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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저격한 정유라…"이쯤되면 저를 사랑하는거죠?"
  • 안민석 저격한 정유라…"이쯤되면 저를 사랑하는거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 “아직까지 정유라 정유라 한다”며 스토커 짓을 멈추라고 했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스토커도 아니고 각종 지라시(정보지)에 온갖 이야기하고 아직까지 정유라 정유라 한다”며 “진짜 변태 같다. 이쯤 되면 그냥 저를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씨는 “제가 지원금을 받았으면 이미 시원하게 뇌물로 엮었을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돈 찾아서 엄마 찾아 삼만리 하지 마라”라고 지적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잠적했던 정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한 것을 기점으로 ‘가로세로연구소’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씨는 300조 비자금 은닉 헛소문,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 민주당 내에서 발생한 권력형 성범죄 등을 지적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 의원,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를 담은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한편 “허위사실 유포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안 의원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최서원 씨가 지난해 9월 1심에선 승소했지만 지난 19일 열린 2심에선 패소했다.이같은 판결이 내려지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1심에선 최씨의 황당무계한 주장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재판에 대비해 승소했다”며 “국정농단을 밝히고 촛불광장에 앞장선 이후 최씨 등에게 15건의 고소고발과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이 돈벌이와 국정농단 정당화를 위해 정유라 씨를동원하는 등의 움직임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8 I 김민정 기자
최서원, JTBC에 2억원 소송 걸었다… “비선실세 낙인 찍어”
  • 최서원, JTBC에 2억원 소송 걸었다… “비선실세 낙인 찍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태블릿PC 등 의혹을 최초 보도한 JTBC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허위보도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모습 (사진=뉴스1)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 ‘태블릿PC 보도’ 관련 JTBC와 소속 기자 A씨에 대해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최씨의 법률 대리인은 “JTBC는 일명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주도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로서 원고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후에서 조종해 각종 비리를 저지른 인물로 거짓으로 꾸며내 보도했다”며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A 기자에 대해서는 “박근혜 청와대의 각종 공적 문서가 들어 있는 일명 ‘최순실 태블릿PC’를 고영태의 사무실에서 취득했고, 원고가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해당 태블릿PC로 수정했다고 하는 등 원고에 대해 수많은 허위보도를 내보냈다”라고 주장했다.또 최씨가 태블릿PC로 승마장에서 딸 정유라씨 사진을 찍고 다녔다는 보도에 대해선 “국과수의 포렌식 보고서 분석 결과, 정씨나 승마장의 사진은 단 한 장도 존재하지 않았다”라면서 “해당 보도는 명백히 거짓”이라고 했다.그러면서 “JTBC와 A씨의 허위보도로 인해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며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헌정사상 최악의 범죄자로 낙인찍혔다”라면서 “이들의 불법적 명예훼손 행위로 최씨는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최씨가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태블릿PC를 실제로 사용한 것처럼 시청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각종 허위보도를 했다”면서 “이는 특검이 태블릿의 실사용자가 최씨라는 허위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앞서 JTBC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검찰에 태블릿PC를 임의제출했고 이는 최씨의 혐의에 대한 증거로 사용됐다. 이에 최씨는 수사 과정에서 JTBC가 제출한 태블릿과 조카 장시호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또 다른 태블릿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최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고, 현재 그는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다만 최씨는 최근 두 태블릿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국가를 상대로 이를 돌려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오는 7월 11일 진행된다.
2022.05.27 I 송혜수 기자
정유라 "설치지 말고 애나 보라고? 조국 따라하는 것"
  • 정유라 "설치지 말고 애나 보라고? 조국 따라하는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 활동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조국(전 법무부 장관)님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24일 페이스북에 “기어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봐라는 말에 상처받기에는 6년간 너무 빡센(힘든) 인생을 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씨는 “(나오지 말라는 말만)무한 반복하지 말고 내로남불 인권, 범죄 잣대에 만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부탁드린다”며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리는 되고 너희는 안 된다, 여기는 공산당이라고 외쳐달라”고 덧붙였다.정씨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300조 비자금 은닉 헛소문,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 가족의 명예훼손 등을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씨는 앞서 20일에도 “자꾸 입시비리 유죄인데 왜 페북하냐고 한다”며 “조국 전 장관님이 페북 접으시면 저도 바로 접을 께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정씨는 출석일수 조작, 입학 특혜 등의 이유로 청담고 졸업과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최종학력은 중졸이다.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고려대로부터 입학자격이 취소돼 고졸 신분이 됐다. 조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 중이다.정씨는 자신의 경우가 이들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며 조 전 장관이 페이스북 활동을 하는 것에는 관대한 반면 자신에 대해서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2022.05.24 I 김민정 기자
정유라 “왜 아직도 페북질이냐고? 조국 접으면 바로 접을 것”
