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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건

'지평생쌀막걸리', 도수 낮추고 1500만병 판매 돌파
  • '지평생쌀막걸리', 도수 낮추고 1500만병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부드러운 막걸리 ‘지평 생 쌀막걸리’가 인기다.지평주조는 지평 생 쌀막걸리(750㎖ 기준)가 2015년 5월 알코올 도수를 6%에서 5%로 낮춰 출시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500만병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2010년 이후 막걸리 열풍이 사그라든 상황에서 주목할만한 판매 성적이다.(사진=지평주조 제공)지평주조의 성공은 부드러운 목넘김이다. 지평주조는 지난 2015년 소주, 위스키 등 타 주종의 저도주 트렌드에 발 맞춰 주력제품 지평 생 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췄다.도수 변경 이후 부드러운 목 넘김과 숙취 없는 술로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가 급증했다.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게 나타나자, 지평주조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용이한 채널로 유통경로를 확대했다.그 결과 지난해 2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평주조는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연매출 100억원도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트렌드에 맞춘 발 빠른 대처, 특별한정판 출시 등으로 젊은 층에 호감을 얻은 점, 유통경로 확대 등 소비자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2017.07.14 I 김태현 기자
JW메리어트 서울, '참(Charm), 럭셔리 딜라이츠' 프로모션
  • JW메리어트 서울, '참(Charm), 럭셔리 딜라이츠'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로비 라운지에서 우리나라의 새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참, 럭셔리 딜라이츠 at JW’(Charm, Luxury Delights at JW)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프로모션(세금·봉사료 포함 3만 9000원)은 호텔에서 한식을 책임지고 있는 22년 경력의 박승일 셰프가 할머니께 직접 배운 레시피에 따라 △진달래·국화 등의 식용 꽃잎을 얹어 쌀로 만든 화전과 막걸리 칵테일 △산적과 야채소고기 말이와 잘 어울리는 지평 막걸리 혹은 메밀차 △인삼·무화과·고구마 등을 넣어 건강한 식감을 지닌 양갱과 약과, 인삼차 △떡·유과·오미자차 등 총 네 코스의 한국 전통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최근 아태지역 호텔들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각 호텔이 위치한 나라의 전통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인 ‘테이스트 더 레디션’(Taste The Tradition 전통을 음미하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JW 메리어트 호텔 서울뿐만 아니라 인도 뉴델리·뭄바이, 중국 항주, 마카오에 각각 위치한 총 다섯 개의 JW 메리어트 호텔이 참여해 각 나라의 전통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별도의 홈페이지(http://jwmarriott.proj.ec/kr/taste-the-tradition/Seoul)를 개설해 메뉴 및 그에 얽힌 각 셰프들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관련기사 ◀☞ JW메리어트 서울, 7~8월 '구스 아일랜드 비어' 프로모션☞ JW메리어트 동대문 "日-月 연속 투숙하면 이튿날 반값"☞ JW메리어트 동대문 "빙수·수영 포함된 패키지로 여름 나세요"☞ JW메리어트 서울, 중식·일식 여름철 보양식 선보여
2016.07.06 I 김진우 기자
양평 지평양조장 문화재 된다
  • 양평 지평양조장 문화재 된다
  •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지평양조장이 문화재가 된다. 1939년에 세워진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한식 목구조를 바탕으로 일식 목구조를 접합해 공간을 구성한데다 막걸리 생산 공장으로서 기능적 특성을 건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3대에 걸쳐 전통 제조 기술을 유지하여 전통주를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지평양조장을 포함해 11곳의 문화재 등록을 2일 예고했다. △구 수원시청사 △구 수원문화원 △고양 행주수위관측소 △남양주 고안수위관측소 △고양 흥국사 대방 △서천 구 장항미곡창고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중학교 구 교사 △광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임실 회문 보루대 △임실운암 보루대 등이다. 이 가운데 1956년 지어진 옛 수원시청사는 우리나라 모더니즘 건축이 시작되는 시기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로서 서양 기능주의 건축의 영향을 받은 한국 근대 건축의 경향을 잘 보여준다. 