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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평채등 무차별 매수,금리 속락(마감)
  • 23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권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장단기물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매수세가 유입, 3년물 국고채가 8.5%대에 도달했다. 통안채에서 시작된 순환매가 국고채, 외평채를 거쳐 예보채권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황 이날 오전 채권시장은 전날 선네고 물량을 정리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전장 중반부터 5년물 외평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랠리가 시작됐다. 상대적으로 통안채 거래가 주춤거리는 가운데 3년물 국고채 2000-10호가 8.58%에 거래됐고 5년물 외평채도 8.86%에 호가가 형성됐다. 오후들어 국채발행 물량을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량품귀 현상이 심화됐고 외평채 금리는 8.83%까지 떨어졌다. 4월발행 국고채 3년물은 8.55%에 호가가 형성되기도했다. 이날도 오후 3시이후 선네고 거래가 이뤄졌는데 5년물 외평채는 8.80%, 3년물 국고채는 8.56~8.57%까지 거래됐다. 2년물 통안채 4월 발행물은 8.52%에 사자 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최종호가수익률상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6bp 떨어진 8.57%를 기록, 8.5%선을 하향돌파했다. 5년물 국고채는 8bp 떨어진 8.81%, 국민주택1종은 5bp 떨어진 8.70%로 마감됐다. 2년물 통안채는 3bp 떨어진 8.54%로 마쳤으며 3년물 회사채는 3bp 떨어진 9.69%를 기록했다. 한은이 실시한 1년물 통안채 입찰에서는 8.27%에 3000억원이 전량 낙찰됐다. ◇시장흐름 은행권의 매수강도가 시간이 지날 수록 강해지고 있다. 5년물 외평채의 경우 물건을 구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 시장중개인이 전했다. 은행권에 들어온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집중되면서 단기간에 강력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실제로 2년물 통안채로 집중되던 매수세가 3년물 국고채로 확산되더니 외평채 입찰이후에는 유동성이 떨어졌던 5년물 외평채를 찾는 수요까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전날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예보/부실FRN에 까지 매수세가 확장됐다. 이날도 외평채등 장기채에 대한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져 주초 30bp이상 벌어졌던 3/5년물간 스프레드가 20bp대로 줄어들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에서와 같은 순환매가 채권종목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채와 예보채, 단기물등으로의 매기 이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의 한 중개인은 "은행 투자계정의 시장참여가 이번주 채권시장을 초강세로 이끈 촉발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의 과도한 하락에 대해서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입한 딜러나 채권을 상대적으로 덜 보유한 딜러 모두 불안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불안하기는 모두가 같지만 그래도 채권을 들고 있는 딜러가 조금 덜 불안한 정도"라며 "딜러들의 불안감이 가실때 쯤이 바닥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도 "장마감이후에도 선네고 거래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원칙이 있지만 최근 금리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00.06.23 I 정명수 기자
  • 삼성전자,인성 등 6월 추천종목-현대증권
  • 현대증권이 6월의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 등 거래소 6종목과 한솔엠닷컴 등 코스닥 3종목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5일 발표한 [ Earnings Guide 6월호 ]에서 한국경제가 뚜렷한 과열조짐을 보이지 않는 한 경기순환상승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는 그러나 부실한 금융시스템이 주식투자의 위험프리미엄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시장금리 하락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대는 향후 보다 양호한 거시경제여건이 조성될 경우 시장금리는 한 단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지속적 상승세 여부는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시장의 구조조정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는 이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위기감은 개혁을 가속화시키는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궁극적으로 구조조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거래소 종목 6選 ◇ 삼성전자 ; 매수 - 적정가(55만원~60만원) - D램 품귀 본격화될 조짐과 균형잡힌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로 반도체경기상승과 디지털화의 수혜주 전망 ◇ SK텔레콤 ; 매수 - 적정가(50만원) - 6월부터 단말기보조금 폐지로 올해와 내년중 EBITDA(이자세금감가비공제전 이익)가 연평균 74%씩 증가 전망. NTT도코모와의 제휴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 ◇ 삼성전기 ; 매수 - 적정가(10만원) - 6개 해외법인 수익성 향상돼 1분기중 지분법평가이익으로 310억원이상 실현. 