  • 정유라 “왜 아직도 페북질이냐고? 조국 접으면 바로 접을 것”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SNS 활동에 대해 비판을 받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했다.‘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꾸 ‘입시비리 유죄인데 왜 페북하냐’고 한다”라며 “조국 전 장관님이 페북 접으시면 저도 바로 접을게요”라고 밝혔다.이는 출석 일수 조작, 입학 특혜 등의 혐의로 청담고와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된 정씨가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두고 조 전 장관의 상황을 비교한 것으로 풀이된다.즉 조 전 장관 측이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 자신의 경우가 다르지 않은데 왜 자신만 문제 삼느냐는 지적이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격이 취소된 이후에도 소셜미디어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앞서 정씨는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당시 그는 첫 글에서 “분명히 메달 날로 딴 거 아니라고 4인 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삼성 말 빌려서 탄 게 아니라고 개인 마필이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렇게 댓글 적으시는 분들 싹 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3일 만에 그는 그간 악성댓글과 허위사실에 시달렸다면서 더 이상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씨는 “너무 힘들어서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는 게시물 안 올리겠다”라며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카페 커뮤니티 등 (악플을) 다 보고 캡처하고 있다. 도를 넘는 댓글 허위사실 선처 없이 모두 형사·민사로 법적 처리 하겠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이후에도 정씨는 해당 페이스북을 닫지 않고 가족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꾸준히 게시물을 올렸다. 또 지난 19일에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제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준 강용석 후보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 돼, 죄가 없는데 죄인으로 살아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2022.05.21 I 송혜수 기자
최순실 안민석에 항소심 패소…정유라 "판사님, 부디 부끄러워하시라"
  • 최순실 안민석에 항소심 패소…정유라 "판사님, 부디 부끄러워하시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가운데 딸 정유라 씨가 판결을 내린 판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심 안 의원 손들어 주신 판사님 뜻 잘 알겠다”며 “앞으로 공익 목적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해도 된다는 뜻으로 알겠다. 저도 똑같이 해도 처벌 안 하실 거죠”라고 비꼬았다.이어 그는 “‘공익적인 의혹 제기’라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여러분들 공익 목적이라면 무슨 허위사실을 말하고 다녀도 된다”며 “이게 법원이냐. 판사님, 기자 왔다고는 왜 물어봤느냐”고 했다.또한 정씨는 “판사님이 앞으로 모든 의원님들의 막장 소설 쓰기에 날개를 달아준 거다”며 “부디 부끄러워하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한 건 하면 고소 멈출 줄 아셨나 본데 이 악물고 모두 승소 받아낼 것”이라며 “아직 재판 끝난 것 아니다. 3심까지 끝까지 한다. 이 패악질 멈추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씨는 “3심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며 “역사가 판사님의 판결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유석동)은 “안 의원이 최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1심을 개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최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안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봤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1심에서는 승소한 바 있다.이같은 판결이 내려지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1심에선 최씨의 황당무계한 주장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재판에 대비해 승소했다”며 “국정농단을 밝히고 촛불광장에 앞장선 이후 최씨 등에게 15건의 고소고발과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0 I 김민정 기자
정유라, 강용석 찬조연설 중 울먹 "죄 없는 죄인으로 살았다"
  • 정유라, 강용석 찬조연설 중 울먹 "죄 없는 죄인으로 살았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제가 원하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명예를 되찾는 것입니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변호하시는 분”이라고 추켜세웠다.1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강 후보의 경기 수원 남문 유세 현장에서 직접 찬조연설에 나선 정씨는 “지난 6년이란 시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려왔다”고 운을 떼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휴대전화를 보며 연설문을 읽어나간 정씨는 “제 집 앞에서 고성방가하셨던 민주당 지지자 분들 셀 수 없이 많으셨고, 취재랍시고 집 앞에 찾아온 수많은 기자분들, 아기 사진 찍어댄 기자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인 정씨는 “그리고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으면 자식까지 죽여버린다는 협박 편지도 받았다”면서 “다짜고짜 머리채 잡는 지지자분들도 많았고, 압수수색한다고 출산한 지 하루 된 산모 병실에 무단침입한 사람들, 이 모든 게 민주당 정권 묵과 아래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정씨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 되어서 죄가 없는 죄인으로 살았다. 사람은 칼로만 죽는 게 아니다. 밥 먹는다고, 잠잔다고 살아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인생을 6년 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왔다”고 토로했다.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거론한 정씨는 “저 혼자 힘든 건 상관없는데 저로 인해 제 아들들과 어머니, 박 전 대통령님까지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뒤바뀌고 나락의 길을 걸었다. 제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제 아들들이 문제없이 잘 자라는 것과 박 전 대통령님의 명예를 되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씨는 강 후보에 대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이라며 “강 후보님은 저를 대리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어준씨, 주진우 전 기자를 고소했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제 억울함을 밝힐 기회를 주셨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한다. 제가 겪은 강 후보님은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변호하시는 분이다. 저를 위해 앞장서주셨던 것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민 한분한분을 위해 일하실 분이 강 후보님”이라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끝으로 최서원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일부 편지 내용을 읽은 정씨는 “저와 제 어머니, 박 전 대통령님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신 분이 강 후보님이시다. 경기도민 여러분. 강 후보님을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끝맺었다.
