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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3건

 대중문화계 '정도전' 그들이 사는 법
  • [매니저의 세계①] 대중문화계 '정도전' 그들이 사는 법
  • 권태오 심엔터테인먼트 대리가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촬영장에서 소속 배우 엄정화와 대본을 함께 맞춰주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1990년대 방송가에 ‘경옥고’로 불린 사나이가 있었다. 로드매니저로 시작해 스타 작곡가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윤명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이야기다. 가수 장윤정의 출세곡 ‘어머나’를 그가 작사·작곡했다. 이름 없던 매니저 시절. 그의 하루는 한방음료 ‘경옥고’를 아이스박스에 한가득 챙겨 넣는 일로 시작됐다. 그러고는 방송사가 밀집한 여의도로 향했다. 시간은 새벽 6시를 넘지 않았다. 방송을 타야 노래에 얼굴을 알리고 히트할 수 있던 때였다. 경옥고는 하루 500병 넘게 방송사 PD, 작가들 책상 위로 배달됐다. 이 같은 일을 1년 365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가수 주원, 배우 장동건의 로드매니저로 시작해 가수 김신우, 방송인 김승현을 거쳐 가수 박진영을 비롯한 JYP엔터테인먼트 총괄매니저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박명수·장나라·하하의 매니저였던 임용수 씨는 ‘빵’으로 유명했다. 유명 제빵회사 공장장이던 아버지로부터 이른 새벽 갓 구운 빵을 조달받아 방송사에 돌렸다. 그 당시 PD들 책상에는 경옥고와 빵이 나란히 올려진 날이 많았다.배우와 가수를 발굴하고 데뷔시켜 스타로 키우는 사람. 매니저를 ‘가방모찌’(가방을 대신 드는 사람)로 낮춰 부르던 시절의 얘기다. 이들은 신변 경호에서부터 차량 운전, 스케줄 관리 등 스타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자신이 담당하는 연예인의 입장을 대변함은 물론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해 알리는 일까지 연예인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업무 일체를 도맡는다. ‘스타는 스스로 반짝이지 않는다.’ 싸이더스HQ 전 본부장이던 박성혜 오보이프로젝트 대표의 말이다. 그들 뒤에는 늘 ‘능력 있는 매니저’가 그림자 혹은 실처럼 따라다녔다. 초기 개념은 ‘연예인을 수행하는 사람’ 정도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유흥업소에서 가수 섭외를 도맡는 연예부장, 운동선수 혹은 경호원 출신이 상당했다. 한때는 주먹세계의 일원이 매니저를 한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을 정도다. 매니저가 되는 방법 역시 뚜렷하지 않았다. 선후배, 친구 등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매니저가 돼 도제식으로 일을 배워나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2000년대 들어 연예계가 산업화되면서 매니지먼트업계 역시 큰 변화를 맞았다. 한류 열풍이 불면서 매니저가 해외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 경우도 늘었다. 지금은 4년제 대학 출신이 대부분이고, 해외 유학파도 간간이 눈에 띈다. 업무가 세분된 것도 달라진 특징 중 하나다. 크게는 해외사업과 국내사업, 작게는 발굴·기획·홍보·마케팅 등으로 역할이 나뉘었다. 매니저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교육기관까지 생겨났다. 대학에 연예매니지먼트 학과가 생기는가 하면, 사설교육기관에 연예기획사에서 직접 교육해 매니저를 뽑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매니저는 연예인 스케줄에 함께 움직이는 로드매니저를 5년 정도 거치고 나면 진급이 되고 ‘짬밥’을 인정받는다. 자기가 관리하는 연예인들 두고 실장급으로 일하다 본격적으로 독립하면 제작자로서 최고 높은 매니저가 된다.이렇듯 매니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매니저는 여전히 힘든 직업이다. 매니저 열에 다섯 명 정도는 수습기간인 3개월을 못 버티고 중도 하차한다. 이마저도 1년이 지나면 다시 반으로 준다. 업계에선 “수시로 모집공고를 내는데도 현장 매니저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쉽게 말해 매니저는 요즘 환경에서도 여전히 ‘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 직업이라는 뜻이다. 20년 전 매니저 초봉은 월 30만원 선이었다. 작은 기획사가 난립해 회사가 망하면 이마저도 떼이기 일쑤였다. 그런 적은 임금을 받고도 밤낮없이 일했다. 요즘 매니저 대부분은 4대 보험에 퇴직금까지 보장받는 정규직이지만 당시에 이런 처우는 기대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대우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아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로드매니저 초봉은 평균 월 120~150만원 선으로 여전히 낮다. 근무시간이 줄었다고는 해도 연예계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불규칙한 생활은 불가피하다. 그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죄송합니다” “부탁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잘잘못과 상관없이 현장에서 불거지는 모든 문제와 마찰은 ‘매니저’ 탓이 된다. ‘매니저’ 덕에 잘됐다는 소리는 웬만해선 듣기 어렵다. ‘공’은 연예인이, ‘과’는 매니저가 떠맡는다. 매니저는 연예인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예능프로그램 등에 캐스팅을 제안하고, 스케줄을 조율해야 한다. 신인을 발굴하고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연예인도 이미지 개선을 통해 새롭게 부각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매니저의 역할인데 그러자면 언론과의 유대관계는 필수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한 매니저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배우·가수에 감독·PD·기자 등 결국에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며 “우리는 감정노동자”라고 말했다. 매니저들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연예인을 직접 발굴해 스타로 만드는 것이다. 이럴 때 수입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느는데, 그런 상황을 업계에선 ‘로또 맞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 업계에선 스타 발굴에 성공해 일반 회사원 10년 치 연봉을 한 번에 번 사례가 적잖다. 매니저가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업무 분업화로 몸이 편해진 만큼 기회가 따라서 줄기는 했다. 국내 빅3 가요기획사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매니저가 재킷 디자인부터 마케팅, 홍보 등 모든 단계에 관여해 2~3년이면 업무 파악이 가능했는데, 분화된 요즘 매니저의 경우에는 10년쯤 돼야 자기 회사를 차릴 정도의 전문성을 갖추는 등 기회는 확실히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엄정화·엄태웅·김윤석·유해진 등이 속한 심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경력 5년 차 한상현 팀장은 “매니저는 힘들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직업”이라며 “심정운 대표가 회사 매니저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매니저의 성공에는 계산과 통계가 없다’는 것이다. 실패할 수 있지만 꿈을 크게 가질 수 있다는 것, 우리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연예매니지먼트사 심엔터테인먼트는 매일 오전 8시30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사무실에서 매니저 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김윤석, 엄정화, 주원 등 소속 연예인의 작품 출연 및 홍보, 마케팅 계획을 세운다.▶ 관련기사 ◀☞ [매니저의 세계②] '매사세 10년' 이렇게 달라졌다☞ [매니저의 세계③] 매니저 교육을 체험해 봤더니…☞ [매니저의 세계④] '여의도 3대 매니저를 아시나요' 김시대 스타쉽 대표☞ [매니저의 세계④] '여의도 3대 매니저를 아시나요' 이중엽 울림 대표☞ [매니저의 세계④] '여의도 3대 매니저를 아시나요' 최진호 에이큐브 대표☞ [매니저의 세계⑤] 작품 속 매니저로 본 실제 매니저
2014.04.25 I 문화부 기자
3년째 개선되는 소득분배?.."체감과는 멀다"
  • 3년째 개선되는 소득분배?.."체감과는 멀다"
  • [이데일리 최정희 방성훈 기자] 중소기업에 다니는 황 모씨(36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어렵게 직장을 구했다. 당시 초봉은 4000만원 가량. 6년이 지난 지금은 직급이 올라가긴 했지만 연봉은 고작 700만원 더 오른 것에 불과했다. 그동안 회사는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몸집이 1.5배 가량 커졌지만 그에 비해 임금은 찔끔 오른 것이다. 그것도 한 번은 임금인상율이 1%에 불과했고, 두 번은 아예 동결됐다. 황 모씨는 “최근 몇 년간 산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여파가 몰아친데다 나이가 많아 이직하기도 힘들다”며 “그나마 연봉이 깎이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전체 국민소득에서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노동소득의 비율, 즉 노동소득분배율이 3년 연속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근로자들이 느끼는 체감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노동소득분배율은 노사 간 임금협상이나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주로 사용된다. 노동소득분배율이 떨어지면 노동자 입장에선 임금을 더 올려달라는 명분이 생기게 되지만, 반대로 올라가면 그럴 명분이 약해진다. 노동소득분배율이 체감과 괴리가 생기는 이유는 자영업자에 있다. 자영업자의 소득을 기업의 영업잉여가 아니라 근로자의 소득으로 분류하면 노동소득분배율은 외환위기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자료: 한국은행, 한국노동연구원>한국은행의 노동소득분배율(피용자보수/영업잉여+피용자보수)은 분자인 피용자보수에 자영업자 소득이 포함되지 않으나,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소득분배율에는 자영업자 소득의 3분의 2가 피용자보수로 포함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방식은 1954년 미국에서 처음 사용됐으며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노동연구원의 설명이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노동소득분배율(피용자보수/영업잉여+피용자보수)이 지난해 61.4%를 기록해 최근 3년연속 개선흐름이다. 2010년엔 59.4%로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4년(59.1%) 이후 가장 낮았었다.