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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주말]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추억여행
- 추억의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여행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어떤 순간을 선택할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갈까. 실제로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시간을 박제라도 하듯 일정한 시대에 맞춰놓은 곳이 있다. 시대극을 촬영하기 위해 만든 세트장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7만 5000㎡ 부지에 일제강점기의 경성,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평양, 1970~1980년대 서울의 주요 건물과 거리 풍경을 재현해놓았다. 태어나기도 전으로 날아가 잠시 그 시대 인물이 되어보고, 지나간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곱씹어 보는 시간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 시가지 전투 장면을 촬영한 세트장이 인기를 끌자, 좀더 다양한 세트를 만들어 테마파크로 조성한 것이 합천영상테마파크다. 1920년대 경성 거리와 1960~1970년대 분위기가 풍기는 건물, 1980년대 서울 거리와 골목 등이 빼곡하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빛과 그림자’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각시탈’, 영화 ‘마이웨이’ ‘모던보이’ ‘써니’ ‘암살’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일제강점기나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대부분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거쳐 갔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넓은 부지에 150여 채 건물과 거리가 조성되어 전체를 둘러보려면 족히 2~3시간이 걸린다.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은 가호역에서 출발한다. 테마파크가 위치한 가호리에서 이름을 따와 매표소를 기차역으로 꾸민 것. 역사에 걸린 시계는 바늘이 거꾸로 돌아간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100여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정면으로 곧장 걸어가면 서울의 고택 여러 채가 차례로 나온다. 김구 선생이 사저로 사용한 경교장, 이승만 대통령이 귀국해 살던 돈암장과 이화장 건물이다. 이화장은 현재 식당으로, 돈암장은 공예 체험장으로 쓰인다. 돈암장을 지나면 수도경찰청과 종로경찰서, 혜민병원이 나오고 그 뒤쪽으로 평양 시가지 전투 세트장이 있다. 종로경찰서 앞으로 길게 뻗은 거리는 일제강점기의 소공동 거리다. 그 끝에는 반도호텔이 마주 보고 있다. 영화 ‘암살’의 경성 거리 장면을 주로 여기에서 촬영했다. 소공동 거리로 접어들자 20대로 보이는 커플이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요즘 전주한옥마을이나 서울의 고궁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게 유행인데, 이곳에선 추억의 교복을 대여해준다. 고풍스러운 거리에 옛 교복을 입은 모습이 사뭇 잘 어울린다. 국도극장 건물 안에서 대여하며, 교복 외에 기모노와 옛 군복, 장군복 같은 특수 복장도 있다. 원구단 앞으로 기모노를 입은 여행객이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시대극 촬영장을 보는 듯하다. 반도호텔에서 대각선으로 동화백화점 건물이 있고 근처에 전차가 보인다. 테마파크가 문을 연 초기에는 철로를 따라 전차가 움직였지만,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다. 전차 내부에 들어가 창문으로 내다보니 세트장이 훨씬 실감 나게 다가온다. 일제강점기 세트장의 마지막은 서울역이다. 시대에 맞게 ‘경성역’이라고 적힌 건물은 크기가 작을 뿐, 기억 속의 서울역과 똑같다. 서울역을 지나면 남영역 철교 일대가 나타난다. 실감 나는 철교와 1960~1970년대 분위기가 풍기는 주변 건물이 인상적이다. 남영역 철교를 지나면 오른쪽이 국도극장, 왼쪽이 원구단이다. 교복 대여 장소가 가까워서 그런지 이 주변에 유난히 교복 차림 여행객이 많다. 서울 세트장 끝에는 영화 ‘마이웨이’에 등장한 일본 저택이 있다. 정원이 아름다운 이 건물은 숙박 시설로 사용 중이다. 