이보다 앞서 1920년대 말에 세워진 구 수원문화원은 규모는 작지만, 장식적 요소가 많고 건축 기법이 우수한 건물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11건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2014.05.03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가계부채 첫 800조 돌파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100세시대는 축복 아닌 재앙" 40% -MRO, 계열사·1차협력사로 제한 -北, 나선특구 개방확대 中, 1억불 지원 빅딜설 -가계부채 첫 800조 돌파 -군인공제회, 미 ETF 투자 ▲2면 -부산 벡스코, 내년엔 코엑스 넘는다 -브라질 국채 3가지 매력 -`여성 우울증` 남성 2배라는데... -삼성 "계약 끝나면 중단" 공공기관 MRO 거래 LG "매출 커 포기못해" -유성기업 사례로 본 차부품관리 딜레마 ▲정치외교안보 -북-중 경협·개혁개방·김정은 후계... -김정일 경제시찰은 `수박 겉핥기식` -與 반값등록금 차등지원 가닥 -與 당권 ·대권분리 놓고 찬반 `팽팽` ▲경제종합 -원화-유로화 동조화 시작됐다 -"공공요금 시간대별로 차등부과 검토" -세금 안내려 유언장 조작·가짜 이혼... ▲국제 -`러시아판 구글` 얀덱스 대박 -골드만삭스 한달만에 U턴 "유가 오른다" -"양적완화 끝나기전 회사채 발행하자" -소니 무방비 -그리스 다음달 또 총파업 ▲금융·재테크 -저축銀 짝짓기 윤곽 -원화값 다시 1100원대 -은행 인기짱..입사경쟁 치열 -배드뱅크, 부실PF 2조5천억 처리 ▲기업과 증권 -대한항공의 첫 A380, 내달 인천~도쿄 뜬다 -공정위 제재 임박하자 석유협회 총회 `입조심` -쏘나타 하이브리드 타보니 -삼성, AMOLED 연내 6배 증산 -갤럭시S2 한달만에 80만대 개통 -전자업계 "특허인력 어디없나요" -MS, 윈도폰7.5로 도약 노린다 -사업·조직문화 혁신 함께추구 -1달러 넘은 D램값 `숨 고르기` ▲유통 -화장품 용량 늘리고 가격은 그대로 -2배로 커진 김포공항 면세점 -웅진식품, 원두렌탈 등 커피사업 -오르고 오르고... ▲기업과 증권 -나는 기관이다 -자문형랩 조정장선 별수없네 -변동성 커진 널뛰기장에 이어지나 -폴리실리콘값 급락에 빛잃은 태양광株 -증권사 콜자금 빌려 `머니게임` -합병기업 찾았는데도 스팩株 `비실비실` 왜 -인사이트펀드 "이젠 중국보다 미국" -中 `밀란스테이션 `홍콩IPO서 대박` -M&A, 대형보다 `고수익 중소형딜` 추진 -"차이나 디스카운트 없애겠다" 中 완리인터, 한국인이사 선임 -리켐 "2015년까지 매출액 5배로" ▲부동산 -수도권 미분양 3월부터 다시 증가세 -하남시 택지 개발사업 본격화 -"보금자리 분양물량 확 줄여야" -북향아파트 파격 할인합니다 ◇ 서울경제 ▲1면 -외국인 `한국경제 낙관론` 바뀌나 -박재완 "공공요금 시간대별 차등화" -中, 北에 확실한 개혁·개방 촉구 -내달부터 부실PF 2조5000억 매입 -등록금 완화 당정협의 내달까지 완료 ▲2면 -"대상 기업 어디냐" 건설사들 초긴장 -재력가들 세금체납 수법도 각양각색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고용부 -통신요금 인하 방안 방통위, 내주 발표 -현대차 울산공장 조업 부분재개 ▲3면 -해외IB "물가·가계빚·은행 단기차입 등 곳곳 지뢰밭" 경고 -가계빚 800조 넘었다 -외국인 10거래일째 "팔자" ▲4면 -"물가 안정 최우선...무상복지엔 반대 입장" -빛 못보는 산업융합 제품들 -금융감독체계 개편 부동산 정책 등 도마에 -북, 동해 출항권 내주고 중은 나선특구 투자 `빅딜` 가능성 -북 `김정은 세습 방점 찍기` 시도 예상 ▲6면 -"5년내 IPO..휠라 단독 대주주 될것" -제휴·현지화·R&D·기업문화 혁신" -부실저축銀 사외이사·SPC도 재산 환수 -전세 줄고 반전세월세 는다 ▲정치 -"정국 주도"...연일 날 세워 -權국토해양 인사청문회는 민원청문회? -정용진과 설전 문용식, 민주당에 둥지 ▲금융 -50조원 中 차보험 시장 연내 열리나 -산은금융 `내편 만들기` 안간힘 -신한, 발 빼고...하나는 발 담그고 -저축銀 "지역의무대출 하고 싶지만..." -日 정꼐 또 파국 치닫나 -G8 인터넷 규제 방안 논의 본격화 -골드만삭스 보고서 따라 춤추는 유가 -회원국 압도적 지지...흔들리는 유로존 구세주 되나 -ECB-유로존, 그리스 디폴트 해법 싸고 또 충돌 ▲산업 -삼성PDP TV, 글로벌 톱 `우뚝` -조양호 회장 "항공서비스 새지평 열것" -OCI,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 실탄 확보 -삼성·LG "MRO 사업 확대 안한다" -LG전자, 특허전쟁 강력 대응 ▲14면 -한국은 세계 스마트폰 업체 격전장 -게임 `기기 경계 허물기` 바람 -SKT T스토어 中日 앱 시장 진출 ▲15면 -창업자금 8000만원 받아 매출 1조 벤처 신화 썼다 -LS "올 녹색성장 새 시대 열것" -쿠폰 없는 소셜커머스 나온다 ▲16면 -맥주·와인 수입 늘고 위스키는 뚝 -대형마트 식품안전관리 발벗고 나서 -웅진식품 커피사업 본격 진출 ▲증권 -"조정국면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세 이어질 것" -모처럼 현대차 `사자` 나선 외국인 -AMOLED 관련주 웃음꽃 -"증시 부진한테 믿어도 될까" -주가 빠지니 코스닥 자사주 취득 급증 -"신공장에 443억 투입" -OCI 등 태양광발전 관련주 우수수 ▲국제 -EU `북아프리카판 마셜플랜` 나선다 -간 총리 "대지진, 경제체질 개선 기회" ◇ 한국경제 ▲1면 -日기업 몰려온다..지진이후 광양·부산·인천 `북적` -실손의료보험료 내달 10~15% 인상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 -환율 1100원대 상승 유럽 재정위기 여파 -"감세 예정대로 무상복지 반대" ▲종합 -부동산 침체로 氣꺾인 직원..