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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열정으로" 송골매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 "20대 때 열정으로" 송골매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종합]
  • 배철수(왼쪽), 구창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설의 밴드 송골매가 돌아온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위해 배철수와 구창모가 40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플레이 스퀘어에서 연 ‘2022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공연을 열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송골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2기 보컬로 활약했던 구창모는 1984년 밴드를 탈퇴했고, 밴드 활동은 1990년 정규 9집 발매 이후 멈췄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약 40년 만이다. 구창모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해외에서 20년 넘게 생활하느라 국내에서 음악 활동할 계기가 없었다”며 “송골매 공연은 굉장히 고대하고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공연 타이틀을 ‘열망’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20대 때 가지고 있던 열망과 열정을 그대로 가져와서 공연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이 25층이다. 체력 관리를 위해 매일 계단을 오르고 있다”며 웃었다.배철수는 “구창모씨가 다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10여년 전부터 공연 얘기를 했다”며 “원래 재작년에 하려던 공연인데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이제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열심히 연습해서 공연장을 찾아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배철수(왼쪽), 구창모왼쪽부터 최정훈, 수호, 배철수, 구창모(사진=연합뉴스)1990년부터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 중인 배철수는 이번 투어가 자신의 마지막 음악 활동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세상 모든 일은 변하는 것이기에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위험하긴 하다”면서도 “이번 투어까지만 하고 음악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어로 나서 음악 활동을 하는 것보다 음악을 소개하는 일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다는 게 배철수의 설명이었다. 송골매는 9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9월 24~25일 부산 벡스코, 10월 1~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13일 송도 컨벤시아를 차례로 찾아 관객과 만난다. 내년 3월 LA, 뉴욕, 애틀란타 등 3개 도시에서 여는 미국 공연도 추진 중이다.한편 송골매는 투어 개최를 기념한 리메이크 음원도 선보인다. 엑소 수호와 잔나비 최정훈이 가창자로 참여해 각각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와 ‘세상만사’를 재해석해 불렀다. 음원 발매일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호는 “부모님께서 송골매 선생님들의 팬이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훈은 “옛날 음악을 좋아하는 저에게 송골매는 전설”이라며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2022.07.06 I 김현식 기자
배철수 "송골매 투어 끝나면 음악 활동 안 할 것"
  • 배철수 "송골매 투어 끝나면 음악 활동 안 할 것"
  • 배철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철수가 송골매 투어가 마지막 음악 활동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플레이 스퀘어에서 ‘2022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골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밴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약 40년 만이다. 이날 배철수는 “1990년 송골매 9집을 끝으로 라디오 DJ로만 33년째 일하고 있다. 처음 DJ가 됐을 땐 음악계에서 은퇴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5년 정도 방송하고 난 뒤 내 음악 재능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직접 하는 것보다 소개하는 게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오랫동안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열망’은 배철수가 송골매라는 이름을 내걸고 펼치는 마지막 공연이 될 전망이다. 배철수는 “세상 모든 일은 변하는 것이기에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위험하긴 하다”면서도 “이번 투어까지만 하고 음악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송골매는 9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9월 24~25일 부사 벡스코, 10월 1~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13일 송도 컨벤시아를 차례로 찾아 관객과 만난다.배철수는 “내년 3월 미국에서 LA, 뉴욕, 애틀란타에서도 공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그 공연까지 마치면 음악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2.07.06 I 김현식 기자
친명계 반발에 한발 물러선 우상호…'전대 룰' 민주당 내홍 일단락(종합)
  • 친명계 반발에 한발 물러선 우상호…'전대 룰' 민주당 내홍 일단락(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전당대회 룰(Rule)’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일단락됐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집단 반발에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단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결국 당 대표 예비경선 및 최고위원선거 방식 등은 친명계가 원하는 방식으로 돌아갔다. 다만 최고위원 컷오프에선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 양측이 서로 양보한 셈이 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6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 규정을 의결했다. 우선 전당대회 본 투표 선거인단 구성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가 제시한 안(案)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해 치러진다. 다만 논란이 된 예비경선 룰에서는 다소 변동이 생겼다. 앞서 전준위는 ‘중앙위원 70%,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을 제시했지만, 비대위에선 이를 뒤집어 중앙위원 100%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비대위는 앞서 ‘1인 2표제’인 최고위원 선거를 2표 중 1표는 자신이 속한 권역 출신 후보에게 행사하도록 한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친명계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여론조사가 반영되지 않으면 특정 계파, 즉 기존 민주당 주류 세력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 친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김남국 의원은 이날도 “비대위에서의 결정은 전혀 논의되지 않는 정말 그야말로 계파의 이익, 특정한 어떤 세력의 이익을 위한 룰을 저는 만들었다고 본다”며 “일부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강화해 주는 룰”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에 우 위원장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차라리)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어달라’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 솔직한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러한 갈등은 당무위에서도 이어졌다. 