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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날씨보험…내달 미니보험 시장 열린다
  • 펫보험·날씨보험…내달 미니보험 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려동물보험, 날씨보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액단기전문 보험’(미니보험)을 장려하기 위해 보험사 자본금 요건을 20억원으로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의결된 개정안은 공포 등의 과정을 거쳐 6월9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반려동물보험이나 여행보험, 날씨보험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미니보험’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령 개정안을 준비해왔다. 실제 일본에서는 2006년 미니보험을 도입한 후, 골프·레저보험, 자전거보험, 날씨보험 등 다양한 보험들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급증한 반면, 동물병원 치료비는 여전히 비싸 미니보험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금융당국은 미니보험사의 설립요건을 자본금 규모 20억원으로 일반 종합보험사 300억원의 15 분의1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장기보장(연금·간병)이나 고자본(원자력·자동차)이 필요한 종목 외에는 원칙적으로 모든 종목을 취급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미니보험의 보험기간은 1년(갱신 가능), 보험금 상한액은 5000만원이다. 예금자 보호 상한액과 동일하게 맞췄다. 연간 총수입 보험료는 500억원으로 정했다.미니보험 전문사로 시작해 규모가 커지면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로 전환할 수 있고 기존 보험사도 자회사로 소액단기보험사를 설립할 수 있다.금융당국은 먼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5주간 미니보험에 진출하려는 사업자들의 사전 수요 조사서를 받을 계획이다. 또 이번 시행령에서 보험사가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나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지분 15% 이상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지분 15% 이상을 소유하면 자회사로 간주하고 있지만 이 규정을 푸는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보험사가 헬스케어나 마이데이터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보험과 신산업의 융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동의한 경우, 보험회사(협회)가 온라인으로 행정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개정안을 마련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추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할인을 받으려면 가입자가 직접 가족관계증명서를 보내야했다. 하지만 앞으로 소비자가 동의만 하면 보험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망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험업권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용 예시[금융위원회 제공]아울러 보험사의 책임준비금(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에게 장래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하여 보험료의 일정액을 적립시키는 금원)의 외부검증도 의무화했다. 총자산 1조원 이상의 보험사는 외부 독립계리업자 등으로부터 책임준비금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2023년 도입되는 IFRS17로 책임준비금 산출이 복잡해지는 점을 감안해 그 규모와 산출기준, 방법에 대해 검증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시행령 개정안에서 위임사항 등을 담은 감독규정 개정안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2021.05.25 I 김인경 기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공주가 그렇다
  • [여행]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공주가 그렇다
  • 충남 공주 원도심 일대를 가로지르는 제민천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할아버지 조형물[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기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다른 호텔과 조금 다르다. 호텔 프런트도, 정갈한 유니폼을 입은 직원도 없다. 전화 한 통이면 ‘척척’ 알아서 해주는 친절한 서비스는 더더욱 없다. 전혀 호텔답지 않은 호텔이다. 그런데 이 호텔로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호텔의 이름은 ‘마을스테이 제민천’. 이 호텔의 서비스란 이런 것들이다. 멋지게 고친 옛집에서 달게 자고 일어나 천천히 골목길 안 숨은 맛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사진관 앞 찻집에 들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방을 찾아가 손수 무언가를 만들며 추억에 잠긴다. 마을사람들과 제민천을 걸으며 안부 인사하고, 마을 곳곳의 책방을 찾아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긴다. 여행객은 하룻밤 쉬었다 가는 나그네가 아닌, 마을사람처럼 머무르는 경험을 하는 곳이다.◇자세히, 그리고 오래 볼 수밖에 없는 공주 원도심이 호텔 위치는 충남 공주의 원도심인 제민천 일대다. 제민천은 공주 옛 시가지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 금강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개울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아담한 규모. 이 제민천을 중심으로 중학동, 반죽동, 봉황동 등 세 마을이 서로 연결돼 있다. 이 마을 일대는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되고 있다. 마을 안의 여러 상점은 수평구조로 연결돼 호텔의 기능을 나누어 맡는 마을호텔이다. 이 호텔을 처음 기획한 권오상 소도시콘텐츠연구소 소장 겸 봉황재 게스트하우스 사장은 “마을호텔은 주민주도형 원도심 재생 사업”이라면서 “게스트하우스인 봉황재를 거점으로 마을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여러 재능을 가진 청년들을 모아 원도심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충청감영의 대문격인 ‘포정사’ 문루. 지금은 공주사대부설 중고등학교의 교문역할을 하고 있다호텔 입구에는 공주사대부설 중고등학교가 있다. 조선 후기 충청감영이 있던 자리다. 충주에 있던 충청감영은 1602년(선조 53) 공주로 옮겨왔다. 공산성과 제민천변으로 몇차례 이전을 거듭하다 1707년 여기로 자리 잡았고, 1932년 도청이 대전으로 옮겨갈 때까지 200년 넘게 충청도의 행정 중심이었다. 1850년 49동의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감영의 대문 격인 ‘포정사’(布政司) 문루만 복원해 놓았다. 문루는 학교의 교문을 겸하고 있다. 지역 명문을 자부하는 이 학교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근사한 교문을 얻은 셈이다. 여기를 시작으로 제민천 주변 일대가 공주의 원도심이다.동네책방이자 기념품 가게인 가가상점은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컨시어지 역할을 한다이 충청감영 앞 삼거리에 ‘가가상점’이라는 동네책방이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안내소(컨시어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가게 앞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제민천을 찾는 여행객에게 지역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제민천 일대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로컬 굿즈, 엽서와 스티커, 에코백 등도 살 수 있다.가가상점 앞에서 제민천 대통교까지는 감영길 또는 예술가의 거리로 불린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색다른 간판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공방, 작업실, 독립서점, 갤러리가 가득하다. 지역 예술과 작가 등을 위한 공간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제민천 대통교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골목들이 엉켜 있다. 골목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졸졸 흐르는 제민천을 따라 걸으며 나태주 시인의 시도 만나고, 골목대장 강아지도 만난다. 따르릉 자전거를 끌고 나온 동네 어르신과도 인사한다. 벽에는 예쁜 그림이나 오래전 제민천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공주제일교회 예배당◇공주의 옛 기억 새겨진 오래된 골목제민천 골목에는 군데군데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제민천교 옆의 공주 제일교회. 충남 지역 최초의 감리교회다. 1930년대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과 그 옆으로 다시 지은 교회 건물이 나란히 놓여 있다. 1932년 지은 고딕양식 붉은 벽돌 건물로 고풍스러운 멋이 있다.