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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커피, 유연함과 화려함이 있다
  • [홍콩맛집③] 홍콩 커피, 유연함과 화려함이 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커피는 음료를 넘어 문화상품이 됐다. 스타벅스나 블루보틀 커피 한 잔에는 미국 서부지역의 진취적이고 생각이 올곧은 젊은이들의 시대정신이 녹아 있다. 호주는 플렛화이트와 롱블랙이라는 대표 메뉴로 그들의 자존감을 강조하고,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작은 잔에는 전통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 일본의 커피는 섬세한 장인정신과 결을 같이 한다. 홍콩의 커피 문화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유연함과 화려함이다. 홍콩은 세상 모든 나라의 다양한 커피문화를 아우르고 커피 한 잔에 담긴 미학의 정점을 추구한다. 수천 년 이어온 중국의 차 문화와 영국 상류층의 애프터눈 티가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 도시에서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스페셜티 커피다. 무역에 유리한 입지와 면세 혜택에 힘입어 우리나라보다 훨씬 다양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홍콩 커피의 대중화를 이끈 ‘더 커피 아카데미’◇홍콩 커피의 대중화 이끈 ‘더 커피 아카데믹스’홍콩 커피의 대중화를 이끈 더 커피 아카데미더 커피 아카데믹스는 홍콩 내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2012년 문을 열었다. 로스팅은 물론 교육까지 겸하고 있다. 더불어 제3 세계에 산재한 커피 농장 지원, 공정무역 등 아름다운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착한 체인점이다. 코즈웨이 베이를 시작으로 리펄스베이의 펄스 몰, 하버시티, 완차이 등 총 8곳에 매장을 운영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과 싱가포르까지 진출했다. 열심히 연구하는 결과대로 커피 맛은 최상급. 원두를 판매하는 방식도 창의적이고 영리하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 원두를 배합한 맞춤형 커피(Bespoke Coffee)를 판매하고 이를 재구매하기 쉽도록 맞춤 별 코드를 부여한다. 커피 외에도 차와 아침 메뉴(채식자를 위한 메뉴 포함), 와인, 수제 맥주, 칵테일 등의 주류와 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빅 바이츠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인기 메뉴 아이템을 달마다 다르게 선보이는데, 6월에는 서울의 팥빙수를 판매한다. Kiosk 1, 2/F, Gateway Arcade, Harbour City, 3-27 Canton Road, Tsim Sha Tsui. 영업시간 주중 8~21시까지. 주말 10시부터 20시까지다. 커피 38 ~100홍콩달러, 아침 메뉴 98홍콩달러부터, 빅 바이츠 메뉴 158홍콩달러부터다.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문을 연 ‘랄프스 커피’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문을 연 ‘랄프스 커피’◇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문 연 ‘랄프스 커피’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운영하는 카페로 뉴욕, 런던, 파리, 시카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홍콩의 오션 터미널에 문을 열었다(랄프로렌 매장 바로 옆). 랄프로렌의 시그니처 컬러인 묵직한 초록빛 타일로 꾸민 외벽이 아름답다. 이에 더해 하이글로시의 격자 천정, 흰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다이아몬드 패턴의 바닥까지, 브랜드를 상징하는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공간을 매력적으로 채워 지나치기 아쉽다. 라 콜롬브 로스터리( La Colombe Raostery)가 엄선해 로스팅한 원두를 베이스로 다양한 커스텀 블랜드를 선보인다. 머핀, 케이크, 브라우니 등의 디저트류와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진한 풍미의 랄프 시그니처 초콜릿 케이크가 특히 인기다. 일회용 컵의 디자인이 아름다워서 커피를 다 마신 후에는 화장실로 달려가 헹구게 된다.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초콜릿 브랜드 파인 앤 로(fine & row)의 초콜릿 바를 컵과 같은 톤의 포장지로 감싸 판매한다. 검증된 맛에 더해 조형적으로도 아름다워서 안 사고 못 배긴다. Shop OT 311A, 312, OT 312A, 313, 3/F, Ocean Terminal, Harbour City, 3-27 Canton Road, Tsim Sha Tsui. 영업시간 8시~22시까지다. 커피 35~60홍콩달러. 디저트는 20~60홍콩달러.홍콩 바라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앰버 커피 브루어리’◇홍콩 바리스타 챔피언 ‘앰버 커피 브루어리’홍콩 바라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앰버 커피 브루어리’2015년 월드 바리스타 대회에서 4위, 같은 해와 이듬해 연이어 홍콩 바리스타 챔피언을 거머쥔 바리스타 던 첸(Dawn Chan)이 운영하는 커피집이다. 명성보다 공간이 협소해 지나치기 쉽다. 벽면으로 난 바 테이블과 창가의 작은 테이블이 전부인 이곳은 커피 맛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성지다. 챔피언의 카페답게 원두를 엄선해 큐레이션 한 뒤 케냐, 르완다 등 스페셜티 원두를 생산하는 산지와 직거래한다. 커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에게 묻자. 친절한 선생님처럼 줄줄이 알려준다. 해가 지면 카페는 와인바로 변신한다. G/F, Full View Building 142 Des Voeux Road Central, Central. 영업시간 주중 8시~21시 30분. 토요일 9시~18시, 일요일 10시~18시. 커피 36 ~65홍콩달러.