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공공기관 신입직원 연봉 삭감 등으로 노동소득분배율이 떨어졌다가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노동소득분배율 개선은 분자항목인 근로자의 임금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분모항목인 기업의 영업잉여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한은이 약 46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보면 2009년 4.61%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5.30%로 증가했다. 2011년과 2012년엔 각각 4.49%와 4.11%로 감소 추세다. 노동소득분배율이 기업의 영업잉여가 개선된 2010년 가장 악화됐고, 영업잉여가 나빠지기 시작하자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이다.2008년,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노동소득분배율이 61.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이런 현상을 뒷받침한다. 이지은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기업의 영업잉여는 변동이 심한데 금융위기때 줄어들면서 노동소득분배율이 개선됐다.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노동자총연맹 관계자는 “노동소득분배율이 금융위기 때 높아진 것은 기업의 이익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자영업자가 몰락한 게 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여전히 한은이 발표하는 노동소득분배율은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영업자의 소득이 기업의 영업잉여(분모)로 분류되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가 벌어들인 소득 중 일부를 근로자 소득으로 보고 노동소득분배율을 계산하기도 한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자영업자 소득 중 3분의 2를 근로자의 노동소득으로 산정해 노동소득분배율을 계산할 경우 1998년 77.0%에서 2010년 67.4%로 추세적으로 하락한다. 특히 자영업자 소득이 크게 감소하면서 노동소득분배율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자영업자 수도 폐업 등으로 크게 줄었다. 자영업자는 2007년까지만 해도 600만명을 넘었으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급격히 감소해 2010년 550만명 정도를 기록중이다. <출처> 한국은행고용유발계수가 낮은 제조업 위주의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산업별 성장률을 취업자 수 비중으로 가중평균한 고용가중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수 년째 낮다. 한은이 2005년 이후부터 공개한 고용가중성장률과 실제 GDP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각각 3.0%로 동일)를 제외하고 예외없이 고용가중성장률이 낮았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하면서도 고용가중성장률을 3.6%로 예상했다.노동연구원은 지난해말 ‘경제적 불평등과 노동시장 연구’ 보고서에서 “자영업자 쇠퇴는 자본주의 발전의 일반적 경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제조업의 고용 없는 성장 현상과 맞물려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며 “이런 점이 노동소득분배율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노동소득분배율이 2010년 이후부터는 더 나빠지고 있지 않다는 게 노동연구원의 분석이다. 홍민기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008년 고환율 정책이 시행되면서 기업 영업잉여가 대폭 확대되다 이런 정책 효과가 진정되면서(환율이 내려가면서) 최근엔 노동소득분배율이 더 떨어지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4.22 I 최정희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 노가다 돈 걷어 억대 연봉잔치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올해 초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기금 운용을 담당했던 전 자산운용팀장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고, 간부 직원들에 지급해온 판공비는 대폭 삭감됐다. 특별채용됐던 본부장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보직이 변경돼 지역 지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산하 공공기관으로 편입되자 곧바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감사담당관 10명과 외부 자산운용 전문가 2명을 투입해 보름간 감사를 진행해 인사·회계·기금운용 등 곳곳에서 불법 및 규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공제회는 건설업체가 건설근로자 1인당 하루 4000원씩 부담금을 적립해 조성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가 퇴직하거나 만 60세를 경과하면 퇴직금 형태의 공제부금을 지급한다. 7월 현재 피공제자는 386만명이다.2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온 문모 전 자산운용팀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문 전 팀장은 일부 투자 상품에 대해 투자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투자 결정을 내렸다. 고용부는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팀장에게 변상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전 팀장은 골프장 회원권을 자산으로 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서 공제회 임직원들이 회원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손실을 감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간부 직원에 대한 특별채용을 진행하면서 서류 미비는 물론 면접이나 신체검사 등 채용 규정에 정해진 사항조차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인사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채용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경력 산출 과정에 문제가 있어 감사에서 지적이 나오기는 했지만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채용을 취소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져 보직을 변경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임원진에게 지급하는 고액 연봉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공제회 이사장의 기본연봉은 2억4800만원. 여기에 매년 7000만원의 업무 추진비와 4800만원의 홍보조사정보비가 추가 지급된다. 이사장이 1년에 받는 총 보수액은 3억6600만원에 달한다. 감사 연봉은 2억1800만원, 이사는 2억2600만원이다. 공제회는 감사와 이사에게 업무 추진비와 함께 매년 3600만원의 홍보조사정보비를 추가로 지급했다. 실·본부장과 팀장 및 지부장에게도 매달 80만~30만원씩의 홍보조사정보비가 지급됐다. 임원진 외 공제회 임직원 85명의 평균 연봉은 8044만원이다. 2008년 3900만원이던 평균 연봉이 5년만에 두배 이상 늘어났다. 신입직원 초봉은 같은 기간 341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올랐다. 고용부는 홍보조사정보비 지급 금액을 전원 절반씩 삭감하고, 지급 근거를 명확히 하는 한편 법인카드 사용을 의무화해 실제 업무 수행에 사용했는 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다른 건설단체의 평균 급여나 수당 및 성과금 제도에 맞춰서 운영해 왔다”며 “올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내년에는 임원진 보수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연봉 현황>이사장 기본연봉 2억4800만원+홍보조사정보비 4800만원+업무 추진비 7000만원 감사 기본연봉 2억1800만원+홍보조사정보비 3600만원+업무 추진비 +a이사 기본연봉 2억2600만원+홍보조사정보비 3600만원+업무 추진비 +a직원 평균 급여 8044만원 신입사원 초봉 4540만원
2013.09.11 I 김정민 기자
"아직도 스펙 쌓고 있니? 난 굿 컴퍼니 간다"
  • "아직도 스펙 쌓고 있니? 난 굿 컴퍼니 간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나라 청년 대다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한다. 근로조건이 우수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대졸 구직자의 69%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그러나 실제 이들 기업에 취업하는 대졸자는 약 25% 수준에 불과하다.구직자들의 고학력·고스펙화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구조화되면서 청년층의 고용률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20대 고용률은 55.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3% 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구직자들이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좋은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작지만 강하고, 우수한 사내 문화와 복지제도를 갖춘 착한 기업 ‘굿 컴퍼니’를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굿 컴퍼니는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지향하는 가치를 실행하고 창조하는 기업이다. ◇ 사장이 전 직원에 옷 선물…‘핸드스튜디오’핸드스튜디오는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대표적인 ‘굿 컴퍼니’다. 이 회사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의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기업으로 시작, 회사 창립 6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핸드스튜디오 직원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가장 열심히 쇼핑해 멋진 옷을 골라 입은 직원은, 직원 투표를 통해 상품권을 받는다. (사진제공 핸드스튜디오)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이사는 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신념 아래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각종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결혼지원금과 출산지원금을 각각 1000만원씩 지급한다. 회사의 성과는 직원과 공유한다. 반기별로 기업 이윤을 공개하고 직원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한다. 때마다 대표이사가 전 직원들을 이끌고 백화점을 방문해 옷을 선물하기도 한다.자유롭고 가족적인 기업 문화를 자랑하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사항이 있다. 다른 직원에 대한 험담과 직원 간 다툼은 퇴사이유가 될 수 있다. 핸드스튜디오의 인본주의는 사내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핸드스튜디오 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반드시 1명의 아동을 후원해야 한다. 