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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이번 주(10월3주) 에코아이 수요예측…신성에스티·퓨릿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쏘닉스, 에코아이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등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신성에스티, 퓨릿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0월16일(월)~17일(화)△워트 공모-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핵심 공정에 필요한 환경제어 시스템 사업 영위,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팬필터유닛(FFU),초정밀 항온기(TCU)등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6500원, 공모금액 최대 260억원.-지난해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67억원.◇ 10월17일(화)~23일(월)△쏘닉스 수요예측-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기업, RF 필터 파운드리 인프라 보유 및 생산 기술 사업 등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5000~7000원, 공모금액 최대 252억원.-지난해 매출액 158억원, 영업손실 34억원.◇ 10월18일(수)~19일(목)△유투바이오 수요예측-체외진단 기업,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검사서비스인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사업 및 건강검진·의료기관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연동 소프트웨어인 의료IT 솔루션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300~3900원, 공모금액 최대 44억200만원.-지난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퀄리타스반도체 공모-초고속 인터커넥트 반도체 설계 기술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설계 및 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페이스 지적재산(IP) 라이센싱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70억원.-지난해 매출액 107억원, 영업손실 36억원.◇ 10월18일(수)△퓨릿 상장-2010년에 설립된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로, 폐유기용제 정제를 바탕으로 원재료를 합성해 초고순도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케미컬 제품을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1만700원, 공모금액 최대 442억원.-지난해 매출액 1373억7300만원, 영업이익 142억8300만원.◇ 10월19일(목)~25일(수)△비아이매트릭스 수요예측-로우코드(low code)솔루션 전문기업,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 개발·공급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91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지난해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에코아이 수요예측-온실가스 감축 사업 기업,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판매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8500~3만4700원, 공모금액 최대 721억4130만원.-지난해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10월19일(목)~20일(금)△KB스팩27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엔터테인먼트, 자동차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산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0억원.◇ 10월19일(목)△신성에스티 상장-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케이스 제품 등을 납품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6000원, 공모금액 520억원.-지난해 매출액 1065억600만원, 영업이익 78억9300만원.◇ 10월20일(금)~26일(목)△컨텍 수요예측-국내에서 유일 상용 민간 우주 지상국을 보유한 우주 전문기업.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 등 토탈솔루션 제공 사업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2만300~2만2500원, 공모금액 최대 463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127억원, 영업손실 18억원. △큐로셀 수요예측-인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세포가 가진 암세포 제거 기능 강화하는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9800~3만3500원, 공모금액 최대 536억원.-지난해 매출액 -원, 영업손실 214억원.△메가터치 수요예측-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 핀(PIN) 과 클립(CLIP), 그리고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핀(PROBE PIN) 등 개발, 제조, 판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500~4000원, 공모금액 최대 208억원.-지난해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10월20일(금)△에스엘에스바이오 상장-2007년에 설립된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및 체외진단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 7000원, 공모금액 54억원.-지난해 매출액 107억5200만원, 영업이익 24억2400만원.
- 커지는 공급난 우려… 3분기 누적 실적 작년 대비 41% 급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분양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보다는 지방 감소폭이 컸으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전국 분양 누적 실적은 총 5만8722세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23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4만1601세대가 줄어든 59.5% 수준이다. 지방은 작년 6만7792세대에서 3만5555세대 줄어든 3만2237세대였으며 수도권은 3만2531세대에서 6046세대 감소한 2만6485세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분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작년 동기대비 8710세대 감소한 대구광역시로 올해 512세대만 분양됐다. 올해 초 대구광역시가 미분양 증가를 이유로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중단한 영향이다. 대구의 경우 신규 공급이 줄자 미분양이 연초 대비 약 2800세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에서 작년 실적 대비 8410세대가 줄어든 165세대만 분양됐으며, 충북에서도 6522세대 감소한 3198세대가 분양됐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공급 실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도 올해 3분기 공급 누적 실적은 1만8054세대로 작년에 비해 6074세대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안성, 양주, 오산 등 주로 외곽 지역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분양 공급이 늘어난 곳은 서울, 광주, 부산, 강원 등 총 4곳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에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시기를 미루는 등 계획 변경이 많았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브랜드나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분양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공공 12만호 수준 물량 추가 확보, 민간 사업 여건 개선 정상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의 경우 공급면에서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급을 일시에 늘리는 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공급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역세권, 브랜드 등 알짜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춘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이나 지방광역시의 경우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인기가 높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세대다. 