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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CPI 발표에 1% 하락 출발…엔비디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뉴욕증시가1% 넘게 빠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9시33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1.08%, 1.13%, S&P500지수도 1.09%나 밀리며 5153.03까지 하락하고 있다.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비 3.5%,전월비 0.4%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3.4%, 0.3%보다 소폭 증가했다.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동월비 3.8%로 역시 추정치 3.7%를 웃돌았다.결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이번 지표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은 빠르게 금리인하 시점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다.CME페드워치툴이 집계한 올 6월 25bp 첫 금리인하 가능성은 20.6%까지 하락하며, 전일 56.1%,일주일 전 61.8%보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부진에 기술주를 비롯해 그동안 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주요 섹터들도 부진한 가운데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0.3% 강보합권에서 선방 중이다.반면 테슬라(TSLA)는 또다시 165달러로 목표주가 하향 분석 리포트가 나오며 2% 가량 하락하고 있다.또 앨버말(ALB)는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언급되며 장 초반 0.5% 넘게 오르고 있다,
2024.04.10 I 이주영 기자
'정권 심판' 민심이 투표장 이끌었다…투표율 32년 만에 '최고'
  • '정권 심판' 민심이 투표장 이끌었다…투표율 32년 만에 '최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 투표율이 67%를 달성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현재 정치 상황과 이번 총선에 국민적 관심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중학교 도서실에 마련된 여의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992년 14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 총선 투표율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최종 투표율은 67.0%로 집계 완료됐다. 전체 선거인(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했다. 이날 본 선거에서만 1564만4456명이 투표소를 찾았고,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로 1401만7857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이번 4·10 총선 투표율은 4년 전인 제21대 총선(66.2%)보다 약 0.8%포인트 높으며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 투표율(77.1%)엔 못 미쳤지만,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제15대 총선(63.9%)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총선 투표율은 1992년 제14대(71.9%) 이후 한 번도 7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이날 본 선거 투표율은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에 조금 못 미쳤다. 하지만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이 합산 반영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6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체 선거인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해 31.3%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4년 사전투표제도 첫 도입 이래 역대 총선 최고치로, 직전 21대 총선(26.7%)보다 약 4.6%포인트 높았다.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69.3% △부산 67.5% △대구 64.0% △인천 65.3% △광주 68.2% △대전 66.3% △울산 66.9% △세종 70.2% △경기 66.7% △강원 66.6% △충북 65.2% △충남 65.0% △전북 67.4% △전남 69.0% △경북 65.1% △경남 67.6% △제주 62.2%로 나타났다. 세종·서울·전남 순으로 가장 높고, 제주·대구·충남 순으로 가장 낮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2대 총선’ 세종·서울 가장 높고, 대구·경북 가장 낮아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할 때 이번 총선은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올랐고, 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 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아졌다.특히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통하는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투표율이 모두 4년 전에 비해 내려갔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 투표율이 3%포인트 낮아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이와 달리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통하는 호남권 투표율은 광주(2.3%포인트)·전북(0.4%포인트)·전남(1.2%포인트)에서 모두 상승했다. 투표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남(2.6%포인트)이다. 무당·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에서도 서울(1.2%포인트)·인천(2.1%포인트)·경기(1.7%포인트) 등 각각 투표율이 올랐다.이번 총선 투표율을 두고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작용한 것이라는 시선이 따른다. ‘국정 운영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늘면서 야권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과 부동층도 정치 참여를 위해 투표장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는 것이다. 반면 여권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투표율이 직전 대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날 KBS 개표방송에서 “투표율이 4년 전보다 높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20%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했다는 것”이라며 “구도가 인물과 이슈를 지배한 결과”라고 진단했다.김성완 시사평론가는 “지난 총선에서 흔히 보수화돼 있다고 하는 고령층 투표율은 60대 80%·70대 78.5%였고, 30~40대가 평균(66.2%)보다 낮았다”면서 “이번 총선 역시 연령대별 투표로 가정할 수 있고 동일한 패턴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봤다.
