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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템 '이웃집 통통이 약과'가 흑맥주로…CU "차별화 전략 쭉~"
  • 품절템 '이웃집 통통이 약과'가 흑맥주로…CU "차별화 전략 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힘입어 품절템에 등극한 편의점 CU의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가 흑맥주로 변신한다.CU 모델이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왼쪽)’와 ‘이웃집 통통이 약과향 흑맥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CU)CU는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를 이달 16일 ‘이웃집 통통이 약과향 흑맥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서울 압구정로데오의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빚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280만개를 돌파했다.CU는 이에 국내 주요 구제맥주 기업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해당 제품을 흑맥주로 변신시켜 할매니얼 열풍 공략에 채비를 갖췄다.이번 흑맥주는 은은하고 달콤한 약과향을 첨가해 부드러운 목넘김을 즐길 수 있으며 스페셜 다크 몰트를 사용해 초콜릿, 카라멜, 쿠키의 풍미와 약과, 시나몬향의 맛을 조화롭게 갖췄다. 알코올 도수는 4.3%, 가격은 4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4개 구입 시 1만2000원에 판매하는 묶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CU가 차별화 맥주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맥주의 매출이 편의점의 전체 주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주종이어서다. 특히 8월은 맥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흑맥주로 맥주 성수기 시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실제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주류 전담 부서인 주류 태스크포스팀(TFT)를 신설하고 일명 왕뚜껑 맥주로 유명한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 수제 맥주 열풍을 이끈 ‘대표맥주’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약과쿠키를 흑맥주로 재해석해 탄생한 이번 제품은 무더운 올 여름 다시 한번 수제 맥주의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우수 브루어리들과 함께 재미와 고객 취향에 맞춘 개성 있는 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제품 개선…생산 재개
  •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제품 개선…생산 재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어린이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제조·판매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대원제약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시럽’ 제제개선 리뉴얼 (사진=대원제약)대원제약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콜대원키즈펜시럽 제조·판매 중지 조치 해제 발표 직후 곧바로 제품 생산을 재개했다. 품질이 개선된 제품 초도물량 21만 팩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대원제약은 지난 5월 콜대원키즈펜시럽에서 나타나는 상분리 현상으로 인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진행했다. 대원제약이 6월 말 식약처에 회수종료를 보고한 후 식약처는 이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다.이와 별개로 대원제약은 원인 규명과 제제 개선 연구를 지속해 상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배합비율과 방법을 밝혀냈다. 식약처는 회사 측이 제출한 해결책으로 제제 개선이 이뤄졌음을 확인하고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제 개선을 이뤄냈고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에게 개선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충북 진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내용액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어린이 해열제 품귀 현상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탁성 시럽의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된 제품을 복용할 경우에도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11 I 김새미 기자
LF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클래식 오 트리쁠 워터 베이스 향수 4종 출시
  • LF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클래식 오 트리쁠 워터 베이스 향수 4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가 신제품 ‘클래식 오 트리쁠’ 워터 베이스 향수 4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클래식 오 트리쁠’ 워터 베이스 향수 4종. (사진=LF)불리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콜라보 해 세계적인 명작들을 향으로 담아낸 ‘루브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등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재 출시 요청이 있었다.‘워터 베이스 향수’의 니치함을 선호하는 마니아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오 트리쁠’ 워터 베이스 향수는 과거 세계적인 명작에서 영감을 받았던 ‘명작의 향기’를 새롭게 리뉴얼 해 담아낸 컬렉션이다. ‘이리 드 말트’, ‘앙브르 드 마다가스카르’, ‘미르 데리트레’, ‘세드르 디 리방’ 총 4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 23만원(75ml)이다. ‘이리 드 말트’는 바람에 흩날리는 깨끗한 린넨의 파우더리한 아이리스 향, ‘앙브르 드 마다가스카르’는 달콤한 과일 향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플로럴 향, ‘미르 데리트레’는 지중해의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플로럴 부케 향, ‘세드르 디 리방’은 삼나무 숲의 깊은 향이 떠오르는 향긋한 우디 향이 특징으로, 각 원료들이 유래된 장소의 역사를 담아 만들어졌다. 그 중 ‘이리 드 말트’ 1종은 6월 말부터 선 출시 판매를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불리 전체 향수 판매량 비중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현재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LF 불리 관계자는 “불리만의 독보적인 ‘워터 베이스 향수’는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적고 식물성 오일 함유로 보습 효과가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며 “’워터 베이스’라는 독특한 성분이 희소성 있는 향수를 찾는 고객들에게 ‘니치 중에 니치함’으로 와 닿으며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리는 지난 5월 출시한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에 이어 이번 리뉴얼 된 ‘클래식 오 트리쁠’ 4종까지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니치 향수 시장에 대한 높아진 고객 관심에 적극 대응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지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8~9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지역 거점에서 총 4번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연달아 진행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0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오는 9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점에서 차례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을 메인 테마로 프랑스 정원과 온실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에서 고객들이 불리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불리는 2016년 국내 런칭 이후 매출이 매년 평균 100%씩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2022년 50% 성장세를 기록, 올해 상반기 역시 니치향수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불리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원료 사용 △레트로와 전통의 미감을 살린 제품 디자인 △19세기 뷰티샵을 재해석한 유니크한 매장 인테리어 △특별한 커스터마이징 및 캘리그라피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얻고 있으며 주요 제품 라인업으로는 향수, 바디(오일·로션), 핸드크림, 립밤, 덴탈(치약), 홈 프레그런스(향초·디퓨저) 등이 있다.