2018.06.23 I 강경록 기자
남양유업, 16일 정해인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팬사인회
  • 남양유업, 16일 정해인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팬사인회
  • 남양유업 광고모델 배우 정해인.(사진=남양유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남양유업은 16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1층 몰리스 아트리움에서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모델인 정해인씨를 초청,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 행사는 사전 페이스북 로스터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련된 3가지의 미션을 완료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랜덤추첨을 통해 사인회 티켓과 스페셜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행사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트릭아트와 포토부스를 활용한 포토존과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자연느낌의 카페테라스 존을 운영한다.메인 행사인 ‘프렌치카페 로스터리’의 광고모델인 정해인씨 팬사인회는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럭키드로우 이벤트 및 이벤트 당첨자와 셀카촬영 등이 예정돼 있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로스터리’는 최고급 원두를 위해 커피헌터가 세계적인 커피벨트를 직접 누비며 찾아낸 1% 명품 원두만 사용한 제품이다.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 맛 그대로 컵커피에 담겠다는 일념으로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로스터 바리스타 등 23인의 커피 전문가 집단과 1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최적의 커피 밸런스를 찾아 냈다.로스팅된 원두를 받아서 내리기만 하는 일반 커피와는 달리 원두의 질감, 상태, 종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져야만 할 수 있는 로스팅을 직접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2018.06.12 I 강신우 기자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액상스틱 매출 100억 돌파
  •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액상스틱 매출 100억 돌파
  • (사진=한국야쿠르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스틱 제형으로 출시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제품이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5월까지 누적 250만개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일평균 판매수량은 126% 가량 늘어났다. 국민 20명 중 1명은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을 마신 셈이다. 2016년 11월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액상스틱’은 기존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좀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에 소포장했다. 반투명 스틱포장으로 신선한 액상커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만들기에도 제격이다. 물이나 우유를 넣어 취향에 따라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를 만들거나 달콤한 생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 등 홈카페의 여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개 1세트 기준 3000원이며 개별 제품 용량은 12ml다.한국야쿠르트는 액상스틱 누적매출 100억원을 기념해 기존 6개, 1세트에 2개를 추가 증정한다.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직접 나만의 스타일의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도 늘고 있다”며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은 집이나 사무실, 나들이 시에도 신선한 콜드브루를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2015년 US 챔피언 바리스타 찰스 바빈스키와 협업해 2016년 선보인 신선커피 브랜드이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로 보관한 햇원두를 엄격히 선별해 매일 로스팅하며 신선함과 맛을 지키기 위해 로스팅 후 48시간 내에 비가열 저온 추출한다. 전체 누적매출액은 600억원이다.간편하게 바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부터 바닐라라떼, 골드라떼와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액상스틱까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신선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2018.06.04 I 강신우 기자
동서식품, '맥심 티오피' 출시 10주년 기념 한정판 출시
  • 동서식품, '맥심 티오피' 출시 10주년 기념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커피 음료 ‘맥심 티오피’(Maxim T.O.P)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커피 ‘맥심 티오피 시그니처 블랙’(Signature Black)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맥심 티오피는 지난 2008년 100%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 음료로 첫 선을 보인 뒤 10년 만에 연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메가 브랜드다. 이번에 한정판으로 발매한 맥심 티오피 시그니처 블랙은 동서식품의 50년 커피 제조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만 사용한 싱글 오리진 커피로 에티오피아산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미디엄 로스팅과 저수율 추출을 통해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패키지 디자인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 했다.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으로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제품 론칭 때부터 함께한 모델 원빈의 이미지를 패키지 전면에 내세워 10주년 한정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맥심 티오피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TV 광고와 디지털 캠페인, 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18.05.30 I 이성기 기자
