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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스마트시티 완성…7500개 미세먼지 신호등 만들 것”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3년내 스마트시티 완성…7500개 미세먼지 신호등 만들 것”
  •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난 14일 구청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오는 2022년까지 △동쪽 경제성장벨트 △서쪽 문화물류벨트 △중심 교통환경벨트 등 양천구의 3대축 대규모 개발프로젝트 계획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이 동·서·남·북 지역 균형발전으로 상생할 수 있는 신(新)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H-플랜(Pla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양천구를 3년 안에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고 관내 7500여개의 보안등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만들고자 구상하고 있습니다. 수집된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과 물청소차 배차 간격 조정 등 스마트 구정을 실현하고자 합니다.”김수영(55) 양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일이 민선7기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김미경 은평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함께 3명뿐인 여성구청장으로 민선6기(2014년 7월~2018년 6월)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서비스를 활용해 교통·환경·복지·쓰레기 등 다양한 도시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고 생활현장에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IoT 통해 고독사 방지하고 흡연자 감시양천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복지·환경 분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3년 동안 서울시가 지원하는 5억원과 양천구 자체 편성한 1억원 등 연간 6억원씩 투자된다.복지의 경우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검지를 비롯해 환경 부문은 △스마트 환경 관리 △IoT기반 공중화장실(공원) 흡연자 감시 △스마트보안등 점멸기 등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특히 보안등엔 소음, 온·습도, 미세먼지 등을 감지하는 맞춤형 ‘복합환경센서’를 달아 지역별로 모니터링 한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하는 심각성을 인지한데서 출발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 또한 올 들어 신청을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본격 시행한다.‘H-Plan’ 프로젝트. (자료=양천구)◇ 목동에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 구축아울러 동·서·남·북 균형발전으로 상생할 수 있는 신(新)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H-플랜(Plan)’에도 집중한다. 오는 2022년까지 △동쪽 경제성장벨트 △서쪽 문화물류벨트 △중심 교통환경벨트 등 양천구의 3대축 대규모 개발안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목동 축은 경제성장을 포커스로 목동유수지 위에 중소·벤처기업 창업, 마케팅 및 유통과 인큐베이팅까지 이뤄질 수 있는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를 새로 만든다. 연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국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간다. 배후의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신정차량기지는 장소 이전 및 광역철도 차량기지 확보와 관련, 서울시와 인천시가 총사업비 7억5300만원(서울 3억300만원·인천 4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이미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한 상태다. 112.111㎡(약 3만4000여평) 부지의 서부트럭터미널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시 시범단지로 뽑혔다. 물류 기능을 현대화하고 상업·업무·문화시설 등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근 운영사인 서부T&D가 구체적 사업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양천구는 20층짜리 공공기여시설에 대해 미래형 평생교육시설 ‘혁신에듀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과 맞물려 지상 부분 공원화로 주변 상권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개시하며 종 상향 등 서울시 계획에 포함시킨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컨트롤타워를 맡을 부서인 혁신도시기획실을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김 구청장은 “실제 민선7기의 주요 사업들이 실시되고 가시화될 올해부터는 양천구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킬 거시적 로드맵을 구상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민선6기부터 해오던 복지·교육·안전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들은 보완·강화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될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대해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김수영 양천구청장은△1964년 서울 출생 △1988년 이화여대 국문학과 졸업 △이화여대 총학생회 회장 △2005년 서강대 사회복지정책 석사 △2012년 숭실대 사회복지행정 박사 △2006~2008년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2012~2014년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2014년 7월~현재 민선 6·7기 서울특별시 양천구 구청장 △현(現)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사무총장
2019.02.18 I 박일경 기자
  • 서울시, 설 명절 과대포장 집중단속…과태료 최대 300만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21일부터 2월 1일까지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단속 점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시행한다.점검 및 단속 대상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완구, 벨트, 지갑 등), 1차 식품이다.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과류는 공기(질소) 주입한 음식료품류의 포장공간비율은 35%이 넘어서는 안된다. 완구·인형류는 부품들 사이에 고정재를 넣어 간격을 넓히면 위반사례가 될 수 있다.시는 지난해 설·추석 과대포장 집중 단속을 통해 시내에 있는 유통업체에서 1564건을 점검한 결과, 62건의 과대포장을 적발하고 이중 서울시내 제조업체 제품 19건에 대해서는 모두 2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제조업체 소재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처분을 의뢰했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원낭비와 쓰레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 감축 노력 등을 당부했다.
2019.01.20 I 김보경 기자
19년형 티볼리 아머..여심 사로잡은 가성비 짱 물건!
  • [시승기]19년형 티볼리 아머..여심 사로잡은 가성비 짱 물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도무지 식을 줄 모르는 SUV 열풍 속에서 뛰어난 가격 접근성을 무기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 있다. 바로 소형 SUV 시장이다. 국내 5개 제조사가 모두 경쟁에 참여한 거의 유일한 전쟁터다. 2013년 한국GM 쉐보레가 트랙스로 포문을 연 뒤 르노삼성이 스페인산 르노 캡처를 들여와 'QM3'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면서 점차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한 쌍용 티볼리는 '1000만원대 중반부터'라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출시 초부터 소형 SUV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티볼리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11월까지 3만9330대에 달한다. 쌍용차 전체 내수 판매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르노삼성 QM3(5,954대), 쉐보레 트랙스(1만778대), 기아 스토닉(1만5,146대)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현재 소형 SUV 1위는 2017년 가세한 현대 코나로 올해 4만5,876대가 판매됐다. 그나마도 코나는 전기차인 '코나EV' 판매량이 1만여 대 가량 합산된 수치로 순수 내연기관 차량으로 판매량을 비교하면 티볼리가 압도적으로 높은 셈이다. 출시 4년째를 맞는 티볼리가 신차인 현대 코나와 비등하게 팔리며 한 때는 코나를 판매량에서 누르기도 했다. 티볼리가 이토록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쌍용차는 티볼리 출고 가운데 ‘여성 고객' 비중이 무려 64%에 달한다고 한다. 