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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주택 사업, 민간에도 개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공주택 사업, 민간에도 개방-이복현 “은행 경영진 감시, 이사회와 감독당국 한배 탔다”-유가 불확실성에…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사설]총선 코앞 직방금지법…巨野, 혁신의 싹 또 자를 건가-[사설]신혼부부 절반이 딩크족, 육아환경 개선 미룰 수 없다△종합-[HOT이슈]‘윤핵관’ 첫 결단…김기현도 사퇴 임박-나혼자 ‘외롭고 힘겹게’ 산다 60% 연 3000만원도 못벌어△尹,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韓, 2027년까지 네덜란드에 유럽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은행권 지배구조 모범 관행-사외이사 지원조직, CEO 아닌 ‘이사회 산하’로…경영진 견제 강화-“신인·외부 경쟁자 차단 부작용” 금융지주 ‘부회장직’ 존폐 기로-부동산PF 옥석 가리기 예고…이복현 “부실사업장 정리”△LH혁신안-시행까지 민간에 맡겨 메기효과 기대…“적극 참여 유도할 인센티브 관건”-SH공사 ‘3기 신도시’ 참여 요청에 국토부 “서울 주택공급 책무가 먼저”-“연내 ‘실거주의무 폐지법’ 통과에 최선”△종합-韓팹리스, 中 ‘AI·자율주행’ 시장 노려야…삼성·SK는 ‘초격차’ 집중 필요-미래에셋證, 인도시장 선점 승부수…현지 10위 증권사 인수-베트남 찾은 시진핑…美 견제 행보-추경호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구체적 검토 안해”△정치-예비후보등록 시작했는데…선거구 못 정한채 ‘깜깜이’ 출발-민생법안 10개씩 내놨지만…이견 여전-‘국방중기계획’서 빠진 4000t급 잠수함 구상-‘개 식용 종식법’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 통과-“험지 도전·불출마…尹 정부 성공 위해서라면 당 뜻 따를 것”△경제-기업 성장성·수익성 모두 뒷걸음질쳤다-휴일에 여행사서 산 항공권 당일 무료 취소 가능해진다-경사노위 내일 대표자 회의…정상화까진 가시밭길-수출 호조에…작년 광업·제조업 출하액 첫 2000조 돌파△금융-새마을금고중앙회장 후보만 9명…대혼전 예고-저축은행 지점 설치 신고제 위반시 과태료 ‘5000만원’-금융사고 책임 못 피한다…내부통제안 마련 ‘속도’-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인기…이용자 1000만명 ‘눈앞’△글로벌-美 “가장 강력한 조치” 예고…화웨이는 유럽에 손짓-反유대주의 논란 확산에 교수·동문 갈라진 하버드-고금리·美中 갈등에…유엔기구 “올해 세계무역 5% 감소”-“AI의 일자리 위협 우려 없애자” MS, 美노동총연맹과 손잡았다△산업-4년 일감 쥔 HD한국조선, 내년 ‘1兆 클럽’ 예약-사우디 산업부 장관과 의기투합 구자은 ‘비전 2030’ 원팀 꾸린다-“MBK에 회사 못 줘” 경영권 방어 나선 조양래-삼성전기, 캐시카우 MLCC사업 수장에 1970년생 최재열-동국제강, 영화 170도에서 버티는 ‘극저온철근’ 상업화 성공-현대차·기아 차량 고객이시군요 백화점 주차비 결제, 차에서 하세요△ICT-인간·로봇이 공존하는 ‘각 세종’…업무효율 쑥-“韓스타트업 글로벌 개방성 확대 위해 벤처투자·외투법 등 입법 개선 절실”-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에 ‘극강 몰입감’ 선사-네카오만 유독 ‘휴대폰 판매 불법 게시글’ 삭제 낮은 이유는△제약·바이오-“더 섬세하고 정밀한 암 진단 목표로 의기투합했죠”-통풍치료제 ‘페브릭’ 누적매출 1000억 돌파-“내년 매출 올해보다 세 배 이상 낼 것”-“美 메드트로닉과 M&A 무산, 위기 아닌 새 도약의 시작”△소비자생활-‘팍팍한 살림살이’…색다른 라면에 지갑 연다-팀홀튼 “5년 내 150개 이상 매장 오픈할 것”-“외식업, 구인 고민 덜려면 퇴사율 고민해라”-풀무원, 창립 39년 만에 첫 연예인 광고…모델은 이효리△증권-테마주도 성에 안 차…‘우선주 불기둥’에 개미 군단 몰렸다-금리 횡보장서 꾸준한 월배당…‘한국판 TLTW’ 줄줄이 상장-힘 받은 반도체株 박스피 뚫을 송곳될까△증권-LS머트리얼즈 ‘따따블 2호’…박스피에도 공모주는 뜨겁다-NH증권, 자폐인사랑협회 4700만원 문구세트 전달-AI 수요 증가…모건스탠리 ‘韓 반도체 소부장’ 베팅-대형주 웃고 소형주 울고…코스피 새내기주 희비△부동산-공인중개업소 매달 1200곳 문닫는다-아파트 매매 9만건 증가, 수도권에 77% 몰려-경기권 ‘미분양 제로’ 지역에 잇단 후속 분양-알스퀘어, 부동산 거래액 2조원…‘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확장△건강-갑상선암 로봇 수술…사람 눈보다 10배 확대된 시야 확보 가능-중년 눈꺼풀 처짐 수술…기능·외관 모두 고려해야-엄지발가락 휘는 ‘무지외반증’…방치 땐 척추에 무리 줄 수도△Book-K출판, ‘덕질’ 덕 보네-평화의 땅, 전장 그 사이…DMZ 70년-명화 속 ‘공간’으로 본 여성의 삶-[200자 책꽂이]△오피니언-[목멱칼럼]대수술 필요한 직장인 법정의무교육-[데스크의 눈]AI 규제법 서둘러야 하는 진짜 이유-[기자수첩]아랫돌 빼서 윗돌 괴려는 한전△피플-고통에 빠진 피해자의 일상회복까지 경찰의 역할-한동훈 청년보좌역에 30세 범죄심리학자-광주요그룹 3세 경영 본격화…해외시장 공략 총지휘-KAIST, 20대 박사 육성…7년 과정 추진-SK그룹 이웃사랑 성금 120억 통큰 기부△사회-초등 늘봄학교 늘리고 은둔청년 지원…세대별 ‘맞춤 돌봄’ 가동-정형식, ‘이재용 감형’ 비판에…“여전히 국정농단 피해자라 생각”-北이 EMP 공격한다면…‘행정망 마비’ 대응 나선 서울시-지난달 이어 또…조달청 나라장터 1시간 불통-낙동강 녹조 줄었네…조류 경보 1년새 36%↓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 추석나들이로 경기도 여기 가볼까
