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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클라우드, 70여개 파트너사와 송년 파트너데이 성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클라우드는 지난 14일 ‘FY 2023 Year-End Partner Day(이하 2023 송년 파트너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023 송년 파트너 데이는 NHN클라우드가 올 한 해 사업을 공동 추진한 파트너사를 초청해 24년도 전략과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사 간 네트워킹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다.NHN클라우드의 판교 본사 ‘플레이뮤지엄(PLAYMUSEUM)’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일부 파트너사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행사는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 대표와 메가존 클라우드, 신한DS를 비롯해 70여개 파트너사가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올해 성과와 내년 전략을 공유하는 주요 세션에 이어 NHN클라우드 파트너 시상식을 가졌다.주요 세션에서는 NHN클라우드의 금융, 기업, 공공 등 주요 부문별 성과와 내년도 전략을 공개했다. NHN클라우드 허희도 금융 사업부장, 기업사업부 박형건 수석, 기정수 공공사업부장이 연사로 나서 부문별 2024년 시장 전망 및 전략을 공유했으며, 주요 파트너사들이 한 해 동안 성사시킨 고객사의 NHN클라우드 도입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개발사 ‘NHN인재아이엔씨’의 강승억 CTO와 DaaS 솔루션 개발사 ‘NHN크로센트’의 이승택 전무, 그리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클라우드 기반 K-CURE 시스템을 구축한 ‘인테크’의 박정규 상무가 무대에 올라 각 업체가 담당하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주요 세션의 끝으로 NHN클라우드 민영기 파트너전략팀장이 2024년에 개편될 파트너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파트너사들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체계에 대해 공유했다.이어 한 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NHN클라우드 파트너 어워드가 진행됐다. 앞서 NHN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발표한 신한DS, 씨앤토트플러스, 메타넷디지털, 카테노이드를 비롯한 7개 파트너사가 등단해 상패와 시상품을 전달받았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부울경 지역 MSP 엘에스정보기술의 신석범 대표이사는 “NHN클라우드가 국내 수많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내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에 대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갖추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공유 받은 전략과 성과 사례를 토대로 내년에도 긴밀히 협력하며 유의미한 결실을 맺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일궈낸 모든 성과를 뛰어난 역량을 기반으로 영업, 개발 등 다방면에서 지원해준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는 2024년에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성과들을 지속 창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카카오 플랫폼 활용 도전·성공 사례는?…카카오, 우수팀 시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공과 도전기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모먼트,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사례 및 성공담 공모전 ‘2023 kakao business 베스트 어워즈’의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3 kakao business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직접 사업에 활용한 성과나 사례, 이를 통한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를 접수하는 온라인 공모전이다.카카오는 모집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총 25개의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14일 오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3000만원 상당), 최우수상 1팀(1000만 원 상당), 우수상 23개팀(각 300만 원 상당)을 대상으로 총 1억 900만 원 상당의 카카오모먼트 캐시와 트로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수상을 차지한 25개 팀에게는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연사 초청, 1대1 비즈니스 컨설팅 진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약 4만5000명의 채널 친구를 확보하고, 알림톡 등 메시지 상품과 카카오광고 집행을 통해 짧은 기간 업계 1위에 오른 ‘민티드’를 운영하는 언파운디즘이 대상을 차지했다. 조명선 언파운디즘 대표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경험하고 적용하면서, 점차 사업의 본질에 맞는 방향성을 찾게 됐다”며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를 적극 활용했고, 성과를 만드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시상식에서는 수상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한 두 팀의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노하우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한 해 동안 진행된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의 성과 공유, 참석자 간 네트워킹, 2024년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이종원 카카오 광고사업부문장은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더 많은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운영 및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량리 기점 KTX-이음, 앞으로 '서울역'까지 들어온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달 말부터 KTX 운행지역 확대를 위해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사옥.먼저 오는 28일부터 중부내륙선(부발~충주) KTX-이음 운행 구간을 판교역까지 늘려 앞으로는 충주~판교 구간으로 연장한다. 운행횟수는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그대로 유지한다. 충주부터 판교까지는 6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임은 일반실 1만 2300원, 우등실 1만 5300원이다.그동안 중부내륙선 KTX-이음을 타고 강남 등 서울로 이동할 경우 부발역에서 전동열차로 환승이 필요했다.코레일은 중부내륙지역의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판교역에 설치된 전동열차 전용 승강장안전문(PSD)을 KTX-이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을 추진하고 안내표지 등 역사 시설물을 정비했다.아울러 이달 29일부터 청량리를 기점으로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도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서울역까지 연장된다. 운임은 서울∼안동 기준 일반실 2만 6700원, 우등실 3만 2000원이다.이제부터 제천·영주·안동 등 충북·경북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서울역과 직결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도 한결 편해진다. 