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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도 끝나간다…국고 3년물 금리 장중 3.1%대로
  • 美 긴축도 끝나간다…국고 3년물 금리 장중 3.1%대로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에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장중 3.1%대로 진입하며 2월초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8bp 하락한 3.206%에 최종 호가됐다. 2월 3일 3.110%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오후 3시 15분께 3.188%까지 하락하며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 역시 2월 3일 3.100%를 보인 이후 가장 낮았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8bp하락한 3.290%를 기록했다. 5년물은 7.6bp 떨어진 3.186%로 집계됐다. 모두 2월 3일(3.240%, 3.09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기물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8bp 하락한 3.266%, 3.270%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2.2bp 떨어진 3.246%로 집계됐다. 국고채 금리 추이(출처: 금융투자협회)연준이 21일,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했지만 금리 점도표를 통해 최종금리 수준을 5.1%(중간값)로 유지, 시장 예상치(5.3%)를 하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5월 추가로 25bp 금리를 인상한 후 금리 인상기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간밤 미국 국채 금리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20bp 하락한 3.974%를 기록했다가 연준의 금리 결정이 공개되자 3.958%까지 떨어졌다. 10년물은 11bp 떨어진 3.492%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금융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만큼 채권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강달러 완화 기대는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우려를 낮추고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유입 기대를 높인다”며 “1월까지 마이너스를 보였던 외국인 차익거래 유인은 현재 0.44%포인트까지 상승해 단기물 중심으로 외국인 추가 순매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 3년 선물을 1만50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그 결과 국고 3년 선물이 15틱 상승한 105.14를 기록했다. 10년 선물은 1틱 오른 114.69에 거래됐다. 안 연구원은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에 근접할 경우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3.2% 이하의 국고 3년물 금리 레벨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향후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에 따라 금리 하단을 더 낮게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4월 금통위에서 확인할 부분”이라며 “부진한 한국 경기 흐름 고려시 국고 10년물은 국고 3년물 금리를 꾸준히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은 국고 10년물 금리가 3년물보다 6bp 높게 마감했다. FOMC 이전부터 단기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면서 4거래일째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됐다.
2023.03.23 I 최정희 기자
속도조절 나선 연준···대출금리 '오른다 VS 내린다' 향방 엇갈려
  • 속도조절 나선 연준···대출금리 '오른다 VS 내린다' 향방 엇갈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강력한 긴축 의지를 시사하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실리콘밸리은행(SVB)파산 여파로 속도조절에 나서자 국내 은행들의 대출금리 향방도 안갯속에 빠졌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현금 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되레 대출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미 연준의 정책 방향은 국내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향후 금리 인상 여부·리스크 확산 여부 평가에 따라 대출금리 전망 경로가 상이한 것으로 분석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23일 은행·시장 관계자 7인 대상으로 이데일리가 향후 대출금리 경로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중 2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은행·채권 전문가 2인은 ‘당장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국내 은행 소속 직원 3인은 대출금리가 앞으로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과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이 최근 은행채 금리에 녹아있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각) 시장의 예상대로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이 아닌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했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채권시장에 유입됐고 국내 경제 역시 금리인상 기조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소폭 올린 영향은 국내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도 “이미 국내 채권시장은 SVB 파산 여파와 베이비스텝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해 하락해 왔다”고 설명했다.실제 국내 은행 대출금리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금리는 SVB 파산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주택담보대출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와 신용대출 지표 금리인 1년물(무보증·AAA)의 금리(민평 평균 기준)는 최근 2주일새(9~22일) 각각 0.627%포인트, 0.344%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은행 주담대 금리는 최저 3%대에 진입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변동형 금리 연 3.83~5.23% 수준으로 형성됐다.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3%~5.92%로 금리 상단이 전날(3.83%~5.95%)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대한 전망은 의견이 분분했다. 먼저 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에 방점을 뒀다. SVB 파산과 연준의 베이비스텝으로 ‘금리 고점설’이 다시금 힘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 연준이 실제 금리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기대가 긴축완화로 모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은행채 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단기적으론 이번 연준의 베이비스텝에 영향을 받아 2분기까지는 은행채 금리와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한 채권 전문가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이미 완화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2009년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에도 연준이 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직후 금리 인하 기조로 바뀐 적이 있는데, 현재 연준의 상황과 언급이 이때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방향을 틀면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달러 유동성을 풀면서 달러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글로벌 유동성은 원화 유동성으로 이어진다”며 “결국 채권을 살 수 있는 여력은 해외 유동성에 달려 있다. 달러 조달이 이전보다 더 쉬워진다면 국내 유동성 역시 커지면서 은행채 금리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금융기관 파산 여파가 현금 선호 현상을 자극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안전자산인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돈을 빼면 은행채를 비롯한 국내 채권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이와 연동되는 국내 대출금리도 오르게 된다.은행권 관계자는 “아직까진 외국 금융기관과 국내 금융기관 간의 상관관계가 덜 하다는 판단이 우세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다”며 “그런데 금융기관 파산 여파가 지속되면 현금이 채권 시장에서 뭉칫돈으로 빠져나가고 국내 은행채 금리도 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은행 여신부서 실무자는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아직은 국내 대출금리가 오르거나 내리거나를 예상하기 힘들다”며 “금리인상 여부와 은행 리스크 확산 여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그야말로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유은실 기자
