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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안정 보고]생계자금에 주식·부동산까지..비은행권도 가계대출 '500조'
- 민좌홍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1년 3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융당국의 은행권 대출규제 조이기에 지난해 말부터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500조원대로 급증했다. 상호금융, 보험사, 여전사 및 저축은행과 증권사의 주식 신용거래융자(신용융자)를 포함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02조원으로 2019년 말 대비 4.9%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현황 및 시사점’이 담긴 금융안정 상황을 보고하고 “가계의 차입을 통한 자산 투자로 금융·실물 괴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은행 가계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은행권의 대출액 증가분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융자가 10조원, 신용대출이 9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82.7%(23조7000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000억원, 비주택 담보대출(비주담대)이 1조1000억원 늘어 증가로 전환했다.한은의 분석에 따르면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 요인으로는 △주식 신용융자, 비주담대는 자산 투자 수요 △신용대출은 서민층 생계자금 수요 △주담대는 대출 규제차익 및 금리경쟁력 강화 등으로 나타났다. 대출액 증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신용융자는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행태 강화 등으로 2019년 중 2.1% 감소에서 지난해 108.7% 증가로 급증했다. 레버리지 투자는 자산투자로부터의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주가 상승 기대가 클수록 대출 확대 경향이 뚜렷한데 작년 주가 상승률(31%)에 비해 대출 증가율이 3.5배 높아 과거보다 투기적 주식 자금 수요가 많았다. 2016년 7월~2018년 1월중 코스피 주가가 30% 상승하는 동안 신용융자는 6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레버리지 투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비주담대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 상가 및 오피스 투자 등 양호한 수익률을 이유로 상업용부동산 시장 투자 수요가 증대되면서 같은 기간 2.2% 감소에서 0.4%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중대형 상가 및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각각 5.1%, 6.0%로 1년 정기예금 금리(1.2%) 보다 4~5%포인트 가량 높았다. 이에 따라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중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하반기 들어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15만6000건에서 하반기엔 18만건으로 늘었고, 부동산 가격 상승률도 중대형 상가 기준 0.58%에서 0.87%로 0.2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 등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비주담대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작년 지역별 상가 가격 상승률과 비주담대 증가율간 상관계수는 0.45 수준으로 조사됐다. 신용대출은 저축은행·여전사 중심으로 8.8%에서 9.8%로 확대됐는데 이는 서민층 생계자금 수요 증대 영향 등으로 추정된다. 중신용·고령층·자영업자 등 서민층 대출이 상대적으로 확대되어 고신용·청년층·비자영업자 중심으로 증가한 은행권 신용대출과는 다른 지점이다. 같은 기간 은행권 신용대출은 고신용자 대출이 신용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30대이하(29.7%)·비자영업자(21.1%) 대출 증가율이 여타 연령대(14.6~26.5%) 및 자영업자(19.1%)보다 높았다. 그러나 비은행권의 신용대출은 중신용자 대출이 작년 증가액의 87%를 차지하고 60대이상(21.7%)과 자영업자(15.9%) 대출 증가율이 여타 연령대(5.0~14.7%) 및 비자영업자(8.8%)보다 높았다. 비은행권의 주담대 역시 같은 기간 보험사 주담대를 중심으로-6.6% 감소에서 0.1% 증가로 전환했다. 이는 비은행의 대출규제 수준이 은행보다 느슨한 가운데 보험사의 금리경쟁력이 강화된 영향이다. 보험사의 2020년중 주담대는 4.7% 감소에서 7.1% 증가로 큰 폭 늘었다. 일례로 2019년 12월 기준 9억원 초과 투기(과열)지역 주담대 취급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을 은행 40%, 비은행 60% 등으로로 차등 적용했는데, 이처럼 비은행권의 주담대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었다. 보험사와 은행간 주담대 금리 격차는 지난해 꾸준히 좁혀져왔다. 지난해 1월중 0.84%포인트에서 12월중 0.39%포인트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특히 은행보다 DSR 규제가 느슨한 서울 등 일부 투기과열지구의 보험사 주담대 취급비중은 작년 하반기에 확대됐다. 보험사의 서울지역 신규취급액 비중은 상반기 12.1%에서 하반기 15.4%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2018년 대비 2019년말 기준으로 1.2% 감소하다가 2020년 들어 자산 투자 수요와 생계형 자금 수요가 복합적으로 늘면서 4.9% 증가로 전환했다”면서 “경제주체의 수익 추구시 레버리지 확대가 과도하지 않도록 억제하면서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이 제약받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증권사 신용융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업권간 대출 규제 차익을 축소하는 등 규제 실효성을 제고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해서는 업권간 중금리 대출상품 경쟁 촉진 등을 통해 중·저신용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IR라운지]저금리 시대 리츠 주목…'대신 글로벌 리츠 펀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가정주부인 박모(46)씨는 여윳돈 3억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을 넘어 오를 대로 올랐다. 