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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도시 유전’ 떠오른 폐플라스택 재활용 폐기물법에 발목-‘가전, 이제 비스포크숍 가죠’ 삼성에 추격 허용한 하이마트-尹 “탈원전 5년은 바보 짓…원전 수출, 직접 뛰겠다”-[사설]항공우주청 설립, 지역·부처간 갈등 있어선 안 된다-[사설]공공기관에 혁신의 칼 내민 정부, 방만경영 도려내야△줌인&-국산 로켓 누리호, ICB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연출땐 호랑이, 무대선 순한 양…박칼린의 두 얼굴-방위사업청장 엄동환·기상청장엔 유희동…‘전문성’ 방점△불안한 금융시장 ‘한은의 경고’-내년 빚 못갚는 자영업자 속출…정부, 채무이행 중심으로 지원책 전환을-최악의 경우…보험업계 RBC, 규제기준 밑돌 수도-올해 암호자산 시총 41% 뚝…“투자자 보호방안 서둘러야”△위기의 가전 양판점-백화점이 할인율 더 높고 이커머스가 배송 더 편해…매력 잃은 ‘전·하’-TV·에어컨 옆에 가구·과일도 팝니다-가전 양판점 제품은 B급?…완전 오해예요△여야 계파갈등에 몸살-당권 잡아야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민심보다 생존의 문제 인식-조직→당 분란→해체…되풀이된 잔혹사-1인 보스 중심 배타적·독점적으로 변질…국민에게서 멀어져△제도에 막힌 재활용산업-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4만개 키울때까지…기준조차 없는 韓-인센티브 줘도 모자랄판에…‘플라스틱 재활용’ 막는 법-이산화탄소 포집해 활용하려해도…인허가만 2년 걸려△종합-신한울 3·4호기 재개 2~3년 걸려…고사 직전 원전업계에 1조 ‘긴급수혈’-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하반기도 실적 암울…생산량 줄이고 투자 유도할 듯”-“배우자 투자 회사라 법적문제 없을 듯” 못 걸러낸 내부통제 시스템은 아쉬워△경제-법인세 과표구간 4단계→3단계 축소 유력…中企 세금 부담 줄어드나-[현장에서]‘열정페이’로 공정위 송무가 강해질까-코로나 시대, 수출 늘어난 인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꿈꾼다△정치-尹, 나토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유력…북핵 공조체계 확립한다-최강욱 징계 후폭풍 분란 휩싸인 민주당-김정은, ‘7차 핵실험’ 메시지 내놓나-민주당 재선그룹,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새로운 리더십 필요”-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신호탄△금융-다음달부터 대출 1억 넘으면 DSR 40% 제한-씨티은행 대출 자산 8조원 KB국민·토스뱅크가 맡아-은행들, 전세대출·주담대 금리부터 내릴 듯-절세 혜택 커진 월세로…전세대출 둔화세 더 심해지나△글로벌-짙어지는 美침체 먹구름-바이든, 담배 ‘니코틴 최소화’ 추진-에스토니아도 러와 갈등…발트해 위기 고조-美 ‘위구르강제노동법’ 발효…공급망 혼란 우려-켈로그 3개로 분할△산업-“반도체학과선 인텔 같은 고급인재 못 키운다”-바이든이 감탄한 3나노…삼성, 이달 중 양산 돌입-신동빈, ‘헝가리 양극박’에 투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삼성重, 3.3조원 수주 조선업 ‘신기록’ 썼다-삼성·LG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ICT-머리 맞댄 민·관…‘민간 주도 자율규제’ 논의 첫발-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손잡는다-“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로 핀테크 메기 될 것”-SK쉴더스 “하반기 여행사·암호화폐 노린 해킹 증가할 것”△제약·바이오“조 단위 기술수출 자신있어…M&A 생각 없다”-‘7개 신약’ 2~3년 내 블록버스터 속속 등극 기대감-입소문 난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1위 예약’-삼일제약 ‘아멜리부’ 판권 계약 점안제 특화 성장전략 가속화△증권-반도체 투톱 잿빛전망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올해 특례상장 기업 80%가 공모가 하회-이달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증권-“은퇴자산 불리려면…디폴트옵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답”-“미래에셋, 글로벌 금융시장 ‘韓 무대접’ 딛고 존재감”-“몇달째 실사만”…‘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투자유치 헛바퀴-‘정유사 이익환수’ 민주당에 개미 “손실 때 도와줬냐” 부글△부동산-“분양가 올라 인기 시들”vs“투자수요 몰릴수도” 갑론을박-‘아마존웹서비스’와 ‘제로시티 구현’ 제휴-오세훈표 공급정책 ‘날개’…市, 관련 조직확대 추진-LH 청년주택 브랜드 ‘행복’ 벗고 ‘새 옷’ 입는다△문화-드디어 터졌다 ‘스타 캐스팅’ 폐해-허상을 갈망하던 인형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꿈꾸다△피플-‘SNS+블록체인’ 금융 포용성 확대…글로벌 VC 눈길-손태승 회장 “국제 산림 협력…지금 행동”-“尹 디지털자산 기본법, 서두르지 말고 정밀 논의해야”-부영, 캄보디어 프놈펜서 학교 기공식-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방민아△오피니언-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인플레 자극하는 최저임금 인상-홍범 ‘오후의 방’△전국-강한 인상 심는데 성공한 2차 PT…부산엑스포 유치전 탄력붙는다-2년새 20배 성장 기업의 비결은 창업 아이디어+대학교 기술력-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공공기관 이전 일부 재검토”-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까지…가덕신공항 조기 완공한다△사회-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원숭이두창 상륙에…되살아나는 공포·혐오-‘北피살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특별수사팀 구성하나-경찰 길들이기? 정치권 입김?…‘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성남FC 후원금 일부, 이재명 측근에 ‘성과급’ 지급 의혹
2022.06.22 I 김정현 기자
“월세전환할까, 전세대출 받을까”…절세확대에 고민되네
  • “월세전환할까, 전세대출 받을까”…절세확대에 고민되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부가 6·21 부동산 정상화 대책에서 월세에 대한 절세 혜택을 크게 확대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대출 부담도 크게 늘고 있어 은행권 전세대출 둔화도 예상된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32조664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말 대비 0.16% 늘어난 수치다. 전세대출은 지난해만 해도 월평균 1.45% 증가세(전월비)를 나타냈는데 올해 들어 0.4%선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그런데 이달에는 그 속도가 더욱 둔화한 것이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걸린 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전세대출 금리 역시 위쪽을 바라보자 이자 상환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앞으로는 이 같은 상황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세보다 월세가 낫다고 생각하는 차주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다. 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월세의 경우 절세 혜택까지 커지면서 매력이 커졌다.전날인 21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월세액부터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월세를 살 경우 연 750만원 한도로 12~15% 세액공제된다. 기존에는 연급여 5500만원 이하인 경우와 5500~7000만원인 경우 각각 10%, 12%씩 세액공제했는데, 이를 각각 12%, 15%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가령 연소득이 4500만원인 세대주가 월세 62만5000원(750만원/12개월)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면 연말정산에서 750만원의 15%인 112만5000원의 세금을 공제받는다. 기존에는 90만원을 공제받았는데 금액이 22만5000원 늘어난 것이다.정부는 전세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에도 절세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월세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전날 발표에서 전세보증금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하기로 했다.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한도를 늘린 것이다.연소득 4500만원 세대주가 전세로 오피스텔에 거주해 연 400만원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을 경우 160만원(400만원의 40%)에 대한 소득세를 공제받게 된다. 20만원 정도다.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개개인의 연소득과 실제 거주할 월세 및 전세 매물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하지만,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절세 혜택이 연 9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1억원을 대출했을 때 대출금리가 0.09%포인트 하락하는 효과이기도 하다.월세의 절세 효과가 커진 만큼 앞으로 전세대출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이 올라 전세대출 잔액은 자연스럽게 늘고 있긴 하지만, 대출보다 월세 전환이 낫다고 판단하는 수요가 많아 앞으로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022.06.22 I 김정현 기자