'FAANG' 지고 '애플·MS' 뜬다…美시총 비중 사상 최대
  • 'FAANG' 지고 '애플·MS' 뜬다…美시총 비중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미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3%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사진=AFP)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트레테가스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과 MS 두 종목이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3%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레테가스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다. 스트래티지스의 토드 손 ETF 전략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증시 혼란의 안식처로 떠오르며 S&P 500지수에서의 비중을 각각 7.11%, 6.14%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올 들어 각각 21%, 14% 상승했다.하워드 실버블랫 S&P 글로벌다우존스지수 수석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IBM과 AT&T가 S&P500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1978년 이후로 최대”라고 설명했다.반면 ‘FAANG’으로 불리는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의 주식시장 영향력은 주춤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주가가 꾸준하게 오르며 2020년 8월에는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까지 뛰었으나 최근 21%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주가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메타는 SNS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데다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메타버스로 사업의 중점을 전환하는 데서 투자자금도 쏟아부어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외부활동이 늘면서 넷플릭스는 구독자수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막대한 현금 흐름과 견고한 사업 모델로 선전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등 제품 매출의 성장세가 위축되자 애플TV와 애플 뮤직 등 서비스 부문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를 내놓은 이후 주가 상승세를 탔다.
2023.03.23 I 김겨레 기자
긴축 종료 기대감…환율, 29원 급락해 1270원대
  • 긴축 종료 기대감…환율, 29원 급락해 12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30원 이상 내리는 등 급락해 1270원대로 떨어졌다. 한달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본격화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7원)보다 27.5원 내린 1280.2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종가 기준 지난달 14일(1269.4원) 이후 최저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9.7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 폭을 키워 우하향하더니 12시 38분께 1276.5원까지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달 14일(1266.7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후 환율은 소폭 올라 1280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다.간밤 연준은 연준은 정책금리를 시장 예상대로인 4.75~5.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아울러 점도표를 통해 최종금리 수준을 5.00~5.25%로 잡으며, 당초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 시스템 리스크에 따른 대출 후퇴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금리동결 역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아울러 파운드화, 유로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반대급부인 달러화의 약세 폭이 커졌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0.4%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9.9%)를 웃도는 수치로 파운드화·유로화 강세 재료로 소화됐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로 인해 (환율) 방향성 자체는 아래쪽으로 형성됐다”며 “최근 1300원 구간에서 하단을 방어하던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오늘 거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추격 매도가 꾸준하게 들어오면서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101.97로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1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처음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24달러, 유로·달러 환율은 1.0918달러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23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1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마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5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3.23 I 하상렬 기자
7거래일만 하락 전환해 810선…2차전지株 급등
  • [코스닥 마감]7거래일만 하락 전환해 810선…2차전지株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동반 ‘사자’로 돌아섰지만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약보합에 그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5%) 하락한 812.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07선에서 출발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 간 괴리가 지속되면서 간극 조정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 등 특정 테마에 수급이 쏠리면서 일반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1074억원, 기관은 63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1617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담배는 3%대,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제약은 2%대, 의료정밀기기, 유통,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IT S/W, 건설, 인터넷, 섬유의류, 정보기기는 1%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금속,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비금속, 반도체, 운송은 1% 미만 내렸다. 일반전기전자는 7%대, IT부품은 1%대, 기계장비, 화학, 제조, IT H/W, 금융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호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대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대, 엘앤에프(066970)는 4%대 강세를 보였다. JYP Ent.(035900)는 1%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펄어비스(263750)는 5%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은 2%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하락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코스닥에선 매크로 관련도가 낮은 테마가 재부각, 2차전지주가 다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 흐름을 보였다”며 “게임, 바이오 등 성장주는 차익실현 물량과 할인율 부담 완화 기대감이 후퇴하며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4843만주, 거래대금은 17조6011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1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3.23 I 이은정 기자
