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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변에 태극전사도 자신감 뿜뿜..."우리도 할 수 있죠"
  • 사우디 이변에 태극전사도 자신감 뿜뿜..."우리도 할 수 있죠"
  • 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김진수.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겼으니, 우리도 희망 있습니다.”최약체로 평가됐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이겼다. 같은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희망적인 소식임에 틀림없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훈련을 준비하던 도중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대회 아시아 팀이 거둔 첫 승리이자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대이변이었다.우리 선수들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한층 커진 것은 느낄 수 있다.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현대)는 “축구는 강팀이 질 수 있고, 약팀이 이길 수도 있는 경기”라면서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겼으니,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많은 분이 원하는 것처럼 우리가 잘 준비해서 (우루과이에) 이기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가 대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손준호는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들의) 모든 경기를 챙겨 봤고 사우디전도 보고 나왔다”면서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선수들의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준비하는 데 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24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6시간 만에 종료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6시간 만에 종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사가 6시간 만에 종료됐다.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오후 2시 10분께부터 8시 5분께까지 6시간여 동안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했다. 구속적부심이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한번 판단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심리 결과는 심문 종료 후 24시간 이내 나온다.이날 심사를 마치고 나온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자료들을 확인하고 그 부분까지 저희들 입장을 정리해서 말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자료가 ‘전언’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랗다”고 답했다. 다만, 그 전언이 최근 이 대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 남욱 변호사의 전언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6회에 걸쳐 1억4000만원을 받고, 김만배씨 등을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천화동인 1호 일부 지분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2022.11.23 I 송승현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KISCO홀딩스(001940)는 23일 철강재 관련 수출입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의 모든 영업을 중단하고 법인청산을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OCI(010060)는 회사분할 결정에 따라 23일 15시57분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23일 공시.△OCI(010060)는 분할존속회사 OCI홀딩스와 분할신설회사 OCI로 회사분할한다고 23일 공시. 분할존속회사 OCI홀딩스는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부문을 맡게 돼.△대한방직(001070)은 주주총회 의결과 관련해 원심을 파기하고 이를 취소한다는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를 진행한다고 23일 공시.△LG화학(051910)은 2576억3792만원 규모의 고려아연 지분 1.97%(39만1547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취득했다고 23일 공시.△고려아연(010130)은 23일 온산제련소 퓨머에 698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공시.△SK증권(001510)은 23일 자회사 엠에스상호저축은행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18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180억원. △아이에스동서(010780)는 23일 메디컬카운티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축공사 시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공사 해지금액은 2008억6152만원. △대양금속(009190)은 재무구조 개선 및 부채 상환을 위해 자회사 영풍제지 지분 295만주를 엘제이에이치투자1호조합에 매각한다고 23일 공시. 매각금액은 306억8000만원. 양도후 지분율은 37.53%로 줄어들어. △ 아이에스동서(010780)는 23일 535억9292만원 규모의 대구 동구 효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3.33%에 달해. △힘스(238490)는 186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하나기술(299030)은 프랑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인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Automotive Cells Company)’와 65억8239만원 규모의 각형 이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이수앱지스(086890)는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티주 400단위’에 대해 페루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공시.△인탑스(049070)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엔에스(217820)는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신화인터텍(056700)은 동일인 등 출자 계열회사인 효성화학(298000)과 235억원 규모의 페트 필름(PET Film) 매입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좋은사람들(033340)이 제출한 ‘감사보고서 제출(2020사업연도)’ 공시를 통해 2020사업연도 재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변경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23일 공시.△에코프로(086520)는 종속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식 349만1579주를 99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20억원 규모의 제6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6만9721주가, 18억원 규모의 제9회 무기명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5만5827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공시.△새빗켐(107600)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85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새빗켐(107600)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85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미투온(201490)은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8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
