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S 덤프트럭 시승 행사
  •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S 덤프트럭 시승 행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다음달 23일까지 덤프트럭 대상 ‘찾아가는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이번 시승행사는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동안 각 지역마다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씩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승을 희망한 고객들은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만트럭의 대표 모델인 뉴 MAN TGS 510 덤프트럭을 시승하며 차량의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다.이번 시승행사는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국 10개 만트럭 공식 판매 대리점에서 진행되며, 만트럭이 직접 방문해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세종·동해 △18일부터 25일까지 고양·부산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인천·창원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대구 △5월 9일부터 16일까지 평택·칠곡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세종·동해에서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 시승하는 뉴 MAN TGS 510 덤프트럭은 뛰어난 내구성과 경제성으로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8%의 성장을 달성했다.뉴 MAN TGS 덤프트럭은 다양한 현장 조건에 적합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전작인 유로6C 엔진 대비 4.2%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는 D26엔진이 장착됐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지형을 감안해 강력한 엔진브레이크 EVBec 및 리타더를 제공한다. 또한, 차체 바닥이 높은 고상형 3분할 강철 범퍼, 스트레이트 I자형 차축, 주간주행등 램프 커버를 통해 차량의 손상 걱정 없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으며, 하부의 설계를 최적화하고 내마모성 재질인 하독스(HARDOX)를 적용한 적재함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에블린 카셀 만트럭버스코리아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MAN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뉴 MAN TGS 덤프트럭을 직접 경험해보고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체험의 장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공지유 기자
민주당, 총선 압승했지만 '떨어진 성적표' 받았나
  • 민주당, 총선 압승했지만 '떨어진 성적표' 받았나[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61 대 90, 14 대 18, 175 대 108.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거둔 지역구, 비례대표, 전체 의석수 성적표다.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183(더불어민주당 163+더불어시민당 17+열린민주당 3) 대 106(미래통합당 84+미래한국당 19+국민의당 3) 스코어였다. 이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민주당은 8석 줄고 국민의힘은 2석 증가한 셈이다. 추후 정략적으로 합당한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석수를 각각 제외하고 보더라도, 민주당은 5석 줄고 국민의힘은 5석 늘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따라서 민주당이 이번 총선만 놓고 볼 땐 국민의힘보다 67석 많은 압승을 거뒀다고 할 순 있지만, 직전 총선에 비춰볼 땐 마냥 좋은 결과라고만 할 순 없는 이유다. 수험생이 수능에서 재수를 한 것으로 비유하자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셈이다. 관심이 쏠렸던 일부 격전지 탈환 또는 수성 실패와,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이 비례 의석을 12석이나 집어 삼킨 의석수 깎아먹기 등에 제동이 걸렸다.권역별로 지난 총선 대비 민주당 의석수는 △서울 4석(41→37) △부산 2석(3→1) △세종 1석(2→1) △강원 1석(3→2) 줄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총선 선거구가 노원갑·을·병에서 노원갑·을로 1석 줄어든 것을 감안해도 3석 더 내줬다. 공을 들였던 PK(부산·울산·경남)권에선 오히려 부산에서 2석 잃었고, 울산(1석)·경남(3석)은 현상 유지에 그쳤다.지역별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선 중도·부도층이 많은 서울 ‘한강 벨트’ 11개 선거구 중 용산을 제외하고 10곳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번엔 용산(강태웅 vs 권영세), 마포갑(이지은 vs 조정훈), 동작을(류삼영 vs 나경원) 3곳을 제외한 8곳 차지에 그쳤다. 심지어 ‘민주당 텃밭’으로 통하는 도봉갑(안귀령 vs 김재섭)마저 1098표 차이로 국민의힘에 내줬다.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는, 주요 격전지 중 경기 수원정(김준혁 vs 이수정)과 용인병(부승찬 vs 고석)만 근소한 표 차이로 지켰다. 성남분당갑(이광재 vs 안철수) 및 화성을(공영운 vs 한정민 vs 이준석) 탈환과, 성남분당을(김병욱 vs 김은혜) 수성은 모두 실패했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선거운동 시작과 마무리를 하며 ‘정권 심판’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양당 후보 간 4년 만의 ‘리턴 매치’는 890표(0.7%포인트)에서 6110표(4.8%포인트) 차로 더욱 벌어지며 탈환하지 못했다. 동작을은 이 대표가 현장 유세 6번과 유튜브 원격 유세 2번 등 총 8번의 유세로 힘을 실어줬지만 9325표(8%포인트) 차이로 지면서 내줬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민주당은 부울경 ‘낙동강 벨트’도 격전지로 꼽으며 화력을 집중했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심지어 정계를 은퇴하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며 이례적인 모습을 자아내기도 했다.하지만 부산에서는 북갑(전재수 vs 서병수) 단 1곳만 접전 끝에 수성했다. 선거구 합구로 양측 현역이 맞붙은 남(박재호 vs 박수영), 그리고 사하갑(최인호 vs 이성권) 2곳은 잃었다. 경남에서는 문 전 대통령 지지에도 불구하고 양산을(김두관 vs 김태호)을 내줬고, 대신 경남 창원성산(허성무 vs 강기윤)을 확보하며 현재와 같은 3석 수준 유지에 그쳤다.