루미나, 골드만 ‘매도’ 의견에 급락…“마진압박 우려” (영상)
  • 루미나, 골드만 ‘매도’ 의견에 급락…“마진압박 우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한데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은 고려한 바 없다고 발언한게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3월 FOMC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연준 인사들의 점도표상 올해 최고금리는 5~5.25%로 전망됐다. 금리결정과 향후 금리전망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 오랜기간 유지됐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삭제되는 등 비둘기적 성명서 내용에 증시가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색채가 강한 벌언을 쏟아내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264.68 ▲1.03%) 세계적인 반도체칩(GPU)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최 ‘GTC 2023’ 컨퍼런스가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이 행사에서 새로운 AI 제품과 서비스, 파트너십 등을 공개하면서 월가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는 “칩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리더임을 증명했다”며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에도 도이치뱅크, 웰스파고, 미즈호, 코웬 등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루미나 테크놀로지(LAZR, 6.61 ▼14.55%)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설계 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너무 고평가 상태라며 ‘매도’의견을 제시한 여파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루미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8달러에서 5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라이다 센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높은 제품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마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루미나가 한 프리젠테이션에서 경쟁사의 차세대 칩 디자인을 자사 제품인 것처럼 도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DNUT, 15.31 ▲6.25%) 크리스피 크림 도넛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크리스피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트루이스트 증권은 크리스피 크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5달러에서 20달러로 높였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달러강세 완화에 따른 수혜와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 효과 등을 통해 올해 의미 있는 규모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카바나(CVNA, 8.43 ▲6.31%)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장중 3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카바나는 1분기 실적 목표치와 부채 재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분기 매출 목표치는 24억~26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28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다만 조정EBITDA(상각전 이익) 목표치로 5000만~1억달러 손실을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3억4800만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축소된 규모다. 카바나는 또 부채 재조정 계획을 밝혔다. 기발행된 무담보채권을 현재 거래 가격에 대한 프리미엄(3년간 12% 이자지급, 이후 9%)을 반영하고 담보를 제공하는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2025~2027년에 만기도래하는 채권들의 만기를 최소 2028년 이후로 연장해 재정적 위험을 축소하고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채권자들은 이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3 I 유재희 기자
3월 셋째주 주택 매매가 낙폭 감소...강남 일부는 '보합'
  • 3월 셋째주 주택 매매가 낙폭 감소...강남 일부는 '보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을 비롯한 전국 집값 하락 폭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문의는 이어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 유지되며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셋째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하락, 전세가격은 0.36%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6%)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 -0.28%→-0.22% △서울 -0.16%→-0.15% △지방(-0.24%→-0.22%)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대구-0.37% △울산 -0.33% △부산 -0.32% △대전-0.29% △경기 -0.27% △전북 -0.24% △광주 -0.23% △충남 -0.22% △제주 -0.18% 등 하락했다.이 기간 수도권은 평균 -0.22% 하락했으며 서울은 0.15% 하락,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6%, 0.27% 하락했다. 서울의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19% 하락했으며 광진구는 광장 자양동 중저가위주로 매물 가격이 빠지며 -0.35%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공급예정물량 영향 있는 이문 휘경동 위주로 -0.28% 하락했으며 도봉구(-0.24%)는 도봉 쌍문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졌다. 강북구(-0.20%)는 관망세 지속되는 미아 우이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는 일부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보합세를 보였으며 강동구도 정주여건 양호한 상일 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4일 남산 산책로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천474만원으로 전년 대비 24.2%(676만원) 올랐다. 2023.3.14 xyz@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3 I 박지애 기자
코스닥, 1%대 상승해 820선…에코프로비엠 16%대↑
