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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65건

  • 필로시스헬스케어, 필로시스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관계사 필로시스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술을 글로벌 특허로 공동 출원하였다고 20일 밝혔다.해당 특허는 코로나 진단키트의 표면을 특수 처리하여 민감도를 상승시키고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로, 필로시스헬스케어와 필로시스는 지난 9일 국내에 공동 특허 출원한 바 있다.이번 글로벌 특허 출원은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으로 진행되었으며, PCT 협약국인 153개국에서 직접 특허출원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PCT 국제출원을 하게 되면 협약국인 153개국에 동시에 특허를 접수하는 것이지만, 국제단계를 거쳐 국내단계로 진입하기 때문에 국내의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와 필로시스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출원과 PCT 국제출원을 각각 따로 진행함으로써 이번 특허권 확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 13일 출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의 해외 수출 계약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수출 시 기술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해당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진단키트 ‘Gmate COVID-19’는 기존 면역진단방식의 단점으로 언급되던 정확성을 93%까지 높인 제품이다. 출시 선언 6일 만에 누적 공급계약 금액 181억을 달성하는 등 빠른 추세로 해외 계약을 늘려나가고 있다.
2020.03.20 I 오희나 기자
  • [특징주]수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6개국 수출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젠텍(253840)이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6개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현재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81%(1800원)오른 1만8450원에 거래중이다. 수젠텍은 이날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1차 생산분인 5만 키트를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인증 이후 분자진단(PCR) 검사시설과 장비, 시약, 전문 임상병리사 등이 부족한 해외 각국에서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과 미국까지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차 양산물량으로는 요구하는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 수요가 폭증한 상황이다”며 “진단키트 마케팅 역량이 검증된 업체들 위주로 구매요청(PO)를 받고 선금을 입금한 업체들에 우선적으로 공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양산이 진행됨에 따라 출하 물량은 크게 증가할 예정으로 1차로 이달 말에 양산제품을 수출을 진행하고 원재료가 추가 확보되는 2차 양산물량은 주당 10만키트, 오는 5월부터는 주당 20~30만 테스트가 가능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20.03.20 I 권효중 기자
명승권 "선배님 '긍정' 뉴스도"… 홍혜걸 "올려드렸습니다"
  • 명승권 "선배님 '긍정' 뉴스도"… 홍혜걸 "올려드렸습니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가 의사 홍혜걸씨에게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씨는 이에 사이언스지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었다.앞서 명 교수는 국내 코로나19 진단법과 관련해 홍씨가 미국 국회의원 발언을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상세한 해설로 이를 반박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검사 정확도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판”이라던 홍씨는 정부 당국에서도 미국 쪽 키트에 대한 설명까지 포함해 반박하자 “키트가 엉터리라고 한 적 없다”며 해명했다.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 사진=연합뉴스명 교수는 19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씨를 직접 거명하며 당국의 대응에 긍정적인 내용의 해외 소식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명 교수는 “홍혜걸 선배님, 2020년 3월 17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홈페이지의 뉴스란에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급격히 감소, 성공의 비결은?’이라는 기사가 게재됐다”며 “이와 같은 우리 정부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도 발빠르게 널리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다”고 적었다.명 교수는 “코로나19보다 가짜뉴스와 싸우는 게 더 일”이라며 여러 차례 방역당국 폄훼성 보도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어, 이날도 근거 없는 보도, 정보가 유통되는 일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명 교수 글을 인지한 홍씨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승권 선생님 요청으로 우리나라를 칭찬하는 사이언스 기사를 올려드린다”며 명 교수가 언급한 사이언스지 기사를 똑같이 링크한 글을 등록했다. 홍씨는 “모든 내용에 동의하는 건 아니며 방심은 여전히 금물이지만 지금은 서로에 대한 격려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명 교수 요청에 응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미묘한 여운을 남기는 말이었다.