답답한 마음에 증권사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리츠(REITs)란 답을 받았다. 박씨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 경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는 전염병 사태 이전부터 저성장 기조였다. 길게 볼 때 주요국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신증권(003540)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가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를 선보였다. 대신자산운용이 첫 출시한 리츠 펀드로, 글로벌 주요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 민감도에 따라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배당수익의 복리효과를 고려, 자산보유기간 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가격 하락 리스크 등 변동성 통제로 수익률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추구한다.자산의 가격, 추세, 거래량 등을 분석한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다양한 해외 운용경험 바탕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리츠를 발굴한다. 주요 투자지역의 실물투자 경험과 현지 시장 분석 능력을 통해 장기 성장이 가능한 우량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대신자산운용은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운용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의 자문을 받기도 한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팀은 부동산 투자 경력 총 50년 이상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20년의 평균 경력 연수를 보유한 150명 이상의 리서치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글로벌 리츠 시장 내 리츠 자산의 가격 괴리 현상을 추적하고 적절한 매수 타이밍 포착해 펀드 자산을 구성한다. 펀드는 환노출형 및 환헤지형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신탁보수는 연 0.76~1.36%이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상품가입 및 상담은 대신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HTS, MTS에서 가능하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리츠상품 투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신 글로벌 부동산 리츠 펀드는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원하는 장기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이 일자리 원천, 규제 풀어 뛰게 하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업이 일자리 원천, 규제 풀어 뛰게 하라-자영업자 최대 650만원 지원-예술이 된 낙서 ‘스트리트 아트’… 세계적 작가들 ‘갤러리선’ 나들이-서울시장 대진표, 박영선·안철수 먼저 확정-[사설]최악 한·일관계, 화해 메시지 넘어 큰 결단 있어야 푼다-[사설]3월 국회, 선거용 입법 폭주와 담합 국민 심판 부를 것△줌인&-‘국산 전투기’ 美 기술이전 거부 딛고 20년 만에 결실… 내년 7월 첫 비행-정세균 총리, 오늘 정의선·최태원 회장과 회동… 수소경제 힘합친다△4차 재난지원금 20조 푼다-與, 재난지원금·손실보상법 속도… 올해 나랏빚 1000조원 넘을 수도-소상공인 “소급적용 안되는 손실보상, 무슨 의미있나”-與 홍익표 “사각지대 최소화”… 野 주호영 “포퓰리즘” 반발△4·7 재보선 레이스 본격화-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 된 안철수…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 샅바싸움-경선 승리 박영선… “반값 아파트 실현할 것”-야권 우위 부산시장 선거… 가덕도 신공항특별법 변수되나△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 <1>-규제샌드박스 5법, 투포원룰 도입… ‘기업 활력 제고’ 입법에 힘 쏟아야-2년간 1.4조 성과 낸 규제샌드박스, 2년후엔 중단?-전문가 “기업과 소통창구 마련… 기업규제3법 등 보완 나서야”△갤러리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평화·환경 외치는 거리의 붓… 낙서로 세상을 꼬집다△정치-“한·일 협력하자, 언제든 대화 준비”… 文대통령, 日에 화해 손짓-文 손짓에도… 日 “새로운 대안 제시하라” 기존입장 되풀이-이재명 대선주자 1위 질주… 이낙연·윤석열 공동 2위-“일제강점기 개인 재산권 피해 보상해야”-오세훈 “김종인 체제 중단해야” VS 나경원 “지속해야”△국제-美국채금리 급등에 요동치는 글로벌 금융시장-코로나가 뒤흔든 세계 부자지형도 ‘슈퍼리치 탄생’ 진원지 中서 최다-미얀마 ‘피로 얼룩진 일요일’ 실탄 사격에 최소 18명 숨져△경제-반도체·車 끌고 석유화학 밀고… 2월 일평균수출 26% 뛰었다-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대비… 농식품부 방역·검역 인력 확충-한은 “코로나發 일자리 미스매치 2배 커졌다”-달걀 가격 고공행진△금융-車 사고로 다쳐도… 본인 과실만큼 본인이 부담-서비스 개발도 전에 미리 상표등록 ‘헬스케어 보험시장’ 선점경쟁 치열-온라인 소액대출 규제에… 벌벌 떠는 ‘中 핀테크’-권준혁 농협은행장, 구내식당 소통△산업&기업-금호家 ‘삼촌의 반격’… 내일, 조카에 맞설 주주가치 제고案 내놓나-정몽구→정의선, 조석래→조현준 현대차·효성그룹 ‘총수’ 바뀐다-젊을수록 ‘안전’ 더 민감… ‘불안’ 해소에 전기차 미래 달려-삼성전자 네오 QLED 호평… “미래지향적 TV”-LG전자 2021년형 올레드TV… “역대급 라인업”-“역동적 창업생태계 위해 법 개선·인센티브 늘려야”△산업·바이오-亞빅테크 ‘A홀딩스’ 출범… 알리바바와 한판승부-연임이냐 교체냐… 제약·바이오 CEO 줄줄이 임기 만료-새 수장 뽑고, 신사업 추가하고… IT서비스 주총시즌 열기 속으로-김민현 “반도체 장비 주문 폭주… 올해도 최대실적 자신”△소비자생활-본사는 회복하는데… ‘한국스타벅스’ 하향곡선, 왜?