- [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올해 추석 연휴는 짧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명절이다. 이 시기 즈음 더욱 의미있는 경기도 여행지를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 송편을 손수 빚고 전통 풍습을 체험해보는 한국민속촌부터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어줄 게임장과 의류매장도 있는 휴게소에서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다.◇가장 한국적인 한가위를 보내는 방법 ‘용인 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에도 한가위가 다가왔다. 1974년 문을 연 한국민속촌은 약 30만평 대지에 재현한 전통문화 테마파크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배울 수 있어 가족 여행지이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사랑받는다. 영화 관상, 광해, 왕이 된 남자, 역린 등 다양한 사극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한국민속촌은 한가위를 맞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이 왔어요’ 특별 행사를 선보인다. 송편 빚기, 한복 입고 차례상 차려보기 등 전통의 가치를 잇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명절의 의미가 퇴색하는 요즘, 한국민속촌은 가장 한국적인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곳임이 틀림없다. 올 추석 행사는 민속마을 가옥마다 주인댁이 상주하며 추석 먹거리를 나누고 체험을 진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가령 진사댁이 머무는 민속마을 5호집에서는 한복을 입고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민속마을 9호집 대감댁에서는 송편을 손수 빚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대감님이 무료로 나눠주는 송편도 꿀맛이다. 추석 무렵의 전통 풍습인 올벼심리에 참여하는 것 또한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이다. 올벼심리는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으며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체험객은 쌀을 절구에 찧으며 한 해의 결실을 맺는 농부의 뿌듯함을 잠시나마 헤아릴 수 있다. 이밖에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에게 집안의 평화를 기원하는 성주고사, 직접 키운 목화를 실로 만드는 물레댁의 솜실 시연 등 예로부터 전해지는 마음 푸근한 추석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민속마을 공연장에서는 전통 마당극 ‘이상한 전래동화’의 재기발랄한 상황극을 관람가능하며, 매일 저녁 8시에는 조선 시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LED 퍼포먼스로 표현한 ‘연분’ 공연이 펼쳐져 추석 달빛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2022년 전통시장의 올바른 자세 ‘광명 광명전통시장’추석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을 핑계가 생긴다는 것이다. 연휴 동안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인상적인 광명전통시장을 찾아보자. 1970년대 초 5일장으로 시작한 시장은 오늘날 국내 전통시장 중 일곱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골목골목에 들어선 310여 개 점포(2022년 7월 기준)는 농수산물, 공산품, 의류·신발·잡화, 각종 주전부리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취급 품목이 많아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원스톱 장보기가 가능한 셈. 인터넷 쇼핑이 대세인 시대인데도 시장은 장 보는 이들로 북적인다. 비결은 뭘까. 첫째,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시장 입구가 고작 300여m로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둘째, tvN 주말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셋째, 쇼핑 환경이 쾌적하다. 2015년에는 수유실·물품 보관함을 갖춘 고객센터를, 2017년에는 공영 주차장을 완비했다. 주목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장보기 애플리케이션 ‘놀장’을 구축, 2시간 이내 바로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며 현대적인 전통시장으로 변신했다. 광명전통시장의 먹자골목은 닭강정·칼국수·햄버거·전·분식 등 온갖 주전부리의 천국이다. 노릇하게 지진 빈대떡, 쫄깃한 면발의 손칼국수, 맛깔스러운 분식은 언제나 인기. ‘원조광명할머니빈대떡’은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바 있고, ‘클로렐라베이커리’는 양배추를 잔뜩 넣은 시장표 햄버거로 유명하며, 백년가게에 선정된 ‘새서울정육점’에서는 최상급 한우 암소와 한돈 암퇘지 고기를 취급한다.◇고속도로 휴게소의 신박한 변신 ‘이천 마장프리미엄휴게소’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과 서울을 오가는 귀향객과 귀성객이라면 꼭 들르는 장소가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다. 2013년 4월 4일 중부고속도로에 문을 연 마장프리미엄휴게소는 기존의 휴게소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휴게소다. 