약 1시간 40분동안 진행된 당무위에서 1시간 30분 동안 룰을 두고 갑론을박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며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끝에 당무위는 당 대표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70%,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을 적용하고 최고위원 예비 경선에는 ‘중앙위원 100%’ 방식을 적용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는 결과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위와 당무위의 의견을 반반 섞어서 여론조사는 변별력 있는 당 대표 선거에 넣어 컷오프 해도 별문제 없다는 수정 의견이 제시됐다”며 “최고위원 예비 경선에서는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말자고 했던 것엔 비대위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론 대립이 공식화되고 있어 격론이 벌어질 만한 사안을 줄여보자는 정무적인 판단도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홍은 일축될 전망이다. 비대위 결정에 반발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전준위원장 거취 표명이라는 방식의 문제 제기로 당황하였을 비대위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거둬들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에서 의결한 당헌 개정 사안을 오는 13일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로 붙여 ‘룰’ 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2.07.06 I 박기주 기자
"아빠 40인 레전드 된다면…" 이정후, 5번째 올스타가 특별한 이유
  • "아빠 40인 레전드 된다면…" 이정후, 5번째 올스타가 특별한 이유
  •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아빠가 기대를 하고 있더라고요.”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팬과 선수단이 뽑는 KBO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벌써 개인 통산 5번째다.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 이탈했던 2018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 데뷔 시즌부터 거의 매해 올스타전에 출전해왔다. 다만 올해는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버지인 이종범 LG 퓨처스(2군) 감독과 함께 설 수 있는 무대라서다.오는 16일 열리는 KBO 올스타전에서는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으로 뽑힌 ‘레전드 40인’ 중 1~4위가 발표된다. 여기에 이 감독이 포함된다면 부자(父子) 올스타전 동반 출격이 성사된다. 이정후는 “명단에 아빠가 포함돼 내 앞에 서 계시면 멋있을 것 같다”며 “좋은 선수였던 아빠가 많은 팬분들 앞에서 레전드로 인정받는 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기대했다.레전드 40인은 개막 원년부터 현재까지 통틀어 선정된 177명의 선수 중 선정된다. 지난달 마무리된 팬 투표에서 이 감독은 중간집계 막판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아직 구단 단장, 감독, 선수 등 전문가 선정 위원 162명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이 감독이 갖는 위상을 고려한다면 ‘톱4’ 수성은 어렵지 않은 상태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종범 LG 코치가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키움 이정후에게 골든글러브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정후는 “올스타가 되려면 팬들과 선수들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며 “제가 어렸을 때 아빠가 매번 올스타전에 나가는 걸 보며 멋지다는 느꼈고, 나중에 프로 선수가 됐을 때 나도 그렇게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아버지 앞이라고 ‘미스터 올스타’를 욕심내진 않는다. 그는 “전반기 팀 순위 경쟁과 개인 성적 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후반기에도 매일이 전쟁터 같은 상황에서 올스타전만큼은 어떤 상을 타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며 “꽉 들어찬 잠실구장에서 좋은 선수들과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나름의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땋아 늘어뜨린 ‘레게 머리’ 스타일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몇 달간 뒷머리도 길러왔다. 이정후는 “지금 길이로 충분히 된다고 하셔서 그 시기에 맞춰서 하려고 하는데, 안 되면 붙여서라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7.06 I 이지은 기자
코스피 바닥은 어디…1년8개월만에 2300선도 깨졌다
  • 코스피 바닥은 어디…1년8개월만에 2300선도 깨졌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일 2300선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진짜 바닥이 어디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도 급락했다. 강달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는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30.11포인트로 전 거래일(2341.78)보다 11.67포인트(0.50%)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300선이 깨졌다.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30일(2267.15) 이후 약 1년 8개월만이다. 장 중 한때 2290선까지 떨어졌으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300선 아래마저 뚫렸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유가 급락을 악재로 인식하며 크게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채권금리가 역전돼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10bp(1bp=0.01%포인트) 이상 폭락한 2.780%까지 급락(채권가격 상승)했다. 미국 장기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투자자들이 주식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떨어지자 초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가 심리를 억누르는 환경이 지속돼 지수는 당분간 약세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민감주 전반이 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가치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에 8% 이상 추락하며 100달러를 하회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3달러(8.24%)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월 10일(99.76달러)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유가 하락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으로 인식하기보다 수요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더 크게 인식한 것이다. 유가 급락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상사, 정유·화학, 조선 등 직접 영향을 받는 종목들이 크게 내렸다. 삼성물산(028260)이 8% 이상 급락했고, S-OIL(010950)(-9.31%)과 SK이노베이션(096770)(-5.26%) 등 정유주가 일제히 내렸다. 이날 현대중공업(329180)(-10.37%), 현대미포조선(010620)(-10.44%), 삼성중공업(010140)(-7.18%) 등 조선주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1310원까지 치솟으며 외국인 수급에는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당분간 원화약세, 달러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148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4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결국 원화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부에 따라 등락해왔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국 정책금리 전망이 하향 조정될 정도로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은 상단을 열어놓고 제반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7.06 I 김소연 기자
안동시청 女공무원 살인범, 스토커였다…"집요히 따라다녀"
