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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 '삼시세끼-어촌 편' 합류..일정 조율 중
  • [단독]손호준, '삼시세끼-어촌 편' 합류..일정 조율 중
  • 손호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손호준도 만재도로 간다.손호준은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에 합류한다. 지난 1월 ‘삼시세끼’ 어촌 편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게스트로 놀러왔다가 고정 멤버로 눌러 앉아 ‘만재도 패밀리’가 된 손호준은 이번 시즌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관건은 일정 조율이다. 손호준은 현재 SBS 월화 미니시리즈 ‘미세스 캅’에 출연 중이다. 16부작으로 기획된 ‘미세스 캅’은 9월 22일 종영된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손호준의 만재도 행(行)을 두고 드라마 촬영을 우선하고 있는 분위기.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 ‘삼시세끼’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입장이다.‘미세스 캅’ 종영 후에 ‘삼시세끼’에 합류해도 크게 늦지 않은 일정이다.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의 첫 녹화는 9월5일. 방송은 10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손호준은 이르면 두 번째 녹화부터 유해진, 차승원과 함께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손호준은 ‘삼시세끼’ 어촌 편의 엄연한 가족이고 그가 합류한다는 사실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부분”이라며 “일정 조율을 하는 것이 관건 일텐데 드라마가 끝난 후 합류하도록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나영석 PD도 앞서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를 구상하는 데 있어 유해진, 차승원뿐 아니라 손호준의 합류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손호준은 나 PD와 ‘꽃보다 할배’의 새로운 시리즈였던 ‘꽃보다 청춘’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삼시세끼’ 정선 편 게스트에도 참여하고 ‘삼시세끼’ 어촌 편 패밀리에 입성하게 된 ‘나영석의 사람’이다. ‘만재도 완전체 3인방’의 재회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길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 '용팔이' 주원, 장르물·휴먼·멜로까지..아낌없이 보여주는 배우☞ '한밤' 변호사 "이혼 김구라, 아내 채무 자발적 인수 극히 이례적" 왜?☞ '한밤' 캐스팅 전문가 "하정우 캐스팅 가장 힘들어, 출연료 5억"☞ '암살', '태극기'도 제쳤다..역대 韓영화 흥행 순위 '톱8'☞ '용팔이', 시청률 하락에도 안방극장 평성..'19.2% 기록'
2015.08.27 I 강민정 기자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꽃할배' 인연이 케이블 출연 계기"
  •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꽃할배' 인연이 케이블 출연 계기"
  • 배우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데뷔 22년 만에 변화를 시도한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행보를 옮겼다. ‘케이블 드라마’다.최지우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사는 신경쓰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케이블, 지상파라고 말하는 플랫폼은 사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워낙 대본이 좋았고 함께 일하는 분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한류여신’이라 불리는 그가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큰 화제가 됐다. MBC, SBS, KBS 등 지상파 3사에서도 캐스팅이 성사되기 어려운 ‘톱스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 정작 본인은 이러한 주변의 시선을 이해하지 못했다.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은 없지만 tvN이라는 채널에 친근한 느낌을 갖게 한 계기는 분명 있었다. ‘두번째 스무살’에 앞서 tvN과 인연을 맺은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였다. 최지우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삼시세끼’ 정선 편의 첫 번째 시즌에서 3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후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 이서진과 함께 짐꾼으로 투입돼 여행을 다녀왔다. 최지우는 “물론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친근한 느낌은 있었다”며 “왠지 가족 같고, 따뜻한 감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웃었다.새로운 플랫폼에 적응한 최지우는 연기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각오다. 역할 자체가 최지우의 평소 이미지와 많이 다른 느낌을 준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최원영 분)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교에 입학해 세상 물정을 깨우치려는 인물을 연기한다. 지난 2013년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호흡을 맞춘 김형식 PD와 재회했다. 당시 일본 원작 드라마를 국내 안방극장 상황에 맞게 잘 버무렸다는 호평을 끌어낸 두 주역이 ‘청춘 응답 프로젝트’라는 발랄하고 유쾌한 힐링을 새로운 무기로 꺼내들었다. 아들과 남편에게 인정 받기 위해 대학에 입학,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30대 후반의 여성 하노라를 연기하는 최지우는 김 PD의 ‘수상한 가정부’로 변신에 성공한 기쁨을 이번 작품에서도 누리겠다는 마음가짐이다.‘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 ''서부전선'' 설경구 "출연 조건은 여진구 캐스팅"☞ 강용석 "시지프스도 아닌데…고생해서 올라가면 쪼르륵 미끄러져"☞ ''힐링'' 정형돈, "유재석 너무 착해서 가끔 안 맞아"..김제동 폭풍 공감☞ 신해철 유족, 수술의사 상대 23억 의료소송☞ [태혜지 전성시대①]김태희·송혜교·전지현, 트리플 잭팟 터졌다
2015.08.25 I 강민정 기자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첫 케이블 드라마, 방송사 생각 안했다"
  •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첫 케이블 드라마, 방송사 생각 안했다"
  •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두번째 스무살’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최지우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서 “예전부터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호흡을 맞췄던 PD님을 믿었고 소현경 작가님의 대본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최지우는 이번 작품으로 첫 케이블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앞서 tvN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을 통해 케이블 나들이에 나서 큰 성공을 거뒀던 최지우라 드라마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최지우의 ‘케이블 입성’으로 tvN은 회당 역대급 드라마 출연료를 제안했을만큼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대해 최지우는 “tvN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사실 지상파나 케이블에 대한 차이점을 못 느꼈다”며 “그 전부터 예능에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친근하고 가족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밝혔다. “대본이 좋고 함께 일할 분들이 좋아서 방송사는 생각 안했다”고 강조했다.최지우는 극중 소녀에서 아줌마가 된 비운의 신데렐라 하노라를 연기한다. 만 두달도 되기 전에 아빠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후 다섯 살된 하노라를 떠나버린 엄마 때문에 할머니 손에 큰 인물. 긍정적인 천성으로 춤에 장기를 발견, 서울의 한 예고에 진학해 무용가를 꿈꾼 캐릭터다.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과 만나 아들 민수(김민재 분)까지 낳아 열심히 살았지만 이혼 위기에 몰리게 됐다. 우철과 대화가 통하는 아내가 되면 이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검정고시에 이어 대학 입시까지 준비, 급기야 아들이 입학한 대학교를 함께 다니게 되는 우여곡절을 자처한다. 이곳에서 고등학교 시절 ‘썸’을 타던 남자 차현석(이상윤 분)을 만나 한번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감정, 사랑을 알게 된다.꽃다운 19세에 덜컥 애엄마가 되어 살아온 하노라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 첫사랑의 아련한 재회까지 ‘청춘 응답 프로젝트’라는 이색적인 출사표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15.08.25 I 강민정 기자
