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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금융사 격려방문 김승연 회장…“그레이트 챌린저 되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2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도 참석했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HLE 선수단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화)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격려했다.또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또한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 진출을 공표했다.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 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응했다.김 회장은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한화 금융 임직원 200여 명이 김승연 회장을 환송 중인 모습(사진=한화)
- 포스코퓨처엠, 비우호적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친환경 차량(xEV)의 비우호적인 판매 상황에 N65 라인의 낮은 가동률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8만원으로 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500원이다. (표=NH투자증권)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며 “N86 제품은 전방 고객의 생산 램프업을 따라 순항하나 N65 제품은 전방 고객의 낮은 가동률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해 N65 라인 전환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조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7% 증가한 3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돈 실적이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배경을 “지난해 4분기 인식했던 N65 양극재 관련 재고평가 손실 중 일부(467억원)를 재고 출하와 함께 환입시켰기 때문”이라며 “이 효과로 양극재 마진은 로우 싱글 증가를 기록했으나 이를 제거하고 보면 로우 싱글 감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0% 증가, 판가는 20%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증설 스케줄 순연과 1분기 부진한 친환경차 판매를 반영해 에너지 소재 실적을 조정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 성장률은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유럽이 5% 증가로 예상 대비 부진했다. 주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xEV 판매량을 기존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77만대로 예상했지만, 16% 증가한 1655만대로 하향한다”며 “얼티엄셀에 쓰이는 N86 제품은 탄탄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유럽 고객향 N65 제품은 주요 고객의 낮은 가동률 여파로 판매 부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N65(연 3만톤) 공장 중 일부를 하이니켈 양극재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연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인조흑연 음극재는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초기 수율, 가동률 고려할 시 적자가 예상돼 단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원, 영업이잉ㄱ이 80% 줄어든 10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각각 전망했다. 이는 전방 고객의 낮은 가동률로 N65 제품 출하가 부진해지며 양극재 출하량이 줄고 판가가 감소하리라고 전망돼서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망치를 웃돌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메타플랫폼(메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10% 하락했다. AI 투자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다, 첫 현금배당을 승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에 관심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 우려에 상승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561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기대치보다 높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 약화.-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 하락 견인. ◇메타,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기술주 부진-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10% 하락 마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 이로 인해 다른 기술주도 부진.-반면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3.7%), 브로드컴(3.0%) 등 칩 관련주는 강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사태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7.0% 하락.-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1.5% 올라.-뉴몬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2% 급등.-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7% 상승.◇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기대치 하회-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2.4%)보다도 낮아.-특히 2022년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가장 낮은 수치.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美 1분기 PCE 지수 3.4% 상승…인플레 우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1분기 4.2% 상승 이후 가장 큰 오름폭.-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7%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3.4%) 대비 높아.-뉴욕타임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드시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 있다고 보도.-상무부는 오는 26일 3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번 1분기 지수 발표를 감안하면 3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알파벳, 실적 호조 및 첫 배당 실시…MS도 호실적-25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8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785억900만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알파벳은 아울러 첫 배당을 발표. 이사회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알파벳은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아울러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기대치인(608억달러)을 웃돌아.-마이크로스포트의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시장 예상치(2.82달러)를 상회.-마이크로소프트는 AI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1%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시현.◇바이든, 뉴욕주서 마이크론 보조금 발표-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1250억달러 규모 투자 및 상무부의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에 따라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마이크론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고 언급.-그는 “두 개의 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라며 “두 주에서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이어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의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해.◇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부각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12% 오른 89.0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
- 1분기 전국 땅값 0.43% 올라…상승폭은 줄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43% 상승했다. 또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 상승폭은 지난해 4분기(0.46%) 대비 0.03%p 축소하고, 지난해 1분기(-0.05%)와 비교하면 0.48%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월 지가변동률은 0.17%로, 2월(0.13%) 대비 0.04%p, 지난해 3월(0.01%) 대비 0.1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60% → 0.56%) 및 지방(0.24% → 0.22%) 모두 지난해 4분기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55% → 0.59%), 서울(0.67% → 0.54%), 세종(0.70% → 0.44%), 인천(0.38% → 0.44%) 4개 시도가 전국 평균(0.43%)을 상회했다.또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 1.59%, 성남수정구 1.37%, 군위군 1.28% 등 252개 시군구 중 5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52개 시군구 중 194개 시군구가 0.00%~0.45% 수준을 보였으며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9개 시군구가 분포하고 있었다.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 상승폭이 점차 확대됐다.아울러 지가 변동률을 용도지역 및 이용상황별로 보면 상업지역 0.47%, 공업용 0.52% 등이 상승했다.한편 올해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4.5만 필지(311.3㎢)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대비 0.3% 증가(0.1만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2.9% 증가(1.3만 필지)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7.0만 필지(28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7% 감소(-0.5만 필지), 지난해 1분기 대비 8.3% 감소(-1.5만 필지)했다.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울산 15.6%, 부산 9.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북 10.3%, 전남 9.2%, 충북 7.0%, 세종 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에 따라 보면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농림지역 24.1%, 답 12.5%, 주거용 6.2% 등이 증가했다.