휴게소인 듯 바라보면 쇼핑몰 같고, 쇼핑몰인 듯 바라보면 휴게소의 모습이 물씬하다. 마장프리미엄휴게소는 그런 휴게소다. 쇼핑몰의 형태를 띄기는 했으나 쇼핑몰이 아닌, 그렇다고 평범한 휴게소도 아닌 휴게소. 그래서 프리미엄이다.건물의 연면적은 8,300여평으로 일반 휴게소의 3~4배는 족히 되는 넓이다. 기다랗게 놓인 건물에는 푸드코트는 물론 일반 음식점, 햄버거와 도너츠 매장이 입점해 있고, 유명 커피 전문점도 여럿이다. ◇전통이 현재진행형인 공간 ‘수원전통문화관’전통은 오늘과 발맞출 때 힘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인지라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전통과 현대가 슬기롭게 공존하는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 장안문 앞에 자리한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다. 전통문화를 더 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통음식 교육과 예절 교육, 세시풍속 행사 등 흥미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식생활체험관은 전통·궁중·발효음식 체험을 진행하거나 전통 식문화 테마의 전시를 연다. 올가을에는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가을 궁중다과’, 떡·한과·음료 조리법을 배우는 ‘하반기 전통병과’ 프로그램이 입맛을 돋운다. 예절교육관에서는 잊혀가는 전통 예절을 알리고자 다례·예절·규방공예 등을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유튜브로 얼핏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이며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더욱 뜻깊다. 여러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것은 ‘한가위 차례상 예절’인데, 한가위 차례상 차림을 알아보고 예절을 배우는 시간이다. ‘수원-소리청’에서는 수원의 아날로그 소리를 기획전시하였다. 또한 일대에는 행궁동 맛집과 카페 투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기와지붕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툇마루에 앉아 다리쉼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을날의 운치를 누릴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부동산 대체투자 고수익, 이젠 끝물”-긴축·전쟁 공포…금융시장 직격-제네시스·SUV 듀얼 파워…현대차 영업익 179% 점프-작년 GDP 성장 4% 간신히 달성 △줌인&-게임·SNS·메타버스와 만난 코인…‘블록체인 백화점’ 만들 것-“애물단지 굴 껍데기, 철강 재료로…3년 구슬땀 결실 맺었죠”△전운 고조 우크라이나-비상 걸린 삼성·LG·현대車…달러결제 금지 등 제재 여부 ‘촉각’-미군 동유럽 배치 준비…러 초계함 출항-우크라發 악재에…러 루블화·유럽증시 ‘휘청’△우울한 임인년 설맞이 -차례상 비용 10년 새 23% 껑충…망설이는 소비자에 상인들 한숨만-커피·버거·간장 다 올랐는데…또 오른다고?△암초 만난 부동산펀드-부동산 고점에 조달비용도 늘어…당장 수익률 괜찮지만 점차 떨어질 것-데이터센터 투자 펀드 대박…오피스 담은 상품 쪽박 -몸집 불리는 부동산펀드 운용사…‘빅3’ 공고, 4위 싸움은 치열 △종합-나랏빚으로 돈 풀어 떠받친 4% 성장…전문가 “올해는 어려울 것”-“친환경 에너지로 제2도약” 현대ENG, IPO 성공할까-오늘 확진자 1만 돌파 유력…먹는 치료제 기준 ‘50세’ 검토-국립대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3530명 신분 조치-SK, 1조 투자…친환경 사업 R&D 인프라 조성△정치-송영길 “종로 등 보선 3곳 무공천” 승부수…與, 인적 쇄신 카드 통할까 -李 “농어촌 기본소득 100만원”…尹 “농업직불금 500만원” -“기득권 맞서는 진짜 개혁 추진”-“특정세대 의회독점 지양해야…586도 경쟁해서 비중 줄여가야” -김건희, 네이버 프로필 등록…내달 등판 신호탄?△경제-24시간 거래·역외거래까지 ‘만지작’ “20년 넘게 묵은 외환제 이참에 개편”-EU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부 주시-세수 추계 오류 낸 기재부…업무평가 ‘B’로 강등-중대재해법 D-1…고용부, 적용 사업장 현장점검△금융-신용대출보다 낮아진 금리에…자영업대출 급증-“악성 털고 가자” 4세대 실손 전환 속도-“까맣게 잊었던 계좌 찾기는 기본 나이키 드로 일정까지 알려주죠”-하나은행 ‘직장인 마통 한도’ 다시 1억5000만원으로 △글로벌 -미완공 아파트서 사는 중국인들…中부동산 거품의 그늘-美공매도 투자자들 올 들어 136조 벌어-테슬라,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딴지 건 JP모건에 맞소송-“아시아계 불리하게 작용” 하버드, 인종정책 없앨까△산업-LG ‘가전 업그레이드’ 카드 던졌다 -“대표소송 남발로 연금 손실 땐 국민연금이 민·형사상 책임져야”-중대재해처벌법 D-1 산업계 “돌발상황 없길”-‘아이오닉 6’ 질주…현대차 올 실적 신기록 쏜다-올 전기차 3종 출시…벤츠 “디지털 판매 강화”△ICT-아마존·웨이브 등 OTT 5종…한 화면에서 통합검색한다-ICT대연합-민주당 정책간담회-SKT 5G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에…KT ‘사면초가’-LG CNS 실적 나홀로 급성장…기본급 240% 성과급 쐈다△소비자생활-내가 불편해서 만든 육아용품, 부모엔 구원템 돼-번지수 잘못 짚은 ‘배달비 공시제’-젤리 맛부터 별 무늬까지…이색토마토 ‘눈길’ 당도·색깔 유지 위해 LED 조명 