달라진 중년의 패션 트렌드
  • 달라진 중년의 패션 트렌드
  • [이데일리 창업] 언제나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자식의 행복에 자신의 행복을 가리던 중년이 이제는 자신의 것을 찾고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하며 주체적인 결정을 하는 중년으로 변했다. 요즘 방송계의 화두는 이러한 개성 있는 감각과 연륜이 섞인 트렌디한 중년이다. 예전에는 중년을 삶의 무게를 지는 인물로 표현하였다면 지금은 꽃중년이라 표현하며 그 시기가 풍요롭고 자유로운 시기라 칭한다. 이를 가장 잘 반영한 문화 콘텐츠가 바로 ‘꽃보다 할배’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는 천편일률적인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시대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10대와 20대인 아이돌 위주의 방송에서 벗어나 중년 4인방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잡은 이 프로그램은 흥행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며 매일 기사에 오르내리며 대세 예능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3월 방송을 시작한 ‘꽃보다 할배’의 그리스 편은 케이블 채널로는 이례적인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문화 트렌드는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에도 변화를 이끌기 시작하였다. 자신을 나이로 판단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마음대로 선택하고 그것에 대해 거리낌 없는 중년 소비자들이 ‘신중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과거 우리가 그들의 것이라 치부했던 낡은 옷과 꽃무늬 원색의 것들은 이제 그들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트렌드의 순환과 유입이 빠른 패션계에서는 하나의 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다시 말해 패션이라는 것이 더 이상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인생 라이프 사이클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달라진 중년 패션 브랜드 모델 : 소비자의 물리적 나이가 아닌 마인드 나이를 겨냥한 젊은 모델로 가장 빨리 변화가 온 것이 바로 패션 브랜드의 모델이다. 패션그룹 형지가 40, 50대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의 전속 광고 모델로 이제 갓 서른이 된 여배우 고준희(사진)를 발탁했다. 이전 모델인 배우 손예진도 33세다. 샤트렌의 모델의 변화는 타겟 층의 고객의 워너비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전에는 우아하거나 고고한 느낌을 원했다면 지금은 세련된 느낌과 영한 느낌을 원한다는 말이다. 또 다른 40, 50대 여성복 브랜드‘올리비아 하슬러’의 광고 모델도 최근 종영된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맡은 한지혜(31)를 택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중년 여성복 모델들의 연령도 점점 낮춰져 가는 추세이다. 이처럼 40, 50대 여성복 브랜드들이 30대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소비자의 심리적 나이, 즉 마인드 에이지(mind age)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마인드 에이지란 물리적 나이와 달리 소비자들이 느끼는 마음 속 나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 나이보다 젊어지고 싶은 욕망이 반영된다. 유행에 민감한 여성복 업계는 당연히 물리적 나이가 아닌 마인드 에이지를 겨냥해 움직인다. 김명희 형지 통합기획R&D 본부장은 “여성의 경우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서 마인드 에이지를 늘 고려한다”며 “젊은 연령층의 전속 모델 발탁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마인드 에이지는 어떻게 산출할까. 업계에선 대상으로 삼는 소비자의 실제 나이에 0.7을 곱하거나, 20을 더한 뒤 2로 나눈다. 이렇게 계산하면 40대의 마인드 에이지는 20대 후반, 50대의 경우 30대 초·중반이 된다. 실제로 마인드 에이지 설정은 소비로 이어진다. 중년 여성복 매장을 자주 찾는 주부 강영희(56)씨는 “모델이 젊고 예쁘면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젊은 모델을 내세운 브랜드를 자주 구입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마인드 에이지를 변경한 마케팅으로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한 패션 브랜드가 있다. 크리스패션의 골프웨어 「핑」이 3년에 걸친 브랜드 리뉴얼의 성과를 보고 있다. 「핑」은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기존 상품 구성에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3040으로 에이지 타깃을 낮춰왔다. 물론 생물학적 에이지가 아닌 마인드 에이지다. 이를 위해 「핑」의 강점인 골프채에 착안해 어패럴 라인 역시 기능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턴했다. 이원석 크리스패션 상무는 "최근 소비자들은 소비 성향이나 취향,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모두 달라졌다. 2030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기존의 골프 메인 고객인 4050 세대도 영 마인드를 갖추면서 이런 부분에 예민해졌다. 「핑」은 이런 변화에 맞춰 천천히 꾸준히 변화했다. 현재는 기존 상품군 대비 50% 이상 기능성 라인으로 교체했고, 이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기존 소비자들의 반발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매출은 빠지지 않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반응을 언급했다. 이혜진 크리스패션 마케팅 부장은 "물론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다. 함께 전개하고 있는 「파리게이츠」가 성공을 거두면서 "젊어진다=파리게이츠 스타일"이라는 오류를 범했던 것이다. 「핑」은 「파리게이츠」와 다른 소비자 타깃을 가지고 있고 기대되는 바도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 「핑」만의 안티에이징법을 찾았다. 바로 "기능성"이었다. 올 시즌에는 리뉴얼한 「핑」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골프웨어"라는 「핑」만의 정체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핑」은 상품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2013년대비 제조원가를 35억원 정도 다운하고 상품 가격대를 조정했다. 거품을 뺀 판매액으로 총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5.3%의 매출 신장이었다. 앞으로도 매출 위주보다는 골프채를 중심으로 한 기능성 어패럴 라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핑」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이같은 「핑」의 변화에 대해 "골프웨어 존은 현재 시니어 타깃 브랜드가 60~7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매출의 80%가 50~60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에이지를 낮추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변화에 대한 니즈를 못 느끼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는 브랜드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시니어를 위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자사 브랜드를 "시니어 용"이라고 특정짓지 않을 것이라면 변화는 필수적이라고 본다. 