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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대 치사율, 대부분 사망도 기저질환자…"과도한 공포 경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독한 독감을 앓은 것 같습니다. 다른 환자 분들도 하루 빨리 완치돼 퇴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코로나19 국내 17번째 확진자로 격리 치료를 받던 서모(37)씨가 지난달 12일 퇴원하면서 취재진에게 밝힌 소감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도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2일 “하루 수백명씩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근대사에서 단기간에 사람들이 이렇게 사망하는 일을 겪은 적이 없다”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말했다.이같은 공포는 경제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40일이 지난 시점에 국내 10대 그룹 총수 보유 주식종목 주가는 평균 14.1% 하락했고 지분가치는 4조5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만 2조7000억원 넘게 사라졌다.하지만 역대 전염성 질병이었던 사스나 신종플루, 메르스와 비교할 때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사율이 높은 수준은 아니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총 26명 가운데 경주에서 사망한 40대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혈압과 당뇨, 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다. 고령자의 비율도 높다. 30대 몽골인 환자 1명과 40대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50대 이상이며 60대 이상 6명, 70대 7명, 80대 이상 6명이다. 80대 이상 확진자 중 치사율은 3.7%로 전체 평균 치사율의 7배에 이른다. 실제 코로나19의 국내 치사율은 0.5% 수준이고 80% 이상이 경증을 나타내는, 비교적 가벼운 감염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지나친 위기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환자 상태를 분류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못한 채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사망자 중에는 경주에서 사망하신 한 분 빼고는 대부분 다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이라며 “기저질환도 굉장히 다양한데 가장 많은 것은 암이었고 당뇨환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을 확진자 대비 사망률로 치명률을 간략하게 내보면 전체에 사망환자의 비율은 0.5%”라고 덧붙였다.재계에서는 소비심리 위축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선 기업들은 물론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는 서민층인 자영업자들, 시간제 근로자들까지도 손님 부족, 일거리 부족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한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방역, 검사, 치료 등에 이르는 정부 역량을 믿고 맡기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질적인 확진자 수가 진정세로 접어들면 극도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다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늦장행정에 천안·아산 시민들 분통…코로나19 확진자 급증
- 양승조 충남지사가 2일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 늦장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확진자 동선이 늦게 공개되는가 하면 슈퍼 전파자의 뚜렷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는 등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허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본부, 충남도, 천안시 등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확진자 수는 2일 오전 10시 기준 78명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59명이 늘었다.확진자는 10대 이하 9명, 20대 4명, 30대 16명, 40대 38명, 50대 6명, 60대 5명 등으로 30~40대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지역별로는 천안 70명, 아산 7명, 계룡 1명 등으로 천안에 집중돼 있다.천안·아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특징은 피트니스센터와 줌바 교습소와의 연관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문제는 충남도의 천안시의 늦장 행정으로 확진자들의 동선이 제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28일 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지난달 29일 17명, 지난 1일 14명 등 주말에만 무려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에 충남도와 천안시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있지만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확진자의 동선 파악이 늦어지면서 황당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지난달 22일 확진자가 다녀간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은 1주일이나 지난 29일에서야 뒤늦게 방역소독을 위해 휴점하는 등 허술한 방역행정에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특히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줌바 피트니스 강사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현재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강사 2명과 수강생 36명에 가족, 지인 등 모두 5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충남도가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하면서 지역사회 2차 감염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그간 천안·아산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피트니스센터와 줌바 교습소 등에 집중됐다면 지난달 29일부터는 남성에 이어 10대들도 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했다.확진자 중에는 천안시 공무원도 처음으로 포함됐다.천안시는 확진자가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에 나섰지만 이 직원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충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동선 등 역학조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줌바 피트니스 강사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남서울대 관계자들이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격리 입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남서울대 제공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확진자의 동선 공개가 늦는다는 지적을 받아 들여 신속히 공개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면서 “앞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과 함께 신속히 역학분석을 실시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4개 의료원의 병실부족에 대비해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시설인 생활치료센터의 지정·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흉부·심장 초음파 부담 ‘확’↓…노인·어린이 돌봄 강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8월 흉부 초음파, 오는 12월 심장 초음파 등의 의료비 부담이 확 줄어든다. ‘코로나19’ 등과 같은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을 확대키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업무계획에서 ‘국민이 행복한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 따뜻한 복자,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문재인케어 확대 가속도복지부는 올해도 보장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그동안 수요가 많았던 자기공명영상법(MRI)과 초음파, 수술·처치 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를 통해 문제인 케어의 체감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달 자궁·난소 초음파의 건강보험을 적용해 검사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인데 이어 8월에는 흉부 초음파, 12월에는 심장 초음파와 척추MRI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항암제 등 의약품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감염환자의 경우 1인실 사용 시 건강보험을 적용해 약제비와 병실표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올해부터는 거동불편 환자 등은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복막투석·1형 당뇨병 등 재가환자에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 대면진료 시 자가 관리 교육·상담을 제공키로 했다. 