그나마 여야 ‘네임드(잘 알려진 인물)’가 맞붙은 주요 관심지 서울 종로(곽상언 vs 최재형), 광진을(고민정 vs 오신환), 인천 계양을(이재명 vs 원희룡), 경기 하남갑(추미애 vs 이용)과 ‘국민의힘 텃밭’인 강남 3구 중 서울 송파병(남인순 vs 김근식)에서 승리하면서 체면을 지켰다. ‘비하 발언·불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도 당선됐다.총선 막바지 들어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야당의 ‘정권 심판’으로 표심이 갈리며, 상대적 열세였던 국민의힘 지지층 중심으로 이른바 ‘보수 결집’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 전체적으로도 동(강원·영남)과 서(호남·제주)의 지역적 정당 지지세가 더욱 뚜렷해진 한계만 확인했다는 지적도 따른다.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복당 출마한 이언주 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수도권에서 민주당 등 야권 성향의 지지층이 결집하면, 대개 반대편 결집이 나타나는 곳이 영남”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PK는 ‘민주적이지만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보지만, 안보 문제와 경제적인 시장 원리를 두고 민주당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감 같은 게 분명히 있다”며 “개혁을 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한데 과거에 보면 조급해서 실패한 것들이 많다.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수권 야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3 I 김범준 기자
"아픈 애가 음주해서 심신미약"...'편의점 숏컷 폭행男' 어머니의 항변
  • "아픈 애가 음주해서 심신미약"...'편의점 숏컷 폭행男' 어머니의 항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성을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 A씨의 가족은 “여성혐오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A씨 어머니는 “얼마나 착한 애인 줄 아나?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다시피 했던 앤데, 우리 애는 먹고 살기 힘들어 여성 혐오주의자 그런 것 모른다. 99.9% 거짓말”이라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분들도 재수 없었고 저도 숨을 못 쉬어서 죽을 지경이고 (A씨) 아빠는 2005년부터 투병 생활하고 있고 형도 공황장애 와서 약 먹고 있고 우리 가정은 삶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가해자 되고 싶어서 된 거 아니잖나. 애가 아픔 때문에 음주해서 심신미약이잖나. 왜 아픈 애를 가지고 자꾸 그렇게 하지 마라. 얼마나 마음이 아픈 앤데”라고 했다.그러나 A씨 친형은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가족이 더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친형은 “10월 말 정도에 ‘너 오늘 죽어야겠다. 내가 흉기 들고 찾아갈게’ 그러더라. 제가 동생을 신고했고 제 자취방에 피신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저지른 폭행 범죄라 생각하지 여성혐오자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동생이) 2022년 8월경에 처음으로 병이 발생했다. 워낙 조증이 심했었고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본인 말만 했다”며 “병이 생긴 원인을 찾고 싶었다”고 했다.A씨의 친구는 “A씨가 남성 직원이 많은 ‘남초’ 회사에 다니면서 무력으로 제압하는 데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했다”는 취지로 말했다.A씨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도 “(A씨가) 처음엔 가정사 얘기하다가 대화 사이에 ‘페미니스트들이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저희한텐 분노를 표현 못 하고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자나 나이가 있는 아저씨한테 그렇게 하는 등 사람을 가려서 때린 거 아닌가”라고 전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50대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3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주인에게 배상금 250만 원, A씨를 말리다가 폭행당한 50대 남성에게 치료비 및 위자료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김 부장판사는 “법무부 병원에서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로 추정되며 현실 검증 능력이 떨어진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보냈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나 언동, 수법 등이 모두 비상식적인 점을 종합해 심신미약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 여성은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50대 남성은 일주일간 병원에 있었으며 이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해보상이 되지 않고 여러 단체에서 엄벌을 탄원했으나 초범에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여성 B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에게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하며,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청력이 손실됐다.B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A씨의 폭행을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50대 남성 C씨는 법원에 피고인을 엄벌해달라는 호소문을 제출했다.C씨는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며 생활고 등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에게 폭행당하는 B씨가 딸 같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는 취지로 나선 C씨는 진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는 정부에 의상자 지정을 건의하기도 했다.한편, 피해자 측은 이날 판결에 반발하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B씨는 “구형대로 5년을 채우지 못했고 혐오범죄라는 단어가 빠진 게 아쉽다”며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A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던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및 225개 연대단체도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정신질환도 정신장애도 아닌, 피고인이 가지고 있던 여성에 대한 혐오”라고 규탄했다.
