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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장관, 취임후 첫 방미…반도체 보조금·IRA 인센티브 등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안 장관의 취임 후 첫 방미(訪美)로, 미국 상무부·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행정부, 의회, 주요 씽크탱크 인사를 만나 한미 산업·에너지 협력방안과 통상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한-미 양국은 지난해 4월 대통령 국빈 방미을 계기로 △한미 장관급 산업·공급망 대화(SCCD) △한미 에너지장관 회담 등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와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 반도체 보조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원활한 대미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한미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씽크탱크를 방문해 의견도 나눈다. 안 장관은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동맹,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해왔으며,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미 상무부, 에너지부 등과 지속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AI·빅데이터·디지털마케팅' 무역전시 전문인력 양성에 5년간 50억 투입 [MICE]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분야 석·박사급 전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9일 정부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에 ‘디지털 융합형 무역전시 전문인력 양성과정’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부터 2029년 2월까지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주관·공동 연구개발기관에서도 2억원을 부담해 연간 12억원이 인재 양성에 투입된다. 진흥회와 함께 5년간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할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는 경희대, 세종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등이 협의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기획과 평가, 관리하는 이 사업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력양성 사업이다. 올해는 전시 분야를 비롯해 반도체·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공지능(AI), 친환경 시멘트, 항공·방산, 섬유·패션 등 13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교육과정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3개 과정을 학교별로 개설해 운영한다. 과정은 석사 2~3년, 박사 2년을 기본으로 이론교육과 연구 과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모집과 선발은 올해 학교당 5명씩 총 15명을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학교당 10명씩 연 30명을 선발, 5년간 총 135명을 양성한다. 소정의 연구지원비도 지급하는 산학 프로젝트에는 전시컨벤션센터, 전시주최사 등 전시 분야 15개 기업(과정당 5개사)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장수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은 “학계와 업계가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 사업은 우수 전시 전문인력 양성 외에 전시업계의 AI,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 역량을 끌어 올리는 기업 지원의 의미도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시업계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신청' 서비스 도입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수원컨벤션센터)◇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신청 서비스 수원컨벤션센터(사진)가 회의실 대관 절차를 간소화한 온라인 대관신청 서비스를 도입했다. 참가자 500명 미만인 행사는 별도 문의 없이 센터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기간, 규모, 형태(극장·강의·연회식 등) 등을 입력하면 실시간 임대상황을 반영해 사용이 가능한 회의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과 음향, 무대, 케이터링 등 추가 장비와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회의실 임대 견적도 알려준다. 온라인 대관신청 후에는 전체 비용을 온라인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GSTC 마이스 분야 지속가능성 기준 개발세계지속가능관광협의회(GSTC)가 마이스 분야 지속가능성 기준을 발표했다. GSTC가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호텔·여행사(2008년), 도시(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가이드라인이다. 싱가포르 관광청(STB)이 개발에 참여한 GSTC 마이스 기준은 시설과 운영사, 행사 3개 분야에 걸쳐 지속가능성의 기준, 교육과 훈련, 측정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기준은 5년마다 갱신될 예정이며 전체 내용은 GSTC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광주관광재단 새 CI (사진=광주관광공사)◇광주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청신호 상징 새 CI 발표광주관광공사가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 비전이 담긴 새 CI(사진)를 공개했다. 영문 약칭인 GJTO(GwangJu Tourism Organization)를 형상화한 CI는 앞으로 나아가자(GO)는 의미와 미래를 내다보는 망원경이 빛을 발산하는 모습으로 기관의 경영비전과 방향성을 표현했다. 공사 관계자는 “CI의 남색과 하늘색 등 희망블루 색상은 공사가 추구하는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관 이미지와 함께 광주 관광·마이스 산업의 청신호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송도컨벤시아 국제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인천 송도컨벤시아가 호주 어스체크(EarthCheck) 연구소로부터 친환경 관광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1987년 설립된 연구소가 2010년 개발해 2018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관광 분야 친환경 건축 계획 및 설계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은 국제 인증이다. 관광지와 건물, 테마파크 등 시설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10개 지표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송도컨벤시아는 어스체크 인증에 앞서 2010년 아시아 컨벤션센터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국제 인증(LEED)도 받았다.