통상 마케팅 관점에서 여성 고객층은 디자인이나 실용성 등 감성적인 부분을 다른 것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이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실제 기자 주변의 20대 중후반 여성 지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었더니 10명 중 8명이 ‘디자인이 예쁘다’고 답했다. 주행성능 같은 차의 기계적 완성도보다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티볼리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율도 높았지만 보험료 등의 문제로 부모 명의로 차를 사는 일이 잦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여성고객의 비율은 더 높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도 가능하다. 한 마디로 티볼리는 여심(女心)을 사로잡은 셈이다.이번에 시승한 지난 9월 출시된 '2019년형 티볼리 아머'다. 새롭게 추가된 화이트 투톤 사양의 오렌지 팝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관은 이미 익숙하다. 볼 때마다 미니(MINI)나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연상케 한다. 모두 여성 선호도가 높은 차종들이다. 대신 이들 차량은 티볼리보다 2~3배 비싸다. 외관의 변화폭은 크지 않다. 이미 지난해 7월 ‘티볼리 아머’라는 이름과 함께 한 차례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그대로다. 후면 범퍼 하단부에 크롬장식을 덧댄 게 2019년형 변경 포인트다. 티볼리는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데칼 등 외관 꾸미기로 신차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너체인지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된 편의사양을 추가하거나 범퍼와 휠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변화 폭은 작지만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실내 역시 변화는 거의 없다. 차에 오르자 높은 시트 포지션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시트 포지션을 제일 아래로 내려도 적당한 시야가 확보된다. SUV 답다. 운전석 시트는 전동식으로 조절된다. 소비자의 척추 건강에 무심(?)한 쌍용차 답게 럼버 서포트는 달려있지 않다.2실린더 타입 계기판은 여전히 화려하다. 속도계와 타코미터 안쪽 조명의 색을 주·야간에 따라 7가지로 바꿀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마련했다. 중앙에 위치한 트립 정보창으로 차량 설정 항목을 조작할 수 있다. 단 정보창의 메뉴를 조작할 때는 여전히 불편하다. 굉장히 뜬금없이 센터페시아에 박혀있던 트립 조작 버튼을 스티어링 휠로 옮겼을 뿐이다. 방식은 그대로다. 방향키로 활용할 수 없고 메뉴버튼과 선택버튼, 단 두 개의 버튼을 이용해 조작해야 한다. 선택하고 싶은 메뉴를 실수로 지나치면 한 바퀴 돌아 다시 와야 한다. 디테일이 좀 부족하다.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기어레버는 기존의 스텝게이트형에서 일자형으로 변경하고 가죽부츠를 덧댔다. 이에 더해 수동 변속모드도 기어레버를 움직여 단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조작 편의성이 떨어졌던 기존의 토글 스위치가 드디어 사라졌다.급에 맞지 않게 독립식 에어컨을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열선시트와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까지 다 갖췄다. 여성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바이저의 화장 거울도 큼지막한 편이다.뒷좌석 만족감은 충분하다. 소형 SUV 특성 상 승차감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주먹 한 개가 남는 레그룸과 넉넉한 헤드룸, 시트의 안락함, 등받이 각도 역시 장거리 주행에 불편함이 없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열선시트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4인가족 패밀리카로 이용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1.6L LET 디젤엔진은 30.6kg.m에 달하는 넉넉한 토크를 바탕으로 실용구간에서 민첩하게 움직인다. 시내 주행에서 경쾌함이 돋보인다. 단 시속 120km 이상 고속주행에서 가속력은 에 띄게 더뎌진다. 또 최신 디젤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요소수주입(SCR)방식이 아닌 배기가스재순환(EGR) 방식을 적용했다. 요소수를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은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통해 약하게 전달된다. 주행 시 엔진음도 실내에 꽤 유입된다. 소음과 진동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우위일 수 밖에 없다. 실제 판매 비중도 가솔린 70%, 디젤 30% 정도다.스티어링 휠 감각은 아직도 이질감이 느껴진다. 티볼리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적이 이어졌던 부분이다. 스티어링 휠의 감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버튼을 비상등 옆에 마련했다. 컴포트, 노멀, 스포츠 순으로 무거워진다. 쓸모 있는 주행 안전사양도 갖췄다. 후측방경고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전방감지센서를 마련해 주차나 좁은 골목을 주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자동긴급제동(AEB)이 포함된 59만원짜리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따라오는 차선이탈방지보조(LKAS)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행을 돕는다. 유지 시간은 길지 않지만 심한 굴곡이 있는 도로에서도 차선 중앙을 잘 맞춰나갔다. 플래그쉽인 G4렉스턴에도 없는 장치이다. 하극상이 이루어졌다고 할까.2019년형으로 오면서 크루즈 컨트롤을 전모델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장거리 주행이나 고속도로 구간단속 구간에서 유용한 장치다. 다만 세팅 된 크루징 속도 값이 그 어디에도 표기되지 않아 황당했다. 트립 정보창을 구석구석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최고급 사양에도 ACC를 이용한 차간거리 조절이 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시승차가 2900만원에 달하는 풀옵션 호화사양이긴 하지만 꽤 수준급의 LKAS가 탑재됐기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통상 티볼리는 디젤일 경우 2300만원 정도 옵션 구성이 가장 잘 팔린다.시승차는 전자식 4륜구동까지 적용됐다. 겨울철 주행안정성을 높인 게 장점이다. 또 4WD선택 시 전륜구동 2WD모델의 후륜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2WD모델을 번갈아 타보지 못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토션빔이 탑재된 모델에 비해 뒷좌석 승차감이 소폭 나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티볼리 2WD 오너들은 승차감 개선을 위해 애프터마켓에서 후륜 토션빔을 멀티링크로 교체하기도 한다.사흘간의 시승 동안 약 300km를 주행하며 기록한 평균연비는 14.4km/L가 나왔다. 고속도로 주행이 60%, 동부간선도로를 경유한 정체된 출퇴근이 40%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치다. 고속주행이 잦고 연간 주행거리가 2만km 이상이라면 디젤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주행거리가 1만km 내외로 많지 않다면 가솔린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디젤이 약 200만원 정도 비싸다.완성도는 미흡하지만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들이 꽤 있다. 대개 이야기 구성이나 사회적 메시지, 미장센 등의 요소는 뛰어나지 않지만 관객에게 재미나 감동을 안겨준 영화가 그렇다. 이런 영화들은 평론가와 일반 관객의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상적인 것은 완성도와 대중성,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란 매우 어렵고 운까지 따라줘야 한다. 티볼리가 딱 그렇다. 열악했던 개발 과정으로 동급에 비해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추지 못했지만 그런 빈자리를 고객을 사로잡을 디자인과 상품구성으로 채웠다. 튼튼해 보이는 외관과 ‘SUV’라는 차종이 주는 든든함과 실용성, 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차체 크기로 주행부터 주차까지 편리하다는 점을 앞세웠다. 자동변속기 사양 기준 1783만원이라는 적절한 진입가격까지 갖췄다. ‘한 세대 전 차를 타는 것 같다’며 지적 받던 주행성능도 일상 영역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뛰어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많은 사람들이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차다. 티볼리가 2015년 등장 이후 햇수로 4년 째 쌍용의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한 줄 평장점: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과 뛰어난 편의사양.넉넉한 뒷좌석 공간단점: 부족한 주행성능과 여전히 어수선한 실내 디자인