  • 안동시청 女공무원 살인범, 스토커였다…"집요히 따라다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북 안동시청에서 근무하던 여성 공무원이 동료 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과거 이 여성을 쫓아다닌 스토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6일 뉴스1에 따르면 용의자인 40대 공무직 남성 A씨는 숨진 6급 공무원 50대 여성 B씨를 평소 집요하게 따라다녔다.A씨는 시설 점검 부서에서 근무하는 외근 공무직으로, B씨 부서와는 관련이 없다. B씨는 수의사 자격을 갖춘 공무원으로 초·중학생 자녀를 두고 있었다.시설 점검 부서 직원인 용의자 A씨가 안동시청 공무원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있는 모습.(사진=MBC 방송화면 캡처)하지만 성격이 활달하고 업무에 충실했던 B씨는 A씨의 스토커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은 지난 5일 오전 8시 56분경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벌어졌다.당시 B씨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흉기에 찔려 쓰러진 뒤였다.5일 공무원 살해 사건이 발생한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 출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시스)경찰이 B씨를 황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복부를 심하게 다친 그는 결국 1시간여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A씨는 범행 후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쯤 경찰에 자수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현재 별거 중인 A씨는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전 휴가를 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사건 현장.(사진=뉴스1)
2022.07.06 I 권혜미 기자
"김건희 여사가 '이 사람과 가겠다'하면, '안된다' 할 수 있겠나"
  • "김건희 여사가 '이 사람과 가겠다'하면, '안된다' 할 수 있겠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아내 A씨가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이에 지난달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당시 코바나컨텐츠(김 여사가 대표로 운영한 전시기획 회사)출신 직원이 수행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일이 다시 언급됐다.6일 YTN ‘뉴스앤이슈’에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출연해 A씨의 수행 사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장 소장은 해당 사안을 두고 “상당히 부적절하다. 잘못됐다”며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대통령실이) ‘우리가 여러 가지로 잘 살펴보겠다’고 솔직하게 해명하고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면 되지, 자꾸 억지로 해명하다 보면 ‘국민들을 우습게 보나?’라고 아실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장 소장의 말에 진행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 (김 여사가)봉하마을 갔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지않냐”고 화두를 꺼냈다.앞서 지난달 13일 김 여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때 김 여사 일정에 동행한 4명 중 3명이 코바나컨텐츠 관계자로 밝혀졌지만, 대통령실은 “전직 직원이므로 현재는 코바나컨텐츠와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이어간 바 있다.이에 장 소장은 “김 여사가 ‘나는 이 사람하고 같이 가야 되겠어요’라고 하면 누가 거기다 대고 ‘안 되는데요’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겠느냐”고 예시를 들며 “(김 여사가) ‘이 사람이 실무적으로 꼭 필요합니다’, ‘정말 꼭 데리고 가야 해요’, ‘그래서 우리가 도움을 받아야 됩니다’라고 했으면 그래도 ‘이렇게 해서는 안 돼’라고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또 장 소장은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저희가 도움은 받았지만 보수나 비용 지불은 안 했습니다’ 이랬는데, 이건 갑질이다. 도움을 받았으면 당연히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왜 그런 걸 안 하느냐. 해명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5일 MBC와 동아일보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A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5일 동안 진행된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선발대 일원으로 스페인으로 출국한 A씨는 귀국할 때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취재진 등 200여 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인 1호기에 탑승했으며, 스페인에서는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왔다고 전해졌다.(사진=YTN 방송화면 캡처)‘비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전날 밤 입장문을 통해 “A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A씨의 동행이 보수를 받지 않은 ‘자원봉사’ 성격이었기에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A씨가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의 일정으로 인해 간 것은 아니라고 정정했다.그는 “(A씨는)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이라며 “(A씨가)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 오랜 인연을 통해 그 의중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을 행사에 반영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2022.07.06 I 권혜미 기자
우리은행, ESG 후순위채에 3800억 몰려…증액 발행 성공
  • [마켓인]우리은행, ESG 후순위채에 3800억 몰려…증액 발행 성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은행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웃도는 기관투자가 자금을 받아냈다. 또 추가 청약을 통해 증액 발행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5일 진행한 무기명식 무보증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신용등급 AA0)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후순위채 모집액은 2700억원 수준으로 조기상환 콜옵션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만기 10년으로 설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우리은행은 공모희망 금리를 민평4사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10년 만기 국고채권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70bp(1bp=0.01%포인트)~+11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지난 4일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민평금리는 3.475%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모집물량을 +106bp에 채웠고 3800억원까지는 금리 상단인 +110bp에 들어왔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은행사와 보험사에서 발행하는 후순위채가 많아 피로감을 느낀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금리가 여전히 오르는 추세이다 보니 절대금리 수준이 더 높은 채권을 선호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만 해도 하나은행과 한화생명이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5월에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이렇다 보니 수요예측에서 우리은행이 계획했던 증액분(4000억원) 만큼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들어오지는 못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추가 청약을 통해 증액분 만큼의 자금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증액 발행도 성공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민연금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면서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이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채권이다. 조달자금은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서민 주택금융, 생계지원 서비스 등 녹색과 사회적 적격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또 우리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에 나선다. 이번 후순위채를 반영하면 BIS총자본비율은 1분기 말 15.75%에서 15.9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06 I 박정수 기자
