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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탑재’ 포르쉐 신형 911 최초 공개
  • ‘하이브리드 탑재’ 포르쉐 신형 911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탑재한 최초의 신형 911 스포츠카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911은 성능 지향적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광범위한 개발과 총 500만 킬로미터 이상의 총 500만km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거쳐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두바이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프랭크 모저 911 및 718 라인 부사장은 “61년 역사의 브랜드 아이코닉(상징적인) 모델 911이 최초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해 공도주행 가능한 차량으로 재탄생한다”며 “혁신적인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의 모든 조건에서 철저하게 차량을 테스트했다”며, “두바이에서 진행된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혹한부터 폭염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개발과 테스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두바이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911 하이브리드는 산악 지대, 정체가 심한 도심 교통 상황 등 높은 회전수와 토크로 인해 드라이브 트레인에 많은 열이 발생하는 주행 환경 등 까다로운 주행 조건을 모두 통과했으며, 포르쉐 엔지니어들과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총 500만 킬로미터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두바이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가 911 차량을 개발할 때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테스트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상징과도 같다.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는 이전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 16.934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베르크마이스터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며, “이는 더 많은 접지력, 더 큰 동력,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테스트 차량에는 기본 사양의 타이어를 비롯해 고속 주행 시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하는 고정식 리어 윙을 포함한 에어로 키트가 장착됐다.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
2024.05.14 I 박민 기자
한화시스템, EU 대표 방산기업에 전투기용 핵심 장치 수출
  • 한화시스템, EU 대표 방산기업에 전투기용 핵심 장치 수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산 전투기용 AESA 레이다(능동위상배열레이다·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의 해외 수출을 위한 한화시스템과 유럽연합(EU) 대표 방산 회사 레오나르도(Leonardo S.p.A.)사의 협력이 본격화된다.한화시스템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Light Combat Aircraft)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뿐 아니라 레이다·항전 장비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사에 AESA 레이다 핵심 장치 수출·공급을 시작하며, 양사는 해외 수출용 경공격기 AESA 레이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안테나(AAU, AESA Antenna Unit)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수출·납품하고,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제조·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 왼쪽 파브리지오 보자니(Fabrizio Boggiani) 레오나르도 항공전자·임무장비 총괄부사장. 사진=한화시스템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기술 기반으로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한화시스템이 수출·공급하는 ‘안테나’는 AESA 레이다 제품 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장치다. 항공기용 AESA 레이다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안테나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투기의 전면부에 탑재돼 ‘눈’ 역할을 하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최첨단 레이다다. 기계식 레이다보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어 기존 전투기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를 AESA 레이다로 교체해 전투기의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이번 한화시스템이 핵심 장비를 수출해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AESA 레이다는 고효율 반도체 송수신기 및 디지털 레이다 기술이 반영된다. 우리나라의 FA-50, 이탈리아의 경전투기와 같은 소형·경량·저전력의 전투용 항공기에 탑재가 가능하다.레오나르도는 다수의 유럽형 경공격기 및 훈련기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개발되는 AESA 레이다는 레오나르도의 경공격기에 선탑재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는 지난해 6월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선행모델 수출 주요조건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한화시스템은 이번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가 레오나르도의 공급망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으로 활발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근 수출이 확대 중인 천궁-II와 같은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용 다기능레이다(MFR)처럼 미래에는 항공기용 AESA 레이다 또한 자사의 ‘수출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레오나르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AESA 레이다의 핵심 장치 및 완제품을 개발해 유럽·아태지역을 비롯, 중동과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동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연구소 전문연구원은 “그동안 많은 연구원들과 잠을 아껴가며 AESA 레이다 및 안테나 연구·개발에 몰두했던 지난 시간들을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라며 “우수한 국산 레이다 기술력의 위상을 더 많은 나라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세대 AESA 레이다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금번 수출 소식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의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2024.05.14 I 김경은 기자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레보아이' 러시아 첫 수출길...판매 계약 체결
  •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레보아이' 러시아 첫 수출길...판매 계약 체결