큰길에서 벗어나면 장미여관, 대동서점, 촌놈국수 등 뒷골목에 어울리는 간판들이 정겹다. 추억의 뽑기를 해보고, 못난이 인형이나 옛날 콜라병 같은 소품으로 사진 찍기도 재미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차 세트와 서커스 공연장을 지나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즐긴 시간 여행도 끝난다. 출구는 파프리카, 사과, 우리밀 제품 등 합천 특산물을 판매하는 합천로컬푸드직매장을 통과하면 된다. 황매산 철쭉길(사진=한국관광공사)해인사 소리길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7km 남짓한 거리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이라서 걷는 내내 시원한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가 귀에 감긴다. 전 구간이 걷기 좋지만, 길상암에서 영산교에 이르는 800여 m가 최고다. 물이 고여 옥빛이고, 절벽에 소나무가 굳건하다. 이 구간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히 다닐 수 있다. 화엄종의 본산 해인사는 세계기록유산인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세계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 국보와 보물을 두루 간직한 천년 고찰이다. 장경판전은 대장경판 보호 차원에서 내부로 통과하는 문을 절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만 연다. 구광루 앞마당에는 만(卍) 자를 발전시킨 해인도가 인상적이다. 대장경테마파크는 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살펴보고, 장경판전의 과학성을 알려주는 공간이다. 재미있는 게임과 전시를 통해 대장경의 우수성을 익히는 어린이대장경실, 복합 입체 영상관인 대장경빛소리관, 야외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터와 롤러코스터, 인공 폭포도 볼 만하다. 일출과 일몰 명소 오도산(1120m)은 물결치듯 이어지는 산봉우리와 신비로운 운해가 장관이다. 산 아래 가야마을에서 꼭대기에 위치한 오도산 중계소까지 임도가 약 10km 구불구불 이어진다. 중계소 바로 아래 전망 데크가 세 군데 있다. 오르는 길 중간쯤 1962년에 생포한 한국 마지막 야생 표범 서식지 안내판이 보인다. 오도산자연휴양림에서 차로 약 40분,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왕복 6km 거리다. 황매산은 5월이면 진분홍 이불을 온 산에 휘감는다. 정상 아래 넓고 평평한 초지가 형성된 독특한 지형이다. 완만한 봉우리에는 4월에 진달래, 5월에 철쭉, 가을이면 억새가 흐드러진다. 2016 봄 여행주간(5월 1~14일)에 황매산 철쭉도 절정이라, 이맘때 찾으면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철쭉 군락지 바로 아래 주차장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다. 주차장 옆 황매산오토캠핑장은 주말 예약 경쟁이 치열한 캠핑 명소다. ▲당일 여행 코스문화 유적 답사 코스/ 해인사→대장경테마파크→합천영상테마파크→황매산 철쭉, 명소 탐방 코스/ 오도산전망대→합천영상테마파크→황매산 철쭉 ▲1박2일 여행 코스△첫째 날 해인사→해인사 소리길→대장경테마파크→오도산전망대→오도산자연휴양림→숙박, △둘째 날 합천영상테마파크→합천 영암사지→황매산 철쭉◇여행메모△가는길=[버스] 서울-합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회(07:50∼18:40) 운행, 약 4시간 소요. 대구-합천, 대구서부정류장에서 하루 19회(06:30~22:00) 운행, 약 1시간 10분 소요. [자가용]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 IC→좌회전→안림삼거리 좌회전→쌍림면 소재지→귀원교→매촌교차로→33번 국도→합천대교→합천 읍내→합천호수로→합천영상테마파크/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 IC→친환경로→거창?교육지원청 방면 좌회전→친환경로→봉산?신원 방면 좌회전→황산교삼거리에서 좌회전→신차로→합천?대병 방면 우회전→차황대병로→황매산터널→서부로→회양삼거리에서 합천댐 방면 좌측→합천호수로→합천영상테마파크△잠잘곳= 삼가관광농원(삼가면 소오길, 055-934-4488·한옥스테이), 묵와고가(묘산면 화양안성길, 055-932-6403·명품고택), 오도산자연휴양림(봉산면 오도산휴양로, 055-930-3733), 황매산오토캠핑장(가회면 황매산공원길, 055-932-5880) △먹을곳= 고바우식당(산채모둠정식, 가야면 치인1길, 055-931-7311), 솔밭쉼터(생약채비빔밥, 가야면 가야산로, 055-931-6606), 새길한우명가(갈비살, 합천읍 동서로, 055-931-2793), 합천황토한우프라자(참숯양념구이, 합천읍 동서로, 055-931-1692) ▶ 관련기사 ◀☞ [여행+] '쇼핑+관광+한류' 한번에 즐겨요☞ [기자수첩] 근로자가 여행갈 수 없는 '여행주간'☞ [여행] 花난 봄 夜한 봄…'봄 여행주간' 즐기기 '한수'☞ [e여행팁] "막 놀자! 착하게"…'코즈 페스티벌' 뜬다☞ [여행] 떠나자! 샛노란 물결 넘실대는 부산으로