부산소재 삼성차관련 기존설비를 활용하여 MLB및 MLCC의 생산,지속적인 수요증가를 충족시킬 전망 ◇ 한국전력 ; 매수 - 적정가(4만9000원) - 꾸준한 전력수요증가및 전기료인상 가능성으로 펀드멘탈 더욱 호전 전망. 높은 GDP성장률및 파워콤지분 매각등 구조조정 수혜 ◇ 제일기획 ; 매수 - 적정가(22만500원) - 인터넷광고시장 확대로 높은 성장 기대. 통합방송법으로 중계유선방송사업자의 종합유선사업자로의 전환이 허용돼 시청자 증가 전망 ◇ 주택은행 ; 강력매수 - 적정가(3만9800원) - 우량은행으로 자금집중돼 수신고의 기하급수적 증가지속 예정. 은행업계 재편과정 주도할 프리미엄주 ◆ 코스닥 3選 ◇ 한솔엠닷컴 ; 매수 - 적정가(4만원) - 단말기보조금 폐지 수혜.합병시 가입자가치 상승에 주목 ◇ 인성정보 ; 매수 - 적정가(3만7000원) - 2분기부터 스토리지및 웹케싱서버 영업 본격화와 시스코와의 제휴성사따른 신규매출발생 예상. 최근 9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으로 수급개선 도모 ◇ 에이스테크 ; 매수 - 적정가(3만원) - 에릭슨과 계약통한 매출규모는 향후 3년간 75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 증가 가능성 상존. 향후 3년매출액 증가율 48%,영업이익 증가율 46% 수준의 높은 성장율 시현 전망
2000.06.06 I 박병우 기자
  • (종합시황)주가 금리 환율 트리플강세
  • 2일 금융시장은 주식과 채권, 원화가격이 동시에 초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종합주가지수를 이틀 연속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00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을 비롯 382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2.20포인트(3.01%) 상승한 760.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96억원을 팔아 순매도를 계속했으나 매도규모는 줄었고, 기관은 투신 1442억원 순매도를 포함 총 919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535개였고, 하한가 9개 등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3057만7400주, 거래대금은 3조8415억6400만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인 반면, 전날 매도에 치중했던 개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4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시장 강세라는 호재에 힘입어 지수가 한 때 157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전날보다 2.15포인트(1.46%) 상승한 148.99로 한주를 마감했다.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은 3억1480만5000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3조916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3월14일(3억2109만주)이후 2개월여 만에 최대규모다. 개인투자자가 6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기관들은 48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관망속에 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한가 65개 등 2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한 216개 종목은 값이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식시장의 엄청난 외국인 매수열기에 힘입어 환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낮은 11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주가급등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바탕으로 원화강세 심리가 확산, 한 때 1124.50원까지 수직하락했다. 이후 당국의 구두개입과 뒤이은 국책은행들의 정책적 달러매수 개입으로 추가하락이 저지되면서 전날보다 6.80원 낮은 1125.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1일이후 이날까지 총 777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는데, 다음주중반까지 외환시장에 공급될 자금은 5억달러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이후 달러매수에 적극 나서 환율을 급하게 끌어올렸던 역외세력들은 이날 환율이 순식간에 1124원대까지 급락하자 서둘러 달러매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대형기관 등 기존에 채권매수를 주도했던 기관들을 대신해 일부 시중은행들이 매수강도를 높이면서 금리(국고채 3년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는 최종호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7bp 떨어진 8.75%로 마감됐고, 3년물 회사채는 9.77%로 6bp 떨어졌다. 국채발행 축소계획이 발표되면서 국고채가 품귀현상을 보인 가운데 은행들은 BIS 비율을 의식, 무위험 자산을 대거 편입하며 초강세장이 연출됐다. CD와 CP는 보합세를 보여 각각 7.16, 7.60%로 거래를 마쳤고, 콜은 전일 확정치보다 11bp 급락한 4.99%를 기록했다.