2023.08.09 I 백주아 기자
경제안보핵심품목 기준 만든다…공급망 위기대응 매뉴얼 구축
  • 경제안보핵심품목 기준 만든다…공급망 위기대응 매뉴얼 구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기본법)의 법제화를 추진 중인 정부가 ‘경제안보핵심품목’ 선정을 위한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또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도 만든다. 야당의 반대로 공급망기본법 법제화가 계속 지연되자, 정부가 선제적으로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세부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 공급망을 둘러싼 각국의 자원 민족주의 행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런 흐름에 서둘러 대응하려면 법제화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규정 등을 준비해놔야 한다는 절박함도 깔려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을 마친 뒤 경제안보 동맹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경제안보핵심품목 및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기준 마련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공급망기획단)은 최근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공급망기획단은 요소수 품귀대란을 계기로 지난해 3월 출범한 정부의 범부처 글로벌 공급망 컨트럴타워로 기재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있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안보 품목 및 선도사업자의 운영방향을 세우려 한다. 구체적으로는 최우선 보호해야 하는 ‘경제안보핵심품목’ 및 ‘경제안보핵심서비스’ 선정(해제)을 위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또 정부가 경제안보물품을 비축하기 위해 금융 및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안정화 선도사업자를 선정(해제)하는 기준도 함께 살펴본다. 현재 정부는 특정국가 의존도가 50% 내외인 품목 4000여 개를 조기경보시스템(EWS) 모니터링 대상으로 설정하고, 이중에서 중요도가 높은 200개를 ’경제안보핵심품목‘(서비스)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경제안보핵심품목 지정에는 △국내경제 영향 △수입의존도 △단기시급성 △수입선 다변화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만, 명료한 기준이 없어 정성적 요소가 많이 고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안보핵심품목 선정에 활용할 정량 지표를 확대, 산업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는 EWS 품목(특정국가 의존도 50% 안팎)에서만 경제안보핵심품목을 선정하지만, 새로운 기준에 따라 중요도가 높다면 EWS 품목이 아니더라도 경제안보핵심품목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공급망기획단 관계자는 “현재도 경제안보핵심품목을 설정하는 기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법제화에 대비해 학계의 의견도 함께 수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효과적인 선정 기준이 마련된다면 공급망기본법, 관련 시행령 또는 기본계획에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위기체계·대응수단 강구…반도체 등 핵심품목 별도 연구 공급망 위기대응을 위한 매뉴얼도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함께 마련한다. 위기 대응체계 및 다양한 대응수단을 검토하는 동시에 사후 민간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려한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품 △방산 △식량 △범용재 등 핵심분야에 대해서는 공급망 현황 및 안정화 방안을 별도 마련한다. 다만 이번 연구가 법제화 과정에서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공급망 기본법은 지난해 10월 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여전히 국회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에 계류 중이다. 지난 6월 마지막으로 경제재정 소위에서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도 없다. 표면적으로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는 ‘공급망안정화 위원회’의 기재부 총괄여부 및 공급망안정화 기금 조성 등에 대한 이견 때문이지만, 실제로는 야당이 사회적경제기본법(사경법)을 연계 요구한 영향 때문으로 관측된다. 정부·여당은 사경법을 반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공급망기본법은 법제화되면 6개월 이내 시행되기에 기본계획 등을 사전에 준비해놔야 한다”며 “법제화 지연으로 세부대응책을 먼저 마련하고 있지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7 I 조용석 기자
장마·폭염 탓 배추값 일주일만에 75%↑…'김치 품귀' 되풀이될까
  • 장마·폭염 탓 배추값 일주일만에 75%↑…'김치 품귀' 되풀이될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긴 장마와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 가격이 일주일 만에 75%가량 급등했다. 지난해처럼 김치 품귀 현상이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사진=뉴시스)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상품 등급의 배추 10㎏ 평균 도매가격은 2만240원으로 조사됐다. 1주일 전(1만 1572원)과 비교하면 74.9% 상승한 가격이다. 평년 가격(1만3054원)과 비교해도 55%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배춧값이 급등한 이유는 장마 후 이어진 고온으로 인해 이달초 여름 배추 출하 물량에서 무름병 등 병해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산지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역시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무름병 등 병해가 더 확산하면 추가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배추뿐 아니라 무와 대파, 양파 등 김치의 부재료 가격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는 추세다. 무 20㎏ 평균 가격은 2만9040원으로 1주일전(1만7029)원보다 70.5% 올랐다. 평년 가격인 1만7492원과 비교해도 66% 비싸다.대파(1㎏) 가격은 3084원으로 일주일 만에 23.6% 올랐다 평년 가격인 2112원보다도 46% 높은 수준이다. 양파(15㎏)는 지난 4일 기준 가격이 2만 720원으로 일주일 전 2만1140원보다 2% 가량 낮아졌지만 평년 가격인 1만 2743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62.6% 높다.제6호 태풍 ‘카눈’ 등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카눈은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방향으로 가다 방향을 바꿔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9월까지도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이후 또 다른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일각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김치 품귀 현상이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배추 가격은 4만원에 육박할 정도였다. 당시 김치 담그기를 포기하거나 대체재인 포장김치로 수요가 쏠리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최근 강원 여름배추·무 생산 현장 점검에 나서면서 “8월 중순 이후 물량은 작황이 양호하고, 김치업체의 봄배추 저장량과 정부 비축량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9월 출하 재배면적도 평년보다 5.6% 증가했다. 현재 작황을 유지했을 경우 수요 대비 공급량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3.08.06 I 함지현 기자