2022.05.19 I 권혜미 기자
박근혜 향한 최서원 옥중 편지 “취임식 봤다, 유라가 말 안탔으면”
  • 박근혜 향한 최서원 옥중 편지 “취임식 봤다, 유라가 말 안탔으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18일 딸 정유라씨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전했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18일 딸 정유라씨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 “어머니가 박 전 대통령님께 편지를 쓰셨다”라고 예고했다. 이후 가세연 방송에 얼굴을 비춘 정씨는 최씨가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편지를 낭독한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는 “아마 최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전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정씨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함께 동봉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저희도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할 방법이 없어서 편지 내용을 방송에서 공개하게 됐다”라고 의도를 전했다.두 장 분량의 편지에서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독일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린 후 오랜 세월 동안 못 뵈었다”라며 “이제는 만나뵐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고 서신도 직접 전달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 딸을 통해 이렇게라도 서신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독일 떠나기 전엔 이런 무서운 일이 펼쳐져서 대통령님께서 수감되시고 탄핵되시는 일이 벌어질 줄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라며 “제가 곁에 없었더라면 이런 일을 당하시지도 않았을 것이고, 훌륭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시고 국민들의 기억에 오래 남으셨을 텐데 죄스럽고 마음이 고통스럽다”라고 털어놨다.이어 “저희 딸 유라가 자기가 말을 안 탔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에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라며 “대통령님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이의 승마가 한 국회의원의 선동과 거짓으로 어린 시절부터 아이에게 좌절과 절망을 겪게 하였고, 온 나라를 혼돈에 빠뜨렸다”라고 했다.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교도소에서 봤다는 최씨는 “박 대통령께서 역경의 탄핵을 당하시고 4년 넘게 수감생활을 통한 건강 이상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취임식에 참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 무언의 메시지는 국민 통합이고 화합을 바라시는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그는 “재판에 저랑 박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엮어 뇌물죄로 기소한 그 당시 수사팀들도 이제 박 대통령의 그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라면서 “그것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나서서 박 대통령님이 명예를 찾아주는 길에 나설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하게 된다’라고 밝히셨듯이 박 대통령님의 침해되었던 날들도 되찾으시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박 대통령님께서 취임식에서 보여주신 통합과 화합의 길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해주시리라 생각한다”라며 “이제 부디 남은 삶 명예를 되찾으시고 진실이 밝혀져 편안한 삶을 사시길 기원드린다. 앞으로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들과 달성 사저의 주민분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편지의 하단에는 “2022년 5월 15일 스승의 날에 드립니다. 최서원 드림”이라고 적혀있다.정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여권 인사 4명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울러 최씨는 딸 정씨를 향해서도 세 장 분량의 편지를 적었다. ‘사랑하는 유라에게’라고 시작하는 해당 편지에서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에겐 5월이 가장 잔인한 달인 것 같아. 할아버지 기일도, 어린이날도, 우리 첫 손주의 생일도 아무것도 해줄 수도 할 수도 없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라며 “첫 아이가 훌쩍 커서 섭섭하다는 너의 글에 언제나 우리 손주들을 안아보고 같이 놀이공원도 가고 할 수 있을지…”라고 말문을 흐렸다.이어 “네가 말을 타면서부터 시작되었던 안민석 의원의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허구였고, 급기야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딴 것까지 매도당했던 너의 가슴 아픈 젊은 날들을 아직도 반성조차 없는 그의 넋두리 같은 말은 이제 역겹기까지 하네”라며 다소 날 선 심경을 전했다.또 조 전 장관에 대해선 “2014년 네가 친구와 했던 다툼 중에 있었던 말을 마치 2016년에 쓴 것같이 그것도 두 줄만 발췌해서 페이스북에 옮겨 탄핵에 불을 지르고 너를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이가 자기 딸이 기자들이 밖에 있다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했을 땐 본인의 자식만 귀한 줄 아는가 보다 생각했다”라고 적었다.최씨는 “그런 사람이 너에게 준 고통을 이제라도 밝히고 명예훼손 고소한 용기를 낸 것에 얼마나 가슴에 응어리가 졌으면 용기를 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저며온다”라며 “6년 동안 혼자 버텨왔던 너의 마음이 용기를 낸 것은 아이들의 미래가 결코 너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바람이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최씨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삶의 소원으로 정씨와 손주들이 따뜻한 세상에서 사랑받으면서 살아가는걸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냥 평범한 삶을 살지 않은 엄마여서 그렇게 너의 젊은 삶이 모두 매장당한 것 같아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그래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잘 견뎌주길 바란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동봉했다며 직접 전달해주거나 어려울 것 같으면 영상 편지라도 남겨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로 구속기소돼 지난 2020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8년, 벌금 200억 원을 확정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2022.05.18 I 송혜수 기자
"반지성은 이런 것"…文 겨냥한 정유라가 직접 올린 사진은