일부 세대에서 부용천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단지다.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군산 새만금국가산단을 차량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산2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접근이 수월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을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경춘선 춘천역이 가까워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039세대 규모이며, 이 중 85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 서울보증보험, 몸값 3.6조 도전…배당 매력에 흥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에 이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서 ‘몸값 3조원’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배당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매력 요소로 손꼽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고평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공모물량 100%가 구주매출인 데다, 민영화 추진에 따른 독점 해제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다. 이외에 금융위원회의 2~3년 내 지분 추가 매각 계획으로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리스크가 번질 수 있는 점도 주요 흥행 변수로 부상했다.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진=서울보증보험)◇상장 나선 서울보증보험…“국가대표 배당주” 자신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69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각종 이행보증을 포함해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대출 및 전세자금대출보증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32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보증잔액은 452조원이다. 2022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682억원으로 전년(4561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5.8%로 국내 손해보험사의 평균의 5배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갖췄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이 매력적인 요인이다.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성향은 50.2%다. 주당배당금(DPS)은 4050원으로 전년(3282원) 대비 23.4% 증가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2연 연속 배당을 시행했는데,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은 54.2%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상장 손보사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장 이후에도 지급여력비율을 고려해 현재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상향할 방침이다. 경기 위축 시 보증시장도 타격을 받아 순이익과 배당금이 감소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서다. 유 대표는 연내 정관을 개정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해 배당 규모 확정 후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배당매력 크지만 고평가 논란도…흥행 변수는배당 매력이 부각하고 있지만, 시장 일각에선 몸값을 3조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고평가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공모물량 전량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는 구주매출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상장이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한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가 목적인 만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회사에 투입되지 않는다.상장 후 민영화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시장에서 할부신용, 개인금융 신용보험, 신원보증보험 등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지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의 독점 이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손해보험사들도 시장 개방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예금보험공사의 추가 지분 출회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도 우려 요소로 손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서울보증보험 매각 추진안에서 IPO를 통해 10%의 지분을 매각하고, 상장 이후 2~3년간 최대 33.9%의 지분을 추가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추후 시장에 대량의 지분이 출회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공적자금상환기금의 만기인 2027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 수준의 매각 추진은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상장 후 6개월이 경과해 예금보험공사 지분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5월부터는 주간사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매각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보증보험은 이 같은 우려를 감안, 상장 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올해 몽골에 한국형 보증보험제도 수출을 성공한 가운데 향후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를 통해 보증 수재를, 중동 법인에선 재보험 중개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기반 글로벌 보증플랫폼을 구축해 다이렉트 상품을 개발하고, 외부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보증상품 확대도 본격화한다. 이외에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통신CB’에 출자했는데, 이를 토대로 비금융 신용평가(CB)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평가정보, 카카오뱅크(323410) 등과도 출자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3617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6168억원에 이른다.전체 상장예정주식수 6982만1598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982만2500주로 14.07%다. 보호예수물량은 5999만7534주로 85.93%다. 상장 후 6개월 뒤에는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85.85%도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돼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5~26일까지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 작다고 외면 받던 전용 49㎡의 반란…소형 경쟁률 '껑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 소형 타입 경쟁률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10명 중 6명에 달하고, 평면 진화로 소형임에도 넉넉한 실내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11일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59㎡(이하 전용면적) 미만 소형 타입 평균 경쟁률은 10.74대 1로 조사됐다.