커플을 위한 블링블링 경기도 여행
  • 커플을 위한 블링블링 경기도 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마주영 기자] 철쭉꽃, 라일락꽃, 아카시아꽃 향기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근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블링블링한 경기도 여행지. 대부도에 핫한 장소를 다녀왔다.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 새롭게 오픈 한 플로레도 카페, 꾸지 농원, 풀빌라 정보까지. 충전이 필요한 커플들은 지금 출발하자.1. 십리포 해수욕장 - 한적한 해변 산책 즐기기십리포해수욕장은 150년 전 해풍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소사나무 군락지를 조성하였다. 현재는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해변은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져 이색적이며, 산책하기 좋은 데크길도 조성되어 있다. 바닷물이 빠지며 바지락을 줍기도 한다. 2. 대부도 카페 - 플로레도 커피탁트인 바다 전망,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 플로레도 카페는 2월에 오픈한 곳이다. 실내 인테리어와 노천카페의 분위기는 대부도 카페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이다. 봄에는 벚꽃이 야외 테라스를 가득 메운다. 야외에는 흔들 그네가 놓여 있고,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이 있다. 차를 마시며 바다풍경도 보고, 해변 산책로가 있어 잠시 해변길을 걸어도 좋다. 기본 아메리카노 4,300원, 가격은 높은 편은 아니다. 커피 이외에도 스무디, 에이드도 있다. 디저트 메뉴로 케이크, 빵 종류가 있어 간단한 요기도 가능하다. 3. 대부도 비밀의 정원 꾸지 농원머무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용한 해변 산책, 수만 가지의 정원 조경수와 꽃, 조형물은 유기적인 조화를 이룬다. 테마파크 꾸지나무는 산 기슭에 자라는 뽕나무의 일종이다. 기존에 건축사무소의 연수원으로 사용하다 지금의 꾸지 농원이 되었다고 한다. 해변 산책길에 벤치가 놓여 있고, 계절별 꽃들이 만개한다. 너무나 잘 조성된 정원은 사색을 위한 공간이라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이 제한된다. 5월이면 철쭉, 라일락, 야생화 꽃이 만개하여 향기로운 산책길을 선물한다. 꾸지 농원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곳이다. 1일 방문자 제한이 있어, 당일 입장할 수 없으니 반드시 사전에 예약하고 가자. 농원 내에는 갤러리와 카페가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있다. 4. 바다전망 개별 수영장이 좋아! 경기도 신축 온더비치 풀빌라여심을 사로잡는 모던 인테리어, 대부도 온더비치 풀빌라는 전 객실 바다전망이다. 복층형 구조로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축 숙박시설로 호텔형 침구관리, 픽업서비스가 가능하다. 개별 수영장과 바비큐장은 프라이빗한 여행을 제공한다. 대부도 신축 풀빌라시설로 오픈 기념 최대 21%까지 할인이벤트 중이다.
2018.05.11 I 마주영 기자
롯데리아 vs 엔제리너스…같은 원두, 다른 가격?
  • 롯데리아 vs 엔제리너스…같은 원두, 다른 가격?
  •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패스트푸드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의 커피, 같은 원두를 쓰는 데 가격 차이는 두 배나 난다고?”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GRS(Global Restaurant Service)의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의 커피 값 대비 원두 품질 차이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같은 용량(small)과 원두를 쓰고 있지만 가격은 각각 2000원과 4100원으로 두 배 이상 높다는 설이 나돈다. 정말 그럴까? 1일 이데일리가 이들 커피의 원두를 들여다봤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에 원두를 납품하는 회사는 롯데푸드다. 롯데푸드가 생두를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하고 로스팅한 후 이들의 사명을 빌려(매출액의 2.5% 지불) 상품을 파는 구조다. 롯데푸드가 생두를 수입해 들여오는 곳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탄자니아 등 13개 국가다. 커피 맛은 생두 수입국과 등급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데 케냐산 최고급 원두인 ‘케냐AA’ 원두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두 곳 중 엔제리너스에만 납품된다. 두 업체의 커피 원두 블랜딩 비율을 보면 이렇다.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엔제리너스에선 에티오피아(5), 콜롬비아(2), 케냐(3)을, 롯데리아에선 에티오피아(5), 콜롬비아(5)의 비율로 블렌딩한다. 다시 말해 케냐AA 원두의 향은 엔제리너스 커피에서만 즐길 수 있다. 좋은 커피일수록 과일의 달콤함과 신맛인 산미가 난다. 물론 로스팅(9단계) 정도에 따라서도 맛의 차이가 있다. 원두의 등급은 생산지역별로 분류방법이 다르다. 이를테면 아프리카의 케냐에선 생두 폭(스크린 사이즈, 1스크린=0.4mm)으로 등급을 결정하는데 스크린 사이즈가 17~18 이상일 때 최상급 등급인 AA를 받을 수 있다. 에티오피아에선 생두 300g당 결점두 개수가 3개 이하 일 때 최상급인 그레이드1(Grade1) 등급을 준다. 라틴아메리카의 콜롬비아는 케냐와 같은 방식이다. 다만 최상급 등급을 수프레모(Supremo)라고 부른다. 로스팅 방식도 다르다. 엔제리너스로 공급되는 원두는 소량(27kg)을 대류 열풍식으로 360도 고르게 구워져 품질이 균일한 반면 롯데리아 원두는 대량(250kg)을 열풍식으로만 구워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엔제리너스 커피는 부드러운 바디감이나 깔끔한 맛을 내지만 롯데리아 커피는 볶은 견과류와 같은 고소한 맛을 낸다. 결국 산미와 고소함의 차이. 이는 입 맛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이 밖에도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커피에는 각각 아메리카노 1잔 기준으로 에스프레소가 각각 7.5g, 14g이 들어간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커피의 원두와 롯데리아의 원두는 원산지도 일부 다를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특징, 로스팅 방법 등도 다르다”라며 “다만 두 곳의 커피 모두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역에서 재배되는 상급의 커피나무에서 생산한 아라비카 원두 100%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01 I 강신우 기자