"따따블에도 안 팔아요" 없어서 못 파는 100억대 초고가 주택
  • "따따블에도 안 팔아요" 없어서 못 파는 100억대 초고가 주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초고가 주택 사겠다는 사람은 줄 섰어요. 매물이 없어서 문제죠. 효성빌라 101을 따블, 따따블(2배, 4배) 주고 사겠다는 분도 있는데 정작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강남권을 중심으로 100억대의 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찐부자’, ‘슈퍼리치’들 사이에서는 정작 없어서 못 사는 것이 초고가 주택이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과거 재벌,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초고가 주택이 최근 들어 일부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까지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이 그에 미치지 못해 천문학적 금액에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이런 수급 불균형에 수십억, 많게는 백억원 대의 웃돈까지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유 아파트’로 유명한 ‘에테르노 청담’의 경우 중도금 납부 문제로 계약 해지된 단층 세대가 지난 5월경 190억원에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최초 분양 당시 단층 세대 분양가가 130억~160억원에 책정됐던 것을 고려하면 약 2년만에 최소 30억원이 오른 셈이다. 8월 말 입주를 앞둔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펜트하우스 전용 200㎡ 타입은 지난 1월 100억원에 거래됐다. 이 타입의 조합원 분양가는 약 6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입주도 하기 전에 약 40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이 외에도 한 고급주택 전문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효성빌라 101은 분양가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구입하려는 손님이 있지만, 정작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관계자는 “아무리 많은 웃돈을 준다 해도, 팔고 난 후에 비슷한 수준의 주택을 구할 수 없다 보니 초고가 주택이 매물로 다시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이 때문에 신규 분양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가장 쉽고 그나마 낮은 금액에 초고가 주택을 살 수 있는 기회란 인식이 생겼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서초구 반포동에 분양 중인 ‘더팰리스 73(투시도)’을 비롯해 강남권에 초고가 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고급 주택의 공급 가뭄 현상을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오기만 하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명이 여러 채를 동시에 계약하는 경우도 비교적 흔할 만큼 초고가 주택 시장은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과거에는 청담, 압구정 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쾌적하고 조용하면서도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반포에 슈퍼리치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으며,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어 초고가 신축 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02 I 김아름 기자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성원 감사 이벤트 ‘패러다임 페스티벌’ 진행
  •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성원 감사 이벤트 ‘패러다임 페스티벌’ 진행
  • (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2023년 출시된 캘러웨이 패러다임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패러다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2023년 출시된 패러다임 드라이버는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높였고, 비거리가 극대화되는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한 제품이다.2023년 초반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에게 수차례의 우승을 선사한 일등공신이며,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한 존 람(스페인)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품귀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이에 캘러웨이골프는 패러다임 페스티벌 기간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러다임 드라이버, 패러다임 페어웨이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구매 시 크롬 소프트볼 2더즌을 증정한다. 패러다임 아이언세트를 구매할 경우 캘러웨이 쉐브 스탠드백을 준다.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캘러웨이 패러다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된 ‘패러다임 페스티벌’”이라며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에 고객 모두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패러다임 페스티벌’ 이벤트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사은품 소진 시 해당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구입은 캘러웨이골프 공식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능하다.