미래운용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 미래운용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솔랙티브)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4조551억원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전체 ETF 중에서는 두번째로 크다. 지난해 12월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해당 ETF는 올해 개인이 4874억원, 외국인 및 기타외국인이 950억원 순매수하며 연초 이후 순자산이 8678억원 늘어났다.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20년 12월에 상장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탑티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세력을 확장 중이다.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Supply Chain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한다. 세계 3위,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강봉리튬,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BYD,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세계 3위 기업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3월과 4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52만대, 3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44% 증가했으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이 다수 포진한 상해가 봉쇄 해제되면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은 정부가 경제 안정 성장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 소비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고, 신 에너지차 보급률이 2.9%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해외에서 검증된 ETF를 도입했다. ETF는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이 2020년 1월 홍콩에 상장한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와 추종지수가 같다.아울러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봤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2022.06.21 I 이은정 기자
초단기 예금ㆍ채권에 ‘억단위 예약’...은행으로 컴백한 부자들
  • 초단기 예금ㆍ채권에 ‘억단위 예약’...은행으로 컴백한 부자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부동산ㆍ주식 등 5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A씨는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A씨는 보유자산 중 2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는데, 최근 증시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마이너스가 되기 전에 종목을 조정해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돼 프라이빗뱅커(PB)와 상의 끝에 자금 일부를 안전자산으로 이동키로 했다. PB는 ‘단기 상품을 굴리면서 투자기회를 노리자’며 1개월 단위 초단기 예금(연 1.25%)과 3개월 단기채권(연 2.7%) 등을 추천했다. 금리가 계속 인상되고 있으니, 이렇게만 굴려도 연 3~4% 수익률은 나온다는 게 A씨의 계산이다. 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가진 B씨는 최근 토지보상자금 약 10억원을 받았다. 보통 B씨는 이렇게 발생한 자금을 상업용 부동산에 재투자하지만, 최근엔 예금에 넣어볼까 생각 중이다.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둔감해지면서 마땅한 투자 매물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10억원 중 일부를 6개월 미만 예금과 채권맞춤형신탁(MMT)에 투자하기로 했다. B씨의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 PB는 “보유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인 고객은 보통 토지보상자금이 나오면 대출을 추가로 받아서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게 보통”이라며 “최근엔 부동산 수익률보다 예금ㆍ채권 수익률이 더 높아 유동성 자금을 이쪽에 쟁여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광풍을 타고 증권가로 이동했던 부자들이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상황을 보이자, 안정적으로 금리를 주는 은행 상품을 찾아 나선 것이다. 특히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만기가 짧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단기 안전자산 선호 현상 뚜렷19일 이데일리가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6개월 이하 초단기 정기예금 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잔액이 12조23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단기 적금은 1ㆍ3ㆍ6개월 정도로 납입기간이 짧은 상품을 말하며, 대부분 납입 한도가 5억원 미만으로 설정돼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1~2% 수준이다. 특히 6개월 이하 정기예금에는 금리 인상 신호가 켜졌던 지난해 7월부터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6월 5조7528억원으로 낮아졌던 잔액은 7월 이후부터 반등을 시작해 12월에는 10조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12월에는 전달대비 2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부자들이 초단기 예금을 찾는 것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금리가 실시간 수준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상품에 돈을 넣어 재투자를 반복하며 복리 이자를 챙기는 것이다. 현재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는 무섭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5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는 1994년 이후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도 올해 네 차례 남은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대영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자산가들은 금리에 민감한 편”이라며 “금리 상승기로 전환한 이후 (임대사업자가) 절세용으로 발생시켰던 대출 부분을 빠르게 정리하고,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단기 금융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채권에도 자산가들의 ‘억단위’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채권은 원금확정형 상품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금보다 투자 단위도 높고 수익도 조금 더 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격은 크게 떨어지고, 이율이 올랐다. 회사채, 공사채, 은행채권(신종자본증권)의 이율은 이미 3%대에 이른다. 물론 채권시장에서도 자산가들은 기간이 짧은 상품을 찾는다. 실제 한 시중은행에서 최근 판매한 3개월 단위 특정금전신탁 전자단기사채 상품에는 수백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4일만에 완판됐다. 한 자산가는 이 상품에만 20억원을 넣었다. 이 상품은 건설사의 구매대금 일부를 채권 형태 상품으로 만든 것인데, 위험등급도 5등급, 이고 이자율(쿠폰)은 2.7%이었다. 