맥심 감성 오롯이…도심 속 커피공장 '맥심 플랜트'
  • [e주말 여기어때]맥심 감성 오롯이…도심 속 커피공장 '맥심 플랜트'
  • 동서식품 ‘맥심 플랜트’ 외관 전경.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맥심 플랜트’(Maxim Plant)가 28일 공식 문을 엽니다.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 ‘맥심’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체험 공간입니다.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연면적 1636㎡(495평) 규모로, 이 중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을 커피 관련 문화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맥심이 선별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플랜트와 지난 수십 년간 사랑 받아온 맥심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덕션 플랜트, 문화와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컬쳐 플랜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을 구현한 맥심 플랜트 안에서는 공장(Plant)과 식물(Plant)이라는 중의적인 의미에 걸맞게 커피 제조설비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함께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스킨답서스 등 다양한 식물을 테라스와 창가에 배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맥심의 제품 제조 공정을 시각화 한 브랜드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문화를 심는 공간(Culture Plant)맥심 플랜트의 핵심 시설은 지하 2층 ‘로스팅 룸’(Roasting room)입니다. 방대한 커피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으로 맥심의 커피 전문가들이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입니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Silo·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맥심 플랜트’의 심장부이자 커피랩…2개층 규모의 로스팅 룸(Roasting Room)지하 2층에서는 고객들이 커피에 대한 교육을 듣거나 다양한 커피 추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합니다. 아카데미는 일반인 대상 클래스와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신제품 개발 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는 테스트 랩(Test Lab)의 역할도 겸한다고 합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라이브러리는 쾌적한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래층에 위치한 로스팅 룸의 다이내믹한 전경과 싱그러운 테라스 가든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층 ‘더 리저브’ 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수십만t의 원두를 다뤄 온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입니다. 취향 따라 선택 가능한 24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로 이름 지은 맥심 플랜트만의 커피 블렌드는 각각의 커피가 지니고 있는 향미, 산미 등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각 층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다수의 진귀한 커피 용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도심 속 정원에서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전문 바리스타가 맥심이 엄선한 최상급 원두를 블렌딩한 스페셜티 커피인 ‘리저브 커피’(Reserve Coffee)
2018.04.28 I 이성기 기자
이태원로 한판 승부…맥심 플랜트vs스타벅스 리저브
  • 이태원로 한판 승부…맥심 플랜트vs스타벅스 리저브
  •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문을 여는 ‘맥심 플랜트’(Maxim Plant) 전경.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맥심 플랜트’(Maxim Plant)가 오는 28일 문을 연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의 대표 브랜드 ‘맥심’의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공교롭게도 스타벅스 한강진역 리저브 매장 바로 옆 자리다. ‘스페셜티’ 전문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와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 간 한판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맥심’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한 자리에동서식품에 따르면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연면적 1636㎡(495평) 규모인 맥심 플랜트는 커피 플랜트와 프로덕션 플랜트, 컬쳐 플랜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핵심 시설은 지하 2층의 로스팅 룸. 방대한 커피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곳으로 맥심의 커피 전문가들이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이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사일로(Silo·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커피에 대한 교육을 듣거나 다양한 커피추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일반인 대상 클래스와 전문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신제품 개발 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는 테스트 랩(Test Lab)의 역할도 겸한다.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3층 ‘더 리저브’ 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수십만t의 원두를 다뤄온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인다. 