2000.06.02 I 안근모 기자
  • 국고채 품귀, 3년물 연중 최저치(마감)
  • 2일 채권시장에서는 대형기관 등 기존에 채권매수를 주도했던 기관들을 대신해 일부 시중은행들이 매수강도를 높이면서 금리하락을 주도했다. 1년물 통안채 입찰에 대해 전날 시장의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고채, 통안채가 활발하게 거래됐다. <>시황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8.75%에 거래를 시작해 8.73%까지 떨어졌다. 장외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2000-2호, 4호, 8호등이 주로 거래됐다. 이는 2000-10호가 시장에 매물로 잘 나오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0-4호의 경우 8.78%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는 오랜만에 시장에 들어온 H은행 고유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했는데 오후 3시40분을 넘겨서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2년물 통안채도 8.78%, 8.77%대에서 거래가 시작돼 지속적으로 호가가 떨어졌다. 장막판에는 단기물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기도 했다. 이는 다음주에 휴일(6일)이 있어 단기물 운용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5년물 국민주택1종등 장기물을 매수하기도 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는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전날보다 7bp 떨어진 8.7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5년물 국고채도 9bp 떨어진 9.03%를 기록했다. 3년물 국고채는 주초대비 24bp나 떨어졌다. 2년물 통안채는 6bp 떨어진 8.76%, 1년물 통안채는 2bp 떨어진 8.34%로 마쳤다. 3년물 회사채는 9.77%로 6bp 떨어졌으며 CD, CP는 각각 7.16, 7.46%로 마감됐다. 이날 실시된 1년물 통안채 경쟁입찰에서는 8.34%에 3000억원이 발행됐다. <>시장흐름 이날 시장을 주도한 H은행 고유는 사실상 연중 최저점 이하에서 3년물 국고채를 사들였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들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리가 속락하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은행 외에도 최근 금리하락을 지켜만 보던 시중은행들이 뒤늦게 매수대열에 합류, 거래를 촉발시켰으나 매수세가 확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의 금리하락을 일종의 수급장으로 해석하고 있다. 3년물 국고채의 경우 2000-10호가 8000억원 발행됐지만 유통물량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 등이 보유한 유동성은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이 없었다. 결국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리스크 프리 채권인 국고채가 유일한 투자대상으로 부상한 것이다. 이날도 2000-10호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경과물이 대거 거래됐다. 재경부가 이번달 국채발행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국채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는 일단 1년물 국고채를 3000억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H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BIS비율을 맞추는데 여념이 없기 때문에 위험성 자산을 극도로 회피하고 있다”며 “채권투자가 국고채로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전망이나 펀더멘탈을 따져봤을 때는 불안한 감이 없지 않지만 매물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금리가 속락하자 채권매수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에서는 2년물 통안채 8%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라며 “그러나 하반기 회사채 차환, 예금보험공사채 등을 감안할 때 수요우위 상태가 장기간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은행의 통안채 경쟁입찰 재개 방침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갑자기 동요했던 것도 수급에 의존한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지를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예라는 지적이다. 물론 이날 시장에서는 1년물 통안채 입찰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종금사의 유동성 위기, 중견그룹에 대한 위기설 등 잠재된 악재가 하반기 물량공급과 맞물릴 경우 수급에 의존하는 채권시장은 의외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00.06.02 I 정명수 기자
  • 국고채 선취매 유입,금리 속락(오전)
  • 1일 채권시장에서는 국채발행 규모를 대폭 줄일 것이라는 재경부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국고채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8.83%에 거래를 시작해 8.79%까지 속락했다. 장외시장에서도 8.82%, 8.80%에 거래가 이뤄졌다. 오전장 중반이후 8.83%, 8.84%에 매물이 쌓이면서 금리하락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2년물 통안채는 8.80%에 거래를 시작, 8.79%까지 호가가 내렸으며 추가하락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시중은행, 투신등 매수세력들이 폭넓게 시장에 들어오면서 개장 초반부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일부 은행권에서 경과물 국고채를 매도했으나 하반기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딜링에 들어오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금리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종금의 유동성 문제 등 시장 위험요인이 제기돼 있어 딜링세력들의 움직임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한 중개인은 “2년물 통안채의 경우 8.78%까지 네고가 들어갔으나 매도측의 호가가 2bp정도 낮은 상황”이라며 “국고채 등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수급에 의한 금리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한국종금 문제만 아니라면 특별한 악재는 없는 것 같다"며 “국고채 발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 투신권의 신상품에서도 국고채 수요가 있을 것을 대비해 선취매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2000.06.01 I 정명수 기자