  • "반지성은 이런 것"…文 겨냥한 정유라가 직접 올린 사진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16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7년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자신의 두 살 아들을 언론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정씨 페이스북 캡처)정씨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반지성’이라고 비판한 것을 빗대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인권 변호사(문 전 대통령)님 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는지 (사저 앞에서) 집회하시는 분이 확성기로 한 번만 물어봐 주시면 안 되나? 내 편만 인권이고 내 편만 국민인가? 사람이 먼저라더니 제 아들은 사람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앞서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반대단체의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정씨는 17일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제가 나대서 제 아들 인생 더 힘들 것 같다는 분들. 제 아들 카메라로 두들겨 맞을 땐 가만히 계시더니 언제부터 걱정을 했다고 가증스럽다”라며 “(제가) 정신 못 차렸다? 당연히 제정신은 아니다. 지난 6년간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허위사실에 무너져 내리는 걸 두 눈으로 지켜봤다. 안 미치면 사람인가?”라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지적해서) 억울하신 의원님 있으면 말 좀 해보라. 제보자한테 들었다고 하면 그만인가? 제보자가 있긴 한가?”라고 토로했다.정씨는 특히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겨냥해 “허위사실 유포한 의원님들 의원직 내려놓으실 때까지 계속 글 올리고 쫓아다니면서 저런 사람 뽑아도 되느냐고 시위나 하겠다”고 일갈했다.정씨는 “(제 비자금 찾아오라는 요구에) 안 의원이 답을 안 하시는데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님이 좀 대답 해주시라”며 “같은 동민본부시잖아요?”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4일 ‘동연’과 ‘민석’의 첫 자를 딴 ‘동민본부’ 출범식을 열고 김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사진=뉴시스)정씨는 지난달 26일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하며 국정농단 사건 이후 6년 만의 근황을 전했다. 또 그날 페이스북 글에 첫 게시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생각을 쏟아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올린 게시글만 18개에 달한다.지난 4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2022.05.18 I 이선영 기자
정유라 "박근혜 전 대통령, 착한 심성…욕 드실 분 아냐"
  • 정유라 "박근혜 전 대통령, 착한 심성…욕 드실 분 아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너무 사랑하셔서 한마디 안 하시는 분”이라며 악플러들을 비판했다.17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님 딸이라고 한 게 모욕이라는 게 아니라 저 같은 걸 딸이라고 하면 박 전 대통령님께 모욕이란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저 같은 거랑 감히 엮이실 분인가”라고 반문하며 “(박 전 대통령은) 온갖 모욕 다 당하면서도 여전히 국민을 너무 사랑하셔서 한 마디 안 하시는 분이다. 저는 그런 의연함, 착한 심성 없다. 그래서 제가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유라씨(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시스, 연합뉴스)정씨는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을 함께 비방하는 이들을 향해 “박 전 대통령님의 명예 망치지 마라. 저 같은 거랑 같이 욕 드실 분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또 그는 근거 없는 소문들에 시달린다며 “본인 망상 퍼뜨리신 분 평소에 무슨 상상하고 사는지 알만하다. 더럽고 천박하다. 일상생활 가능 하시냐. 어떤 생활을 하고 사시기에 뭐만 하면 출생 의혹에 성 의혹이냐. 역겹다”고 지적했다.한편 정씨는 지난 12일에도 본인이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캡처해 올린 바 있다.당시 정씨는 “박 전 대통령님을 모욕한 이 건은 절대 한 건도 그냥 안 넘어갈 것”이라며 “미혼의 대통령님께서 이런 수모를 당하시는데 여성 인권 챙기시던 분들 뭐하셨나”라고 따졌다.
2022.05.17 I 권혜미 기자
정유라, '300조 발언' 안민석에 "남자답게 사과하길"
  • 정유라, '300조 발언' 안민석에 "남자답게 사과하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300조 아니라고 했다고 장땡이 아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지난 14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님 ‘300조 발언’은 하기도 한 거지만 안했다 치더라도, 300조가 아니건 맞건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며 “없는 비자금을 있다고 한 게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00조 아니라고 했다고 ‘장땡’이 아니다”라며 “훔친 적 없는 사람한테 훔쳤다고 소문내고 다니다가 ‘얼마라곤 안했는데요?’ 하면 그게 무죄냐. 그래서 백만원이라도 찾았나.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는 거냐”라고 날을 세웠다.정유라씨(왼쪽)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연합뉴스)또 정씨는 전날에도 추가글을 게재하며 “300조 저도 진짜 찾고 싶은데 독일 검찰에 독일 변호인이 연락해보니 ‘한국 의원님에게 비자금 관련 서류 준거 없다’고 했다”며 “있을리가 없다. 비자금이 없으니까”라고 지적했다.이어 “정치적 이념 하나 때문에 아님 말고 식 허위사실유포로 갓 20살 된 국민 인생 하나 박살 내놓고 야만이라니, 야만이 멀리 있나”라고 반문하며 “의원님이 300조 비자금 찾아오실 때까지 쫓아다니면서 300조 얘기할 것”이라며 “아니면 비자금 관련해서 남자 답게 인정하고 사과 하라. 그럴 용기도 없겠지만”이라고 일갈했다.안 의원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2017년 한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 9000억원, 지금 돈으로 300조가 넘는 돈이므로 그 돈으로부터 최순실 일가 재산의 시작점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사진=정유라씨 페이스북)이에 지난 2019년 4월 최씨는 자신의 은닉재산 문제 등을 허위로 제기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안 의원은 자신이 최씨의 은닉 재산 규모가 300조 원이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은 “가짜뉴스”라며 “박정희 통치자금 300조라고 추정했더니 일각에서 ‘최씨 은닉 재산 300조’로 날조하여 가짜뉴스로 생산되어 유포되었다”고 반박했다.당시 안 의원은 “최씨 은닉 재산 300조설은 극우 진영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가짜뉴스”라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거짓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깔려있을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한편 정씨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안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2022.05.16 I 권혜미 기자
