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신약 개발엔 큰돈이 필요해"…바이오株 '통큰' 유증에 주주는 속앓이
  • "신약 개발엔 큰돈이 필요해"…바이오株 '통큰' 유증에 주주는 속앓이
  • [그래픽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 상장기업들이 잇달아 주주들을 상대로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어 증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량 부담으로 급락한 주가에 울상이다. 신주가 대량으로 상장되면 주식가치가 희석된다는 인식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주주는 신주를 배정받기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도 더해진다.임상을 위한 자금이 어느정도 확보돼 있거나 높은 기술력으로 라이선스아웃(LO)이 머지않은 바이오업체를 선별해야 이같은 돌발 악재를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헬릭스미스, 주주 상대 1600억 조달…3년새 4000억 확보30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3조원 규모로 코스닥 시장 4위에 올라 있는 신약개발사 헬릭스미스(084990)(구 바이로메드)는 지난 28일 16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당 14만5100원에 신주 110만주를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이같은 소식에 헬릭스미스 주가는 13.9% 급락했고 이튿날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가로 내려앉았다. 특히 신주 발행가가 발표 당일 종가인 21만8200원에 비해 34%나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돼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헬릭스미스는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당뇨병성 신경병성 치료제의 임상 3상 등과 마곡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9월 10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지 8개월 만에 또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자 시장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구나 기술력을 보고 들어온 기관의 자금이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시 주주들을 대상으로 갹출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충격이 컸다. 지난 2016년 실시한 대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 등을 합치면 이 바이오벤처기업이 최근 3년 새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4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다.헬릭스미스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는 당초 6~7월경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11월 경으로 늦춰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미팅 후 추적관찰 기간을 3개월 연장 결정했기 때문이다.◇ 잇단 대규모 자금조달에 주가 ‘뚝’지난 15일에는 CMG제약(058820)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생산설비 증축과 신약 개발비, 임상 연구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1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신주 3000만주가 발행된다는 소식에 다음날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고 사흘 내리 약세를 지속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가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에 대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된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MG제약은 지난 2016년에도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며 주주를 대상으로 528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증설을 위해 주주 대상 대규모 증자에 나선 것이다.치과용 골이식재 업체 나이벡(138610)도 항암제를 개발하겠다며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총 400억원대에 불과한 이 업체는 당초 260억원 규모의 주주 대상 유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총 발행주식수의 54%가 넘는 신주가 발행된다는 소식에 나이벡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8% 넘게 하락한 상태다.◇ “신약개발 현황·현금상황 등 각별히 살펴야”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바이오업체들은 든든한 자금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는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 특히 유력한 기관 자금을 끌어와 3자 배정으로 증자를 하지 않고 소액 주주들을 상대로 자금을 끌어모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량한 투자자를 유치하고 기관 자금을 끌어오는 것이 주주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길인데 이렇게 큰 돈을 주주들한테 갹출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배정 유증은 신주가 상장되면 곧바로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 부분에서도 주가 하락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렇다 보니 최근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약 개발 현황과 현금 상황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이 요원하고 보유 현금이 빠듯한 바이오 기업은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면 주주를 상대로 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업체들의 자금조달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 모멘텀을 공유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9.05.31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정부가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5월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안 보인다”-혁신금융 발목잡힐라…당정, 인터넷은행 대주주 자격 완화 검토-건설노조 “농성 끝낼테니 농성비 내달라”-“전국 8% 올릴 때 우리는 왜 4%” 신도시 예정지 주민 뿔났다-[사설] 현대중공업 임시주총은 오늘 열려야 한다-[사설] 입국장 면세점, 규제혁신 본보기 삼아야◇줌인&-‘시진핑의 오랜 친구’ 바이든…미·중 무역전쟁 ‘대선 역전’ 발판 될까-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26명 사망·실종◇경고등 켜진 ‘조선 빅딜’-勞가 주총 장소 나흘째 점거…조선업 구조조정 골든타임 지날 수도-勞 “구조조정 위한 꼼수” vs 使 “근로조건 계속 유지”-울산지법 “현대重 노조, 주총 예정장소 점거농성 풀라”◇미-중 난타전에 비상등 켜진 세계경제-中 때리는 사이 고개 든 ‘R의 공포’…美경제 곳고서 ‘이상신호’-F-35 한 대에 희토류 417kg…中 수출중지 압박에 美국방부 비상-“한국산 넙치·조개류 검사 강화”…치졸한 日 ‘WTO 패소’ 보복◇정치-與 “단독 국회라도 열 것”…한국당, 강효상 구하기 ‘방탄국회’ 나설까-“탄핵 이후 당 정상궤도 올라” 한국당, 중앙당 후원회 개설-내달 3일 서울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한·일 회담은 불투명-외교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파면’◇경제-구글 백기 받아낸 공정위…이번엔 넷플릭스 ‘불공정약관’ 정조준-‘시장 평균가’ 평가기준 반영 공공계약 저가 낙찰 막는다-박준식 최임위원장 “임금 인상 빨랐다는 공감대 있다”◇금융-“디테일 속에 숨은 규제”…완화 필요성에만 공감-외국인이 카뱅·케뱅 못 쓰는 까닭-저소득·저신용자들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라-여신금융협회장 후보군 압축 김주현·임유·정수진 ‘3파전’◇新종족 ‘이모티코니스트’ 아시나요-글로 표현하기-“연습장 귀퉁이 끄덕대던 낙서가 대박…곰인형·컵케이크 일상이 다 이모티콘 소재”◇산업&기업-“10초에 한대”…LG, 월풀 안방서 세탁기 승부수-위기의 유통부문 해법 찾는다. 