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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명 감소하면, 관광객 73명 유치해야 상쇄
  • 인구 1명 감소하면, 관광객 73명 유치해야 상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을 중심으로 방문자경제 활성화가 인구감소 대체소비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인구 1명이 줄 때마다 연간 숙박여행객 18명과 당일여행객 55명을 유치하면 인구감소 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인구 감소에 대한 관광대체 소비규모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인구 1인당 지역 내 소비액과 관광대체 소비규모는 2021년 개인소비 데이터(BC카드, 신한카드)와 한국은행, 통계청, 국민여행조사 등 공공데이터와의 융합분석을 통해 추정하여 산출했다. 분석 대상 지자체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 지자체(89개)와 감소관심지역(18개)이다.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개인소비 지출액은 840조 9823억 원으로, 국민 1인당 소비지출액(총 개인소비 지출액/주민등록인구수)은 1638만 3000원이었다. 이를 기초지자체 단위로 보면 지역 안에서는 평균 744만 5000원(45.44%)을, 지역 밖에선 평균 893만 6000원(54.56%)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지역인구 감소로 줄어든 지역 내 소비지출액을 관광객 유치로 대체하려면 감소인구 1인당 연간 숙박여행객 18명(연간 18만9000원, 53.47%)과 당일여행객 55명(7만2000원, 46.53%)이 합산된 규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소비효과가 큰 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방문객 1인당 인구감소 대체 효과는 더욱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인구감소 지역이 포함된 광역시·도에서 연간 1인당 지역소비액은 강원도(859만원), 광주광역시(858만 1000원), 전라북도(824만 9000원) 순으로 높았고, 대전광역시(467만4000원)가 가장 낮았다. 관광 대체소비 규모로 보면 강원도의 경우 감소인구 1명당 숙박 관광객 32명(18만7000원, 69.38%)과 당일 관광객 31명(8만 5000원, 30.62%)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가 감소세인 기초지자체별 지역 내 소비지출 규모는 충북 제천(929만2000원), 경북 안동(741만1000원), 충남 논산(718만원) 순으로 높았고, 전남 신안(210만8000원), 전북 임실(267만 2000원), 전남 함평(273만 1000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관광 대체소비로 보면 제천은 감소인구 1명당 숙박여행 34명과 당일여행 71명, 신안은 숙박 6명과 당일 14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의 지역소비 규모가 절대적으로 낮은 신안, 임실, 함평 지역은 인구 감소가 지역 기반서비스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광을 통한 지역의 체재, 교류인구 증대전략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이라 볼 수 있다.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공사 대내외 협업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에서 관광으로 인한 대체효과를 보다 빠르고 쉽게 측정하고, 지역의 인구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는 관광 중심의 인구활력 제고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21 I 강경록 기자
전국 장마 23일 시작 가능성…22일까지 남부내륙 폭염
  • 전국 장마 23일 시작 가능성…22일까지 남부내륙 폭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작년보다 삼주 가량 이른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이번 주 목요일인 23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정체전선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이동하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밤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는 20일 밤부터 21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20mm, 경남 남해안은 지형성 강수로 21일 새벽부터 아침가지 5mm 미만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23일쯤 서쪽에서 접근하며 전국적으로 강수가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보고있다. 다만 저기압 발달의 정도나 경로에 따른 변동성은 매우 큰 상황이라 이번 비가 중부지방까지 포함한 공식적 장마로 기록될지 여부는 주중반께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토요일인 25일 이후 정체전선은 다시 남하하고 중부지방은 찬 공기가 영향을 미치며 산발적 소나기 가능성이 있고, 제주나 남부는 장마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더위는 오는 22일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지속할 전망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면이 가열되고,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무덥다. 이 더위는 서쪽 비구름대 유입 전까지 이어진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의성·경산·구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올해 첫 폭염경보다. 작년 첫 폭염경보보다 약 20일 빨랐다.또 경기 용인·이천·안성, 강원 영월·화천·춘천·북부산지, 충남 공주·청양, 충북 청주·영동·충주·제천·증평, 전남 장성·광양·순천·해남·영암, 경북 문경·봉화편지, 경남 김해·밀양·함안·산청, 대전은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일대 기상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20㎞내 낙뢰 가능성이 적고, 풍속은 고도 800~900m 지점은 10㎧, 지상은 1~3㎧로 잔잔한 편이다.
