 있는 피해와 정신·재산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민 의사에 반하는 조직물류폐기물 추가 및 소각시설의 증설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4.22 I 정재훈 기자
‘멸종위기’ 시베리아 호랑이 또 폐사…서울대공원서 무슨 일이
  • ‘멸종위기’ 시베리아 호랑이 또 폐사…서울대공원서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이 지난 19일 폐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5월과 8월엔 시베리아 호랑이 ‘파랑’과 ‘수호’ 2마리가 숨진 바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 (사진=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은 22일 “태백이에 약물 치료와 다양한 먹이와 방법으로 섭이를 시도했으나 지난 2일부터는 먹이를 거의 못 먹게 됐고 15일 전신마취 후 건강검진을 한 결과,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된 상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서울대공원에 따르면 급성 간담도계 질환은 다양한 연령의 고양잇과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다만 맹수동물의 특성상 지속적인 전신마취 및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어렵다. 태백이의 치료를 꾸준히 진행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폐사했다.서울대공원은 “태백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 태백이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던 모든 분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서울대공원은 태백이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며 외부 기관과 정밀진단을 실시해 추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태백이의 추모 공간은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 앞에 마련된다.앞서 2023년 5월에도 시베리아 호랑이 파랑이가 폐사했다. 파랑이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려 폐사했으며, 이는 고양잇과 동물에게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백혈구가 급속히 줄어들게 된다.또 같은 해 8월에도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호랑이 수호가 돌연 폐사했다. 당시 호랑이 수호는 당일 오전 8시 40분쯤 맹수사 방사장에서 나와 인공 암벽 및 그늘에 있었는데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당시 방문객들은 “시베리아 호랑이가 뙤약볕에서 헉헉거리며 기운이 없어 보인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수호는 심장 질환과 고온 노출에 따른 열사병으로 폐사했다.한편 지난해 5월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동물은 709마리다. 해당 기간 폐사한 동물의 자산가치는 61억 4270만 원에 달한다.사망 원인으로는 질병이 374마리(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상 169마리(23.8%), 자연사 166마리(23.4%) 순으로 집계됐다.
2024.04.22 I 강소영 기자
디케이테크인, 누리꿈소프트와 ‘AI 기반 고객 센터’ 본격화
  • 디케이테크인, 누리꿈소프트와 ‘AI 기반 고객 센터’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정보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누리꿈소프트(대표 고성현)와 ‘AI 기반 고객 센터’ 사업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영준 디케이테크인 상무(왼쪽)와 고성현 누리꿈소프트 대표(오른쪽)다.AI 기반 고객 센터(AICC, AI Contact Center)는 기존 고객 상담 업무 시스템에 음성 봇, 스마트 콜백 서비스, 고객 발화 자연어 분석 시스템 등 음성 AI 기술을 접목해 유통,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상담원과 상담하는 수준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CS 기술 중 하나다.디케이테크인의 AICC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Kakao i Connect Center·KiCC)’는 KorQuAD 2.0 한국어 기계 독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음성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실제 상담사가 대화하는 것처럼 응대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디케이테크인은 누리꿈소프트에게 KiCC 플랫폼 제공 및 기능 고도화, 플랫폼 관련 기술 교육, 서비스 운영 지원 등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누리꿈소프트는 디케이테크인의 공식 파트너사로 KiCC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B2B 고객에게 전문 컨설팅과 산업 맞춤형 솔루션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성현 누리꿈소프트 대표는 “수년간의 빅데이터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기존 CS 시스템에 AI 전환으로 효율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컨설팅 및 솔루션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준 디케이테크인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은 고객 상담에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DX)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라며, “파트너사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금융, 공공 및 제조, 정보기술,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함께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주요 사업 분야로는 종합 그룹웨어 솔루션인 ‘카카오워크’, AI 기술 기반 고객 센터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비대면 세일즈 솔루션인 ‘카카오 i 커넥트 올웨이즈’, AI 챗봇인 ‘카카오 i 커넥트 톡’, 다채널 메시지 통합 관리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메시지’, DX 및 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530여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한강뷰로 이어지는 '맨발 황톳길' 하남 미사지구에 이달말 개장
  • 한강뷰로 이어지는 '맨발 황톳길' 하남 미사지구에 이달말 개장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 미사 한강 모랫길 4.9km 구간과 연계되는 황톳길이 추가 조성된다. 전국 지자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걷기길 중 하남시 모랫길은 유일하게 한강뷰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자연친화적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22일 경기 하남시는 미사 한강 모랫길 구간에 위치한 미사동 4-1번지 일원에 250m 길이 황톳길을 조성해 이달 말 개장한다고 밝혔다.이현재 시장(맨앞줄 오른쪽 3번째)이 22일 미사동 4-1번지 일원 미사 한강 황톳길에서 맨발걷기협회와 함께 맨발 걷기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하남시)이번에 조성될 미사 한강 황톳길은 맨발로 걷는 황톳길에 더해 몽돌지압길(20m)과 황토볼길(15m)도 추가로 만들어지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맨발 걷기길이 될 예정이다.