신동빈, 계열사 CEO 이끌고 日 출장-현대차,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도심 내 충전소 구축 속도-철강업계 “中 철강사 국내 공장 안된다”-신규 LCC 4곳, 이륙준비 중 ‘난기류’◇산업-4개 기술기업과 동맹…KT ‘5G스마트팩토리’ 선점 나선다-“게임에 미쳤던 제가 만든 게임서버 엔진 韓 평정…성덕 됐죠”-사람과 공존하는 AI 개발…한화시스템-고려대 손잡았다◇상생, 더불어 크는 기업-삼성전자, 2022년까지 1000억 조성…中企 2500곳에 ‘제조 혁신’ 노하우 전수-LG디스플레이 임직원, 보육·장애인시설서 ‘릴레이 봉사’-대한항공, 보스턴 신규 취항…美 동부여행 편해져-LS전선, 동해시에 장학금 5억…지역 인재 육성◇상생, 더불어 크는 기업-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 제조부터 ‘클린공장’ 지향…‘친환경 리딩기업’ 도약-효성,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베트남에 의료봉사·학교 건립도-GS칼텍스, 연구인력 매칭 등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상생경영’ 실천-삼성물산, ‘미래세대’ 육성 위해 4개 사업부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현대오일뱅크, 대기업 최초 ‘1%나눔재단’ 설립…기부문화 확산 앞장◇소비자생활-나이키 vs 아디다스…‘스포츠 빅2’ 격전지 된 롯대百-‘쥴’ 폼나지만…위생면에서 ‘릴 베이퍼’ 勝-SPC삼립, 간편식시장에 뛰어들다◇증권&마켓-“신약 개발하려면 큰 자금이 필요해” 바이오社 통큰 유증에 주주는 속앓이-증권거래세 인하 첫날…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입국장 면세점 오픈…“빅3 수익성엔 타격 없을 것”◇증권-예탁금 1000만원…개인 파생상품 투자 문턱 낮춘다-성장 기업만 골라 ‘족집게 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수익률 好好-골프株 IPO 잔혹사…까스텔바쟉은 피해갈까-‘차이나포비아’ 탓인가…中 보난자제약 코스닥 예비심사 ‘하세월’◇여행-철책 너머로, 물길만 남북 넘나들며 흘렀구나-[강경록의 미식로드]연탄불에 갈매기살·곱창 지글지글…좁은 골목엔 서민 애환 지글지글◇스포츠-선데이 ‘손’데이-최혜진, US여자오픈 보다 ‘의리’-챔스리그 이기든 지든…‘손’에 돈다발-前 우즈 코치, 韓선수 인종차별 발언에 미셸 위 “당신이 부끄럽다” 따끔한 일침◇피플-“사회 꿰뚫어보는 통찰력 뛰어난 봉준호 감독…후배지만 존경스럽죠”-“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전통시장 콘텐츠 만들어야”-정유정 뮤지컬 연출가 ‘포니정 혁신상’ 수상-삼정KPMG, 韓진출 50주년 “자본시장 지키는 파수꾼”-정두영 중기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현대차, 佛 여자월드컵 공식지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영화 덩케르크 속 파일럿과 韓스타트업의 닮은 점-[기고]‘사업승계=富 대물림’이라는 색안경-[기자수첩]외래 동식물전염병, 사후약방문 안 된다◇부동산-고가 토지 보유세 1.5배 ‘껑충’…명동 상권 稅부담 ‘비상’-동작구 흑석11구역, 한강변 경관 살려 재정비한다-미분양 주택 6만2041가구 수도권 줄고 지방 늘었다-전용 84㎡ 778가구…역세권·학세권·쇼핑몰 3박자 갖춰◇사회-“괜히 도왔다 불똥 튈라”…친구·선생님의 방관도 ‘2차 학폭’입니다-‘연예인, 끼보다 인성’ 인식 변화. 소통창구 많아지며 ‘학폭투’ 봇물-과거사위, 18개월 대장정 끝…4차례 연장에도 진실규명 한계 아쉬워-‘마일리지 혜택 축소’ 하나카드 패소-서울시를 걸으면 ‘티머니’가 쌓인다
2019.05.30 I 김미영 기자
증권거래세 인하 첫 날…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
  • 증권거래세 인하 첫 날…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
  • [이데일리 김성훈 전재욱 기자]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이뤄진 증권거래세 인하 첫날인 30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15.48포인트) 오른 2038.80에 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을 키운 끝에 203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타다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31%(2.14포인트) 내린 689.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30일 매매계약하는 주식부터 증권거래세 인하를 적용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주식 거래세율(코스피는 농특세 포함)은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 내렸다. 코넥스 주식 세율도 종전 0.30%에서 0.10%로 0.2%포인트 인하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거래세가 전보다 0.05%포인트 낮아지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 여파로 제약·바이오주(株)의 가파른 하락세가 발목을 잡으며 코스닥 시장이 거래세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아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480만주로 올 들어 일 평균 거래량에 비해 3.82% 늘어나는데 그쳤다. 거래대금은 4조8334억원으로 일 평균 대비 10.16% 감소했다. 코스닥도 많이 거래될 때에는 10억주 가까이 손바뀜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날 6억5433만주 거래되는데 그쳐 올해 일평균 거래량을 16.85% 밑돌았다. 거래대금도 3조8472억원으로 7.49% 줄었다. 과거 증권거래세 인하 사례를 보면 인하 직후 거래액 증가 추이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인하 효과가 약해지는 흐름을 보였다.코스피 증권거래세는 1995년 7월 0.50%에서 0.45%로 낮췄고 이듬해 4월 0.45%에서 0.30%로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995년 첫 인하 전 3개월간(4~6월) 3256억원에서 인하 후 3개월간(7~9월) 6445억원으로 97.9%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 6개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4121억원으로 줄었다. 1996년 두 번째 인하 때도 일 평균 거래대금이 인하 전 3개월간(1~3월) 3800억원에서 인하 후 3개월간(4~6월) 6797억원으로 79% 늘었다가 이후 6개월간 4372억원으로 도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시장에서는 거래세 인하 폭이 크지 않아 시장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거래세 인하 폭이 0.05%포인트에 불과해 획기적으로 시장을 활성화하기에는 제한적인 수준이다”며 “증권사 수익에 영향을 주거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퀀텀 점프 수준으로 늘리기에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거래세 인하로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세 부담을 미약하게나마 줄일 수 있고 선물거래도 현물과 비교해 진입 장벽이 내려가면서 활성화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30 I 김성훈 기자
