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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어르신들 즐겁게 살도록 국가역할 할것"
  • 김정숙 "어르신들 즐겁게 살도록 국가역할 할것"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좋은영화관 ‘필름포럼’에서 영화 ‘칠곡가시나들’을 관람한 뒤 함께 영화를 본 영화 관계자, 출연자의 자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영화 ‘칠곡가시나들’은 경상북도 칠곡에 사는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고, 노년에 느끼는 삶의 소소한 기쁨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숙 여사는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관람했다. 청와대는 5일 “김정숙 여사는 4일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영화는 경상북도 칠곡에 사는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느끼는 노년 삶의 소소한 기쁨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 출연 할머니의 딸과 손자·손녀 그리고 영화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영화 관람 후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또한 여자인 저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었다”며 “특히나 오늘은 영화 속 주인공인 할머니의 자손들이 함께하게 돼 가족임에도 알지 못했던 세대 간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영화를 관람한 주인공 할머니의 자손들은 영화를 통해 할머니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금분 할머니의 손녀 김미정씨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할머니가 글을 모르신다는 걸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시도 쓰고, 책도 내고, 영화까지 출연하시는 걸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재환 감독은 “할머니들께서는 교복 입은 여학생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하셨다. ‘가시나’라는 이유로 학교에 갈 수도 없었고, 당신의 이름을 걸고 표현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여성으로서 험난한 시대를 사셨던 이 분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이에 공감하며 “오늘 영화 속 할머니들의 자신을 표현하며 즐겁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어르신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고 말했다.또 김정숙 여사는 지난 3·1절 기념식에서 위안부 피해 이용수 할머니께서 반지를 선물한 사연을 말하며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별것 아니라며 지금껏 대통령께 너무 고맙고, 앞으로 고생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반지를 건넨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며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3.05 I 원다연 기자
김정숙 여사, 3.1절 앞두고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
  • 김정숙 여사, 3.1절 앞두고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 헌화·분향으로 참배,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유관순 열사 유족들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불의와 무력 앞에 정의와 평화로 항거했던 열사에게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보게 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더욱 굳건히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참배를 마친 김 여사는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해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유관순 열사기념 유족장학회 회장, 유관순 열사의 유족인 유덕상 씨 등과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에 유관순 열사가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받게 되었다”며 “혹독한 시대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길이 얼마나 험난했을까. 같은 여성으로서 축하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고마운 분들이 잊혀지지 않게 더욱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후 유족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펼쳐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에 참석해 1만여명의 시민들과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관람했다.
2019.03.01 I 김성곤 기자
짬뽕+탕수육이 3000원?…청와대 구내식당 가보니
  • [강신우의 닥치Go]짬뽕+탕수육이 3000원?…청와대 구내식당 가보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청와대 구내식당의 ‘밥맛’은 어떨까? 반찬은 무슨 반찬이며 가격은 얼마일까. 문재인 대통령도 한 번씩 ‘깜짝 방문’해 식사를 한다는 구내식당, 아무래도 대통령이 한 번씩 왔다가는 곳이니 무척이나 신경 써 밥을 짓지 않을까. 청와대 식당에는 ‘황금 밥’이 나올는지 궁금해서 찾아가봤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청와대’ 영상 캡처)21일 오전 11시, 보통 청와대 관람을 시작하면 처음 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춘추관이다. 국내·외 언론사 기자들이 출입하는 청와대의 ‘기자실’이다. 고려·조선시대 당시 역사를 기록하는 관서인 ‘춘추관’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다. 이번에 ‘닥치Go’가 간 곳은 이곳 춘추관 안에 있는 식당이다. 기자들이 식사하는 곳이다. 바로 옆에 있는 ‘여민관(비서관들과 행정관이 대통령 업무를 보좌하는 곳)’의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식단과 똑같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본관 집무실이 아닌 여민관의 간이 집무실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구내식당에서 참모들과 식사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대한민국 청와대’ 영상 캡처)점심시간은 11시30분부터다. 아침과 점심 두 차례 1시간가량 운영된다. 메뉴는 한식부터 일식까지 다양하다. 이날은 ‘사천탕수육’과 ‘나가사키 짬뽕’ 두 가지 메인 메뉴가 나왔다. 운이 좋았다. 중식과 일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른 반찬도 학창시절 즐겨 먹던 ‘비빔 만두’가 나왔다. 모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사진=유튜브 ‘강신우의 닥치Go’ 캡처)식판을 식탁 위에 놓고 반찬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먹어봤다. 바로 앞 벽면에는 큼지막한 텔레비전도 있어 심심하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먼저 집어 든 것은 만두. 한 입 먹으니 매콤한 간이 ‘대충 버무려 만든 것’이 아니라 정성껏 준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간이 잘 됐고 만두 속도 꽉 차 메인 메뉴나 다름없었다. 메인은 사천탕수육. 식판 특성상 소스를 부어먹거나 찍어 먹는 ‘부먹찍먹’이 힘들지만 탕수육을 하나 들어 소스에 찍어 맛을 봤다. 중국집에서 시켜 먹는 탕수육과는 달랐다. 밀가루 반죽이 얇아 고기가 묵직하게 씹혔다. 간간이 김치를 먹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가 맛을 배가 시켰다. 국물 대신 나가사키 짬뽕이 나왔다. 짬뽕은 즉석에서 먹어야 제맛. 그러나 구내식당에서는 국물과 면을 대량 만들어 놓고 자율 배식으로 먹다 보니 맛이 덜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면이었다. 국물만 먹었다. 진국이다. 이 모든 것이 단돈 ‘3000원’이다. 요즘 라면에 밥만 말아 먹어도 3000원은 거뜬히 나온다. 이를 생각한다면 가성비를 떠나 부담 없는 가격에 정성까지 엿볼 수 있는 ‘가심비’ 있는 메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주로 비정규직으로 구성돼 직원 교체가 빈번한 일반 단체 급식업체에 비해 청와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공무원 신분으로 한 자리에서 오래 일한 분들이 만든 ‘손맛’이 진하게 다가왔다.