정유라 “내가 박근혜 딸이라고? 여성 인권 챙기던 분들 뭐하나”
  • 정유라 “내가 박근혜 딸이라고? 여성 인권 챙기던 분들 뭐하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왼쪽 두번째)씨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자신 사이에 불거진 근거 없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점을 직접 언급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그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다 좋지만 자유엔 책임도 따른다는 것 아시죠”라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을 캡처해 사진으로 첨부했다.정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정유라, 박근혜 딸이라고 의심 1’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글이 적혀 있었다.글에는 “정유라는 1996년 10월 30일에 공식적으로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과 정윤회 두 사람의 재혼 후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정관모 즉 정윤회의 아버지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기 전부터 정유라는 태어나서 데려왔다는 것”이라고 했다.이를 두고 정씨는 “박 전 대통령님을 모욕한 이 건은 절대 한 건도 그냥 안 넘어갈 것”이라면서 “미혼의 대통령님께서 이런 수모를 당하시는데 여성 인권 챙기시던 분들 뭐하시나”라고 질타했다.전날에도 정씨는 자신을 둘러싼 허위 사실에 대해 반박의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방송인 김어준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더불어 복역 중인 최서원씨가 당시 특별검사의 허위 브리핑으로 피해를 봤다며 연이어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날 그는 ‘尹 정부 출범 맞춰 소송 나선 최순실 모녀… 의도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또 의도가 궁금하세요? 말해 드릴게요. 두 번 다시 허위 사실로 인생 개판 되는 사람 없게 하기. 그게 의도”라고 밝혔다.이어 “지나간 일은 덮으라고 하는 지인들 전부 손절할 정도로 전 악플, 허위 사실 유포자들 소송에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2 I 송혜수 기자
"한동훈 딸 지켜달라"던 정유라 "음모론 그만, 지긋지긋해"
  • "한동훈 딸 지켜달라"던 정유라 "음모론 그만, 지긋지긋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한동훈 후보자의 딸을 지켜달라고 발언한 이유를 설명하며 “비판은 자유지만 인신공격은 그만하라는 얘기였다”고 밝혔다.9일 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자님이 장관 되신다고 저한테 뭐가 좋냐. 저랑은 1도 상관없는 일”이라며 “그냥 고등학생 애(한 후보자 딸) 얼굴까지 캡처해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렇게 생겼네, 저렇게 생겼네 조롱하고 비웃기 바쁘길래 애 좀 지켜 달라 한 게 확대해석을 해도 이렇게 한다“고 토로했다.정씨는 “보통의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조국 따님이건 후보자 따님이건 ‘인신공격은 하지 맙시다’ 이래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언제 비판하지 말라 했나. 후보자 따님이건 조국 따님이건 둘 다 비판은 자유다. 그런데 인신공격은 그만 하란 말이다. 이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면 진짜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정씨는 “전 정치 권력에 1도 관심 없는 그냥 애 셋 둔 평범한 애 엄마”라며 “애 엄마가 측은지심 좀 가질 수도 있는 거지. 과대 해석하지 마라. 음모론 이젠 지긋지긋하다”라고 일갈했다.전날 정씨는 페이스북에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라며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아이들이 전부다. 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지켜달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한편 정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정씨는 2017년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쓴 게시글 일부를 인용해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 씨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인용했다.정씨는 해당 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전인 2014년 자신의 친구와 사적으로 나눈 비공개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해 쓴 메시지가 아닌데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배금주의자 내지 매우 뻔뻔한 인격을 가진 후안무치한 자로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안 의원과 주 전 기자, 김씨가 2017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정씨의 가족관계, 재산 현황,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2022.05.10 I 이선영 기자
정유라 "한동훈 딸 지켜달라,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 정유라 "한동훈 딸 지켜달라,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아이들이 전부다”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지켜달라”고 밝혔다.8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논문 대필 등 자녀 입시와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정씨는 “어버이날인 오늘은 첫째 아이의 생일”이라며 “어느새 8살이 됐는데 너무 훌쩍 커버려서 섭섭하기도 하다.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부터 영원히 지켜주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이어 “단 한 순간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엄마이지만 앞으로 우리 아기의 미래에 행복한 나날만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그는 “내가 사는 이유, 살아남은 이유는 전부 이 아이들”이라며 “아이가 처음 한국으로 돌아오려 할 때 덴마크까지 기자들이 찾아왔을 때 그 피눈물 나고 무너지는 심정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그러면서 “저희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부디 지금 논란의 후보자 따님도 같은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왼쪽 두번째)씨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정씨는 지난달 29일 “우리 아기를 거론하는 댓글은 몇천 건이 되었든 몇만 건이 되었든 단 한 건도 빠짐없이 법적 처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또 정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정씨는 2017년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쓴 게시글 일부를 인용해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 씨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인용했다.정씨는 해당 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전인 2014년 자신의 친구와 사적으로 나눈 비공개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해 쓴 메시지가 아닌데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배금주의자 내지 매우 뻔뻔한 인격을 가진 후안무치한 자로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안 의원과 주 전 기자, 김씨가 2017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정씨의 가족관계, 재산 현황,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2022.05.09 I 이선영 기자