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교회로도 유명하다. 제민천 건너편 언덕의 중동성당 본당과 사제관 역시 1937년 완공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성당 건물 특유의 기품이 있고, 언덕에 자리 잡아 공주의 옛 도심이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1941년 일제 강점기 당시 폐쇄되기도 했고, 한국전쟁 때는 폭격을 당해 상당 부분 파손이 되는 등 모진 수난을 겪어왔다. 감리교회 바로 앞 주택가에는 절간이 없는 ‘반죽동 당간지주’가 서 있다. 지주는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지만, 백제 성왕 5년(527)에 창건한 대통사가 있던 자리다.공주 반죽동 대통사 당간지주당간지주 바로 옆으로는 공주하숙마을이다. 1960년대 이후 공주 서민이 살아온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옅은 주홍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건물은 촘촘히 늘어선 주택가에서 단연 돋보인다. 너른 마당을 지나면 아침마다 물을 길어야 했던 펌프, 장맛 대신 세월의 맛이 쌓인 장독대 등 옛 물건이 방문객을 반긴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숙마을에는 숙박동 3동(7실)이 갖추어져 있다. 하숙마을 대문 곁에는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가 옛날 교복을 입고 서 있다. 통기타를 들고 금세 노래 한 소절을 시작할 듯한 고마곰과 머리핀을 야무지게 꽂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공주. 두 조형물은 앙증맞은 생김새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포토존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공주 제민천 일대 골목에 만들어져 있는 자전거화단천변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벽화도 눈길을 끈다. 특히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할아버지 조형물은 느긋함과 익살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 ‘풋’ 하고 웃음이 난다. 반대편 담벼락은 단발머리 여학생과 까까머리 남학생을 그린 벽화, 공주의 옛 풍경이 담긴 사진 등으로 꾸며져 있어 그 시절 분위기를 더한다.공주 대표 시인인 나태주 시인의 흔적도 마을 곳곳에 묻어난다. 무심코 지나쳤던 담벼락에는 나 시인의 ‘마음의 땅’ 등의 시가 쓰여 있다. 운이 좋다면 나 시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봉황산 자락에 나태주 시인이 생활하는 공간인 ‘풀꽃문학관’이 있다. 이곳에서 문인과 문학지망생들을 위해 강연을 펼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방문객을 반기듯 활짝 열린 문학관에 들어서면 나태주 시인이 직접 만든 시와 작품이 보인다. 시인의 작품과 시화가 그려진 병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진다.공주풀꽃문학관 앞에는 자전거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는다◇여행메모△잠잘곳=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중심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인 봉황재다. 이 한옥은 1960년대 중부지역 도시한옥의 외관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60~1980년대까지 사용되던 고가의 모자이크 타일도 부엌문과 창호 하단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리모델링을 통해 객실마다 개별 화장실과 냉난방을 완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배려했다공주 원도심 골목의 재미난 조형물
2021.05.21 I 강경록 기자
삼천리자전거, 2Q 성수기 진입…“최대 실적 전망”-유안타
  • 삼천리자전거, 2Q 성수기 진입…“최대 실적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삼천리자전거(02495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체질 개선 효과와 함께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으로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같은 기간 519.0% 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LESPO’에서부터 ‘CELLO’, ‘PHANTOM’ 등 전 브랜드에 걸친 성장이 이뤄졌으며 영업이익률도 20%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는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으로 더욱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친환경 이동수단 부각에 따른 전기 자전거 및 고사양 자전거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전반적인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전 브랜드에 걸친 자전거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입 브랜드 자전거들의 공급 부족으로 국내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지속 올라가고 있는 만큼 자전거 품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삼천리자전거 실적은 매출액 1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보다 190.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 연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2018년부터 실시한 구조조정과 사업 개편에 따른 체질개선 효과,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에 따른 전 브랜드의 자전거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삼천리자전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018~2019년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삼천리자전거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축소하고 인력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을 위한 시기를 거쳤으며 2020년 코로나19 효과와 함께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안 연구원은 “출퇴근용 자전거 수요 증가와 배달 시장 급성장, 여가와 운동용 등 다양한 요인으로 국내 자전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삼천리 자전거는 1000개 넘는 대리점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재 본격적인 해외여행이 202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빠른 배송과 사후서비스(A/S) 등으로 국내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자전거 시장 고성장도 최소 2022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천리자전거의 실적 모멘텀을 충분히 즐겨도 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2021.05.17 I 박정수 기자
"자전거 갖고 제주도 여행가자"‥제주항공, 캐링백 서비스 실시
  • "자전거 갖고 제주도 여행가자"‥제주항공, 캐링백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상품이다.서비스 오픈은 오는 20일부터 6월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김포-제주(제주-김포)노선으로 한정되며 김포 출발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제주 출발은 17시부터 20시까지의 항공편에서만 캐링백 이용이 가능하다. 캐링백 서비스는 위탁수하물이 포함된 ‘FLY Bag, FLY Bag+’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만 이용 가능하다. 항공운송용 캐링백 대여 외에 5kg의 초과수하물을 추가로 제공한다. FLY운임의 경우 이용이 불가하다. 캐링백 서비스를 취소하고자 할 경우는 최초 여정 출발일 3일 이전까지 가능하며 이후로는 취소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5월 20일 출발하는 여정의 경우 5월 17일까지만 취소가 가능하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본인이 직접 분해, 조립하는 서비스로서 조립 도구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자전거 분해 및 캐링백에 넣는 시간을 고려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권장된다.한편 제주항공은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 시행 기념으로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왕복 8만원인 해당상품을 이 기간 동안에는 5만원에 할인판매 한다. 또한 이날일부터 20일까지 SNS에 제주항공(089590)캐링백 해시태그를 활용해 자신의 자전거를 자랑하면 추첨을 통해 자전거 캐링백 체험권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1.05.10 I 송승현 기자
 꼭 한번 달려야할 수도권 자전거 명소만 모았다