2019.02.23 I 강신우 기자
‘간디 비폭력 되새기고 롯데타워서 친교만찬’…文대통령과 모디의 뜨거운 우정
  • ‘간디 비폭력 되새기고 롯데타워서 친교만찬’…文대통령과 모디의 뜨거운 우정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간디 흉상 제막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친교행사를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서울 연세대 캠퍼스에서 열린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저녁에는 서울 잠심 제2롯데월드 타워를 방문, 서울시내 야경을 관람하면서 친교 만찬도 함께 했다. ‘신남방정책’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과 ‘신동방정책’에 무게를 둬온 모디 총리가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하루를 보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주요국 정상 중 모디 총리와 유독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인도 국빈방문 당시 절반 이상의 일정을 모디 총리와 소화하는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모디 총리는 외국 정상과는 최초로 간디기념관을 방문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이후 모디 재킷으로 불리는 옷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는 지난해 11월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신남방’ 文대통령·‘신동방’ 모디 총리, 간디 위대한 정신 계승 다짐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연세대 신촌캠펴스 백양누리에서 열린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흉상 제막식은 인도 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평화·비폭력 사상을 바탕으로 인도의 독립과 세계 평화에 공헌한 간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특히 한국과 인도의 경우 식민지배와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김용학 연세 총장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간디의 위대함은 어떠한 폭력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서 평화의 길을 걸었다는 데 있다”며 “올해는 한국에도 뜻깊은 해이다. 국민의 힘으로 독립을 외친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최근에는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는 간디의 가르침들이 더 깊이 와 닿는다”며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靑 외부서 최초 친교만찬…서울야경 관람과 친교만찬으로 우의 다져간디 흉상 제막식에 이어 저녁에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타워에서는 친교행사와 만찬이 이어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경내가 아닌 외부에서 해외정상과의 친교만찬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친교만찬 장소가 롯데월드타워로 선정된 것도 이색적이다. 서울시내 야경을 바라보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구자라트주 총리 시절부터 “대한민국이 인도의 롤 모델”이라며 적극적인 벤치마킹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오후 6시 25분께 롯데월드타워에 도착해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시내 야경을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눴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어진 친교만찬에서 덕담을 주고받으며 우의를 다졌다. 만찬 메뉴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모디 총리를 배려해 채식 위주의 전통 한식이 선보였다. 솥밥과 냉이토장국을 기본으로 갓옹심이, 우엉잡채, 가지선, 무만두, 버섯구이, 두부구이, 청포묵산적이 올랐다.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이 공유하는 식민지배의 경험과 독립운동의 역사, 간디와 3.1운동으로 대변되는 평화·비폭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도 정부와 모디 총리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변함없이 성원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고 모디 총리는 “양국이 이뤄 온 경제발전과 민주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서로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국빈 방한 이틀째인 22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재확인하고 △교역·투자 △인적·문화 △인프라 △과학기술·우주·방산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 및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분야 협력도 관심사다. 정부가 인도에 3조원 규모의 대공무기 수출을 추진 중에 있지만 현지 시험평가에서 탈락한 러시아의 반발이 거세 최종 결과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9.02.21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서울야경 바라보며 롯데타워서 모디 총리와 친교만찬
  • 文대통령, 서울야경 바라보며 롯데타워서 모디 총리와 친교만찬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친교만찬을 주최했다.문 대통령 내외와 모디 총리는 오후 6시 25분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도착해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시내 야경을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눴다.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친교만찬을 주최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친교만찬 장소로 롯데월드 타워가 결정된 것과 관련, “모디 총리는 지난 2000년부터 우리나라의 발전상에 인도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로 롯데월드 타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 이어 2개월여 만에 모디 총리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모디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국내일정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올해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아준 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해 11월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매개로 한 양국의 유대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이날 친교만찬에서 양 정상은 특히 올해가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양국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해라면서 양국이 공유하는 식민지배의 경험과 독립운동의 역사, 간디와 3.1운동으로 대변되는 평화·비폭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문 대통령은 또 한국전쟁 당시 인도가 의료지원부대 파견 등을 통해 우리를 도와준 것을 한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인도 정부와 모디 총리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변함없이 성원해 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 양국이 이뤄 온 경제발전과 민주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서로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서로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서로의 지향점이 일맥상통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19.02.21 I 김성곤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복귀 '시선집중'
