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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식품, RTD 겨냥 마케팅 강화…신제품 출시·프로모션 강화
- 동서식품이 진행하는 맥심 티오피 Passion for the Green 프로모션 이미지. 동서식품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대표 제품 ‘맥심 티오피(Maixm T.O.P)’를 내세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매 후 바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맥심 티오피는 콜롬비아와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 100%를 사용하고 동서식품이 자체 노하우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을 적용한 프리미엄 커피음료다. 19일 동서(026960)식품에 따르면 맥심 티오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프로모션인 ‘맥심 티오피 열정 마일리지 2021 Passion for the Green(시작해요, 친환경을 향한 열정)’이 오는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이는 작년 첫 선을 보인 ‘맥심 티오피 열정 마일리지’를 더욱 확대한 이벤트로, 제품 라벨을 제거해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페트병과 라벨의 분리 배출을 유도한다. 동서식품은 이번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제품부터 라벨에 일자 형태의 얇은 테이프로 절취선을 따라 손쉽게 라벨을 벗겨낼 수 있는 티어 테이프(Tear tape)를 적용했다. 프로모션 품목은 지난 시즌 대비 더욱 확대됐다. 심플리스무스, 심플리스무스 로스티 등 맥심 티오피 페트 5종에 더 블랙, 스위트 아메리카노, 마스터 라떼 등 맥심 티오피 캔 3종이 더해졌다. 라벨 뒤 인쇄돼 있는 난수번호를 모바일을 통해 입력하면 스탬프가 적립되며, 총 10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맥심 티오피 캔 275ml 제품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교환권과 추가 경품 응모권이 제공된다. 경품은 프로모션 테마에 맞춰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 원목 및 친환경 재생가죽으로 만든 굿즈로 마련됐다. 에코 텀블러백, 에코 피크닉백을 비롯해 원목 커트러리 세트, 에코 캠핑의자, 원목 스피커 등 총 5종이다.맥심 티오피 제품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는 마일드 로스팅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커피와 은은한 꽃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리미엄 커피다. 동서식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로럴(Floral)향에 커피의 신선하고 풍부한 향미를 그대로 담는 ‘향 회수 공법’을 접목해 화사한 꽃내음을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을 담은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 블랙’과 진한 커피에 우유의 부드러움을 더한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 라떼’ 2종으로 구성됐다. 360ml 페트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제품 패키지는 고소한 원두 향이 연상되는 고동색과 베이지 컬러에 감각적인 꽃 일러스트를 전면에 넣어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장지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티오피는 동서식품의 50년 커피 제조 기술력이 집약된 RTD 커피로 커피 전문점 수준의 리얼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230억원에 달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식품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플라워 피니시’ 2종. 동서식품 제공.
- 정식품, 서울 중구 회현동에 ‘넬보스코 남촌빵집’ 개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정식품은 서울 중구 회현동 회현역 인근 옛 남촌 지역에 ‘건강과 쉼’을 테마로 한 베이커리 카페인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서울 중구 회현동에 개점한 넬보스코 남촌빵집(사진=정식품)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 속’이라는 뜻이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메뉴와 음료, 브런치와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개층 연면적 967㎡(262평) 규모로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브런치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이뤄졌다.남촌 지역은 예로부터 청계천 남부부터 남산의 북쪽 기슭 일대에 분포한 선비들의 거주지를 일컬었다. 넬보스코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남촌에 첫 매장을 열었다. 향후 점차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인테리어는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도심 속 한적한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야외 테라스가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다.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넬보스코 스페셜 블렌드 커피는 물론 에이드, 허브티를 판매한다. 최근 늘고 있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스무디, 비건 아이스크림, 비건 빵 등 넬보스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도 준비했다. 특히 커피는 원두를 로스팅룸에서 직접 볶고 저온숙성해 7일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거쳤다. 빵, 케이크, 쿠키 등 넬보스코의 모든 베이커리 메뉴는 전문 제빵사가 구워낸다. 빵 종류는 다양한 밀가루를 블렌딩하고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시키는 저온숙성법을 사용했다. 대표 제품인 치아바타와 페이스트리에는 물과 밀가루 1:1 비율에 이스트를 최소량만 첨가한 후 장시간 발효 시키는 풀리쉬 반죽을 사용했다.넬보스코 남촌빵집 관계자는 “넬보스코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베이커리와 카페, 식사와 음악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7월 중에는 2층에 ‘숲속의 콘서트’라는 콘셉트의 브런치 레스토랑을 오픈해 각종 공연도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상에 지친 바쁜 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경험’이다. 