임은순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압구정스타PB센터 PB는 “단순한 정기예금 상품을 넘어 전기단기사채나 발행어음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재는 금리 상승기에 맞춰서 3~6개월 이내 만기가 짧은 상품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공모주 시장 맛본 자산가…비상장주에 관심부자들은 최근 국내외 증시가 무너지면서 주식 종목투자에서는 발을 빼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크게 줄였다. 다만 대체투자의 일종인 비상장주식에는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수익률 맛을 본 기억 때문이다.실제 지난 4월 삼성증권에서 모집한 ‘삼성 블루포인트 2022 개인투자조합 신탁 2호’에는 168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7년간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고 최고 가입금액이 3억원으로 제한돼 있음에도 사람이 몰렸다. 이 상품은 개인투자조합은 창업 3년 이내 여러 신생 기업에 50% 이상을 분산투자하는데, 주로 IT 업종과 제조 업종의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는 형태다. 송승영 하나은행 Club 1 PB센터지점 PB는 “작년에 IPO가 유행해서 좀 더 초기에 좋은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매우 크게 늘었다”며 “스타트업 단계인 엔젤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업 초기단계(시리즈A~B)에 투자를 한다든지, IPO 직전의 프리IPO(Pre-IPO)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자산가들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현격히 적었다. 전통적 부자들은 ‘돈을 지키자’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에는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유영미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고액 자산가가 된 수단이 가상자산인 경우에도 일단 확보된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옮긴 후 가상자산 투자비중을 급격히 줄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투자비중은 1% 이내 정도”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6.20 I 전선형 기자
초고액자산가 PB들 “현금비중 늘리되고, 분할매수 전략 필요”
  • 초고액자산가 PB들 “현금비중 늘리되고, 분할매수 전략 필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방망이 짧게 잡고 틈새를 노려라.”이데일리가 지난 16일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주요 시중은행·증권사 소속 PB 7명을 인터뷰한 결과,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해야 할 지침은 이렇게 요약된다. 미국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예금상품 등에 투자하는 현금 비중을 높이되, 저점에 있는 주식 등을 분할 매수 형태로 투자하는 것을 조언했다.◇3·6·12개월 단위, 단기 예금 상품 활용유영미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투자자가 공격적인 성향이든 안정적인 성향이든 간에 지금의 시장 상황이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됐다”며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확정적일 뿐만 아니라, 물가가 예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올라갈 것이 확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여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금 상품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되, 우리나라의 경우 한 두 번 정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상분만큼 금리를 다 취하려고 한다면 예금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재예치를 해서 가져가는 형태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성향이 여전히 있는 고객이라면 미국 시장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선진국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상장지수펀드(ETF)쪽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송승영 하나은행 클럽원(Club 1) PB센터지점 Gold PB부장은 3개월 단위로 예금 상품에 현금을 예치하기를 추천했다. 송 PB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초고액 자산가나 일반 투자자나 같은 마인드(생각)를 가져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서 예금 상품에 3개월 단위로 현금을 예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 PB부장은 “(투자자 성향이 있다면) 저점에 있는 주식을 분할 매수하길 추천한다”면서 “가상자산은 호불호가 있지만, 주식인 경우에는 현재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 투자하는 경우라면 투자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목돈이 있으면서 투자성향이 있는데, 주식 하기가 애매하다면 주가연계증권(ESL)를 추천한다”면서 “현재 금리가 정기예금의 3~4배 정도 나오니까 같이 해 두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취합)◇‘가치주’ 중심 저점 매수…분할 매수 전략도현금 비중을 가져가면서 등락을 이용한 가치주 중심의 저점 매수를 봐야하지 않겠냐는 조언도 있었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삼성타운 금융센터 지점장은 “추세적으로 지금이 저점이고 하반기에 이 상황에서 쭉 올라간다는 이유가 많지 않은데, 몇 번의 등락이 올 수도 있다”며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술적인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저점이라고 해서 예전의 학습효과, 즉 코로나19 상황에서 15~20% 빠지면서 올인해서 주식에 들어갔던 일반 투자자 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한 번의 충격이 있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수준의 예상은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는 저평가 돼 있는 주식, 펀드 투자 등을 매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PB이사는 “(예금과 주식 등의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다는 전제 하에) 우량한 주식 종목 위주로 비중을 약간씩 늘려가야 하는 타이밍이다”면서 “개별 주식이 됐든, 펀드투자가 됐든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에 대해서) 중압감이 있으면 버티기 어려운 만큼, 자산 배분이 돼 있어야 한다”면서 “우량한 것을 사야 가격 변동이 있어도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절세 상품을 추천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절세가 된 계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30~40대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 IRP에 매년 1800만원을, ISA에 매년 2000만원을, 도합 3800만원을 절세 계좌에 넣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세금 측면에서 금융투자 소득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절세 계좌에 자금을 계속해서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여대영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중재자로 나서는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 PB팀장은 “지금은 위험 자산을 예금 등의 상품으로 예치했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중재자로 나서는 상황이 투자 타이밍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주기만 하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전쟁을 끝낼 마음이 없을 것이고 유가 등의 공급제한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워낙 떨어져 있어 그 시점에 투자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조언했다.
