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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고' 새 시즌 첫회 앞두고 101초 영상 선공개
  • '워너원고' 새 시즌 첫회 앞두고 101초 영상 선공개
  • ‘Wanna One Go : X-CON’ 선공개 영상(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워너원의 리얼리티 ‘워너원고(Wanna One Go)’의 새 시즌 첫 방송을 앞두고 11명의 멤버별 101초 분량 무편집본 영상이 선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Wanna One Go : X-CON’은 7일 오후 8시 Mnet을 통해 첫 방송된다. 이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유닛 결성을 위해 찾은 한적한 산장에서 각자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워너원의 모습이 담겼다. 윤지성은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낮잠을 청했다. 라이관린은 거실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했고 옹성우는 부엌에서 마음에 드는 간식을 찾기 위해 찬장과 냉장고를 뒤적거렸다. 에너자이저 박우진은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배드민턴 채를 갖고 노는 모습을 보였다. 강다니엘은 강아지와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황민현은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즐겼다.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멤버들도 있었다. 김재환은 피아노로 ‘에너제틱’을 연주하며 자신만의 음색을 자랑했다. 박지훈은 외롭다는 가사의 ‘캔디’ 주제가를 부르며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하성운은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등을 자유롭게 연주해 노래를 만들었고, 이대휘는 기타 반주에 맞춰 선미의 ‘가시나’를 색다른 매력으로 편곡해 불렀다. ‘좋니’를 진지하게 열창하는 배진영의 모습도 공개됐다.‘Wanna One Go : X-CON’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첫 방송에서는 워너원이 여러 미션 수행을 통해 유닛을 결성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멤버는 오직 한 멤버 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애정공세를 퍼붓기도 했고, 어떤 멤버는 자신이 원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을 선택하자 질투의 눈초리를 보내는 등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 뺨치는 러브라인을 선보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워너원이 각자 원하는 멤버들과 유닛 커플을 이루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Wanna One Go : X-CON’은 워너원의 첫 유닛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유닛을 구성하고 역대급 프로듀서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곡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원: 더 월드(ONE: THE WORLD)’ 콘서트의 6월 1일 공연을 ‘X-CON DAY’로 정해 해당 유닛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이 역시 ‘Wanna One Go : X-CON’에서 독점 방송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각 유닛의 곡들은 6월 4일 워너원의 스페셜 미니앨범 ‘1÷X=1(UNDIVIDED)’에 담겨 음반과 음원으로 발매된다.
2018.05.07 I 김은구 기자
#믿보배 #수현재 #조혜정…조재현은 무엇을 내려놓나
  • #믿보배 #수현재 #조혜정…조재현은 무엇을 내려놓나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배우 조재현이 성추행 의혹 제기 3일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2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사과했다. 사과는 했지만, 구체적인 잘못 명시는 없었다. 대신 “내려 놓겠다”는 표현을 반복했다. ◇‘믿고보는 배우’에서 ‘성추문 배우’로경성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인 조재현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무명 배우였던 그의 운명을 바꿔놓은 이는 김기덕 감독이었다. 김 감독의 ‘악어’(1996), ‘야생동물 보호구역’(1997), ‘섬’(2000), ‘수취인 불명’(2001), ‘나쁜남자’(2001), ‘뫼비우스’(2013) 등에 출연하며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는 그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안겨줬다. 이후 MBC ‘뉴하트’(2007), MBC ‘스캔들’(2013), KBS1 ‘정도전’(2014), SBS ‘펀치’(2014) 등은 그를 ‘믿고 보는 배우’로 만들었다. 그의 연기력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높았던 만큼 이번 성추행 의혹은 치명적이었다. 주요 배역으로 출연 중이던 tvN 월화 미니시리즈 ‘크로스’ 측은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크로스’ 측은 “최대한 빠른 시기에 해당 드라마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수현재·DMZ영화제는 어쩌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공연 제작자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재현. 파장도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극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그는 대학로의 연극 극장 수현재씨어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연 제작사 수현재 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하다. 수현재씨어터와 수현재 컴퍼니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외에도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조재현은 집행위원장으로 2009년부터 DMZ다큐멘터리영화제를 이끌고 오고 있다. 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일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영화제 트레일러의 기획·주연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성추문 의혹으로 그의 향후 활동도 불투명해졌다.◇조혜정에 쏠린 시선들조재현은 2015년 딸 조혜정과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조혜정은 애교 넘치는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주목 받았고, 이후 드라마 ‘처음이라서’, ‘상상고양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에 조주연으로 참여했다. 초반에는 조재현의 이름값으로 배역을 따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다소 어색한 연기도 한몫했다. 그중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6)는 달랐다. 평소 그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릭터였고, 발전한 그의 연기도 비난을 누그러뜨렸다. 이제 조혜정에게 따라 붙는 ‘조재현의 딸’이란 꼬리표가 사라지는가 싶었지만, 성추문은 직격탄이 됐다. 조혜정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2018.02.25 I 김윤지 기자