후원금과 선물비용 등은 회사가 부담한다. 사랑을 주는 것만이 직원들의 몫이다.핸드스튜디오는 인재채용에 있어 학력 등의 스펙과 나이, 성별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는다.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거나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사람. 꿈을 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인재상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러한 조건을 갖췄다면 학교에 재직 중인 학생이라도 채용한다”며 “졸업 전까지 학업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말했다. 현재 핸드스튜디오는 신입사원을 모집 중으로 이번 주 금요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꿈의 기업 ‘이스트소프트’…고속 성장의 비결?구직자의 스펙보다는 열정과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이스트소프트(047560)다. 이스트소프트 본사를 방문한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마대용씨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스트소프트)이스트소프트에서 카발온라인 클라이언트 개발을 담당하는 프로그래머 마대용(20)씨. 그는 작년 1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모 방송사의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프로그래머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 학교와 회사의 배려로 오전에는 학업을, 오후에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8개월의 인턴 생활과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쳤다. 이어 올해 3월 정규직으로 발령, 프로그래머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이스트소프트는 199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알집, 알씨, 알송 등의 알툴즈 시리즈로 더욱 유명하다.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 시리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온라인·모바일 게임,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005년 100명도 안 되던 직원은 어느덧 4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펙보다는 능력과 열정을 중요시하는 인재 선발 시스템과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문화가 고속 성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이스트소프트는 직원을 채용할 때 영어점수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평가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개발자 및 소프트웨어 기획자의 경우 직무에 대한 관심도와 준비 여부, 관련분야에 대한 동아리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그렇다고 실력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인성과 열정도 주요 평가항목이다.이스트소프트는 대표이사와 직원 간 소통이 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김장중 대표는 직원들의 생일을 모두 자필카드로 챙기는 등 직원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 이념은 사내 복지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오전엔 아침 식사대용으로 토스트를 오후에는 간식을 제공하며, 전날 야근을 한 직원은 다음날 2시간 늦게 출근한다.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업계 평균 이상(3000만원 수준)으로 근로조건도 양호하다.강영임 이스트소프트 팀장은 “직원들이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급여까지 대표이사가 세심하게 챙기고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직원들과 소소한 것까지 소통을 하다 보니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한 전 직원의 교류도 활발하다”며 “이는 우리 회사의 바람직한 기업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05.16 I 유재희 기자
기업 62.2% "학력보다 능력..고졸 뽑겠다"
  • 기업 62.2% "학력보다 능력..고졸 뽑겠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졸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331개사를 대상으로 ‘고졸 신입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62.2%가 있다고 답했다.(사람인 제공)채용 이유로는 ‘학력보다 업무 능력 때문’이라는 답이 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20.9%), ‘이직률이 낮고 애사심이 높기 때문’(12.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이 같은 이유로 채용규모를 지난해 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이 31.1%나 됐다. 채용 예정분야는 ‘제조·생산’(40.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20.9%), ‘서비스’(13.1%), ‘구매·자재’(9.2%), ‘재무·회계’(8.3%), ‘IT·정보통신’(7.3%) 등이었다.고졸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는 ‘성실성·인성’이 6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업무 지식 및 실전 능력’(17.5%), ‘자격증 보유 여부’(5.8%), ‘입사 열정’(5.3%), ‘학교 전공’(3.9%) 등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고졸 신입사원의 초봉(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1902만원으로, 대졸 신입사원 평균임금의 87% 수준으로 나타났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실력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고졸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3.01.07 I 이지현 기자
'속빈 강정' 공기업..신입 10명중 4명 3년내 퇴사
  • '속빈 강정' 공기업..신입 10명중 4명 3년내 퇴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지식경제부 산하의 한 공기업에 다니는 K씨(31)씨. 대학동기들은 ‘신의 직장’에 다닌다고 부러워 하지만 그는 답답하기만 하다. 3년차인 K씨의 연봉은 3000만원대 초반. 미혼인 K씨에게는 복지혜택마저 그림의 떡이다. 지원되는 항목이 학자금, 가족수당 등 기혼자 위주여서다.고액연봉과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일부 공기업이 만든 ‘신의 직장’이라는 평판 때문에 ‘묻지마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공기업에 취업한 신입직원 10명 중 4명은 3년 내에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에 못 미치는 낮은 급여와 취약한 복지혜택에 실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7년 대졸자 1만2915명을 대상으로 이직 현황을 표본 조사한 결과 2008년 공기업 정규직으로 입사한 사람 중 2010년까지 계속 근무한 사람은 56.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이직률은 대기업 근로자가 22.3%로 가장 낮았고 이어 중소기업(25.1%), 공무원(27.7%)순이다.오호영 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공기업 중에서도 연봉과 근무여건이 현저히 떨어지는 곳은 이직률이 높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85개 공공기관 중 2011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한국거래소는 일인당 1억925만원이나 됐다. 그 뒤를 한국기계연구원(9997만원)과 한국예탁결제원(9894만원), 한국전기연구원(9482만원)이 이었다. 최하위권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3296만원) 예술경영지원센터(3221만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2900만원)의 3~5배를 넘는다. 신입사원 초봉 또한 한국거래소가 3508만원인데 비해 가장 낮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은 절반도 안되는 1655만원에 그치는 등 출발선 또한 격차가 컸다. 오 연구위원은 “공기업이라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 때문에 무작정 입사했다가 실망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한 후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2011년도 공기업 임금 현황 (알리오 제공)
2012.10.30 I 이지현 기자
  • 중기 55% "올 하반기 채용 계획 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하반기에는 절반 가량의 중소기업이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 514곳의 인사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4년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5.4%(207개사)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는 207개사에서 총 2116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1개사에서 평균 10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8.7%)에 비해 13.3%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실제 채용 계획으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채용은 8월에서 10월 사이가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4년대졸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의 채용시기는 31.9%가 10월이라고 답했고, 9월이 21.4%, 8월 계획 15.4% 순이었다. 채용 직무분야(이하 복수응답)로는 영업·영업관리가 34.4%로 가장 많았고, 기획·인사 26.3%, 마케팅 22.1%, 생산·현장 20.4%가 뒤를 이었다.중소기업은 신입직을 채용할 때 직무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직 채용 시 높이 평가하는 역량(이하 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원분야의 전문(전공) 지식’이라고 답한 기업이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적성 32.8%, 인성 25.3%, 인턴등 사회경험 23.7%, 영어실력 18.3%, 지원분야 자격증 18.3% 순이었다. 한편 올 하반기 중소기업 4년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2275만원으로 조사됐다.
