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44건

서희건설, '공도 서희스타힐스' 이달 분양
  • 서희건설, '공도 서희스타힐스'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희건설은 안성 공도지구에 시공한 ‘공도 서희스타힐스’가 이달 중 분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서희건설)공도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의 대단지로, 총 786세대로 구성되는 가운데 일반 공급 165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실거주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59~84㎡로 구성되며 전 세대는 남서, 남동 등 남향 위주에 4Bay 파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 조건 등이 우수하다. 확장형 발코니, 드레스룸, 펜트리 등도 있어 넉넉한 생활 공간이 확보됐다. 해당 단지는 스타필드 안성을 도보로 이동 가능한 최적의 입지에 자리해 수혜를 한몸에 받는 자리다. 쇼핑몰인 ‘몰세권’과 스타필드의 ‘스세권’을 더블로 누릴 수 있어 문화, 여가, 쇼핑을 원스톱으로 즐기기 좋다. 또한 안성 공도지구는 현재 안성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 주거타운인 만큼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생활의 편의성이 높다. 안성 팜랜드, 안성시청, 안성 성모병원의 지역 인프라를 누리기 좋으며 교통망 또한 확보됐다. 차량 10분대로 이동 가능한 평택고덕신도시, 주한미군 이전 계획 등에 따라 평택의 생활권도 함께 품는다. 평택 삼성캠퍼스도 차량으로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의 인프라까지 갖췄다. 단지 앞의 고속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안성 IC,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38번 국도 등의 도로교통망, 2022년 개통을 앞둔 세종고속도로, 평택 부발간 철도사업, 동탄 안성 광역철도사업도 예정돼 있다. 주변에는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용머리초, 공도중, 경기창조고, 한국폴리텍대학, 평택대학교도 인접해 안심 통학권에 해당해 학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적합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한편 공도 서희스타힐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고객 등록과 홍보관 사전방문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2021.11.22 I 이윤정 기자
공공기관 45곳, 민간위탁 비정규직 유지…계속될 정규직화 갈등
  • [단독]공공기관 45곳, 민간위탁 비정규직 유지…계속될 정규직화 갈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부터 강하게 추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정책도 결국 레임덕의 벽에 가로 막히고 있다. 특히 장기간 갈등 끝에 콜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기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달리 비정규직을 유지하기로 한 공공기관이 45곳에 달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촉발된 공공부문 민간위탁 근로자 정규직화를 둘러싼 갈등이 차기 정권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섞인 관측이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100만 공공비정규직 문제, 국회가 해결하라! 공무직 차별해소 예산편성 및 법제화 촉구 양대노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공공기관의 민간위탁 사무에 대해 정규직화하지 않고 민간위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공공기관이 45곳에 달했다. 반면 직고용을 결정한 공공기관은 7곳에 그쳤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부터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그 결과 20만명 가량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민간위탁 사무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인 3단계에 들어서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민간위탁 사무의 특성상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일률적 기준을 설정하고 구속력 있는 지침을 시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위탁 기관 소속 근로자들에 대해선 전환 여부를 개별 기관이 자율적으로 검토해서 정하도록 했다.이에 △중소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총 15곳의 공공기관이 콜센터 근로자를 민간위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산유지보수 근로자에 대해 민간위탁을 유지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40곳으로,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폴리텍대학 △강원랜드 등이다. 반면 국민연금공단, 국토연구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6곳은 전산유지보수 근로자를 직고용하기로 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콜센터 근로자를 직고용하기로 했다. 자료=김웅 의원실 제공문제는 공공기관별로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의 신분과 처우가 나눠지면서 정규직화를 둘러싼 갈등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콜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기로 결정한 건보공단도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기존 정규직 노조와의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특히 아직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정규직화 여부를 결정짓지 않은 공공기관이 대대수라 이 같은 갈등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최영기 한림대 경영학부 객원교수는 “건보공단은 큰 진통 끝에 결국 타협점을 찾았지만,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또 다른 형태의 정규직화 갈등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정규직화 기준이 공정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 정부가 큰 싸움에 끼어들고 싶지 않아 개별 기관에 책임을 떠넘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2021.11.09 I 최정훈 기자
권인숙 “김건희, 국민대·수원여대 임용 지원 때도 허위이력”
  • 권인숙 “김건희, 국민대·수원여대 임용 지원 때도 허위이력”