하남시는 푸르른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명품 맨발 걷기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4.9㎞ 길이의 미사 한강 모랫길을 조성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과 신발장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을 가져오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미사대교 아래 임시주차장 약 60면을 조성했다. 또한 이달 견인차량 보관소로 이용되던 신장동 234-6번지 일원에 임시주차공간 약 70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동해안에서 나온 모래(세척사)를 추가 포설하고, 250도 고온스팀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관리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하남시는 오는 7월에는 재난안전방송 등을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와 CCTV를 설치해 시민 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는 낭만 가득한 걷기길로 미사 한강 모랫길과 황톳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하남시는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내 모랫길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및 황톳길 △위례지구 순환누리길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원도심 신안아파트 주변(2024년 6월 예정) △미사숲공원(2024년 6월 예정) △위례 연결녹지 6호 맨발 걷기길(2024년 10월 예정) 3곳을 추가로 조성해 총 9곳의 맨발 걷기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미사 한강 모랫길이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과 시너지를 이뤄 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오는 7월 스피커와 CCTV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맨발 걷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4.22 I 황영민 기자
  • NK세포치료-세툭시맙 요법, EGFR 변이 폐암 효과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들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원저로 출판했다. 또한 해당 연구 결과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돼 논문이 등재됐다.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와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 12명을 등록해 동물 실험과 I/IIa상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했다.그 결과, 동물 실험에서 NK세포치료제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한 그룹의 종양 부피가 가장 줄었으며, 추출된 종양에서 NK세포 침윤을 확인했다. I/IIa상 임상 연구에서도 병합치료의 질병 조절률은 100%였으며, NK세포치료제 관련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TKI 내성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세툭시맙을 포함한 세포독성 화학요법과 NK세포치료제 병합투약은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며 잠재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해당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한 최명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후속 치료가 제한적인 오시머티닙과 같은 EGFR 표적치료의 효과가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또 하나의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자가 NK 세포와 세툭시맙 병용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신동빈 ‘AI 특명’에…‘유통 접목’ 속도내는 롯데(종합)
  • 신동빈 ‘AI 특명’에…‘유통 접목’ 속도내는 롯데(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수용성을 높여라.”신동빈(사진) 회장의 ‘AI 확대’ 특명에 올 초부터 롯데그룹 움직임이 분주하다. 롯데벤처스를 통해선 유망한 AI 사이니지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며 유통 분야 접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AI 프로젝트들을 전방위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AI 사이니지 스타트업에 투자, 유통 접목 검토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는 올해 초 AI 디지털 사이니지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기술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평소 소비 형태, 표정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광고를 매장 안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이 스타트업은 일본 내 유통 대기업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검증(PoC)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예컨대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고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에 AI 사이니지를 도입해 다양한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해당 AI 광고를 화면에 띄웠을 때 고객의 시선이 어디에 더 많이 머무는 지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유통 분야에서 광고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도 있다. 아직은 PoC 단계이지만 유통 분야에 접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롯데벤처스의 투자 방향은 신 회장의 특명과도 맞닿아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 이어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 지난달 ‘AI CEO 콘퍼런스’까지 올 들어 지속적으로 AI 전환에 대해 거듭 강조해왔다. 신 회장은 AI 사이니지 스타트업 등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들 대표들도 직접 만나는 등 관련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그룹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곳이 롯데”라며 “회장부터 첨단 기술, 특히 AI 분야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신동빈(오른쪽 두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AI CEO 콘퍼런스‘에 참석해 AI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해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유통업 최초로 롯데百에 ‘AI 통역 서비스’ 도입도신 회장의 AI 특명은 롯데백화점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지난 19일부터 시행 중인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비뉴엘 잠실점 1층,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2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AI 통역 서비스는 SK텔레콤(017670)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국의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되는 식이다. 