2024.04.13 I 박지혜 기자
총선 투표자 4명 중 1명은 국힘 찍고 ‘사표’됐다
  • 총선 투표자 4명 중 1명은 국힘 찍고 ‘사표’됐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은 ‘정권 심판’ 바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의 압승을 거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해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지켰다. 그런데 실제 지역구 득표율을 보면 국민 절반은 민주당(50.5%)에, 45.1%는 국민의힘에 표를 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54개 선거구 총 투표수는 2923만4129표다. 이 중 민주당은 1475만8083표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1317만9769표를 얻었다. 단순 투표 비율로만 지역구를 나누면 민주당은 128석을, 국민의힘은 115석을 가져가게 된다.그러나 실제 지역구 의석수는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으로 양 당의 의석수는 무려 71석 차이가 난다. 1등만 의석을 가져가는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 때문이다. 2위를 선택한 국민의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된다.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한 국민 4명 중 1명의 표는 여당 패배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사표’다. 국민의힘은 전국 164개 지역구에서 패배했는데, 여기에 732만 6423표가 몰렸다. 반면 민주당을 선택하고 ‘사표’가 된 국민은 전체 투표자의 12.5%(336만 1917표)였다. 사표를 던진 국민의 의견은 국회에 반영되지 않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매 선거마다 단 수백표 차이로 당선이 갈리는 사례가 등장한다. 경기 용인병은 부승찬 민주당 당선인(8만 1538표·50.26%)이 단 851표 차로 고석 국민의힘 후보(8만 687표·49.73%)에 승리했다. 두 사람의 득표율 차는 0.53%포인트다. 부 당선인은 고 후보를 지지한 8만여 명의 용인 시민의 민의도 함께 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린 경남 창원진해의 이종욱 국민의힘 당선인(497표·0.49%포인트 차)도 마찬가지다.이를 의식했는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승리 자축보다 ‘표정관리’에 나섰다. 당선인들을 향해서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민주당이 잘해서 얻은 승리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단 0.73%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이 대표도 화려한 승자 독식 세계의 아래 깔린 민심의 무서움을 안다. 그가 총선 유세장에서 반복해서 외친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말이 그것이다.결국엔 협치다. 이 대표는 12일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지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며 “조속히 만나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했다.
2024.04.12 I 김혜선 기자
문체·산업·국토 3개 부처 `문화산단 조성` 이행 속도 낸다
  • 문체·산업·국토 3개 부처 `문화산단 조성` 이행 속도 낸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월28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창원산단 내 창원복합문화센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원팀을 꾸려 이행에 속도를 낸다. 문화를 통해 지방에 청년이 모이면 기업도 함께 찾는다는 취지에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3개 부처는 대통령 지시사항인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 이행을 위해 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처음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개 부처는 지난달 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범정부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4월4일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에서는 협업 우수사례로 꼽힌 바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지방에 청년이 모일 수 있고, 청년이 모이면 기업도 간다. 문화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날 ‘아름다운 거리’ 조성지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지피에스(JPS) 코스메틱 등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후 특별전담팀 회의를 열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 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청년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 조성을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찾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이다. 현재 여의도(윤중로 둑 안쪽 290만㎡)의 약 3배인 950만㎡ 부지에 8000여개의 기업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1985년 착공 후 약 4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한 건물과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입주 기업들의 청년 구인난이 심화하자 수년 전부터 산업부와 인천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나서 공장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아이라이팅 프로젝트), 지역 대학생 대상 산단 야간관광(인스로드),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경관과 이미지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산업단지별로 저마다의 특색과 자원,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문화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이를 잘 살리고,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정부는 인천 남동국가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등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도 이끌어내 문화를 입혀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확산해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산업단지를 일과 삶,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했다.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인천 남동 국가산단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한 등 입지적 장점이 있어, 문화·편의시설이 확충된다면 청년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 노후 산단의 문화재생과 함께 조성 단계에 있는 신규 국가산업단지도 계획단계부터 문화 관련 기업과 문화·편의시설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업해나가겠다”고 했다.
