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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국민통합정책 최우수상…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그 결과 13개 정부 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 결과 소방청이 최우수상,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상을 받게 됐다.국민통합위원회는 “소방청에서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업으로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안전교육 교재(장애인용, 외국어 등)를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용노동부에 대해선 “‘하청근로자 상생협약 체결’ 사업으로 조선업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상호 설득과 조율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현했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노란우산공제 솔루션 UP’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확대하고 중간정산제도를 신설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망 역할 강화로 국민통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장려상을 차지한 사업 3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진한 ‘결식아동 지원체계 구축’,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어 통역 문화 전파’ 사업, 여성가족부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절차 개선’ 사업이 뽑혔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발굴된 우수사례가 행정기관과 사회 각계로 전파돼 국민통합 문화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 존중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업거버넌스포럼, 정용진 회장 작심 비판…“이마트 주주에 사과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향해 이마트 주주에 사과를 하고, ‘기업 밸류업’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1일 논평을 내고 “정용진 회장은 2006년 부회장에 오른 지 18년 만에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지만, 부회장 재임 당시 경영 성과는 저조했다”며 “승진보다는 신음하는 이마트 주주에 대한 사과와 ‘기업 밸류업’ 대책을 내놓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이 등기이사 선임을 피함으로써 이마트 주주들이 정용진 부회장 시절의 경영성과에 대해 아무런 평가를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지난 10년간 약 7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7% 상승한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또한, 이마트의 시가총액 2조원인 것에 반해 금융부채가 14조원으로 과도하며, 인수·합병(M&A)을 수조원의 차입금을 조달함으로써 성사시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차입금 축소 의지를 보이지 않다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적했다. 이들은 “시장과 채권단으로부터 차입금 축소 압력을 받아 신세계건설이 골프장 3곳이 포함된 레저부문을 1820억원에 매각했지만, 인수 주체는 이마트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이다”라며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옮긴 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한국은 대부분 패밀리 비즈니스가 우수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이마트는 과도한 빚이 주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와이너리, 골프장, 야구단, 스타벅스코리아 등 본업과 무관한 자산 매각으로 차입금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마트 거버넌스 기본을 정립해야 한다”며 “주주, 경영진, 이사회와 얼라인먼트(Alignment)를 만들고 본인도 이사회 참여를 통해서 책임경영을 실현하라”라고 강조했다.
- 급락한 엔비디아…"쉬어가는 AI 대장주, 국내 대안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대표 수혜주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큰 폭으로 출렁이면서,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변동성에 유의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주주환원 여력이 있는 종목과 조선·방산·기계 등 정책 육성 업종 등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엔비디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10%포인트 이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점을 짚었다. 전일 대비 장중 고점 5.11%, 저점 -6.65%. 종가는 -5.5%에서 마감했다. 전일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 등 다른 반도체주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도 일부 있겠으나, 당사는 높아진 주가 수준을 소화하는 과정이란 평가다.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AI 투자로 인한 실익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작년 4분기 메타가 AI로 인한 광고부문 수익성 개선을 언급한 점과, 마크 주커버그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 언급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 요인을 확인했던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다소 쉬어가는 과정에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란 판단이다. 엔비디아가 추세 전환한다기 보다는 급등한 가격 소화 과정이고, 아직 포모(FOMO·자신만 소외될까봐 두려워하는 현상) 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2월 고용지표에서도 기존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한 모습을 보였다.정 연구원은 “아직 FOMO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미국과 한국의 유동성 환경 때문”이라며 “미국 신용잔고(Margin Debt)는 지난 1월 10% 수준으로, 과거 버블 시기 30%를 초과했던 것 대비 아직 더 과열될 룸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은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한편, 높아진 주가 레벨에 따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예탁금이 증가해 증시 대기 자금이 증가했다”며 “한국의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 이후 저점에서 이제 막 반등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대안으로는 퀄리티가 우수한 성장 스타일의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빅테크7과 이튼 등 종합 전력 솔루션 실적 기업을 주목했다. 한국에서는 △밸류업 관련 주주 환원 여력이 있는 종목 △조선, 방산, 기계 등 전략 육성 정책 업종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하의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엔비디아 변동성 확대 이후 미국(15일)과 한국(14일)에서 선물옵션 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이번 주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2일)도 예정돼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HD현대마린 상장 주목…선박환경 규제 수혜株 프리미엄"
- HD현대마린솔루션과 넵튠이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3800CEU급 자동차운반선 NEPTUNE PHOS호.(사진=HD현대마린솔루션.)[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HD현대(267250)마린솔루션이 증시에서 드물게 선박 환경 규제 수혜주로 꼽힌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고정비와 인력부족 문제에서 자유로운 점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11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후관리 사업에 특화된 업체로 증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조선사들의 수리 보증업무 대행, 운항 중인 선박의 수리와 부품 공급, 친환경 개조, 출항 선박의 연료 급유(벙커링), 선박 운항효율 개선(디지털제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6년간 매출은 6배, 영업이익은 4배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회사의 상장이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시장 환경 △HD현대그룹의 계열사 시너지 △전 세계적으로 드문 환경 규제의 수혜주인 점 △한국 조선산업에서 인력과 고정비에서 자유로운 최종 진화 형태의 업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박 온실가스 규제는 프로젝트의 단가는 올라가고, 기술력이 수주를 결정하는 변수로 부상했다”며 “LNG선 관련 개조 수요도 증가 추세. 여러모로 HD현대마린솔루션에 유리한 영업환경”이라고 말했다.또한 HD현대 그룹이 과거 인도한 선박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기술력 측면에서도, 그룹의 엔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경쟁력”이라며 “고객사(선주), 부품 공급사 관리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역시 그룹 조선사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증시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처럼 선박 환경 규제 관련 수혜주는 드문 편인 점도 짚었다. 조선업은 규제 발효와 실제 수혜가 발현되는 사이에 시차가 있어, 해운은 환경 규제로 인한 수혜(운임 상승)와, 피해(비용 증가)의 가능성이 공존한다는 설명이다. 회사처럼 수리·개조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상장사가 극소수여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HD현대마린솔루션은 외주(해외) 수리 조선소를 이용해서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 연구원은 “제조가 아닌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현재 한국 조선산업의 근원적인 고민이 인력의 부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의 사업구조는 장기 관점에서도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전했다.
