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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 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
  • [굿닥터]"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 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
  •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교수는 “치매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대인들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비롯한 전염병과 치매, 암 등 각종 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장수한다고 해도 신경계 질환이나 심장마비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오래 살기란 쉽지가 않다. 나는 많이 아픈데 병원을 찾으면 이상 없다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어떤 병원,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 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이데일리는 환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질환별 전문의·명의를 찾아 소개하는 ‘굿닥터’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나이가 들어 점점 기억력이 떨어진다거나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노인을 보고 우리는 ‘치매’에 걸렸다고 말한다. 이때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병명,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한 뇌손상으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 증상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로 이해해야 한다. 세계적인 ‘치매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는 치매에 대해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송과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는 치매라는 용어를 쉽게 접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포 마케팅’의 일종으로 사용돼 왔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이 치매라는 단어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치매 대신 ‘심한 인지기능장애’ 용어 사용 김 교수는 치매를 대신해 ‘심한 인지기능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인지기능은 생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뇌 기능을 의미하는데,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 집중력, 언어력, 실행력, 공간력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두 가지 이상에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를 두고 ‘인지기능장애’라 부른다. 그리고 직장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인지기능장애가 심한 경우가 ‘치매’다. 인지기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퇴행성뇌질환에 속하는 질환들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심한 인지기능장애, 즉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퇴행성뇌질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다. 치매의 원인 중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해 서서히, 끊임없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지만 원인과 발생기전이 명확치 않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새로운 기억이 입력되지 않는 기억장애가 꼽힌다. 과거의 기억을 잊기 보다는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지 못한다.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해 기억이 왜곡되거나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만큼, 치매라고 하면 기억장애를 제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언어·행동·시각장애 및 성격 변화를 나타내는 치매 유발 질환들도 꽤 많다. 때문에 50세 이후로는 인지기능장애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나 이상행동 등의 증상에 대해서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퇴행성뇌질환에 의한 치매, 아직 치료 불가능치매는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스중독, 약물부작용, 뇌 외상, 뇌종양, 뇌출혈, 호르몬 장애, 비타민 부족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심한 우울증, 저혈당, 고혈당으로 인해서도 인지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이들 원인질환 중에는 간단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거나 예방 가능한 질환도 많다는 것이다. 또한 치매를 야기한 원인 질환이 무엇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도 천차만별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뇌질환에 의한 치매는 예방하거나 치료하기가 아직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제에 대한 연구는 비용과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대형 제약회사에서만 가능하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방법도 어려워 개발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최근 이뤄지고 있는 연구들을 통해 증상을 억제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와 방법이 곧 개발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치매 조기 진단 강조해온 명의, 혈액검사 통한 진단키트 개발김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25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한 권위자로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대한 조기 진단을 강조해왔다. 