"코로나 재유행 시작, 빠르면 8월 하루 10만~20만 확진"
  • "코로나 재유행 시작, 빠르면 8월 하루 10만~20만 확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갑 한림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코로나 재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며 빠르면 8월에 하루 15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371명으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교수는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일단은 재유행의 시작이 됐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강 국면은 끝났고 상승국면으로 넘어섰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이 교수는 “이번에 오르는 건 예전처럼 거리두기가 해제됐거나 아니면 새로운 변이가 유입돼서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이런 양상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점진적으로 확진자는 늘어날 것”이라며 “빠르면 8월 중순이나 8월 말, 또는 늦으면 9월달이나 10월쯤에 현재 대부분의 모델링은 10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 규모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폭발적인 증가세는 아니더라도 늦어도 10월에 일 확진자가 상당 수준으로 올라가리라는 전망이다.이 교수는 재감염도 늘 것으로 봤다. 그는 “본격적으로 재감염 사례가 늘어날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 오미크론 시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한 절반 정도는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며 “절반은 아직 감염도 안 되신 분들이다. 그중에 백신 안 맞은 분도 있고 맞은 분도 있지만 그러한 분들 같은 경우는 이번 유행이 커지면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이 교수는 치명률과 관련해서는 위중증화가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으리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교수는 “치명률 부분은 아직 좀 논란이 있다. 일부는 오미크론보다는 더 힘든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아주 유난하게 치명률이 높거나 위중증화가 높거나 이런 거는 아닐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그럼에도 “유행 규모가 커지면 매번 피해보는 건 어르신들. 60대 이상 어르신들,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이 또 피해를 보니까 거기에서는 사망자가 꽤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지금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2022.07.06 I 장영락 기자
`굳은 표정` 우상호, 비대위서 발언 `패스`…전대 룰 갈등 의식했나
  • `굳은 표정` 우상호, 비대위서 발언 `패스`…전대 룰 갈등 의식했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굳은 표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생략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오늘 모두발언을 하지 않겠다”며 발언 순서를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넘겼다.우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지 않은 것은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후로 처음으로 이러한 모습은 당내에서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Rule)을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4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에서 30%의 여론조사를 도입하는 룰을 의결했다.그러나 이후 비대위는 예비경선 룰을 기존 중앙위원회 투표 100%로 되돌려 의결했다. 아울러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1표는 무조건 자신이 속한 권역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새로운 룰을 신설했다.앞서 지난 4일 전준위는 `민심 확대` 취지로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원회 100%`에서 `중앙위원회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비대위는 `최고위원 권역별 득표제`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은 전날 수도권 지역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을 막기 위한 불균형적 제도라며 반발을 했으며 안규백 전준위원장을 사퇴 의사를 밝혔다.다만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에서 수정한 안은 (이날 오후 예정된) 당무위에서 다시 수정될 수 있다”며 재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우 위원장이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생략하자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견해를 다 밝혔다고 생각하고, 당무위에서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발언을 삼간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룰`을 둘러싼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아 섣불리 말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우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곧바로 기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2022.07.06 I 이상원 기자
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
  • 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최정희 기자] 연일 치솟는 물가는 가뜩이나 어려운 나라 살림에 부담이 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한국 역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조짐이다. 대외적 불안 요인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수출 회복세 차질 등 실물 경제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하반기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면 고용 부진과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민생물가 안정을 경제정책 최우선에 둔 정부가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도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를 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반기 누적 물가 상승률 벌써 4.6% 올해 들어 물가 상승폭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올해 1~2월 3%대에서 3~4월 4%대를 기록하더니 5월 5.4%, 6월 6.0%로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물가는 전월대비 0.7% 올랐는데, 이런 추세가 12개월 연속 이어진다면 연율로 환산한 물가 상승폭은 8%대에 달하게 된다.올해 상반기 누적 물가상승률은 4.6%다.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새경방)에서 예측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4.7%인데, 상반기에 이미 목표치 턱밑까지 왔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날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했다.