2012.08.21 I 이윤정 기자
기업 2곳 중 1곳 “하반기 고졸 채용할 것”
  • 기업 2곳 중 1곳 “하반기 고졸 채용할 것”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24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고졸 신입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을 넘는 54.4%가 채용계획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채용의 특징은 삼성과 LG(003550)그룹 등 대기업이 고졸 채용 전면에 나선 것이다. 삼성은 1만3050명 중 4000명을 고졸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등을 거느린 LG그룹은 7700명의 채용인원 중 3400명을 고졸자로 뽑는다. 한화(000880)도 신입사원 3400명 중 250명을, GS(078930)도 1400명 중 100명을 고졸사원으로 선발한다.중소기업까지 포함하면 기업 한 곳당 평균 채용 인원은 12명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생산’(34.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영업·영업관리(24.1%) ▲서비스(14.3%) ▲IT·정보통신(10.5%) ▲재무·회계(9%) ▲디자인(9%) 등이 이었다.고졸 신입사원들의 초봉(고정급 기준)은 평균 1867만원으로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봉의 8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600만~1800만원 미만(32.3%) ▲1800만~2000만원 미만(24.8%) ▲1600만원 미만(21.8%) ▲2000만~2200만원 미만(9.8%)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졸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성실성’(51.9%)이 최고로 꼽혔다. 이 밖에도 ▲업무 지식 및 실전 능력(24.1%) ▲입사 열정(12%) ▲자격증 보유 여부(5.3%) ▲학교 전공(3.8%)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2012.08.13 I 이지현 기자
`대학토론배틀3` 대학생 81% "결혼? 외모보다는 능력"
  • `대학토론배틀3` 대학생 81% "결혼? 외모보다는 능력"
  • ‘대학토론배틀3’[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결혼관에 있어선 외모보다는 능력을, 직업관에 있어서는 현재의 행복보다 미래의 성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8월 1일 밤 12시 첫 방송 예정인 토론 서바이벌 프로그램 케이블채널 tvN ‘대학토론배틀3’가 지난 7일 예선에 참가한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의 2가 넘는 81.2%가 결혼 상대자를 볼 때 외모보다는 능력을 본다고 답했다. 외모를 선택한 경우는 17.2%에 그쳤다. 직업관과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대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의 적성에 맞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에서 초봉 3000~35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으며 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래의 성공과 현재의 행복 중 무엇을 택하겠나?”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40.8%)가 “현재의 행복보다는 미래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직업으로는 ‘연봉이나 업무량과 관계없이 적성에 맞아 즐겁게 일하는 직업’이 65.3%로 가장 많았다 ‘업무량이 많아도 연봉이 높은 직업’은 11.7%로 그 뒤를 이었다. ‘사회적 명성과 지위가 높은 직업’(8.4%), ‘프리랜서’(7.5%), ‘여가시간이 충분한 직업’(7.1%) 등이 뒤따랐다. 적절하게 생각하는 초봉으로는 ‘3000~3500만 원’이 34.7%로 가장 많았고, ‘3500~4000만 원’이 24.7%로 2위, ‘5000만 원 이상’이 13.4%로 3위, ‘3000만 원 이하’가 12.1%로 4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 1월 잡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봉은 3481만 원으로 조사됐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직업군”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26.8%가 ‘기업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는 ‘학자’가 20.1%, ‘노동자’ 15.5%, ‘문화예술인’ 13.4% 등의 순. 반면, 정치인 7.9%, ‘행정가’ 2.3%, ‘법조인’ 1.3%로 나타나 시장과 사회 분야에 비해 정치-행정-사법 분야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최고의 대학생 논객을 가리는 ‘대학토론배틀3’는 “20대의 토론문화가 바뀌면 대한민국의 토론문화가 바뀐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3시즌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인문교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200여 개 대학을 대표하는 팀들이 지원한 올해 대학토론배틀은 하버드, 코넬, 존스홉킨스 등 해외 대학생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90세 만학도, 5자매 등 다양한 캐릭터의 참가자들이 즐비해 그 어느 시즌보다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2012.07.24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기업 근로시간 줄여 일자리 나누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은 골목상권 넘보지 말라 -삼성 "담합 일절 용서없다" -오바마 "100만弗 벌면 30% 세금내야" -롯데百, 부여·청주에 아웃렛 -바이코리아 바람타고 원화값 1125원 ▲종합 -'괴물실적' 애플 스마트폰 1위 탈환 -10년내 비만인구 50% 급증 -서울버스·지하철요금 다음달 150원 오른다 ▲대기업 -선거 앞둔 여야 대기업 때리기 강한 드라이브 -MB "최부자는 흉년에 땅 사지 않았다" -삼성 "담합은 害社"..재계 도미노 촉발할듯 -리니언시 악용 度 넘었다 ▲정치·외교안보 -강남에 정운찬 전략공천하나 -한나라 정강·정책서 `복지`전진 배치 -민주 총선기획단장에 4선 이미경 의원 -"공직자 정치편승 안돼" 金총리 기강 다잡기 -박근혜, 수도권 혹은 비례 출마해야..쇄신파 권영진의원 주장 ▲국제 -오바마 65분동안 불평등 해속 역설 -`엔고 일본` 무역적자..오일쇼크 이후 31년만에 처음 -신일본제철 철강판 4% 인하 -브라질 헤알화 연초 6% 급등 -접히는 전기車 등장 -中 티베트 이틀째 유혈 충돌 ▲경제·금융 -기업들 추자 살아나나, 작년 산업단지 분양 사상최대 -정책금융公, 중소 해운사에 3억弗 지원 -보금자리론 금리 내달부터 0.2%p↓ ▲기업과 증권 -"리오가 올해 기대주" 이형근 기아차 총괄 부회장 -한국에 데이터센터 짓는다더니..