이같은 상황에서 「핑」의 변화는 매우 반가운 부분이다. 너무 급하지 않게, 브랜드 색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달라진 중년 패션 : 더 이상 고루한 것이 아닌 개성과 트렌드로 무장한 패셔니스타로 힘과 의욕이 넘치고 은퇴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신(新)중년(예전의 중년에 버금가는 체력·정신력을 갖춘 60~75세는 자신을 더 젊고 멋지게 가꾸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신중년들은 전국 주요 피트니스 센터의 주(主) 고객층으로 떠올랐고, 피부·성형외과에서 미용 목적의 시술을 받는 신중년의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신중년들이 패션·미용에 쓰는 돈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신중년 "폼생폼사"시대다.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선 최근에 "간지("분위기"란 뜻의 일본어) 할배"라 불리는, 멋진 신중년 남성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페 주인 전만수씨, "불량소년"이란 별명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근사하게 치장한 "오늘의 복장" 사진을 올려 인기를 끄는 양복점 주인 박치헌(60)씨, 사진 SNS인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만명이 넘는 부산의 멋쟁이 재단사 여용기(62)씨 등이 대표적인 "간지 할배"다. 박치헌씨는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고루한 복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양의 나이 든 "스타일 가이(style guy)"들을 보면 멋있게 튀지 않습니까. 젊은이들이 나이 든 사람을 싫어한다고 할지라도 멋있으면 좋아하더라 이겁니다. 나는 젊은 마인드가 복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패션에 이렇게 신경을 씁니다." 이에 더해 패션계에서는 노무족이 대세다. 노무족은 "NO MORE UNCL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노무족이 주요 패션 소비층으로 부각했다. 이에 패션업계는 가을을 맞아 패션에 관심 많은 중년 세대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소년 같은 감성을 지닌 40대, 50대 중년 남성들이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중년남성 패션 추세는 격식 파괴다. 패션업체들은 편안한 소재에 활동성이 강한 가벼운 상의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엘에프는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스포츠 의류를 중년 남성 주력 제품으로 출시한다. 질스튜어트뉴욕과 띠어리는 스포츠 제품군을 별도 구성했다. 질스튜어트는 올가을부터 저지(가볍고 신축성이 있는 메리야스 직물) 소재로 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꼬르소는 올 가을 앞면과 뒷면 색깔이 다른 코트, 니트, 바지 등 격식이 없는 의류 위주로 주력 제품군을 구성해 중년 남성을 공략한다. 제일모직 역시 이번 가을 중년 남성을 목표로 한 주력제품으로 저지소재를 활용한 비격식 상의를 내놓았다. 제일모직 빨질레리는 어깨 보형물과 심지를 얇고 가볍게 만든 상의를 내놓는다. 옷을 입으면 체형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자신 체격보다 큰 상의를 입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상의를 만들기 때문에 체형이 겉으로 나타난다. 더불어 십자형 교차무늬(체크) 등 입체감이 도드라지는 무늬를 의류에 적용해 세련된 인상을 부각시킨다. 남성복 전문 갤럭시 역시 격식 파괴 추세를 거스를 수 없다. 갤럭시는 정장과 비격식 상의 구분을 없앤 제품을 내놓는다. 이를 위해 부자재를 최소화하고 가벼운 아파카 혼방 소재가 들어간 정장과 비격식 상의를 내놨다. 빨질레리 이지영 디자인 책임은 "남성복 시장에서 캐주얼 바람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볍고 편안하면서 실용성을 가미한 상품이 주목 받을 것"이라며 "저지 소재 격자무늬 상의와 라운드 폴오버, 면 소재 바지 등으로 조화를 이루면 좋다"고 조언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올해 가을 다양한 무늬가 박힌 정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더불어 격자무늬가 새겨진 비격식 정장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폼생폼사"에 매진하는 신중년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노(老)티"다. 이들은 "고령자 공략"을 내세우는 제품·서비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노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 2013년 말 출시된 요실금 팬티 "디펜드"가 크게 성공한 이유는 "나이 든 사람도 스타일을 중시한다"는 이미지 광고 때문이었다. 디펜드를 파는 유한킴벌리는 50대 탤런트 최란씨가 활동적으로 산에 오르는 광고를 선보이면서 "요실금 팬티" 대신 "스타일 언더웨어"라는 용어를 썼다. 민망할 수 있는 요실금 팬티에 "스타일"의 이미지를 입힌 이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더해 과거 60~70대가 흰머리를 감추려고 머리를 검게 염색했다면 요즘 신중년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갈색을 선호한다. 서울 청담동의 미용실인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민숙 원장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60대 이상은 무조건 검은 머리로 염색했다. 그러나 약 2년 전부터 머리를 염색하는 신중년의 70~80% 정도가 어두운 고동색, 혹은 흰머리만 살짝 가리는 밝은 갈색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스타일 좀 안다는 신중년들은 펑퍼짐한 양복바지 대신 젊은이들처럼 다리에 착 붙는 바지로 멋을 낸다. 남성 패션 브랜드 "마에스트로"에 따르면, 2007년엔 60대 이상의 5% 정도만 아래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스타일의 바지를 샀지만 최근엔 이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달라진 중년 파워 : 주체적인 소비 결정권을 갖게 된 중년들의 구매에 패션계 초점 이렇게 중년이 패션계에서 파워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중년이 소비에서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자신의 것을 구매하지 못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늘었다. 과거 4050 세대 남성이 등골 휘도록 일만 하는 가장·아버지 이미지였다면 요즘 4050 남성은 피부 미용을 받고, 뮤지컬을 보고, 최신 유행하는 옷을 사 입는 등 자기 관리와 문화생활에 투자하는 새로운 트렌드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통업계나 신용카드 회사들 사이에서는 외모와 자기 계발에 열심인 중년 남성들을 "노무족(No more uncle·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 "프렌대디(자식들과 함께 문화생활 즐기는 친구 같은 아빠)" 등의 신조어로 부르며 관련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신한카드는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를 이해하며 일과 여가를 모두 즐길 줄 아는 중년 남성"을 로엘(LOEL)족으로 분류해, 이들에게 혜택을 집중한 카드 상품을 개발 중이다. 로엘은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약자로,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중년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의 분석 결과 4050 로엘족의 자기 관리·계발형 소비는 일반 남성보다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연령의 일반 남성이 피트니스에 쓰는 비용이 1회 4만5000원인 반면 로엘족은 11만1000원이다. 일반 남성이 백화점에서 24만원을 쓸 때 4050 로엘족은 63만원을 결제했다. 삼성카드 BDA(Biz Data Analy tics)실의 분석을 보면 올해 4050 남성의 자기 관리·계발형 소비는 몇 년 전과 비교해봐도 확연히 늘어났다. 4050 남성의 피부과 카드 결제는 4년 전에 비해 120% 증가했다. 영화·연극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카드를 결제한 횟수는 같은 기간 154% 늘어났다. 