작년에는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관련 연구결과를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알츠하이머학회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고 관리와 치료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도 아밀로이드 PET 검사나 뇌척수액내 아밀로이드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비, 병리기전의 차이, 측정자에 따라 분석결과의 차이가 크다는 문제들이 있어왔다. 김 교수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 특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김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게 되면 기억장애, 인지장애를 늦추거나 예방치료를 통해 치매도 제한할 수 있다”고 했다.◇ 규칙적인 신체 운동, 활발한 사회활동 중요치매 가족을 돌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환자에 대한 이해, 질환과 증상에 대한 이해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인지기능을 높이기 위해 억지로 외우게 한다든지, 학습시킨다든지, 테스트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환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만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매 증상을 늦추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금주가 중요하다. 김 교수는 “운동은 많은 전문가가 동의하는 치매 예방법”이라며 “본인 상태에 맞춰 운동을 시작해 규칙적으로 운동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특별한 음식을 찾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지적 활동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해 7월 세계알츠하이머학회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의학자로는 최초로 기조발표에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3.10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원격강의 ‘벼락치기’에 대학 곳간 구멍 커질라-伊 감염자 확산…유럽發 입국 검역 강화-“산업계 전방위 피해…코로나추경 40조까지 늘려야”△줌인&-“황교안이 나서 막천 바로잡아라”…무소속 출마 명분 쌓는 홍준표-靑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시열△세계 금융시장 뒤흔든 유가 급락-코로나 난리통에 산유국 ‘치킨게임’…세계 경제 한치 앞이 안보인다-원유 감사 거부한 러시아…美 셰일가스산업 견제 노렸나-수요 감소 엎친데 유가 하락까지 덮쳐…정유업계 시름△코로나發 온라인 수업에…속타는 대학들-강의 안 할 수 없어 부랴부랴 찍어보지만…운영겅험·인프라 부족해 멘붕-학생 “강의 질 저하, 등록금 환불해달라” 대학 “보충강의 통해 최대한 학습권 보장”-이참에 풀자…‘일반대 온라인 강의 20% 제한’ 도마에△코로나19 비상 - 국내확산세 주춤-해외 역유입에 대한 방심 금물…고령 중증환자 많아 치료 난항-확진자 90% ‘줌바’ 연관…동선 숨긴 강사가 부채질-“대구 안 산” 거짓말, “격리 싫다” 난동…처벌할 수 있나△코로나19 비상 - 글로벌 대유행 공포-‘유럽의 우한’ 전락한 이탈리아…움츠린 EU ‘국경 폐쇄’ 시작하나-빈곤층은 몇주째 마스크 하나로 버티는데 부유층은 코로나 없는 나라로 도피여행 중-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 하향△선택 4·15 총선 D-36-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수순…통합당 “코미디 같은 일” 맹공-‘중도·비영남’ 키워드 강점 안철수·유승민계 ‘선방’-통합당, 이찬열 공천 배제 정병국은 불출마 권유 수용-“낙천 인정 못해”…정치권 잇단 공천 잡음-선거 로고송 전쟁 與野 ‘유산슬’ 눈독△정치-징용문제·수출규제에 입국제한까지 덮쳐…꽉 막힌 한·일관계-北, 친서 닷새만에 또 도발…‘자위적 훈련 간섭말라’ 경고-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9개월 연속 1위△경제-나랏빚 부담 눈덩이, 소비진작 효과 불투명…정부 “추경 확대 검토 안해”-여행·관광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휴업·휴직수당 지원 75→90로 확대-코로나 영향 반영 안됐는데…구직급여 7819억 ‘역대 최대’△금융-위기의 보험업계…CEO 세대교체로 돌파구 찾나-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소송-“사회적 책임 강화”…KB금융, ESG위원회 신설△산업&기업-XM3 대박 조짐인데…노조 으름장에 ‘한숨’-“OLED인력 700명 입국제한 풀어달라” 삼성, 베트남에 호소△산업·소비자생활-고효율 ‘韓’ vs 저가공세 ‘中’…배터리전쟁 후끈-펭수·와인·주얼리…편의점 “화이트데이 특수 살려라”-네이버, 악플 막으려 ‘댓글 이력’ 모두 공개△건강-“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전신질환 ‘림프종’…목·배에 덩어리 만져지면 병 의심-침묵의 살인자 ‘뇌동맥류 파열’…뇌졸증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회소추위원측 대리인단 이끌었던 황정근 소백 대표변호사 “탄핵 3년, 대통령도 법 아래 있다는 교훈 얻어…역사의 기록 잊지 말아야”△증권&마켓-유가 급락에…원유DLS 투자자들 ‘발 동동’-아시아증시 ‘블랙먼데이’에도 1.3조 슬어담은 개미들-증시 불확실성에…‘상장 전 지분 투자’ 꺼리는 기관들-“땅·물에서 얻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될 것”-코로나 진단키트 38곳 추가 신청 독과점 ‘씨젠’ 질주 계속될까△문화-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공연 줄 취소에 대학로 썰렁…경제적 어려움 겪는 예술인 지원할 것”-동물원 늑대 탈출 사건에…버림받은 인간의 내면을 담다△스포츠-임성재, 토머스 제치고…페덱스 랭킹 1위 꿰차-이소영 “다승왕·평균타수상 도전”-‘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 월드컵 매스스타드 금메달-골프계도 “코로나 극복”…줄줄이 기부 동참△부동산-서울 정비사업 규제에…‘지역주택조합’ 전환 사업장 증가-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놓고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3파전’△사회-“서류 갖췄는데 마스크 대리구매 왜 안 되나”…곳곳 혼선-전화 심리상담, 생필품 지원…코로나 격리자 마음 보듬는 자치구-“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쉴 수는 없죠” 약사들 ‘마스크 대란’ 해소 동참 잇따라-‘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9개월 만에 열려…오늘 보석심문-신규 전입 땐 집주인에게 문자로 통보
2020.03.09 I 이지현 기자
코로나 진단키트 40여개사 무더기 신청…씨젠 독주 계속될까?