2023.08.01 I 주미희 기자
“정용진이 먹태깡 2만봉 풀어”…소식에 달려간 사람들
  • “정용진이 먹태깡 2만봉 풀어”…소식에 달려간 사람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농심 신제품 과자 ‘먹태깡’을 사기 위해 마트 ‘오픈런’이 등장했다.30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과자 먹태깡을 줄을 서서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마트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123개 점포에서 농심 먹태깡 2만개를 한정 판매했다. 고객 1인당 구매 수량은 2개로 제한했고, 1봉당 가격은 정가(1700원)보다 20% 낮은 1360원이었다.이날 쉽게 구할 수 없는 먹튀깡을 한정 판매한다는 소식에 이마트 점포 곳곳엔 ‘먹태깡 대기줄’이 늘어섰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해 3월 이마트가 개최한 SPC삼립 포켓몬빵 행사에서도 당시 새벽 2시부터 텐트를 치고 빵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있었다.포켓몬빵은 1인당 3봉지를 살 수 있었지만, 먹태깡은 2봉지만 살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곳곳의 이마트 매장에는 오전부터 ‘금일 농심 먹태깡이 고객님의 성원에 힘입어 조기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었다.3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이마트에서 시민이 농심 먹태깡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출시된 먹태깡은 한 달 새 200만봉 넘게 팔리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제조사인 농심마저 자사 온라인몰에서 아이디당 한 번에 4봉으로 구매를 제한할 정도다. 그런데도 매일 준비된 200박스가 판매 개시 2분 이내에 동이 난다고 한다.지난 19일 이커머스 티몬에서 진행한 먹태깡 판매 행사에서는 한꺼번에 20만명 이상 몰리며 44초만에 16봉지가 든 230상자가 완판됐다.먹태깡은 출시 직후 지난 12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먹어보라”고 추천하면서 화제가 됐다.농심은 가능한 수준에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출시 초기 하루 약 5만 봉지를 생산했으나 지난 10일부터는 생산량을 30% 늘렸다. 8월 직원들의 휴가철이 끝나면 추가로 15% 더 증산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 7만5000봉지 안팎으로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2023.07.31 I 이로원 기자
인허가·착공·분양 '뚝' 2~3년 뒤 공급부족 현실화 되나
  • 인허가·착공·분양 '뚝' 2~3년 뒤 공급부족 현실화 되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 공급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인허가, 착공, 분양 지표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2~3년 뒤 신규 공급 품귀현상이 예상돼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월 누계 기준 주택인허가 실적은 15만75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20만9058가구) 24.7%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과 관련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6만5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으며 지방도 9만6953가구로 같은 기간 2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착공 실적 역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착공은 7만76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14만9019가구) 무려 47.9%가 줄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5월 누계 기준 전국 아파트는 5만860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90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4%, 51.9%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분양물량도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누계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4만667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9만6252가구) 51.5%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동주택 일반분양은 3만4007가구, 임대주택 3092가구, 조합원분은 9571가구로 확인됐다.이렇듯 올해 인허가 착공물량이 줄어들면서 향후 2~3년 뒤에 공급물량이 부족하지 않을지 시장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허가부터 착공 이후 입주까지 보통 3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향후 주택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토지매입부터 분양 및 입주까지 5년에서 최대 7년정도 걸리는 걸 감안했을 때 올해 인허가와 착공지표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앞으로 2~3년 뒤에 신규로 공급되는 물량이 이전에 비해 귀해질 수 있다”라며 “인허가와 착공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며 공사비를 맞추기 위한 협상이 차질을 빚어 분양일정이 밀리는 등 향후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요건도 충분한 만큼 최근 분양을 하거나 이제 곧 새롭게 선보일 단지들의 가치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고 새 아파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3분기 예정된 분양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내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선보이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우미건설이 같은달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 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DL이앤씨가 9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내놓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한양이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에 분양 중인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이 있다.
2023.07.28 I 김아름 기자
1700원 농심 먹태깡이 5000원?…'품절사태' 계속되는 이유
  • 1700원 농심 먹태깡이 5000원?…'품절사태' 계속되는 이유[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농심 먹태깡.(사진=농심)●농심이 ‘새우깡’ 후속작으로 선보인 ‘먹태깡’이 인기인데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먹태깡 인증샷을 올리는가 하면,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주고서야 구할 수 있는 ‘품귀 아이템’이 됐습니다. 농심에서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중고거래 사이트에 1700원 짜리 ‘먹태깡’이 5000원 안팎에 판매되는 상황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농심(004370)이 스테디셀러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선보인 먹태깡은 출시 직후 예상 밖의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품절사태’가 빚어졌죠. ‘한 번 맛보고 싶다’는 소비자들 반응이 이어지자 이 제품을 구한 이들이 웃돈을 얹어 되파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하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까지 지난 12일 자신의 SNS 스레드에 먹태깡 사진과 함께 “먹어봐라”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기도 했습니다.