-세계서 맞붙는 ‘한국식 핫도그’-화장품값 줄줄이 인상 SK-II도 면세가 9.7%↑-화장품 업계, ‘가짜리뷰’ 걸러내 고객 편의성 높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인·소득세 핀셋증세는 마녀사냥… 술·담뱃세부터 올려야-“국가부채 증가속도 너무 빨라… 제2 외환위기 우려”△증권&마켓-美금리가 흔든 증시, 곧 안정될 것… 많이 빠졌던 성장株 비중 늘릴 때-서학개미, 증시 통해 가상화폐 투자할까-유가 회복에 원유펀드 1주일 수익률 8%△증권-“기술력 신뢰 결과” VS “자금마련 목적” 의견 분분-“임상 2상 프로젝트 올해만 3건 진행 계획”-옵티머스 가교운용사 뜬다… NH투자증권, 설립 본격화-사모펀드 결성 ‘활활’… 코로나 불황도 몰랐다△엔터테인먼트-미국 땅에 심은 잡초 같은 꿈… 골든글로브 넘어 오스카 앞으로-亞여성 최초 감독상 수상… ‘노매드랜드’ 2관왕-“브레이브걸스 역주행 1위, ‘군인픽’이 만든 힘 느껴져”△스포츠-고진영 “부족함 채워… 다음주 과감하게 경기”-김시우 “웨지 헤드 페이스가 몸 향해야”-19세 김주형, PGA 첫 ‘톱20’-24세 모리카와 벌써 4승… 우즈 계보 잇나-삼일절 챙긴 손흥민, 이번엔 ‘K 세리머니’-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출전… 평가 긍정적△피플-“미래 꿈꾸며 재능 키워 나가길”… 재단법인 선현, 장학금 전달-SK ‘한끼 나눔 溫택트’는 계속됩니다-강은경 서울시향 대표 퇴임-아산복지재단, UNIST 대학원생 3명에 장학금-과기부, 젊은 과학자 311명에 5년간 연구비 지원-알뜰폰 6개사, 융합서비스 협력위해 ‘맞손’△오피니언-[목멱칼럼] 어른거리는 ‘자산 인플레’ 그림자-[생생확대경] 재난지원금은 공짜가 아니다-[기자수첩] 공수처를 피난처 삼는 검사 피의자들-[e갤러리] 정영호 ‘넘버N’△부동산-원주민 “생활터전 뺏겨” 투자자 “시세차익”… 광명시흥지구 ‘동상이몽’-“호가 또 내렸는데”… 쌓이기 시작한 전세 매물-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상한 3.3㎡당 5만 9000원 인상△사회-중수청 신설 속도에 ‘껍데기 검찰’ 될라… 尹 총장직 걸고 저항 나서나-장대비에 ‘3·1절 집회’ 소규모·차량 위주 진행… 무력충돌 없었다-사흘간 2만여명 백신 접종… 중증 이상반응 아직 없어-한국필립모리스, 98억원 관세 소송 승소-‘김명수 사표 반려’ 이제야 법복 벗은 임성근-태극기 거리를 걸어요
- '로또청약’ 세종…대전에서 이주해도 공무원 특별분양권 남발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세종시에서 중앙행정·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제공되는 주택 특별공급과 관련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논란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우선 기존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규 공급분에 대해 특별 분양 물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지난해까지 특별공급은 전체 분양 물량의 50%에 달했고, 올해부터는 4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또 중소벤처기업부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에 대해서까지 특별 공급을 주는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것이 세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서민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최근 4년새 세종시 아파트 값 104%↑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주택 가격 누적 상승률은 37%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무려 104% 폭등했습니다. 이 기간 중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979만원에서 2002만원으로 104.5%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인 42.7%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차이입니다.문제는 무주택 서민들이 주로 찾고 있는 전셋값도 폭등했다는 점입니다.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세종시입니다.2017년 1월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654만 9000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932만 7000원으로 42.4% 상승했습니다. 그간 세종시에서 자금 부족을 이유로 전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은 기존 주택을 살 수도 전세로 얻을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세종시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특별공급 분양가 평당 1300만원…최대 10억 이익반면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새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을 수 있는 일명 특공을 통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신규 공급 가격도 매년 오르고는 있지만 물가 상승률에 인건비 인상분 정도로 최근 분양한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공급가격은 1300만원대에 불과했습니다.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특별공급을 통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기만 하면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지난 1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세종시 6-3생활권의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H2블록과 H3블록의 경우 세종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책정됐지만 분양과 동시에 시세 차익이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청약 당첨은 로또라는 인식이 확산했고, 지난 2일 진행된 일반분양에서는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평균 경쟁률은 190.1대 1로 배정 물량이 13가구에 불과한 90㎡A형의 경우 2만 7298명이 청약에 몰리면서 경쟁률은 무려 2099.9대 1로 집계됐습니다.그러나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이전기관 대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는 수많은 통장들이 몰렸지만 경쟁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H2블록의 경쟁률은 5.8대 1, H3블록은 4.6대 1에 그쳤습니다.