2022.06.20 I 황병서 기자
"대출 풀어도 금리가 무섭다"...관망세 지속되나
  • "대출 풀어도 금리가 무섭다"...관망세 지속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이 제한적인데다 금리 인상 우려가 더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숨통’..서울 외곽 거래 가능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주(89.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3분기부터 대출규제 완화를 통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이나 주택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8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4억원의 대출한도도 6억원으로 상향한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우선 시장에서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대출을 완화하면서 일부 숨통을 터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서울 외곽지역의 전용면적 60㎡ 유형이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구입시 여신 활용이 다소 수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살펴보면 집합건물을 생애최초로 매입한 소유권이전등기(매수) 완료 인원은 △2019년 41만4732건 △2020년 54만506명 △2021년 51만3208명 △2022년(5월 기준) 14만1424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인 생초자 매입세는 줄었지만 30~49세 생초자의 집합건물 매입비중이 63.17%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20~40세대의 자가 이전 여신부담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고소득자 등 적용대상 제한적..금리 연내 8% 관측도하지만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대출한도 6억원을 받기 위해선 아파트 가격이 7억5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7818만원이다. 이마저도 고소득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에 걸려 추가 대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의 무주택 근로자가 빌릴 수 있는 최대 대출 가능액은 3억1000만원 수준(DSR 39.94%)이다(금리 5%, 3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시). 하지만 같은 기준으로 맞벌이 부부 연소득 1억원의 경우 최대 대출 가능금액이 6억2000만원(DSR 39.94%)으로 늘어난다. 6억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청년들의 미래소득을 반영한 DSR을 적용키로 했지만 이 또한 20대 초반(20~24세)의 경우 연소득이 6400만원은 넘어야 6억원을 빌릴 수 있다. 20대 초반은 미래소득 증가율을 51.6%까지 인정해주지만 20대 초반에 연봉 6400만원은 쉽지 않은 금액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 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추가적인 LTV완화로 인한 거래 활성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주택자가 아닌 생애최초라는 점에서 대상이 매우 한정적이고 DSR 규제가 기존대로 시행되고 있어 7월 이후 1억 이상 대출자에게도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더욱 강화되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고소득자가 아니면 대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금리인상도 부담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상단은 연 7%를 넘어섰다. 연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억원을 4%의 금리로 30년간 빌렸을 때 월 원리금상환액은 143만원이었지만 금리가 8%로 오르면 220만원으로 늘어난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과거보다 커졌고 집값 고점인식과 주택가격 정체로 인해 주택구입과 관련된 수요자의 매수 적극성이 낮아진 상황으로 이로 인한 거래 순증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2.06.19 I 하지나 기자
"지금 집 안산다"…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지금 집 안산다"…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 초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던 전국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수도 일제히 보합국면에 들어섰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시행해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16.0)보다 6.6포인트(p)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이 지수는 전국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 사이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는 상승(115 이상)·보합(95 이상∼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분류된다.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7.0에서 108.9로 8.1p 내리며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바뀌었다. 특히 서울은 10.8p(123.7→112.9)로 하락폭이 컸다. 비수도권도 114.5에서 109.5로 5.0p 감소했다. 전국에서 매매심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05.3→87.6)으로, 한달 만에 17p 이상이 떨어졌다.이와 관련해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유예 기간 중 집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대출 규제, 집값 고점 인식과 하락 우려 등으로 인해 매수타이밍을 지켜보는 분위기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월 들어서는 이미 경기도 의왕을 중심으로 용인과 수원, 인천, 대구, 세종 등이 하락했다. 투자 수요가 유입됐던 곳 위주로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이후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지수는 103.5에서 100.5로, 서울(104.0→102.4)을 포함한 수도권은 104.7에서 101.5로 하락했다.