  • 수술로봇 레보아이.(사진=미래컴퍼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미래컴퍼니(049950)는 최근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가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으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한 지 약 1개월 만에 2대의 초도 물량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러시아 첫 수출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수출 계약을 체결한 곳은 러시아 최대 의료기기 유통업체 중 하나다. 해당 기업은 세계 150개 이상 의료기기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7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현지 레퍼런스 구축을 통한 추가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러시아는 의료기기에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다.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장비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수입 비중은 약 70%다. 2020년 기준 한국은 중국,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5위 수입국으로 꼽힌다 . 미래컴퍼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제적으로 입증된 레보아이의 성능으로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 내 수술로봇 판매 확대 및 인근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을 대상으로 신규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러시아에 판매된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성능을 인정받고 국내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까다로운 러시아 인허가 절차를 무사히 통과하고 레보아이 공급이 빠르게 성사된 것은 그 성능과 안전성을 또 한 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현지 레퍼런스가 확보되면 추가 수주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이지은 기자
ABL생명, '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 출시
  • ABL생명, '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BL생명은 다양한 특약 제공으로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ABL생명)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뇌·심장질환, 입원·수술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특히 이 상품은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보장을 든든하게 설계할 수 있는 암 주요치료비 관련 특약을 부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 주요치료비 관련 특약은 크게 ‘비례보장’과 ‘정액보장’으로 나뉜다. 비례보장인 ‘종합병원암주요치료비보장특약D’은 종합병원 암주요치료지원금으로 종합병원에서 연간 고객이 부담한 암 치료비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1000만원~최대 1억원까지 연간 1회, 최대 5회 비례 보장해 5년간 최대 5억원을 보장한다.정액보장은 ‘일반암주요치료비보장특약D’과 ‘갑상선암 및 기타피부암 주요치료비보장특약D’로 구성된다. 암 최초 진단 후 암 주요치료를 받으면, 가입금액을 정액으로 연간 1회, 최대 5회 지급한다.암 주요치료비 특약은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일반심사형, 간편심사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기본형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단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이 해지될 경우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된 이후 계약이 해지되면 기본형의 해약환급금 보다 적다.초기 가입비용이 부담된다면 갱신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갱신형 상품은 일반심사형, 간편심사형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간편심사형(3.0.5)을 선택할 수 있어 ‘최근 3개월 이내에 질병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입원 또는 수술 이력 무관’, ‘5년 내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받거나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고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4.05.14 I 유은실 기자
'베테랑2' 상영 77회 칸 영화제 오늘 개막…웃지 못한 K무비
  • '베테랑2' 상영 77회 칸 영화제 오늘 개막…웃지 못한 K무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오늘 개막한다. 올해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한국 영화는 총 3편뿐이다. ‘베테랑2’와 ‘영화 청년, 동호’, ‘메아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트로피를 겨루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두 편의 장편 영화가 비경쟁 부문의 초청을 받았다. 장편 극영화 중에선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대중성과 상업적 요소, 장르성을 적절히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세션이다. ‘베테랑2’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전세계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이 상영회를 비롯해 레드카펫, 포토콜 등 행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테랑2’는 국내에서 13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 히트작 ‘베테랑’(2015)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완 감독은 이를 통해 2005년 작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칸 영화제에 오랜만에 초청됐다. 황정민은 ‘공작’ 이후 약 6년 만에 두 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고, 정해인은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칸 초청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삶과 영화를 다룬 김량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16일 상영한다. 칸 클래식은 고전 명작이나 영화사의 중요한 인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초청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한국 영화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소개되는 게 이번이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는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됐다. 라 시네프 부문을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선보이는 경쟁 부문이다. ‘영화 청년, 동호’ 스틸.