서비스 시행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가 1000명을 돌파하는 등 현장 호응도 좋은 편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추가 설치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들 역시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늘리고 있다.편의점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은 점주를 위한 생성형 AI 챗봇 ‘GPT 브니’를 도입했고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286940)(구 롯데정보통신)도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해 실무 적용에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의 AI 특명이 하나 둘 그룹 계열사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모습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AI에 대한 의지가 강해 최근에도 계열사 대표들을 불러 모아놓고 AI 강의를 듣게 하거나 그룹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부스를 만들어 보게끔 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신 회장이) 기술적 전문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어도 AI와 유통업 전반의 시너지를 보는 직관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외국인 고객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안내데스크에서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4.04.22 I 김정유 기자
'동상이몽2' 강재준·이은형, 태아 검진 중 오열…"노산이라 미안해"
  • '동상이몽2' 강재준·이은형, 태아 검진 중 오열…"노산이라 미안해"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상이몽2’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임신 21주 차 근황을 전한다.2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12호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의 일상이 그려진다.결혼 7년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21주 차 깡총이와의 세 식구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10년의 장기 연애 끝에 결혼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과거 소원해진 부부 관계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우리한테 아이는 없을 줄 알았다. 시험관 고민도 했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이런 가운데 임신 후 180도 달라진 강재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소문난 배달 음식 마니아였던 강재준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직접 건강 주스를 만드는가 하면, 각종 심부름까지 적극적으로 하면서 ‘1등 남편’으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강재준은 이은형을 위한 맞춤 식단을 준비, 수준급 요리 실력까지 발휘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변조해가며 폭풍 애교를 선보이는 강재준에게 이은형은 “무섭고 부담스럽다”며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부부는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 생애 첫 입체 초음파에 설렌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검진이 시작되자 이은형은 돌연 “노산이라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재준 역시 오열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 이현이도 “저 마음 뭔지 너무 잘 안다”며 공감했다.’동상이몽2‘는 2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4.22 I 최희재 기자
녹수 LVT 바닥재, 글로벌 권위 디자인 어워드서 2관왕
  • 녹수 LVT 바닥재, 글로벌 권위 디자인 어워드서 2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LVT 바닥재 기업 녹수는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녹수 LVT 바닥재의 하프문 파켓 및 스트라토 디자인으로 섬유·벽장재·바닥재 제품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녹수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 그리고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다 LVT 디자인을 보유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수상 제품인 하프문 파켓은 숲 속의 고요한 달, 나무와 돌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모던한 분위기의 기하학 형태와 우아하고 안정감을 주는 반달의 독특한 조화가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닥재 전시회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스트라토는 종이 조각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다양한 형태를 겹겹이 쌓은 형태의 패브릭이 입체적인 질감으로 표현되고 패브릭 고유의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해당 디자인 모두, 배치에 따라 무한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 디자인이 적용된 녹수의 하이브리드 카펫 바닥재인 룸플러스 LOOM+는 기존 카펫이 가진 위생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면서 유지관리가 쉽고 뛰어난 보행감과 방수기능을 구현한 신개념 바닥재로 전 세계 여객량이 가장 높은 태국의 대표 공항에도 설치되어 있다.또한, 녹수의 LVT는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 다층구조 공법의 혁신 기술력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5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원료도 친환경적이다. 폐식용유와 같이 버려지는 자원으로 만든 식물성 바이오 원료(Bio-Circular Balanced PVC)와 폐플라스틱(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프탈레이트-프리 가소제를 사용했다. 이는 바닥재 원료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원료로서 각각 114%, 30% 탄소 저감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녹수의 이러한 원료 전환 지속가능 혁신으로 세계 최대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4에서 ‘Best of Surfaces 2024 Award’를 2년 연속 국내기업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녹수 LVT 바닥재는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모든 공정과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는 자체 Circular IVP(Integrated Vertical Production)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어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 6000여 개에 달하는 세계 최다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4.04.22 I 이윤정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탐험대’ 시즌 2 대원 모집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탐험대’ 시즌 2 대원 모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수목원 내 다양한 생물을 탐사하고 숲 생태계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탐험대’의 올해 신규 대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탐험대’는 국립수목원이 주관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가 후원해 마련했다. 