이승연, MBC ‘부잣집 아들’로 6년만에 지상파 복귀
  • [단독]이승연, MBC ‘부잣집 아들’로 6년만에 지상파 복귀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승연이 6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한다. 23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연은 MBC 새 주말극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에 남자주인공 광재(김지훈 분)의 계모인 남수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수희는 미모가 재앙이 된 팔자 사나운 여자다. 소탈하고 실속 있는 재산가 광재 부친과 재혼한 지 10년이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안타까운 과거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승연의 지상파 출연은 SBS ‘대풍수’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주말극은 2007년 MBC ‘문희’ 이후 11년 만이다. 이승연은 지난 2013년 프로포롤 불법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MBC·KBS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다. 자숙 기간, 타 방송사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2016년 이후 해제됐다. 승무원 출신인 이승연은 1992년 제36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폴리스’(1994),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모래시계’(1995), 거미‘(1995) ’첫사랑‘(1996), ’신데렐라‘(1997), ’웨딩드레스‘(1997), ’사랑의 전설‘(2000), ’사랑과 야망‘(2006) 영화 ’피아노맨‘(1996), ’체인지‘(1997) 등 1990년대 대표하는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세련된 외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SBS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를 진행했다. 2000년대 들어 각종 논란으로 원치 않는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까지 케이블채널 KBS드라마 ’주간TV‘,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등 비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마지막 드라마는 2015년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다.‘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3월 중 방송한다.
2018.01.23 I 김윤지 기자
“1인2역 부담 NO”…‘투깝스’ 조정석, 근거있는 자신감(인터뷰)
  • “1인2역 부담 NO”…‘투깝스’ 조정석, 근거있는 자신감(인터뷰)
  • 조정석(사진=문화창고)[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새로 들어가는 연극에 연주 장면이 있어요. 하하.”천생 배우 혹은 연습 벌레였다. 한동안 피아노 선율 소리가 카페를 가득 채웠다. ‘범인’은 배우 조정석이었다. 인터뷰에 앞서 짧은 쉬는 시간 그가 구석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은 이유는 간단했다. 연극 ‘아마데우스’ 연습을 위해서였다. 연극 이야기에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는 그는 “연습장을 가니 편안했다. 충전됐다. 나에겐 휴식”이라고 미소 지었다. ◇“체력적 한계 느껴…후회 없다”휴식 없는 강행군이었다. 조정석은 지난 16일 MBC 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을 떠나보냈다. 극중 다혈질 형사 차동탁 역을 맡았다. 사기꾼 공수창에 빙의되는 설정으로 1인2역은 물론 로맨스, 액션, 미스터리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었다. 모든 장면이 조정석 중심으로 돌아가 체력적 한계도 느꼈다. 3개월 동안 평균 수면 시간은 3시간 남짓이었고, 액션신을 촬영하던 도중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생애 처음 봉침을 맞았다. 그럼에도 후회는 없었다. “주인공으로서 부담은 늘 있다. 1인2역이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만 배우로서 1인2역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또 tvN ‘오 나의 귀신’(2015)으로 빙의란 소재를 체험해보지 않았나. 그 재미를 잘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작가님이 마지막까지 차동탁이란 인물을 믿어줘 고맙다.”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수줍어하면서도 “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솔직하고 당당했다. 그는 자신감을 배우의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조정석은 “물론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배우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역 송지안 역의 연기력 논란은 그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혜리는 좋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투깝스’와 맞지 않았을 수 있지만, 혜리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연기는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인데, 혜리는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친구다.”조정석(사진=문화창고)◇“‘키스장인’? 비결 없어요”다작 배우는 아니다. 대신 타율이 좋다.