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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히어 테이블 오더, '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
  • 페이히어 테이블 오더, '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
  • (사진=페이히어)[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매장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자체 개발한 테이블 오더가 ‘2024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레드 닷은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심사 위원단이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내구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한다.페이히어 테이블 오더는 매장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모듈화한 것이 특징이다. 결제 방식, 테이블 높이, 콘센트 위치 등에 따라 기둥, 커버, 클램프를 레고처럼 선택해 조립할 수 있다.화구가 있는 음식점은 선·후불 고정형, 좁은 닷지 테이블은 선불 탁상형, 호텔, 펜션, 스크린 골프장 등 숙박 업체는 후불 벽걸이형 등 12가지 이상 방식으로 커스텀해 도입 가능하다.안정성도 높였다. 케이블이나 보조 배터리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며, 고열에 강한 최고 난연 등급(V0)의 ABS 소재를 사용했다. 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최고급 알루미늄 소재의 기둥으로 심미성을 갖췄다.전용 소프트웨어와 결제 기술도 인정받았다. 슬림한 일체형 카드 단말기와 태블릿 카메라가 IC 및 마그네틱 카드, 삼성페이, 애플페이,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 등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페이히어는 포스, 카드 단말기,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웨이팅 등 매장 관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일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문, 결제,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2024년 4월 기준으로 전국 페이히어 가맹점 수는 5만3000개를 돌파했다.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업종, 메뉴, 직원 동선 등에 따라 맞춤형 매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디자인, 설계, 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라며 “계속해서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물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경험까지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이지은 기자
경영 복귀 이서현, 첫 출장지 '디자인 도시' 밀라노行
  • 경영 복귀 이서현, 첫 출장지 '디자인 도시' 밀라노行
  • [밀라노(이탈리아)=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5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첫 출장지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택했다.17일(현지시간)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방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의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5일 삼성전자의 부스를 둘러봤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전시회다. 디자인위크는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찾은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서현 신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이 사장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동생이다. 1973년생으로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이 사장은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지난 1일자로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5년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번 해외 출장은 최근 삼성물산(028260)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밀라노는 ‘삼성 디자인’의 본류와 같은 곳이다. 이 선대회장이 지난 2005년 4월 주요 사장단을 모아 놓고 “제2의 디자인 혁명이 필요하다”며 ‘디자인선언’을 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당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순간은 평균 0.6초”라며 “이 짧은 순간에 고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이 사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밀라노를 택한 것은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 밀라노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다. 이 사장은 그동안 주로 패션 쪽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는 브랜드 통합을 맡고 있다.
2024.04.18 I 김정남 기자
‘파주 4명 사망’ 숨진 남성들, 옆에 여성들 두고 ‘살해 모의’했다
  • ‘파주 4명 사망’ 숨진 남성들, 옆에 여성들 두고 ‘살해 모의’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파주시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초 금품을 노리고 여성들을 유인한 남성 2명이 살해 모의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YTN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이 숨진 남성 2명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이 호텔 객실로 있는 상태에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의 시신에서는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됐다.경찰은 이러한 정황들을 바탕으로 남성들이 애초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다가 일이 틀어지자 살인을 결심한 데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 21층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 타이로 손과 목이 결박돼 있었다.또 숨진 여성 중 한 명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호텔 객실까지 왔으나 남성 중 한 명의 “(앞에) 나갔다”는 말에 호텔 1층으로 CCTV를 보러 간 사이 남성 2명이 호텔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였던 남성들은 “가상화폐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 만나자”라며 여성 A씨를 꾀었고 4시간쯤 뒤 텔레그램에서 ‘여성 딜러’를 구한다는 글을 통해 여성 B씨를 호텔 객실로 오도록 했다.남성들은 객실에 들어온 여성들을 제압한 후 여성 한 명의 지인에 돈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남성들에 대한 공범 정황이 없고 가해자인 이들이 숨진 만큼 이번 주 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I 강소영 기자
PF 우발 채무 5조 넘는데…롯데건설, 관계사 미수금에 발목