2024.04.12 I 김미경 기자
홍준표 “탄핵 대선 때 살린 당인데…없어지도록 뒀어야 후회”
  • 홍준표 “탄핵 대선 때 살린 당인데…없어지도록 뒀어야 후회”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탄핵 대선을 회상하며 후보로 출마해 당을 살렸지만, 없어지도록 두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2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7년 3월 당 지지율이 4%로 어려웠을 때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득표율 2위를 달성하는 등 당을 살렸다고 주장하며 “그렇게 살린 당이다. 후회되는 것은 그때 당을 보수언론에서도 주장하듯이 없어지도록 뒀으면 지금처럼 무기력한 웰빙정당이 되지 않았을 건데 돌아보면 참 후회되는 일”이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홍 시장은 탄핵 대선 출마 과정과 선거기간 동안 어려웠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당의 존폐가 걸였을 때 창원까지 내려온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대선에 출마해서 당을 살려 달라’는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우택)당대표 직무대행은 선거비용 환수를 못 받는다고 TV법정광고를 44회에서 11회로 줄였고, 그나마 모두 잠자는 심야 시간대에 값싸게 방영해 선거비용을 문재인, 안철수의 절반 정도밖에 쓰지 않았다”며 “대선자금을 빌려준 은행은 돈 못 받을까 봐 매일 여연(여론조사연구소)에 와서 지지율 체크를, 사무처 당직자들은 질 것이 뻔하다면서 6시만 되면 대부분 퇴근해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또 “TV 토론 할 때마다 우리당을 뛰쳐 나가 출마한 후보는 문재인 공격은 하지 않고 나만 물고 늘어졌다”며 “그 TV 토론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원고 없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처리했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연설 내용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없어 연설 시작 전 트롯 한 곡하면서 집중을 끈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주요 일간지들은 기사를 문재인, 안철수 위주로 작성하고 나는 군소정당 후보들과 같이 일단기사로 취급됐다“며 “선거기간 내내 15%만 득표해 선거비용 보전만 받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24.1%를 받아 안철수를 제치고 2등 했을 때 당 재정 파탄은 면했기에 나는 국민들에게 참 고마워했다”고 했다.한편, 홍 시장은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총선은 여당의) 역대급 참패”라며 “대통령 임기도 2년도 안 지났는데 역대 어느 정권이 대권놀이를 저렇게 빨리 시작했느냐. (한동훈 비대위원장) 동원된 당원들 속에서 셀카 찍는 것뿐이었다. 그게 국민의 전부인 줄 알고 착각하고”라고 꼬집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험지 뚫었다' 與김재섭·野김태선…오랜 지역활동의 힘
  • '험지 뚫었다' 與김재섭·野김태선…오랜 지역활동의 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에서는 곳곳에서 ‘텃밭’을 깨고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지역구가 있다. 이번 총선에서 ‘초접전지’로 분류되던 수도권과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일부에서는 1%포인트 차이로 당선자가 갈렸다. ‘험지’를 뚫고 신승을 이룬 후보들도 있다.김태선 민주당,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사진=연합뉴스)서울 도봉갑은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4만 6374표를 얻어 득표율 49.05%로 안귀령 민주당 후보(4만 5276표·47.89%)에 승리했다. 1.16%포인트 격차, 1098표 차이 신승이다. 도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뉴타운 바람’이 불던 때 외에 내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5대 총선부터 3선을 했고, 그의 아내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19대, 20대, 21대까지 3선을 했다. 도봉갑의 ‘변심’은 무연고 공천에 있었다. 안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6584표를 얻어 김 후보(4600표)를 크게 앞섰지만, 본투표에서 결집한 보수 지지층을 넘어서지 못했다. 안 후보는 22대 총선 선거 유세를 돌며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시민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 당선인은 도봉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이다.울산 동구에서도 초접전 승부로 당선자가 갈렸다. 김태선 민주당 당선인은 3만 8474표(45.88%)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3만 7906표·45.20%)를 0.68%포인트 격차(568표 차) 제치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위치해 노동자 유권자가 많지만 20대 총선에서 김종훈 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이후 대부분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사상 최초로 민주당 의원이 탄생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 당선인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만에 총선에서 승리했다. 4년간 바닥을 다진 덕에 이장우 노동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 실패했음에도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린 곳은 경남 창원진해다. 이종욱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 지역구에서 5만 1100표(50.24%)를 얻어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603표·49.75%)를 497표 차로 이겼다. 득표율 격차는 0.49%포인트다.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당선인(8만 1538표·50.26%)이 고석 국민의힘 후보(8만 687표·49.73%)를 0.53%포인트(851표 차)로, 서울 마포갑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4만 8342표·48.30%)이 이지은 민주당 후보(4만 7743표·47.70%)를 0.6%포인트(599표 차)로 이겼다.부산 사하갑에서는 이성권 국민의힘 당선인이 0.79%포인트(693표 차)로, 인천 동구미추홀을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당선인이 0.89%포인트(1025표 차)로 승리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PK서 벌어진 ‘초접전’ 승부, 497표 차이로 운명 갈랐다