나머지 60% 물량에서도 별도의 특별 공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중앙행정·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을 책정했다면 세종시는 별도의 특별공급 기준을 책정했기 때문입니다.신혼부부 20%, 생애최초 15%, 다자녀 10%, 기관 추천 10% 등으로 전체 분양 물량의 98%가 특별공급으로 채워졌습니다.결국 이 조건에 들지 못하는 서민들은 바늘 구멍보다 작은 2%의 가능성에 도전해야 하지만 이는 사실상 로또가 당첨되는 수준의 경쟁률입니다.이 같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방침이 확정되면서 엄청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중기부는 지난달 협약을 통해 내년 7월부터 5년간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이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 취지에서 마련된 조치라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현재 중기부가 있는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와의 거리가 불과 30~40분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 지역으로의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점이고, 중기부 직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이 지나친 특혜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여론의 눈총이 따가워지자 행복청은 최근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일단 이전기관 특별공급의 비율을 기존 50%에서 올해부터 40%로 낮췄고, 내년에는 30%, 2023년부터 20%로 각각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세종시에 분양되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청약 예정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충청권 국·공립대 교직원에도 특공...특혜 논란 재점화그러나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충청권 국·공립대 입주가 예정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수도권 대학이 아닌 충청권 대학 교직원들에게도 주택 특별공급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세종시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서울대와 KDI국제정책대학원,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등 6개 대학이 입주할 예정입니다.이 중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충남대와 한밭대, 충북의 충북대, 충남의 공주대 등 모두 4개 국립대가 포함됐습니다.향후 충청권 국립대에서 수백여명의 교직원이 세종시로 이전, 근무할 것으로 보입니다.현행 행정중심복합도시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에 따르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소속기관 또는 사무소만 이전하거나 설치한 경우를 포함한다)의 종사자 외에도 교육기관의 교원 또는 종사자 등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됩니다.이에 대해 세종시민들은 물론 대전시민들까지도 “아직도 세종에서 대전으로, 대전에서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며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대학에 근무하는 것만으로 아파트 특별분양 우선권을 주는 것은 지나친 특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지역으로의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되묻길 바란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반면 행복청 측은 “여러 논란을 고려해 주택 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안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2012년 출범한 세종시에는 현재 22개 중앙행정기관과 21개 소속기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로의 이전이 확정된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하면 오는 8월에는 모두 23개 중앙행정기관(2실 13부 3처 3청 2위원회)과 우정사업본부 등 22개 소속기관 공무원들이 세종에 근무하게 됩니다.2011년부터 이달까지 세종시에서 특별공급으로 2만 5000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세종시에 분양되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0자 책꽂이] 최고의 교실 외
- △최고의 교실(다이앤 태브너│376쪽│더난출판)개별 아이에게 맞는 학습 방법과 평가 방식을 적용해 주목을 받은 미국 ‘서밋스쿨’의 교육법을 담았다. 서밋스쿨의 교장인 저자는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4가지 과정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자기주도·깊은 사고·협업하기를 중점으로 뒀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학교가 문을 닫은 코로나19 확산 때도 어떻게 온라인 교육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었는지 비법을 전한다. △트릭 미러(지아 톨렌티노│460쪽│생각의 힘)인터넷은 현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소통 창구인 동시에 모든 갈등이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저자는 특히 인터넷이 관심을 착취하며 자아를 물화하는 생태계를 건설했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과 페미니즘, 정체성에 관해 통찰한다. 소셜미디어 시대에 페미니즘은 시장 친화적으로 자리매김했고, ‘자아’를 중심으로 놓는 문화에서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한다.△나를 위해 거절합니다(스즈키 유스케│248쪽│예문 아카이브)인간은 항상 전쟁, 기아, 질병 등 생존의 위기 속에 살아왔지만, 현대 사회는 점점 풍요로워지면서 오히려 사람들은 삶의 힘듦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들의 공통점이 ‘자존감’ 부족이라고 분석하며 나와 타인의 경계선을 지키는 방법을 전한다. 