하루 종일 비춰-SPC삼립,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 출시△증권-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털썩…코스피 2700선도 위태-주식시장 모니터링 상향 ‘주의’ 단계 이미 진입-진단키트株 폭락장 뚫고 선방…수젠텍 등 7일간 10% 안팎 상승-“경영진 스톡옵션 투명하게 신고…일정 기간 지난 후 행사해야”-佛 라데팡스 빌딩 재매각 하나금투, 설 이후 마무리-금융위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공매도 정상화”-“1조원대 패시브 자금 대기”…LG엔솔에 운용사도 ‘분주’△부동산-세입자 보호한다더니…보상제도 ‘유명무실’ 논란-공시가 낮춰달라 아우성인데 오히려 더 올려버린 국토부-SH, 마곡 등에 ‘3억 아파트’…“상반기 사전예약 예정”-SK에코플랜트, 베트남서 태양광사업 본격화△건강-두 번 절망하는 방광암 환자들에 ‘인공방광 수술’로 희망 안겨줄 것 -겨울이면 아토피로 ‘긁적’…홍삼, 증세 완화에 효험-당뇨 앓고 있는데…고도비만 방치하면 ‘위험천만’△쑥쑥 크는 K제약·바이오-한미약품, 100% 천연 식물성 원료…지친 눈에 안성맞춤 -동화약품, 하루 한 알…14가지 영향성분을 한 번에 섭취-종근당, 1호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동남아·중동 수출-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2종 판매영역 확대 주력-GC녹십자, 입술 물집부터 짓무름 포진까지 한번에 치료-동아제약, 눈·관절 건강기능식품, 피로 개선·연골 강화에 굿-JW신약, 자극 적고 흡수 빠른…바르는 거품 타입 탈모치료제-보령제약, 한약재 함유…기침·가래·목 답답함 뻥 뚫려△BOOK-새판을 짜야 할 대한민국…진정한 리더는 -혼란한 증시…존재감 빛낼 유망 종목들-한국인 떼창, 일본인 박수…너무 다른 이웃△오피니언-국민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유-디지털 전환 선도한 ‘데이터특위’ 1년-은행 점포 폐쇄, 고령층만의 문제 아냐-e갤러리, 노은주 ‘초상화 낯’△피플-5년 차 ‘유퀴즈’…단골손님 사랑받는 ‘맛집’ 되고파-한국주택협회, 설 명절 맞아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결단식…목표는 15위-“文정부, 과학기술자문회의 제 역할 못해 아쉬워”-방통위, 부위원장에 안형환 상임위원 선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차기 의장에 박재욱 쏘카 대표 -밥 딜런, 소니에 모든 녹음곡 넘겨…2400억원 수익△사회-“이러다간 다 죽어”…자영업자 눈물의 삭발식-분리수거하며 돈까지 번다…요즘 뜨는 ‘제로웨이스트’족-유임된 대장동·김건희 수사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 내야”-2심서 뒤집힌 尹 장모 판결…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무죄 -솔로몬저축銀 前 회장, 출소 후 또 입건 왜
- 대동병원, '폐렴' 진료 잘 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동병원은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역 환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 진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2월 22일까지 평가를 실시하였다. 폐렴 4차 평가는 충분한 질 관리를 위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평가기간을 확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단축해 5개월간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일상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병하여 입원 48시간 이내 진단된 폐렴 환자 가운데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진료 4만 3341건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평가는 검사영역과 치료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1기관, 종합병원 293기관, 병원 326기관 등 총 660기관이 대상이었다. 평가 대상 중 289기관이 1등급, 75기관은 2등급, 264기관은 3등급 이하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20곳, 병원 7곳이 1등급을 받았다.폐렴은 코와 입을 통해 흡입된 공기 속의 병원균(세균이나 바이러스, 균류 등)에 의해 폐 안의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폐질환이다. 흔한 질병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감기 등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19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다음으로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폐렴 진료 영역 전반에 걸쳐 평가가 이루어졌다.