오라클·이베이·시스코, 글로벌경기후퇴에 주저 -중견기업도 초봉 3075만원 "이래도 대기업만 갈겁니까" -삼성 통크게 붙었다..사상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기업·경영 -해운운임지수 1000밑으로..선박지수 22개월만에 최저 -삼성, 중소기업에 R&D자금 대준다 -LG전자 옵티머스LTE, 출시 100일만에 100만대 판매 -애플, 반도체 가장 많이 샀다 ▲유통 -홈쇼핑 방송 16년만에 매출 10조 -불가리·티파니도 가격 4~5%↑ -매일유업 맥주사업 속도낸다 ▲기업과 증권 -삼성카드 부진 이유있네..에버랜드 지분 헐값 매각 이어 어닝쇼크 -아시아나항공 발행 1200억대 회사채 인기..상반기 BBB투자할만한 채권은 -안철수 한마디에...안철수硏 폭락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지난해 143조 사상최대 ▲부동산 -구로상권이 강남·홍대도 눌렀다..작년 권리금 상승 1위 -워크아웃·법정관리 건설사 `눈물의 수주` ◇서울경제 ▲1면 -"담합은 사장 책임" 삼성, 칼 빼들었다 -뒤집힌 배춧값 국산이 중국산보다 싸 -원·달러 환율 닷새째 강세 1130원 아래로 -재건축 용적률 지역별 차등화 -MB "대기업, 워크쉐어링으로 일자리 만들어야" ▲종합 -"쫄지말고 투자하라" -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내달말 150원 오를 듯 -전력당국 "고맙다 설 연휴" -인천시, OCI에 지방세 1267억 추징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조짐 -위기에 둔감해진 뭉칫돈, 수익좇아 원화 등으로 방향 틀어 -16거래일 동안 5조..."월간 최대 순매수 보인다" -中·러는 美국채 팔아치운다 ▲오바마는 "부자증세" -"건실한 경제 위해선 부자 소득세율 최소 30% 적용해야" -올 다보스포럼 최대화두는 자본주의 리모델링 ▲MB는 "워크 셰어링" -"인건비 부담 가중... 근로자들 실질 급여도 줄어" 거센 반발 -상장 대기업 내부거래 분기마다 공시해야 ▲종합 -내부방화벽 강화 정보유출 차단할 듯 -일하는 50대 엄마가 20대 딸들보다 많다 -"이달 무역수지 아직 적자 아니지만..." ▲정치 -"친시장 접고 정부개입으로 양극화 해결" -"총선 공심위 이끌 인물 찾아요" -18대 국회, 공약 10개중 7개 실패 왜? -이란 때문에... 정부 골머리 ▲금융 -"앞길 막막" 버티기로 인사적체 심화 -은행 여신금지업종 적용... 서민금융기관 통폐합... -은행들 '성동조선 대손준비금' 적립 울상 ▲국제 -31년만에 무역적자... 日 수출주도 경제 기로에 -내년 초 나랏빚 사상 최대 1085조엔 달할 듯 -EU 새 출구 전략 촉각 -'잡스' 없어도 잘나가는 애플 ▲산업 -조선·車업계 가격인하 압박 -중견社 대줄초임 평균 3075만원 -현대차, 도요타 제쳤다 -전통시장 7년새 178곳 자취 감춰 -대형마트 "설 대목 한우가 효자" -코카콜라음료 "장사 잘했네" ▲증권 -'애플효과' 타고... 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 -포스코 5일째 상승 -애플 협력사도 '방긋' -대형주 강세 타고 압축펀드 부활 조짐 ▲부동산 -"공공성 강화"...중장기 공급부족 우려 -광명·시흥 보금자리 새판 짠다 ◇한국경제 ▲1면 -워크아웃 놓고 국책기관 맞소송 -"담합은 害社 행위" 삼성 관용없이 처벌 -MB "대기업 근로시간 줄여 일자리 나누자" -용산·중구·서초구도 '재산세 폭탄' ▲종합 -지구촌 최대 '전염병'... 세금이 특효약 -아반떼MD 수립, 중형보다 비싸 -개성공단 南직원에 벌점제 사고 잦으면 영구 출입금지 ▲뉴스포커스 -애플, 단 1분기만에...삼성전자 1년치 영엽익보다 더 벌었다 -'이노비즈기업' 코스닥 문턱 확 낮춘다 -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다음달 말 150원 인상 ▲금융위기 3년...월스트리트가 달라진다 -'헤지'가 사라진 헤지펀드...'절대 수익률' 신화는 끝났다 ▲경제 -채권단 "技保 손실분담" VS 技保 "우리가 왜" -재정부, 4년여만에 대규모 조직개편 -모든 업종 5명 이상 협동조합 설립 -공정위,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공시 강화 ▲금융 -현대해상 보험료 싸지만 '2년 후'부터 보장 -채권단, 대한전선에 5000억 추가 투입 -수출입銀, 성동조선 충당금 5000억...수익 악화 ▲정치 -서울로 부산으로...총선 '별들의 전쟁' -박근혜, 비례대표 20번 배수진 치나 -마감 코앞인데...대책없는 청년비례대표제 ▲국제 -대만, 무관세 中수출...年3800억원 번다 -흔들리는 수출 일본 31년만에 무역적자 -IMF "ECB도 그리스 국채 손실 떠안아라" -오바마 "일자리 창출 첨단기업 세액 공제 두배로 늘리겠다" ▲산업 -삼성 "글로벌 기업이 담합이라니...CEO에 책임 묻겠다" -LG전자, 월풀에 기선제압 -현대차, 獨서 도요타 첫 추월 ▲IT·모바일 -부모가 이용시간 통제...게임업계 '패닉' -엔씨소프트, 美서 '테라'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 제소 ▲생활경제 -전통시장, SSM규제보다 자체 경쟁력 키워야 -백화점 신녀세일 '선방' -백화점 '화장품 매출왕'은? ▲증권 -"코스피 1분기중 최고 2200갈수 있다" -퇴직급여부채, 상장사 감사 '골치' -롯데쇼핑·CJ제일제당·유한양행...업종 대표株 등극 -한국형 헤지펀드에 '개인 큰손' 몰린다 ▲부동산 -광명 시흥 보금자리, 민간참여...업무·상업 복합단지 -지난해 아파트 분양 41% 증가... 수도권 줄고 지방 2배 이상 늘어 -MB정부 4년간 '여의도 25배' 산업용지 공급 ▲사회 -재계 "노동시장 유연화 없이는 부작용 커" -1100억 강남빌딩 불법 증여 적발 -대학 '특성화고 특별전형' 운영 곳곳 구멍
2012.01.25 I 김유성 기자
  • GM 임금인상, 경기부양 효과 낼까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단체협약에서 임금 인상과 보너스 지급 등을 약속하면서 이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이 UAW와 맺은 협약안에는 초임수준을 사간당 2~3달러가량 늘리는 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입사 초봉이 시간당 14달러에서 16달러로 높아지게 되고, 시간당 최대 임금도 16달러에서 19달러로 상승하게 됐다.이미 알려진대로 GM은 직원들에게 5000달러 규모의 보너스도 지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2억425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 밖에 신규 채용과 이익 공유 개선 등을 약속하고 열흘안에 노조 내에서 비준을 할 계획이다. GM은 또 테네시주의 스프링힐에 위치한 공장 문을 다시 열기로 해 직원 재고용에도 나설 전망이다.GM의 이번 임단협은 지난 2009년 구제금융지원 이후 처음인데다 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란 점에서 의미가 높다. 할리 셰이큰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금을 올렸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매우 인상적인 합의며 구매력 증가나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면 경기 부양책에 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GM에 이어 크라이슬러와 포드 등도 임단협이 예정돼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인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GM의 초임 수준은 미국 제조업체의 평균 초임수준인 시간당 18.9달러와 근접하게 됐다.