2018.12.31 I 오토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생산·판매만으론 한계…공유혁명 올라탄 기업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생산·판매만으론 한계…공유혁명 올라탄 기업들-시험지 유출, 학생부 조작 ‘제2 숙명여고’ 전국 26곳-민간투자에 힘 싣겠다면서…세금인하 빼놓은 ‘반쪽 대책’-3기 신도시 발표 임박 광명·시흥 기대감 ‘업’-[사설] 뒤늦게 최저임금 손보겠다는 지각 처방-[사설] 치솟는 물가에 깊어지는 소비자들의 한숨△줌인&-미래차·카셰어링·구독서비스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 한발 앞서 간다-이데일리, 서소문 시대 열고…제2의 도약 다짐-개방 전면 확대하고, 질적 성장 추진△2019 경제정책 방향-투자·수출 둔화 ‘경고등’…車·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우선 살린다-심의에 막힌 3.7兆 현대차그룹 GBC, 조기 착공 유도-‘자산과세 강화’만 언급…신중해진 부동산 증세△2019 경제정책 방향-주52시간 계도기간 연장 추진…내년 초 최저임금 결정구조 바꾼다-‘철밥통’ 호봉제 순차적 없애고 ‘직무 따라 임금지급’ 도입 확대-경제 파급효과 큰 사업 행정절차 간소화…착공시기 앞당긴다△정치-文대통령 “기업 투자 걸림돌, 정부가 먼저 찾아 해소해야”-비핵화 협상 공전…트럼프·김정은 신년사에 쏠리는 눈-밖에선 선거제 기싸움, 안에선 탈당 단속…손학규 ‘산 넘어 산’-‘특감반 민간인 감찰’ 폭로에 靑 “징계 넘어 형사처벌 대상”-제2롯데월드 신축 감사 ‘불똥’…서울공항 안전 관리 도마에△정부, 태안발전소 사고 대책 발표-“석탄발전소 위험작업 2인 1조 의무화”…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文정부-서부발전, 지난해 국감 때 ‘인명사고 축소’ 보고-“위험의 외주화 법으로 막아야” 여야 한목소리△에너지 전환 팩트체크 일본편-전기시장 개방한 日…전기료 3~5% 인하 효과, 독과점 틀은 여전-日 신재생에너지 산업 흔들…문제는 ‘비용’-日 에너지전환 기회 삼는 韓 기업△경제-中 기침에 美 시장 흔들…금융시장 위기감 엄습-지난해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 30·40대 일자리 크게 줄었다-공정위, 코리안리 ‘항공기 재보험 독점’에 제동-르노, 닛산에 긴급주총 소집요구…경영권 다툼 본격화△금융-‘농협금융 年 순익 1조 시대’ 공로…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수출입銀 85억 지분투자 車부품사 해외법인 지원-김도진 기업은행장 ‘뚝심’에…美 당국 제재도 피했다-코픽스 금리 또 상승…은행 주담대 금리 더 오를 듯△산업&기업-“SK하이닉스 미래 먹거리 발굴”…박성욱, 별동대 구린다-구자열 “유언실행 리더십으로 무장하라”-‘어음 대체’ 상생결제, 올해 첫 100조 돌파-현대차, 알제리에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두산重, 조기퇴직 연령을 한시적으로 50세로 확대-효성그룹 임원 인사 김용섭·송원표 부사장△산업-SKT 데이터로밍 가입 땐, 해외 음성통화 ‘공짜’-고속성장 D램, 내년 마이너스로-수입 상용차 ‘리콜’ 느는데…AS센터는 ‘태부족’△소비자생활-치킨·맥주·파스타…넌 사 먹지, 난 해 먹어-올리브영 화장품 3시간내 배달해요-아빠랑 레이싱, 엄마랑 셀카…온가족이 ‘오감만족’-이색 매장, 인기제품 재생산…화장품 로드숍 ‘생존 안간힘’△건강-은빛 설원 질주하다 ‘퍽’ 무릎 관절 손상 조심해야-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 뇌졸중, 줄기세포 치료로 효과-고령층 겨울철 낙상 위험 줄이려면 근육부터 지켜라△성공異야기-165가지 ‘맞춤 DNA화장품’ 앞세워…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선도할 것-‘피부 주치의 화장품’ 새로운 美를 만들다△증권&마켓-대림산업·현대그린푸드·풍산 배당성향 낮은데 주가 급등, 왜-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신흥국 증시 햇볕 들까-‘철’없이 기승하는 미세먼지에 마스크 만드는 모나리자 하루세 8.6%↑-이달 주가 20% 뛴 키위미디어 “내년 日·中 음악사업 본격화”△증권-글로벌 경기 빨간불에…인프라 관련주 매력 ‘쑥’-골프장 1호 상장사 ‘남화산업’ 주가, 상장 보름새 48% 넘게 급등한 까닭-수익률 괜찮네…KB·삼성證, 강남 KG타원 ‘총액인수’-ELS에 금융 취약층 ‘고령자’ 몰려…“불완전판매 우려도 높아”△문화&스포츠-오빠들 ‘넘버’에 후끈…그 겨울, 무대 위는 뜨거웠네-남북 오간 ‘평화공연’에 웃고 들불처럼 번진 ‘미투’에 한숨△스포츠-“올 시즌 내 점수요? 100점 만점에 100점이죠”-박성현 ‘모자 로고’ 누가 새기나-1위는 단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피겨여왕’ 김연아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골프樂] “클럽은 바꿔도 공 바꾸긴 어려워”△사람&나눔-“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줄이기 운동 계속할 것”-생명보험재단 ‘시민영웅’ 14명 시상-어려운 경영환경에도…현대차그룹, 성금 250억원 쾌척-“원자력안전委 국민 신뢰 회복위해 운영방식 혁신할 것”-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 지원 BNK경남銀 ‘구호물품 나눔’-류화선 경인여대 총장, 몽골 국립대서 ‘名博’△오피니언-[목멱칼럼] 경제위기 발생, 세 가지 조건-[데스크의 눈] ‘집은 사는 곳’ 인식 뿌리내리려면-[기자수첩] 원전·신재생, 동반추진이 해법이다△부동산-기획부동산 ‘지분거래’ 판쳐…광명·하남·김포 땅 ‘투자주의보’-아파트 ‘똘똘한 한채’ 인기에…분양가 비쌀수록 청약경쟁률↑-마포 노른자위 땅에 고급 오피스텔 들어선다△사회-부모·자녀 같은 학교 막는다지만…학부모들 그래도 “내신 못 믿겠다”-‘30만원 내고 두시간이면 OK’졸업증명서 만들어 드립니다-교육기금 100억 조성해 ‘교육 1번지’ 명성 되찾을 것-法 ‘사법농단’ 제식구 감싸기에…檢 ‘법관 블랙리스트’ 수사 확대-무형문화유산 삼고무 ‘사유화’ 놓고 시끌
2018.12.17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 反기업 정책이 ‘한국판 엘리엇’ 부추겼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 反기업 정책이 ‘한국판 엘리엇’ 부추겼다-“인보사는 넷째 자식” 성인식까지 한 신약 6억달러 수출로 빛봐-“檢 표적·별건수사 남발 이런 행태가 직원남용”-대면계약이 편한데...불편함에 외면받는 부동산 전자계약-[사설]병사는 병사답고, 군대는 군대다워야 한다-‘100대 브랜드’에 삼성전자 하나뿐인 현실△2면 줌인&-잇단 통 큰 기부...무르익는 아메리칸 대권 드림-“새 일자리 절반, 중견기업이 창출...신기술·신산업 막는 규제 없앨 것”△3면 사모펀드 공격대상 전락한 지주사-이빨 드러낸 토종 행동주의 펀드...대주주 지분율 낮은 대기업 ‘군침’-PEF는 풀어주고, 지주사는 고삐 죄고...기울어진 규제-‘대원’ 지주사 전환에 개입...이후 적극 배당 이끌어△4면 유명무실 부동산 전자계약-본인인증 절차 간소화하고...등기수수료 할인, 금리 혜택 더 늘려야-서명 끝나면 확정일자 자동 신고...비대면 계약도 가능-지지부진 전자계약과 달리...잘나가는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5면 ‘헤경궁 김씨=김혜경’ 진실게임-이재명 “경찰, 진실보다 권력 택해”vs민갑룡 “수많은 자료 분석해 내린 결론”-檢, 트위터 계정 주인 美본사 확인 못받았지만...정황증거도 일관성 있을 땐 유죄 근거 가능해-‘친문vs비문’ 갈등 도화선 될라△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검경수사권 조정 필요하지만...특별재판부 설치는 절대 반대다”-“법안 잡아두는 사람이 문제다”△8면 정치-김병준 ‘I노믹스’ 공개...“자유가 진짜 경제고 자율이 성장 엔진이다”-북미 고위급 회담 재추진...김정은 서울답방 불씨 살려-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文정부 야심작 靑 국민청원...‘국민 갈등 조장’ 눈총△9면 경제-‘신재생 쿼터제’ 캘리포니아...원전 발전 절반으로-“내년 개방형 혁신·일자리창출 집중”-美 연준 부의장 ‘신중론’에...12월 금리 인상 접나-공정위, 지자체와 함께 대리점 갑질 조사△10면 금융-P2P대출, 가짜매물로 ‘돌려막기’...확인된 피해액만 1000억-티스캐너앱 골프장 예약...BC카드 결제땐 7% 할인-“전국구로 도약”...DGB금융 ‘서브 CI’ 만든다△12면 산업&기업-이웅열 “20년 바이오‘ 뚝심...제약 강국 일본도 뚫었다-LG ’울트라기어‘로 美 게이머 공략 나서-현대차, 뇌공학 선두 美브라운대와 ’모빌리티 동맹‘-현정은 ”금강산 관광 머잖아 재개“-깔끔한 디자인에 모델은 여성으로...차업계 ’여심 잡기‘△13면 산업-”카톡으로 펀드 투자“...’테크핀 시대‘ 선언한 카카오페이-네이버쇼핑, 팝업매장 오픈...디자이너 제품 판매 돕는다-갤럭시노트9vs아이폰XS 연말 美스마트폰 왕좌 대결-모바일에 밀려...’FN메신저‘ 18년 만에 퇴장△14면 소비자생활-런천미트 세균, 아이코스 유해 논란...국민 불안감 키우는 식약처-’노브랜드‘ 필리핀에 문 연다-혼술·홈술족 ’소주(小酒)‘에 빠지다△15면 건강-자도 자도 피곤, 자꾸 깜빡 깜빡...만병의 원인 ’만성피로증후군‘ 의심을-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 들락날락 ’과민성 방광‘-폐경기 신체변화...호르몬치료로 완화해야△16면 성공異야기-”아침밥 제공, 여행비 지원...직원이 만족하면 고객도 만족하죠“-”영업맨 시절 노하우 십분 활용...공급 부족한 약, 콕 짚어 출시해“△18면 증권&마켓-’지스타‘가 달군 열기...게임株로 옮겨붙나-外人이 판 바이오株 개인이 쓸어담았다-판매부진·폭발사고...’아이폰‘ 잇단 악재에 부품株 휘청△19면 증권-’美→유럽‘...국내 기관들 투자 발길 돌린 까닭-이달에만 법정관리 3곳 車부품사 시련, 언제까지-CJ그룹 ”美쉬완스 인수 자금 2.1조원 자체 조달“-법령 미비...”현대엘리베이터 CB 거래, 법위반 아니다“△20면 문화&스포츠-국민 90%가 읽은 태백산맥...’현실성‘이 생명력 비결-세계유일의 단일작품 문학관 보성군 랜드마크로 자리잡아-韓문학, 세계화 교두보 역할...내 이야기, 궁금하면 놀러오시라△22면 스포츠-욕심쟁이 최혜진 ”내년 목표는 다관왕“-’잠실 홈런왕‘ 김재환 정규시즌 MVP-타이틀 싹쓸이 쭈타누깐 ”내가 자랑스럽다“-스물하나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왕중왕에△24면 사람&나눔-”사법당국, 억울한 사람 처지 이해하려는 노력 더 해야“-故 이병철 회장 31주기 ’조용한 추도식‘-유은혜 부종리, 오늘 ’1일 선생님‘ 활동-한국GM, 韓 미래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에 팔걷어-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부처는 남과 여 가르지 않는다-[생생확대경]무차별 폭로에 멍드는 산업 생태계-[기자수첩]’GP의 비극‘ 누구를 위한 의혹제기인가△26면 부동산-”땅값보다 공시가격 낮은 주택 많아...땅·건물 따로 평가를“-공사내용 공개 의무화로 건설 ’깜깜이 입찰‘ 막는다-위례·대구·제주영어도시...올 마지막 분양 ’솔깃‘-’중개수수료 아끼자‘...전월세 직거래 늘어△27면 사회-”사법농단 연루 판사들 징계·탄핵 검토해야“-’골초들과의 전쟁‘ 금연정책 더 세진다-해상훈련중 순직한 해경 ’위험직무순직‘ 첫 인정-하루 평균 4.2만명 이용...’파산‘ 의정부 경전철 회생 기지개-’사이버성폭력‘ 특별단속...불법촬영 등 3600명 검거-’퀴어축제 후원금 사기‘ 은하선 벌금형