  • 코스닥, 1%대 상승해 820선…에코프로비엠 16%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해 1%대 오르고 있다. 2차전지주가 급등세다. 매크로(거시경제) 이슈 영향이 제한적인 테마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7포인트(1.04%) 상승한 821.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07선에서 출발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선 매크로 관련도가 낮은 테마가 재부각, 2차전지주가 다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게임, 바이오 등 성장주는 차익실현 물량과 할인율 부담 완화 기대감이 후퇴하며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210억원, 기관은 16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6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일반전기전자는 10%대 급등하고 있다. 금융은 5%대, IT부품은 3%대, 화학, 기계장비는 2%대, 제조, 금속, IT H/W는 1%대,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반도체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음식료담배, 제약은 2%대,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인터넷, 유통, 섬유의류는 1%대, 정보기기, 종이목재, 오락문화, 건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운송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지만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대 급등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는 8%대, 엘앤에프(066970)는 6%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4%대, HLB(028300), 에스엠(041510)은 3%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3.23 I 이은정 기자
삼정KPMG, 국내 기업 대상 ‘해외 진출 M&A 세미나’ 개최
  • 삼정KPMG, 국내 기업 대상 ‘해외 진출 M&A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는 국내 기업 대상 크로스 보더 전문가들이 나서서 국내외 인수합병(M&A) 동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세미나: 지금이 기회다’를 열었다. 해당 세미나에는 삼정KPMG 크로스보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M&A 동향을 살펴보고, KPMG가 보유한 주요 딜 리스트를 소개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M&A시 고려해야 할 주요 세금과 관련된 내용을 안내하고, KPMG가 수행한 매각·인수 등 관련 크로스보더 M&A 사례를 전했다.특히 해당 세미나에서 삼정KPMG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크로스보더 M&A 거래 건수의 산업별 비중을 비추어 볼 때, 올해 주목할 섹터로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산업을 꼽았다삼정KPMG 측은 제조업의 경우 2차 전지 산업과 전기차 분야의 투자가 M&A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재 산업은 소비자들의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M&A 기회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업들의 디지털화로 IT·AI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딜 위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생산 역량 및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거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지역별로 미국은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밸류체인 내 M&A 수요 및 국내 대기업의 미국 투자 트랜드에 따른 향후 대기업 핵심 벤더들의 미국 진출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봤다. 유럽 지역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바이오·헬스케어, 2차전지 섹터에서 M&A 및 벤처(JV) 투자가 꾸준히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탄소세로 촉발된 ESG 트렌드에 따라 유럽 향 아웃바운드 딜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기업 대상 아웃바운드 M&A 딜은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지난해 거래 금액이 2020년 대비 282% 증가했으며, 인프라, 원자재, 팜오일 진출을 중심으로 금융 및 에너지 산업에서도 신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풍력, 태양광 산업, 재생에너지, 폐기물 등 국내 대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무관하게 신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아웃바운드 M&A 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가 지난 22일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국내 기업 대상 ‘크로스보더 M&A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락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향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지금이 M&A 추진 적기”라며 “국내 출산율의 뚜렷한 하락세와 노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국내 생산성 하락과 더불어, 한국 GDP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세미나의 말미에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삼정KPMG의 현지 전문가와 함께 참석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 계획 및 고민을 논의했다.삼정KPMG 크로스보더 M&A 리더인 김진만 부대표는 “해외 영업망 및 해외 생산거점, 원천기술의 확보 및 신사업 진출 기회로 크로스보더 M&A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M&A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실사를 통한 사전 리스크를 파악해야 하며, PMI(인수 후 통합)를 통한 계획된 시너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삼정KPMG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등 성공적인 M&A를 돕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크로스보더 M&A팀이 구성돼 있다. 전 세계 2500명 이상의 KPMG 크로스보더 전문가들과 협력해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2023.03.23 I 이용성 기자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40%, 전년보다 3%p 늘어
  •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40%, 전년보다 3%p 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만 10~ 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3.6%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0.1%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유아동(만 3~9세)은 26.7%, 성인(만 20~59세)은 22.8%로 각각 1.7%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자료=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는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과 일반 사용자군을 대상으로 이용량이 증가한 콘텐츠를 조사했을 때, 과의존 위험군은 게임, 영화·TV·동영상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디지털 정보격차 실태 조사에선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76.2%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연속 상승 추세다. 부문별로는 디지털정보화 접근 수준 96.0%(1.6%p↑),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 64.5%(0.7%p↑), 디지털정보화 활용 수준 78.0%(0.4%p↑)으로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60.9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53.7점)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업이 70.2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부동산업 분야는 55.7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이는 영세 업체가 접근성 낮은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종사자 수가 많은 사업체일수록 웹 접근성 수준이 높았다.