  • 사진=권인숙 의원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국민대·수원여대 교원 임용지원 당시에도 허위이력을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기재했다. 2014학년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에는 이력서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 ‘부교수(겸임)’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사항에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로 써야 했지만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씨는 서일대·한림성심대·안양대에도 허위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국민대·수원여대 임용 당시에서 허위이력을 써냈다는 의혹이 추가된 셈이다.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서울교육청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김씨는 서울 대도초(1997~1998년), 서울 광남중(1998년), 서울 영락고(2001년)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었으며, 2001년 영락여상에서만 미술강사로 근무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2004년 서일대 강사에 지원하면서 대도초·광남중·영락고에서 근무했다고 기재했다. 2001년 한림성심대 강사 임용 당시에는 ‘대도초 실기강사’란 이력사항을 써냈으며,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에는 ‘영락고 미술교사’로 기재된 이력사항을 제출했다. 권인숙 의원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사·석사·부교수로 셀프 업그레이드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김건희씨는 영부인 소양과 자격은커녕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8일부터 국민대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김씨의 허위이력 기재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9 I 신하영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설립 41주년 ‘메타버스 범죄’ 세미나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설립 41주년 ‘메타버스 범죄’ 세미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9일부터 10일까지 경찰대학 김구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메타버스 범죄, 가상인가? 현실인가?’, ‘치안 자율주행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웹 세미나)를 개최한다.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개최한 창립 41주년 기념 ‘학술웨비나 2021’ 현장. (사진=경찰청)치안정책연구소는 1979년 12월 28일 제정된 ‘경찰대학 설치법’에 근거해 1980년 8월 1일 경찰대학 부설 연구기관으로 출발해 2015년 치안과학 분야 과학기술연구부를 신설하는 등 국내 유일한 치안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설립 41주년을 기념하고, 비대면 시대의 급변하는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 확충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메타버스 가상현실 범죄 대응방안과 자율주행 상용화 대비 사이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 첫날 이승환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지능데이터연구실장은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범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임창호 대전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류연수 경찰청 과학치안정책팀장, 양영진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 신상화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강성용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안전한 메타버스 사회 구현을 위한 윤리와 법규’를 발표하고, 김종구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한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방준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과 함께 메타버스에서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 대책을 논의한다. 세미나 둘째 날에는 ‘자율주행 사이버 안전과 보안을 위한 치안기술 방향’을 주제로 김진묵 선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윤철희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발표하고, 민순호 폴리텍 대학교 교수, 박원형 상명대 교수, 강장묵 극동대 교수, 안재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위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어서 ‘자율주행차 준법운행을 위한 공학적 접근방향’을 주제로 김남선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사회를 맡아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서재형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피디, 윤일수 아주대 교수, 강민석 경찰청 교통국 경위가 토론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 시대 치안 자율주행 영역의 경찰의 정책방향과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 고민한다.김창룡 경찰청장은 “치안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위험이 국민의 일상에 새로 나타났으며, 국민은 경찰에게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높이고 문제해결 위주의 경찰활동을 조직에 체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9 I 정두리 기자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제3대 박재문 사무총장 선임
  •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제3대 박재문 사무총장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재문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사무총장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회장 노준형)제3대 사무총장에 박재문(58, 사진) 前 ICT폴리텍대학 학장이 선임됐다.박재문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국무총리실을 거쳐 2002년부터 정보통신부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민간분야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ICT폴리텍대학 학장을 역임했다.박 신임 사무총장은 ICT대연합이 ICT 인의 소통증진과 전문분야별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ICT대연합 회원사, 정부 관계자, 정보통신 원로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ICT대연합은 2013년 11월 1일 미래창조과학부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받았다. 주요 사업은 ▲ICT인의 권익 증진과 전문분야별 사회적 기여활동 지원 ▲ICT인의 존중과 예우, 역사의 발굴과 보존에 관한 사업 ▲ICT정책 분석과 전망, 자문, 시장조사 등 정책 개발과 지원 ▲정보방송통신 분야의 인적자원 개발과 전공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첨단 ICT생태계 조성과 갈등완화, ICT융합 확산과 첨단사회의 정보문화 보급 등을 한다.