수도권에서 나온 49㎡ 타입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호반써밋 개봉’이 29.4대 1,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11.67대 1,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 9.43대 1 등을 기록해 관심이 높았다.특히 올해 59㎡ 미만 경쟁률은 지난해(5.65대 1)보다 약 2배 뛰어 오름세가 두드려졌다. 반면 중대형 타입은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84㎡는 6.18대 1→9.89대 1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84㎡ 초과는 10.51대 1→9.32대 1로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졌다.이는 소규모 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1~2인 가구는 59.2%에 달하고, 2030년 67.4%, 2040년 72.4%, 2050년 75.8%를 기록할 전망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소형임에도 발코니 확장 시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다수 도입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라며 “전월세를 놓기도 수월해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두는 수요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분양중인 소형 타입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 시공 서울 ‘은평자이 더 스타(투시도)’가 대표적이다. 총 312가구 규모며, 현재 소형주택(49㎡)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즉,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최근 개선된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경기 의왕에서는 태영건설이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총 733가구)’을 지으며 이 중 5032가구가 10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37㎡ 타입 92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도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가 분양된다. 48㎡ 타입 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명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트리우스 광명’ 총 3344가구를 공급하며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이 중 36㎡ 타입 142가구가 분양된다.
- 도시와경제, 실전 투자전략 부동산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는 이달 13~14일 이틀간 ‘신탁방식 재건축확산, 핵심입지 실전투자 전략’ 부동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강연회는 1부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의 ‘향후 부동산시장 선도할 핵심 입지공략’, 2부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의 ‘신탁방식 재건축확산, 실전투자 전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수도권의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청약흥행에도 계약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단 지역의 입지분석과 규모대비 적정한 분양가격을 분석해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는 “예전과 달리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대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강해졌다”며 “최근 사업비 증가와 신탁방식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맞물려, 목동이나 여의도와 같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채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제 신탁방식 재건축이 최근 트렌드에 맞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부동산세미나 장소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1층 도시와경제 스튜디오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도시와경제는 시행·개발·분양·임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 그룹으로 기업과 관공서, 개인투자자 등에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도시와경제 스튜디오에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도시와경제)
- 가격제한폭 확대 100일…공모주 언제 팔아야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까지 확대된 지 100일가량이 지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지속하고 있다. 긴축 정책 장기화와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 등 대외 약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주 중 과반은 공모가보다 현재 주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절반 이상의 종목이 상장 첫날 주가가 일주일 후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인 점도 눈에 띈다. 반면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종목의 경우 상장 대비 일주일 뒤에 더 높은 주가를 형성하는 양상을 보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장일 등락폭 커지니…관심 커진 공모주 시장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지난 6월26일 이래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스팩상장 제외)는 26개로 집계됐다. 이 중 공모가보다 이날 종가가 더 높은 상장사는 14개(53.85%)로 집계됐다. 과반이 공모가보다 더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다. 지난 8월10일에 상장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213.85%(2만7800원) 오른 4만800원을 기록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포 전처리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뒤이어 한싹(430690)이 공모가(1만2500원) 대비 117.6%(1만4700원) 오른 2만7200원을 기록해 세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싹은 이달 4일에 상장했으며,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와 달리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버넥트(438700)다. 지난 7월26일에 코스닥에 입성한 버넥트는 공모가(1만6000원)보다 42.88%(6860원) 하락한 9140원에 주가를 형성했다. 버넥트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확장현실(XR) 테크 기업이다. 버넥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영업손실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8월3일에 상장한 시지트로닉스(429270)도 버넥트와 비슷한 하락률을 나타냈다. 공모가(2만5000원) 대비 40.8%(1만200원) 내린 1만4800원을 기록했다. 