  • 인콘 자이버사, 빅파마와 희귀질환·항염증치료제 파트너링 미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인콘(083640)의 자회사 자이버사가 세계적인 바이오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희귀질환 항염증치료제와 관련해 공동연구 방안과 라이선스 계약 등의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한다.인콘은 자이버사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19)’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자이버사는 이번 바이오 USA에 참가해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노바티스, 다케다 등 15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원온원(One-on-One)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한다. 자이버사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항체 기반 항염증치료제(IC 플랫폼) 및 콜레스테롤 배출 매개체 기반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치료제(VAR 200)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형태의 상업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 주최로 1993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 세계최대 전시회다. 매년 미국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 행사로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기술 이전 및 업무 협력을 논의 하는 장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이버사의 신약 만성희귀질환 파이프라인 VAR200 & 단일항체 항염증질환 파이프라인 IC100의 잠재적 사업기회와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라이선스 관련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C-Level들간의 긴밀한 One-on-One 미팅 일정 등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이버사는 최근 BoA-메릴린치와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 하고 있다”며 “바이오 USA 참석을 통해 자이버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상업성과 높은 부가가치를 인정 받아 빠른 상업화 추진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30 I 김대웅 기자
  • 인보사 불똥 튄 바이오株…거래세 인하에도 줄줄이 약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로 드리운 바이오주 먹구름이 국내 증시에서 걷히지 않고 있다. 증권거래세 인하 첫 날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온기를 불어넣었지만 바이오주는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8분 현재 0.48% 오른 2032.32에 거래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0.16% 내린 690.31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이뤄진 증권거래세 인하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보사 사태 여파로 제약·바이오주 하락세가 발목을 잡으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1.35%(2500원) 하락한 18만3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59%(7500원) 내린 2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코오롱티슈진(950160)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속한 코스닥 시장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8%), 신라젠(215600)(-2.75%), 에이치엘비(028300)(-2.01%), 셀트리온제약(068760)(-0.80%), 에이비엘바이오(298380)(-6.61%)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제약업종 지수(종가 기준)는 지난 3월 29일 기준 9699.30에서 전날(29일) 8558.65로 11.7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하락률(-5.19%)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코스닥 제약업종의 시가총액도 32조9960억원에서 30조2020억원으로 2조7940억원 감소했다. 해당 기간 코스닥 전체 시총 감소액(14조9690억원)의 19%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제약지수는 1분기 7.6% 상승했지만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수사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에 대한 상승 여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05.30 I 김성훈 기자
  • [사설] 인보사 사태, 바이오산업 전화위복 계기로
  •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티슈진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가 결국 취소됐다. “회사 측이 제출한 인보사 자료 내용이 허위로 밝혀졌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허가취소 이유다. 그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 법인은 물론 이우석 대표이사도 조만간 검찰에 고발 조치될 것이라 한다. 인보사가 허가받은 지 2년 만에 시장퇴출 위기에 처한 것이다.인보사는 세계적으로 첫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인정받음으로써 바이오업계의 눈길을 끌어 왔다. 때문에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두주자 제품으로 꼽히던 인보사의 허가취소는 관련업계는 물론 주식시장 등에도 거센 후폭풍을 초래할 전망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제2의 황우석 사태’라고 표현하면서 신인도 타격에 따른 후유증을 미리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3700여명에 달하는 투약자들의 안전 여부다. 식약처는 전체 투약자에 대한 특별관리와 함께 장기 추적조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이로 인한 코오롱그룹의 부정직성과 도덕적 해이는 지탄을 면키 어렵다. 증시에서는 티슈진의 시가총액이 3조원대에서 한꺼번에 곤두박질친 데 이어 관련사들의 주식 매매가 정지됨으로써 투자자들이 날벼락을 맞게 됐다. 240여명의 투약자가 즉각 집단소송에 나섰으나 비난이 빗발치는 분위기로 미뤄 소송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식약처도 의약품 안전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허가절차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가려낼 필요가 있다.그렇다고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와 함께 연구·개발에 매년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굳게 약속한 것이 지난주의 얘기다. 이번 사태가 바이오산업 육성에 찬물을 끼얹고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 제약업계도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다시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정부 또한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함은 물론이다.
2019.05.30 I 허영섭 기자
구멍 확인한 식약처 인허가 시스템…전문성 강화 계기 돼야
  • 구멍 확인한 식약처 인허가 시스템…전문성 강화 계기 돼야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이하 인보사·사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취소와 형사고발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았지만 식약처 역시 이번 인보사 논란에서 책임이 자유롭지 않다는 학계·업계의 목소리가 높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8일 논평을 내고 “주무부처인 식약처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허가를 맡았던 식약처가 책임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 없이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만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모든 책임을 지운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식약처의 발표는 인보사 사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기초적인 사실관계의 확인이자 과학적 검증일 뿐 사건의 진실이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손문기 전 식약처장과 이의경 현 식약처장 등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불허에서 허가로 바뀐 중양약심…의혹의 핵심시민단체가 내세우는 식약처의 가장 큰 잘못은 인보사 허가과정에서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가 두 달 만에 인보사 허가에 대한 입장을 ‘불허’에서 ‘찬성’으로 바꾼 것이다. 