“한 분도 예외 없습니다” 정유라, 조국·김어준·안민석·주진우 고소
  • “한 분도 예외 없습니다” 정유라, 조국·김어준·안민석·주진우 고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여권 인사 4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여권 인사 4명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씨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 전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이날 현장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도 함께 동행했다. 강 예비후보는 “조 전 장관은 2017년에 지난 2014년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정유라씨가 친구 10명 정도에게만 공개했던 A4 용지 두 장 분량에 달하는 글에서 두 줄을 발췌,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으로써 당시 대통령 탄핵 집회에 불을 지폈다”라고 말했다.이어 “해당 문구는 ‘돈 없는 너의 부모를 욕해’라는 취지의 글이었는데, 그것은 당시 정씨가 친구와 싸우다가 나왔던 우발적인 대화에 불과했던 것이지 국민을 상대로 했던 이야기가 전혀 아니었다”라며 “조 전 장관은 해당 문장을 발췌해 왜곡함으로써 정씨를 국민에게 가장 나쁜 마녀로 만들고 말았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정씨 가족이 300조 원을 해외에 숨겨놨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퍼트리고 이제 와서는 ‘말도 꺼낸 적 없다’라고 발뺌하고 있다”라며 “주진우 전 기자와 김어준씨는 방송을 통해 온갖 말을 해왔다. 특히 주 전 기자는 정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딸이다’라는 암시를 수도 없이 해왔다”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이에 정씨는 “어떤 분들은 ‘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원망하지 않냐’라고 하시는데, 어쨌든 제 인생이 망가지게 된 것은 국회의원분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유포와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받아적은 언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세상에 억울함을 밝히고자 용기를 냈다”라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김 대표는 “저희는 오늘을 시작으로 올바른 진실을 찾는데 더더욱 열심히 당당하게 싸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잘못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질범들을 향해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정씨의 고소장에는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해 쓴 메시지가 아닌데도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배금주의자 내지 매우 뻔뻔한 인격을 가진 후안무치한 자로 만들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정씨는 이날 고소장을 제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하고 왔다. 허위사실 유포한 의원들 한 분도 예외 없다”라며 “좌우를 막론하고 두 번 다시 허위사실로 일상이 망가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2.05.04 I 송혜수 기자
정유라, 페이스북 다시 닫았다 “우리 아기 거론하면 법적 대응”
  • 정유라, 페이스북 다시 닫았다 “우리 아기 거론하면 법적 대응”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9일 SNS 활동을 다시 관두겠다고 밝혔다. 27일 첫 게시글을 올린 이후 단 이틀 만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9일 SNS 활동을 다시 관두겠다고 밝혔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처)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악성댓글과 허위사실에 시달렸다면서 더 이상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는 게시물 안 올리겠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카페 커뮤니티 등 (악플을) 다 보고 캡처하고 있다”며 “도를 넘는 댓글 허위사실 선처 없이 모두 형사·민사로 법적 처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아기를 거론하는 댓글은 몇천 건이 되었건 몇만 건이 되었건 단 한 건도 빠짐없이 법적 처리 한다”라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제가 무고하다는 게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하는 의원님들 좌우 막론하고 제발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댓글로 허위사실 쓰는 분들도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사진=페이스북 캡처)앞서 정씨는 지난 26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나와 6년 만에 근황을 전한 뒤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정씨는 “분명히 메달 날로 딴 거 아니라고 4인 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삼성 말 빌려서 탄 게 아니라고 개인 마필이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렇게 댓글 적으시는 분들 싹 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더 이상 허위사실로 인해 제 노력까지 폄하하는 건 묵과하지 않겠다”라며 “비자금이 있어서 그 돈으로 생활한 거라는 댓글 역시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욕만 안 적었다고 다가 아니다. 그만하시라”고 지적했다.(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다음 날 정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한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차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 기사를 나열하며 “왜 제게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고 했나? 왜 제가 세신사 뺨을 때렸다고 했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여권 정치인들을 언급하면서 “추미애 (전) 의원님 왜 저희 재산이 10조라고 하셨나? 300조가 됐다, 400조 됐다. 