일각에선 농심이 의도적으로 ‘헝거 마케팅’을 벌이는 것 아니냐 의구심도 드러냅니다. 헝거 마케팅이란 의도적으로 제품을 한정 생산해 소비자들을 소위 ‘배고픔’ 상태로 만들어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인데요. 우선 농심은 먹태깡의 이같은 인기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으로 헝거 마케팅은 ‘말도 안된다’며 일축합니다. 실제로 농심은 그간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현재 판매 중인 ‘매운 새우깡’, ‘쌀 새우깡’, ‘새우깡 블랙’ 외에도 ‘깐풍 새우깡’, ‘오징어먹물 새우깡’, ‘코코아 새우깡’ 등 다양한 새우깡의 스핀오프 상품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 먹태깡 역시 같은 맥락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앞선 후속작들의 판매 성과를 근거로 초반 생산량을 ‘잘못’ 책정했을 뿐이라며 속상함까지 토로합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먹태깡 재고 소진되자 가격표를 품절로 변경하고 있다.(사진=뉴스1)농심은 지난달 26일 먹태깡을 공식 출시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봉이 팔려나가자 곧장 생산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부터 기존 생산설비를 최대한 가동해 생산량을 당초 계획 대비 30% 늘린 상황입니다만 여전히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진 못하는 모양새입니다.실제로 17일 국내 주요 편의점인 GS25에 따르면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가맹점포별로 각각 4봉씩 제한적으로 발주를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다른 편의점인 CU와 세븐일레븐은 지난주 한 차례, 이날 한 차례 전국 가맹점포별 각각 4봉씩 발주를 진행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들 편의점 모두 제한적인 공급량에 향후 발주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소량이나마 제품을 들여올 때마다 완판되고 있어 ‘운이 좋아야’ 제품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농심은 다음 달부터는 다른 과자를 생산하던 부산공장의 일부 생산설비까지 동원해 당초 계획 대비 50%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현재의 품절사태가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상황에선 어느 정도를 생산해야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이는 ‘획기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순 없느냐’라는 의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인기가 있는 것은 알지만 현재 정확한 수요를 파악하기 힘든데 막연하게 생산량을 늘릴 수도 없어서입니다.이같은 특정 제품의 품귀현상은 멀게는 ‘꼬꼬면’이나 ‘허니버터칩’, 가깝게는 ‘포켓몬빵’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입니다.2011년 8월 출시됐던 꼬꼬면은 출시된 해에만 8000만개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누리다가 이후 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자 공교롭게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팔도에 큰 손실을 안겼습니다.또 2014년 8월 선보인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역시 품귀 대란을 빚다가 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1억개 이상 판매되며 가히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빵을 두고 SPC삼립(005610)이 끝내 증설에 나서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먹태깡 품절사태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도산 천일염 팔아요” 중국산을 7배 뻥튀기 판매
  • “전라도산 천일염 팔아요” 중국산을 7배 뻥튀기 판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중국산 천일염을 국내산이라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한 중국산 천일염 모습. (사진=인천해양경찰서)인천해양경찰서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통업자 A(30)씨와 판매업자 B(5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전통시장 등지에서 중국산 천일염 60t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A씨 등은 천일염을 트럭에 싣고 “전라도에서 직접 가져온 소금”이라고 차량 스피커로 방송하면서 판매했다. 20㎏당 4천원에 불과한 중국산 천일염을 국내산으로 속여 최대 3만원에 판매하면서 7배가 넘는 폭리를 취했다.이들은 천일염을 원산지 표시가 안 된 포대에 옮겨 담은 뒤 유통했다. 보관할 당시에는 포대에 중국산 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단속을 피하고 판매 직전 이를 제거했다.해경은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에 따라 외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할 거라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국내산 천일염은 소금 포대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역·생산자·생산 연도 등 이력 정보를 알 수 있다.
2023.07.14 I 이준혁 기자
서울아파트 82% 10살 넘어…새아파트 품귀에 분양경쟁률 '고공행진'
  • 서울아파트 82% 10살 넘어…새아파트 품귀에 분양경쟁률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로 노후아파트가 10곳 중 8곳을 차지하기 때문으로 꼽히고 있다.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는 총 8개 단지 1033가구(특별공급제외)가 일반공급 됐다. 이에 1순위 청약통장 총 5만 3571건이 접수, 평균 경쟁률은 51.86대 1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는 평균 27.02대 1의 충북이 차지했다. 서울은 충북의 약 2배 더 치열한 경쟁을 기록한 셈이다.신규 분양뿐만 아니라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도 평년에 비해 많이 이뤄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총 240건의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작년 동기 거래(48건) 보다 5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내내 매달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올해는 매달 두 자릿수 거래가 이뤄졌고 최근 3개월은 월 평균 50건을 상회했다.이 같은 거래 증가는 1·3 부동산 대책 규제완화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면서 그간 전매제한으로 인해 구입하지 못했던 물건들을 대기 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이렇듯 청약을 비롯한 분양권 및 입주권 시장까지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반등의 이유로 ‘노후도’를 꼽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가운데 81.75%가 준공 10년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된 지 5년 이내의 새 아파트는 9.5%며 6~10년된 단지는 8.75%로 새 아파트 비중이 매우 적은 상황이다.새 아파트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는 풍부하지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 전매제한, 청약자격 등 규제완화에 따라 부담이 덜어지면서 소극적이던 과거에서 적극적으로 분위기가 바뀐 영향도 있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는 8개 단지, 총 2163가구(임대 제외)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중 관악구 ‘서울벤처타운역 푸르지오(182가구)’,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173가구)’,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34가구)’가 이미 청약을 마쳤다.