시민단체는 인보사 인허가를 위한 첫 중앙약심에서 “연골 구조 개선 없이 증상완화만으로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허가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자 두 달 뒤 열린 중앙약심에서 식약처가 심의위원 수를 늘려 허가에 찬성하는 의견을 도출했다고 주장한다.(이동훈 기자)당시 식약처는 “2014년부터 바이오 업체의 개발을 지원한 ‘마중물사업’을 통해 품질관리 기준 설정 등에 대한 밀착 상담을 받아 개발과정 중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인보사 허가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실제 식약처는 국내에서는 첫 사례인 유전자치료 신약 허가를 위해 코오롱생명과학과 긴밀히 협의해 규제를 만들기도 했다. 시민단체는 식약처가 ‘세계 최초’에 집착해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소홀히하거나 비정상적인 변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1차 중앙약심에 참석했던 위원 중 일부가 2차 회의에 불참을 통보해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전문가 풀에서 다른 전문가를 섭외했을 뿐 의도가 담긴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한 업계 전문가는 “중앙약심은 첫 회의 때 지적받은 보완사항에 대해 다음 회의 때까지 자료를 제출하면 두 번째 회의에서는 이 추가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인보사의 경우 자료를 보충하기까지 두 달이라는 기간은 너무 짧았다”며 “식약처가 의혹을 벗기 위해서는 중앙약심에서 나왔던 지적사항, 코오롱 측의 보완사항, 재심의 사항 등 내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식약처 전문성 강화 계기 삼아야식약처가 서류검토에 집중하면서 코오롱 측의 자료 누락이나 은폐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식약처가 자체실험을 진행하지 않아 코오롱 측의 의도적인 자료 누락이나 은폐를 사전에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식약처가 업체가 진행한 모든 실험을 다시 하려면 이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상당하다는 것. 당연히 신약허가 기간은 기존보다 4~5배 더 걸릴 수밖에 없고 인력은 현재의 20~30배가 되어야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와 식약처가 의견이 다를 경우 그 부분만 한정해 직접 시험을 하든지 공인된 제3 기관에 의뢰를 해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단 식약처는 관리강화를 위해 세포의 채취부터 처리·보관·공급에 이르는 각 단계별 안전 및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최신 시험법으로 재시험한 자료를 제출하고, 중요한 검증요소는 식약처가 직접 시험할 방침이다. 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대표는 “이는 미국보다 엄격한 규제”라며 “식약처의 직접관리 미흡에 대한 어느 정도의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인보사 사태를 계기로 식약처의 인허가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1등을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어 시대에는 대충 넘기는 것이 많았지만 이는 퍼스트 무버를 지향하는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며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단계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신약개발 기업은 객관성과 신뢰성을 기본으로 여기고 식약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인보사 사건을 계기로 식약처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예산 및 인력 확충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심사비 현실화를 제안한다. 현행 신약 인허가 심사비는 650만원 정도고 심사에 평균 18개월 걸린다. 미국은 20억원이 들지만 4주면 결과를 받을 수 있다. FDA는 이 비용을 심사 전문가 섭외 비용으로 상당부분 지출한다. 이 부회장은 “제약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허가가 늦춰지는 것보다 비용이 들더라도 빨리 약을 출시해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2019.05.30 I 강경훈 기자
  • 지트리비앤티 자회사, 임상3상 위한 오픈스터디 시험 첫 투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트리비앤티(115450)와 유양디앤유(011690)의 미국 합작법인인 리누스 테라퓨틱스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EB)의 임상3상을 위한 오픈 스터디 임상 시험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지트리비앤티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의 바이오텍 회사로 3개의 자회사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신약과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신약, 교모세포종 치료신약을 개발중에 있다. NRDO 모델은 기초 연구는 하지 않고 오직 개발만 하는 신약개발 사업전략으로, 초기 임상단계에 있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임상을 진행한 후 후기 임상 단계나 허가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물질이전을 하는 사업모델이다.이번에 임상3상을 위한 오픈 스터디 임상 환자 투약을 시작한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신약 RGN-137은 지트리비앤티와 유양디앤유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리누스 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신약이다.수포성 표피박리증(EB)은 표피와 표피-진피 경계부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변이에 의해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집이 발생되어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생기는 희귀한 유전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5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만 5만명의 환자가 있는 영유아층의 발병률이 높은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는 표준치료제가 없어 상처치료제 등을 대증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조4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리누스 테라퓨틱스는 과거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의 임상2상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임상3상을 위한 오픈 스터디 임상은 2018년에 변경된 FDA의 수포성 표피박리증 허가 기준에 따른 임상 디자인으로 재임상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해당 임상결과를 토대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19.05.29 I 김대웅 기자
압타바이오 "내년까지 누적 기술이전 5건 달성하겠다"
  • [IPO출사표]압타바이오 "내년까지 누적 기술이전 5건 달성하겠다"
