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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전 주심은 우루과이전 휘슬 불었던 튀르팽 심판
  • 한국-브라질전 주심은 우루과이전 휘슬 불었던 튀르팽 심판
  • 한국-우루과이전에서 클레망 튀르팽 주심이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벤투호’가 16강 주심으로 클레망 튀르팽(40·프랑스) 심판을 한 번 더 만난다.4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심판 배정 명단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주심은 튀르팽 심판이 맡는다.튀르팽 심판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국의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0-0 무승부)을 관장한 바 있다.한국은 당시 우루과이전에서 옐로카드 2장을 받았다. 교체로 들어온 조규성(전북)과 후반 추가 시간 판정에 항의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경고가 주어졌다.프랑스 리그에서 활동해온 튀르팽 심판은 2008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심판으로 2016년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에 선정되기도 했다.2010년부터는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며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과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주심으로 나섰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한국과 멕시코 경기의 주심으로 나섰고, 당시 한국이 권창훈(김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또 튀르팽 심판은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한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우루과이전 외에 에콰도르-세네갈의 조별리그에서도 주심으로 나섰다.한국-브라질의 16강전에는 한국-우루과이전에 출장했던 니콜라 다노, 시릴 그랭고르(이상 프랑스) 심판이 부심으로 한 번 더 한국과 만난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도 제롬 브리사르(프랑스)로 우루과이전과 똑같다. 대기심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슬라브코 빈치치 심판이다.
2022.12.04 I 주미희 기자
尹, 16강 진출 이룬 벤투·손흥민과 통화…"국민에 큰 선물"
  • 尹, 16강 진출 이룬 벤투·손흥민과 통화…"국민에 큰 선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과 각각 통화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했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막내라인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벤투 감독에게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선수들 인터뷰를 보니 벤투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독님의 이런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에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대통령께서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축구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어젯밤에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했고 새벽까지 온 국민이 거리에 나와 기쁨을 나눴다. 우리 국민에게 이런 큰 선물을 준 벤투 감독님께 정말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벤투 감독은 “저희가 가진 목표가 사실 쉬운 목표가 아니었는데, 16강 진출이란 결과를 만들어낸 건 선수들 덕분”이라며 “대표팀을 위한 선수들의 열망과 스스로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이런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화요일(오는 6일, 16강전) 경기도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모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고,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와 한국 국민을 위해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와의 통화에서 “얼굴은 괜찮느냐.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며 현재 상태를 물었다. 이에 손 선수는 “나라를 위해 한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리드해서 경기를 보는데 뿌듯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려운 국가 상황에 국민들도 힘든데,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이에 손 선수는 “선수들에게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임하는)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와 우리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브라질과의 화요일(6일)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손 선수는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르투갈과 격전을 치른 대표팀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경기 다음 날(카타르 현지 시간 기준) 점심시간을 이용해 국가대표팀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2022.12.03 I 송주오 기자
아시아축구연맹 "한국, 흠잡을 데 없는 팀정신…16강 자격 있어"
  • 아시아축구연맹 "한국, 흠잡을 데 없는 팀정신…16강 자격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축하했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조별리그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 데 없는 팀 정신을 보여줬다. 16강 자격이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그는 “아시아 축구계를 대표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쓴 한국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면서 “몇 년간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대한축구협회에도 찬사를 보내야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성공을 위해 이면에서 쉼 없이 일한 모든 사람이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 현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득점에서 우위에선 한국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래 12년 만이자 역대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한국이 막차를 타면서 일본, 호주까지 이번 대회에서 AFC 소속 3개 국가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다. 종전 기록은 2002 한일 대회와 2010 남아공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동반 진출해 세웠다. 칼리파 회장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3팀이 16강에 오른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라며 “아시아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든 회원국 협회에 공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식구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 팀이 다가오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추진력을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상대한다. 호주는 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 일본은 6일 오전 0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2022.12.03 I 이지은 기자
11% 확률 깨고 16강 오른 한국, 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23%
  • 11% 확률 깨고 16강 오른 한국, 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23%
