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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2건

지그재그, Z세대 고객과 함께한 화보 공개..콜라보 기획전 진행
  • 지그재그, Z세대 고객과 함께한 화보 공개..콜라보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카카오(035720)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실제 고객들과 함께 촬영한 화보를 공개하고 착장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할인 판매하는 콜라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그재그, Z세대 고객들과 함께한 화보 공개. (사진=지그재그)지그재그는 각자의 취향을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에픽(e pick)’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이용자들로 구성된 에픽 서포터즈 ‘찜 천재 크루‘ 1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링과 찜 리스트 공유 등 적극적인 활동을 선보인 8명을 베스트 크루로 선정해, 지그재그 기획전 모델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갓생(God+인생)사는 젠지(Gen Z)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패션과 인생에서 눈치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Z세대의 이야기를 베스트 크루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베스트 크루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토어,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코디 등 스타일링 팁 뿐 아니라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오는 27일까지 화보에 소개된 아이템 중 지그재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은 링크로 연결돼 바로 구매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동안 베스트 크루들이 착용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53%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Z세대 고객들이 지그재그 기획전에 직접 등장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의 공감을 부를 수 있을 거라 본다”며 “에픽이 다양한 스타일을 발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채널을 넘어 자신을 잘 표현하는 누구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지그재그는 지난해 12월 개인이 찜한 아이템 리스트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하며 취향을 나누고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에픽’을 출시한 바 있다. 이용자는 에픽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처럼 활용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에디터나 해시태그를 팔로우해 관심 있는 스타일만 모아 볼 수 있으며, 즐겨 찾는 쇼핑몰과 좋아하는 아이템 등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2022.03.14 I 백주아 기자
한성자동차, ‘브레이킹’ 선수 3명 공식 후원
  • 한성자동차, ‘브레이킹’ 선수 3명 공식 후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지난 2월 28일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브레이킹 선수 3명(전지예·김종호·박민혁)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지난 2월 28일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브레이킹 선수 3명(전지예·김종호·박민혁)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왼쪽부터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 박민혁 선수, 김종호 선수, 전지예 선수. (사진=한성자동차)이번 브레이킹 선수 후원은 한성자동차 ‘워너.비(WANNA.B)’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다. 프로젝트 슬로건에서 알파벳 B는 ‘브레이킹’, ‘비보이’, ‘~이 되다(Be 동사)’ 등을 뜻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는 궁극적으로 브레이킹 문화에 열정과 애정이 있는 비보이와 비걸들이 각자가 원하는 워너비에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한성자동차의 의지가 담겨있다. 한성자동차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종목으로 올라선 브레이킹의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MZ세대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식에서는 브레이킹 선수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The new EQA)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워너.비 프로젝트의 BI(Brand Identity)를 브레이킹 선수들의 화려한 페인팅 퍼포먼스가 담긴 언베일링 영상과 함께 첫 공개했다.브레이킹 선수 전지예(활동명 FRESHBELLA)는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2021년 울산 City Rockers,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 레드불 BC One Cypher 코리아에서 연이어 우승하고, 브레이킹 K 파이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김종호(활동명 LEON)는 세계 최대 규모 비보이 대회인 Red Bull BC One World Final 2018, 브레이킹 K 파이널 비보이 부문 우승 등 1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비보이다. 브라질 무술 카포에라를 무브먼트에 접목시킨 시그니처 기술과 탄력 넘치는 움직임이 강점으로 본인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또한 브레이킹 K의 초대 챔피언인 박민혁(활동명 : ZOOTY ZOOT)은 하루 12시간 이상의 엄청난 연습량을 바탕으로 약 500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해 권위있는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며 국내 탑 비보이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한편 브레이킹 선수 전지예와 김종호는 대한민국 첫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9월에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헝자동차 대표는 “MZ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의 문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입차 딜러사 최초로 지난 2년간 젠지 이스포츠를 후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문화 성장에 힘을 보태게 됐다”며 “국제대회에서 브레이킹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동시에 브레이킹을 접점으로 MZ세대에게 한성자동차만의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04 I 신민준 기자
아이스크림 된 햇반..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크림' 한정 출시
  • 아이스크림 된 햇반..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크림' 한정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은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 ‘햇반 라이스크림’을 20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햇반이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햇반 라이스크림’.(사진=CJ제일제당)이번에 선보이는 햇반 라이스크림은 ‘흰쌀밥맛’과 ‘흑미밥맛’ 2종으로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와 함께 개발했다. 쌀을 5% 내외로 함유해 진짜 밥알이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용기는 햇반과 동일한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기획상품) 느낌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번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이날부터, 공식몰 CJ더마켓에서 다음달 초부터 총 200만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이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 ‘제일의 맛’을 통해 공개한 ‘햇반 라이스크림 숏드라마’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쌀을 주인공으로 의인화해 남다른 꿈이었던 아이스크림이 되는 과정을 2분30초 분량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영상은 다수의 선택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꿈을 위해 도전의 길을 가는 요즘 MZ세대의 삶의 방식을 햇반이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젠지(Gen Z) 세대들이 즐기는 숏플레이 챌린지 놀이문화를 겨냥한 댄스 챌린지 이벤트도 오는 21일 햇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춤을 매개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이 뚜렷한 요즘 세대와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함”이라며 “햇반이 단순히 즉석밥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김범준 기자
빗썸, 젠지 이스포츠와 MOU…“MZ세대 소통 강화”
  • 빗썸, 젠지 이스포츠와 MOU…“MZ세대 소통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큐베 젠지 크리에이터, 이지훈 젠지 단장, 문선일 빗썸 서비스부문장, 이노닉스 선수, 토비 감독이다.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가상자산과 이스포츠 산업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빗썸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가오는 펍지(PUBG·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 개막에 맞춰 ‘젠지 펍지 팀’과 ‘서울 다이너스티(오버워치)팀’ 후원에 나선다. 젠지 펍지 팀과 서울 다이너스티 팀은 계약기간 동안 빗썸 로고가 새겨진 젠지 공식 유니폼을 입고 활동할 계획이다.젠지 이스포츠의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브랜딩도 진행한다. 양사는 향후 온·오프라인 사업을 진행할 때 젠지 로고, 슬로건 등을 비롯한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젠지 이스포츠의 디스코드 채널 ‘타이거네이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젠지는 북미 유명 모바일 게임사 카밤의 창업자 케빈 추(Kevin Chou)가 설립한 이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젠지 이스포츠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MZ세대로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종목에서 국제 대회 우승을 거두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허백영 빗썸 대표이사는 “가상자산과 이스포츠는 MZ 세대가 주축이 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빗썸은 이스포츠 기업 젠지의 후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MZ 세대의 문화 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CEO는 “젠지는 빗썸을 비롯한 다양한 업계와 협업 관계를 맺으며 이스포츠 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가상자산과 이스포츠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팬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1.24 I 김현아 기자