2020.03.20 I 장영락 기자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한달새 12% 뚝…"실제 더 줄듯"
  •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한달새 12% 뚝…"실제 더 줄듯"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글로벌 경제가 꽁꽁 얼어붙으며 상장사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불과 한 달여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12%가량 줄었지만, 코로나19발 실적 쇼크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상장사 1Q 영업익 12%↓…항공·여행·정유 ‘타격’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이상 증권사가 실적 추정치를 낸 148개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19조7716억원으로 2월 초보다 11.6%(2조5909억원) 줄어들었다. 148곳 중 한 달 전 대비 영업익 추정치가 줄어든 곳은 75.7%(112개사)나 된다. 항공, 여행, 정유, 호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업종의 실적조정치 하향 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 달 만에 추정치가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곳은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제주항공(089590),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삼성중공업(010140), CJ CGV(079160), 엘앤에프(066970) 등 8개사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적자규모가 3750억원으로 더 커졌다.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2월 초 252억원에서 최근 48억원으로 81%나 급감했다. 대한항공 역시 2월초 1044억원에서 402억원으로 61.5%나 줄어들었다. 제주항공 추정치는 109억원에서 121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118억원, 8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호텔신라(008770) 역시 한달새 42.6%나 줄어든 476억원으로 추정됐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신세계(004170), 아모레G(002790) 등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유가 급락영향에 S-OIL과 SK이노베이션 영업익이 각각 317억원, 291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011170) 역시 2월초대비 43%나 줄어든 1282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우조선해양, 삼성생명, AP시스템 등 9개사는 1분기 영업익 추정치가 2월초대비 두 자릿수로 늘어나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드는 씨젠(096530)과 영화 ‘기생충’ 짜파구리의 수혜를 본 농심(004370)도 각각 13.7%, 10.1% 늘어난 77억원, 356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추정치 미루는 애널리스트…1분기 실적보고 반영할수도문제는 이같은 실적추정 하향에도 실제 코로나19 영향을 다 반영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2월초 제시된 실적추정치의 경우 2월을 포함한 최근 석달(지난해 12월~2월)간 제시한 추정치를 근거로 하는 만큼 상장사들이 연간 실적 전망을 했던 것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6주간 유니버스200종목의 1분기 전망치는 15% 하향조정됐고, 2분기도 6.6% 하향조정됐지만 3~4분기는 가이던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이유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52개사의 연간 영업익 추정치는 5%가량 줄어드는데 그쳤다. 252개사의 합산 연간 영업익은 155조5822억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5.3%(8조6702억원)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현실성이 결여된 전망치를 내놓기보다 전망치 업데이트를 늦추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이다. 실제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니버스200종목 전망치 리포트 건수는 지난달 19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9건)에 비해 5.8%(267건) 감소했다. 이달에도 1977건으로 전년동기(2149건)대비 8%가량 줄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지금 전망치를 내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애널리스트가 많다”며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결정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꼬집었다. 전례없는 코로나 19 사태로 사실상 손 놓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현재 실적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실적을 전제로 하는 만큼 현재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은 이미 경기침체(리세션)를 반영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경기침체 우려의 핵심 요인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인 만큼 이에 대한 통제 성과가 시장 복원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한국이 적극적 통제 개시 후 4주이내 신규 확진자수 변곡점을 만들어 낸 만큼 미국도 이르면 4월 중에 상황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 이때쯤이면 금융시장 변곡점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03.20 I 김재은 기자
EDGC “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3만명분 유럽에 수출”
  • EDGC “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3만명분 유럽에 수출”
  • 솔젠트 코로나19 진단 키트[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유럽 수출길에 오른다.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245620))는 계열사인 EDGC 헬스케어가 관계회사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유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EDGC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계열사인 EDGC 헬스케어는 유럽 대형 검진센터인 신랩(synlab Holding GmbH)과 3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EDGC 헬스케어는 지난주 진단시약 테스트를 신랩 현지에서 진행한 뒤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주 초도 3만명분의 물량을 공급한 데 이어 다음주부터 점차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신랩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검진센터다.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약 19억유로(약 2조6000억원)에 달해 유럽 내 검진센터 중 검진규모 1~3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검진센터다. 