거동불편 환자 등에 대해서는 의사 왕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환자 재택관리나 가정형 호스피스도 확대한다.논란이 빚어졌던 지역외상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현재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한다. 아프기 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건강 인센티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건강관리 지표가 개선될 때 건강 포인트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국민의 마음건강도 관리키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255개 모든 시군구로 확충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전자우편 등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도입하기로 했다. 독감 무료접종 대상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로 확대한다. ◇마스크 대란·병원내 감염 막을 관련법 손질정부는 코로나19 경험을 통대로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와 같이 감염병 위험도에 따라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외국인 입·출국 제한 강화 등 강화된 검역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전자검역심사대를 22대에서 38대로 확대하고 모바일 검역조사지원시스템도 올해 중에 구축하기로 했다. 병·의원 등에서 환자의 여행 이력 정보확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여행력 확인 없이 진료했다가 병원 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환자의 자가격리 및 입원 등 강제조치 불응 등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그동안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법이 손질됐다.마스크·손 소독제 대란의 재발방지를 위해 방역·치료에 필수적인 물자의 경우 필요시 긴급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역학조사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현재 34명에서 100명으로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감염병에 대한 예방·상시 관리를 위해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오는 10월까지 구축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내년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노인·어린이 안심국가 추진노인과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노인의 경우 치매 의심 시 주소지 제한 없이 어디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손질했다. 치매 안심마을은 현재 256개소에서 400개소로 확대하고 치매조기검진도 345만명에서 565만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치매 예방·치료 연구개발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거동 불편 노인을 대상으로 해온 노인돌봄사업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해 적재적소 운영키로 했다. 대상 노인도 독거노인 35만명에서 돌봄 필요 노인 45만명으로 확대한다. 일을 원하는 경우 일을 할 수 있도록 노인, 장애인, 신중년 등을 위한 일자리 약 125만개를 확충키로 했다. 노인맞춤돌봄 1만8000명, 장애인활동보조 9000명, 간호·간병통합 6000명 등이다. 아이들을 위한 환경도 개선된다. 우선 생애 초기 방문 건강관리제를 도입해 간호사 등이 1회 이상 출산 가구를 방문해 건강관리와 발달 상담 등을 제공키로 했다.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연장 보육료가 도입되고 연장 전담교사도 배치된다. 맞벌이 부부 아이들도 어린이집 눈치를 보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장 보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육지원체계 개편 모식도올해 내에 아동 학대 조사 업무를 중앙에서 118개 시군구로 이관하고, 전담공무원 290명을 배치해 아동보호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3개소 더 늘려 총 10개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통신요금 체납과 건강보험료 부과 내역 등을 복지시스템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명 이상 빈곤 위기가구를 발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긴급복지 대상자에게는 자활 일자리를 연계해 자립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20주년을 맞아 부양의무자 기준 추가 폐지 등의 개선방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투자자 등이 함께 유망기업을 선별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R&D’를 지난 2월 도입한데 이어 오는 6월에는 바이오 분야 투자자와 기업 간 상시적 파트너링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올해 8월 시행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줄기세포치료 등 임상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종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안전망 확충, 국민의 건강·돌봄 보장 등 보건복지부 본연의 정책 과제들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바이러스 감염 예방 ...구강관리도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 눈, 코, 입 등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잘 알려진 코로나19의 예방수칙은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다. 이 밖에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구강건강관리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주 경로인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고광욱 파주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구강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올바른 칫솔질, 치아 건강의 기본!몸 안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구강도 마찬가지로 보통 700가지 종류의 세균이 있다. 이런 균들은 치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잇몸 속으로 타고 들어가 뼈와 혈관을 통해 몸 전체로 퍼질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 단,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 양치질을 너무 오래 하면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와 칫솔의 물리적인 작용으로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또한 오래 닦는다고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닦이는 부분만 반복적으로 닦는 경우가 많다. 마모가 계속 되면 이가 시릴 수 있으니, 올바른 방법으로 2~3분 동안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 결을 따라 위 아래로 꼼꼼히 칫솔질하고 음식이 남아 있기 쉬운 어금니는 더욱 신경 써 닦아야 한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치실,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태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칫솔질이 어려운 경우, 구강청결제 사용!