2021.11.07 I 김현아 기자
메타버스 시대, 직업교육으로 대응해야
  • [기고]메타버스 시대, 직업교육으로 대응해야
  • 1970년대 우리나라는 중화학·철강·기계산업 등을 중심으로 연평균 8%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루었다. 산업 현장 요구 인력을 양성?공급한 직업훈련은 고도성장의 견인차였다.우리나라 직업훈련 제도는 제2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시기인 1967년 직업훈련법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재정적 여력이 없던 시절 국제 원조로 국립 중앙직업훈련원 설립하고 훈련 교사 양성부터 시작했다. 독일 벨기에 등 선진국 제도를 배우고, IBRD(국제개발은행)에 빚을 내 지역별 훈련원을 설치해 나갔다. 이들이 오늘날 한국폴리텍대학의 전신이다.직업훈련은 정부 부처별 산업 육성 정책과 개별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 사이에 브릿지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고도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그러나,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IMF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던 사회 시스템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다. 2000년 초반 초고속통신망 보급과 정보 소통의 급증으로 IT산업이 빠르게 성장했고, 기업이 생존을 위해 IT를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좁아진 취업 시장은 교육과 산업의 괴리를 드러냈고, 대학은 ‘학문’+‘취업’으로, 직업훈련도 ‘훈련’+‘교육’으로 상호 수렴적 변화가 있었다.2021년 현재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쏟아내고, 기업은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단련시켜 소비자 욕구에 실시간 대응하며 인간의 지능을 대체해가고 있다.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초연결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했고,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기업으로, 자동차 산업은 모빌리티 산업으로 스스로를 재규정하고 있다. 기업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노동자는 새로운 직업능력을, 직업교육은 새로운 시대적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향후 직업능력의 핵심은 현실과 가상, 사물과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초연결 능력이다.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코딩 교육을 받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 대학의 종말이 예견되는 현실이다. 직업교육도 그러할까? 그렇지 않다. 직업교육은 산업의 인력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사회의 일자리 안전망을 책임지고, 교육의 실패까지 보완하는 중요한 국가 기능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선택이지만 일자리는 필수다. 직업교육 강국인 싱가포르는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 직업교육과 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2015년부터 정부, 기업 대표, 노동조합, 전문가가 모인 실무협의체 ‘스킬스퓨처 싱가포르(SSG)’가 그 핵심이다.우리도 직업교육 체계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위해 산업계, 정부, 노동계, 교육계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직업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산업간 융복합과 이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종합적인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이로서 정부 산업 정책은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맞춤형 교육훈련과정 설계로 신산업 육성이 곧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는 것이다.훈련기관도 고도화가 필요하다. 산업간 융합이나 신산업분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 시설 투자가 필요하며, 특히 공공훈련기관은 전국 단위의 촘촘한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 재편해야 한다.메타버스와 융합의 시대에 우리의 직업교육 시스템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이 시대의 선배들이 반드시 챙겨봐야 할 대목이다.<양대웅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2021.11.05 I 김정민 기자
폴리텍 로봇캠퍼스, 유니버설 로봇과 함께 맞춤형 로봇 인재 양성 나선다
  • 폴리텍 로봇캠퍼스, 유니버설 로봇과 함께 맞춤형 로봇 인재 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50%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로봇과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3일 열린 ‘UR 네트워크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봇전자과 학습동아리 ‘Creative Passion UR’팀이 협동로봇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3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이날 로봇분야 세계 최대기업인 유니버설로봇(UR) 및 주요 파트너사 4곳이 참여한 가운데 ‘UR 네트워크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50%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로봇과 국내대학 최초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로봇캠퍼스가 로봇 및 AI산업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산-학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로봇캠퍼스는 참여한 파트너사와의 업무협약을 맺어 산·학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인력 양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학생들에게는 취업 로드맵 설계의 기회를 제공한다. 협약 내용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 및 채용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등이다.이날 행사는 재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 한 협동로봇을 시연했다. 로봇자동화과 학습동아리 ’RBRV’팀이 구현한 ‘간병로봇’을 선보였고, 로봇전자과의 학습동아리 ‘Creative Passion UR’팀이 유니버설 협동로봇을 활용해 인형뽑기를 시연하기도 했다.한편 로봇캠퍼스는 올해 1월 UR 인증교육센터를 개소해 현재 재학생 중 78%가 인증서를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로봇운용과 관련한 국가 자격증이 없는 상황에서 UR 인증교육센터를 통해 받은 인증서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협동로봇 운용 자격을 갖게 된다. 로봇캠퍼스는 오는 11월 8일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은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화과 △로봇IT과 등 4개 학과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로봇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대표는 “유니버설로봇사는 국내 21개 파트너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대학 최초 UR 인증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폴리텍 로봇캠퍼스가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신산업 신기술 교류는 대학과 기업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네트워크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산학협력을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1.03 I 최정훈 기자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 출범…오늘 첫 회의
