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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설맞이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설 연휴를 맞아 럭셔리 설캉스 패키지부터 특별 공연, DIY 클래스까지 이색 콘텐츠가 가득한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짧은 올 설 연휴에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높아 설캉스족을 겨냥한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파라다이스시티는 고급스러운 스위트룸에서 특별한 설을 맞을 수 있는 ‘스위트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시즌 한정으로 운영한다. 패키지 투숙 시 온 가족의 풍성한 새해 만찬을 위한 ‘온 더 플레이트’ 조식을 비롯해 추위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스파 ‘씨메르’, 사우나 등 이용 특전을 기본으로 누릴 수 있다. 체크인 당일 호텔 1층 ‘가든카페’에서는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도 선물로 증정해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낸다. 각종 레스토랑과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리조트 머니 최대 20만 원의 행운이 담긴 100% 당첨 ‘럭키 스크래치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다읃말 8~12일 명절 특선 런치·디너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참다랑어 사시미, 까넬로니 파스타, 한우 안심 구이 등 이탈리아 정통 요리의 향연이 이어진다. 설 연휴 내내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 로비 ‘와우존’에서 버스킹 공연과 피아노 연주, 하프 연주를 각각 감상할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족이 다 함께 이색 설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체크인 시 숙박권, 식사권 등 100% 당첨되는 복주머니 쿠폰을 지급한다. 투숙객 전용 키즈 체험 프로그램인 ‘레오(LEO) 프로그램’도 설맞이 테마로 진행한다. 설 당일(2월 10일)에는 도넛 강정 만들기, 2월 9일과 11일에는 DIY 윷놀이 세트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사진=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 尹 "학생 누구나 아침밥 먹도록 '스쿨 브랙퍼스트' 도입"(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릉 소재 카페에서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15명의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시의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열린 ‘강원 지역 청년과의 대화’를 마치고 참석 대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행사에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학생 8명과 가톨릭 관동대학교 학생 7명이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과 함께 커피와 케이크 등 다과를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해당 카페는 지난해 4월 강릉산불 당시 산불 진화를 위해 수고한 소방관, 경찰관들에게 500여 잔의 무료 음료와 쉼터를 제공해준 곳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과거 강릉에서 검사로 근무할 때의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면서 청년들에게는 어떤 전공을 하고 있는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청년들은 학교생활, 진로, 취업 및 창업, 학자금 및 주거, 생활지원, 지역사회 및 지역대학의 발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며 “재학생 수가 적은 열악한 지방대학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다른 학생은 ‘생활비 장학금’을 확대해 생계 벌이의 부담에서 벗어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재정을 최우선으로 투입한다는 국정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공부하는 학생은 누구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스쿨 브랙퍼스트’ 개념을 도입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활비로 이용할 수 있는 장학금과 교내 일자리 등 관련 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로컬푸드 사업을 창업한 한 학생은 졸업한 학교를 거점으로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역을 알리고 싶지만 창업지원 정책이 부족하고 정주 여건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레저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지자체 등과 연계해 빙상 교육 등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미진한 부분이 