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이번 평가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의 진단과 치료의 질을 개선하여 국민 건강증진을 향상시키는데 의의가 있다”며, “대동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폐렴 환자들에게 적정 진료와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관련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대동병원은 독립적인 공간의 호흡기전담센터를 구성하였고 향후 선별진료소, 지역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병상 등과 유기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지역 호흡기 질환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아파트 돋보기]“코로나 걸린 경비원 대신 순찰을”…미담 '훈훈'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우리나라 주택의 77%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로 이뤄져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매 주말 연재를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과 더불어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차가운 콘크리트로 지어진 아파트가 따뜻한 온정이 살아 숨 쉬고 사람 냄새가 나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공동주택 구성원들이 서로 돕고 화답하며 아파트를 아름다운 거주 공간으로 만들어간 훈훈한 소식을 소개하겠습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설 명절 일주일 정도 앞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택배로 보내질 과일 박스를 포장하고 있다.우선 경기도 수원 팔달구 모 아파트에서는 최근 입주민들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을 대신해 직접 방범 활동을 펼치고 음식을 마련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말 해당 아파트는 경비원 2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비원 10명과 관리사무실 직원 11명 모두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자칫 경비업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입주자대표회의를 중심으로 나선 입주민 30명이 2명씩 조를 구성해 구역을 나눠 순찰을 실시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공백을 메웠습니다. 관리사무실에서 자가격리를 결정한 직원에게는 직접 만든 음식을 문 앞까지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입주민들이 관리소 직원을 돕고 나선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월 6일 서울 마포구 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갑작스런 폭설로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제설 작업에 어려움을 겪자 제설 작업에 동참, 아파트와 주변 도로의 눈을 함께 치웠습니다.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도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눈을 치워 출근길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대전 어은동에 위치한 어느 아파트에서는 입주민들이 잠을 포기한 채 밤새도록 자발적으로 제설 작업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암 투병을 하는 아파트 미화원을 위해 성금을 모은 입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3년 동안 근무한 미화원이 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 약 4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입주민들이 추위 속에 근무하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점퍼 등을 선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어느 아파트에서는 한 해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입주자대표 등이 따뜻한 물로 직원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진행하고, 장갑을 선물해 직원들을 감격시켰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 모 아파트 입주민들도 모금을 통해 경비근무자 7명과 미화원 9명에게 패딩 점퍼를 전달하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조끼를 선물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입주민 모임과 관리사무소는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자동청소차량 2대, 수동청소차량 2대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아파트 입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푼 경우도 있습니다. 전남 광양의 모 아파트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은 65만원의 성금과 입주자대표회의 25만원, 관리사무소 직원 10만원을 합친 총 100만원을 지역사회 독거 노인, 조손 가정, 암투병 세대 밑반찬 지원 후원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수원 광교의 모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택배기사들을 위해 ‘간식함’을 만들어두고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마을버스를 비롯한 지역 내 기관에 전달했습니다.