  •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 출범…오늘 첫 회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KT의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발생 사태를 계기로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TF)를 구성하고 오늘(2일)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TF는 과기정통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여 주요통신사업자와 관계부처, 네트워크 등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운영한다.과기정통부, 방통위, 행안부, 주요 기간통신사업자(KT, SKT, LGU+, SKB,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외부전문가(NIA, IITP, ETRI, KISDI, KICI, ICT폴리텍대학, 한양대학교, 한국통신학회) 등이 참석한다. TF는 이번 네트워크 장애 사태의 원인분석과정에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 및 운용의 문제점 등에 따른 관리적·기술적·구조적 대책 등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라 네트워크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여 통신 이용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기반 사회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환경 구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2 I 김현아 기자
하이테크부터 뿌리산업까지…폴리텍 무료 기술교육과정 5215명 모집
  • 하이테크부터 뿌리산업까지…폴리텍 무료 기술교육과정 5215명 모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수료생 103명 전원 취업한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등 무료 기술교육과정 전국 5215명을 모집한다.폴리텍 분당융합기술교육원 재학생.(사진=폴리텍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내달 1일부터 국비 무료 기술교육과정 온라인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과정은 내년 3월 개강하고, 대학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먼저 하이테크과정은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 직종 중심의 직업교육 특화과정이다. 만 39세 이하 전문대학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폴리텍은 매년 고학력자 직업교육훈련 증가 수요를 반영해 국정과제인 하이테크과정 정원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정원은 1230명이다.생명의료시스템과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미코바이오메드 등 코로나 진단 및 백신 관련 기업에 수료생 전원이 취업했다. 임베디드시스템과는 비전공자 취업의 장으로 50% 이상이 인문사회, 예체능, 사범계열 등 관련분야 비전공자다.데이터융합SW과는 현재까지 올해 입학생 97%가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주요 취업처는 국내 유일 코어뱅킹 개발사 ‘뱅크웨어글로벌(19명)’, 금융 솔루션 개발사 ‘유클릭(10명)’ 등이다.국가기간·뿌리산업 직종 중심의 ‘전문기술과정’은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고 3학년 진급 예정 학생도 ‘일반계고 위탁과정’을 통해 폴리텍에서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전문기술과정 입학 범위가 확대돼 △2년제 대학생은 대학 입학 시점부터 △4년제 대학생은 3학년이 되는 시점부터 지원할 수 있다.자동차, 기계, 전기 등 국가기간·전략산업 관련 학과의 취업률은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동부산캠퍼스 스마트전기과 95.8%,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 90.5%,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 88.2% 순이다.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뿌리기술 관련분야인 산업설비계열은 전국 16개 캠퍼스에서 총 665명을 모집해 가장 큰 규모다.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 포항캠퍼스 산업설비과는 각각 86.4%, 85.5%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아울러 폴리텍은 2022학년도 하이테크과정 3개 학과를 신설해 각 20명씩 소수정예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역량을 겸비한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SW융합시스템진단과는 최근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전반을 이해하고, 설비 운영과 소음·진동 진단 직무에 필요한 교육을 압축해 제공한다. 이차전지융합과는 전국 최초 이차전지 관련 학과다. 국내 최대 배터리산단이 안착한 포항의 일자리 수요에 맞추어 배터리 제조 및 리사이클링 공정운영, 품질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배터리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2021.10.26 I 최정훈 기자
웰바이오텍,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PDRN 활용 재생의약품 사업 추진"
  • 웰바이오텍,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PDRN 활용 재생의약품 사업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은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 추진을 위해 세원생명공학,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웰바이오텍은 세원생명공학과 군산대 해양과학대학과 공동으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및 PN 성분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군산대 해양과학대학은 수산분야와 해양분야를 함께 연구 및 교육하는 대학이다. 한현섭 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수산학, 재배어업학, 생물자원생산학을 전공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수산양식학, 수산생물 유전육종학 및 스마트양식공학 관련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한현섭 교수는 이번 사업의 핵심 물질인 PDRN의 재료가 되는 연어 등의 생물자원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할 계획이다.지난 2013년 설립된 세원생명공학은 펩타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신약과 동물용 의약품 개발, 생물자원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약 70여종의 특허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PDRN 및 PN에 대한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PDRN 및 PN은 세포 성장 및 조직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이다. PDRN은 항염증, 상처치유, 조직 복구 등의 효과를 활용해 관절내 주사제 등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노화, 자외선, 여드름, 흉터 등 손상된 피부 재생 및 개선을 위한 바이오 코스메틱 제품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PDRN 및 PN에 대한 △원료 공급 계약 △생산설비 확보 △물질 추출 등 재생의료 및 코스메틱 사업 기반 구축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빠른 사업화를 위해 세원생명공학과 PDRN 위탁 생산 계약은 이미 체결을 완료했다”며 “향후 PDRN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대학교,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정’ 연구개발 랩(LAB)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이어 “PDRN을 활용한 코스메틱 제품을 내년에 우선 출시하고 의약품 특허 출원 및 식약처 허가를 받아 오는 2023년까지 재생치료 전문 바이오 의약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1.10.20 I 박정수 기자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건립 '본격화'…행정절차 '순항'