- [총선 D-18]후보자 평균 나이 53세..10명중 4명은 전과자
- [이데일리 하지나 강신우 기자] 제 20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평균 나이는 53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후보자는 74세,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몇몇은 절도나 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도덕성 논란이 예상된다. ◇53.5% 정치인..최고령 74세·최연소 25세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에 94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치인은 국회의원 193명을 포함해 50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록한 전체 후보의 53.5%으로 절반을 웃돈다. 정치인 다음으로는 변호사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자(51명), 회사원(18명), 약사·의사(14명), 건설업(12명), 농·축산업(11명), 상업(11명)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총선 당시 평균 나이는 50세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평균 56세, 더민주 53세, 국민의당 54세, 정의당은 46세, 노동당은 37세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62명(48.9%)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40대와 60대도 각각 200명(21.2%), 190명(20.1%)으로 그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도 22명(2.3%)이나 나타났다. 30대는 50명(5.3%), 30대 미만은 20명(2.1%)에 불과했다. 최고령자는 74세로, 서울서초갑의 국민의당 이한준후보와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의 무소속 김천식 후보이다. 최연소 후보는 25세이며, 서울 동대문을의 민중연합당 윤미연 후보, 부산 해운대을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최선명 후보, 부산사하갑 무소속 박태원 후보, 경남 양산을 무소속 우민지 등이다. 여성후보자는 100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10.6%에 그쳤다. ◇10명중 4명 전과자..도박·뇌물도 있어 심지어 후보자 가운데 전과자가 383명에 이르렀다. 10명 중 4명이 한 건 이상의 전과가 있는 셈이다. 과거 민주화 운동이나 학생운동으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일부 절도나 폭행, 도박, 뇌물 등의 범죄를 저지른 후보도 눈에 띄었다. 음주운전나 무면허 운전을 한 후보자들도 상당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전 대덕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종표 후보다. 노동자나눔치유 협동조합 대표이며 민주노총 연대사업국장을 지낸 손 후보는 폭행 업무방해 등으로 10건의 전과가 있다.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 출마한 김홍업 후보는 횡령, 폭행, 결혼중개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으로 8건, 제주 제주을에 출마한 차주홍 한나라당 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전과가 6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광산구을의 무소속 한남숙 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4건, 성남시 분당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도 사기, 근로기준법위반 등 전과기록이 4건이다. 해운대갑에 출마한 통일한국당 문만길 후보는 배임, 도박, 상표법위반으로 전과가 3건, 대구 서구의 무소속 손창민 후보는 정치자금법위반과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3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계양구을의 더민주 송영길 의원도 정치자금법률 위반 등 전과가 2건이다. 경남 양산시갑 더민주 송인배 후보도 정치자금법률 위반 등으로 3건의 전과를 갖고 있다.