시지트로닉스는 특화 반도체 기업으로, 상장 첫날 유통가능 주식수가 전체 주식수의 56% 이상으로 오버행(잠재적 물량 매도)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청약 경쟁률 낮을수록…상장일 이후 흐름 주시해야” 가격제한폭을 종전 90~200%에서 60~400%로 확대해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높이겠다는 금융 당국의 취지는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가격제한폭 확대 후 상장한 지 일주일 후 주가 기록을 보유한 22개 새내기주 중 13개(59.09%)가 상장 첫날 주가가 일주일 뒤보다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큐레터(418250),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 넥스틸(092790), 코츠테크놀로지(448710),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파두(440110),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알멕(354320) 등 9개 종목은 상장일보다 오히려 일주일 후의 주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부진한 종목들이 상장 당일 시장 관심이 적었던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긍정적인 영향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넥스틸의 경우 일반청약 경쟁률이 4.63대 1로 흥행에 실패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역시 일반청약 경쟁률이 10.12대 1, 파두는 79.75대 1로 세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증권가에선 일반청약 경쟁률과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종목 간 격차가 차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감안해 투자 종목을 선별하되 일반청약 등에서 부진한 종목들도 일정 시간 후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기관 수요예측에 의해 공모가가 하단에 형성된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 투자자들은 더욱 관심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면서 낮은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다만 파두와 같은 종목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낮은 경쟁률 종목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두산로보틱스, ‘따블’ 성공…‘따따블’ 대기종목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부상한 두산로보틱스(454910)가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수익률)에 성공했다. 미국의 긴축과 강달러 등 대외 경제에 증시가 흔들리며 기대를 모았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는 실패하면서 하반기 IPO를 앞둔 종목 중 따따블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보다 97.69% 높은 5만1400원에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오전 9시 개장 직후 161.2% 치솟아 6만76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시가 총액은 종가 기준 3조3317억원을 기록하며 3조원을 넘어섰다.변경된 가격제한폭(60~400%)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1만5600원부터 10만4000원까지 움직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첫날에 ‘따따블’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셧다운 우려, 강달라 등이 겹치며 상장 전날인 4일 증시는 ‘검은 수요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 같은 하락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4분기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5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됐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다른 주요 로봇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며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재료가 소멸한 여파로 분석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39% 하락했다. 에스피시스템스(317830)는 주가가 14.69% 급락했다. 뉴로메카(348340), 유진로봇, 로보스타도 각각 12.13%, 10.80%, 8.65% 고꾸라졌다.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을 딛고 하반기 IPO 시장을 이끌 다음 타자를 주목하고 있다. ‘따따블’ 대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다. 이번 달에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퓨릿, 신성에스티, 에스엘에스바이오,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유진테크놀로지, 유튜바이오, 서울보증보험, 캡스톤파트너스, 쏘닉스, 큐로셀, 에코아이, 메가터치, 비아이매트릭스, 컨텍 등 15곳이다. 가장 빠르게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곳은 5~6일 일정을 소화하는 반도체 소재 기업 퓨릿이다. 퓨릿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주관한 수요 예측에서 총 1901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5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성에스티(10~11일), 에스엘에스바이오(10~11일), 워트(16~17일), 퀄리타스반도체(18~19일) 등이 내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SGI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상장은 13년 만의 공기업 IPO다.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25~2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9500원~5만1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757억~361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7579억~3조6167억원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 이후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도 잇따라 상장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닥 상장이 많았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아 공모 규모가 줄어든 점은 아쉽다”며 “두산로보틱스 흥행 이후 등장할 대어급들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늘도 매매 문의 없나요?"…오피스텔 거래량 '반토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전국 오피스텔 중 70% 정도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서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공급도 큰 폭으로 줄고 있어, 특별한 대안 없이는 내년에도 오피스텔 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 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월 기준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1년 4만3124건, 2022년 3만3939건, 2023년 1만7853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오피스텔은 2021년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급등, 규제 반사이익으로 거래가 활발했지만, 2022년 들어 오피스텔도 DSR규제 대상에 포함됐고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서 불거진 역전세, 전세사기 위험이 임차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 들어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53.4%, 2만5247건→1만1772건)하면서 전반적인 거래시장 위축을 이끌었다. 