2022.06.20 I 김경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술정책단장 임진국 △기술기획단장 문형돈 △사업지원단장 박준성 △경영지원단장 신준우 △정책기획팀장 김영진 △기술전략팀장 이영욱 △산업분석팀장 임진양 △정책분석팀장 허창회 △기획총괄팀장 장은정 △방송콘텐츠기획팀장 이민경 △인공지능데이터기획팀장 박병주 △반도체양자기획팀장 황호선 △기술개발평가총괄팀장 김상태 △융합표준화평가팀장 민승현 △인공지능SW평가팀장 신창훈 △정보보호반도체평가팀장 기주희 △국방ICT정책팀장 이진석 △정보통신인재팀장 함은식 △SW인재팀장 김현중 △글로벌인재팀장 김진상 △혁신인재팀장 채송화 △기반기획팀장 김상준 △기술사업화팀장 박재현 △사업총괄팀장 이성휘 △평가기획팀장 박상욱 △정보서비스팀장 오세윤 △정보보안팀장 황선한 △지능정보화TF팀장 백선경 △기획예산팀장 이승우 △총무회계팀장 백혜원●충북 제천시의회 △정책지원관 엄진용 김용태 김혜련●덕성여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겸 산학연구처 WISE센터장 조효선●경상국립대학교 △교무부처장 김동진 △학생부처장 강정화 △정책기획부처장 김종훈 △재정기획부처장 장경제 △연구부처장 권종희 △산학부처장 강필순 △대외협력부처장 김현욱 △입학부처장 최종표 △교육혁신부처장 김겸섭●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전보 △대외협력정보실장 오상목 △연구관리실장 김병길 △안동행정팀장 나무영 ●소셜밸류 △산업부장 이호영
2022.06.15 I 이용성 기자
엔바이오니아, 도레이첨단소재와 제휴…전기차 시장 겨냥
  • 엔바이오니아, 도레이첨단소재와 제휴…전기차 시장 겨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317870)는 도레이첨단소재와 ‘메타아라미드페이퍼(Meta-Aramid Paper) 사업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합의서와 메타아라미드원료(floc·fibrid) 독점공급을 골자로 하는 거래기본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엔바이오니아의 본사에서 거래기본계약서 및 전략적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으로 엔바이오니아는 도레이첨단소재로부터 2036년까지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제조용 원료를 독점공급받고 독자적인 습식공정방식의 양산설비를 2025년 이내에 구축할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또 양사는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달, 기술, 판매 및 마케팅 등 각 사가 동원가능한 모든 부문에서 절대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과 상호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시장의 진입과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메타아라미드는 뛰어난 내열성, 전기절연성, 그리고 가공용이성이 특징이며,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구동·시동 모터, 알터네이터는 물론, 발전용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우주·항공·철도의 부품 및 내장재, 그리고 소방복과 같은 보호복 등에 주로 사용된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의 듀퐁(DuPont)사가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지난 2010년부터 메타아라미드원료를 양산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절연지원료 제조에 최적인 독자적인 건식방사기술과 메타아라미드 브랜드인 ‘아라윈(ARAWIN)’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메타아라미드라는 원천소재와 응용소재 분야의 협업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미래소재시장을 목표로 준비한다는 구상이다.더불어 최근 엔바이오니아는 습식공정 기반기술을 이용해 탄소섬유복합소재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메타아라미드페이퍼의 사업제휴를 기반으로 향후 연관 복합소재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첨단소재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도레이첨단소재와의 협력을 계기로 양사간 이상적인 협력모델을 창출해 미래소재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 역시 “앞으로도 미래성장산업의 부품소재 파트너로서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 및 다양한 용도개발을 활발히 전개해 전후방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14 I 안혜신 기자
시멘트·레미콘,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하루 650억원 손해
  • 시멘트·레미콘,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하루 650억원 손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멘트·레미콘사가 하루 650억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시멘트·레미콘을 넘어 건설현장 등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매일 130억~150억원 가량의 손실을 기록한 결과 누적 손실액은 912억원에 달한다. 이날 중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출하량은 성수기 평소 출하량의 10~13%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기준으로는 2만 3700t(톤)이 출하돼 평소 18만t 대비 13% 정도에 그쳤다.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145억원이다. 전국 주요 유통기지 중 일부 지역에서 시멘트 출하를 시도했으나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의 운송 방해로 결국 출하를 포기했다. 화물연대는 제천, 단양, 영월 등 내륙의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집회를 가졌고, 수도권 주요 거점 유통기지인 의왕과 수색에서도 시위에 나섰다. 따라서 일부 유통기지 외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모든 지역에서 현재 시멘트 출하는 중단된 상황이다.시멘트 업계는 화물연대 출하 봉쇄로 인한 재고 급증으로 수용능력상 한계를 드러낼 사일로(시멘트 저장고) 상황을 감안, 내수물량의 수출 전환 등 생산공장 재고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종료되지 않는 한 이번 주말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비를 멈췄다 재가동하려면 1기당 3억~5억원의 비용이 소요됨은 물론,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정상화가 가능하다.레미콘 업계는 그야말로 ‘셧다운’ 상황에 놓였다. 삼표산업과 아주산업은 이미 지난주 전국 모든 공장이 멈췄다. 유진기업 역시 한 곳 정도만 제외하면 대부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원재료인 시멘트를 최대한 적재해뒀더라도 성수기인 상황을 감안하면 최대 이틀 정도면 재고가 동이 나서다.업계에서는 전국 레미콘 공장에서 출하가 중단되면 하루 평균 5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은 일부 공장 가동이 있어 손실액이 다소 적었을 수 있지만 이번 주부터는 하루 500억원이 넘는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시멘트와 레미콘의 발이 묶이자 건설업계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심화한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비상 경영에 나선 레미콘 업계와 조업 중단 위기를 버텨 온 건설 현장도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시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미 레미콘 업계가 운영하는 공장의 상당수가 주요 원재료인 시멘트를 받지 못해 가동을 중단했고 건설 현장 조업 중단으로 연쇄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작업을 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1주일 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설 현장들이 멈춰설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를 받는 분야가 눈덩이처럼 커지지 않도록 정부가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14 I 함지현 기자
화물연대 파업에 시멘트 피해 600억…레미콘 '셧다운'
  • 화물연대 파업에 시멘트 피해 600억…레미콘 '셧다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시멘트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멘트 출하가 차질을 빚자 레미콘 업체들은 ‘셧다운’ 상황에 몰렸다.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 여파로 시멘트 업계는 현재까지 600억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 평상시 하루에 약 18만t(톤)을 출하해야 하지만 화물연대 봉쇄 등으로 1만 8000t가량만 출하가 가능해서다. 미출하에 따른 피해 금액은 하루 150억원 규모이며, 지난 10일까지 총 4일간 누적 손실 규모는 609억원에 달한다.출하하지 못하고 재고로 쌓인 시멘트도 걱정거리다. 10일 기준 생산공장과 유통기지에 총 95만t 재고가 쌓여 있다. 현재 수송이 가능한 철도와 해상 운송을 통해 거점 유통기지에 시멘트를 쌓아두고는 있지만, 현재 상황이 지속할 경우 포화상태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화물연대 출하저지는 수도권 거점 유통기지 위주로 이뤄지면서 수도권 시멘트 출하는 중단된 상태다. 단양, 제천, 영월, 옥계 등 공장에서도 집회를 하고 있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출하를 정상화하지 않는 이상 수요처인 레미콘 업계와 건설 현장 시멘트 공급은 호전될 수 없다”며 “수도권이 특히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시멘트 출하가 차질을 빚자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레미콘 업체들은 공장을 돌릴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수도권 대형 레미콘 업체들은 하루에 시멘트를 운송하기 위한 특수 차량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30~40대, 작은 업체는 15~20대 공급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총 2700~3000대인 BCT 중 1500대가량이 화물연대 소속으로 하루에 한 대 분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삼표산업과 아주산업은 이미 지난주 전국 모든 공장이 멈췄다. 유진기업은 지난주까지 전체 공장 중 지방을 중심으로 40%가량은 가동을 했지만, 이번 주 대부분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인 만큼 시멘트 재고를 최대로 쌓아뒀다 하더라도 이틀 정도면 동이 나기 때문이다.레미콘 업체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라면 13일을 기점으로 모든 공장이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건설현장에 공급을 하는 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업계에서는 정부의 조속하고 엄정한 조치도 촉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시멘트, 레미콘을 넘어 전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2.06.12 I 함지현 기자