  • 짙은 관망세, 선물은 상승(마감)
  • 29일 채권시장에서는 현대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대부분의 딜러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보험권에서 매칭용으로 보이는 5년물 장기채를 일부 매수하기도 했으나 자금여유가 있는 기관들은 단기물 운용에 주력, 금리 지표는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채선물시장에서는 매수세력들이 국고채 매물을 대부분 흡수, 국고채 품귀 현상을 보이는데다 현대 문제만 해결되면 더 이상 악재는 없다는 심리가 작용, 선취매가 유입됐다. 이날 6월물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96.9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6개월이하 통안채 창구판매에서는 모두 1조1968억원이 매출돼 단기물에 대한 열기를 반영했다. 통안채 2년물은 9%선에 호가가 형성되다가 4월 발행물이 8.98%에 일부 거래가 이뤄졌으며 3년물 국고채는 경과물 위주로 소량 매매됐을 뿐이다. 이날 장내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2000-10호에 대해 8.99%에 사자, 8.96%에 팔자 호가가 나왔으나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5년물 외평채 2000-2호가 9.30%에 거래되고 2000-4호도 9.25%에 거래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는데 보험권에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년물 국고채는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전주말과 같은 8.99%, 5년물 국고채는 2bp 내린 9.35%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9.01%로 1bp 내렸으며 1년물 통안채는 8.42%로 전주말과 같았다. 3년물 회사채는 9.95%, CD는 7.16%로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현대그룹 문제가 확산되지 않을 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실질적으로 채권매물이 쏟아지지는 않았다. 4월 경상수지가 IMF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딜러들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매하면서 정부 당국의 정책변화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으며 최근 채권매수를 선도했던 대형기관도 시장참여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형기관의 관계자는 "매수할 만한 물건이 나오지 않아 시장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채권시장의 문제는 일종의 신용위기이기 때문에 펀더멘탈이 작용할 요소는 적다”며 “당분간은 1년미만 단기물 위주로 거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많은 딜러들이 채권을 매수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일부 매수세력이 버티는 한 매물이 쏟아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매수로 돌아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의 박성진 선임은 “현대문제가 시장을 쇼크 상태로 몰고가지는 않았다”면서도 “시장 참가자들간에 눈치보기가 계속된다면 사태는 점점 나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5.29 I 정명수 기자
  • 거래소 투자유망 종목 5선-현대증권(2)
  • 현대증권은 6일 "Earnings Guide" 5월호에서 거래소 5선 종목을 발표했다. 5개 종목의 투자 등급, 적정주가 및 올해 실적 예상치와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강력 매수, 55만원~60만원)= D램 품귀가 본격화될 조짐. 제품 포트폴리오가 점차 균형을 잡아가면서 반도체 경기 상승과 디지털화의 수혜주가 될 전망. 매출액= 31조1304억원 순이익= 5조1602억원 주당순이익= 2만9378원 <>삼성SDI(매수, 5만5000원)= 세계적인 브라운과 및 STN-LCD 생산업체. 모바일제품 및 대형평면패널 디스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제품 다변화. 올해 주가수익배율(PER) 4.2배, 주당자산배율(PBR), 0.8배, EV/ebitda 3.2배로 시장평균 동종업체와 과거주가추이와 비교할 때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음. 매출액= 3조7521억원 순이익= 5459억원 주당순이익= 1만1364원 <>SK텔레콤(매수, 51만원)= 신세기통신 인수로 시너지발생 예상과 함께 IMT-2000 사업권 획득 확실시.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출이 중기적 성장을 주도, 2002년 4700억원(전체매출액의 7%) 규모로 성장할 전망. 해외통신사와의 제휴 가능성으로 인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 용이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기대. 매출액= 5조1990억원 순이익= 8465억원 주당순이익= 1만155원 <>삼성전기(매수, 10만원)= 주요수익원인 이동통신단말기부품 및 소재부품 매출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 6개 해외 자회사 수익성 호전에 힘입어 1분기 310억원 이상의 지분법 평가이익 신규 발생. 