영화 "명량"이 올해 한국 영화 사상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배경에는 4050 남성층의 높은 관람율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유통업계도 4050 남성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여름 4050 남성은 캐주얼화 매출의 30%, 백팩의 25%, 언더웨어의 15%를 차지했다. 2009년 자료와 비교하면 약 2.5~3배 수준으로 늘었다. 백화점카드 회원 기준 전체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중은 2010년 28%에서 올 상반기 36%로 뛰었다. 영화관 점유율은 32%, 도서 구입 비중 42%로 문화 상품에서도 무시 못 할 소비자층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남성 패션 전용관 "현대 멘즈"를 열었다.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4050 세대가 "그전 세대에 비해 대가족 경험이 적어 자신을 위한 소비나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개인의 가치와 습관은 열 살에서 스무 살 사이 주로 형성되는데, 현재 4050 세대는 그 시절의 일부분을 한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던 1970~80년대에 보냈기 때문에 소비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SNS에는 이러한 꽃처럼 다시 피어난 중년들을 위한 해시태그가 여간 화제이다. 가장 큰 예가 ‘닉 우스터’이다. 60대의 남성이 각국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는 일은 흔치 않다. 170cm가 채 안되는 단신에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의 주연배우도 아닌데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미중년 "닉 우스터" 얘기다. 백발에 수염까지도 "패션" 아이템이 되는 이 "할아버지"는 전세계 모든 연령대 남성들이 닮고 싶은 "스타일 아이콘"이다. 프리랜스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닉 우스터는 최근 LF의 일꼬르소, 뉴발란스 등 브랜드와 협업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의 손을 거친 컬렉션과 패션 화보가 공개돼자 국내 패션 피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그는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각종 매거진의 스타일링 작업을 하거나 직접 모델이 돼 카메라 앞에 서는 등 패션과 관련된 일이라면 분야를 넘나들며 능력을 발휘한다. 닉 우스터의 패션은 길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남성 스트리트 패션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스타일에는 클래식함 속에서도 그 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겨있다. 화려한 패치워크 스타일의 슈트라든지 중년의 남성이 도전하기 어려운 화려한 원색의 팬츠, 보헤미안 풍의 액세서리 등은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이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 마트가 된 위로 깔끔하게 빗어 올린 포마드 헤어스타일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젊음이 느껴진다. 이러한 그의 센스에는 젊은 사람들이 더욱 열광한다. 이러한 중년이 패션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에 이면에는 젊은 층의 호응이 기반이 되었다. 더 이상 자식을 뒷바라지 하고 가부장적인 모습의 기성세대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의 모습이 더욱 빛나고 반갑다. 그리고 자신들의 중년을 지금의 꽃중년, 신중년 처럼 다시 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 더 이상 물리적인 나이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자신의 나이에 묶여있지 않는 중년이 멋있고 그들의 변신이 더욱 궁금해진다. 그리고 역시 우리들도 그들의 변화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의 아름다운 꽃과 같이 활짝핀 중년을 위해서 오늘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패션넷 코리아 http://www.fashionnetkorea.com
2015.08.25 I 창업팀 기자
'슈퍼스타K7', 목요일 밤의 뉴페이스..편성은 신의 한수
  • '슈퍼스타K7', 목요일 밤의 뉴페이스..편성은 신의 한수
  • ‘슈퍼스타K7’[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7’이 20일 첫 방송됐다. 엇갈리는 평가 속에 이슈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대장정의 서막을 올렸다.‘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이 늘 시달려왔던 대중의 불호 의견은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이 가운데 호평을 듣고 있는 ‘슈퍼스타K7’의 신의 한수로 편성 변경이 꼽히는 분위기다.‘슈퍼스타K7’은 늘 금요일 밤을 책임진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시즌은 목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겼다. 목요일 밤은 KBS2 ‘해피투게더’, SBS ‘백년손님-자기야’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시장이었다.‘슈퍼스타K7’은 무려 7번째 시즌이라는 ‘식상함’ 속에 목요일 밤의 ‘뉴페이스’라는 신선함으로 첫 노출에 성공한 분위기다. ‘해피투게더’와 ‘백년손님-자기야’ 모두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슈퍼스타K’ 못지 않은 장수 이미지를 안고 있다. ‘안정적’의 또 다른 이름인 ‘심심한’ 목요일 밤에 볼 거리 많은 시끌벅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으니, 나름 반가운 손님이 된 셈이다.게다가 금요일 오후 시간대는 시즌6 당시와는 달리 시청 색채가 달라졌다. Mnet과 같은 CJ E&M 채널인 tvN의 활약으로 시청자의 활발한 유입을 끌어냈지만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응답하라 1994’, ‘미생’ 등 인기 콘텐츠가 힐링의 여운을 줬던 터라 ‘슈퍼스타K’와 같은 오락성 예능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시청자가 많지 않다는 분석도 주효했다. ‘슈퍼스타K7’의 신의 한수로 꼽힌 편성 변경이 약 3개월의 대장정에 훈풍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쏠린다.
2015.08.21 I 강민정 기자
SM, "美 NBC서 소녀시대 '꽃할배' 러브콜..콘셉트는 아직"
  • SM, "美 NBC서 소녀시대 '꽃할배' 러브콜..콘셉트는 아직"
  • 소녀시대 미국판 꽃보다 할배 출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미국판 ‘꽃보다 할배’ 출연에는 미국 NBC 측의 러브콜이 있었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소녀시대가 미국판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게 됐는데 방송사 쪽의 섭외 연락을 받아서 성사된 일”이라며 “프로그램 출연진이 어떤 얘기를 한 것인지, 왜 섭외 연락을 주셨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소녀시대는 앞서 2012년 CBS ‘데이비드 레터맨 쇼’, ABC ‘LIVE! With Kelly’ 등 대표 유명 프로그램에 한국 가수 최초로 출연한 바 있으며, 2013년 미국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메인 상인 ‘올해의 뮤직비디오’ 수상,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13 올해의 노래 TOP 10’에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그룹이다.소녀시대와 ‘미국 할배 4인방’ 그리고 젊은 짐꾼과의 재회에 대해 방송 콘셉트와 에피소드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녀시대 역시 촬영에 투입되고 나서야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알게 될 전망. 이번 방송은 케이블채널 tvN에서 나영석 PD가 만든 ‘꽃보다 할배’가 미국 NBC에 판권 수출에 성공하면서 론칭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Better Late Than Never’. 제프 다이(Jeff Dye), 헨리 윙클러(Henry Winkler), 윌리암 샤트너(William Shatner), 테리 브래드쇼(Terry Bradshaw), 조지 포먼(George Foreman) 등 미국 유명 코미디언, 영화배우 등 왕년의 스타들이 여행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소녀시대와 ‘미국 할배 4인방’의 만남은 이번 주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용팔이', 11%→16%→18%..시청률도 용하다 '파죽지세'☞ '용팔이', 잠자는 병원의 공주가 백의 입은 왕자를 만났을 때☞ '라스' 소시 서현, "제시카 탈퇴 후 첫 출연" 김구라 발언에 웃음만☞ '라스' 소시 서현 "'건축학개론' 수지 역 제안, 회사가 거절했다"☞ '라스' 주영훈, 윤정수 근황 언급 "발렛비 2천원도 안 받아" 폭소