  • [마켓인]PF 우발 채무 5조 넘는데…롯데건설, 관계사 미수금에 발목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롯데건설이 그룹 관계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이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 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쇼핑(023530) 등 관계사들의 상황마저 악화하다 보니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 재무 상황이 녹록치 않은 롯게건설이 급증한 관계사 미수금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건설 본사 주택사업본부 전경. (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공사미수금은 총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말 1조668억원 대비 33.2% 증가했다. 공사미수금은 도급받은 공사를 완료하거나 약속한 진행률에 도달했을 때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했지만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 관계사 공사미수금 4344억이 중 롯데케미칼과 부산롯데호텔 등 그룹 내 관계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은 4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2388억원 대비 81.9% 급증했다. 이는 전체 공사미수금 중 30.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말 22.4% 대비 8.3%p 상승했다. 즉 롯데건설의 공사미수금을 1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그룹 내 관계사들로부터 30만6000원을 받지 못한 셈이다. 전체 공사미수금 증가폭 보다 관계사 공사미수금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그룹이 롯데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롯데건설이 관계사의 공사미수금에 대해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반 미수금 대비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관계사 중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최대 주주인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케미칼 계열 관계사가 롯데건설에 지급하지 않은 공사비는 총 1129억원으로 전체 관계사 미수금 중 26%를 차지했다. 본체인 롯데케미칼이 173억원,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가 785억원 등이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호텔롯데도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 규모가 상당하다. 호텔롯데와 그 관계사의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은 총 738억원으로 전체 중 16.9%를 차지했다. 롯데프라퍼티 하노이가 3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쇼핑이 3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각각 73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이밖에 미수금 규모 500억원이 넘는 관계사로는 △블루아일랜드개발 824억원 △넥스트브이시티PFV 702억원 △마곡마이스PFV 628억원 등이 있다.이처럼 관계사를 중심으로 공사미수금이 대폭 늘면서 롯데건설의 매출채권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받지 못한 외상값이 늘어났다는 뜻으로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유동 및 비유동 매출채권 규모는 1조4069억원으로 전년 1조613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이에 따른 매출채권 회전율은 같은기간 5.6회에서 4.8회로 0.8회 늘어났고 회전일수도 65.3일에서 75.5일로 10.2일 길어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채권이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인 매출로 몇 번이나 전환됐는지는 보여주는 수치다.이들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그에 따른 대손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고 수익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65.3일이면 충분했던 롯데건설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떨어진 회전율 탓에 75.5일로 둔화한 것이다.‘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PF 규모 여전히 위험 수준관계사 공사 미수금 확대는 PF 우발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둔화한 상황에서 관계사로부터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돈맥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건설의 PF 위험도는 체급이 비슷한 대형 건설사 대비 열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PF우발채무(본PF+브릿지론) 규모는 총 5조791억원에 달한다. 이 중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4조9761억원으로 전체에서 9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보다 PF우발 채무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재무건전성 역시 좋지 않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별도 기준 238.4%로 적정 수준인 2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117.6%를 기록해 건전성의 기준이 되는 150%를 하회하고 있다.
2024.04.17 I 이건엄 기자
2600선 깨진 코스피…“자동차, 필수소비株로 대응”
  • 2600선 깨진 코스피…“자동차, 필수소비株로 대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마저 내줬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최근의 환율 상승은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거시경제를 둘러싼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 원화 약세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자동차, 필수소비 업종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변동성 커진 증시…두 달만에 2600선 내줘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2.2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 가까이 내리며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본토 공습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변동성이 커졌다.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물가(인플레이션)가 이어진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화 여지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1월과 2월에 이어 3월 들어서도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전망을 유지해온 파월 의장도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를 이어가며 이날도 2124억원 규모를 내놓았다. 원·달러가 전 거래일 대비 7.70원 내렸지만, 1386.8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고금리,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초 이후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외국인의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외국인 본격 이탈 가능성↓…원화 약세 수혜 업종으로 대응”다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추세적으로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하락의 원인이 인플레이션 재발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중동 지정학 우려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기업 비용 증가,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복잡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원·달러 환율”이라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환율 상승 원인의 상당 부분을 달러 강세에서 찾을 수 있단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양호한 국내 수출과 이익 펀더멘털 등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오버슈팅) 국면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국내 투자자의 국내 증시 편식에 따른 부담,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순매도에 나설 수 있지만, 그 강도와 지속성은 얕고 길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국내 주식시장의 체력이 여전한 만큼, 이번 조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 양호한 미국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면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향되고 있는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둔감하거나, 원화 약세 국면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이 대안”이라며 “2020년 이후 환율에 대한 민감도 측면에서 자동차, 호텔레저, 필수소비 업종이 플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제시했다.