서울시 분양예정 아파트로는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있다. 2019년 11월 ‘용산 데시앙 포레’ 이후 42개월만의 용산구 아파트 공급이다. 광진구와 동작구에서는 일반분양 500가구 이상 공급을 앞두고 있다.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공급한다. 이 외에도 성동구 ‘청계 SK뷰’, 강동구 ‘천호 더샵 센트럴시티’가 일반분양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은 사실이나 소비자들은 입지, 가격, 브랜드 등 꼼꼼하게 선별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상반기 분양에서 청약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 곳들도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분양은 현재도 중요하지만 준공 이후의 가치가 특히 중요하다. 향후에 해당 지역이 어떤 변화를 거칠 것인지 호재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7.12 I 김아름 기자
"이런 맛 처음" 먹태깡 품귀에 오픈런까지..농심, 생산량 30% 늘린다
  • "이런 맛 처음" 먹태깡 품귀에 오픈런까지..농심, 생산량 30% 늘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농심은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의 생산량을 다음주부터 30% 늘리겠다고 5일 밝혔다. 농심 먹태깡.(사진=농심)지난달 26일 공식 출시한 먹태깡은 단 나흘만에 67만개, 일주일 만에 100만개가 팔려나갔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오픈런’ 사태까지 빚었다. 편의점 발주가 일시 중단되는 등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농심도 부랴부랴 생산가능한 최대 수량으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이와 함께 농심은 오는 8월 이후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의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농심은 기존 국민 과자 중 하나인 새우깡의 신뢰도에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가 만난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먹태깡을 직접 맛본 소비자들이 ‘평소 안주로 먹태를 자주 먹는데 그 맛 그대로 나서 신기하다’, ‘끝맛에 매콤함과 마요의 고소함이 느껴져서 맛있다’, ‘라거와 딱 어울리는 맛’ 등 호평을 내놓으면서 향후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를 맛있는 스낵으로 만들어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편의점서 자취 감춘 농심 먹태깡…"홈플러스에 소량 납품 중"
  • 편의점서 자취 감춘 농심 먹태깡…"홈플러스에 소량 납품 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농심(004370)이 새우깡 후속작으로 선보인 ‘먹태깡’이 예상 밖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일주일여 만 ‘품귀대란’을 빚고 있다. 생산물량이 딸리다보니 자체 온라인몰은 물론 편의점 납품이 완전 중단된 가운데 그나마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농심 ‘먹태깡’.(사진=농심)4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공식 출시된 먹태깡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 좋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나흘 만에 67만개가 판매되는 ‘대박’을 쳤다. 이같은 흥행은 당초 농심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실제로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며 빠르게 재고가 소진, 이달 3일 전후로 이커머스와 편의점 4사 발주가 중단된 상황이다.한 편의점 관계자는 “먹태깡은 먼저 이커머스에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이 난 결과 지난달 29일 처음 제품을 선보인 편의점 4사에선 출시 당일부터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기 전 줄을 서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며 “이달 첫 주말인 1~2일 특히 빠르게 팔려나가면서 현재 재고가 다 떨어졌고 추가 발주도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농심은 먹태깡 열풍의 배경으로 ‘홈술’·‘혼술’ 트렌드를 지목했다. 당초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먹태’의 맛을 접목한 차별화 제품으로 그간 이를 즐겨먹었던 홈술·혼술족들의 호기심과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에 앞서 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안주야 먹태열풍’은 홈술·혼술족들의 호응에 힘입어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라는 익숙한 안주가 스낵형태로 나온 제품이라 맛을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과 먹태와 함께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이 첨가돼 짭짤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담아 실제 먹어본 뒤 맛있다는 후기가 이어져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먹태깡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농심은 물론 각 편의점, 포털사이트 블로그·카페 등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먹태깡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유통채널은 홈플러스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홈플러스 측은 “요청한 정도까진 아니나 현재 최소한의 먹태깡 물량을 납품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편의점 등 먹태깡 재발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농심은 재발주시 현재 이커머스, 편의점, 홈플러스를 비롯해 다른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도 먹태깡을 납품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서울, 빔산토리 등 희귀 위스키 판매 시작
  • 롯데호텔 서울, 빔산토리 등 희귀 위스키 판매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빔산토리와 함께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 기념 위스키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호텔 위스키 프로모션. (사진=롯데호텔)빔산토리는 일본의 산토리가 짐빔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빔을 인수·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의 기주로 유명한 짐빔과 가쿠빈의 제조사로 세계 3대 프리미엄 주류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지난 1923년 아시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 착공 이래 100주년을 맞은 산토리 위스키가 출시한 한정판 위스키를 롯데호텔 서울 와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즈나라(물참나무) 오크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야마자키 미즈나라 18년 100주년 에디션, 스카치와는 차별화되는 피티드 위스키인 하쿠슈 피티드 몰트 18 년 100주년 에디션 등의 기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산토리가 보유한 일본 내 3개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드는 히비키 21년도 판매한다. 