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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키오스크·언택트·바우처… 이 말부터 바꿉시다
  • [우리말, 생활속으로]④키오스크·언택트·바우처… 이 말부터 바꿉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외국어 단어나 표현을 우리 말에 섞어 쓰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의 범람은 세대 갈등은 물론,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낯선 외국어가 우리 일상을 점령하기 전에 쉽고 바른 우리 말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데일리는 세종대왕 나신 날(5월15일)부터 한글날(10월9일) 즈음까지 총 12회에 걸쳐 외국어 남용 실태를 짚고,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는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난 외국어 중 일부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한다. 한글문화연대와의 논의를 거쳐 선정한 단어는 인프라, 마스터플랜, 키오스크, 리쇼어링, 서밋, 언택트, 팬데믹, 온택트, 위드 코로나, 제네릭, 코로나 블루, 콜드체인, 트윈데믹, 케어, 커뮤니티 케어, 바우처 등 총 16개다. 중앙 정부·지방자치단체들이 무심결에 정책용어로 사용하고 있거나,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쓰임새가 많아진 단어들로 우리말 순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사회기반시설을 의미하는 ‘인프라’는 정부가 굵직한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빈번하게 쓰여 문제로 지적된다. 보건복지부가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보고한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K-방역 생활용품 시험인프라 구축지원’ 사업 등 최근 사례만 봐도 그렇다. 한 국어학자는 “사회기반시설이라는 익숙한 우리말이 있음에도 정부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말처럼 많이 쓰고 있는 외국어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인프라’ 못지않게 정책 용어로 많이 쓰이는 ‘마스터플랜’은 기본계획이나 종합계획으로, ‘서밋’은 정상회담이나 회담으로, ‘리쇼어링’은 국내 복귀로 순화가 필요한 단어들로 꼽힌다. 국민의 생활 향상과 사회 보장을 위해 펼치는 복지 정책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작태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많다.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저소득, 저학력,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수요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케어’는 돌봄 관리로, ‘커뮤니티 케어’는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돌봄 등으로, ‘바우처’는 이용권으로 순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은주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복지는 국민의 권리이기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하는데, 어려운 외국어 단어를 복지 용어에 무분별하게 사용해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권리 행사도 못하게 된다”며 “복지 혜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축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부쩍 사용이 늘어난 외국어들도 빠르게 우리말로 순화해야 한다. KFC,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대표적이다. 간이판매대, 무인주문기 등 쉬운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데도 ‘키오스크’라는 어려운 외국어가 삽시간에 퍼지면서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가뜩이나 어르신이 사용하기 어려워 ‘디지털 격차’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키오스크’의 경우 우리말이 훨씬 더 쉽게 와닿는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이밖에 ‘언택트’(비대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온택트’(영상 대면· 화상 대면),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콜드체인’(냉장 운반 보관· 저온 유통), ’트윈데믹‘(감염병 동시 유행) 등도 더 늦기 전에 우리말로 순화해야 할 단어들이다.일각에선 프랑스가 모든 외국어를 불어로 바꿔 표기하는 원칙을 세웠던 것처럼 보다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프랑스의 경우 공문서는 물론, 계약서나 광고문에도 불어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법을 1994년 통과시켰다. 당시 문화장관이던 자크 투봉의 이름을 딴 ‘투봉법’이다. 이현주 인천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투봉법은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는 비난에 처음엔 조롱의 대상이 됐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착돼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공공 언어에 대해선 강력한 정책으로 우리말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말, 생활속으로’ 1부를 마치고, 7월 중 2부를 연재합니다.