  •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압타바이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까지 2건의 기술이전을 추가해 누적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회사의 혁신신약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및 `압타-DC`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7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은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당뇨병성 신증 △비알콜성 지방간염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 변증 △동맥경화증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압타-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대상으로 한다. 압타-DC는 세계 최초 압타머-약물 복합체 기술로 지난 2010년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에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는 압타-DC를 기반으로 한 △압타-12(췌장암 치료제) △압타-16(혈액암 치료제) 2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당뇨합병증의 뇌혈관질환, 난치성 항암제의 간암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또 2022년까지 당뇨합병증 8개, 난치성 항암제 5개 등 총 13개의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당뇨합병증은 치료제가 없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1순위 시장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회사의 난치성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기존 1~3세대 항암제들이 해결하지 못한 낮은 치료율, 높은 재발률 등의 문제들을 극복 가능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고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삼진제약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혈액암 치료제 압타-16과 지난해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도 2016년 췌장암 치료제 압타-12를 기술이전했다. 이 대표는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대해 미국·유럽·중국 등의 글로벌 상위 10여개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 직후 파이프라인별 임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기술이전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황반변성과 압타-16(혈액암 치료제)은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다만 앞서 IPO 절차를 진행한 바이오기업 수젠텍(253840)의 성적이 신통치 않은 점은 부담으로 여겨진다. 수젠텍은 수요예측서 75대 1의 저조한 경쟁률로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2000원에서 공모가를 확정했고, 공모 청약 경쟁률도 1.48대 1에 그쳤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도 주가는 1만원을 간신히 넘기며 공모가를 15%가량 밑돌고 있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 취소로 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악재로 꼽힌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인보사 허가 취소 등의 악재가 미치는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IPO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압타바이오의 공모 주식수는 218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6월 3~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6월 1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2019.05.29 I 이후섭 기자
압타바이오 "내년까지 누적 기술이전 5건 달성하겠다"
  • [IPO출사표]압타바이오 "내년까지 누적 기술이전 5건 달성하겠다"
  •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압타바이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까지 2건의 기술이전을 추가해 누적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회사의 혁신신약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및 `압타-DC`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7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은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당뇨병성 신증 △비알콜성 지방간염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 변증 △동맥경화증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압타-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대상으로 한다. 압타-DC는 세계 최초 압타머-약물 복합체 기술로 지난 2010년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에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는 압타-DC를 기반으로 한 △압타-12(췌장암 치료제) △압타-16(혈액암 치료제) 2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당뇨합병증의 뇌혈관질환, 난치성 항암제의 간암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또 2022년까지 당뇨합병증 8개, 난치성 항암제 5개 등 총 13개의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당뇨합병증은 치료제가 없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1순위 시장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회사의 난치성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기존 1~3세대 항암제들이 해결하지 못한 낮은 치료율, 높은 재발률 등의 문제들을 극복 가능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고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삼진제약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혈액암 치료제 압타-16과 지난해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도 2016년 췌장암 치료제 압타-12를 기술이전했다. 이 대표는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대해 미국·유럽·중국 등의 글로벌 상위 10여개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 직후 파이프라인별 임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기술이전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황반변성과 압타-16(혈액암 치료제)은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다만 앞서 IPO 절차를 진행한 바이오기업 수젠텍(253840)의 성적이 신통치 않은 점은 부담으로 여겨진다. 수젠텍은 수요예측서 75대 1의 저조한 경쟁률로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2000원에서 공모가를 확정했고, 공모 청약 경쟁률도 1.48대 1에 그쳤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도 주가는 1만원을 간신히 넘기며 공모가를 15%가량 밑돌고 있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 취소로 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악재로 꼽힌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인보사 허가 취소 등의 악재가 미치는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IPO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압타바이오의 공모 주식수는 218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6월 3~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6월 1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2019.05.29 I 이후섭 기자
더마 화장품 시장, 프로폴리스·시카 이어 '유산균' 주목
  • 더마 화장품 시장, 프로폴리스·시카 이어 '유산균' 주목