정신건강 의사인 저자는 직접 만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발견한 공통점과 치유 경험을 통해 현실감 있는 조언을 건넨다.△경매가 보이면 부동산이 보인다(이영욱│240쪽│랜드프로)흔히 알고 있는 생활상식들을 활용해 경매의 기본기를 다지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풀어냈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분석하고, 차익형·수익형 등 결정해야 할 용도 그리고 이에 따른 심리적 상황까지, 경매에 필요한 일련의 내용들을 정리해 놓았다. 경매 과정을 7단계로 분리해, 단계별 과정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중국과 혁신(은종학│544쪽│한울 엠플러스)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및 기업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담았다.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과 화웨이·화루이·샤오미·알리바바 등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기업들이 성장해온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기보단 현재 상황을 방대하고 객관적인 자료들을 통해서 설명하며 한국의 대응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일상의 탄생(주성원│348쪽│행복한 작업실)신용카드부터 화장실, 편의점, 올림픽, 육개장 등 우리 일상의 구성요소들 가운데 87가지를 추려 그 탄생 과정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사회의 발전 모습도 볼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뜻밖의 사건과 위대하지만 당시에는 사소했던 발명 등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대부분의 탄생은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려는 데서 비롯됐다며 일상은 지금도 탄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 [생생확대경]사천피 가기 위한 전제조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공매도 세력을 무릎 꿇게 한 `게임스톱(게임스탑·GME)` 사태에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상당부분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매도 대항이고 뭐고 `단타`로 수익을 내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어찌됐건 그동안 `공매도는 꼭 필요한 제도`라던 금융당국이 일견 머쓱해질 법도 하다.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것들을 바꾸고 있다. `개인은 어깨에 사서 무릎에 판다`는 속설도 깨졌다. 그동안 수차례 역사적으로 반복된 위기와 폭락장 속에서 개인들은 처음으로 수익을 경험하게 됐다. 정치권에서 앞다퉈 공치사하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코스피 3000시대의 주역은 `동학개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 속에서 50조원을 쏟아부으며 이뤄낸 성과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6.64p(0.69%) 내린 960.78,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119.6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수익`의 좋은 경험을 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환경을 갖춰야 한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제도`는 대주서비스 확대, 차입기록 의무화 등 대폭 손질 중이고, 지난해 말 예정됐던 3억원 이하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는 유예됐다. `저금리 속 거대한 머니무브`가 이어지고, 부동산에 쏠린 자산이 자본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려면 `단타`가 아닌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인공지능(AI)도 이겨버리는 ‘마하세븐’ 같은 초단타 고수들과 대결해 일반 개인들이 수익을 기대하는 건 비상식적이다. 주식투자의 기본인 분산·장기투자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이미 손익통산·손실이연(3년) 등을 반영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도 공언한 상태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주식 장기보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간접투자(펀드)상품 활성화도 병행돼야 한다. 그동안 공모펀드는 형편없는 수익률로 외면받아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팔기만 하는 기관, 단타치는 기관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 여당에서 `디폴트옵션제` 등을 골자로 한 퇴직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내 노후자금,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위해서라도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분산 투자, 분할 매수하는 펀드상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가 가입한 퇴직연금이 어떤 상품인지, DB형인지, DC형인지도 모른 채 주식 직접투자로 대박을 꿈꾸는 건 무모하다.코로나19 이후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성장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반영되는 지금, 증시에서 버블 논란은 한발 뒤에 있다. 전문가들조차 버블인지, 아닌지 판단하긴 어렵다고 한다. 그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삼성증권에 따르면 고액자산가(예탁자산 10억원이상) 863명 중 47%(405명)는 중장기적인 코스피 최고점을 4000선으로 보고 있다. 5000선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10.5%다. 결국 증시의 중장기적 상승추세가 이어져 4000피, 5000피 시대를 맞이하려면 정부뿐 아니라 기관과 개인투자자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할 때다.