장시간 외부에 머물면 음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못할 때가 많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구강청결제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바로 빼지 않으면 3분 내에 세균막인 치태가 치아나 잇몸, 혀 등에 달라붙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장시간 외출 시에는 구강청결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구강청결제가 양치질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구강청결제는 세균 소독이 목적이며,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크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강청결제는 하루 1~2회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가글을 한 후 화학성분이 입에 남아 있기 때문에 30분 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는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유익세균이 존재하며, 치아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구강청결제는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유익세균 또한 함께 없애기도 하는 만큼 사용횟수와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손씻기, 마스크착용,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의 예방수칙을 기본적으로 잘 지키면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치통이 있거나, 교정 브라켓이 빠졌다 등의 치아질환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치통이나 보철물 관련 등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더 좋지 않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에 위생적으로 안전한 치과를 선택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치과는 구강을 다루는 의료기관으로 감염 우려가 높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 및 멸균을 시행하고 있는지, 깨끗한 원내 환경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고광욱 원장은 “간단한 검진을 비롯해 치과질환 치료 시 반드시 환자를 위한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세균 "중증환자 기준 마련" 언급에 대구시장 "서울 등 타지역 이송 요청"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면담을 갖고 중증 환자 병원 이송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정 총리는 “중증 환자나 즉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빨리 병원에 모실 수 있도록 제대로 기준도 만들고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중증환자들만이라도 서울 등에 있는 병원들에서 이송할 수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대구시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코로나19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가진 권 시장과의 면담에서 “오늘이 제가 6일차인 것 같은데 ‘코로나 집회 9일, 16일 예배에 참석했던 분들 중에 유증상자 1200여명이 확인이 되면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원래 ‘일주일에서 4, 5일 있으면 해결이 되겠지. 대구·경북 상황이 잠잠해질 때까지 있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한다”면서 “그래서 국회에서 오라고 하면 제가 간다. 그래서 일단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결정해주는 대로 저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지난 25일부터 대구에 상주하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코로나19 범정부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국회는 2~4일 사흘간 정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질문을 실시,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한다. 여야는 앞서 대정부질문 첫날에만 정 총리가 출석하는 데 합의했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중대본부장을 맡은 정 총리를 국회로 불러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여야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정 총리는 “다들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병원에 모셨으면 좋겠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또 그간 대구시와 회의하면서 공감한 부분 반영해서 뭔가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의 의견이 미리 반영이 되도록 추진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에서 마스크 10만장과 방호복 1000벌, 손세정제 이런 것들을 보내겠다고 해서 대구시 권 시장님 앞으로 보내라고 그랬다”면서 “그분들의 정성이 담겨있는 것이니까 도착하면 시민들께 잘 활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권 시장은 “국회는 국회사정이 있겠지만 대정부질문을 최소화하고 총리님께서 방역을 진두지휘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 뜻을 전할 수 있는 데는 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제일 중요한 것이 병상 확보가 늘어나는 환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병원으로 모실 수 없다면 최소한의 의료시설이 갖추어진 다른 시설들을 바꾸는 것이 옳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시설들도 신속히 찾지 않으면 가정에서 대기해야하는 입원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 시설을 찾는 것만큼은 신속하게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대구·경북 내에서 저희들이 찾을 수 있는 부분은 하겠고, 국가 공공시설 부분만큼은 총리님 중심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최소한의 의료 인력부분들도 그 부분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운영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증환자 입원대기자 중에 갑자기 중증이 생겨서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일은 절대 없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의사회에서 입원 대기중인 환자들하고 1대 1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체제는 일정부분 갖추어져 있다”면서 “그것도 전화를 통해서 해야되기 때문에, 불확실하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이나 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서 기저질환 문제는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 시장은 “중증환자 같은 경우는 지역에서 음압 병동들이 다 차버렸다”면서 “경북대병원, 계명대 병원에 긴급하게 중증환자를 위한 중환자실을 만들고는 있으나 시간도 걸릴 것이고 중증환자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중증환자들만이라도 서울 등에 있는 병원들에서 이송할 수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3526명으로 늘어났다.신규 확진자 376명 중 35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33명, 경북 26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5명, 부산 1명, 경기 2명, 충북 1명, 충남 5명, 경남 3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가 대구·경북에 집중해 발생하면서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083명으로 늘었다.
- [전문]文대통령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日도 그런 자세 가져주길”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본관 앞에서 거행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며 이처럼 밝혔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톡,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국민 여러분,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 명이 사망했고, 1만6000여 명이 부상했으며, 4만6000여 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 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 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 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전국에서 파견된 250여 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3·1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