  • 김승연 한화 회장 복귀 '시선집중'
  • 지난해 10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8 프로야구 준플레오프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 1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4년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가시화하고 있다. 김 회장의 집행유예 만료 시점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경영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1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달 18일 집행유예가 만료되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서울고법은 2014년 2월 11일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같은 달 17일 서울고검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재상고 기한이었던 다음날(2월 18일)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당시 김 회장은 자숙의 의미로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총 7곳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선고 이후 한화는 김 회장을 대신해 금춘수 부회장을 비롯한 전문경영인들이 계열사 경영을 맡아왔다. 아울러 김 회장의 큰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 두 형제가 경영 수업을 받으며 승계 작업 중이다. 김 회장은 법적 ‘대주주’ 지위만 있고 계약체결 등의 권한이 없는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재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경영 복귀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한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특별사면을 받고 곧바로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바 있다.다만 현행법에 따라 현재 김 회장이 복귀할 수 있는 계열사는 한정된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 의하면 금융회사 및 유죄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에는 집행유예 기간 만료일로부터 2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김 회장은 금융 계열사 및 ㈜한화, 한화케미칼, 호텔앤드리조트에 오는 2021년까지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 수 없다. 화약 제조업체인 ㈜한화의 경우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을 따르는데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임원으로 있으면 화약류 제조업 허가 취소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일각에선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십분 활용될 수 있는 방산·태양광 발전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복귀 가능성을 점친다. 실제 김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에도 한화그룹 회장, 대주주 자격으로 국내외에서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보여왔다. 2014년 삼성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으로 직접 출근하며 빅딜을 성사시켰고, 2016년 11월에는 당시 미국 버지니아주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를 만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 영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2017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작년 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해 동남아 공략에 고삐를 바짝 조였다. 올해는 청와대 초청으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도 얼굴을 비추며 그룹 총수 역할을 수행했다. 김 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 법리적 측면 외에도 국민 정서상의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법적으로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 등기이사를 맡기 위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이 지금처럼 회장직을 맡으며 ‘선배 경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대기업이 ‘젊은 총수’들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른 전경련 부회장단 멤버들과 함께 차기 전경련 회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2.13 I 김미경 기자
文대통령, 설 연휴 가족과 함께…6일 업무 복귀
  • 文대통령, 설 연휴 가족과 함께…6일 업무 복귀
  • 문재인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하는 모습을 2일 청와대가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사전 녹화된 설 인사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따뜻하고 안전한 설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며 “정부도 꼼꼼히 안전을 챙기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두번째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6일 업무에 복귀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서 “대통령은 이번 설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정을 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당시에는 설날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정상회담, 한국 대표팀 경기 관람,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 격려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에는 이같은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이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 발표가 임박하면서 관련 동향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3일 방한해 4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이르면 같은날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영상을 통해 “서로를 생각하는 설날의 마음이 이웃과 이웃으로 이어져 올 한 해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설 인사를 전했다.