2023.03.23 I 김국배 기자
1인가구 비중 33.4%…혼자 사는 어르신 더 늘었다
  • 1인가구 비중 33.4%…혼자 사는 어르신 더 늘었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산과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2.3명까지 떨어졌다.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취약계층의 한파 대응 상황을 살피고자 서울 중구의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33.4%로 전년 대비 1.7%포인트(p) 늘었다. 2015년 27.2%로 처음으로 최대 구성비를 차지했던 1인가구는 △2017년 28.6% △2018년 29.3% △2019년 30.2% △2020년 31.7% 등 꾸준히 증가했다. 혼자 사는 노인 인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기준으로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전년보다 28만 가구 증가한 501만6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2.8%를 차지했다. 이중 1인 가구 구성비는 36.4%로 1년 전보다 1.3%p 증가했다. 노인가구 중 1인 가구의 구성비는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1세대 가구(36.2%)의 구성비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세대 가구(23.0%), 3세대 가구(3.4%), 비친족(1.1%) 순으로 뒤따랐다.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902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5만 명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세 이상 인구 비중(24.5%)은 물론 노년부양비(38.1명)와 노령화지수(219.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은 모든 게 가장 낮았다. 중위연령은 45.0세로 1980년(21.8세) 대비 두 배 이상 치솟았고, 1년 전과 비교해도 1.7세 높아졌다.노인가구 수 및 유형별 노인가구 구성비. (자료=통계청 제공)2022년 총인구는 5163명으로, 2020년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2022년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7.3명으로 1.1명 증가했다.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2.3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지만 2000년(3.1명) 보다 0.8명 감소했다. 1인가구 및 2인가구 비중은 61.7%로 전년(59.7%) 보다 2.0%p 늘었다. 3인가구(19.5%)와 4인가구(13.7%)는 각각 0.7%p, 0.9%p 하락했다. 가족형태별로는 부부와 미혼자녀(43.3%), 부부(26.6%), 한부모와 미혼자녀(14.6%) 순으로 많았다. 다만 2000년 이후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p 줄었고, 이혼할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1.9% 늘었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7% 감소한 65.3%였다.
2023.03.23 I 이지은 기자
더 벌고 더 오래 살지만…소득 전부 모아 집 장만까지 6.7년
  • 더 벌고 더 오래 살지만…소득 전부 모아 집 장만까지 6.7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과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했지만, 내집 마련까지 걸리는 시간도 6.7년으로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보급률은 전년보다 1.4% 하락했다.22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더 늘었다. 1980년 66.1년이었던 기대수명은 △1990년 71.7세 △2000년 76세 △2010년 80.2세 △2020년 83.5세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성인의 흡연율은 전년 보다 1.0%포인트(p) 감소한 18.2%였고, 음주율도 53.5%로 1.7%p 줄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4.9%로 0.9%p 증가한 반면, 비만 유병률은 37.2%로 1.2%p 감소했다. 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64.1%로 2년 전보다 1.0%p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의료·복지 등의 사회환경 발전이 기대수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가구당 자산총액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인 평균 순자산액은 4억5602만원으로 전년(4억4543만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평균자산총액은 5억4772억원으로 9.0% 늘었고, 평균부채는 9170만원으로 4.2% 증가했다. 연평균 가구소득은 6414만원으로 289만원,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64만 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289만원, 14만5000원 늘었다. 소득이 늘었지만 집 장만은 더 어려워졌다. 2021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전년(5.5배)보다 1.2배p 증가했다. PIR은 현재 주택 가격에서 연 가구 소득을 나눈 값으로, 한 가구가 연간 소득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모은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2014년 4.7배였던 이 수치는 2016년 5.6배로 올라 5년 연속 5배 이상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6배를 뛰어넘었다.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에 비해 주택 가격 상승 폭이 급격했다는 의미다.수도권에 사는 소득이 적은 가구일수록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비싼 집에 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PIR은 1년 전과 비교해 2.1배p 증가하면서 10.1배까지 치솟았다. 광역시 등(1.1배), 도 지역(0.3배p)을 웃돌았다. 소득별로는 하위계층(가구총소득 1~4분위)은 전년보다 1.1배p 증가해 9.4배에 달했다. 소득 상위 계층(9~10분위)는 7.1배로 1.7배p 올랐다. 다만 월 가구소득에서 임대료를 나눈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7%로 전년보다 0.9%p 줄었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4.5%로 0.1%p 감소했다.주택보급율은 102.2%로 전년보다 1.4%p 하락했다. 주택보급률이 100% 미만인 지역은 서울(94.2%), 대전(97.0%), 인천(97.5%), 경기(98.6%)이며, 대구(100.7%)의 주택보급률은 전국 수준보다 낮았다.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113.7%), 충북·전남(111.7%), 강원·경남(110.0%) 순이다.지역별 및 소득수준별 대비 주택가격 배율. (자료=국토교통부 제공)우리나라 1000명당 주택 수는 423.6호로 1년 전보다 5.4호 증가했다. 세종(382.2호), 인천(390.3호), 서울(402.4호)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또 대전(419.7호), 대구(422.1호), 제주(422.9호)도 전국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499.2호), 전남(488.5호), 경기(487.6호) 순으로 집계됐다.1인당 주거면적은 30.3㎡로 1년 전과 비교해 0.6㎡ 늘어났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36.9㎡),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34.1㎡), 연립주택(29.3㎡), 아파트(28.9㎡), 오피스텔(27.2㎡), 다세대주택(22.5㎡) 순으로 주거 면적이 넓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2㎡로 가장 좁았고 인천(28.2㎡), 경기(29.1㎡) 등 수도권 지역 모두 1인당 주거 면적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경북은 34.1㎡로 가장 넓었다.