현재 유럽 34개국과 일부 중동 및 남미 지역 8개국 등 총 42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소규모 검진센터 등 다수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5억건 이상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명희 EDGC 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CE(유럽인증)을 이미 받은 만큼 유럽 국가에서 다수의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EDGC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 보급이 필요한 국가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코젠바이오텍과 씨젠(096530),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 시약 8개 품목이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을 수출하려면 먼저 수출용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후 각 수출국 허가당국의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0.03.19 I 노희준 기자
  • [밑줄 쫙!]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는 비상 상황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11조 70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이 1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국내외 경제 비상 상황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두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고 있는 복합위기 양상”이라고 말했어요. 이에 따라 비상 경제 회의를 가동해 특단의 대책을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어요.◆11조7000억 코로나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11조7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어요. 지난 5일 추경안이 국회 제출된 뒤 12일 만이에요.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 원 규모를 유지하되 계획보다 덜 걷힐 세금액을 예산안에 반영하는 세입 경정을 줄이기로 했어요. 여야는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에서 논의 끝에 3조 1000억 원을 확보했고 그 중 1조 원을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지원하기로 했어요. 또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3∼6월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하고, 3∼6월 사용한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을 지금보다 2배로 확대하기로 했어요.◆문재인 대통령 “추경은 시작이다” 비상 경제 회의 가동하지만 정치권에선 벌써 2차 추경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올해 세수(세금수입) 감소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지출만 더 늘리기로 했기 때문에 세수 감소를 반영하는 추경을 또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요. 문 대통령도 “추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비상 경제 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어요. 비상경제회의는 19일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 될 예정이에요. 비상 경제 회의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열렸는데요, 코로나19로 경제 위기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준인 상황에서 최고결정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판단하고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보여요.◆글로벌 실물경제 누르기 시작한 코로나19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산업부터 파장이 커지고 있어요. 코로나19가 글로벌 실물경제를 누르기 시작한 거에요.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 독일 폴크스바겐은 이날 "코로나 사태로 오는 23일부터 2~3주간 독일을 포함해 유럽 내 거의 모든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어요. 이외에도 르노, PSA, FCA 등의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중단했어요. 유럽 자동차 공장까지 멈췄다는 것은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무너질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에요. 전 세계 공급망과 수요가 동시에 끊긴다면 중국의 생산 차질도 장기화할 우려가 있어요. 실물경제의 지표인 유가도 배럴(석유 용량의 단위)당 30달러 선이 무너졌어요.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에요. 전문가들은 이미 글로벌 경기는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어요. '6시간 만에 확인 가능' 신종코로나 진단 키트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중국에서 유럽으로... 달라지고 있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두 달 가까이 흐르는 동안 코로나19 전파 양상도 달라지고 있어요.◆달라진 코로나19 전파 양상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확산한 코로나19가 수도권까지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대구·경북 37명을 앞서는 상황까지 나왔어요. 또 코로나19가 유럽까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초기에는 중국이나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가 해외 유입사례의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 등도 경계해야 해요. 최근에는 유럽을 다녀왔다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가 중국을 방문한 사례보다 많아졌어요.◆EU 외부 국경 봉쇄18일 새벽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 국경을 닫겠다고 결정했어요. 유럽연합이 외부 국경을 닫는 것은 역사상 최초에요. 하지만 자국으로 돌아오는 유럽 시민과 장기 EU 거주자, 외교관, 의사, 상품 운송 인력 등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돼요. 국경 제한을 30일로 가동해 놨지만 필요하면 더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어요. 프랑스는 국경뿐만 아니라 17일부터 전국에 이동금지령을 내렸어요. 우리 외교부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의 서른여섯 개 나라에 여행 경보 2단계를 발령했어요.◆UAE에 채취키트 수출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진단키트 5만 1천 개를 UAE(아랍에미리트)에 수출했다고 발표했어요. 이후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가 수출한 것은 진단키트가 아닌 검체 수송배지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진단키트는 두 종류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인 채취키트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검사키트에요. 