연초 주택시장 규제 완화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매력이 낮아진 것이 거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뿐만 아니라 건설경기 및 수익형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오피스텔 공급량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4일 조사 기준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예정 포함)은 2022년 실적 대비 8183실(30.8%)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작년부터 분양물량이 크게 줄었고,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 실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오피스텔이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고, 아파트 청약 시 주택수에서 제외되는 등 젊은 층의 주거사다리로 자리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급 위축으로 주거 선택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말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단기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에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입지, 사업성에 따라 움츠러들었던 공급이 풀릴 수 있겠지만 뚜렷한 수요 진작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공급 확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오피스텔 시장은 수급 모두 위축된 가운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워트 “반도체 환경제어장비 국내 1위…日 역수출 노린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힘은 압도적인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 대비 5분의 1 수준의 고장률을 나타낼 정도로 발전한 만큼, 이제는 일본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박승배 워트 대표. (사진=워트)박승배 워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워트는 지난 2004년에 설립된 반도체 환경제어장비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THC로,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해왔던 시장에서 장비를 국산화해 납품하고 있다. THC는 반도체 핵심 공정 중 하나인 노광(Photo·포토) 공정에서 활용하는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다. 회로를 그리기 위해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감광액(Photoresist)을 도포할 때 두께가 균일하도록 온·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공정 불량과 수율의 치명적인 오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 미세 파티클 제거 장비(FFU),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항온기장치(TCU) 등도 제조하고 있다.◇ “삼전·하이닉스 러브콜한 이유?…낮은 고장률” 워트는 지난해 THC 장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세메스 등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전환됐다. 워트는 주력 반도체 기업의 고객사로 자리를 잡은 배경으로 기술력을 손꼽는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워트가 한 고객사에 납품한 THC 장비 1대에서 1년간 발생하는 오류건수는 0.5건에도 못 미친다. 이는 고객사의 요구 목표 대비 절반 이하다. 장비 수리도 타사와 달리 반출 없이 가능하며, 수리 기간도 더 짧다. 박 대표는 “고객사로부터 장비 안정도나 성능은 워트가 월등히 높다는 직접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쟁사와 비교하면 4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의 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낮은 고장률은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장비 기업의 경우 유지·보수 건수가 늘어날수록 이를 대응하기 위한 투입 인력과 비용이 늘어나는 반면, 오류가 적을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워트는 창사 이래 20년가량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매출액이 전년(267억원) 대비 14.6% 감소한 22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51억원에서 59억원으로 15.7% 증가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사후서비스(AS) 과정에서 인건비가 투여되는 것”이라며 “워트의 영업이익률이 높게 형성될 수 있는 건 기술력과 장비 안정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HBM 성장에 장비 수요 확대…2차전지 시장도 진출 워트는 주력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메모리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워트의 THC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신규 장비 사업에도 나선다. 에너지 절감 차세대 THC 장비를 선보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분석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외에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극저온 칠러(Chiller), 2차전지 산업용 테스트 챔버를 개발해 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해외시장 공략도 주요한 한 축이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법인을 설립한 가운데, 현지 장비업체에 THC 장비 판매할 수 있는 영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텍사스 등에 반입되는 고객사의 제품 유지 관리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초기 시장을 독점했던 일본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까지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2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매년 성장하는 회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일본으로 역수출을 성공할 수 있을 정도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워트는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000~56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24억원이다.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10월 중 상장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 두산로보틱스 놓쳤다면…추석 이후 주목할 공모주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서재(418470)가 연달아 흥행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IPO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고, 하반기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어 분위기가 좀처럼 식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주목해야 할 공모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사진=두산로보틱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3000원)보다 1만8600원(80.87%) 상승한 4만16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공모가 대비 150% 넘게 주가가 튀어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하기도 했다. 밀리의서재의 상장 첫날 ‘따블’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분석이다.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에서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은 449.56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1조9387억원이 몰렸다.밀리의서재가 상장 첫날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5일 상장하는 두산로보틱스 역시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72.03대 1을 기록하고, 일반청약에서는 524.05대 1로 집계됐다. 