-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첫 배당금 지급…시총 2조달러 돌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과 함께 첫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2조달러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1년 전 698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805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도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인 790억달러, 1.53달러를 웃돌았다. 구글의 핵심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61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545억 5000만달러)보다 13% 가량 늘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602억달러) 역시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춤했던 광고 비즈니스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광고 및 클라우드 광고 매출이 모두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0억 9000만달러로 예상치(77억 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95억 7000만달러로 전망치(93억 5000만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수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서서히 이익이 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FT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수익 증가는 MS-오픈AI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온 알파벳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자본 지출은 예상치인 100억달러보다 많은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 마진이 1년 전 25%에서 32%로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수치다.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비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재설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의 강력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시대를 잘 진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알파벳은 이날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알파벳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6월10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6월17일 주당 20센트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메타가 지난 2월 첫 배당금을 실시하기로 한 이후 알파벳 역시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에 합류한 것이다. 전체 배당금은 거의 25억달러에 달한다. 알파벳은 또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주주환원 결정까지 공개되자 알파벳의 시총은 다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정규장에선 알파벳의 주가가 전일대비 1.97% 하락해 시총은 1조 9500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이상 급등, 시총에 2500억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FT는 “매그니피센트7 동료인 MS, 애플 및 엔비디아 등과 함께 시총 2조달러 대열에 합류했다”고 짚었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14~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리는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및 검색과 관련해 더 많은 계획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 삼성SDS, 사업 고도화 등…올해 영업익 14% 증가 전망-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올해 IT 서비스 사업이 성장하고 물류 사업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21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200원이다. (표=NH투자증권)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와 Cello Square 확대, 기저효과,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할 것”이라며 “M&A, 클라우드 중심 Capex 확대 등 순현금 5조4000억원 활용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3조247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6% 증가한 2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536억원으로, 그중 동탄 데이터 센터 가동률 상승으로 고부가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솔루션도 차세대 ERP 전환 수요 증가로 7분기 만에 외형 성장했다. 다만, 부문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물류BPO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6937억원이다. 전년 하반기 정산 관련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대폭 개선됐다. 통행 제한에 따른 해상 운임 인상, 주요 고객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항공 물동량 증가 효과는 지속 가능성 불확실하나 Cello Square의 고성장 지속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IT 투자 축소, 물동량 및 운임 약세 등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고성장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업형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 IT 서비스 및 물류사업 고도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성장하리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고성장, 차세대 ERP 전환 솔루션 수요 증가 등 IT 서비스 업황 개선되는 상황 속 Capex 확대, in-organic growth 등 순현금 5조4000억원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에스디에스, AI시장 성장 수혜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기업 SI 구축 경험, 삼성그룹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 등은 향후 생성형 AI 시장 성장에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요인”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0만8000원을 ‘유지’했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비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3조2473억원, 영업익은 16.2% 늘어난 2259억원, 지배순이익은 4.2% 늘어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1분기 SI시장 비수기에도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비 29.5% 성장하며, IT 서비스 매출 1조5536억원을 기록했다. 내륙 운송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물류 매출이 12% 감소한 1조6937억원, 영업이익(률)의 높은 개선은 고마진의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과 물류 일회성 이익 발생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영업외이익(지배순이익) 상승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평가처분이익에 기인했다.2분기 및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GPU 서비스 매출 증가, 공공 및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업종 중심으로 MSP 수요 증가, 최근 출시된 기업용 AI 플랫폼 ‘패브릭스’ 등 IT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외형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반면 AI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투자 증가로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물류부문은 글로벌 운임 하향 안정화 전망되지만 ‘첼로 스퀘어’ 고객 및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전체적인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원가효율화로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