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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추천, 걷기 좋은 길 10곳
  • [카드뉴스] 이달의 추천, 걷기 좋은 길 10곳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3월의 추천 걷기 좋은 길은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꽃맞이 걷기 여행길입니다.산세따라 걷는 길 뱅뱅이길 (강원 정선군)코스경로 : 병방치 스카이워크 ~ 뱅뱅이길 ~ 귤암리 동강 할미꽃마을 / 거리 : 3km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철새나그네길 2코스 해지게길 (충남 서천군)코스경로 : 동백정 ~ 성경 전래지 ~ 마량포구 / 거리 : 3.3km / 소요시간 : 1시간 / 난이도 : 쉬움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전북 군산시)코스경로 : 신시도 주차장 ~ 몽돌해수욕장 ~ 해안테크 ~ 한전부지 ~ 논갈림길 / 거리 : 12.3km / 소요시간 : 6시간 / 난이도 : 어려움지리산둘레길 21코스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코스경로 : 산동면사무소 ~ 현천마을 ~ 계척마을 ~ 밤재 ~ 지리산유스호스텔 ~ 주천안내소 / 거리 : 15.1km / 소요시간 : 7시간 / 난이도 : 보통정약용의 남도유배길 2코스 사색과 명상의 다산 오솔길 (전남 강진군)코스경로 : 다산수련원 ~ 다산초당 ~ 백련사 ~ 철새도래지 ~ 남포마을 ~ 목리마을 ~ 강진5일시장 ~ 사의재 ~ 영랑생가 / 거리 : 15km / 소요시간 : 5시간 / 난이도 : 쉬움유달산둘레길 (전남 목포시)코스경로 : 유달산 주차장 ~ 목포시사 ~ 달성사 ~ 특정 자생식물원 ~ 조각공원 ~ 어민동산 ~ 봉후샘 ~ 낙조대 ~ 아리랑고개 ~ 수원지뚝방길 ~ 학암사 ~ 유달산 휴게소 / 거리 : 6.3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남도삼백리길 9코스 천년불심길 (전남 순천시)코스경로 : 선암사 ~ 생태체험장 ~ 보리밥집 ~ 천지암 ~ 송광사 / 거리 : 12km / 소요시간 : 5시간 / 난이도 : 어려움하화도 꽃섬길 (전남 여수시)코스경로 : 선착장 ~ 휴게정자1 ~ 휴게정자2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큰굴삼거리 ~ 막산전망대 ~ 큰굴삼거리 ~ 애림민 야생화공원 ~ 선착장 / 거리 : 5.7km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보통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3코스 비진도산호길 (경남 통영시)코스경로 : 내항 선착장 ~ 비진도 해변 ~ 외항선착장 ~ 미인전망대 ~ 선유봉 ~ 외항선착장 / 거리 : 4.8km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어려움한라산둘레길 동백길 (제주 서귀포시)코스경로 : 무오법정사입구 ~ 무오법정사 ~ 시오름 ~ 표고재배장 ~ 돈내코탐방로 / 거리 : 13.5㎞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2016.03.01 I e뉴스팀 기자
'기차타고 인문학 여행' 국립중앙도서관 '인문열차' 올해도 출발
  • '기차타고 인문학 여행' 국립중앙도서관 '인문열차' 올해도 출발
  •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4일 부터 11월까지 매달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 프로그램을 오는 24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는 전문가 강연과 추천도서 독서, 현장 답사로 구성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매년 접수와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인문열차’의 주제는 ‘선비정신’과 ‘예술을 만나다’이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강연을 들은 뒤 그 다음달 둘째 주 토요일에 당일치기나 1박 2일 일정으로 탐방을 떠난다. 강연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강연과 연계되는 탐방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한다.오는 24일 사전 강연 ‘신선계로의 탈출 여행’을 맡은 안대회 교수(성균관대)는 3월 12~13일 ‘신선계로의 탈출 여행’도 진행한다. 최치원을 따라 부산, 합천, 함양으로 떠나는 일정이다.4월9일 ‘천리의 외로운 꿈을 꾸다’는 매창·신재효·서정주 등을 따라 전북 고창, 부안을 김준형 작가(이매창 평전)와 찾는다. 5월 14~15일 ‘한려수도 따라 걷는 아트로드’는 백석·유치환·박경리를 따라 경남의 하동, 거제, 통영을 어수웅 기자(조선일보)와 방문한다. 6월11일 ‘붓으로 읽는 한탄강’은 허목·정선을 따라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을 고윤희 연구원(서울대 교수)과 함께 답사한다.7월9일 ‘우리 시대의 시인’은 문태준 시인과 함께 그의 고향 경북 김천을 찾는다. 8월13일 ‘국악의 향기에 젖어서’는 박연·정지용을 따라 충북 영동, 옥천을 송지원 연구원(서울대 규장각 한국학)과 방문한다.9월10일 ‘선비들의 풍수 세계’는 이지함·이산해·김정희 등을 따라 김두규 교수(우석대)와 충남 홍성, 예산, 보령을 간다. 10월8일 ‘조선 여성의 예술세계’는 신병주 교수(건국대)와 함께 강원 강릉을 찾아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생애를 되짚어본다. 11월 12~13일 ‘그림 속의 음식이야기’는 윤두서·정약용·허백련 등을 따라 전남 해남, 강진, 진도를 주영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함께 한다.강연 및 탐방 참가를 원하면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tour/index.jsp)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성인과 청소년이 차등 적용한다.
2016.02.21 I 김용운 기자
 이달의 추천, 걷기 좋은 길 10곳
  • [카드뉴스] 이달의 추천, 걷기 좋은 길 10곳
  • [이데일리 e뉴스팀] 2월 추천 걷기여행길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koreatrails.or.kr)에서 이용자들이 지역별로 가장을 많이 검색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하였습니다. 북한산둘레길 1코스 (서울 강북구 / 서울지역 1위) 코스경로 : 우이령길입구~(0.6km)둘레길안내소(우이분소)~(1.1km)만고강산약수터~(0.9km)솔밭근린공원입구~(0.5km)솔밭근린공원상단 / 거리 : 3.1km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난이도 : 쉬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대전 동구 / 대전ㆍ충남지역 1위)코스경로 : 마산동삼거리~B지구(1.0km)~드라마촬영지(1.4km)~가래울(1.4km) ~대청호자연생태관(1.3km)~추동 취수탑(0.6km)~신상교(1.1km)~엉고개(0.9km)~고개마루(0.9km)~금성마을입구(1.1km)~원주산(0.5km)~연꽃마을(0.6km)~황새바위(1.7km) / 거리 : 12.5km / 소요시간 : 6시간 / 난이도 : 보통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1코스 억새바람길 (울산 울주군 /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1위)코스경로 :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 거리 : 4.5㎞ /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보통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 안산시 / 인천ㆍ경기지역 1위)코스경로 :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북망산~구봉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안길 / 거리 : 11.3km / 소요시간 : 4시간 / 난이도 : 보통 / 효석문학100리길 1코스 문학의길 (강원 평창군 / 강원지역 1위)코스경로 : 봉평면 평창군관광안내센터 ~ 흥정천교 ~ 평촌2교 ~ 강변집 앞길 ~ 금산교 ~ 백옥포마을 ~ 흥정천 수로길 ~ 백옥포교 ~ 금당계곡로 ~ 노루목고개(쉼터) ~ 용평 여울목(쉼터) / 거리 : 7.8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쉬움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 / 충북지역 1위)코스경로 : 산막이옛길 주차장~산막이마을 / 거리 : 4km / 소요시간 : 1시간 / 난이도 : 쉬움구불길 8코스 고군산길 (전북 군산시 / 전북지역 1위)코스경로 : 선유도 선착장~군산시정관광안내소(0.8km)~오룡묘(2km)~선유3구마을(2.8km)~대봉전망대(3.4km)~몽돌해변(4.5km)~군산시정안내소(6.9km)~초분공분(7.5km)~장자대교(7.8km)~대장도(9.4km)~장자마을(10.8km)~장자대교(12.3km)~군산시정관광안내소(13.2km)~선유도 선착장(14km) / 거리 : 14km / 소요시간 : 5시간 / 난이도 : 보통금오도비렁길 1코스 (전남 여수시 / 광주ㆍ전남지역 1위)코스경로 : 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절터~신선대~두포(초포) / 거리 : 5km /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보통해파랑길 21코스(영덕블루로드 B코스) (경북 영덕군 / 대구ㆍ경북지역 1위)코스경로 : 영덕해맞이공원~(1.9km)오보해변~(5.2km)경정해변~(5.1km)축산항 / 거리 : 12.2km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난이도 : 쉬움제주올레길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제주 서귀포시 / 제주지역 1위)코스경로 : 시흥초등학교~(1km)제주올레안내소~(1.1km)말미오름입구 ~(1.7km) 말미오름정상~(3.4km)알오름정상~(6.6km)종달초등학교~(6.9km)종달리옛소금밭~(8.6km)목화휴게소~(11.7km)성산갑문~(12.3km)성산초등학교~(13.5km)수마포~(15km)광치기해변 / 거리 : 15㎞ / 소요시간 : 4~5시간 / 난이도 : 보통
2016.02.18 I e뉴스팀 기자
 "억수로 춥디만…" 고가 담장에 봄 들었네
  • [여행] "억수로 춥디만…" 고가 담장에 봄 들었네
  • 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매화. 입춘이 지난 직후 딱 한송이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비록 힘없고 여리지만 은은한 향기만큼은 가슴 깊이 들어올 만큼 강렬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저븐 달에 따숩 적에 마이도 폈드니만 요번에 억수로 추블 때 싹 다 마 얼어 죽었슴니더.” 아뿔싸. 이른 봄을 찾아 나서던 길이었다. 힘들게 찾아간 땅끝마을 경남 고성군. 희미했지만 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두근거림이 길에서 만난 시골 아낙의 말에 멈춰버렸다. 봄이 오길 거부하는 늦겨울의 마지막 몸부림 때문이란다. “저짝에는 좀 있을지도 모르지예. 한번 가보이소.”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던지 아낙은 봄꽃이 피었을 만한 몇 군데를 추천해준다. 태엽 감은 시계처럼 다시 심장이 두근댄다. ‘어쩌면 혹시나 설마’ 등 온갖 부사들이 마구잡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잡다한 걱정과 달리 봄의 맥박은 희미하게나마 이미 뛰고 있었다. ▲마음으로 그린 허씨매의 ‘춘향’ 고성 땅으로 봄맞이를 나선 날은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5일. 절기상 입춘(入春)이 4일이었으니 봄은 이미 어딘가에 와 있을 터. 아마 고성 땅에서라면 봄의 흔적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엄동설한에서 잠시 벗어나나 싶더니 다시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그러고 보니 지난겨울은 유난히 포근했고 또 추웠다. 지구온난화로 봄 같은 날이 이어지더니 또 수십년 만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북극 빙하가 예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녹아 북극 근처에 머물던 시베리아 랭기류가 한반도까지 몰려왔다는 게다. 이유야 어떻든 지난겨울은 변덕이 심한 여인의 마음 같았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시골 어르신의 안내에 따라 첫 탐색지로 고성 마암면 장산리의 ‘허씨고가’를 잡았다. 허씨고가는 고성에서 이름난 사찰인 옥천사로 가는 길에 있다. 이름처럼 김해 허씨의 오래된 집이다. 허씨고가가 자리한 장산마을도 알고 보면 허씨 문중의 집성촌이다. 고려 말 충신 절절공 호은 허기가 신돈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고성의 대섬(현 고성읍 수남리)으로 유배를 왔고 지금의 장산마을에 터를 잡고 살면서 마을을 형성했다고 전해진다. 도로변에서 보면 아담한 흙담장길이 정겹다. 이 담장을 따라 30여m를 올라가면 허씨고가가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5호로 지정돼 있다. 이 건물이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말(1800년대)에서 일제강점기에 걸쳐 나타난 한식 전통가옥과 화식(和式)주택을 혼합한 대표적인 가옥이기 때문. 건물은 안채와 안사랑채, 바깥사랑채, 솟을대문, 가묘, 광 등으로 구성돼 있다. 허씨고가의 건물도 아름답지만 이번 여행길의 목적은 엄연히 봄기운을 찾아서다. 단서는 허씨고가의 ‘허씨매’. 허씨매는 거제의 춘당매와 더불어 서부 경남의 매화를 대표하는 매화나무를 말한다. 잠깐 여기서 알고 가면 좋은 상식 하나. 보통 우리 토종 매화나무는 생김새의 특징이나 지역명을 붙여부른다. 사실 허씨매는 이미 생을 다한 허씨고가의 매화나무다. 현재는 고사해 원목만 남은 상태.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허씨매의 대를 이어주는 매화 두 그루가 더 있다는 것인데, 집무실 뒤편에 있는 고목은 아들 격이고, 안채 담장에 있는 나무가 손자 격이다. 이번 여행길에선 아쉽게도 허씨매를 확인할 순 없었다. 대신 아직 꽃눈은 달리지 않았지만 가지 끝이 발갛게 달아오른 매화는 볼 수 있었다. 이제 곧 허씨매 후손들의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자리한 허씨고가의 허씨매. 허씨매는 거제의 춘당매와 더불어 서부 경남의 매화를 대표하는 매화나무를 말한다.▲고성 남산에서 올해 첫꽃을 만나다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찾아간 곳은 고성의 ‘남산공원’. ‘고성에 무슨 남산(南山)이 있느냐’고 묻고 싶겠지만 실제로 있다. 남산은 서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국에는 무수히 많은 남산이 있다. 강원 강릉, 경남 창원, 경북 상주·경주, 충남 천안, 충북 충주 등 전국에는 지역 수만큼 남산이 있다. 예로부터 남산은 한 나라의 도읍이나 큰 고장이 있던 곳의 남쪽 산을 가리켜 불렀던 이름. 반만년 세월을 어림짐작해본다면 그 수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 고성 또한 가야왕국 중 하나였던 소가야의 도읍지였으니 남산이 있다한들 전혀 이상하지 않다. 지금의 남산공원은 고성 군민에게 허파이자 휴식처다. 또 유일한 군립공원이다. 봄꽃을 찾으러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고성군청 공무원의 애매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딴 데는 잘 모르겠심더. 남산공원에는 안 있을까예. 거기로 가보이소.” 고성군은 남산공원에 10만㎡(약 3만평)에 걸쳐 자생식물원을 조성해 두었다. 군청 공무원이 추천한 이유도 아마 이 때문이었을 게다. 남산으로 오르는 길은 크게 세 곳이다. 동외리의 창원지방법원(고성군법원), 동외리의 고성동외주공아파트, 신월리의 남산공원오토캠핑장을 들머리로 잡고 오르는 방법이다. 세 코스 모두 도보로 넉넉히 30분 이내로 오를 수 있다. 물론 더 쉽게 오르는 길도 있다. 정상부근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 고성군은 남산공원 정상부근에 주차장을 따로 마련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내리니 목련의 꽃봉오리가 한껏 부풀었다. 언제든 터트릴 준비가 돼 있다는 징조다. 햇빛과 온도의 영향에 따라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 중 하나가 목련이다. 개나리나 진달래, 산수유 등이 있다. 그중 매화나무가 대표적이다. 이쯤에서 알고 가면 좋은 팁 하나. 매화는 피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일찍 피면 ‘조매’(早梅), 추운 겨울날에 피면 ‘동매’(冬梅), 눈 속에 피면 ‘설중매’(雪中梅)라 한다. 또 색에 따라서 백매, 홍매로 부르기도 한다. 꽃의 이름이 이렇게 다양한 것은 매화뿐이다. 그만큼 봄을 기다리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역시 남산공원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비록 얼음을 뚫고 겨울을 이겨내는 복수초는 볼 수 없었으나 가장 먼저 봄기운을 빨아들인 정갈한 꽃잎의 애기동백을 필두로 한려해상의 푸른 바다보다 더 푸른 꽃잎의 잔디꽃이 곳곳에 보석처럼 피어나고 있었다. 그토록 바라던 매화도 볼 수 있었다. 남산공원을 이 잡듯 헤집고 다닌 끝에 딱 한 송이 이른 조매를 찾아냈다. 비록 힘없고 시들해졌지만 은은한 향기만큼은 가슴 깊이 들어올 만큼 강렬했다. 큰 숙제를 하나 끝내고 공원에서 내려오는 길.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니 추위를 피해 웅크린 개나리꽃이며, 민들레꽃, 이름 모를 들꽃도 눈에 들어온다. 자칫 무심히 지나치면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여렸다. 찬찬히 바라볼 수 있는 고요한 마음일 때 비로소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발밑의 작은 꽃도 하나둘 고개를 내밀며 봄이 왔음을 알렸건만 내 욕심은 머리 위 하늘만 보고 있었던 건 아닌지. 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목련 꽃봉오리. 당장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듯 한껏 부풀어 올라 있다.▲소가야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 ‘송학동고분군’고성으로의 봄 여정은 고성읍 송학동 무기산 구릉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사적 제119호)으로 마무리하는 게 적당할 듯하다. 고성은 옛 소가야의 땅이다. 아홉 임금이 461년 동안 다스린 부족국가가 있었다고 한다. 고성읍내 초입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이 그 흔적이다.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는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 송학동고분군은 일제강점기 일본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굴됐다. 당시 일제는 한반도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고성 외에 함안·창녕·고령 등 가야권역 대형 고분을 발굴하고 있었다. 고대 일본의 한반도 지배와 관련한 임나일본부설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이후에도 유적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면서 발굴조사는 중단됐다. 이후 1999~2002년 동아대박물관에 의해 우리 학자들의 손으로 첫 발굴이 이뤄졌다. 동아대박물관의 발굴 결과 송학동고분군 1호분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1호분은 서로 구조와 시기를 달리하는 3기 이상의 원형고분이 중첩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가장 먼저 축조한 1A호분은 수혈식 고분이다. 두 번째 1B-1호분은 횡혈식 석실고분으로 복도가 있는 구조다. 백제 무령왕릉의 무덤과 비슷한 양식이다. 백제가 해상무역을 하기 위해 소가야를 거쳐 일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가야에 문화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1C호분은 1B호분에 비해 석실이 넓은 구조로 횡혈식 고분이다.고분군 아래부터 무덤 사이로는 순환식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산책로에 한 번 들어서면 무덤 7기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중간에 빠져나갈 길이 없는 것이 신기하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거대한 무덤 속에 평온히 잠들었을 왕족들의 영화는 이제 없다. 다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후세에 당시의 영화를 속삭이듯 이야기한다. 한때는 이곳이 세상의 중심이었노라고.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여행메모△가는 길=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로~대전 비룡분기점~대전·통영고속도로~고성나들목. 허씨고가로 가려면 남해안대로를 따라 마산방향으로 가면 되고, 남산공원과 송학리고분군은 반대방향인 고성읍으로 향하면 된다. △먹을 곳=하이면 사곡3길 마을 안쪽의 ‘흙시루’의 도다리쑥국한정식(1만 3000원·4월까지). 6~8월에는 갯장어한정식, 9~10월에는 전어한정식 등 제철에 나는 재료로 밥상을 차린다. 장어구이·청국장은 사철 낸다. 20여분 거리의 통영항으로 가면 분소식당·동광식당 등 졸복국·참복국·도다리쑥국 등을 내는 식당이 많다. △묵을 곳=고성읍 신월리 프린스호텔(모텔급·한국관광공사 지정 굿스테이) 4만원부터, 한옥숙박체험은 학동마을 최영덕 고가, 개천면 청광리 박진사 고가. 평일 5만원부터.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의 ‘허씨고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한 아잠한 흙담장길. 이 담장을 따라 30여m를 오르면 ‘허씨고가’다.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자리한 허씨고가 내부. 문은 집무실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통로다. 바람이 불 때마다 맑고 청아한 풍경소리가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기는 듯하다.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자리한 허씨고가의 집무실 내부에 자리한 정원.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자리한 허씨고의 솟을 대문. 현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5호로 지정돼 있다. 이 건물이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말(1800년대)에서 일제강점기에 걸쳐 나타난 한식 전통가옥과 화식(和式)주택을 혼합한 대표적인 가옥이기 때문. 건물은 안채와 안사랑채, 바깥사랑채, 솟을대문, 가묘, 광 등으로 구성돼 있다.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자리한 송학동고분군.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모두 6세기 전반께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에서 신라·백제·가야·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됐다.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애기동백 꽃봉오리. 애기동백은 토종 동백나무로 봄을 알리는 전령사다.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잔디꽃.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매화. 입춘이 지난 직후 딱 한송이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비록 힘없고 여리지만 은은한 향기만큼은 가슴 깊이 들어올 만큼 강렬했다.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매화. 입춘이 지난 직후 딱 한송이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비록 힘없고 여리지만 은은한 향기만큼은 가슴 깊이 들어올 만큼 강렬했다.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개나리꽃.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개나리꽃.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백당나무열매. 보통 가을철에 열매가 붉게 익는데 추운 겨울에도 매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백당나무 열매는 새와 같은 산짐승의 겨울철 먹잇감으로도 인기가 좋다.꽃샘추위에 얼어죽은 애기동백꽃샘추위에 얼어죽은 애기동백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목련 꽃봉오리. 당장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듯 한껏 부풀어 올라 있다.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을 내려오는 길에 만난 민들레꽃. 노랗게 몽우리진 모습이 수줍은 여인이 얼굴을 가린 듯 청초하다.파란꽃잎의 들꽃경남 고성의 유일한 군립공원인 남산공원에서 만난 매화. 입춘이 지난 직후 딱 한송이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비록 힘없고 여리지만 은은한 향기만큼은 가슴 깊이 들어올 만큼 강렬했다.