도대체 뭐가 진실인가? 손혜원 (전) 의원님 저랑 엄마(최서원)랑 대화하는 거 한 번이라도 들어보셨나? 할 말이 너무 많다”라고도 적었다.경제적으로 어려운데 가사도우미를 쓴다는 지적에는 “당연히 내일 굶어죽을 정도로 가난하진 않다. 도움 주는 지인들이 주변에 있다. 꾸준히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생활비도 보태 주신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우리 아기 학교 데려다 줄 때 제가 가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상상이나 해보셨느냐”며 “지금껏 아이 학예회 한 번 가본 적 없다. 전부 아주머니 보냈다. 가족이라곤 없는데 그럼 우리 아이는 그런 거 할 때 혼자 덩그러니 가족도 없이 울어야 하나. 정말 정말 너무하시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안 되게 만들어 놓고 왜 어렵다면서 아주머니 쓰냐고 비난하시느냐. 2차 가해 제발 그만두시라”라고 토로했다.아울러 댓글로 정치적 설전을 벌이는 누리꾼들을 향해선 “제발 그만 하시라. 누구보다 윤석열 당선인한테 상처 입은 건 나다. 하지만 지금은 보수가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저도 윤석열을 찍었다. 민주당 정권에서 5년 더 버틸 자신이 없었다. 진짜 그만하시라. 제발 좀 부탁드린다”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2.04.29 I 송혜수 기자
최서원 "내가 불륜? 정유라 왜 이간질"…직접 편지쓴 속내는
  • 최서원 "내가 불륜? 정유라 왜 이간질"…직접 편지쓴 속내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자신의 딸 정유라씨를 출연시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향해 불편한 심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28일 최씨는 법률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 27일 공개된 가세연의 정유라 편을 두고 “돈을 이용해 모녀간 이간질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언론사에 보내왔다.최씨는 미디어워치가 공개한 친필편지에서 우선 “가세연이 (정)유라와 인터뷰한 내용은 부적절하다”며 “유라에게 가세연과의 인터뷰 사실을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유라에게 이동환 변호사와 연락을 하라 말라는 등의 얘기는 들은 바가 없고 이동환 변호사는 딸의 명예훼손 소송건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군가 딸에게 잘못된 정보를 입력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사진=연합뉴스, 가세연 유튜브 캡처)최씨는 “(가세연이) 고영태와의 관계를 묻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유도, 마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것처럼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사실도 아니다”라며 고영태와 불륜설을 일축했다.그러면서 “이는 수사 때도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것”이라며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최씨는 “아무리 유라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돈을 이용해서 이런 인터뷰로 사생활을 침해하고 모녀간 이간질을 하지 말라”며 “이런 행각은 그냥 마감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이날 가세연 방송에서 정유라씨는 “저 때문에 다 벌어진 일로 국민의힘과 박근혜 전 대통령께 고개를 못 들 만큼 죄송하다”면서 “제가 말만 안 탔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한편 최씨는 현재 승마선수였던 딸 정씨를 위해 압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18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그의 딸 정씨는 입시비리 사건으로 지난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 취소, 2017년 1월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2022.04.29 I 이선영 기자
정유라 "윤석열 찍었다…상처받았지만, 민주당 5년 버틸 자신없어"
  • 정유라 "윤석열 찍었다…상처받았지만, 민주당 5년 버틸 자신없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지난 26일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정씨는 27일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에도 나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또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입장을 밝힌 정씨는 지난 27일 누리꾼들을 향해 “메달을 날로 딴 게 아니라고, 4인 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삼성 말을 빌려 탄 게 아닌 개인 마필이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더 이상 허위사실로 인해 제 노력까지 폄하하는건 묵과 안 하겠다”고 경고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화면 캡처)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두고 언쟁을 벌이는 누리꾼들에겐 “누구보다 윤 당선인한테 상처 입은 건 나”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보수가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저도 윤 당선인을 찍었다. 민주당 정권에서 5년 더 버틸 자신이 없었다. 진짜 그만 (언쟁)하시라. 제발 좀 부탁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정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어떻게 가사도우미를 쓰느냐”는 지적엔 “아주머니 계시는 걸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당연히 내일 굶어 죽을 정도로 가난하진 않다”며 “도움 주는 지인들이 주변에 있다. 꾸준히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생활비도 보태 주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아기 학교 데려다 줄 때 제가 가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상상이나 해보셨느냐”라고 따지며 “지금껏 아이 학예회 한 번 가본 적 없다. 전부 아주머니 보냈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안 되게 만들어 놓고, 왜 어렵다면서 아주머니 쓰냐고 비난하시느냐. 2차 가해 제발 그만두시라”라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서원씨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중형을 끌어낸 바 있다.지난 12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윤 당선인은 회동 후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04.29 I 권혜미 기자
정유라, '가세연'서 오열 "조국 딸 안쓰럽다 생각…안 통쾌해"