앞으로 물가 상승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는 물가 동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에너지·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어려운 물가 여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특히 그동안 공급망 차질 등 공급 측면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면 앞으로는 수요 측면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물가 상승세 확대는 원유·곡물 등 해외 공급측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도 상당폭 높아진 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오름세가 조금 둔화될 거란 시각도 있긴 한데 지켜봐야 하고 아직은 상방 요인이 더 많다”며 “지금처럼 높은 상승 속도를 유지하면 (하반기 7~8%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공공혁신 등 대책 한계…기대인플레 안정 시급경제 상황은 엄중하다. 앞서 정부는 새경방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들도 2%대 성장을 예상했다. 금융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나들고 주가지수는 연저점을 경신 중이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16개월만에 한 지릿 수대에 그쳤고 무역수지는 석 달째 적자를 나타내는 등 실물 경기도 위협 받고 있다.정부는 엄중한 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민생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주요 품목 할당관세(0%), 생계비 지원을 실시했다면 앞으로는 공공 부문 혁신을 통해 민생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입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불유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라며 “그렇게 해서 마련된 재원을 더 어렵고 더 힘든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사상 처음 빅스텝 단행이 유력하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 상승 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임금-물가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석열(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7.06 I 이명철 기자
“한 마리에 20만원?”…연어는 왜 금값이 됐나
  • “한 마리에 20만원?”…연어는 왜 금값이 됐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노르웨이산 연어, 왜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오른 건가요?[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노르웨이산(대서양) 연어는 광어와 함께 ‘국민 횟감’으로도 불립니다. 1인당 연어 소비량은 58.4kg으로 세계 1위입니다. 세계 최대 양식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53.3kg)보다 소비량이 많습니다. 연어는 부드러운 질감과 특유의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데다 웰빙 트렌드와 만나 소비량이 급증했는데요. (사진=연합뉴스)올 초(1월)까지만 해도 연어값은 ‘급락’이 이슈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 소비 지역인 유럽과 미국에서 소비가 급감한 것이 주된 이유인데요. 코로나19 봉쇄 정책 강화로 유럽과 미국 내 연어를 주로 취급하는 레스토랑들이 휴·폐업하면서 산지인 노르웨이에 연어가 남아돌았을 때입니다. 현지 가격은 1kg당 4.3유로(한화 약 5830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7유로(1만450원)와 비교해 반값이었죠.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도 100g당 1980원에 팔았습니다. 평균 판매가인 3480원보다 약 43%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러던 것이 2월 중순 들어 폭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의 한 식당 사장님은 “9만원 하던 연어 한 마리가 지금은 2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연어값 추이를 살펴보면 도매가(노량진시장·1kg당)는 2월초 1만3000원, 3월초 1만4000원에서 4월초에는 2만원을 찍더니 5월 2만2000원, 6월초에는 2만2000원선에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연초 대비 두배 가량 뛰었죠. 소매가(대형마트3사·100g당) 역시 같은 기간 3500원, 3600원, 4300원, 4300원, 4400원으로 큰 폭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왜 연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오르는 걸까요. 이유는 유통비 상승입니다. 노르웨이 연어의 운송 코스였던 러시아 영공이 전쟁으로 폐쇄되면서 우회항로로 돌아오게 됐는데 이 때문에 운임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국내 물량을 조절할 수도 없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노르웨이산 연어는 러시아 영공 폐쇄로 다른 경로로 돌아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물류비가 급등했다”며 “현재 연어는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비축할 수 있는 품목도 아니다보니 수급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수입연어 4만t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2029년부터는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2024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3개소를 순차적으로 완공해 생산기지를 만들고 2025년부터는 대기업과 중소업체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연어 양식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해수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양식 중소업체가 협력해 국내에 약 4200억원 규모의 대서양 연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산 대서양 연어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향후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2022.07.05 I 강신우 기자
‘불복’ 박지현 “내로남불 늪에 빠져 뒷걸음질”… 민주당은 ‘난감’
  • ‘불복’ 박지현 “내로남불 늪에 빠져 뒷걸음질”… 민주당은 ‘난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8월 당대표 선거 출마 불허 결정에 “나에겐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라며 후보 등록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당내에선 난감한 기색이 이어지고 있다.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5일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피선거권을 부여받아 당헌에 의해 선출된 비대위원장이었고, 그동안 우리 당이 저에게 준 피선거권을 박탈한 적이 없다. 민주당은 사당이 아니다”라며 “다른 언급이 없으면 국민께 약속한 대로 후보 등록을 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당무위에서 당직선출 당규 제10조 5항의 단서조항에 근거해 저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했고, 이를 근거로 중앙위원회가 저를 투표로 선출한 것”이라며 “당시에 투표로 선출되었다는 건, 곧 피선거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진 또 다른 글을 통해 “민심을 듣지 않겠다는 전당대회 룰, 반대한다”라며 “비대위가 의결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보면 비대위가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해 집권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성 팬덤의 눈치만 살폈던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검수완박의 늪에 빠져 올해 대선과 지선에서 참패했다”라며 “문제다. 당이 거꾸로 가고 있다. 적어도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국민 여론 조사 반영 비율이 50%다. 