  •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 확률이 23%로 집계됐다.3일(한국시간) 미국 닐슨 산하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전망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을 통과할 가능성은 23%로 1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확률을 기록했다.반대로 한국과 16강에서 맞붙는 브라질은 가장 높은 확률인 77%를 차지했다.아르헨티나와 만나는 호주(24%), 잉글랜드와 맞붙는 세네갈(32%)이 한국보다 8강 진출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크로아티아와 맞대결하는 일본의 확률이 42%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제압해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을 치러 승리하고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의 전망은 한국에 더욱더 불리하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을 확률은 16.10%로 호주(13.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브라질이 한국에 승리한 뒤 8강에 오를 확률이 83.90%에 달했다.옵타도 일본의 8강 진출 가능성을 40.05%로 한국보다 높게 평가했다.하지만 전망은 전망일 뿐이다. 한국은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16강 진출 확률 11%를 깨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조별리그를 통과했다.이번에는 23%의 승리 확률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에이스’ 네이마르, 한국과 16강 출전하나…팀 닥터는 “가능성 있다“
  • ‘에이스’ 네이마르, 한국과 16강 출전하나…팀 닥터는 “가능성 있다“
  • 3일 벤치에서 브라질의 조별리그를 지켜본 네이마르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한국과 16강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로이터통신은 브라질 팀 닥터 로드리고 라스마르의 말을 빌려 네이마르가 한국과 16강에 출전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으며, 수비수 다닐루도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고 밝혔다.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2·3차전에 출전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라스마르 팀 닥터는 “네이마르는 여전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지만 기자들이 네이마르가 한국전에 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는 “시간이 충분하고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네이마르가 아직 공을 가지고 연습을 시작한 단계는 아니고 내일부터 가능할 것 같다. 훈련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외에도 브라질은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겪고 있고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도 카메룬과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 한편으로는 ‘부상 병동’으로 애를 먹고 있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드라마같은 뒷심”·“손흥민은 이타적인 주장”…외신 찬사 잇따라
  • “드라마같은 뒷심”·“손흥민은 이타적인 주장”…외신 찬사 잇따라
  •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은 최근 월드컵 7골 중 4골을 후반 90분 이후에 넣었다. 후반에 드라마를 제공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AP통신)후반 46분 역전골로 포르투갈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두고 “드라마 같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승리했다.1승 1무 1패(승점 4)로 우루과이와 승점, 골 득실까지 같았던 한국은 다득점에서 앞서 H조 2위를 기록,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은 한국 축구 역사상 3번째 16강 진출이다.우리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실점해 흔들렸지만, 전반 27분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재현하듯 김영권(울산)의 동점 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을 맞고 흐른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추격에 시동을 건 대표팀은 후반부터 계속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아 초조했다.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후반 20분에 투입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의 폭풍 질주로 이어진 재치있는 패스를 받고 이를 역전 골로 마무리했다.한국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추격 골을 넣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선 김영권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AP통신은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며 황희찬의 결승골을 두고 “월드컵 조별리그 92년 역사상 가장 극적인 골”이라고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의 희생에도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은 한국의 끊임없는 에너지를 이타적으로 보여준 주장”이라는 찬사를 보냈다.로이터통신은 “조국을 위해 35골을 넣었고, 한국 팬들의 자부심이자 많은 사랑을 받는 손흥민은 안와골절을 보호하기 위해 검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 전체를 뛰었다”며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땅에 쓰러져 마스크를 벗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이어 “때때로 손흥민은 팀 동료들을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하면서 “이날 손흥민은 왜 그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7골 중 4골을 90분 이후에 넣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영국 BBC는 “한국이 나쁜 출발을 극복했다”며 “희망이 없어 보였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의 또다른 반전이었다”고 평가하며 손흥민에 평점 9.15점을 부여하고 이날의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했다.FIFA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황희찬을 선정했고, 영국 가디언은 “햄스트링 부상의 고통도 황희찬을 방해할 수는 없었다. (가나전에서 승리하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에게는 절망의 눈물을, 손흥민에게는 기쁨의 눈물을 의미했다”고 전했다.뜨거운 포옹 나누는 손흥민-황희찬(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한일전 딱 기다려"...빅매치 기대감 드러낸 日언론
  • "한일전 딱 기다려"...빅매치 기대감 드러낸 日언론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공동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한일은 16강을 통과하면 바로 맞붙는 라이벌이 된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알라이얀=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조별리그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일본은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한국에 축하를 보냈다. 이로써 월드컵 16강에 합류한 아시아 국가는 호주, 일본, 한국 3개국으로 확정됐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시아에서 3팀이 16강에 진출한 한 건 사상 최초의 쾌거”라고 전했고, 일본 스포츠호치는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한국도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다”며 한일전 성사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포츠호치는 또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 통산 승리도 7승으로 같다”며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3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일본 도쿄스포츠는 “한국이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복수했다”며 “유벤투스 시절인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한 호날두는 당시 경기에 뛰지 않은 이른바 ‘노쇼’로 한국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던 김영권(울산 현대)이 동점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소식을 접한 일본의 누리꾼들은 ‘한일전이 보고 싶다, 일본과 한국 힘내라’ ‘한일전이 성사되면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축구의 양강인 한일 축구의 16강 선전을 기원했다.