2011.09.18 I 양미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국민 해킹당했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역대 최악 해킹사건 터졌다 -낡은 방재시스템이 수해 키워 -美국채 CDS프리미엄 껑충 -내수창출 `OTC모델` 주목을 ▲트렌드 -`마트와 약국사이` 박카스 딜레마 -기록적 폭우가 바꾼 강남 풍경 -에쿠스, BMW 제치고 美만족도 1위 ▲중부 물폭탄&nbsp;-산 깎아 산책로·공원…위험한 절개지에 기상이변 대비 全無 -`제2의 우면산` 전국 460여곳 -서울시, 무상급식에 정신팔려 방재대책은 뒷전이었다 -도심 지하 40~50m 저류지 건설 시급 -지구온난화 영향 폭우 더 빈번해질 것 -우면산 지뢰유실 또다른 불안...너도나도 "도와달라" -강남 곳곳 물웅덩이...신호등까지 꺼져 -집중호우 피해 주택 차량 세금면제 ▲내수시장 빅뱅-국민편의 앞세운 `굿 포퓰리즘` 내수창출에 활용하라 -OTC 후속은 영리볍원...정치권 반대로 안갯속 ▲정치·외교안보 -健保, 국회 예산심의받아야 -북-미 첫 대면 `팽팽한 신경전` -정부 특수활동비 사용처는 `묻지마` ▲경제종합 -대기업 계열사 순환출자 구조 심해졌다 -농협 "6조 지원해달라" -5시 퇴근...박재완 장관이 놓친 한가지 -`신의 직장` 초봉 1위는 어딜까 -감기약 해열제 `약국외 판매` 입법예고 ▲기로에 선 중국 비즈니스-중국진출 성공전략 "아낌없이 주고 철저히 닮아라" -위안화 강세...對中 전략에 반영해야 -피할수 없는 韓中 FTA 얻을것 많나 ▲국제 -신용등급 하락땐 美성장 0.5%P 감소 -미 하반기 경제 더 어려워진다 -그리스 위기 `키프로스`로 번져 -中하이얼, 日파나소닉 `산요가전` 인수 -스마트폰 게임 놓고 특허전쟁 -`사르코지 안방` 해킹 당했다 -중국 근로자로 쿠릴 개발 ▲금융·재테크 -골목길 주차·내장형 내비 피해도 보상 -고정금리 대출 왜 안 느나 했더니... -"생계비 60% 자녀에 의존" -보험업계 첫 `간` 전문보험 나왔다 ▲기업과 증권 -현대차 2분기 전력질주 영업이익 2조 사상최대 -현재현회장 장녀 현정담씨 (주) 사내이사 선임 -아우도 형만큼 듬직하네 -S-LCD 대표이사 바뀐다 ▲기업·경영 -종합상사 아프리카서 금맥 찾는다 -경유점유율 20%대 급락 왜? -이건희회장 어떤 화두 던질까 -LG-오스람 LED 특허전쟁 중국으로 확산 ▲모바일 -해킹 천국된 한국 "올것이 왔다" -끝까지 추적해 책임자 엄벌해야 -변덕심한 스마트폰 값 바로 잡는다 -주파수 과열경쟁...경매방식 바꿔야 ▲중소기업·벤처 -印尼공장 20년 세계 도자기 메카로 -KAC, 자동차 호황에 잘 나가네 -한샘 잘나가는데 리바트는 주춤 -장마·폭우에 펌프업계 "바쁘다" -올 상반기 신설법인 최대 3만2424개社 새로 생겼다 ▲유통 -가락시장 농산물 반입량 1500t 줄어 -폭우로 배달주문 폭주 -"상위 1% 고객을 잡아라" -대형마트 배추·김치 할인판매 ▲기업과 증권 -청산가치보다 싼 LGD 이유있네 -LG이노텍마저... -글로벌기업 IPO주간사 삼성증권 국내 첫 참여 -대한항공 2분기 197억 영업적자 -회사채 발행땐 기업실사 꼭 해야 -삼성물산, ABS 또 성공 ▲부동산 -백현동 카페거리 상가 90% 계약 -교하·한강신도시 등 공원옆 단지 주목 -한남동 고급빌라 잇따라 신축 분양 -2단지 53㎡→112㎡ 분담금 3천만원 -리모델링때 수직증축 못한다 -포스코건설 4위로 `5대 메이저` 진입 -전세도 3.3㎡당 1000만원 시대 -마포구 신촌상가 24층 새단장 -정책리스크 이후엔 늘 상승? -우리들제약 매각 또 무산 ◇서울경제 ▲1면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3500만명 정보 샜다 -기록적 폭우 견딜 새 방지대책 필요하다 -정부, 美 디폴트 대비 비상플랜 가동 -美 CDS프리미엄 사상 최고치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해상추락 ▲종합 -中 하이얼, 日 산요 가전사업 인수 -KT도 통신요금 내린다 -"美 의회, FTA·TAA 별도 처리 합의" -1억6000만원…국내최고가 우표 첫 공개 -법인카드 인센티브로 외유 드러나 ▲해설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 악용 우려…"비밀번호 빨리 바꿔야" -"피해사례 입증 어려워 집단소송 까진 안갈듯" -노후막막…실버취업자 는다 ▲중부 물폭탄 -이익 앞세운 개발…평가없이 허가…안전불감증이 부른 人災 -강남·광화문 물난리 해법은 -부득이한 개발땐 완만한 경사·배수로 만들어야 -"경인운하 조성 덕분에…" 굴포천 주변 상습 침수 벗어나 -4대강 공사 효과는 ▲종합 -중부물폭탄…오프라인 판매 줄고 온라인은 주문 폭주 -외제차 400여대 침수…손보사 비상 -"유럽, 그리스 지원 합의했지만…伊 확산 대비를" -대기업 총수들 계열사 지배력 더 높아져 ▲정치 -국회 306일만에 6513개 법안 처리할 수 있을까 -靑 "올 8·15 광복절엔 사면 안해" -지식재산위원장에 윤종용씨 -홍준표 "北, 대구세계육상대회 참가해야" -여야, 수해 까지도 政爭 -감사원·금감원 관리감독 부실 추궁 ▲금융 -단일 직군제가 되레 비정규직 부추긴다 -금감원 `검사 선진화` 발표 총리실 제동으로 무기 연기 -러시앤캐시에 옐로카드 -금융권 폭우 피해복구 지원 나서 -푸르덴셜, 2년 연속 `좋은 생보사` 1위에 ▲국제 -키프로스, 유로존 4번째 구제금융國 되나 -"佛, 고강도 긴축정책 펼쳐야" -"中 고속철 확장, 국가부채 위기 초래" -FRB "美 대부분 지역 성장세 둔화" -던킨도너츠, 나스닥 화려한 데뷔 -中 "비은행 금융기관 규제 강화" ▲산업 -현대차,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 38조 -하이닉스 매각 이것만은 지키자 -정유사, 기름값 할인 직격탄 -LG-오스람 `LED 특허전쟁` 확산 -KT, 판매가 공개 `페어 프라이스` 도입 -`IT 특허소송전` 모바일게임으로 확산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만들어 해외진출 가속" -美AT&T 거래업체 평가 팬택 4년째 1위 -초고속인터넷 불만 `초고속 증가` ▲기획 -고용 위해 제품 파는 `사회적 기업` -"육성법 개정 통해 투명성·책임 강화 힘쓸것" -"보람있는 삶" 예비 사회적기업가들 구슬땀 ▲산업 -"신규 브랜드는 모두 상품권 안받아" -우유 원유가격 인상폭 조율 난항 -엔진오일 등 자동차 용품 최대 40% 할인 -지난달 중기 평균가동률 72.5% -롯데마트, 中企 외국 동반진출 우수기업 선정 ▲증권 -대우조선 2분기 영업이익 218% 증가 `서프라이즈` -5대 증권사 `몸집 불리기` 시작됐다 -웅진코웨이 임원들 매달 자사주 산다 -하이마트, 상장후 첫 7만원 돌파 -이색 기업들 잇따라 코스닥 문 두드린다 -SK컴즈, 싸이월드 해킹 소식에 급락 -무한투자, 창투사 등록 취소되고 퇴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영향 제한적" ▲사회 -이재민 4566명 발생…"살길 막막해요" -서울시, 수해 복구 2단계 비상근무 -강남·서초구 일대 숙박업소 "빈 방 없어요" -타이레놀·훼스탈등 상비약 내년 6월께 슈퍼서 판다 -안상수 前 인천시장 검찰 고발 -말기암 환자, 국민연금 수령 1년 앞당겨 ▲부동산 -서울서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3년째 1위 -신촌역 노후상가 24층 재건축 -버블세븐 집값 3.3㎡당 평균 2000만원 붕괴 ◇ 한국경제 ▲1면 -전국민 해킹당했다 -전시행정이 `강남 물바다`불렀다 -감기약·진통제 편의점서 판다 ▲종합 -최은영 회장 첫 등판…신동엽 교수 인기 -리모델링 수직증축, 국토부 불허 확정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해킹 -비밀번호 당장 바꿔야…인터넷뱅킹·피싱2차 피해 초비상 -“SK컴즈 보안 평소에도 허술했다” -보안조직·예산축소에 해커 활동폭 넓어져 ▲중부 `100년만의 물폭탄` -저지대 많은 강남에 집중호우…빗물처리 능력은 `70년대 그대로` -3일째 700㎜장대비…산비탈·하천주변 주민들 “너무 무섭다” ▲기업 메세나, 예술한국 키웠다 -“천경자 꿈꿨던 신인 사진작자, 삼성 `시테`통해 세계무대 도전” -금호, 이천에 스튜디오 1년 제공 ▲경제 -MB “대외리스크 경계…고개들고 멀리 봐야” -6월 경상수지 29억9000만불 흑자 ▲금융·재테크 -카드사들, 자기자본 대거확충 나선다 -BOA 85억달러, 한국선 누가 찾아가나 ▲국제 -후지필름, 제약사 변신…소니, 호주서 은행업 -키프로스도 유로존 재정위기 `중환자실`로 ▲정치 -청문회 증인 채택 못하니 공무원에 화풀이? -“금강산 재산문제, 리비아 사례로 풀어야” ▲사회 -복구는 더디고…`지뢰유출설` 겹쳐 패닉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해상 추락 ▲자본시장 `빅뱅` -`한국형 헤지펀드 1호` 선점하라…한투·하나 USB등 5개사 각축 ▲산업 -모든 판매점 휴대폰 값 똑같이 -쾌속질주 현대차 `2022`찍었다 ▲IT·모바일 -“카카오톡 2000만명…통합 플랫폼 만들 것” -게임업체, 해외시장 공략 다시 `고삐` ▲중소기업·벤처 -골판지조합 “내주 납품가 조정 신청” ▲부동산 -거실만한 부엌…한옥형 독서실·찜질방까지 ▲증권 -"태풍은 지나간다"…시장은 차기 주도주 찾는 중 -동부로 간 `코스닥 문제아` 힘 받을까
2011.07.28 I 이숙현 기자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연봉협상 돌입 [TV]