2016.02.12 I 강경록 기자
 추억 팔고 그리움 삽니다…전통시장 속으로
  • [여행] 추억 팔고 그리움 삽니다…전통시장 속으로
  •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야채가게 풍경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볼 만한 여행지라면 단연 전통시장이다. 특히 온양온천시장은 서울서도 찾아가기 쉬운 데다가 온천과 다양한 먹거리를 동시에 접할 수 있어 겨울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뻥이요.” 모두 귀를 막는다. ‘뻥!’ 소리와 함께 모락모락 김이 난다. 갓 튀겨낸 구수한 뻥튀기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다. 당시 설을 맞는 시장의 흔한 모습이었다. 그곳에는 추억과 수많은 이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 있다. 전통시장으로의 여행은 그래서 늘 기다려진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볼 만한 여행지로 전통시장을 추천했다. 콘셉트는 ‘재미를 사고파는 즐거운 전통시장’이다. 전국의 수많은 전통시장 가운데 고르고 골라 5곳을 선정했다. ‘남도음식의 비법이 숨어 있는 광주의 말바우시장’ ‘항구의 정취와 펄떡펄떡 희망이 오가는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푸짐한 인심과 먹는 즐거움이 어우러진 경주 성동시장’ ‘젊은 상인들의 웃음이 가득한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기차역 앞 배부르고 등 따뜻한 아산 온양온천시장’ 등이 그곳이다. 광주 말바우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팥죽’ (사진=한국관광공사)◇남도음식 비법을 알려주마 ‘광주 말바우시장’광주 북구 우산동에 자리한 말바우시장은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끝자리 2, 4, 7, 9일에 장이 선다. 대형마트에 밀려 전통시장이 죽어간다는데 이곳은 갈수록 사람이 많아진다. 장날에는 평균 2만명이 찾을 정도다. 마트에서 결코 기대할 수 없는 가격과 신선함, 재미를 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설시장에 등록된 점포 500여개, 장날 문을 여는 노점이 800개가 넘어 장날이면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말바우시장은 신선한 채소가 특히 유명하다. 구례와 순창, 곡성과 담양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와 직접 키운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많다. 기름진 땅에서 난 잡곡이 넘치고 남도 잔칫상에 올라가는 홍어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의 명물은 ‘할머니 골목’이다. 시멘트벽 사이 좁은 골목에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앉아 채소와 나물을 판다. 소박하게 차려놓은 채소를 보면 이 정도 팔아서 차비나 될까 싶지만 할머니들은 장에 나오는 자체가 큰 의미다. 광주에는 이외에도 송정5일장과 양동시장이 있다. 광주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33. △추천코스=말바우시장→국립아시아문화전당→5·18민주화운동기록관→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강원 강릉시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임연수어를 말리는 할머니. (사진=한국관광공사)◇항구의 정취 물씬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영동지방 제일로 꼽히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수산시장에서는 어민의 활기찬 삶과 동해의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며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에는 복어, 임연수어, 오징어, 도치, 가자미, 대구 등 제철 생선이 가득하다. 생선은 경매를 거쳐 순식간에 사라지고 횟집과 난전으로 뿔뿔이 흩어져 손님을 기다린다. 난전에서 가벼운 승강이를 벌이며 흥정하는 맛도 쏠쏠하다. 말만 잘하면 오징어와 멍게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주문진항은 1917년 부산에서 원산을 잇는 동해 뱃길의 기착지로 개발됐다. 이후 다목적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른다. 방파제 길이가 920m에 이르며, 어선 500여척이 정박할 수 있다. 주문진수산시장을 제대로 보려면 이른 아침에 찾는 것이 좋다. 해 뜰 무렵 주차타워에 올라가면 붉게 물든 바다를 가르며 귀항하는 어선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어선이 속속 들어오면 항구는 분주해진다. 경매장 바닥에는 펄떡펄떡 뛰는 생선들이 눈을 껌뻑껌뻑 뜨며 새 주인을 기다린다.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추천코스=주문진수산시장→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경북 경주시 성동시장에서 뷔페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한국관광공사)◇푸짐한 인심을 맛보는 재미 ‘경주 성동시장’ 성동시장은 경북 경주시를 대표한다. 경주역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시장이라 경주시민은 물론 여행객도 많이 찾는다. 원래 성동시장은 지금 시내 중심가 명동의류공판장 자리에 있었다. 규모도 약 1300㎡(400평)로 작았다. 의류나 공구, 간단한 먹거리 등 저렴한 물건만 팔아서 염매시장으로 불렸다. 염매는 ‘염가판매’의 줄임말이다. 성동시장이 지금의 자리로 옮긴 때는 1971년이다. 당시에는 3300㎡(1000평) 규모. 큰 시장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경주시가 점점 커지면서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지금은 약 1만 3200㎡(4000평)에 달하는 경주 최고의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떡집 골목이 보인다. 인절미, 송편, 수수팥떡, 절편 등 갓 만든 떡이 쌓여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떡집 골목을 지나면 생선 골목이다. 어물전마다 조기, 갈치, 고등어, 문어, 오징어 등 동해안에서 잡히는 각종 어류가 다 나와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문어다. 어물전 입구에 커다란 문어 여러 마리를 길게 걸어놓은 풍경도 성동시장의 볼거리다. 뷔페골목은 성동시장의 먹자골목을 대표하는 명소다. 경주사람들은 이곳을 ‘합동식당’이라고 부른다. 6㎡(약 2평)도 안 되는 식당 10여곳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기다란 테이블에는 20가지가 넘는 반찬이 수북하게 올라 있다. 콩나물무침, 두부조림, 버섯볶음, 오이무침, 멸치볶음, 동그랑땡, 달걀말이, 불고기 등 먹음직스러운 반찬을 단돈 5000원에 맛볼 수 있다.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 054-779-6078. △추천코스=성동시장→대릉원→첨성대 야경→동궁과 월지 야경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청년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젊은 상인들의 넘치는 활기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은 전동성당에서 풍남문로터리 쪽으로 길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오랜 시간 전주사람과 함께한 곳이다. 하지만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이를 극복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긴 공간이 남부시장 6동 2층에 자리한 청년몰이다. 청년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으로 시작했다. 2012년 5월에 12개 상점이 문을 열었고, 사업을 마무리한 2013년 이후에도 상인들이 뜻을 모아 시장을 키운 덕에 현재 32개 상점을 갖추고 있다. 공간도 독특하다. 1층 상가를 오고 갈 때 잘 보이지 않는 2층에 자리한 것이다. 덕분에 청년들이 오붓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남부시장 청년몰은 시장의 활력을 되찾게 한 명물이다. 청년몰의 슬로건인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에는 젊은 상인들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그 행복을 주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잘 살자는 뜻이 담겼다. 그래서인지 청년몰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손님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웃음, 손님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터져 나오는 웃음이다. 남부시장의 또 다른 명물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에 시작되는 야시장이다. 작은 이동 판매대 35개에 나와 있는 음식과 수공예품이 다양해 전주시민과 여행자에게 인기를 끈다. 자만벽화마을, 여명카메라박물관, 전주부성의 동서남북을 잇는 부성길도 함께 돌아보기 좋은 관광지다. 경기전관광안내소 063-287-1330. △추천코스=한옥마을 여명카메라박물관→경기전→전동성당→남부시장 청년몰→풍남문→전주부성길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의 맛내는 거리. (사진=한국관광공사)◇기차 타고 시장 가자 ‘아산 온양온천시장’ 기차와 전통시장, 온천은 추억여행의 매개다. 기차를 타면 닿는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은 ‘배부르고 등 따뜻한’ 시장이다. 장항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큰길 하나 건너면 북적거리는 장터가 나온다. 온양온천시장 골목에서 불현듯 만나는 추억의 온천탕은 겨울이면 훈훈함을 더한다. 온양은 휴양기능을 하는 행궁이 자리한 왕의 휴양지였다. 온양장터는 행궁 수라상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그 명맥을 이은 온양온천시장은 상설시장과 함께 ‘맛내는 거리’ 등 다양한 테마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장 소머리국밥은 온천과 더불어 추운 겨울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별미다. 온양온천시장은 2008년 수도권 전철이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지며 삶터와 가까운 장소로 변모했다. 기차 외에도 전철을 타고 느긋하게 다녀올 수 있다.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며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먹거리촌과 온천이 함께 들어서 겨울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온양온천시장은 사통팔달의 요지에 있다. 인근 관광지로 가는 버스도 시장 앞 정류장에서 대부분 탑승할 수 있다.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041-540-2517. △추천코스=온양온천시장→외암민속마을→현충사→온양온천
2016.02.05 I 강경록 기자
"외래객 1650만명, 국민지역관광객 2억3200만명 목표"
  • "외래객 1650만명, 국민지역관광객 2억3200만명 목표"
  • 정창수 사장은 “한국관광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김정욱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래관광객 1650만명, 국민지역관광객 2억3200만명 달성 목표”한국관광공사는 2016년을 한국관광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역점 추진 8대 핵심사업을 4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관광공사는 올해 목표를 외래관광객 1650만명, 국민 지역관광객 2억 3200만명 달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전년보다 6.8% 감소한 1323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방한 관광객은 지난해 1월보다 15% 증가한 106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다시 한번 한국 관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 측은 겨울방학과 연계한 동계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방한 수요가 제자리를 찾고 있고, 중국 춘절 연휴(7~13일)에는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15만 7000여명이 유커(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관광공사의 2016년 8대 사업은 △동계올림픽 계기 평창 관광올림픽 성공 구현 △유커 맞춤형 수용태세·콘텐츠·마케팅 △일본 시장의 한국관광 붐 조성 △동남아에서 남미까지 방한시장 다변화 △2016 대한민국 여행주간 △개별관광객 맞춤형 K-ICT 관광서비스 △관광서비스 통합 품질 관리 △관광벤처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등이다.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관광산업이 경제활력을 견인해야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동계올림픽 계기 평창 관광올림픽 성공 구현관광공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숙박·음식·쇼핑·안내·교통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올림픽 성화봉송루트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한다. 우선 숙박·음식·쇼핑·안내·교통 등 관광객 5대 접점을 중심으로 관광올림픽 8개 세부과제를 실행하고, 올림픽 개최지의 ‘친절관광지수’를 개발하는 등 올림픽 개최지역의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유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 개최지 및 배후지를 연계해 올림픽관광벨트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올림픽 성화봉송루트’ 등을 활용하여 대표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WOW PyeongChang 해외홍보단’을 조직해 국제관광박람회, 케이팝(K-POP) 행사 등 국내외 대형 이벤트와 연계하여 평창 동계 올림픽의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유커 맞춤형 수용태세·콘텐츠·마케팅2017년 중국관광객 1000만명, 2020년 2000만명 유치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중화권 맞춤 88선 대표상품 개발 등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최근 감소세에 있는 일본 방한시장 부활을 위해 연간 예산의 30%를 단기 집중 투자해 ‘2월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올해가 중국의 ‘한국관광의 해’라는 점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일 베이징의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 개최를 시작으로 중화권 대상 광고를 상반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중국 유명 TV 프로그램 등 현지 언론은 물론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 다각적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인 방한 관광객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콘텐츠 개발이나 마케팅 차원의 소프트웨어적인 접근 외에도 숙박·음식·쇼핑·안내·교통 등 5대 관광접점별로 대체 숙박 확대, 언어불편 해소 등 중국관광객들의 관광편의 제고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일본시장 재도약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관광공사는 최근 몇년간 약세를 보여왔던 일본 방한시장 부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는 ‘2월 집중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간 예산 30%를 단기 집중 투자해 한국관광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한일 지방 대 지방 문화교류 상품’, ‘일본관광객 유료셔틀(코리아고토치) 서비스’ 등 지역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방한관광 수요 회복은 물론, 지방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특히 직항노선, 자매결연, 교류역사 등을 분석해서 일본 권역별로 한국의 도시(지역)를 매칭하는 일본 맞춤형의 마케팅 추진에 초점을 둔다. 아울러 일본지역 SNS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민코리 사이트’를 활용해 개별관광객 확대 스마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본지역 본부제가 올해 처음 도입됨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또한 5가지 테마콘텐츠(K-Food(한식), K-Place(지방관광), K-Style(트렌드), K-Wave(한류), K-Spirit(전통문화))를 중점 활용해 일본 시장의 한국관광 붐 재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수를 전년대비 25% 증가한 230만 명까지 끌어올리고자 한다. ◇방한관광시장의 미래 동력 발굴한국관광의 오랜 숙제 가운데 하나인 중·일 양국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의 다변화 및 대체시장 육성을 위해 관광공사는 인구 17억의, 세계 인구 23%를 차지하는 무슬림 등의 아시아·중동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할랄푸드 페스티벌과 레스토랑의 무슬림 친화도 평가제를 골자로 하는 ‘Muslim Friendly Korea’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아랍어 웹사이트도 개설해 중동지역의 한국관광 접근성을 개선키로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슬림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겨울관광 집중홍보를 위한 ‘Winter Korea’ 캠페인 등 계절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원거리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2015-16 한불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특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6 대한민국 여행주간2014년 이후 국민 국내여행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관광주간 사업이 대한민국 여행주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국민 체감형 프로그램 강화와 민관협업 캠페인 고도화를 양대 전략방향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17개 광역지자체의 17개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공모를 통해 봄, 가을 관광주간별로 각각 5개 프로그램을 선정, 집중 개발 지원키로 했다. 