2022.12.03 I 김화빈 기자
급기야 마스크 벗고 질주한 ‘캡틴’ 손흥민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 급기야 마스크 벗고 질주한 ‘캡틴’ 손흥민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캡틴’ 손흥민(30·토트넘)과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적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내 축구 팬들에 큰 감동을 줬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해 적은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선수들 모두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16강의 희망이 사라질 것 같은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역전승을 일궈냈다.우리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르투갈전에서 꼭 이겨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지만 후반 45분까지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절망스러운 결과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6분 포르투갈 진영에서 수비수 3명이 자신을 둘러싸자 황희찬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문 앞에서 이를 밀어 찼고 그대로 포르투갈의 골망이 흔들렸다. 극적인 2-1 역전승.손흥민은 경기 후 소셜 미디어(SNS)에 동료들과 16강 진출을 기뻐하는 모습,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등을 게재하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손흥민 마스크 벗고 투혼(사진=연합뉴스)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동시에 검정 마스크를 벗고 오열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만에 이룬 기적같은 16강 진출에 드디어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해야 했던 손흥민은 무리하게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다. 마스크를 쓰고 전 경기 풀 타임을 뛰며 투혼을 선보였지만, 부상의 영향과 제약이 있었던 탓에 몸이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고 조별리그 내내 부담감을 안고 뛰었다. 공을 잡기만 하면 상대 수비 3~4명이 기본적으로 달라붙는 탓에 특유의 활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자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얼마나 답답했는지 그는 경기 막판에는 마스크를 벗어 손에 들고 질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외부 충격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인데 마스크라는 보호막이 없으면 기존 부상 부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또 얼굴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할 수 있는 헤딩도 서슴지 않았다. 이는 반대로 손흥민이 얼마나 16강 진출이 간절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뼈가 붙는 데 최소 석 달이 걸린다. 이제 실처럼 살짝 붙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 마스크를 벗고 경기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도 엄청난 리스크를 갖고 하는 것”이라면서도 “나는 이렇게 해야 하는 위치이고 내가 좋아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 것”고 말하며 책임감을 보여줬다.결국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한국을 16강 진출로 이끈 손흥민은 경기 직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국민 여러분 응원 덕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에너지와 힘을 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한국은 오는 6일 G조 1위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난다. 손흥민은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호날두와 신경전 펼친 조규성 “‘날강두’…빨리 나가라고 하니 욕했다”
  • 호날두와 신경전 펼친 조규성 “‘날강두’…빨리 나가라고 하니 욕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도중 조규성에게 “입 다물라”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신경전을 펼쳤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호날두와 조규성은 선수 교체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을 맞고 김영권(울산) 앞에 떨어져 김영권의 동점골에 의도치 않게 일조했고, 이후 찾아온 노마크 찬스를 허망하게 날려버리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다.나가는 순간 호날두는 조규성을 향해 손가락에 입을 대고 무언가를 이야기했다.경기 후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이 장면을 두고 “한국 선수 때문에 호날두가 기분이 상했다”며 “한국 선수가 그에게 빨리 나가라고 모욕했기 때문에 호날두가 화가 났다”고 밝혔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교체되기 전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했다. 그에게는 그런 말을 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입 다물라’고 말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라며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조규성은 이때 호날두가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패스트(fast), 패스트’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까랄류(Caralho)’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까랄류는 포르투갈 욕설이다.그러면서 조규성은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덧붙였다.호날두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방한해 올스타 경기를 펼쳤는데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한국 팬들의 큰 분노를 샀고, ‘노쇼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호날두와 날강도를 합성해 ‘날강두’라는 별명이 생겼고 현재까지도 호날두를 향한 한국 축구 팬들의 반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조규성과 호날두(사진=AP/뉴시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패배 인정한 포르투갈 감독 "한국전 패배, 우리에 경고 됐다"