2024.04.17 I 원다연 기자
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 가구'…고물가에 직장인 17% 'N잡러'
  • 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 가구'…고물가에 직장인 17% 'N잡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최근 2년 새 10% 증가했으나 높은 물가 탓에 지난해 가구의 소득보다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값 평균 1만원 시대를 맞으면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평균 자산은 6억원대로 이 중 80%를 부동산이 차지했다.신한은행이 17일 공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22년(521만원)보다 4.4%(23만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비는 261만원에서 276만원으로 5.7%(15만원) 증가하며 소득의 절반가량을 소비에 지출하는 행태가 계속됐다. 가구 소득에서 지출 항목별 비중은 소비 50.7%(276만원), 부채상환 9.9%(54만원), 저축·투자 19.3%(105만원), 예비자금 20.1%(109만원)로 조사됐다. 소비 중에서는 식비(23.2%)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교통·통신비(14.5%), 월세·관리금·공과금(12.7%), 교육비(10.1%), 의료비·건강보조제 구입비(5.1%)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직장인의 68.6%는 올해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을 지출했다. 치솟는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남성은 구내식당, 편의점 간편식 등 식당에서 사 먹는 점심의 대체재를 찾았고, 여성은 커피, 디저트 등의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 탓에 직장인 2500명 가운데 16.9%는 본업외 부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업을 하는 이유는 생활비, 노후 대비 등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는데, 10명 중 4명(36.4%) 정도는 비경제적인 이유로 부업을 병행했다. 그 이유는 세대에 따라 조금 달랐는데, MZ세대는 창업·이직을 준비하려고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는 본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였다.직장인들이 고려하는 직장 선택 최우선 조건은 세대를 불문하고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세대(1959~1964년생)부터 X세대(1965~1979년생), M세대(1980~1994년생), Z세대(1995~2003년생) 모두 연봉을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워라밸’로 특히 MZ세대의 응답률이 25%로 높았다.이들이 최근 1년 내 경조사에 참석한 횟수는 평균 4.1회였다.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 없이 봉투만 낸다면 5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많았다.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에는 10만원을 낸다는 의견이 67.4%로 가장 많았다. 호텔식에 참석하면 평균 12만원의 축의금을 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1만 가구의 지난해 평균 보유 자산은 6억 294만원으로 조사됐다. 총자산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자산 규모는 4억 8035만원으로 전년보다 4.2%(1926만원) 증가했다. 하위 20%인 1구간(1억 6130만원)과 상위 20%인 5구간(11억 6699만원)의 자산 격차는 7.2배(10억 569만원)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는 부동산에 대한 인식도 포함됐다. 40대 이상은 올해 집값이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비슷하지만 2030대는 절반 이상이 올해 집값을 고점으로 생각해 당장은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2024년 가계 생활 형편 전망을 묻자 47.2%는 “2023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30.2%는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좋아지겠다고 예상한 비율은 22.6%에 불과했다.
2024.04.17 I 정두리 기자
모두투어, 국내외 호텔·리조트 숙박권 이벤트…"경품도 취향 따라 고르세요"
  • 모두투어, 국내외 호텔·리조트 숙박권 이벤트…"경품도 취향 따라 고르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모두의 세포들’ 숙박권 경품 이벤트를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 런던과 로마 등 유럽, 사이판과 다낭, 코타키나발루, 하이난 등 인기 휴양지에 있는 3~5성급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다.이벤트 참여는 ‘낭만’ ‘미식’ ‘가성비’ 여행지 중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는 방식이다. 낭만 여행지를 선호하면 ‘사랑 세포를 위한’, 미식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출출 세포를 위한’, 가성비 여행을 원한다면 ‘자린고비 세포를 위한’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된다. 낭만 여행지 카테고리 ‘사랑 세포를 위한’은 ▲영국 런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히드로(스탠드다 트윈 2박) ▲이탈리아 로마 에르자페 팰리스 호텔(스탠다드 트윈 2박) ▲사이판 월드리조트(슈페리어룸 3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햄튼 바이 힐튼 두바이 알 시프(스탠다드룸 2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인기 미식 여행지 숙소로 구성한 ‘출출 세포를 위한’은 ▲제주 서귀포 KAL(디럭스룸 1박) ▲중국 칭다오 MGM(시티뷰 트윈룸 2박) ▲일본 후쿠오카 힐튼 씨호크(스탠다드 트윈룸 2박) ▲삿포로 윈덤 가든(스탠다드 트윈룸 3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준다.가성비 여행지 ‘자린고비 세포를 위한’은 ▲베트남 다낭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슈페리어룸 3박) ▲필리핀 보홀 비그랜드(트윈룸 3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마젤란(트윈룸 3박) ▲중국 하이난 맹그로브 트리(가든뷰 3박) 숙박권이 경품이다. 이벤트는 모두투어 회원이 대상이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신규로 가입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로 가입한 회원에게는 패키지 여행상품과 해외 항공권, 국내외 호텔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는 ‘웰컴 쿠폰 패키지’도 제공한다. 당첨자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각 카테고리별로 4명씩 총 12명을 뽑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1일 모두투어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 받은 숙박권은 별도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해당 호텔·리조트에서 투숙기간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판매 중인 패키지 여행상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참고하면 된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코웨이, 고급호텔 등에 정수기 공급…B2B시장 주도
  • 코웨이, 고급호텔 등에 정수기 공급…B2B시장 주도