여의도 금호리첸시아 165㎡, 29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여의도 금호리첸시아 165㎡, 29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금호리첸시아 (자료=지지옥션)△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금호리첸시아 165㎡ 29억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금호리첸시아 14층 A14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3년 11월 준공된 2개동 248세대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40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165㎡에 방 4개, 욕실 2개, 중앙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1호선과 9호선 이용이 가능한 노량진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9호선과 신림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샛강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본건 주변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내의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한강과 매우 가까워 여의도항강공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63스퀘어도 본건과 매우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여의동로 및 63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원효대교, 마포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 강변북로 이용까지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여의도초등학교를 비롯해 여의도중·여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9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4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1 - 110889.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자료=지지옥션)△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58㎡ 8억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105동 4층 4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8년 9월 준공된 16개동 1944세대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58㎡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대규모아파트단지와 근린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매우 편리하다. 마들역과 본건 주변에 분포돼 있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 아파트단지내 상가 이용도 편리하다. 본건에 갈말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중·소규모의 공원 등 휴식시설이 분포돼 있다. 본건 동측으로 가깝게 중랑천도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도 좋다. 동일로 및 한글비석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쉽고, 의정부IC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일초등학교, 상경중학교를 비롯해 상경초등학교, 산원초등학교, 노원고등학교, 청원중·청원여고·청원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8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4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0 - 111864.서울 중랑구 신내동 진로아파트 (자료=지지옥션)△중랑구 신내동 진로 164㎡ 12억7500만원서울 중랑구 신내동 진로 707동 2층 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5년 12월 준공된 17개동 818세대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2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64㎡에 방 5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6호선과 경춘선 이용이 가능한 신내선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본건 주변의 아파트 단지 내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본건과 마주하고 있다. 봉수대공원, 봉화산근린공원이 소재한 봉화산과 본건과 인접하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은 편이다. 신내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신내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봉화초등학교를 비롯해 금성초등학교, 원묵고등학교, 원묵중학교, 신현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2억75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5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8계다. 사건번호 2021 - 106999.경기 고양 덕양구 고양동 푸른마을6단지 (자료=지지옥션)△경기 고양 덕양구 고양동 푸른마을6단지 85㎡ 2억5000만원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푸른마을6단지 602동 10층 10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7년 4월 준공된 5개동 496세대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9층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대단위아파트단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은 양호한 편이다. 본건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다양하게 있으며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벽제천도 가깝게 위치해 거주여건은 좋은 편이다. 푸른마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목암초등·중학교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억5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5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19 - 62740.
2022.06.11 I 오희나 기자
웨이브, ‘포스트 봉준호’ 키운다…KAFA 온라인 기획전
  • 웨이브, ‘포스트 봉준호’ 키운다…KAFA 온라인 기획전
  • 웨이브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온라인 기획전 홍보 이미지.[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포스트 봉준호’ 시대를 이어갈 신진 작가와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상영관을 연다고 10일 밝혔다.웨이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7기 졸업생들의 단편작 17편을 기획전으로 선보인다.KAFA는 영화진흥위원회가 1984년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봉준호, 최동훈, 허진호 김태용 등 영화감독을 배출한 대표적인 영화 전문 학교로 불린다이번 기획전에는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받거나 수상을 거둔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단편작품 ‘파란거인’(노경무 감독)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란거인’은 집에 비해 너무 큰 몸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이 밖에 나가 고초를 겪은 후 집에 꼭 맞는 몸의 크기를 갖게 되는 내용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반짝임을 찾아 떠났던 파란 거인의 모험이 성장과 깨달음을 선사한다.이밖에도 ‘개미무덤(이솔희 감독)’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원로316(정민수 감독)’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그리고 ‘피아니스트(조은선 감독)’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이번 기획전 영화들은 별도의 단건구매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기획전을 작품들을 비롯해 6500여편의 영화와 34만편 이상 방송 콘텐츠를 무제한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감상 가능하다.