히비키는 현재 위스키 원액 고갈로 인해 12, 17년 제품은 생산이 잠정 중지되어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위스키이다.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에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았었던 로얄살루트가 단 500병만 한정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 대관식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위스키 프로모션. (사진=롯데호텔)로얄살루트 브랜드는 영국 왕가의 대관식과 연이 깊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53년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로얄살루트는 지난 5월 열린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는 위스키를 새로 선보였다. 로얄살루트의 탄생연도인 1953년을 기념하는 53개의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해 복합적인 풍미를 가졌다. 이외에도 맥캘란 30년 셰리 캐스크, 글렌피딕 타임 리:이매진드(Time:Re-Imagined) 컬렉션 40년 등 생산 물량이 극소량에 불과한 위스키 명가들의 고연산 제품들을 들여와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페닌슐라 라운지에서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 프로모션에 나선다. 스코틀랜드 로우랜드 지방에서 생산하는 오켄토션은 3회의 증류 과정을 거쳐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라운지에서는 오켄토션을 칵테일 기주로 하이볼과 러스티 네일을 선보인다. 칵테일 외에도 오켄토션 12년, 아메리칸오크, 소비뇽블랑과 3종 샘플러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호텔과 어울리는 ‘시간의 맛’을 담은 위스키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4 I 백주아 기자
구하기 힘들다는 '발베니'…"이 곳 오면 다 맛볼 수 있어요"
  • 구하기 힘들다는 '발베니'…"이 곳 오면 다 맛볼 수 있어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는 서울 광화문에 ‘더 발베니 바’ 2호점을 정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발베니가 서울 광화문에 ‘더 발베니 바’ 2호점을 열었다.(사진=발베니)발베니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발베니의 장인정신과 철학을 소개하고자 지난 2021년 5월 서울 청담동에 더 발베니 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년여 만인 올해 엔데믹 전환을 맞아 2호점을 연 셈이다. 지난달 30일 오프닝 행사 이후 정식 오픈해 매일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 또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고 사전 예약 후 방문 시에만 푸드 페어링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 위스키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구하기 힘들어진 발베니 제품군을 이곳 더 발베니 바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다양한 장인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특별하게 제작된 칵테일도 매 시즌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여름에는 ‘2023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송훈’ 편과 ‘장구’ 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송훈’과 ‘장구’ 칵테일과 함께 더 발베니 바 2호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위스키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발베니 푸드 페어링 세트 메뉴’도 준비했다. 푸드 페어링 세트는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 △발베니 21년 포트우드 등과 어울리는 메뉴로 구성됐다.먼저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페어링’ 메뉴는 트러플과 배, 차이브, 참송이버섯, 유정란, 치즈 바스켓을 곁들인 안심 타르타르로 이루어졌다.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 페어링’ 메뉴는 브리오쉬와 멜론, 사워크림, 청귤 소르베를 곁들인 활성게로 구성했다. 또 ‘21년 포트우드 페어링’ 메뉴로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아보카도, 캐비어를 곁들인 킹크랩 샐러드로 준비했다.더 발베니 바 2호점은 전통과 현대의 모던함이 공존하는 발베니 특유의 무드가 담긴 공간으로 바 테이블부터 4인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구비됐다. 7층은 전통 한지와 원목을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8층은 루프탑 공간으로 광화문과 북악산을 볼 수 있고 전통과 현대의 건물들이 어우러진 광화문 특유의 분위기까지 감상할 수 있다.발베니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위스키 품귀현상으로 쉽게 접하기 힘든 발베니의 다양한 라인업을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광화문에 더 발베니 바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고객들이 나만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찾고 발베니 제품과 철학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해 더욱 가치 있는 발베니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그라지지 않는 솔트플레이션…5kg 1만4천원대 5일째 지속
  • 사그라지지 않는 솔트플레이션…5kg 1만4천원대 5일째 지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슈로 ‘솔트(소금)플레이션’ 현상이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금값 우상향 추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김, 미역 같은 해조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6일 굵은소금(5㎏) 소매가격은 1만4542원으로 나타났다. 전일대비 소폭 내렸지만 1만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금값은 오염수 방류 이슈로 6월 중순 사재기가 발생한 뒤 이달 6일 1만30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일에는 1만4000원대를 돌파했다. 1개월 전 1만2000원대에서 16% 오른 가격이다.소금 생산 업체와 정부가 “소금은 안전하며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불안한 심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정부는 최근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오른 것은 비가 오는 날이 많았던데다 장마철을 앞두고 출하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소금에 이어 해조류도 덩달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2~25일까지 소금 매출은 전년대비 150% 늘었고 다시마와 미역, 김 같은 해조류 매출도 같은 기간 20% 이상 증가했다.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에서는 일시 품귀 현상이 지속하며 1인당 소금 구매 제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이마트(139480) 관계자는 “현재 소금 발주는 정상 상태이며 평소 대비 3~4배 물량이 입고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구매량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선 소금 및 해조류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오염수 방류가 점점 임박하면서 관련 상품의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완료했다. 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 방류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검사를 오는 28일 시작할 예정이다.