각각의 커피가 지닌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각 층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진귀한 커피 용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리미엄급 맛과 체험…‘스페셜티’ 전문 매장 확대 동서식품뿐 아니라 스타벅스·이디야커피·엔제리너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 역시 ‘스페셜티’ 전문 매장을 확대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첫 리저브 매장을 연 뒤 현재 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종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리저브 매장을 열어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이던 프리미엄 커피 체험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그 자리에서 다양한 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풍미 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엔제리너스도 최근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에 프리미엄 매장을 열었다. 140㎡(약 42평) 70석 규모로 미국 커피 품질협회가 인정한 우수 등급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 3종과 17종의 프리미엄 티 음료를 판매한다. 4명의 큐그레이더(커피품질감별사)와 전문 바리스타 4명을 배치,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지식과 스토리 등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엔제리너스 측은 “소공점을 시작으로 전국 롯데백화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커피 맛의 고급화를 넘어 소비자들의 체험을 결합, 스토리를 입힌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커피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차별화로 시장 공략과 수성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셜티 등 고객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커피 브랜드들의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5 I 이성기 기자
고품질 원두를 집에서…쟈뎅, 홈카페족 겨냥 신제품 2종 출시
  • 고품질 원두를 집에서…쟈뎅, 홈카페족 겨냥 신제품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지속 성장하는 홈카페 시장을 겨냥, 집에서도 다양한 커피 음료를 만들기에 최적화 한 원두 2종을 출시했다.신제품 ‘쟈뎅 클래스’는 ‘클래스 레귤러 블렌드’와 ‘클래스 에스프레소 블렌드’ 2종으로 출시됐다. 쟈뎅의 커피 전문 연구원들이 집에서도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라테 음료 등 다채로운 커피 음료를 맛있게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한 블렌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200g나 마트의 1㎏ 원두보다 집에서 적정 기간 활용할 수 있는 500g의 용량으로 기획됐다.클래스 레귤러 블렌드는 미디움 로스팅으로 풍부한 바디감과 산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원두커피에 적합하며, 따뜻하거나 차가운 아메리카노로 즐기기에 좋다. 클래스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진한 초콜릿 향과 쌉쌀한 단맛이 어우러져 카푸치노·라테 음료 등 우유를 활용한 커피 음료로 활용하기 좋다.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쟈뎅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신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쟈뎅 관계자는 “최근 확대되는 커피 시장 규모에 따라 지속 성장하고 있는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18.04.24 I 이성기 기자
권순미 스벅점장, 장애인 근로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 권순미 스벅점장, 장애인 근로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 권순미 스타벅스 청각장애인 점장.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으로 근무하는 권순미(여· 38) 씨가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1991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이 날 권 점장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권 점장은 2011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1기로 입사해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올해 1월 1일부터 점장으로 승격했다. 지난 2015년 12월 부점장 승격 이후 2년 만에 점장 승격 평가에서 점장 직급으로 최종 합격해 현재 송파아이파크점에서 근무하고 있다.권 점장은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입모양을 읽는 구화로 대화할 수 있다. 입사 이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기본적인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매일 목소리를 내며 발성과 발음 연습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의사 표현 실력을 키웠다. 또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로 지난 2015년 2월에는 스타벅스의 커피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커피마스터 자격도 취득했다. 스타벅스 커피마스터는 최소 6개월 이상 커피 원산지 지식, 원두 감별 테이스팅, 커피 추출기구 실습, 로스팅 교육 등의 종합적인 과정과 평가를 거쳐 선발되며, 커피전문가를 인증하는 검정색 앞치마를 입고 근무할 수 있다.권 점장은 2015년 5월부터 바리스타 트레이너 평가를 통과해 매장에 입사한 신입 바리스타 교육도 전담해왔으며 내부 파트너 추천으로 선정되는 칭찬 파트너로서 2회 이상 선정돼 사내표창을 받았다. 그는 “장애가 있어서 안 된다기 보다 조금 다르다는 것을 배려해 준 많은 분들 덕에 제가 여기까지 왔다”며 “장애를 넘어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말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스타벅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16년 4월 개최한 장애인 고용 촉진 대회에서 대통령 유공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5년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바 있다.