- 與 5·6차 경선발표, 김재원 낙천..현역 18명 공천 8명 낙천(종합)
- 경선 결과 발표하는 이한구 새누리당 공관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이 19일 4·13 총선 후보 경선에서 무더기 탈락했다. 반면 현역의원 18명은 공천이 확정됐다.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오후 3시30분과 5시50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4곳(결선 16곳)의 제5차·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의원 중 서울 마포을 황인자, 인천 연수을 민현주, 경기 고양병 이운룡, 충북 흥덕 정윤숙, 경북 경주 정수성, 경북 영주문경예천 장윤석, 경북 영천 정희수,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재원 의원 등 8명이 낙천했다.이날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은 정갑윤(울산 중구),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나성린(부산 진구갑), 조원진(대구 달서병),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윤재옥(대구 달서을), 윤영석(경남 양산갑),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의원 등이다.아울러 김종훈(서울 강남을), 이헌승(부산 진구을), 이상일(경기 용인정), 이우현(경기 용인갑)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전직 의원 중에서는 서울 서초을 정옥임, 대구 중남구 배영식, 대구 달서병 김석준, 경기 동두천연천 고조흥, 경기 양주 김성수, 경기 여주양평 이규택, 이범관 서울 중구성동구갑 진수희, 서울 강남을 원희목, 부산 진구을 이종혁, 경기 용인정 이춘식 전 의원 등 11명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인천 연수을에서는 친박 민경욱 후보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민현주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마포을에는 김성동 후보, 고양병에는 백성운 후보, 경북 경주에는 김석기 후보가 공천됐다. 영천과 상주군위청송의성 등 경북 두 지역구에는 각각 김종태 이만희 후보가 낙점됐다. 충북 흥덕은 송태영 신용한, 영주문경예천에는 이한성 최교일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4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였던 서울 서초을에서는 강석훈, 박성중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정옥임, 이동관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서울 중구성동을(김행, 지상욱) 양천갑(신의진, 이기재) 동작갑(김숙향, 이상휘) 서초을(강석훈,박성중)이 결선을 벌이고 부산에서도 서구동구(곽규택, 유기준) 해운대갑(설동근, 하태경), 기장군(안경률, 윤상직)에서 마지막 결선 투표를 치른다.아울러 대구 북구갑(이명규, 정태옥) 대전 유성갑(민병주, 진동규) 경기 남양주을(김성태, 이의용) 충북 충주흥덕(송태영, 신용한) 경북 영주문경예천(이한성, 최교일) 밀양의령함안창녕(엄용수, 조진래) 산청함양거창합천(강석진, 신성범)도 결선 지역으로 분류됐다.경기 고양정 김영선·경기 광명갑 정은숙 후보는 여성 공천, 경기 동두천연천군 김성원·중구 성동갑 김동성 후보는 청년 공천, 안양동안을 심재철 후보는 장애인 공천을 각각 받았다.한편 세간의 시선이 쏠린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이한구 위원장은 “지금은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유 의원 공천 결과 발표를 다시 미뤘다.또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공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인천 남구을은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 與 공천, 친박 핵심 김재원 탈락..현역 8명 낙천(종합)
- 김재원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이 19일 4·13 총선 후보 경선에서 무더기 탈락했다. 반면 현역의원 14명은 공천을 확정했다.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52곳(결선 14곳)의 제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의원 중 서울 마포을 황인자, 인천 연수을 민현주, 경기 고양병 이운룡, 충북 흥덕 정윤숙, 경북 경주 정수성, 경북 영주문경예천 장윤석, 경북 영천 정희수,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재원 의원 등 8명이 낙천했다.이날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은 정갑윤(울산 중구),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나성린(부산 진구갑), 조원진(대구 달서병),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윤재옥(대구 달서을), 윤영석(경남 양산갑),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의원 등이다.