  • 코로나 진단키트 40여개사 무더기 신청…씨젠 독주 계속될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증권시장 상장회사 중 유일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업체인 씨젠(096530)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고 여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유명세까지 치르고 있어서다. 그러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부담과 경쟁 사업자 등장 등으로 가격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89%(1만4450원) 오른 6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일일 가격 상승 제한 폭(30%)까지 오르며 지난주 금요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씨젠은 DNA·RNA 등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 진단시약 개발·제조 업체다. 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몸 안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의 침과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온 검체에 화학 물질(시약)을 결합해 유전자 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씨젠은 앞서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회사가 만든 코로나19 진단시약과 진단기기 등 진단키트의 사용을 승인하면서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식약처가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린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4개 중 상장사는 씨젠 1곳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여기에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주로 공급하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과 그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 등이 최근 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씨젠 주가는 연초(1월 2일 종가 3만950원)보다 무려 103% 급등한 상태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현재 회사가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인 10만 회 테스트 물량을 만들어 공급 중”이라며 “대부분 국내에서 사용하지만 해외에도 일부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씨젠은 지난 2월 초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진단시약 인증을 받았다. 진단시약의 판매 가격은 1회 테스트 물량당 5000~1만원 내외로, 판매가에서 원가를 뺀 마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유럽 국가로의 진단키트 수출 확대와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최근 두어 달 사이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은 부담이다. 금융 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7.1배로, 글로벌 체외 진단업체 평균 PER인 31.3배를 크게 넘어선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47배라는 것은 1년 뒤 1주당 1원을 벌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의 현재 주가가 47원이라는 의미로, 이 수치가 업계 평균을 웃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실적 대비 높다는 이야기다. 씨젠 주식의 대차 거래 계약을 체결한 잔고 주식 수도 지난 6일 현재 약 451만 주, 잔고액은 2181억원에 이른다. 수수료 등을 내고 주식을 빌려서 팔려는 잠재 공매도 물량이 대거 대기 중인 셈이다. 공매도는 주식 매도 물량을 늘려 주가를 끌어내리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경쟁 사업자도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 사용 승인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씨젠 등 정부 허가를 받은 기존 4개 회사 외에 38개사가 추가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에 힙입어 올해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1분기(1~3월) 경영 실적이 나와야 적정 밸류에이션(회사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3.09 I 박종오 기자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4% 급락..코로나19 테마株↑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4% 급락..코로나19 테마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 이상 급락세로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620선을 하회했다. 지난해 8월5일 7.46%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31.13으로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투심이 악화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양성환자가 나오고 뉴욕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전국 누적 확진자수가 5883명으로 전날 대비 무려 1247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전날 대비 36명 증가한 233명으로, 중국 밖에서 가장 많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미국 전역에서는 사망자·감염자가 나오며 확산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 599억원 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IT부품, 종이목재, 금속, IT하드웨어,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오락문의 등이 5~6% 가량 급락했다. 제약업종은 코로나 19 테마 속에 0.76%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 등도 3~7%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지엔원에너지(270520)가 20% 이상 급락세로 마감했다. 하나금융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변경상장한 지엔원에너지는 2115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락세를 기록헸다.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씨젠(096530)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랩지노믹스(084650)는 UN 조달기구 공급업체 등록 소식에, 레몬(294140)은 마스크대란 속 나노섬유 멤브레인 기술 부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상자이엘(053980), 수젠텍(253840), EDGC(24562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엑세스바이오(950130)는 한국화학연구원, 코로나19 면역항원 관련 국책과제 선정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고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오상자이엘 계열사인 오상헬스케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협력을 포함해 진단 분야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5169억원, 거래량은 12억9680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7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242개 종목이 내렸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3.09 I 오희나 기자