삼성자동차 관련 유휴 부산공장의 MLB 및 MLCC 생산 시설로 전환. 향후 10개 핵심사업에 주력할 계획에 따라 수익성 개선 전망 기여도가 적은 제품 생산을 줄이고 디지털 STB 등의 일부 제품 생산을 분사할 예정. 매출액= 3조912억원 순이익= 2801억원 주당순이익= 3614원 <>현대상선(매수, 7350원~1만500원)= 현대그룹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지난 한달간 주가는 26.9% 하락. 세계 경기호전으로 컨테이너 운임상승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현대상선의 컨테이너 매출비중은 52.5%로 운임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올해 주가수익배율 8.1배, 내년 5.1배로 시장평균과 업종평균에 비해 저평가. 현대투신에 관련된 악재는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적기로 판단. 매출액= 5조2051억원 순이익= 1593억원 주당순이익= 1546억원
2000.05.12 I 김기성 기자
  • 채권시장 속도조절 논의 급부상(마감시황)
  • 7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이 과도한 금리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정도로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는 전날 최종호가수익률보다 8bp 떨어진 8.91%, 5년물 국고채는 8bp 떨어진 9.22%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5bp 떨어진 8.80%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는 9.92%로 4bp 떨어졌다. CD, CP는 각각 7%, 7.28%로 변화가 없었다. 3년물 산금채도 1000억원이 발행됐는데 직전발행 금리보다 무려 14bp 떨어진 9.08%에 발행됐다. 1년물 산금채 1000억원은 8.41%에 발행됐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채 5년물 2000-6호가 기준가대비 9bp 떨어진 9.20%를 기록했고 3년물 2000-4호는 11bp나 떨어진 8.89%로 마감됐다. 장외시장에서는 통안채 2년물이 8.80%, 8.81%에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준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것은 총선후 금리인상 요인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일부 딜링 세력들이 단기물 위주의 운용에서 벗어나 장기채로 몰리면서 전날과 같은 장기채 품귀현상이 계속됐다. 오전장의 강한 매수열기는 오후들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고 일부에서는 매물을 내놓기도 했다. 장마감후 한국은행 관계자의 “급격한 금리 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딜러들간에 금리하락 속도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한 브로커는 “오후들어 국내 은행쪽에서는 매물이 나왔으나 외국계 딜링 세력들은 매수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지나치게 컸던 것에 대한 시장의 자율적인 반락”이라며 “단기운용의 한계를 느낀 딜러들이 많아 하락 트렌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한은의 속도조절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딜러도 “3년, 5년물이 2주동안 40bp 가까이 떨어진 것은 다소 과도하다는 생각”이라며 “5년물 포지션이 많은 세력이 금리를 밀고 내려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3년물을 끌어내려서 5년물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거래가 많이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금리가 내려가 부담을 느끼는 딜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설투신의 한 펀드매니저는 “단기금리의 인상이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기물 딜링에 집착하면서 시장이 다소 불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금리를 올려, 시장을 쿨링다운시킬 필요가 있다”며 “기관의 결산기가 변경되면서 운용자가 교체된 것도 금리하락의 원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00.04.07 I 정명수 기자
  • 채권시장 장기물 품귀현상(마감)
  • 6일 채권시장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장기물 딜링에 본격 뛰어들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강세장이 연출됐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1bp 떨어진 8.99%, 5년물은 2bp 떨어진 9.31%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은 1bp 떨어진 8.86%를 나타냈으며 3년물 회사채는 전날보다 1bp 떨어진 9.96%로 마감됐다. CD, CP는 각각 7%, 7.28% 였다. 오전부터 통안채 2년물로 매수세가 유입,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한은이 통안채 창판금리를 8.86%로 정하면서 오후장들어 매수세가 주춤거리기도 했다. 2년물이 약해지면서 3년, 5년물 장기채로 매기가 이동했으며 물량을 구하지 못한 일부 기관들은 3년물 한전채등에도 사자 주문을 냈다. 일부 은행이 종가관리를 위해 장마감무렵 매물을 내놓기도 했지만 사자세력이 예상외로 강하게 붙자 매물을 회수해 가기도 했다. 단기물에 주력해왔던 메이저 은행들이 속속 장기물 딜링에 참여하면서 ‘섣불리 장기물을 내놨다가는 물건만 뺏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장외시장에서는 오후 3시 넘어서까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장내시장은 결제일(T+1)이 지준일과 겹쳐 매매가 체결되지 않았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장기물을 사려는 기관이 갑자기 늘어났다”며 “내일이 지준일이지만 기관들의 선네고가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4.06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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