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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어서 못 산다…미국 집값 15년래 최대폭 급등
-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주택 인근에 판매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부동산 시장이 펄펄 끓고 있다. 미국 주택가격이 15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교외 주택 수요가 강한 데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역사상 최저까지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미국 집값, 15년래 최대 폭 급등2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0% 급등했다.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0% 넘게 올랐다는 의미다. 2006년 2월 이후 15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이 지수는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지수다. 2000년 1월을 100으로 놓고 지수를 산출한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케이스-실러 지수는 주가 등 다른 자산가격과 달리 팬데믹을 기점으로 변동이 크지 않았다. 본격 급등세를 탄 건 지난해 8월부터다. 지난해 8월 이후 상승률은 5.8%→7.0%→8.4%→9.5%→10.3%→11.2%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집값 폭등기 레벨에 근접한 것이다. 케이스-실러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역대 최고 오름 폭은 2005년 9월 당시 14.5%다.미국 전역의 집값이 올랐다. 주요 20개 대도시의 지수 상승률은 11.9%를 기록했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7%)를 웃돌았다.애리조나주 피닉스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7.4%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17.0%), 워싱턴주 시애틀(15.4%), 매사추세츠주 보스턴(13.7%), 플로리다주 탬파(12.7%),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2.5%) 등 대다수 도시가 두 자릿수 오름 폭을 올렸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상승률 추이. (출처=S&P 다우존스, 코어로직)◇교외 수요 급증에 낮은 금리까지최근 집값 급등은 수급 측면이 첫 손에 꼽힌다. 복잡한 도심 아파트를 피해 넓은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데이터는 코로나19가 도심 아파트에서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도록 부추겼다는 견해와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께부터 집값이 폭등한 건 재택근무 도입 시차와 맞물린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히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 분위기다.코로나19 이후 풀린 엄청난 유동성 역시 한몫했다. 지난 22일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2.97%다.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만 해도 3.7%대였다. 게다가 미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주택 규제가 한국에 비해 완화적이다. 주식, 원자재, 비트코인 등에 못지않게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다른 주택지표들도 흐름이 비슷하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2.2% 급등했다. 1991년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숨고르기…게임스톱 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도 ‘로빈후드 투자자’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몇몇 헤지펀드들에 맞서 집중 매수하면서 일부 종목 주가는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끝없이 오르고 있다. 게임스톱은 90%대 급등했고 베드배스&비욘드, AMC 등의 주가도 큰 폭 올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증시 숨 고르기-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6포인트(0.07%) 하락한 3만937.0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15%) 내린 384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3포인트(0.07%) 떨어진 1만3626.06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앞두고 숨 고르기. 오는 27일 실적 공개할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에 관심◇ 게임스톱 공매도에 또 92% 급등-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대비 92% 상승한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쳐. 게임스톱은 하루 전 거래에서는 장중 159달러까지 치솟은 후 상승 폭이 20% 정도로 축소됐지만, 이날은 종가와 고가가 비슷한 수준에 형성. 정규장이 끝난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역시 40%대 폭등. 이날 상승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기반으로 한 개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 MS 클라우드 매출 23% 급증-26일(현지시간) MS는 장 마감 직후 나온 실적 호재에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 상승. 정규장도 기대감으로 1.22% 올라. MS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2.03달러로 예상 1.64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은 430억8000만달러로 예상 401억8000만달러를 상회.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으로 클라우딩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매출은 17% 늘어. 특히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146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23% 급증, 예상치 137억달러도 웃돌아.◇ S&P 수석 “2024년까지 美 금리 인상 없다”-26일(현지시간) 베스 앤 보비노 S&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미국 하반기 경제전망’ 웹 세미나에서 “2024년 초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올해는 어떤 움직임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를 뒷받침.◇ 미국 집값 7년래 최대폭 급등-26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9.5% 급등.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0%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 2014년 2월(10.1%↑) 이후 6년9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 팬데믹 공포와 재택근무 기류가 겹치면서, 복잡한 도심 아파트를 피해 넓은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물러나-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이 경영 주도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날 것으로 보도. 소프트뱅크는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격하는 인사를 발표. 그룹 회장에는 미야우치 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손정의는 회장에서 물러나 ‘창업자 이사’직을 맡아. 인사는 오는 4월 1일.◇ IMF “한국 1인당 GDP 처음 G7 반열”-2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1366달러로, 주요 7개국(G7)에 속한 이탈리아(3만1052달러)를 제쳐. 작년 10월 공개된 기존 IMF 전망에서 한국의 1인당 GDP는 이탈리아(3만657달러)를 근소하게 밑도는 3만644달러로 제시. 한국의 GDP는 1조6240억달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9위인 캐나다와(1조6300억달러)의 차이를 100억달러까지 좁혀◇ 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5.5%-IMF가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09%포인트 상향해 5.5%라고 예측. IMF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해 성장률 예측치를 상향. 올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것은 중국 경제로 지난해 2.3%에서 올해 8.1%로 성장률 전망이 대폭 상향. 한국의 예상 성장률은 앞선 전망보다 0.2%포인트 오른 3.1%로 조정. 전망치 상향폭은 미국(2%), 일본(0.8%)에 비해 낮았지만 유럽 주요국보다는 높아◇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억명 넘었다…WTI 0.3%↓-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3% 하락한 52.61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0.04달러) 내린 55.84달러에 거래 중.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악영향.-금값은 소폭 내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 떨어진 1850.90달러에 마감.