홍보전략 또한 선택과 집중을 기본으로 해서 여행주간 이슈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여행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국민 참여형 이벤트도 확대함과 동시에 여행주간을 활용해 구석구석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참가업체 수의 단순 확대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국민 만족도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하여 고궁·박물관·미술관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사는 여행주간이 디딤돌 역할을 하면서, 2016년에는 봄·가을 여행주간 국민 국내여행 참가자수 3910만 명, 소비지출액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별관광객 맞춤형 K-ICT 관광서비스관광공사는 온라인 관광정보의 의존도가 높은 개별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관광 환경의 변화와,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ICT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흐름에 발맞추어 개별관광객 맞춤형 ICT 관광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의 홈페이지·앱 등으로 분산되어 있던 기존의 복잡한 관광정보 제공 체계를 단순화하는 한편, 지자체·유관기관·민간업체 등과의 협업을 통한 원스톱 관광정보 서비스를 강화하여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또한 ICT 정보개방 기술을 활용해 공사 관광정보를 국내 및 해외에 개방함으로써, 한국관광 ‘앱’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에 비콘 500개를 설치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강원도 및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별관광객 대상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ICT 관광서비스 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밖에 오디오 관광안내 해설 서비스인 ‘스마트투어가이드’를 전국 100개 테마, 4000건의 오디오 서비스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2015년 지분 참여를 결정한 인터넷전문은행을 활용하여 금융과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발굴하면서, 개별관광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관광서비스 통합 품질 관리외래객 접점부문의 관광환경 개선으로 국가 관광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점증함에 따라 관광공사는 국가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관광품질 통합인증제도’를 본격 도입키로 했다. 인증 주체별 독자브랜드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혼란과 신뢰도 저하를 초래했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기관에서 운영 중인 인증제도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범국가적 친절 문화를 확산, 정착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K-Smile 캠페인을 지속해 광역 시·도를 넘어서 기초지자체 단위까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5대 관광접점별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강원 지역의 올림픽 특구(평창, 강릉, 정선 등)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인프라 개선의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광벤처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과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관광 부문을 대표하여 공사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창업지원과 연계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하여 기존에 운영해 오고 있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변화를 기할 계획이다. 공사가 공모전을 통헤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면, 강원·경북·전남·충남·제주 등 5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해당 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조관광기업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전문 교육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멘토링, 기술지원, 판로개척 등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관광호텔 및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청년 호텔리어 양성교육, 우수 호텔아카데미 육성, 관광산업 취업캠프 등의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여행팁] 해외여행시 '똑'소리 나게 환승하는 노하우☞ [e주말] 뉴질랜드 북섬...여행의 끝판왕☞ [e주말] 혼자서도 제대로 미국여행 할 수 있는 방법☞ [e주말] 연초에 다녀오면 좋은 축제 여행지 'Best 6'☞ [여행] "응답하라 춘천·강촌"…추억까지 지울 순 없다
2016.02.04 I 강경록 기자
  • 더민주, 오창석씨 영입..16번째 영입인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세월호 참사현장을 22일간 취재했던 오창석씨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부산출마 의지를 밝혔다.오씨는 2013년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팩트TV 아나운서, 온북TV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팟캐스트 ‘신넘버쓰리’를 진행하고 있다. 장하석 케임브리지 석좌교수, 허구연 야구 해설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자신이 만난 17명의 명사와의 인터뷰를 묶은 책 ‘LET ME START’를 출간하기도 했다.오씨는 입당인사를 통해 “이 땅의 청년으로 살며 수없이 많은 ‘거절’을 당했지만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비겁하지 않게 정면돌파하는 것이 부산의 정신이며, 패기있는 부산의 아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오창석씨 입당 인사1. 거절이 두렵지 않은 당돌한 부산 남자 오창석입니다.저는 오로지 행정고시를 쳐서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청년이었습니다. 방황하던 와중에 입대를 했고, 군대에서 본 뉴스를 통해 아나운서의 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길도 쉽진 않았습니다. 돈을 벌고 여행을 하기 위해 떠난 호주에서는 세계일주를 위해 열심히 모으던 돈을 같이 살던 형에게 부동산 전세 사기로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호주 차이나 타운, 일식집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돈까스를 만들며 돈을 다시 모았고, 그 돈으로 유럽으로 갔습니다.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장하석 석좌교수님을 인터뷰하려고 했습니다.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메일도 연락이 되지 않았고, 페이스 북 메시지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갔습니다. 런던의 살인적 물가 때문에 금전적 위기가 다가오자 망설였습니다. 그때 저의 좌우명을 정했습니다. ‘내 몸은 굶겨도 내 꿈은 굶기지 않겠다.’ 기적적으로 교수님을 만나 뵙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후 총 17명의 인터뷰를 더해 책으로 묶어냈습니다만, 딱 2배인 34명의 인터뷰 거절도 함께였습니다. 책을 내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총 29곳의 출판사에서 ‘당신이 유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좌우명대로 꿈은 굶기지 않았고, 실제 몸은 굶겼습니다. 좌우명은 함부로 짓는 게 아니라는 진리도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제게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으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어떤 순간에서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거절을 당했지만, 좌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까지 서 있습니다.2. 진도 팽목항에서 난장판을 보았습니다.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4년 4월 16일이었습니다. 저는 팩트TV 소속으로 22일간 팽목항 현지에서 세월호 참사를 취재했습니다. 난장판을 보았습니다. 비극의 현장에서 제가 절망한 것은 시스템 이전에 진심 없는 대한민국 정부였습니다. 진도에서는 착한 사람도 꼭 행복한 인생만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함께 확인했습니다. 참사와 동시에 몇 개의 컨트롤 타워가 동시에 난립했고, 시스템이 결여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안타까움은 그 참사 현장에서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구하려는 진심이 부족해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잊으라 해도 잊을 수 없고, 가만히 있으라 해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아픈 경험이었습니다.사고는 불시에 우리의 동의 없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정치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부산은 비겁하지 않습니다. 제 인생의 과정은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부산 정신’의 총체입니다. 부산은 비겁하지 않습니다. 부산은 쫄지 않습니다. 두렵다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다고 비겁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늘 언제나 정면돌파를 선택한 부산정신이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 출마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바로 떨어짐을 예상할 겁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떨어지는 게 두렵습니까? 그렇게 두려워하면 우리 세상이 바뀔까요?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 정치에 있다면 두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세상을 향한 강한 외침이 될 수 있다면, 저는 늘 그래왔듯이 과감한 정면승부를 보려 합니다. 그래서 부산 어르신들이 보시기에, ‘고노마 부산 아 맞네, 부산 싸나네, 시근있네’라는 패기 있는 부산의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이번 입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저는 영입 아닙니다. 저는 제가 제 발로 찾아갔습니다. 그게 ‘부산 싸나이’의 패기입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정치로 풀어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진심이 통했는지 아니면 ‘얼굴이 통했는지’ 당에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부산으로 출마하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하나하나의 일에 포기하지 않았던 것처럼 제 고향 부산역시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세상에서 우리 친구들이 큰 거리낌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우리 세대가 아이 낳는 방법을 몰라서 안 놓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제가 부산으로 출마하는데 가장 큰 난관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자인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 이 방송 보시고 깜짝 놀라실 겁니다. 아마도 다가오는 설에 열리는 가족회의가 제 인생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입니다. 설득이 안 되면 제 이름이 우리 가족 족보에서 낙마할 수도 있습니다. 아부지, 아들 세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에 사셔도 이번 한번은 꼭 더불어민주당, 이번 만큼은 아들 오창석 밀어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1.21 I 김영환 기자
LG유플 홈 IoT, 국내 최초 10만 가구 돌파..누가 쓰나 봤더니
  • LG유플 홈 IoT, 국내 최초 10만 가구 돌파..누가 쓰나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지난 7월 홈 IoT서비스(IoT@home)를 선보인 지 6달 만이다. 최근에는 약 2주에 1만 가구씩 가입자가 늘어 가입자 추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가입30/40대 가입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대 남성이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고,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 15%를 차지했다. 30대 여성도 12%를 차지했다.20대와 50대도 1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70대 이상도 1100가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55 : 45로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도-서울-인천-부산-경남-충남-경북-울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특별자치도에도 600여 가구가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LG유플러스는 홈 IoT 10만 가구 돌파를 기념해 서울 및 경기 주요 직영점에서 1만여명의 고객들에게 ‘따뜻한 IoT(tea)’ 허브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대기전력을 차단해 주는 IoT 플러그 가장 선호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IoT플러그였다. 전체 가입자의 50%가 선택했다. IoT 플러그는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안에 설치된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의 on/off도 가능하다.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5분 전이나 아침 기상 알람에 맞춰 설정해 놓으면,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커피를 내리거나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는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문이나 문이 개폐되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도 전체의 46%가 선택했으며, IoT 스위치와 에너지미터도 전체의 10%를 차지해 신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10만 가구가 이용하는 홈 IoT 서비스 수는 평균 3개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9가지의 서비스를 쓰고 있었다.3개 이상의 IoT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간 연동되는 지능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서비스는 야간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문을 열면 거실의 조명을 자동으로 켜, 스위치를 찾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야간에 창문이 열리면 거실의 조명을 켜 침입자를 경계하게 할 수도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가구의 약 70%는 매일 IoT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의 생활이 좀 더 안심하고, 편리하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홈 IoT 대중화 원년으로 실리콘 밸리에서도 IoT가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잡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Smart things, 핏빗 등 새로운 사업의 루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상반기내 총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 라인업 구축할 예정이다. 10만 가구에 IoT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허브가 보급됨에 따라 기기만 추가로 구매하면 집을 기존과 다른 똑똑한 IoT 하우스로 만들 수 있게 된 이유에서다.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데이터 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안성준 전무는 “홈 IoT 서비스는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얼마나 빨리 대중화가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LG유플러스의 10만 가구 돌파는 더욱 수준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G유플러스는 홈 IoT 10만 가구 돌파를 기념해 서울 및 경기 주요 직영점에서 1만여명의 고객들에게 ‘따뜻한 IoT(tea)’ 허브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SNS(페이스북/트위터 등)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 속의 ‘IoT 모델 이동휘’를 찾아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추점을 통해 외식상품권과 가족여행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한다.
2016.01.19 I 김현아 기자
인천 강화· 충남 공주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
  • 인천 강화· 충남 공주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
  • 충청남도 공주의 갑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천 강화군과 충남 공주시가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인천 강화군과 충남 공주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선정, 해당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공모를 통해 대상 도시를 선정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현장 실사 및 최종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평가위원들은 도시의 규모보다 차별적인 관광 콘텐츠와 관광토대·기반, 관광 잠재력,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 강화와 충남 공주를 각각 선정했다.문체부는 강화군과 공주시에 각각 3년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최대 국비 25억원을 지원한다. 또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으로 두 지자체에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시별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로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화군은 ‘감성으로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화군이 가지고 있는 참성단, 고인돌, 팔만대장경, 고려궁지, 외규장각 등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이야기와 연계해 관광상품화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관광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금강과 계룡산을 품은 자연환경 조건과 세계문화 유산 등재 등의 경험이 바탕이다. 구도심과 농촌체험마을, 황새바위, 풀꽃문확관처럼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명소들을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무주군, 제천시, 통영시)’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강릉시, 고령군, 광주광역시 남구)’, 그리고 이번에 선정된 도시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개 도시를 선정했다”면서 “앞으로 도시별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e주말] 반전매력 넘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여행☞ [르포] 유커 '나홀로여행' 꽂혀…명동이 바뀐다☞ [여행] 구석기시대에도 이토록 푸르렀을까☞ [여행+] 칙칙폭폭 눈꽃나라로…'눈꽃열차 3선'☞ [창조관광] 세계 최초 360도 항공촬영기술 개발 '엠엠피'
2016.01.18 I 강경록 기자
대명리조트 2016년 삼척 오픈기념 특별 분양! 풍성한 혜택은?
  • 대명리조트 2016년 삼척 오픈기념 특별 분양! 풍성한 혜택은?