- [e법안프리즘]토지 두고 건물만 분양…'반값아파트법' 발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지와 건물을 분리해 분양하는 ‘토지 분리형 분양주택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토지 분리형 분양주택 특별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같은 국가 및 공공기관 등의 사업시행자가 토지의 소유권을 가지고 건축물만 입주자에게 분양해 해당 주택의 입주자는 건축물에 대한 분양가격만 지급하고 토지에 대해서는 임대료만 지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또 토지분리형 분양주택법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 △1세대 1주택에 한정하여 공급 △10년 이내 전매금지 △용적률 250% 이상 △임대차 기간은 40년 이내로 규정하는 등 반값 아파트의 정의를 ‘환매형’과 ‘분양형’으로 나누어 주택공급을 확대하면서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수요가 몰리는 도심지역은 시세차익을 볼 수 없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지역은 환매 없이 시세차익 취득이 가능하도록 재산권 제한을 풀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웅래 의원은 “전국적 부동산 광풍 앞에서 이제는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방법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여 토지 없이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를 공급하면 반값 아파트가 실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2014년에 강남에서 건축문화대상까지 수상한 20평대 아파트가 2억 원에 분양된 적이 있는데, 이는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여 분양했기에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노 의원은 “반값 아파트는 단순히 값 싼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꿈이자 청년세대의 희망사다리가 될 것”라고 강조하며, “반값 아파트를 통해 한순간 ‘벼락거지’가 되어버린 무주택자도, 주거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전세난민’도 내 집 마련을 실현해서 두 다리 쭉 뻗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노웅래 의원을 포함해 기동민, 강득구, 김경만, 김병주, 박상혁, 양기대, 윤준병, 이해식, 한준호, 허영 의원 등 총 11명이 발의자로 참여했다.
- ㈜한라, 지난해 영업이익 968억...전년비 43%↑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한라는 지난해 매출액 1조5653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당기순이익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한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43%가량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0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신규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진 덕분이다. 특히 동탄물류단지(C블럭) 매각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을 초과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한라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한라의 수주잔고는 2018년 2.5조, 2019년 2.9조, 2020년 3.8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수주 증가로 향후 3~4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보상배율은 3배 이상으로 재무구조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한라 이석민 대표개선된 ㈜한라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올해 한라는 올해 1만1000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상 최대 물량으로 이달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분양을 시작으로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추진해오던 부산, 울산, 용인 지역에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주지역에서 전주 기린로 주상복합, 감나무골 재개발 분양 사업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추가로 공모형 사업 및 지주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사업구조화 능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인프라부문에서는 우수시공능력을 갖춘 철도, 항만, 공항 위주의 입찰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라는 공항터널(7위), 항만(9위), 고속도로(8위) 등 인프라 다양한 공정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해 발안남양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굵직한 민자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민간SOC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우수한 사업노선을 선점, 제안하여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신규 운영사업을 모색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라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말 부동산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하며 프롭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12월에는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며 그린뉴딜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도 우량회사 M&A 및 Start up 회사에 대한 투자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석민 ㈜한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restructuring/redesign)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 올해도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성장을 추구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