2015.08.20 I 강민정 기자
木夜, 성시경, 무림고수들..'슈퍼스타K', 럭키7 시즌으로 통할까
  • 木夜, 성시경, 무림고수들..'슈퍼스타K', 럭키7 시즌으로 통할까
  • ‘슈퍼스타K7’[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흔히 ‘7’이란 숫자는 행운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한다. 이러다 10년 하겠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기까지 3년 밖에 남지 않았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6년을 딛고 ‘럭키7’의 시즌을 맞았다.‘슈퍼스타K7’을 지켜보는 ‘예비 시청자들’은 역시 “아직도 하냐”는 반응이다. 제작진 입장에선 당연히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온다. 시즌이 반복될 때마다 참가자들이 몰리고, 그들의 실력은 날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서울 상암 CJ E&M 센터에서 열린 ‘슈퍼스타K7’ 제작발표회에서도 이 같은 제작진과 심사위원의 마음은 변함없이 드러났다.성시경.‘슈퍼스타K7’은 이번 시즌부터 금요일 밤이 아닌 목요일 밤에 방송된다. 편성 일을 바꾼 것은 그 사이 변화한 방송 환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가 고공의 인기행진으로 금요일 밤을 달구던 때와 달리 요즘 금요일 밤 시간대는 떠들썩한 콘텐츠보다 조용히 즐기는 ‘힐링’에 익숙해졌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나 ‘삼시세끼’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긴장감을 주기보단 활력을 다소 잃은 목요일 밤에 신선한 볼거리를 주겠다는 ‘슈퍼스타K’ 제작진 측의 자신감을 기대할 수 있다.시즌7의 행운을 더해줄 요인은 새로운 편성과 함께 새로운 심사위원의 얼굴이다. 지난 해 합류한 김범수, 백지영에 이어 터줏대감 윤종신이 중심을 잡고 성시경이라는 카드가 투입됐다.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책임지며 ‘독설’과 ‘감동’의 줄다리기를 했던 이승철을 대신할 인물이다. ‘이승철→성시경’의 자연스러운 시선 탓에 그가 하던 역할을 성시경이 그대로 이어받지 않을까 우려도 있지만 성시경은 이 같은 시선에 소신을 전했다.성시경은 “많은 프로그램들이 그렇지만 콘셉트와 캐릭터를 뭐로 잡을지 얘기하는데 콘셉트를 잡으려 한 적은 없고 참가자들이 나왔을 떄 해줄 수 있는 얘기를 선배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그런 캐릭터나 특징은 편집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고 나는 매번 하고 싶은 얘기를 해드리고 심사를 진지하게 해왔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김기웅 국장.하지만 결국 이번 시즌에서도 ‘슈퍼스타K7’의 흥행 성공을 책임질 주역은 참가자들이다. 매 시즌 반복된 자랑이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무림 고수들의 등장’에 힘을 줬다. 백지영은 “실력이 워낙 좋아져서 ‘이렇게 잘 하기만 하고 재미는 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김범수 역시 “무림 고수들의 등장이 이어진 덕에 실력파들을 거르기 힘들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오디션 프로그램이 식상하다, 언제까지 계속 할 것이냐는 비난 여론 속에 결국 살아 남은 건 ‘슈퍼스타K’다. SBS ‘K팝스타’가 남아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원조로서 우여곡절과 흥망성쇠의 모든 시기를 겪은 건 ‘슈퍼스타K’가 유일하다. ‘슈퍼스타K7’은 언제나 그렇듯 ‘기적을 노래하겠다’는 각오로 임한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오히려 제작진은 놓여있는 현실을 직면하며 초심을 들여다보는 분위기다. 김기웅 Mnet 국장이 “예전보다 인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는 솔직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할 정도다. 그는 “떨어진 인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회사가 문화기업이다보니 일반인들 노래할 수 있는 기회 주고, 스타를 만들고 가수를 만들어내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폐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 자체가 이번 시즌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한다.‘슈퍼스타K7’은 국내 9개 지역과 해외 4개 지역에서 174만3천명 지원자의 예선을 진행했다. 우승자에게는 총상금 5억원과 다양한 부상이 돌아간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배일을 벗는다.
2015.08.18 I 강민정 기자
`TV가 살렸다`..CJ E&M 흑자 전환 성공 (상보)
  • `TV가 살렸다`..CJ E&M 흑자 전환 성공 (상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콘텐츠 기업 CJ E&M(130960)이 TV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CJ E&M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78억24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늘어난 2991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5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CJ E&M 매출 추이 (출처 : CJ E&M 2분기 실적 자료)CJ E&M 측은 “‘꽃보다할배-그리스’, ‘삼시세끼-정선편’, ‘집밥백선생’, ‘너의목소리가들려’, ‘오나의귀신님’ 등의 방송 콘텐츠 경쟁력 확대로 TV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CJ E&M의 방송 매출은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매출과 주문형비디오(VOD) 등 콘텐츠 판매가 증가하면서 늘었다. 방송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2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CJ E&M 측은 “특히 디지털 사업은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 및 카카오TV 등 플랫폼 확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며 “하반기는 TV, 디지털 지향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며 디지털 사업, 글로벌 사업 강화를 목표로 뒀다”고 전했다. 영화 부문은 ‘국제시장’ 수출 등 기타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2분기 국내 극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감소한 31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41억원이었다. 기대작인 ‘장수상회’, ‘은밀한 유혹’ 부진한 사이 해외 영화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J E&M 측은 “최신 개봉작 ‘베테랑’이 개봉 6일만에 관객 300만을 달성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악 및 공연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음반 및 음원 제작 확대, 공연사업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매출 44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CJ E&M은 하반기에도 자체 IP(지적재산권) 확대 및 방송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강화, 경쟁력이 검증된 자체 뮤지컬 및 글로벌 라이선스 뮤지컬 개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의 확대로 매출 243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방송,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CJ E&M, 2Q 영업익 178억원..전년比 흑자전환
2015.08.11 I 김유성 기자
할배→패밀리→형제..'나영석 예능', 감성을 달리는 힘