전직 의원 중에서도 서울 서초을 정옥임, 대구 중남구 배영식, 대구 달서병 김석준, 경기 동두천연천 고조흥, 경기 양주 김성수, 경기 여주양평 이규택, 이범관 의원 등 7명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인천 연수을에서는 친박 민경욱 후보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민현주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마포을에는 김성동 후보, 고양병에는 백성운 후보, 경북 경주에는 김석기 후보가 공천됐다. 영천과 상주군위청송의성 등 경북 두 지역구에는 각각 김종태 이만희 후보가 낙점됐다. 충북 흥덕은 송태영 신용한, 영주문경예천에는 이한성 최교일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4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였던 서울 서초을에서는 강석훈, 박성중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정옥임, 이동관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서울 중구성동을(김행, 지상욱) 양천갑(신의진, 이기재) 동작갑(김숙향, 이상휘) 서초을(강석훈,박성중)이 결선을 벌이고 부산에서도 서구동구(곽규택, 유기준) 해운대갑(설동근, 하태경), 기장군(안경률, 윤상직)에서 마지막 결선 투표를 치른다.아울러 대구 북구갑(이명규, 정태옥) 대전 유성갑(민병주, 진동규) 경기 남양주을(김성태, 이의용) 충북 충주흥덕(송태영, 신용한) 경북 영주문경예천(이한성, 최교일) 밀양의령함안창녕(엄용수, 조진래) 산청함양거창합천(강석진, 신성범)도 결선 지역으로 분류됐다.경기고양정 김영선, 경기 동두천연천군 김성원, 안양동안을 심재철 후보 등 3명은 각각 여성·청년·장애인 공천을 받았다.한편 세간의 시선이 쏠린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이한구 위원장은 “지금은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유 의원 공천 결과 발표를 다시 미뤘다.또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공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인천 남구을은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 정의화 지역구 공중분해…與野 의원 지역구 붕괴에 아픔(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일부 정치인들은 지역구가 사실상 공중분해되는 아픔을 겪었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본인의 지역구가 인근 지역구와 통합되면서 사라진 것. 가장 대표적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동구는 인근 지역구에 통합됐다. 중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와 통합해 중구·영도구로, 동구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서구와 합쳐져 서구·동구로 각각 선거구가 통합됐다. 서울에서도 중구, 성동구 갑·을 지역구가 각각 중구성동구 갑·을 지역구로 각각 통합됐다. 무소속 최재천 의원의 지역구인 성동구갑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성동구을이 정호준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와 각각 통합된 것. 강원도에서는 선거구 통합으로 무려 5개 시군에 걸친 매머드 선거구가 탄생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호 홍천군·횡성군은 같은당 염동열 의원(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과 한기호 의원(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의 지역구로 각각 쪼개져 통합됐다. 충남에서는 박수현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공주시와 무소속 이완구 의원의 지역구인 부여군·청양군이 통합돼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라는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됐다 .이밖에 전북에서는 정읍시, 남원시·순창군, 김제시·완주군,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고창군·부안군 지역구가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등으로 다소 복잡하게 조정됐다. 전남에서는 기존 고흥군·보성군, 장흥군·강진군·영암군, 무안군·신안군 등 3개 지역구가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등 2개 지역구로 통합됐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구가 쪼개져 같은당 김승남·더민주 이윤석 의원의 지역구로 각각 통합된 것이다.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2개 지역구가 준 경북지역에서는 영주시, 문경시예천군 지역구가 영주시문경시예천군이 통합됐다. 새누리당 장윤석·이한성 의원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상주시,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구는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으로 통합되면서 김종태·김재원 의원의 경쟁이 공천장을 놓고 경쟁을 벌어야 할 처지다. 경남에서는 밀양시창녕군,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등 3개 지역구가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등 2개 지역구로 통합됐다. 의령군함안군합천군을 지역구로 둔 조현룡 의원은 지역구가 쪼개지는 시련을 겪었다.