2024.04.10 I 김범준 기자
외신들 "여당 총선 대패…尹 남은 임기 레임덕 위기"
  • 외신들 "여당 총선 대패…尹 남은 임기 레임덕 위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온 가운데 외신들도 앞다퉈 보도했다. 해외 매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 일본과의 외교 정책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과 부정부패 등 각종 이슈들에 발목이 잡혀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대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임기를 3년이나 앞두고 조기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 번째)와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10일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를 인용해 “여당의 참패가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2년간 미국, 일본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외교 정책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국내에서는 실책과 거대 여당의 국회 장악으로 친기업 정책이 지연됐다”면서 “총선은 윤 대통령에게 큰 시험대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윤 정부가 레임덕 국면에 빨려들어가며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이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여당이 공약으로 내 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려는 정부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계획은 상장 기업의 가치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국회의 승인이 필요한 법안”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통신도 총선 결과가 윤석열 정부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들을 인용, 이번 총선은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과 잇따른 정치 스캔들로 지지율이 하락한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로이터는 “한국의 주요 야당과 범야권이 총선에서 과반석 이상을 확보하는 대승이 예상된다”면서 “공식 결과는 11일 새벽에야 나오지만 이전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대체로 정확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경우 경제 활성화와 재정 건전성 개선, 저출산율 해결과 미·일과 3국 안보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임기 3년을 남겨둔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닛케이는 “야당이 과반을 차지할 경우 윤석열 정부는 5년 임기 처음부터 끝까지 국회에서 소수 여당이라는 ‘꼬인’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의회 운영에 손발이 묶여 입법이나 과감한 예산 조치가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야당이 200석을 확보할 경우 대통령 탄핵소추나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의 재의결이 가능해져 윤 정부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10 I 양지윤 기자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거듭해온 2차전지주의 새로운 ‘구세주’로 떠오른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지난 2월부터 국내 주식 순매수를 크게 늘린 외국인은 2차전지주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전구체 양산에 나선 에코앤드림(101360)은 전 거래일 대비 20.56% 급등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및 반도체용 동박을 만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에코프로머티(450080)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12만2800원을 기록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19% 올랐으며 더블유씨피(393890)(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40%) 포스코홀딩스(0.12%)도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꺾인 2차전지 관련주는 올 들어서도 부진을 이어왔다. 안 그래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실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심이 악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2차전지주에 대한 시각도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월 초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으로 운전자 없이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 중 2차전지 업종은 높은 가격 메리트와 함께 실적 전망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도 급격한 매도가 진정되며 일부 저가매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4.10 I 김보겸 기자
막 내리는 총선…정치 테마株 ‘급락 주의보’
  • 막 내리는 총선…정치 테마株 ‘급락 주의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등락을 반복해온 이른바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동안 선거가 치러진 이후 각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테마주 전반에 걸쳐 내림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 조언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02595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3.60%)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 주가는 지난 1분기 56.05% 올랐다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40%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을 나타내고 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045660) 주가도 10.20% 급등했다. 에이텍은 최대 주주의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 이력으로 테마주로 묶인다. 에이텍은 올해 들어 3월까지 30.34% 올랐으나 이달 들어 전날까진 11.82% 하락하는 등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지난 대선 당시부터 이 대표의 정치적 활동에 맞춰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와 함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대상홀딩스(084690)와 덕성(004830)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상홀딩스는 한 위원장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연인이라는 점이,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 대상홀딩스, 덕성은 각각 이달 들어 9.22%, 9.09% 하락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010660), 대영포장(014160) 등도 올 1분기 각각 58.14%, 43.57% 올랐으나 이달 11.76%, 1.72% 하락했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조 대표는 이들 종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주가 변동성에 과거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때의 사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관련 없는 유력 정치인과의 학연이나 지연 등 인연을 매개로 기업 주가가 급등락하는 정치 테마주 현상은 대선과 총선을 가리지 않고 주요 정치 이벤트마다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정치 테마주들은 보통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선거일이 지나면 올랐던 주가를 반납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 당시 후보의 테마주로 꼽혔던 NE능률(053290)과 이스타코(015020)의 주가는 고점 대비 70~80% 폭락했고, 지난 총선 때도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의 주가는 선거 다음 날 대부분 급락했다. 이처럼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정치 테마주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금융감독원은 이번 선거 기간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며 특별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시장 지수와 비교해 변동성이 크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아 투자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근본적인 시장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현상에 대한 우려’ 보고서를 통해 “정치 테마주 현상의 재발과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선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기업의 적극적인 해명공시 노력이 요구된다”며 “더욱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정경유착의 관행 해소와 시장구조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4.10 I 박순엽 기자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채금리↓