2022.11.23 I 송승현 기자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사퇴 표명…턱밑까지 몰린 李(종합)
  •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사퇴 표명…턱밑까지 몰린 李(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당직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정 실장의 경우 구속적부심 결과를 보고 추후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진상(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사진=연합뉴스)안호영 수석대변인은 23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된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이어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사는 이날 오후 2시10분쯤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 결과에 따라 수리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부원장의) 정확한 사의 표명 시점과 결정 시점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실제로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이 됐을 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 오늘 수리돼 공지 드렸다”고 설명했다.정 실장의 사의 표명 처리를 보류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공식적으로 논의해 하는 말이 아니다 보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아마 실제로 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정 실장에 대한 사의를 기소 전에 처리할지’에 대한 질의에는 “예측해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구속적부심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을 두고 이 대표의 반응에 대해서는 “사의를 표명했으니 그걸 두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는 곧 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물로, 지난 대선 경선 기간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약 8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부원장은 다음 달 23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 실장은 약 1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업무상 알게 된 개발 정보를 통해 대장동 일당이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게 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김 부원장과 정 실장은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고 언급한 복심인 만큼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의 턱 밑까지 왔다는 분석이다.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및 노웅래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대응에 나섰다.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사단의 서울중앙지검은 ‘조작 수사’ ‘정적 제거’ 전담 수사부인가”라며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벌어지는 무도한 검찰 수사가 이 대표와 그 주변 인사들을 넘어 야당과 전임 정부 전반을 향해 몰아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대책위 공동위원장인 박찬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작년에는 이재명 대표가 당선될 것 같아 겁나서 말을 못했는데 정권이 교체돼 진술을 바꿨다’는 남욱 변호사 발언에 “헛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노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범죄자로 몰고 압수수색 현장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다시피 하지 않았나”라며 “이것은 피의자 방어권도 허락하지 않는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에 기초한 수사”라고 지적했다.
2022.11.23 I 이상원 기자
환율, 5원 가량 내려 1350원대 하락 전환…달러화 약세+국내증시 상승
  • 환율, 5원 가량 내려 1350원대 하락 전환…달러화 약세+국내증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1350원대에서 하락 전환했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국내증시도 1% 안팎 상승하면서 환율이 내린 것이다. 다만 중국 위안화가 장중 약세 흐름으로 전환하면서 환율은 1340원대 하락 안착에는 실패했다.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6.6원)대비 4.8원 내린 1351.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351.0원에 시작한 뒤 장중 1346.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 전환 등에 연동하면서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줄여갔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3일(우리시간 24일 새벽) 공개 예정인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면서 장중 106선에서 107선을 회복했으나 하락 흐름은 이어가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03포인트 하락한 107.025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5%대에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위안화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악재와 외환당국의 절상 고시 등 양방향 재료가 혼재된 상황에서 장중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내리다가 7.15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1% 오른 7.15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1281위안으로 전장 대비 0.0386위안(0.54%) 내리면서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전환하면서 1%대 안팎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83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0.53%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300억원 순매수하고 기관도 사면서 1.87%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이고,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23 I 이윤화 기자