국민의힘은 혁신을 위해 앞서 가는데 우리는 또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박 전 위원장은 같은 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지난 4월 1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ARS 투표를 통해 84.4%의 찬성을 얻어 제가 비대위원장이 된 것”이라며 “누가 꽂은 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투표로 확정됐는데, 그때 제가 피선거권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 김남국 의원이 제가 방송에서 출마 결심을 밝힌 뒤에 제 출마를 막으려고 아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라며 “이번 결정에 이재명 의원 의중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나 보고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그러나 이러한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당내 일부 인사들 사이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박 전 위원장과 비대위에서 활동했던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시갑)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비대위원장은 선출직이 아니고 임명직”이라며 정면 반박했다.조 의원은 “공직과 이런 당직은 다른 것”이라며 “공직은 당헌·당규에 전략 공천이라는 게 딱 있다. 비대위원장은 임명직이고 이런 당직, 당대표는 당헌당규상 6개월 (당원 자격) 그걸 딱 채워야 된다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건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라고 꼬집었다.또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자 ‘민주당이 폭력적 팬덤 정치로 쪼그라들었다’라고 비난한 것을 두고선 “너무 나가신 것 같다”며 “왜 자기한테 예외를 인정 안 해 주느냐. 예외 인정 안 해 준다고 폭력적 팬덤이라 하는 건 너무 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나 아니면 안 된다. 왜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박 전 위원장도) 이재명 의원도 그렇고. 왜 다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할까”라고 질타했다.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권리)당원 자격이 없는 분들에게는 피선거권이 없는 건 당헌·당규로 지정돼 있다”라며 “왜 예외를 인정하지 않았냐고 항의할 수는 있으나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선거권이 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97세대(70년대생·90학번)로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시을) 역시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 판단에 대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기본과 상식, 일관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예외 적용이 되는 것들이 없어져야 되는 게 맞다. 젊은 청년이고 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분인데 당이 세운 원칙과 기준이 있다면 거기에 따라야 된다”라고 밝혔다.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선 “당이 비상적 상황에서 외부인사를 모셔왔던 경우에는 그것은 늘 있었던 일”이라며 “그런 경우하고 당대표의 출마 자격요건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친이재명계로 알려진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을)도 YTN라디오에 나와 “처음 행보를 할 때는 ‘굉장히 시원하다, 소신 있다’고 하면서 응원을 했는데 지금 보이는 행동은 너무 이해하기가 어려운 행동들인 것 같다”라며 “당헌당규 룰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자격을 바꿔서 본인 출마시켜달라고 하면서 억지 부리는 모습이라든지”라고 비판했다.다만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박지현을 토사구팽하려느냐”라며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의 결정은 조급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자격 조건 성립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리려면 최소한 사전에 박 전 위원장의 의견은 들어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07.05 I 송혜수 기자
"부동산 민심 잡아라"…여야, 종부세 `감세 혜택` 경쟁(종합)
  • "부동산 민심 잡아라"…여야, 종부세 `감세 혜택` 경쟁(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 `감세`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 정책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를 자신들의 손으로 고쳐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국민의힘은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액을 한시적으로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민주당은 주택 합산 가액이 11억원이 넘는 다주택자에게도 종부세를 일부 감면하는 방안을 각각 추진한다.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류성걸 위원장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위원장 류성걸)는 5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물가 급등기 대책의 하나로 이러한 내용의 부동산 정책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류성걸 위원장은 “새 정부 부동산 세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종부세법 개정안을 특위 차원에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반기 국회 기재위 여당 간사로 내정된 류 의원이 두 법안을 대표 발의한다.조특법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2022년 1년간 한시적으로 `특별 공제` 허용을 핵심으로 한다. 과세표준 산정 시 기본 공제 금액이 11억원인데 조특법 개정을 통해 3억원을 추가 공제한다는 방침이다.류 위원장은 “과세표준 산정 시 현행 기본 공제액은 11억원인데 여기에 3억원이 (공제)추가된 14억원이 기준선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17.2%로 너무 높다. 종부세가 급격히 늘어 올해에 한해 조특법을 고치겠다는 것”이라며 “종부세에 대한 더 세부적이고 근본적인 논의가 추가적·중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종부세법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면서 고령자 또는 장기보유자면 종부세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납부 유예와 관련, 예를 들어 1세대 1주택 납세자가 △만 60세 이상 또는 5년 이상 주택 보유 △과세기간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부세 100만원 초과 등과 같은 조건에 해당할 시 납세담보를 제공할 때 상속·증여라든지 양도 시점, 처분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게 했다.또 일시적 2주택자나 3억원 이하 지방 저가 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경우에도 종부세 과세 때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도 `부동산 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당론으로 채택한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 11억원 상향` 법안을 완성할 계획이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유 주택 합산 가액이) 11억1000만원인 다주택자는 그대로 종부세 납세 대상자가 되고, 10억9000만원인 다주택자는 과세에서 제외되니까 격차가 커지는 문제가 있다”며 “11억원이 넘는 구간에 대해서 조금 더 완만하게 세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재설계 하겠다“고 밝혔다.`억울한 종부세` 환급 입법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종중 소유 주택 △상속 및 이사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산정 시 합산 배제 내용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환급 방식 시기와 관련 민주당은 2021년도 납세분부터 소급 적용을 할 방침이다.. 다만 당시 이와 관련해 당시 전 정권의 기획재정부과 갈등이 있었던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도 추진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기획재정부가 `이미 납부를 받은 것이라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제도 추진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깊이 고민하지 못한 대목을 치유하는 것이기에 (환급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책위는 오는 6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부동산 입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07.05 I 이상원 기자