2022.06.10 I 김은경 기자
수도권,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14대 1수준…'반토막'
  • 수도권,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14대 1수준…'반토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반면 지방에서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단지별 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청약경쟁률(1·2순위)은 평균 14.0대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청약경쟁률 30.6대 1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지방광역시의 분양성적은 오히려 좋아졌다. 지난해 이 곳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7대 1 수준이었으나 올해 소폭 올라 현재 12.9대 1의 성적을 거뒀다. 총청약자수도 지난 해 10만8421명에서 올해 12만4503명으로 늘었다. 다만, 대구와 울산, 광주 등 분양시장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유독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지방광역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광역시 총청약자 중 74.5%(9만2776명)가 부산시 분양물량을 선택했다. 지난 해 동기간 부산 청약자수가 차지했던 비중은 12.1%에 불과했었다. 지방 중소도시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방8개도는 수도권에 비해 경쟁률이 저조했지만 평균 10.1대 1이라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평균 경쟁률도 9.6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수도권 분양시장이 지난 해보다 다소 부진해진 주된 이유는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에 따라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수도권은 타지역에 비해 주택가격이 높은 만큼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하고 부동산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곳(비규제지역)이 많아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DL건설이 충북 제천에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각각 1·2순위의 청약에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오는 7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4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의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영광’을 분양 중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 330번지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광’은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다.
2022.06.09 I 오희나 기자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조합원 6500명 참여
  •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조합원 6500명 참여
  • 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8일,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다만 큰 피해는 아직 없다는 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분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전날 파업 출정식을 연 뒤 지역별로 흩어져 파업을 이어갔다. 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의 약 29% 수준인 6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전날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전날엔 조합원의 40%인 약 9000명이 참여했다. 현재 전국의 12개 항만은 모두 출입구 봉쇄없이 정상으로 운영되고 있고, 컨테이너 기지와 공장 등의 출입구가 봉쇄된 곳도 없는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하고 있다.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 비율)은 69.4%로, 평시(65.8%)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부산항과 인천항 등 주요 항만의 반출입량은 평시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 현장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1만5500톤(t)으로 평일(18만t) 대비 10% 이하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시멘트 업계 하루 매출 손실액이 153억원(t당 9만3000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단양, 제천, 영월, 옥계(강릉) 등 지역의 시멘트 공장은 시멘트를 실어나르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자동차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오가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 차량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가면서 울산공장은 오후 4시께부터 일부 생산라인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2020년부터 3년 일몰제로 시행에 들어간 안전운임제 폐지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2022.06.08 I 정수영 기자
"새벽배송 비결 여기있었네"..쿠팡·SSG닷컴이 선보인 디지털 유통 혁신
  • "새벽배송 비결 여기있었네"..쿠팡·SSG닷컴이 선보인 디지털 유통 혁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 현대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많은 고용을 하고 있는 쿠팡 부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김종일 쿠팡 전무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쿠팡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김종일 쿠팡 전무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VIP투어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쿠팡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쿠팡은 직매입과 직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PB(자체 브랜드)는 제조 대기업 중심의 시장에서 유통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2년 연속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한 쿠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스에서 전국 물류센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현재 쿠팡은 △충북 음성(1000억원) △충북 제천(1000억원) △대전(1800억원) △전북 완주(1300억원) △광주(2240억원) △광주프레시(210억원) △경북 김천(1000억원) △대구(3200억원) △경남 함양(720억원) △경남 창원(3000억원) △경남 김해(190억원) △부산(2200억원) 등 총 1조 3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전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김 전무는 “쿠팡은 2025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해서 전국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효과만 1만 5000명 상당”이라고 설명했다.또 종이박스를 대체해서 로켓 프레시백을 사용할 때 얻는 효과에 대해서도 부스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체 배송의 80%를 종이박스 없이 하고 있다. 이는 연간 50만그루의 나무를 아낀 것과 같은 효과다.SSG닷컴도 쿠팡 옆에 부스를 마련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이마트 후방의 온라인 장보기 주문 처리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인 ‘대형 PP센터’ 등 물류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선뵀다. 시간대 지정 주간 배송 서비스 ‘쓱배송’과 ‘새벽배송’ 등 물류 인프라에 기반한 자체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안철민(좌측 넷째) SSG닷컴 SCM 담당 상무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SSG닷컴의 ESG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안철민 SSG닷컴 SCM담당 상무는 “SSG닷컴은 전국 주문의 85%가 신선 예약 배송”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각 점포와 연계해 24시간 내내 예약배송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네오는 자동화율이 80%로 전세계 장보기 물류센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SSG닷컴은 보정 네오 001과 김포에 있는 네오002·003을 통해 일 6만 3000건의 새벽배송을 소화하고 있다. 또 네오003에는 업계 최초로 신선한 빵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베이킹센터까지 구축해있다.이번 디지털 유통대전에는 쿠팡·SSG닷컴을 비롯해 75개 유통사가 참여했다. 노르웨이 물류자동화 솔루션기업 오토스토어는 미래 물류 혁신모델인 큐브형 로봇 자동창고를 선뵀다. 뉴빌리티는 강남과 같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배달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기술을 공개했고, 바른치킨은 조리용 협동로봇이 치킨을 튀기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들 업체는 사흘간 자사 물류 인프라나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선뵐 예정이다.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디지털 표준상품 정보 구축, 유통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포항, 부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구축 중인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의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윤정훈 기자