  • [여행BOOK] 꼭 한번 달려야할 수도권 자전거 명소만 모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로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 자전거 타기가 생활적 거리두기에 최적화된 아웃도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자전거길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에 처음 입문한 초보들은 자신이 사는 곳의 자전거길만 반복해서 탄다. 수도권의 이름난 자전거 코스에 도전하고 싶지만, 접근하는 방법이나 코스 등을 몰라서 망설인다. ‘자전거 여행 바이블 수도권편’은 ‘자전거 여행 바이블 국토종주편’, ‘대한민국 자전거길 가이드’ 등으로 유명한 이준휘 여행작가가 자전거 마니아라면 꼭 한번 달려봐야 할 수도권의 대표적인 자전거길을 엄선해 한권의 책으로 묶어낸 가이드 북이다. 한강자전거길을 시작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의 소문난 자전거길 49곳을 안내한다. 이 책에 소개된 자전거길은 자전거에 처음 입문한 자린이부터 주말마다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상급자까지 모두 아우른다. 따릉이로 쉽게 갔다 올 수 있는 쉬운 코스부터 앞바퀴가 들릴 정도로 험한 상급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자전거길을 소개했다. 또한 몇 개의 자전거길을 이어 순환코스를 만들면 중상급 라이더도 부족함 없이 달릴 수 있다. 또 자전거 코스마다 접근하는 방법과 보급과 식사, 안내도 등 라이딩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해 초보도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 소개된 자전거길을 모두 달린다면 수도권의 대표적인 자전거길은 대부분 섭렵하는 셈이다. 또한, 전국 어디든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꼭 달려봐야 할 자전거 코스 49곳 소개 이 책에는 모두 49코스 55구간의 자전거길이 실렸다. 서울 한복판을 달리는 도심의 자전거길부터 강원도의 오지만큼 깊은 산악 코스, 특색 있는 바다 풍경을 즐기는 섬 코스 등을 두루 섭렵했다.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는 ‘자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강, 우이천, 여의천, 창릉천, 안양천, 탄천 등 서울의 자전거길을 정성 들여 소개했다. 중상급자도 하루 라이딩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각각의 자전거길을 연결해 순환코스도 만들었다. 중상급자들이 로망하는 자전거 코스도 빠뜨리지 않았다. ▲광주시 분원리 코스 ▲양평군 동부5고개와 유명산산악자전거길 ▲가평군 호명산 ▲안양시 3대 업힐 ▲남산과 북악스카이웨이, 도선사 등 서울 4대 업힐은 상급 라이더들이 애정하는 코스다. 수도권 서부의 경우 섬에 만들어진 자전거 코스도 많이 소개했다. 영종도, 강화도, 대부도, 영흥도, 덕적도, 무의도,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교동도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의 자전거길도 모아서 소개했다. 주말마다 이 책에 소개된 자전거길을 찾아다녀도 몇 년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자전거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도 엄선이 책에는 자전거도 타고 여행의 기분도 낼 수 있는 코스도 모아서 소개했다. 도심에서는 서울의 궁궐을 돌아보는 한양 도성 코스, 2,000년 전 한성 백제 유적을 찾아 떠나는 송파 백제문화유적 투어, 수원화성 성곽을 달려보는 수원화성 투어, 개항기 근대문화유산이 있는 인천 원도심 투어 등이 그런 곳들이다. 보통 입문자가 서울을 벗어나 처음 가는 ▲남한강자전거길 팔당~양평 구간 ▲북한강자전거길 ▲경춘선자전거길은 국내에서 손꼽는 최고의 자전거길이다. 또 김포반도에서 시작해 임진각을 거쳐 강원도 철원까지 DMZ를 따라가는 평화누리자전거길은 국토종주를 비롯한 장기 자전거 여행 입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서해의 섬에 조성된 자전거길은 그곳을 찾아가는 그 자체로 여행이 된다. ◇자전거 코스까지 접근하는 방법과 소요시간 등 제시자전거 여행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코스까지 이동하는 방법이다. 한강자전거길처럼 집부터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코스도 있지만,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점프해야 하는 곳들도 있다. 이 책에는 자전거 코스까지 접근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떻게 가는지를 거리와 시간을 명기해 코스까지 접근하는 방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서울에서 외곽으로 전철을 이용해 점프하는 경우 자전거로 접근이 좋은 경의중앙선 옥수역을 기준으로 했다. 자전거로 접근하는 경우는 수도권 라이딩의 메카인 반포대교를 기준으로 했다. 이 두 곳은 이용하기 편리하거나 라이더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각자의 위치에서 코스까지 접근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2021.05.09 I 강경록 기자
中증시, 5월 소비시즌 이후 어디로…"친환경 테마 주목"
  • 中증시, 5월 소비시즌 이후 어디로…"친환경 테마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중국 증시 소비 특수 효과가 옅어지자 점차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집중하는 친환경 테마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하락한 3418.87, 선전성분지수는 1.95% 빠진 1만3933.81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창업판 지수는 3.46% 내린 2910.41에 마감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4월 수출입 지표 호조도 증시에 별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어난 263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43.1% 증가하며 2011년 1월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속에 미국의 중국군 연계 기업 투자 제재 조치 유지 가능성,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 이슈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베이징 기차역 전경.(사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중국 증시 변동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와중에 개별 업종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상무부가 5월을 ‘소비 촉진의 달’로 지정한 가운데 노동절 연휴 중국 국내 여행객은 약 2억3000명에 달하며 2019년 대비 103% 증가, 기저효과를 빼고도 크게 늘었다. 폭발적인 소비와 함께 소비재 관련주 강세가 예상되지만 원자재 가격 이슈는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노동절 연휴 직후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5월 중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며 “최근 정치국 회의에서 상품 가격 상승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 이달 11일에 발표되는 4월 PPI 컨센서스는 5.6%다. DB금융투자는 6%대를 예상했다. 중국 정책 당국의 ‘물가 급등 주시’ 관련 발언도 주시하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가정하에 2분기 물가부담이 남아있다고 본다”며 “정책 당국이 주의는 주되 2분기 발언이 급격한 긴축이 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중국 증시는 물가 부담을 제외하면 뚜렷한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지만, 시장 자체를 들어올릴 상승 재료도 부재하다”며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이벤트와 실적호조를 중심으로 하는 레저 소비재, 화장품, 자전거, 자동차, 의약 등과 정책이 뒷받침되는 친환경 관련주에 시선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도 중국 정부가 1분기 정치국 회의 이후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강구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태양광, 풍력 등) △탄소 배출 감소(철강 생산량 축소) 투트랙 전략이다. 중국에선 지난달 28일 철강 수출기업 대상 증치세 환급 중단과 이달 1일 철강 수입 관세 0%로 인하, 전기강판 등 철강 관련 품목 수출 관세 5%포인트 인상이 이어졌다. 지난 6일에는 철강 생산설비 교체·증설시 기존 생산능력을 일부 감소해야 하는 철강 생산능력 스왑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뚜렷한 정책적 움직임과 5월 소비 특수 효과가 옅어짐에 따라 친환경 테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노동절 이전에는 소비 확대 기대감으로 레저 섹터가 선호됐지만 점차 정책 기반 친환경 테마로 관심이 갈 전망”이라며 “정치국회의에서도 저탄소 관련 정책 기조를 강조했고, 유동성 환경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재생에너지, 전기차 밸류체인 등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8 I 이은정 기자
 특별할 것 없는 그리운 일상, 고즈넉한 풍경서 위로받다
  • [여행] 특별할 것 없는 그리운 일상, 고즈넉한 풍경서 위로받다