  •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건립 '본격화'…행정절차 '순항'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폴리텍대학의 파주캠퍼스 건립이 본격화한다.경기 파주시는 19일 한국폴리텍대학교 경기북부 파주캠퍼스 건립과 관련 사업규모와 개설학과 적정성 검토를 위한 ‘한국폴리텍대 파주캠퍼스 건립사업 검토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이날 회의는 장세인 한국폴리텍법인 기획국장과 박민상 기획부장 등 폴리텍대 교수진 및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 등 기업전문가가 참여해 사업규모와 개설학과 적정성에 대해 논의했다.파주시는 경기북부 폴리텍대학 유치가 확정된 2015년 이후 건립예정지인 월롱면의 캠프에드워즈 반환미군 공여지를 매입하고 지난해까지 진입로 등 기반시설 지원 방안 검토 및 중앙투자심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했다.특히 지난 8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결정을 받아 행정절차 이행에 탄력을 받았다.이에 따라 시와 폴리텍대학 법인은 신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 개설과 지역협력방안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대학건립 검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중이다.장세인 폴리텍대학 법인 기획국장은 “폴리텍대 경기북부 파주캠퍼스 건립사업 검토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 기업체 및 신산업 인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종환 시장은 “파주시와 폴리텍대학 법인은 올해 말까지 투자심사 조건을 완료하고 경기도 등 관계기관 및 지역대학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폴리텍대 경기북부 파주캠퍼스는 내년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과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 착공해 이듬해 말 완공,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1.10.19 I 정재훈 기자
볼보트럭, 한국폴리텍대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 볼보트럭, 한국폴리텍대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일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대학 본관에서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왼쪽)과 황봉갑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학장(오른쪽)이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대학 본관에서 진행된 산학 협력 협약식 참석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이번 협약으로 볼보트럭코리아와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는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볼보트럭코리아와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는 주력사업을 비롯해 직업교육훈련 활성화와 고용창출 기회 확대를 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볼보트럭코리아는 향후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의 하이테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자동차 정비에 관한 기본역량과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우수한 정비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볼보트럭코리아는 학생들이 졸업 후 볼보트럭코리아의 수도권과 충청권 서비스 네트워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졸업생들은 볼보트럭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사 시 볼보트럭코리아 테크니컬 센터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상용차 정비사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볼보트럭 정비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은 본사차원에서 전기트럭 및 자율주행 분야 등의 연구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 기술 및 전문성 등을 두루 갖춘 인재양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봉갑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 학장은 “우리 대학과 볼보트럭코리아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신기술 교육을 위해 보다 활발히 교류하고 고용 창출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동준 스마트자동차과 학과장은 “볼보트럭코리아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4차산업 신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군집주행)과 연료전지(Fuel Cell) 분야의 선도적 하이테크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0.05 I 신민준 기자
‘일하고 싶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평생 걸친 직업능력개발 기회 지원 강화
  • ‘일하고 싶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평생 걸친 직업능력개발 기회 지원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디지털화와 탄소중립 등으로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직업능력개발 지원이 확대된다. 또 자영업자, 고용위기 산업 이·전직자들을 위해 특별훈련수당도 지급하고, 유급휴가훈련도 확대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청년부터 중장년, 中企 직원까지 직업능력개발 지원고용노동부는 9일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일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이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저탄소 등 산업구조가 더욱 빠르게 변화하면서 고용안정과 원활한 이·전직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훈련의 역할이 강조됐다. 이에 국민에게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두텁게 보장하고, 새로운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양질의 훈련을 적기에 제공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커졌다.먼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대상을 대학 졸업 예정자에서 대학 3학년 등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종사자 등의 훈련 지원을 강화한다. 전통적인 근로자·실업자 중심 직업능력개발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의미다. 또 기업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창의·융합 등 포괄적 직무역량을 지원하고, 중장년에게는 훈련 이외에 경력개발 컨설팅 비용도 추가 지원한다.중소기업 재직자도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 실시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직업훈련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는 500만원 한도 내 훈련과정 참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범부처 직업훈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훈련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직업훈련포털(HRD-Net)을 개편해 범부처 훈련사업 정보를 통합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별 선호, 역량 등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 훈련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탄소중립 등으로 바뀌는 산업구조 위한 노동 전환 지원이어 취업, 신규 창업 등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또는 이·전직을 희망하는 고용위기 산업 재직자 등에게 맞춤 훈련을 제공한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특별훈련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훈련장려금과 특별훈련수당으로 월 30여만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유급휴가훈련을 활용해 직무전환 및 이·전직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경남도와 시범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직업훈련 지원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기업·대학·연구원 등을 활용한 ‘노동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비수도권 산업단지 중심으로 신규 지정해 미래차, 수소제철 등 새로운 직무분야에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할 방침이다.