  • 할배→패밀리→형제..'나영석 예능', 감성을 달리는 힘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최근 예능사를 본다. 2013년은 시니어 시대였다. 2014년은 패밀리 시대였다. 2015년은 형제의 시대가 될 전망이다.나영석 PD 프로그램은 국내 예능사의 큰 축으로 역할했다. 2013년 초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시리즈 물이 연이어 성공했다. ‘삼시세끼’는 본편에 속편, 다시 본편으로 이어지는 성공하기 힘든 시리즈 구성에도 기대를 뛰어 넘는 재미를 줬다.2015년 여름은 조금 달랐다. 무엇이든 ‘믿고 보겠다’는 시청자의 마음이 흔들렸다. ‘신서유기’의 새로운 도전 때문이다. 나 PD 스스로 ‘문제아 데리고 떠나는 여정’이라고 했지만 특히 이수근과 관련해서는 출연진의 호와 불호가 엇갈리는 아픔을 봤다. 어느 때보다 말 많은, 가늠하기 힘든 모험으로 우려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나 PD가 ‘신서유기’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할배에서 패밀리로 시선을 옮겨 예능의 따뜻한 묘미를 알려준 그가 이번엔 ‘형제애’를 말했다. 남 다른 감성을 달리는 ‘나영석 예능’, 그 역사를 돌아봤다.‘꽃보다 할배’.△‘꽃보다 할배’, 연륜은 대단했다시니어가 중심인 예능은 없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내로라하는 배우이고, 웬만한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익숙한 연예인으로 알고 있었다. 인생의 어른으로, 연륜 있는 선배로 이들을 바라보게 한 건 ‘꽃보다 할배’가 처음이었다.여행의 탁월한 묘미를 알고 있던 나 PD는 그 주인공을 시니어에 맞췄다. 어쩌면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유럽, 대만, 그리스로의 배낭여행이었다. 넉넉하지 않은 돈으로 되는대로 편한 숙소와 꼭 먹어야 하는 음식, 꼭 봐야 하는 명소를 둘러보며 할배들이 보여준 감동은 예상 외의 것이었다. 할배 4인방을 보며 60대 이상의 노년층 시청자가 TV 앞으로 모여 공감과 로망을 동시게 품었다. 30~50대 중장년층은 나의 부모를 생각하며 심장 뜨거운 맛을 봤고, 어린 10대부터 청년 20대는 인생의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할배’라는 콘텐츠를 전 세대가 공유한 셈이다.유해진 차승원△‘삼시세끼’, 밥 한끼의 정은 대단했다함께 밥 먹는 사이. 이 관계를 식구라고 말한다. 의미를 모르고, 생각하지 않고 쓸 때가 많지만 사실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깝게 만드는 것 또한 없다는 뜻이다. 밥 한끼를 먹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식탁 위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는 나 PD는 ‘삼시세끼’를 만들었다. 방송 초반엔 이서진과 옥택연 등 출연자들이 서툰 솜씨와 부족한 살림, 재료로 한끼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회를 거듭하며 ‘삼시세끼’는 밥 먹으며 쌓여간 ‘어마무시’한 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선편 시즌1,2를 거친 이서진과 옥택연은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최지우, 손호준은 최근 ‘식구끼리 특집’으로 게스트가 아닌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됐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옥순봉에 하루 자고 갔을 뿐인데, 세끼 함께 했을 뿐인데 이렇게 서로를 잘 알게 될줄은 몰랐을 터.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편 역시 잔소리 많아도 속 깊은 ‘엄마 차승원’과 묵묵히 제 할 일 해주는 ‘아빠 유해진’의 감성으로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었다.‘신서유기’△‘신서유기’, 형제는 뜨거웠다나 PD는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을 형제라고 불렀다. ‘1박2일’ 초기 시절부터 함께 한 세월 때문에 자연스럽게 붙은 표현이라고 했지만 ‘4형제’의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들은 ‘신서유기’를 채울 알맹이가 될 전망. 할배의 연륜과 패밀리의 정을 알게 해준 나 PD 예능에서 이젠 형제애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대목이다. 마침 요즘 방송가에서 유행한 감성이 ‘브로맨스’이기도 하다. 남녀의 사랑을 뛰어 넘는 남자와 남자의 뜨거운 조화는 드라마를 극대화시켰고,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신서유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형제애를 굳이 강조하고 엮는 연출이 필요 없다는 부분에서 강점을 갖는다. 나 PD의 말처럼 4형제는 늘 만나고,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던 사이. ‘1박2일’ 이후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했기 때문에 일하는 스타일과 역량은 달라졌지만 마치 어제 만난 듯, 원래 같이 살았던 듯 자연스러운 호흡을 끌어냈다. 이들 4형제의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셈이다.나 PD는 “파워풀한 MC인 강호동, 노래하고 연기하는 이승기, 이수근과 은지원은 말할 것도 없이 그동안 대중이 몰랐던 잊고 있던 4형제 본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끼리 참 재미있게, 편하게 농담하고 얘기하고 즐기다 돌아왔는데 그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11 I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 "'신서유기' 韓中 온라인 협의 마무리, TV편성 無"(인터뷰②)
  • 나영석 PD "'신서유기' 韓中 온라인 협의 마무리, TV편성 無"(인터뷰②)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서유기’가 인터넷으로만 방송될 계획이라고 알려졌을 때, 네티즌은 반신반의했다. 여전히 궁금증을 갖는다. “에이, 살짝 반응 보고 좋으면 TV로 방송하겠지”라는 생각은 여전한 듯 보인다. 나영석 PD는 이런 대중의 생각을 몰랐던 눈치다. “어? 정말 안 믿으신다고요?”라고 웃으며 반문했다.나 PD가 지난 10일 중국 서안으로의 4박5일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모습으로 중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4형제’는 돌아올 때 역시 웃음꽃이 만발한 표정이었다. ‘1박2일’ 이후 수 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다 “우리끼리 재미있자”는 취지로 뭉친 동창회와 같았던 ‘신서유기’. 나 PD의 말에 따르면 촬영은 성공적이었다.나 PD는 “‘신서유기’는 처음부터 인터넷 콘텐츠로 기획했기 때문에 촬영도 그 접근에 맞춰서 하고 왔다”며 “사실 그 인터넷 방송이라는 게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드웨어의 측면에서 아직 파악이 덜 된 부분이 있어 감을 잡긴 어렵다”고 말했다.‘신서유기’는 CJ E&M의 대외협력팀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제도적인 협의가 있다. 인터넷 콘텐츠만의 심의 기준도 따져야 하고, 어떤 플랫폼에서 언제 어떻게 노출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촬영지였던 중국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라 현지 시장과의 논의도 요구된다.나 PD는 “이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출근을 해야 나도 어떻게 상황이 진전됐는지 알 것 같다”며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중국에서도 유명 인터넷 매체와 협의 마무리 단계에 왔고, 한국에서도 TV 방송은 전혀 계획에 없다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신서유기’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로 나 PD와 정을 나눴던 ‘4형제’의 목적 없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콘셉트나 포맷, 에피소드의 접근 등 알려진 부분은 거의 없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나 ‘삼시세끼’처럼 다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의 형식이 아닌 제대로 웃음을 겨냥한 버라이어티 형식의 예능에 가깝다는 정도만 알려져있다.나 PD는 “인터넷 매체만 바뀔 뿐 방송할 때와 달라지는 마음가짐은 없다”며 “솔직히 인터넷은 심의를 생각할 부분이 거의 없다고 알고 떠났기 때문에 우리끼리 막 브랜드 이름도 언급하며 농담도 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고 싶어 PPL(간접광고)도 받지 않고 갔다”며 웃었다.‘신서유기’는 현재 tvN에서 방송 중인 나 PD 콘텐츠에 방해가 되지 않는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 인터넷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을 마무리 짓고, 어촌편을 들어가기 앞서 ‘신서유기’도 베일을 벗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15.08.11 I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 "'신서유기,' 4형제 본연의 모습 담겠다"(인터뷰①)