  • 유채꽃이 만발한 4월의 경천섬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즐기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상주(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상주. 한때 내로라하는 위세를 자랑하던 곳이다. 경상도란 지명도 이 지방의 대표적인 고을인 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낙동강이란 이름도 상주의 옛 이름인 ‘상락’(上洛)에서 동쪽으로 흘러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쯤이면 옛 상주 땅이 얼마나 번성했는지 짐작이 된다. 하지만 번잡스럽지는 않은 땅이다. 낙동강과 속리산을 낀 호젓한 땅은 몸과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다.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천대와 낙동강◇푸르름 아래, 황홀 그 자체, 상주의 하늘바라기 ‘경천대’무우정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며 오랫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무우정에 있노라면, 우당 채득기 선생의 골곡 많은 삶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간다.상주에서 가장 이름난 여행지는 ‘경천대’다. 무지산 자락의 암봉이 낙동강 절벽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인데, 그 모습에 이름 짓기 좋아하는 우리 조상들은 낙동강 물굽이가 흘러가는 1300리 중에서 가장 빼어나다며 ‘낙동강 제1경’으로 불렀다.경천대로 가려면 경천대 국민관광지를 찾아가야 한다. 경천대의 원래 이름은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해서 ‘자천대’(自天臺)로 불리다가, 우당 채득기 선생이 하늘을 떠받친다는 뜻에서 ‘경천대’(擎天臺)라 지었다고 한다. 솔숲 돌담길부터 108개 돌탑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무우정(정자), 정기룡 장군의 용마설화로 유명한 용소, 맨발체험장, 황톳길, 자전거길 등을 경천대를 중심으로 잘 꾸며놓은 공원이다. 한나절 가족 나들이에 부족함이 없다.경천대는 낙동강 물굽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암릉이다. 기암절벽과 낙동강, 그리고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소박한 모습이다. 그럴듯한 정자나 전망대 하나 없다. 화려함에 익숙해진 우리보다 소박한 그들의 눈에는 아마도 절경으로 다가왔을 터. 물론 그들이 보았을 경천대의 모습도 지금과 달랐다. 지금의 낙동강은 하류 상주보에 갇혀 강물이 강폭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물굽이마다 은빛 모래사장이 햇볕에 반짝거렸다. 아마도 옛사람들은 경천대에 앉아 그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았을 것이다. ‘자천대’라 이름 붙인 것에 지금의 우리가 토를 달기 어려운 이유다.경천대 암석 사이 새겨진 비문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 속리산 화양계곡의 암벽에도 새겨져 있는 글로, 조선의 하늘과 땅, 그리고 해와 달이 명나라 ‘숭정’, 즉 황제의 것이라는 뜻이다. 명나라 숭배에 빠진 조선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경천대에 바짝 붙어 있는 정자인 ‘무우정’에서 잠깐 여유를 가져보자. 정자에 걸터앉아 있노라면, 병자호란의 치욕을 못 잊고 북벌을 꿈꿨던 조선시대 학자 채득기의 굴곡 많은 삶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간다. 채득기는 병자호란 당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볼모로 잡혀갈 때 수행한 인물이다.채득기는 청나라에서 돌아와 무우정 근처에 집을 짓고 은거했다. ‘경천대’란 이름도 이때 지은 것이다. 8년 만에 되돌아온 그는 울분을 삭이며 북벌의 의지를 다지다 마흔셋의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경천대에 오르는 바위에 동그랗고 네모나게 파인 것은 채득기가 사용했다는 돌그릇 세 개다. 동그란 것은 연을 키우던 것, 가운데는 세수하던 것, 큰 네모는 약물을 제조하던 용도라고 전해진다.해질무렵 비봉산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본 경천섬의 모습. 4월의 어느날, 경천섬은 분홍빛 꽃잔디와 노란 유채가 색감을 더하고 있다.◇사진 찍기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은 ‘경천섬’상주에서 최근 뜨는 곳은 경천섬이다. 상주보 상류에 위치한 약 20만㎡의 작은 하중도(河中島·하천 중간에 형성된 퇴적 지형). 상주보 건설과 함께 새로 태어났다. 과거 철새들이 머물면서 번식했다고 해서 ‘오리섬’으로 불렸다. 경천섬은 낙동강 양쪽에서 다리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건너갈 수 있게 했다. 경천섬 주차장이 있는 서쪽 도남동에서는 ‘범월교’, 중동면 회상리 회상나루관광지에서는 ‘낙강교’라는 이름이 붙은 보도현수교다.범월교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면 여러 갈래의 산책로를 따라 아기자기한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지금은 분홍빛 꽃잔디와 노란 유채가 색감을 더하고 있다. 길이 약 1km, 폭 350m가량의 섬은 산책하기에 크지도 작지도 않다. 소나무 그늘에 벤치가 놓여 있고, 잔디밭도 곳곳에 조성해 놓아 호젓하게 소풍을 즐기기 그만이다. 경천섬에서 낙강교를 건너면 회상나루터관광지다. 회상나루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면 비봉산 아래 낙동강 물 위로 끝없는 수상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상주보 일대 관광지를 연결한 국내 최장의 수상탐방로(975m)다. 2019년 개장했다. 훼손되지 않는 낙동강 천혜의 자연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유채 만발한 4월의 경천섬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그리운 여행객에게 잠깐의 여유와 봄날의 추억을 안긴다.경천섬과 낙동강을 동시에 조망하려면 ‘전망대’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회상나루관광지 뒤편 비봉산 중턱에 자리한 학전망대는 이름처럼 학(두루미)을 닮은 전망대다. 전망대 앞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원래는 낙동강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상주보에서 경천대까지 낙동강의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특히 일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 난간이 유리로 돼 있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아찔한 스릴도 느낄 수 있다.전망만 본다면 비봉산전망대가 더 장쾌하다. 비봉산 중턱에 자리한 청룡사까지 자동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청룡사 뒤편으로 난 산악자전거도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 올라 서면 경천섬이 바로 발아래에 펼쳐진다. 경천섬의 산책로와 섬 앞뒤로 흐르는 물줄기도 뚜렷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 옛 문인들은 이곳에서 달 뜨는 풍광을 즐기며 시를 읊었다는데, 실제로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잔잔한 감동이 파도치듯 밀려온다.△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내려가거나, 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에서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상주에 닿는다. 경천대와 경천섬으로 간다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상주나들목으로 나오는 편이 가깝다.학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천섬과 낙동강. 전망대에 올라서면 상주보에서 경천대까지 낙동강의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특히 일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021.04.30 I 강경록 기자
 민족 울분 푼 엄복동 자전거, '여기' 있었네
  • [인싸핫플] 민족 울분 푼 엄복동 자전거, '여기' 있었네
  • 자전거박물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자전거 보급대수 가구당 2대, 1인당 0.6대, 자전거교통소송분담률 20%. 자전거 선진국이라 불리는 서유럽과 일본 어느 도시의 수치가 아니다. ‘자전거의 도시’로 불리는 경북 상주의 자전거 사랑을 수치화한 것이다. 실제로 상주는 자전거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내에는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학생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다. 1910년대 일제강점기에 자전거가 들어온 뒤 급속하게 퍼졌다. 여기에 평지가 많은 분지 형태의 지리적 환경도 한 몫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경북 상주에 자전거 박물관이 들어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낙동강이 굽이치며 돌아나가는 강변에 자리했다. 2002년 10월 문을 열어 2010년 지금의 장소로 확장 이전했다. 자전거 박물관은 자전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상주는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의 자전거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전시실 곳곳에는 각양각색의 자전거들이 자리잡고 있다. ‘초헌’이란 지렛대 자전거를 처음 본 고종 황제 이야기도 있고, 1970년 프랑스에서 발명한 세계 최초의 자전거 ‘셀레르페르’도 있다. 이 두 자전거는 현재의 자전거와 많이 다르다. 지렛대 자전거는 사람이 타는 가마 아래 바퀴가 달린 형태로, 앞 뒤로 사람이 끌어야 한다. 셀레르페르 자전거는 핸들과 페달이 없다. 