2018.04.12 I 강신우 기자
이디야커피, "'가성비' 넘어 질적 혁신 이루겠다"
  • 이디야커피, "'가성비' 넘어 질적 혁신 이루겠다"
  • 문창기(왼쪽 다섯 번째) 이디야커피 회장 등 임직원들이 2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고객감동경영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날 “이디야커피는 지난 17년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의 흐름과 함께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커피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품질 혁신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이디야의 지난 17년을 되돌아보면서 이디야커피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2001년 등장한 뒤 ‘가성비’의 대표 주자로 평가받던 이디야는 최고의 커피맛을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이디야 커피 연구소’를 설립했고, 2016년에는 1653㎡(500평) 규모의 ‘이디야 커피랩’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커피랩의 원두, 베이커리 연구소에 매년 전년 대비 20%이상 추가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며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로스팅 공장에는 원두 로스팅 시설 외에 파우더 등 원재료 생산시설이 포함된 국내 최고의 R&D 센터를 설립, 자체 생산 및 개발을 통한 제품의 질적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또 이날 기념식에서 ‘2017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와 손잡고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임을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이 대회에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바 있다.한편 커피음료 뿐 아니라 디저트 및 베이커리 제품도 강화하며 전 RTD(Ready to Drink), RTE(Ready to Eat) 제품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이뤄 베스트셀링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회장은 “임직원들과 가맹점주님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고객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성공이 가능했다“면서 ”혁신과 변화를 통해 가성비를 넘어 맛과 서비스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2 I 이성기 기자
"제주서 세계 유일 '커피 와인·브랜디' 맛보실래요"
  • "제주서 세계 유일 '커피 와인·브랜디' 맛보실래요"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커피수목원을 운영하는 김영한 대표. 김형욱 기자[제주=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유일의 커피 와인, 브랜디 어때요.” 제주도 서남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들판에 자리 잡은 제주커피수목원. 여기서 만난 김영한(70)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와인, 브랜디을 맛보라고 권했다.삼성전자 임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를 지낸 김영한 대표는 6년 전 귀농을 결심하고 2013년 7월 이곳 제주 산방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60여권의 책을 펴내기도 한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제주산 커피를 만들자는 꿈을 품고 이곳 비닐하우스에서 제주도 화산토로 커피나무를 키웠다. 이 결과 ‘제주 몬순’을 특허출원하고 ‘한라 자바’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커피를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직접 커피를 팔고 방문객에게 커피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한해 방문객이 5000명에 달한다. 매출액도 지난해 1억원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곳을 ‘6차산업’으로 인증하고 지원에 나섰다.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1차산업에서 로스팅을 판매하는 2차산업, 커피체험과 카페를 운영하는 3차산업을 아우르는 이곳은 정부가 농촌 진흥을 위해 추진하는 6차산업화의 결정판이다.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커피수목원에 전시된 커피 와인과 브랜드. 김형욱 기자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제주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커피 와인과 브랜디를 개발했다. 이곳 제주생두와 화산수로 만든 토종 커피 와인이다.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로 세계적 명품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결과다. 올 초부터 수목원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도 시작했다. 도수 12도의 제주 몬순 커피와인은 2만8500원, 브랜디는 7만4900원. 직접 소량 생산하는 만큼 기존 와인이나 브랜디와 비교해 싼 가격은 아니지만 독특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일인당 1만2000원이면 커피나무 옆 공방에서 직접 커피와인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아직 판매량은 적다. 작은 농가인 만큼 마케팅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워낙 독특한 아이템인 만큼 국내외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 CNN에서도 취재를 왔다. 이 덕분에 미국, 중국 구매자와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커피 원두로 만든 술은 전 세계에서 이곳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제주에서도 감, 귤, 마늘 같은 기존 제품에 만족하지 말고 기술 농업을 통해 세계적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커피수목원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커피수목원 내 관광객 체험 공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04.01 I 김형욱 기자
美스벅 ‘발암경고문’ 부착, 韓스벅에도 영향?
  • 美스벅 ‘발암경고문’ 부착, 韓스벅에도 영향?
  • 스타벅스 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 등 유명 커피회사들이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커피컵에 부착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한국 스타벅스 등 커피업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 엘리우 버를 판사는 캘리포니아 소재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CERT)가 90개 커피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회사들은 암 경고 라벨을 붙여야 한다고 판결했다. 버를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스타벅스와 다른 커피회사들이 생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적 화합물의 위협이 미미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8년간 끌어온 이번 소송의 1단계 공판에선 커피회사들이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아크릴아미드가 심각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 2단계 공판에선 평생 커피를 마시며 노출되는 아크릴아미드는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대안적 위험이란 점에 주력했다. 향후 3단계 공판에선 커피사들이 발암물질 경고문을 붙이지 않은 것에 대해 물어줘야 할 배상액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원고 측은 캘리포니아 주의 성인 커피 애용자 4000만 명이 매일 커피를 마신 것으로 가정하고 1인당 2500달러 이상의 배상액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스타벅스 측은 “이번 공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만 해당된다. 한국 스타벅스에 적용되는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2018.03.30 I 강신우 기자
美법원 "스타벅스, 커피 암유발 경고 붙여야"
  • 美법원 "스타벅스, 커피 암유발 경고 붙여야"