  •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미국 증시가 부담을 받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호재가 이어졌지만,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계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를 찍었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경계감은 여전했다. (사진=AFP)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혼조 마감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3만 8883.6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오른 5209.9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 6306.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3월 CPI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지속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3.4%를 기록, 전달(3.2%)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전달(3.8%)보다 소폭 하랄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전달대비로는 0.3% 상승해 2월 상승률(0.4%)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하고, 미 증시 역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6.4%로 점쳤다. 동결 가능성은 42.2%로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미 경제가 연착륙할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이라며, 금리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 국채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47%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5.7bp 떨어진 4.365%를 기록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메간 스와이버는 “금리인하 시점은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렸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근원 상품과 주거비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AI 대장주 엔비디아 2%↓·구글은 1%↑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 관련 지수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 헬스,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주에서 구글과 엔비디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가 1% 넘게 상승한 반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04% 하락했다. 인텔이 이날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보다 성능이 좋은 자체 개발 AI 전용 칩 ‘가우디3’ 출시를 예고한 데다, 구글도 Arm과 함께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대체할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CPU인 ‘악시온’을 이날 공개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에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대만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미 정부 보조금 지원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올랐다. 전날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에 대해 8월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다, 이날 2018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가족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보잉은 1.89% 하락했다. 올해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이 83대에 그친 데다, 미 항공 당국이 787 드림라이너의 결함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전날 8% 하락후 0.64% 상승했다.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연속 하락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1.1% 하락한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1.4% 내려 배럴당 85.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돼 하락폭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04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38%) 하락한 14.98을 기록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1% 내려 7934.79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도 1.32% 하락한 1만8076.69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0.13포인트(0.86%) 내린 8049.17에 거래를 마쳤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②
  • “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 아이가 생애 전주기를 통해 창출하는 부가가치보다 작다면 예산·세제 뭐든 아낌없이 지원해야 합니다.”원용걸 한국국제경제학회장(서울시립대 총장)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저출생 지원 대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0.65명으로 처음으로 0.6명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원용걸 한국국제경제학회장(서울시립대 총장) 인터뷰합계출산율 하락으로인한 저출생·고령화는 잠재성장률을 낮추는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그는 “저출생이 가속화 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3년(3.5%)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왔고, 지난해에는 1.7%로 떨어졌다”며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10배는 큰 미국(1.9%)보다 0.2%포인트나 낮다.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정부에서도 심각성을 느끼고 저출생 문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전액에 대해 근로소득세를 면제해주겠다는 파격적인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소득세에 대해서 이같이 기업의 자율에 맡기면서 큰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원 학회장은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출산뿐만 아니라 결혼부터 시작해 양육 전 과정에 파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재 서울시립대 총장인 그는 입시에서 다자녀 가정의 자녀를 포함한 사회공헌통합전형을 확대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모들이 아이를 낳았을 때 가장 많은 비용 부담을 가지는 곳이 자녀들의 입시라는 이유에서다. 2022년부터 서울시립대는 사회공헌특별전형 안에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의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총 90여명이 이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을 했다. 그는 “비율로 따지면 사회공헌특별전형에서 89% 정도가 다자녀 학생들이었다. 그 만큼 우수한 학생들도 많다는 의미” 라며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내 출생 장려만으로는 부족하다. 원 학회장은 해외 이민 장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 프랑스 역시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저출생으로 인구소멸을 걱정했지만, 이민자들을 통해 상당 부분 문제를 해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프랑의 출산율은 1.8명으로 우리나라(0.81)보다 2배나 높다. 다만 무조건 문을 열기 보다는, 이민자들이 기존 사회에 제대로 융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적으로 비슷한 사람들부터 들여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해외의 사례를 참고해 사회갈등을 낮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한국국제경제학회장) 인터뷰
2024.04.10 I 김은비 기자
자금조달 환경 좋아졌다…크레딧스프레드 대폭 축소
  • [마켓인]자금조달 환경 좋아졌다…크레딧스프레드 대폭 축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채권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9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53.6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연초효과로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1~2월보다 오히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실제로 올해 초 74bp 수준에서 20bp 넘게 하락한 것이다. 통상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좋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크레딧 스프레드가 60bp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022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2022년 11월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180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던 지난해 1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140bp에서 오르내렸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 등 채권시장 내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강세장이라는 평가다. 연내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공모 회사채 발행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AA급인 SK하이닉스(000660)는 총 3800억원 모집에서 2조855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75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동일한 신용등급인 GS파워도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A+등급인 대웅제약(069620)과 A등급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목표액 이상의 자금을 모아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결정금리도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유통시장 내에선 불안감이 컸던 와중에 발행시장 강세가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4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높은 가운데 현재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전까지 건설업, 석유화학, PF 비중이 높은 여전채 매수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이어 “긍정적이었던 발행시장의 이면은 차환에 실패해야 하는 부실기업들이 차환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등급 평가가 적절하게 진행된다면 BBB등급 회사채는 디폴트 트랩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도 “공사채 물량 우려가 있고 회사채 2분기 만기도래 규모가 커 레벨 부담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가시화 흐름에서 국고채 금리보다 높다는 인식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09 I 박미경 기자