`단체미팅` 힘내라! -고액상습체납 3225억 거둬들여 -T-50 훈련기 印尼 수출 본계약 -소화성궤양용제 등 보험 藥價 20% 인하 -"日은 불안"..한국, 글로벌 부품 공급망 중심 급부상 -"100여社 방문..대기업도 진출 타진" -日기업, 부품·전력난에 `엑소더스` ▲4면 -북-중, 국가차원 경협 10년만에 부활..신혈맹체제 구축 -경제지원-북핵 빅딜 가능성 -특별열차 시속 70km 이하 서행 김정일 건강 이상신호? ▲5면 -좌로 달리는 한나라..."감세 대신 서민복지·종부세 원상회복" -민주 "한나라 짝퉁정책 고맙지만.." -이만섭 "포퓰리즘식 개혁은 안돼" ▲종합 -"떼 쓰는 노조에 늘 끌려다녀..오죽하면 관리직이 공장 돌릴까" -대외악재로 환율 추가 상승할 듯 -융합형 신제품 출시 쉬워진다 ▲경제 -박재완 "3%대 물가안정 힘들 듯..유류세 인하는 반대" -가계빚 첫 800조원 넘었다 -강만수에 쩔쩔매는 재정부와 금융위 ▲금융 -45세 남 보험료 매달 1만2천원 더 내야 -씨티 자유입출금통장 "고금리 라더니..." -부산·대구銀 초임 몰래 원상회복 ▲국제 -구글기죽인 `러시아판 네이버` 인덱스, 미상장 첫날 55% 급등 -라가르드, IMF총재 곧 출마..브릭스 뿔났다 -일ANA `반값 항공` 내년 5월 한국 취항 -돈 잘 버는 전고 1위는 `석유공학` -`이지 오일` 시대 끝나간다 ▲정치 -박근혜 한 마디에..한나라 `전대룰` 정리 -내달 24일부터 전국 순회..차기 당권주자들 `잰걸음` -박병대 후보자 "대법관 증원 반대한다" -민주, 전략 기획통 `젊은 피` 배치 ▲사회 -檢, 부산저축銀 `참여정부 게이트` 가능성 수사 -담철곤 오리온 회장 영장 청구 -비리코스닥社, 변호사비도 떼먹어 -퇴역 미군 "1978년 다이옥신 전량 폐기 명령 받아" -서울시 `어르신 인턴` 500명 선발 -조현오 "유성기업에 외부세력 개입" ▲산업 -"콘텐츠 영감 얻기위해 영화·콘서트 닥치는대로 봅니다" -OCI, 7억弗 GDR발행 싱가포르 증시 상장 -SKT `T스토어` 中日 진출 ▲산업종합 -변호사만 330명..로펌 뺨치는 대기업 법무팀 -"동반성장도 컨설팅합니다" -포스코회장부인이 현대重서 `代母`된 사연 -삼성·LG, MRO사업 中企영역 확대 안해 -구자홍 회장 "LS파트너십은 성공 DNA" -후지쓰·에이서·ZTE도 `망고폰` 만든다 -"한국기업 클린테크 선도적 수준" ▲중소기업벤처 -국내 中企, 할리우드 CG 거물 영입 -"품질은 기본..고객들 이제 `매력` 찾아 소비" -세계 초정밀 기계·新기술 한눈에 -동성제약, LED조명사업 진출..패키지제품 9월 양산 ▲생활경제 -"정관장 잡아라"..한삼인·천지인 `뜨거운 추격전` -애경 헤어제품, 판촉 없이 완판? -金빙수 된 팥빙수...최고 36% 올라 -웅진, 이달말 `바바커피` 원두머신 임대사업 개시 -보해 막걸리 `순희` 美에 100만불 수출 ▲부동산 -서울 재건축 `공인` 분담금 추정치 첫 공개 -4월 전월세 거래 27% 늘어 -국토부 "보금자리·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없다" -보금자리 `신도시급` 대신 `소규모` 개발로 바꾼다 -"갭펀드 도입해 민자 SOC 되살려야" ▲증권 -태양광산업 `공급과잉 먹구름`..OCI 하루 11% 급락 -韓電, 실적 `감전` -외국인 10일간 3조7000억 매도 `신중론`에 밀려난 장밋빛 전망 -"외국인, 금융위때 공매도로 3조 챙겨" -"코스맥스, 내년 동남아에 화장품 공장 신설" -태경산업, 오너 복귀가 되레 毒? -`허수주문` 시세조종 등 8명 검찰 고발 -삼성생명, 사상 최저가로 추락 -"돈 놓고 돈 먹는다는 환상 버려라"
2011.05.25 I 김자영 기자
보해, 60년 기술 노하우 접목 `막걸리시장` 진출
  • 보해, 60년 기술 노하우 접목 `막걸리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보해양조(000890)가 우리 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막걸리시장`에 진출한다.보해는 올 상반기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살균 탁주를 중심으로 막걸리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임건우 보해양조 회장지난해 3월 탁주제조면허를 취득한 보해는 그동안 막걸리 시장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 왔다. 이미 1970년대까지 20여 년간 막걸리를 생산해 본 경험이 있는 보해는 전통주 제조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막걸리 제조에 접목해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막걸리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해는 새롭게 선보일 살균 탁주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임건우 보해 회장은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품질은 물론 서비스, 기업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필수적이다"며 "혁신과 소통을 통해 시장변화를 선도하며 실천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보해는 이날 임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1주년(2월18일) 기념식을 갖고 100년 기업을 향한 목표를 발표했다.1950년 전남 목포에서 창립한 보해는 국내 최초로 무사카린 소주, 프리미엄 소주 등을 선보이며 소주의 품질경쟁 시대를 열었다. 또 `매취순`, `보해복분자주`를 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임건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보해는 지난 60년 간 거친 파도를 헤치며 새로운 주류시장을 개척해왔다"면서 "세계인이 즐겨 마시는 우리 전통주의 개발과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100년 기업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2011.02.17 I 이성재 기자