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 시킨 MBC ‘더킹투하츠’(2012)를 비롯해 KBS ‘최고다 이순신’(2013), SBS ‘질투의 화신’(2016) 등 특히 드라마는 연타 홈런을 이어왔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 강하다.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건축학개론’(2012)을 떠올리면 ‘납뜩’이 된다. 이윤지, 아이유, 공효진 등 상대역과 설렘 가득한 키스신도 매번 화제를 모았다. ‘키스장인’이란 애칭에 양 볼이 빨갛게 물들었다.“비결은 없다. 물론 늘 시청자에게 새로움을 드리고자 고민한다. 틀에 박힌 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언제나 하고 있다. 그런 작업의 일환이고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조정석은 활동 범위가 넓은 배우다. 영화 ‘관상’(2013),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특종: 량첸살인기’(2015), ‘형’(2016) 등 스크린 활동도 꾸준하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마약왕’이 올해 개봉한다. 특정 매체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앞으로도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 먼 훗날에 아주 작은 단역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연출도 해보고 싶다. 경력을 더 쌓은 후 그럴만한 위치가 되면 연출도 과감히 도전해보고 싶다. 아직은 막연한 미래다.” ◇거미와 열애ing…“결혼은 아직”조정석은 지난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말미 연인 거미를 언급했다. 2015년 이후 두 사람은 공개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그는 “조심스럽다”면서도 “(거미는)언제나 제 작품의 애청자다. 이번에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전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어느새 30대 중후반인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최근 많이 받는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때가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웃었다. “오로지 연기”인 조정석의 일상은 단출했다. 촬영이 없을 땐 집에 주로 있다. 타고난 ‘집돌이’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어떤지 묻자 “말도 없다. 재미없을 것”이라고 손사래 쳤다. 정상훈, 정우, 강하늘 등과 출연한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2016)에서 보여준 ‘꺼벙이 안경’은 졸업했다. 1년 전 라식수술을 했다. 그는 “연기할 때 렌즈는 불편하더라. 눈 뜨면 시계가 보이는 경험을 매일 한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누비며 대학로 스타로 출발해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조정석. 이제 여유로움까지 묻어나는 그에게 2018년은 ‘변신’이란 과제가 주어졌다. “‘또 로코야?’란 말은 듣고 싶지 않아요. 연기에 있어 ‘이색적인 행보’가 올해 목표입니다. 구구절절한 멜로도 좋고, 피 튀기는 스릴러도 좋아요. 악역도 도전해볼 수 있겠죠. 껍데기를 확 벗어던지고 싶어요.”
2018.01.23 I 김윤지 기자
‘이소라’라는 놀라운 경험
  • [리뷰]‘이소라’라는 놀라운 경험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제 공연은 별거 없어요.”가수 이소라는 자신의 콘서트 첫머리에 이렇게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연 공연 ‘2017 이소라 콘서트’에서 그는 “공연이 끝날 때에는 저와 감정이 통하셨으면 합니다”라고 관객에게 당부했다. “노래방에서 부를만한 노래도 없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눙쳤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이날 이소라는 흰색 셔츠에 발목을 가리는 검은색 긴 치마를 입었다. 테두리를 따라 색이 변하는 조명을 제외하면 별다른 장치가 없어 간소한 공연장과 어울리는 의상이다. 짧게 자른 노란색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올린 후 오른다리를 왼다리 위로 올려 꼰 채 의자에 앉았다. 발 앞의 작은 가습기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소라의 콘서트는 소실점이 명확하다. 관객 모두가 한 곳을 바라봤다. 소리가 나오는 곳이다. 가까이 앉았건 멀찍이 떨어졌건 중요하지 않다. 이소라의 목소리에 관객은 숨을 죽였다. 빨려 들어가듯 공연에 집중했다. 자칫 이소라의 호흡이 흐트러질까 박수 아꼈다. 조명이 켜지고 네다섯 곡을 연달아 부른 이소라가 편안한 표정을 짓자 그제야 손뼉을 쳤다. 이소라는 몸을 웅크린 채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노래했다. 목소리를 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피아노(이승환), 기타(홍준호 김동민), 드럼(이상민), 베이스(최인성) 등 세션은 가느다란 줄 위에 오른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노래하는 이소라와 균형을 맞추려 안간힘을 썼다. 이소라는 콘서트에서 ‘바람이 분다’ ‘제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기억해줘’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다. 올해 출연했던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 선보인 곡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도 노래했다. “TV에서나 보던 자연이 나에게 이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그곳에 부는 바람, 보랏빛 언덕 등이 떠오른다”고 떠올렸다. “‘비긴어게인’에서 김동률의 곡은 꼭 부르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다”며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세트리스트에 더했다. 두 시간여에 이르는 시간이 차분하게 흘렀다. 콘서트는 여백으로 가득하지만 이소라는 도드라졌다. 백지에 자신의 이름과 공연 장소, 시일과 세션의 이름을 음각으로 살짝 눌러놓은 콘서트 포스터와 닮았다. ‘별거 없는 콘서트’라 말하지만 이소라는 특별하다. 공연장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는 건 놀라운 경험이다.이소라의 연말 콘서트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총 11회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소라는 1993년 낯선사람들의 멤버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잡았다. 김현철과 함께 부른 ‘그대 안의 블루’를 시작으로 ‘난 행복해’ ‘기억해 줘’ ‘처음 느낌 그대로’ ‘청혼’ ‘바람이 분다’ ‘별’ ‘Track 8’ 등 히트곡을 냈다.
