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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맛집③] 홍콩 커피, 유연함과 화려함이 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커피는 음료를 넘어 문화상품이 됐다. 스타벅스나 블루보틀 커피 한 잔에는 미국 서부지역의 진취적이고 생각이 올곧은 젊은이들의 시대정신이 녹아 있다. 호주는 플렛화이트와 롱블랙이라는 대표 메뉴로 그들의 자존감을 강조하고,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작은 잔에는 전통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 일본의 커피는 섬세한 장인정신과 결을 같이 한다. 홍콩의 커피 문화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유연함과 화려함이다. 홍콩은 세상 모든 나라의 다양한 커피문화를 아우르고 커피 한 잔에 담긴 미학의 정점을 추구한다. 수천 년 이어온 중국의 차 문화와 영국 상류층의 애프터눈 티가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 도시에서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스페셜티 커피다. 무역에 유리한 입지와 면세 혜택에 힘입어 우리나라보다 훨씬 다양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홍콩 커피의 대중화를 이끈 ‘더 커피 아카데미’◇홍콩 커피의 대중화 이끈 ‘더 커피 아카데믹스’홍콩 커피의 대중화를 이끈 더 커피 아카데미더 커피 아카데믹스는 홍콩 내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2012년 문을 열었다. 로스팅은 물론 교육까지 겸하고 있다. 더불어 제3 세계에 산재한 커피 농장 지원, 공정무역 등 아름다운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착한 체인점이다. 코즈웨이 베이를 시작으로 리펄스베이의 펄스 몰, 하버시티, 완차이 등 총 8곳에 매장을 운영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과 싱가포르까지 진출했다. 열심히 연구하는 결과대로 커피 맛은 최상급. 원두를 판매하는 방식도 창의적이고 영리하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 원두를 배합한 맞춤형 커피(Bespoke Coffee)를 판매하고 이를 재구매하기 쉽도록 맞춤 별 코드를 부여한다. 커피 외에도 차와 아침 메뉴(채식자를 위한 메뉴 포함), 와인, 수제 맥주, 칵테일 등의 주류와 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빅 바이츠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인기 메뉴 아이템을 달마다 다르게 선보이는데, 6월에는 서울의 팥빙수를 판매한다. Kiosk 1, 2/F, Gateway Arcade, Harbour City, 3-27 Canton Road, Tsim Sha Tsui. 영업시간 주중 8~21시까지. 주말 10시부터 20시까지다. 커피 38 ~100홍콩달러, 아침 메뉴 98홍콩달러부터, 빅 바이츠 메뉴 158홍콩달러부터다.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문을 연 ‘랄프스 커피’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문을 연 ‘랄프스 커피’◇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문 연 ‘랄프스 커피’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운영하는 카페로 뉴욕, 런던, 파리, 시카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홍콩의 오션 터미널에 문을 열었다(랄프로렌 매장 바로 옆). 랄프로렌의 시그니처 컬러인 묵직한 초록빛 타일로 꾸민 외벽이 아름답다. 이에 더해 하이글로시의 격자 천정, 흰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다이아몬드 패턴의 바닥까지, 브랜드를 상징하는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공간을 매력적으로 채워 지나치기 아쉽다. 라 콜롬브 로스터리( La Colombe Raostery)가 엄선해 로스팅한 원두를 베이스로 다양한 커스텀 블랜드를 선보인다. 머핀, 케이크, 브라우니 등의 디저트류와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진한 풍미의 랄프 시그니처 초콜릿 케이크가 특히 인기다. 일회용 컵의 디자인이 아름다워서 커피를 다 마신 후에는 화장실로 달려가 헹구게 된다.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초콜릿 브랜드 파인 앤 로(fine & row)의 초콜릿 바를 컵과 같은 톤의 포장지로 감싸 판매한다. 검증된 맛에 더해 조형적으로도 아름다워서 안 사고 못 배긴다. Shop OT 311A, 312, OT 312A, 313, 3/F, Ocean Terminal, Harbour City, 3-27 Canton Road, Tsim Sha Tsui. 영업시간 8시~22시까지다. 커피 35~60홍콩달러. 디저트는 20~60홍콩달러.홍콩 바라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앰버 커피 브루어리’◇홍콩 바리스타 챔피언 ‘앰버 커피 브루어리’홍콩 바라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앰버 커피 브루어리’2015년 월드 바리스타 대회에서 4위, 같은 해와 이듬해 연이어 홍콩 바리스타 챔피언을 거머쥔 바리스타 던 첸(Dawn Chan)이 운영하는 커피집이다. 명성보다 공간이 협소해 지나치기 쉽다. 벽면으로 난 바 테이블과 창가의 작은 테이블이 전부인 이곳은 커피 맛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성지다. 챔피언의 카페답게 원두를 엄선해 큐레이션 한 뒤 케냐, 르완다 등 스페셜티 원두를 생산하는 산지와 직거래한다. 커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에게 묻자. 친절한 선생님처럼 줄줄이 알려준다. 해가 지면 카페는 와인바로 변신한다. G/F, Full View Building 142 Des Voeux Road Central, Central. 영업시간 주중 8시~21시 30분. 토요일 9시~18시, 일요일 10시~18시. 커피 36 ~65홍콩달러.