  • 주요기관 보도 계획(6.7~6.13)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7일(월)▲기획재정부-12:00 KDI 경제동향▲지식경제부-11:00 ‘10년 5월 IT산업 수출입 동향-11:00 국산 경량 암호기술 국제표준 제정 임박▲농림수산식품부-11:00 불법양식어업 정비대책 평가대회-11:00 한국농업의 세계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11:00 통합적인 농어촌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11:00 구제역 역학조사 중 법령 위반자 조치 결과-11:00 한우고기 광역단체로는 강원도, 기초단체로는 정읍시(전북)가 최고▲공정거래위원회-12:00 표준 소비자조례(안) 보급▲한국은행-12:00 2010년 1/4분기중 지급결제동향◇8일(화)▲기획재정부-10:00 주류의 상표 또는 용기 표시사항 및 표시기준 개정안 수정 사항-12:00 최근 스왑스프레드 동향과 시사점▲지식경제부-6:00 해외 글로벌기업 대규모 방한-11:00 한국, 2012년 태평양지역 표준화총회 유치-11:00 지경부, 테크노파크 경영 효율화 추진▲농림수산식품부-6:00 포경 제도 관련 국제 동향 및 대응 방안-11:00 식품기업에게 농어업정책을 팝니다-11:00 납북된 어업인 가족 어업허가 허용된다-11:00 12명의 신임사무관이 12종의 지역특산 수산물을 만났다-11:00 동아시아 3개국, ‘떡볶이 순례’-11:00 국가어항 외곽시설 안전성 평가-11:00 참치관련 5대 국제지역수산관리기구 합동회의 결과▲공정거래위원회-11:00 현대․기아차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선포식-12:00 (주)ebay․G마켓의 부당한 광고행위에 대한 건▲한국은행-12:00 은행권 모조품 유통방지를 위한 화폐도안 이용 관리 강화-12:00 2010년 5월 생산자물가 동향-김중수 한은 총재,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 정책학술포럼 기조강연-16:00 2010년 제9차(4.22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9일(수)▲총리실-국제개발협력기본법 시행령 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기획재정부-08:00 2010년 5월 고용동향-09:00 2010년 5월 고용동향 분석-09:30 제17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개최-10:00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 방안▲지식경제부-6:00 산업단지서 일자리 잡으세요! -6:00 네트워크 장비 업계 협약식 및 시연회-11:00 제11회 철의 날 기념식-11:00 폐지 수급․유통, 民․官 공동 관리▲농림수산식품부-6:00 BUY KOREAN FOOD 2010 개최-11:00 농업인등의 농외소득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시행-11:00 기후변화와 수산분야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 기대-11:00 일본 핫토리 한식강좌 개설-11:00 전망 좋은 저수지, 관광단지로 바뀐다-11:00 돼지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완료▲한국은행-12:00 2010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12:00 2010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공정거래위원회-12:00 태화건설(주) 등 3개 사업자의 입찰담합 건▲국세청-12:00 국세청 주류 안전관리업무 식약청 이관◇10일(목)▲기획재정부-10:00 과오납된 국고금의 환급이자 지급근거 마련(국고금 관리법 개정 추진)-14:00 조세연구원 ‘나눔문화 확산에 관한 정책토론회’ 개최-12:00 통계의 날 기념 전국 어린이 및 중학생 통계활용대회 실시-12:00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지식경제부-6:00 가스안전문화 정착 위한 업계․정부 결의대회-6:00 ‘10년 ATC지정서 수여식 -11:00 지식서비스 융합 포럼-11:00 벨기에 솔베이社 한국투자설명회 개최-11:00 전선 지중화사업 처리기준 마련-11:00 2010년 섬유패션 CEO 포럼 -11:00 공인성적서 수용, 무역경쟁력 높인다 ▲농림수산식품부-11:00 ‘10년도 농림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선정 결과-11:00 브라질 수산양식부와 양식협력 MOU 체결-11:00 호치민 수산박람회 참가(6.12~6.14)-11:00 농식품부, 이어달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교과부와 MOU 체결▲공정거래위원회-12:00 농협중앙회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한 건▲한국은행-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통화정책방향-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한국은행 60년사 발간▲관세청-12:00 제5차 한 아세안 관세청장 회의 참석◇11일(금)▲농림수산식품부-11:00 G20 성공기원 막걸리-한식 페스티벌 개최(6.12~13, 서울 무교동)▲한국은행-9:00 한국은행 총재, 창립 제60주년 기념사-12:00 2010년 1/4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 편제-12:00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우리의 중앙은행」 전시실 재개관 및 「한은갤러리 기획전」 개최◇13일(일)▲지식경제부-11:00 美 가전시장 수출 ‘빨간불’▲농림수산식품부-11:00 총알 없는 종자전쟁, 한국 농업이 사는 법▲공정거래위원회-12:00 공정위 부위원장 OECD 6월 경쟁위원회 참석-12:00 리베이트 및 사원판매행위 신고포상금 지급기준 마련