2021.06.22 I 윤종성 기자
롯데百, 대한민국 동행 세일 참여
  • 롯데百, 대한민국 동행 세일 참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진행하는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대규모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내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특히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움직임에 따라 유통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은 만큼, 그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롯데백화점은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매 주말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여름철 야외활동에 인기가 많은 나이키, 아이다스 등 스포츠 의류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바캉스 시즌 홈캉스족이 집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리빙, 홈인테리어 상품군 행사도 준비했다. 알레르망, 닥스, 레노마 등 15개 유명 침구 브랜드는 입점 전점에서 여름 시즌 특별 기획전을 열어 최대 40~75%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7월 2일부터 11일까지는 랑콤, 입생로랑, 설화수 등 20개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가도 있다. 기간 중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에서 ‘뷰티플러스’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최대 15% 금액 할인 혜택을, 매 주말 롯데카드로 구매시에는 최대 10% 사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키엘 칼렌듈라 꽃잎 토너 대용량, 비오템 라이프플랑크톤 에센스 등 특별 세트 구매시 엘포인트 5000점 추가 적립과 정품 또는 디럭스 샘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롯데마트에서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맞아 인기 신선 식품 할인 행사 및 특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24일부터 30일까지 ‘1등급 국내산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적립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된 7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한판 손질 민물장어’, ‘완도산 활 전복 대·중’, 여름철 제철 과일인 ‘자두’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롯데온도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중소기업의 상품을 모아 ‘동행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1300여 개 상품을 소개하며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2021년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맞아 기존에 진행하던 단순 할인 및 사은행사 혜택 외에도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한 유명 아티스트 협업 상품 등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22 I 함지현 기자
7월부터 거리두기 완화…내수 소비株에 쏠리는 눈
  • 7월부터 거리두기 완화…내수 소비株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오는 7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내수 소비주가 피어오를 전망이다. 관련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최근 업종별로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내수 소비주가 호실적 기업들을 위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 구성종목 21개(추정기관수 3곳 이상)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15곳의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15곳 중 아모레G(002790)DHK, 아모레퍼시픽(090430) 영업이익은 130% 이상,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200 경기소비재 지수 종목 30곳 중에서는 20곳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400% 이상인 곳은 기아(000270)와 넥센타이어(002350) 두곳이고 효성티앤티는 300%대로 예상됐다. 신세계(004170)와 현대위아(011210)는 200%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는 이100% 이상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얀센 백신이 도입된 이후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 대상자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대로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17일 공개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3분기에는 18세 이상 모든 연령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그간 예상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 새 개편안은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된다. 수도권은 7월14일까지 최대 6인 모임을 허용하고 2주간의 이행기간을 거친 후 15일부터 8인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비수도권은 기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인원에 상관없이 만남이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전보다 늘어나 소비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2로 전월(102.2)보다 3.0포인트 올랐다. 팬데믹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여행, 외식 등 레저 부분에 대한 지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6월 지표는 이보다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에 주식시장에도 관련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과 경제 정상화의 정비례 관계를 감안하면 추후 빠른 내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에서도 내수 소비와 관련된 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장품, 의류부터, 유통, 여행, 레저 등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이익 기대에도 밸류에이션 수준은 낮은 업종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클리컬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 부담을 지닌 소비 관련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며 “일상생활을 위한 인구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대부분 회복한 점도 소비 모멘텀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올해 소비재, IT 업종 매출 총이익률이 코스피 평균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중 매출 총이익률이 코스피 대비 높고,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화장품·의류, 호텔 등으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2021.06.22 I 이은정 기자