임 감독의 첫 연출작인 ‘메아리’는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금지된 숲으로 도망친 옥연이 몇 년 전 영감과 혼인한 앞집 언니를 만나게 돼 여성으로 사는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올해 칸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활약상이 눈에 띄게 저조해 업계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역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없었으나, 7개의 작품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경쟁 부문 작품 못지 않게 주목을 받으며 두각을 냈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분명 아쉬운 실적이란 평가다. 2022년에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개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물론 ‘헌트’, ‘다음 소희’ 등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들도 큰 호평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작품 수가 줄며 제작·투자·배급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이번 영화제 성적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예산 문제로 인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주도로 매년 칸에서 열리던 ‘한국영화의 밤’ 행사도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글로벌 영화계와의 네트워크 창구가 예산 문제로 닫힌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를 이끄는 영진위원장 수장 자리도 공석인 상태다. 단편 영화 ‘메아리’ 스틸.다만 영진위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Marche du Film, 이하 칸 마켓)의 프로듀서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공식 협력사로 우리나라 영화 프로듀서 5명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참여 프로듀서 5인은 이동하(레드피터 대표) 김영(미루픽쳐스 대표) 신수원(준필름) 윤희영(모쿠슈라) 오은영(이오콘텐츠그룹)이다. 또한 영진위는 칸 마켓 내 K무비 종합 홍보관인 코리아 필름 센터를 개설해 이번 초청작에 대한 홍보를 지원하고 국내외 영화인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경쟁 부문은 지아장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션 베이커 등 유명 감독들의 신작을 포함해 총 22편이 초청을 받았다. 올해는 경쟁작 중 이란의 알리 압바시 감독의 ‘어프렌티스’가 가장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로 알려졌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도 눈길을 끈다. 이 감독의 전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가여운 것들’에 출연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14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 엑셀세라퓨틱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엑셀세라퓨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00억~1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2015년 9월 설립한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Media)’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같은 역할로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현재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돼있으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및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가 차세대 배지로 주목받고 있다.차별화된 배지 개발 기술력을 갖춘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양 배지’를 개발했다. 세포 맞춤형 배지 개발 플랫폼 기술인 XPorT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간엽줄기세포(MSC), 모유두세포(DPC), 각질세포(Keratinocyte) 및 엑소좀(Exosome) 전용 화학조성배지를 출시했다. 자연살해(NK) 세포와 T세포 전용 배지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배양육,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오가노이드 및 인공 혈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며 사업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세포배양배지(CellCor)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화학조성배지의 희소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시키겠다.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K-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HD현대케미칼, 글로벌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
  • HD현대케미칼, 글로벌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케미칼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만 수여하며 국내 정유·석유화학사 중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HD현대케미칼이 최초다.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총 4가지 분야(환경·윤리·노동&인권·지속 가능한 조달)를 평가하며 총점에 따라 4가지 등급(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을 부여한다.HD현대케미칼은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특히,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HD현대케미칼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에 친환경 제품 공급 시 에코바디스의 평가서를 활용할 계획이다.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으로부터 ESG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했다.한편 HD현대케미칼은 2022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 후 지난 2년간 국내 최대 규모로 1만톤(t)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는 폐식용유, 정제 대두유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중이다.HD현대케미칼 공장 전경.(사진=HD현대케미칼)
2024.05.14 I 김은경 기자
현대캐피탈, 기아 ‘더 뉴 EV6’ 대상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 론칭
  • 현대캐피탈, 기아 ‘더 뉴 EV6’ 대상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 론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아 더 뉴 EV6 출시에 맞춰 ‘트리플 제로(Triple Zero) 구매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기아 더 뉴 EV6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 부담 Zero △차량 처리 부담 Zero △중고차 잔가 부담 Zero라는 세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의 주요 혜택은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 상한’이다. 고객은 36개월 할부 기준 4.7%, 48개월은 4.8%, 60개월은 4.9%의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질 경우 이와 연동해 할부 금리가 낮아지는 반면, 시중 금리가 높아질 때에는 ‘금리 상한선’이 적용, 고객이 부담하는 이자가 최초 대출 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객은 금리 인하 또는 유지 혜택만을 누려 금리 인상의 부담이 없다.현대캐피탈은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더 뉴 EV6 차량가 할인과 금리 인하 혜택도 병행한다. 