  • 나영석 PD "'신서유기,' 4형제 본연의 모습 담겠다"(인터뷰①)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는 그들을 형제라고 불렀다.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은 ‘4형제’였다.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서안을 돌아보고 온 4형제와 나 PD. 재미만 생각하자고 뭉쳤던 이들답게 나 PD의 ‘후일담’에선 재미라는 단어가 반복됐다.케이블채널 tvN에서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린 나 PD. 그가 인터넷 방송만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신서유기’의 촬영이 끝났다. 중국 서안에서 지난 10일 귀국한 나 PD에게 ‘신서유기’의 기분 좋은 느낌을 들을 수 있었다.△생각보다 촬영이 길지 않았다.-4박5일이면 서안이라는 곳을 충분히 돌아보고 왔다고 생각한다. 유럽처럼 하나의 나라를 돌아보고 온 게 아니니까 볼만큼 보고, 느낄만큼 느낀 것 같다. 특별한 목적이나 여정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했던 대로, 잘 다녀온 왔다.△‘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선 이서진이 프로그램이 망할 거라고 했었다. ‘꽃보다 할배’가 처음 시작됐을 때도 과연 할아버지들 얘기를 누가 궁금해할지 걱정이라고 출연진들이 말한 게 기억난다. ‘신서유기’는 조금 다르다. 강호동이나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모두 촬영 다녀온 모습을 보니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나 PD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하고 왔다는 마음을 숨김 없이 드러내지 않나.-음, 프로그램이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재미없게 다녀왔다고 말할 순 없지 않나.(웃음) 사실 ‘신서유기’는 우리끼리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정말 우리끼리느 재미있었다. ‘1박2일’ 끝나고 이렇게 뭉친 것도 정말 오랜만인데, 늘 만나고 밥도 먹고 하던 사이라 서로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지 않나. 그렇게 뭉치다보니 정말 다 내려놓고 얘기하고, 촬영하고 그랬던 것 같다.△‘문제아 4명’을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었다. 기다리는 입장에서도 강호동씨가 나 PD와 만나 이제는 좀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수근씨 역시 이렇게 다시 복귀 단추를 잘 끼워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생기더라. ‘신서유기’에 어떤 모습을 담을 생각인가.-사실 ‘1박2일’ 끝나고 4형제 모두 롤이 제 각각이었다. 강호동씨는 메인 MC로, 이승기는 드라마 영화 작업까지 했고, 이수근과 은지원은 말할 것도 없다. 4형제 모두 ‘신서유기’에서는 그런 기존의 모습과 다른, 본연의 모습에 집중했다. 그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한 모습이 아닌 한명의 플레이어로 4명이 뭉쳤다. 아마 우리는 잘 알고 있었지만 대중은 몰랐던 형제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예능하는 이승기도 그렇고 강호동은 특히 그렇다. 파워풀한 진행에 심취된 강호동이 아닌 인간 강호동의 재미있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출연진들을 형제라고 표현하는 게 흥미롭다. ‘신서유기’ 콘셉트와 관련 있는 말인가.-꼭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워낙 오래 만난, 알고 지낸 사이라 형제라는 말이 자연스럽다. 사실 뭐, 형제 아닌가?(웃음)△온라인 방송을 의도한 이유이기도 했지만 이수근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의 호와 불호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그의 이슈와 관련한 이야기나 심정, 그런 무거운 이야기도 ‘신서유기’에 담을 생각인지.-음, 그렇게 촬영을 하고 오지 않았다. 사실 누구나 걱정하고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신서유기’는 그런 취지로 떠난 여정이 아니었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다. 정말 우리끼리 재미있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우리끼린 만족스러웠다. 그 부분에 대해 당사자가 전혀 생각이 없고,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다만 ‘신서유기’는 편하게 웃을 수 있고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그런 쪽으론 계획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 김흥국 제5대 대한가수협회장 출마선언 “가수는 모두 가족”☞ '미쓰라진♥권다현 결혼' 타블로 "가족 더 늘어 행복해"☞ 한효주, 하루 13명과 키스신 진기록.."고아성의 첫 키스신이라니"☞ '미대 나온 여자' 노현희 "아픔 있는 사람들과 인생 나눌게요"☞ 에픽하이 미쓰라진, 권다현과 3년 열애 끝 10월 결혼
2015.08.11 I 강민정 기자
올해 여름휴가 일본으로 가장 많이 떠났다
  • 올해 여름휴가 일본으로 가장 많이 떠났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올 여름 일본을 여름휴가지로 점찍은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없는 단거리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더해 엔저(低) 현상으로 여행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인기를 자랑한 도쿄 외에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다른 지역들도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29일 인터파크투어가 최근(5~7월) 해외 항공권 예약인원을 조사한 결과 일본이 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여름 인기 여행지 1위를 차지한 곳은 도쿄였다. 최근 4년 동안 한번도 왕좌를 내어준 적이 없을 정도로 도쿄는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2011년 일본대지진 사태로 인해 안전성 우려로 일본 여행객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예약인원 1위 자리를 내내 유지했다. 일본의 인기는 도쿄에만 머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오사카, 후쿠오카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기도시 10위권 내에 도쿄와 오사카만 포함돼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후쿠오카가 8위에 첫 진입했다. 오사카 역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두 도시의 항공권 예약인원은 작년보다 2.5배 가량(165%)씩 늘어나며 인기를 입증했다. 도쿄와 홍콩이 전년대비 각각 112%, 83% 씩 신장한 것에 비교한다면 신장률이 가파르게 오른 셈이다.인터파크 관계자는 “일본은 주말이나 연휴 기간 별도의 휴가를 내지 않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면서 “여기에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지역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2년 이후 도쿄 다음으로 인기 여행지로 꼽히던 홍콩의 인기는 올해 주춤했다. 지난해 2위에서 올해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여행비용이 저렴한 일본 쪽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게 인터파크 측 설명이다.매년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타이페이(대만의 수도) 예약인원도 올해는 숨고르기 단계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6위를 기록하며 두 계단 내려갔다. 타이페이는 지난 2013년 하반기 방영된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할배’의 촬영지로 입소문을 탔다. 이에 따라 2013년 인기도시 순위 9위에 머물던 타이페이는 지난해 4위로 껑충 오른 바 있다.