  • [특징주]인트론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략적 제휴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가 오상자이엘(053980) 계열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포함해 진단 및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인트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8.60%(2250원)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회사는 오상자이엘(053980)의 계열사 오상헬스케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포함해 진단 및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제휴 사업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와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개발완료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진단 수요가 늘어난다는 예상에 따라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 후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기존부터 유지해 온 분자진단파트의 새로운 사업 활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진단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공급에 최우선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9 I 권효중 기자
미국, 한국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관심 왜?
  • 미국, 한국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관심 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 진료소 운영 경험에 관심을 표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접한 한국의 신속 진단기술과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백신개발, 진단기술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캘빈 드로그마이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지난 6일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과학기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와 자가진단 앱을 비롯해 한국의 감염병 대응 사례를 소개했고, 캘빈 드로그마이어 실장은 관심을 표명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는 의심 환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확인과 문진, 검체 채취, 안내문과 약품 배포 등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신속한 진단과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다. 유선회의를 하고 있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전화통화는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3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유선 회의가 열렸으나 한국은 촉박한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에서 양자 유선 회의를 먼저 제안해 양국 과학계 수장이 통화하게 됐다. 양국 과학계 수장이 상호 대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해법을 모색하는데 합의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 등 과학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진단기술과 미국의 우수한 백신기술 간 교차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조만간 여러 국가들이 참여하는 전화통화 회의를 열고, 감염병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의 진단기술에 관심이 많다”며 “(미측서) 질병관리본부 진단키트를 활용해 환자를 선별하는 등 과학적 대응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양국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통화는 양국의 상황과 과학기술적 접근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향후 다자간 유선 회의와 실무 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3.09 I 강민구 기자
  • [특징주]국민기업 된 씨젠, 공매도 금지에 주가 '껑충'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9일 장 초반 씨젠(096530) 주가가 20% 넘게 치솟고 있다. 씨젠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중 유일한 상장회사다. 최근 여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 확대, 공매도 거래 금지 등이 주가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75% 오른 6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상한가(29.97%)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씨젠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이날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자 주가 상승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으로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씨젠은 앞서 지난달 1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검출 검사를 위한 검사 시약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코젠에 이어 둘째로 빨리 정부의 진단키트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 씨젠, 코젠에 이어 솔젠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다. 4개 회사 중 증권시장 상장회사는 씨젠뿐이다. 씨젠은 또 첫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총 배당 금액 26억원이며, 시가 배당률은 0.3%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다각도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향후 실적 성장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첫 배당을 결정했다”며 “오랫동안 씨젠의 성장을 기대하며 기다려온 주주들을 배려함과 동시에 배당을 권장하고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0.03.09 I 박종오 기자