대신 사람이 직접 발로 땅을 굴러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은빛 철제를 예술적으로 꼬아 만든 ‘아트바이크’, 뒷바퀴보다 훨씬 큰 앞바퀴에 안장이 올려진 ‘하이힐바이크’, 1989년 삼천리자전거에서 딱 3대를 제작한 ‘5층 자전거’ 등 갖가지 자전거도 눈길을 끈다. 자전거박물관에 전시 중인 엄복동 자전거. 민족의 울분을 풀어준 자전거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가장 오래 발길을 잡아두는 곳은 ‘자전거왕’ 엄복동이 탄 자전거다. 그 옆으로는 낡은 흑백 사진도 한장 있는데, 1924년 상주역이 개통하고 이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조선팔도자전거대회’에 참가한 선수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엄복동 선수와 상주 출신의 박상헌 선수가 있다. 당시 상주에서 처음 열린 자전거 대회에서는 엄복동이 아닌 박상헌이 우승을 차지했다. 낡은 사진 속에는 당시의 모습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자전거박물관에 전시 중인 ‘5층 자전거’ 1989년 삼천리자전거에서 딱 세대만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04.3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효 다한 재벌규제 고쳐쓴다는 공정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효 다한 재벌규제 고쳐쓴다는 공정위-빚투 막아라…7월부터 개인별 대출총액 규제한다-“삼성家 기증정신 살리자 이건희 특별관 검토하라”-위기속 해외시장 성과, 미래에셋證 종합대상-[사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 노동 개혁 없인 못 만든다-[사설]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서울시 이어 정부도 서두르길△줌인&-“빨래서 해방시켜 드립니다”…문앞에 세탁물 내놓으면 이틀 뒤 배송-현 고2 대입 땐…서울 주요대 정시로 40% 이상 뽑는다△4·29 가계부채 관리방안-주담대 받은 연봉 7000만원 A씨…7월부터 신용대출 한도 1700만원 뚝-폭주하는 가계빚…GDP 대비 비중 100% 훌쩍-‘주거 사다리 끊을 것’ 비판에…청년층 대출 문턱은 낮춰△삼성·LG전자 1분기 실적 발표-삼성전자 실적 부진보다 外風에 흔들…2분기부터 슈퍼사이클 탄다-갤S21·네오QLED·비스포크 3인방…반도체 부진 메워 -가전·TV 쌍두마차…LG전자 역대급 1분기△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 살펴보니-남다른 리더십…네이버·넥슨·넷마블·셀트리온, 韓경제 주류 우뚝-정의선·조현준…4050 총수 시대, ‘새 바람’ 분다-네이버 역차별 현실화…“지배구조 투명하면 규제 제외해야”△기승전 ESG…어떻게 <10>CJ그룹-두부 포장에 ‘생분해 소재’ 적용, 택배차량 ‘전기차’ 교체…必환경 앞장-“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 꾸려 경영진 바뀌어도 ‘ESG 경영’ 이상무”-ESG뜨자…관련 펀드에 올들어 6000억원 몰려△정치-이재명 대항마 누구?…‘총리·호남출신 닮은꼴’ 丁·李, 與텃밭서 격돌-“북, 한·미 정상회담 주시하며 향후 대외행보 저울질 할 것”-주호영·안철수, 통합 원칙만 공감…방법론 놓고 ‘평행선’-與반도체특위, 8월까지 초파격적 지원안 마련-러브콜vs공개사과…윤석열 향한 국민의힘 시선 엇갈려-민주당,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 내정△국제-백신 무기화·핵 억제·中과 패권경쟁…바이든, 美 리더십 재건 ‘3대 키워드’-테이퍼링 선 그은 파월 의장 에브리싱 랠리엔 “다소 거품”△경제·금융-노·사·민ㅍ정 대타협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고용 1.2만개 창출 기대-새 수장 맞은 발전공기업…ESG 경영 ‘잰걸음’-지역기업 대출 효과…지방금융그룹 1분기 역대급 호실적△산업&기업-印이어 美서 브랜드 재론칭 ‘프리미엄車=기아’ 이미지 심는다-정유·건설기계·조선 전부문 선전 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흑자 전환’-수소연료 사용, 악천후 견디는…첨단 K드론 떴다-현대모비스 ESG 강화…지속가능한 미래 연다-SK ‘착한기업’ 4곳에 100억 투자…ESG 적극 실천△산업&바이오-방통위, 이용자보호협회 설립?…이통사 판매점 “규제기관 또 추가” 부글-공기는 물론 공간까지 싱그럽게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불티-SKT, 메타버스 프로젝트 시동…“디지털 K팝 콘텐츠 선도”△손태호의 그림&스토리-세월의 풍파 새긴 괴석 상처 아닌 훈장이라오△2021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코로나 위기를 기회로…다양한 투자기회 제공한 금융투자사-“금융수출 성공 노하우로…글로벌 톱티어 도약할 것”-“금융과 IT 경계 무색 변화·도전 이어져야”-“비대면·모바일시스템 꾸준히 투자…동학개미운동 성공 발판 돼”△2021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금투업계 최초로 1100억원 규모 ESG 채권발행-성장동력 업종 정확한 분석…투자자들이 찾는 보고서-구독경제 모델 도입…2년 만에 계좌수 70만개 돌파-은행과 손잡고 연금신탁그룹 신설…운용수익률 쑥쑥-온라인 금융상품권에 AI리서치까지…디지털혁신 선도-마일리지로 해외주식 매수 서비스 실시…서학개미 환호-상품라인업 다양화로 투자자 요구 부합…업계 1위 우뚝-포트폴리오 알아서 조정…편안한 노후 돕는 연금상품-ETF 시장 공격행보로 1년새 순자산총액 1조원 늘어-친환경·디지털 트렌드 빠르게 반영해 안정적 수익 추구△증권&마켓-SKIET, 증거금만 81조 신기록…‘빈손 청약자’ 나올 듯-“뉴욕行 유니콘, 멈춰요” 韓상장 매력도 높인다-개인대주 가능하지만…담보비율 못지키면 반대매매 위험△여행-특별 할 것 없는 일상이 그립듯…고즈넉한 풍경에 ‘위로’ 받다-엄복동 자전거, 5층 자전거, 세계 최초 자전거 多있네△스포츠-박찬호 “골프 어렵네”…KPGA 높은 벽 실감-문도엽 “왼쪽 겨드랑이 붙인채 스윙”-‘퍼펙트’ 박인비, 버디만 8개-쌍둥이 자매 골퍼 김새로미 “내년엔 언니랑 같이 뛰어야죠”-류현진, 열흘자리 부상자 명단 등재△리딩컴퍼니-환경가전 온힘…얼음정수기 등 ‘세계 최초’ 쏟아내-K보일러 앞세워 ‘글로벌 난방시장’ 뜨겁게 달궈-AI 스마트 학습서비스 ‘써밋’ 에듀테크 시장 선도-2년 연속 CES 혁신상…‘매출 1조 클럽’ 가입-스티커처럼 붙이는 벽지·타일…건자재 시장 돌풍-지재권만 1630건…세계 안마의자 시장점유율 1위△부동산-알맹이 빠진 신규택지 발표…정부 주택공급 계획 차질 빚나-‘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현대건설, 369가구 분양-‘여의도·목동’ 막으면 ‘상계’ 뜨고…재건축, 계속 ‘들썩’-오세훈 시장, 2연속 부동산 안정화 대책 내놓은 이유는?△오피니언-불사조 정치인과 울분의 나라-[기자수첩]‘이루다 사태’가 개인정보위에 던진 과제-투자자 보호 위에 암호화폐 실체 인정해야△피플-文 대통령 “진정한 행복의 삶, 청빈의 삶 선물 감사”-막힌 혈관 넓히는 ‘스텐트’ 부작용 줄이는 소재 개발-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지원-롯데홈쇼핑, 中企 해외 판로 개척 ‘도우미’ 자처-하이트진로 “용기 재활용 활성화”…친환경 경영 박차△사회-‘피의자’ 이성윤 탈락…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 검찰총장 4파전-학생 감소에도 모집인원 늘렸다…대학가 ‘치킨게임’ 본격화-“공공 개발로 주거권 보장하라” 거리로 나온 양동 쪽방촌 주민들-후보 제외 이성윤, 지검장 유임 가능성-오세훈표 ‘안심소득’ 정책 본격 가동
2021.04.29 I 이광수 기자
용평리조트, 분양물량 확대·골프 수요 확대 등으로 흑전 기대 -리서치알음
  • 용평리조트, 분양물량 확대·골프 수요 확대 등으로 흑전 기대 -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리서치알음은 27일 용평리조트(07096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액면가(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역대 최대 분양물량, 여행수요 회복 등에 따라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전망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하고, 적정 주가로는 8400원을 제시했다. 2000년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조트 운영 기업이다. 호텔과 콘도, 스키장과 골프장 등 ‘리조트 운영’ 부문과 더불어 콘도와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 부문으로 사업이 구분돼있다. 또한 워터파크,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실외 액티비티 시설을 운영해 수익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현재 용평리조트의 지난 26일 기준 종가는 4780원으로, 이는 액면가인 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특수 당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신규 분양 공백으로 인한 적자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부터는 리조트 분양 확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분양 물량인 2000세대가 넘는 리조트 콘도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용평리조트의 콘도는 스키장,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분양 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덧붙였다. 또한 골프 인구의 고성장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코로나19로 야외 운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해외 골프가 중단되면서 국내 골프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23년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9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골프 산업 확대에 따라 회사의 골프장 사업 수익도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골프장과 리조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골프 인구를 유치하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리서치알음이 추정한 올해 용평리조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1% 늘어난 218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0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경기 회복에 따라 리조트 및 골프 등의 분야도 회복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 역시 15% 이상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4.27 I 권효중 기자