- '모든 자산 다 오른다'…미국 집값 7년래 최대폭 급등
-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 추이. (출처=S&P 다우존스 지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주택가격이 거의 7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에 따른 교외 주택 수요가 강한 데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식, 원자재, 비트코인 등에 더해 부동산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는 셈이다.◇미국 집값 7년래 최대폭 급등26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9.5% 급등했다.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0%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지난 2014년 2월(10.1%↑) 이후 6년9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이 지수는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지수다. 2000년 1월을 100으로 놓고 지수를 산출한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어 공신력이 높다.케이스-실러 지수는 주가 등 다른 자산가격과 달리 팬데믹을 기점으로 변동이 크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8월 이후 본격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2~7월의 경우 상승률이 7%대였는데, 8월 이후 5.8%→7.0%→8.4%→9.5%를 기록했다. 최근 추세라면 지난해 12월 상승률을 더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집값 폭등기 레벨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케이스-실러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역대 최고 오름 폭은 2005년 9월 당시 14.5%다.미국 전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 주요 20개 대도시의 지난해 11월 지수 상승률은 9.1%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3.8%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12.7%),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12.3%), 매사추세츠주 보스턴(10.4%) 등은 두자릿수를 보였다. 다만 뉴욕주 뉴욕(8.2%), 일리노이주 시카고(7.5%) 같은 손꼽히는 대도시들의 경우 평균보다 낮았다.◇‘거래량 폭증’ 교외 주택 수요↑최근 집값 급등은 수급 측면이 첫 손에 꼽힌다. 팬데믹 공포와 재택근무 기류가 겹치면서, 복잡한 도심 아파트를 피해 넓은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커졌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데이터는 코로나19가 도심 아파트에서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도록 부추겼다는 견해와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께부터 집값이 눈에 띄게 움직인 건 산업계의 재택근무 도입 시차와 맞물린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팬데믹이 잠잠하던 미국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른 셈이다. 지난해 미국 기존주택 거래량은 총 564만건으로 2006년(648만건)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 기준)했다. 기존 주택은 미국 전체 주택거래 시장의 90% 정도다. 오히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다.코로나19 이후 풀린 엄청난 유동성 역시 한몫했다. 지난 21일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2.77%다.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 2019년 말과 비교하면 1%포인트 안팎 떨어진 수치다. 게다가 미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주택 규제가 한국에 비해 완화적이다. 주식, 원자재, 비트코인 등에 못지않게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다른 주택지표들도 흐름이 비슷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67만건으로 나타났다. 2006년 말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다.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큰 폭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4.5% 증가한 171만건으로 집계됐다.2006년 이후 최대다.
- 이번주(2월26일~3월2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다음은 이번주(2월26~3월2일) 재테크 캘린더다.◇2월26일(월)△경제지표미국, 1월 신규주택매매 미국, 1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미국, 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유럽연합, 유럽경제자문그룹(EEAG) 유럽경제 보고서일본, 12월 경기선행지수△주요 일정유럽연합, 브렉시트 협상 차기 라운드 시작미국, 퀄스 연준 부의장 연설 미국,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2월27일(화)△경제지표한국, 2월 소비자심리지수한국,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미국,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미국, 4분기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미국, 1월 상품수지미국,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미국, 1월 내구재수주미국, 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2월28일(수)△경제지표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미국,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미국, 1월 잠정주택판매중국,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유럽연합, 2월 유로코인(EuroCOIN) 경제활동지수유럽연합, 2월 소비자물가지수/근원 소비자물가지수 ◇3월1일△경제지표한국, 2월 수출입 동향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미국, 1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미국, 1월 건설지출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중국,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주요 일정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증언 미국,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3월2일△경제지표한국, 한국 1월 광공업생산 미국,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뉴욕 비즈니스 여건지수미국,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유럽연합,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 [뉴욕증시 마감] 은행 규제완화 기대..3대 지수 최고치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동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93포인트(1.09%) 상승한 23,83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0.98%) 오른 2,6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84포인트(0.49%) 높은 6,912.36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3,849.61과 2,627.69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6,914.19까지 올랐다. 시장은 세제안 낙관론과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이날 상원 예산위원회가 세제안을 통과시켜 30일 예정된 상원 전체 표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증시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후 세제안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세제안의 입법화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심리적 부담을 겪었다.세제안의 입법화는 성장률과 물가 상승 압력을 모두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키워 미 국채 금리 상승도 이끌었다. 이 덕분에 은행주가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다만 상원이 세제안을 통과시켜도 몇 주 전 하원에서 통과된 안과 달라서 양원이 공동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오후 들어 증시 오름폭을 잠시 낮추는 재료로 작용했다.이날 미 국방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천㎞를 비행한 후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덧붙였다.파월 지명자가 통화정책 관련해 예상 밖 발언을 내놓지 않고 은행 규제에 대해서 부드러운 어조를 보인 점도 증시와 은행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파월은 청문회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 인상을 위한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 달 기준금리가 오르면 지난 2년간 다섯 번째 인상이 되며, 기준금리는 1.25~1.50%가 된다.