2022.06.15 I 김나리 기자
규제·금리인상에 얼어붙은 주택거래..하반기에도 지속된다
  • 규제·금리인상에 얼어붙은 주택거래..하반기에도 지속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집을 내놓은지 2개월 정도 됐는데 최근에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매수 의사만 있으면 가격을 협의할 의향도 있는데 부동산에는 문의 전화도 뜸해 걱정이에요.”(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거주 중인 38세 A씨)아파트 매물은 계속 늘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금리부담으로 집을 팔고 싶은 사람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절벽 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절세용 매물 쏟아져도 꿈쩍않는 매수자14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088건으로 집계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6만건을 돌파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2년여만이다. 지난달 10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 유예 조치를 시행한 당시 5만6568건이었던 아파트 매물은 한달새 1만건 가량 늘었다.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1월 1358건 △12월 1124건 △2022년 1월 1087건 △2월 814건 △3월 1436건 △4월 1746건 △5월 1465건 △6월 220건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1일을 앞두고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한 절세용 급매물이 쏟아졌지만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다. 실제 매수 심리도 얼어붙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4로 5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90을 밑돈 것은 3월 마지막주 89.1 기록한 이후 10주 만이다. 서울 강북구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주인과 매수자간 간극이 여전하다”면서 “다만 시세보다 1억~2억원 낮춘 급매만 종종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심리 위축..당분간 거래절벽”시장 전문가들은 거래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현금이 많은 자산가들조차도 최근 부동산 매입 의뢰가 거의 없는 상황”면서 “정비사업 등 일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 대한 간헐적 문의는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집값 고점 인식이 있는데다 이자 부담,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맞물려 매수자 입장에서도 거래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연내 거래량은 평년만큼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이 묶여있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 확산과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7~8월 전세 계약 갱신 만료로 매매시장 이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 활성화 및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히려 반전세 등 월세 시장으로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주택자는 지금 집을 매도할 경우 똑같은 집을 사지 못한다는 우려감이 크고, 무주택자는 DSR 차주 규제를 포함한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청년층 대출 취급시 DSR 산정에 미래 소득을 적극 반영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기인데다 서울에서 생애최초 대출이 적용 가능(시가 5억원 이하)한 아파트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를 보면 40%가량이 6억원 이하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체 6769건 중 6억원 이하는 2588건(38.2%)로 집계됐다. 정책자금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등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주택에 매수자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인만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금리 인상으로 매매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서 “동탄, 송도 등 수도권 외곽부터 시작해 하방 압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6.14 I 하지나 기자
KB증권,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 세미나 개최
  • KB증권,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오는 16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에 ‘미래에 투자하는 첫 걸음! 왜 증여인가?’를 주제로 증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KB증권은 금리 인상, 통화 긴축 등의 요인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는 상황에서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금번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장 침체기를 활용한 저평가 자산 증여가 필요한 고객은 물론 증여를 통한 목돈 마련, 증여를 포함한 종합 세무컨설팅이 필요한 고객들을 초청할 예정이다.강연은 총 3부로 진행되며, 1부와 2부는 KB증권 고객의 세무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는 세무자문팀에서 담당한다. KB증권 세무자문팀은 ‘투자의 핵심은 세무관리, 고객의 절세를 돕는 자산관리 파트너’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증여세미나 1부는 세무자문팀 왕현정 팀장이 인플레이션 헤지, 장기투자, 세 부담 분산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증여의 효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장 쉽게 증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부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절세 꿀팁에 대해 사례 별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마지막으로 3부는 고객자산전략부에서 금월 공식 출시 예정인 KB종합재산신탁 서비스에 대한 안내로 마무리 된다. 필요한 고객들은 3부까지 마친 뒤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위기가 곧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KB증권 고객님들의 투자 전략에 증여, 세무관리라는 새로운 무기가 하나 더 생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KB증권 영업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16일 삼성동금융센터, 23일 도곡스타PB센터, 30일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2022.06.14 I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 중개형ISA 절세 이벤트…최대 5만원 혜택
  • 삼성증권, 중개형ISA 절세 이벤트…최대 5만원 혜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늘 30일까지 전개된다. 온라인으로 비대면 중개형ISA계좌에 일정금액 이상 순입금 후 거래잔고를 유지해야 혜택이 지급된다.행사에 참여하려면 ‘2022년에도 투자에 진심인편, 절세 응원 이벤트’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비대면 중개형ISA에 3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순입금한 뒤, 행사 대상 금융상품의 순입금액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거래해야 한다. 행사 대상 금융상품은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 등이다. 오는 7월 29일까지 순입금액에 해당하는 잔고를 유지하면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순입금금액, 거래금액, 잔고유지금액 등이 모두 300만원 이상일 경우 3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절세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 이미 경품 수령 이력이 있는 고객은 중복 지급이 불가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절세 이벤트 외에도 올해 중개형ISA 개설 축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3 I 김응태 기자
‘1가구 1보험 시대’, 시기별 보험 가입 전략은?
  • [기고]‘1가구 1보험 시대’, 시기별 보험 가입 전략은?