2010.06.06 I 안승찬 기자
뜨고 있는 `라이트맥주`..오해와 진실
  • 뜨고 있는 `라이트맥주`..오해와 진실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세계 판매 1위 맥주는 뭘까?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백 인종차별 앙금을 풀기 위해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을 백안관에 초대해 일명 `맥주 회동`을 열었다. 당시 백악관이 선택한 맥주는 세계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버드 라이트`였다. 라이트 맥주는 미국 맥주시장 점유율 51.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일본 역시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마시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더불어 2009 히트상품 톱10중 2위에 오르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맥주 시장에서 라이트 맥주의 비중이 늘어나며 맥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닐슨코리아의 브랜드 진단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가 맥주를 마실 때 우려하는 점으로 칼로리에 대한 우려가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맥주 시장에서 33.6%를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의 경우도, 칼로리에 대한 우려가 40.2%로 높게 나타나 라이트 맥주의 잠재 시장규모는 연간 2400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맥주시장을 기준으로 13% 수준이다. ◇라이트 맥주에 관한 `오해와 진실` 직장인 지은주(32)씨는 맥주 매니아다. 각 국의 다양한 맥주를 즐기기 위해 일주일에 한두번은 맥주바를 찾는다. 그녀가 즐겨 마시는 맥주는 라이트맥주다. 칼로리 적고 포만감이 적어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감이 적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라이트맥주`에 대한 이미지는 어떠할까? `여성들이 마시는 맥주다`, `기존 맥주보다 순하면서 맛은 없다`, `배만 부르다` 등 라이트맥주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선입견들이 많다. 실제 라이트맥주는 어떠할까.  `알코올 도수가 낮아 맛이 없다?` 라이트맥주(4~4.2%)는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일반 맥주(5~7%)보다 알코올 농도를 1~2% 낮췄다. 하지만 칼로리를 줄인 만큼 포만감을 없애고, 산뜻하고 부드러운 맥주 맛을 강화했다. 실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맛 차이는 크게 못 느낀다는 평가다. 오히려 해외시장의 경우 라이트 맥주의 상쾌한 맛에 반해 일반 맥주 시장의 절반이 라이트 맥주가 차지하고 있다. `라이트맥주는 술 못 마시는 사람만 즐긴다. 여성전용 맥주다?` 라이트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거나 저칼로리 맥주여서 이런 오해를 받고 있다. 전세계 넘버 원 맥주가 `버드 라이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라이트 맥주를 손꼽을 만큼 대중적인 맥주로 자리잡았다. 실제 인기 높은 라이트 맥주를 보면, `맛`과 `칼로리`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은 필수다.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의 `버드셀렉트 55`(1병당 55㎈, 2.4%), `미켈롭 울트라`(95㎈, 4.2%), `버드라이트`(110㎈, 4.2%)와 밀러쿠어스의 `밀러MGD 64`(64㎈, 2.8%), `쿠어스라이트`(104㎈, 4.15%) 등 다양한 라이트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도 라이트 맥주시장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기린(일본)이 내놓은 제로(Zero)는 병당 67칼로리이며, 무설탕 맥주로 유명하다. 산토리의 `제로 나마(Zero Nama)`도 병당 81칼로리로 라이트 음료 대열에 합류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는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조한 맥주로 맥주내의 당분 함량을 줄였다. ◇국내 맥주시장도 `라이트 맥주` 바람 국내 맥주시장 역시 웰빙 바람과 소비 수준이 향상되면서고, 기능을 추가한 가치 중심적 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니즈에 부합한 `카스라이트맥주`를 선보였다. 