특히 149만6346명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몰렸고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증거금 규모다. IPO 시장이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을 지나 성수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밀리의서재와 두산로보틱스가 시장 분위기를 달궈놓으면서 향후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 공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SGI서울보증보험부터 몸값 약 3조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두산로보틱스를 이을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은 13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어 같은 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5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0월 말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성에스티와 퓨릿, 퀄리타스반도체 등 ‘알짜’ 중소형 공모주들도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19일 상장 예정인 신성에스티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가 주력 제품으로,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퓨릿은 디스플레이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폐유기용제의 회수 및 정제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반도체용 케미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자원 재순환(리사이클) 정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뻗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퓨릿은 추석 연휴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18일 상장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지적재산(IP) 설계분야 인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퀄리타스반도체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꼽히는 캡스톤파트너스도 10월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6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16일과 20일 수요예측,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 3분기 공모주 10개 중 7개 수익냈다…238% 상승 어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3분기 공모주 17개 중 12개가 수익률이 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데뷔 당일 수익을 낸 기업 비율도 70%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238.08%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제외) 17개 중 공모가 대비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은 12곳으로 파악됐다. 3분기 현재 코스닥 상장사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로 공모가 대비 238.08% 상승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도 107.08%로 세 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 다음으로 공모 청약에 돈이 몰린 필에너지(378340)도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89.41%에 달했다. 이어 지난 27일 상장한 밀리의서재(418470)(80.87%),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77.50%),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60.42%), 코츠테크놀로지(448710)(29.15%), 시큐레터(418250)(28.67%), 파두(440110)(14.52%), 센서뷰(321370)(13.11%) 등이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종목은 시지트로닉스(429270)로 공모가 대비 손실률이 36.68%를 기록했다. 버넥트(438700) 역시 -34.88%를 기록했고, 빅텐츠(210120)(-26.30%), 에이엘티(172670)(-13%), 뷰티스킨(406820)(-12.31%), 이노시뮬레이션(274400)(-2.07%) 등도 공모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첫날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필에너지로 공모주 투자자가 상장 당일 종가에 팔았다면 수익률이 237.06%에 이른다. 이노시뮬레이션(274400)과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도 공모가보다 각각 133.33%, 122.50% 오르며 짭짤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 당일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며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파로스바이오로 손실률이 37.64%를 기록했다. 버넥트와 파두도 각각 26.88%, 10.97%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는 상장 후 공모가(2만5000원)를 단 한번도 회복하지 못해 공모주 투자자들이 모두 쓴맛을 보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7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8000~2만원) 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918.6대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2조5800억원이 들어왔으며 청약 건수는 13만3600건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상장 후에는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절반 이상인 254만주(56.3%)에 달한 점이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세포분석 장비업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상장 후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91대 1에 그쳐 희망 범위(1만3000원~1만6000원)의 하단인 1만3000원에 공모가를 책정했다. 일반청약 역시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상장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주가가 한때 7만7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세계 첫 세포분석 자동화 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다만 단기간에 급등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기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은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간 일반청약 경쟁률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큐리옥스시스템과 빅텐츠, 파두 등이 평균 이하의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청약단계에서 종목 선별에 보다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로 그룹주 살릴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잘나가던 에코프로 그룹주가 최근 고꾸라지고 있다. 양극재 판가 하락,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반등을 모색할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등판이 에코프로 그룹주 분위기 반전 카드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한편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스크린에 에코프로 차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코프로 그룹주 9월 20%대↓…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낮춰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086520)는 이달 들어(9월1일~9월26일) 29.36%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같은 기간 21.57% 떨어졌고,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역시 24.65% 뒷걸음질쳤다.