2019.02.03 I 원다연 기자
“기업 관계자·기자가 절반”..한국판 CES, 예고된 ‘흥행 부진’
  • [르포]“기업 관계자·기자가 절반”..한국판 CES, 예고된 ‘흥행 부진’
  • 29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국내의 한 대기업이 마련한 전시 부스. (사진=김종호 기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전시장에 있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전시기업 관계자거나 기자네요.”29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쓴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정부 주도로 10여일 만에 급조된 한국판 CES가 흥행에 참패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고됐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오후 찾은 전시장 입구는 매우 한산했다. 애초 예상했던 관람객의 대기 줄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한 중소기업 전시 부스에는 단 한 명의 관람객도 없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따분하다는 듯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연신 만지작거렸다.중소기업 뒤편에 위치한 대기업 전시 부스 역시 관람객이 드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소위 ‘대박’을 터트린 LG전자(066570)의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마리형) TV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주변에만 대여섯 명의 관람객이 모여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둘러볼 뿐이었다.이번 전시회는 CES 2019가 막을 내린 지 불과 2주 만에 열렸다. 정부 주도로 급하게 행사를 밀어붙이다 보니 기업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문제가 불거지자 청와대는 “업계에서 먼저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만 더 키우고 말았다.익명을 요구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CES 2019에 마련했던 전시 중에는 1년 가까이 소요된 프로젝트들도 있었다”면서 “10여일 만에 전시를 준비하다 보니 전시 규모는 물론, 내용도 부족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다른 대기업 관계자도 “정부에서는 전시장 대관료만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들이 이번 전시에 투입한 비용 대비 홍보 효과 등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한국전자전(KES)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정부에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전시회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등 대기업 4곳과 중견기업으로 코웨이(021240) 1곳, 중소기업 30곳 등 국내기업 총 35곳이 참가했다. 전시 규모는 해당 기업들이 CES 2019에서 꾸민 규모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전시회가 급하게 준비되다 보니 제대로 된 홍보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관람객 가운데는 동대문 쇼핑몰 등 주변을 찾았다가 일정에 없이 방문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이모(43)씨는 “DDP 내 키스해링 전시회를 보러왔다가 무슨 행사인가 싶어 잠깐 들렀다”면서 “입장료가 무료라고 해서 들어왔지만 특별히 관심 가는 전시는 없었다”고 말했다.대전에서 KTX를 타고 올라왔다는 대학생 강모(23)씨는 “내년 전자공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어 참고 차 방문했다”며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작아 1시간 만에 관람을 마쳤다. 돌아가기 위해 예매한 KTX 열차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무엇을 할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29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국내의 한 기업이 마련한 전시 부스. 방문객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김종호 기자)
2019.01.29 I 김종호 기자
“北김정은, 평양회담 당시 ‘빛나는조국’ 직접 수정 지시”
  • “北김정은, 평양회담 당시 ‘빛나는조국’ 직접 수정 지시”
  • 북한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의 총연출을 맡은 김목룡(70) 피바다가극단 총장이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공연에 대해 “48시간 철야 전투를 벌려 완성하였다”고 밝혔다. 19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인터뷰에서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우리 민족의 일원들이 오는데 맞게 통일장을 특별장으로 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만 찾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가르치시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개최된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선보였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직접 수정하라고 지시했다.‘빛나는 조국’의 총연출을 맡았던 김목룡 북한 피바다가극단 총장은 20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측 성원들이 긴장감을 가지지 않도록 노래도 계몽기 가요들과 통일 주제의 가요들로 선정하도록 했다”고 김 위원장의 지시 사항을 전했다.‘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선보인 집단체조로, 북한 체제의 우월성과 정당성을 과시하는 성격의 공연이다. 이 때문에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관람하는 것이 적정하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김 총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이를 우려해 직접 수정을 지시한 셈이다.김 총장은 “(김 위원장이) 국기게양식은 통일기로 하며 음악선정에도 특별한 관심을 돌렸다”며 “우리 민족의 일원들이 오는데 맞게 통일장을 특별장으로 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만 찾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가르쳤다”고 설명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역시 당시 북측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9.9절 때 봤던 빛나는 조국하고는 70%가 바뀌었더라. 30%만 남고 나머지 70%가 바뀌었더라”라고 ‘빛나는 조국’의 내용이 대거 바뀌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2019.01.20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 울산 방문