- “건설사에 불리한 책임준공 계약..부동산PF 부실 원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책임준공 확약 같은 건설사에 불공정한 계약 조건이 만연한 결과 지금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이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최근 발간한 ‘부동산 PF 약정의 공정성 제고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 보고서를 보면, 이런 내용을 지적하면서 PF 계약 관행을 공정하게 바꾸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책임준공은 건설사가 정해진 기간에 준공을 마무리하고 지키지 못하면 시행사 채무를 떠안는 구조다. 대주단이 시행사에 PF 대출할 때 건설사에 책임준공 확약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다.이를 두고 보고서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성공하려면 시행사와 시공사(건설사), 금융기관 등 사업 참여자가 수익과 위험을 적절히 분담해야 하는데, 국내 부동산 PF는 시공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익을 얻으면서 대부분 위험을 지는 구조로 20여 년간 운영돼 왔다’고 밝혔다.대표적으로 책임준공 확약을 비롯해 ‘채무인수’(또는 연대보증), ‘공사비 조정 불인정’, ‘대물변제’(책임분양), ‘유치권 포기’ 등 조항이 건설사가 부담해야 하는 사안이다. 이런 내용은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약정서, 대출계약서, 공사도급 계약서 등 주요 약정서에 중첩적으로 규정돼 있다.예컨대 책임준공 약정은 시공사 면책사유를 전쟁과 지진 등 천재지변만 인정하고 공사 민원, 자재 수급 지연, 노조 파업 등 사유는 인정하지 않는다. 시행사 부실로 공사비를 받지 못해도 건설사가 자기 자금으로 준공을 마무리해야 하고, 준공일이 하루라고 초과하면 시공사 채무를 인수해야 한다.이런 불공정 약정이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나빠진 사업 여건과 맞물리면서 시공사 부실을 불렀다는 게 건산연 진단이다.금융 조달 과정에서 금융사가 떼어가는 수수료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과도한 수수료는 자금 신규 조달과 차환에 지장을 줘서 개발사업 부실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는 나아가서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분양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건산연은 “건설 현장의 PF 약정 내용은 법률에 비춰 불공정한 거래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 국토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가 PF 약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 어린이용품에도 발암물질이…알리·테무 소비자 불안 커진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품에서도 발견되면서 불안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구매한 시곗줄에도 발암물질이 있을까’, ‘얼굴 마사지기도 발암물질일까’, ‘중국산 옷을 사 입어도 될까’는 질문과 ‘이럴줄 알았다’, ‘KC인증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싼 가격에 사서 쓰면서 발암물질을 걱정하는 게 한심하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서울시 역시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불임 유발 등 생식독성과 발암 가능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현재 초저가 쇼핑몰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 앱 사용자 수는 쿠팡(3086만명), 알리익스프레스(887만명), 테무(829만명), 11번가(74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현금 살포성 마케팅으로 사용자를 크게 불리고 있다. 선착순으로 오렌지,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을 각각 1000원에 구매하면 무료 배송해주는 ‘천원딜’, ‘천원템’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타임딜 시작과 동시에 2∼3초면 동이나는 것이 흔하다. 테무는 룰렛 게임 또는 물고기 키우기 게임 방식으로 소비자의 가입 추천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의 감시망은 더욱 철저해질 전망이다.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쇼핑 플랫폼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실태를, 공정거래위원회는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을 각각 조사 중이다.(사진=인천본부 세관)
- [마스터스 현장]개막 D-2 '이 선수들을 주목하라'..4개 피처드그룹 발표
- 디펜딩 챔피언 존 람(왼쪽 두 번째)이 9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니콜라이 호이고르(맨 오른쪽)와 연습라운드 도중 페어웨이를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 선수들을 주목하라.’제88회 마스터스 개막 이틀에 앞서 조 편성을 발표하고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 4개 피처드 그룹(Featured Groups)을 공개했다.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현지시간) 1·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하고 피처드 그룹의 경기를 마스터스닷컴과 공식 마스터스 앱을 통해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피처드 그룹은 오전과 오후 각 2개 팀씩 4개 그룹이다. 피처드 그룹이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들을 한 조에 편성해 집중적으로 방송하는 흥행카드다.마스터스가 공개한 피처드 그룹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이어 15분 뒤 경기를 시작하는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캐머런 스미스(호주)다.오후에는 1시 45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45분)에 경기를 시작하는 타이거 우즈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 그리고 2시(한국시간 12일 오전 3시)부터 출발하는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포함됐다.마스터스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TV중계는 ESPN과 CBS가 나눠 메인 중계를 맡았고, Sirius XM은 1·2라운드는 6시간씩, 3·4라운드는 5시간씩 라디오 생중계한다. ESPN은 본 대회뿐만 아니라 개막 하루 전 열리는 파3 콘테스트와 공식 연습일에 주요 선수들의 연습 장면도 매일 2~4시간씩 ESPN으로 중계하고, 마스터스 홈페이지와 앱으로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전 세계 골프팬들이 다양한 채널로 마스터스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피처드 그룹 이외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스터스 첫 우승을 노리는 잰더 쇼플리(미국)의 경기도 팬들의 관심사다. 셋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 42분에 출발한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11일 밤 10시 24분에 루카스 글로버,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과 출발하고, 이어 김시우는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12일 오전 0시 42분에 티샷한다.임성재는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과 오전 1시 48분에, 김주형은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 LIV골프에서 뛰는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과 오전 2시 36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제88회 마스터스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저스틴 토머스. (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