2018.11.19 I 노재웅 기자
'폭행·마약' 혐의 양진호 최대 징역 10년…"실형 불가피할 것"
  • '폭행·마약' 혐의 양진호 최대 징역 10년…"실형 불가피할 것"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이승현 기자] 경찰이 직원 폭행과 동물 학대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체포하면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회장에 대한 모든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징역 10년형의 중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경찰 “소환 불응 우려”에 긴급 체포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오후 12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이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압송된 양 회장은 “공감할 수 없는 행동으로 공분을 자아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 잘못을 인정한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국민의 공분이 컸다. 왜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느냐. 그동안 뭐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사와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혐의가 많은데 다 인정하느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경찰이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폭행(상해) 등이다. ◇머리 염색 강요하고 화장실도 못가게 해양 회장이 받고 있는 주요 혐의로는 직원 폭행과 강요, 불법 음란물 유통 방조가 꼽힌다.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한국미래기술 관계사인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의 뺨을 세차게 때리면서 욕설을 했다. 이는 명백한 폭행이며 피해자가 진단서 등으로 신체 피해를 입증하면 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 단순 폭행죄는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 상해죄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각각 처해질 수 있다. 양 회장이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직원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석궁과 일본도를 주고 살아 있는 닭을 죽이도록 한 것은 강요죄와 동물보호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 양 회장이 남성 직원들에게 머리를 형형색색으로 염색하도록 하거나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못가게 한 채 술을 먹도록 했다는 증언도 강요죄에 해당한다. 강요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양 회장 모든 혐의 인정 땐 ‘최대 10년형’양 회장은 몰래카메라나 리벤지포르노 등 불법 음란물 유통을 일부러 방치했다는 혐의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경찰은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양 회장의 불법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를 수사해왔다. 경찰은 여성단체 등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지난 8월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특별 단속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국내 웹하드업체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는 양 회장이다. 경찰은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을 공급하는 헤비업로더 △불법 음란물을 거르는 필터링업체 △불법 음란물을 삭제하는 디지털 장의업체 등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전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양 회장 자택과 위디스크 사무실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고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불법 음란물 유포죄의 형량은 최대 징역 5년이다. 다만 양 회장의 경우 불법 음란물 유포가 아닌 방조 혐의를 받고 있어 실제 형량은 따져봐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의견이다.우리나라 형법은 여러 개의 혐의를 받는 경합범의 형량을 산정할 때 가장 무거운 형량을 기준으로 1.5배까지 가중할 수 있다. 양 회장에 대한 형량을 이론적으로 계산했을 때 최대 징역 10년(상해죄 7년X1.5배)까지 가능하다는 추정이 나온다. 다만 법정에서 양 회장이 모든 혐의를 인정해야 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향후 양 회장의 수사 협조와 반성 여부, 피해 변제 노력 등이 형량에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수년간 여러 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실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8 I 신상건 기자
휴젤, 중국 톡신 수출 위축 우려…목표가↓-한국
  • 휴젤, 중국 톡신 수출 위축 우려…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휴젤(145020)에 대해 톡신수출 급감과 매출채권 대손상각 등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시현했다며 에이전시 개편에 따라 내년 톡신 수출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9만원으로 29.1%(16만원) 하향 조정했다. 8월 22일 목표주가(55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8.0%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보툴리늄 톡신(톡신) 수출 급감으로 매출이 줄었고 화장품 관련 비용 발생에 따른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등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톡신을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톡신 수출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이다. 그는 “에이전시가 판매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매출채권을 상각처리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추측했다.회사는 대금 지불이 빠르거나 현금으로 구매하는 우량한 에이전시 위주로 판매망을 재구축하고 있어 향후 대손상각비가 재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예상했다. 다만 에이전시 축소로 내년 톡신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친 후 연중 중국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지만 실시는 2020년께로 예상돼 내년 중국 수출 공백이 우려된다”며 “톡신 수출은 올해 396억원, 내년 314억원으로 2017년대비 각각 43%, 2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종전대비 각각 38%, 31% 하향했다. 그는 “내년 난항이 예상되는 톡신수출의 타격을 향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2018.10.26 I 이명철 기자
“면세점, 따이공·수수료 불확실성 충분히 반영”
  • “면세점, 따이공·수수료 불확실성 충분히 반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면세점 업계 주가 하락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알선 수수료 상승 등에 기반한 것이지만 4분기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가지 우려는 현재 일단락됐고, 향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푸동공항 단속으로 불거진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우려는 단발성 이슈로 마무리됐다”면서 “따이공 규제는 면세점 매출에 대한 우려인데, 3분기 전체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신장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중국 정부의 정책적이면서 연속적인 따이공 규제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아직 현안인 화장품 짝퉁 단속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알선수수료 상승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알선수수료율은 신세계(004170) 강남점을 시작으로 8월 중순 이후 상승해 9월 말 국경절을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가 10월 이후 안정화되는 분위기”라며 “현재 면세점 시장은 공급주도 시장으로 알선수수료 상승에 의한 수요 확대는 판매 실적과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선수수료는 매출이 아니라 비용의 문제라는 해석이다.