2023.03.23 I 이지은 기자
美 SVB파산 등에 금융불안지수 '위기 수준'에 머물렀다
  • 美 SVB파산 등에 금융불안지수 '위기 수준'에 머물렀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중소형 은행부터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금융시스템 전반이 불안해지자 금융불안지수(FSI)가 ‘위기’단계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장기 추세선을 하회했으나 기업신용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120%를 넘어섰다. 민간신용 비율도 기업대출 급증에 4년째 올라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채권, 환율,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금융시장 가격의 단기 변동성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올 2월 21.8로 위기 임계치인 22에 가까웠다. 작년 가을 레고랜드 부도로 10월께 23.5를 기록하며 위기 단계로 진입한 후 넉 달째 하락하고 있지만 ‘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국내 금융시스템은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됐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금융불안지수가 위기 단계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경제주체의 신용위험, 대외 부문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SVB파산 등 미국 중소형 은행을 비롯해 CS 부실화 우려가 금융시장을 덮친 영향이다. 반면 금융시스템 내 중장기 취약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작년 4분기 44.6으로 2021년 2분기(58.2) 고점을 찍고 1년 반간 하향 안정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민간신용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다만 한은은 “부채구조의 취약성, 금융부문간 높은 상호연계성 등으로 금융시스템이 대내외 여건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할 소지가 있다”며 “작년 레고랜드 부도 사태에서 보듯이 일부 기업, 금융기관의 신용위험과 유동성 악화가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SVB 파산 등 대외요인이 국내 경기둔화, 부동산 부진 등 대내요인과 맞물릴 경우 외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대출 부실 위험 증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취약한 가계, 기업에 대해 채무조정제도 개선 등 선별 지원으로 부실 위험을 줄이고 대출규제와 세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연착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PF 관련 시장 상황에 맞춘 시점별, 단계별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위축 정도에 따라 유동성 지원, 부실채권 정리 및 건설사 구조조정,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 순차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출처: 한국은행한편 민간신용은 가계대출 감소에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명목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작년말 225.1%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민간신용 비율은 2018년 1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 비율은 작년말 104.7%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장기 추세선인 106.1%를 1.4%포인트 하회하기도 했다. 가계신용 비율이 추세선을 하회한 것은 2015년 2분기(-0.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반면 기업신용 비율은 120.4%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 추세선(112.6%) 대비로도 7.8%포인트 높았다. 전분기(8.2%포인트) 대비로는 추세선 플러스 갭이 소폭 축소된 것이다.
2023.03.23 I 최정희 기자
가계대출 차주 평균 DSR 40.6%로 4년 반래 최고…BIS기준 세계 2위
  • 가계대출 차주 평균 DSR 40.6%로 4년 반래 최고…BIS기준 세계 2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6%로 집계돼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으로 집계한 DSR은 호주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은행은 DSR 규제 안착을 통해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 차주의 작년 4분기 평균 DSR은 40.6%로 집계됐다. 2018년 2분기(40.8%)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1분기(37.4%) 저점 이후 7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차주 단위로 집계하기 때문에 가구원 전체의 소득이 반영되지 않는 데다 원금분할상환(신용대출은 매년 5분의 1씩 분할상환으로 가정)을 가정하고 있어 가계의 실제 원리금상환부담보다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DSR은 금리 인상에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차주 전반의 채무상환 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가계대출 전체 차주의 68.1%, 대출로 따지면 34.4%가 DSR 40% 이하에 분포했다. 그러나 DSR이 70%를 초과하는 고(高)DSR 차주의 비중은 15.3%, 대출 비중은 41.9%로 높았다. 심지어 DSR 100%를 초과해 연간 원리금상환부담액이 소득을 상회하는 차주의 비중은 8.9%, 대출 비중은 29.4%를 차지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의 경우 38.7%만이 DSR 40% 이하에 분포했다. 취약차주의 평균 DSR은 66.6%로 높았다. 전체 차주의 DSR보다 26%포인트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평균 DSR이 43.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저소득 차주의 DSR은 64.7%로 높았고 중소득, 고소득은 각각 37.7%, 39.1%로 집계됐다. DSR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연령층은 40대로 42.4%를 기록, 2019년말(38.2%)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30대 이하 역시 39.1%로 3.9%포인트 올랐다. 저소득층의 DSR은 같은 기간 7.2%포인트나 뛰었다. 중소득, 고소득은 3.3%포인트, 1.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출처: 한국은행우리나라는 DSR이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에 속했다. BIS가 국민계정을 활용해 산출한 17개국의 DSR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작년 3분기 13.7%로 호주(1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19년말 대비 상승폭은 1.5%포인트로 가장 컸다. BIS의 DSR은 분모인 소득이 금융부채 미보유 가계가 포함되고 분자인 원리금상환액을 산정할 때 대출만기를 일괄 적용하고 있어 차주 단위 DSR과 달리 실제보다 과소 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한은은 “차주 단위 DSR이 2021년 하반기 이후 상승하고 있으나 신규차입 차주의 DSR이 17.3% 수준을 나타내는 등 금융권 관리 기준(40~50%) 이내이며 대다수 차주의 DSR 수준도 낮아 당장 가계 전반의 채무 상환 부담 급증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빚이 없었다가 작년 4분기 새로 빚을 진 신규 차주의 DSR은 17.3%로 차주 단위 DRS 규제를 강화하기 전인 2020년 4분기(23.8%)에 비해 하락하는 등 DSR 규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추가로 빚을 진 차주의 경우도 DSR이 62.6%에서 61.3%로 줄었다. 