- 세진중공업, 이상 없는 실적에 기자재 ‘톱픽’…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075580)에 대해 “실적은 이상이 없으며 갑이 되어가는 기자재”라며 ‘톱픽’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500원으로 ‘상향’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암모니아는 LPG와 비슷한 속성이지만 공정이 조금 더 까다롭다. 수소시장의 대중화로 LCO2 탱커 시장도 급성장할 수 있다. 탱커시장은 확산되지만 우량 탱크 제작사는 극히 제한적이다. 해상풍력은 지연되지만 본업만으로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세진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1106억원, 영업익은 65% 늘어난 254억원, 영업이익률은 7.9%포인트 증가한 23%를 기록했다. 원청의 지연 납품분이 반영되며 회복됐다.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는 -64억원, 2분기 212억원, 3분기 -66억원으로 실적 변동성이 극심했다. 연간으로 발주처의 공정차질 영향과 일부 회계처리 문제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336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가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문제로 대두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별로 차별성이 커지겠지만 세진은 안정적인 물량과 과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지난해는 LPG 화물 탱크 제작이 10척 초반, 나머지는 데크하우스였다. 올해는 탱크가 10여척 중반, 내년부터는 30여척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도 마진이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의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으로 매출액은 10% 내외 성장,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이어 “조선사들의 VLAC, 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이 독보적이며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 野이연희 "차기정부 제1과제는 수도 이전 완성…충청 메가시티로"[총선人]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따뜻하고 실력 있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청주시를 중심으로 미완의 수도 이전 완성 등 ‘충청권 메가시티’를 상상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습니다.”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흥덕 예비후보가 지난달 21일 이원종(왼쪽) 배우와 함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터미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이연희 예비후보 캠프)4·10 총선 충북 청주흥덕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이연희(58)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은 10~12일 현역 3선 도종환 의원과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총선 승리 이후 ‘4기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지역 균형 발전과 수도 이전 완성이 가장 큰 국정 과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민주당 내 ‘전략 기획통’으로 꼽히는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용산으로 갈 수 없고, 그렇다고 옛날 청와대로 다시 들어갈 수도 없는 문제”라며 “새 정부 입장에서 개헌 문제와 결부된 수도 이전과 지역 균형 발전의 완성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그는 향후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천도(遷都)가 이뤄질 경우 충북 청주가 최적지일 것이라고 봤다. 청주국제공항과 한국고속철도(KTX) 오송역 등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다 앞서 정부종합청사를 이전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당 실무자로서 부동산 대책 등 여러 정책적 전략들을 제안해왔지만, 의사 결정이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관철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다음 대선에서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선 건국을 설계한 정도전처럼 ‘민주당의 정도전’ 될 것”이라고 이번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제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 1조원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아울러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대출 원리금 일부 탕감 등 채무 조정, 신혼부부 3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 및 출산 자녀 1인당 1억원 공제, 육아 돌봄 시스템 등 가계 부채와 저출생 문제를 구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본 사회 개념의 파격적인 해법을 입법과 정책으로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실제 그는 이번 총선 예비후보로서 ‘민생경제 심폐소생 정책시리즈’ 첫 번째 공약으로, 정부가 약 3조4000억원을 추경으로 투입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실채권(NPL)을 매입해 줄 것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시행된 이른바 ‘코로나 손실보상법’은 ‘이연희법’으로 통한다.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총선 1호 공약’으로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주고 출생 자녀수에 따라 최대 전액 감면해주겠다고 발표한 ‘출생기본소득’도 그의 아이디어가 밑바탕이 됐다.이 예비후보는 1993년 고(故) 문익환 목사의 통일 운동을 보좌하며 함께 ‘통일맞이칠천만겨레모임’을 결성하고 관련 활동을 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전신) 출범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에 따라 이인영·우상호 의원 등과 함께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에서 김태년 전 원내대표 정무실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실장, 민주당 ‘씽크탱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 주로 정책 및 전략 업무를 맡았다.그는 “민주당 지지층이 4050세대에 갇힌 측면이 있는데, 2030과 5060으로 세대 확장을 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당내 청년 정책기구 ‘랩(LAB)2030’도 제 제안으로 출범했고, 5060세대를 겨냥한 ‘신중년 정책’도 조만간 공약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랩2030은 지난해 말 ‘월 20만원대 기숙사 5만호 공급’을 ‘1호 청년 정책’ 공약으로 발표했다.