파월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 내년은 2~2.5%에 달할 것이고, 실업률은 4%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SPDR S&P 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3% 올랐다. JP모건이 3.5% 올라, 다 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씨티그룹 3.1% 상승했다.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 통신 2.2%, 산업 1.5%, 소재 1.1%, 임의 소비재 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이 0.3%로 유일하게 내렸다.미 최대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는 투자의견 하향에 주가가 0.1% 내렸다. 영국 은행 HSBC는 나이키의 미국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기존 ‘매수’이던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62달러로 유지했다. 산업 자동화와 정보화 기업인 락웰 오토메이션은 에머슨 일렉트릭의 인수 의사 철회로 주가가 내렸다가 3% 올라서 마쳤다.에머슨 일렉트릭은 락웰이 지속해서 인수 제의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대형 은행주 웰스파고는 외환 거래 고객에게 비싼 수수료를 물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내렸다가 3% 올라서 마감했다.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주가는 판매 증가 기대로 올랐다가 0.2% 내려서 마쳤다.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소비 지표가 17년 내 최고치를 보인 점이 주목받았다.이날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985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월의 125.9에서 129.5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11월의 132.6 이후 가장 높으며 5개월째 상승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4.0으로 전망했다.지난 9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경기 호조에 따른 강한 수요와 재고 부족으로 높아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9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전년비 오름폭은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크다. 반면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돼, 4분기 GDP가 기존 예상보다 악화할 가능성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683억 달러로, 전달 대비 6.5%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50억 달러 적자다.뉴욕 애널리스트들은 2개월여만의 북 미사일 발사에도 세제안 훈풍이 더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세제안이 이번 주 계속 큰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뉴욕유가는 오는 30일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을 앞두고 감산 연장이 불확실해지면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센트(0.2%) 하락한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9.93을 기록했다.
- [뉴욕증시 마감] 은행 규제완화 기대..3대 지수 최고치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동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93포인트(1.09%) 상승한 23,83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0.98%) 오른 2,6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84포인트(0.49%) 높은 6,912.36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3,849.61과 2,627.69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6,914.19까지 올랐다. 시장은 세제안 낙관론과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이날 상원 예산위원회가 세제안을 통과시켜 30일 예정된 상원 전체 표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증시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후 세제안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세제안의 입법화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심리적 부담을 겪었다.세제안의 입법화는 성장률과 물가 상승 압력을 모두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키워 미 국채 금리 상승도 이끌었다. 이 덕분에 은행주가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다만 상원이 세제안을 통과시켜도 몇 주 전 하원에서 통과된 안과 달라서 양원이 공동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오후 들어 증시 오름폭을 잠시 낮추는 재료로 작용했다.이날 미 국방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천㎞를 비행한 후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덧붙였다.파월 지명자가 통화정책 관련해 예상 밖 발언을 내놓지 않고 은행 규제에 대해서 부드러운 어조를 보인 점도 증시와 은행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파월은 청문회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 인상을 위한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 달 기준금리가 오르면 지난 2년간 다섯 번째 인상이 되며, 기준금리는 1.25~1.50%가 된다.파월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 내년은 2~2.5%에 달할 것이고, 실업률은 4%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SPDR S&P 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3% 올랐다. JP모건이 3.5% 올라, 다 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씨티그룹 3.1% 상승했다.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 통신 2.2%, 산업 1.5%, 소재 1.1%, 임의 소비재 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이 0.3%로 유일하게 내렸다.미 최대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는 투자의견 하향에 주가가 0.1% 내렸다. 영국 은행 HSBC는 나이키의 미국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기존 ‘매수’이던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62달러로 유지했다. 산업 자동화와 정보화 기업인 락웰 오토메이션은 에머슨 일렉트릭의 인수 의사 철회로 주가가 내렸다가 3% 올라서 마쳤다.에머슨 일렉트릭은 락웰이 지속해서 인수 제의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대형 은행주 웰스파고는 외환 거래 고객에게 비싼 수수료를 물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내렸다가 3% 올라서 마감했다.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주가는 판매 증가 기대로 올랐다가 0.2% 내려서 마쳤다.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소비 지표가 17년 내 최고치를 보인 점이 주목받았다.이날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985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월의 125.9에서 129.5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11월의 132.6 이후 가장 높으며 5개월째 상승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4.0으로 전망했다.지난 9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경기 호조에 따른 강한 수요와 재고 부족으로 높아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9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전년비 오름폭은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크다. 반면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돼, 4분기 GDP가 기존 예상보다 악화할 가능성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683억 달러로, 전달 대비 6.5%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50억 달러 적자다.뉴욕 애널리스트들은 2개월여만의 북 미사일 발사에도 세제안 훈풍이 더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세제안이 이번 주 계속 큰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뉴욕유가는 오는 30일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을 앞두고 감산 연장이 불확실해지면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센트(0.2%) 하락한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9.9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