  • (사진=Pixabay)[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앞으로 발암물질 경고가 붙은 커피를 마셔야 할 수도 있게 됐다. 커피회사들에게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물질 생성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용기에 부착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은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CERT)가 90개 커피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회사들이 암 경고를 용기에 부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회사들이 생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화합물이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원고들이 지속적인 커피 음용이 태아, 영아, 아동, 성인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으나 피고 측은 인과관계에 대한 의견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소송 대상이 된 회사는 스타벅스 외에 그린마운틴 커피로스터스, JM 스무커 컴퍼니 등 유명 커피 제조사 대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판결의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CERT는 생원두를 로스팅할 때 생성되는 ‘아크릴아미드’가 캘리포니아 법령에서 규정한 발암물질이며, 아크릴아미드 성분이 높은 커피가 음용자들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2010년 소송을 제기했다.특히 원고 측이 손해배상도 고려하고 있어 소송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원고 측은 캘리포니아 주 성인 4000만명이 날마다 커피를 마신 것으로 가정하고 1인당 2500달러 이상의 배상액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소송 금액이 천문학적 교뮤에 이르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8.03.30 I 장영락 기자
깔끔하고 부드럽게…커피믹스 1등 동서식품의 '무한변신'
  • 깔끔하고 부드럽게…커피믹스 1등 동서식품의 '무한변신'
  • 동서식품의 광고 모델 가수 아이유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마시고 있다.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주(安住)는 금물….국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인 동서식품이 맛과 품질 및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마케팅 활동까지 펼치면서 커피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우선 무지방 우유와 커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맥심 화이트골드’,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 ‘맥심 아라비카 100’,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등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제품들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다수의 제품 리뉴얼을 실시하고 솔루블·커피믹스·인스턴트 원두커피·RTD(Ready to drink) 등 맥심 전 제품군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먼저 1989년 출시 이래 커피믹스 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고급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맥심만의 노하우가 담긴 커피·설탕·크리머의 황금 비율로, 누가 타도 맛있는 ‘국민 커피’다. 기존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에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등 2종을 새롭게 추가해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맥심 모카골드 라이트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제품 대비 당류를 25% 줄여 깔끔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설탕은 빼고 오직 커피와 라떼 크림만으로 만든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는 고소한 맛으로,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2012년 출시한 맥심 화이트골드 역시 맥심 모카골드 못지 않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믹스 제품 중 하나다. 우유와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원두별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로스팅을 하는 ‘SPR(Specialized profile roasting) 공법’으로, 우유의 부드러운 맛은 물론 커피 본연의 향을 깊게 느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즐겁게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26 I 강신우 기자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여수로 떠나는 봄 여행딩동댕동 봄 꽃이 피었다. 빠른 속도로 봄이 오는 것을 느낀다. 남도의 꽃들은 이미 겨울과 작별하고 봄 단장을 시작했다. 바싹 말랐던 산과 들은 봄비로 새싹이 스멀스멀 고개를 내민다. 얼어붙은 계곡은 언제 그랬냐는 듯 품고 있던 물을 흘려 보낸다. 액셀러레이터가 아닌 브레이크가 필요한 봄이 시작되었다. ‘당신의 오늘은 그 누구보다 로맨틱해야 합니다.’ 멋 내지 않아도 은근한 매력을 지닌 당신, 봄 햇살은 물 위에 반짝이고, 달빛은 수면 위에 잠시 쉬어가듯 평화로운 곳은 어딜까?동백꽃 활짝 핀 여수의 봄이 나를 이끈다. 봄은 가까이 보아야 아름답다. 타박타박 걸어가면 곁에 두어야 더욱 향기롭다.황금빛 햇살이 내린 오동도 동백꽃은 가장 로맨틱한 봄을 선물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곳은 섬 전체에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들로 1월부터 3월까지 동백꽃으로 가득하다. 동백꽃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의미와 ‘청렴’과 ‘절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하기 좋은 장소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해야 한다면, 동백꽃이 활짝 핀 지금이 기회다. 때늦은 고백도, 첫사랑의 설렘도 동백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이다. 여수의 평온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 보자.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밤 풍경이 아름다워 숨겨둔 사랑의 감정이 피어 오를 것이다.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했다. 강화유리로 만든 크리스털 캐빈을 탄다면 더 밀착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발아래 바다 풍경을 보면서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탑승은 돌산공원 내 놀아 정류장 또는 자산공원 내 해야 정류장 두 곳에서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여행자는 무료 주차장인 놀아 정류장이 편리하다.여행의 꽃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것 같다. 살면서 품고만 있었던 마음을 겁 없이 풀어헤쳐보고 싶은 날이 있다. 여수의 낭만을 더한 라 테라스 리조트는 당신의 매력과 공간이 주는 따사함으로 더욱 풍요로워진다. 반짝이는 밤 풍경, 감미로운 음악, 편안한 소파, 힐링스파, 아늑한 침실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된다. 라 테라스 리조트 Pool Over The Sea의 폴 파티는 해외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야외 Jacuzzi는 8개의 노천스파, 온수 테라피, 히노키 사우나로 힐링의 시간은 이어진다. 이국적인 설계와 세련된 인테리어는 커플, 가족, 단체 모두에게 만족도 높다.여행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투썸 플레이스는 라 테라스 리조트내에 있다. 전문 파티쉐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케이크, 어디에도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달달한 마카롱,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정통 이탈리아 티라미수, 최상의 원두와 최적의 로스팅으로 내린 풍미를 살린 커피 한 잔, 여행의 품격까지 높여준다.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 봄은 가장 아름답게 보내는 것이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표현하기 좋은 장소, 봄 꽃 같은 여수에서 해피엔딩 하시길.