고용 불안정을 겪고 있는 중장년 대상 특화훈련도 새롭게 추진한다. 노사단체가 함께 중장년 재직자의 훈련수요를 파악, 이·전직 및 직장 적응 등을 위한 훈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동이동 지원을 위한 폴리텍 재취업과정도 확대 운영한다.청년 등 구직자와 재직자의 디지털·신기술 역량도 높인다. 벤처·스타트업, 디지털 선도기업 등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훈련을 확대하고, 폴리텍도 기존 산업기술(x)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AI+x 학과를 신설하는 등 신기술 훈련을 강화한다.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직자들이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 고유의 직무훈련과 신기술 훈련을 연계한 기업맞춤형 현장훈련를 확대한다. 재직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훈련 거점도 구축할 계획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비대면 훈련 활성화…훈련체계도 개편언제, 어디서나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훈련도 활성화한다. 훈련 교·강사에게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 지원을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등 민간 훈련기관의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유도한다.양질의 다양한 공공 콘텐츠도 개발, 무료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직무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구직기술·인문소양 등 취업 준비 및 이후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초소양 과정을 개발하고, 콘텐츠 간 연계 로드맵을 제시해 콘텐츠 활용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양질의 훈련과정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경직적인 훈련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도 컸다. 이에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 등 디지털·신기술 훈련에 시범 도입한 훈련규제 혁신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의무적용 제외, 기관 인증평가 면제, 훈련내용 변경시 신고로 완화 등의 내용이다.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일하고자 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새로운 변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인 직업훈련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1.09.09 I 최정훈 기자
IT부터 뿌리산업 인재까지…폴리텍 10일부터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 IT부터 뿌리산업 인재까지…폴리텍 10일부터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인공지능, 핀테크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신설학과를 개설한 폴리텍이 오는 10일부터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폴리텍 분당융합기술교육원 재학생.(사진=폴리텍 제공)8일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시1차 전형에서 대학별 정원의 최대 85%까지 선발한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총 68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1차 모집기간은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기간·전략산업 분야, 금형, 용접, 산업설비 등 꾸준히 인력수요가 예상되는 전통 뿌리기술 분야까지 유망 기술 분야 20개 계열에서 예비 기술인재를 모집한다. 졸업생은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거쳐 전문학사에 준하는 산업학사 학위를 받는다.폴리텍의 올해 신설학과인 서울정수캠퍼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과는 25명을 선발한다.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SQL개발자 등 자격취득을 통해 인공지능기반 제조업, 시스템통합(SI) 분야와 영상 및 음성인식 인공지능서비스 분야 취업을 목표로 한다.대전캠퍼스 AI융합과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특성화 전공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 광주캠퍼스 AI융합과는 인공지능 모델링 특성화 전공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폴리텍 재학생들은 전공무관 수준별 AI 교육을 이수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전공자 대상으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습 등 심화교육을, 기타 전공자 대상으로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인공지능 친화교육을 실시한다.이어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는 신입생 25명을 모집한다. 디지털 경제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는 정보보안산업 관련 학과다.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 안성 소재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이다. 캠퍼스는 2019년 81.3% 취업률을 기록했다.폴리텍에선 입학 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졸업 후 곧장 전공한 기술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대구캠퍼스 금형디자인과를 올해 2월 졸업한 정순원(30) 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자퇴하고 공무원 수험생활 중 폴리텍을 추천받았다. 이후 사출금형산업기사 등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평생직업능력개발 시대,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일자리 안전망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특히,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누구나 원하면 기술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9.08 I 최정훈 기자
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 체크 사항