  • [이은미 교보생명 분당중앙FP지점 FP(자산관리사)] 보험은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2019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98.2%에 달한다. 모든 가구에 보험 하나 정도는 있는 셈이다.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혹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보험에 가입하면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된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인생의 시기별로 가입하기 좋은 보험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보험 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20~30대 사회 초년생…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직장인은 연금저축 가입을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는 재무설계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시기다. 가정을 이룬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을 눈여겨보자. 종신보험은 가장의 유고 시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을 돕는 보장성보험으로, 사고 원인에 관계없이 정해진 사망보험금이 전액 지급된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외에도 특약을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 재해 등 본인 필요에 따라 맞춤설계를 할 수 있다.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정해진 기간 동안 보장 받는 정기보험이나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낮춘 저해지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다. 노후에 대한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 연금보험은 은퇴 이후 매월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한 노후준비수단으로 꼽힌다.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금저축은 취급기관에 따라 연금저축보험(보험),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로 나뉜다.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노후에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액 중 400만원, 개인형퇴직연금(IRP) 합산 시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간 400만원을 납입한다면 근로소득 5500만원 초과 시 13.2%, 이하 시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돼 각각 52만8000원, 66만원의 절세효과가 있다. 30대부터는 입원비, 통원비 등 실제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크고 작은 질병에 대비해 암보험, 건강보험 등을 챙겨두는 것도 좋다.◇40~50대 경제적 안정기… 나이에 따라 변액연금·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선택을40~50대는 사회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닦는 시기다. 평생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은퇴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대라면 변액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자.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보험료를 보증해준다.은퇴를 앞둔 50대에게는 안정적인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을 추천한다.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은 통상 은행의 금리보다 1~2%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되고, 아무리 금리가 낮아져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보장성보험이 없다면 CI보험도 고려할 만 하다. CI보험은 종신보험처럼 사망을 평생 보장하면서 ‘중대질병(CI)’ 발생 시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미리 지급한다.이은미 교보생명 분당중앙FP지점 FP(자산관리사).(사진=교보생명)◇60대 은퇴기… 즉시연금 가입하고, 치매나 상속에도 대비은퇴가 현실로 다가온 60대에게는 당장의 노후생활자금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 목돈은 있지만 노후준비가 다소 미흡한 사람이라면 즉시연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한 번에 목돈을 맡기면 다음달부터 매월 또는 매년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공시이율로 운용되며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이 보장된다. 즉시연금은 납입보험료 1억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부부 명의로 각각 1억원씩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후에는 중대질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같은 장기간병상태 발생비율이 현저히 높아진다. 치매보험이나 간병보험에 가입해 크고 작은 질병에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일정 자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속 준비도 해야 한다. 상속자산 규모를 미리 파악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가장 유고 시 유가족이 사망보험금을 받아 상속세 재원으로 납부할 수 있다. 종신보험 가입 시 본인을 피보험자로 하고 소득이 있는 배우자나 자녀를 계약자와 수익자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상속세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022.06.12 I 황병서 기자
삼성증권 "금리 상승에 채권 판매 '쑥'"
  • 삼성증권 "금리 상승에 채권 판매 '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금리 상승으로 올들어 일반 채권 판매규모가 2조원(5월말 기준)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일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은 반대로 떨어진다.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미 발행돼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낮은 가격에 매수해 자본차익(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금리가 높아져 이자수익이 쏠쏠하다.삼성증권에 따르면 높은 이자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은행·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 회사채로 절세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저쿠폰 국채로 몰리는 추세다.올해 은행·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세전 연 4%대 중후반에 달했는데, 지난달 3일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세전 연 4.5%대, 10일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발행금리 기준, 세전 연 5.2%대를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보다 변제순위가 더 후순위인 ‘후후순위’ 채권으로, 은행·금융지주사가 자기자본비율(BIS)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행한다.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흔히 5년 또는 10년 뒤 발행사가 채권을 되사주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데, 예를 들어 5년콜인 경우 발행사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발행 후 5년만에 상환이 되는 형식이다. 은행·금융지주사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원금 상각 또는 이자 미지급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사의 경우 파산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역시 금리 상승 영향으로 수익률이 높아졌다.전날 삼성증권 판매 기준 롯데하이마트가 발행한 ‘롯데하이마트7’(AA-) 채권의 경우 만기 1년에 개인 은행환산수익률은 세전 연 3.2%였다.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 모두 이자지급주기는 일반적으로 3개월로 짧은 것도 장점이다.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절세가 중요한 투자자들은 발행 당시 액면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쿠폰 국채에 관심이 높다. 주식 매매와 마찬가지로 채권 역시 매수가격과 매도 또는 만기 상환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따라서 발행가보다 낮은 가격에 채권을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정된 비과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가능성이 존재한다.예를 들어 전날 삼성증권 판매 기준 최고세율에 해당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만기가 1년6개월 남은 국채(국고 20-8)에 투자할 경우 은행환산수익률 세전 연 4.1%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삼성증권은 신종자본증권, 일반사채, 국채 모두 공식 앱 ‘엠팝(mPOP)’에서 매수할 수 있다. 해당 채권들은 가입금액 상한에 제한이 없고 최소 가입금액도 삼성증권에서는 1000원으로 낮아 소액투자가 가능하다.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올들어 몇년동안 지속되던 저금리 기조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산증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시에 대안을 제시하고 편리하게 투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I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포털 오픈