  • 제약사에서 만든 유산균 성분 화장품들. 왼쪽부터 쎌바이오텍의 ‘락토클리오’, 한미약품의 ‘클리어테라피 프로캄’, 일동제약의 ‘퍼스트랩’.(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성웅 기자]약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이 유산균에 주목하고 있다. 장 기능을 강화해주는 효능으로 익숙했던 유산균에 피부 건강 개선 효과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화장품 업계는 유산균을 프로폴리스나 세라마이드의 뒤를 이를 차세대 더마 화장품 원료로 보고 경쟁적으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28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유산균은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유익균)의 힘을 키워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 최근까지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주를 이룬 시카와 세라마이드, 프로폴리스 등은 모두 외부 환경으로 인해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해주는 원료로 쓰였다. 반면, 유산균은 자극 없이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에 화장품 업체들은 저마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유산균의 효능을 높이거나 새로운 유산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최근 자회사 에이투젠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개발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이투젠이 개발한 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ATG-F5’는 미백, 주름개선, 피부장벽 강화, 항여드름증에 효과가 있어 코스메슈티컬 핵심 소재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다.에이투젠은 이번에 특허 등록한 유산균을 활용해 피부 미생물과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며 항노화 및 더마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패션기업 바바그룹도 피부 유산균을 활용한 더마 화장품 브랜드 ‘더 뷰티풀 팩터’를 선보였다. 더 뷰티풀 팩터 제품엔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피부 유산균이 들어있다. 이 유산균은 유익균 수 증가, 피부면역체계 안정화, 피부 재생유도 및 장벽강화 효능이 입증됐다. 더뷰티풀 팩터 제품들.(사진=바바그룹)더 뷰티풀 팩터는 또 자체 개발한 ‘피부유산균리포좀’을 활용해 제품의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 이 피부유산균리포솜은 특허 받은 프로바이오틱스에 피부유사구조인 세라마이드와 콜라겐을 배합한 것으로 피부에 효능성분을 안정적으로 전달한다.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TR’에서도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했다.TR의 첫 제품인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은 쿠션 내용물에는 물론이고 퍼프에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앰플을 넣은 신 개념 쿠션이다. 피부 톤을 개선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5중 구조의 퍼프가 앰플을 머금고 사용할 때마다 적당량을 피부에 전달한다. 퍼프 속 앰플에는 10가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과 콜라겐 성분 등이 들어있다.유산균 화장품이 급부상하면서 유산균 활용 노하우를 보유한 제약사들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전문으로 연구·생산·판매해온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화장품 ‘락토클리어’를 선보였다. 유산균 발효물을 활용해 피부 미생물을 관리해준다.이밖에 유산균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로는 한미약품 ‘클레어테라피 프로캄’, 일동제약 ‘퍼스트랩’ 등이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보통 새로운 원료는 소비자가 낯설어하는데,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미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있어 거부감이 적다”며 “유산균에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효능이 있는 만큼 더마 화장품 시장의 흐름이 점차 유산균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9.05.29 I 이성웅 기자
1.1조 기술수출 물거품…뿔난 환자·소액주주 집단소송
  • 1.1조 기술수출 물거품…뿔난 환자·소액주주 집단소송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식약처가 28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고 회사를 형사고발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예상밖의 강도높은 식약처의 조치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7년전 새로운 신약개발에 나선 코오롱티슈진의 초기개발 단계의 자료들이 현재 기준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당사의 품목허가 제출 자료가 완벽하지 못하였으나 조작 또는 은폐사실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식약처의 이번 조치로 코오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폭풍은 잇단 해외 기술수출 취소다. 코오롱은 현재까지 다국적 제약사들에 인보사 기술수출로 1조1000억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신약기술 수출은 계약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대개 전체 기술수출 금액 중 10% 미만을 계약금으로 먼저 수령하고 나머지 금액은 판매량에 따라 추후 수년에 걸쳐 나눠받는 구조다. 실제 코오롱이 인보사 기술수출을 통해 지금까지 거둔 매출은 1000억원 안팎이 될것으로 추산된다.코오롱으로부터 인보사 신약기술을 수입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계약금 반환 외에 손해배상 청구까지 할 것으로 예상돼 코오롱이 부담해야 될 보상금액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김순웅 정진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는 “인보사 경우처럼 신약이 판매허가 취소를 받을 경우 통상 다국적 제약사들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까지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판단했다.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인보사가 허가취소되면서 회사의 존폐가 크게 위협받을 전망이다. 이회사는 지난해 인보사 기술수출과 국내 인보사 제품판매로 13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적자는 246억원에 달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8년간 인보사 연구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과 리소스를 집중해왔다.이미 국내에서 인보사 주사를 맞으며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인보사 주주들이 제기한 피해보상 집단소송도 코오롱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하고있다.인보사 주사를 맞은 환자 244명은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동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위자료와 주사제 가격 등을 감안해 모두 25억원을 소송가액으로 책정했다. 인보사를 1회 주사맞는데 드는 비용은 700만원이었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인보사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3700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집단소송에 참여한 환자비중은 전체의 10%도 되지않아 앞으로 소송에 참여하는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피해보상액도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과 계열사 코오롱티슈진을 대상으로 한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도 변수다. 