  • [윤영준의 edu틱!톡!]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 체크 사항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수시 원서접수 기간(9월 10일~14일 중 3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6장의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논술이나 실기 고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작년 합격컷, 수시 모집 변동사항, 실기고사 내용 및 일정, 지난 경쟁률 등 참고해야 할 사항이 많다. 수시 지원 전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고려대 전경(사진=뉴스1)▶9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최저 지원 기준 라인을 잡자수시 지원 시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안전지원을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 지다. 모의고사 성적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한 단계 위 대학이 최저 라인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하니 본인이 정시 기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보다는 상향지원을 해야 한다. (특별법으로 설치된 14개 대학 제외)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이때 기준은 N수생이 응시 가능한 6월, 9월 모의고사(평가원주최)성적이다. 9월 모의고사성적표는 9월 30일에 배부되니 가채점을 기준으로 한 점수만 가지고 수시지원에 참고해야 한다. 모의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 합격가능성 여부를 알아보고 싶다면 작년 기준을 참고하기보다는 올해 만들어진 모의고사 기준 배치표를 참고하는 것이 정확하다. 올해 수능은 수학과 국어에서 문·이과 통합으로 작년 결과를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특히 자연계 합격 점수가 많이 오를 것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안전지원 카드를 정할 때는 논술처럼 시험으로 당락을 결정되는 수시전형을 제외하고 학생부위주의 전형 중 작년 합격선을 고려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정해야 한다.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라 하더라도 종합전형에서는 자소서나 면접의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고려해야 한다. 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 모두 수능 최저 기준이 있다면 실제 수능 시 이를 충족할 수 있을 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 대부분 재학생들은 재수생이 응시하는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성적이 하락하니 최저기준을 끌어올린다고 생각하고 원서를 접수하면 낭패보기 쉽다.*특별법으로 설치된 14개 대학-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가능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학,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수시 최저 충족 여부 확인최저 지원라인을 정했으면 주력으로 지원할 대학을 정해야 한다. 올해 수시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수시 수능 최저 충족 여부다. 특히 올해 수도권 주요대학에서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이 신설되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설정해 놓은 경우가 많은데 인원제한까지 걸려 있어 비교적 낮은 성적으로도 최저기준만 충족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따져보고 지원을 결정하자. 표는 수도권 주요대학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잘 확인하자. 이 외에도 논술전형, 종합전형, 교과전형 등 다양한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결정하자.▶전년도 입시결과 및 주요 변동사항 확인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지원한다면 작년 입시결과와 경쟁률을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나 사설입시기관 등에서 상담을 받는 이유가 대부분 자신의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과정인데 이때 참고하는 자료가 전년도 입시결과이다. 단, 올해는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조치, 인문계 성향 학생의 교과성적 하락과 자연계 학생의 성적상승(내신에서 수학1, 2 통합산출에 따른), 약대 학부모집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작년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상담이나 컨설팅을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해보자. 상담이나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각 대학의 입시 홈페이지에 가면 작년 입시결과(합격컷, 경쟁률 등)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변동사항 확인이다. 전년도에 평균 3등급대 학생들이 합격하고 4나 5등급 후반의 학생까지 합격한 교과전형이 있다고 가정해보자.수능 최저 기준이 높은 경우일 것이다. 만약 올해 수능 최저 기준이 없다면 4등급 이하의 내신성적으로는 합격이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작년에 수능 최저기준이 없다가 생겼다면 최저기준 충족 여부 때문에 1~2등급은 합격컷이 하락할 것이다. 이 외에 모집인원변화, 면접이나 실기고사 유무 변화, 학생부 반영방법 변화 등을 확인하고 합격 컷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를 잘 살펴보고 유불리를 따져보자. ▶실기고사 일정 및 방법 확인실기고사 일정은 따로 한 페이지에 정리하고 확인하자. 일부 대학이나 학과에서는 추후 공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정을 나중에 꼭 확인하자. 또한, 면접이 어떠한 방법으로 이뤄지는지, 논술고사장은 어디인지 등의 내용도 꼭 대학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고 정리해두자.▶수시 원서접수 방법 확인 및 필요서류 준비수시 원서접수는 ‘유웨이 어플라이’, ‘진학사 원서접수’ 두 곳에서 가능하다. 미리 가입하고 홈페이지 안에 공통원서접수 탭에 들어가 기본 기록사항을 기록해두자. 그리고 추가서류(기회균형전형, 학교장 추천전형 등)가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서류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2021.09.04 I 문승관 기자
현장실습, 전공자만 허용하겠다는 교육부…사학·철학과는 어쩌라고
  • 현장실습, 전공자만 허용하겠다는 교육부…사학·철학과는 어쩌라고
  • 교육부 최근 변경한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을 두고 대학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현장실습학기제는 대학이 학생을 기업에 파견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당 실습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기업으로부터 임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변경된 내용은 크게 두가지다. 교육부는 열정페이·무급인턴 논란을 반영해 현장 실습시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의 75% 이상을 지급하도록 하고, 무급 현장실습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아울러 교육부는 현장실습제가 당초 '전공 무관'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전공과 관련 있는 직무만 현장실습이 가능하게 했다. 비전공 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학생들의 경우 실제 현장을 체험할 기회가 차단돼 불만을 사고 있다.'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 규정' 제4조에 '현장실습학기제는 해당 전공분야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 전공과 관련되게 운영한다'고 명시돼 있다. 현장실습학기제 도입 목적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하는데 있는 만큼 비전공분야 실습은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강화된 지침에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해 제공되는 현장실습은 기업들이 모집하는 인턴십에 비해 경쟁은 덜 치열한 반면, 검증된 기업들이 참여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전공을 제한해 현장실습을 허용할 경우 이공계나 상경계는 상대적으로 현장실습 기회가 늘어나지만 사회과학이나 언어전공 등은 불이익을 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비전공분야 진출을 모색중인 학생들로서는 직접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아예 박탈당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특수전공은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없다. (사진=제보)실제로 바뀐 규정에 각 학교 현장실습 홈페이지는 전공과 관련된 공고만 노출되도록 바뀌었다. 