기존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타던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 ‘Trade-in’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고, 더 뉴 EV6 구매 시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가 아닌 다른 브랜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타던 차량을 판매하면 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 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해 주는 혜택 또한 제공한다.이 밖에도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뉴 EV6를 구매한 고객이 추후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하면 최고 60%의 잔존가치(중고차 가격)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구매한 더 뉴 EV6를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 절차를 통해 향후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기아는 고객에게 보장한 잔존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제공한다.특히 현대캐피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EV6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할부 기간 중 차량 이용을 중단하고 싶은 경우, 중고차 판매 시 보장 받은 잔존가치 금액을 활용해 큰 부담 없이 잔여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는 것이다.현대캐피탈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올해 차량을 출고 받는 고객들에게 적용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 기아 뉴 EV6의 구매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자동차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2024.05.14 I 최정훈 기자
LX인터, UNGC 가입..ESG 경영 속도
  • LX인터, UNGC 가입..ESG 경영 속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LX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UNGC 한국협회 사무국에서 김필용 LX인터내셔널 법무/ESG담당 전무,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UNGC는 유엔(UN)의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협약으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167개국에서 2만5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LX인터내셔널은 이번 가입을 통해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UNGC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향후 사업활동 전반에 걸쳐 추진한 ESG 경영의 주요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UNGC의 10대 원칙을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접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ESG 경영 고도화 의지를 밝혔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LX인터내셔널의 UNGC 가입은 UNGC가 추구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핵심 가치를 기업 운영에 통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며 “금번 가입을 계기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ESG 경영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객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및 경영체계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기업의 규범 정책 및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게 구축·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 ‘ISO 37301’을 국내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김필용 LX인터내셔널 법무/ESG담당 전무(사진 오른쪽)와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인터내셔널.)
2024.05.14 I 김성진 기자
일화, ‘초정탄산수’ 토트넘 홋스퍼 한정판 출시
  • 일화, ‘초정탄산수’ 토트넘 홋스퍼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식음료 업체 일화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와 협업한 ‘초정탄산수 토트넘 홋스퍼’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일화는 토트넘의 열정과 에너지가 담긴 경기 스타일과 초정탄산수의 청량함을 콘셉트로 이번 한정판을 기획했다. 이번 에디션은 플레인과 라임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휴대가 간편한 250ml 캔과 500ml 페트(PET) 타입으로 출시됐으며 플레인은 넉넉한 용량의 1.5L 페트 형태로도 추가 제작됐다.음료 패키지는 토트넘의 공식 엠블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팬들의 소장가치를 더하기 위해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토트넘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 착용 사진을 패키지 하단에 삽입했다.일화의 초정탄산수는 1986년 출시된 국내 최초 탄산수로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리 광천수로 제조됐다. 이번 한정판 음료 5종은 쿠팡, 지마켓, 일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온라인몰을 비롯해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화는 이번 한정판 패키지 시작으로 굿즈 제작 등 토트넘과의 마케팅 협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한현우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탄산이 생각나는 쾌청한 봄을 맞아 전 세계 많은 축구 팬을 보유한 토트넘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화는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 분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범죄도시4' 982만 돌파 20일째 독주…'하이큐!!' 전체 예매율 1위
  • '범죄도시4' 982만 돌파 20일째 독주…'하이큐!!' 전체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리즈 사상 최초 누적 관객 4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982만 관객을 기록하며 트리플 천만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접수 중이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하루동안 8만 714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982만 4728명이다. 부처님오신날 휴일인 15일이 지나 트리플 천만 영화 타이틀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봉 3주차를 지나며 평일 일일 관객수가 한자리수 대로 감소한 모습이다. 2주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던 실시간 예매율 1위에서도 밀려났다. 이날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파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범죄도시4’를 제치고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예매량 11만 6920명, 예매율 27.2%를 기록 중이다.