작년 트위터 화제 게임 1위는 ‘앙상블’…e스포츠팀은 T1
  • 작년 트위터 화제 게임 1위는 ‘앙상블’…e스포츠팀은 T1
  • 트위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트위터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24억건의 게임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중 한국은 게임 관련 트윗을 가장 많이 한 국가 3위에 올랐다. 일본이 1위,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태국과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1위는 해피 엘리먼츠의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앙상블 스타즈!!’가 올랐다. 앙상블 스타즈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게임 속 유닛의 뮤직비디오 시리즈를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열고 광고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파이널 판타지’였으며, 닌텐도의 ‘동물의 숲’이 3위로 집계됐다.트위터 제공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국내 e스포츠팀 순위도 공개됐다. 1위는 SK텔레콤의 e스포츠팀 ‘T1(@T1)’이 차지했다. 페이커 (이상혁, @faker) 선수가 소속된 T1은 국내 e스포츠팀 중 유일하게 ‘2021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e스포츠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지난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제패한 ‘담원 기아(@DWGKIA)’와 2022 LCK 스프링 시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젠지 이스포츠(@GenG_KR)’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트위터 글로벌 K팝&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게임 관련 트윗량은 24억 건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무산됐던 게임쇼들도 2022년에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모두 진행될 예정인 만큼 트위터 내 게임 관련 대화량의 증가폭도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11 I 노재웅 기자
개막 앞둔 2022 LCK 스프링..."젠지-T1 봄 왕좌 놓고 겨룰 듯
  • 개막 앞둔 2022 LCK 스프링..."젠지-T1 봄 왕좌 놓고 겨룰 듯
  •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년 봄의 최강자를 가리는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젠지와 T1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 LCK관(16관)에서 2022년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를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담원 기아 양대인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T1 최성훈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젠지 고동빈 감독과 ‘룰러’ 박재혁, 농심 레드포스 임혜성 코치와 ‘고스트’ 장용준, 리브 샌드박스 김목경 감독과 ‘도브’ 김재연, 광동 프릭스 장누리 감독과 ‘테디’ 박진성,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라스칼’ 김광희, 한화생명e스포츠 손대영 감독과 ‘온플릭’ 김장겸, 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과 ‘엄티’ 엄성현, DRX 김정수 감독과 ‘킹겐’ 황성훈이 참석했다.10개 팀 참가자들은 2021년에 대한 평가를 내린 뒤 2022년 각오를 밝혔다. 2021년 스프링과 서머를 연이어 우승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는 “LCK를 모두 제패하면서 한국에서는 최고의 팀이라 인정 받았지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해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한 한 해였다”며 “2022년을 앞두고 우리 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에 처음에는 부진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 웃을 것이며 국제 대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이자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은 팀을 지목해달라는 요청에 대부분의 팀들은 젠지와 T1을 선택했다. 담원 기아 양대인 감독은 “비시즌 기간에 젠지와 연습 경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잘하더라”면서 “T1은 2021년 월드 챔피언십 때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팀에 남아 있기에 강한 전력을 유지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젠지 고동빈 감독은 “2021년 각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 젠지로 모였다”면서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팀워크까지 이뤄내도록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취임 첫 스플릿인 이번 스프링에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T1 이상혁은 “매년 시즌을 준비할 때마다 작년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2021년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데 올해에는 꼭 해낼 수 있도록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이 자리에 계신 10개 팀 여러분과 팬들 덕분”이라며 “2022년 LCK 스프링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유관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2022 LCK 스프링 정규 리그는 정부 지침에 따라 롤파크와 LCK 아레나 모든 구역에서 방역 패스가 적용된다. 접종 후 14일 경과된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예외자,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티켓을 구매했더라도 방역 패스를 제시하지 못 하거나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2022 LCK 스프링은 오는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 경기를 시작으로 2개월 간의 정규 리그에 돌입한다.
2022.01.06 I 이석무 기자
‘젠지 아니면 T1’ LCK스프링 e스포츠 개봉박두
  • ‘젠지 아니면 T1’ LCK스프링 e스포츠 개봉박두
  •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 현장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젠지e스포츠’ 아니면 ‘SK텔레콤 T1’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에 참가할 10개 팀 감독과 주전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우승팀을 점치는 상황에서 젠지e스포츠와 SK텔레콤 T1이 박빙의 표를 받았다. 직접 경기를 이끌고 참가하는 감독과 선수들의 의견으로 쉬이 넘길만한 전망이 아니다. 현장 분위기로는 젠지가 가장 강력한 우승팀으로 꼽힌 가운데 영원한 우승후보 T1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 5일 CGV용산에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가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담원 기아는 우승팀으로 T1과 젠지를 동시에 언급하면서도 젠지에 더 무게를 실었다.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젠지가 우승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디알엑스(DRX) 김정수 감독은 “젠지와 연습해봤는데 숨이 막힐 정도였다”라면서 파괴적인 경기력을 인정했다. 광동 프릭스 장누리 감독도 “젠지 우승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젠지 체급이 강하고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 LCK가 아닌 월드(우승)도 노릴만한 팀”이라며 추어올렸다.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은 “T1와 젠지 모두 강력할 거 같다”면서도 “앞으로 훨씬 더 성장할 것 같은 팀으로 선수가 T1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리브 샌드박스 김목경 감독은 “T1이 조화가 잘 이뤄진 팀으로 지난해 경험도 있고 우승할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젠지와 T1은 서로 상대 팀을 지목했다. 젠지e스포츠 고동빈 감독은 “T1이 우승할 것”이라며 “멤버 변화도 적고 작년에도 잘했다”고 올해 활약을 기대했다. SK텔레콤 T1 최성훈 감독은 “젠지는 잘해서 더욱더 기대되는 팀”이라며 높게 평가했다.올해 LCK 스프링 시즌은 전년 시즌 대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이 콜업(1군 소집)과 샌드다운(2군 강등) 주기를 기존 2주일에서 1주일로 줄였다. 선수 로스터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어 팀마다 선수 간 상성을 고려해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볼 수 있다.‘전력 분석관’도 변수다. 이번 시즌부터 팀 로스터에 전력 분석관을 공식 등록할 수 있다. 분석관이 코치박스를 드나들며 세세한 경기분석이 가능해진다. 팀 경기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점칠 수 있다. 전력 분석관 등록은 의무는 아니다. 현재 DRX와 KT 롤스터 2개 팀이 등록했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 경기가 펼쳐지는 날엔 전 세계적으로 평균 662만명이 시청한다. 64%가 해외 팬들”이라며 LCK를 향한 세계적인 인기 현황을 전했다. 이 총장은 “LoL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 중 하나가 됐다. 당연히 한국 우승을 바라지만, 정식 종목이 됐다는 자체가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정말 시작이다.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올해 첫 시즌 시작을 알렸다.