  • 패배 인정한 포르투갈 감독 "한국전 패배, 우리에 경고 됐다"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스포르팅 브라가)가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울산현대)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냈다.한국은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을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이기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년 전인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포르투갈을 제압한 바 있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벤투 감독이 지금 한국 대표팀을 맡아 자신의 고국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 “한국이 굉장한 강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선수들이 경기에서 대단히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우리는 계속 조직력을 잃어간 반면 한국은 동점골을 넣은 뒤에도 집중력이 좋았다”고 인정했다.아울러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산투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돼 있기는 했지만 공격할 때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당연히 이기고 싶었는데 우리 선수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포르투갈 기자들은 이날 경기 결과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기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끄는 현직 감독을 앞에 둔 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나중에 포르투갈 감독이 될 수 있을까”라고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일흔을 바라보는 베테랑인 산투스 감독은 그런 질문에 대해 노련하게 잘 대처했다. 그는 “벤투와 난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는 좋은 친구이고 만나면 포옹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후반 20분 교체돼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 조규성(전북)과 살짝 실랑이를 벌였다. 포르투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규성이 빨리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호날두에게 재촉했고 호날두는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맞대응했다.이에 대해 산투스 감독은 “한국 선수가 ‘가라’하는 손짓을 한 것에 대해 호날두가 기분이 나쁜 것 같았다”며 “한국 선수가 영어로 얘기한 것 같은데, 뭔가 공격적인 말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벤투 대신 기적 이끈 코스타 코치 "한국, 16강 충분히 자격있는 팀"
  • 벤투 대신 기적 이끈 코스타 코치 "한국, 16강 충분히 자격있는 팀"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의 포르투갈을 꺾고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파울루 벤투 감독 대신 벤치를 지키며 경기를 이끈 세르지오 코스타 수석코치의 공이 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세계 최정상급 팀인 포르투갈을 누르면서 극적으로 살아났다.같은 시간 열린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우루과이와 함께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했고 골득실까지 0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4골로 2골에 그친 포르투갈을 누르고 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가나와 2차전 경기 후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코스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지휘했다.코스타 코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이 세계적인 강팀이지만 우리도 훌륭한 팀이고 지금 최고의 팀을 구성했다”면서 “우리가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해냈고 색다른 전략을 준비했는데 우리 전략을 잘 펼쳤기 때문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선수교체나 세부적인 전략에 대해 벤투 감독과 상의했냐는 질문에는 “경기 중 상의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관중석에서 시종 초조해하는 모습으로 경기를 관전했다.코스타 코치는 “우리는 경기 때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수비나 공격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만 알려줬다”면서 “경기 중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서 알려줄 수 없었다”고 답했다.한국이 16강에 오른 것과 맞물려 2002년 4강 신화 재현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2002년과 비교해달라는 해외기자 질문에 코스타 코치는 “2002년과 직접 비교하긴 어려울 것 같디. 당시 나는 TV를 통해 몇 경기를 봤지만 그때 상황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그러면서도 “지금 우리 선수들은 잘 조직화돼있고 개별적인 역량이 뛰어난 동시에 선수들의 개성도 강하다”며 “지금까지 이뤄낸 것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코스타 코치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우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16강에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우리 팀의 장단점을 다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장단점도 다 알고 있었다. 16강에 올라갈 야심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잘 경기를 이끌었다는 칭찬을 받은 코스타 코치는 모든 공을 벤투 감독에게 돌렸다. 그는 “이 자리는 감독님이 앉아있어야 한다. 난 여기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감독님 옆에 있는 것를 좋아환다”며 “벤투 감독은 정말 훌륭한 분위고 팀을 세세하게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가이드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코스타 코치는 이미 16강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차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워했다”며 “하지만 다음 경기를 앞두고 72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선수들은 지금 잘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우리 조직력 약화…한국 집중력 좋았다"
  •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우리 조직력 약화…한국 집중력 좋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중 조직력이 약화됐다”면서 한국전 패배를 인정했다.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사진=Xinhua/뉴시스)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H조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7분 김영권(울산 현대)에게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앞서 1차전 가나(3-2)와 2차전 포르투갈(2-0)에 이미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에도 H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산투스 감독은 “한국이 강한 팀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득점과 집중력에서 한국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첫 20분 정도 빠르게 패스를 하고 그래서 다시 이런 공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이후에는 조직력을 잃었던 것 같다”며 고 진단했다.이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면서 “전반적인 사기 충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강팀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하나의 경고였던 것 같다”고 했다.팀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후반 교체됐다. 산투스 감독은 “공격에서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국 선수가 영어로 무언가 말을 한 것으로 호날두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 ‘가라’는 손짓을 해서 기분이 나빴던 것도 같다”고 설명했다.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사진=Xinhua/뉴시스)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에 관해서는 “벤투와 저는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만나면 포옹을 해줄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열린 가나-우루과이전에서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승리하면서 골득실에서 우루과이에 우위에 섰다. 이는 2002 한일 월드컵 이래 12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이자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2022.12.03 I 이지은 기자