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7만 4650명, 예매율 17.4%다. 15일 개봉하는 국내 신작 ‘그녀가 죽었다’가 예매율 3위(예매량 4만 3374명)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범죄도시4’는 지난 주말에만 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20일 동안 적수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개봉일 82만명을 기록해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지난 13일 기준 누적 관객수 975만명을 넘어서면서 ‘범죄도시’ 시리즈의 전체 누적 관객수가 4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리즈물의 누적 관객수가 4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범죄도시’가 최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대규모 불법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부동산 PF 대책,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 "부동산 PF 대책,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14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업종보다는 차별화하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고금리, 건축비 상승, 이해관계자간 협의 지연 등으로 사업성이 극히 낮은 사업장들에 대해서 정리가 지연되고 최근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치솟으며 추가적인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며 나오게 됐다. 장 연구원은 “그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평가받아온 PF 사업성 기준을 강화해 ‘엄정한’ 판별을 유도하기로 한 점이 기존 대책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동산 PF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대책의 핵심은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다. 기존 PF 평가대상에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을 포함하게 됐는데, 이 경우 평가 대상 규모가 기존 136조원에서 230조원으로 증가한다. 또 정부는 평가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부실우려 단계의 경우, 충당금 75% 적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의, 부실우려 단계 PF에 대한 평가기준을 브릿지, 본PF로 구분해 평가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부실우려 단계의 경우 경공매 매각을 추진하고 유의 단계는 재구조화를 유도한다.반면 사업성이 있는 곳은 은행·보험업권이 조성한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공동대출) 등을 통해 신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최초 1조원 조성 후 수요가 있을 때마다 단계적으로 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으로 부실 우려 사업장의 경공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그는 “금융당국은 약 2~3% 사업장이 ‘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한다 밝혔는데 전체 PF 평가대상 규모를 230조원으로 보았을 때 4조6000억~6조9000억 에 해당하는 규모”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공매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경우 ‘유의’나 ‘부실단계’로 분류될 사업장에 노출된 경우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부실단계 사업장이 일시에 경공매 시장으로 나옴에 따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체력이 약화된다면 정상적인 사업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상화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 자금지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실제, 금융권에서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느냐가 시장 정상화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수요진작 등은 논의의 대상에서 빠져 단기에 시장상황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면서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업종 보다는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를 지닌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5.14 I 김인경 기자
NH-아문디운용, '하나로 TDF' 설정액 2000억 돌파
  • NH-아문디운용, '하나로 TDF' 설정액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하나로 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하나로 TDF 전체 시리즈 설정액은 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만 1000억 넘는 자금이 유입돼 연간 상승률 105%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2848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나로 TDF’는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상품이다. 올스프링의 TDF 운용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해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손실 방어 전략을 도입했다. 빈티지별로 다른 은퇴시점을 목표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지난 10일 기준 시리즈 중 설정액이 가장 높은 ‘하나로TDF2045’의 설정 후 수익률은 56.04%에 달한다. ‘하나로TDF2040’ 설정 후 수익률은 53.14%, ‘하나로TDF2035’ 설정 후 수익률은 46.61%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디폴트 옵션을 통해 ‘하나로TDF’ 시리즈에 6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 제도와 개인형 퇴직연금 제도(IRP)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지정한 상품에 자동 가입되도록 하는 제도이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된 지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전했다. 박동우 NH-아문디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본부장은 “하나로TDF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인 생애 주기 맞춤형 상품”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NH-아문디자산운용만의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이용성 기자
땅값 받지못해 고소…사건 처리보다 아파트 준공이 빨랐다
  • 땅값 받지못해 고소…사건 처리보다 아파트 준공이 빨랐다