다음달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점 면세점이 개관하지만 업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내년 매출 7000억원을 목표로 두고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인데, 경쟁심화 이슈는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강북 핵심 면세 상관, 톱3 간 경쟁이 아니라면 그 영향이 그다지 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주가 반등까지는 이른 감이 있지만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패키지 관광객 회복은 면세점 매출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따이공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26일로 예정된 호텔신라(008770)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비중확대 전략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10.22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따져봤습니다] 기준금리 인상때 부동산은...-ICT대기업에 문연 인터넷은행..네이버뱅크 나오나-남북관계 과속은 비핵화 걸림돌이다-광역급행철도(GTX), 하는건가 마는 건가△종합-[줌인]치킨게임 출혈 컸던 셰일업계..유가 급등에도 증산 몸사려-‘언론인 암살설’ 사우디 결국엔 꼬리 자르기?△종합-부동산 수요 줄이는 효과있지만..지금보다 경기둔화할 위험성은 커져-유가 급등에 물가도 오름세..금리 인상론 힘받나△종합-우리은행 지주전환 하지도 않았는데..‘자천타천’ 회장 후보만 벌써 20여명-금융당국, 지주회장 선출에 ‘칼자루’ 휘두나-우리은행 비은행부문 M&A큰손 등극하나△제7회 이데일리 WFESTA-韓 ‘미투 운동’ ‘反몰카 시위’는 좋은 출발점, 끈기있게 전진하라-“폭력을 상남자로 미화한 노래..이젠 안 써요”-개회사 곽재선 회장 “여성과 남성, 대결 아닌 조화를 말해야 할 때”△제7회 이데일리 WFESTA-女워마다, 男일베는 양극단의 1%일뿐..‘공존의 터’ 닦는게 중요-“제도속 유리천장은 깨졌다, 리더의 결단만 남아”-女배우..女감독..‘女’꼬리표 뗄 날 기다립니다.△제7회 이데일리 WFESTA-여배우는 젊고 아름다워야한다고?..요즘 관객들, 얼굴보다 내용봐요-“페미니즘 오해했네” 남자들도 귀 쫑긋-“움츠린 날개를 펴보~”거미의 감미로운 응원송△정치-北은 중.러 밀착, 南은 우군 확보..美는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경고-文대통령, 삼성전자·현대차 언급하며 “한국, 평화 정착되면 더 좋은 투자처”-여야, 오늘 본회의서 헌법재판관 3명 표결-JSA 관광객 자유왕래 추진△정치·경제-유치원 전수조사.국가회계시스템 적용 검토-탈원전 탓 VS 연료가격 상승, 수천억 한전 적자 원인 공방-농산물 판매 책임지겠다더니..겨우 25% 그쳐△금융-스트타업 氣살려 5년간 500곳 육성-저축은행 금리 인하 요구 이젠 앱에서 신청하세요-은행 주담대 막히니 2금융권으로..대형보험사 웃고, 중소형사 울고△산업&기업-삼성 車반도체 브랜드 공개..JY ‘전장 질주’ 시작됐다-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파업 초읽기-현대중공업 간 최정우..적극적 협력-SK그룹 제주서 1박 2일 CEO세미나△산업-집무실PC로 하던 포토샵 작업..비행기서 아이패드로 완성-김봉진 “韓모빌리티 산업, 동남아 국가에도 밀려”-KT 키즈랜드 2.0 선보여△소비자생활-깡통 탈출한 연어..‘식탁 위 왕좌’ 올라-한국콜마 中우시공장 완공-‘한일 과거사’ 문제에..식품업계 ‘속앓이’-이마트 ‘부츠 명동점’ ‘삐에로쑈핑’으로 바뀐다△중소기업·제약-바이오 유망기업 라이프시맨틱스, 빅데이터 AI 활용해 ‘안성맞춤 건강관리’ 책임집니다-임직원 110명 함께 나눈 GC녹십자 ‘사랑의 헌혈’-“왜 아이 바꾸니”..보일러업계 ‘SNS마케팅’으로 후끈△성공이야기-내수 접고, 해외 간 까닭?..가격경쟁력 아닌, 품질 승부수 띄운거죠-치과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구축△증권&마켓-미국발 증시 급락에 “中·日주식 사라” VS “유럽 베트남 투자 늦춰라”-주가 너무 빠졌네..다시 거울보는 화장품주-‘어닝 쇼크’ 한샘 하루새 21% 털썩△증권-변동장서 투자자산 자동 재조정..위기에 강한 로보펀드-국내 신생 운용사, 英빌딩 600억원에 매입-IPO출사표 오춘택 노바텍 대표△스포츠-임성재 “고향 제주서 내 이름 세계에 알릴 것”-폭염·태풍에 진땀 뺐지만 최상의 코스 상태 자신-골든스테이트 3연패 도전..누가 막나-타선 침묵 다저스, 밀워키에 영봉패-박성현 9주 연속 세계 1위△사람&나눔-“신약 개발에 AI활용 않는 제약사, 생존 장담 못해”-손수레 끄는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장기기증후 세상 떠난 김선웅군 LG의인상-‘수사반장’ 최불암, 국내 첫 명예 경무관 승진-금호석화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 법정서도 情이 가는 사람-생생확대경, 카시트 단속 안한다고 끝이 아니다-기자수첩, 개미들 “공매도 폐지”에..공매도 하라는 정부△부동산-분양권 임대 등록 ‘세입자 입주때 6억 이하’라며 稅혜택-임차권 거래 불법 市가 16년간 허용, 인천시 VS 지하도상가 상인들 입장 팽팽-잇단 분양 연기에..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사회-“2주에 수백만원, 거품 꺼질까”..산후조리원, 정부가 등급 매긴다-‘유치원 비리’에 어린이집도 비상..전국 3.7만곳 관리감독 어쩌나-7만대 휴업..내일 서울 택시 대란 예고-이재명 특정 부위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2018.10.1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대학 B전공자 얼마 버는지 통계 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대학 B전공자 얼바 버는지 통계 낸다-“현대상선에 6조 지원할 것”-“일자리 만드는 건 결국 기업 정부는 서포터 타워 역할-5캠 시대 연 ‘V40 씽큐’...LG전자 턴어라운드 열쇠 될까-이데일리 W페스타 16일 코엑스서-[사설]기초과학 육성 없이 노벨상 어림없다-[사설]아직 근절하지 못한 외교관들의 성추문△줌인&-이상보다 현실 택한 ‘정치인 장관’-공급부족 불안에 다시 오르는 국제유가△취업통계 개편 ‘빛과 그림자’-취업률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대학ㆍ전공 서열화 부작용 커질라-”통계자료 외부 유출 땐 신입생 모집 힘들어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도 더욱 심해질 것“△SK하이닉스 20조 투자...M15 공장 준공-최태원의 꿈 ”투자→경쟁력 향상→사회적가치 창출“-‘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 더 갈 것 SKㆍ삼성, 투자 늘려 中 추격 따돌린다-M15공장은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기업 氣살리기 나선 文△구광모호 LG 첫 스마트폰-앞뒤 다섯 개의 눈, 넓게 찍고 당겨 찍고...당신은 즐기기만 하세요-”고객불만 하루 수천개 읽어...LG폰 바뀌고 있다“-노메이크업 걱정 뚝...셀카 찍으니 화장까지 해주네요△제7회 이데일리 WFESTA-페미니즘이 남성 일자리 뺏는다는 주장은 오해-페미니즘 고전 ‘백래시’ 저자 수전 팔루디 16일 첫 방한△북ㆍ미 비핵화 협상 재개-폼페이오 ”시간게임 안해“...빅딜 테이블에 ‘대북제재 완화’도 오르나-강경화 ”미 종전선언 이해 상당부분 진전“...연내 현실화 기대감-10ㆍ4선언 첫 남북 행사 김정은, 러 방문설 솔솔△정치ㆍ경제-의원들은 말싸움, 원내대표는 몸싸움...국회 ‘유은혜 공방’ 아수라장-미 ‘골디락스’의 아이러니 韓 주식ㆍ원화ㆍ채권값 ‘뚝’-지역인재 채용, 정규직 전환...석유공사 ‘울산 대표 공기업’ 호평-日 욱일기 고집...軍 ‘독도함 사열’로 맞서나△금융-혁신 스타트업에 최대 50억 보증...‘유니콘기업’ 만들 것-신입 서민금융진흥원장에 이계문 전 기재부 대변인-믿을만한 보험설계사인지...내년부터 소비자가 직접 확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진해운 파산 여파 심각...8조 지원해 해운업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부동산 떠도는 유동자금 1100조...선박금융쪽으로 전환시키겠다“△산업&기업-월 1천대 팔린 코나ㆍ니로EV...전기차 질주 견인-구광모, 판토스 지분 전부 판다-화웨이도 5G 장비 전파인증 신청...LGU+ 본계약 임박-두산인프라코어, 유럽 농기계 시장 뚫었다-태풍 영향 받을라...한화, 불꽃축제 ‘비상’△소비자생활-맛집 스테이크ㆍ똠얌꿍...줄서지 말고 집에서 즐겨요-교촌 이어 굽네치킨도 배달 유료화-러닝화 신고 매장 한바퀴 휘~ ”마음에 들면 구매하세요“-삼성물산, 삼성전자와 의류맞춤관리서비스 ‘마이클로짓’ 공동 개발△중소기업ㆍ제약-루게릭병 고치고 탄저병 치료...FDA가 점 찍은 토종신약들-유진 로봇청소기, AI탑재...”청소 위치 기억ㆍ학습“-중기협동조합 10곳 중 6곳 ”남북경협 참여할 것“△식품박물관 시즌2 (3)SPC크림빵-옛 맛 그대로 복고 디자인 고집할 수 있는 건...원조의 특권-전설이 된 빵 3형제 나이 합치니 146세△증권&마켓-중 ‘따이공’ 단속에...화장품ㆍ면세점株 털썩-금리인상 기대에 3분기 호실적...은행업종지수 한달새 4% ↑ ‘방긋-내년 9월 ’전자증권‘ 시대 열린다-유가 급등,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에...LG화학ㆍ롯데케미칼 하루에 6%대 급락△증권-사모펀드 판 커지니...재간접공모펀드 ’好好‘-KB증권 ’채권발행 주관 부문‘ 부동의 톱-’주가조작 의혹‘ 동성제약,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올 상장사 유상증자 규모 10조...지난해보다 14% 줄어△여행-1200km 해안선, 연중 따뜻...땅끝 유배지가 ’대륙의 하와이‘로-TV 속 그 여행지 어디로 떠나볼까-10월엔 예뻐질래...화장품 놀이터 GO△스포츠-한ㆍ미ㆍ일 474경기...”이만큼 했으면 됐죠“-오클랜드 넘은 양키스 ’보스턴 나와‘-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어떠한 청탁ㆍ불법도 없었다“-류현진 ”초구부터 전력투구할 것“-개막 후 7경기만에...손흥민 마수걸이 공격포인트△사람&나눔-부산국제영화제 빛낸 여신들 ’순백의 미소‘-인권보호 앞장 이명숙 변호사 ’여성선도상-”G2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 위축-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15대 한국전파진흥협회장에-IBK기업은행, 광주지역 중기 최대 60억 저리대출 지원-하수경 시인 별세...향년 54세△오피니언-“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처음 아닌 남북군사합의, 성공의 조건-전통시장 외면한 ‘코리아세일페스타’△부동산-‘청약제도 개편전 막차 타자’...1주택자들 위례ㆍ강남 분양 솔깃-의무기간 내 주택 처분...솜방망이 처벌에 세제 혜택만 챙기는 불법 임대사업자 급증-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LH, 새 비전 선포△사회-MB ‘다스 소유’ 인정 안돼도 중형 ‘신동빈’ 박 강요 피해자 집행유예 여부 주목-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올인 시민 교토불편 단계적으로 해소-외국인 건강보험 ‘먹튀’ 1년에 2000억원...최소 체류기간 ‘3개월→6개월’ 자격 강화-집회현장 충돌 막는 대화경찰관 납시오