  • 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최지인 기자]코웨이가 국내 고급 호텔들에 정수기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웨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등 고급 호텔에 정수기 공급 계약을 잇따라 성공시킨 가운데 국내 다수 호텔에서도 파트너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코웨이는 지난 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405대를 설치한 데 이어 3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전 객실에도 287대의 정수기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글로벌 체인인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들과 국내 대형 리조트 회사들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코웨이는 잇따른 호텔 수주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으로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금지되고 ESG 경영 확대를 고민하는 호텔의 니즈에 맞게 맞춤 솔루션을 제안해 호응을 얻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호텔 객실 내 정수기 설치는 제품 설치 시공과 객실 인테리어 저해, 정수기 위생적 관리 등의 문제가 있었다. 코웨이는 이에 대해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호텔의 우려를 해결했다.코웨이는 호텔 객실에 고객이 투숙하지 않을 경우 전기가 차단되는 호텔의 환경을 고려해 무전원 방식으로 설치 제약이 적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슬림한 디자인의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여기에 B2B 고객을 관리하는 별도의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케어서비스 제공 등 맞춤 솔루션을 제안했다.코웨이는 맞춤 솔루션의 검증을 위해 약 한 달 동안 호텔 투숙객의 사전 평가와 호텔 고객사를 대상으로 쇼케이스까지 진행했고,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고객사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업계 최초로 5성급 호텔 전 객실에 정수기를 공급하게 됐다.코웨이는 실제 고객 평가 결과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감은 물론이고 생수병을 대신해 정수기를 이용함으로써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코웨이는 호텔 수주 건 외에도 업종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코웨이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안하며 B2B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코웨이는 전국적으로 지점을 보유한 은행, 유통사 등 여러 분야의50여 개 기업과 파트너쉽을 구축하며 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ㆍ울산ㆍ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며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의 주력 제품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와 비렉스 안마의자와 같은 제품은 다양한 기업 구성원들의 복지를 위한 필수품으로 B2B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7 I 최지인 기자
“갑자기 비싸져서 많이 놀랬죠?”…쿠팡, 고객 달래기 나섰다
  • “갑자기 비싸져서 많이 놀랬죠?”…쿠팡, 고객 달래기 나섰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급격하게 인상한 뒤 논란이 일자 ‘와우 회원’을 위한 특가 행사를 연일 내놓으며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내달 7일까지 ‘가정의 달 식품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와우 회원에게 매주 2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3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첫 주인 21일까지는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려원담 등 인기 식품 브랜드를 준비했다. 와우회원은 시중가 10만∼15만원대의 ‘정관장 홍력환’(30환)을 쿠팡에서 9만원대에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쿠팡은 아동용 딸기맛 홍삼 젤리, 어린이 종합비타민 등 어린이 대상 선물과 비빔면, 초코 우유 등 연휴 기간 나들이나 ‘집콕’을 즐기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식음료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인기 간식 ‘오리히로 곤약젤리’도 시중에서는 2만∼3만원대에 팔지만 와우회원은 1만6000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쿠팡은 강조했다.쿠팡은 내달 7일까지 특급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 등 130여종의 여행 관련 상품을 와우 회원에게 최대 52%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최대 10% 할인 판매하며 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인원 1인 추가 특전을 제공한다. 와우 회원에게 객실 업그레이드와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무료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 혜택 프로모션’ 상품도 있다.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신규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7890원으로 58% 대폭 올렸고, 기존 회원 회비는 오는 8월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이는 1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쿠팡이 회비 인상을 발표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탈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로켓배송과 반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배달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등 회원당 연평균 87만원 상당의 비용 절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2024.04.17 I 이로원 기자
서울시, 전세계 高소비 관광객 유치…고품격 관광경쟁력 키운다
  • 서울시, 전세계 高소비 관광객 유치…고품격 관광경쟁력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회 ‘2024 서울 고품격 관광 포럼(Seoul Luxury Tourism Forum)’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사진=서울시)오는 18일 실시하는 포럼에는 관광업계 종사자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서울 고품격 관광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3·3·7·7 관광시대’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국제 럭셔리 관광시장 전략 방안을 토론하고 민관협력으로 달성해야 할 국내 고품격 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3·3·7·7 관광시대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뜻한다.