온라인 채널로 유통 주도권을 뺏긴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내기 위해 백화점, 마트, 몰 등에 갖가지 체험요소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도 가세했다. ‘특정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응용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거나 친숙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고급화를 시도해 MZ세대에게 신선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쇠락으로 별도의 마케팅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체험 공간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뚜기 플래그십 스토어 ‘롤리폴리 꼬또’(사진=오뚜기)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롤리폴리 꼬또’를 만들었다. ‘롤리폴리’(roly-poly toy)란 ‘오뚝이’란 뜻이고 ‘꼬또’(cotto)는 이탈리아어로 ‘벽돌로 만든 공간’을 의미한다. 오뚜기 소유의 두 건물을 이어 만든 이 공간은 1015.77㎡(약 307평) 규모로 케이브, 큐브, 슬로프, 셰이드, 가든, 홀, 살라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나뉘었다.이름에선 오뚜기 관련 업장이란 느낌이 묻어나지만 정작 가게 내외부는 파인다이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가게 문을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 8자 모양으로 꾸몄지만, 그밖의 오뚜기 심볼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뚜기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감춰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음식을 맛보고 피드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느끼기 어렵다 보니 롤리폴리 꼬또 같은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이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던 순두부 열라면 등을 판매해본다거나 출시 전 신메뉴를 미리 제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이곳에선 ‘오뚜기 3분 카레’를 사용한 쇠고기와 사과 카레, 방아잎 키미카레를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진라면’ 베이스의 우삼겹 파채 라면과 오뚜기 마요네즈를 사용한 날치알 주먹밥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측은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한 느낌을 반영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외식업 진출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국내 믹스커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지난 2018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5층 규모의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선보였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란 콘셉트로 만든 브랜드 체험공간이자 카페로, 기존 맥심 제품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맥심 플랜트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바리스타들이 재해석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커피믹스인 ‘카누’를 활용한 ‘카누 웨이브’와 대표 상품 ‘맥심 모카골드’를 이용한 ‘모카골드 시나몬라떼’, ‘화이트골드’를 적용한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을 즐길 수 있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사진=동서식품)이밖에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폐셜 티를 보다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마련된 태블릿 기기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커피 전문성을 알리는 것 외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커피 문화를 쉽게 알리고자 해당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SPC그룹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베이커리 레스토랑 ‘패션 5’를 리뉴얼(새단장)한 ‘패션 5 테라스’ 선보였다. 리뉴얼 된 공간은 빵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밀’(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시 상태 밀)로 빵을 만들어 제공한다. 특히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전통 제분 방식과 첨단 장비를 접목해 맞춤 제작한 ‘스톤 밀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대밀 원맥을 빻아 밀가루로 만들고 제빵사가 이를 반죽해서 빵을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베이커리의 기본인 빵에 집중하는 열정과 의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없는 식품·소비재 기업일수록 브랜드를 알리는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온라인 판촉만으론 소비자의 관심을 붙들기 어려운데 현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예전만큼 신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단국대 교수)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는 시장에서 체험 공간은 마케팅과 새로운 신제품 테스트를 겸할 수 있고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식품기업은 매출 면에서 볼 때 비효율적인 체험 공간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없겠지만, 적게라도 운영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 코필리아, '순수 발효액' 3종 출시
- (사진제공=코필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남 논산 장구리의 마을기업 ‘코필리아’는 장시간 내려 추출한 순수 발효액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코필리아에서 출시한 발효액 3종은 흑삼발효액, 홍삼발효액, 흑마을발효액이다. 이 제품들은 각각 다른 발효시간과 건조, 내리는 시간을 달리해 원재료에 맞는 발효액을 만들어 낸 것이 특징이다.흑삼 발효액은 무려 20일의 발효시간을 거쳐 5일 동안 건조하고 다시 이틀 동안 내리는 과정을 통해 648시간의 시간을 거쳐 제조된다. 홍삼발효책은 14일의 발효시간, 3일 건조, 2일동안 내려 만들어 456시간, 또 흑마늘발효액은 14일 발효, 5일 건조, 이틀 동안 내려 504시간 동안 만들어진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드는 만큼 별도의 인공 첨가물은 첨가되지 않는다.코필리아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홍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서 면역력에 탁월한 홍삼을 포함해 흑삼, 흑마늘 발효액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코필리아는 이러한 발효 기술을 통해 원두를 로스팅하지 않고 발효해 만들 커피도 함께 판매 중이다. 커피 원두 단품과 홍삼청이 함께 포함된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