권성동 "이재명은 종합범죄인..살아있는 형법교과서"
  • 권성동 "이재명은 종합범죄인..살아있는 형법교과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며 “‘천화동인의 그분’이 누구인지 드디어 관련자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권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게이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이 성남시장의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의원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대장동 검찰수사 당시 정진상 실장이 유동규 본부장에게 ‘우리는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 ‘우리대로 선거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다”며 “김용 부원장 역시 유 본부장에게 ‘침낭을 들고 태백산맥으로 숨어지내라’, ‘쓰레기라도 먹고 입원해라’고 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 대표 스스로 인정한 최측근이 대장동 범죄를 축소·은폐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오른팔과 왼팔이 꼬리를 자르려고 했다. 머리의 지시나 묵인없이 가능했겠냐”고 물었다.그러면서 권 의원은 “이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하나에만 배임과 대선자금 의혹을 받고 있다”며 “쌍방울과 커넥션은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 의혹, 성남FC는 제3자 뇌물 의혹, 백현동은 인허가 특혜 의혹, 그리고 대선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로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범죄의혹 하나하나가 웬만한 부패정치인도 하기 힘든 것이다. 단 한 사람이 이 모든 의혹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기함할 일”이라며 “의혹의 리스트로 보자면 ‘살아 있는 형법교과서’고, 사람으로 보면 ‘종합범죄인’”이라고 비판했다.끝으로 권 의원은 “검찰수사가 진행될수록 진실은 드러나고 있다.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동요의 징후가 보인다.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스릴러는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며 “그러니 성실하게 수사협조를 하시라. 적어도 엔딩크레딧에서는 참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남욱 변호사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1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된 남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배임 혐의 재판에 출석해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들어서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내가 진술을 번복한 것은 (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 딱 하나 뿐”이라며 “나머지는 기존 조사에서 이미 했던 얘기거나,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얘기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남 변호사는 2017년 김씨로부터 ‘화천대유의 월 운영비가 1억 50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3000만 원을 유동규를 통해 유동규와 정진상, 김용에게 전달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3월께 이 얘기를 유 전 본부장에게 꺼내자 그가 “3000만 원이 아니라 1500만 원”이라고 반박했다고 주장했다.특히 남 변호사는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 측에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이 대표가 유력한 대선 후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이 대표의 열혈 지지자를 일컫는 ‘개딸’을 언급하며 “무섭다”라고도 했다. 그는 “구속되어 있으니까 몰랐는데 누가 ‘개딸들이 칼을 들고 쫓아올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2022.11.23 I 김민정 기자
서울 종부세 대상자 58만…절반 이상이 非강남4구
  • 서울 종부세 대상자 58만…절반 이상이 非강남4구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울 지역 주택 보유자 5명 중 1명에게 2022년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 종부세 도입 이후 처음으로 비(非)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 과세대상자가 서울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 = 연합뉴스)23일 국회 기재위 소속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는 5년 전인 2017년 대비 3.2배 급증한 58만 402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주택 소유자의 22.4%에 해당한다. 2017년 7.6%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무려 14.8%포인트나 증가했다. 강남4구에 서울 종부세 과세대상이 집중됐던 예전과 달리 비강남4구 비중이 크게 늘었다. 강남4구 과세대상은 28만4774명(48.8%)으로, 서울 전체 과세대상자 비중의 50% 이하로 내려갔다. 비강남4구의 종부세 과세비중이 서울 전체의 절반을 넘지 못한 것은 종부세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는 종부세 과세대상이 큰 폭으로 증가해 과세지역도 강남4구에서 전반으로 확장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수의 부자가 내는 부유세’라는 종부세 도입 취지에서도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세부적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종부세 과세대상이 1만명이 넘는 구는 16개로, 2017년(3개) 대비 13개나 늘었다. 2017년 대비 과세인원 증가율은 강동구(5.2배), 노원구(5.0배), 금천구(4.7배), 도봉구(4.5배), 성동구(4.4배)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주택분 종부세 고지액은 1조 8144억원으로 2017년(2366억원)과 비교해 약 7.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남4구의 종부세액은 9.4배가 늘어났다. 2017년 대비 세액 증가은 금천구(27.2배), 구로구(17.9배) 등 순서였다. 종부세 과세대상자 및 세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해 올초 급등했던 부동산 공시가격이 그대로 종부세 기준에 적용된 때문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전년 대비 17.2%나 급등했다.정부는 올해 종부세 과세대상자를 전국적으로 120만명, 세액은 4조원 규모로 예측한다. 2005년 종부세 재도 도입 이후 가장 과세대상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성걸 의원은 “고액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형평 제고라는 당초 종부세 도입 취지와는 무관한, 평범한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종부세가 부자 세금이 아닌 중산층 세금, 서울·수도권 세금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하루빨리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22.11.23 I 조용석 기자