2017.12.28 I 이정현 기자
엄정화·정재형, ‘한끼줍쇼’ 출격.. 예술의 전당서 환상 호흡
  • 엄정화·정재형, ‘한끼줍쇼’ 출격.. 예술의 전당서 환상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엄정화와 정재형이 한끼에 도전했다.엄정화와 정재형은 13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해 서울 방배동에서 시민과 저녁을 함께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노로 연주하는 ‘배반의 장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방배동의 주택가로 향했다. 오랜만에 야외 촬영에 신난 엄정화는 동네 탐색 내내 즐거워하며 방배동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하지만 벨 도전 시작과 함께 눈비가 거세게 내리면서 험난한 한 끼 도전을 예상하게 했다. 용기를 낸 엄정화가 벨 앞에서 자신을 가수이자 배우라고 소개하며 도전을 했지만 “친정에 가려던 중” “외식 가는 길” 등의 답변이 돌아왔고, 엄정화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좌절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정재형은 “음악 하는 정재형인데요”라고 자신을 소개 했지만 “몰라요. 다른 데 가보세요”와 같은 냉혹한 반응이 돌아오자 충격에 휩싸여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정재형은 “저 상처 받았어요. 이런 기분이었구나”라며 의기소침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밤 10시50분 방송.
2017.12.13 I 이정현 기자
‘팬텀싱어2’ 김주택 “클래식 알릴 수 있다면 또 예능 출연할 것”
  • ‘팬텀싱어2’ 김주택 “클래식 알릴 수 있다면 또 예능 출연할 것”
  • 김주택은 최근 클래식계에서 가장 바쁜 성악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오페라가수하면 클래식만 듣고 점잖을 것 같다는 오해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평소에는 남들처럼 게임을 즐긴다. 이른 유학생활 탓에 게임고수가 됐다”고 웃었다(사진=신태현기자 holjja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을 알릴 수 있다면 또 예능에 출연할 겁니다. 단 몸으로 뛰어야 하는 TV방송은 빼고요. 하하.” 바리톤 김주택(31)이 호탕하게 웃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크로스오버 노래경연 프로그램인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나와 대중적인 지명도를 얻은 그다. 주위에선 승승장구하던 가수 커리어(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용기를 냈다. 김주택은 “준우승으로 마무리를 해 아쉽지만 ‘클래식’을 알리고자 한 마음이 대중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 보람이 있다”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토크형식의 TV방송이라면 출연할 자신이 있다”고 웃음 지었다. 그렇다. 그는 세계적인 바리톤 가수다. 2009년 이탈리아 예지 페르골레지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으로 데뷔한 후 정글 같은 음악계에서 1순위 캐스팅을 따내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드디어 본업인 오페라로 돌아온다. ‘팬텀싱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첫 복귀작이다. 내달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페라 콘서트(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무대에 올라 주인공 ‘엔리코’를 연기한다. △‘클래식은 왜 대중에게 소외됐을까’ 물음표최근 기자와 만난 김주택은 “살이 많이 빠졌다”고 했다. “매회 경연에서 부를 팀 ‘미라클라스’(바리톤 김주택·테너 정필립·뮤지컬배우 박강현·베이스 한태인) 노래를 선곡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각자 일정 때문에 밤에 만나야 했고, 하루를 꼬박 새워도 우리 옷에 딱 맞는 곡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았거든요. 그동안 몰랐던 주옥같은 곡들을 알게 된 것은 큰 소득이라고 할만 합니다.” 첫 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여러 번 이름이 오르면서 유명세도 치렀다. 그는 “팬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실감이 나진 않는다”며 겸손해했다. “오페라 장르나 트로트, 팝 등도 삶을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음악인데 언제부턴가 ‘클래식은 왜 대중에게 소외됐을까’란 물음을 던지게 되더라고요. 내가 원하는 음악이 턱시도나 밍크코트를 입는 소위 마니아만을 위한 노래는 아닌데 말이죠. 스스로 물음표를 찾기로 결심한 뒤 택한 방법이 ‘팬텀싱어’였어요.”클래식 음악이 힘을 가지기 위해선 대중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부모님의 반대가 컸는데 이제 응원해주신다. ‘우리 아들 고생했어. 최고야’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본연의 자리에서도 시청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내 일인 것 같다”고 웃었다. △“도밍고에 빠져 성악가 되기로 마음 먹었죠”김주택은 어떤 아이였을까. 노래를 곧잘 불러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은 소년이었단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딱 이맘 때 김장철이면 할아버지·할머니 댁에 놀러갔는데 노래방기계가 있었다. 나훈아 ‘영영’을 불렀는데 모인 동네 아주머니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할머니는 빨간 고무장갑 낀 채로 ‘우리 손자’라며 자랑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김주택. 요즘 음악계에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다.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한 것도 한몫했다. 어릴 적 먼저 배운 건 바이올린과 피아노. “악기는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연습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니까 안 할 수도 없고. 덜 연습해도 티가 별로 안 나는 성악에 관심을 가졌죠. 감기에 걸렸다는 핑계도 통하고. 하하.”운명이라고 느낀 건 중1 때라고 했다. “교회 가족 찬양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았는데 마침 TV에 나온 플라시도 도밍고 모습을 보고 테너가 되기로 마음먹었죠. 하지만 곧 변성기가 와 반년 넘게 끙끙 앓고 나서야 내 소리는 바리톤임을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선화예고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 김주택은 2010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레슨 때마다 캠코더로 녹화해 복기했다”며 “내 버릇을 알고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자기연구를 해야 한다. 이 같은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본업에 충실…대중과의 약속도 지킬 것김주택의 내년 스케줄은 빠듯하다. ‘팬텀싱어2’ TOP12 전국투어콘서트를 마친 뒤 예정된 공연을 위해 내년 3월 이탈리아로 건너간다. 6월까지 3편의 작품을 소화하고, 하반기엔 국내외를 종횡무진해야 한다. 우선 현재 가장 공을 들이는 작품은 당장 12월 2일 공연하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무대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루치아와 에드가르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테너 박지민 등 쟁쟁한 성악가가 뭉친다. 김주택은 어린 시절부터 ‘엔리코’ 역을 꿈꿨다고 했다. 