이번 키즈 탐험대 시즌 2는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전국 6개 국·공·사립 수목원에서 확대 진행한다. 시즌 2에 동참한 수목원은 국립수목원(포천)을 비롯해 △백두대간수목원(봉화) △영흥수목원(수원) △한밭수목원(대전) △한택식물원(용인) △해운대수목원(부산) 등이다.키즈 탐험대 시즌 2는 오는 5월 11일과 18일 총 2회에 걸쳐 6개의 수목원에서 동시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생물을 탐사하고 ‘생물종 탐사지도’를 완성하는 미션을 동일하게 수행하게 된다.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열흘간 카카오톡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카카오 플러스친구 채널에서 진행한다. 모집 신청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맺은 후 채팅방 하단 ‘키즈 탐험대 신청’ 클릭 및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자는 원하는 수목원과 행사 일정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탐험대원 참가 자격은 초등학교 3~6학년생이다. 자녀 1명과 보호자 1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총 30가족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 탐험대원은 모집 마감일 기준 다음날 개별 안내 예정이다.모든 탐험 참가자에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탐사대 유니폼(그래픽 티셔츠)과 가방, 와펜, 매거진 등을 준다.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지구와 환경에 초점을 둔 다양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더네이쳐홀딩스)
2024.04.22 I 김미영 기자
MS "LG전자, 애저 오픈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
  • MS "LG전자, 애저 오픈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LG전자,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미지=MS)LG전자의 H&A본부는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찾다(CHATDA)를 도입해 고객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능으로 현업의 분석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정밀하게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 코드를 자동 생성 및 실행한다. 이를 통해 법무검토, 데이터 탐색, 가공 분석에 소요되던 시간이 평균 5일에서 30분으로 단축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상황에 맞는 메뉴를 제안하는 ‘메뉴뚝딱AI’ 서비스를 선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분석해 음식 특성과 주문 성향을 파악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시간대·식사 동반자·상황·맛 등을 고려해 안전성 검증을 거친 120종의 컨텍스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크래프톤의 AI 전문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도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플레이어가 용의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높여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렐루 게임즈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70% 이상 사용하고 있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프로비전드 스루풋(PTU)를 도입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사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안정성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바탕으로, 뤼튼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NPS(Net Promoter Score) 점수가 30% 이상 향상됐다.반려로봇 개발기업 효돌은 AI 기반 대화형 AI 돌봄 로봇 ‘효돌 2.0’에 애저 오픈AI 및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도입해 음성 엔진을 개선하고 대화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의 친밀감이 기존 대비 10% 이상 증가됐으며, 맞춤형 신경망 기반 음성인식(STT)·음성생성(TTS) 엔진을 활용해 시니어층의 우울증이나 치매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은 한국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2 I 임유경 기자
“출연 AV배우 2배로”…성인 페스티벌, ‘유사 성매매’ 의혹까지 논란
  • “출연 AV배우 2배로”…성인 페스티벌, ‘유사 성매매’ 의혹까지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지자체 등의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주최 측이 규모를 늘려 6월 행사를 재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유사 성매매 알선 의혹이 나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홍보 포스터 일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21일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는 출연 AV 배우 수를 기존 9명에서 20~30명으로 늘려 행사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성인 페스티벌은 오는 20~2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성단체 등의 반발 및 성 관련 문제 이슈로 수원시에서 파주시로, 서울시로 행사 장소를 옮겼으나 모두 거부되면서 지난 18일 행사가 취소됐다. 취소 사유로 플레이조커는 AV 배우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주최 측은 더 많은 AV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다른 AV 배우 소속사들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플레이조커는 “공공 공간이든, 민간 공연장이든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새롭게 행사를 진행할 곳을 알아보는 중”이라며 “공적 공간이라고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신분증 확인 후 성인 인증을 받고 공연을 볼 수 있는 건 법적으로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민간 공연장이라면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오세휸TV’에서 “이건 ‘남성 공연이다’, ‘여성 공연이다’ 그래서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이런 차원의 전혀 문제는 아니다”라며 “장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그 공연은 한강 위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강도 공공 공간이지만 그 위에 선상 식당도 서울시가 관리를 하는 공간이다.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성격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 여성용 19금 공연도 금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자 오 시장은 “여성들이 주로 본다는 공연의 경우에는 완전히 민간 공간, 그러니까 사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민간이 가지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관여하고 말고 할 관계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연이은 논란으로 페스티벌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을 더하고 있기 때문. 