  • [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 연봉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측은 외국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연봉을 근거로 내세우며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사측도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한 일반노조와의 격차를 명분으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갔습니다.노사 양측은 어제 첫번째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총액대비 18%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외국계 경쟁사와 비교해 임금 수준이 낮다는 점을 들어 연봉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노조가 오늘 공개한 대한항공 조종사 월 급여 지급 내역에 따르면, 초봉이 1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조종사들의 연봉은 21년차 조종사가 1억 1천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반면, 중국 경쟁 항공사 5년차 조종사의 평균 연봉수준은 2억 2천만원대에서 1억 5천만원대까지 대한항공과 현격한 연봉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들 경쟁 항공사는 실제로 고액연봉과 다양한 복리후생조건으로 국내 조종사들을 상대로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홍연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기장의 83%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고, 부기장은 70% 이상이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작년에 10명의 조종사가 이직을 했고…"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한 일반 노조와의 형평성 등을 내세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같은 인상율을 제시했습니다. 조종사 임금은 기본급과 수당이 각각 50%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같은 인상율이 적용되면 임금 총액 대비 2%가 인상되는 수준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18%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합리적인 임금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규남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부위원장 "회사측이 우리 노조측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파업을 포함한 모든 단체행동을 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2005년말 사측과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대규모 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서 나흘간 이어졌던 파업이 마무리됐지만, 수송차질로 직간접적인 피해액이 1894억원에 달했습니다. 항공대란을 불러왔던 2005년의 전례가 다시 반복될지, 협상 테이블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
2011.07.06 I 신재웅 기자
  • `삭감해도 동결해도`..거래소는 억대 연봉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국거래소(KRX)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지난해에도 1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4년 연속이다. 29일 한국거래소의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의 총급여액(급여 및 제수당·상여금·연차보상금, 퇴직급여 제외)은 7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거래소의 임직원 수는 691명. 총급여액을 임직원수로 나눈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640만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 1억104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억원대다. 2010 회계연도 손익계산서에 나타난 급여액은 440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해인 2009년 458억7400만원보다 18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그렇지만 21억7900만원 수준이었던 연차보상금이 23억690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거래소의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어간 것은 4년째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거래소 임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각각 1억797만원, 1억297만원, 1억607만원 등을 기록 중이다.거래소는 이 같은 고액 연봉 등 방만 경영 논란 속에 지난 2009년 1월 공공기관(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과 2009년 임금동결에 이어 작년에는 5% 임금 삭감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평균 연봉은 제자리걸음이다. 연공서열식 급여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는 장기근속 중인 고참 직원들의 호봉이 늘어나면서 전체 평균 연봉이 상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거래소는 올해도 억대 연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말 정부방침에 의거해 모든 공공기관이 일괄적으로 연봉을 4.1% 인상했기 때문이다.거래소 관계자는 "한차례 임금을 5% 삭감하고, 신입직원들의 초봉을 공공기관 지정 전 4000만원 수준에서 30%가량 깎은 2800만원대로 낮췄다"면서도 "그렇지만 허리층이 워낙 두꺼워 평균 임금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03.29 I 김경민 기자
  • 대학 행정직 교직원 ''神이 감춰 놓은 직장''
  • [조선일보 제공] "초봉도 대기업 못지않고 '칼퇴근(정시 퇴근)'과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 방학이면 단축 근무를 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직장이 있을까요?"294대 1(9명 모집에 2642명 지원)의 경쟁률을 뚫고 올 1월 성균관대 교직원에 채용된 김규석(26)씨는 '교직원 예찬론'을 폈다. 올 2월 고려대를 졸업한 김씨는 학점이 3.9점(4.5 만점)을 넘고 토익도 만점이다. 김씨는 "교직원을 목표로 학점과 토익 성적을 관리했다"며 "대학행정에 관심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재학 중 학교에서 운영하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합격 비결을 밝혔다.대학 교직원은 정년 보장(57~62세)과 퇴직 후 사학연금, 방학 중 단축근무, 대학원 진학 혜택 등 안정적이면서 자기계발과 노후보장이 된다는 장점 때문에 '신(神)도 모르는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초봉도 35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웬만한 대기업에 버금간다.교직원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사학연금이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08년의 경우 20년 이상 재직한 교직원이 받는 월평균 연금이 남자가 231만원, 여자가 200만원이다. 근속연수와 월불입액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다.대학 교직원이 '신의 직장'이라던 공기업을 누르고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 최고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기업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신입 직원의 초봉이 10%씩 깎이며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대학 교직원은 거꾸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대학 교직원은 최근 들어 채용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한다. '교직원 고시(高試)'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연세대가 작년 10월에 실시한 교직원 채용에는 3명 모집에 900명(300대1)이 지원했고, 한양대도 2008년 3월 교직원 4명을 채용하는데 1234명(309대1)이 지원했다. 서울대도 지난해 교직원 1명 뽑는데 209명이 몰렸다. 따라서 우수 졸업생들도 대학 교직원을 선호하고 있다. 2008년엔 한양대 영어교육과를 수석졸업한 이희연(26)씨가 다른 직장을 마다하고 모교 교직원으로 들어갔다.대학 교직원은 특히 잦은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면서 정년 보장도 안 되는 다른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직(移職)을 원하는 직장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무처 직원 김모(32)씨는 지난 2004년 대학 졸업 후 취업지망생들이 꿈꾸는 삼성에 입사했지만 2년 만에 그만두고 교직원이 됐다. 김씨는 "격무에 시달리면서 구조조정 걱정을 하는 선배들 모습을 보며 암담했다"며 "지금 하는 일은 교수 강의료를 지급하고 시간강사를 관리하는 정도이지만 일찍 끝나고 정년이 길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기업 입사 6년차인 김모(30)씨는 "회사에서 큰 일꾼이 되겠다던 신입시절의 야망은 사라졌다"며 "사학연금 등 노후보장이 되고 안정된 데다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교직원이 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직원 지원자들의 스펙(자격조건)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올 3월 서울의 한 대학 교직원으로 입사한 강민구(31)씨는 외교통상부 인턴과 해외 통신사 기자,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재직 경력까지 갖췄다. 