보완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건의를 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에서 한 번 승부를 보겠다는 학생들에 대한 정책이 미진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글로컬 대학(Glocal,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 육성을 통해 앞으로는 대학이 지역발전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다른 학생은 “강원도가 인구 감소와 청년 수도권 유출로 소멸 위기에 놓여 있으며, 취업할 곳이 없어 청년들이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채용 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는 물론이고, 정부가 지역과 학교, 학과 간에 벽을 허물고 산업 수요에 맞는 유연한 학사 운영방안을 마련해 학업과 취업, 창업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 조선호텔, ‘딸기의 향연’…다채로운 딸기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는 딸기 시즌을 맞이해 딸기 케이크와 빙수,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딸기 메뉴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조선 팰리스의 ‘조선델리 더 부티크’에서는 프리미엄 시즌 디저트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풍미의 케이크로 가격은 9만 8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의 ‘조선델리’, 그래비티의 ‘앤디쉬’에서도 각양각색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조선 팰리스의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셰프가 엄선한 고당도의 딸기 빙과에 천연 과육을 올려 프리미엄 딸기 본연의 맛을 담아낸 ‘시그니처 딸기 빙수’를 선보인다. 딸기 빙수와 페어링을 뽐내는 샴페인 ‘보셰 오리진 브뤼 1병(750ml)’이 포함된 ‘빙수&샴페인 세트’로도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딸기 빙수는 9만 5000원, ‘빙수&샴페인 세트’는 19만 5000원이다. 매 시즌마다 제철 과일 빙수를 선보이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앤바에서는 겨울 시그니처 빙수인 ‘딸기 빙수’를 선보인다. 딸기 셔벗에 제철 딸기를 듬뿍 올려 유독 딸기의 당도가 높다. 요거트 셔벗을 곁들여 과육과 함께 떠 먹으면 딸기의 상큼함이 올라간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차가 준비돼 있다. 가격 6만 8000원.이외에 그래비티의 라운지앤바 ‘제로비티’는 ‘딸기 라떼 & 빙수’와 딸기를 비롯한 베리류를 활용한 칵테일 3종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부산의 ‘파노라마 라운지’에서도 딸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시즌 음료 3종을 출시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라운지앤바’에선 ‘미니 딸기 빙수 & 얼그레이 딸기 케이크’를, 그랜드 조선 제주의 ‘라운지앤바’에서는 ‘딸기 빙수’와 함께 딸기 모찌, 제주의 명물인 귤떡을 함께 제공한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의 ‘더 이터리’에서는 에이드와 라떼, 그래놀라 요거트, 마가리타 등 딸기 음료 4종을 출시했다.(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 롯데호텔 ‘도림 더 칸톤 테이블’, 새단장 1주년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 월드는 ‘도림 더 칸톤 테이블’이 리뉴얼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호텔 월드 도림은 지난해 1월 1일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캐주얼 파인다이닝 차이니즈 레스토랑 ‘도림 더 칸톤 테이블’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리뉴얼 이후 새로운 콘셉트와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도림 더 칸톤 테이블의 매출은 리뉴얼 전보다 약 169% 증가한 걸로 파악됐다.이 식당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의 ‘건양다경(建陽多慶)’ 특선 코스를 선보인다. 특선 코스는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캐비어, 푸아그라와 몸에 좋은 최상급 식재료를 활용해 만들었다.코스는 생선 모양의 배추교와 트러플 하가우, 돼지고기 춘권으로 구성된 도림 스페셜 딤섬 3종을 시작으로, 최고급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불도장, 자연송이와 전복, 푸아그라와 함께 흑후추, 쯔란으로 감칠맛을 더한 특제소스 쯔란 양갈비가 제공된다. 또한 간장소스 활 바닷가재찜, 캐비어가 올라간 한라봉 셔벗, 식사, 복숭아 케이크와 망고 푸딩 등의 디저트까지 총 8가지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다음달 29일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1인 기준 19만원이다.식사 후에 인당 1개씩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유어 럭키 데이’ 이벤트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어향가지새우, 광동식 탕수육, 팔진 해산물 솥밥 등 메뉴가 적힌 포춘쿠키에 당첨되면 다음 방문 시 해당 메뉴를 받을 수 있다. 