럭셔리 관광시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세계 시장조사기관인 아큐맨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4%, 세계 럭셔리 관광시장 매출액은 3.3조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은 서울 관광의 고품격 도약을 위해 럭셔리 관광지로서의 국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먼저 세션1에서는 럭셔리 관광 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럭셔리 관광 분야 전문가 5인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기조발표는 ‘럭셔리 관광시장의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이 주요 지역별 럭셔리 관광 특징과 국내 관광업계(여행사, 호텔 등)가 세계 동향에 대응하여 준비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패널토론은 국내외 럭셔리 관광의 특징을 바탕으로 해외 럭셔리 호텔의 지역별 특징과 여행상품 동향, 그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상품(호텔·투어 등) 마케팅 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세션2에서는 ‘서울 고품격 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제적인 한류 문화 인기 추세 속에서 서울로 고소비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울만의 관광 상품 개발 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특히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민간업계의 역할과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을 홍보하여야 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함께 토론하며 상호 간의 협력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럭셔리 관광시장에서 첫발을 내딛는 단계에 있지만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업계와 협력해 서울이 고품격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함지현 기자
이랜드, 그룹 전략기획본부 신입사원 채용
  • 이랜드, 그룹 전략기획본부 신입사원 채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랜드는 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갈 전략기획 본부(ESI)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ESI는 △뉴발란스 △스파오 △미쏘 △애슐리퀸즈 △켄싱턴호텔앤리조트 △NC, 뉴코아 도심형 아울렛 등과 함께 이랜드의 성장을 이끈 그룹 전략기획 본부다. 이 조직은 다양한 직무경험과 사업운영을 통해 경영자 및 그룹 내 핵심리더를 양성한다.이랜드는 이번 채용 통해 △전략기획(국내/해외) △사업개발 △인사 △재무/자금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패션, 리테일, 식음료(F&B), 호텔&레저, 건설&테마파크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휴학생이나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도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남자는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된 자여야 한다.선발된 지원자들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기획 실전 프로젝트에 즉시 투입된다. 프로젝트 투입 전에는 △경영자 특강 △전략기획 업무 프로세스 △개인별 강점 발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1주 간의 압축 교육을 받는다.이랜드 ESI 관계자는 “ESI는 2007년에 설립돼 17년 간 그룹 계열사 컨설팅 및 신사업 론칭 업무를 담당해온 핵심 인재 양성조직”이라며 “실전 프로젝트가 포함된 차별화된 인재 성장 커리큘럼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 예비 경영자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이번 ESI 채용 서류 접수는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5월 13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사진=이랜드)
2024.04.17 I 김미영 기자
기업은행, 월드IT쇼서 IBK창공 기획관 운영
  • 기업은행, 월드IT쇼서 IBK창공 기획관 운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이 ‘2024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 전시회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시장의 기술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기업은행은 ‘IBK창공 기획관’을 구성해 24개 기업의 전시부스와 IBK창공 홍보부스 등 총 30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기업 전시부스에는 전력 제어 및 충전 솔루션 개발 기업 ‘세상을바꾸는사람들’, 주방 내 조리 수행 로봇 개발 기술 보유 기업 ‘피플즈리그’,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및 관리 SaaS 서비스 제공 기업 ‘원더무브’, 스마트호텔 통합 플랫폼 개발 기업 ‘두왓’ 등이 참가해 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바이어에게 혁신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IBK창공 홍보부스를 통해 IBK창공 창업육성플랫폼 소개 및 2024년 하반기 육성기업 모집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창공 기업에게 판로개척,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해 월드IT쇼에 참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 입증을 통해 성장 활로를 개척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IBK창공은 내달 3일까지 2024년 하반기 혁신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며, 마포·구로·부산·대전·광주 5개 센터에서 총 8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신청은 IBK창공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4.04.17 I 송주오 기자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 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충북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인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사진=이데일리DB)◇충북문화재단 마이스 행사 개최비 지원충북문화재단이 개최지원 마이스 행사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대상은 국내 기업이나 협·학회, 국제기구 등이 여는 참가자 30명 이상, 2일 이상(도내 1박 이상) 국내외 회의, 내외국인 20명 이상 규모 포상관광단체다. 선정 행사와 단체에는 전체 인원, 숙박 일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서울·충북 공동 마이스 마케팅 프로그램인 ‘플러스 시티즈’를 이용하는 외국인 20명 이상 행사·단체도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대전컨벤션센터(DCC)(사진=대전관광공사)◇대전관광공사 마이스크루 참가자 모집대전관광공사가 청년 마이스·관광 아카데미 및 서포터즈 프로그램 ‘마이스크루’(MICE Crew) 참가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0명, 활동기간은 올 5월부터 8월까지다. 마이스크루에 선발되면 마이스·관광 관련 교육과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등 각종 행사 참여 기회, 개인별 활동비(월 5만원), 팀 단위 포상금(2팀, 각 100만원)을 제공한다. 우수 프로그램 수료자(5명)를 대상으로 2개월 인턴십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급 호텔과 쇼핑, 관광, 레저, 전시컨벤션 등이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마카오 2023년 마이스 수입 1조원 돌파마카오의 지난해 마이스 부문 수입이 1조원을 돌파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원(IPIM)은 지난해 총 1139건 마이스 행사가 열려 2022년 대비 3배 늘어난 62억 파타카(약 1조 630억원) 수입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스 참가자 1인당 소비액은 4823파타카(83만원)으로 2019년 3781파타카(65만원) 대비 28% 늘어났다. 일반 관광객 소비액 2525파타카(43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마카오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0건 행사를 열어 비게임 부문 수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샌즈그룹이 내년 7월부터 33억달러를 투입해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사진=샌즈그룹)◇싱가포르 MBS 네 번째 타워 내년 7월 착공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가 개장 15년 만인 내년 7월부터 시설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은 최근 샌즈그룹이 제출한 33억달러(4조4000억원) 규모 MBS 네 번째 타워와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신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029년 7월 완공 예정인 네 번째 타워는 기존 타워와 같은 57층 높이 건물에 590개 객실의 특급호텔, 전시·회의시설, 쇼핑몰, 스카이 루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은 네 번째 타워와 기존 타워 사이 지상공간에 들어선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LVMH, 1분기 매출 성장 둔화…“中 명품수요 위축 영향”