美물가 반등 경계…환율 1354.9원, 3거래일째 연고점 경신
  • 美물가 반등 경계…환율 1354.9원, 3거래일째 연고점 경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중반대에 안착하며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 경계감에 환율이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보다 1.7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다. 환율은 지난 5일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53.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연고점(1356.0원)을 위협하며 장 내내 1352~1355원 사이의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는 10일에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 3.7% 수준으로,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주 발표된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30만건 이상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예상치(20만건)를 훌쩍 넘어버려 물가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계심이 크다.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물가가 하락하지 않고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도 더욱 늦춰지게 된다. 또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휴장하는 만큼 물가 지표를 보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시장의 움직임은 조심스러웠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92엔대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았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9 I 이정윤 기자
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코스피 마감]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 하락 마감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졌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2.49포인트) 하락한 2705.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 때 2741.2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2703.96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선이 위협받았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개인이 53억원, 외국인이 115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97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이어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엿으며 오히려 최근 소외되었던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피 하방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1.38% 오른 가운데 의약품이 1.85%, 보험업이 1.73%, 섬유의복이 1.37% 내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3%, 현대차(005380)가 1.94%, 기아(000270)가 0.46%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3.82% 내리며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의 추가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이 확인되며 상한가 마감했다. 일정실업(00850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SKC(011790)는 6.74% 하락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과 LX세미콘(108320), GS(078930), 한화(000880) 등은 5%대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3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837만주, 거래대금은 9조47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美소비자물가 긴장감…장중 환율, 1350원 초중반대 좁은 레인지
  • 美소비자물가 긴장감…장중 환율, 1350원 초중반대 좁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3원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소비자물가(CPI)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경계감이 큰 모습이다. 사진=AFP◇미국 첫 금리인하 시점 더 밀리나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보다 1.55원 오른 1354.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5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2~1355원 사이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선 10일에 나올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30만건 이상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예상치(20만건)를 훌쩍 넘어버려 물가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계심이 크다.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물가가 하락하지 않고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도 더욱 늦춰지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또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휴장하는 만큼 물가 지표를 보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조심스럽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7분 기준 104.1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2엔대에 가까워지며 모두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특별히 수급장세도 아니다. 1360원으로 가기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고, 수출업체들도 1350원 중반대에서는 달러를 매도하면서 환율은 크게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흐름”이라며 “미 소비자물가에 대한 긴장감이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1355~1360원에서 단기 고점 형성단기적으로는 1355~1360원 사이에서 환율 고점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오후에도 물가 경계감은 짙어지며 환율은 보합권에서 마감할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내일 선거로 인해 휴장이라 깊게 매도와 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도 아래쪽으로 크게 내려오지 못하고 위쪽으로 테스트하다가 보합권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용 서프라이즈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 정도로 나올 듯 해, 발표 이후에도 환율은 1360원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며 “3월 물가에 유가 상승세가 얼마나 반영이 됐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9 I 이정윤 기자
달러 약세 속 美소비자물가 대기…환율, 장중 1350원 초중반대 강보합
  • 달러 약세 속 美소비자물가 대기…환율, 장중 1350원 초중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초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 속에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보다 0.85원 오른 1354.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5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4.09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9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포인트 오른 864.01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개인이 27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26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을 나타냈다.미국 3월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가 어느 정도 소화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물가 지표로 시선이 옮겨가면서 신중한 양상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장중 변동성 확대, 10일 국내 휴장 중 발표되는 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2대 총선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1.34%), 제약(1.19%), 종이목재(1.1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0.48%), 기타제조(-0.3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4% 오르고 있고 HLB(028300)는 2.80%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1.63%), 리노공업(058470)(1.81%)도 오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6.88% 급등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0.25%), 엔켐(348370)(-0.98%)은 내리고 있다.