그는 “이탈리아 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가 라스칼라에서 공연했던 ‘루치아’ DVD와 실제 공연을 모두 봤는데 그 감동이 잊히지 않는다”며 “그에 못지않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도전정신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는 “10년 혹은 20년 이후는 현재에 따라 달라진다”며 “할 수 있을 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 훗날이 궁금해지는 사람이고 싶다”고 했다. “오페라가 어려운 게 아니에요. 연애처럼 음악도 마찬가지에요. 일상에서 사람이 살며 만드는 스토리지요. 그 안에 진정한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음악가가 목표입니다.”김주택은 “10년 혹은 20년 이후는 현재에 따라 달라진다”며 “할 수 있을 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 훗날이 궁금해지는 사람이고 싶다”고 했다(사진=신태현기자 holjjak@).최근 종영한 음악예능 ‘팬텀싱어2’에서 준우승한 바리톤 김주택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8 I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12월 강남 클럽에 뜬다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12월 강남 클럽에 뜬다
  • 오는 12월 21일 옐로우 라운지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서울 강남 클럽에 뜬다.선우예권은 오는 12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열리는 신개념 클래식 음악파티 ‘옐로우 라운지’(Yellow Lounge)의 14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이날 선우예권은 특유의 기교와 섬세한 감정으로 라벨의 ‘라 발스’(La Valse)를 포함한 다채로운 곡들을 들려준다. 유니버설뮤직이 주관하는 옐로우라운지는 2004년 12월 독일의 베를린에서 시작한 ‘클럽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 콘셉트의 공연이다.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깨고 클래식 음악(Live), 클럽 음악(DJ), 영상(VJ)을 접목한 신개념의 클래식 음악 파티이다.선우예권은 올 6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4대 권위의 미국 반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요즘 가장 바쁜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최다(8회) 콩쿠르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내달 2일 첫 방송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동안 문화 관련 교양 프로그램에 잠깐 등장한 적은 있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에는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데카골드 레이블을 통해 콩쿠르 실황 앨범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선우예권이 쿼터 파이널에서 선보인 라벨 ‘라 발스’, 세미 파이널에서 연주한 퍼시 그레인저-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듀엣 주제의 ‘사랑을 말하다’ 등을 수록했다.
2017.11.24 I 김미경 기자
'최다 콩쿠르 우승' 선우예권, TV예능 출연…“이거 실화냐?”
  • '최다 콩쿠르 우승' 선우예권, TV예능 출연…“이거 실화냐?”
  • 내달 2일 방송 예정인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사진은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승 무대에 선 선우예권의 피아노 연주 모습(사진=반클라이번콩쿠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선우예권이 예능을?? 깜놀! @@(깜짝 놀람)”, “실화입니까?”, “아니 왜…?” 스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의 반응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선우예권은 내달 2일 오후 6시에 방송 예정인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그동안 문화 관련 교양 프로그램에 잠깐 등장한 적은 있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5일 JTBC 및 그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선우예권은 지난달 JTBC 제작진 측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고심 뒤 승낙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에 첫 방송하는 ‘이방인’은 타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군의 모습을 관찰한 프로그램에 가깝다”며 “선우예권은 지난달 바로 촬영에 들어가 1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따로 시간을 낼 필요는 없었다”며 “현재 추가 촬영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선우예권도 “기존 방식의 예능 프로그램과는 달라 어떤 시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우려하는 부분도 있지만 워낙 제작 취지가 좋고, 순기능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JTBC ‘이방인’은 꿈·사랑·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낯선 나라에 사는 한국인들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갈등, 이겨낸 과정 등을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황교진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존 예능이 여행이나 체험, 먹방 등을 다뤘다면 실제 해외를 거점으로 살아가는 출연진의 ‘삶’을 그린다는 취지다.제작진은 “외국 생활에 대한 로망보다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이방인의 일상을 전하고 싶다”며 “꿈을 위해 낯선 곳에서 노력하는 ‘이방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이외에도 17년차 메이저리거 추신수, 시트콤 스타에서 ‘뉴욕댁’이 된 방송인 서민정이 출연한다. 선우예권은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피아니스트의 월드투어 여정과 그 속에 숨겨진 땀과 열정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선우예권은 올해 6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4대 권위의 미국 반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요즘 가장 바쁜 연주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4년 스위스 베르비에 방돔 프라이즈를 비롯해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3년 센다이국제음악콩쿠르 등 최다(8회) 콩쿠르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클래식 스타들의 TV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클래식은 무겁고 어렵다’는 편견에 맞서 대중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셈이다. 정통 클래식만 고집해왔던 과거와 달리 TV드라마부터 예능·영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영화 ‘황제’에 깜짝 출연하는가 하면 소프라노 임선혜는 지난 10일 첫 방송한 엠넷 예능프로 ‘더 마스터’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는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조연으로 등장했다. 바리톤 김주택, 베이스 손혜수 등은 ‘팬텀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반클라이번국제콩쿠르에서 우승자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연합뉴스).