  • [특징주]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가능성 부각, 관련株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상용화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에 수젠텍(253840)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90%(2000원) 오른 1만2050원에 거래중이다. 바디텍메드(206640), 피씨엘(241820) 등도 각각 7%대, 11%대 오름세다. 이날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현재 진단키트 자체의 제조능력보다 잘 갖춰진 의료 인프라, 정부와 규제기관의 대응, 보험 수가 등으로 세계적으로 진단 속도가 부각되고 있다” 고 평가했다.정 연구원은 “최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나라처럼 빠른 대응을 위해 긴급사용승인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수의 환자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국내 업체들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개발을 마친 수젠텍, 바디텍메드(206640), 피씨엘(241820) 등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가능한 회사는 수젠텍”이라며 “현재 국내 대형병원과 임상계약을 마쳤으며, 미국을 제외한 해외 규제기관에도 수출과 사용 허가신청을 마쳐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 개월 이내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09 I 권효중 기자
진원생과·수젠텍 등 주가 ‘껑충’…중소형株 코로나 테마 돌풍
  • 진원생과·수젠텍 등 주가 ‘껑충’…중소형株 코로나 테마 돌풍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주 증권시장의 중·소형주 가운데 진원생명과학(011000), 수젠텍(253840), 엑세스바이오(950130) 등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진단키트 개발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가 주가 상승 상위 종목을 싹쓸이 한 것이다. 9일 SK증권에 따르면 전주(3월 2~6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000억~1조원 사이 중소형 종목 중 주가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은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프(064820)였다. 지난 6일 종가가 1주당 4515원으로 지난달 28일 종가(2875원) 대비 무려 57% 치솟았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이 제기되며 지분 경쟁 가능성이 대두해 주가가 뛴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 상위 5위권 내 종목 중 1위 케이프와 4위 큐에스아이(066310)를 제외한 3개는 모두 코로나 테마와 관련 있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한 주새 45.8% 급등해 케이프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수젠텍과 엑세스바이오도 각각 41.5%, 33.2% 상승하며 주가 상승 상위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다음달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수젠텍은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액세스바이오의 경우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코로나19 대항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어올랐다. 반면 디피씨(026890)(-20.9%), 에스와이(109610)(-14%), 알서포트(131370)(-13.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2.7%), 한창제지(009460)(-11.5%) 등은 전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나 연구원은 “이번주 증권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이 커지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지가 관심사”라며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증시의 바닥 찾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코로나19 확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자료=SK증권
2020.03.09 I 박종오 기자
"韓 코로나19 진단 속도 부각… 항체진단키트 수출 가능성 높아"
  • "韓 코로나19 진단 속도 부각… 항체진단키트 수출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이 우수한 의료 인프라, 정부 대응 및 낮은 보험수가로 인해 빠른 코로나19 진단속도를 보여줌에 따라 관련 품목인 항체진단키트 수출 가능성에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젠텍(253840), 바디텍메드(206640), 피씨엘(241820) 등 국내에서 개발을 마친 업체들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현재 진단키트 자체의 제조능력보다 잘 갖춰진 의료 인프라, 정부와 규제기관의 대응, 보험 수가 등으로 세계적으로 진단 속도가 부각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은 국내 다수의 종합병원의 시설이 우수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진단키트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 “공보험으로 보험수가를 적용해 최대 16만원만 지불하면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만큼 환경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서구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됨에 따라 진단 경험이 많은 한국 업체들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처럼 빠른 대응을 위해 긴급사용승인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수의 환자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국내 업체들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을 마친 수젠텍, 바디텍메드, 피씨엘 등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콧물과 같은 체액을 통해 10분이면 1차적인 감염 여부 판정이 가능한 항체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 6시간이 소요되는 분자진단키트보다 더욱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가능한 회사는 수젠텍”이라며 “현재 국내 대형병원과 임상계약을 마쳤으며, 미국을 제외한 해외 규제기관에도 수출과 사용 허가신청을 마쳐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 개월 이내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09 I 권효중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대 하락 `64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대 하락 `64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전일 650선을 넘었던 것을 하루 만에 내주고 다시 640선으로 돌아간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자료=마켓포인트)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47포인트) 내린 642.72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국내 확진자 현황 역시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투자심리에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가 또다시 급락 마감한 것도 부담이 됐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21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동반 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8억원, 55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567억원을 팔았으나 투신, 은행, 연기금 등은 각각 85억원, 12억원, 57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74%), 제약(0.7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오락문화가 3.83%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통신방송서비스와 운송 등도 2%대 하락했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금속 등은 1%대, 통신장비와 제조, 화학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았다. 