2022년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 개최…LG 김현수·고우석 참석
  • 2022년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 개최…LG 김현수·고우석 참석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년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를 내달 3일 오후 1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LG 고우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이번 세미나는 아마추어 야구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선수의 어깨·팔꿈치 부상 예방, 단계별 트레이닝 등의 부상 방지 교육이 예정됐다.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오주한 KBO 의무위원회 위원장의 ‘유소년 부상 예방 관리 시스템’을 시작으로 한덕현 위원의 ‘유소년 지도자가 알아야할 선수들의 심리’, 김용일 위원의 ‘유소년 단계별 트레이닝’, 오범조 위원의 ‘도핑 방지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김용일 위원이 진행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제형 위원의 ‘유소년 어깨 팔꿈치 부상 예방’과 하정구 위원의 ‘유소년 하지 성장통 관리’가 이어진다.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도 직접 교육에 나선다. KBO 통산 16번째 2000안타 달성자인 김현수와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기록한 고우석이 ‘프로선수가 말하는 유소년 야구’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KBO “의무위원회가 세미나 이후에도 필드 닥터 운영, 부상자 명단 진단명 통일화, 팀닥터 협의회와의 업무 협조 등 KBO리그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1.23 I 이지은 기자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 4→3개월…SK바사 백신 '퇴출' 위기(종합)
  •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 4→3개월…SK바사 백신 '퇴출' 위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사실상 무용지물 상태가 된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에 대해서는 대규모 폐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국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백신 접종을 다시금 권고했다.2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으로 2가 백신 접종 집중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해 보다 많은 분들이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질병청은 그 근거로 “4차 접종 7주 후부터 지속적으로 중화항체가가 감소한 분석결과와 BA.5 외 변이바이러스 비율 증가에 따라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은 2개월, 일본·호주·영국·유렵연합(EU) 등은 3개월이다.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마지막 접종이 2·3·4차 중 어떤 접종이든 상관없이 이전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당일접종과 사전예약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3·4차 접종 신규 사전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중단한다. 기존 예약자에게는 접종 중단 관련 안내 및 동절기 추가접종으로의 변경 권고가 개별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이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있던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의 3·4차 접종을 모더나 단가백신 접종 종료와 함께 다음달 17일부터 중단한다. 앞으로 백신 접종은 화이자, 모더나사의 2가 백신으로만 이뤄진다.정부가 1000만회분의 선구매 계약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퇴출 위기에 봉착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 9월 초도 물량 61만회분이 공급돼 939만회분이 추가 도입 물량으로 남아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의 1~4차 누적 접종자는 2028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스카이코비원의 1~4차 접종자는 547명에 불과했다. 가장 큰 이유는 타사의 2가 백신 출시, 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과 영국·유럽 조건부 허가(CMA),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을 승인 받지 못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점 등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접종률 저조에 따라 스카이코비원 완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백 청장은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경우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가 없다. 계약 기간을 2024년 6월까지로 연장해놓은 상태”라면서 “개량백신 개발이나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폐기는 불가피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이날 전문가 설명회에서는 ‘잦은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다회 접종 자체가 백신의 이상반응이 늘어나거나 하는 보고들은 이미 여러 국가에서 보이지 않는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답했다.국산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진=연합뉴스)◇BN.1 검출률 7.6%, 해외유입 중 18.3% 차지한편, 당국은 이날 11월 2주(11월 6~12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발표했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을 나타낸 것은 지난 10월 4주부터 4주째다. 11월 2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69%로 전주(10.36%) 대비 증가했다.11월 3주(11월 13~19일) 기준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0으로 5주 연속 1 이상을 보였다.11월 3주 기준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신규 변이인 BN.1의 증가세가 빠르다. 구체적으로 BA.5는 79.5%(-1.6%포인트), BA.5의 세부계통인 BF.7과 BQ.1.1은 각각 1.7%(-1.0%포인트)와 3.1%(+0.7%포인트)로 확인됐다.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7.6%(+2.7%포인트)로 확인됐다. 이는 특히 해외유입 비중에서는 18.3%를 차지해 BA.5(47.4%)를 제외하고 다른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보다 크게 높았다.