  •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포털 오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금융투자소득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금융상품 전체 세금과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은 금융투자소득세 안내 및 금융투자로 발생하는 세금과 절세전략을 망라했다.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일반사항부터, 세율, 세액계산 신고납부제도 등 금융투자소득세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절세할 수 있는 전략 및 각종 절세 제도 및 상품을 소개한다. 이어 금융상품 세금제도 및 금융투자로 발생하는 이자, 배당, 연금, 양도 소득에 대해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자료실, FAQ, 세무일정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금융투자소득세 신설에 따른 안내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신한금융투자 MTS 신한알파에 금융투자소득세 간이계산기를 오픈했다. 또 같은 달 ‘알기 쉬운 2023 금융투자소득세’를 발간해 고객의 쉬운 이해를 도왔으며 이 안내서는 지난 5월 개정판을 발간했다.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정규호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팀장은 “현재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을 통해 전반적으로 금융투자소득 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향후 금융투자소득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포털에서 고객에게 실제 금융투자소득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6.09 I 김인경 기자
7월부터 DSR규제 강화…“하반기도 거래절벽 지속될듯”
  • 7월부터 DSR규제 강화…“하반기도 거래절벽 지속될듯”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거래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회복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매수세 억눌려”…매물 쌓이는 서울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71건으로 작년 5월(4901건)보다 74.1%(3630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513건에서 68건으로, 강서구는 366건에서 54건으로 각각 86.7%, 85.3% 감소했다. 강남구도 245건에서 63건으로 74.3%줄었다. 거래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전주 90.6보다 0.4포인트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가면 주택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함영진 직방 랩장은 “금리인상, 대출규제, 집값이 비싸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거래 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억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그 사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195건으로 집계됐다. 4만건대에 머물던 올해 초와 비교해 매물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18일에는 6만284건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6만건대를 돌파했다. 새 정부가 내년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양도세 절세를 노린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DSR 규제강화 여파…거래절벽·양극화 이어질 것”거래절벽 속 서울 집값은 양극화되는 분위기다. 일부 급매 등으로 풀린 매물이 저가에 거래되는 반면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신안아파트 전용 59㎡는 지난달 27일 6억7000만원(8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신고가인 9억5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이 하락했다.반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96㎡는 지난달 28일 145억원(16층)에 직거래로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거래절벽과 집값 양극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월 1일부터 차주 단위 DSR 규제를 대출액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붙기 더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DSR 규제가 강화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함 랩장은 “7월 DSR 규제강화로 매수심리가 더욱 악화돼 거래량이 평년만큼 회복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한강 변, 교통망 확충지, 신축 등으로 쏠리면서 양극화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DSR 규제강화에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만료되는 세입자들 가운데 일부가 매매로 전환해 단기적으로는 거래가 반짝 늘어날 수 있다. 절대량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김나리 기자
집 사겠다는 사람 늘었다..10명 중 6명 "1년내 매수"
  • 집 사겠다는 사람 늘었다..10명 중 6명 "1년내 매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향후 1년 내 주택을 매수하겠다는 수요자가 10명 중 6명으로,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작년 말보다 주택을 매입·매도하겠다는 응답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7일 직방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매도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832명 중, 64.6%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내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 감소세가 멈추고 작년 말 대비 0.5%p 소폭 상승했다. 거주지역별로는 △경기(66.5%) △지방(65.6%) △인천(64.2%) △서울(62.2%) △지방5대광역시(62.0%) 순으로 매입 의사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작년 말 조사와 비교해 서울(5.0%p)과 인천(2.1%p) 거주자의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는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 경기는 동일한 수치를 보였고,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은 작년말 조사보다 매입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보다는 수도권에 매수 기대 심리가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이유는 중 1위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집마련’(43.1%)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19.2%) △면적 확대, 축소 이동(16.5%) △본인 외 가족 거주(6.7%)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6.3%) 등 순으로 응답됐다. 반면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649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2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7.0%) △거주·보유 주택있고 추가 매입 의사 없어서(17.9%) 응답이 많았다. △새 정부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8.6%)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부담이 커져서(7.9%)란 응답도 8%대 전후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8%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58.2%는 매도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매도 의사 역시 작년 말 조사 당시 매도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0.4%p 증가했다. 거주지역별로 2022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 주택 매도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은 △인천(49.0%) △광역시(44.9%) △경기(44.1%) △지방(40.1%) △서울(35.8%) 순으로 많았다. 지방 거주자군은 작년 말 조사 당시에는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으나 올해 조사한 현재는10%p 이상 줄어 오히려 매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과반수가 됐다. 반면 인천(7.8%p)과 광역시(6.2%p)는 매도 의사가 늘었고 서울(1.7%p)과 경기(1.9%p)도 매도 응답 비율이 늘었지만 작년 결과와 수치 차이는 미미했다. 2022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거주 지역 이동하기 위해’가 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적 확대, 축소 이동하기 위해(26.2%) △차익실현, 투자처 변경으로 인한 갈아타기(19.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로 인한 절세 목적 처분(13.6%)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조사와 비교한 결과, 지역 이동이나 면적 이동 등의 실 거주 목적 이유는 줄고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투자처 변경,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로 인한 절세 목적 등의 이유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주택 매도 계획이 없는 이유는 ‘실거주(1가구 1주택)나 주택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56.8%로 가장 많았고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고(15.6%) △새 정부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1.7%) △투자 목적 계속 보유(9.8%) △종부세, 재산세 등 세금 완화 기대(5.0%)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 말 조사보다 주택을 매입, 매도하겠다는 응답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면서 “최근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대출 규제에 대한 이자 부담도 커져 주택 매도나 매물 정리를 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전망이다. 단,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서 매수·매도자들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6.07 I 오희나 기자
'재정고갈에 결국'…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중지