  • [온라인부] 2016년 새해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대명리조트에서 분양하는 콘도회원권을 주목하자.대명리조트가 콘도회원권을 특별분양한다. 대명리조트는 13번째 직영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2016년 개관을 앞둔 것과 더불어 2015년 11월 착공을 시작한 청송과 충남 보령 원산도에 5000여억원을 투자해 서해최대리조트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진도에 새로운 리조트 착공을 예정하며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 대명리조트 회원이 된다면 더 많은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번에 출시된 특별 분양 상품은 대명리조트 패밀리형과 스위트형으로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 시 8%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는 평생회원권 및 계약만기 시 전액원금 100% 보장받을 수 있는 회원제 상품이다.1개월 이내에 잔금을 납부하면 일시불 할인가로 적용되며 절차가 완료된다. 회원권 가격은 패밀리형 분양가격은 2,250만~2,980만원, 스위트형은 3,000만~4,000만원대이다.대명리조트 회원권에 가입하면 비발디파크를 포함해 쏠비치, 경주, 델피노(설악), 변산, 단양, 여수, 제주, 일산, 양평, 거제 등 전국 12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 가입시 기명의 경우 객실료 50%와 골프장 할인, 스키, 오션월드, 아쿠아월드(워터파크)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VVIP프리미엄 노블리안(소노펠리체) 회원권은 럭셔리한 내부구조 및 화려한 대형 평형대로서 소노펠리체, 델피노빌리지, 소노빌리지 등 전국 노블리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오픈한 소노펠리체cc를 비롯해 골프, 승마, 요트, 스키, 스파 등도 이용 가능하다.㈜대명리조트 본사 장성규 부장은 “대명리조트는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1:1 회원 전담관리 제도를 통해 계약부터 예약관리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회원권이 필요한 개인이나 법인은 지금이 구입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상세한 자료나 상담을 문의하면 전문 레저컨설턴트의 자세한 안내와 관련 자료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해넘이·해맞이 한곳서 '명소12'
  • [가는해오는해] 해넘이·해맞이 한곳서 '명소12'
  • 전남 순천시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4㎞가량 떨어진 와온해변으로 해가 떨어지고 있다. 와온해변에선 느긋하게 산책길을 걸으며 드넓은 갯벌 위로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병신년 새해가 코앞이다.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이할 때다. 해넘이와 해맞이 중 어느 곳으로 발길을 향할지 고민에 빠질 때다. 일몰을 보자니 새해가 아쉽고, 일출을 보자니 가는 해가 마음에 걸린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처럼 시공을 옮겨다니는 초능력자가 아니라면 일몰과 일출을 한번에 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한곳에서 다 볼 수 있다면 가능하다. 떨어지는 해를 보며 남은 미련을 털어내고 뜨는 해를 보며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석문산 정상 관람포인트 왜목마을은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있다. 당진 장고항 용무치와 경기 화성시 국화도를 사이에 두고 위치를 바꿔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이곳의 일몰·일출은 노적봉(남근바위)에 해가 걸리는 10월 중순에서 2월 중순까지가 가장 아름답다. 관람 포인트는 마을 뒤편에 자리한 석문산. 마을에서 석문산 정상까지는 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뒷동산 또는 동네 뒷산이라고 부르지만 해넘이와 해맞이를 볼 수 있는 명소인 만큼 가는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 일출 포인트인 선착장에서 바라본 해맞이(사진=한국관광공사).△충남 서천 마량포구…송림이 연출하는 장관은 ‘덤’왜목마을처럼 지형이 바다로 돌출한 마량포구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일몰은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름답다. 독수리부리처럼 바다 쪽으로 길게 내민 뭍끝의 포구에 서면 동·서쪽 어디를 보아도 한눈 가득 수평선이 들어와 마음이 평온해진다. 인근 춘장대도 일몰 명소다. 해수욕장 주변 송림과 갯벌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볼 수 있다. 일출은 선착장에서 보면 된다. 12월 말에서 1월 초에 해뜨는 방향이 남쪽으로 기울어질 때 서천 앞바다에 붉은 해가 떠오른다. △충남 태안 안면도…솔섬 위로 붉게 물드는 ‘마법의 시간’안면도 서쪽해안에서는 일몰을, 동쪽 천수만을 배경으로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일몰 명소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있는 꽃지해수욕장이 최고다. 일출 명소는 황도해변과 안면암. 황도해변에서는 솔섬이 포인트다. 안면암에서 쌍둥이 여우섬으로 건너는 부잔교를 마주하고 뜨는 해를 기다리면 된다. 비록 야산에서 떠오르지만 햇살이 퍼지며 갯벌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보고 싶다면 안면도 최남단인 영목항이 좋다. 충남 태안의 꽃지해변.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전남 무안 도리포…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곳도리포는 무안·영광·함평이 경계를 이루는 해제반도 북서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서남해안에 치우쳐 있지만 북쪽으로 튀어나온 지형이다. 이 덕에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함평만과 칠산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은 은빛물결과 섞여 장관을 이룬다. 명당은 돌머리 해변 끝자락이다. 갯바위 위에 조성한 정자에 앉아 임자도 방향으로 잠기는 해를 바라보는 멋이 각별하다. 일출은 함평방향에서 보는 것이 그만이다. 포구 끝 바다를 향해 서 있는 팔각정, 어선과 어우러진 풍경이 멋스럽다. △전남 진도 첨찰산…기상전망대 오르면 사방팔방 탁 트여첨찰산은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는 게 장점. 점점이 흩어진 부속섬의 수려한 자태가 발아래 펼쳐진다. 일몰과 일출은 첨찰산 기상전망대에서 함께 볼 수 있다. 기상대 앞에 서면 동쪽은 물론 서남쪽 바다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런 지형조건 때문에 백제시대에는 산성을 쌓았고, 조선시대에는 봉수대를 만들었다. 굳이 꼽자면 일몰이 더 아름답다. 한국의 낙조 가운데 손꼽힌다는 세방낙조가 바로 진도에 있다. 굽이굽이 산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전남 해남 달마산…그리움은 진도 앞바다로 흘러달마산 정상까지는 차량을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조금씩 이동하면서 일몰·일출과 발아래 풍광을 담을 수 있다. 도로 끝에 서면 마봉마을과 진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서서히 붉게 물드는 풍광을 지켜볼 수 있다. 일몰 포인트는 도솔암과 마황사. 발아래 펼쳐진 다도해 사이로 지는 해를 조망하는 맛이 일품이다. 일출은 도솔암 가는 길목이나 암자 인근이 좋다. 완도의 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멋스럽다. 충남 태안 항도해안은 안면암과 함께 안면도 일출여행지로 유명하다(사진=한국관광공사).△전남 순천 순천만…시시각각 천의 얼굴 지닌 갯벌 도화지해질녘 갈대밭과 갯벌, 잔잔한 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는 순천만의 일몰·일출 풍경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순천만 일원을 시시각각 색을 달리하는 한장의 거대한 도화지로 만들어버린다. 멋진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은 화포해변. 일몰만을 꼽자면 용산전망대와 와온해변이 좋다. 대대포구에서 갈대숲 탐방로를 지나 용산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순천만의 해질녘 풍경은 유명하다. 일출은 마산리 거차마을에서도 볼 수 있다. △전남 영광 불갑산…“저 타는 붉은 노을 가슴에 새기네” 불갑산은 불갑면 모악리와 함평군 해보면에 걸쳐 있다. 원래 이름은 모악산. 백제시대 불교가 법성포를 통해 들어와 이곳에 으뜸(甲)으로 절을 짓고 불갑사로 부르면서 산 이름도 불갑산으로 바뀌었다. 산정상 연실봉에서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다. 일몰 포인트는 서해바다가 보이는 방향이면 어디든 상관없다. ‘일출은 경주 토함산, 낙조는 영광 불갑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갑산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유명하다. 일출 포인트는 정상인 영실봉이다. 전남 순천의 화포해변은 순천만의 아래에 위치해 광활한 갯벌과 구불구불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경남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4㎞ 거리 거대한 전망대‘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전 구간이 일출·일몰 전망대나 다름없다. 거리는 고작 4㎞ 남짓이지만 품은 풍경은 거대하다. 대병대도·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이 죽 펼쳐져 있고 멀리 대마도가 아련하다. 대병대도·소병대도 사이에서 해가 떠 통영 쪽으로 질 때면 홍포(紅浦)란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 펼쳐진다. 상동동 계룡산(566m) 자락의 포로수용소 유적지도 유명한 일몰 포인트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거가대교 등 주변 볼거리를 돌아보자면 하루해가 짧다. △경남 하동 금오산…남녘 다도해의 장쾌한 풍경 하동과 남해 경계 어름에 있는 금오산에 오르면 남녘 다도해의 장쾌한 풍경 위로 해가 뜨고 지는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정상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진교나들목에서 불과 11㎞ 거리에 있다. 정상 바로 아래 달바위 전망이 일품이다. 지리산 연봉과 남해의 조망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멀리 사천대교와 창선대교도 눈에 들어온다. 일몰·일출 포인트는 금오산 정상. 특히 금오산 일출은 하동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경남 하동 금오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부산 다대포…서쪽바다와 동쪽바다 번갈아 모두 감상다대포는 부산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포인트는 몰운대 남단의 하조대. 몇발짝만 옮기면 서쪽바다와 동쪽바다를 번갈아 볼 수 있다. 일몰은 몰운대를 나와 오른쪽으로 다대포 꽃지에 서서 보는 게 좋다. 해송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과 빼어난 절벽 등 바다 이외의 주변 절경도 빼어나다. 일출은 몰운대 왼쪽 다대포 선착장에서 바라보면 된다. 선착장의 나무다리와 등대, 인근의 모자섬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인천 영종도 거잠포…바지락칼국수·조개구이 먹거리도 풍성수도권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 공항철도 용유임시역 앞 거잠포다. 무의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곳에서 할 수 있다. 매랑도와 사렴도 등 두 개의 무인도가 있는 등 주변 풍광도 아름다워 평소에도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 덕분에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고 바지락칼국수와 조개구이 등 먹거리가 풍부해 사계절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진다. 부산 다대포 몰운대 일출은 왼쪽 다대포 선착장이 포인트. 선착장의 나무다리와 등대, 인근의 모자 섬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드넓은 모래사장에서 바라보는 부산 다대포의 일몰은 화려하고 강렬하다(사진=한국관광공사).충남 태안의 꽃지해변.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2015.12.31 I 강경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승진 <4급> △법무부 소년과 윤용범 △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기환 △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심선옥 △서울소년원 교무과장 이용호 △대구소년원 교무과장 정성수 △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이영미 △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종국 △광주소년원 교무과장 서진남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김세훈 ◇전보 <4급> △법무부(국방대 파견) 황진규 △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정택현 △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최종철 △의정부보호관찰소장 양봉환 △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시종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 노근성 △수원보호관찰소 천안지소장 노일석 △광주소년원장 이영호 △제주소년원장 유병택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김택수 △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홍정원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배종상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최성학 △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은한 △서울소년원 행정지원과장 손세헌 △부산소년원 교무과장 박준재 △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윤일중 △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양곤 △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이상운○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김희곤 △장관정책보좌관 이창호 ◇전보 <과장급> △장관 비서실장 이경규 △창조행정담당관 권순욱 △항로표지과장 김영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국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공평식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윤석홍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 임채호○문화재청 ◇전보 <고위공무원> △국립무형유산원장 강경환 <과장급> △문화재활용국 세계유산팀장 남상범○산림청 <과장급> △산불방지과장 박도환 △산사태방지과장 이용권 △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황인욱 △춘천국유림관리소장 김만제○가스기술공사 ◇승진 <1급> △플랜처사업처 정해복 △신성장기술센터 이철호 △삼척기지지사 조영보 △인천지사 김상돈 △전북지사 김영호<2급> △경영기획처 이우재 △총무회계처 한유진 △설계처 김세윤 △플랜트사업처 노병욱 △감사실 이홍열 △평택기지지사 이완기 △평택기지지사 이상환 △인천기지지사 구본화 △충청지사 조현준 △전북지사 이국진 △대구경북지사 전우식 ◇전보 △플랜트사업단장 안영훈 △총무회계처장 이영하 △인사노무처장 유인모 △인재육성센터장 정종식 △설계처장 이철호 △서울지사장 박창순 △경기지사장 허성대 △인천지사장 전우창 △강원지사장 김상돈 △전북지사장 서찬영 △광주전남지사장 김영호 △대구경북지사장 명기현 △부산경남지사장 홍인섭 △신성장기술센터장 최형기○가스안전공사 ◇전보 △기획조정실장 탁송수 △인재경영처장 김병주 △행정지원처장 장석봉 △홍보실장 이문호 △석유화학진단처장 노오선 △산업시설진단처장 고영규 △부산지역본부장 장재경 △인천지역본부장 양해명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정환규 △강원지역본부장 오병생 △충북지역본부장 김한국 △전북지역본부장 임호석 △서울서부지사장 문재석 △서울동부지사장 성종규 △부산북부지사장 손을식 △경북동부지사장 이제관 △전남서부지사장 강봉구 △경기서부지사장 오복현 △경남서부지사장 정원기 △전략기획부장 김홍철 △사업예산부장 임기수 △노무복지부장 심이섭 △총무부장 문성욱 △자산관리부장 노희민 △공장심사부장 추석권 △코드총괄부장 임성근 △안전지원부장 박성수 △사고조사부장 조완수 △기동단속부장 김병호 △안전기기부장 이종국 △제품인증부장 김현기 △장치진단부장 박원준 △시설진단부장 이명호 △방식진단부장 이종락 △배관진단3부장 윤영만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장 형원중 △교육기획부장 이재용 △기술정책연구부장 허윤실 △에너지안전실증사업단장 서원석 △방호시설시험부장 김동묵 △서울지역본부 검사1부장 정행원 △서울서부지사 검사부장 이성희 △서울남부지사 검사부장 방효중 △서울동부지사 검사부장 문경수 △부산지역본부 검사2부장 김국진 △경북북부지사 검사부장 김태일 △인천지역본부 검사1부장 김홍철 △인천지역본부 검사2부장 이정호 △전남동부지사 석유화학부장 손재근 △대전충남지역본부 검사1부장 김영섭 △대전충남지역본부 검사2부장 정경용 △울산지역본부 검사부장 이경식 △경기지역본부 검사1부장 정무철 △경기지역본부 검사2부장 최치영 △경기북부지사 검사1부장 이충경 △경기북부지사 검사2부장 이세정 △경기서부지사 검사2부장 한명수 △경기동부지사 검사1부장 이헌목 △경기동부지사 검사2부장 김은정 △경기중부지사 검사2부장 김유호 △강원지역본부 검사1부장 최용훈 △강원영동지사 검사부장 임동준 △전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이영구 △전북지역본부 검사2부장 박진우 △경남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조태광 △경남서부지사 검사2부장 강대기○무역보험공사 ◇승진 <부서장급> △조사부장 유승희 △남부심사실장 이태희 <팀장급> △기금예산팀장 김정탁 △IT전자팀장 안유신 △영업지원팀장 김홍익 △남부심사실 책임심사역 홍종규 △현장경영반장 김종직 ◇전보 <부서장급> △전략기획부장 이무혁 △투자금융총괄부장 김호일 △플랜트금융1부장 류동윤 △해외투자금융부장 김필준 △리스크총괄부장 안혜성 △영업총괄부장 김석희 △LA지사장 손지모 △중앙지사장 박재형 △강남지사장 한상렬 △충북지사장 임채하 △제주지사장 이학록 <팀장급> △정보화기획팀장 송후경 △프로젝트기획팀장 박무정 △발전담수팀장 이희윤 △중소형프로젝트팀장 이종호 △해외사업팀장 김기헌 △미주보상팀장 김경환 △채권관리기획팀장 신상일 △법제팀장 김기평 △감리기획팀장 박성범 △감사실 책임검사역 이원석 △특례인수반장 최윤성 △컨테이너팀장 김영국 △두바이지사 개설준비위원 장진욱 △멕시코시티지사 개설준비위원 최상봉○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이학수 △경영본부장 김병하 △수자원사업본부장 차기욱 △수도사업본부장 이진호○한국자산관리공사 ◇승진 <1급> △중소기업인지원부장 강남석 △자산인수기획부장 신덕호 △채권인수부장 김구영 △국유재산기획실장 남희진 △교육파견 김동언 △교육파견 진효림 <2급> △감사실장 소용호 △종합기획부장 문병삼 △인재개발원관리실장 양근영 △국민행복지원부장 김태수 △투자금융부장 김장권 △공공자산관리부장 박상원 △공공자산개발부장 이치호 △국유증권실장 정필상 △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 박정희 △서울국유재산부 의정부지부장 우종철 △경남지역본부 통영지부장 조철형 △강원지역본부 원주지부장 최용성 △종합기획부 배원섭 △인사부 태동국 ◇전보 △서민금융지원부장 권남주 △서민자활지원부장 문희석 △국유재산관리부장 양기영 △서울지역본부장 윤효중 △경기지역본부장 장성수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류재명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오용환 △인천지역본부장 신흥식 △경남지역본부장 문영기 △강원지역본부장 김장래 △충북지역본부장 허철 △자금운용실장(직무대행) 박정환 △국유건축실장(직무대행) 조성각 △경기지역본부 평택지부장 차영욱 △광주전남지역본부 목포지부장 김광수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지부장 갈경래 △강원지역본부 춘천지부장 김석구○한국전력 ◇1(을)직급 이동 <본사> △감사실 최병운 △홍보실 조기형 △에너지신사업단 안규선 임낙송 △기획처 이경숙 △전력시장처 백선호 △경영개선처 이정복 전상귀 △재무처 진장호 △KINGS파견 조성인 △노무처 박형환 △자재처 이종우 △자산관리처 강덕원 △영업처 신기정 △전력수급처장 이재우 △배전계획처 이준호 △배전운영처 이종환 △상생협력처 유현호 △민원대책처 김준식 △기술기획처 하동혁 △ICT기획처 박장범 김용배 △품질경영처 김영성 △계통계획처 김태옥 △송변전건설처 이정원 전석주 △송변전운영처 김태익 △해외사업개발처 문형일 △해외발전기술처 이상국 김재하 △정보기술처 한상태 신중진 <사업소> △서울지역본부 이만근 김준호 〃 성동전력지사장 심정운 △남서울지역본부 정익중 〃 영서전력지사장 김상권 △인천지역본부 최재흥 〃 김포지사장 허완 〃 제물포지사장 강상훈 〃 시흥지사장 강정호 〃 강화지사장 김완호 〃 인천전력지사장 이기탁 △경기북부지역본부 유호탁 홍호웅 김종화 〃 포천지사장 남열우 〃 양평지사장 채준수 〃 동두천지사장 장창균 〃 가평지사장 황성훈 〃 구리전력지사장 권영완 △경기지역본부 신용석 정치교 〃 서수원지사장 전재은 〃 안성지사장 고흥원 〃 화성지사장 김유활 〃 광명지사장 허광엽 〃 평택전력지사장 조재형 △강원지역본부 윤철호 〃 횡성지사장 노현래 △충북지역본부 신영식 김병헌 〃 진천지사장 임찬식 〃 제천지사장 서재영 〃 증평괴산지사장 남상문 〃 음성지사장 김용훈 〃 보은지사장 성영기 △대전충남지역본부 허태요 〃 아산지사장 김영우 〃 당진지사장 김정래 〃 서산지사장 김홍권 〃 세종지사장 최영상 〃 공주지사장 김병찬 〃 예산지사장 김맹렬 〃 태안지사장 이재중 〃 홍성지사장 홍선준 〃 부여지사장 조원장 〃 금산지사장 오익선 〃 아산전력지사장 김두환 〃 서산전력지사장 서문철 △전북지역본부 이태현 윤상천 박종명 〃 남전주지사장 정관영 〃 고창지사장 허태헌 △광주전남지역본부 권우열 노문철 〃 여수지사장 정만길 〃 순천지사장 권욱 〃 나주지사장 박성철 〃 해남지사장 고은석 〃 고흥지사장 노상곤 〃 광양지사장 황수환 〃 영광지사장 이범익 〃 순천전력지사장 홍봉선 〃 강진전력지사장 김갑덕 △대구경북지역본부 이진열 황광수 〃 구미지사장 오태석 〃 포항지사장 안중은 〃 김천지사장 김충환 〃 영천지사장 김강헌 〃 상주지사장 김경호 〃 영주지사장 최성진 〃 칠곡지사장 정상원 〃 성주지사장 유경종 〃 의성지사장 김종희 〃 예천지사장 권기정 △부산울산지역본부 이건행 장성배 〃 중부산지사장 이병곤 〃 북부산지사장 배상달 〃 울산전력지사장 안병곤 〃 동부산전력지사장 조성준 △경남지역본부 김지현 〃 마산지사장 박무흥 〃 거제지사장 이명재 〃 밀양지사장 이상진 〃 함안지사장 김영성 〃 사천지사장 김근환 〃 창녕지사장 정창진 〃 함안전력지사장 이관종 〃 진주전력지사장 강승배 △제주지역본부 김영환 △경인건설처 전중구 최유성 〃 남서울건설지사장 김태용 〃 경기건설지사장 최준식 △중부건설처 송백헌 〃 충북강원건설지사장 김세경 〃 광주전남건설지사장 김정권 △남부건설처 최규택 김양수 〃 대구경북건설지사장 양준철 △인재개발원 김정환 〃 교육 정재완 △전력연구원 박창용 △자재검사처장 설규환○전력거래소 ◇전보 △시장개발처장 김홍근 △제주지사장 이건웅 △전력경제연구실장 조강욱 △시장감시실장 손윤태 △경영지원처 사옥관리팀장 김민배 △시장개발처 시장개발팀장 김두중 △정보보안전략실 비상재난안전팀장 신중선 △정보기술처 정보기술팀장 이진수 △정보기술처 계통시스템팀장 심병철 △전력경제연구실 전력경제연구부장 옥기열 △중부지사 부장 이명희○국립산림과학원 <과장급> △연구기획과장 구교상 △산림생태연구과장 김경하 △화학미생물과장 이성숙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 성주한○한국고전번역원 △경영지원본부 기획예산실장 김형국 △〃 운영지원실장 고강 △〃 인사총무팀장 김두환 △〃 재무회계팀장 배길호 △번역사업본부 성과평가실장 정영미 △〃 조선왕조실록번역팀장 정준영 △고전번역교육원 교무행정실장 노재춘○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노형식 ◇보직 발령 △기획협력실장 이명활 △은행·보험연구실장 서정호 △국제금융연구실장 이윤석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 이상제○한국소비자원 ◇승진 <2급> △기획조정실 미래전략팀장 이정구 △경영지원실장 정동영 △빅데이터사업단장 최은실 △시험검사국장 정진향 <3급> △피해구제국 광주지원장 이면상 △대외홍보실 홍보법무팀 부장 김종남 △피해구제국 1372운영팀 부장 전재범 △대외홍보실 홍보법무팀 부장 송선덕 △대외홍보실 대외협력팀장 구경태 △피해구제국 대전지원장 김선환 △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장 이상훈 △정책연구실 법제연구팀장 지광석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장 양종철 ◇전보 <부서장> △기획조정실장 문성기 △대외홍보실장 권재익 △정책연구실장 이득연 △소비자정보국장 박재구 △소비자안전국장 박정용 △서울지원장 김정옥 △경기지원장 배윤성 <팀장> △기획조정실 성과평가팀장 신국범 △경영지원실 운영지원팀장 김병법 △경영지원실 정보화전략팀장 박태학 △대외홍보실 홍보법무팀장 최윤선 △대외홍보실 기업협력팀장 박현주 △정책연구실 소비자시장연구팀장 황은해 △피해구제국 피해구제총괄팀장 윤영빈 △피해구제국 의료팀장 김경례 △피해구제국 1372운영팀장 김대중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장은경 △시장조사국 약관광고팀장 한성준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박두현 △시장조사국 FTA소비자권익증진팀장(TFT) 이기헌 △소비자정보국 소비자정보팀장 이상식 △소비자정보국 교육기획팀장 이진숙 △소비자정보국 서비스비교팀장 여춘엽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최난주 △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 홍준배 △소비자안전국 안전감시팀장 윤경천 △시험검사국 시험기획팀장 이상호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정현희 △시험검사국 화학섬유팀장 한은주 △시험검사국 기계금속팀장 이용주 △분쟁조정사무국 조정1팀장 원혜일 △분쟁조정사무국 조정2팀장 이선동 △서울지원 금융보험팀장 황기두 △서울지원 서비스팀장 홍인수 △서울지원 섬유식품팀장 장인영 △경기지원 자동차팀장 김현윤 △경기지원 주택공산품팀장 백승실 △피해구제국 부산지원장 이경진 △피해구제국 대구지원장 박윤하 △피해구제국 강원지원장 이선화 △피해구제국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장 오흥욱○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본부장 서원선 △에너지환경소재본부장 김영희 △전자융합소재본부장 황종희 △기업지원본부장 김경자 △이천분원장 김형태 △경영기획본부장 임태영 △융합연구사업단장 서원선(겸직) △에너지소재센터장 이명현 △에코복합소재센터장 추용식 △전자소재부품센터장 조정호 △광·디스플레이소재센터장 이미재 △나노융합소재 센터장 신효순 △기업협력센터장 박주석 △분석·인증·시뮬레이션센터장 김현식 △수도권시험분석·기업지원센터장 안욱성 △도자세라믹센터장 조우석 △엔지니어링세라믹센터장 이성민 △세라믹섬유복합재센터장 임형미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장 장정호 △감사실장 신현주 △연구기획실장 김형준 △경영지원실장 박경원 △전략기획실장 류동수 △연구지원팀장 정철 △운영지원팀장 홍명식○대한건설협회 ◇전보 △산업본부장 안광섭 △회원본부장 서만석 △정책본부장(직무대리) 조준현 △정보관리실장 최상근 △기술정책실장 최재균 △시장개척실장 박승화 △총무지원실장(직무대리) 황승현 ◇파견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 실장 진장욱○생명보험협회 ◇승진 <상무보대우> △시장자율관리본부장 김홍중 <부서장> △시장지원부장 최성림 △보험범죄방지실장 채한기 △고령화지원실장 최종윤 △정보시스템실장 허주 <팀장> △기획부 대외협력팀장 정문일 △자율관리부 자격관리팀장 경규은 △총무부 총무경리팀장 김치국 △사회공헌센터 시회공헌팀장 최재춘 △정보시스템실 정보서비스팀장 여창환 △사회공헌센터 교육팀장 김희경 △시장지원부 채널전략팀장 이주학 ◇전보 <부서장> △감사실장 이재운 △사회공헌센터장 지정훈 △호남지역본부장 현춘순 △영남지역본부장 박배철 △총무부장 박병권 △자율관리부장 장승록 △수도권지역본부장 황영률 <팀장> △시장지원부 계약정보지원팀장 홍성환 △자율관리부 모집질서팀장 김관철 △원주지부장 민병현○한국기계산업진흥회 ◇승진 <상무이사> △진흥본부장 정경수 △기술교육원장 이은수 △공제본부장 봉전○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보 △경영기획팀장 김용구 ◇승진 △교육홍보팀장 김은희 △전시지원팀장 박희승○동부증권 ◇승진 <상무> △재경1지역본부 김우상 △기획관리팀 홍헌표 ◇보임 △FICC사업부장 직무대리 강성욱 △준법감시인 서배수 △충청호남지역본부장 이병진 △법인영업1팀장 이동규 △창원지점장 전성욱 △부산지점장 위성은 △대전지점장 김창호 ◇전보 △영업부장 서중영 △을지로금융센터장 김성수 △서초지점장 한진영 △용산지점장 신승욱 △강남금융센터장 최성호 △천안지점장 이상용○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 채홍기 △연구본부 전무 손문호 △혁신신약연구소 상무 윤태영 △경영기획팀 이사대우 정경운 △ERP추진단 이사대우 정철승 △인재개발원 이사대우 김풍국 △국내법무팀 이사대우 김의권 △해외법무팀 이사대우 김형헌 △분자약리연구팀 이사대우 신준호(연구위원)○동아에스티 △연구기획관리실 전무 손미원 △생산본부 전무 이주섭 △영업본부 전무 김학경 △경영지원실 상무 이종완 △학술의약실 상무 신유석 △병원사업부 상무 정용승 △신약연구소 상무 임원빈 △개발지원팀 이사대우 박인수 △개발기획팀 이사대우 전철수 △임상2팀 이사대우 오태영 △달성공장 이사대우 양호준 △종합병원사업부 이사대우 조규홍 △서울4지점 이사대우 우광욱 △경기3지점 이사대우 정해룡 △강원지점 이사대우 김승주 △제품개발연구소 이사대우 장선우(연구위원)○동아제약 △박카스사업부 상무 박정우 △달성공장 이사대우 김진구 △약국1지점 이사대우 김용운○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이진숙 △경영전략팀 이사대우 권도균 △신유통SU 이사대우 홍성호○용마로지스 △영업본부 상무이사 금중식 △운영본부 상무 이종철○에스티팜 △올리고연구부 전무 정경은 △합성1연구부 전무 김경진 △경영지원실 상무 이동렬 △CMC실 이사대우 최경은 ○수석 △관리부 상무 윤경렬 △관리부 상무 강호진 △총무팀 이사대우 손효진○엠아이텍 △총무팀 이사대우 권오길 △총무팀 이사대우 장철호○대신증권 ◇승진 <1급 부서장> △재무관리부 이재우 △부동산관리부 이흥탁 △업무개발부 김종선 △연금사업센터 이영철 △Compliance부 구준회 △법무지원실 박찬명 △심사분석부 이동수 △홍콩현지법인 성유열 <1급 지점장> △광명센터 신재범 △대림동지점 신봉규 △복현지점 권기범 △무거동지점 김경민 △해운대지점 정지윤 <2급 부서장> △상해사무소 신제현 <2급 차장> △감사실 양성우 △재무관리부 안수경 △인프라서비스부 손승희 △WM개발부 이승택 △온라인개발부 황종률 △글로벌마켓전략실 김영일 △IB2본부 고재욱 △스마트비즈니스부 백준오 △법무지원실 양홍제 △법무지원실 임유신 <2급 부장> △광화문지점 강명철 △신촌지점 조철우 △신촌지점 신미영 △안산지점 정용중 △일산지점 김남숙 △이촌동지점 전헌재 △명일동지점 오세경 △수원지점 서명희 △청담지점 최경희 △진주지점 최정연 △동래지점 서지애 △군산지점 최동화 △청주지점 홍순균 △광주센터 문유곤 △나주지점 이승주 △안산지점 김해심 △상무지점 이선경 <3급 과장> △전략기획실 박종희 △정보보호팀 김덕호 △알파리서치부 나덕승 △신탁사업부 이준석 △랩사업부 김정민 △Equity팀 조지훈 △리테일상품팀 박재영 △IB2본부 김혜일 △법인금융상품1부 조태원 △금융주치의전략부 김세옥 △크레온영업부 장한 △Compliance부 김민석 △리스크관리부 강석희 △심사분석부 김재연 <3급 차장> △압구정지점 이동은 △송탄지점 김미선 △무거동지점 서정욱 △해운대지점전재하 △청주지점 정현호 △광양지점 김수찬 △목포지점 나준성 △울산지점 전민경 △순천지점 서지연 ◇신규 선임 <부서장> △미래전략실 강윤기 △글로벌마켓전략실 오승훈 △법인금융상품2부 김형준 △Global파생상품부 김경훈 △스마트비즈니스부 박성현 △IB3본부 이호철 <지점장> △부평지점 송영민 △수지지점 강준규 △동래지점 권현미 △군산지점 고영이 <직할팀장> △모바일커뮤니케이션팀 이재훈 ◇전보 <부서장> △금융주치의전략부 이성근 △고객감동센터 오행근 △신탁사업부 이동수 <지점장> △목동지점 정기동 △광화문지점 이연미 △노원지점 김영천 △평촌지점 진수민 △이촌동지점 박성희 △명일동지점 서상욱 △청주지점 이병용 △둔산지점 오용진 △안산지점 김송회 △일산지점 이상덕 △반포지점 이석영 △잠실신천지점 이범영 △전주지점 김두형○대신저축은행 ◇승진 <1급 지점장> △남포동지점 양재달 <2급 차장> △경영기획부 김진우 △심사부 유지승 <3급 차장> △남포동지점 박정율 <3급 과장> △전산부 최민 △전략금융부 윤성준 ◇신규 선임 △준법감시인 정성무 <직할팀장> △영업추진팀 이성재 ◇전보 <지점장> △서면지점 김현우 <직할팀장> △감사팀 지종수 <팀장> △압구정지점 정용식 △남포동지점 구본운 △청담지점 김현 △춘천지점 안제현○대신자산운용 ◇승진 <3급 과장> △주식운용본부 김종석○대신경제연구소 ◇승진 <2급 차장> △금융공학실 배성민○대신에프앤아이 ◇승진 <이사> △투자1부 이동석 △투자2부 전동민 <부부장> △투자1부 김태형○대신에이엠씨 ◇승진 <이사> △자산관리1부 정진철 △자산관리3부 오규택 △자산관리6부 이석호 <부부장> △수탁지원부 한예지○미래에셋자산운용 <부장> △부동산자산관리본부 이준섭 △ETF마케팅본부 정경철 △퇴직연금마케팅본부 손수진 <차장> △ETF운용본부 이창헌 △부동산투자1본부 김태헌 △기금자문본부 정성진 △컴플라이언스2본부 노종언 △상품전략본부 김형민 △IT본부 김재훈 △PEF투자1본부 정준택 ○미래에셋증권 <부장> △기금컨설팅팀 김성수 △기업금융1팀 김진태 △기업RM부문 2본부 2팀 정진성 △WM강남파이낸스센터 조원태 <차장> △광나루지점 김미숙 △범어동지점 김희 △코리아리서치센터 Simon Jenkins △총무팀 이종민○미래에셋벤처투자 <부장> △벤처투자본부 김경모○미래에셋펀드서비스 <부장> △개발본부 개발팀 방희준○미래에셋캐피탈 <부장> △감사팀 정종균○부동산114 <부장> △IT서비스본부 정세련 △IT서비스본부 공유춘 <차장> △리서치센터 김은진○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 △IB그룹 우영웅(그룹 CIB총괄, 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 △WM그룹 이창구(그룹 WM총괄, 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 <본부장> △스마트사업본부 김형환 △기업금융1본부 김종옥 △IPS본부 정돈영 <본부장 직무대행> △기업금융2본부 이상훈 △투자금융본부 서정석 <지점장> △안산지점 고준선 △연희동지점 김관중 △대치센트레빌지점 김국한 △보라매지점 김태형 △정자동지점 박상수 △남대문지점 신윤주 △포항지점 이재욱 △반포지점 임혁 ◇센터장 △신한PWM일산센터 김동명 △신한PWM태평로센터 김주형 △신한PWM분당중앙센터 이정미 <부서장> △채권운용부 금성원 △자산관리솔루션부 명석웅 △FICC운용부 반승철 △연금기획부 오두식 △투자금융부 오승준 △기업금융2센터 이동호 △연금영업1부 이창경 △대체투자부 정정욱 △신디케이션부 조규효 ◇전보 <본부장> △경영관리본부 신동철 △강남영업본부 남궁훈 △강서영업본부 정환 △고객자산운용본부 최성권 △강북영업본부 백명욱 △준법감시본부 남용문 <지점장> △마포지점 곽병주 △구미지점 김규태 △영업부 김기정 △밀양지점 김성기 △대구수성지점 김완섭 △구로지점 김용현 △산본지점 김운배 △계양지점 김종언 △광화문지점 김행철 △도곡지점 김후근 △목동지점 방충기 △신당지점 윤지현 △평촌지점 이광재 △동래지점 이상민 △여의도지점 이선미 △논현지점 이재혁 △압구정지점 장무일 △관악지점 조시환 △창원지점 차상호 △분당지점 최돈중 <센터장> △신한PWM서교센터 김계흥 △신한PWM분당센터 김기덕 △신한PWM서울FC 김수경 △신한PWM목동센터 노미애 △신한PWM도곡센터 성현철 △신한PWM여의도센터 이영농 △신한PWM압구정센터 이창훈 △신한PWM서초센터 이철원 △신한PWM PVG서울센터 정종옥 △신한PWM PVG강남센터 현주미 <부서장> △기업금융1센터 김준태 △인사부 박성진 △경영기획부 서태영 △스마트자산관리센터 송제윤 △Equity파생부 오해영 △시너지사업부 옥형석 △투자상품부 우동훈 △스마트사업부 이광렬 △ICT개발부 이동근 △영업추진부 이선훈 △컴플라이언스부 이재동 △M&A부 장호식 △대기업금융부 최성준 △연금영업2부 탁성호○중흥건설 ◇승진 <전무이사> △건축부 장세면 <상무이사> △건축부 진용이 △토목부 고지훈 △토목부 양순길 △안전부 서우진 △기획부 신경식 △공관부 문영민 <상무이사대우> △건축부 김상균 △경리부 박해정○하나카드 ◇승진 <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 조태복 ◇전보 <본부장> △고객관리본부 손창석 △경영전략본부 송종근○하나금융지주 ◇승진 <상무> △감사실 최고감사책임자 이후승 ◇전보 <부장> △글로벌전략팀 성기정 △전략기획팀 안선종 △경영지원팀 이준혁○하나금융투자 ◇승진 <부사장> △Sales&Trading부문장 이진혁 <상무> △PI실담당 정용만 △강남WM센터지점장 이만수 <상무보> △영남지역본부장 김인규 △분당중앙지점장 이성훈 △훼미리지점장 송병희 △광주지점장 채욱 △리테일마케팅실장 양경식 △채권금융실장 강순국 △M&A실장 이택준 <이사보> △잠실지점장 이시헌 △영업부장 이형오 △서청주지점장 조창묵 △수원지점장 조시연 △미금역지점장 전찬훈 △신촌지점장 조일환 △압구정지점장 장윤석 △Private Equity실 김민수 △Real Estate실 이희철 ◇선임 <부문장> △PIB부문장 전영배 △법인영업부문장 조호제 △IB부문장 신명호 <본부장> △자본시장본부장 이윤형 △충청호남지역본부장 윤병군○KEB하나은행 ◇승진 <부행장> △자산관리그룹 박종영 △글로벌사업그룹 유제봉(하나금융지주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 겸임) △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 △영남영업그룹 윤석희 △경영지원그룹 황인산 <전무> △영업지원그룹 강성묵 △자금시장그룹 강창훈 △IT통합지원단 김재영 △변화추진/대외협력본부 안영근(하나금융지주 최고변화경영책임자 겸임) △리테일사업본부 이형일 △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호성 △부산영업본부 정춘식 △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하나금융지주 최고변화경영책임자 겸임)<본부장> △충남영업본부 강태희 △외환본부 김선규 △PB사업본부 김성엽 △세종충북영업본부 김인석 △부산울산영업본부 김화식 △제주영업본부 문상도 △구로영업본부 박세걸 △인천영업본부 박의수 △영업지원본부 박종진 △송파영업본부 박하용 △고객보호본부 백미경 △강서영업본부 성만용 △부천안양영업본부 송여익 △HR본부 오태균(하나금융지주 최고인사관리책임자 겸임) △글로벌사업그룹 소속 윤규섭(길림은행 부행장 내정) △대전영업본부 겸 충청정책지원부 윤순기 △미래금융본부 이병렬 △글로벌사업그룹 이상용(BNB Hana Bank 은행장 내정) △경영기획그룹 이승열 △수원안산영업본부 정석화 ◇전보 <부행장> △리테일고객지원그룹 김정기 <본부장> △글로벌사업그룹 강용득 △연금사업본부 박병규 △업무지원본부 서병찬(하나금융지주 최고운영책임자 겸임) △용산마포영업본부 이선환 △자금운용본부 이정욱 △신탁본부 이진형 △검사실장 조성남 <부장> △커뮤니케이션부 김재화 △홍보부 김호만 △사회공헌문화부 정지연○한국투자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이강행 △전무 이용우 ◇승진 <상무보> △글로벌리서치실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전보 <임원>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 정일문 △IB그룹장(전무) 김성환 ◇승진 <상무보> △해외투자영업부 박태홍 △인사부 신현성 △전주PB센터 이삼엽 △고객센터 한정모 △대치PB센터 홍성임 <부장> △리서치지원부 김재성 △강남대로지점장 김정미 △화정지점장 김태오 △주택도시기금운용부 단두연 △익산지점장 박현욱 △부동산금융부 방창진 △양재지점장 신기영 △범어동지점장 심기보 △DS부 이대원 △투자공학부 지현준 △선물옵션영업부 최지헌 ◇신임 <상무보> △IB 2본부장 박종길 △프로젝트금융본부장 고연석 △퇴직연금본부장 염문걸 △부동산투자담당 전태욱 △명동PB센터 이재홍 <부서장> △퇴직연금영업2부 박동성 △Prime고객부 신봉관 △기업금융2부 유명환 △부동산투자부 이정민 △PSF부 차원주 △기업금융1부 최신호 △펀드분석부 한동우 △경영전략실 홍기철 △인수영업1부 홍덕규 <지점장> △방배PB센터 김도현 △남울산 안병렬 △양재중앙 양원택 △수유동 오승국 △여수 조은숙 ◇전보 <상무보> △투자금융담당 김민규 △부동산금융담당 김용식 △인수담당 이현규 <부서장> △Life컨설팅부 임근식 <지점장> △둔산PB센터 강병식 △서광주PB센터 김동갑 △신림동 김성규 △서초중앙 김영대 △동래PB센터 김종원 △유성 김진만 △부천 김형달 △합정동 류천수 △방화동 박춘하 △정자동 윤기수 △사하 이상호 △서초동 이용구 △광화문 조원호 △강서 조현열○한국투자신탁운용 ◇승진 <상무> △CMO, 민간투자풀운영본부장(겸직) 김병모 △COO, 경영기획실장(겸직) 이승현 △주식운용본부장 이영석 △Fixed Income운용본부장 임광택 <상무보> △채널영업본부장, 퇴직연금마케팅부문장(겸직) 최태경 △경영관리실장 박경선 △코어운용본부장 박현준 ◇신임 <상무보> △CRO 함정운 <부장> △리스크관리실장 전종현 △기관영업본부장, 투자풀마케팅본부장(겸직) 윤병문○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승진 <상무보> △경영관리실 금대기○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 <투자이사> △투자본부 허진 △투자본부 길영목 △투자본부 김연준 △중국본부 왕핑(Wang Ping) △중국본부 미쉘(Michelle) <수석팀장> △투자본부 김근호 △PE본부 박상준 <실장> △지원본부 김황○한국투자저축은행 ◇승진 <부장> △심사팀 유재권 △여신관리팀 김상필 ◇전보 <부서장> △전략기획실 전찬우 △금융4팀 이창용 △감사실 서성교 △감리팀 신용원 <지점장> △부평지점 이준화 수원지점 허성규○한국투자캐피탈 ◇승진 △경영지원부(상무보) 김명관 △기업금융부(부장) 김대현○현대증권 ◇신규 <임원> △경영관리부문장 조성대 △IB2본부장 서일영 △채권본부장 이병희 <부서장> △대체투자실 안효재 △부동산금융실장 박연규 △법무실장 조용원 △인수금융실장 양현종 △인재개발부장 김건우 △정보시스템부장 정유동 △AI부장 전구택 <지점장> △강동지점장 배상덕 △광명지점장 김현자 △안산지점장 신혜정 △장안지점장 한형욱 △충주지점장 한승일 ◇전보 <부서장> △고객자산운용지원부장 강성훈 △구조화금융실장 최정한 △금융소비자보호실장 이해근 △M&A실장 이동규 <지점장> △구로지점장 남현우 △군산지점장 박근창 △광산지점장 오현욱 △광주지점장 이홍규 △광화문지점장 이종승 △목동지점장 신종근 △상계지점장 김재훈 △용산WMC장 이상선 △익산지점장 임상현 △전주지점장 김원식 △종로지점장 강길원○KB국민카드 ◇승진 <전무> △미래사업본부 정성호 ◇신규 선임 <상무> △리스크관리본부 한동욱 △지원본부 이인호 △IT본부 김영찬 ◇전보 <상무> △전략영업본부 이재흥 △정보보호본부 이철규○KB손해보험 ◇승진 <전무> △개인영업부문장 김강현 <상무> △법인영업부문장 겸 일반보험본부장 박희재 △경영전략본부장 김대현 ◇신규 선임 <상무> △고객부문장 전영산 <상무보> △법인영업1본부장 남상준 <본부장> △개인마케팅본부장 이승배 △장기보험전략본부장 겸 장기보험부문장 직무대행 김재현 △RFC본부장 박명식 △해외사업본부장 최창수 △법인영업2본부장 홍건표 ◇전보 <임원 및 본부장> △전략영업부문장 전무 윤경수 △다이렉트본부장 상무보 이평로 △GA본부장 상무보 박경희 △임원실 상무보 조흠준 △호남본부장 장형○KB투자증권 ◇승진 <부사장> △IB총괄 김성현 <전무> △기업금융본부장 박성원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조남훈 ◇신규 <상무> △CIB기획실장 정민규 ◇승진 <이사> △ECM1팀 이상오 △ECM3팀 민정식 △DCM2팀 김민수 <부장> △금융상품영업팀 권태우 △WM영업기획팀 최성필 △스마트금융팀 예태훈 △경영관리팀 장동건 △기획실 김현수 ◇보직 <부서장> △업무개발팀장 우경민 △증권업무팀장 이순정 △금융소비자보호팀장 황창식 △스마트금융팀장 예태훈○KTB투자증권 ◇승진 <전무> △강남금융센터 이한태 <상무> △비서실 정영철 △기업금융센터 이영재 <상무보> △리서치센터 신지윤 △기업금융2팀 연대호 △법인영업2팀 허형욱 △구조화금융팀 김대현○SK증권 ◇신규 △채권본부장 이창용 상무○가천대 △대외부총장 김충식 △국제부총장 최도성 △대학원장 강민식 △간호대학원장 조경숙 △교육대학원장 허혜경 △행정대학원장 이희선 △산업환경대학원장 박상준 △게임대학원장 황보택근 △사회과학대학장 양승현 △바이오나노대학장 강종백 △한의과대학장 김연섭 △예술대학장 김광군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대학장 이영미 △중앙도서관장 홍준희 △교무처장 박종현 △연구처장 윤영수 △대학평가처장 채재은 △대외협력처장 이희성 △국제교류처장 최경진 △취업진로처장 한기태 △신문방송국장 오대영○뉴데일리·뉴데일리경제 △뉴데일리경제 산업부장(부국장) 임현호 △뉴데일리경제 경제정책부 부장 권대희 △뉴데일리경제 금융증권부 부장 박보근 △뉴데일리 마케팅본부 본부장(이사) 임상훈 △뉴데일리 마케팅본부 부국장 강창완○세계일보 ◇광고국 △부국장 박강수 △차장대우 이용중○MBC플러스 △기획경영본부 기획센터 센터장 이동연 △방송본부 편성센터 센터장 겸 드라마넷&퀸편성팀 팀장 김윤주 △방송사업본부 제작센터 센터장 박성호 △방송사업본부 사업센터 센터장 김태성 △기획경영본부 기획센터 홍보마케팅팀 팀장 최재연 △광고본부 광고센터 광고전략팀 팀장 박종열 △방송사업본부 제작센터 360콘텐츠팀 팀장 조범 △방송사업본부 뮤직센터 뮤직사업팀 팀장 홍윤혁 △방송사업본부 사업센터 글로벌사업팀 팀장 백경선 △스포츠본부 스포츠센터 스포츠마케팅팀 팀장 이상인 △광고본부 광고센터 광고3팀 팀장 장세종 △방송사업본부 편성센터 에브리원&뮤직편성팀 팀장 한백교 △방송사업본부 제작센터 에브리원제작팀 팀장 이홍철
2015.12.30 I 박종오 기자
⑥ "추억열차 다음역은 '간이역'입니다"
  • [그때그시절]⑥ "추억열차 다음역은 '간이역'입니다"
  • 산타마을로 변신한 경북 봉화의 분천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 홀로 자리를 지키던 시골 간이역. 일반역과 달리 역무원이 없다. 이용객이 적고 효율성이 낮아서다. 그래서 늘 외롭다. 그렇게 사람들의 뇌리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때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때로는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추억과 낭만의 공간으로 기억의 저편에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한적했던 시골 간이역에 최근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거듭나면서부터다. 관광열차가 지나가면서 주변은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폐쇄 위기의 간이역이나 무인역을 지역경제 회생의 지렛대로 삼은 코레일의 역발상 경영은 일본에서 힌트를 얻었다. 대표적인 예가 국내에 ‘고양이 역장’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기시역이다. 오사카 남쪽 와카야마현 기노카와시에 있는 기시역은 도쿄에서 560여㎞ 떨어진 무인역이지만, 고양이 역장 ‘다마’ 덕에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국내서는 경북 봉화의 분천역이 대표적이다. 하루 두 차례 무궁화호만 정차하던 이 간이역의 변화는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의 환승역이 되면서부터 찾아왔다. 주말이면 하루 이용객만 1500여명에 이른다. CNN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했다. 1930년 첫 운행을 시작했던 전남 보성의 득량역도 최근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2013년부터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을 운행하면서다. 역 주변거리는 1970∼1980년대 시골 번화가의 모습을 재현했다. 초등학교, 문방구. 상회, 다방, 사진관, 이발관, 만화방 등 추억의 향수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제는 월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다. 이밖에도 전북 군산의 임피역은 철도마니아들이 3대 비경으로 꼽는 역이다. 코레일 역사상 최초로 새마을호가 정차했던 무인역이었다. 경기 양평군 구둔역은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다. 이곳에 소원성취 나무가 있다. 충남 아산에 자리한 선장역과 울산 울주군에 자리한 서생역도 철도 여행자 사이에선 유명하다. 경북 군위의 화본역은 간이역의 표준으로 꼽힌다. 전남 나주의 남평역은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녹색철도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 정선·곡성·화천역에서는 열차 펜션을 운영한다. 충남 논산의 연산역에서는 일일역장 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 보성의 명봉역은 드라마 ‘여름향기’ ‘신데렐라 언니’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경기 남양주 능내역은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고, ‘7080 소품’으로 장식해 옛 추억을 되살려준다. 이외에도 영도역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는 심천역과 황간역, 추풍령역도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남 경전선인 보성의 득량역서 펼쳐지는 ‘추억의 코스튬 플레이’전남 경전선인 보성의 득량역 주변거리. 1970~80년대 시골 번화가를 재현했다.▶ 관련기사 ◀☞ [그때그시절]① '대중의 추억'을 소비하다☞ [그때그시절]② 추억을 판다…성우이용원 & 보성문구사☞ [그때그시절]③ '응팔'이 알려준 그곳 기억나십니까☞ [그때그시절]④ 달고나·나팔바지·크라운맥주…부활하는 추억☞ [그때그시절]⑤ 철거1순위 '최순우 옛집' 미래유산된 사연☞ [그때그시절]⑥ "추억열차 다음역은 '간이역'입니다"
2015.12.24 I 강경록 기자
 뜨거운 겨울유혹이 왔다…노천온천 열전
  • [여행] 뜨거운 겨울유혹이 왔다…노천온천 열전
  • 충북 제천에 자리한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의 노천스파존 전경. 주론산 산줄기에 둘러싸여 아늑하고 운치가 있다. 총 9가지 테마로 30여가지 스파프로그램을 마련해 연령별·체질별·시간별로 이용할 수 있다(사진=리솜포레스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훌훌 벗어버린 몸을 자연에 맡기고 지친 눈을 감는다. 이마는 솔숲을 지나온 찬바람이, 몸은 땅밑에서 솟은 들끓는 물살이 맡는다. 눈을 뜨면 탁 트인 전망, 푸른하늘과 굽이치는 산줄기를 따라 흐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머리는 맑아졌고 굳은 몸은 나긋하게 풀려 있다. 야외에서 즐기는 온천욕, 노천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각별한 체험이다. 오랜만에 수은주까지 뚝 떨어져 겨울도 제모습을 찾았다. 물 좋고, 경치 좋은 온천을 찾아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지는 때다. 특색있는 노천탕이 있는 곳으로 겨울 온천여행을 떠나 보자. ◇국내 최초 온천 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1997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 국내 물놀이 테마파크를 주도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설악워터피아다. 8만㎡(약 2만 4000평)의 대규모 파크 속에 물놀이시설 11종과 아쿠아풀, 노천스파 등을 갖춰 온천강국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의 거대한 시설을 구비했다. 하지만 워터피아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시설보다는 ‘물’이다.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용출온도 49도의 천연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쏟아진다. 온천수의 성분은 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 등 양이온을 비롯해 탄산수소·염소·탄산·황산 등. 피부미용은 물론 피로감·불면증·고혈압·신경통·관절염에도 좋단다. 이러한 점 때문에 안전행정부로부터 국내서 처음으로 ‘보양온천’이란 승인을 받았다. 온천수의 수온, 성분과 내부시설, 주변환경 등을 기준으로 볼 때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한 온천이란 뜻이다. 워터피아를 제대로 즐기려면 온천시설을 미리 알고 챙기는 게 좋다. 노천 스파밸리의 에어스파는 물 마사지로 신체의 각 부위에 충격을 주는 한방 침 효과가 있다. 수령 400년 이상 된 히노키 원목으로 만든 우드스파는 삼림욕 효과가 있고, 웰빙스파는 신진대사 촉진과 노폐물 제거,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다. 레인스파는 마사지 효과로 류머티즘·관절염·신경통·요통 등에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쿠아돔 하이드로포켓, 플로팅, 벤치쳇, 드림베스 등도 마사지 효과가 탁월하다. 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워터피아’. 한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천연 게르마늄 온천인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은 용출온도 49도인 천연 게르마늄 온천이다. 게르마늄 온천수는 아토피피부를 가진 아이들에게 좋고 신경통·관절염·성인병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겨울에 일반 워터파크는 일부 실내에서만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온천 파도풀과 워터슬라이드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천향에선 다양한 스파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와한방탕·클래식탕·가야금탕·재즈탕·유러피안스파 등 실내외에 20여개의 다양한 테마스파가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바데풀’은 인체 경락에 따라 11종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일상의 피로를 풀기에 딱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이라면 캔들스파·로맨틱스파·아쿠아바를 추천한다. 스릴 있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마스터블라스터, 튜브슬라이드, 스피드슬라이드, 1.6m가 넘는 파도를 타는 급류 파도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에 지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 ‘사랑채’를 찾아가면 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키즈카페, 실내 방갈로 등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찾을 만한 쉼터를 갖췄다. 온천 내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설치한 미끄럼 방지패드는 아기자기한 배려다. 천연 게르마늄 온천인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의 파도풀.◇동양 4대 유황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권 온천의 메카 하면 당연히 아산시 도고면이다. 동양 4대 유황온천지역으로 꼽힌다. 그중 지존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다. 치유와 놀이를 함께하는 힐링테마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총 2만 5437㎡(약 7800평) 규모에 5000명까지 수용하는 매머드급인 데다가 아토피에 특효라는 온천수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하이라이트는 ‘수’(水)치료. 