2022.01.05 I 이대호 기자
담원 기아 '풀배' 맹활약한 D조, '롤 더 넥스트 2021' 우승
  • 담원 기아 '풀배' 맹활약한 D조, '롤 더 넥스트 2021' 우승
  • ‘롤 더 넥스트 2021’에서 우승을 차지한 D조 선수들. 사진=LCK‘롤 더 넥스트 2021’에서 ‘우리원뱅킹 스타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왁왁’ 금광현. 사진=LCK[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상파 최초의 대국민 e스포츠 오디션 ‘롤 더 넥스트 2021(LoL THE NEXT 2021)’에서 ‘왁왁’ 금광현이 주장을 맡은 D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9일 밤 12시 15분 SBS를 통해 방영된 ‘롤 더 넥스트 2021’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에서 D조는 C조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상금 1억원 주인공이 됐다.세트 스코어는 3대0이었지만 매 세트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 연출됐다. ‘왁왁’ 금광현, ‘리프’ 이은재(담원 기아), ‘풀배’ 정지훈(담원 기아), ‘가민’ 가민준(프레딧 브리온), ‘루피’ 김동현(프레딧 브리온)으로 구성된 D조는 ‘따혁’ 안민혁(리브 샌드박스), ‘샤벨’ 김단우, ‘퀴드’ 임현승(젠지), ‘루어’ 신재윤(한화생명e스포츠), ‘미너스’ 강민우(T1)의 C조를 맞이해 매 세트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D조는 C조의 초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킬 차이가 많이 벌어졌지만 아칼리로 플레이한 미드 라이너 ‘풀배’ 정지훈이 수 차례 솔로킬을 만들어낸 덕에 추격에 성공했다. 정지훈이 C조의 핵심 선수들을 견제하는 동안 원거리 딜러 ‘가민’ 가민준이 후방 지원을 통해 30분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 연전연승, 뒤집기에 성공했다.분위기를 탄 D조는 2세트에서 벡스를 선택한 정지훈이 정확한 스킬 활용을 통해 C조 선수들을 묶어 놓은 동안 한 몸처럼 치고 들어가 대승을 이끌어냈다. 3세트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리버스 스윕을 노리며 꼼꼼하게 플레이한 C조의 조직력에 또 다시 휘둘린 D조는 정지훈의 신드라와 정글러 ‘리프’ 이은재의 리 신이 연속 킬을 합작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결국 33분에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 최종 스코어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D조 선수들 5명에게는 상금 1억원이 주어졌다. D조를 우승으로 이끈 주장 ‘왁왁’ 금광현은 우리원뱅킹 LCK 전용 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우리원뱅킹 스타플레이어상’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았다. D조 선수들에게는 게임 코치의 특별반 코스를 수강할 기회는 물론 LCK 어워드 2021 행사에 참가하는 특전도 제공됐다. ‘차세대 ’페이커‘를 찾는다’라는 모토 아래 SBS와 함께 제작한 ‘롤 더 넥스트 2021’에는 최근 1년 동안 프로 대회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2세 이상의 실력자 약 800여 명이 지원했다. 4개월 동안 진행된 ‘롤 더 넥스트 2021’은 회차를 거듭할 때마다 인원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LoL을 좋아하는 아이돌 연예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패배하면 떨어진다는 하나의 규칙 안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롤 더 넥스트 2021’가 한참 진행되는 동안 참가 선수들에 대해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D조의 우승을 이끌었던 ‘풀배’ 정지훈(담원 기아)과 ‘가민’ 가민준, ‘루피’ 김동현(프레딧 브리온)은 울산에서 진행된 2021 KeSPA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C조의 미드 라이너 ‘퀴드’ 임현승과 4강에 오른 A조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은 젠지의 2군 팀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1.12.20 I 이석무 기자
웰뱅톱랭킹포인트로 살펴본 '스피드 배구', 한국에서 가능할까
  • 웰뱅톱랭킹포인트로 살펴본 '스피드 배구', 한국에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수년간 한국 배구의 최대 화두는 ‘스피드 배구’였다. 거의 모든 감독이 스피드배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국제무대에선 10여년전부터 스피드를 강조한 배구가 뿌리 내린지 오래다.사실 스피드배구는 한국에서 나온 용어다. 국내에선 스피드배구에 대한 해석도 서로 다르다. 어떤 지도자는 단순히 속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또 다른 지도자는 세터가 토스를 낮고 빠르게 올리는 것을 스피드배구라고 일컫는다.스피드배구의 일반적인 정의는 ‘토탈배구’로 이해할 수 있다. 토탈배구는 코트에 있는 선수 가운데 선수 전원이 리시브와 공격에 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런 로테이션은 빠르고 간결하게 이뤄져야 한다. 스피드가 동반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여러 의견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피드배구 개념을 처음 정립한 인물은 베르나르두 헤젠지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꼽는다. 2000년대 브라질 남자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헤젠지 감독은 공을 받으면 리시버 포함, 4명의 공격수가 빠르게 공격 준비에 돌입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상대는 여러 명의 공격수가 한꺼번에 움직이니 블로킹을 어디로 떠야할지 혼란을 겪는다. 블로킹이 분산되거나 타이밍이 늦어지면 그만큼 공격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터가 토스를 낮고 빠르게 올려준다면 스피드배구가 100% 완성된다.그렇기에 세터의 역할이 강조된다. 세터는 리시브가 잘 이뤄진 공을 네트 앞에서 올려주는 개념을 넘어선다. 전 코트를 부지련히 뛰어다니면서 빠르고 강한 토스를 찔러줘야 한다.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으로 세터순위를 봤을 때 공격적인 기록 순위가 높은 KGC인삼공사의 염혜선(1위·421.4점), 현대건설의 김다인(2위·364점) 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이 속한 팀 역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한유미 KBSN 배구 해설위원은 “스피드배구는 우리 코트에서 공이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상대가 블로킹을 준비하기 전에 넘기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스피드배구는 낮은 배구가 아니라 높은 위치에서 공을 컨트롤 해야 한다”며 “첫 번째 공(리시브)을 어느정도 빠르게 올려주면 두 번째 토스하는 세터도 최대한 위에서 빠르게 줘야 상대 블로킹이나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은 스피드배구의 핵심은 세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피드배구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선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세터가 언제 어디서든 낮고 빠르게 토스를 올려줘야 하는데 공끝이 죽어버리면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선수들의 기량과 운동능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뜻이다.한국 여자배구에서 스피드배구를 가장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다.라바리니 감독은 2019년 부임 후 한국 여자배구의 기존 틀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리베로나 수비형 레프트가 리시브를 올리면 주공격수 한 두명에게 의존하던 스타일을 버리고자 했다. 대신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4명의 공격수(레프트 2명, 라이트 1명, 센터 1명) 중 누구라도 공격에 나서도록 주문했다.