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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문화행사 보이콧"…세계 영화계 우크라 침공 규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는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성명에 내고 “우크라이나 영화평론가들의 러시아 고립 요청을 적극 지지 동참하며 러시아가 기획, 주최, 후원하는 문화행사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코로나19를 언급하며 “온 인류가 지혜를 모아 전지구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이 시점에, 즉 평화만으로도 모자라는 이 시점에, 괴물의 폭력,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권력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다.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세계 영화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칸국제영화제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하길 바라며, 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을 반대하고 러시아와 그 지도자들의 태도를 비난하는 사람들에 목소리를 보탠다”며 올해 영화제에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또 워너브러스와 소니픽쳐스, 디즈니 등 할리우드 대형 영화사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서의 신작 개봉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더 배트맨’과 ‘모비우스’ 등의 영화들이 러시아에서 개봉할 수 없게 됐다.스타들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영애는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며 1억원을 기부했다.라이언 레이놀즈·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도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성명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피프레시 FIPRESCI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 Presse Cinematographiqu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 한국본부 회원들은 ‘침묵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우크라이나와 세계 피프레시 회원들과 연대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우리는 생명과 양심을 소중히 여기며, 역사를 기억하는 민주시민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깨우치는 세계영화를 사랑하고 예술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친구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는 정의를 파괴하는 괴물의 언어에 속지 않는다.최근 온 인류는 팬데믹으로 충분히 괴로웠다.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 기후 재앙으로 더 괴로웠다. 온 인류가 지혜를 모아 전지구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이 시점에, 즉 평화만으로도 모자라는 이 시점에, 괴물의 폭력,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권력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러시아는 즉각 군사행동을 멈추고 물러남으로써, 지구의 안전과 평화를 추구하는 온 세계 민주시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가 곧 우리의 자유와 평화이기 때문이다.이에 피프레시 한국본부는 우크라이나 영화평론가들의 러시아 고립 요청을 적극 지지 동참하며, 러시아가 기획, 주최, 후원하는 문화행사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 '부동산 전문가' 감정평가사 371인, 이재명 지지한 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인 감정평가사 371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대장동 사업 관련 이 후보에 대한 비방이 “허위사실”이라며 이 후보의 공공이익 환수 실적을 높게 평가했다.사진=민주당 제공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는 감정평가사들의 이 후보 지지선언 및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당 선대위 부동산개혁위원회, 나를위한대한민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연 이날 행사에는 노웅래 의원, 문진석 의원, 이한주 선대위 나를위한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우종 나를위한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 이상경 부동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선대위 관련 인사와 감정평가사 15여 명이 참석했다.지지선언문에서 감정평가사들은 “성남시 대장동 관련 개발이익 환수는 어느 지자체장도 하지 못했던 일을 이재명 시장이 이뤄낸 성과이며, 대장동 단일사업에서 공공 환수한 금액은 지난 2018년~2020년 3년 동안 전국의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 203개 사업에 부과한 개발부담금 총액을 훨씬 상회할 뿐 아니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추진한 대장동 사업은 개발이익환수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측이 이 후보의 대장동 사업자 부당이익 개입 여부를 주장하는 것과 달리 이 후보가 민간 단독 개발을 방관하지 않고 민관 공동 개발을 통해 공공이익을 환수했다는 것이다.감정평가사들은 “일부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의 채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실제 적용에 어떤 문제가 수반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뒤로한 채, 사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고의로 제외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이들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나가야 할 대전환의 시대에 이런 논쟁에 빠져 온 나라가 시간과 힘을 소모하고 있는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지역개발사업의 시행기준, 민관의 역할, 지역주민의 참여 보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다 발전적인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 “이제는 더 이상 불안과 갈등, 허위 사실로 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되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행정적으로 검증된 후보이며, 부동산 시장과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개혁 의지, 각종 사회문제 에 대한 올곧은 비전을 지니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남은 대선 기간 힘찬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자회견에서 감정평가사들은 “그동안 민간이 인가받은 전국의 거의 대부분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100% 민간이 독식해 왔다. 지금까지 이에 대해 사업을 인가해 준 지자체장을 비난하지 않았고, 지금도 민간이 인허가 받아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시장이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 대장동을 민관공동 사업으로 이끌어 9500억원 중 5500억원을 환수한 것은 우리나라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역사상 전무후무한 획기적 성과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최고의 살림꾼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 분야를 알고 있는 전문가로서는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민주당 선대위는 “감정평가사는 부동산 관련 최고 전문가로서 연일 이슈가 되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부동산 최고 전문가로서의 견해와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자회견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 변희수는 늦추고 욱일기는 빠르게… 지하철 광고, 왜 이러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故) 변희수 하사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서울 지하철 역사 내 광고가 7개월여의 심의 끝에 걸렸다. 국가인권위원회까지 나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단을 내렸음에도 지연된 광고가 있는 한편, 3·1절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광고가 버젓이 역사 내 게시됐다. 