이 두 종류가 모두 있어야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데 UAE에는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인 채취키트만 수출했어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UAE에 서울대병원이 있을 텐데 거기에 기계와 진단 시약, 검사키트는 일정 부분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다시 확인해야겠지만 그쪽에서는 채취키트가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강 대변인은 "이번 진단키트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 공조의 일환"이라고 평가했어요. 카카오 댓글 정책 개편, "상습 악플러는 영원히 댓글 못 단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악성 댓글로 얼룩진 댓글 창... 서비스 폐지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악성 댓글 방지를 위해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쓴 댓글의 이력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어요.◆댓글 창 공론장의 역할 했지만 부작용 잇따라...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은 2003년·네이버는 2004년에 각각 댓글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댓글 창은 뉴스를 본 이용자 간에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악성댓글과 유언비어가 댓글 창을 통해 재생산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났어요. 특히 이목이 쏠리는 연예인들 관련 기사의 경우 많은 악성 댓글이 달렸어요. 포털사이트는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악성 댓글 신고기능과 비속어가 포함될 경우 해당 단어를 다른 기호로 자동 치환시키는 기능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악플을 차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어요. 특히 극심한 악플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연예인이 생기면서 악플 문제는 다시 공론화되고 있어요. 네이버 측은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예인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어요.◆“악성 댓글과의 전쟁” 내일부터 사용자 댓글 이력 공개네이버는 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활동 이력과 닉네임을 공개하기로 했어요. 이전까지는 본인이 쓴 댓글의 공개 여부를 스스로 정할 수 있었어요.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가 집계돼 나타날 예정이에요. 특히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과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함께 제공돼요. 삭제한 댓글 비율은 19일 이후 삭제분부터 집계돼요. 이전까지는 아이디 앞 4자리가 같을 경우 동일 인물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닉네임과 사진을 통해 구분이 가능해져요. 신규 가입한 이용자는 가입 후 7일이 지난 시점부터 뉴스 댓글 활동을 할 수 있게 돼요. 이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에요. 다음도 지난달 말 뉴스 서비스 댓글을 끄고 켤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어요./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3.19 I 정주희 기자
바이오니아, 코로나 진단시스템+키트 루마니아 수출
  • 바이오니아, 코로나 진단시스템+키트 루마니아 수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니아는 루마니아 진단검사 의료기업을 통해 현지 병원 20곳에 분자진단시스템과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유럽 인증(CE-IVD)을 획득한바 있다. 해당 키트는 바이오니아가 독자 개발한 분자진단 시스템(ExiStation)에서 사용할수 있다. 바이오니아(064550)의 제2세대 분자진단시스템(ExiStation)은 임상시료만 투입하면 수작업 없이 핵산추출 단계부터 미량의 용액들을 섞어주는 PCR시약 혼합과정까지 자동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 검사자의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2008년 신종플루 당시에도 시스템을 개발하여 전국의 주요 병원과 보건소 등에 공급한 업체다. 바이오니아는 이 분자진단시스템을 이용하여 극미량의 바이러스까지 검출해야하는 에이즈, C형간염, B형간염 같은 고위험 바이러스 정량검출키트에 대한 유럽 인증(CE-IVD List A)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받았다. 자체 시스템을 사용해 고위험 바이러스 진단키트 3종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글로벌 진단기업들밖에 없다는게 회사측 얘기다. 현재 바이오니아 진단시스템(ExiStation)을 이용해 검사할 수 있는 질병들은 고위험군 바이러스들을 비롯해 결핵, 성병 12종, 폐렴, 지카·댕기·치쿤군야까지 포함한다.바이오니아는 지난 1992년 PCR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이후 매년 매출 30~40%를 연구개발에 투여하여 독창적인 분자진단시스템과 핵심 원재료들을 자체 개발해왔다. 특히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원재료 및 진단장비 부족 등의 문제없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수 있는 기업으로 손꼽힌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루마니아 공급 계약 체결은 회사가 유럽 CE 인증 획득 후 체결된 첫 공급계약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현재 유럽, 동남아시아 등 많은 국가들로부터 공급요청이 폭주하고 있어 고객들의 수요에 맞추어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0.03.19 I 류성 기자
코스닥, 11%대 넘게 폭락… 역대 최대 낙폭
  • [코스닥 마감]코스닥, 11%대 넘게 폭락… 역대 최대 낙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11% 넘게 폭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등락률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기록했던 9월 12일 하루의 낙폭(-11.59%)을 넘어 코스닥 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악의 폭락세다. (사진=마켓포인트)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1%(56.79포인트)하락한 428.3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3.52%까지 낙폭을 키워 지난 13일(13.56%)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5년 5월 12일(428.27) 이후 15년여만의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5.75% 하락해 500선 밑을 내준 이후에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 초반 3% 내외 오름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이내 하락으로 전환,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전일 종가보다 8% 넘게 내린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됨에 따라 오후 12시 5분 기준으로 1단계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이 발동됐다. 