포춘쿠키 당첨 상품은 다음달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보다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계절별 메뉴와 티 소믈리에 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있다”며 “맛은 물론 사진 찍기 좋은 메뉴와 식기, 색감 등으로 리뉴얼 이후 20~30대 고객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호텔 월드의 도림 더 칸톤 테이블(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 서울식품, 디저트 시장 공략…“올 매출 700억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과제빵 및 친환경사업 전문회사 서울식품(004410)(대표 서성훈)은 자동화된 디저트 라인 기계 도입을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한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식품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배합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케이크시트, 마들렌, 휘낭시에, 브라우니 등 다양한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을 조만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연말 디저트 라인으로 생산된 케이크시트가 인기를 끌며 온라인몰 매출액이 43% 가량 증가한데다 올해는 기업, 커피 프랜차이즈, 학교 급식 납품 등으로 인한 매출 등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이 회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해 저비용 고품질의 ‘꽈배기 라인’을 생산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형 가구의 증가 및 에어프라이어 대중화 속에 급성장하고 있는 냉동 피자 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동화 라인을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P사 크로엣지 피자’는 서울식품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 크루아상을 도우로 활용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서성훈 서울식품 대표는 “서울식품은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디저트, 꽈배기 라인 도입 및 공격적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기존 판매되고 있는 냉동생지, 스낵, 빵가루, 아이스크림용 시트 등의 매출도 확대해 올해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돌싱커플' 유현철 "딸 친엄마와 살고 싶다고"…김슬기 "그럴 수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슬기, 유현철이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또, ‘국민 딸바보’ 이용식의 딸 이수민, 원혁 커플은 부모님들과 첫 상견례를 마무리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시청률 전국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조선의 사랑꾼’15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 준비 중인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이 각자의 자녀들인 홍채록, 유가인과 ‘완전체 4인 가족’으로 모였다. 가인이의 생일파티 장소로 향하던 중, 김슬기는 가인이가 꺼내는 친엄마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받아주며 화목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현철은 “슬기 이모랑 채록이 온다고 하면 가인이가 벌써 그렇게 좋아한다”며 진짜 가족이 되기에 앞서 친밀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전했다. 지켜보던 강수지는 “나도 딸 비비아나랑 국진 씨가 같이 살게 되니까 굉장히 마음이 좋더라”며 ‘재혼 선배’의 훈훈한 고백을 전했다. 하지만 가인이의 생일파티가 시작되자, 엄마 김슬기의 관심을 뺏겼다고 느낀 채록이는 은근한 질투심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강수지는 “예전에 국진 씨가 나를 이용해서 남을 치켜세울 때가 있었는데, 진짜 서운했다”고 믿었던(?) 김국진에게서 ‘디스’ 당한 기억을 떠올렸다. 강수지가 “나 그래서 촬영하다 울었어. 왜 그랬어?”라며 ‘눈물 고백’까지 하자, 김국진은 “나 혼자 영상 보게 잠깐 틀어줘”라고 제작진에게 SOS를 보냈지만 곧바로 강수지에게 제지당해 웃음을 선사했다.이어 가인이의 생일 케이크 앞 소원 빌기와 행복한 선물 전달식이 계속됐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현철이 밝힌 가인이의 생일 소원은 “친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모 앞에서 말하기 미안한 거죠”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가인이가 ‘이모도 채록이도 너무 좋은데, 그러면 엄마를 영영 잃어버릴 것 같아’라며 엉엉 울었다”고 그날의 진실을 밝혔다. 