'자재난'에 울고 싶은 건설업계 뺨 때린 '물류 파업'
  • '자재난'에 울고 싶은 건설업계 뺨 때린 '물류 파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건설업계 불안도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이번 파업이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걱정이다.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사진=연합뉴스)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7일 기준 전국 시멘트 출하량은 1만5500톤(t)으로 줄었다. 평시(18만t) 대비 10분의 1도 안 되는 양이다. 파업 이틀째인 이날에도 제천·단양 등에 있는 주요 시멘트 공장에서 출하가 중단된 상태다. 콘크리트 원료인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그 여파는 전국 공사현장으로 확산된다.또 다른 핵심 건자재인 철강 수급도 여의치 않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제철회사에선 하루 만에 철강제품 7만5000톤이 운송편을 찾지 못한 채 공장에 쌓였다.그러잖아도 최근 건설업계는 건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급 물류망까지 마비되면 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정부와 건설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 파업 전 시멘트 등 주요 자재 수송을 서둘렀다. 지금은 이렇게 비축해둔 자재로 공사를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나마도 파업이 장기화하면 곧 소진될 것이란 게 업계 걱정이다. 레미콘 업계에선 평시 수요 대비 현재 확보된 시멘트 재고가 2~3일 치에 불과하다고 추산한다.A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현장이 멈춘 곳은 없으나 추가적인 자재 조달이 원활치 않아 2~3일 뒤부터 현장에 따라 작업이 불가능한 공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착공 초기 현장의 경우엔 시멘트, 철근의 공급이 중요한데 공급이 원활치 않으면 공정률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 역시 “야적을 해놓을 수 있는 물건은 파업 전 최대한 쌓아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 주 말부터는 이 물량도 소진되는 현장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하도급 회사들도 비상이다. 김학노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 회장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철근·콘크리트 공사 현장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자잿값 상승과 물류 차질 등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을 원청업체가 보전해주지 않으면 다음 달 1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에 현장 복귀를 압박하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면서도 “불법 행위를 하거나 (물류 출입구 등을) 봉쇄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화물연대가 총파업 명분으로 삼은 안전운임(화물차 과속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한 최저 운임) 일몰제 폐지에 관해선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나 연장을 계속 주장하고 있고 화주의 경우에는 물류비 상승이나 처벌 규정에 불만이 있는데다 안전운임제의 효과 자체도 낮다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어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국토부는 건설현장 차질을 막기 위해 대체운송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물류 거점에 군(軍) 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을 배치하고 컨테이너·시멘트 화차(화물열차)도 평시보다 증편할 계획이다.
2022.06.08 I 박종화 기자
대체수송 마련했다지만 현장선 '물류대란'…"사흘도 못 버틴다"
  • 대체수송 마련했다지만 현장선 '물류대란'…"사흘도 못 버틴다"
  • [이데일리 이후섭 함정선 정병묵 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며 물류대란 우려가 현실화했다. 정부는 대체수송 화물차를 마련해 비상수송대책에 나서면서 뚜렷한 물류차질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시멘트 공장 입구를 막아서고, 비노조 차량까지 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유통업계에서도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운송을 거부하며 주류대란이 지속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철강·화학업계에서도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질 경우 철근 등 제품을 출하하지 못할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 기업들은 이번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 이상만 지속해도 출하 감소 등 피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 이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성신양회 단양공장,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등 내륙에 있는 시멘트 공장 진입로는 모두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로 막혔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공장 진입로가 막혀 시멘트 출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경기 의왕에 있는 쌍용C&E·한일시멘트·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 등 국내 대표 시멘트 7개 업체 유통기지도 막혀 레미콘 업체 등으로 시멘트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멘트를 운송하기 위한 특수 차량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총 2700~3000대 중 1500대가량이 화물연대에 소속돼 있어 시멘트 공급은 거의 멈춰선 실정이다. 파업이 하루 이틀을 넘어 길어질 경우 전국 각지 건설 현장이 멈출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멘트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6일 오전 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일 평균 출하량이 최대 80% 급감하며 하루 피해액이 약 110억원으로 추정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피해액이 더 크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수기였던 지난해 11월과 달리 지금은 성수기이기 때문이다.BCT를 통해 시멘트를 공급받는 레미콘 업체도 물류대란 타격을 고스란히 입게 됐다. 당장은 일부 비축분으로 버틴다고 해도 파업이 장기화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서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지난 4~6일 연휴에 일부 비축분을 쌓아놨지만, 비축분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기껏해야 하루 이틀”이라며 “연쇄적으로 건설 현장도 공기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주류대란이 현실화한 유통업계 상황도 심화하고 있다. 이날 총파업 개시로 하이트진로 충북 청주, 경기 이천 공장은 위탁운송사인 수양물류 소속 조합원 130여명의 기사들은 운송을 거부하고 나섰다.더 큰 문제는 이들이 비노조 기사들의 정상적인 제품 출고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청주, 이천공장에서 조합원들이 제품을 실어 나르려는 화물차주에게 욕설과 폭력을 쓰며 운행을 방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총파업 개시에 앞서 조합원들의 방해로 출고율이 평시 대비 59%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날 38%로 더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업계는 1차 거래선인 도매사에 이어 2차 거래선인 편의점, 대형마트, 주점, 음식점 등에 배송 차질이 벌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편의점 미니스톱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진로’ 발주를 일부 제한했다.