전국편의점주, 최저임금 5% 인상에 심야할증제 도입 요구
  • 전국편의점주, 최저임금 5% 인상에 심야할증제 도입 요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편의점주(자영업자)와 편의점 업계의 갈등이 예상된다. 편의점주들이 심야할증제를 주장하면서 심야할증요금을 편의점 본사가 부담할 것을 요구해서다. 이에 대해 편의점 업계는 실효성이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자체브랜드(PB)와 가격을 낮춘 소포장 채소 판매로 고물가 대응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양파, 고추, 대파부터 모둠쌈, 양배추 등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소분해 판매하는 소포장 채소 시리즈인 ‘싱싱채소’를 출시하고 밥상 물가 안정을 돕기 위해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싱싱채소 판매가에 반영한다.(사진=연합뉴스)가맹점주들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5일 회의를 열고 BGF리테일(282330), GS리테일(007070) 등 4대 편의점 본사에 심야할증제 도입을 요구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전편협은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까지 이른바 ‘편의점 빅4’ 경영주로 구성된 단체다.심야할증제는 말 그대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물건 가격을 5% 올려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심야할증제라는 강수를 꺼낸 것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전편협에 따르면 편의점주들이 부담하는 한 달 평균 인건비는 현재 879만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45만원 오른 924만원이 된다. 지금도 심야시간에는 인건비 대비 매출이 적어 이익이 거의 없는데 내년에는 적자가 날 수도 있다는 게 편의점주의 주장이다.편의점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주들의 부담은 이해하지만 심야할증제 도입는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다.편의점 A사 관계자는 “편의점이 심야에만 가격을 올리면 담합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현실성이 없는 억지 주장”이라며 “전편협과 앞으로 공식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 B사 관계자는 “점주들의 힘든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실효성은 없다”며 “야간에만 가격을 높이는 정책이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4사의 점주협의회는 심야할증제 등 안건을 들고 각 사별로 다음주부터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야할증제 외에 심야 무인운영 확대, 주휴수당 폐지 등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계상혁 전편협 회장은 “배달 라이더도 심야에 할증 운임을 적용하는 것처럼 편의점도 야간 할증을 할 수 있다”며 “꼭 할증이 아니라도 편의점 본사가 판매 금액의 5%를 더 주는 등 내년부터 늘어나는 야간 인건비를 보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05 I 윤정훈 기자
송옥렬 “대기업 친화적 평가 오해…공정위 본질 달라지지 않아”
  • 송옥렬 “대기업 친화적 평가 오해…공정위 본질 달라지지 않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송옥렬 후보자가 대기업 친화적 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측을 일축했다. 특히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에 대해서는 엄정한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성 제자의 외모를 품평한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서는 “죄송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규제 완화, 기업 맘대로 아냐…시장반칙 엄정대응”송 후보자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구하는 경쟁정책 방향 및 공정위 운영 기조 등에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정위원장으로 지명된 지 하루 만에 진행됐으나 송 후보자는 1시간 20분 동안 자세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이 (기업이)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민간의 창의성이 잘 발현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 정책 방향은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시장에서의 반칙과 공정경쟁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상법 전문가인 송 후보자는 그간 언론사 기고나 논문에서 대기업집단 규제, 특히 내부거래 규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그는 “교수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와 위원장의 결정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글을 통해 밝혔던 대기업 내부거래 완화 기조가 반드시 공정위 정책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언론 등에 쓴 글로 대기업 친화적이라는 오해 섞인 예상이 많은 것 같다”고 운을 뗀 송 후보자는 “이번 정권에서 재벌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며 “대기업 규제는 주로 총수 일가의 사익추구가 포커스다.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주고 총수가 이익을 얻는 거래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규제의 설득력’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비합리적인 규제는 과감히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공정위 규제가 아무 근거가 없거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라면 공정위가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국정과제로 정리된 대기업 친족 범위 축소 등의 규제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개인적인 의견을 내진 않았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기업 방어권 보장 등 약속…성희롱 사건에 “지금도 반성”송 후보자는 공정위가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조사권 남용, 방어권 보장, 절차적 정당성 확보 등을 언급하긴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을 자제했다. 재계에서 요구한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 특권(ACP)’을 공정위에 도입할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공정위 실무진과 학계, 기업 등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2014년 회식 중 여성 제자의 외모를 품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지금도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깊이 고개를 숙였다. 송 후보자는 “위원장 제의를 받았을 때도 가장 걸리는 부분이었다.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담담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주워담을 수 없기에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과대학 재학 중인 1990년 사법시험(32회)에 합격했으며 이후 사법연수원 연수 기간(1993~1994년) 행정고시(36회·재경직)와 외무고시(27회)를 모두 합격한 ‘고시3관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이후 서울대에서 상법 석사,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따는 등 법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22.07.05 I 조용석 기자
민주당 "합산 가액 `11억` 넘는 다주택자도 종부세 감면"