라바리니 감독은 우선 ‘월드스타’ 김연경의 공격 점유율을 낮췄다. 대신 김희진, 박정아, 정지윤 등의 공격 빈도를 높이면서 공격 방향을 다양화하려고 했다. 소속팀에서 센터로 주로 활약했던 김희진, 정지윤이 대표팀에서 라이트로 변신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이드에서 강한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했다. 김희진이나 정지윤은 센터로 뛸 때도 속공보다는 오픈 공격 비중이 큰 선수들이었다.프로배구에서 스피드배구를 가장 강조했던 인물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다. 차상현 감독은 2016년 GS칼텍스 감독에 부임할 당시 “감독 인생을 걸고 스피드배구를 성공시키겠다”고 장담했다. 실제로 팀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외국인선수도 발이 빠른 선수를 뽑기도 했다.하지만 국내 프로에서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배구를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단 외국인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런데 그 선수를 뽑는 방법이 자유계약이 아닌 드래프트다 보니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데려오기 어렵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 우선 기량이 좋은 선수를 선택한 뒤 그 선수에 맞는 팀플레이를 만들 수밖에 없다.차상현 감독도 드래프트에서 스피드와는 거리가 먼 206cm 장신 메레타 러츠를 선택했다. 결국 그와 함께 2020~21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본인이 추구하려 했던 스피드배구와 현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했다.차상현 감독은 “스피드배구라는 것이 한 번에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어느 정도 같은 구성원을 가지고 끌고 갈 수 있어야 하는데 트레이드나 FA 이적 등 변화가 많다 보니 뭘 만들려고 하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내 프로리그는 외국인 선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수에 맞게 팀 컬러가 바뀌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스피드배구를 추구하려는)팀의 색깔이나 에너지는 확실히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스피드배구를 플레이어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는 토탈배구로 이해할때 그 기준에 가장 근접한 팀은 KGC인삼공사다. 이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1월 8일 기준으로 KGC인삼공사는 톱랭킹 포인트 20위 안에 가장 많은 4명을 올려놓고 있다. 5위 안에 옐레나(4위. 621점)와 이소영(5위. 584.4점) 등 2명이나 포함돼 있다. 박혜민도 14위(386.6점)에 자리하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0위 안에 공격수 3명이 올라있는 팀은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10위 표승주, 11위 라셈, 18위 김주향) 두 팀뿐이다.KGC인삼공사는 스피드배구의 중심 플레이인 속공이나 퀵오픈 활용도도 높다. 퀵오픈은 199개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이 시도했다. 성공 횟수도 94회로 흥국생명과 다음으로 많다. 성공률 자체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속공 시도도 66개로 현대건설(8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후위공격 시도도 111개로 흥국생명(129개), 페퍼저축은행(118개)에 이어 3위다. 지난 시즌 장신 외국인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의 오픈 공격에 의존했던 것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더 주목할 부분은 세터 염혜선의 기록이다. 염혜선은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세터 가운데 높은 12위(421.4점)다. 이번 시즌 세트 시도(665개)와 성공개수(271개) 모두 월등히 1위를 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펼치는 다양한 공격 플레이 중심에 염혜선이 확실히 자리잡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물론 단순 기록으로 스피드배구 또는 토탈배구를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단순히 참고자료일 뿐이다. 하지만 톱랭킹포인트를 통해 선수들의 활약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점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스피드배구를 한국에서 완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결국 한국 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흐름에 뒤처져선 안된다. 단순히 한 지도자 개인이나 팀에 의존하기 보다는 한국 배구 전체가 큰 틀에서 깊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10 I 이석무 기자
담원 기아, 2021 롤드컵 준우승…우승은 中EDG
  • 담원 기아, 2021 롤드컵 준우승…우승은 中EDG
  • 담원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담원 기아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담원 기아는 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LPL)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2대3으로 패배해 준우승을 기록했다.담원 기아는 EDG와의 1세트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완패했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잘 쓰지 않았던 말자하 카드를 꺼낸 ‘쇼메이커’ 허수와 오랜만에 풀린 키아나를 선택한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으로 승리했다.3세트는 쇼메이커의 사일러스가 EDG 신 짜오의 궁극기를 강탈한 뒤 상대 진영을 흐트러뜨렸고, 캐니언의 리 신이 제이스를 걷어차면서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담원 기아는 EDG의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4세트에서 EDG의 운영에 패한 담원 기아는 5세트에서도 드래곤을 EDG에게 연달아 내줬고 내셔 남작까지 허용하면서 2대3으로 패했다.LCK 대표로 출전한 담원 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4팀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 중 LCK 내전으로 탈락하게 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외한 3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상위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는 과정에서 보인 LCK 팀들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비록 LCK가 7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LCK의 황금기가 다시 도래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EDG는 ‘스카웃’ 이예찬과 ‘바이퍼’ 박도현 등 한국 용병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창단 이후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EDG는 중국 LPL 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LCK 팀을 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나 꺾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2013년 로얄 네버 기브업이 SK텔레콤 T1 K에, 2014년 스타혼 로얄 클럽이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 2020년 쑤닝 게이밍이 담원 게이밍에 패했던 LPL은 LCK 팀과의 네 번째 결승만에 징크스를 극복하고 트로피를 올렸다.