조규성 “기적 일어났다…원래 안 우는 성격인데 엄청 울어”
  • 조규성 “기적 일어났다…원래 안 우는 성격인데 엄청 울어”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조규성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알라이얀=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조 2위(승점 4)를 기록,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르투갈 전에서 꼭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좌절스러웠던 후반 46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앞선 가나와 2차전에서 헤더골만 2골을 넣어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가나전 인터뷰할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벅차한 뒤 “같이 뛴 선수들, 밖에서 준비해 준 선수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드린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포르투갈 이기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조규성은 이날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방에서 공중볼 경합 등 몸싸움에 적극 가담하며 포르투갈 수비수들을 압박했다.그는 “오늘은 ‘몸싸움, 헤딩 경합에서 상대에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 있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경기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 하나돼서 뛰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16강 진출이 확정되고 선수들은 단체로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쳐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세리머니를 떠올리게 했다. 이에 대해 조규성은 “원래 잘 안 우는 성격인데 오늘 엄청 울었다”며 “(황)희찬이 형 골 넣고 감정이 북받쳐올라 엄청 울었다. 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믿기지 않는다”고 거듭 감격스러워 했다.조규성은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16강이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대한민국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6일 G조 1위와 맞붙는다. 현재로서는 브라질이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후반 추가 시간 한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조규성과 어깨동무를 한 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부상’ 김민재의 16강 각오…"종아리 찢어져도 뛸 생각"
  • ‘부상’ 김민재의 16강 각오…"종아리 찢어져도 뛸 생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부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종아리가) 찢어져도 뛸 생각”이라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각오를 밝혔다.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대 3으로 패한 뒤 김민재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 현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같은 시간 열린 가나-우루과이전에서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승리하면서 골득실에서 우루과이에 우위에 선 한국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래 12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이자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한국 수비진의 핵심으로 불리는 김민재는 이날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2차전 가나전에서는 통증을 안고도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막판 스스로 교체를 택했다. 이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등 이상을 보였고 결국 이날 경기에는 교체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경험을 했다”면서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이어 “부상으로 못 뛰게 됐는데, 전에도 말했다시피 100%로 못 뛸 것 같으면 안 뛰는 게 낫다”면서 ”책임감을 갖는 것도 좋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맡기고 믿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김)영권이 형을 많이 응원했는데, 내가 직접 뛰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부상으로 인해 선발에 들지 못한 김민재(가운데)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한국은 오는 6일 G조 1위와 16강전을 펼친다.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한 번 더 쉬어야 되나 싶기도 하다”며 웃은 뒤 “지금은 (종아리가) 찢어져도 뛸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또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2.12.03 I 이지은 기자
‘이번엔 기쁨의 눈물’ 손흥민 “이 순간 많이 기다렸다…선수들 자랑스러워”
  • ‘이번엔 기쁨의 눈물’ 손흥민 “이 순간 많이 기다렸다…선수들 자랑스러워”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이 울먹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선수들이 다 너무 잘해줬다. 주장인 내가 부족했는데 선수들이 커버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르투갈 전에서 꼭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좌절스러웠던 후반 46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기면서 한국의 16강이 확정되자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어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처음에 실점하면서 엄청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이 정말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4년 전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날만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 순간을 상당히 많이 기다려왔다. 선수들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너무나 잘해줬고 오히려 주장인 내가 부족했는데 선수들이 커버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안면 부상을 당해 안와골절 수술을 하고도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전 경기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그건(투혼은) 아닌 것 같고 많은 국민의 응원 덕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보다는 선수들한테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주장다운 겸손함을 보였다.이제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G조 1위와 16강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16강 올라가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손흥민은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벤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차전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벤투 감독도 16강 진출을 함께 기뻐했다. 벤투 감독은 16강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있다.손흥민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주미희 기자