2017.11.15 I 김미경 기자
휘성, 최종 ‘판듀’로 여자친구 유주 선택 ‘우승’
  • 휘성, 최종 ‘판듀’로 여자친구 유주 선택 ‘우승’
  • ‘판타스틱 듀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휘성이 ‘판타스틱 듀오 2’에서 여자친구 유주와 함께 최종 무대를 꾸미며 우승에 성공했다.8일 방송된 SBS 예능 ‘판타스틱 듀오2’ 추석특집에 출연한 휘성은 상대편인 박현빈과 경쟁할 다섯 명의 스타 도전자들과 무대를 펼치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휘성의 판듀로 사무엘과 붐, 여자친구 유주, 틴탑 니엘, 배우 현쥬니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선 무대이자 자신의 메가 히트곡인 ‘안되나요’를 부른 휘성은 특유의 리듬감과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휘성과 함께한 다섯 명의 참가들은 깊고 촉촉한 감수성과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휘성은 무대 후 참가자들에게 따뜻하면서도 정확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1:3 무대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휘성은 자신이 작사한 ‘인섬니아(Insomnia)’를 열창하며 ‘안되나요’와는 다른 폭발적인 리듬감을 보여주며 큰 환호를 받았다. 휘성은 “가창력보다는 리듬감이 중요한 무대였다. 세 사람의 리듬감이 만나며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낸 것 같다. 세 참가자의 무대 모두 좋았다”라며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전했다. 최종 판듀로는 유주가 선정돼 박현빈, 이기광과 경쟁에 나섰다.휘성과 유주는 ‘결혼까지 생각했어’로 애절한 감성과 진정성을 담은 폭풍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목소리만으로 도입부를 부른 유주와 휘성은 피아노 반주가 더해지며 특유의 리듬감과 감성이 더해지며 흡입력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휘성과 유주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제 14대 판듀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휘성은 오는 23일 해쉬스완이 피쳐링에 참여한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며 새로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17.10.09 I 박미애 기자
‘비긴 어게인’ 이소라, 음악으로 맨체스터 테러 ‘따뜻한 위로’
  • ‘비긴 어게인’ 이소라, 음악으로 맨체스터 테러 ‘따뜻한 위로’
  • JTBC 예능 ‘비긴 어게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이소라가 비틀즈의 노래들로 영국에서의 버스킹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이소라는 13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 어게인’에서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 체스터에서 영국 마지막 버스킹에 임했다.멤버들은 브릿팝의 도시 맨체스터 시내로 향했다. 맨체스터는 대도시였고 이소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악보를 정리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이후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윤도현은 ‘담배가게 아가씨’로 분위기를 달궜고 사람들은 조금씩 비긴 어스 멤버들에게 모여들었다. 다음은 비긴 어스가 함께 꾸미는 비틀즈의 ‘컴 투게더(Come Together)’였다. 이소라는 윤도현의 폭발적인 노래에 화음을 맞추며 맨체스터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렸다.이소라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자세를 고쳤다. 이번 노래가 오아시스의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라고 소개한 그는 노래를 읊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리듬을 타고 몇몇은 카메라를 꺼내 이소라의 무대를 간직했다. 후반부에는 윤도현의 기타 연주, 유희열의 피아노까지 어우러졌고 이소라는 미소를 지으며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이소라의 무대는 계속됐다. 비틀즈의 ‘크로스 더 유니버스(Cross The Universe)’에 이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로 이소라는 맨체스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잠시 키보드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객들은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이소라는 다시 한 번 집중해 열창을 이어나갔고, 영국 사람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마지막 노래는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던 존 레논의 ‘이매진’이었다. 