  • 文대통령,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 울산 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덕양 제3공장을 방문, 공장 관계자에게 수소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올해 첫 지역경제투어를 진행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울산 방문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지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4번째 지역 방문이다.특히 이번 울산방문은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의 미래 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울산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날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광역시의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이 발표됐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수소경제 로드맵 보고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수소기술을 육성해 수소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을 통해 동북아 오일 및 가스 허브로서의 울산 비전을 제시했다.또 이날 전략보고회에서는 울산광역시와 현대자동차, SK가스, S-OIL, 두산, 효성중공업 등 14개 기관이 고용-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문 대통령은 비전선포식 이후 전국 최대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덕양 3공장을 방문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에너지 생산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기업인인 이필희 필드터프승목 대표이사, 권순미 대오비전 대표 등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울산 외고산의 옹기마을을 찾아 옹기박물관과 장성우 가야신라요 대표의 옹기 제작 시연을 관람하며 함께한 국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경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17 I 원다연 기자
文대통령 “수소차·연료전지,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목표”(종합)
  • 文대통령 “수소차·연료전지,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목표”(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광역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내 가야신라요 공방에 방문해 장성우 옹기장에게 제작 과정을 질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수소경제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대회에서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면서 “수소경제 로드맵은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울산방문은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의 일환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소 경제로드맵과 울산의 미래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서 혁신 성장을 선도하고 울산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단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소경제전략보고대회에는 산업부, 과기부, 환경부, 중기부 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文대통령 “우리 가능성과 강점 무궁무진…수소활용, 세계적 기술력 확보”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와 관련,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전통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과 연계해서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며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인원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 명,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핵심부품 99%의 국산화를 이루고 있다”며 “수소차 생산을 올해는 4천대까지 생산을 늘리고 2022년 8만1천대, 2030년 180만대를 거쳐 이후 수백만 대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이라면서 “수소경제를 통해 에너지를 일정 부분 자급할 수 있게 되면, 경제 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이끌고 에너지 안보도 더욱 단단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도 업무용 차량으로 수소차를 구입해 사용 중”이라면서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 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文대통령 “울산, 세계적인 수소경제 선도도시 여건 갖추고 있다”문 대통령은 또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공급 측면에서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면서,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을 국산화하고 상용화 하도록 돕겠다. 수요 측면에서는 정부가 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수소 승용차와 버스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택시와 트럭까지 확대하겠다”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큰 수소버스의 보급을 2022년까지 2,000대로 늘리고, 경찰버스 820대도 2021년부터 수소버스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소충전소 규제 개선과 설치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규제 샌드박스 1호가 ‘도심 수소차 충전소 설치’이다. 수소 충전소를 올해 86개, 2022년까지 310개로 늘려 수소차 이용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은 세계적인 수소경제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한다. 산업수도 울산, 성공 DNA를 보유한 울산이 경제 성장판을 다시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소연료 생산기업 시찰…지역 경제인과 오찬간담회 한편,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전략보고회 참석에 이어 전국 최대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덕양 3공장을 방문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에너지 생산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아울러 지역경제인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찬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기업인인 이필희 필드터프승목 대표이사, 권순미 대오비전 대표 등이 참석했고, 청년기업인인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도 참석했다.이어 울산 옹기마을을 찾아 옹기박물관과 장성우 가야신라요 대표의 옹기 제작 시연을 관람하며 함께한 국민들과의 소통행보도 이어갔다.