경기 끝난 뒤에도 확신하지 못했다...그래서 더 짜릿했던 16강 진출
  • 경기 끝난 뒤에도 확신하지 못했다...그래서 더 짜릿했던 16강 진출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포르투갈을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이 ‘도하의 기적’을 일궈내며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했다,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에도 16강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 대 가나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선수들은 센터서클에 모여 어깨동무를 한 채 코칭스태프의 휴대전화로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결국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기자 우리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우루과이도 가나를 이기면서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됐다. 심지어 골득실에서도 한국과 우루과이는 0으로 같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4골로, 2골에 머문 우루과이보다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라가는 기적이 일어났다.한국이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16강 이상 성적을 낸 것은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원정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것은 남아공 대회에 이어 12년 만이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황희찬 결승골' 한국, 포르투갈 꺾고 카타르월드컵 기적의 16강행
  • '황희찬 결승골' 한국, 포르투갈 꺾고 카타르월드컵 기적의 16강행
  •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대한민국 황희찬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알라이얀(카타르)=뉴스1)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추가 시간 한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손흥민이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왼발로 공을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도하의 기적을 일궈냈다. 실낱같은 희망이 현실로 바뀌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열린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우루과이와 승점과 걸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4골로 2골에 그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에 패한 포르투갈(2승 1패 승점 6)은 조 1위를 지켰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가려지는 상황이었다. 앞선 가나전 퇴장으로 인해 벤투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한 가운데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이강인(마요르카)이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었다.최전방에는 지난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전북현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에이스 손흥인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공격 2선에 자리했고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졌다.수비에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대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 김문환(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반면 포르투갈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대신 2차전 가나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7명이 나오지 않았다. 가나전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포르투갈의 역습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디오구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받은 히카르도 오르타(스포르팅)에게 골을 허용했다.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공격 빈도를 높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전반 1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기다렸던 한국의 동점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이 수비에 가담한 호날두 몸을 맞고 김영권에게 흘렀다. 김영권이 이를 놓치지 않고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막판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과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몇 차례 큰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전을 뒤지지 않은 채 마무리,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전반전 슈팅 숫자는 5대10으로 포르투갈이 두 배 많았다. 10개 슈팅 가운데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이 5개나 됐다. 한국은 유효슈팅이 3개였다. 볼점유율은 40%대50%(경합 10%)로 포르투갈이 더 높았지만 한국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긴 가운데 포르투갈이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한국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후반 11분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5분에도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 직전에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사실상 조 1위가 확정됐다고 판단한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호날두, 네베스, 누네스를 빼고 대신 주앙 팔리냐(풀럼),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 하파엘 레앙(AC밀란) 등을 교체 투입했다.한국도 후반 21분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집어넣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 2차전에 나오지 못했던 황희찬의 이번 월드컵 첫 출전이었다.한국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다. 손흥민, 황인범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상대 수비에 걸리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29분에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이강인이 왼발 프리킥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한국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후반 36분 이강인과 김영권을 빼고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기적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포르투갈 수비를 흔들었다. 상대 수비가 몰린 사이 황희찬이 기회를 잡았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이후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은 이어 서로 어깨동무를 했다. 코칭스태프 휴대폰을 통해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함께 기다렸다. 결국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기게 되면서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동점골' 김영권, 2개 대회 연속 득점…韓 수비수 역대 최다 타이