2024.04.09 I 원다연 기자
NDF, 1351.8원/1352.2원…1.05원 상승
  • NDF, 1351.8원/1352.2원…1.0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1.8원, 135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부분 지난 2월보다 소폭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는 한 주 전보다 후퇴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9%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1%로 반영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4.1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다음날 휴장과 더불어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선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매수가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09 I 이정윤 기자
휴장 앞두고 미 CPI 대기…미국채 금리 추종하며 약세
  • 휴장 앞두고 미 CPI 대기…미국채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단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이 커질 수 있다. 오는 10일은 국내 총선 휴일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4.42%,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79%를 기록했다. 장 중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467%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폭을 좁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9.9%로 전일과 비슷했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병력 철수로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감소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가 라파 공격 작전을 공식화한 만큼 지정학적 우려가 완전히 소멸되진 않을 전망이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입찰에 따른 매도 헷지로 단기물 구간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재차 벌어졌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0.4bp서 10.5bp로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8bp서 -15.4bp로 확대됐다. 10년·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1월19일 마이너스 16bp 이후 최대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8일 기준 681억원 늘어난 134조64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5년 지표물의 대차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오는 10일은 국내 총선 휴일로 미국 3월 CPI가 발표되는 날이다. 3월 CPI 예상치는 전년대비 3.4% 상승, 전월 3.2%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09 I 유준하 기자
47일째 1위 '파묘', '변호인' 기록 넘는다…'쿵푸팬더4' 예매량 16만 돌파
  • 47일째 1위 '파묘', '변호인' 기록 넘는다…'쿵푸팬더4' 예매량 16만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4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한 가운데, 영화 ‘변호인’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쿵푸팬더4’가 예매량 16만장을 돌파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파묘’의 역대 흥행 순위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진 ‘파묘’의 독주를 ‘쿵푸팬더4’가 막아설지 눈길을 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8일 2만 482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댓글부대’ 개봉 당시 하루 2위로 밀려났던 것을 제외하면, 무려 4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누적 관객수는 1136만 566명이다. 다수의 신작들이 개봉했음에도 끝까지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파묘’는 이날 중 ‘변호인’(2013)이 세운 1137만 명의 기록도 넘어설 예정이다. 앞서 ‘파묘’는 ‘실미도’의 1108만 1000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1121만 1880명 기록을 제치며 역대 흥행 순위 24위에 랭크됐다. ‘파묘’ 행보의 끝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파묘’ 이외 꽤 많은 신작들이 개봉했음에도, 이렇다 할 기대작이나 흥행작들이 없어 극장가의 동력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한 손석구 주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은 같은 날 1만 4029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수는 81만 3758명으로, 손익분기점이 195만명으로 알려졌으나 현재의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손석구를 비롯해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꾸준히 무대인사를 돌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총선이자 휴일인 10일 소폭이라도 관객 수 상승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쿵푸팬더4’가 ‘범죄도시4’ 개봉 전까지 극장의 동력을 이끌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드림웍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4’는 개봉을 파루 앞둔 9일 오전 예매량이 16만 2618명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가 3만 4183명을 기록하고 있다. 3위가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 데이’ 더 무비’, ‘파묘’와 ‘댓글부대’는 예매율 4, 5위로 하락했다.