매크로 돌려 잔여백신 예약? 보건당국 "네이버와 대책 협의"
  • 매크로 돌려 잔여백신 예약? 보건당국 "네이버와 대책 협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동 입력 반복(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예약하는 사례가 있다는 의혹이 나오자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질병관리청은 21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네이버 측과 협의중”이라며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사진= 이데일리DB)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27일 예약 부도 등으로 백신이 남아 폐기되는 것을 줄이고 남는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카카오 당일 예약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각 의료기관은 모바일 앱에 남은 백신을 등록하고, 접종 희망자는 앱에서 잔여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예약할 수 있으나 접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그러자 최근 인터넷에는 매크로를 통해 예약에 성공했다는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클리앙 등 일부 커뮤니티에는 매크로를 통해 예약에 성공했다는 게시글과 함께 질병청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캡처 화면이 올라오기도 했다. 잔여백신 예약을 위한 매크로 프로그램도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재까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25만2368명으로 집계됐다.
2021.06.21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물류망까지 개방 압력…정부 개입 선 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업 물류망까지 개방 압력…정부 개입 선 넘었다-“NASA의 개방적 민관협력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 키웠죠”-이스타항공 새 주인 찾기, 2000억 부채에 날깨 꺾이나-학력진단 막힌 교실, 학력 향상도 막혔다△줌인&-“조건없이 만나자” 대화문 열면서도…대북제재 원칙론 고수한 성 김-G7서 국제사회 지지 확보한 文대통령…‘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시동△속도내는 韓 민간 우주산업-韓 스페이스X 시동 건 ‘한화’, 초소형 위성 집중 ‘KAI’, KPS 개발하는 ‘LIG’-위성 데이터 독점 활용 등 민간기업 유인책 필요-인공위성도 ‘가성비’ 시대…‘초소형 SAR 위성’ 개발 경쟁 후끈△기초학력 쇼크 현실화-일제고사 폐지후 매년 수포자·영포자 급증…수업 진도 나가기 힘든 교실-기초 英·數 가르치느라…전공수업 집중 못하는 대학-학력저하 심화에…교육학자들 “전수평가 부활 필요”△경제종합-효율성 떨어지고 기밀유출 위험…외국계 물류기업에 시장 뺏길 수도-당정, 재난지원금 규모·대상 큰 틀서 합의 고소득층 제외하고 캐시백은 최대 50만원△기승전 ESG…어떻게 <16>호텔신라-脫플라스틱 호텔 만들고, 제주 골목식당에 노하우 전수…상생경영 앞장-“영세식당 살리려 시작한 재능기부 식당주들 재기에 작은 도움돼 보람”-삼성D, 저전력 OLED기술로 작년 온실가스 11만t 감축△정치-출구 못찾는 與, 오늘 경선 연기 여부 끝장토론…후유증 불가피할 듯-“권력분산 통해 국민통합 이뤄야…정치권, 개헌 나설 때”-부드러워진 춘추관 분위기…박수현 靑수석 ‘프레스 프렌들리’ 화제-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尹캠프 합류-靑도 이준석 영향…25세 박성민 비서관 발탁△경제-66개월째 줄어든 40대 일자리 고졸·블루칼라 직격탄 맞았다-총리 만난 한노총 위원장 “내년 최저임금 6.3% 이상 올려야”-인플레 우려에…3분기 전기요금 동결△금융-쿠팡 화재에…동종업계 화재보험료 또 오르나-인터넷은행·P2P금융·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시장 경쟁 불붙는다-성실성 수치화해 신용평가 반영…대출 연체율 0%-KB국민카드, 레고랜드 PLCC 출시△산업&기업-MZ세대 타깃…항공업계 ‘SNS 마케팅’ 바람-1兆 로봇기업 품은 현대차…‘모빌리티·로봇’ 시너지 낸다-임금협상 결렬…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조현준 회장의 수소 승부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도”-“文정부 규제혁신 성과 100점 만점에 49.8점”△IT·바이오-셀리드-얀센, 진원생과-AZ…국내 백신, 비교임상 대진표 윤곽-“임신과 동시에 앱 서비스 시작…육아정보에 커머스 연계”-블록체인랩스 대표 공석 한달…‘백신여권’ 문제 없나-대전시 떠나는 중기부 “태어난 곳, 응원에 감사”△소비자생활-“가연성 물질 많아 화재 무방비…맞춤대책 필요”-남양유업과 ‘23년 인연’ 정리 나선 美 헤지펀드-롯데칠성 ‘순하리 레몬진’…상큼한 맛으로 여름 소비자 공략-맛 좋은 특산물에 ‘ESG’를 더하다△건강-맞춤 수수로 대장암 잡고…조기회복 프로그램 활용해 일상 복귀 당겨-눈 밑 파르르~, 마그네슘 부족?…중추신경 이상일 수도-소변장애 부르는 전립선비대증, 축뇨탕으로 개선△증권&마켓-‘여름 보너스’ 주는 상장사,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아모레퍼시픽·기아…실적 개선 내수소비株 사둘까-‘채권전문가’ 이도윤 中企공제회 변화 주나△증권-이스타항공 리스사 “돈 안 갚으면 비행기 대여 못해줘”-SK텔레콤·하이브…‘제2의 카카오’ 될까-CJ ENM·현대로템, 회사채 발행 잇단 흥행△부동산-종부세 ‘공정’ 논란…15억 1채는 아내고, 헌집 2채는 내라니-내달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소득 기준 등 완화-성수전략정비구역 지정 12년…‘판’ 다시 짠다-서초 20억·금천 10억 매매가 같은 전셋값△문화-정부지원 받으려 ‘이중계약’한 베스트셀러…사업요건 ‘빈틈’ 손질 시급-케어=돌봄·바우처=이용권…소외계층 소외시키는 외국어 정책-발레는 지루하고 어렵다고? 배꼽잡는 희극발레도 있어요△스포츠-코로나 불운 이겨냄 존 람, 생애 첫 메이저 챔프-네 번째 도전 만에…류현진, 드디어 시즌 6승-구형 드라이버로 시즌 5승·통산 9승 박민지 “클럽은 편안함·익숙함 중요”-전인지,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 마무리-임성재·김시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태극마크△피플-앨범 들으면·영화 ‘본 아이덴티티’ 본 것 같대요-신지애 “1승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져”-한전KDN, 공공기관 최초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수출입銀, 중동 UAE서 50억달러 규모 금융지원망 구축-우리은행, 여성 리더 양성 위한 프로그램 실시-소방공무원 자녀 위해 동국제강, 장학금 기탁△사회-“대체 공휴일 확대, 그림의 떡”…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한숨’-박범계 “중간 간부인사 역대 최대”…檢 정권 수사팀 ‘물갈이’ 되나-검찰 ‘직원 강제추행’ 오거돈에 징역 7년 구형-‘희귀 혈전증’으로 숨진 30대 男 백신 인과성 사망사례 첫 인정-델타변이 확산…정부 “모니터링 강화” 입장만