2022.11.23 I 박경훈 기자
검찰, '세월호 보고조작' 김기춘 무죄에 재상고
  • 검찰, '세월호 보고조작' 김기춘 무죄에 재상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과 방식을 사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무죄 판단에 불복, 재차 상고했다. 이로써 김 전 실장은 다섯 번째 재판을 받게 됐다.세월호 참사 보고 시점 등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령 부장판사)에 김 전 실장 사건에 관한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이 파기환송심 판결을 재차 심리할 전망이다.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상황 보고를 받은 시각 등에 대한 국회 서면질의답변서 제출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김 전 실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을 박 전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한 사실이 없음에도 20~30분 단위로 보고한 것처럼 작성한 국회서면질의답변서가 허위공문서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다만 세월호 사건 직후 국회질의에 대비하기 위해 대통령 행적을 정리한 ‘예상질의응답자료’는 내부회의 참고용이기 때문에 허위공문서로 보지 않고, 무죄로 판단했다.2심 역시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2심은 김 전 실장의 유죄 부분에 대해 “청와대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피하고자 모호한 언어적 표현을 기재, 허위 사실을 썼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판결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 8월19일 김 전 실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국회 서면질의답변서에 사실확인 부분과 의견 부분이 혼재돼 있다고 봤다. 답변내용 중 ‘비서실에서 20~30분 단위로 유·무선으로 보고했다’는 것은 허위가 아니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는 주관적 의견을 표명한 것에 불과해 답변서 작성 과정에서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같은 대법원 판단에 따라 지난 16일 김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2.11.23 I 하상렬 기자
간절한 한총리 “코로나 확진자 7만명…백신접종 참여 강력히 권고”
  • 간절한 한총리 “코로나 확진자 7만명…백신접종 참여 강력히 권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반드시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23일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오늘 확진자가 다시 7만명을 넘어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중증 환자수도 여전히 증가세에 있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지난주 위중증 환자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91%이며, 돌아가신 분 중에서는 94%에 이른다”며 “위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접종”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일부 우려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해도 해명했다. 그는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1000명당 0.3명 수준”이라며 “대부분이 두통, 근육통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절기 백신접종은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며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언제라도 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달 중순부터 국무회의 및 중대본 회의를 가리지 않고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동절기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가 커지는 데다 백신을 맞으면 사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한 총리는 24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격려와 응원을 전하며 동시에 이태원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설렘을 가지고 기다리셨던 만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원에 참여하시는 국민들께서도 질서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 총리는 “오늘 외국인 한 분의 운구가 유족이 계획하신 대로 진행되면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방안도 본격 논의중”이라며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2.11.23 I 조용석 기자
“누구나 버추얼 유튜버 가능”…솔트룩스, ‘플루닛 스튜디오’ 오픈베타
  • “누구나 버추얼 유튜버 가능”…솔트룩스, ‘플루닛 스튜디오’ 오픈베타
  • 플루닛 ‘플루닛 스튜디오’ 편집 화면. (사진=솔트룩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솔트룩스(304100)는 자회사 플루닛이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의상부터 자세와 목소리 톤까지 자유롭게 조합해 단 몇 분 만에 자신만의 가상인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내년 1월에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가상인간 구현 기술이 탑재됐으며,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해 총 6개 언어에 대한 번역과 다국어 발화 기능이 적용됐다. 텍스트를 간단하게 입력하면 음성 출력에 맞춰 입 모양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가상인간이 완성된다. 이용자는 만들어진 가상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및 편집 효과를 더해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방송 등에 빠르게 유통할 수 있다. 현재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방송의 공식 기술 지원 및 제작 지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플루닛은 자사 기술을 활용해 고(故) 유상철 감독을 재현,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MBC 뉴스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고(故) 유상철 감독의 응원 영상은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루닛은 내년 상반기 스튜디오 내에 NFT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다. 타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구입하거나 판매하는 등 경제 활동도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플루닛 스튜디오에 가입하면 매월 약 20분 길이의 영상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의 기능 일부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픈 베타 테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정식 서비스는 내년 1월 출시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 국민 1인 1 가상인간을 실현, 누구나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실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버추얼 유튜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11.23 I 김정유 기자