  • LVMH, 1분기 매출 성장 둔화…“中 명품수요 위축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루이비통·디올·셀린·티파니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 성장세가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명품 수요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LVMH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206억 9000만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이는 금융 데이터 업체인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예상치 211억 4000만유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FT는 “팬데믹 기간 침체했던 명품소비가 회복하기 시작했던 2021년 초 이후 가장 약한 분기별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LVMH는 패션, 주얼리, 호텔, 주류 등 약 75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중국의 수요 둔화로 6%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매출은 2% 증가했다. 일본 매출 역시 32% 급증했지만 이는 엔저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셀린, 로에베 등의 브랜드가 속해 핵심 사업 부문으로 여겨지는 패션 및 가죽 제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04억 9000만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비저블 알파의 전망치인 106억 6000만유로를 밑돈 금액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9%, 1년 전 같은 기간 18% 각각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하게 둔화한 것이다. LVMH는 브랜드별 성과를 공개하지 않지만, 글로벌 매출 성장이 디올과 루이비통에 매우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LVMH가 2020년 160억달러에 인수한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도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절반을 미국에서 창출하는데, 이 지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더 민감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와인 및 주류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고급 주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재고가 늘어나며 사업부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LVMH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명품에 대한 수요 둔화로 LVMH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설팅업체인 베인은 개인 명품시장이 지난해 8~10% 성장에서 올해 1~4% 성장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이 소비자 지출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클레이스는 “거시 경제가 약할 때 부유한 쇼핑객들의 소비는 더욱 탄력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 고객에 노출된 사업은 더 나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더 나은 지위를 추구하는(status-seeking)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사업들은 경기 둔화로 타격을 입었다. 고객들이 허리띠를 더 졸라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중국의 명품 수요가 LVMH의 실적에 핵심적인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 역시 지난달 자사 최대 브랜드인 구찌의 매출이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로 올해 1분기 약 2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WSJ은 “팬데믹 이전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이었던 중국은 부동산 부문의 장기침체와 수출 및 소비자 수요 약화에 직면해 있다”며 “예상보다 느린 중국 경제 회복으로 명품 수요가 더욱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FT는 “LVMH의 가장 큰 수요는 여전히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중국 고객에 의해 부양되고 있다. 중국 고객에 대한 글로벌 판매는 올해 1분기 약 10%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초 중국의 봉쇄가 풀린 이후보단 느린 속도지만, 작년부터 성장세가 둔화한 미국, 유럽 등 다른 대형 시장보다는 더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화와 마찬가지로 위안화 약세 역시 유로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LVMH의 매출 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24.04.17 I 방성훈 기자
교촌, 대만 진출 8개월만 4호점 출점…"상업적 요충지 속속 접수"
  • 교촌, 대만 진출 8개월만 4호점 출점…"상업적 요충지 속속 접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타이난 중서구 ‘미츠코시 백화점’에 현지 4호점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대만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 킹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1호점을 개점한 이후 8개월만에 4호점까지 출점하면서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교촌치킨 대만 4호점.(사진=교촌에프앤비)이번 4호점은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전용면적 78㎡ 규모로 조성됐다. 미츠코시 백화점은 타이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유명 백화점으로 대만 전역을 통틀어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높은 매출을 자랑한다. 주변으로 타이난 국립대학을 비롯해 블루프린트 문화공원, 수평원 공원 및 호텔 등 주요 관광지와 복합상권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도 상당한 상업적 요충지다.교촌, 레드, 허니 등 교촌치킨의 시그니처 치킨 메뉴와 함께 다양한 세트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신베이시 핵심상권 내 1호점을 시작으로 타이페이101 내 2호점, 타이페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내 3호점에 이어 또 한 번 대만의 대표 상업지구를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프리미엄 K치킨 브랜드의 대표주자로서 대만 고객들에게 교촌치킨만의 진심과 정성을 가득 담은 최고의 맛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전국적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촌치킨은 대만을 포함해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7개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에프앤비 기존 진출 국가에서 입지를 공고화 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100년 만에 올림픽 여는 파리…'올림픽의 저주' 풀까