서울~청량리 구간은 강릉선 KTX-이음, 전동열차,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혼잡한 구간이라 중앙선 KTX-이음까지 서울역에서 착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코레일은 청량리역 승강장 길이를 늘리고 기존 서울역에 출발, 도착하는 강릉선 KTX-이음과 중앙선 KTX-이음을 서원주역에서 연결·분리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또한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을 증편한다. 하루 강릉선 청량리∼강릉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청량리∼동해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중앙선 청량리∼안동 2회(상행 1회, 하행 1회)를 증편해 좌석도 2286석이 늘어나게 된다. 오는 29일부터는 경부선 물금역에도 KTX가 정차한다. 운임은 서울∼물금 기준 일반실 5만 1300원, 특실 7만 1800원이다.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2회(상행 6회, 하행 6회)가 정차한다. 이제는 울산·밀양·구포역 등으로 가서 열차나 버스 환승 없이도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물금역은 양산 신도시 인구 증가 등으로 지난 2022년 KTX 정차를 결정하고 승강장 길이 연장 공사를 추진해 왔다.청량리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태백선의 수도권 접근 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지난 9월 벽지 노선에도 수준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태백선에 최신형 열차인 ITX-마음을 투입했으나 선로 조건의 한계 등으로 시간 단축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다.이에 장기간 소요되는 선로 개량 이전에 정차역 조정 등 운영적 개선 방안을 통해 소요시간을 단축했다. 청량리에서 동해역까지 4시간 12분 → 4시간, 태백역까지 3시간 6분 → 2시간 54분으로 12분 단축된다.아울러 정차역 조정으로 기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청량리∼안동 간 ITX-마음을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증편해 역별 정차횟수는 유지되거나 늘어난다.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열차운행 조정으로 충북과 경북 등 내륙 지역에서도 서울 중심부까지 환승 없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철도로서 고속열차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벽지노선의 철도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절실하다, 직원 절반 AI 했으면"…김범수의 카카오, AI기업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1일 오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직원들과의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의 사업구조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크게 바꿀 것을 시사했다.지난해 11월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AI가 쏟아지면서 글로벌 IT 시장이 격변하는 가운데,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9년이 되면 AI가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할 것이라 예상했고, 일론 머스크는 이보다 앞선 2028년을 언급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도래한 앱 생태계에서 카카오톡을 무기로 국내 모바일 시장을 주도했던 카카오도 서둘러 AI기업으로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열린 사내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묻는 말에 AI 중심의 전략을 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그만큼 AI는 절실하다.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트렌드를 읽고 미래상을 가진, 기술도 이해하면서 이끌어나갈 AI PM(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선 경험은 가장 큰 성장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AI에 뛰어들 사람은 꼭 자원해주길 부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AI 전략 수립에 대한 어려움을 직원들과 소통으로 극복하겠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경쟁력을 감안해 내년 초 우리의 AI가 무엇이냐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크루(직원)의 50%는 AI에 뛰어드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고, 최근 진행한 해커톤과 같은 프로그램에 크루분들이 관심을 높여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정하기 쉽지 않은 AI 전략이나, 외부 컨설팅보다는 카카오 초창기의 문화를 발현해 저와 함께 며칠간 자유롭게 토론하고 고민하는 자원자도 찾을 계획”이라며 “카카오 AI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크게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온라인 소통이든 워크숍이든 뭐든 다하겠다고 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꼭 풀어야 할 숙제와 헤쳐나갈 장애물이 있어, 어느 때보다 호흡이 필요하다. 우리의 호흡 속에서 카카오가 다시 사랑받는 기업으로 태어나길 부탁한다”고 부연했다.김 위원장이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AI 중심 사업 개편을 언급한 것은 차세대 기술 동향을 읽고 대응하는 데 카카오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경쟁사들보다 한발 늦은 AI 대응에 대한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을 독려해 카카오를 AI 회사로 변신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실제로 김범수 위원장은 2017년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을 정도로 진심이었지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브레인으로 나뉜 AI 개발과, 올해 진행된 엔터프라이즈의 구조조정, 이후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리스크로 AI에 힘을 쏟지 못했다. 하반기 출시하려던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공개를 내년으로 미루는 등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보다 행보가 늦다.하지만, 카카오 AI의 기반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국내 유일의 자체 모델 기반 이미지 생성 AI인 ‘칼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AI를 맡았던 인력 200여 명 중 100여 명이 카카오브레인에 합류해 AI콘트롤타워로서 전열을 정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이날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AI-로봇 등 선행 기술 투자 전문가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10년간 가장 열심히 AI 분야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로 유명하다. 투자한 딥테크 기업 중 75%가 AI 기업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출신이 창업한 AI 기반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기 업체 엑소시스템즈,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의 교육 파트너가 된 아티피셜소사이어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공학 박사들이 만든 음악 AI 기술 스타트업 뉴튠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의 파인튜닝을 막아 저작권 이슈를 없앤 이미지생성 AI ‘칼로’가 카카오톡에서 AI프로필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언어모델까지 나오면 내년에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개인 비서 역할을 하거나 소상공인이 카카오톡에 광고할 때 카피를 작성해주는 것 등 카카오발 AI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목 놓칠수 없다"…완구업계, 크리스마스 동심잡기 '총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완구업계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동심 잡기에 나섰다. 