  • 민주당 "합산 가액 `11억` 넘는 다주택자도 종부세 감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택 합산 가액이 11억원이 넘는 다주택자에게도 종합부동산세를 `일부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세 가액이 11억원이 조금 넘는 종부세 대상에게도 감세를 적용해 조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의장은 “다주택자라는 이름으로 1주택보다 못한 자산을 소유한 사람이 종부세 대상자가 되는 불합리함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입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 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당론으로 채택한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 11억원 상향` 법안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보유 주택 합산 가액이) 11억1000만원인 다주택자는 그대로 종부세 납세 대상자가 되고, 10억9000만원인 다주택자는 과세에서 제외되니까 격차가 커지는 문제가 있다”며 “11억원이 넘는 구간에 대해서 조금 더 완만하게 세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재설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상한율 캡을 씌울지, 합산 가액 구간별 차등적으로 세율을 분류할지 등 구체적인 감세 방안에 대해선 논의 중이다.이른바 `억울한 종부세` 환급 입법에도 속도를 낼 모양새다. 김 의장은 “종부세 대상으로 보기 어려운 일시적 다주택자이거나, 상속을 받았거나 법인이어서 사실상 1주택자임에도 다주택자로 분류된 억울한 분들에 대해서는 (이미 부과된 종부세를) 환급해주는 것이 타당한 것 아닌가”라며 “당의 주요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법안은 이미 발의된 상태다. 지난 3·9 대선 당시 선대위 정책본부장이었던 윤후덕 의원은 △종중 소유 주택 △상속 및 이사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산정 시 합산 배제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 개정안법을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했다.환급 방식 결정과 관련해선 정부의 몫으로 돌렸다. 김 의장은 “올해 납세분에서 깎든 실제로 토해내든 정부가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이와 관련해 당시 전 정권의 기획재정부과 갈등이 있었던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도 추진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기획재정부가 `이미 납부를 받은 것이라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제도 추진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깊이 고민하지 못한 대목을 치유하는 것이기에 (환급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민주당은 `재개발·재건축 허가권`을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지방단체로 이관하는 `도시정비법 개정`도 추진한다.김 의장은 “지방정부가 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판단하고 도시계획 관련 제도를 통해 (재개발을) 결정하는 것이 훨씬 더 사리에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그 기초까지 권한을 이양할 경우 또 다른 폐해가 있을 수 있어서 광역정부 차원에서 적절하게 도시계획을 고려해 재건축 여부를 판단하게 할지 입법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민주당 정책위는 오는 6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부동산 입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 의원총회에 보고했던 추가 입법과제를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5 I 이상원 기자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징역 2년 선고…법정 구속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징역 2년 선고…법정 구속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아동 성착취물 공유 웹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6)가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재차 실형을 선고받았다.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5일 오후 손정우의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조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이 법원이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에 의하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범죄수익은닉 혐의는 5년 이하 징역에 해당하는 범행이고,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은 처음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할 때부터 2년 8개월 동안 범죄 수익을 암호화폐 환전 등 방법으로 지능적이고 치밀하게 은닉했다”며 “피고인이 장기간 이 사이트를 운영했던 데에는 철저하게 범죄수익을 은닉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납부한 것은 아니지만 범죄수익 4억여원이 모두 몰수·추징으로 국고에 환수돼 더이상 피고인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점, 피고인이 음란물유포죄 등으로 재판받은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했다”며 영향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9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의 수익은 전 세계적으로 공분을 일으킨 범죄를 통해 얻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손정우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당시 최후진술에서 손정우는 “이렇게 큰 사건을 일으키고, 많은 분에게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며 지내겠다”고 말했다.손정우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2년 8개월간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얻은 4억여원을 암호화폐 계정을 이용해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러 암호화폐 계좌를 거친 후 아버지 명의 계좌 등을 이용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손정우는 현금화한 수익 중 560만원가량을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손정우는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미국 사법당국은 손정우를 기소한 후 한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지만, 2020년 한국 법원은 송환을 불허했다. 손정우의 아버지는 당시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손정우를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한편 손정우는 조 판사가 법정구속에 대한 의견을 묻자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2022.07.05 I 하상렬 기자
"밀가루 수입가 하반기에도 상승세"…정부, 상승분 70% 지원 나선다
  • "밀가루 수입가 하반기에도 상승세"…정부, 상승분 70% 지원 나선다
  •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에 가격상승분의 70%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김인중 차관이 이날 오전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밀 수입 가격은 상승세다. 통상 1t당 280달러 수준인 가격은 지난달 445달러까지 뛰었다. 최근 미국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공급 여건 개선 기대 등이 반영되며 국제 밀 선물가격은 하락했지만, 국제 밀 선물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4~6개월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수입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5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예산 546억원의 집행에 나선다. 하반기 중 밀가루 출하가격을 동결하거나 밀가루 가격 상승요인의 10% 범위 내에서 인상을 최소화하는 국내 제분업체에,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의 70%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기준은 올해 6월 말까지 확정된 제분업체의 밀가루 출하가격이고, 지원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1분기(예산 소진 시)까지다.김인중 차관은 “현재 식품 분야 물가 상승은 올해 초까지의 국제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과정이고, 국제 밀 가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업계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2.07.0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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