2021.11.07 I 노재웅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강전 19일 개최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강전 19일 개최
  •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강전 PGC 2021 대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는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최강전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1’의 상세 내용을 5일 공개했다.PGC 2021은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5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펼쳐진다. 아시아(12팀), 아시아퍼시픽(6팀), 유럽(8팀), 아메리카(6팀) 등 전 세계 지역의 32개 대표팀이 총상금 200만달러(약 23억4000만원)와 세계 최강팀의 영예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오프라인으로 참가가 어려운 중국을 제외한 모든 팀은 한국에서 오프라인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Gen.G(젠지), Danawa e-sports(다나와 e스포츠), GHIBLI Esports(기블리 이스포츠), MaD Clan(매드 클랜), GNL_ESPORTS(지엔엘 이스포츠) 등 총 5개 팀이 출전한다.PGC 2021은 △순위결정전(11/19-21)을 시작으로 △3주간의 위클리 시리즈(11/23-12/12)와 △그랜드 서바이벌 및 그랜드 파이널 (12/16-19)로 구성돼 진행된다. 먼저, 18매치의 순위결정전을 통해 Week1의 위클리 서바이벌에 참가할 상위 16팀을 정한다.위클리 시리즈는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펼쳐지는 16개의 위클리 서바이벌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팀은 바로 그 주의 위클리 파이널로 직행한다. 남은 위클리 서바이벌의 빈 자리는 17위, 18위 등 하위팀이 순차적으로 채우게 된다. 위클리 파이널의 승리팀은 그랜드 파이널(12/17~19)에 자동으로 진출하게 된다. 위클리 파이널에 참가한 팀은 차주 위클리 서바이벌에 다시 참여하고, 위클리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한 16팀은 월요일 6매치를 통해 하위팀 순위를 다시 정한다.위클리 시리즈가 끝나면, 위클리 파이널 누적 포인트 상위 9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추가로 진출한다. 이후 남은 팀들은 그랜드 서바이벌(12/16)을 통해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고 겨루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12/17-19) 3일간 진행되는 총 15개의 매치에서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PGC 2021의 챔피언이 된다.총상금 200만달러 중에는 매주 3만 달러의 위클리 파이널 승리 상금과 그랜드 파이널 상금 뿐만 아니라 최다 킬을 기록한 선수에게 1만 달러, 가장 인상적인 대회를 펼친 팀과 뛰어난 활약을 보인 네 명의 선수에게 각각 5000달러씩, 2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여기에 승자 예측 이벤트 ‘Pick’em(픽뎀) 챌린지’에서 발생하는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프로팀에 배분돼, 총상금 규모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2021.11.05 I 이대호 기자
담원 기아,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상대는 中 EDG
  • 담원 기아,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상대는 中 EDG
  •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창단 첫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ED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10월 30일과 3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담원 기아(한국)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중국)가 각각 T1과 젠지를 3-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담원 기아와 EDG는 한국(LCK)과 중국(LPL)을 대표하는 팀이다. 담원 기아는 2021 LCK 스프링과 서머를 싹쓸이하면서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EDG 또한 LPL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의 1번 시드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 2020년 세 차례 결승전에서 한중전이 벌어졌지만 1번 시드 간의 맞대결은 아니었다. 담원 기아는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30일 열린 4강 1경기에서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깔끔하게 승리를 따내며 손쉽게 결승에 올라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T1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제대로 전투 한 번 펼치지 못하고 패했다. 3세트에서는 T1의 깜짝 카드였던 질리언을 활용한 전술에 대응하지 못해 1-2로 끌려갔다. 담원 기아는 4세트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홀로 11킬을 달성하는 활약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 티켓 주인이 결정되는 5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탈론이 적재적소에 제 역할을 해준 덕에 T1과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는 역대 월드 챔피언십 사상 네 번째로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2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들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이었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2015년과 2016년의 SK텔레콤 T1 뿐이다. LCK 2번 시드인 젠지를 상대한 EDG도 담원 기아와 비슷한 패턴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했지만 2, 3세트에서 젠지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에게 휘둘리면서 패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뒤처진 EDG는 김태민의 핵심 챔피언이자 젠지의 필승 카드로 자리 잡은 리 신을 금지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의 라이즈가 홀로 12킬을 만들어내 2-2 동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싹쓸이해 젠지를 제압했다. 2014년 월드 챔피언십에 첫 출전했던 EDG는 여섯 번의 도전만에 결승까지 올라갔다. 이전까지 EDG가 거둔 최고의 성적은 8강이었다. 하지만 LPL 3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을 8강에서 꺾은 뒤 4강에서 젠지까지 이기고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LCK의 자존심이자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담원 기아와 4강에 올라온 유일한 LPL 팀이지만 마지막 무대까지 살아남은 EDG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6일 오후 9시에 열린다.
2021.11.01 I 이석무 기자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지배한 대한민국,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지배한 대한민국,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담원 기아를 4강에서 상대하는 T1. 사진=LCK 제공4강전에서 중국 1번 시드 EDG와 대결하는 젠지.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LCK) 팀들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과 3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녹아웃 스테이지가 열린다. 4강에선 LCK 1번 시드인 담원 기아와 3번 시드인 T1이 맞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는 중국(LPL)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담원 기아와 T1이 4강에서 맞붙기 때문에 LCK 입장에서는 이미 결승전에 한 팀을 올려 놓은 상황이다. 젠지가 EDG를 꺾는다면 결승에서 LCK 소속 두 팀이 대결한다. 역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LCK 팀들끼리 맞붙은 적은 세 번 있었다. 2015년과 2016년 SK텔레콤 T1이 연속 우승을 차지할 때 KOO 타이거즈와 삼성 갤럭시를 결승에서 만났다. 2017년에는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의 3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결승전 맞대결을 펼쳤다. 만약 LCK 팀들이 결승전 두 자리를 모두 차지한다면 2017년 이후 4년 만이기에 LCK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1일 열리는 담원 기아와 T1의 4강 2차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고 있는 담원 기아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 세 팀이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SK텔레콤 T1뿐이다.담원 기아가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T1의 왕조 부활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2020년대에서 첫 ‘왕조’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담원 기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16강 A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 클라우드 나인, 로그를 각각 두 번 만나 모두 꺾었다. 8강에서는 유럽(LEC)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3-0으로 승리했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유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갖고 있는 T1은 왕조 재건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등 최근 성적은 비교적 좋지 않다.2021 시즌 인적 개편을 진행하면서 T1은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자체 발굴한 신예들을 라인업에 충원했다. 월드 챔피언십 16강과 8강을 거치면서 탄탄한 팀워크와 꼼꼼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왕조 재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8월에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에게 1-3으로 패해 1번 시드를 놓친 T1은 이번 4강전을 통해 명가 부활의 기치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이번 4강전은 담원 기아의 사령탑인 김정균 감독과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 달성 여부를 가리는 1차 관문이기도 하다.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4강전에서 EDG를 상대하는 젠지에게는 LCK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젠지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중국 LPL 1번 시드를 꺾어야 한다는 특별한 임무가 주어져 있다. 젠지라는 이름으로는 역대 월드 챔피언십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지만 삼성 갤럭시 시절로 올라가면 젠지 역시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2016년 준우승에 이어 2017년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젠지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갈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면서 성장 드라마를 쓰고 있다. 16강에서 유례 없는 4자 동률이 발생히는 바람에 두 번의 순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D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북미(LCS) 대표인 클라우드 나인과의 5전제에서도 벼랑 끝에 몰릴 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3-0으로 승리했다. EDG는 한국인 용병 두 명의 기량을 앞세워 4강까지 올라왔다.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과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은 팀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플레이를 해냈다. 로얄 네버 기브업과의 8강전 마지막 세트에서 이예찬이 라이즈로, 박도현이 이즈리얼로 맹활약한 덕분에 EDG는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EDG의 핵심 멤버들을 마크해야 하는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두 멤버의 경험이나 최근 페이스로 봤을 때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곽보성은 8강전에서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렁에서 꺼내오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박재혁은 팀 내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안정감과 공격력을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강타의 신’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긴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젠지가 LCK의 자존심을 세워줄 가능성이 높다.