- 커플을 위한 블링블링 경기도 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마주영 기자] 철쭉꽃, 라일락꽃, 아카시아꽃 향기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근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블링블링한 경기도 여행지. 대부도에 핫한 장소를 다녀왔다.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 새롭게 오픈 한 플로레도 카페, 꾸지 농원, 풀빌라 정보까지. 충전이 필요한 커플들은 지금 출발하자.1. 십리포 해수욕장 - 한적한 해변 산책 즐기기십리포해수욕장은 150년 전 해풍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소사나무 군락지를 조성하였다. 현재는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해변은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져 이색적이며, 산책하기 좋은 데크길도 조성되어 있다. 바닷물이 빠지며 바지락을 줍기도 한다. 2. 대부도 카페 - 플로레도 커피탁트인 바다 전망,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 플로레도 카페는 2월에 오픈한 곳이다. 실내 인테리어와 노천카페의 분위기는 대부도 카페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이다. 봄에는 벚꽃이 야외 테라스를 가득 메운다. 야외에는 흔들 그네가 놓여 있고,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이 있다. 차를 마시며 바다풍경도 보고, 해변 산책로가 있어 잠시 해변길을 걸어도 좋다. 기본 아메리카노 4,300원, 가격은 높은 편은 아니다. 커피 이외에도 스무디, 에이드도 있다. 디저트 메뉴로 케이크, 빵 종류가 있어 간단한 요기도 가능하다. 3. 대부도 비밀의 정원 꾸지 농원머무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용한 해변 산책, 수만 가지의 정원 조경수와 꽃, 조형물은 유기적인 조화를 이룬다. 테마파크 꾸지나무는 산 기슭에 자라는 뽕나무의 일종이다. 기존에 건축사무소의 연수원으로 사용하다 지금의 꾸지 농원이 되었다고 한다. 해변 산책길에 벤치가 놓여 있고, 계절별 꽃들이 만개한다. 너무나 잘 조성된 정원은 사색을 위한 공간이라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이 제한된다. 5월이면 철쭉, 라일락, 야생화 꽃이 만개하여 향기로운 산책길을 선물한다. 꾸지 농원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곳이다. 1일 방문자 제한이 있어, 당일 입장할 수 없으니 반드시 사전에 예약하고 가자. 농원 내에는 갤러리와 카페가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있다. 4. 바다전망 개별 수영장이 좋아! 경기도 신축 온더비치 풀빌라여심을 사로잡는 모던 인테리어, 대부도 온더비치 풀빌라는 전 객실 바다전망이다. 복층형 구조로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축 숙박시설로 호텔형 침구관리, 픽업서비스가 가능하다. 개별 수영장과 바비큐장은 프라이빗한 여행을 제공한다. 대부도 신축 풀빌라시설로 오픈 기념 최대 21%까지 할인이벤트 중이다.
- 롯데리아 vs 엔제리너스…같은 원두, 다른 가격?