주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간 어려움을 겪다가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사태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주류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식당 주인 등 자영업자들과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철강, 화학 업계도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를 우려한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예고한 만큼 대부분 관련 기업들은 긴급 물량을 사전에 출고하고 오늘과 내일, 육상 운송을 중지한 상태다. 파업이 끝날 때까지 철도나 해상 등 운송 방안을 활용할 방침이기는 하나 육상 운송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만큼 파업이 2~3일 이상 이어지면 출하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산업계는 지난해부터 원자잿값이 치솟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글로벌 해상 운임 등이 급등한 상황에서 물류대란까지 겹쳐 출하가 줄면 2~3분기 수익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하루 이틀 내 화물연대와 타협안을 찾아야 산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국토교통부는 군위탁 차량 등 관용 컨테이너 수송차량을 투입하고 물류 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엄정한 대응에 나서고 있어 당장 전국적 물류 피해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협상을 위한 대화 창구는 열어둔다는 방침이다.다만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 차종·전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협상이 얼마나 빨리 진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출하가 멈춘 채로 하루 이틀 지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방도가 없다”며 “가급적 빨리 정부가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2022.06.07 I 함정선 기자
시멘트 공장도 막아선 화물연대…"출하 거의 없어"
  • 시멘트 공장도 막아선 화물연대…"출하 거의 없어"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멘트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6일 오전 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 우려가 현실화됐다. 화물연대가 시멘트 공장을 막아섰을 뿐만 아니라 갖은 압박으로 인해 비노조 차량 운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하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파업이 하루 이틀을 넘어 길어질 경우 전국 각지 건설 현장이 멈춰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성신양회 단양공장,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등 내륙에 위치한 시멘트 공장 진입로는 모두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로 막혔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공장 진입로가 막혀 시멘트 출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경기 의왕에 있는 쌍용C&E·한일시멘트·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 등 국내 대표 시멘트 7개 업체의 유통기지도 막혀 레미콘 업체 등으로 시멘트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원도 삼척, 동해 등 해안에 위치한 시멘트 공장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해안사 관계자는 “공장 진입로를 막고 있지는 않지만, 비노조 차량들도 화물연대 눈치를 보며 공장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새벽에 잠시 몇 대 드나들다가 동이 튼 이후로는 공장문이 열려 있는데도 아예 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로 시멘트·레미콘 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시멘트를 운송하기 위한 특수 차량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총 2700~3000대 중 1500대가량이 화물연대에 소속돼 있어 시멘트 공급은 거의 멈춰선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일 평균 출하량이 최대 80% 급감하면서 하루 피해액만 약 110억원으로 추정됐는데, 당시는 비수기인데 반해 올해는 성수기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클 전망이다.원재료인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시멘트 업계가 휘청이는 상황에서 이번 파업으로 인한 타격은 더욱 클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주요 시멘트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라 대부분 수익이 악화했다. 쌍용C&E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6%나 급감했고,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적자로 돌아섰다.BCT를 통해 시멘트를 공급받는 레미콘 업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장은 일부 비축분으로 버틴다고 해도 파업이 장기화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지난 4~6일 연휴에 일부 비축분을 쌓아놨지만, 비축분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기껏해야 하루 이틀이다. 레미콘 공장에는 통상 하루에 BCT 15~20대씩 들어와야 하는데, 시멘트 공급이 막혀 타격이 클 것”이라며 “연쇄적으로 건설 현장도 공기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파업이 일주일 이상 넘어가면 전국 공사장이 다 멈춰 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상황에서도 시멘트·레미콘 업계에서는 사실상 파업에 대응할 방법이 없어 손 놓고 쳐다보고만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출하가 멈춘 채로 하루 이틀 지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BCT 차주들에게) 파업에 참여하지 말라달라고 얘기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며 “현재로서는 일단 기다리면서 가급적 빨리 정부가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2022.06.07 I 이후섭 기자
재개하는 분양시장…7797가구 청약 접수
  • 재개하는 분양시장…7797가구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7797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주 공급량인 3318가구 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분양 물량이 풍성한 만큼 전국적으로 주요 단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938가구), 충북 제천시에서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630가구), 전남 순천시에서는 ‘트리마제 순천’(1805가구), 영광군에서는 ‘힐스테이트 영광’(493가구), 경북 포항시에서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2994가구)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한편, 서울에서는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255가구, 민간임대), ‘염창동 H밸리움 2차’(4실, 오피스텔)이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1곳이다. 당첨자는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 등 10곳에서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등 8곳에서 진행된다.31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의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영광’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남 영광군 영광읍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광’은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날, DL건설은 충북 제천시 장락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같은 날, DL이앤씨는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9㎡ 총 938가구로 구성된다. 다음 달 3일, 청보종합건설은 전북 김제시 옥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김제 옥산 어반트리’의 모델 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168가구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다.