  • '재정고갈에 결국'…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중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광역시가 결국 재정소진으로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제도를 일시 중단했다.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역화폐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발행지원금 소진과 새 정부 지원축소 계획으로 사업 중단 위기 처한 것이다. 지역화폐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올해 편성한 발행 지원금 소진이 오는 8월에서 6월로 2개월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진한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시급하지만 통상 추경 일정이 8~9월이어서 지역화폐 발행 공백이 우려된다.광주상생카드(사진=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 관계자는 6일 “광주상생카드의 재정소진으로 일시적으로 인센티브 할인제도를 중지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추가 절세 등 광주상생카드의 효과를 고려해 하반기에는 광주상생카드 인센티브 할인제도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광주상생카드 할인 혜택은 재정소진 시부터 중지한다”며 “특별할인제도 일시 중지 이후에도 발행·충전·사용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시중지 이후에도 발행·충전·사용은 가능지만 재정 소진 이후의 신규, 충전의 경우 할인혜택이 제공되지 않아 의미가 없다.광주시는 지난달 정부 추경에 반영한 국비 1000억원 등을 하반기에 할인제도를 재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광주상생카드는 지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석맞이 서민경제안정 등을 위해 시작했다. 발행·충전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해왔다. 그동안 광주상생카드 발행·충전 규모는 2019년 863억원, 2020년 8641억원, 지난해 1조2230억원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10% 내외 성장한 1조3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올해 국비지원은 지난해 756억원보다 472억4000만원(62.5%) 감소한 283억6000만원이고 총할인재원도 지난해(1140억원)의 57.3% 수준인 653억원으로 줄어들었다.광주 지역 상공인과 경제계에서는 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도입된 만큼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재정 투입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정선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관공서나 시·군, 지역민들이 지역화폐를 많이 활용해 지역 소비 진작에 큰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역 골목상권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지역화폐 덕분이었는데 수정할 점은 수정하고 보완할 점은 보완해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광주상생카드 안내문(사진=광주광역시)올해부터 인센티브로 발생하는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큰 폭으로 늘기 때문에 인센티브 요율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영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경제적 이익’을 제외하면 마땅한 대안이 없다”며 “처음 지역화폐가 전국으로 확산할 때는 주민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10%의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했지만 근본적으로 인센티브 비율을 일정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2.06.07 I 문승관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지속해서 위축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 (사진=연합뉴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90.2다. 한 주 전(90.6)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다섯 개 권역 중 도심권과 동북권을 뺀 세 곳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떨어졌다. 이른바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낙폭(96.5→→95.1)이 가장 컸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주 94.0에서 93.9로 하락했다. 수도권(91.6)과 비수도권(96.1) 모두 전주 대비 0.1p씩 떨어졌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과 매물 증가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상향했다.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되면서 절세 매물이 더 늘었다.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 2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전세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주 96.9였던 전국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는 이번 주 96.8로 떨어졌다. 수도권(95.5)과 비수도권(98.1) 가리지 않고 0.1p씩 하락했다.
2022.06.03 I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가 오른 데다 보유세·양도소득세를 줄이려는 급매물이 시장에 쏟아졌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건 3월 말 이후 8주 만이다.서울 25개 구별로 봐도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용산구(0.03%)와 강남구·서초구·동작구(각 0.01%) 등 네 곳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13곳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성북구와 노원구(-0.03%)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이 아파트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여기에 절세용 급매물도 아파트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기산일인 6월 1일 전 집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절세 매물이 예년보다도 늘었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하락, 3주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군·구 단위로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78곳)보다 떨어진 지역(79곳)이 더 많다.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5% 내렸다. 인천 연수구(-0.18%), 시흥시(-0.15%)ㆍ의왕시(-0.12%) 등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고양시 일산서구(0.11%)와 일산동구(0.09%), 성남시 분당구(0.05%)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에 지난주보다도 아파트값이 올랐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도(道) 지역에선 0.03% 올랐지만 광역시 지역에서 0.04% 하락했다. 전북(0.13%)과 경남(0.07%), 강원(0.03%)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대구(-0.18%)에선 전국 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0.02%, 0.01% 내렸다,
2022.06.02 I 박종화 기자
KB증권, '중개형 ISA 절세 체크인' 이벤트 실시
  • KB증권, '중개형 ISA 절세 체크인'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ELS 등)과 국내 상장주식을 담아 통합 관리하고 비과세가 가능한 ‘중개형 ISA 절세 체크인’ 이벤트를 오는 7월29일까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KB증권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신규고객 및 기존고객, 타사 계좌이전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하다.(사진=KB증권)ISA 체크인! 이벤트는 KB증권 중개형 ISA 가입고객 중 이벤트 기간 안에 중개형 ISA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지급하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상 순입금시 각각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 2만원, 3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7월 29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절세 체크인! 이벤트는 중개형 ISA 계좌에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과 공모펀드를 순매수하는 고객에게 매수금액 구간별로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100만원이상 순매수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지급하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상 순매수시 각각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 2만원, 3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중 ELS·DLS와 공모펀드 순매수금액을 합산해서 지급하며, 머니마켓펀드(MMF)와 ELB·DLB는 합산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가지 이벤트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어, 이벤트 기간 중 KB증권 중개형 ISA계좌에 2천만원을 신규로 입금하고 해당금액으로 펀드 또는 ELS를 매수하면 총 6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KB증권은 중개형 ISA 가입고객 전원에게 ‘세전 연 5.0% 특판RP’를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제공 중이며, 공모주 청약일 기준으로 중개형 ISA 계좌에 청약 전일까지 100만원 이상 순납입 시 공모주 청약한도 1.5배, 2천만원 이상 순납입시 공모주청약한도 2배의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개형 ISA 가입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 중개형 ISA’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MTS ‘M-able’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2.06.0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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