2018.03.13 I 심보배 기자
커피업계, 2위 자리 두고 신경전
  • [푸드&사모펀드]커피업계, 2위 자리 두고 신경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의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2인자’ 자리를 굳히기 위해 각기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시장은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절대강자’ 스타벅스를 필두로 기타 업체들이 경쟁하는 구조다.◇투썸플레이스의 목표는 ‘글로벌 디저트 카페’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로부터 독립하며 본격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1일 투썸플레이스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수익을 자체 투자에만 사용하게 만들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투썸플레이스의 변화에 해외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달 글로벌 PEF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캐나다연금(CPPIB)·싱가포르투자청(GIC)와 공동 투자 형태로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30%를 1300억원에 사들였다. 투썸플레이스는 확보한 투자금을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중국 시장 등을 공략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저트 관련 신상품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디저트 카페’를 추구해 온 투썸플레이스는 다른 업체들보다 매출에서 디저트 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5배 이상 높을 정도로 커피 외 상품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디저트 카페 브랜드로 성장, 1위인 스타벅스와의 격차를 좁힌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할리스커피, ‘카공족’ 노림수 통했다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수한 할리스커피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는 맞춤형 인테리어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IMM PE는 지난 2013년 로즈골드 2호 펀드를 통해 450억원을 들여 할리스커피를 인수했다. 인수 직후 IMM PE는 할리스커피에 1인석을 적극 도입해 ‘카공족’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카공족이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장시간 공부나 작업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카공족이 많을수록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지므로 카공족은 커피 프랜차이즈의 기피 대상이었다. 그러나 IMM PE는 1인석을 확충하고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메뉴도 개발해 카공족을 붙잡아 두었다. IMM PE의 노림수는 맞아 떨어졌다. 1인석 좌석 매장 매출은 이전대비 평균 30%, 최대 140% 증가한 것. 이에 따라 할리스커피는 지난 2016년 약 1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8.5% 성장했다. 할리스커피는 경기도 파주에 원두 로스팅 공장을 증설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디야커피, 코스피 문 두드리며 공격적 확장 이어갈 것이디야커피는 증시 입성을 통해 추가 자금 확보와 가맹점주의 자부심 고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해 12월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추진을 공식화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평택 로스팅 공장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OEM 방식으로 원두를 납품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이 브랜드에 자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영업할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저가형 커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6년 15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해 매장 수를 2200개까지 늘린 이디야커피는 상장 후에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통해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2018.02.15 I 김무연 기자
커피업계, 2위 자리 두고 신경전
  • [푸드&사모펀드]커피업계, 2위 자리 두고 신경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의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2인자’ 자리를 굳히기 위해 각기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시장은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절대강자’ 스타벅스를 필두로 기타 업체들이 경쟁하는 구조다.◇투썸플레이스의 목표는 ‘글로벌 디저트 카페’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로부터 독립하며 본격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1일 투썸플레이스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수익을 자체 투자에만 사용하게 만들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투썸플레이스의 변화에 해외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달 글로벌 PEF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캐나다연금(CPPIB)·싱가포르투자청(GIC)와 공동 투자 형태로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30%를 1300억원에 사들였다. 투썸플레이스는 확보한 투자금을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중국 시장 등을 공략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저트 관련 신상품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디저트 카페’를 추구해 온 투썸플레이스는 다른 업체들보다 매출에서 디저트 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5배 이상 높을 정도로 커피 외 상품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디저트 카페 브랜드로 성장, 1위인 스타벅스와의 격차를 좁힌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할리스커피, ‘카공족’ 노림수 통했다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수한 할리스커피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는 맞춤형 인테리어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IMM PE는 지난 2013년 로즈골드 2호 펀드를 통해 450억원을 들여 할리스커피를 인수했다. 인수 직후 IMM PE는 할리스커피에 1인석을 적극 도입해 ‘카공족’들을 유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카공족이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장시간 공부나 작업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카공족이 많을수록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지므로 카공족은 커피 프랜차이즈의 기피 대상이었다. 그러나 IMM PE는 1인석을 확충하고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메뉴도 개발해 카공족을 붙잡아 두었다. IMM PE의 노림수는 맞아 떨어졌다. 1인석 좌석 매장 매출은 이전대비 평균 30%, 최대 140% 증가한 것. 이에 따라 할리스커피는 지난 2016년 약 1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8.5% 성장했다. 할리스커피는 경기도 파주에 원두 로스팅 공장을 증설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디야커피, 코스피 문 두드리며 공격적 확장 이어갈 것이디야커피는 증시 입성을 통해 추가 자금 확보와 가맹점주의 자부심 고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해 12월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추진을 공식화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평택 로스팅 공장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OEM 방식으로 원두를 납품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이 브랜드에 자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영업할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저가형 커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6년 15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해 매장 수를 2200개까지 늘린 이디야커피는 상장 후에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통해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2018.02.15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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