"우승후보 메시의 아르헨 꺾었다!" 사우디 23일 공휴일 선포
  • "우승후보 메시의 아르헨 꺾었다!" 사우디 23일 공휴일 선포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동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우승후보를 잡은 사우디는 경기 다음날을 공휴일로 선포했다.2대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자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22일(현지시각) 가디언·ESPN 등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1차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사우디 정부는 “모든 공무원과 민간 부문,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국민들에게 깜짝 공휴일을 발표했다.이날 사우디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경기가 사우디의 승리로 끝나자 사우디 선수들은 마치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수도 리야드도 대표팀의 상징인 초록색으로 물들었다.FIFA 랭킹 51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들어낸 대이변은 아랍권의 축제로 이어졌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등 이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국가들의 축구팬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와 아랍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사우디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두바이의 국왕이자 UAE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알 막툼도 경기가 끝난 뒤 SNS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전투적으로 경기했다”며 축하를 전했다.한편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로 내려앉아 남은 멕시코, 폴란드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사우디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 최초 승리와 승점을 기록했다.자국팬 앞 고개숙인 메시 (사진=연합뉴스)
2022.11.23 I 김화빈 기자
인니 지진 사망자 268명으로 늘어…건물 잔해·산사태에 깔려 참변
  • 인니 지진 사망자 268명으로 늘어…건물 잔해·산사태에 깔려 참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6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종자는 1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6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종자는 1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데틱 뉴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수하얀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122명은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지진으로 1083명이 다쳤고 5만 836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15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2만 2000채의 가옥이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서자바주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나 산사태로 인해 깔리면서 사망했다”며 “특히 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고 당시 학교에 있던 학생들이 많이 희생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구조대원들에게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하며 피해자들에겐 긴급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각) 오후 1시 21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75km 떨어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지진 발생 후 2시간 동안 25차례의 여진이 기록됐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 당국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고 지형이 험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지진으로 도로와 다리 등이 파손되고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나 통신망이 끊겨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현지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에 대해 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했던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 가야트리 말리야니 지질학과 교수는 “지진은 중간 규모였지만 지표면과 가까웠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내륙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다”고 했다.아울러 건물 상당수에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과 우기로 산비탈이 약화돼 산사태로 이어진 것도 피해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걸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04년에는 북부 수마트라 섬 앞바다에서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 22만명이 숨졌고, 지난 2월에는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2022.11.22 I 이재은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 내달 14일 2심 재판 시작…1심 무기징역
  • '계곡살인' 이은해, 내달 14일 2심 재판 시작…1심 무기징역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한 이은해(31)씨의 2심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계곡살인’ 사건 가해자 이은해(31·왼쪽)·조현수(30) 씨가 지난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 정총령 강경표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2심 1회 공판을 오는 12월 14일로 지정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 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의 계곡물로 뛰어들도록 강요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2019년 2월과 5월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윤씨에게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올해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이규훈)는 지난달 27일 이씨와 조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조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2.11.22 I 이재은 기자
여야, `금투세` 심사 쳇바퀴…與, 정부에 `조건부 유예` 검토 주문