이어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함에 따라 12시 54분 기준으로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는 코스닥 지수가 7.01%의 낙폭을 보였던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만의 일이다.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시장과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우리가 모르는 수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간외 선물이 급격하게 하락 전환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71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646억원, 개인은 101억원씩을 각각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795억원, 보험이 35억원, 연기금이 1억원을 각각 사들였고 투신이 1511억원, 은행이 23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과 섬유의류, 비금속은 15%대 떨어졌으며, 화학과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등이 14%대 하락했다. 오락문화, 제약, 종이목재 등도 8~9% 내외 하락했다. 가장 낙폭이 적은 것은 통신장비 업종으로 5.98%대 하락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내렸다. 씨젠(096530)(13.51%), 케이엠더블유(032500)(3.77%), RFHIC(218410)(5.68%)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파란 불을 켰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7.74%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헬릭스미스(084990) 등이 5~6%대 하락했다. CJ ENM(035760)은 10.34%, 휴젤(145020)은 13.87%, SK머티리얼즈(036490)는 13.28% 각각 하락하는 등 두 자릿수대 낙폭을 보인 종목들도 있다. 종목별로는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는 소식에 이테크건설(016250)이 상한가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폐질환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멕아이씨에스(0581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096530), 바이오니아(06455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6억2221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426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6개를 포함해 1293개 종목이 내렸다. 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3.19 I 권효중 기자
17세 소년 사인 오류 진단검사 키트 문제 아냐
  • 17세 소년 사인 오류 진단검사 키트 문제 아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경북 경산 17세 소년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사라지자 진단 검사 오류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진단제제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다른 검사기관을 포함해 수탁기관 등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평가와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다”며 “일부 그 결과는 공개도 하면서 정확성 등에 대해서도 계속 공개적으로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검사 제제, 검사 키트, 진단 키트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긴급사용승인이 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정부 기관에서 검증에 최선을 다했고 일선에서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방대본은 의료기관의 검사 오류로 판단하고 해당 기관의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중단시킨 상태다. 실제로 17세 소년이 입원했던 영남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13번이나 했다. 이 중 1회만 양성에 가까운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어떤 특정한 잘못, 실험실 내에서의 특정한 시점에서의 잘못으로 일단은 판단을 하고 있지만 그러한 잘못 자체가 구조적으로 발생했던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서 과거에 이루어진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저희가 재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권준욱 방대본 부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19 I 이지현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셀트리온 격려 방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적극 지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셀트리온 격려 방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적극 지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19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 내 셀트리온 본사를 찾아 이곳 관계자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을 격려 방문했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 셀트리온 본사를 찾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한 감사를 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달 12일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 키트를 각각 6개월, 3개월 이내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사업장이 있는 인천·충북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50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유 본부장에게 임직원의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 키트 개발 노력을 전하고 정부도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유 본부장은 셀트리온이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에 호응해 같은 해 6월 산업 용지구역 변경·확대에 나섰다. 또 이달 6일 산학협력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등 인천 송도 내 입주한 외국 대학과 국내 기업의 산학연구 협력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유 본부장은 “셀트리온 치료제 소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줬다”며 “정부도 하루 빨리 치료제와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김형욱 기자
진중권 "홍혜걸이 옳았다", 홍혜걸 "저도 사과"...무슨 일?