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테슬라 쇼크의 여파가 컸다는 해석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테슬라의 중국 내 주간 평균 판매량은 9000대에 그치면서 6월~8월 주간 평균 판매량 대비 3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더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의 악재가 겹쳤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수산화 리튬 평균 가격은 1톤(t)당 7만 달러였지만, 올해 3분기 평균 가격은 약 3만20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한 연구원은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재고와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감속으로 당분간 의미 있는 반전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특히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34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은 3389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놨다. 이 기간 외국인 코스닥 순매도 1위, 2위에 각각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가 올랐다.에코프로그룹주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가도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 실적 전망치가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IBK투자증권도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적정 주가를 33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적정 주가를 20만원으로 낮췄다. 전기차용 양극재의 판가 하락으로 예상보다 낮은 이익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과매수 영역”이라며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이 이어지겠지만, 현재 주가는 검증되지 않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반전 카드될까…“영향 없을 것”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좀처럼 반등 모멘텀이 될 재료가 나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효과로 에코프로 그룹주가 수혜를 입을지가 관심이다. 몸값이 3조원대에 달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전부터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IPO 대어 중 하나인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에 흥행하면서 좀처럼 움직임이 없던 지주사 두산(000150)이 수혜를 입고 상승 흐름을 탄 바 있어 상장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증거금인 33조1093억원을 모았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으로 두산(000150)과 두산우(000155), 두산2우B(000157)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지난 12일 두산은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에코프로 그룹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경준 혁신IB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경우는 로봇 테마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덩달아 지주사 두산이 올랐다”면서 “에코프로의 경우 3조 정도로 추정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가총액 23조원이 넘는 에코프로 등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에코프로 때문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영향을 받을 순 있어도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수도권 신축 아파트 청약 시장 '활황'…연초 대비 경쟁률 급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수도권 청약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초 대비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청약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신규 단지가 높은 관심 속에서 청약자들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트리우스 광명 공사 현장.2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3대 1로 올 1월(0.29대 1)보다 약 21배 올랐다. 같은 달 1순위 청약자 수는 1만193명으로 1월(459명)보다 무려 22배 이상 증가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올 1월 수도권 분양 단지 4곳은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에 그쳤으나 올 9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평균 14.03 대 1,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B1)’는 최고 23.33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및 청약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변화 추이는 극명하다. △1월 0.29대 1(459명) △2월 2.77대 1(3313명) △3월 28.88대 1(2만8281명) △4월 8.67대 1(2만7279명) △5월 11.36대 1(2만1747명) △6월 24.19대 1(5만6868명) △7월 54.44대 1(4만3514명) △8월 37.95대 1(11만131명) 등이다.이처럼 연초와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청약 분위기는 향후 주택 신규 공급 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3년 뒤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을 예상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가 지난해 대비 급감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누계(공공·민간)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24%(3만1046건) △53.75%(6만2713건) 감소했다. 전년도 7월 대비 지역별 변화량을 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서울 -34.27%(9664건 감소) △경기 -32.88%(2만3966건 감소) △인천 29.20%(2584건 증가) 등이다. 주택 착공 실적은 △서울 -67.85%(2만8970건 감소) △경기 -38.27%(2만2450건 감소) △인천 -73.73%(1만1293건 감소) 등이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못 따라갈 것이라는 불안한 심리가 청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공사 원자재값 상승 등 늘어나는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신규 주택 공급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경우 기존 집값이 상승하고,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택 수요자라면 연내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024년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km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50m 내에 인천성지초교가 위치해 있고 명현중, 효성고, 안남고, 작전여고, 작전고 등도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22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개통될 예정(2025년)으로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300m 내에 이음초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이음중, 검단2고교(예정)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도 오는 22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깝고 도보권에 서부선 경전철이 예정되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안에 구암초 병설유치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 등이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