  • PK서 벌어진 ‘초접전’ 승부, 497표 차이로 운명 갈랐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에서 끝까지 피 말리는 ‘초접전’ 승부를 이어간 지역구가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텃밭인 PK지역(부산·울산·경남) 40석 중 34석을 확보했지만 단 수백 표 차이로 간신히 얻은 승리였다.(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린 곳은 경남 창원진해다. 이종욱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 지역구에서 5만 1100표(50.24%)를 얻어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603표·49.75%)를 497표 차로 이겼다.울산 동구에서도 초접전 승부로 당선자가 갈렸다. 김태선 민주당 당선인은 3만 8474표(45.88%)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3만 7906표·45.20%)를 568표 차로 제치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4만 8342표·48.30%)이 이지은 민주당 후보(4만 7743표·47.70%)를 599표 차로 이겼다.이밖에 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당선인(8만 1538표·50.26%)이 고석 국민의힘 후보(8만 687표·49.73%)를 851표 차로, 경남 창원성산에서 허성무 민주당 당선인(6만 7489표·46.38%)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6만 6507표·45.70%)를 982표 차로 이겼다.다음으로는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당선인이 1025표 차로, 서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1098표 차로 이겼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도 김민석 민주당 당선인이 1135표 차, 경기 하남갑에서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1199표 차로 승리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상인·주민이 동네 브랜딩한다…‘동네상권발전소’ 13곳 선정
  • 상인·주민이 동네 브랜딩한다…‘동네상권발전소’ 13곳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3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네상권발전소는 민간 전문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하고 지자체·상인·주민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 및 상권 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전문가로는 상권을 발굴하고 상권발전전략을 기획·수립·실행하는 민간 전문법인인 ‘상권기획자’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민간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비전으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2023년~2025년)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 주도에서 상권 주체와 민간 주도로의 지원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공존·상호발전하는 상권 등을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상권 정책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정부의 대표 정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의 예비상권들은 최대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네트워크 구축, 지역 자원 발굴, 지속 가능한 상권을 위한 동네상권 전략 수립 등 상권 개발에 필요한 연구·기획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수립한 전략과제에 대해서는 상권활성화사업(3+2년간 최대 100억원) 연계 시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경남 창원시는 상권기획자인 ‘주식회사 디벨로펀’과 함께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권 브랜딩 및 신규 로컬브랜드를 선보이고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가 감소한 원도심 ‘소리단길’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한의학 거리, 인쇄거리 등 근대문화 특구 지역인 동구의 재발견 기회를 마련하고자 관광 특화 로컬크리에이터인 ‘제이어스’와 함께 음식 관광을 특화로 한 대전의 노포 트렌드를 마련하는 등 동구 상권을 대표적인 관광 상권으로 브랜딩한다는 전략이다.부산 기장군은 부산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인 ‘로컬바이로컬’과 함께 기장미역, 기장쪽파 등 지역자원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장의 역사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장군 지역의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시는 문화축제와 관광명소 연계를 통해 사람과 문화를 잇는 상권을 조성하고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공존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 태백시는 태백이 갖고 있는 황지연못, 며느리공원 등 역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기반 핵심 상권을 조성해 방문객의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회트렌드 접목을 통해 지역상권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신 역량을 보유한 상권기획자와 지역 구성원들이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22대 국회` 경찰 출신 10명 입성…`역대 최다`
  • `22대 국회` 경찰 출신 10명 입성…`역대 최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찰 출신 10명이 당선됐다. 이는 역대 국회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많은 관심이 몰렸던 류삼영 전 울산중부서장과 이지은 전 마포서 홍익지구대장은 낙마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 중 7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중 2명, 조국혁신당 소속 후보 중 1명의 경찰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찰대 1기 졸업생으로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재옥(대구달서을) 의원이 4선을 확정 지었고, 경찰 간부후보생 29기 출신이자 역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친윤’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3선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 김석기(경주, 간후보 27기) 의원과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이만희(영천청도, 경찰대 2기) 의원도 3선에 성공해 중진 대열에 합류했다. 울산지방경찰청장 출신 서범수(울산울주, 행정고시 33기)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여기에 국민의힘 출신으로는 두 명의 새로운 경찰 출신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다. 인터폴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종양(행정고시 29기) 후보가 창원의창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고, 경찰대 1기인 서천호 후보가 사천남해하동에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두 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경찰대를 2기이자 경찰청 차장을 지낸 바 있는 임호선 후보는 증평진천음성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초선 의원이 됐다.아울러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던 황운하 의원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황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의정활동을 끝까지 마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총선에서 관심을 모았던 류삼영 전 총경과 이지은 전 총경은 각 지역구에서 석패했다. 류 전 총경은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이 전 총경 역시 서울마포갑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었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24.04.11 I 박기주 기자