2021.06.21 I 김국배 기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코스피 3300 돌파' 이끌까?
  •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코스피 3300 돌파' 이끌까?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새 개편안 적용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을 집중 분석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오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는 한편 반년 넘게 이어졌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다음달 14일까지 6명의 모임이 가능하며, 15일부터는 8명이 함께 모일 수 있게 된다. 또 식당이나 카페, 술집 등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 연장된다.국내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으로 줄었다. 이에 전반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완화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7월 말, 8월 초에는 국내 전체 백신 접종률이 50%에서 60%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코로나 확산세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일상 복귀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57% 오른 3267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약 두 달 만에 1000포인트대를 다시 넘겼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지면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3180에서 3300선을 전망했다. 큰 낙폭 없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특히 지난주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일별 상승폭이 거의 0.5% 안팎에 그쳤다. 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원인으로는 대형주의 약세가 꼽힌다. 전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정보기술(IT)와 자동차 업종 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대형주가 주춤하면서 코스피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반도체 부족 원인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가파른 지수 상승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다음달 1일부터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되네?-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새 개편안 적용..사적 모임 금지 조치 등 완화◇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속에 코스피 3300 돌파 기대감은?-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 높아져..코스피 3300 돌파 기대감도 ‘솔솔’-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에도 일별 상승폭 0.5% 안팎 그쳐..대형주 약세- 반도체 부족 원인 해소 안 돼..“당분간 가파른 지수 상승 어려울 듯”◇ 관련 투자전략은?-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 주목- 백신 접종 가속·방역 완화·소비 개선- 소비주 긍정적...의류·화장품·여행·레저·유통
2021.06.21 I 김종호 기자
접종률 80% 英, '델타'에 속수무책…정은경 "계속 모니터링" 원론 답변만
  • 접종률 80% 英, '델타'에 속수무책…정은경 "계속 모니터링" 원론 답변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도발(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세계적 확산이 심상치 않다. 특히 영국 내 전파 속도는 ‘비상’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도 해외 입국자 관리 시스템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델타 변이의 80% 정도는 해외유입 사례로 검역 단계나 지역사회 격리 단계에서 확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가 일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내 변이 바이러스 통계를 보면 감염자 1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 확진자 155명 뿐이다.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1663명) 확진자 수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하지만 주요 변이 중 두 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방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60% 강하고 중증도 이행률은 알파의 두 배로 알려졌다. 증상은 코로나19보다는 독감에 가까워 변종이지만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특히 영국은 성인 81%가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받았음에도 델타 변이의 습격에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영국은 백신 효과로 이달 초 3000명까지 확진자가 줄었지만 4개월 만에 1만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이들의 90%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일단 영국 보건당국은 현재 나온 백신이 델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 4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의 백신을 2회차까지 마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 역시 위험이 92%로 줄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미국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을 우려 중이다. 현재 미국 델타 변이 감염자는 신규 감염자의 6%에 그치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8월 중순이면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5일 미국 ABC방송에서 “알파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됐듯 델타 변이가 그 길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장벽을 더 높이 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 발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하고서라도 국내 유입을 막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한 영국·인도에 대한 장벽을 더 높이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요 공무·비즈니스, 직계가족 만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공·말리위·보츠와나·모잠비크·나미비아·탄자니아·브라질·수리남·파라과이에 대해서는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델타 변이 확산이 심한 국가에 대해서도 적어도 더 강화된 관리 조치를 내놔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정 청장은 “인도 입국자인 경우에는 7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고, 여러 번에 걸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 지역 내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조치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변이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영향력도 계속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2021.06.21 I 박경훈 기자
부활 `신호탄` 쏘아 올린 이스타항공‥늦춰진 LCC 재편
  • 부활 `신호탄` 쏘아 올린 이스타항공‥늦춰진 LCC 재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충남 기반 부동산 기업인 (주)성정 품에 안기면서 ‘비상’의 희망을 되찾게 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예고됐던 저비용항공사(LCC) 재편 시계도 잠시 뒤로 미뤄지게 돼 당분간 과열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성정을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 후보자로 발표한다. 이스타항공이 우선 매각 전 인수자를 내정하고 경쟁입찰로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들을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 온 만큼 사실상 성정으로 확정된 상태다. 앞서 성정은 지난 17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이후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과 광림, 미래산업 등 ‘광림컨소시엄’이 1100억원의 단독입찰했지만, 성정이 우선매수권자의 권리를 이용하면서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인수 작업이 마쳐지는 대로 하늘길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설 방침이다.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은 만큼 LCC의 과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LCC 업계는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등 6개 항공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신생 LCC 3곳이 합세하며 교통정리의 목소리가 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제주항공(089590)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재편의 불을 지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결국 이스타항공이 LCC가 아닌 제 3자의 손에 넘어가면서 경쟁은 과열될 전망이다.LC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이 막힌 상황에서 무착륙 관광비행과 국내선 저가 공세로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LCC들은 과열 경쟁 탓에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띄울수록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실제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잇단 국내선 증편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8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손실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설령 국제선 길이 열린다고 해도 초반 해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저가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LCC 재편이 시기가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본다. 당장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통합으로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은 통합 LCC로 출범 예정이다.나머지 LCC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된다.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본 잠식 상태로 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아울러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역시 잇단 손실로 인해 자존 잠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금력 부족에 시달리는 LCC들이 생존 모색 과정에서 다시금 재편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단 소리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누적된 피로감과 손실로 LCC의 체력이 고갈상태에 이르렀다”며 “통합 LCC 출현과 업체 간 합종연횡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1.06.21 I 송승현 기자