2018.10.04 I 김경은 기자
中정부, 따이공 단속 여파에 화장품·면제점株 털썩(종합)
  • 中정부, 따이공 단속 여파에 화장품·면제점株 털썩(종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에선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이, 중국에선 국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소비시즌이 시작됐지만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매출 비중이 큰 소비주(株)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가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불법 판매 채널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달 추석 연휴 직후부터 따이공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에 중국 매출 비중이 큰 국내 화장품, 면제점 업체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 상해 푸동공항 단속에 화장품株 ‘주르륵’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거래일대비 13.99%나 급락한 2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123690)의 제조를 담당하는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일대비 9.06% 떨어진 4만26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화장품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맥스(192820)는 같은 기간 7.74% 내린 14만9000원에, LG생활건강(051900)은 7.71% 내린 119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및 마스크팩 제조업체 제닉(123330)과 한국화장품(123690),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은 6%대 하락률을, 코리아나(027050)와 코리아나(027050)는 5%대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체의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따이공 규제를 꼽는다. 중국계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말부터 한국발(發) 항공기를 타고 상해 푸동공항에 입국한 따이공들의 짐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월 전자상거래법 개정 이후 따이공과 웨이샹 판매채널의 양성화, 세금 부과 이슈가 불거진 이후 첫 단속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웨이신 등 모바일 SNS를 이용해 작은 규모로 영업행위를 하는 소상인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중국측 수요의 최대 채널인 따이공이 현지 당국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고 있어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중국 정부가 구조적으로 따이공 채널을 없애려고 하는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지금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걸 없앤다고 해서 내수 경기에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채널 양성화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지만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 걱정하는 만큼 쇼크가 4분기에 당장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도 화장품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화장품 대형업체들 같은 경우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생겨나면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화장품 인기는 여전히 좋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브랜드가 워낙 다양해진 탓에 특정 업체 인지도에만 얽매이지 않고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외국계 증권사(CLSA)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를 발간했고, 국내 증권업계도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中소비심리 위축에 면세점株도 타격따이공 규제로 인해 중국측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면세점 업계도 타격을 입었다. 대표 면세점주인 신세계(004170)는 전일대비 12.66% 하락한 3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008770)도 같은 기간 7.51% 내린 9만4800원에, 현대백화점(069960)도 5.04% 하락한 9만420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면세점주가 약세를 보인 또 다른 이유로 중국의 소비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경절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이라서 면세점주 뿐 아니라 화장품주에 대한 수급이 수그러들었다”며 “11월 광군절을 앞두고 따이공을 비롯한 중국인들이 지난 추석 연휴 때부터 들어와 제품을 확보해 놓은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광군절은 중국의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날을 말한다.국내 소비 심리 위축도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차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가을정기세일을 이름만 바꾼 것이어서 소비자들에게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며 “대외 정세도 불안정해 소비심리가 개선되길 기대하기 보다는 현재 수준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8.10.04 I 박태진 기자
中정부 따이공 대대적 단속…화장품株 주르륵
  • 中정부 따이공 대대적 단속…화장품株 주르륵
  • 지난해 연말 서울의 한 면세점 입구에 중국인 보따리상과 관광객 등이 길게 줄을 서 개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국 소비시즌이 시작됐지만 화장품주(株)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가 다시 점화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불법 판매 채널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달 추석 연휴 직후부터 따이공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에 중국 매출 비중이 큰 국내 화장품 업계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4.37%나 급락한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외국계 증권사(CLSA)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화장품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맥스(192820)는 같은 기간 8.98% 내린 1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과 화장품 및 마스크팩 제조업체 제닉(123330)은 각각 7.40%, 7.34%씩 하락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6%대, 한국화장품(123690)과 리더스코스메틱(016100) 에이블씨엔씨(078520) 코리아나(027050)는 5%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체의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따이공 규제를 꼽는다. 중국계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말부터 한국발 항공기를 타고 상해공항에 입국한 따이공들의 짐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월 전자상거래법 개정 이후 따이공과 웨이샹 판매채널의 양성화, 세금 부과 이슈가 불거진 이후 첫 단속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웨이신 등 모바일 SNS를 이용해 작은 규모로 영업행위를 하는 소상인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중국측 수요의 최대 채널인 따이공이 현지 당국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고 있어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중국 정부가 구조적으로 따이공 채널을 없애려고 하는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지금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걸 없앤다고 해서 내수 경기에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채널 양성화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지만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 걱정하는 만큼 쇼크가 4분기에 당장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도 화장품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화장품 대형업체들 같은 경우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생겨나면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화장품 인기는 여전히 좋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브랜드가 워낙 다양해진 탓에 특정 업체 인지도에만 얽매이지 않고 않다”고 설명했다.