유현철은 “사실 온통 (가인이의) 그 말만 생각났다”며 자신이 가인이 앞에서 전 부인과 좋은 모습만을 보인 것이 오히려 혼란을 준 것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김슬기는 “당연히 가인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는 가인이가 저를 ‘엄마’라고 안 불러도 괜찮다. 엄마는 엄마고 이모는 이모니까”라며 “저는 엄마 자리를 뺏고 싶은 게 아니다. 가인이 편에 있고 싶은 거지”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 “채록이도 더 어릴 때 친아빠와 살고 싶다고 많이 얘기했다. 채록이에게는 한 차례 끝난 이별 과정이 가인이에게는 지금 시작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VCR에서 네 가족은 유현철의 업장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 훈훈함을 선사했다.그리고 마침내 이수민과 원혁의 첫 양가 상견례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개그계 대부’ 이용식이 건넨 농담들이 초장부터 잘 풀리지 않으며 한동안 적막이 계속됐다. 이수민은 아버지를 도와 부모님의 첫 상견례장이자 약혼식장, 그리고 첫 만남 장소였던 이번 상견례 장소에 얽힌 사연을 설명했다. 이용식은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며 환대했다. 이에 원혁 아버지는 “수민이가 어릴 때 아픈 아빠 옆에서 기도하던 모습이 목사님들 사이에서 대대적인 화제였다”며 “딸을 ‘시집보낸다’ 생각 마시라. 혁이를 수민이에게 준 거다. 자식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해 달라”고 덕담을 전했다.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진 가운데, 이용식은 “제가 반대하는 것으로 보여서 ‘왜 안 만나주냐’고 오해를 샀다”며 고해성사(?)를 시작했다. 이에 원혁 아버지는 “그러게 말이에요”라고 말을 던져 순식간에 분위기가 굳어지는 듯했지만, 그는 “아니. 사람들이 오해한 걸 ‘그러게’라고 한 거죠”라며 다급하게 말을 더했다. 그리고 원혁 아버지는 “사람들이 속도 모르고 한마디 툭툭 얘기하는 게 얼마나 힘드셨겠냐”며 이용식을 위로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윽고 음식이 나오자 또다시 말없이 모두가 음식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지켜보던 황보라는 “제 상견례에선 김용건 선생님께서 분위기를 다 풀어주셨다. 저희 부모님은 연예인이 앞에 있으니까 로봇이 되셨다”며 자신의 상견례를 회상했다. 식사 중 침묵이 계속되자, ‘개그 대부’ 이용식은 비장의 넌센스 퀴즈로 분위기를 풀어내려 했다. 예비 사돈 맞춤형 ‘기독교 개그’에, 원혁의 어머니가 연속해서 정답을 맞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윽고 이용식은 “혁이를 얼마나 유심히 봤겠냐. 100점 만점에 1000점이다”라며 지난 1년간 지켜봐 온 원혁에 대한 칭찬을 건넸다. 이어 본격적으로 결혼식 날짜 이야기를 꺼낸 원혁 아버지는 “4월이 특별한 달이라 그때가 좋겠다고 하셨는데, 생각하기에 그건 안 되고”라고 말을 이어가다 “4월‘달’이면 어떨까?”라고 회심의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이용식은 “저희 집에서는 5월달이 어떤가 생각합니다. 그니까, 딱 중간으로 해서 4월 말쯤에”라며 개그 욕심을 이어 나갔다. 원혁 아버지 또한 “그 정도까지는 양보하겠습니다”라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상견례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VCR을 지켜보던 ‘사랑꾼’들에게는 실시간으로 이수민, 원혁의 웨딩드레스 투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이수민은 어머니가 아닌 이용식, 원혁과 함께여서 웃음을 선사했다. 사랑의 모든 순간을 날것 그대로 담은 리얼 다큐 예능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X강기영, 배우자 처단 이혼 사무실 오픈
- (사진=SLL,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강기영이 이혼 해결사 사무실을 연다.오는 31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개업을 알리는 솔루션 포스터로 인생 솔루션이 필요한 의뢰인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 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솔루션 사무실에 앉아 의뢰인을 반기는 김사라와 동기준의 시원한 미소가 담겨 있다. 이들의 주된 목표는 하나, 행복한 결혼 콤플렉스에 갇혀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끝맺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나쁜 배우자들을 응징하는 것. 신체 능력과 지략, 추진력까지 완벽한 두 사람의 자신만만한 웃음이 신뢰감을 더한다.특히 이혼 해결사 김사라의 주먹 한 방에 산산조각나는 웨딩 케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케이크 조각, 그리고 한때 가장 가까이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한없이 멀리 떨어져 버린 신랑, 신부 인형이 박살 난 결혼생활을 연상케 한다.부서진 웨딩 케이크처럼 갈라져 버린 부부 관계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김사라와 동기준, 그리고 솔루션 팀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동기준의 손에 들린 서류 파일 위 ‘이혼이 어디, 법으로만 됩니까?’라는 문구에서 솔루션의 영업 방식을 짐작하게 한다. 과연 솔루션 팀이 어떤 방식으로 악질 배우자들을 처단할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샘솟는다.이처럼 ‘끝내주는 해결사’는 솔루션의 핵심 인물 김사라와 동기준의 신뢰를 부르는 영업용 미소로 이혼 도장처럼 화끈한 한 방을 예고하고 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할 부부의 은밀한 속사정을 짚어보며 결혼과 이혼 사이 새로운 담론까지 제시할 ‘끝내주는 해결사’와의 첫 만남이 기다려진다.‘끝내주는 해결사’는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파리바게뜨,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 진행