2019.01.17 I 김성곤 기자
"국민 대표해 감사"…文, 애국지사·소방관 등에 전화 새해인사
  • "국민 대표해 감사"…文, 애국지사·소방관 등에 전화 새해인사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내 관저에서 새해를 맞아 국민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새해를 맞아 각계각층의 국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인사를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의인들과의 아침산행·조찬에 이어 나라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국민들께 전화를 걸어 감사와 새해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올해 100세를 맞는 생존 애국지사인 임우철 지사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가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이다. 생존 독립운동지사로서 감회가 새로우시겠다”라고 묻자 임 지사는 “지금에 오기까지 자리를 잘 잡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누가 이북과 이렇게 가깝게 만들 수 있겠나. 백두산에 가셨던 모습은 지금도 감동적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3세 아이를 구조한 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대원 6명과 전화통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이 “그 당시 소방대원의 헬멧이 녹을 정도로 불길이 거센 상황이었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어린아이를 구조했다. 대단한 일을 했다”고 하자, 김인수 소방대원은 “1000도씨 이상의 위험한 현장이었지만 아기 엄마 목소리를 들은 터라 대원들 모두 아이를 구조해 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 일로 받은 LG 의인상의 상금을 전액 순직소방관 자녀들에게 기부한 점을 높이 평가하자, 대원들은 “그 돈은 더 의롭게 쓰라고 주신 돈이니 당연한 일이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무엇보다 소방관 자신의 안전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고 이태석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 들어와 의과 공부를 하고 수련 과정을 밟고 있는 남수단공화국 출생의 토마스 타반 아콧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이 “전문의가 되면 어떻게 하고 싶나”고 묻자, 토마스 타반은 “남수단으로 돌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태석 신부님은 신앙으로, 토마스는 의술로 봉사를 하는군요”라며 “그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서귀포 여객선이 좌초되었다는 신고 무전 청취 즉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승객 전원을 본선으로 편승시켜 구조한 구조선박 선장 양정환씨와 전화통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국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하려 전화했다. 당시 2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선장님께서 신속하게 구조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부른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자, 양 선장은 “저는 바다에 있는 사람이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특별히 제가 잘 한 건 없다. 그리고 당시 승무원들과 해경, 해군 군함, 어선들까지 모두 함께 신속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그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또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이면서 심석희, 최민정, 이유빈 선수를 맏언니로서 잘 이끌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김아랑 선수와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촌 방문, 경기관람 때 만났던 기억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문 대통령이 “올림픽 이후 빙상계 비리 등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선수로서 마음고생이 있지 않았나”고 묻자 김 선수는 “어려움이 없진 않지만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자체가 이미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이후 개선의 발판이 되고 있으니 앞으로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개인적으로도 기량이 뛰어나 좋은 성적을 거둘 테지만 지금처럼 후배 선수들도 잘 이끌어주고 국민들이 김 선수의 밝은 모습을 좋아하니 늘 그 모습 잃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2019.01.01 I 원다연 기자
  • [스냅타임] '2018 북한 사건 사고'...김정은, 폴더 인사 왜?
  • [장휘의 북한엿보기]2018년 북한을 돌아보다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 밤 평양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중국인 관광객 사상자들을 후송하는 전용열차를 배웅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숨 가쁘게 돌아갔던 한반도 시계. 복잡하게 돌아간 국제 정세 따라 북한 내부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18년 한 해 동안 북한의 사건 사고부터 변화까지 기억에 남는 7가지를 짚어봤다. 북한도 대형사고, 중국인 관광객 버스 전복 지난 4월 북한 황해북도에서 버스가 전복돼 중국인 관광객 3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정은은 발 빠르게 평양역으로 나가 중국인 사망자들의 시신과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한 전용 열차를 보냈다. 북한의 도로 사정은 대체로 열악하지만 사고가 난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는 상태가 그나마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빨치산 출신의 군수 전문가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김철만의 장의식이 5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평양의 시간은 함께 흐른다 지난 4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보다 30분 늦은 평양표준시를 서울표준시에 맞추겠다고 밝혔다”고 전달했다. 북한도 표준시를 바꾼다고 로동신문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조선노동당 위원 3명 사망 올해는 3명의 조선노동당 위원과 후보위원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에 사망한 김철만은 방광암으로 9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주규창은 89세, 김영춘 82세로 사망했다. 각각 방광암과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화가 단단히 난 김정은, 현지지도에서 격노 칭찬과 지도 편달에 익숙했던 김 위원장이 화가 났다. 지난 7월 신의주 일대를 현지지도 하며 김 위원장은 몇몇 공장에서 격노했다. 신의주방직공장과 신의주화학섬유공장에서 근로자들과 간부들에게 “대단히 심각하다”, “공장 책임일꾼들이 주인 구실을 똑똑히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질책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건설에 집중하도록 강조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김책공업종합대학(김책공대) 방문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기념사진 촬영 직전 김책공대 교수·연구사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방영했다. (사진=연합뉴스) 90도 폴더 인사, 北 주민에 ‘저자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현지시찰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를 쫄딱 맞으며 걸어가는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밖에도 지난 9월,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방문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방송에 여과 없이 내보냈다. 