소액주주들은 “식약처로부터 코오롱측이 인보사에 대한 판매허가를 받을때 신장세포를 연골세포로 허위 기재해 결국 판매허가가 취소되고 그 과정에서 주가가 폭락해 손실을 입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중이다.실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8일 현재 2만5500원으로 연중 최고가인 9만3500원에 비해 4분의 1수준으로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식약처가 인보사의 판매허가 취소뿐 아니라 코오롱생명과학을 대상으로 형사고발까지 하고 나서 최악의 경우 경영진의 공백상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코오롱은 인보사 개발 당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를 사용한 것을 알고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한번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극히 어렵다”며 “이번 인보사 사태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최악의 경우 회사가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코오롱생명과학이 활로를 찾으려면 현재로서는 식약처의 조치를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게 유일한 대안이다. 하지만 인보사 성분명을 알고도 허위로 잘못 기재한 정황을 입증하는 여러 증거가 드러난 상황에서 행정소송을 하더라도 승소할 확률이 낮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업계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존폐의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일선으로 다시 복귀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 전회장은 당시 그룹 회장으로 인보사 개발을 진두지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서울 금천구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에서 신약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모습.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19.05.28 I 류성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 700선 회복…나흘만에 반등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 700선 회복…나흘만에 반등
  • (사진=대신증권 HTS)[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700선을 탈환했다. 전날까지 낙폭이 컸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돋보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90% 오른 702.76에 장을 마쳤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증권가에선 그간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세가 몰린 것이라고 해석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12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80억원), 연기금등(78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0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통신장비업종은 5%대 상승 마감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도 4%대 상승 마감했다. 유통업종은 3%대 상승 마감했고, 섬유의류, IT하드웨어,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IT종합, 건설, 운송, 컴퓨터서비스, IT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은 2%대 올라 장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금융, 제약, 금속, 화학, 제조, 기계장비,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은 1%대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비금속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종이목재, 인터넷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를 띄는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전날까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큰 폭으로 오르며 5.18% 상승 마감했다. 동반 하락했던 셀트리온제약(068760)도 4.5% 상승 마감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펄어비스(263750)도 4%대 올랐고,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도 3%대 상승 마감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대 상승 마감했고,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포스코케미칼(00367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살펴보면 코오롱티슈진(950160)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허가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급락하다 거래소에 의해 이날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반면 RFHIC(218410)는 최근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이 반영된데다 5G 수혜로 질화칼륨 트랜지스터(GaN TR)가 호황을 맞으면서 쇼티지(공급 부족) 발생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영향을 받아 14.86% 상승 마감했다. 한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에어컨·선풍기 관련주도 오르면서 특히 파세코(037070)가 13.73%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1133만주, 거래대금은 4조4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94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78개 종목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5.28 I 이슬기 기자
  • 코스닥, 저가매수세 힘입어 70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다시 7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53% 오른 700.25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선 그간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세가 몰린 것이라고 해석했다.수급 여건도 우호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4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 업종은 4%대,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3%대로 오르고 있다. 운송, 기타제조, 섬유의류, 반도체, IT하드웨어 등의 업종은 2%대로 오르고 있다. IT종합, 건설,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금융, 화학, IT부품,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의 업종은 1%대로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업종은 1%대로 내리고 있고, 인터넷,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전날까지 52주 최저가를 찍으며 큰 낙폭을 보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헬릭스미스(084990) 신라젠(215600)도 3%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오르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이치엘비(028300) 휴젤(145020) 등은 1%대로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003670)은 4%대 내리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하락 중이다.