이웃 간의 정이 오간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익명의 입주민이 생활이 힘들어 관리비를 내지 못하는 어려운 입주민이 있다면 돕고 싶다며 100만원대 미납 관리비를 대신 납부했습니다. 전북 정읍의 아파트에서 거래처 계약금이 들어있는 입주민의 돈 봉투를 찾아준 양심적인 경비원의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22일, 정읍 모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이재진(68) 씨는 아파트 오전 순찰 중 우편함 밑에서 현금 195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하고 아파트 통장과 상의한 끝에 여러 차례 안내 방송을 실시, 돈 봉투를 분실한 주인을 찾아줬습니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이를 두고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세상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가 살만한 이유”라며 “공동주택인 아파트라는 공간 속에서 입주민,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함께 어우려져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로 상생과 공존 등 공동체 의식과 문화가 필요한 요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주택에서는 이웃을 비롯한 구성원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야만, 내재된 수많은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은상 신라젠 대표 "코로나19 백신 개발 착수"(종합)
- [부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라젠(215600)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천연두를 박멸시킨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재조합해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신라젠은 지난 2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Covid19) 핵산을 분양받으며 공식적인 백신 개발에 나섰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사진=박태진 기자)◇ 균주 활용 노하우로 백신개발 속도 낼 것신라젠은 200년 동안 수백만명에게 접종해 천연두를 박멸시킨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 회사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항암제로 개발중이다.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와이어스, 웨스턴리저브, 코펜하겐, 리스트, 앙카라 등 여러 종류의 균주가 있다. 신라젠은 이중 백신으로 가장 적합한 균주를 선별해 항원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중이다.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 중 하나인 ‘펙사벡’은 와이어스 균주를 통해 개발된 항암치료제다. 문 대표는 “회사는 이번에는 다른 형태의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고 설명했다.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로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매개체의 지놈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부분을 탑재할 수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물질로, 이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이 경우 항원성이 커지게 돼 인체에 주사할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잘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항원성이란 생체 내에 침입했을 때 그 조직 세포를 자극해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항원성이 있는 물질을 항원이라고 한다.또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빈도가 적은 부분을 매개체에 탑재하게 되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문 대표는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다양한 변경 및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다른 회사들보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펙사벡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박차신라젠은 펙사벡의 미국 임상 대상 확대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회사는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펙사벡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간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더해 임상에 나선 것이다.