"6인 예약 벌써 들어와" 새 거리두기에 '숨통'…'델타변이' 우려도
  • "6인 예약 벌써 들어와" 새 거리두기에 '숨통'…'델타변이' 우려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이제야 숨통 트이나 싶어요.”다음달부터 수도권 ‘6인 사적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도 완화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자영업자는 물론 여럿이서 함께하는 만남을 가지지 못한 시민들도 거리두기 완화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21일 서울 명동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7월 1일 부터 6인 인하 모임 가능’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로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하게 된다. (사진=뉴스1)◇“드디어 매출 회복하나…손님들 ‘이제 6인 되냐’ 문의도”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발표한 20일 단체 예약문의 전화를 받았다. 기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지만 다음달부터는 6인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이씨는 “아직 시간이 남긴 했지만 완화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이라며 “단체손님 몇 테이블이라도 더 받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60대 신모씨도 “1년이 넘도록 피해가 너무 컸는데 몇 시간만이라도 더 운영을 하면 다행일 것 같다”며 “(거리두기 완화 발표 이후) 손님들이 들러서 ‘다음 달부터는 5명 이상이 와도 되느냐’고 묻고 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방역 조치를 완화한 새 거리두기 체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된다. 수도권에서 현재와 같이 2단계가 계속된다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돼 14일까지는 6명까지, 그 이후부터는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된다.대학에서의 대면수업 확대 조짐도 보이며 대학가 상인들도 기대를 드러냈다. 경기도 한 대학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아예 방을 빼서 폐업 직전까지 갔었다”며 “대면수업을 시작하면 신입생 환영회 등 단체 예약들로 가게가 조금 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7개월여 만에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되며 시민들도 단체 모임 계획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28)씨는 “지난해 연말 계획했던 동창 모임이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으로 반년이 넘게 미뤄졌다”며 “코로나19도 안정 상황에 접어들었고, 이제 모임을 가져도 된다는 소식에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20일 서울 명동 모습.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거리두기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내 6인 이하 사적모임이 가능해졌다. (사진=연합뉴스)◇“휴가철 확진자 급증할 수 있어”…‘시기상조’ 우려도그러나 아직 백신 1차 접종률이 29% 정도인 상황에서 섣불리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이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수가 300명대라고는 하지만 긴장도가 풀어져서 사람들이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는 점, 여름이라 전파력이 떨어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새로운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로 영국 등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점 등도 우려 중 하나다. 김 교수는 “델타 변이도 늘고 있고 1차 접종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행철 여행을 즐기다가 델타변이가 늘고 8~9월에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정부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시설별 방역수칙을 세분화했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이번 개편안은 그간 강화된 방역역량과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고려해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여름철 휴가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해 단계 완화로 인한 방역 이완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21.06.21 I 공지유 기자
대만, 일본서 지원받은 AZ 접종 후 67명 사망
  • 대만, 일본서 지원받은 AZ 접종 후 67명 사망
  •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에서 2번째)이 6일 대만을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 3명들을 접견하고 있다.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등 연방 상원의원 3명은 이날 미 공군 C-17 수송기를 이용해 대만에 도착했다. (사진=EPA/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대만에서 지난 15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지난 19일까지 67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한 후 사망했다. 9명은 이미 부검을 마쳤으며 이중 1명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 대만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 내렸다. 대만은 75세 노인을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이번 사망자도 대부분 노인이었다. 최연소 사망자는 42세였다. 대만은 일본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회분을 제공받았으며 15일부터 접종을 확대했다. 신화통신은 대만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고 전했다. 19일까지 대만에서는 148만명이 적어도 한차례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6.4%로 낮은 편이다.환구시보는 이번 사건으로 대만 내에서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커지고 있다고도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일본 뿐 아니라 미국도 대만에 최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50만회분을 지원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미국 당국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50만회분의 대만 수송 작전을 극비리에 진행한 끝에 전체 물량이 무사히 대만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 중국의 다양한 대(對) 대만 전술로 흉흉해진 대만 민심을 파악한 조 바이든 행정부 내 고위층의 승인 아래 백신 지원 결정이 내려졌다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2021.06.21 I 신정은 기자
인천공항 1터미널도 코로나검사센터 운영
  • 인천공항 1터미널도 코로나검사센터 운영
  • 김경욱(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이덕구(왼쪽) 이원의료재단,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이어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코로나19검사센터가 운영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이원의료재단,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검사센터 운영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8월부터 1터미널 교통센터 1층 야외에서 코로나19검사센터 2곳(동·서편 각 1개소)을 운영한다.공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향후 국제선 출국 여행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시설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해외여행 수요 회복 추세를 반영해 검사센터 시설 증대, 인력 충원을 추진하고 인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 용량을 국제선 출국 여행객 대비 최소 20%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1터미널 코로나19검사센터는 지난 5월 제안서 평가에서 최종 운영자로 선정된 이원의료재단(동편)과 명지병원(서편)이 담당한다. 여행객 편의를 위해 동·서편 검사센터는 운영시간, 검사방식, 검사가격을 모두 동일하게 한다.공사는 1터미널 코로나19검사센터 개소에 맞춰 이용객을 위한 맞춤형 모바일앱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코로나19검사센터 예약, 접수 등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코로나19 검사 후 디지털 음성확인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도 있다. 협약식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이덕구 이원의료재단,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김경욱 사장은 “1터미널 검사센터 개소와 맞춤형 앱을 신규 도입해 항공 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2터미널에 코로나19검사센터를 개소했다. 현재까지 2만5000여명의 여행객이 센터를 이용했다.