에이치엘비(028300)(0.45%), 케이엠더블유(032500)(0.39%), 휴젤(145020)(0.34%)은 1%대 미만 소폭 오름에 그쳤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29% 하락했으며, CJ ENM(035760)은 3.40%로 낙폭이 가장 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 등도 2% 넘게 떨어졌다.종목별로는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진단 키트 관련 종목인 씨젠(096530)과 수젠텍(253840)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랩지노믹스(084650)도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28.52%, 오상자이엘(053980)이 자회사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 유럽 인증 획득 소식에 19.35% 각각 강세를 보였다. 마스크 관련주인 케이엠(083550), 웰크론(065950) 등도 10% 넘게 올라 거래를 마쳤다.이날 거래대금은 7조 1359억원, 거래량은 10억9019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5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29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3.06 I 권효중 기자
美뉴욕시장 "한국 등 5개국서 귀국한 뉴요커, 14일간 자가격리하라"
  • 美뉴욕시장 "한국 등 5개국서 귀국한 뉴요커, 14일간 자가격리하라"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이 “최근 2주 이내에 한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이란 등 5개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뉴욕시민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하라”고 권고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뉴요커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에서 귀국한 뉴욕경찰(NYPD) 소속 경관 4명이 관할 경찰서로 복귀하지 않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한 뒤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뉴욕시 보건국이 현재 2773명의 뉴욕시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가격리 상태라고 보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가 이미 퍼져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도시 어디든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앞으로 어떤 사태가 벌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대부분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에 몰려 있지만 최근에는 동부에서도 뉴욕주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전체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전날 11명에서 하루 만에 2배로 늘었다. 뉴욕시에선 40대 남성과 8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요커 안전과 보건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모든 권한을 사용하고 연방정부에도 더 많은 진단키트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한국·중국·일본·이탈리아·이란 5개국에서 유학 중인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학생들을 전세기로 귀국시킨 뒤 2주간 격리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03.06 I 방성훈 기자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세..확진자 221명·사망자 12명
  •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세..확진자 221명·사망자 12명
  •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상에 정박 중인 그랜드 프린세스호.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한 명은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가 공개하는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3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1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집계에서는 최소 210명 감염, 사망자 12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 수는 60여명, 사망자 수는 1명 늘었다.캘리포니아주 시애틀에서만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 24명, 사망자 1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워싱턴주 전체 확진자 및 사망자는 각각 총 70명, 11명으로 늘었다. 미국 전체 사망자 중 11명이 워싱턴주에서 나왔으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킹카운티다.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처음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휴스턴과 테네시주 등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동부인 뉴욕주에서도 확진자 11명이 추가되며 전날보다 두 배 늘어난 22명을 기록했다. 뉴욕주 보건당국은 이날 총 2773명의 의심환자를 주시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가격리 상태라고 전했다. 뉴저지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로써 확진자가 발생한 주는 전날 16개에서 18개로 늘어났다.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첫 사망자가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며 제 2의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사망자는 지난달 11~21일 ‘그랜드 프린세스’호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멕시코로 여행했는데, 이 배는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당일 곧바로 새로운 승객을 태우고 하와이로 출발했다. 숨진 남성과 함께 멕시코를 여행한 사람 수는 62명이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서 검사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적 접촉을 피하기 위해 헬기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투하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은 이날 2명의 첫 확진자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미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랜트 콜팩스 박사는 “우리는 확진자가 어느 시점에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알지 못한다. 이는 이미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홈페이지 캡쳐.
2020.03.06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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