- 정호철·이혜지, '조선의 사랑꾼' 합류…신동엽→하지원 출동 결혼식 공개
- ‘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정호철, 이혜지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한다.‘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3월 9일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커플 정호철, 이혜지가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한다”며 “신동엽 이효리 하지원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세기의 결혼식’ 뒷얘기는 물론, 두 사람의 남다른 러브스토리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의 사랑꾼’이 방송 프로그램 단독으로 입수한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 직전 사진들에서는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담겼다.최성국의 열애 공개와 프러포즈를 취재하며 시작된 ‘조선의 사랑꾼’은 앞서 최성국, 오나미, 박수홍 등 스타들의 결혼식 당일을 담아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어 정호철, 이혜지가 시즌2 시작 뒤 첫 결혼식 현장 공개의 주인공이 됐다.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은 초특급 ’하객 라인업‘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가수 이효리가 축가를, 배우 하지원이 주례를 맡는다. 이밖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하객으로 현장을 찾아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단독] 비올 때 우산 안뺏었더니...흑전·매출 26%↑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철구조물을 제조해 대형중공업과 조선소에 납품하는 A사의 김모 대표는 3년 전 악화한 재무상황에 운전자금을 빌리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전방산업 침체와 해양플랜트 수주 정체가 겹치더니 코로나 이후에는 원자재값 급등까지 악재가 이어졌다. 2020년에는 영업손실 12억원,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 13억원까지 악화됐다. A사는 다행히 정부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만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고정금리 2.5%로 신규자금 3억원을 지원받고 기업은행에서도 대출 이자동결(3.78%)과 만기연장 도움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는 조금만 도와주면 넘어갈 수 있다”며 “재무상황이 나빠져 중진공이나 은행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사면초가 상황이었다”고 했다. A사는 정부 지원을 통해 원부자재를 조기 수급하고 대기업 수주를 확정해 지난해 1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1년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을 받은 155개 중소기업은 2022년 영업이익률이 2.5%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선제적 구조개선 기업 155개와 전체 중소기업 간 2021~2022년 사이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차이 비교(그래픽=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 정상화를 조기에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이 기업 재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올 때 건실한 기업의 우산을 빼앗기(자금회수)보다 먹구름(경영위기)이 몰려올 때 우산(자금공급유지)을 씌워주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6일 이데일리가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단독으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에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155개 중소기업의 2022년 매출액 증가율(전년대비)은 26.2%로 2021년(16.7%)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금융업 제외) 전체 평균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14.4%로 전년(19.2%)보다 4.8%포인트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155개 지원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채무상환능력)도 2022년 1.35배로 전년(0.84배)보다 61.0% 증가했다. 중소기업 전체 이자보상비율이 19%(2.60배→2.11배)로 감소하던 시기 성과다.중기부 관계자는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 기업 중 81.9%(127개사)가 2022년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도 51.6%(80개사)에 달한다”고 했다.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앞단에서 지원을 통해 재성장이 가능한 위기징후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 기업이 되면 ‘뉴머니’ 및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의 지원을 받는다. 경기호황기일 때 자급 공급을 늘리는 금융은 불황이 찾아오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금공급을 축소한다. 자칫 이 과정에서 기초체력이 좋은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이 생길 수 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과대 평가돼 ‘애먼 기업’이 공중분해 돼 경기변동 폭을 키우는 부작용을 줄여준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선제적 구조개선은 고금리·고물가 여파 본격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워크아웃, 법정관리 수요를 덜어줘 구조조정 지체나 적체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면서 “좀비기업 지원을 피하기 위해 엄격한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선제적 구조개선 기업의 전년대비 2021년~2022년 경영성과 매출액증가율 및 영업이익률(좌), 이자보상비율(우) 단위=%, 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2월 韓조선 글로벌 수주 1위..선박가격도 우상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341만CGT(100척)로 전년 동기 288만CGT와 비교해서 18% 늘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71만CGT(28척, 50%), 중국은 141만CGT(59척, 41%)를 수주했다.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683만CGT(232척)로 전년 동기 633만CGT(263척) 대비 8% 증가했다. 이 중 한국 304만CGT(69척, 44%), 중국은 321만CGT(119척, 47%)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9% 늘었다.2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3만CGT 감소한 1억 2588만CGT로 집계됐다. 중국이 전월대비 64만CGT 늘어나면서 6223만CGT(49%)를 나타냈고, 한국은 55만CGT 감소하며 3861만CGT(31%)를 기록했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1.45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 비해 11% 상승한 것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 6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