윤도현과 이소라는 서로 노래를 주고 받고 화음을 맞추며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윤도현은 영국에서 일어났던 테러와 세월호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작은 무대일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들려주고 싶었다”며 아픔을 공유했다.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에 방송될 ‘비긴어게인’ 9화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여유로운 휴양도시 스위스로 향한다. 그들은 이국적인 풍경에서 싱그러운 노래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3대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인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특별할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2017.08.14 I 박미애 기자
철들지 않은 쉰살의 엉뚱함 가득한 콘서트
  • [문화대상 이 작품]철들지 않은 쉰살의 엉뚱함 가득한 콘서트
  • 김건모 25주년 애니버서리 투어(사진=아이스타미디어)[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 최근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이름이 김건모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건모는 나이 50에도 철들지 않는 다소 무모한 장난기가 넘치는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지난해부터 시작한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김건모 25th 애니버서리 투어(Anniverary Tour)’는 김건모의 그런 엉뚱한 돌발행동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김건모는 방송에서의 행동이 꾸밈이 없는 리얼리티라는 걸 공연을 통해 확인시키는 듯했다. 지난해 서울 연말콘서트에서는 감기에 걸려 연말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겠다며 시상식을 그대로 재현, 공연장인 잠실실내체육관 청경을 당일 시상자로 급 소환했다. 지난 울산(5월6일), 수원(5월14일) 콘서트에서는 최근 ‘미운우리새끼’에서 마라도 자장면 투어로 인기를 끌었던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공연 중 자장면을 직접 배달시키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배달 오토바이가 무대까지 들어와 김건모에게 자장면 10그릇을 직접 배달해줬고 호응이 좋았던 관객들에게 자장면을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색적인 풍경까지 이어졌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예측불허 애드리브와 돌발행동에 전 스태프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는 얘기도 전해졌다.필자가 관람한 4월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공연에는 25년을 함께 한 여성중심의 다양하고 넓은 오랜 팬 층이 대거 출동했다. 전 석 모두 플라스틱 의자가 놓였다. 무대 위 김건모의 행동을 하나하나 직접 보고 즐기기에는 다소 무대가 낮아 보였다.김건모 25주년 애니버서리 투어(사진=아이스타미디어)오프닝곡 ‘핑계’부터 낮아 보였던 무대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관객들 모두가 25년 전 시절로 이미 돌아간 듯 온몸을 흔들며 열광하기 시작했다. 국내 공연의 특색 중 하나가 일사분란한 야광봉 광경인데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흔들고 즐거워하며 열광했다.오프닝 순서가 끝나고 노골적인 선물 구애가 시작됐다. “빨리빨리 준비해온 선물들 눈치 보지 말고 무대 위로 올리라”며 망이 달린 긴 막대기를 쭈욱 뽑아 객석으로 내밀었다. 김건모의 장난기였다. 그 모습만으로 이번 공연이 끝까지 웃고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기대를 하게 했다.김건모의 트레이드마크는 그만의 인상적이고 독특한 음색, 빛나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자유자재로 상체를 움직이며 건반을 다루고 노래하는 모습은 스티비 원더를 연상케 한다. 오랜 동안 봐왔지만 식상하다는 생각보다는 김건모 공연에서 꼭 봐야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김건모의 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관객에게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달하는 재치와 공연 중간중간 개구쟁이 짱구 같은 모습의 토크진행은 김건모 만의 능력이다. 마지막 앙코르곡은 ‘잘못된 만남’이었다. 관객들이 남은 에너지를 다 뿜어낸 뒤 미련없이 공연장을 떠나게 하려는 김건모의 의도가 엿보이는 선곡이었다.김건모는 관객들이 에너지를 다 쏟아낸 뒤 숨차고 뜨거워진 몸을 식히기 위해 행복한 탈출이 필요한 공연을 선사했다. 