  • [이데일리 성주원 손의연 기자] 토지 소유권을 이전해주고도 돈을 다 받지 못한 A씨는 2020년 9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년 이상 방치되다 2022년 4월 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과로 이첩됐다. 그후로 6개월이 지나서야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피의자와 A씨에 대한 대질조사후 2023년 7월 사건을 다시 검찰로 송치했다. 고소장 제출부터 최초 송치까지 2년이 넘게 걸렸고 다시 송치되기까지는 3년이 소요됐다. 그사이 해당 토지 소유자는 2번 바뀌었고 심지어 아파트 분양과 건축까지 완료됐다.B기업 주주들이 바이오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매물 회사를 고평가해 인수한 혐의로 경영진을 고소했다. 이 사건을 맡은 변호사는 “경찰은 불송치하겠다고 하고 검찰에서는 ‘이 부분도 확인하라’며 보완수사 요청만 3번을 내렸다”며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 사건이 왔다갔다 하면서 2년 정도 지나버렸다”고 토로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3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과 2022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거치며 형사사법 절차가 복잡해지고 효율성이 떨어졌다. 검경 안팎에선 ‘정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검찰이 최근 신규 검사 93명을 임용한 것도 수사 지연 해소를 위한 자구책이다. 경찰 역시 1차 수사종결권을 갖게 됐지만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의 평균 사건처리 기간은 2020년 55.6일에서 지난해 63일로 1주일가량 길어졌다. 경찰 내부 수사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수사경과제도’의 지원자도 2020년 9257명에서 2022년 3921명으로 급감했다. 업무강도가 커지면서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던 수사부서가 기피부서로 전락한 것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최근 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는 사기범죄는 수사 지연 문제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해 사기범죄 건수가 약 35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처리기간이 6개월을 초과한 장기사건 비율은 수사권 조정 전후로 3배(2020년 11.8%→2022년 32.8%) 늘었기 때문이다. 수사 지연에 애꿎은 국민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수사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 관련 기술 및 법조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하는 것은 물론 형사사법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검사 출신 허인석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실무상 인원과 예산에 비해 사건 수가 많아 검찰은 최종 판단보다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경향이,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보완수사요구, 재수사요청 등 절차적 복잡성에 따라 사법절차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 내용 및 법체계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4 I 성주원 기자
'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
  • '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시대 그림 속에 나타나는 고양이는 ‘장수’를 상징했다. 고양이의 한자인 ‘묘’(猫)와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의 중국어 발음이 같았기 때문이다. 고양이 그림에는 ‘벼슬과 기쁨’을 뜻하는 참새·까치,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벌 등을 함께 넣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선시대 ‘화조영모도’와 ‘변상벽 필 묘작도’에 고양이와 까치가 함께 등장하는 이유다.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고양이를 현대 민속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다. 고양이와 관련한 기록부터 그림, 사진, 문학 작품 등 60여 점을 소개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552만으로,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는 27.1%로 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한다. 이주홍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귀엽고 요망한 매력으로 오늘날 안방을 차지한 고양이를 재발견하고,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별전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고양이 담은 시문집부터 LP음반까지전시에서는 옛사람들이 고양이를 바라본 다양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의 19번째 임금인 숙종(재위 1674∼1720)은 탁월한 정치 역량을 발휘하며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다. 그는 조선 왕실의 제일가는 ‘집사’이기도 했다.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시민(1681∼1747)의 ‘금묘가’에 따르면 숙종은 고양이를 매우 아껴 ‘금묘’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를 곁에 뒀다고 전해진다. 고대 문헌 속 고양이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고려 후기 문신 이규보(11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는 쥐를 잡지 않고 오히려 고기를 훔쳐 먹는 고양이에 대한 질책이 담겼다. 조선 후기 학자 성현(1439~1504)의 ‘허백당집’에는 비단 방석을 깔고 앉아 재롱을 피우던 고양이가 죽자, 이를 묻어주며 슬퍼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학자인 서거정(1430~1488)은 시문집 ‘사가집’에서 고양이를 일컬어 ‘사람들이 보호하고 집에서 기르기에 이로우며 사람 품에 안겨 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특별전 ‘요물, 우리를 홀링 고양이’ 전경(사진=국립민속박물관).고양이는 날카로운 눈매와 은밀하게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어둡고 부정적인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과거에는 사람이 고양이에게 나쁜 짓을 하면 고양이가 복수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고양이가 시체를 타 넘으면 시체가 벌떡 일어난다’ 등 고양이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옛이야기도 있다. 음악과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고양이 이야기도 다룬다. 어린이 가수 박혜령이 노래한 ‘검은 고양이 네로’의 LP음반을 전시해 놓았다. 1970년 발매 당시 2주 만에 1만장 넘게 팔리며 화제를 모았던 음반이다. 한국 최초의 공포 영화인 ‘악의 꽃’(1961)을 만들며 공포 장르를 개척한 이용민(1916∼1982) 감독의 영화 ‘살인마’(1965)는 고양이 귀신을 소재로 삼았다. 전시장에서 영화의 일부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현대사회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고양이를 다룬 웹툰을 비롯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 인터뷰를 소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모한 반려묘 사진과 영상도 볼 수 있다.변상벽 필 묘작도(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4.05.14 I 이윤정 기자
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