기재부 출신 7명 22대 국회 입성…추경호 3선, 안도걸·조인철 초선
  • 기재부 출신 7명 22대 국회 입성…추경호 3선, 안도걸·조인철 초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추경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기재부 출신 인사 7명이 당선,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낙선했다.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가 지난달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당선된 기재부 출신 인사는 총 7명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5명, 야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명이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 기재부 출신 국회의원은 4명이었던 것이 3명이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 출신 인사들은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기존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 총 75.3%의 득표에 성공해 박형룡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추 전 부총리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원내 수석 부대표 등을 맡으며 경제관료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내 주요 정책에도 관여해왔다. 기재부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2차관이었던 박성훈(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도 북구청장이었던 정명희 민주당 후보를 약 5% 차이 접전 끝에 누르고 당선됐다.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인 박 후보는 기재부 예산실의 전신인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해수부 차관,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송언석 국민의힘 후보 역시 경북 김천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기재부를 거쳐 조달청장 출신인 이종욱(국민의힘, 경남 창원 진해) 후보와 기재부 재정분석과장 등을 지낸 박수민(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후보도 초선 당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후보가 지난달 23일 대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에서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던 안도걸 후보가 광주 동남을에서 당선됐다. 마찬가지로 예산실 출신에,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었던 조인철 후보 역시 광주 서갑에서 송영길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려 당선에 성공했다. 반면 기재부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도 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이었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 수원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영진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했다. 기재부 2차관이었던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 역시 강원 원주을에서 패배해 낙선하게 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 무소속 출마했던 재정정책국장 출신 권오봉(전남 여수을) 전 여수시장과, 세제실장 출신인 김병규(경남 진주을) 전 경남 경제부지사도 낙선하게 됐다.
2024.04.11 I 권효중 기자
롯데마트·슈퍼, 3주차 ‘더 큰 세일’…“참치 연중 최저가”
  • 롯데마트·슈퍼, 3주차 ‘더 큰 세일’…“참치 연중 최저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7일까지 창립 기념 ‘THE(더) 큰 세일’ 3단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더 큰 세일은 창립을 맞아 1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대규모 통합 할인 행사다. 우선 롯데마트와 슈퍼는 각각 닭강정과 라면을 ‘이번주 핫프라이스’ 품목으로 선정해 반값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갱엿 순살 닭강정(대)’과 ‘소이갈릭 닭강정(대)’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해 8450원에, 롯데슈퍼는 ‘오뚜기 김치라면(5개입)’을 엘포인트 할인에 행사 카드 할인을 더해 최종 혜택가 174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전경. (사진=롯데마트)신선 식품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참치 뱃살 모둠회(350g)’를 연중 최저가 1만8800원에 제공한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뱃살로만 구성했다. 평소 행사보다 준비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했다. ‘한 판 전복(10마리/냉장/국산)’과 ‘국산 고등어자반(특대/1손/냉장)’은 수산대전 할인에 카드 할인을 더해 정상 판매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각 9800원, 3115원에 선보인다. 축산물은 구이류 중심으로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 ‘와규 5초 구이(600g/냉동/호주산)’와 ‘양념 한우 불고기(800g/냉장)’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해 각 1만 3900원, 1만5900원에 선보인다. ‘1등급 한우(100g/냉장)’는 등심, 안심, 채끝 부위를 40% 할인 판매한다.총 100여 개가 넘는 반값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는 ‘풀무원 국산 부침두부(340g)’, ‘사조 참치 3종, ‘요리하다 포기김치(900g)’등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슈퍼테크 액체세제 일반/드럼(각 3L)’, ‘도루코 면도용품 17종’, ‘다우니 섬유유연제 7종’, ‘글라스락 12종’, ‘유니랩 위생롤백 3종’ 등이 있다.주말 특가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성주 상생참외(3~6입/봉)’를 8990원에, ‘국내산 한돈 오겹살(100g/냉장)’을 1990원에 판매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행복생생란(대란/30입)’을 1000원 할인해 5990원에 제공한다.이 외에도 보틀벙거 4개점(서울역, 잠실, 상무, 창원중앙점)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약 2000종의 와인, 양주, 용품 등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벙커데이’를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한정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샤또 마고 2008’, ‘샤또 뽕떼 까네 2014’ 등 보르도 그랑크뤼 1~5등급 와인 10종과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등 인기 위스키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태환 롯데마트 그로서리 본부장은 “창립을 기념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걸맞게 장바구니 필수 상품부터 취향을 고려한 기호품까지 상품과 할인 혜택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4월 한 달간 창립을 기념한 대형 행사를 지속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2024.04.11 I 김정유 기자