- 파리바게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리바게뜨가 겨울 딸기를 원료로 ‘2024 베리 굿 딸기 페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매년 겨울에 딸기 페어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딸기(Berry)와 매우 좋다(Very Good)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베리 굿(Berry Good)’을 주제로, 맛은 물론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로 핑크 마블 데니쉬 빵 사이사이에 딸기요거트 크림을 샌드한 ‘핑크스트로베리 데니쉬’, 찰떡으로 감싼 딸기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진 ‘생딸기 찰떡앙빵’, 커피콩 모양 빵에 마스카포네 치즈와 초콜릿을 더하고 딸기를 얹은 ‘마스카포네 딸기 초코크림빵’, 쿠앤크와 생딸기가 어우러진 ‘생딸기 쿠앤크 샌드’, 계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 속 마스카포네 치즈와 딸기잼을 넣은 ‘딸기 사르르왕구름빵’, 파이 사이에 크림과 딸기잼을 샌드한 ‘바삭 딸기크림파이’ 등이다.프랑스식 타르트에 생딸기와 치즈 크림을 더한 ‘생딸기 프렌치타르트’, 케이크 시트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커스터드크림, 생크림, 딸기 콤포트와 생딸기로 맛과 식감을 살린 ‘생딸기 프리지에’ 케이크도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딸기 페어는 제철을 맞아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로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철 원료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확진 임신부 아이 구급차서 직접 받은 소방관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약 1년에 걸쳐 연재한다.지난해 1월 4일 구급차 내 분만 성공 직후 류미덕 소방관이 산모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고 있다. 사진=류미덕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코로나19는 구급 대원들에게도 크나큰 시련이었다. 병원 수용 불가의 이유로 구급차에서 환자를 태운 채 무작정 대기하며 발만 동동 구르기 일쑤였고, 이송할 병원이 없어 환자의 임종을 지키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밥도 제때 먹기 힘들었고 야간 근무 중에도 잠깐의 휴식조차 생각지 못했다.40대 초반으로 세 아이의 엄마인 경기도 부천소방서 류미덕(41) 소방관에게 코로나19는 더 큰 도전이었다. 피로 누적이 해소되지 못한 채, 평소보다 고된 업무와 육아에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잠드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일상의 웃음이 사라졌고 아이들에게도 짜증이 늘어만 가자 류 소방광은 스스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정신적 탈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불안정한 자세로 환자를 들고 옮기는 들것 이송의 반복으로 인해 양측 손목의 통증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구급 대원의 일을 더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노후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시기였다. 조금이라도 몸과 맘에 휴식이 필요했지만 현장은 류 소방관에게 쉼을 허락하지 않았다.그럼에도 씩씩하게, 동료들에게 폐가 되지는 말잔 마음가짐으로 출근한 지난해 1월 3일 밤. 그리고 그날의 야간 근무가 막바지에 다다르던 4일 오전 5시 44분께. 류 소방관에게 임신부의 진통으로 인한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그 출동 지령엔 ‘코로나19 확진’도 함께 떠 있었다. 류 소방관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에도 산통을 느끼는 임부들을 무사히 병원 이송한 경험을 바탕으로 “온 마음을 다해 안정시켜 드리고 병원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게끔 도와드려야겠다”고 다짐하며 구급차에 올랐다.다행히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임신부 A씨는 출산 임박에 따른 진통을 호소하지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맘에 류 소방관은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진 임신부를 받아 주는 병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1시간, 2시간. 그렇게 구급차 내에서 대기하며 애꿎은 시간만 흘러갔다.