2015.07.29 I 임현영 기자
'꽃보다~' 시리즈·집밥 백선생 등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 증가
  • '꽃보다~' 시리즈·집밥 백선생 등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 증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12월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본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예고편을 본 특정인 해당 상표를 출원해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2011년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도 방송 이후 개인이 상표로 출원하면서 논란이 됐다. 두 사례 모두 언론을 통해 세간에 알려진 후 상표를 출원한 개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출원을 취소했다.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이에 대한 상표 출원도 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작사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개인·법인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기 예능프로의 명칭에 대한 출원건수는 지난 2012년 36건, 2013년 87건, 2014년 130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85건의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이 이뤄졌다.특허청은 “지난해 문화방송의 무한도전에서 토토가 사례처럼 제작사들이 상표권의 중요성을 깨닫고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타인의 상표권 선점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상표를 출원하는 추세”라며 “인기 예능프로의 친근한 명칭에 무임승차하여 덕을 보려는 개인 및 법인의 출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tvN의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의 시리즈와 이를 변형해 ‘꽃보다’를 결합한 표장이 183건이 출원되어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 및 ‘런닝맨’ 표장도 각각 97건 및 44건 출원되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집밥 백선생’, ‘복면가왕’, ‘냉장고를 부탁해’, ‘삼시세끼’, ‘비정상회담’ 등이 여러 분야에 걸쳐 출원되고 있어 예능프로의 인기만큼 상표 출원도 비례하고 있다. 특허청은 “TV프로그램의 인기만큼 ‘홍보’ 나 ‘광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방상표도 계속 늘고 있어 상표권 분쟁의 소지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허청은 최근 타인이 쌓아올린 신용에 무임승차할 의도의 모방출원이 빈번해지면서 예능프로의 명칭, 드라마의 제명, 연예인 그룹명 등의 출원에 관한 ‘연예인 그룹명칭 등에 관한 심사지침’을 마련해 제작자 및 방송사 등 정당한 권리자 외에는 상표로서 등록할 수 없도록 한 바 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 심사국장은 “인기 높은 TV 프로그램의 명칭에 대한 상표를 무단으로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권리가 있는 상표권자, 저작권자 등과 법률적인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해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료=특허청
2015.07.27 I 박철근 기자
'여자를 울려' 이순재, 우리가 알던 '꽃할배'가 아니야
  • '여자를 울려' 이순재, 우리가 알던 '꽃할배'가 아니야
  • 이순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는 무서운 할배가 있다. 지나가는 비둘기 한 마리에도 마음을 열었던 그 할배다. 책에서 지혜를 얻고, 연류에서 후배를 위한 길을 열어주던 그 할배다. 한마디로, ‘여자를 울려’의 그 할배는 우리가 알던 그 ‘꽃할배’가 아니다.배우 이순재가 ‘여자를 울려’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한껏 날이 선 발톱을 세운 하희라, 쓰라린 현실에 피눈물을 흘리는 김정은, 멍청한 듯 제법인 이태란 등 여자들 사이에서 기싸움 판도를 쥐락 펴락하는 ‘아버님’으로 열연 중이다.극중 이순재는 기업 총수이자 한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가장이다. 가정을 일으켜세우는 과정이 독단적이고, 이성적이라 가족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한 안타까운 인물이다. 하지만 일군 사업을 위해, 가족의 평화를 위해 그 안정감에 균열을 내려는 무언가가 나타나면 단칼에 저지하는 마음은 일관돼 있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자식으로서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는 착한 아들들이 있어 이 집안은 매일 굴러가고 또 굴러가고 있다.요즘 ‘여자를 울려’에는 그러한 이순재에게 도전하려는 하희라, 이태란, 김정은의 ‘3각 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김정은을 상대로는 부성애로 싸우고 있다. “내 아들 때문에 당신 아들이 죽은 건 안타깝지만, 나도 자식 가진 아비라 내 자식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는 논리다. 냉혈함이 느껴지지만 묘한 공감이 자극돼 “이 못된 할배”라고 욕할 수만은 없다.하희라를 상대로는 늘 이기는 싸움만 하고 있다. 결혼 전부터 ‘서방님과 며느리’의 부적절한 과거를 알고 있었던 이순재는 그럼에도 혼사를 성사시켜 한 평생 하희라를 계산하며 살아왔다. 누구도 꼼짝 못하게 하는 독기와 화법으로 중무장한 하희라지만 이순재 앞에선 하룻강아지에 불과한 존재가 된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셋짜 서방님인 송창의를 밀어내려는 계략을 이순재에게 들켰다. “전 정말 억울해요”라고 말하는 하희라에게 ‘억울하면 네가 송창의를 붙잡아라’고 반박하는 이순재의 모습에선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안겨 시청자의 마음을 뚫리게 했다.이들 싸움에서 박터져라 피를 봤던 이태란. 멍청한 듯, 모자란 듯 보여도 ‘한 방’의 기회를 잡는 데 성공한 이태란은 향후 이 모든 싸움에 승기를 쥘 인물로 급부상했다. 죽은 줄 만 알았던 하희라의 남편이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새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 애지중지 첫째 아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이순재가 이태란의 반격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실린다.‘여자를 울려’의 한 관계자는 “이순재는 단순 기업 총수나 한 집안의 가장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소름이 돋게 하는 반전을 거듭하는 인물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 AOA, ''심쿵''했던 4주의 결실..정상급 걸그룹 입지 ''완성형''☞ ''라스트'' 측 "윤계상, 가장 고된 촬영 일정 소화..열정에 감탄"☞ ''너사시'' 이진욱, 내 맘 같지 않은 세상..사랑이 아픈 이유☞ ''무한도전'' 파워 자이언티, ''양화대교'' 차트 1위..''10개월의 역주행''☞ "박수진 임신? 맞다면 배용준이 제일 좋아했을 것"
2015.07.19 I 강민정 기자
최지우X밍키, 두 여인의 '핵존감'..'삼시세끼' 시청률 新기록
  • 최지우X밍키, 두 여인의 '핵존감'..'삼시세끼' 시청률 新기록
  • 삼시세끼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밍키의 출산, 돌아온 최지우. 두 여인(?)의 힘은 컸다. 가장 중요한 중심, 핵과 같은 존재감이라는 ‘핵존감’이란 표현이 꼭 맞았다.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재경신하며 뜨거운 ‘삼시세끼 열풍’을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17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 ‘삼시세끼 정선편’ 10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4%, 최고 1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재경신, 10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이 날 방송에서는 정선의 마스코트 밍키가 엄마가 되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지난해 ‘삼시세끼 정선편’ 첫 방송에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강아지 밍키가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진한 모성애를 자랑한 것. 이서진은 강아지 두 마리를 향해 “너무 예쁘게 생겼다”며 염소 잭슨 가족에 이어 사파이어를 뜻하는 사피, 에메랄드를 의미하는 에디라는 보석 이름을 지어주었고 평소 밍키를 살뜰히 챙겼던 옥택연 역시 특별식을 준비하며 삼촌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특히 이 날 방송은 초심으로 돌아가 게스트 없는 방송으로 꾸며졌으나 한밤 중 세끼 하우스의 또 하나의 식구와도 같은 최지우가 깜짝 방문해 다시 한 번 솔직한 매력을 발산, 반가움을 더했다.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함께 여행을 다니며 친해진 이서진을 맘껏 부려먹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것. 이에 옥택연은 지금까지 봐온 게스트와는 다른 ‘부부케미’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삼시세끼 음식 메뉴를 스스로 정하라고 하자 “막상 쉬라고 하니 쉬질 못하겠다. 차라리 메뉴를 정해달라”며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이서진, 옥택연의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는 이서진-최지우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부부 케미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 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삼시 세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다.▶ 관련기사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中 첫방부터 터졌다..JTBC 콘텐츠 ''성공적''☞ 조정석X박보영, tvN 드라마 살렸다..''오나귀'' 최고시청률 5%↑
2015.07.18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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