  • 100년 만에 올림픽 여는 파리…'올림픽의 저주' 풀까 [MICE]
  •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강변에서 수상 퍼레이드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7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0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130여 년 올림픽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자 ‘흑자대회’로 치러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겉모습만 화려한 ‘그저 그런 대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26일 센(Seine) 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대회에는 260개국에서 1만 500명 선수가 참여해 45개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토니 에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은 AP통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 중 최대인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가 넘는 기업 후원을 유치했다”며 “파리올림픽은 다시는 볼 수 없고, 결코 실망하지 않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중교통 요금·박물관 입장료 일제히 인상프랑스 정부와 파리시(市) 등은 대회 기간 전 세계 각지에서 15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전체 파리 방문객 수 3850만 명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파리 시내와 근교 포함 총 28만 실에 달하는 호텔 객실은 대회 기간 최대 5배가 넘는 비싼 가격에도 예약률이 70%를 넘어섰다.장당 가격이 26유로(약 4만원)에서 2700유로(약 400만원)인 입장권은 이미 900만 장이 소진된 상태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온라인에선 축구와 육상, 농구, 럭비 등 인기 종목 암표가 3~5배 높은 가격이 거래되면서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조직위는 개막 전까지 목표치인 1000만 장 ‘완판’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최국과 도시에 막대한 빚만 떠안기는 ‘올림픽의 저주’를 끝낼 흑자 대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960년대 이후 흑자로 치러진 올림픽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단 3개뿐이다.2024 파리올림픽 비치 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에펠탑 경기장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파리올림픽 개최비용은 약 80억 유로(약 12조원). 유치와 개최에 약 32조원을 쏟아부은 2020 도쿄올림픽의 3분의 1 수준이다. 같은 저탄소·친환경 대회로 치러진 2012 런던올림픽(약 16조원)보다도 25%가 적은 금액이다.파리올림픽의 흑자 대회 전략의 핵심은 개최 비용 줄이기와 수입 늘리기다. 특히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경기장 신축을 최소화해 개최 비용을 대폭 낮췄다. 전체 35개 경기장 중 신축 시설은 센생드니 아쿠아틱 센터, 르부르제 스포츠 클라이밍장 2곳이 전부다. 나머지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대회 이후 철거하는 임시 시설을 사용한다.복싱, 펜싱 경기가 열리는 노스 파리 아레나는 기존 빌팽트 전시컨벤션센터 시설을 개조했다. 축구는 낭트,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생테티엔 등 프로 축구클럽 경기장을 활용한다. 에펠탑 샹드마르스 공원(비치발리볼), 베르사유 궁전(승마), 콩코르드 광장(BMX), 앵발리드(양궁) 경기장은 계획 단계부터 철거를 염두에 둔 설계로 비용을 절감했다.반면 방문객이 부담하는 대중교통 요금, 숙박비에 포함해 부과하는 관광세, 박물관 입장료 등은 가격을 올렸다. 파리 지하철 요금은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2.15유로에서 4유로로 2배 가까이 오른다. 호텔 등급에 따라 1~5유로를 차등 부과하던 관광세는 올 1월부터 2.6~14.95유로로 3배 가까이 올렸다. 루브르 박물관(22유로), 베르사유 궁전(21유로)도 8년 만에 입장료 30% 인상을 단행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효과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프랑스 스포츠법경제학연구소(CDES)는 파리올림픽이 100억 유로(약 15조)가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파리 근교 지역 방문 수요가 늘면서 관광 부문에서만 35억 유로(약 5조 2000억원)의 부가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파리의 과밀화된 도시 기능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쿠아틱 센터와 선수촌이 들어서는 파리 동북부 센생드니 지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도시가 조성된다. 전체 개최비용 중 이 지역 개발에만 절반이 넘는 44억유로(6조 5000억원)를 투입한다. 센생드니는 파리를 둘러싼 일드 프랑스(Ile-de-France) 지역 중 가장 낙후된 우범지대다.일각에선 파리올림픽이 신기루와 같은 경제효과만 쫓다 결국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배만 불리는 이전 대회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8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 등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안드레프 판테온·소르본대(파리1대학) 명예교수는 일간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공급망 위기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으면서 경제효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한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폭염, 낡고 좁은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대란, 테러 위협 등 위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이런 이유로 과거 런던, 베이징처럼 파리올림픽 기간 중 오히려 관광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IOC는 이에 대해 “파리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방송 중계권료 수입 포함 16억 유로(약 2조 4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림픽 개최 성과와 효과를 비용 대비 수입으로만 판단하는 건 재정적, 경제적 측면서 단편적이고 부적절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센강 퍼레이드로 팡파르…베르사유 궁전서 마라톤 피날레
  • 센강 퍼레이드로 팡파르…베르사유 궁전서 마라톤 피날레 [MICE]