2018.10.04 I 박태진 기자
9월 '몰카' 집중점검…카메라는 없었지만 의심 구멍 124개 발견
  • 9월 '몰카' 집중점검…카메라는 없었지만 의심 구멍 124개 발견
  • 수유실 내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모습(사진: 여성가족부)[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9월 한달간 불법촬영카메라 집중점검 결과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의심흔적인 구멍이 대거 발견됐다.여성가족부는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간 관할 경찰관서, 건물 관리자 등과 합동으로 민간건물의 불법촬영카메라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심스러운 구멍 124개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구멍은 화장실에서 104개로 가장 많이 발견됐고, 탈의실 15개, 수유실 5개 순이었다.이번 단속은 민간건물로도 대상을 확대, 인천 연수구 소재 복합쇼핑몰인 스퀘어1과 씨지비(CGV) 연수점, 청학문화센터, 서울 동대문구 라마다 앙코르호텔과 성동구 종합체육센터, 경기 여주종합터미널과 앤에이치(NH) 농협은행 여주시지부의 화장실, 탈의실, 수유실 등을 집중점검했다.여성가족부는 지난 6월 서울시립대학교, 청량리 롯데백화점과 청량리역, 어린이대공원 화장실·샤워장, 인천 부평역지하상가 대상으로, 7~8월에는 전국 3개 주요 해수욕장(충남 대천,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에서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여성가족부는 점검 후 의심흔적 막음용 안심스티커를 부착하고, 시설물관리자에게 수리공사 등 개선조치를 요청했다.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공용공간이든 민간시설물이든 시민들이 일상공간을 언제 어디에서나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민간시설물 내 점검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10.01 I 안혜신 기자
남양주시 "그동안 불법은 잊고 하천환경 지키기에 동참하자"
  • 남양주시 "그동안 불법은 잊고 하천환경 지키기에 동참하자"
  • ‘시민참여 현답토론회’에 참여한 점주들이 불법행위 없는 하천 만들기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남양주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남양주시가 하천 환경 훼손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하천 주변 식당 업주들을 제도권 안으로 불러들였다.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시에 산재한 하천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점주들과 함께 불법과 자연환경 훼손 없는 아름다운 하천을 만드는 방향을 찾고자 ‘시민참여 현답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는 남양주시 대표 행락지로 꼽히는 수락산 자락의 별내면 청학천과 오남읍 팔현천, 수동면 구운천 등 하천 주변 환경을 밑천 삼아 영업하는 식당 점주 60여명이 참여했다.시는 하천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과 민원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하천 주변 식당 점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연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의 사업설명회인줄 알고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점주들이 시작부터 항의를 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대다수 점주들은 적극적으로 대안을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평가하고 있다.실제 이날 토론회에서는 과거 하천에서의 즐거운 경험과 현재 하천의 모습, 미래에 만들어가야 할 하천의 모습,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기 위해 없애고 버려야 할 것, 더해야 할 것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또한 매년 휴가철 마다 언론의 지적을 받는 하천 주변 식당들의 불법행위를 지적한 뉴스 영상을 볼때는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토론에 참여한 업주들은 바가지요금 안받기, 자릿세 없애기,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 등 모두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또 하천을 공원화해서 주차장을 조성해 불법주차를 없애고 화장실을 만들어 노상방뇨를 못하게 하는 한편 하천의 쓰레기 무단투기, 취사행위를 못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 했다.반면 행락객들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여건에 따라 주차위반 단속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점주들의 의견을 고려해 주차장과 화장실, 산책로, 물놀이시설 등 편의시설을 반영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지만 하천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세웠다”며 “올해 말까지 천막, 평상, 구조물 등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점주들과 시가 함께 남양주에서 하천 불법행위를 영원히 퇴출시키자”고 밝혔다.
2018.09.21 I 정재훈 기자
경찰, 여성범죄 100일 집중단속 실시…음란물 유포사범 648명 등 검거
  • 경찰, 여성범죄 100일 집중단속 실시…음란물 유포사범 648명 등 검거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대(對)여성악성범죄 100일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음란물 유포사범 등 관련 사범을 대거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 17일부터 지난 8월 24일까지 ‘여성 대상 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추진해 불법촬영물 등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을 검거했고 이중 18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위장형 카메라를 판매하고 유통한 21명과 여름철 휴가지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31건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6월 16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도 운영했다. 경찰은 이 기간 중 데이트폭력 신고 총 4478건을 접수했고 이 중 2237명을 형사입건했다.하루 평균 신고건수는 63건으로 집중 단속 전(지난 1월~5월·45.2건)과 비교해 41.8% 증가했다. 하루 평균 형사입건 피의자 수도 32명으로 집중 단속 전(26.1명)과 비교해 22.6% 증가했다. 경찰은 관계부처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유통플랫폼 536개를 집중수사해 22곳의 음란사이트를 폐쇄조치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확인한 즉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했고 여성가족부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해 피해자가 법률·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경찰은 가정폭력 발생 때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경찰은 사건처리 여부나 피해자 처벌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관행을 벗어나 객관적인 기준을 세워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할 수 있는 수단도 마련했다.경찰은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스토킹범죄 현장대응 강화계획도 시행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이들을 보호·지원하는 제도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고 스토킹 가해자에게는 서면경고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여청수사부서의 여경비율도 기존 18.3%에서 22.9%(올해 8월 13일 기준)로 크게 늘렸다. 경찰은 지방청 소속 위기개입상담관을 새롭게 배치해 피해자의 심리적 후유증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달부터 사이버성폭력사범 100일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만큼 여성들이 수사 속도와 결과에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화장실 점검과 2차피해 방지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9.06 I 손의연 기자
'일베 박카스남' 서초구청 직원...구청에선 '몰카 보안관' 출정식
  • '일베 박카스남' 서초구청 직원...구청에선 '몰카 보안관' 출정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70대 할머니의 사진을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려 논란이 됐던 이른바 ‘일베 박카스남’ 사건과 관련해 사진을 찍은 40대 남성이 서울 서초구청 직원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의 정체가 알려진 날 서초구청에선 ‘몰카 보안관’ 출정식이 열렸다.지난 30일 조은희 서초구청장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인 불법촬영을 막기 위한 ‘서초 몰카 보안관’ 출정식 현장이 전해졌다.조 청장은 ‘몰카 보안관’에 대해 “서초구 공공기관, 민간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점검해주고 특히 강남역 등 유흥가도 중점적으로 점검해주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서초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안전한 여성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디지털 성범죄는 이렇게 대대적으로 (관리)하는데, 직원 단속은 어떻게 된건가?”라며 “서초구청 직원 ‘박카스남’은 어떻게 처벌하실건가? 직위해제 정도로 끝나려나?”라고 댓글로 질문했다.서울 서초구청 ‘몰카 보안관’ (사진=조은희 서초구청장 페이스북)지난달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인증 사진을 올린 ‘일베 박카스남’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경찰은 해당 글을 작성하고 사진을 올린 A(27)을 붙잡았지만, 이 사진을 처음 촬영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최초 촬영자는 서울 서초구청 직원 B(46)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이른바 ‘박카스 할머니’로 불리는 노인과 성매매를 하면서 몰래 알몸 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음란 사이트 2곳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고, A씨가 이를 내려받아 일베에 자신이 성매매한 것처럼 퍼뜨린 것이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가입한 음란사이트의 회원 등급을 높이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B씨를 불법촬영물 유포와 성매매 혐의로 구속했다.서초구청은 지난 주 B씨를 직위 해제했고 서울시에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2018.08.31 I 박지혜 기자
남녀 화장실 나누고 불법촬영 막는다.."여성안전 강화"
  • [2019 예산안]남녀 화장실 나누고 불법촬영 막는다.."여성안전 강화"