2021.06.21 I 이종일 기자
“하늘길 재개 기대감” MZ 세대 노리는 항공업계
  • “하늘길 재개 기대감” MZ 세대 노리는 항공업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항공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정부가 일부 국가와 여행 안전 권역 협약(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업계가 SNS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여행 재개에 기대감을 가진 젊은 세대가 항공업계 마케팅의 주타깃이 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사진=연합뉴스)◇SNS 중심 활발한 마케팅…젊은 층 주목 끌어2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카페 운영과 굿즈 출시, 한달 살기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은 주로 SNS 채널에서 이뤄지는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증샷 열풍이 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항공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선이 막혀 여객 수송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여러 사업을 시도해왔다. 이런 시도가 SNS를 통해 퍼지며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었다.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항공업계의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커스텀 케이스 5종을 출시했다. 휴대폰 케이스와 에어팟 케이스 등에 이름과 편명, 도착지와 출발지 등이 적힌 항공권이 인쇄된다. 주문제작상품으로 예상 제작시일보다 실제 제작기간이 더 소요되기도 한다. 앞서 대한항공이 퇴역기로 만든 네임텍도 인기를 끌어 중고거래까지 이뤄지기도 했다.제주항공은 젊은 세대가 많이 다니는 홍대에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를 열어 주목받았다. 기내 특화 서비스팀을 투입해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타로카드점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 7층 테라스에 루프톱 바인 ‘선셋가든’을 오픈했다. 1인 기준 1만원에 무제한 생맥주 제공으로 가성비를 높여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최근 야쿠르트로 유명한 유통전문기업 hy와 함께 ‘랜선여행 푸드박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1만개 한정 제품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로 제주항공 할인쿠폰과 ‘랜선여행 탑승권’을 추가해 만들었다. 제품에 포함된 탑승권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실제 비행기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영상에는 이륙부터 승무원의 안내방송까지 모든 비행 장면이 1인칭 시점으로 담겨 있어 브런치를 즐기면서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산업간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색 상품이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여행의 감성을 선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당장 수익나지 않아도 여행활성화 분위기·인지도 제고 기대”티웨이항공은 요즘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문화인 ‘한달 살기’에 착안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원도 양양 ‘게스t 하우스’에서 일주일 숙박권과 티웨이항공 양양 노선 왕복 항공권, 체험활동 등을 지원한다. 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8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지원한 상태다.올해 하반기 젊은 세대까지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업계의 마케팅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29.2%로 30대는 20.3%, 18~29세는 7.3%가 백신을 맞았다. 정부가 싱가포르·태국·대만·괌·사이판 등과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는 발표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백신을 맞으려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젊은층까지 백신 접종이 크게 확대되진 않아 당장 여객 수요로 연결되진 않더라도 젊은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올리거나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객들의 관심을 더 이끌고 여행활성화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마케팅 시도가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에 따라 SNS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21 I 손의연 기자
'공급 부족'에 인플레 최소 연말까지 간다…시험대 오른 美연준
  • '공급 부족'에 인플레 최소 연말까지 간다…시험대 오른 美연준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공급경색 리스크가 최소 올해 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돼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지만, 조기 긴축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시장에서 되레 연준에 긴축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빠른 경제회복→수요 폭증…공급·고용 더뎌 인플레 촉발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반도체부터 운동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공급 제약이 심화하고 있다.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차례 경기부양안 시행으로 미 경제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 결과 주문이 폭증하고 이에 따른 배송지연이 지속 확장하고 있다. 반면 고용 및 생산은 느리게 이뤄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경제학자 및 기업 경영진은 최소 올해 연말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기업 경영을 위협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연준의 의지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60.7)보다 상승한 61.2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PMI는 5월까지 12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경기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단 얘기다.하지만 미국 내 생산활동은 매우 더딘 모습이다. 미 제조업 생산이 4월 0.1% 하락 후 5월에는 0.9% 증가했지만, 광업 및 유틸리티(수도·전기와 같은 공익사업)를 포함한 전산업 생산은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1.4% 줄었다. 빠른 경제 회복으로 폭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바클레이스의 미 경제학 연구 책임자인 조나단 밀라는 “공장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것이 제자리에 멈춰선 것 같다”고 말했다.문제는 공급 압박이 제조업 부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4월 미국 소매 재고는 전월대비 1.8% 감소해 1992년 이후 2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WSJ은 “소매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는 약 한 달치에 불과하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게 되더라도 고갈된 재고를 다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 기업들은 역대급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미 노동부는 4월 기업 채용공고가 930만 건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812만 3000건으로 처음으로 800만 건을 넘어선데 이어 120만건 가량이 더 늘어난 것이다. 