  • 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조용석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올해 중 2조 8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원 이상 공급한다. 또 지자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이상 출자시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허용비용을 49%까지 확대한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벤처투자 흐름을 이어가고,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非)수도권의 창업 상태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경제장관회의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현황 진단 및 대응방안’ 및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1분기 벤처투자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하반기에는 펀드결성·투자·회수 등 전반에 대한 ‘벤처투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신규 투자액은 1조9000억원, 펀드 결성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42%가 늘었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은 연평균 6%, 23%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벤처 투자 선진국과 비교해도 회복세는 뚜렸하다. 달러 환산 시 1분기 국내 벤처투자는 코로나19 이전(2020년 1분기)보다 15% 늘어난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10%, 8%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 중 2조 8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8000억원) △지역혁신벤처펀드(2100억원) △글로벌펀드(1조원) 등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해외 VC가 참여하는 ‘글로벌 펀드’를 2027년까지 4조원 추가 조성한다. 현재 글로벌 펀드 누적 조성 금액은 10조 3000억원 규모로 이를 14조3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VC들이 엄선한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 소개하는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도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10일 일본에서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으며 일본 VC 5개사가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1조’ 지역 전용 펀드 신규 조성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비수도권의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투자·보육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가 개인투자조합(AC가 운용하는 투자펀드)에 20% 이상 출자시 지자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은 현행 30%에서 49%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민간 출자자 확보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또 지역의 우수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신용·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 신청시 평가 및 보증을 우대키로 했다. 지역 소재 AC의 투자금 회수 지원을 위해 지역 AC 세컨더리 펀드 출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는 100억원을 출자해 167억원을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기술·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맞춤형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전용 펀드를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전국 6개 광역권별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아울러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쌓기를 돕기 위해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가점 확대, 지자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펀드 조성 시 지역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우선 위탁 운용,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관련 항목 신설도 추진키로 했다.이밖에도 연내 벤처투자 활성화 종합대책도 발표한다. 펀드결성·투자·회수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대책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지역 내 창업생태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I 김은비 기자
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대회당 37만달러씩 벌어
  • 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대회당 37만달러씩 벌어
  • 안병훈이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라운드 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개 대회에서 492만6267달러(약 67억6000만원).2024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5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시즌 5번째 톱10이자 지난주 더CJ컵 바이런넬슨 공동 4위 이후 2개 대회 연속 톱10이다.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안병훈은 2022~2023시즌 323만1760달러를 벌어 개인 최다 상금 기록을 썼다. 안병훈이 한 시즌 3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었다. 올해는 상금 쌓기가 더욱 속도를 내 5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5번의 톱10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492만6267달러(8위)의 상금을 벌었다.안병훈이 이처럼 많은 상금을 획득할 수 있었던 비결은 순도 높은 톱10 덕분이다. 총상금 2000만달러의 시그니처 대회에서 톱10을 세번 기록하면서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안병훈은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 4위(97만5000달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57만9000달러) 그리고 웰스파고 챔피언십 3위(136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시그니처 대회에서만 벌어들인 상금이 291만4000달러로 올해 수입의 절반을 넘고 있다.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지난 시즌 김주형이 기록한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2022~2023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포함 9번의 톱10 등을 기록하며 총 777만4918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한국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700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지난 시즌 임성재가 기록한 666만5921달러다.안병훈은 이번 시즌 대회당 약 37만8943달러의 상금을 획득 중이다. 남은 시즌중 플레이오프와 가을시리즈 등 15개 대회 이상 출전해 꾸준하게 평균 상금 이상을 획득하면 최소 560만달러 이상 더 벌어 1000만달러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으로 시그니처 대회가 2개(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더 열리고,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디오픈 등 3개의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오프 3개 등 큰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끝낸 안병훈은 “지난주 4위를 했고 이번 주에 3위를 했으니 다음 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좋겠다”라며 “올해 성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 주도 똑같이 내 샷을 믿고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안병훈에 이어 김시우 277만5799달러(28위), 임성재 258만5397달러(31위), 김주형 95만3808달러(82위)의 상금을 획득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69만3235달러를 획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PGA 투어는 오는 18일부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이 대회의 지난해 총상금은 1750만달러였다.