-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패스트푸드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의 커피, 같은 원두를 쓰는 데 가격 차이는 두 배나 난다고?”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GRS(Global Restaurant Service)의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의 커피 값 대비 원두 품질 차이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같은 용량(small)과 원두를 쓰고 있지만 가격은 각각 2000원과 4100원으로 두 배 이상 높다는 설이 나돈다. 정말 그럴까? 1일 이데일리가 이들 커피의 원두를 들여다봤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에 원두를 납품하는 회사는 롯데푸드다. 롯데푸드가 생두를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하고 로스팅한 후 이들의 사명을 빌려(매출액의 2.5% 지불) 상품을 파는 구조다. 롯데푸드가 생두를 수입해 들여오는 곳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탄자니아 등 13개 국가다. 커피 맛은 생두 수입국과 등급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데 케냐산 최고급 원두인 ‘케냐AA’ 원두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두 곳 중 엔제리너스에만 납품된다. 두 업체의 커피 원두 블랜딩 비율을 보면 이렇다.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엔제리너스에선 에티오피아(5), 콜롬비아(2), 케냐(3)을, 롯데리아에선 에티오피아(5), 콜롬비아(5)의 비율로 블렌딩한다. 다시 말해 케냐AA 원두의 향은 엔제리너스 커피에서만 즐길 수 있다. 좋은 커피일수록 과일의 달콤함과 신맛인 산미가 난다. 물론 로스팅(9단계) 정도에 따라서도 맛의 차이가 있다. 원두의 등급은 생산지역별로 분류방법이 다르다. 이를테면 아프리카의 케냐에선 생두 폭(스크린 사이즈, 1스크린=0.4mm)으로 등급을 결정하는데 스크린 사이즈가 17~18 이상일 때 최상급 등급인 AA를 받을 수 있다. 에티오피아에선 생두 300g당 결점두 개수가 3개 이하 일 때 최상급인 그레이드1(Grade1) 등급을 준다. 라틴아메리카의 콜롬비아는 케냐와 같은 방식이다. 다만 최상급 등급을 수프레모(Supremo)라고 부른다. 로스팅 방식도 다르다. 엔제리너스로 공급되는 원두는 소량(27kg)을 대류 열풍식으로 360도 고르게 구워져 품질이 균일한 반면 롯데리아 원두는 대량(250kg)을 열풍식으로만 구워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엔제리너스 커피는 부드러운 바디감이나 깔끔한 맛을 내지만 롯데리아 커피는 볶은 견과류와 같은 고소한 맛을 낸다. 결국 산미와 고소함의 차이. 이는 입 맛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이 밖에도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커피에는 각각 아메리카노 1잔 기준으로 에스프레소가 각각 7.5g, 14g이 들어간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커피의 원두와 롯데리아의 원두는 원산지도 일부 다를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특징, 로스팅 방법 등도 다르다”라며 “다만 두 곳의 커피 모두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역에서 재배되는 상급의 커피나무에서 생산한 아라비카 원두 100%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 [e주말 여기어때]맥심 감성 오롯이…도심 속 커피공장 '맥심 플랜트'
- 동서식품 ‘맥심 플랜트’ 외관 전경.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맥심 플랜트’(Maxim Plant)가 28일 공식 문을 엽니다.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 ‘맥심’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체험 공간입니다.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연면적 1636㎡(495평) 규모로, 이 중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을 커피 관련 문화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맥심이 선별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플랜트와 지난 수십 년간 사랑 받아온 맥심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덕션 플랜트, 문화와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컬쳐 플랜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을 구현한 맥심 플랜트 안에서는 공장(Plant)과 식물(Plant)이라는 중의적인 의미에 걸맞게 커피 제조설비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함께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스킨답서스 등 다양한 식물을 테라스와 창가에 배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맥심의 제품 제조 공정을 시각화 한 브랜드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문화를 심는 공간(Culture Plant)맥심 플랜트의 핵심 시설은 지하 2층 ‘로스팅 룸’(Roasting room)입니다. 방대한 커피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으로 맥심의 커피 전문가들이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입니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Silo·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맥심 플랜트’의 심장부이자 커피랩…2개층 규모의 로스팅 룸(Roasting Room)지하 2층에서는 고객들이 커피에 대한 교육을 듣거나 다양한 커피 추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합니다. 아카데미는 일반인 대상 클래스와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신제품 개발 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는 테스트 랩(Test Lab)의 역할도 겸한다고 합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라이브러리는 쾌적한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래층에 위치한 로스팅 룸의 다이내믹한 전경과 싱그러운 테라스 가든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층 ‘더 리저브’ 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수십만t의 원두를 다뤄 온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입니다. 취향 따라 선택 가능한 24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로 이름 지은 맥심 플랜트만의 커피 블렌드는 각각의 커피가 지니고 있는 향미, 산미 등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각 층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다수의 진귀한 커피 용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도심 속 정원에서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전문 바리스타가 맥심이 엄선한 최상급 원두를 블렌딩한 스페셜티 커피인 ‘리저브 커피’(Reserve Coffee)
- 이태원로 한판 승부…맥심 플랜트vs스타벅스 리저브