  •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에펠탑 광장에 조성되는 ‘챔피언스 파크’(Champions Park) 조감도.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개막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7월 26일~8월 11일·17일간)은 기존 방식과 틀을 깬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돋보이는 ‘유니크’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 전체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발상과 시도는 성패 여부를 떠나 올림픽사(史)에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 Wide Open), 2024 파리올림픽만의 ‘파격 포인트’는 무엇인지 짚어봤다.1. 도시 전체가 메인 스타디움파리올림픽은 대회의 상징인 메인 스타디움(주 경기장) 없다. 45개 종목별 경기는 파리를 중심으로 낭트, 리옹, 릴, 보르도, 생드니, 생테티엔, 니스, 마르세유 등 16개 지역, 35개 실내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핑 경기는 파리에서 1만 5700㎞ 떨어진 남태평양 군도 타이티 해변에서 열린다. 주로 메인 스타디움을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육상 경기는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와 파리 중심부 ‘앵발리드’ 야외 경기장에서 열린다.2. 개막식 수상 퍼레이드 20시 24분 첫 출발파리 도심을 관통하는 센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파리올림픽의 신호탄인 동시에 하이라이트다. 강 위에서 여는 수상 개막식 아이디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고안했다. 7월 26일 오후 8시 24분(20시 24분) 시작하는 수상 퍼레이드에 동원되는 선박은 총 160대. 구간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시작하는 퍼레이드는 에펠탑 인근 이에나 다리까지 6㎞다. 퍼레이드는 강변 하단 관중석(유료) 이외에 상단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3. 올림픽 영웅과 팬이 한 자리에 ‘챔피언스 파크’ 에펠탑과 샤요궁 사이 트로카데로 정원에 조성되는 야외 공연장 ‘챔피언스 파크’(Champions Park)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과 팬의 ‘성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한 번에 1만3000명 수용이 가능한 이곳에선 매일 오후 5시 반부터 7시까지 메달을 딴 선수들과 가족, 팬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메달리스트 축하 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종목별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대회 나흘째인 7월 29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8월 10일까지(8월 2·4일 제외) 매일 오후 4시부터 11시 반까지 운영한다. 4. 출발·종착지점이 다른 마라톤 코스메인 스타디움이 없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경기의 출발과 종착 지점이 다르다. 호텔 드 빌(파리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한 레이스는 불로뉴비양쿠르와 세브르, 빌다브레, 베르사유, 비로플레, 샤빌, 몬동, 이시레물리노를 거쳐 베르사유 궁전(앵발리드)에서 마무리된다. 남자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8월 10일 밤 9시부터는 마라톤 애호가 2024명이 직접 대회 코스를 달리는 아마추어 대회가 풀코스(42.195㎞)와 단축코스(10㎞)로 나눠 열린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서예화, 새 프로필 공개…명품 신스틸러의 다채로운 매력
  • 서예화, 새 프로필 공개…명품 신스틸러의 다채로운 매력
  • 사진=나무엑터스사진=나무엑터스사진=나무엑터스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서예화의 새 프로필이 공개됐다.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밀도 높은 연기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배우 서예화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프로필을 선보였다.공개된 프로필 사진 속 서예화는 블랙 슈트를 소화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동시에 시크한 무드를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클로즈업 컷에서는 깊고 또렷한 눈빛으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그만의 열정과 강단이 오롯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한 채로 해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다.서예화는 어떠한 캐릭터도 자유자재로 표현해 존재감을 뿜어내는 ‘명품 신스틸러’ 답게 새 프로필을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8년 창작 뮤지컬 ‘카렌과 빨간 구두’로 데뷔한 서예화는 이후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세밀한 열연을 펼쳐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 왔다. 드라마 ‘빈센조’, ‘꽃피면 달 생각하고’, ‘남남’, ‘그랜드 샤이닝 호텔’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누구와 붙어도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이는 ‘케미 장인’으로 활약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서예화가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날지, 그가 이어갈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04.17 I 김가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도 출연…내년 여름 개봉
  • 키아누 리브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도 출연…내년 여름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여름에 개봉 예정인 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영화 ‘발레리나’가 미국 시네마콘에서 선공개한 예고편을 통해 ‘존 윅’의 주역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예고편 영상에 전격 등장한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 ‘발레리나’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시네마콘에서 선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출연을 공식적으로 밝혀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발레리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을 암살자로 훈련시킨 루스카 로마 소속의 발레리나이자 킬러인 루니(아나 데 아르마스 분)가 몰살당한 패밀리를 위해 목숨 건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타임라인을 다룬 스토리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발레리나’의 세계관은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전 세계 킬러들을 지배하는 ‘최고 회의’로부터 파문당한 존 윅이 암살자를 양성하는 발레단과 루스카 로마 범죄 조직의 수장인 디렉터에게 찾아가는 장면을 통해 소개된 바 있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발레리나’의 주인공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CIA 요원 본드걸로 출연했던 아나 데 아르마스가 캐스팅됐다. 그는 12개의 국제 범죄 조직 중 하나인 루스카 로마의 전통으로 훈련받은 암살자 루니 역으로 한도초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존 윅’ 시리즈의 주연 키아누 리브스도 ‘발레리나’에 합류했으며, 콘티넨탈 호텔 지배인 ‘윈스턴’ 역의 배우 이안 맥셰인도 출연을 확정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콘티넨탈 호텔 컨시어지 샤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故 랜스 레드딕도 생전 촬영을 완료해 그의 유작으로 공개된다. 여기에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암살자 발레리나들을 양성하는 디렉터로 출연한 전설적인 배우 안젤리카 휴스턴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더해 ‘워킹 데드’ 시리즈의 배우 노만 리더스까지 새로운 캐릭터로 존 윅 유니버스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발레리나’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발레리나’는 2025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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