2021.10.29 I 이석무 기자
세계 지배하는 한국 e스포츠...LoL 월드컵 4강 3팀 진출
  • 세계 지배하는 한국 e스포츠...LoL 월드컵 4강 3팀 진출
  • 한화생명e스포츠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 T1. 사진=LCK제공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북미 대표 C9을 꺾고 4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젠지. 사진=LCK[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한국(LCK) 팀들이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연전 연승을 거뒀다. 네 팀이 모두 16강을 통과한데 이어 8강에서도 LCK 팀끼리 맞붙은 한 경기를 제외한 두 경기에서 LCK 팀들이 외국 팀을 꺾으며 4강에 세 팀이 올라갔다.LCK 대표로 참가한 담원 기아, 젠지, T1은 22~25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모두 3-0으로 이기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LCK가 4강에 세 팀을 올린 것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락스 타이거즈가 동반 4강 진출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이다. LCK 팀들은 16강 2라운드에서 연전연승을 거둔 LCK는 네 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특히 라이벌 지역인 중국(LPL)과의 대진을 피하면서 생존률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탈락했지만 LCK는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살아남으면서 2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 확률이 더 높아졌다.8강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팀은 22일 경기를 치른 T1이다. LCK 대표로 참가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 T1은 깔끔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T1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의 전매특허인 이겨 놓고 싸우는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8강에서도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를 포탑 쪽으로 밀어 넣은 뒤 전령을 가져가고 포탑을 깨뜨리면서 골드 획득량을 벌리는 방식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경험 많은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고 ‘칸나’ 김창동,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월드 챔피언십을 처음 경험한 신예들이 경험치를 쌓고 있는 T1은 LCK가 세계를 호령할 때 보여준 정통 운영 방식을 장착하며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유럽(LEC) 1번 시드로 8강에 진출한 매드 라이온스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LCK 1번 시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다채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LCK가 자랑하는 승리 공식인 라인전 우위에 이은 대규모 교전 승리 패턴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는 7,000 골드 가까이 뒤처졌지만 탄탄한 수비를 발판 삼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서포터 챔피언으로 파이크를 기용하면서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는 다재다능함까지 뽐냈다.16강 A조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8강에 진출한 담원 기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무실 세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젠지는 LCK 팀들 가운데 가장 어렵게 8강에 올라오면서 4강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강 D조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면서 4자 재경기를 치렀다. 두 번의 순위 결정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하지만 8강전에서 북미(LCS)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이기는 방법을 되찾으면서 4강 막차에 올라탔다. 클라우드 나인과의 1세트에서 ‘라스칼’ 김광희가 연달아 잡히면서 끌려가던 젠지는 무리하게 치고 들어온 상대의 오판에 힘입어 반격의 기치를 들어 올렸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트록스가 상대를 헤집으면서 역전승을 따냈다.2세트에서 킬 스코어 20대4로 깔끔하게 승리한 젠지는 3세트에서도 역전을 허용했지만 곽보성의 조이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인 덕에 재역전해내면서 4강에 진출했다. LCK가 네 자리 가운데 세 자리를 차지하면서 4강에서 또 다시 맞대결이 성사됐다.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쳤던 담원 기아와 T1이 오는 30일 4강전의 포문을 연다. LCK 팀 간의 맞대결이기에 한 팀은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한다.담원 기아가 올라갈 경우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고 T1이 진출한다면 사상 첫 네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월드 챔피언십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과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맞대결이기에 더 큰 관심을 얻고 있다.31일에는 젠지와 에드워드 게이밍이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삼성 갤럭시 시절인 2017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오랜만에 4강에 오른 젠지는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여섯 번의 도전 만에 8강 문턱을 넘은 에드워드 게이밍은 중국의 자존심을 걸고 4강전에 나선다.
2021.10.26 I 이석무 기자
'롤드컵 돌풍' 한국 대표(LCK), 개인·팀 기록도 모두 최상위
  • '롤드컵 돌풍' 한국 대표(LCK), 개인·팀 기록도 모두 최상위
  • 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경기 시간 및 킬 데이터. 사진=LCK 제공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팀 관련 데이터. 자료=LCK 제공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선수 개인 기록. 자료=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한 한국(LCK) 대표 팀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한 이유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관련한 데이터를 공개했다.이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 시간, 최다킬, 8강 진출률, 오브젝트 처치 횟수, 챔피언은 물론, 팀과 선수별 데이터로 구성된 인포그래픽의 상위권을 모두 LCK가 차지했다. 네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할 만한 저력을 갖췄음을 수치로 보여줬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빨리 끝난 경기는 T1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의 ‘한일전’이었다. 2라운드에서 운영 능력의 정점을 보여줬던 T1은 DFM의 넥서스를 19분 53초 만에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이 대결은 승자와 패자의 골드 격차가 가장 많이 나온 경기라는 기록을 세웠다. 가장 오랜 시간 진행된 경기는 A조의 클라우드 나인(C9)과 로그의 대결이었다. 8강에 진출할 팀을 결정짓는 경기였기에 더욱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54분 7초 동안 이어진 장기전 끝에 C9이 승리하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킬이 나온 경기는 C조에서 나왔다.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프나틱의 대결은 총합 54킬이 나올 정도로 화끈한 화력전으로 전개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킬이 적었던 26킬의 프나틱이 승리했다. LCK 팀이 치른 최장 경기는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의 D조 1위 결정전이다. 8강에 1위로 올라갈 팀을 정하는 경기였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조심스럽게 경기가 진행됐고 젠지가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LCK 팀 기준으로 경기당 최다 킬 또한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에서 나왔다. 1라운드였던 2일차에서 젠지가 매드 라이온스에게 19대30으로 패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킬이 나왔다. 지역별로 8강에 진출한 확률을 보면 LCK가 16강에 오른 네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면서 100%를 기록했다. 네 팀 가운데 두 팀이 진출한 LPL은 50%, LCS와 LEC는 C9과 매드 라이온스만 8강에 올라갔다.팀별 데이터에서도 LCK 팀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6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일하게 승률 100%를 달성한 담원 기아는 퍼스트 블러드 비율과 분당 골드 수급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깔끔한 운영 능력이 돋보였던 T1은 5승1패 승률 83.3%로 담원 기아에 이어 2위, 팀 K/DA에서는 8.1로 1위를 차지했다. DFM을 상대로 19분 53초 만에 승리한 기록이 반영되면서 평균 경기 시간도 유일하게 30분 안쪽(28분 32초)을 기록했다. 