신라젠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암학회(AACR)에서 신장암 병용임상(펙사벡+리브타요) 연구가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문 대표는 “분명 지난 실패(펙사벡 간암 임상 3상 조기종료)는 아프지만, 세계적인 항암제는 특정 항암제 개발에서 실패하고 있다”며 “실패를 교훈 삼아 펙사벡의 상용화를 위해 임직원들은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펙사벡은 표적함암제와 비조합임을 확인했지만 면역관문억제제로 효능이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신장암 대상 병용 임상을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주주들의 기대와 격려에 부응하기 위해 연구 현황을 공개하고, 암환자들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신라젠의 주주 수는 총 16만8783명이며, 이날 현장 참석 및 전자투표, 위임장 제출 등을 포함해 총 2848명이 주총에 참석했다. 참석주식수는 1997만3055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28.1%에 해당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건 등이 의결됐다.
- 명창 김정민, 세브란스 암병원에 1억원 쾌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판소리가 하고 싶은데 여유가 되지 않아 한복도 입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웠죠.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거든요. 제가 기부한 상금으로 아이들이 한복 지어 입는 걸 봤는데, 참 좋더라고요. … 누군가는 제가 스스로의 몫을 챙기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 전 챙길 게 없어요. 노래만 하면 행복하니까요.” -명창 김정민명창 김정민이 13일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기부 공연 ‘여덟 번째 완창 (흥보가)’를 성황리에 마치고, 수익금을 현장에서 세브란스 암병원 소아청소년 암센터(센터장 유철주)에 전액 기부했다.김정민 명창은 공연이 끝난 후 무대위에 올라 관객, 공연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직접 기부함에 공연자(김정민 명창), 관객, 공연관계자 등이 모은 기금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모인 기부금은 수익금 1억원과 김정민 명창이 현장에서 추가기부한 500만원, 관객들이 모금함을 통해 모은 모금액 전부다. 이는 지난해 창원문화재단·초록어린이재단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모금공연에 이은 두 번째 기부공연으로, 앞서 김정민 명창은 지난 2016년 3월 26일 ‘작은 소망을 담아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이라는 타이틀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공연 무대에 오른 바 있다.김정민 명창은 “학창시절, 향사 박귀희 선생님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다. 박귀희 선생님은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하고 돌아가셨다”며 “항상 선생님처럼 주변을 따뜻하게 살피는 국악인이 되겠다고 마음에 굳게 새겼다”며 고 말했다.명창 김정민, 공연 후 세브란스 암병원에 1억원 쾌척.
- [주목! 이 사람]"장애인 쇼핑몰, 아픈 딸 보듬는 엄마의 마음 담았죠"
-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가 딸 지민 양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 ‘토도드라이브’를 시연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장애용품 전문 쇼핑몰 ‘케어플러스’ 개설을 기념해 토도드라이브 10대를 구매해 푸르메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 기부한다.(사진=옥션 제공)[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소아암 병동에서 1년2개월을 지냈다. 올해로 11살.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지민이는 휠체어에 두 다리를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다. 엄마는 아이와의 첫 만남을 뚜렷이 기억한다. 2006년 겨울. 태어난지 20여 일 만에 인큐베이터 속 아이를 처음 안는데 2.7kg의 가냘픈 체구가 마치 270톤은 되는 듯 느껴졌다. 아이가 집 밖으로 나서는 순간부터는 휠체어 높이의 특별한 눈 2개가 새로 생겼다. 그 눈으로 엄마는 장애인에겐 너무도 차가운 세상에 분노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맞서 싸우며 아이와 함께 울고 웃었다. 지난 19일 문을 연 옥션의 장애용품 전문 쇼핑몰 ‘케어플러스(CARE+)’는 이들 모녀의 합작품이다. 장애가 있는 딸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는 엄마의 열정으로 탄생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장애인에겐 일상생활 자체가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다”라면서 “몸이 불편한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기획안에 담았고 김순석 팀장, 김정남 매니저 등 회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오픈마켓 최초 장애인 용품 쇼핑몰 ‘케어플러스’ 메인 화면.