  • 진중권 "홍혜걸이 옳았다", 홍혜걸 "저도 사과"...무슨 일?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코로나19 관련 타이레놀 복용을 두고 옥신각신한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에게 사과했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사진=뉴시스/홍혜걸 페이스북)18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홍씨를 비판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쩝, 이 사안(타이레놀이 이부프로펜보다 안전하다는)에 대해서는 홍혜걸씨가 옳았다”며 “홍혜걸씨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이어 “WHO(세계보건기구)의 공식권고이니 이제 안심하고 따르셔도 된다”고 덧붙였다진 전 교수가 말한 WHO의 권고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소염 진통제가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 열이 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라”는 것이다. 타이레놀은 소염 작용이 없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의 대표격이다.진 전 교수의 사과에 홍씨도 화답했다. 같은 날 홍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님이 타이레놀 관련 제 페북멘트를 비판하신 것에 대해 사과했다”며 “용기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 역시 최근 진단키트 문제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자초지종은 추후 정돈된 언어로 다시 설명하겠다”며 “불신과 반목보다 화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WHO 권고내용을 공유하며 “지금 시기 열날 땐 타이레놀 드세요”라고 썼다.그러자 진 전 교수는 ‘홍 박사의 조언은 앞서 했던 주장에 비춰봤을 때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으로 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씨는 ‘마녀사냥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WHO의 권고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반박했다.
2020.03.19 I 박한나 기자
5%대 하락…6년 만에 500선 밑으로
  • [코스닥 마감]5%대 하락…6년 만에 500선 밑으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5%대 급락하며 500선을 밑돈 채 마감했다. 장 후반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홍콩 국경 폐쇄 등의 뉴스가 전해지면서 미국 시간외 주가지수선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 내린 485.1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을 밑돈 채 장을 닫은 건 지난 2014년 1월 3일 이후 6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께 상승폭을 급격히 줄이고 하락권에 접어들었다. 오후 2시경부터는 낙폭을 키우며 한번에 5%대 하락까지 내려왔다.이날 장중 미국 시간외 주가지수선물이 크게 내리며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게 그 원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관련 외신 기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정도에 외신에서 홍콩 쪽 국경을 닫는다는 기사가 나왔고 미국 선물지수도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다”며 “뉴욕시 중심으로 미국 정부기관들도 다 닫고 재택근무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이런 뉴스들이 종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1229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도 71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 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375억원), 연기금 등(-468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201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일반전기전자, 반도체는 7%대 하락했다. 기계장비, IT부품, 화학,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은 6%대 하락했다. IT종합, 제조, 유통,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인터넷, 제약, 금속, 비금속,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종이목재, 운송, 통신서비스, 금융, 건설 등의 업종은 4%대 하락했다. 정보기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3%대 하락,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대, 원익IPS(240810)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7%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대,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는 4%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은 3%대, 휴젤(14502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대 하락했다. 반면 코미팜은 4%대 상승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올랐다.종목별로 보면 코로나19 관련주가 강세다. 오상자이엘(053980)이 자회사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좋은사람들(033340)은 마스크 판매 확대 추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랩지노믹스(084650)가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 9%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 67만 8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 277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76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3.18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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