2022.05.30 I 신수정 기자
①"100세 시대,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세상 만들 것"
  • [만났습니다]①"100세 시대,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세상 만들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컨버전’ 등 미래 선도 기술을 화장품과 융합해 ‘K뷰티’의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사진=방인권 기자)●용어설명-바이오 컨버전 = 발효 및 효소 처리와 같은 생물학 방법으로 천연물 속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을 피부 사용감에 흡수 가능한 활성 물질로 전환해주는 기술.-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며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아 제2의 게놈(Genome)으로 불린다.화장품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지난 17일 모태인 미국 ‘콜마(KOLMAR)’ 상표권을 완전 인수하고 ‘글로벌 콜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콜마는 국내와 중국 중심이던 시장을 북미, 동남아로 확대한다는 포석이다.한국콜마의 화장품·바이오 기술력을 책임지고 있는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술연구원장(사장)은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K뷰티의 성공 요인은 문화의 다양성과 높은 기술 전문성인데,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과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고객 경험, 공급망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당시 신약 개발을 위해 쥐 실험을 하던 유한양행은 이유 없이 죽는 쥐 관리를 위해 서울대에 학생 추천을 부탁했고 문 원장이 발탁된 것. 발군의 ‘쥐 수술’ 실력을 선보인 문 원장은 20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1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문 원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사격했다. 이후 CJ헬스케어(현재 HK이노엔(195940))를 한국콜마가 인수하면서 현재는 화장품 연구에 몸담고 있다.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신약 개발도 두 번이나 해냈다. 유한양행이 1994년 개발에 착수해 만든 국내 9번째 신약 위산분비 억제제 ‘레바넥스’, 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기획부터 완성단계까지 함께한 원년 멤버다.이같은 제약부터 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경력을 밑거름 삼아 문 원장은 한국콜마에서 융합 기술로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의 주요 역할은△한국콜마는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2019년 세종, 제천, 양재, 구로 등 전국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 11개를 한 곳으로 통합해 기술연구원을 만들었다. 2020년 마이크로바이옴, 셀바이옴, 환경바이옴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옴연구소를 열었고 미생물, 줄기세포 및 천연물 소재와의 융합 등을 통해 화장품, 식품,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초소재 연구도 진행 중이다.-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야 주요 연구 포트폴리오는△화장품 분야는 피부 건강을 위한 기초 베이스 제품(로션, 스킨, 크림, 에센스 등)과 피부결·톤 유지를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선케어 제품 등을 연구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지는 개별인정형 소재를 기반으로 ‘헤모힘’과 같은 대형 제품개발을 연구한다. 의약품은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을 개발했고 소화, 암, 면역 질환제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역량으로 백신 연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도 연구하고 있다.-의약품·식품과 화장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제약사가 한 가지 소재를 의약품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한다면, 한국콜마는 특정 소재를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한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체내·외(먹고 바르는 것, 흡수 및 대사)를 모두 고려하고, 화장품은 주로 체외 적용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다르다. 10년 이상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의약품과 달리 화장품은 시장이 빠르게 전환되고 개발 기간이 짧다.-최근 모테인 미국 ‘콜마’ 브랜드를 인수했는데△이번 인수로 북미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북미기술영업센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략과 목표 수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융합기술을 강조했는데, 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사례는△피부진정 및 상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D-판테놀 5% 성분을 함유시킨 스킨케어 제품을 손대지 않고도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제약성분을 스킨케어 화장품에 적용, 메이크업 제형기술까지 접목한 사례다. ‘스틱타입 스킨케어’라는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를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준비중인 융합 기술 상품은△지금까지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습, 미백, 주름 완화 정도다. 미를 향한 욕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없다. 가능할 지는 모르지만 ‘오가노이드(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 및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만들고 싶다.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이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국콜마가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새는△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Microbe)들의 총합(Biome)을 뜻한다. 사람의 유전체 중 99%는 장내 미생물 유전물질인 만큼 건강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다. 그럼에도 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3가지 핵심 사업에 적용할 신성장 동력 기술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정하고 기술연구원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조직인 바이옴연구소를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국내 전문 마이크로바이옴 벤처사인 ‘고바이오랩’과 MD헬스케어에서 의약품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 진입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중이다-100세 시대가 온다고 했는데, 콜마에게는 어떤 점이 기회인가△60세이던 인간의 수명이 의학기술의 발달로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30년은 성장을 하고, 다음 30년은 2세를 육성하는데 보냈던 인류가 이제는 30년을 더 살아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품과 의약품만 있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융합의 시대가 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 등 산업이 서로 중첩되고 있다. 여기에 잘 적응하는 회사와 조직은 발전할 수 있고, 기존 기술만 고집하는 곳은 퇴보할 것이다.◇문병석 원장은…△1960년 출생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1986년 1월~2006년 8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및 연구소장 △2011년 7월~2017년 3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소장 △2019년 11월~2021년 12월 한국콜마주식회사 기술연구원 부원장(부사장) △2022년 1월~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사장)
2022.05.29 I 윤정훈 기자
①"100세 시대, 기술로 美·건강 다 잡을 수 있죠"