  • 여야, `금투세` 심사 쳇바퀴…與, 정부에 `조건부 유예` 검토 주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2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법안을 심사에 돌입했지만 여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끝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보류했다.류성걸(왼쪽) 기재위 조세소위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조세소위원회에서 신동근 기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세소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금투세 유예안을 집중 논의했지만 양측 모두 입장을 고수하고 정부 측이 민주당에서 제시한 ‘조건부 유예’ 절충안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재논의키로 했다.민주당이 제시한 절충안이 쟁점이 됐다. 앞서 민주당은 ‘금투세 도입 2년 유예안’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증권거래세 추가 인하(0.20%→0.15%) 및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상향 철회(10억원→100억원)를 조건으로 내세웠다.그러나 조세소위에 참석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투세 도입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당장 내년 시행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국민의힘 소속 류성걸 조세소위원장은 오후 4시쯤 심사 보류를 선언했다. 류 위원장은 정회 중에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제안했던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에 ‘아주 세밀하게 검토하시라’고 요구를 했다”며 “정부에서 또 관련된 자료를 좀 더 준비해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금은 간극이 굉장히 크고 서로 논의해야 할 사항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며 “합의해서 처리하도록 하는 게 가장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증권거래세 비율 조정‘ 등 세부 사안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조금 더 논의해야 한다”며 “오늘은 금투세와 관해 추가적인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기재위 야당 간사인 신동근 민주당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민주당의 절충안에 대해 ‘진정성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부자 감세 등으로 앞으로 5년간 약 74조 원, 한해 약 15조 원을 감세하는 것은 진정성이 있고, 개미투자자를 위해서 그 15분의 1밖에 안 되는 1조1000억원을 감세하는 것이 진정성이 없다고 하는 그 정신세계가 한심하다”며 강행 입장을 견지했다.조세소위는 이날 금투세 논의를 보류한 후 법인세 개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겠다는 정부안에 대해 민주당은 ‘재벌 감세’라고 규정하며 공방이 이어졌다.조세소위 관계자는 “조세소위에 상정된 금투세, 법인세, 상속세 등 어느 하나 합의를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합의를 맺지 못하면 원내지도부에 위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2.11.22 I 이상원 기자
“40명 일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신고 취합없어 위급 인지 못해”
  • “40명 일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신고 취합없어 위급 인지 못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의 대응이 늦어진 데 대해 “사전에 11건 신고가 접수됐지만 40여명이 각자 접수하는 바람에 위급한 상황으로 인지하지 못해 실시간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방문회의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만희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만희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김광호 청장 등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실장이 이를 실시간 확인하고 취합하지 못해서 대응하지 못했단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시스템을 개선해서 비상상황에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체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서울지역에서 들어오는 모든 112 신고를 접수하는 곳이다. 통상 40여명이 근무하며 35명가량이 전화를 받아 신고 내용의 긴급성을 확인, 담당 경찰서에 지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당일엔 오후 6시반께부터 시민들의 112신고가 이뤄졌음에도 참사 발생 후 1시간 이상 보고 및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특위는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이 당시 112상황실이 아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징계조치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의원은 “총경이 얘기했던 관례가 서울경찰청 내에 있었던 실질적인 관례인지 대해서 서울청장에게 물었다”면서 “서울청장으로부터 관례가 아니라 징계조치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2.11.22 I 황병서 기자
호우특보 발효된 동해안, 아침까지 강한 비
  • [내일날씨]호우특보 발효된 동해안, 아침까지 강한 비
  • 빗방울이 떨어진 22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행인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은 관측 이래 가장 적은 비가 내리며 심각한 가뭄 위기에 처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23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경북동해안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경북 영덕은 내일까지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어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강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쌓인 낙엽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수관의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지역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이 비는 23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은 낮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영향과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23일 오전까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30~80㎜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강원영동남부, 경북남부동해안은 10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12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10~40㎜, 경기남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전라권, 그 밖의 경상권 5~20㎜,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 내외다.24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특히 23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겠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6~14도, 낮최고기온은 14~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는 23일 오전까지, 동해상은 24일 오전까지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022.11.22 I 김경은 기자