열량을 기존 맥주보다 3분1정도 줄여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은 합리적인 소비자를 겨냥했다. 카스라이트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27kcal로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 대비 41% 낮은 수준이다.  칼로리는 급격하게 줄였지만 맥주 전통의 맛은 버리지 않았다. 섭씨 영하 4도에서 숙성시키는 국내 유일의 `빙점숙성기법`을 적용했으며,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과 고발효 공법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의 진정한 맛을 높였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세계 맥주 시장은 이미 라이트 맥주가 대세다"며 "그동안 라이트맥주에 대한 잠재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카스가 1등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카스가 그동안 맥주의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해 온 것처럼, 올해는 라이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며 "카스라이트를 필두로 맥주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0.06.03 I 이성재 기자
오비, `카스 라이트` 출시.."5년내 점유율 5% 목표"
  • 오비, `카스 라이트` 출시.."5년내 점유율 5% 목표"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국내 라이트 맥주시장이 향후 5년내 10%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중 카스라이트는 5% 이상 점유율을 달성하며 오비맥주가 맥주시장 1위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사진)은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카스 라이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5년간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며 카스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일궈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도 항상 새로움과 도전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오비맥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세계 맥주 시장은 이미 라이트 맥주가 대세다"며 "그동안 라이트맥주에 대한 잠재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카스가 1등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맥주의 51.1%가 라이트 맥주 시장이다. 일본 역시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음용하고 있으며,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더불어 2009 히트 상품 톱10중 2위로 랭킹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카스라이트는 카스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맛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인위적인 방식없이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맥주 공법만을 사용해 `맥주의 진정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낮춘` 건강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카스라이트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27kcal로 이는 자사 기존 맥주 대비 33% 낮으며,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 대비 41% 낮은 수준이다. 또한, 카스라이트는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은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한 맥주다. 영하 4도에서 3일간 숙성한 `빙점숙성기법`과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방식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이호림 사장은 "카스가 그동안 맥주의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해 온 것처럼, 올해는 라이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며 "카스라이트를 필두로 맥주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새롭게 선보인 `카스라이트`는 알코올 도수 4.0도로 330ml(병)과 355ml(캔), 500ml(캔) 등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753.64원, 1103.88원, 1541.96원이다.