2023.06.27 I 정병묵 기자
"엔비디아 독식 멈춰" 국산 AI 반도체 드림팀 승부 건다
  • "엔비디아 독식 멈춰" 국산 AI 반도체 드림팀 승부 건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챗GPT’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학연이 뭉쳐 국산 AI 반도체(NPU)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점차 커지는 AI 반도체 시장을 국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올해 553억달러(약 72조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861억달러(11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절반에 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 전쟁이며,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상용화 초기 단계인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해보는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산 AI 반도체를 고도화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초거대 AI 시대가 오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GPU 수요는 급증했다. 하지만, GPU 시장의 90%는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다. GPU는 게임을 위한 그래픽 성능 향상에 쓰였지만, 범용화되면서 AI 연산에 쓰이고 있다. 그런데 GPU보다 AI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가 NPU다. 이번 사업은 민간(3년)과 공공(2년)으로 나눠 데이터센터에 국산 NPU를 설치해 AI 반도체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나아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까지 키워보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예산은 올해 376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이 들어간다. 3단계까지 들어가는 예산은 8000억원이 넘는다.당장 국내 대표 클라우드(네이버·KT·NHN클라우드), AI 반도체(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기업들이 힘을 합쳐 출사표를 던졌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각 데이터센터 연산 용량도 당초 계획의 2배 규모(39.9페타플롭스)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추가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도 추진 중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글로벌 선두지만, 반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에선 아직 실력이 약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시스템 반도체로 확장하고,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팀’으로 뭉쳐 클라우드와 AI 반도체를 접목해 성장과 수출의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도 산업은행,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반도체 생태계 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시스템 반도체로 확장하기 위한 민관 합동 펀드로 총 3000억원 규모다.
2023.06.26 I 김국배 기자
"정부 합동점검반 본격 가동…천일염 시장 안정 유도할 것"
  • "정부 합동점검반 본격 가동…천일염 시장 안정 유도할 것"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발생한 천일염 품귀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을 본격 가동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 합동점검반은 천일염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를 유도해 시장 전반의 안정을 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관할 지자체는 어제(25일)부터 목포, 무안 등 천일염 산지에 있는 유통업체 3곳을시작으로 합동점검반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정부 합동점검반은 생산, 유통 기업의 원산지, 이력제 표시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공급 관련 일손 부족 등 현장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천일염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지난 4월부터 매월 10개소 염전을 대상으로 시작한 방사능검사를 7월부터는 매달 35개소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인증을 받은 민간 전문기업과 함께 염전과 염전 보관창고까지 직접 방문해 추가 검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천일염을 안심하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합동점검반을 통해서 포대갈이와 수입산 섞어팔기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올해부터 생산, 유통·가공, 판매업체 등과 협의해 현재 천일염 이력 제도를 등록제에서 의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본의 최근 동향과 관련해 “도쿄전력은 1㎞ 해저터널을 포함해 이송설비와 희석설비, 방출설비 등을 대상으로 실제 작동할 때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지난 12일부로 종합적인 시운전을 시작했다”며 “도쿄전력의 자료에 따르면, 시운전은 오는 27일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일부터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이송·희석·방출설비에 대한 사용전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외교부 등이 일본 측에 관련 질의를 하는 등 상황을 확인·검토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정부는 우리나라가 식품 중 방사능 기준을 설정하는 근거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재 식품 중 방사능 기준은 식품을 통한 방사선 노출량이 최대 안전기준(1m㏜/년)을 넘지 않도록 설정돼 있다.강윤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은 “국내 기준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1989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2011년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방사능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요오드와 세슘 기준을 식품 ㎏당 100㏃ 이하로 개정했다”면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세슘의 연간 방사선 노출량은 0.44 m㏜ 최대 안전기준의 약 2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또 “우리나라의 식품 ㎏ 당 100 ㏃이하의 기준은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엄격한 기준”이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1000㏃/㎏다도 10배 엄격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2023.06.26 I 이지은 기자
고전 ‘스토너’ 역주행…일시 품귀현상
  • [위클리 핫북]고전 ‘스토너’ 역주행…일시 품귀현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스토너’(알에이치코리아)가 역주행 중이다. 수많은 문학 애호가가 첫손에 꼽는 ‘인생의 책’ 가운데 한 권이다.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소설 ‘스토너’는 6월 3주차 베스트셀러 소설 분야에서 11위에 진입했다. 2015년 국내에 출간된 책은 지난 8일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의 ‘인생책’으로 소셜미디어(SNS)에 소개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이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일상의 친근한 모습으로 연예인 유튜버들의 구독자층이 두터워지면서 이들의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서점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스토너’는 홍진경의 유튜브에서 언급된 이후 일시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장편소설 ‘스토너’ 표지 이미지(사진=알에이치코리아)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이 책은 유튜브에 노출된 지난 8일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전주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다.‘스토너’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묵묵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 한 남자의 일생을 소박하게 그려 낸 소설이다. 홍진경 외에도 방송인 김영철,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 유명인은 물론 작가 및 편집자들의 ‘인생 소설’로 다수 소개된 바 있다. 미국에선 1965년 발표됐다.알라딘의 소설 상품기획(MD) 담당자는 2015년 국내 출간 당시 ‘스토너’를 소개하면서 “아마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조용한 소설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그 삶이 우리의 삶과 그 반짝이는 순간들이 우리의 그것과 그토록 닮았으니까”라고 책을 추천했다.한편 1000억원대 자산가 세이노(필명)가 쓴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17주 연속 1위 수성이다. 이어 자청의 ‘역행자’도 종합 2위를 유지했으며, ‘도둑맞은 집중력’은 30대 여성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종합 3위에 올랐다.
2023.06.2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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