  • '동점골' 김영권, 2개 대회 연속 득점…韓 수비수 역대 최다 타이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 역대 수비수 최다 골 타이 기록이다.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영권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의 선제골로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27분 김영권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올린 공이 수비에 가담한 포르투갈 에이스 호날두의 팔에 맞고 튀었고, 공교롭게도 김영권의 앞에 떨어지면서 바로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김영권은 4년 전인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도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3분 코너킥 이후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이로써 2개 대회 연속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월드컵 본선 역사상 수비수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홍명보 울산 감독과 이정수 수원FC 수석코치가 보유했다.전반이 끝난 현재 한국은 포르투갈과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H조의 우루과이-가나전에서는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앞서는 중이다. 한국으로서는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한편 조별리그 2차전 막판 레드카드를 받은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벤치 대신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지휘봉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 잡았다.
2022.12.03 I 이지은 기자
'김영권 동점골' 한국, 강호 포르투갈과 1-1 동점 전반전 마감
  • '김영권 동점골' 한국, 강호 포르투갈과 1-1 동점 전반전 마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건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쳤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가려진다.앞선 가나전 퇴장으로 인해 벤투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한 가운데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었다.최전방에는 지난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전북현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에이스 손흥인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공격 2선에 자리했고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졌다.수비에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대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 김문환(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반면 포르투갈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대신 2차전 가나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7명이 나오지 않았다. 가나전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포르투갈의 역습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디오구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받은 히카르도 오르타(스포르팅)에게 골을 허용했다.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공격 빈도를 높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전반 1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기다렸던 한국의 동점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이 수비에 가담한 호날두 몸을 맞고 김영권에게 흘렀다. 김영권이 이를 놓치지 않고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막판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과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몇 차례 큰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전을 뒤지지 않은 채 마무리,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전반전 슈팅 숫자는 5대10으로 포르투갈이 두 배 많았다. 볼점유율은 40%대50%(경합 10%)로 포르투갈이 더 높았지만 한국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 기존 주전 중 7명 로테이션...호날두는 선발 출전
  • 포르투갈, 기존 주전 중 7명 로테이션...호날두는 선발 출전
  • 포르투갈 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맞붙는 포르투갈이 주전 상당수를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다만 최다골 기록이 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이날 포르투갈은 핵심 미드필더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센터백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를 스타팅에서 뺐다.디아스가 빠진 센터백 자리는 38살 노장 페페(포르투)와 2003년생 신예 안토니오 실바(벤피카)가 맡는다.2차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하파엘 게레이루(도르트문트)도 제외하고 그 자리에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옮겼다. 오른쪽 풀백 자리는 1,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디오구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책임진다.2차전 선발 미드필더 가운데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도 휴식 차원에서 나오지 않았다. 오타비우(포르투)는 근육 부상으로 전날 훈련에 나오지 않았고 이날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대신 한국전에는 기존 주전인 후뱅 네베스(울버햄프턴)과 함께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프턴)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미드필드를 책임진다.공격은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좌우에 하파엘 오르타(스포르팅), 주앙 마리우(벤피카)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주전 골키퍼인 디오구 코스타(포르투)가 그대로 지킨다.전체적으로 호날두, 칸셀루, 네베스, 코스타 등 4명 정도만 주전을 기용하고 나머지 7명은 로테이션을 돌렸다.현재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한 골만 추가하면 포르트갈 축구 전설 故에우제비우가 보유한 포르투갈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9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22.12.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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