강씨는 "면접 때 보니 대기업 다니던 사람, 호주에서 대학원 나온 사람 등 쟁쟁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지난 2월 서울의 한 사립 여대 교직원 채용 최종면접에는 국내 1위 인터넷 업체 3년 근무 경력자와 언론사 3년 근무 경력자, 대형 교육업체 5년 근무 경력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심모(25)씨는 "교직원이 되기 위해선 토익 900점 이상, 대기업 경력, 명문대 학벌 등 3종세트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반면 일선 대학 교직원들은 세간의 인식과 현실이 다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직원 임모(29)씨는 "부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야근도 꽤 있는 편"이라며 "반복되는 업무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학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직원 김모(26)씨도 "안정적이고 편한 것만 바라보고 들어왔다가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경제 `인플레이션 경계령`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지난 수십년간 세계 경제는 즐거웠다. 중국과 인도, 동유럽의 값싼 노동력 덕택에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경제 성장의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좋은 시절은 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경제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중국과 인도 뿐만 아니라 서방 선진국 노동자들의 임금마저 높아지고 있으며, 지대와 장비 등 전체적인 생산 비용이 올라가면서 글로벌 경제에 인플레이션 경계령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공급 부족→임금 등 생산비용 상승 `진행중` 중국에서 인도, 서방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각국에서 이미 공급 부족에 따른 임금, 지대 등 생산 비용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세계화와 함께 긴밀하게 돌아가고 있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 하에서 이같은 현상은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농가는 날뛰는 선박 대여료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지난해 1만7000달러였던 일일 선박 대여료는 최근 5만달러로 훌쩍 올랐다. 중국 내수의 붐으로 중국으로 실어날아야 하는 화물이 늘어나면서 선박 대여료가 뛴 것이다. 독일의 한 타이어 제조업체는 이번 달에만 타이어 가격이 5% 올랐다고 말한다. 아시아에서의 수요 증대로 인해 원재료인 고무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타이어 주문도 폭주하고 있어 납품 기한을 거의 맞추고 있는 실정이라는 하소연이다. 공급 부족은 임금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최저 임금을 평균 21% 올렸다. 최근 초봉을 10% 가량 올린 인도의 인포시스 테크놀러지는 심화되는 인력 경쟁 속에 추가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서방 선진국에서도&nbsp;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미국이지만 실업률이 6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근로자들은 임금 인상 요구에 나섰다. 전일 금리 인상을 단행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건전한 경제 성장을 위해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해 달라"고 언급하며 근로자들을 달랬다.각종 경제 지표들은 이미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류를 제외한 미국 수입 가격은 전년동기비&nbsp;2.9% 올랐다. 18개월래 최대 수준의 상승폭이다. 중국 수출 가격도 지난 3월까지 5.3% 상승했다. ◇시장 충격 "걱정되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nbsp;글로벌 경제에 드리워진 인플레이션 그림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5일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여전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국의 생산 비용 상승이 미국 수입가를 높이겠지만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수요 초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nbsp;문제는 수년간 높은 경제 성장-낮은 인플레이션-낮은 금리에 익숙해진 글로벌 금융 시장이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다. 미국채 시장은 이미 인플레이션 시그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5일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5%에 바짝 다가섰다. 켄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은 낮은 물가의 세계 경제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제 그 시절은 끝났을 지 모른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 정부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인상할 경우 글로벌 주식, 채권 시장에 대한 영향은 충격적일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2007.06.07 I 전설리 기자
  • 美기업 `초봉·복리 후하게..80년대생 잘 모셔라`
  • [조선일보 제공]Y세대의 기호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미국에서 2010년까지 베이비붐 세대(1943∼60년생) 근로자 6400만 명이 은퇴하고, 그 빈자리를 자녀 세대인 Y세대(1980∼2000년생)가 메우면서 미 기업들 간에 이들의 특성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미 경제 격주간지인 포천(Fortune)이 15일 보도했다.경제적 풍요와 정보통신기술의 세례를 받고 자란 Y세대는 역사상 가장 우수한 인력 집단. 하지만, 여러 면에서 별나다. 18∼25세 중 3분의 1이 몸에 문신을 새기고, 30%는 피어싱(piercing)을 하는 등 스타일에 집착한다. 직장에서는 야심 있고 요구사항이 많으며, 합리적 이유 없이는 야근도 단호히 거부한다. 가족·친구·동료·자기 자신에 비해, 우선 순위에서 직장은 한참 뒤로 처진다.미 기업들로선 이들을 무시했다가는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Y세대의 ‘까다로운’ 비위를 맞추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고 있다. 어떻게 비위를 맞출 것인가. 포천지가 선정한 ‘대학 졸업자들을 위한 최고의 직장 20곳’을 보면 Y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이런 기업들은 미국에서도 아직 ‘꿈의 직장’에 가깝지만, ‘1주일 60시간 근무’ 조건으로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운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방증한다고 포천은 밝혔다. ◆후한 보수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평균 초봉 7만5000달러에 의료보험과 기업연금은 물론, 프로 스포츠 선수처럼 ‘계약 보너스’까지 지급한다. 휴대전화 반도체 회사 퀄컴은 초봉 6만 달러로 약간 낮지만 신입사원에게 22일 휴가, 스톡옵션, 후한 기업연금을 제공하고 인턴 사원들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도 준다.◆복리 후생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일렉트로닉 아츠(EA)만큼 좋은 직장은 찾기 힘들다. 6만 달러의 초봉과 양도제한주식도 매력적이지만, 게임기 구매 지원, 공짜 DVD 도서관, 매년 무료 게임 타이틀 10개 제공 등 부수적인 혜택도 많다. 금융회사인 캐피털 원은 5만3000달러의 초봉과 3주 휴가, 회사 휴무 10일, 탄력 근무제 등을 통해 1만여 명의 지원자 중 190명을 골라 뽑는 호사를 누렸다. ◆자기 계발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은 사내 대학에 400여 개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설해 의무적으로 수강케 하고, 외부 교육 기관에서 공부하길 원하는 직원에게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근속 7년마다 8주간 안식 휴가를 주고, 48개국 중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기회도 제공한다. 호텔 체인인 하얏트는 신입사원들을 5개월간 연수시킨 뒤 적성에 맞는 분야로 배치한다. 44개국에 흩어져 있는 735개 호텔 가운데 원하는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는 점, 관리자의 85%가 내부승진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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