신규로 빚을 지기 위해선 기존 빚 일부를 상환해 DSR 규제를 맞춰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신규 차주 역시 DSR이 38%에서 29.3%로 큰 폭 하락했다.한은은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비율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고DSR 차주의 대출 잔액이 많고 취약차주의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DSR 규제 안착을 통해 점진적인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3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약보합…2400선 회복
  • 코스피,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약보합…24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사수하고 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52포인트(0.35%) 내린를 2408.2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390선에서 출발, 등락을 반복하다가 2400선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2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보험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내리고 있다. 건설업,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증권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네이버(NAVER(035420)), 기아(000270)는 1%대 빠지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만2030.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떨어진 3936.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0% 내린 1만1669.96을 기록했다.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다.파월 의장이 은행권 위기에 따른 경기 악영향 가능성을 거론,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으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3.23 I 양지윤 기자
신한자산운용,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4종 출시
  • 신한자산운용,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4종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이하 청년펀드)’ 4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얼리버드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신한코리아롱숏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신한K컬쳐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신한스마트인덱스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다. 모든 펀드는 각 판매사의 영업창구와 온라인에서 가입 가능하다.청년펀드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도울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로, 3~5년 동안 매년 최대 600만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시점에 연간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이하의 청년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연소득 1400만~5000만원(세율: 16.5%)에 해당하는 청년이 5년 동안 매년 600만원을 부었을 때 최대 198만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가입 후 연간 총급여 8천만원 혹은 종합소득금액 6700만원까지는 소득공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얼리버드 청년펀드는 2005년부터 운용 중인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를 청년펀드로 출시한 상품으로 이미 검증을 마친 특출난 장기성과가 특징이다. 20일 A1클래스 기준으로 3년 성과가 94.6%로 벤치마크지수(코스피종합지수95%+콜금리5%)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신한은행,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코리아롱숏 청년펀드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자산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하락장에서도 적극적인 숏포지션 구축을 통해 성과방어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기업은행에서 판매한다.K컬쳐 청년펀드는 정보기술(IT)·미디어·웹툰·게임·뷰티·이커머스 등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문화테마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 문화산업의 주 향유층이자 공급 주체인 청년들이 높은 이해도에 기반해 투자하기에 적합한 펀드라는 평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한다.스마트인덱스펀드는 전체 주식비중의 대부분을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해 투자하면서 별도의 알파포트폴리오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이 펀드는 신한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장은 “각자 투자목적에 맞게 네 가지 상품 중 하나를 골라 절세 혜택도 누리고 우수한 신한 펀드를 이용해 자산형성 목표도 이루시길 바란다”며 “신한자산운용은 판매사를 확대해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한편, 지속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이은정 기자
라가르드 ECB총재 경고 "팃포탯 인플레 우려 크다"