2024.05.14 I 주영로 기자
딥브레인AI, ABL생명에 ‘AI 명함 서비스’ 시범 도입
  • 딥브레인AI, ABL생명에 ‘AI 명함 서비스’ 시범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ABL생명에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AI 명함 서비스는 개인화 AI 맞춤 영상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Dream Avatar)’를 활용해 사용자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약 2분 만에 완성된다.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실제 사람이 녹음한 것처럼 음성을 합성하는 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하는 TTV(Text to Video) 기술이 적용됐다. 스튜디오 촬영과 딥러닝 과정이 필요한 AI 휴먼 제작 방식과 달리,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내에 본인과 닮은 가상인간 구현이 가능하다.내부직원 대상 시범 적용ABL 생명은 전속 FC(재무컨설턴트), 육성 매니저 등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AI 명함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명함에는 ▲개인 PR ▲정기 안부 인사 ▲계약 고객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만남 전 전문성을 갖춘 FC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해 친숙한 고객관리를 진행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또한 AI 명함 서비스는 ABL생명의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연동되어 CRM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직원들은 알림톡을 통해 본인 사진으로 제작된 AI 명함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추가적인 이미지 없이도 명절, 생일, 고객 첫인사 등 각종 기념일에 따른 맞춤형 의상 변경이 가능해 기존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딥브레인AI는 ABL생명의 디지털 전환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최근 보험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AI 명함 서비스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명함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AI 휴먼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김현아 기자
넷마블 '나혼렙'…출시 5일만에 韓 양대마켓 매출 1위
  • 넷마블 '나혼렙'…출시 5일만에 韓 양대마켓 매출 1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넷마블)나혼렙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5일만에 1위에 오르면서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또한 동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10를 기록하기도 했다.넷마블은 이번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념해 이벤트 기간 동안 1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에게 마정석 3000개를 지급한다.나혼렙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오는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도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 ‘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등이 진행 중이다.한편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 500만명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숭실대, 서울숭실세움 70주년 5개학과 합동기념행사 개최
  • 숭실대, 서울숭실세움 70주년 5개학과 합동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가 서울숭실세움 70주년 5개 학과 합동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숭실대 오영환 동문(사학 54)이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숭실대)숭실대는 지난 9일 학과 학생들의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11일 학과 동문, 교수, 학생이 함께하는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고 13일 밝혔다.2024년 5월은 평양에서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해 자진 폐교한 숭실대가 1954년 서울에서 다시 세워진 지 7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당시 서울 숭실대 시작을 연 경제학과, 법학과(+국제법무학과), 사학과, 영어영문학과, 철학과가 한마음으로 합동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예배 및 기념식은 새은혜교회 황형택 목사(철학 79)의 사회로 △찬송 △기도(동대문감리교회 박영립 장로, 법학 75) △성경봉독(신영웅 학생, 사학과 학생회장) △설교(주승종 목사, 영문 77) △축사(장범식 총장, 문태현 총동문회장) △축하행사 △교가 △축도(조성기 목사, 숭실사이버대 이사장, 철학 67)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행사에서는 숭실대 24학번 학생들이 서울 숭실 1회 졸업생인 54학번 동문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되며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숭실대의 교목인 목튤립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가 이어졌다.서울숭실세움 7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렸으며, 학과별로 식사 자리가 마련되어 동문과 재학생 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식사 이후 각 학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와 박물관 견학이 진행됐고, 오후 2시부터는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5개 학과 교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학술 심포지엄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적 삶’이 개최됐다.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 7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7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5개 학과는 서울 숭실대의 최초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왔다. 5개 학과가 그 자긍심을 잊지 않고 숭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13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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