‘케어플러스’에서 파는 물건들은 여느 쇼핑몰과 다르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휠체어와 리프트, 지지워커, 배뇨와 배변활동이 불편한 이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도뇨관과 장루주머니,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장기요양환자를 위한 욕창방지용품까지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생소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홍 이사는 수요는 장애인과 그 가족으로 제한적일 수 있지만 몸이 불편한 이들에겐 절실하게 필요한 제품들과 서비스라고 했다. “아픈 아이를 보며 부모로서 가장 가슴이 아플 때는 아이가 뭘 필요로 하는지 모를 때예요. 그런데 정작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죠. 저 같은 경우도 어떤 증상에 어떤 종류의 상품이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또 어디서 사면 좀 싼지 등 정보가 없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정보라고 해야 병원이나 복지관 등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얻는 게 전부인데다 판매처도 명확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았죠. 그래서 떠올린 게 장애용품 전문관입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 데에는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에 넣었다가 탈락했지만 홍 이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기획안을 파일 형태로 핸드폰에 저장해 넣고 다니며 관련 부서 여러 곳을 돌며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만 250만명,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과 가족까지 합하면 1000만 명의 수요가 있는 데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돌봄’이 필요한 이들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홍 이사의 생각이었다. 기회가 찾아온 건 올 초 일회용 밴드, 반창고 등 슈퍼용 의약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옥션 구급함’ 코너가 대박이 나면서다. 회사는 ‘케어플러스’가 사회공헌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업화를 추진했다. 홍 이사는 이후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하고 척수장애인협회 등의 도움을 얻어 실수요자 조사를 한 뒤 10개의 상품군을 선정했다. 점차 장애인 유형별로 상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장애보조용품을 소개하는 ‘따뜻한 발명’ 코너도 마련했다. 첫 상품으로 장애용품 전문 IT 스타트업 토도웍스의 휠체어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를 소개했는데 홍 이사와 딸 지민 양은 이 제품의 모델로도 나섰다. “수동휠체어는 작고 가볍지만 양 팔의 힘으로 움직여야 해 낮은 언덕을 오르기에도 어려운 단점이 있어요. 반면 전동 휠체어는 편하지만 쉽게 접어 자동차 트렁크에 넣을 수가 없어 이동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토도드라이브는 이 둘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이에요. 수동휠체어에 조이스틱, 모터, 배터리만 달면 전동 휠체어처럼 움직일 수 있죠.” 홍 이사는 딸 지민이가 휠체어 밖 세상을 마음껏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의(muui)’라는 단체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 건물에서 겪는 휠체어 이동의 어려움을 알리는 등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혼자 이동하는 일이 쉬워지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닐 수도 있어요. 그러면 만나지 못한 세상이 펼쳐지죠. 최근에는 지민이가 생애 처음으로 용기를 내 혼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케어플러스’ 오픈 이후 ‘이런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는 관련 업체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페이스북 응원글을 접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내년에는 장애용품 정보 공유 커뮤니티도 구축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우리 딸 지민이를 비롯한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그 가족의 삶이 조금이라도 윤택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관련기사 ◀☞ 옥션, 장애인용품 전문관 개설☞ “G마켓·옥션에서 ‘이랜드’ 만난다”..입점 기념 할인행사☞ 이베이코리아 "올해 쇼핑 키워드 'DRAMA'"☞ [포토] 이베이코리아, 척수장애인 대상 온라인 창업 특강 진행☞ 한국소비자원 "인터넷뱅킹 ARS인증, 청각장애인에 '무용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