대표시설 중 하나인 실내 바데풀은 다양한 압력의 물줄기와 공기방울이 신체 각 부분을 자극해 물리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150m로 넉넉한 길이를 자랑하는 실외 유수풀과 함께 유아풀, 키즈풀까지 갖추고 있으니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사실 이곳이 유명해진 건 히노키 테마탕 때문이다. 리모델링을 거친 스파 도고 이전의 도고온천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애용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의 기(氣)’를 받기 위해 수많은 CEO와 유명인이 이곳을 찾아 몸을 담그고 있다고 소문이 났다. 동양 4대 유황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풀 겨울풍경.◇해운대 앞바다 품은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씨메르’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의 오션스파인 ‘씨메르’다. 원래 이곳 야외스파는 해운대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해운대 명소로 통하던 곳. 사실 해운대는 유명한 온천지대다. 2012년 시설을 고급화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 프리미엄 스파로 다시 태어났다. 씨메르(Cimer)는 프랑스어로 하늘(Le Ciel)과 바다(La Mer)를 합친 말로, 하늘과 바다를 품은 자연친화적인 스파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지하 275m에서 솟아나는 100% 천연 온천수를 쓴다. 피부병·신경통·고혈압 등에 좋다고 한다. 일단 스파에 들어서면 근사한 광경이 펼쳐진다.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정원 같은 느낌. 해운대 앞바다와 오륙도, 동백섬 등이 내다보이는가 하면 눈앞에 펼쳐진 수평선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곳곳에 심은 해송과 향나무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1395㎡(약 400평) 규모의 스파에는 테마별 공간이 알차게 들어앉아 있다. 압권은 오션 스페이스다. 바다 쪽 가장자리에 위치해서 자세를 낮추면 마치 스파가 바다와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싱가포르 마리나샌즈호텔, 하와이의 리조트 등에서나 볼 법한 풍광이다. 요금이 좀 비싼 것이 흠이다. 눈앞에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진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씨메르’.◇한겨울 숲속 야외스파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힐링을 테마로 한 온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대형 노천스파 주변을 둘러싼 숲의 전망이 일품이다. 뒤편에는 해발 903m의 주론산이, 좌우로는 박달재와 이어진 팔왕재가 감싸 안고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특히 정면은 탁 트인 전망을 갖춰 최상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파를 즐기는 동안 통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겨울숲의 풍경은 또 다른 힐링인 셈이다. 이런 호사도 드물다. 해브나인 힐링스파의 콘셉트는 손때가 묻지 않은 무공해 자연에서 치유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 한방힐링·아쿠아힐링·에코힐링·키즈힐링 등 9가지 테마로 30여가지 프로그램을 연령별·계절별·시간대별로 마련했다. 스파시설은 성인용 힐링스파존, 패밀리용 아쿠아플레이존, 야외 노천스파존, GX 힐링존, 찜질스파존으로 구분한다. 그중 2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사상체질 스파’와 ‘물가마’로 불리는 ‘피톤치드 물 에너지 스파’다. 사상체질 스파는 4000원의 별도요금을 내면 체질을 분석해서 체질에 맞는 욕탕을 권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피톤치드 물 에너지 스파는 물 에너지를 열로 바꿀 때 발생하는 원적외선을 이용해 체내 독소를 해독한다는 원리다. 성분과 온도가 다른 탕을 비롯해 휴식, 사우나 등을 순서에 맞게 체험하면 된다. 숲속에 묻힌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밸리스파존.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워터피아’의 겨울 전경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워터피아’의 야외온천.천연 게르마늄 온천인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의 온천수영장.충남 아산의 동양 4대 유황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노천탕.충남 아산의 동양 4대 유황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노천탕.눈앞에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진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씨메르’의 전경.눈앞에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진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씨메르’의 야경.숲속에 묻힌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밸리스파존에서 바라본 풍경.▶ 관련기사 ◀☞ [e주말] 기차타고 편하게 다녀오는 새해 일출 여행☞ [여행] '설국치악'…사람도 풍경도 예술이 되다☞ [여행+] 재미·교육 한번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듀스마일☞ 새해 맞이 여행지 '베스트 4'☞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2015.12.18 I 강경록 기자
 왕의 들녘에 올라 사도 그리다 '경기 화성'
  • [e주말] 왕의 들녘에 올라 사도 그리다 '경기 화성'
  • 경기도 화성 궁평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성시는 서쪽으로 황해와 접한다. 해안선이 152km에 달한다. 역사적으로는 삼국시대부터 주요한 바다였다.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당성(당항성)이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신라의 경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의 한반도 길목이다. 전곡항과 궁평항이 있는 남양만은 당성의 서쪽 바다다. 그 가운데 화옹방조제 북쪽과 접한 궁평항은 별미가 어우러진 겨울나들이에 적합하다. 궁평(宮坪)은 궁(宮)에서 관리하던 염전이나 들(坪)이다. 자연스레 기름진 땅의 풍요로운 자원을 짐작케 한다. 한때는 교역항으로 또 한때는 어항의 역할을 했겠지만 근래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 여행지다.우선 좌우로 팔을 뻗듯 바다를 끌어안은 방파제가 푸근하다. 왼쪽 방파제는 다시 바다 쪽으로 나무 데크를 설치하고 끝자락에 그늘막 쉼터를 꾸몄다. 바다낚시터라 이름 붙였지만 방파제에서 뻗어 나온 산책로는 한 폭의 그림 같다. 내년 봄까지는 보수 관계로 들어가 볼 수 없다. 그럼에도 궁평항을 찾은 여행객의 기념 촬영 배경으로 자주 쓰인다. 방파제 초입 궁평항 전망카페의 벽에는 천사의 날개 벽화가 그려졌다. 하늘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한 파란색 배경의 벽에 기대 추억 사진 한 장을 남겨도 좋겠다. 바다낚시터 반대편 방파제는 전통정자가 쉼터 역할을 한다. 궁평낙조를 촬영한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들이다.간재미로 끓인 겨울 별미 간재미탕◇ 평범한 속에 숨은 특별한 화성의 맛산책을 즐긴 후에는 궁평항의 맛이다. 화성에는 ‘남양원님 굴회 마시듯’이라는 말이 있다. 화성에 부임하는 원님들이 굴 맛에 반해 씹지도 않고 먹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좌우 방파제 가운데는 수산물직판장이 있어 누구나 남양원님이 될 수 있다. 위판장과 직판장으로 나뉘는데, 직판장에서 해산물을 구매 후 현장에서 먹는다. 굴은 물론 키조개, 백합, 바지락 등의 싱싱한 어패류나 대하, 활어회 등 종류가 다양하다. 조개구이의 겨울 정취가 각별하다.조금 더 특별한 먹을거리를 원할 때는 간재미를 추천한다. 간재미는 서해 일대에서 가오리를 부르는 말이다. 그 가운데 주로 상어가오리나 노랑가오리를 일컫는다. 간재미는 사계절 잡히는데 그럼에도 바닷물이 차가운 겨울을 제철로 친다. 지역 토박이들은 조개구이의 낭만보다 간재미의 미감을 찾는다. 이맘때 간재미는 육질이 두툼하고 뼈가 딱딱하지 않아 씹는 맛이 좋다. 간재미를 무침으로 내는 것 또한 오독하게 씹히는 고유한 식감을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궁평항에서는 신서해회집 등이 간재미 요리를 잘한다. 신서해회집은 외갓집에서 낳아 외자라는 이름을 얻은 유외자 씨가 운영한다. 생 간재미를 손질한 후 고추장, 참기름, 식초 등과 쑥갓, 오이, 양파 등을 넣고 쓱쓱 무쳐내는 과정은 단순하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 손맛이란 미묘한 차이를 만드는 법이다. 유외자 씨는 장류를 직접 담근다. 싱싱한 간재미와 더불어 장맛이 다른 집과의 차이라면 차이란다. 간재미탕도 끓여내는데 구수한 국물 맛이 추위를 녹인다. 궁평항에서 잡은 간재미만 가져다 쓰는 까닭에 미리 예약하고 찾지 않으면 헛걸음을 하기 십상이다. 식후에는 궁평해수욕장 쪽으로 옮겨간다. 1800여 그루의 해송이 군락을 이룬 산책로를 느긋하게 거닐며 식후 여운을 만끽한다.겨울 간재미는 오독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화성의 또 다른 맛이 궁금할 때는 북쪽 송산면으로 향한다. 송산포도의 유명세는 전국구다. 겨울에는 색다른 방법으로 즐긴다. 샌드리버 와이너리의 김승원 대표는 10여 년째 송산포도로 와인을 빚고 있다. 2008년 지역의 사강(沙江) 이름을 응용한 포리버(forRiver)를 출시한 후, 송산포도만의 특징을 살린 와인을 빚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는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 종류를 판매한다. 그는 우리 품종으로 유럽 와인을 만들 수 없듯, 유럽 와인으로 우리 와인을 만들 수 없다 말한다. 그래서 와인의 기준을 서구에 두지 않는다. 우리 땅이 빚은 우리 와인의 맛을 탐구한다. 포리버는 과일 향이 짙고 달콤하며 뒷맛이 개운하다. 그가 포리버에 담은 애틋한 가족애는 그 향을 한 번 더 음미하게 한다. 샌드리버는 와인카페도 운영해 가벼운 식사를 겸해 포리버를 맛볼 수 있다. 와이너리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와인 시음이나 와이너리 견학도 가능하니 미리 문의해봄직하다. 융릉은 여느 능과 달리 정자각과 능이 일직선을 이루지 않는다◇ 사도를 그리는 정조의 마음 담긴 명소화성은 근래 들어 영화 <사도>로 주목받고 있는 고장이다. 화성시 동쪽의 융건릉과 용주사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는 정조의 마음이 담긴 명소들이다. 융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과 추존황제 장조, 즉 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인 융릉이 있다. 조선 왕릉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의 무덤이 이처럼 가까운 사례는 드물다. 그 가운데 융릉은 정자각과 능의 배치가 특이하다. 보통 일직선상에 위치하는데 정자각이 조금 비켜서며 능의 시야를 연다. 정조가 뒤주에서 죽은 아버지를 위해 그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홍살문 오른쪽의 연못 곤신지 등을 고려하면 풍수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비각에 나란한 비석은 정조의 효성이다. 정조가 사후에라도 아버지 사도세자가 왕으로 추존될 것을 바라 비석의 자리를 하나 더 마련해뒀기 때문이다. 융릉 가는 길은 소나무가 빼곡해 영화 <사도> 이전부터, 능을 오가는 이들에게 일상의 여유를 제공했다. 용주사 또한 정조의 효심이 깃들었다. 정조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다.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에서 사찰을 세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효찰대본산 용주사라는 호칭과 경내의 효행박물관이 정조의 효성을 대변한다. 용주사나 융건릉을 찾았다면 인근의 소다미술관도 꼭 둘러볼 일이다. 소다미술관의 소다(SoDA)는 ‘Space of Design and Architecture를 뜻한다. 찜질방으로 짓다만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했다.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골조를 살려두고 컨테이너를 가미해 새롭게 단장했다. 미로 같은 야외 전시 공간이나 너른 잔디 정원, 옥상의 콘크리트 전시실 등이 흥미롭다. 찜질방의 축에 새롭게 미술관의 축을 더하며 삼각형의 공간들이 생겨났는데, 이를 차용한 공간의 소품이나 구조도 눈여겨 볼 일이다. 커피 한 잔을 하며 여행을 갈무리하기에도 알맞다. 2층 옥상 전시장에서 바라보는 해 질 녘의 경관 또한 빼어나다. 융릉 비각에는 정조 때와 고종 때 세운 두 개의 비가 있다◇여행정보<당일여행코스>미식 여행 코스 / 궁평항→점심→ 샌드리버 → 소다미술관 , 역사 여행 코스 / 궁평항→ 점심→ 융건릉 → 용주사 <1박2일 여행코스> 궁평항→점심→샌드리버→공룡알 화석지→당성→숙박→융건릉 → 점심→용주사→소다미술관 △가는길=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IC 남양 방면 → 화성로 7.5km → 서신사거리 직진 → 궁평항로 6.6km → 궁평항△잠잘곳= 프린스모텔(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031-355-2270), 제이에스부티크호텔 (화성시 큰재봉길, 031-8015-0009), 용주사 템플스테이 : 화성시 용주로, 031-235-6886)△먹을곳= 신서해회집(간재미회무침,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031-357-3160), 중앙회센터(굴밥, 화성시 송산면 사강로, 031-357-7219), 화성별궁(생갈비, 화성시 세자로, 양념갈비, 031-221-6700)경기도 화성 궁평항 방파제는 바다낚시터이기도 하다경기도 화성 궁평항 수산물직판장궁평항에서 궁평해수욕장 해송숲 가는 길궁평항전망대카페 벽화는 궁평항 기념 촬영지다남쪽 방파제 바다낚시터의 낭만적 풍경소다미술관 옥상 전시장에서 본 풍경송산포도로 빚은 샌드리버의 포리버와인 시음 모습신서해회집의 간재미회무침옛 찜질방의 콘크리트 골조를 활용한 소다미술관▶ 관련기사 ◀☞ [e주말] 동해바다 겨울별미 '양미리와 도루묵'☞ [e주말]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 충남 보령☞ [e주말]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경기도 포천☞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여행] 섬, 예술과 썸타다…제주 문화기행
2015.12.05 I 강경록 기자
12월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주요 겨울축제, `눈과 얼음의 향연`
  • 12월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주요 겨울축제, `눈과 얼음의 향연`
  • 3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이 눈으로 뒤덮인 가운데 12월에 열리는 주요 축제 일정과 내용을 소개한다.[이데일리 e뉴스팀]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왔다. 3일 전국에 많은 눈과 함께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겨울의 초입인 12월에는 눈과 얼음 축제들이 잇따라 기지개를 켠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아이들과 학생들로선 절로 신바람이 나는 때다.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눈꽃을 즐기고 얼음을 지치기에 딱 좋은 시기다.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눈과 얼음의 축제로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화천 바로파로 겨울축제, 영월 동강겨울축제, 지리산 남원 바래봉눈꽃축제, 거창 금원산얼음축제 등이 꼽힌다.곶감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충북 영동 곶감축제와 충남 논산 양촌곶감축제, 경북 상주 곶감축제, 경남 함안 곶감축제가 그것이다. 수산물 축제로는 강원 주문진 수산시장 복어축제, 충남 보령 천북 굴축제, 강원 평창 송어축제 등이 있다.12월은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때이기도 하다. 경기 하남의 당점섬에서는 고니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에서 개최되곤 하던 철새축제가 AI(조류 인플루엔자)로 취소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볼 수 없게 돼 아쉽다.크리스마스가 끼어 있어 빛 관련축제 또한 곳곳에서 개막한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경남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전남 보성차밭빛축제, 대전 오색빛축제, 경기 동두천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등이 그것이다.다음은 12월에 열리는 주요 축제의 일정과 내용이다.◇ 포천백운계곡 동장군 축제포천군 이동면 백운계곡에서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눈과 얼음 축제다. 12회째인 이번 축제의 주제는 ‘동장군이 사는 나라, 포천으로 오세요’다.행사장인 도리돌마을 일원에서는 대진대 조소과 학생과 교수가 진행하는 눈조각전시회를 비롯해 가족눈사람 만들기, 씽씽 아이스바이크, 얼음미끄럼틀 등 다양한 전시관람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먹거리와 농특산물판매행사 등도 준비된다.☎ 031-535-7242. http://www.dongjangkun.co.kr◇ 평창 송어축제‘눈과 얼음 송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제9회 축제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45일간 평창군 진부면 아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국민적 올림픽 붐을 조성코자 하는 취지도 담을 예정이다.