평균 최장 경기 시간 부문에서는 4자 재경기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던 D조에 속한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가 37분 55초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개인 데이터에서도 LCK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펜타킬을 기록한 담원 기아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는 분당 골드 수급, 분당 챔피언에게 가한 대미지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부문에서는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14.2로 1위, T1의 하단 듀오인 ‘케리아’ 류민석(14.0)과 ‘구마유시’ 이민형(12.3)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분당 CS 획득 숫자에서는 이민형이 10개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로그의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테판 리브(9.8), EDG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9.6)이 이었다.경기당 평균 킬 부문에서는 PSG 탈론의 탑 라이너 ’하나비‘ 수치아시앙이 5.8로 1위, 담원 기아 ’고스트‘ 장용준이 5.3으로 2위, 한화생명e스포츠의 ’데프트‘ 김혁규와 RNG ’갈라‘ 첸웨이가 5.1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16강 그룹 스테이지를 지배한 챔피언은 단연 루시안과 유미다. 라이너들이 가장 사랑한 챔피언인 루시안은 상단, 중단, 하단을 가리지 않고 기용됐음에도 불구하고 73%라는 놀라운 승률을 유지하면서 대세임을 증명했다. 10경기 이상 등장한 챔피언 가운데 승률 1위 루시안의 뒤를 이은 주인공은 르블랑이며 승률 67%의 케넨과 라칸이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유미의 활약도 빼어났다. 16강 초반부터 기용된 유미는 어떤 팀이 유미를 가져가느냐, 유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심을 받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그룹 스테이지 초반에 유미를 가져간 팀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수를 챙기자 이후 금지되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무려 39회나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21.10.22 I 이석무 기자
한국(LCK) 출전 4팀 모두 LoL 월드챔피언십 8강행...사상 첫 쾌거
  • 한국(LCK) 출전 4팀 모두 LoL 월드챔피언십 8강행...사상 첫 쾌거
  • 2년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담원 기아. 사진=스포티즌T1과 8강에서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스포티즌8강에서 북미대표 C9과 대결하는 젠지. 사진=스포티즌한화생명e스포츠와 8강에서 맞붙는 T1.사진=스포티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LCK) 네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순항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2일(현지 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이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5전 3선승제 승부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녹아웃 스테이지, 즉 패하면 탈락하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의 관심사는 LCK 대표로 출전한 팀들 가운데 몇 팀이 4강에 진출하느냐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네 팀이 출전 자격을 얻은 LCK는 네 팀이 모드 8강에 진출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8강 대진이 공개된 이후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최대 세 팀이 4강에 오를 수도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 8강 추첨 결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LCK 네 팀 가운데 처음으로 탈락하는 팀이 나오게 됐다.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9월 2일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두 팀 모두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은 시점에서 시드 순위를 걸고 펼쳐졌던 당시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T1이 최종 승리를 따내면서 3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LCK 4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치렀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워크 짜임새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대회 경험이 전무했던 신예 트리오 ‘모건’ 박기태, ‘윌러’ 김정현, ‘뷔스타’ 오효성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 베테랑인 ‘데프트’ 김혁규와 ‘쵸비’ 정지훈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 C조 1라운드에서 1승2패로 저조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치를수록 실력이 살아나고 있다.T1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다.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했던 T1은 1라운드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대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3승을 추가, 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T1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무조건 4강 이상 진출했던 전력을 갖고 있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에는 준우승, 2019년에는 4강에 올라갔다. T1의 에이스인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월드 챔피언십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2014년 삼성 갤럭시 블루 소속으로 4강에 올라간 이후 2015년, 2016년, 2018년, 2020년 모두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쵸비’ 정지훈도 2019년 그리핀 소속으로 처음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2020년에는 정지훈, 김혁규가 함께 DRX 유니폼을 입고 나섰지만 8강에서 담원 기아에게 패했다.‘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유럽(LEC)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2년 연속 4강을 노린다.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기록한 담원 기아는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2의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오른 ‘쇼메이커’ 허수가 든든하게 허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펜타킬을 기록한 ‘칸’ 김동하도 군 입대 전 마지막 대회인 만큼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내셔 남작이나 드래곤 등 대형 오브젝트를 가져가는 확률도 가장 높은 담원 기아는 분당 골드 1위, 팀 K/DA 2위, 분당 킬 2위 등 팀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담원 기아의 상대인 매드 라이온스는 종잡기 어려운 스타일을 갖고 있다. 허무하게 패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D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젠지에게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팀 리퀴드와 LNG e스포츠를 연파하며 사상 첫 4자 재경기를 만들어냈다. 결국 타이 브레이커에서 LNG e스포츠를 또 다시 잡아내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라온 젠지는 북미(LCS)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C9)을 만난다.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네 팀 모두 3승3패를 기록한 가운데 팀 리퀴드와 매드 라이온스를 잡고 D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C9도 젠지만큼이나 드라마를 쓰면서 8강에 올라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순위 결정전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게 패해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르고 16강에 올라온 C9은 1라운드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2승1패를 기록한데 이어 1위 결정전에서 로그를 꺾으면서 A조 2위로 8강 티켓을 획득했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네 팀이 출전한 중국(LPL)은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로얄 네버 기브업(RNG) 두 팀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21.10.21 I 이석무 기자