반면 4월 채용은 610만 명에 그쳐 일자리 약 320만개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 내년까지 지속”…파월도 “예상보다 높고 오래 갈지도”몇 달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경제학자와 기업들은 과거 경제 회복 때와 마찬가지로 공급난이 단기에 그치고, 인플레이션 역시 생산이 정상화할 때까지 일시적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노동력 부족, 배송 지연, 제품 가격 상승, 강력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심지어 연준조차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3.4%로, 내년 전망치는 2.0%에서 2.1%로 각각 상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예상보다 높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전 산업에서 인플레이션이 최소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6월 보고서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번져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은 최근 역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평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아네타 마르카우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상의 시나리오 하에서도 12개월 내 공급난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류 소매업체인 벌링턴스토어의 존 크림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초만 해도 공급난이 수개월 뒤엔 해소될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상황이 악화했다”고 토로했다. 델 테크놀로지의 토머스 스위트 CFO도 “가장 긍정적인 전망 하에서도 공급 제약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생산에 쓰이는 부품 가격이 상승해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연준 조기 긴축 가능성↑…“내년말 금리인상 가능성”자연스럽게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및 기준금리 인상 등 조기 긴축 가능성이 거론된다.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경제가 매우 좋아 성장률도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 특히 기저효과가 없는 내년에도 2.5%를 기록해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다. 월가가 먼저 연준에 긴축을 촉구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보다 적극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통화 완화 정도를 축소해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지금 (금융시스템의) 현실은 이전과 같은 수준의 통화부양 수준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언제 부양책을 제거하느냐 하는 것이며, 현재 가장 큰 논쟁거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닌지”라고 말했다.같은날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모건스탠리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더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현재 5000억달러 현금을 보유 중이며 앞으로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예측과 달리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으로, 연준에 금리인상을 에둘러 요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2021.06.21 I 방성훈 기자
블록체인랩스 대표 그만뒀는데…백신여권 해외 연동 문제없나
  • 블록체인랩스 대표 그만뒀는데…백신여권 해외 연동 문제없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 내놓은 백신접종증명 앱 `쿠브(COOV)`의 개발사 블록체인랩스에서 기술 부문을 책임졌던 대표가 최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를 넘어 백신여권으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에서 원천기술 개발사의 대표 공백이 해외 서비스와의 연동 작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블록체인랩스는 분산ID(DID) 기술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던 원년 멤버가 그대로 있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21일 블록체인랩스에 따르면 현재 공동 대표 중 김종현 대표 외에 한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엄지용 전 대표가 지난 5월 회사에서 나가 `턴파이크`라는 블록체인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회사를 차린지 한 달 가까이 비워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출신인 엄지용 전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블록체인랩스의 공동 대표 자리에 올라 기술적인 부문을 담당해왔다.블록체인랩스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를 거의 내정한 상황이지만, 내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면서 선임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기존 대표처럼 기술적인 부문을 담당할지 여부는 아직 외부에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엄 전 대표와 함께 개발인력 2명이 회사를 나갔지만, 현재 미국 지사에 있는 해외 인력까지 합치면 3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고 추가 인력을 계속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다만 본격적으로 해외 서비스와의 연동 프로젝트를 시작할 시점에 대표 자리가 비어있는 점은 백신여권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유럽 내 디지털 백신여권 도입이 오는 7월로 예정된 가운데 일본도 7월 중순 이후 종이로 된 백신여권을 발급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에서 백신여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1차 예방접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백신여권 도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랩스가 질병청, 외교부 등과 여권정보, 백신접종, 진단검사 등 정보를 쿠브 앱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블록체인랩스 관계자는 “(백신여권 개발 관련)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기는 힘들다”고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다만 블록체인랩스는 최근 백신여권용 인프라를 공개한 리눅스재단의 `글로벌 코로나19 인증 네트워크(GCCN)`에 포함됐다. GCCN에는 블록체인랩스를 비롯 어피니디, 에버님, IBM 등 세계 각국 정부의 백신 인증서와 여권 시스템을 개발했던 기업들이 참여해 시스템 호환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블록체인랩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통합 백신여권을 내놓고 나면 리눅스재단은 유럽과 연계해 전 세계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블록체인랩스도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며 “해외 서비스와의 연동 작업은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인프라 블록체인 개발 책임자였던 심재훈 팀장이 핵심 기술인 DID를 개발 초기부터 진행해왔기에 문제 없다”며 “심 팀장이 쿠브 앱의 실질적인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아왔다”고 설명했다.