일각에서는 지도자의 위신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북한이었지만 이제는 인민들에게 더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부인 리스 쿠에스타 여사와 그를 바라보는 리설주 여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편 없는 자유부인 리설주 단독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혼자 나왔다. 지난 4월 중국 예술단 ‘붉은 녀성중대’ 공연에 정부 간부들과 다 함께 관람했다. 리설주의 단독 행보도 처음이었으며 북한 매체에서 이를 단독으로 보도한 것도 처음이라 이례적이다. 샤넬 백 든 평양 일반 주민 평양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가 방문한 대동강수산물식당. 이곳은 올해 6월에 대동강변에 새로 개축해 문을 연 곳이다. 평양의 일반 주민이 저녁 식사하는 곳에 가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하지만 북한 주민이 샤넬 백을 메고 있고 아디다스 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포착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2018.12.31 I 장 휘 기자
김정숙 여사 "고려 찬란한 문화에 자부심"…건국 1100주년 특별전 관람
  • 김정숙 여사 "고려 찬란한 문화에 자부심"…건국 1100주년 특별전 관람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숙 여사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을 관람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고려시대 유물들을 마주해 연신 ‘놀랍다. 아릅답다’고 감탄하며 두시간 가까이 전시를 즐겼다. 특히 최고의 타출 기법(뒷면을 두드려 입체적인 장식 효과를 내는 기법)을 보여주는 금속공예 명품 ‘은제 금도금 표주박 모양 병’을 꼼꼼히 살피며 “여러 창의적인 기법들이 고려시대 당대로서도 새로운 시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역사적 격변기에 다양성을 포용하는 고려의 시대정신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며 “하나 된 코리아의 시작을 알렸던 고려 왕조의 찬란한 문화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고려 유물을 보면서 천년 전의 개경이 얼마나 번성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가 고려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12.28 I 원다연 기자
靑, 장애인용 관람해설 영상 제공…녹지원 흙길 새단장
  • 靑, 장애인용 관람해설 영상 제공…녹지원 흙길 새단장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장애인들의 청와대 관람 편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청와대는 24일 청각·시각 장애인의 관람을 돕는 수어 및 화면 해설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반 관람객들에게 제공되었던 관람 안내영상은 청각·시각 장애인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해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별도로 구성해 제작한 것이다. 화면해설의 경우 시력이 약하거나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상황을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을 뜻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장애인 시청용 관람 안내 영상의 내레이션은 시각장애인 아나운서가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며 “일반인 관람안내 영상과 함께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로 된 청와대 관람 안내서도 별도 제작하여 제공하는 등 관람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청와대 관람 코스 중 하나인 녹지원 둘레 흙길도 탄성포장재로 보수하면서 새 단장을 마쳤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이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녹지원 둘레 흙길은 비나 눈이 오면 바퀴가 진흙에 빠지는 등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사진=청와대)
2018.12.24 I 김성곤 기자
靑사랑채에 남·북·미 정상, BTS 인물화 걸린다
  • 靑사랑채에 남·북·미 정상, BTS 인물화 걸린다
  • 곽수연 작가의 ‘first dog-토리’. (사진=청와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와 젊은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전시 ‘어서 와, 봄’이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한반도 평화 진전이 가져온 변화된 일상과 상상력의 공간을 미래세대가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아티스트 조윤진씨가 ‘올해의 인물’을 주제로 그린 남북미 정상과 BTS 멤버들의 인물화 작품 △아티스트 심찬양씨가 남북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만난 장면을 그린 그래피티 작품 ‘안녕’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의 한반도 화해를 주제로 한 관객 참여 작품 ‘묘화’ △식물연구자 이소영씨가 ‘한반도 식물도감’을 주제로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신물 등을 그린 펜화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기간에는 작가들의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22일에는 설동주의 펜드로잉, 29일에는 조윤진의 라이브 테이핑을 전시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또 이소영 작가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식물세밀화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고, ‘평화’에 새로운 상상력을 입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는 이 때, 청와대와 협업한 젊은 작가들이 한반도의 새로운 일상을 모티브로 해외 아티스트들과도 더 많은 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전 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실내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입장은 5시 30분까지)하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청와대 사랑채는 국내외 관광객과 서울시민이 찾는 청와대 앞 관광명소로, 올 연말까지 방문객은 지난해 연간 방문객수보다 10만 명 증가해 7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18.12.20 I 원다연 기자
대통령기록관, 남북정상회담 특별전 개최
  • 대통령기록관, 남북정상회담 특별전 개최
  • 특별전에 전시할 주요 기록물(사진=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역대 남북정상회담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부터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국민 뜻을 모아 오는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역대 남북정상회담 기록을 볼 수 있는 주요 문서와 사진, 동영상, 행정박물 150여점을 선별해 전시할 예정이다. 2000년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 남북정상회담 준비계획, 주요의제(안), 추진전략, 2007년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 남북정상회담의 준비동향(2007년), 1차 단독회담 결과(요지)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김대중 대통령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선물 내역서와 혈통등록서, 만찬초대장,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아리랑 공연 초대장 및 팸플릿, 정상회담을 보도한 로동신문 등도 공개한다. 남북정상회담에 관련한 다양한 실물도 전시한다. 1972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평양 방문시 김일성 주석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강산선녀도, 1976년 남북적십자 회담 때 김일성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한 청자 모란 무늬 항아리 등도 전시된다. 특히 청와대에서 이관받은 2018 1차 남북정상회담 행정박물도 전시되는데 기념식수에 사용한 백두산 흙과 대동강 물을 담은 상자와 물통(북한 제작), 남북 정상이 사용한 평양냉면 그릇(북한 제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용한 문배주 술잔 등이다. 또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2018년에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한반도 평화 대형 동판, 금·은·동 기념메달, 우정사업본부에서 2018년에 발행한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첩도 선보인다.한편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의 단독면담 장소로 유명한 도보다리를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 휴식과 사진촬영 장소로 제공한다.최재희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뜻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11 I 송이라 기자