2010.05.18 I 이성재 기자
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조선일보 제공] 봄바람이 불면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한적한 간이역에 앉아 기억이 가물가물한 옛사랑을 맘껏 떠올리고 싶고 젊은 시절 잔디밭에서 마시던 걸쭉한 막걸리로 세상살이에 갈라진 마음을 채우고도 싶어진다. 산새 지저귀는 오솔길을 걷고, 탁 트인 물줄기를 바라보며 심호흡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작은 간이역과 구수한 막걸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양평으로 떠났다. ▲ 경기도 양평 구둔역. 하루 열차 서너 대가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08:30 양평 구둔역에서 추억 찾기 청량리를 출발한 열차는 덜컹덜컹 한 시간 30분을 달려 구둔역에 닿는다.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구둔역은 간이역이다. 하루 90여 대의 열차가 구둔역을 지나가지만 그중에서 정차하는 건 고작 3, 4대뿐. 구둔역에 서는 기차를 타려면 미리미리 시간표를 체크한 후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기차표도 팔지 않는 작은 역사는 아담하기 그지없다. 매표소가 없으니까, 구둔역에서 기차를 탄다면 열차 내의 철도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구입해야 한다. 사진 한 장에 쏙 들어가는 역사(驛舍)는 흰 벽에 뾰족한 지붕을 이고 건물 하단에는 초록 페인트를 칠해 동화 속 건물처럼 보인다. 지금은 인적이 드물지만 약 10년 전만 해도 구둔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새벽부터 경동시장으로 약초 팔러 가는 할아버지, 서울로 통학하는 학생들로 역사는 북적거렸다고 한다. 사람 냄새가 풀풀 나던 구둔역은 이제 '등록문화재 제296호·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 되었다. 구둔역 역사에 앉아있다 보면 편지 한 장이 쓰고 싶어진다. 부쳐도 좋고 아니 부쳐도 좋은 이야기를 말이다. 10:30 지평 막걸리 술도가 돌아보기 가슴 끝이 뭉클해질 때, 쩍쩍 갈라져 가는 인정과 감성을 보듬어줄 막걸리가 필요하다. 구둔역에서 가까운 지평리에는 마침 좋은 술도가가 있다. 1925년 문을 연 '지평 막걸리'다. 앞쪽에 선 버드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면 폐허처럼 보일 건물이지만 백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 지평막걸리 술도가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다. 밀가루 막걸리는 5일 쌀 막걸리는 6일이 걸리는데 두 팔을 벌려 안아도 그 품이 닿지 않는 360L짜리 옹기항아리가 눈에 띈다. 소리와 냄새만으로도 막걸리의 숙성 정도를 알아내는 20년 이상 경력의 기술자 세 명이 만드는 막걸리 제조 공정은 오후에만 볼 수 있다. 소주와 맥주에 밀려 전국의 막걸리 술도가 중 약 70%가 문을 닫은 80년대를 견디고도 살아남은 지평막걸리의 힘은 바로 '맛'이다. 길 건너에 자리한 판매장은 단 한 곳. 도보 2~3분 거리의 허름한 막걸리 판매장에 들어서면 이리저리 쌓여 있는 막걸리 병과 통이 정겹기 그지없다. 1.7L 들이 병 막걸리는 지평막걸리(밀가루가 원료)가 1700원, 지평쌀막걸리(쌀이 원료)가 1900원이며 행사용으로 좋은 통막걸리는 20L에 1만4000원(통 값 3000원 별도)이다. 막걸리 한 병을 손에 넣으면 그 맛을 보고 싶어 참을 수가 없다. 어머니의 젖빛처럼 뽀얗고 찰지고 단 막걸리 한 모금을 목구멍으로 넘기면 식도를 따라 알싸하게 넘어가는 맛에 눈물이 찔끔 난다. 12:00 용문사 산채 비빔밥과 산책 아침 일찍부터 곤한 행보를 했으니 뱃속에서 신호를 보낸다. 천년 고찰 용문사(龍門寺) 아래쪽 식당가를 찾아보자. 용문산 자락에서 자란 나물을 데치고 무치고 볶아 내 놓은 산채비빔밥은 오색 자연을 맛보는 행복식단이다. 