2021.06.21 I 이후섭 기자
포천시, 만 75세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92% 넘겨
  • 포천시, 만 75세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92% 넘겨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에 거주하는 만75세 이상 시민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92%를 넘어서며 집단면역에 한발짝 다가섰다.21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75세 이상 고령자 및 노인시설 종사자 1만3356명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을 92%의 높은 접종률 속에 마무리했다.예방접종센터 전경.(사진=포천시 제공)시는 그동안 시민의 안전과 빠른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조기 개소하는 등 빠른 백신접종을 준비했다. 또 우수한 시설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빠른 운영시스템으로 인근 시·군으로부터 백신 접종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시는 만60세이상 만74세 이하 미접종자는 7월 중 사전예약과 접종을 실시하고 만30세 미만 AZ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7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교 교직원은 7월 12일부터 고교 3학년 및 고교 교직원은 7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7월 중 예방접종 센터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다.박윤국 시장은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시민들과 의료진들께 감사하다”며 “빠른 집단면역 형성과 행복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1 I 정재훈 기자
되살아난 ‘K-뷰티’, 中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618’서 두각
  • 되살아난 ‘K-뷰티’, 中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618’서 두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인 ‘618’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백신접종 확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닥터자르트 APAC 앰배서더 잭슨(사진=닥터자르트)LG생활건강은 지난 20일 마감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서 티몰 기준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의 매출이 전년대비 70% 신장한 5억 800만RMB(약 893억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후는 전년대비 72% 신장하며, 에스로더, 랑콤, 라메르, 시셰이도에 이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랭킹 5위에 올라섰다. 특히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단일 제품 매출 기준으로 아이폰12, 그리에어컨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이밖에 ‘숨’은 90%, ‘오휘’는 55%. ‘CNP’는 57%?, ‘빌리프’는 68%, ‘VDL’은 209% 성장하는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닥터자르트도 티몰 기준 전년 대비 57% 신장된 약 1억 2000만위안(약 210억원)의 매출로 자체 최고 매출고를 갈아치웠다.이번 행사 기간 동안 닥터자르트는 마스크팩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예약판매 첫날 진행된 더마스크 제품의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라이브방송은 동시간대 시청률 4위를 기록한 데 더해 방송 시작 1시간 동안 티몰 내 전체 카테고리 매출 기준 3위에 올랐다.단일 제품으로 보면,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이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실버비비로 유명한 더메이크업 리쥬비네이팅 뷰티밤, V7 토닝 라이트, 시카페어 세럼 제품도 각각 2, 3, 4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닥터자르트는 APAC 마스크 앰버서더 잭슨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판매를 할 수 있었다. 예약판매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 잭슨의 앰버서더 발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닥터자르트 공식 웨이보와 위챗에 게재된 관련 콘텐츠의 조회수는 1억 2000만회를 넘어섰다.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자체 최고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새롭게 선정된 앰버서더 잭슨과의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AGE 20‘s, 중국 현지 모델 ’장빈빈‘(사진=애경산업)애경산업도 이번 618에서 티몰 기준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로 행사 기간에 22만 5000개가 판매됐다. 특히 AGE 20’s와 중국 유명 왕홍인 비야(微?)가 함께 기획한 ‘AGE 20’s 618 기획세트’는 준비된 물량인 2만 5000세트가 사전예약 기간에 완판되는 등 중국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애경산업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인기 남성 배우인 ‘장빈빈(?彬彬)’을 중국 현지 모델로 발탁했으며, 행사 기간에는 왕홍 방송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매출 확대를 위한 사전 준비와 메이크업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애경산업은 앞으로도 중국 시장 및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1 I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숨은 영웅 ′고양시시민안전지킴이′
  •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숨은 영웅 ′고양시시민안전지킴이′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가 시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경기 고양시는 덕양구(어울림누리 체육관)와 일산동구(호수공원 꽃전시관), 일산서구(고양체육관) 3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하루 48명의 시민안전지킴이 대원들이 무료 봉사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안전한 접종을 돕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시민안전지킴이 대원들.(사진=고양시 제공)고양시 3곳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이 본격화 한 4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민안전지킴이들은 연 인원 3000여 명이 투입해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들은 1개소 당 오전 8명, 오후 8명의 봉사자들이 일 4시간씩 예방접종센터 안팎에서 출입구 및 주차 안내, 거리두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부축하거나 휠체어 탑승을 돕는 등 이동지원도 대원들이 도맡아 하고 백신 접종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김천만 시민안전지킴이 연합대장은 “고양시 예방접종센터엔 시민의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숨은 영웅 ‘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 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시민안전지킴이 대원들은 지역사회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언제든 봉사할 준비를 갖춘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75세 이상 노인들의 접종을 전담하는 곳인 만큼 예방접종센터 밖에서 지원하는 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 대원들이 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1.06.21 I 정재훈 기자
국내 첫 백신-사망 인과성 인정…'30대 AZ접종 후 희귀 혈전증'(종합)
  • 국내 첫 백신-사망 인과성 인정…'30대 AZ접종 후 희귀 혈전증'(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남성과 관련,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후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지난 18일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12건과 중증 이상반응 4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을 심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사망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70.5세(범위 33~87세)이며 이 중 9명(75%)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 얀센 1명으로 집계됐다. 먼저 피해조사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30대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외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9건의 사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추정사인의 상당수를 차지한 급성심장사, 급성심근경색은 백신접종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커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2건은 보류된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해 판단을 보류했다. 신규 중증 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76세(범위 29~92세)이며 이 중 38명(90.4%)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7.6일(범위 0.15시간~59일) 이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34명, 아스트라제네카 8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42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 한 결과 41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하여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이 외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 중 9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2021.06.21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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