2019.05.28 I 이슬기 기자
  • 코스닥, 690선 초반서 상승 출발…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69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3.46포인트) 오른 693.13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중국은 무역협상을 원하지만 미국은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언급하며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57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억원, 5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운송 업종은 4%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도 2%대 상승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유통, 오락문화 등 업종은 1%대로 오르고 있다. 금융,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IT종합, 소프트웨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반도체, 기타제조 등의 업종은 1%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1%대로 하락 중이고,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1%대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파라다이스(03423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휴젤(145020) 헬릭스미스(08499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와 포스코케미칼(003670)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2019.05.28 I 이슬기 기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中장쑤성 당서기 만나 협력방안 논의
  • 성윤모 산업부 장관, 中장쑤성 당서기 만나 협력방안 논의
  •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장관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한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경제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장쑤성은 중국 31개성·시 중 우리나라와의 교역·투자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기아자동차(000270) 옌청 공장과 LG화학(051910) 난징 공장, SK하이닉스(000660) 우시 공장 등 2700여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해 교역액도 787억달러(약 93조3000억원)에 이른다.성 장관과 러우 당서기는 이 자리에서 경제·무역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맺고 무역과 투자 규모를 늘리고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 새만금 산업단지와 현지 옌청 산업단지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또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종현 LG화학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국내 기업인과 장진둥 쑤닝그룹 회장, 왕롄춘 장쑤위에다그룹 회장, 샤핑 장쑤은행 회장, 왕융안 장쑤강커우그룹 회장, 쑨 퍄오양 장쑤헝루이제약 회장, 둥량 장쑤하이테크투자그룹 회장 등 중국 현지기업인이 참석해 교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특히 수소경제와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기로 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타결에 앞선 선제적인 상호 서비스·투자부문 문호 개방과 중앙아시아·남아시아 산단 개발 공동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5.28 I 김형욱 기자
3거래일 연속 하락…690선도 내줘
  • [코스닥 마감]3거래일 연속 하락…690선도 내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닥 지수가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환율 안정에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 여진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0.36포인트) 내린 689.67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전환됐다. 장초반 외환시장 안정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여전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하락 전환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과 3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이 495억원을 팔아치웠다. 장초반 순매도세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로 거세지며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이 2% 이상 상승했다. 인터넷, 오락문화, 운송장비 부품 등이 1%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제약,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컴퓨터서비스, 음식료 담배, 건설, 비금속, 통신서비스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유통,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운송, 반도체,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정보기기, 금속, 통신장비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CJ ENM(03576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 이상 내렸고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파세코(037070), 바른손이앤에이(035620), 바른손(018700), 컴퍼니케이(307930), 로스웰(90026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보산업(009620), 인콘(083640), 아이크래프트(052460), 코미팜(041960), 에이치엔티(176440) 등이 10%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광ILI(044060), 네패스(033640), 퓨전데이타(195440), 싸이토젠(217330), 에프에스티(036810) 등이 10% 이상 내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12%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901만주, 거래대금은 4조2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57개 종목은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5.27 I 성선화 기자
빅데이터·AI 활용 신약개발 민관 협력한다
  • 빅데이터·AI 활용 신약개발 민관 협력한다
  •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원희목(왼쪽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대행,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화학연구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한 이번 MOU는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 및 AI 인프라 구축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 및 의약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제약 관련 교육 협력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협회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1976년 설립한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국가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화합물과 연구결과에 대한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AI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맡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바이오, 제약산업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에 대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의 수집·활용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한 각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대행은 ”세 기관의 협약을 통해 조성하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글로벌 신약개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최초 약물) 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신약개발에 적용하면 후보물질 발굴 등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3월 한국ㅂ건산업진흥원과 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열고 국내 제약사의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19.05.27 I 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