  • 서울 중부경찰서, 민간 보안업체 ‘NSOK’ 관계자 등이 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 내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이른바 ‘몰래카메라’ 단속 및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정부가 남녀 공용 화장실을 분리하고 불법촬영(일명 몰카) 단속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8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에서 민간시설 내 남녀 공용 화장실 분리비용에 22억6000만원을, 여성 안심 터미널 조성에 1억원을 배정했다.행정안전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에 2곳씩 452개 민간 화장실 분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건물인만큼 분리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해당 화장실은 사업완료일부터 3년 간 일반에 개방한다. 행안부는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공용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몰카를 단속할 수 있도록 장비 구입 예산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터미널 260에 있는 몰카 탐지장비는 총 46대인데 이 중 35대만 정상작동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가 몰카 전문 탐지장비 260대를 구입해 단속할 수 있도록 지원히기로 했다. 국토부 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7월 국무회의에서 “여성의 명예심을 특별히 존중한다는 것을 여성이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며 “몰카범죄나 유포에 대한 사회적인 처벌이 너무나 가볍다”며 여성 안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08.28 I 조진영 기자
'호기심에' 망원 줌 카메라까지 동원…해수욕장 몰카 6명 적발
  • '호기심에' 망원 줌 카메라까지 동원…해수욕장 몰카 6명 적발
  • (사진 속 해수욕장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트립in)[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달 18일 축제가 진행 중이던 한 해수욕장. 50대 회사원 장모씨(남)는 이 축제에 참석한 여성들의 비키니 착용 전신사진 등을 허락없이 촬영하다 붙잡혔다. 망원 줌 기능을 장착한 카메라까지 동원했다. 장 씨는 불법촬영 이유로 “집에서 혼자 보기 위해서 촬영했다”고 진술했다.여성가족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3개 주요 해수욕장(충남 대천,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에서 해당지역 경찰과 협업해 디지털 성범죄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6건에서 6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명은 강제추행 혐의, 5명은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혐의였다.이번 합동단속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여간 실시됐으며, 단속과 더불어 피해보호지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 현장점검, 예방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혐의자들은 ‘집에서 혼자 보기 위해서’, ‘호기심에’, ‘취중에 실수로’, ‘우연히 촬영하여 불법인 줄 몰라서’ 등의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5명은 피해여성의 성적 수치심 유발, 상습성 등 혐의 정도에 따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강제추행 혐의자는 ‘형법’ 위반으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피해자는 6명인데 이 중 한 명은 외국인 여성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들에 대해 피해 초기 심리안정 지원, 수사 동행·동석 지원, 귀가 지원, 전문상담소 안내 등 단속현장에서 즉각 보호지원 조치를 실시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불법촬영 의심흔적 막음용 ‘안심스티커’를 제작해 국민들에게 배부하고, 필요 시 즉각 사용가능하도록 공중화장실과 탈의실 등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휴가철 해수욕장 등 사람이 집중적으로 많이 몰리는 시기와 공간에서 여성이 불법촬영을 걱정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합동단속과 현장점검, 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4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金 “대표주자 삼성 역할 중요”…李 “가치창출로 일자리 만들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金 “대표주자 삼성 역할 중요”…李 “가치창출로 일자리 만들 것”-내우외환 ‘시진핑’ 우상화 중단하나-文정부 1년, 사회 갈등 확대에 집회·시위 58% 늘어-文 대통령 “7·8월 전기료 누진제 완화”△줌인&-“사안 엄중 인식…끝까지 책임지겠다” 獨 본사 임원들 해명에도 불안감은 여전-기무사 해체하고 ‘군사안보지원사’ 창설-정부 “北석탄 반입 의혹 9건 조사 중”△김동연 부총리, 삼성전자 방문-혁신성장 공감대…JY “국민이 자부심 느끼는 회사로 만들겠다”-평택공장 3·4라인 100조원대 투자 로드맵 “곧 밝힐 것”-金, 호암이 추천했던 톨스토이 단편집 선물…JY는 두번째 방문 초청장△‘내우외환’ 시진핑-美에 힘 못쓴 ‘대국굴기’…자신만만하던 習황제 ‘도광양회’ 돌아서나-미국산 수입품 80%에 이미 보복관세…더 쏠 총알이 없다-부채감축 예고했던 習,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에 부양책 만지작△대한민국은 ‘시위공화국’-‘곧 들어주겠지’ 文정부 믿음 균열에…참았던 불만 동시다발 폭발-“광장은 시민사회 구성요소”vs“시위만능주의는 경계해야”△위기의 지방은행-대기업 문닫고 취업자 급감하고…지역산업 붕괴에 JB금융 ‘비틀’-‘총자산 7배’ 시중은행과 동일 규제…있던 손님마저 뺏길 판-은행부문 비중 90% 육박…‘이자 장사’ 외에는 먹고살 게 없네△정치-“인터넷銀 활성화, 文 대선공약 파기 아니다…사급고화는 단속할 것”-“왜 탈당했나” “KTX 논란 일으켜” 송영길·김진표, 이해찬 집중 공세-“막강 권한 당 대표 독주땐…4선인 내가 막을 것”-자유한국당 비대위 소위·특위 구성 완료△경제-공정위 “전기 검침일, 고객이 선택해야”…누진제 논란엔 선그어-폭염에 빈방 남아돈 숙박업소…체감경기 급락-“폭염 피해 농민 지원”…농협, 지역별 전담책임자 파견△금융-120만명 구제한다더니 신청자 3%뿐…‘빚 탕감 정책’ 용두사미 되나-카드·캐피털사 해외점포 ‘3년새 2배’-‘금융자산 10억 이상’ 28만명…투자 1순위는 ‘부동산’△산업&기업-없어서 못파는 대형 OLED…LGD. 봄날 온다-수주 반토막…가라앉는 중견조선사-질주하던 수입차 ‘급브레이크’-폴리실리콘 값 추락…태양광업계 하반기 어둡다-SK, 故 최종현 회장 20주기 외부행사로 치른다-터보 모델 추가…기아차 2019년형 스토닉 출시△산업-월드컵보다 핫한 ‘롤드컵’…최강 한국팀 6연패 도전장-KT ‘데이터ON’ 요금제 두 달 만에 100만명 돌파-ICO 세계, ‘눈 가리고 아웅’은 곤란-화웨이, 20만우너대 자급제폰으로 국내 시장 ‘노크’△소비자생활-매출 옥죄는 3중고에…점주들 “내년엔 직원 줄여야죠”-빨대 자르고 태양광 늘리고…환경 지킴이로 나선 호텔업계-폭염 속 펫 냉방용품시장 급성장△건강-술·담배 달고 사는 중년…2주 넘게 쉰 목소리 나면 바로 병원 가세요-인파 몰리는 수영장 ‘바이러스 득실’…물안경 착용 필수-열대야에 에어컨 풀가동했더니…밤에 오줌 잦고 아랫배 통증△화통토크-“20~80세 토론하며 포용력 기르는 사이버 교육…사회 리더 키우는데 제격”-“답보 상태 북·미 관계 풀 수 있는 사람은 文 대통령”△증권&마켓-‘용꼬리’ 택한 더블유게임즈…‘포스트 네이버’ 넘본다-메리츠證 2분기 순익 또 사상 최대치 경신-美·中 무역 분쟁에…투자 매력 잃은 원자재 펀드△증권-악재 털고 부활 날갯짓…자금 수혈 나선 ‘항공 빅2’-거래소 분석보고서 ‘효과’ 기업 절반 이상 주가 올라-인프라 투자 ‘큰손’ 맥쿼리, 내우외환에 시름-우정사업본부, 9조 규모 채권 위탁운용사 물갈이△문화&스포츠-만화패션쇼 보고, 웹툰남친과 데이트…덕후들 모여라-‘신과함께2’ 신들린 흥행 미친 폭염도 한 몫 했네△스포츠-메이저 퀸 키운 ‘영국판 골프 대디’-“백스윙 톱서 2초 멈추세요”-시즌 3승 토머스 “할머니·할아버지 응원에 울컥”-더위 먹은 LG, 더위 사냥 삼성…뜨거운 가을야구 경쟁-손연재, AG 해설위원으로 변신△사람&나눔-“주인공 돋보이게 하는 ‘꽃 스타일링’ 체력·섬세함 갖추면 남녀 구분 없죠”-션·박승일 “루게릭 요양병원, 이제 꿈 아니에요”-박정자·김지하·신경림이 들려주는 한국근현대예술史-한국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4·은1…종합3위-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 우리은행과 후원 계약 맺어-한국콘텐츠진흥원 노사 ‘인권경영헌장’ 공동발표△오피니언-‘구걸’과 ‘협조’의 차이-대입개편 공론화 결과에 담긴 의미-집값 안정대책? 수요 틀어막는 것이 능사 아냐-우국원 ‘모자 또는 보아뱀’△부동산-심상찮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재건축 이주로 더 오를 것”vs“입주물량 많아 내릴 것”-규제 덜하고 수익률 짭짤…서울·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활기’-아파트 분양권 전매 ‘역대 최대’…왜△사회-金“정치특검 말라” 전면 부인, 특검 “USB 등 공모 입증 자신”-또 中 발암물질 원료 혈압약…환자 18만명 재처방 받아야-양변기만 있는 ‘성중립 1인 화장실’을 아시나요-퀵배달기사·예술인도 실업급여 받는다-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한다
2018.08.06 I 김정현 기자
대중교통 화장실 등 5000여개소 '몰카 안심지대' 만든다
  • 대중교통 화장실 등 5000여개소 '몰카 안심지대' 만든다
  • 철도·도시철도 역사 점검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 내 불법촬영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국토부는 국민들이 출·퇴근 등으로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여성이 안심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5일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교통시설 운영자에게 불법촬영 점검을 의무화해 상시 점검토록 한다. 1일 1회 이상 점검이 가능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개별 시설별 탐지 장비 구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휴가철·명절 때는 각 교통시설별 ‘특별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화장실이나 수유실, 휴게실 등에 고정형 몰래카메라 범죄 차단을 위해 전문탐지장비를 갖춘 점검반을 운영한다. 휴대전화 등 이동형 범죄는 경찰청·지자체 등과 수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만약 교통시설 운영자가 점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 징계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이번 대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강력한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뜻이다.점검실명제를 도입해 점검실적을 상시 비치하고, 점검이 완료된 시설에 대해서는 안심 화장실 인증제(클린존 마크)를 확대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범죄 다발장소에는 불법촬영 주의 환기, 신고 독려 메시지를 담은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안내방송·전광판·배너 경고문 등을 통해 상시 계도해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박무익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시설별 관리·운영자의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즉시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몰카 촬영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교통시설별 몰카 취약시설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2018.08.05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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