文대통령 "우리힘으로 이룬 수출강국,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야"(종합)
  • 文대통령 "우리힘으로 이룬 수출강국,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야"(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이제 우리는 자랑스러운 수출의 성과를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수출 확대가 좋은 일자리의 확대로 이어져야 하며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송재희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공동회장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무역의날 수상자들과 환담을 갖고,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피부용 프린터 등 스타트업 혁신제품을 관람 및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먼저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할 전망이다. 수출 1억불에서 54년 만에 6천배를 늘렸다”며 “인구 27위, 국토면적 107위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보다 상위 수출국들은 과거 식민지를 경영하며 일찍부터 무역을 키운 나라들이다. 수출규모 세계 10위 권 안에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로서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우리는 오로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수출 강국이 되었다. 우리 스스로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져도 될 자랑스러운 성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수출 성과과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낙수효과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수출이 늘고, 기업의 수익이 늘어도 고용이 늘지 않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이 일반화되고,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의 경제정책 기조로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어렵게 되었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의 비전은 세계가 함께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해법이다. 우리가 함께 잘살아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며 “공정한 경제를 기반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이루어야 수출과 성장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인정하며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의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올 한해 근로자 가구의 소득과 삶을 향상시켰지만,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최저임금의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에 이르기 어렵다. 우리는 오랜 경험을 통해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포용국가를 위한 무역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1조 불, 무역 2조 불 시대’도 결코 꿈만은 아니다. 무역인 여러분의 성공 DNA와 국민의 성원이 함께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이 그동안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것처럼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도 무역이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 수출의 증가와 국민소득의 증가가 국민의 삶 향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12.07 I 원다연 기자
'가짜 권양숙'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간 큰 40대女
  • '가짜 권양숙'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간 큰 40대女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다른 사기를 벌이며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모(49) 씨는 지난 9월 딸이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광주의 한 사립학교 재단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자신이 권 여사이고 윤 전 시장에게서 소개를 받았다며 5억 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재단 대표가 계속 의심을 하자 당시 평양을 방문 중이던 문 대통령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문재인이다. 권 여사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재단 대표가 노 전 대통령 측에 확인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다.김 씨는 범행이 들통날 때까지 10개월 동안 문 대통령과 권 여사, 권 여사의 딸까지 총 6명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씨로부터 사칭 문자 메시지를 받은 지역 유력인사는 재단 대표 뿐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의 사기 사건은 청와대가 지난 10월 홈페이지에 실은 ‘사칭 범죄 관련 대통령 지시 발표문’에도 등장했다.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0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1차전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전 시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짜 권양숙’에게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들이 순천에서 살다가 광주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는 말에 속았다”며 “노 전 대통령 혼외자 이야기를 드는 순간 부들부들 떨렸다. 온 몸이 얼어붙었다. 나라가 뒤집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윤 전 시장은 김 씨의 자녀 채용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경찰은 지난 6일 채용 비리에 연루된 윤 전 시장과 사립학교 관계자 등 5명을 직권남용과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검찰은 네팔에 체류 중인 윤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윤 전 시장은 오는 13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귀국해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8.12.07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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