  • [만났습니다]①"100세 시대, 기술로 美·건강 다 잡을 수 있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컨버전’ 등 미래 선도 기술을 화장품과 융합해 ‘K뷰티’의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사진=방인권 기자)●용어설명-바이오 컨버전 = 발효 및 효소 처리와 같은 생물학 방법으로 천연물 속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을 피부 사용감에 흡수 가능한 활성 물질로 전환해주는 기술.-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며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아 제2의 게놈(Genome)으로 불린다.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161890)는 지난 17일 모태인 미국 ‘콜마(KOLMAR)’ 상표권을 완전히 인수하고 ‘글로벌 콜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콜마는 국내와 중국 중심이던 시장을 북미, 동남아로 확대한다는 포석이다.한국콜마의 화장품·바이오 기술력을 책임지고 있는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술연구원장(사장)은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K뷰티의 성공 요인은 문화의 다양성과 높은 기술 전문성인데,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과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고객 경험, 공급망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당시 신약 개발을 위해 ‘쥐 실험’을 하던 유한양행은 이유 없이 죽는 쥐 관리를 위해 서울대에 학생 추천을 부탁했고 문 원장이 발탁된 것. 발군의 ‘쥐 수술’ 실력을 선보인 문 원장은 20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1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문 원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사격했다. 이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195940))를 한국콜마가 인수하면서 현재는 화장품 연구에 몸담고 있다.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신약 개발도 두 번이나 해냈다. 유한양행이 1994년 개발에 착수해 만든 국내 9번째 신약 위산분비 억제제 ‘레바넥스’, 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기획부터 완성단계까지 함께한 원년 멤버다.이같은 제약부터 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경력을 밑거름 삼아 문 원장은 한국콜마에서 융합 기술로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문 원장은 “화장품, 식품, 의약품 분야는 크게 소재와 이를 적용하는 기술과 소비자 만족도 및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장을 고려해 연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한국콜마에서는 특정 소재를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콜마 기술연구원의 주요 역할은△한국콜마는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2020년 세종, 제천, 양재, 구로 등 전국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 11개를 한 곳으로 통합해 기술연구원을 만들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셀바이옴, 환경바이옴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옴연구소를 열었고 미생물, 줄기세포 및 천연물 소재와의 융합 등을 통해 화장품, 식품,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초소재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연구 인력은 화장품(약 225명), 식품(약 80명), 의약품(약 242명), 총 550여명이다. 그룹사의 모든 식품, 의약품, 화장품 연구소의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뒷받침할 목표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야 주요 연구 포트폴리오는△화장품 분야는 피부 건강을 위한 기초 베이스 제품(로션, 스킨, 크림, 에센스 등)과 피부결·톤 유지를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선케어 제품 등을 연구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지는 개별인정형 소재를 기반으로 ‘헤모힘’과 같은 대형 제품개발을 연구한다. 의약품은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을 개발했고 소화, 암, 면역 질환제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역량으로 백신 연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도 연구하고 있다.-의약품·식품과 화장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제약사가 한 가지 소재를 의약품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한다면, 한국콜마는 특정 소재를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한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체내·외(먹고 바르는 것, 흡수 및 대사)를 모두 고려하고, 화장품은 주로 체외 적용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다르다. 10년 이상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의약품과 달리 화장품은 시장이 빠르게 전환되고 개발 기간이 짧다.-최근 모태인 미국 ‘콜마’ 브랜드를 인수했는데△이번 인수로 북미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북미기술영업센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략과 목표 수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융합기술을 강조했는데, 상용화 사례가 있는지△2020년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쓰이는 젤 제형 기술을 염모제에 적용시킨 사례가 있다. 셀프 염색시 염모제가 흘러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수요를 반영해 식품업계의 ‘점증 시스템’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 흘러내리지 않는 젤리형 염색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점증 시스템은 성분이 서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식품업계에서 젤리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염모제는 흘러내리지 않는 것은 물론 염색 성분이 모발에 초밀착돼 강력한 염색효과까지 낸다. 이 제품은 주요 홈쇼핑 채널에서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사례는△피부진정 및 상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D-판테놀 5% 성분을 함유시킨 스킨케어 제품을 손대지 않고도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제약성분을 스킨케어 화장품에 적용, 메이크업 제형기술까지 접목한 사례다. ‘스틱타입 스킨케어’라는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를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준비중인 융합 기술 상품은△지금까지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습, 미백, 주름 완화 정도다. 미를 향한 욕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없다. 가능할 지는 모르지만 ‘오가노이드(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 및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만들고 싶다.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이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국콜마가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새는△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Microbe)들의 총합(Biome)을 뜻한다. 사람의 유전체 중 99%는 장내 미생물 유전물질인 만큼 건강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다. 그럼에도 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3가지 핵심 사업에 적용할 신성장 동력 기술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정하고 기술연구원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조직인 바이옴연구소를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국내 전문 마이크로바이옴 벤처사인 ‘고바이오랩’과 MD헬스케어에서 의약품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 진입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중이다-한국콜마의 마이크로바이옴 경쟁력은△한국은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김치를 오랫동안 담글 만큼 발효에 특화된 민족이다. 잘 살펴보면 주변에 유익균이 많다. 바이옴도 결국 발효의 영역인 만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작년부터 자체 종균 분리 시스템을 만들어 종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고, 국내 산업계 및 학계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능성 종균 확보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100세 시대가 온다고 했는데, 콜마에게는 어떤 점이 기회인가△60세이던 인간의 수명이 의학기술의 발달로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30년은 성장을 하고, 다음 30년은 2세를 육성하는데 보냈던 인류가 이제는 30년을 더 살아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품과 의약품만 있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융합의 시대가 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 등 산업이 서로 중첩되고 있다. 여기에 잘 적응하는 회사와 조직은 발전할 수 있고, 기존 기술만 고집하는 곳은 퇴보할 것이다.-기술연구원장으로서 앞으로 목표는△개인적으로는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물, 바람, 공기 같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학기술 플랫폼을 남기고 싶다. 또 우리 연구원들이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우직하게 소 걸음으로 가다가 남은 발자국을 따라 오는 후배들의 길에 흩어진 장애물 한 두개를 치워 주는 것으로 역할을 마무리 하고 싶다.◇문병석 원장은…△1960년 출생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1986년 1월~2006년 8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및 연구소장 △2011년 7월~2017년 3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소장 △2019년 11월~2021년 12월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부사장) △2022년 1월~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사장)
2022.05.2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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