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눈·얼음조각전시에서는 올림픽 종목의 눈조각과 세계문화유산 눈조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품들도 출품된다. 이 축제의 백미는 역시 송어잡기 체험이다. 얼음낚시와 맨손으로 송어를 잡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와 스케이트, 팽이치기 등을 즐기는 놀이체험도 준비된다.☎ 033-336-4000. http://www.festival700.or.kr◇ 영월 동강겨울축제영월의 동강 둔치와 관내 일원에서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을 주제로 앉은썰매타기, 송어잡기, 얼음낚시, 얼음슬라이딩, 얼음 및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패러글라이딩 시연이다. 이밖에 작은 음악회 등 공연 행사와 눈조각 전시, 전통섶다리 재현, 전통 먹거리촌 운영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대규모 공연을 지양하는 등 실속형 축제로 전환코자 한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033-372-3843. http://www.dwf.or.kr◇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세계 3대 겨울 축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강원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트루 이스트가 주최하는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이달 23일 개막한다.알펜시아 일원 6만6천115㎡에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겨 놓다시피 해 관람객들에게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아티스트 400여명이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수원화성, 천안문, 타지마할, 콜로세움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포함한 50여개의 눈과 얼음 구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펼쳐진다.☎ 02-6925-1042. www.icesnowworld.co.kr◇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남부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눈꽃축제로 27일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시작해 내년 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4회째인 올해 주제는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다. 예년처럼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길이 120m의 눈썰매장과 넓이 600㎡의 얼음썰매장에서는 썰매 타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대형 이글루를 비롯한 다양한 눈 조각품과 눈꽃나무를 감상하고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인 빙벽 타기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인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은 데다 눈이 초봄까지 이어지며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자랑한다. 물론 바래봉 눈꽃등반까지 하면 금상첨화다.☎ 063-620-3818.◇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경남 거창의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축제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32일간이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가 주최한다. 개막식과 함께 얼음조각 작품전, 얼음썰매장, 얼음미끄럼틀, 얼음눈꽃 등이 이어진다. 생태체험장에서는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055-254-3971~6. http://www.geumwonsan.or.kr◇ 보성차밭 빛축제국내 대표적 녹차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는 매년 연말 차밭 빛축제가 열려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축제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45일간이다.올해 축제의 특징은 장소를 회천면의 보성차밭뿐 아니라 율포솔밭해수욕장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순신장군 테마 거리, 거북선 용두 및 공룡 등의 포토존이 바다의 모래사장과 함께 어우러진다. 물론 기존처럼 차밭에서 은하수 터널 등 밤풍경이 신비로움을 더하게 된다. 소망카드 달기, 캠프파이어, 풍등 날리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061-850-5211. www.boseong.go.kr
2015.12.03 I 김병준 기자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 충남 보령
  • [e주말] 바다의 인삼 '굴의 유혹' 충남 보령
  • 충남 보령 석화정의 굴솥밥.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돌꽃먹거리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아온 하루가, 지나온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지만, 시간은 어느덧 2015년의 마지막을 향해 내달린다. 저물어 가는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겨울바다만큼 좋을 곳이 없다. 짠 내 가득한 포구에서 제철 맞은 굴을 구워 먹으며 바다 너머로 잠기는 석양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한다. 잠시라도 도시에서 몸을 빼내 여유로운 겨울의 한 자락을 만나러 천북 굴단지로 떠난다. 그곳에는 제철 맞은 굴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우리를 유혹한다. ◇굴 구이의 원조, 충남 보령 천북 굴단지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굴단지는 ‘굴 구이’의 원조격이다. 보통 굴 하면 경남 통영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굴 구이하면 천북 굴단지가 먼저 생각난다. 천북면 장근리와 사호리 일대 해변에서 채취한 굴이 맛 좋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일조량도 많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개펄에 미네랄이 풍부해 양질의 자연산 굴이 지천이었다. 굴을 따던 아낙들이 겨울 한기를 달래고자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 장작불에 손을 녹이며 굴을 껍질째 구워 먹었다. 의외로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갯일 하는 아낙들의 입맛을 매료시켰고, 굴구이는 지역의 토속음식이 되었다.홍성방조제 끝자락 바닷가를 배경으로 100여 곳의 굴 구이전문점 간판이 줄 지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천북 굴단지는 겨울에만 운영된다. 식당을 운영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천북면에 거주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를 짓고, 겨울철에만 굴 구이를 판매한다. 굴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이기 때문이다. 8월에 산란을 마친 굴은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겨울에 최상의 상태가 된다. 안타까운 것은 홍성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바닷길이 막혀 굴 생산량이 현저히 감소했다. 현재 굴 구이에 사용되는 굴은 통영, 여수 등지에서 양식한 것을 가져온다. 천북 굴단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굴 구이다. 소쿠리에 가득 담긴 굴을 불판 위에 소북이 올리고 익기를 기다리면 요리 끝. 굴이 익는 동안 양손에는 장갑을 끼고 먹을 준비를 한다. 3분도 채 되지 않아 탁탁 소리를 내며 굴이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입이 벌어지지 않은 굴은 작은 칼로 벌리면 된다. 탱글탱글한 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굴은 너무 구우면 펑 소리를 내며 굴 껍데기가 사방으로 튀어 먹기에 불편할 수도 있다. 서양에서는 굴을 ‘바다의 우유’라 하여 강장제로 여긴다. 우유보다 무려 200배나 많은 요오드 성분이 들었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과 아연(zinc)이 많이 함유되었다. ‘배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는 속담이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굴 구이 외에도 굴 찜도 인기가 좋다. 굴 향기가 가득한 굴밥, 굴 탕수육, 굴전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굴’. 굴은 살이 꽉 찬 겨울이 제철이다.◇키조개의 주 생산지, 오천항천북에 굴이 있다면 오천항에는 키조개가 있다. 키조개는 생긴 모습이 곡식의 검불을 까부르는 키와 비슷하다. 전남 장흥 등 남해에서 채취해 일본에 수출했으나, 1970년대 들어서 서해 오천항 근처에 많이 서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천항이 키조개 주 생산지역으로 유명해졌다.키조개는 바다 속 20~50m의 깊은 모래흙에 수직으로 박혀 있다. 머구리라 불리는 잠수부가 들어가 하나하나 손으로 건져 올린다. 키조개 속에는 연한 요구르트 빛의 패주(키조개 관자)가 박혀 있다. 조개 크기가 크다보니 여느 조개처럼 살을 모두 먹는 게 아니라 패주와 날개 부분을 먹는다. 패주라 해도 웬만한 조갯살 보다 훨씬 크다. 맛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보드랍다. 쫄깃한 식감도 일품이다. 회로도 먹고, 쇠고기 등심과 짝을 이뤄 불판구이로도 먹는다. 밥과 함께 먹는다면 버섯, 미나리 등 야채를 곁들여 매콤한 양념장에 볶는 키조개버섯볶음이 제격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버터에 살짝 구워 주면 좋다. ◇충청수영성·갈매못 등 볼거리도 많아오천항 옆 야트막한 언덕에 충청수영성이 있다. 조선 시대에 서해를 통해 침입하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해 축조한 성이다. 축성 당시에는 많은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진휼청으로 추정되는 건물과 삼문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 절경을 자랑하던 영보정이란 정자가 있던 터에 새롭게 영보정을 복원중이다. 충청수영성에서는 천수만을 비롯해 오천 일대 먼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순교성지 갈매못은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가 담긴 곳이다. 1866년 3월 30일 병인박해 때 체포된 프랑스 선교사인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등 5명이 이곳에서 군문효수형을 당했다. 바닷가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이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조선 헌종 12년(1846) 6월 프랑스 군함 3척이 보령시에 속해 있는 섬들 중 가장 멀리 있는 외연도에 정박했다. 그리고는 기해박해(1839) 때 앵베르, 모방, 샤스탕 신부 등 3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을 살해한 책임을 묻는 편지를 상자에 남겨 놓고 돌아갔다. 이 사건을 조정에서는 조선 영해 침입 사건으로 간주했다. 당시 옥중에 있던 김대건 신부의 처형이 앞당겼고, 1866년 3월 30일에는 흥선대원군이 서양 오랑캐를 내친다는 의미에서 프랑스 군함이 침범했던 외연도에서 가까운 오천의 수영을 택해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5명의 신부를 끌고 와 외연도를 바라보고 목을 쳐서 처형한 것이다. 지금은 성직자들이 처형당한 장소에 순교성인비가 서 있다.도미부인사당은 정절의 표상으로 칭송 받는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한 장소다. 도미부인은 백제 평민으로 개루왕의 갖은 유혹과 겁박에도 불구하고 절개를 지킨 여인이다. 보령 오천에 ‘미인도’, ‘도미항’ 등 도미부인관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해 1994년 정절사를 건립해 도미부인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사당 옆에는 2003년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이장해 도미부부 합장묘를 조성하였다.충남 보령의 오천항 풍경◇여행메모△여행 코스=(당일)오천항→충청수영성→도미부인사당→천북 굴단지, (1박2일)첫째 날 / 오천항→충청수영성→도미부인사당→팔색보령수필전망대→천북 굴단지/둘째 날 / 순교성지 갈매못→보령에너지월드→보령석탄박물관→성주사지△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광천 IC(우회전)→천광로(광천 방면)→낙동초등학교→천북면사무소→천북 굴단지△잠잘곳= 서해돌꽃펜션 (천북면 홍보로, 041-641-0702), 펜션앤호텔뷰(천북면 홍보로, 041-641-7890)△먹을곳= 돌꽃먹거리 석화정(굴 요리, 천북면 홍보로, 041-641-9344), 하니쌈밥(키조개, 오천면 충청수영로, 041-933-9333), 깐돌네굴집(굴 요리, 천북면 홍보로, 041-641-8816), 오천항 수산물센터 4호점(키조개, 오천면 오천해안로, 041-933-8883)△볼거리= 외연도,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성주사지, 성주산자연휴양림▶ 관련기사 ◀☞ [e주말] 160년의 명장 손길 담긴 옹기, 충북 예산☞ [e주말]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경기도 포천☞ [e주말] 가을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남한산성①☞ [e주말] 가을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남한산성②☞ [e주말] 뉴질랜드 대자연과 낭만을 품다…캠퍼밴 여행
2015.11.28 I 강경록 기자
코레일이 추천하는 연말 이색 철도 여행
  • 코레일이 추천하는 연말 이색 철도 여행
  • 코레일 4색 테마 여행[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연말을 맞아 코레일이 색다른 테마 기차여행을 준비했다.코레일은 12월부터 솔로 남녀를 위한 ‘커플 매칭 트레인’, 자산관리 전문가와 떠나는 ‘인생 2막 재테크 열차’, 멋진 여행사진을 간직할 수 있는 ‘스냅샷 추억의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커플 매칭 트레인은 12월 19일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그램. 코레일과 결혼정보회사인 대명위드원이 공동 기획했다. 관광열차인 서해금빛열차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미혼 남녀들이 열차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커플 미션을 수행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선청접수는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에서 하며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으로 신원 인증절차를 거친 후 참가할 수 있다.인생 2막 재테크 열차는 은퇴 설계를 위한 재태크 정보도 얻고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 코레일과 하나은행이 공동 진행한다. 열차는 12월 5일과 12일 각각 운행한다. 재테크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누리로 열차에서 자산관리 전문가(PB)의 재테크 강의를 진행하고 아산역에 도착하여 인근 관광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아산의 외암 민속마을,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는 공세리성당, 현충사, 그리고 유럽풍 지중해 마을을 둘러보는 관광코스다. 여행문의는 해밀여행사(1577-7788)로 하면 된다.스냅샷 추억의 기차여행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을 해주는 상품. 12월 19일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서 관광지를 여행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다. 나만의 멋진 추억의 여행사진을 소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상품이다. 관광 코스는 영화의 거리(BIFF), 죽성성당, 이기대 해안산책로, 트리문화축제 등 촬영명소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참가자에게는 사진작가가 찍은 스냅사진 10매 원본파일과 1만원 사진 인화권이 제공된다. 여행문의는 하나투어(02-2222-2653)로 하면 된다.윤성련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얼마 남지 않은 2015년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색다른 기차여행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코레일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공연하는 ‘로봇트레인’ 뮤지컬 관람을 원하는 지방 고객을 위해 KTX 왕복승차권 구입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주중 100명, 주말 50명을 대상으로 ‘로봇트레인’ 무료 관람권을 지급한다.▶ 관련기사 ◀☞ [여행] 멀리 가기엔 너무 가까운 단풍☞ "해외 여행객 덕분"..인터파크, 3Q 영업익 사상 최대☞ [맛기행] '위대'한 여행…삼시열끼 대구☞ [여행] 초록과 순백 사이…네팔 치트완·포카라☞ [여행+] 역사의 뒤안길서 찾은 보물'방짜수저'
2015.11.25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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