  • 정유라, '가세연'서 오열 "조국 딸 안쓰럽다 생각…안 통쾌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에 나와 눈물을 쏟았다.27일 진행된 ‘가세연’ 생방송에 출연한 정씨는 앞서 강 소장과 김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을 기습 방문한 것에 조 전 장관이 분노한 일을 언급했다.정씨는 ‘가세연’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며 “비슷한 논란임에도 불구하고 (조 전 장관이) 인권적으로 너무했다고 하시는데, 저희 집 앞엔 아직도 기자분들이 찾아오신다. 누구한텐 인권이 있고 누구한텐 인권이 없냐. 저는 잘못한 사람이지만 인권이 제 자식한텐 없고 그분 따님한텐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방송에 나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화면 캡처)이날 강 소장은 “정유라씨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이혼한 상황에서 어린 아들 셋을 혼자서 키워야 하는 상황이고, 청주교도소에 있는 어머니를 매일 아이 셋을 데리고 5시간 걸려 찾아가서 15분 보고 온다”며 정씨의 후원 계좌를 공개하기도 했다.정씨는 “지금 제 인생은 이미 이렇게 돼버렸지만, 나중엔 모든 정치가 자녀분들 중 누가 될 수도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왜 똑같은 잣대를 안 들이미느냐고 하시는데, 저는 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저는 이걸로 너무 힘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그는 “누가 저한테 ‘조국 딸이 그렇게 되서 통쾌하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안 통쾌하다. 안쓰럽다 생각했다”면서 “진짜로 제가 잘했다 이런 게 아니라 이런 허위 사실로 인해 한 사람 인생이 망가지는 건 진짜로 그만해야 되지 않겠나. 앞으로 저희 아이들이 살아갈 인생에서도 그렇고, 누구 정권 바뀔 때마다 ‘얘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이런 걸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화면 캡처)정씨는 거듭 “애들은 죄가 없지 않나”라고 호소하며 “이렇게까지 허위 사실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앞으로도 없겠지만, 제가 이걸로 너무 괴로웠기 때문에 제 자식 인생도 너무 괴롭기 때문에 이런 허위사실 유포는 어떤 정당이든 어떤 의원이든 절대 안하셔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정씨는 조 전 장관에게 “‘똑같이 해라’라는 게 아니라 저는 인권 얘기하시니까 ‘그러면 나 때는 왜 그랬냐’ 이 말인데, 그걸 마치 제가 잘했다는 것처럼, 아니면 조국 따님도 똑같이 하라는 것처럼 매도를 하시는데 저는 그런 생각 없다”며 “그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저한테도 아이가 있지 않나”라고 토로했다.한편 최서원 씨는 승마선수였던 딸 정씨를 위해 압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18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정씨는 입시비리 사건으로 지난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 취소, 2017년 1월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2022.04.28 I 권혜미 기자
안민석, '필리버스터' 도중 '눈물' 보인 이유
  • 안민석, '필리버스터' 도중 '눈물' 보인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핵심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에 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지난 27일 오후 5시에 본회의 개시 직후 시작된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다음날 자정까지 7시간 가까이 이어졌다.(사진=공동취재)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 의원은 약 35분간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며 검수완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안 의원은 “2014년 4월 8일 저는 바로 이곳에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정유라의 승마공주 특혜를 밝혔다. 그 대가는 저에 대한 기획수사였다”며 “김영환 청와대 민정수석 수첩에 ‘안민석이 1억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청와대가 왜 야당 정치이 업체로부터 1억을 받았다는 음모를 꾸미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저 메모지는 수원지검으로 가 버스 업체 사장을 소환했다. (업체 사장은) 검찰이 원하는 답을 하지 않고 양심을 지켰다. 만약 검찰이 원하는 대로 허위자백을 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왜 검찰 개혁이 필요한지 여러분께서 잘 판단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사진=공동취재)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옥고를 치른 후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故) 김재윤 전 의원의 사례를 거론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안 의원은 “다시는 김재윤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하지 않겠나”면서 “김 전 의원의 기획수사 사건을 말씀드리면서, 이제 이 야만의 시대가 다시 오고 있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검찰은 검찰개혁에 저항해서는 안 된다. 검찰이 양심이 있다면 김 전 의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제주도에 있는 김 전 의원 묘비 앞에 가서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입법로비’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그는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으로부터 교명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5400만 원어치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대법원은 2015년 11월 김 전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 원, 추징금 54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징역 4년의 원심이 확정됐다.한편 이날 필리버스터는 여야 의원 4명이 발언자로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첫 주자로 나서 2시간 3분간 토론한 데 이어 민주당 김종민(1시간15분), 국민의힘 김웅(2시간51분), 민주당 안민석(37분) 등 여야 의원이 번갈아 나와 찬반 토론을 이어갔다.그러나 민주당과 박 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을 이날 자정까지로 설정하면서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는 자정을 기해 종료됐다.다음 본회의는 이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내달 3월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또 다른 ‘검수완박’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잇달아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2차 필리버스터에 나설 게 확실해 보이는 만큼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는 다음 달 3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4.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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