- [선거구 획정안] 분구·통합·구역조정 선거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전 11시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원 정수는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했다. 인구기준일은 2015년 10월 31일로 인구편차 허용범위는 14만명 이상 28만명 이하로 했다. 분구 선거구는 16개, 통합 선거구는 9개, 구역조정 선거구는 5개였다. 또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 선거구는 12개, 명칭변경 선거구 6개였다. 선거구 평균인구는 20만3562명이었다. 최고는 순천시로 27만8982명이었고 최저는 속초시·고성군·양양군으로 14만074명이었다. 다음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획정결과◇분구 선거구 : +16▷서울(+2)강서구갑·을 → 강서구갑·을·병강남구갑·을 → 강남구갑·을·병▷부산(+1)해운대구기장군갑·을 → 해운대구갑·을, 기장군▷인천(+1)연수구 → 연수구갑·을▷대전(+1)유성구 → 유성구갑·을▷경기(+8)수원시갑·을·병·정 → 수원시갑·을·병·정·무양주시동두천시, 포천시연천군, 여주군양평군가평군 → 양주시, 동두천시연천군,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남양주시갑·을 → 남양주시갑·을·병화성시갑·을 → 화성시갑·을·병군포시 → 군포시갑·을용인시갑·을·병 → 용인시갑·을·병·정김포시 → 김포시갑·을광주시 → 광주시갑·을▷충남(+2)천안시갑·을 → 천안시갑·을·병아산시 → 아산시갑·을▷경남(+1)양산시 → 양산시갑·을◇통합 선거구 : △5▷서울(△1)중구, 성동구갑·을 → 중구성동구갑·을▷부산(△1)중구동구, 서구, 영도구 → 중구영도구, 서구동구▷강원(△1)홍천군횡성군,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충남(△1)공주시, 부여군청양군 → 공주시부여군청양군▷전북(△1)정읍시, 남원시순창군, 김제시완주군,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고창군부안군 →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전남(△1)고흥군보성군, 장흥군강진군영암군, 무안군신안군 →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경북(△2)영주시, 문경시예천군 → 영주시문경시예천군상주시, 군위군의성군청송군 →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경남(△1)밀양시창녕군,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산청군함양군거창군 →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구역조정 선거구 : 5▷인천(1)중구동구옹진군, 서구강화군갑·을 →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서구갑·을▷광주(1) 동구, 남구 → 동구남구갑·을▷충북(1)보은군옥천군영동군, 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 →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증평군진천군음성군▷전남(1)순천시곡성군, 광양시구례군 → 순천시, 광양시곡성군구례군▷경북(1)영천시, 경산시청도군 → 영천시청도군, 경산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 선거구 : 12 ▷서울(1) : 은평구갑·을 ▷부산(1) : 북구강서구갑·을 ▷대구(2) : 동구갑·을, 북구갑·을 ▷인천(2) : 남동구갑·을, 부평구갑·을 ▷광주(1) : 북구갑·을 ▷경기(2) : 성남시분당구갑·을, 고양시덕양구갑·일산동구·일산서구 ▷전북(1) : 전주시완산구갑·덕진구 ▷전남(1) : 여수시갑·을 ▷경남(1) : 김해시갑·을◇명칭변경 : 6▷경기(1)고양시덕양구을 → 고양시을▷충북(4)청주시상당구, 청주시흥덕구갑?을, 청원군 → 청주시상당구, 청주시서원구, 청주시흥덕구, 청주시청원구(※ 청주시 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내역 반영)▷전북(1)전주시완산구을 → 전주시을
- [선거구 획정안] 경상남도 조정대상 선거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전 11시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원칙은 국회의원지역선거구 수를 253개로 하고 표의 등가성 확보를 위한 인구편차 허용범위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2대 1로 하고, 예외는 인정하지 안았다. 인구 기준일은 2015년 10월 31일이다. 아울러 하나의 선거구를 구성하는 자치구·시·군 수의 한계는 5개 이상 자치구·시·군의 전부를 합하여 하나의 선거구로 할 수 없도록 했다. 다음은 경상남도 조정대상 선거구 획정안경상남도 관할구역 안의 조정대상 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획정한다.1) 김해시갑선거구와 김해시을선거구의 경계를 다음과 같이 조정한다. - 김해시갑선거구 :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 - 김해시을선거구 : 주촌면, 진례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2) 밀양시창녕군선거구, 의령군함안군합천군선거구, 산청군함양군거창군선거구를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선거구로 통합?조정한다.3) 양산시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양산시갑선거구와 양산시을선거구로 분구한다. - 양산시갑선거구 :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 양산시을선거구 : 동면,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