서울의 봄, 55개국 130명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 서울의 봄, 55개국 130명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 서울관광메이트, 4월 팸투어를 통해 서울의 봄을 전 세계에 알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영등포구와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서울관광 홍보단 ‘글로벌서울메이트’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총 55개국 130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개최하는 봄꽃 축제인 ‘봄꽃 산책’ 참가 후 문래창작촌, 선유도 공원, 대림중앙시장 등 인근 명소를 선택해 방문했다. 이외에도 요트(서울마리나), 63빌딩(아쿠아플라넷&뮤지엄오브컬러), 유람선(이랜드 크루즈) 등 영등포구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곳을 둘러봤다.이번 팸투어는 서울을 그리워하면서도 방문할 수 없는 전 세계 서울 팬들과 잠재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봄을 맞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또 코로나19 극복 이후 첫 번째 여행목적지로서 서울을 브랜딩하는 것이 이번 팸투어의 목표다.영등포구 팸투어에 참여한 필리핀 국적의 마비 성(Marvi Sung)은 “여의도가 한강, 공원, 자전거 코스 등으로 유명한 건 알았지만,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는 처음 알았다”며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출입 가능해 주변 지인들에게 온라인에서라도 봄꽃 축제를 꼭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팸투어는 ‘서울의 봄’을 주제로 영등포구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글로벌하게 소개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자치구는 물론 다양한 민간 업계와 협업하며 팬데믹 이후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글로벌서울메이트는 서울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외에 홍보를 진행한다. ‘외국인 서울관광 홍보단’으로 2021년에는 55개국 130명이 활동한다. 130명의 팔로워 수 합계는 498만명 상당으로 여행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개성 넘치는 SNS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2021.04.12 I 강경록 기자
제주올레길, 세계 10대 해안길 선정…“왕관의 보석같은 길” 극찬
  • 제주올레길, 세계 10대 해안길 선정…“왕관의 보석같은 길” 극찬
  • 제주올레길이 영국 아웃도어전문 매거진 ‘액티브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에 선정됐다.(사진=제주올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올레가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로 선정됐다.9일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길이 영국 아웃도어전문 매거진 ‘액티브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액티브 트래블러 매거진은 도보여행, 등산, 카약,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야외 활동 명소와 관련 장비 등을 소개하는 전문지다. 유럽 도보여행길 10선, 세계 자전거 길 10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풍경 10선 등을 연재하고 있다.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제주올레는 세관원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1700km의 ‘프랑스 GR34’,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 밀포트 트랙’, 원시 하와이를 만날 수 있는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 등의 세계 유명 트레일들과 함께 ‘10대 해안트레일’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주올레길에 대해서는 ‘보물 섬 제주도에서 왕관의 보석과 같은 길’이라고 극찬했다.액티브 트래블러 매거진은 제주올레에 대해 “한국은 하이킹하면 바로 떠오르는 목적지가 아닐 수는 있지만 2007년 개장 이후, 한국의 화산섬을 한바퀴 도는 제주올레 길을 걷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면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더불어 “제주올레 트레일의 루트는 해안선을 따라 깊고 푸른 바다와 섬 한가운데 솟아 있는 한라산 산맥의 끝없는 전망을 보여준다”면서 “길을 지나면서 368개의 오름이나 작은 화산도 볼 수 있다. 제주는 한국에서 ‘보물섬’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주올레 하이킹은 왕관의 보석”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2021.04.09 I 강경록 기자
'벚꽃성지' 대신 '서울'서 가볍게 만나는 벚꽃
  • '벚꽃성지' 대신 '서울'서 가볍게 만나는 벚꽃
  •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진 성내천 둑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쪽에서 살랑거리는 꽃향기가 서울에도 내려앉는 4월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전히 뒤숭숭한 사회적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봄은 어김없이 바람에 꽃씨를 날려 보냈다. 이렇다 할 꽃샘추위도 한번 없이 그 어느 해보다 봄꽃이 빠르게 피었다.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듯 봄꽃은 불꽃처럼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집 근처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멀리 가지 말고 내 집 앞 봄을 감상해보자.◇벚꽃 터널과 개나리가 만나는 곳 ‘성내천’봄이면 풍납중학교에서 아산병원까지 이어지는 1km 남짓의 성내천 둑길이 꽃길로 변한다. 산책로 양옆으로 벚꽃이 드리우면서 벚꽃 터널을 만들고, 벚꽃 아래는 노란 개나리까지 어우러져 환상적인 꽃길이 된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있어 사진을 찍을 땐 오가는 자전거를 주의해야 한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성내천 산책로를 따라 올림픽공원을 지나 성내 4교까지 가보도록 하자. 길 중간중간마다 숨겨놓은 보물처럼 벚꽃이 나타난다.성북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주변 상가와 어우러진 벚꽃길 ‘성북천’성북구청부터 한성대입구역까지 성북천 양옆으로 벚꽃이 끝없이 이어진다. 벚꽃의 시작은 성북경찰서 앞 사거리이다. 성신여대 정문으로 향하는 보문로34길에 벚꽃이 학교 앞까지 늘어섰다. 벚꽃은 좁은 일방통행로에 비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이어진다. 잠시 꽃길을 걷다가 다시 성북천으로 내려와 한성대입구역까지 걷는다. 아파트와 주변 상가 건물과 어우러진 벚꽃길은 우리가 꼭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성북천은 가로등이 많고 주거 시설과 맞닿아 있어 밤 산책으로 찾아와도 좋다. ◇봄꽃들이 연이어 피어나는 곳 ‘의릉’의릉은 조선 20대 왕인 경종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의 능이다. 나지막한 천장산 자락 아래 조성된 의릉에는 성내천이나 성북천처럼 벚꽃이 많지는 않다. 대신 능 주변으로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앵두꽃, 수양벚꽃, 산벚꽃 등이 연이어 피어나 눈부신 봄날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다른 벚꽃 명소보다 찾는 이도 적어 고즈넉하게 봄꽃을 즐기기 좋다. 의릉에 들어서면 능 뒤로 산벚꽃이 하얗게 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를 이용해 숲으로 가면 아름드리 벚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 벚꽃이 숲을 만드는 연희숲속쉼터◇산자락에 가득 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연희숲속쉼터’? 연희숲속쉼터는 서대문구청 뒤쪽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벚꽃이 산자락에 가득 차 봄날에 꽃을 피우면 연분홍 벚꽃이 산자락을 뒤덮어 황홀한 풍경을 만든다. 벚꽃 속을 걷고 있으면 지상낙원에 소풍 온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길을 찾지 않고 일부러 숲에서 헤매 본다. 산책로 사이 사이마다 이어지는 벚꽃을 따라 숲속으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동산 위에 올라서서 밑을 내려다보면 하얀색과 분홍색 물감을 분무기로 뿌려놓은 마냥 벚꽃이 흐드러져 있다.