2024.04.09 I 김보영 기자
美물가 지표 관망…환율 1350원대서 제한적 상승
  • 美물가 지표 관망…환율 1350원대서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에 관망세에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에선 10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10일은 국내에선 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휴장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는 한 주 전보다 후퇴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9%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1%로 반영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4.1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다. 아시아 통화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도 위안화, 엔화 변동성에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다음날 휴장과 더불어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선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매수가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09 I 이정윤 기자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부진 삼성전자 블록딜
  •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부진 삼성전자 블록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유가는 이스라엘의 가자 병력 철수로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에서 유세 피날레를 장식한다.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005930) 주식 524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연합뉴스)◇미 증시, 3월 CPI 주시하며 혼조-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3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뉴욕 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쳐.-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한숨 돌리는 양상.-휴전 기대가 불거지며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3.92%, 올해 들어 20.63% 오른 수준.◇총선 D-1, 여야 마지막 유세전-4·10 총선 하루 앞두고 여야는 수도권 접전지에서 마지막 유세 펼칠 예정-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격전지 14곳을 돌며 막판 총력전, 마지막 유세는 저녁 8시20분께 중구 청계광장에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후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유세◇삼성전자 노조, 쟁의투표서 찬성 가결-삼성전자의 2024년 임금·복리후생 교섭에 참여한 5개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 전체의 74%에 해당하는 2만330명이 쟁의에 찬성.-지난 2월 노사 임금협상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거쳐 쟁의권을 법적으로 확보.-쟁의에 참여하는 노조는 우선 오는 17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에서 평화적인 쟁의 행위에 나선다는 계획.-일각에서는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하면 삼성전자가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는 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후 파업이 벌어진 전례 없어,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 조정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에 나서지는 않아.◇이부진, 삼성전자株 524만주 블록딜-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주당 매각 희망 범위는 8만3700원에서 8만4500원 사이, 매각 규모는 4400억원 규모.-매각이 마무리되면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8%로 감소.-업계에선 이 사장을 비롯한 삼성가의 블록딜 행보를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으로 해석.◇하나투어(039130) 지분 매물로 나와-국내 최대 규모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최대 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 매각 대상 지분 규모는 27.78% 수준.-업계에서는 국내외 OTA(온라인여행사)이 매수에 나서거나 혹은 다른 사모펀드가 인수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OTA가 인수할 경우 여행 공룡 탄생할 수도◇기시다 日총리, 미국 국빈 방문일정 돌입-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 정부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에 이어 9년 만. -오는 14일까지 방미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오는 10일 예정.-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규정하고, 중국을 겨냥해 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담을 것으로 예상.
2024.04.09 I 이정현 기자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돌고 돌아 테슬라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변동성이 확대하자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한 러브콜을 재개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력을 갖춘 만큼, 매수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대신 지난달 서학개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방을 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워도 다시 한 번…서학개미 순매수 1위 2주째 ‘테슬라’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1억1150만달러·1508억원)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마지막 주(25~29일)에도 이어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순매수세도 커졌다. 3월 마지막 주 순매수액 5535만달러(750억원)에서 규모가 확대했다.테슬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171.0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만 무려 31.17% 하락하며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시장 예상치(44만9000대)에 한참 못 미치는 38만7000대에 그치며 주가하락 폭을 키웠다.이 같은 주가 하락에도 오히려 국내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은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낙관론 역시 꾸준하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테슬라 주가가 향후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서학개미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X비트코인스트레티지 상장지수펀드(2X BITCOIN STRATEGY 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감기 등으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이 상품을 일주일 동안 3204만달러(433억원)어치 사들였다.3위는 마이크로소프트(2964만달러·364억원), 4위 일본 엔화로 미국 장기물을 사는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527만달러)로 집계됐다. 5위는 미국에 상장된 대만 반도체업체 TSMC다.◇엔비디아 팔기 시작한 서학개미…시장은 “그래도 AI”테슬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확대하는 반면, 서학개미가 올해 초 주목한 엔비디아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이름을 감추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지표가 연속적으로 나오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사그라지자 그동안 급등세를 탄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월 셋째 주(18~22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고 순매수 3위는 엔비디아(6318만달러)다. 그러나 3월 마지막 주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는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엔비디아 역시 순매수 6위(2256만달러)로 내려왔다. 이어 4월 첫째 주엔 엔비디아 역시 매수 금액보다 매도 금액이 더 많은 상황에 놓였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보다 AI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미국 대선까지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물을 타는 것(저가 매수를 통해 주식 매입 평균 가격을 낮추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신규 진입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폐기에 서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조기 금리인하 전망 둔화와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춤하다 해도 AI 시장의 성장성을 의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AI 반도체주의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나 인텔, 퀄컴, 삼성전자 등이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인 ‘쿠다’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자의 등장은 AI 모델 도입을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반(反) 엔비디아의 경쟁 가속화는 결국 AI 시장의 파이를 급격히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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