  • 라가르드 ECB총재 경고 "팃포탯 인플레 우려 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2일 고인플레이션 타격을 피하기 위해 기업은 이익률을 올리고 근로자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팃포탯(tit-for-tat·맞받아치기)’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 제공)라가르드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와 정책분석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징후는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충분히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ECB가 금리를 현재 금리 수준인 3% 이상으로 금리를 유지하지 않고서는 물가 압력을 낮추긴 어렵다”고 강조했다.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1년전 대비 8.5% 올랐다. 11월 10.1%, 12월 9.2%, 올해 1월 8.6%, 2월 8.5%로 넉달째 둔화세는 유지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점점 줄고 있는데다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5.6%로,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결코 잡히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가르드는 “아직까지 기조적인 물가흐름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명확환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에너지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윤을 늘리려고 하고 있고 (가격을 올리고) 근로자들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랜 기간 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ECB는 앞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를 3.5%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이후 6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간 셈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지만,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리가르드 총재는 당시 “ CS 위기설 등에 대해서는 “유로존 은행 부문은 튼튼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덕에 회복력이 있다”면서 “ECB의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제때 복귀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03.23 I 김상윤 기자
“스마트폰·車 쌍끌이”…제이앤티씨, 1분기 흑자 전망
  • “스마트폰·車 쌍끌이”…제이앤티씨, 1분기 흑자 전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제이앤티씨(204270)가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과 자동차용 강화유리 부문을 공략한 게 본격적인 성과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스마트폰 고객 귀환, 자동차 시장 진입 성공,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리포트에서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용성 제이앤티씨 사장과 미국 코닝사 조이 리 아시아 구매총괄 부사장이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이앤티씨)제이앤티씨는 진우엔지니어링이 대주주인 제조업체로 모바일 부품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 양산, 2019년 세계 최초 3D커버글라스 2세대 제품 양산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어 2020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커버글라스 사업내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화웨이(49%) 납품이 가장 많고 차량용(19%), 카메라 윈도우(14%), 국내 모바일(12%), 웨어러블(6%) 순이다. 제이앤티씨는 모바일 전면 커버글라스, 카메라 윈도우, 스마트 워치 등 중소형 제품뿐 아니라 대형 전장용 글라스 제품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달에는 강화유리 제조사인 미국 코닝사와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관련해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공급 확대 및 재개 △차량용 강화유리 시장의 본격 진입 성공 △카메라윈도우 사업 베트남 이관으로 경쟁력 확보 등을 흑자 전환 요인으로 풀이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주가 재개되고 있고,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도 3D 강화유리 공급이 재개됐다”며 “스마트워치용 글라스는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2개 고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차량용 강화유리 시장 관련해 “2028년까지 추가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1조1000억원의 누적 수주잔고도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200억원, 올해 537억원, 2024년에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카메라윈도우 국내 공장을 베트남법인3 공장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상품 매출을 제품 매출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내에서의 안정적인 시장점유율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 관련해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8.8배로 국내 동종업체(와이솔, 비에이치, 엠씨넥스,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의 평균 PER 23.9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주가는 지난 2 년간의 부진한 실적이 이미 반영돼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고객 다변화 및 제품 다각화로 인한 실적 재성장세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23 I 최훈길 기자
서울 집값 37년간 26번 상승, 11번 하락…결국 '우상향'
  • 서울 집값 37년간 26번 상승, 11번 하락…결국 '우상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집값이 지난 37년간 26번 상승과 11번 하락한 가운데 결국엔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1986년부터 2022년까지 37년간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2년 1월=100)의 변동률(1월→12월 변동폭)은 26번 상승하고 11번 하락했다. 상승했던 해가 2배 이상 많았다.자세히 살펴보면 26번 상승 중 10%이상 변동률은 10번이었고, 1990년에는 최대 34.3%까지 올랐다. 집값이 상승했던 해의 평균 변동률은 약 9.3%로, 하락했던 해의 수치(평균 -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집값이 하락한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13.41%)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 5%대 이하의 미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통계를 시작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9번(평균 4.6% 상승) 올랐고 2번(평균 -0.9%) 떨어졌다. 특히 하락률은 최대 -1%대였지만 상승 땐 최대 9.9%를 기록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상승할 때 변동이 더 컸다.전문가들은 현재 침체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황이 끝나면 사이클 주기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 완화와 올해 1월 서울 대부분 지역이 규제에서 풀린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상승에 성공했다”며 “특히 서울의 가격 하락세는 작지만 상승 물살을 타면 큰 반등을 보였던 만큼 이미 부동산 사이클을 학습한 수요자는 주요 단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출처=KB부동산)
2023.03.23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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