본인 전공과 관련이 없으면 아예 공고가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지원도 불가능하다.H대학 러시아어학과 A씨는 "공고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올해는 현장실습이 없는 줄 알았다"며 "전공별로 지원을 제한한다는 것을 경제학과 동기에게 듣고 알았다. 경제학과 동기 계정으로는 20개가 넘게 보이던데, 현장실습에서도 '비상경'의 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S대학 의류학과 B씨도 "전공과 다른 분야로 진로를 설계하고 있었는데 당황스럽다"며 "고3때 선택한 전공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보유 자격증, 대외활동 경험 등 다른 판단 기준이 없이 전공만으로 현장실습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높다.전공과 다른 직무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 국내 상황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작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표한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취업자 전공과 직무간 불일치율이 50%로 OECD국가 중 가장 높다.기존 정부의 방침과 다르다는 불만도 있다. 정부가 시행해 온 전공 외 다양한 능력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 목표와 어긋났다는 주장이다. A씨는 "융합인재 만들겠다던 땐 언제고, 보완책도 없이 전공에 얽매이게 바꾼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서울 소재 한 대학 진로취업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교육부 지침이 현실성이 없어 이렇게 될 알았지만 달리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현장실습학기제 도입 목적이 '이론에 대한 실습'이다. 전공 이외에 판단 기준을 두는 것은 취지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직업훈련분야 전문가인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폴리텍 이사장)는 "기회 박탈의 문제가 우려된다. 정부의 취지도 아예 이해 못할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아도 취업이 힘든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은 일경험을 쌓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사회의 트렌드는 '다학제간'이다. 다양한 전공을 융합해 사회 발전을 견인하자는 것인데, 이렇게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시대 역행이다. 다양한 일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전수한 기자
2021.08.31 I 전수한 기자
포드코리아, ‘2021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성료
  • 포드코리아, ‘2021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성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 테크니션 육성을 목표로 진행한 ‘2021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국내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포드코리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자동차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교 △두원 공과 대학교 △서일 대학교 등과 협력했으며, 총 여덟 명의 최종 선발자들이 포드코리아의 교육을 이수했다.지난 7월부터 여덟 주 동안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자동차 산업 및 고객 서비스 관련 지식을 쌓고 전문 기술자의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실습의 형태로 제공됐다. 여덟 명의 수료생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선인자동차, 프리미어모터스, 더파크모터스 서비스 센터에서의 실무경험을 통해 진로 설정 및 적성 계발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딜러사들은 성공적으로 이수한 수료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자동차 인재들에게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드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 등을 인턴 프로그램과 접목시켜, 참여 학생들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드코리아는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 8월 기준 총 30개의 서비스센터와 38개의 전시장을 갖추는 등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노력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또한 포드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로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링컨 브랜드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1996년 국내 시장 진입 후 최고의 판매 성과를 이룬 바 있다.
2021.08.27 I 송승현 기자
인권위 “보건부·국토부·고용부 ‘보호종료아동 지원방안’ 환영”
  • 인권위 “보건부·국토부·고용부 ‘보호종료아동 지원방안’ 환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18일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가 보호종료아동의 실질적 인권 증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진=인권위)앞서 인권위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한 더 나은 기반 마련‘과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역량 강화‘ 등 2개 영역을 선정하고, 보건복지부장관, 국토부장관, 고용부장관에게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 △지원 정보의 적극적 제공 △심리적 안정 지원방안 마련 △주거환경 개선 △직업훈련 및 교육지원 강화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재로 보호종료아동 인권증진과 관련된 부처가 참여해 2021년 4월부터 운영하던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 TF‘에서 인권위 권고사항이 포함된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2021년 7월 인권위 권고 취지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보건부는 △자립지원전담기관 전국 설치 지원 △자립지원전담요원 확충(전국 120명) 및 이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자립체험지원프로그램 시범사업 운영 및 효과성 분석을 통한 확대 △심리상담서비스 지원 확대 △보호종료아동으로 구성된 자립멘토단 ‘바람개비서포터즈’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이행계획을 수립했다.국토부는 △2022년까지 2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지원 △보호연장아동 대상 LH 전세·매입·건설임대주택 등 공공주거 지원 △보호종료아동 2~3명이 사례관리 하에 함께 거주하면서 취업준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전세임대주택 공급 △역세권·대학가 인근 신축 임대주택 확대 공급 등의 계획을 밝혔다.고용부는 △폴리텍 현장실무인력 양성훈련과정 모집 시 가산점 항목 신설 △보호종료아동 훈련비 자부담 우대 등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정부는 지난달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보호가 종료되는 나이를 현행 만 18세에서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지급 대상을 보호종료 3년 이내 아동에서 보호종료 5년 이내 아동으로 확대하는 등 3개 기본방향, 6대 주요과제 하에 다수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인권위는 “이번에 마련된 정부의 지원 방안들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고, 향후에도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위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인권위도 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8.18 I 정두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