-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문을 여는 ‘맥심 플랜트’(Maxim Plant) 전경.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맥심 플랜트’(Maxim Plant)가 오는 28일 문을 연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의 대표 브랜드 ‘맥심’의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공교롭게도 스타벅스 한강진역 리저브 매장 바로 옆 자리다. ‘스페셜티’ 전문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와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 간 한판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맥심’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한 자리에동서식품에 따르면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연면적 1636㎡(495평) 규모인 맥심 플랜트는 커피 플랜트와 프로덕션 플랜트, 컬쳐 플랜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핵심 시설은 지하 2층의 로스팅 룸. 방대한 커피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으로 맥심의 커피 전문가들이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이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사일로(Silo·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커피에 대한 교육을 듣거나 다양한 커피추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일반인 대상 클래스와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신제품 개발 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는 테스트 랩(Test Lab)의 역할도 겸한다.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3층 ‘더 리저브’ 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수십만t의 원두를 다뤄온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인다. 각각의 커피가 지닌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각 층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진귀한 커피 용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리미엄급 맛과 체험…‘스페셜티’ 전문 매장 확대 동서식품뿐 아니라 스타벅스·이디야커피·엔제리너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 역시 ‘스페셜티’ 전문 매장을 확대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첫 리저브 매장을 연 뒤 현재 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종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리저브 매장을 열어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이던 프리미엄 커피 체험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그 자리에서 다양한 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풍미 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엔제리너스도 최근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에 프리미엄 매장을 열었다. 140㎡(약 42평) 70석 규모로 미국 커피 품질협회가 인정한 우수 등급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 3종과 17종의 프리미엄 티 음료를 판매한다. 4명의 큐그레이더(커피품질감별사)와 전문 바리스타 4명을 배치,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지식과 스토리 등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엔제리너스 측은 “소공점을 시작으로 전국 롯데백화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커피 맛의 고급화를 넘어 소비자들의 체험을 결합, 스토리를 입힌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커피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차별화로 시장 공략과 수성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셜티 등 고객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커피 브랜드들의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여수로 떠나는 봄 여행딩동댕동 봄 꽃이 피었다. 빠른 속도로 봄이 오는 것을 느낀다. 남도의 꽃들은 이미 겨울과 작별하고 봄 단장을 시작했다. 바싹 말랐던 산과 들은 봄비로 새싹이 스멀스멀 고개를 내민다. 얼어붙은 계곡은 언제 그랬냐는 듯 품고 있던 물을 흘려 보낸다. 액셀러레이터가 아닌 브레이크가 필요한 봄이 시작되었다. ‘당신의 오늘은 그 누구보다 로맨틱해야 합니다.’ 멋 내지 않아도 은근한 매력을 지닌 당신, 봄 햇살은 물 위에 반짝이고, 달빛은 수면 위에 잠시 쉬어가듯 평화로운 곳은 어딜까?동백꽃 활짝 핀 여수의 봄이 나를 이끈다. 봄은 가까이 보아야 아름답다. 타박타박 걸어가면 곁에 두어야 더욱 향기롭다.황금빛 햇살이 내린 오동도 동백꽃은 가장 로맨틱한 봄을 선물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곳은 섬 전체에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들로 1월부터 3월까지 동백꽃으로 가득하다. 동백꽃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의미와 ‘청렴’과 ‘절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하기 좋은 장소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해야 한다면, 동백꽃이 활짝 핀 지금이 기회다. 때늦은 고백도, 첫사랑의 설렘도 동백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이다. 여수의 평온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 보자.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밤 풍경이 아름다워 숨겨둔 사랑의 감정이 피어 오를 것이다.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했다. 강화유리로 만든 크리스털 캐빈을 탄다면 더 밀착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발아래 바다 풍경을 보면서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탑승은 돌산공원 내 놀아 정류장 또는 자산공원 내 해야 정류장 두 곳에서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여행자는 무료 주차장인 놀아 정류장이 편리하다.여행의 꽃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것 같다. 살면서 품고만 있었던 마음을 겁 없이 풀어헤쳐보고 싶은 날이 있다. 여수의 낭만을 더한 라 테라스 리조트는 당신의 매력과 공간이 주는 따사함으로 더욱 풍요로워진다. 반짝이는 밤 풍경, 감미로운 음악, 편안한 소파, 힐링스파, 아늑한 침실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된다. 라 테라스 리조트 Pool Over The Sea의 폴 파티는 해외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야외 Jacuzzi는 8개의 노천스파, 온수 테라피, 히노키 사우나로 힐링의 시간은 이어진다. 이국적인 설계와 세련된 인테리어는 커플, 가족, 단체 모두에게 만족도 높다.여행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투썸 플레이스는 라 테라스 리조트내에 있다. 전문 파티쉐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케이크, 어디에도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달달한 마카롱,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정통 이탈리아 티라미수, 최상의 원두와 최적의 로스팅으로 내린 풍미를 살린 커피 한 잔, 여행의 품격까지 높여준다.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 봄은 가장 아름답게 보내는 것이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표현하기 좋은 장소, 봄 꽃 같은 여수에서 해피엔딩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