그에 따라 A씨가 느끼는 진통 간격이 짧아졌고 진통의 세기도 점점 강해졌다. 그러다 구급차 내에서 A씨의 양수가 터져버리고 말았다. A씨는 더욱 고통스러워 보였다. 세 아이를 자연분만했던 류 소방관은 A씨의 출산이 임박했음을 직감했다. 류 소방관의 긴장감도 고조됐다.류 소방관은 그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출산 임박한 환자를 모니터링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A씨의 경우 5분 이내로 아이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출산 직전이었다. 그런데 환자의 맥박수는 떨어졌다. 정상 범위인 1분에 60회 아래로 떨어졌다. 심폐소생술(CPR)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전도 모니터링 장비를 걸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바로 응급 처치할 수 있도록 정맥 주사도 연결했다. 일단 모든 준비를 마치자 내가 직접 아이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지난 2022년 7월 1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비 합동 대테러 훈련 당시 모습. 사진=류미덕 소방관 제공.이어 류 소방관은 이 같은 환경에 불안을 느끼고 있을 A씨를 안심시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류 소방관은 “저는 분만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았습니다. 세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어요. 만약 구급차 안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안전하게 잘 받아 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A씨를 안심시켰다. 그렇게 말하고 나니 류 소방관 스스로도 마음이 차분해졌다.류 소방관은 아이를 받을 준비를 하기 위해 주들것 아래에 자리를 잡고 소독 등 안전 조치를 천천히 해 나갔다. 이젠 그대로 구급차에서 아이가 태어나든 병원이 선정되든 둘 중 하나였다. 시계는 이미 오전 8시를 한참 지나 있었다.임부가 느끼는 통증은 더욱 심해졌고 맥박수도 여전히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던 그때 드디어 아이의 머리가 보였다. 류 소방관은 A씨와 함게 호흡을 맞추며 힘을 줬다 뺐다를 반복했다. 분만을 위한 고통의 시간은 금세 지나갔다.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아이가 류 소방관의 양손으로 들어왔다.류 소방관이 재빨리 아이의 입에서 양수를 빼내고 몸을 닦아 주며 자극을 주니 아이는 우렁차게 울어댔다. 아이는 건강하고 예뻤다. 눈물이 절로 났다. 류 소방관은 긴 시간을 버티며 절망하지 않고 자신과 구급 대원들을 믿고 맡겨 준 A씨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감사했다. 오히려 산모는 “나 잘했지요?”라고 밝게 웃었다. 류 소방관은 그런 산모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과 위로 그리고 격려를 아낌없이 해 줬다. 아이와 산모는 그렇게 구급차 출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류 소방관은 두 환자의 병원 이송을 마친 이후 그때껏 느껴 보지 못했던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 너무나 기뻤고 스스로가 대단히 자랑스러웠으며 뿌듯했다. 구급 활동이 즐거움으로 다가온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소방관 그리고 구급 대원은 정말 훌륭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류 소방관은 한동안 이 뜨거운 감정을 기억하며 기대감으로 구급 출동에 임하게 됐다. 그동안 류 소방관을 괴롭혔던 번아웃 증후군 역시 씻은 듯 날아갔다.지난 4일, A씨와 그의 남편은 돌을 맞은 아이를 데리고 부천소방서를 찾았다. 류 소방관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작년 아이 백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떡을 해 온다는 A씨 부부의 제안을 정중히 사양하고 오히려 소방서에서 아이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류 소방관은 사비를 털어 아이의 신발 등 선물까지 마련했다. 그 생일은 아이에게도 A씨 부부에게도 류 소방관에게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었다.류 소방관은 현재 양쪽 손목 통증 악화로 구급 활동이 불가능해 행정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현장에 다시 나가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류 소방관은 “만약 그때 느꼈던 보람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나는 또 구급 활동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보다 더 멋지고 훌륭하게 해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비응급 환자와 관련한 출동으로 회의감에 빠지고 지속된 감정 노동에 지치는 구급 대원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지켜 주는 훌륭한 직업이 바로 우리가 애쓰며 지켜내고 있는 이 직업이다. 모든 힘들어하는 구급 대원 그리고 소방관들에게 힘내라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류미덕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