2017.06.15 I 김은구 기자
‘미씽나인’ 최태준 “차민호·모태구와 대결? 셋 다 집 못가”(인터뷰)
  • ‘미씽나인’ 최태준 “차민호·모태구와 대결? 셋 다 집 못가”(인터뷰)
  • 최태준(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간이 지나니 추억이 됐어요.”배우 최태준이 MBC 드라마 ‘미씽나인’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얼굴엔 그리움이 묻어났다. 9일 종영한 ‘미씽나인’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9인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최태준은 인기 밴드 출신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 스타 최태호 역을 맡았다. 위기 상황에서 이기적인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최태호는 동료 열이(박찬열 분) 등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극중 반복된 살인으로 ‘태호가 또’라는 애칭(?)까지 얻은 최태준은 “이렇게 연기로 주목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밝게 웃었다. 초반 무인도 신은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덕분에 출연진과 제작진은 3개월 동안 섬 생활을 했다. 배우 9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촬영 기간 내내 단체 생활을 해야 했다. 자연스럽게 사적인 이야기나 연기에 대한 진지한 대화도 나눴다. 그때 쌓은 끈끈한 우정 덕분에 아직도 ‘미씽나인’ 출연진이 모인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창은 활발하다고 했다. 최태준은 “배우로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캐릭터의 악랄함 덕분에 최태준은 비슷한 시기 방영한 다른 드라마의 악역과 종종 비교됐다. SBS ‘피고인’의 차민호(엄기준 분), OCN ‘보이스’의 모태구(김재욱 분) 등이 여기에 해당했다. 차민호와 모태구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라면, 최태호는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인간성을 잃어 가는지 보여줬다. 최태준은 “살인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다“면서 ”감정의 폭이 굉장히 컸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태호, 차민호, 모태구가 맞대결하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농담에 그는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돼 영광이었다”면서 “셋 다 그냥 죽지 않을 것 같다. 집에는 다 못 갈 것 같다”고 답했다. 엄기준, 최태준, 김재욱(사진=싸이더스HQ, SM C&C, 콘텐츠K)“최태호는 ‘강한 약자’라고 생각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겠지’란 마음으로 잘못을 저질러요. 마지막까지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악행을 일삼지만, 마지막에 진실을 알고 무너지죠. 그런 인간적인 면모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연민 받는 악역이길 바랐어요.”때문일까. 극중에서 맞는 장면이 종종 등장했다. 최종화에서 동료들에게 뒤통수를 차례로 받는가 하면, 백진희가 연기한 라봉희와 1대1로 맞붙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보기 드믄 성 대결이었다. 그는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주기 위한 장면이었다. 왜 최태호는 반격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논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진희 누나도 그런 액션신이 처음이라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는데, 하면 할수록 숨어 있던 재능이 나왔어요. (웃음) 점점 욕심을 내더라고요. 대역 분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대부분 직접 촬영했어요.”최태준은 중반부터 홀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 그는 ”찍을 때 외로웠다“면서 ”협박을 하거나 살인을 하는 장면인데 동료들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웠다. 섬에선 항상 같이 있었는데 육지로 나오면서 혼자 찍는 장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극중에선 독한 캐릭터지만 실제 최태준은 ‘모태 긍정’이었다. 도도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스트레스도 거의 안 받고 감정 기복이 큰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명색이 배우인데 예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다”고 웃었다. 서글서글한 성격 덕분일까. 그는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하다. “친구와 축구 게임, 여자 친구가 있다면 싫어할 만한 것들을 참 좋아한다”는 그는 친한 스타들로 지창욱, 김래원, 씨엔블루 종현 등을 꼽았다. 최근에는 볼링을 즐기기도 한다고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스틸(사진=MBC)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한동안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에이핑크 윤보미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는가 하면, KBS2 ‘안녕하세요’ MC도 맡고 있다. 연기와 예능 병행이 어렵지 않은지 묻자 “오히려 예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품 속 캐릭터와 예능 속 모습은 온도 차이가 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그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조인성 아역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최태준은 KBS2 ‘매직 키드 마수리’ 등에 출연했다. 제법 주목 받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유를 묻자 “얼굴을 알아보고 짓궂게 놀리는 애들이 있었다. 그땐 그게 싫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기는 좋았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확인했다. 중앙대 연극학과에 입학한 후 2001년 JTBC ‘빠담빠담’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란 직업을 가지고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짧게나마 다양한 삶을 살아보잖아요. 20대 초반에 검사도 해보고 마라톤 선수도 해보고, 결혼했다 이혼도 했어요. 최근엔 살인까지 했습니다. (웃음) 즐겁고 재미있는 순간들이에요. 다음 목표도 지금처럼 이렇게 쉼 없이 연기하는 거에요.”
2017.03.22 I 김윤지 기자
'마리텔' 이소라가 밝힌 소개팅서 100% 애프터 받는 방법
  • '마리텔' 이소라가 밝힌 소개팅서 100% 애프터 받는 방법
  •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에서 모델 이소라가 시청자 연애 고민 상담 방송을 진행한다.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지난 방송 당시 주름 안 생기는 동안 유지 비법 등 각종 뷰티 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소라가 후반전에는 각종 연애 고민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이소라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잔잔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고품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방송을 시작했다.본격적인 연애 고민 상담에 나선 이소라는 연인과의 스킨십 고민부터 썸과 연애의 경계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사연을 받았는데, 신선한 해결책을 제시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다음으로 이소라는 소개팅에서 100% 애프터 받는 방법을 공개했는데 먹는 자세부터 대화 방법까지 디테일한 팁들을 소개해 큰 반응을 얻었다.특히 이소라는 자신이 알려준 팁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접속해 있는 시청자들과 함께 1:1 깜짝 가상 소개팅을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소라가 제시한 각종 연애 고민에 대한 해결책은 4일 밤 11시 15분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다.
2017.03.04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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