‘PK 위기론’ 보란 듯이 돌파한 與…낙동강벨트도 탈환
  • ‘PK 위기론’ 보란 듯이 돌파한 與…낙동강벨트도 탈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PK(부산·울산·경남) 위기론 속 격전지에서 대부분 승리하며 40석 중 34석을 획득했다. 특히 전략 요충지인 낙동강벨트에서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중진 재배치 전략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 PK 지역 40곳 중 34곳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5석을, 진보당이 1석을 획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33석을 획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석 더 획득한 것이다.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간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던 PK 지역에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위기론’이 튀어 나왔다. 실제로 PK 중 가장 보수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갑도 경합세를 보이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최소 탄핵·개헌저지선(100석)까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PK 지역 후보들은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계속해서 호소했고 그 결과 선거 막판 부산에서 보수세가 결집해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은 바로 낙동강벨트다. 낙동강벨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석 중 5곳을 가져 갔던 곳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중진 재배치를 통해 낙동강벨트 탈환을 시도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10곳(북강서갑·을 분구) 중 7곳을 획득했다.가장 눈에 띄는 지역구는 경남 양산을(이날 오전 4시26분 기준 개표율 99.98%)이었다.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만683표(51.04%)를 득표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600표·48.95%)를 2.0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반면 경남 김해을과 부산 북갑에서는 중진 재배치 전략이 실패했다. 같은 시간 기준 90.49% 개표한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5.71%를 획득해 44.28%를 얻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를 11.43%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개표가 끝난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31%를 득표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이 있는 김해갑(개표율 91.24%)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를 3.65%포인트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나머지 낙동강벨트인 부산 강서·사상·사하갑·사하을·북을에서는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지역구 합구로 현역 간 대결이 이뤄진 부산 남구(개표율 99.91%)에서는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가 54.4%를 얻어 박재호 민주당 후보(45.59%)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이겼다.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갑(개표율 99.99%)에서는 ‘찐윤’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53.7%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기존 국민의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과 울산 동구는 민주당 후보들이 깃발을 꽂았다. 경남 창원성산(개표율 99.98%)에서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38%를 얻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45.7%)를 0.68%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개표가 끝난 울산 동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5.88%를 얻어 현역 의원인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45.2%)에 0.68%포인트 차로 이겼다. 울산 북구(개표율 99.78%)에서는 진종오 진보당 후보가 55.12%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지난 10일 오후 부산 북구갑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서건창이 구했다' KIA, LG에 짜릿한 역전승...단독선두 유지
  • '서건창이 구했다' KIA, LG에 짜릿한 역전승...단독선두 유지
  • KIA타이거즈 서건창이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KIA타이거즈 선수단이 LG트윈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말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LG 마무리 유영찬의 보크로 결승점을 뽑아 5-4 역전승을 거뒀다.이틀연속 LG를 이긴 KIA는 10승 4패를 기록, 2위 NC다이노스에 반 경기차 앞선 단독선두를 지켰다.선취점을 뽑은 쪽은 LG였다. LG는 2회초 무사 1, 3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의 1루 견제 악송구, 신민재의 적시타, KIA 포수 김태군의 3루 송구 실책을 등에 업고 3점을 뽑았다.KIA는 3회말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4회말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1점씩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5회초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하지만 KIA는 경기 후반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1점 차를 만든 KIA는 8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우측 펜스 철망을 때리는 우월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 3루 기회에서 김도영 타석 때 LG 구원 유영찬이 보크를 범하는 바람에 결승점을 거저 얻었다.LG는 9회초 2사 후 김현수와 오지환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부산 사직구장에선 홈런 3방과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7로 이기고 4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4-7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 등으로 3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초 구자욱,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재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었고 김영웅의 우월 투런포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 3번 타자 구자욱은 6회초 우월 투런포 포함, 6타수 6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창원에서는 NC다이노스가 KT위즈를 3-2로 힘겹게 누르고 지난해 4월부터 이어온 창원 홈경기 KT전 6연패를 끊었다.