크리스마스가 속한 4분기는 연매출 30%를 차지하는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할인전,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대목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SAMG엔터가 스타필드에 마련한 ‘티니핑 윈터빌리지’ 팝업스토어. (사진=SAMG엔터)13일 업계에 따르면 SAMG엔터(419530)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티니핑월드 판교’, ‘티니핑랜드 구미’ 등 자체 테마공간과 신세계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한다. 핵심 지적재산권(IP)인 ‘캐치! 티니핑’을 앞세워 아이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티니핑월드 판교는 오는 15일 문을 여는 국내 최초 캐릭터 기반 도심형 테마 공간이다. 판교 파미어스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약 1983㎡(600평) 규모로 미디어 체험관과 디저트 카페, MD(기획상품) 판매 매장 등을 마련했다. SAMG엔터는 티니핑월드 판교에서 ‘티니핑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스타필드 하남점과 스타필드 시티 명지점, 위례점, 부천점 등 4곳에서는 내년 1월2일까지 ‘티니핑 윈터빌리지’라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즌4에 등장하는 디저트 마을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는 ‘티니핑 파티’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30만원 상당의 티니핑 관련 제품을 5만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다. 오는 19일까지 자사몰인 ‘이모션캐슬’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가전 등 경품을 제공한다. 레고 시티 크리스마스 캘린더. (사진=레고코리아)레고코리아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레고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기 제품 10종을 20% 할인하고 1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고 2024 플래너&파우치 세트’를 증정한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200만개 이상의 레고 브릭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체험존 ‘레고 스위트 브릭 파티’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안성점과 고양점에서 내년 1월 11일, 14일까지 각각 운영한다. 체험존에는 높이 6m, 지름 5m에 달하는 레고 트리를 배치했으며 현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시즌 한정 제품인 ‘레고 크리스마스 캘린더’ 5종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상자에 숨겨진 24가지 레고 미니 피규어와 조립 모델을 매일 하나씩 열어볼 수 있는 구성으로 시티, 프렌즈, 스타워즈, 마블, 해리포터 등 인기 제품이 포함됐다.크리스마스 수요를 공략해 신제품 출시도 잇따른다. 초이락콘텐츠컴퍼니는 남아 완구 시리즈인 ‘헬로카봇’의 새로운 세대인 ‘라이프X’를, 영실업은 배틀 완구 브랜드 ‘베이블레이드’의 새로운 세대인 ‘베이블레이드X’를 각각 선보였다. 손오공(066910)은 올해부터 국내 공식 유통을 맡은 글로벌 완구 ‘L.O.L 서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수요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연중 대목이다 보니 이에 맞춰 11월 말~12월 초에 신제품 출시가 가장 활발하다”며 “과거에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판촉전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로 창구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 27년 만에 공동대표로 전환…엔씨, 경영 쇄신 ‘속도’(종합)
-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가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김택진 대표와 함께 투자 전문가로 통하는 박병무(사진) VIG파트너스 대표가 공동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일환이다. 엔씨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내년 엔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엔씨의 공동 대표체제 전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7년 설립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주가 대표를 맡으면서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가 내년 공식 대표로 선임되면 엔씨의 경영 전략도 27년 만에 변화를 맞게 된다.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로커스홀딩스 대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및 보고펀드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통한다. VIG파트너스 창업 멤버인 박 후보자는 지난 9월 이미 VIG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엔씨가 이처럼 26년 만에 경영체제 변화를 꾀한 건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엔씨는 박 후보자를 영입하며 ‘컴퍼니 빌딩’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엔씨의 컴퍼니 빌딩 전략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이다. 투자 전문가인 박 후보자를 공동 대표로 앉히는 만큼 엔씨의 사업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기존에도 꾸준히 추진해온 외부 투자 전략도 보다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김택진 대표의 동생 김택헌 수석 부사장, 아내 윤송이 사장 등 가족 중심의 경영체제를 유지해 온 엔씨가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에 외부 인물을 영입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간 일각에선 엔씨의 가족경영 체제를 두고 폐쇄적이라며 비판해왔던 목소리도 있는데, 이번 박 후보자 영입으로 이같은 시각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엔씨는 내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그동안 대표작 ‘리니지’로 국내 게임 업계 선두를 지켜왔지만 높아진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 글로벌 시장 진출 압박 등으로 최근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이에 이달 7일 출시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내세우며 내년 반등을 꾀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성을 확 바꿨고 아마존과 손잡으며 해외 유통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잇따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내부적으로는 내년과 내후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때를 목표로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플랫폼뿐만 아니라 장르적 측면에서도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처음으로 공동 대표체제가 된 엔씨는 전반적인 경영과 게임 개발 전반에서도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2007년부터 엔씨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던만큼 게임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투자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만큼 엔씨 공동대표가 되면 자신만의 색을 신사업 부문에서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