2021.04.06 I 강경록 기자
GS리테일, 하루 3000원대 ‘레저보험’ 론칭
  • GS리테일, 하루 3000원대 ‘레저보험’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미니보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일일 3000원대 ‘레저보험’ 4종을 출시했다고 이달 18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플랫폼기업 ‘오픈플랜’과 함께 선보인 ‘홀인원 골프보험’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간편한 가입방법으로 골퍼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레저보험 4종을 추가 론칭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에 맞춰 캠핑, 등산, 낚시와 같은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동안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고객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미니레저보험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GS리테일의 미니레저보험은 등산 3230원, 캠핑 2900원, 낚시 2800원, 자전거 1150원이라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1인 1일 1회성 보장으로 레저활동 중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에 최대 1억원까지 보험금을 보장하고, 상품 종류에 따라 골절진단비, 상해수술 및 골절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가입은 GS리테일 통합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더팝(THE POP)’에서 해당 보험을 검색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의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이로써 고객들은 골프, 등산, 캠핑, 낚시, 자전거까지 총 5종의 레저보험을 최대 3000원에 보장받게 됐다. 회사 측은 보험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가격이 부담되거나 가입과정이 불편해서, 혹은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하기 복잡해서 가입을 꺼렸던 고객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향후에도 GS리테일은 여행자보험과 1일 운전자보험 등 실속 있는 미니보험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업계 최고의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김광명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들의 보험에 대한 접근성과 친밀감을 높임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보장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레저보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생활밀착형 소매플랫폼으로써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8 I 함지현 기자
진에어 "티머니로 항공권 결제하세요"
  • 진에어 "티머니로 항공권 결제하세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 항공권을 티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진에어는 티머니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 사는 항공 운송과 대중교통 결제에 강점을 지닌 각 사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 마케팅, 홍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진에어는 국내선 항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고속버스, 공유 자전거 등 대중교통 및 모빌리티 결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티머니와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 결제 편리성과 국내 여행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진에어는 티머니 간편 결제 플랫폼인 ‘티머니페이’와 기업 전용 교통수단 결제 플랫폼 ‘티머니 비즈페이’를 도입한다. 항공권 결제 시 티머니페이와 티머니 비즈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결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티머니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티머니GO’에서 진에어 항공편 스케줄 및 운임 조회가 가능해진다. 이동 경로 검색 결과에서 항공편과 타 교통수단이 연계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도시 간 이동 경로 검색 시 보다 정확하고 빠른 경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과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항공권 결제가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이 보다 편리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운영하며 국내선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포, 부산, 제주, 군산, 대구, 울산, 포항 등 11개 도시에서 총 14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2021.03.15 I 손의연 기자
‘소통 퀸’ 박세리, 소상공인들 초대해 ‘눈물바다’ 힐링 테이블 선사
  • ‘소통 퀸’ 박세리, 소상공인들 초대해 ‘눈물바다’ 힐링 테이블 선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웃음과 감동의 시간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사진=mbc ‘쓰리박:두 번째 심장’)1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 골프, 요리, 라이딩에 도전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특별한 손님부터 절친한 선후배까지, 뜻깊은 인연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박찬호와 야구 후배 이호준, 홍성흔의 딱밤 내기 골프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박찬호는 예상치 못한 접전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것도 잠시, 혼을 쏙 빼놓는 후배들의 멘탈 공격에 너덜너덜해진 모습을 보인다고. 이호준과 홍성흔이 박찬호의 멘탈을 시험한 뒤 맞이한 식사시간에는 박찬호가 상대편 선수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렸던 사건부터, 한 이닝에 같은 타자에게 두 번의 만루 홈런을 내줬던 ‘한만두’ 사건까지 파란만장했던 메이저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다시 태어나면 야구 vs 골프?”라는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남겨 후배들을 놀라게 만든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박세리는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세리테이블’로 초대한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생계가 어려워진 식당, 여행사,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황제의 보양식’ 포르케타 코스 요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손님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하며 ‘소통 퀸’의 면모를 보인다. 특히 그녀가 전한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에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해져, 가슴 뭉클한 ‘세리테이블’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박지성은 이청용과 함께 극기훈련 버금갔던 비자림로 업힐 라이딩에 이어, 제주 ‘환상 자전거 길’로 향한다. 그림같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지자 박지성은 “이제야 자전거 타는 맛이 나네”라며 콧노래를 부르고, 이청용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힐링을 만끽한다. 휴식 차 들른 카페에서 이청용은 능글맞게 박지성의 현역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선배 박지성을 들었다 놨다 한 뒤, 리그 우승을 기원하려 돌고래를 찾아 떠난다. 과연 두 사람은 소년 감성 넘치는 청춘 라이딩 끝에 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인생 2막을 선보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14일(오늘)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1.03.14 I 김은비 기자
‘관광’으로 ‘내수’까지…문체부,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선정
  • ‘관광’으로 ‘내수’까지…문체부,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선정
  • 국내 최대 대게 잡이 포구로 유명한 경북 울진 후포항(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생태녹색관광 ▲산업관광 ▲레저스포츠관광 ▲걷기여행길 활성화 등 4개 분야의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모 선정 대상지에 관광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담(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코로나 시대에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생태녹색관광’은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과 ‘노후관광시설 재생’ 사업 두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에는 부산 금정구의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충남 서천의 ▲‘휴일엔(N) 놀러와유(遊)’ 등 10개소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천천히 깊게 자연을 체험하며 휴식과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인문학적 이야기를 결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을 제공한다.‘노후관광시설 재생’ 사업에는 강원 횡성의 ▲‘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 여행’, 경남 창원의 ▲‘진해 경화역에 내린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등 5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간 쇠퇴했던 관광 기능을 되살려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관광’은 지역의 특화 산업, 기업체, 산업시설 등의 산업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에게 특색 있는 체험형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강원 정선의 삼탄아트마인을 중심으로 한 ▲‘근대산업 문화유산 탄광문화 여행’, 충북 괴산의 자연드림파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유기농(오가닉) 산업과 함께하는 치유 여행’을 선정했다.‘레저스포츠관광’은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관광객에게 레저스포츠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강원 강릉의 ▲해중공원을 누비는 신비한 바다 속 산책, 충남 부여의 ▲하늘·땅·물에서 즐기는 관광레저스포츠 체험, 강원 원주의 ▲‘온몸이 짜릿짜릿! 산악자전거와 캠핑을 한곳에서 즐기자!’ 3개소가 선정됐다.‘걷기여행길 활성화’는 지역의 매력적인 걷기여행길과 대표 관광자원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산 동구의 ▲‘취향의 발견 해파랑길 걷기플렉스’, 충남 서산의 ▲‘구석구석 함께 걸어볼까 유(YOU)! 서산’, 경남 고성의 ▲‘같이 갑시다. 고성 해양 치유길’ 3개소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지금은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야 하는 시기로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는 없다”면서 “코로나19 극복 이후 여행이 본격화될 그 시점에 맞춰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지역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1.27 I 강경록 기자