①일교차 극복 아이템…‘청청패션부터 트위드 재킷까지’
  • [올 가을 뭐 입지]①일교차 극복 아이템…‘청청패션부터 트위드 재킷까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팬데믹 가운데 맞은 두 번째 가을. 전보다 나갈 일은 줄었지만, 꾸미는 것을 줄이진 않았다. 마스크에 감춰진 얼굴 대신 내 몸을 감싼 옷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요즘이다. 뉴트로 패션부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플리스까지 다양한 올가을 패션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잇미샤 뮤즈인 블랙핑크 지수의 F/W 시즌 화보(사진=잇미샤)Z세대(젠지)에게 1990년대 감성은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다. 이에 올해도 F/W(가을·겨울) 시즌도 화려한 복고풍 분위기를 재해석한 뉴트로 패션이 계속해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유행했던 청바지에 청재킷을 조합한 ‘청청패션’은 이어진다. 워싱, 스티치 등 개성있는 데님과 화이트 빛이 감도는 다양한 블루 컬러의 재킷의 매치를 브랜드들이 선뵈고 있다.여성 패션 브랜드 ‘잇미샤’(it MICHAA)는 뮤즈인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한 2021 가을 캠페인을 통해 데님 재킷과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청청 패션’을 선뵀다.(사진=일꼬르소)무신사 랭킹에서도 9월 들어 데님 재킷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는 블루 오버 핏 데님 트러컷 재킷을 선뵀다. 일꼬르소의 블루 오버 핏 데님 트러커 재킷은 딥 인디고와 라이트 블루의 중간 톤인 미디엄 블루 톤이 돋보인다.(사진=질스튜어트뉴욕)질스튜어트뉴욕은 복고와 밀리터리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항공점퍼로 불리는 MA-1을 선뵀다. MA-1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이태리 수입 트윌 조직 원단을 사용하고 은은한 코팅 처리를 적용해 세련된 볼륨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청색의 데님 재킷을 소화하지 못하겠다면 질스튜어트뉴욕의 그레이 컬러 재킷에 도전하는건 어떨까. 이 재킷은 정돈되고 깔끔한 디자인에 콤팩트한 기장감으로 박스형 실루엣을 자랑한다. 이외 질스튜어트뉴욕은 어센틱 분위기를 살린 봄버 재킷도 선뵀다. (사진=프론트두로우)W컨셉에서는 가디건과 트위드 제품이 인기다. 트위트는 클래식한 제품이지만 여전히 가을 외출의 필수 아이템이다. 가볍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니트 가디건도 잘나간다.김기영 W컨셉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보온성과 함께 트렌디함을 겸비한 다양한 아우터들이 점차 눈에 띄고 있다”며 “ W컨셉에서도 가디건, 트위드와 같은 키워드들이 9월 들어 랭킹 20위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W컨셉 PB브랜드인 프론트로우는 자켓, 코트, 트렌치 등의 아우터와 고급스러운 소재 및 정교한 공정으로 제작하는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레트로한 무드의 브랜드 엔오르는 아가일 패턴의 니트 가디건 제품을 선뵀다.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도 가볍고 따뜻해 아우터로 활용하기 좋아 올해도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WWF(세계자연기금)와 콜라보레이션한 ‘WWF 비숑 플레어 자켓’을 공개했다K2모델 수지가 플리스를 입고 촬영한 F/W 화보(사진=K2)파타고니아의 ‘파일 플리스 컬렉션’은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하이-파일 플리스 소재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오랜 시간 따뜻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MLB의 ‘MLB 후리스 컬렉션’은 짧은 기장의 숏 플리스와 함께 롱 플리스, 야구점퍼 플리스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특히, 베이직한 디자인의 숏 후리스는 추운 겨울 목까지 올려서 착용할 수 있는 스탠드 넥 형태와 후드 형태로 선뵀다.
2021.09.19 I 윤정훈 기자
문체부, '2021년 제1차 스포츠산업 콘퍼런스' 온라인 생중계
  • 문체부, '2021년 제1차 스포츠산업 콘퍼런스' 온라인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10일 오후 2시, ‘미래 디지털 시대 스포츠산업’을 주제로 2021년 ‘제1차 스포츠산업 콘퍼런스’를 국민체육진흥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나타나는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알아보고, 미래 디지털 시대에 스포츠산업의 발전,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한다.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본부장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스포츠산업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를 주제로 기조 발표한다. 이중식 리얼디자인테크 대표와 강백주 ㈜머스트게임즈 대표, 이승용 젠지(Gen.G) 이스포츠 이사, 김지은 신세계 대외협력본부 팀장이 소주제별로 발표를 이어간다.문체부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스포츠산업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2~3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스포츠산업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이번 1차 학술회의를 비롯해 10월에 ‘스포츠 소비 흐름 전망’, 12월에 ‘코로나19 이후 대형 스포츠 행사의 산업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1.09.07 I 이석무 기자
‘최강팀 맞네’ 젠지 e스포츠, LCK챌린저스서머 왕좌 올라
  • ‘최강팀 맞네’ 젠지 e스포츠, LCK챌린저스서머 왕좌 올라
  • LCK CL 우승팀 젠지 e스포츠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젠지 e스포츠가 지난 27일 열린 2021 LCK 챌린저스리그서머(LCK CL) 결승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1로 우승을 차지하며 서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강팀 판독기’로 불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붙어 LCK 여름 시즌 최강팀임을 입증했다.1세트는 젠지 e스포츠가 쉽게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젠지 e스포츠는 하단에서 ‘Flawless’의 숙련된 리신 플레이를 바탕으로 바텀 2차 타워에서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잘 성장한 르블랑과 아펠리오스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2세트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텀을 ‘Bull’ 송선규 선수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젠지 e스포츠는 ‘Karis’ 김홍조의 리산드라의 활약에 힘입어 우세한 경기를 이끌었으며 34분경에는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목전에 두었다. 하지만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가 두번의 바론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를 가져가면서 과감하게 넥서스까지 깨는데 성공했다.젠지 e스포츠 결승 MVP 한규준 (사진=LCK)젠지 e스포츠가 3세트를 다시 가져가면서, 수세에 몰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4세트에 회심의 밴픽을 꺼내들었다. 사이온, 에코, 루시안, 트리스타나, 브라움을 선택한 뒤 라인 스왑으로 상대 탑 라인 오른을 연달아 잡아내며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젠지 e스포츠는 안정적인 조합을 바탕으로 맞받아쳤다. 바론 한타에서 ‘Karis’ 김홍조의 오리아나 충격파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싸움에서 승리했고, 이후 전 라인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LCK CL 서머 정규시즌 1위에 서머 우승까지 이뤄낸 젠지e스포츠는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결승전 MVP에는 오른과 나르로 활약한 ‘Lonely’ 한규준이 선정됐다. 한규준은 우승 인터뷰에서 “챌린저스 리그에서 뛴 1년 동안 많은 경험을 쌓고 또 성장했다. 부족했던 부분도 팀원들이 잘 채워주었기 때문에 더욱 뜻 깊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MVP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서머 스플릿에 활약한 선수를 투표로 선발하는 ALL-CL TEAM에는 ‘IlllIma’ 마태석(아프리카 프릭스), ‘YoungJae’ 고영재(젠지 e스포츠), ‘Toland’ 서상원(리브 샌드박스), ‘Envyy’ 이명준, ‘Kael’ 김진홍(이상 젠지 e스포츠)이 선정되었다. ALL-CL TEAM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베스트 코치에는 젠지 e스포츠의 김경탁 코치가 선정돼 200만원이 주어진다.2021 LCK CL은 LCK 프랜차이즈 10개 팀의 2군 선수들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다. 리그오브 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가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한다. VSPN 코리아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1.08.28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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