여성의당은 20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플레이조커가) 지난해 12월 열린 성인 페스티벌에서 AV 배우와 ‘이브닝 파티’를 즐길 수 있는 VIP 티켓을 신원 불상 남성 154명에게 판매해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에서도 VIP 티켓을 판매해 성매매 알선 행위를 했다고 밝혀 논란은 가열됐다. 실제 AV배우들이 신체를 만져주는 체험 행사 티켓은 8만 9000원에 판매됐으며, VIP 티켓의 경우 더 수위가 높은 유사 성교 행위가 제공될 수 있다고 여성의당은 지적했다.성인문화를 억압할 권리는 없다는 입장도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지난 17일 행사를 불허한 지자체 등을 향해 “남성의 본능을 범죄시하지 말라”며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하지만 “성인 페스티벌은 성자극적 성문화를 조장할 뿐 아니라 AV 제작과 유통이 엄연히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행사가 열린다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는 입장 등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22 I 강소영 기자
전국 425개소 국가유산 집중점검 나선다
  • 전국 425개소 국가유산 집중점검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창덕궁 인정전(국보), 대구 팔거산성(사적),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천연기념물) 등 전국의 국가지정·등록유산 425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유산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활동의 일환이다.서울 의릉(사적) 풍수해 안전점검 모습(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 국가유산 관리단체인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점검으로 국가유산과 주변시설, 복권기금으로 설치·운영 중인 방재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의한 국가유산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시설, 수목, 담장, 석축 등 풍수해 취약부분을 집중 점검한다.주요 점검내용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국가유산과 주변시설의 안전상태 △소방설비(소화기, 소화전 등)와 방범설비(CCTV 등) 작동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 △안전경비원 근무상황 △현장별 재난대응 안내서(매뉴얼) 마련 여부 △비상연락망 비치 등을 살펴본다.올해는 기존 국가지정 목조문화유산에 한정했던 점검대상을 석조, 자연유산, 능·분·묘 등 각 유형을 포함한 전체 국가지정·등록 유산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199개소에서 425개소로 대폭 증가했고, 5가지 유형별 안전점검표도 새롭게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점검기간 동안 4대 궁궐, 조선왕릉 등 직접 관리하는 국가유산 46개소에 대해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 관할 국가유산에 대해서는 중요 점검대상 53개소를 선정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한다. 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각 담당부서에서 직접 관리하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종묘 정전(국보) 수리현장 안전점검(사진=문화재청).
2024.04.22 I 이윤정 기자
‘친환경’ 강조한 조선호텔…‘마인드풀 스테이’ 출시
  • ‘친환경’ 강조한 조선호텔…‘마인드풀 스테이’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선호텔텔앤리조트는 친환경 테마 패키지 ‘마인드풀 스테이’를 조선 팰리스부터 그래비티까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총 9개 호텔 공통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리사이클링 피크닉 매트.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마인드풀 스테이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ESG경영 비전 명칭과 동일하다. 고객들이 투숙기간 내 음용하는 객실 내 페트병을 수거, 리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하는 것이 골자다.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만날 수 있다.이번 마인드풀 스테이 패키지는 객실에서 수거한 무라벨 페트병 약 60개 분량으로 만들어진 리사이클링 굿즈 ‘피크닉 매트’를 기프트로 제공한다. 피크닉 매트는 국내 최초 리사이클링 기능성 원단을 생산한 블랙야크와 함께 제작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가 ‘호텔과 자연에서의 쉼’을 테마로 그린 일러스트를 담았다.특히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주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석유에서 원료를 채취해 새로운 폴리에스터를 만드는 것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도 70% 절감할 수 있다.마인드풀 스테이 패키지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그래비티,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객실 1박과 피크닉 매트가 기본으로 포함된 ‘베이직 상품’과 ‘조식 포함 상품’ 2개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패키지 투숙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가격은 호텔, 객실 타입별로 상이하다. 조선호텔앤리조토는 마인드풀 스테이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최대 10만원의 할인가로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22일 오후 2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2시까지 8일간 진행한다.또한 조선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친환경 라이프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 관련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조선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이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여행의 취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체 호텔 사업장이 함께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과 호텔에서의 쉼을 테마로 한 리사이클링 피크닉 매트와 함께 따뜻한 봄날, 여유 있게 피크닉을 즐기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22 I 김정유 기자
SK온,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법정 기간보다 1년 추가
  • SK온,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법정 기간보다 1년 추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이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해 저출산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법정 육아휴직 기간인 1년에 추가로 1년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SK온은 이런 내용의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SK온은 향후 육아휴직은 남녀 제한이 없는 만큼 아빠의 육아 참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SK온은 임산부에 대해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SK온에서는 구성원이 지난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리원PM 부부는 의료비 지원 정책과 유연근무제 등 SK온의 복지제도가 네 쌍둥이 임신과 출산에 실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었다.SK온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SK온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 정책을 통해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휴비스,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성료