2024.04.10 I 이석무 기자
김호중, 공식팬카페 ‘트바로티’ 회원 수 15만명 돌파
  • 김호중, 공식팬카페 ‘트바로티’ 회원 수 15만명 돌파
  • 가수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김호중의 공식팬카페 ‘트바로티’의 회원수가 15만명을 돌파했다.10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김호중의 ‘트바로티’는 회원 수 15만 명을 넘겼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트바로티’의 회원 수는 15만139명이다.지난해 4월 회원 수 14만명을 기록했던 ‘트바로티’는 약 1년 만에 회원수 15만명을 달성한 것이다. 김호중의 굳건한 파워를 보여줬다는 평가다.한편 김호중은 9일 공개된 랭키파이의 광고모델 트렌드지수에서 1위 손흥민, 2위 한소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트로트,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김호중의 활약이 잇따르면서 인기와 화제성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가요계 분석이다.여기에 김호중은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세상(A LIFE)’으로 전곡 차트인을 기록, 값진 성과를 내고 있다.한편 김호중은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4월20~21일 광주, 4월27~28일 강원도 태백, 5월4~5일 울산, 5월11~12일 경기 고양, 5월18~19일 경남 창원, 6월1~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다.아울러 7월21일에는 안드레아 보첼리 재단 자선행사 디너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사업장 위험 요인 방치 금물"…중처법 처벌 2호 최고형 교훈
  • "사업장 위험 요인 방치 금물"…중처법 처벌 2호 최고형 교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안전 점검에서 위험성이 확인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해 사망사고를 일으킨 업체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이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유해·위험요인을 방치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대비해 경영책임자가 재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김승기 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맨 오른쪽) 등 중소기업·건설·경제단체 대표자들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산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4월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이 제강 대표이사 B씨에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된 이후 경영책임자에게 실형이 선고된 두번째 사례로, 현재 15건이 넘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건 1심 판결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A씨 업체에서는 2022년 7월 14일 네팔 국적 노동자가 다이캐스팅(주조) 기계 내부 금형 청소 작업 중 금형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A씨는 안전 점검을 위탁받은 대한산업안전협회로부터 기계 일부 안전문 방호장치가 파손돼 ‘사고 위험성 높음’, ‘즉시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여러 차례 보고받았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또 사고를 대비한 작업 중지, 근로자 대피, 위험 요인 제거 등과 관련한 매뉴얼도 마련하지 않았다.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재판부는 안전보건 조치의무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는 ‘특별양형인자’를 가중요소로 보고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 안전문제를 방치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피고인들이 이 사건 사고 직후에 신속하게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하고 시정조치를 마쳤다고 해도 집행유예 등으로 선처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의무 위반의 정도가 중대하고 비난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법조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송진욱 변호사는 “자체적으로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거나 외부기관을 통해 안전보건점검을 하는 경우 경영책임자가 바로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지적사항 개선조치, 재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위험한 기계·기구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거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사업장의 유해 위험 요인을 확인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율촌 조상욱 변호사는 “안전점검이나 근로감독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반드시 적시에 시정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개선 여부 및 개선상태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백주아 기자
30일간 6908㎞ 누빈 이재명 "한계 시험한 시간…이제 국민께 달렸다"
  • 30일간 6908㎞ 누빈 이재명 "한계 시험한 시간…이제 국민께 달렸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30일 전인 지난 3월 11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9일까지 전국 6,908㎞(직선거리 기준)를 누볐다. 이재명 대표 비서실은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적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창원 성산구를 방문,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재판을 마친 후 서울 용산구와 인천 계양구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서실 피셜’이라 적힌 글을 올렸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서실은 “말 그대로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대표 업무와 재판, 거기다 이동 중에 이어진 ‘원격지원’ 라이브까지 (했다)”며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고 적었다.비서실은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며 “피로와 고단함보다는 ‘하루만 더,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며 “남은 시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이 되어달라.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한 분 한 분 설득해주시라”고 당부했따.이 글에는 ‘투표해야_이깁니다’, ‘투표하면_이깁니다’ 해시태그도 함께 적었다.한편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 있다”고 밝혔댜.권 대변인은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며 “민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승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2024.04.10 I 이수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