서울교통공사의 광고 심의 ‘기준’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추모 내용이 담긴 지하철 광고 도안 (사진=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지난달 25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엔 변희수 하사의 1주기 추모 광고가 걸렸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모금을 주도해 걸게 된 광고다. 변 하사는 트랜스젠더 여성 군인으로,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처리돼 소송을 진행하던 중 숨졌다. 다만 사후 승소해 ‘만기 전역’으로 정정됐다. 공대위는 지난해 8월 변 하사의 복직소송을 계기로 모금을 진행 후 광고 심의를 요청했으나, 서울교통공사는 9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사의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등의 이유를 들어 승인하지 않았다.이에 공대위는 재심의를 요구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으나 공사는 다시 광고 게시를 불승인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이뤄진 평등권 침해의 차별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진정을 인용, 공대위에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공사는 ‘버티기’를 하다 결국 7개월여 흐른 지난달 21일에야 광고 승인을 결정했다.‘엄격한 광고 심의’를 해온 공사는 정작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광고는 걸러내지 못했다. 3·1절인 지난 1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담긴 광고가 2호선 삼성역에 걸렸다.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광고로, 광고 하단에 선이 뻗어 가는 모양새가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서울교통공사는 게시 당일 바로 광고를 내렸다.서울교통공사의 역사 내 광고 승인 기준이 고무줄이란 비판은 그래서 나온다. 변 하사를 위한 광고 모금에 참여한 직장인 성모(30)씨는 “(공사가) 차별로 고통받은 이에 대한 추모 광고는 7개월이나 지연시키고, 아이돌 광고 등은 쉽게 허용해 노출해주는 차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대위 측도 “(공사는) 반성과 시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일반 상업광고와 의견광고를 구분해 심의하면서 신중한 판단을 거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상업광고는 내부 도안심의 위원이 3~5일의 심의를 거쳐 게시 여부를 결정하지만, 개인 및 조직체의 의견을 표현하는 ‘의견광고’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최대 한 달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들의 명단은 비공개로 부친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생일 축하 광고는 일반 상업광고로, 변 하사 광고는 의견광고로 분류돼 각각 심의를 거쳤다”며 “외부 전문가들은 인권,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풀(Pool)에서 선정해 공정한 심의를 거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욱일기 논란이 있던 광고는 문제를 인지해 내렸고, 변 하사의 광고 역시 1심 재판이 종결된 이후 외부 심의를 거쳐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린 것으로 공정한 심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 '유퀴즈' 쇼트트랙 국가대표·피겨 차준환·박재민 해설위원 출연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동계 올림픽’ 특집이 펼쳐진다.2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박근형, 작가 이언주)’ 144회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 해설위원 박재민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한다.먼저 투혼의 질주를 보여준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동욱, 박장혁, 황대헌, 이준서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짜릿한 명승부로 남자 계주에서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목에 건 자기님들은 악조건 속 부상 투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시상식에서 선보인 BTS 춤 세리머니에 얽힌 사연, 남모를 직업병을 밝힌다.최고의 레이스로 계주 종목 대회 3연패를 쓴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최민정, 박지윤, 이유빈, 서휘민 자기님과의 담소도 계속된다. ‘월드클래스’ 최민정 자기님이 결승전에서 상대 팀을 견제하기 위해 세운 고도의 작전, 어마어마한 하루 훈련량과 직접 보여주는 훈련 시범, 쇼트트랙을 시작한 저마다의 이유 등을 솔직하게 밝힌다.눈높이 해설과 찰진 입담으로 해설의 한 획을 그은 스노보드 해설위원 박재민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된다. 선수들에 대한 TMI(Too Much Information) 해설을 위해 자료조사 분량만 A4 용지로 500페이지에 달했다는 자기님은 배우, 비보이, MC, 심판, 교수 등 24시간이 모자란 ‘십(10)’잡스의 원동력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는 전언이다.피겨 프린스 차준환 자기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 5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매번 갱신하고 있다. 차준환 자기님은 부상과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연습에 몰입했던 일화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은반 위에서의 아름다운 ‘이나바우어’ 무대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44회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화려하게 수놓은 국가대표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이어간다. 인내와 투혼,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값진 결과물을 얻은 자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즐거움과 더불어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BTS, 국제음반산업협회 선정 글로벌 차트서 상위권
- 방탄소년단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 커버(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차트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2일 IFPI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Global Album Sales Chart 2021)’에서 방탄소년단의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가 4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발매된 ‘BTS, THE BEST’에는 일본 오리지널곡 ‘Film out’, ‘Your eyes tell’, ‘Crystal Snow’를 비롯해 ‘피 땀 눈물’, ‘FAKE LOVE’, ‘IDOL’, ‘MIC Drop’, ‘ON’의 일본어 버전과 ‘Dynamite’에 이르기까지 2017년부터 4년 동안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 총 23곡이 담겼다.방탄소년단은 앞서 ‘2020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MAP OF THE SOUL : 7’(2020년 2월 발매)과 ‘BE’(2020년 11월 발매)로 1~2위를 석권하고, 일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2020년 7월 발매)를 8위에 올려 2020년에 발표한 3개 앨범 모두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톱10에 진입시킨 바 있다.IFPI 2021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톱10(사진=빅히트뮤직)IFPI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FPI 선정 3개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방탄소년단은 ‘2021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외에 ‘2021년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Global Digital Single Chart 2021)’에서 ‘Butter’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2021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21)’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가 됐다. 프랜시스 무어 IFPI 회장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한 해 거둔 놀라운 성공은 그들의 창의력, 노력, 그리고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알릴 방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헌신의 증거”라며 “이들은 3개 언어로 공연하면서 남다른 글로벌 매력을 보여 줬고,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초로 2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