  • 삼양그룹-휴비스,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성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과 휴비스는 지난 20일 전주 휴비스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1996년 시작된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과 삼양사, 삼양화성,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과 후원하는 환경 축제다.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참가자들이 각자 그린 그림을 들고 있다. 사진=삼양 제공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유치원생(만 3~6세)과 초등학생 약 1100명이 참가했으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22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올해 그림 경연대회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지키는 우리들의 노력 △100년 뒤에도 깨끗한 우리 동네, 미래 친환경 도시의 모습 등 2개의 주제가 제시됐다. 학생들은 원하는 주제 1개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그림대회에 참가한 고아라(온빛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림축제에 참가했다. 그림을 그리며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호 방법을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축제가 열린다면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참가자와 가족들은 행사 당일 운영된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재활용한 화분·키링 만들기 △친환경 파우치 꾸미기 △환경 관련 그림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아울러 올해 처음 운영한 ‘에코 플리마켓’은 사전접수에서 150개팀이 몰려 조기 마감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플리마켓 참가자들은 장난감, 도서, 옷, 신발 등 가정 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각자 가져와 저렴하게 판매하며 자원의 재활용을 실천했다.삼양사 배용준 전주EP공장장은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한 결과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김경은 기자
SK지오센트릭, 원가·부산물 줄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확보
  • SK지오센트릭, 원가·부산물 줄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확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의 지속 가능한 화학제품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실에서 박재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PL(생물화학공학 박사, 오른쪽)과 연구진들이 PLA 기술 연구설비를 소개하고 있다.PLA는 매립 시 3~6개월 내 자연분해 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분해에만 500년 이상 걸리는 석유화학 물질(에틸렌) 플라스틱을 대신해, 최근에는 카페의 일회용 포크, 농사용 비닐, 의료도구 등이 PLA 제품들로 대체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2019년 15억400만 달러였던 세계 PLA 시장규모가 2032년 138억910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18.5%에 이른다. 하지만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중 지속적인 발효를 위해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칼슘)를 투입하고, 이때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하는 건 PLA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부담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그간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았으나, 이번에 독자적인 방식으로 이를 구현해냈다.SK지오센트릭은 이번 R&D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갖춘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국의 생분해 소재 지원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농업, 운송, 의료, 포장 등 PLA의 쓰임새가 늘고 있어 이번 성과가 향후 PLA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던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의 지속성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 PLA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하지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중식당 통합 코스 메뉴 ‘만춘미식’ 선봬
  • 롯데호텔앤리조트, 중식당 통합 코스 메뉴 ‘만춘미식’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5월 한달간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 롯데호텔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에서 봄 제철 보양식 통합 코스메뉴 ‘만춘미식(晩春美食)’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5월 한달간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 롯데호텔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에서 봄 제철 보양식 통합 코스메뉴 ‘만춘미식(晩春美食)’을 선보인다.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이번 통합 코스메뉴는 총 8개로 구성됐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중식당에서 모두 동일하게 판매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들로 준비했다.입맛을 돋우는 ‘특미전채’가 코스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죽통 불도장’이 제공된다. 죽통 불도장은 중국 대표 보양식으로 진한 상탕에 해삼, 전복, 자연송이, 닭고기 등을 죽통에 담아 쪄내 은은한 대나무 향이 특징이다.세 번째 메뉴 ‘비풍당 벚굴 튀김’은 봄철 별미이자 일반 굴보다 3배나 큰 벚굴을 튀겨내어, 짭조름하고 달달한 비풍당 소스를 곁들였다.‘간장소스 활바닷가재찜’과 갈비, 전복, 죽순을 연잎에 싸 대나무 통에 쪄낸 ‘죽통 지존 갈비찜’도 맛볼 수 있다.삼, 오골계, 전복 등 여덟 가지 귀한 식재료가 들어간 도림의 여름철 인기 메뉴 ‘팔진 냉면’을 식사의 끝으로, 코스의 대미는 달콤한 ‘파인애플 크렘 브륄레’가 장식한다. 가격은 1인 기준 26만원이다.롯데호텔 관계자는 “30여 년의 롯데호텔 중식당 노하우가 담긴 요리들로 준비했다”며 “제철 식재료로 만든 든든한 보양식으로 건강한 여름 준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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