‘임단협 난항’ 현대重 조선 3사, 다음 달 공동 파업 예고
  • ‘임단협 난항’ 현대重 조선 3사, 다음 달 공동 파업 예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329180)·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사상 첫 공동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지난 21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다음 달 6일 4시간 공동 파업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공동·순환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같은 날 함께 파업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 3사 노조는 다음 날인 12월 7일 7시간 공동 순환 파업을 벌이고, 같은 달 13일부터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나서면서 투쟁 수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노조는 앞서 지난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사측 교섭 태도에 따라 투쟁 일정과 강도를 정하기로 했으며, 이후 교섭에서도 사측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이러한 계획을 예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과 관련해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투쟁에 나서게 됐다”며 “올해도 겨우 한 달 남짓 남은 만큼 연내 타결을 원한다면 사측은 당장 납득할 제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하기 위해선 조합원 과반 찬성과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데,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과 달리 현대미포조선은 노동위원회로부터 ‘행정 지도’를 받은 상태여서 파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조선 3사 조합원 총회에선 모두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8일 노동위원회에 다시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했다. 그러나 노조가 전면파업까지 예고한 만큼 사측이 파업 돌입에 앞서 합의안을 제시하면 실제로 파업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조선 3사 노사는 지난 7월 처음 상견례를 한 이후 30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사는 지난주부터 매일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하면서 교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 3사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2300원(호봉승급분 제외), 호봉승급분 1만2000원 인상, 연간 복지포인트와 주유권 각 30만원 지급, 노동이사제 조합추천권 도입, 그룹사 복지 확대, 임금피크제 폐지 등 12가지 안건을 요구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노조와 매일 집중 교섭을 진행하며 접점을 찾고 있는 만큼 상호 대화를 통해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6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단협 난항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22 I 박순엽 기자
"위패 없는 분향소, 그게 분향소가 맞나요?"…참사 유족의 질문
  • "위패 없는 분향소, 그게 분향소가 맞나요?"…참사 유족의 질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어머니가 위패와 영정 없이 헌화가 이뤄진 분향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유가족은 “그런 분향소를 보셨느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022년 11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22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이후 처음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장에서는 희생자 5명의 유가족이 직접 참석했다. 유가족들 자리에 놓인 임시 명패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모두 공개됐고, 유가족들은 희생자들 영정을 손에 든 채 자리에 앉았다.이들은 참사와 관련한 입장을 저마다 밝혔고, 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도 요구했다. 기자 질의까지 마친 뒤 한 유가족은 발언을 청하고 나서 위패와 영정 없이 운영된 분향소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희생자 어머니인 A씨는 “명단 공개에 따른 2차 가해 기사를 읽었다. 그쪽으로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 말씀이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2차 가해라고 하셨다”고 했다. 앞서 일부 독립매체가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부적절성을 지적한 전문가 의견을 거론한 것이다.A씨는 “그 전에 저희들 동의 없이 분향소에 위패 없고 영정 없는 분향소를 봤을 때, 그 또한 저한테는 2차 가해였다”고 말했다. A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한마디도 그거(영정, 위패가 없는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말씀해주신 분이 없다”고 토로했다.또 “장례 치르고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님, 그 앞에 교복 입은 학생이 무릎 꿇고 통곡하는 걸 봤다”며 “그게 분향소가 맞나요? 그런 분향소를 보셨나요? 저는 못봤다”며 울먹였다.참사 후 운영된 분향소에 위패와 영정이 없는 상황에 대한 지적은 전날 국민의힘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던 다른 유가족을 통해서도 나왔다. 유가족 B씨는 간담회를 마친 뒤 “책임질 사람은 하나도 없고, 진솔한 사과도 없었다”며 “그동안 분향소에 꽃만 가져다 놨지, 역대 어느 분향소가 위패 없는 분향소가 어디에 있느냐”고 따졌다.B씨는 “정치인이 됐든 참사가 났든 (위패, 영정은) 다 하지 않았나. 문제가 되지 않았지 않느냐”며 유독 이번 참사에서 위패와 영정이 빠진 분향소가 운영된 이유를 물었다.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한 학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희생자 명단 미공개, 영정과 위패 없는 분향소 운영 문제는 참사 직후부터 논란이 됐고 몇몇 독립매체가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정치적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명단 공개를 한 매체들은 정부가 추모 분위기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희생자 영정과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했다. 과거 대부분의 대형 인명 사고에서 실종자 확인 차원에서도 정부가 언론을 통해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던 것과 다르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다만 정부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유족 동의 없이 이루어지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명단을 공개한 매체들에 대해서는 일부 고발조치까지 이뤄져 경찰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22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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