이중 34년 전통의 중앙식당(031-773-3422)과 송림식당(031-773-4165)이 유명하다. 모두 산채비빔밥(6000원) 전문으로 된장국이 곁들여 나온다. 산채정식(8000원)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서비스다. 도토리묵(중앙식당 6000원, 송림식당 8000원)까지 더하면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사찰 주변을 걸어보자. 20분 정도 걸리는 용문사까지 올라도 좋다. 울창한 송림(松林)과 돌돌돌 흐르는 계곡물이 도심의 걱정과 먼지를 씻어준다. 15:00 두물머리에서 조용한 시간 이제 슬슬 하루 일정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두물머리가 차로 30~40분 거리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띠는 두물머리는 봄이면 파르스름해진 물빛 때문에 황포돛배의 황토 빛이 더욱 진해 보인다. 330도로 펼쳐지는 물줄기가 시원하기 그지없으며,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힘찬 에너지를 탄생시키는 조용하고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 힘이 끓어오른다. 자가용― 서울에서 구리-양수리를 지나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를 이용한다. 용문에서 우회전해 331번 지방도를 타고 지제 방향, 일신교 넘어 좌회전하면 구둔역이다. 대중교통― 청량리에서 구둔역까지: 청량리 발 오전 7시(구둔역 도착 오전 8시26분)를 타고 가서 구둔역 발 오후 6시15분(청량리 도착 오후 7시32분)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당하다(어른 4700원·어린이 2400원, 편도 기준). 구둔역까지 가는 기차는 하루 3회(오전 7시·낮 12시·오후 6시57분), 돌아오는 편은 4편(오전 6시·8시10분·낮 12시15분·오후 6시15분) 있다. 돌아올 때는 두물머리에서 경기 고속 2228번(10~15분 간격)을 타고 청량리까지 바로 오는 게 편하다. 구둔역에서 지평막걸리 술도가까지: 구둔역 광장에서 대원고속(여주시내버스) 7-1번을 타고 지평사거리에서 내린다. 20분 소요. 1000원 지평막걸리 술도가에서 용문까지: 지평사거리에서 대원고속 7-1을 타고 용문에서 내린다. 25분 소요. 1000원. 용문에서 두물머리까지: 용문사에서 양평 시내로 가는 버스(용문사 출발 오후 12시40분·1시 50분·25분소요·1200원)를 타고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두물머리행 버스(20분 간격·시내버스 1300원, 직행버스 1800원)로 바꿔 탄다. ※양평 내에서는 버스 노선이 불편하니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지평택시 (031-774-8582)는 미터기를 기준으로 요금을 받는다. 콜비 1000원 별도. 구둔역-지평막걸리 약 1만원, 지평막걸리-용문사 구간 요금은 약 1만3000원, 용문사-두물머리는 약 3만5000원 정도지만, 교통 흐름에 따라 요금이 더 올라가기도 한다. 구둔역 (031)773-7733, 지평막걸리 술도가 (031)773-7030, 양평 버스 터미널 (031)772-2342, 대원고속(여주 시내버스) (031)884-9286,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031)770-2061 www.yp21.net 청량리-구둔역-지평막걸리 술도가·판매장-용문사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두물머리에서 구둔역으로 이동 또는 두물머리에서 버스로 서울 귀가 ▶ 관련기사 ◀☞꿈결 보다 아름다운 길에서 쉼표를 찍다!☞도쿄의 인사동 100년이 통한다☞''온통 하얀 봄빛'' 섬진강 벚꽃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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