동·남해안 관광거점 조성사업 4건 추진…681억 규모
  • 동·남해안 관광거점 조성사업 4건 추진…681억 규모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으로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681억원 규모의 4개 신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자료=국토부)국토부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12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2030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경제, 문화, 관광,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한 6개권역 발전종합계획의 재정비를 준비해 왔다. 6개권역은 동해안권, 남해안권, 서해안권,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이다.이번 착수 사업에는 지난해 6월 고시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핵심사업 중 3곳이 반영됐고 동해안권에서 1곳이 포함됐다. 올해 착수하는 주요 신규 사업은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 4곳이다.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은 전남 고흥 ~ 경남 거제 간 575㎞ 구간중 대표적인 전망대 3개소(고흥, 여수, 통영)에 총 118억원을 투입한다. 전망시설 및 주민협력사업과 부대사업으로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소규모 전망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특화 등을 추진해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한다.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은 국민관광지로 명성이 높았던 남해대교가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교량기능이 다함에 따라 총 190억원을 투입해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한다. 1973년 준공이후 4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최고령 현수교가 된 남해대교를 지역 대표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은 남해고속도로 중심에 위치한 섬진강휴게소(광주에서 112㎞, 부산에서 138㎞) 주변에 총 180억 원을 투입해 하이패스IC,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등 복합형 휴게소로 조성하고 남해안 광역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은 태백시와 정선시의 6개 역사를 중심으로 총 193억원을 투입해 각 역이 지니고 있는 스토리와 문화자원 및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하여 폐광지역 이미지를 문화관광 중심으로 쇄신한다. 세부사업으로는 낙동강 발원지 스토리 파크조성(태백역), 철로변 산책길 조성, 별빛도서관(추전역),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역), 5일장 가는길 조성(정선역), 검정고무신 테마파크조성(나전역), 아우라지 조망타워 및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역) 등이 포함됐다.이들 사업은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 사업만 2024년 준공하며 나머지는 2023년 준공한다.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상반기 중 6개권역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이 완료되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과 휴양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경관 거점지역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2 I 김나리 기자
 작은 공간, 큰 경험…마이크로스테이 뜬다
  • [랜선여행] 작은 공간, 큰 경험…마이크로스테이 뜬다
  • 최소한의 공간으로 큰 경험을 할 수 있는 뉴질랜드의 숙소들(사진=뉴질랜드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 세계가 다시 여행할 날을 준비하고 있다.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마이크로 스테이(24시간 이하로 머무르는 것)와 작은 집이다.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과 자연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한다. 마이크로 스테이와 공간의 최소화를 고려하는 여행자들에게 뉴질랜드의 작은 집들은 완벽한 선택지다. 뉴질랜드의 작은 집들은 외딴 곳이나 한적한 장소에 위치해 최고의 프라이버시와 럭셔리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설치 공간이 작고 휴대성이 뛰어나 험준한 계곡, 반짝이는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웅장한 산맥의 그늘 속 등 오직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에 있다. 문 앞에 펼쳐져 있는 자연 풍경과 그 속에 즐기는 야외 활동들은 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의 본질이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작은 집은 건물에 영구적으로 묶이지 않고 건물의 위치를 포용할 수 있게 한다. ◇린디스 포드 린디스 포드는 뉴질랜드 남섬 아후리리 계곡에 위치한다. 친환경적인 작은 포드는 특수 거울 유리로 만들어져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지고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내부는 18 평방미터 크기로 킹 사이즈 침대, 야외 온수 욕조와 전용 갑판이 있다. 모든 객실은 산과 밤하늘의 180도 전망을 제공한다. 린디스 포드는 지열 펌프, 빗물 이용 시스템과 최신 단열 기술과 같은 친환경적인 자격들을 자랑한다.◇퓨어포드퓨어 포드는 뉴질랜드 북, 남섬의 특별한 장소인 카후타라, 마나카우, 와이파라 계곡과 뱅크스 반도에 위치한 5성급 유리 오두막이다. 각 퓨어 포드는 모든 사람들의 활동 영역에서 완전히 떨어져 있다. 누구도 보거나 들을 수 없는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열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공공설비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와 가스를 자급자족한다. 와이파이가 없어 핸드폰을 내려놓고 평온함을 누릴 수 있고 탄소 배출 최소화를 실천할 수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 벽은 유리로 설치되어 있고, 블라인드와 샤워 커튼을 사용할 수 있다. 침대에서 편안하게 일출을 볼 때는 블라인드를 올려 두는 것을 추천한다.◇사일로스테이 사일로 스테이는 남섬 북동 연안의 크라이스트처치와 자전거 도로로 유명한 리틀 리버 트레일 주변에 위치한다. 9개의 곡물 저장고를 풀 서비스 아파트로 개조하여 뉴질랜드 사람들의 독창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사일로의 디자인도 특별한 손길로 가득 차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유리 천장의 창문을 들어올려 열기를 식히거나, 별을 바라보거나, 운이 좋으면 눈꽃송이가 유리 위에 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에코 이스케이프 뉴질랜드 북섬의 서부 타라나키 지역에 위치한 에코 이스케이프는 휴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든 것이 친환경적으로 갖춰져 있다. 2017년 엔지니어 에드워드 로우레이는 단 40일 만에 자급 자족의 독립형 캐빈을 직접 설계하고 건설했다. 두개의 침실이 있는 에코 이스케이프는 태양열 패널과 수력 터빈으로 작동한다. 타라나키 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아침 커피를 즐길 수 있다.◇샤논 워커 하우스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에 위치한 샤논 워커 하우스는 샤논 워커가 아내와 함께 손님이 머물 수 있도록 지은 집이다. 적은 공간으로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비를 막는 삼나무 판자를 재활용하여 10 평방미터 오두막을 지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는 다락 침대, 목재 버너, 모든 기능을 갖춘 주방, 접이식 식탁이 포함되어 있고 샤워실 바닥의 자갈로 마사지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Airbnb◇트리하우스뉴질랜드 북섬의 서쪽 해안가에 있는 트리하우스를 통해 내면에 있는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항상 소나무 높은 곳에 사는 꿈을 상상해온 타라 뤼글리는 서핑으로 유명한 라글란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독립형 트리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총 2층 건물의 트리하우스 내부에는 퀸 사이즈의 다락 침대가 있고, 외부 갑판에는 수백 개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둘러싸인 욕조가 있다. 밤에는 숲 속에 요정들과 함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2020.12.26 I 강경록 기자
경북 문화관광공사 ‘허밍웨이 경북’ 홍보영상 공개
  • 경북 문화관광공사 ‘허밍웨이 경북’ 홍보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가 ‘힐링’과 ‘아웃도어’ 두 가지 테마의 ‘허밍 코리아, 허밍웨이 경북(Humming Korea, Hummingway Gyeongbuk)’ 홍보영상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해 화제다. 공사는 올해 1월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문화ㆍ관광업계가 어려움에 닥치자 역사ㆍ전통과 더불어 경북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힐링’과 ‘아웃도어’ 테마를 선택, 본격적인 글로벌 여행객 시장 공략에 나선 것.먼저 ‘힐링’ 여행지 영상은 청도의 운문사, 구미의 금오산과 금오지를 소개하며 경북의 자연과 평화로움을 강조했다. 또한 영주는 ‘코리안 호미’로 잘 알려진 생동감 있는 영주대장간 모습과 옛날 영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후생시장을, 성주는 가야산국립공원 정견모주길과 한개마을을 전하며 경북만의 지역적 특색을 담았다.‘아웃도어’ 여행지 영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트레킹 명소인 청송의 주왕산국립공원과 백석탄계곡, 낙동강 자전거종주길, 영덕 해안가 차박(車泊) 등을 소개, 경북의 역동적인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냈다.공사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10월, 세계적인 여행 전문매체인 론리플래닛에 소개되며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 11월에는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미국 AP 통신과 미주 지역 340여 개 온라인 미디어사도 경북의 매력을 소개하였다. 이처럼 공사는 경북의 숨은 매력과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 해외홍보영상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연이은 주요 외신에 경북의 새로운 여행지가 소개되는 것을 보고 경북관광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느꼈다.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변화와 혁신으로 경북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12.22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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