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챗GPT, 이제 돈 내고 뉴스 공부…5년간 3400억원 '역대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5년간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에 지급하기로 한 대가다.최근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스칼릿 요한슨의 목소리 도용 의혹 등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무단 사용 논란을 불식시키고 콘텐츠에 대한 적절한 대가 산정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미국 뉴욕의 뉴스코프 빌딩에 있는 전광판에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에반 거쉬코비치가 러시아에 수감된 지 1주년을 알리는 문구를 띄우고 있다.(사진=AFP)◇챗GPT 사용자 질문 답변·AI 훈련에 이용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뉴스코프와 5년간 2억5000만 달러 상당에 이르는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뉴스코프는 미국 WSJ, 배런스, 마켓워치, 뉴욕포스트,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을 거느리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뉴스코프 산하 10여개 회사가 발행하는 뉴스 콘텐츠를 이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AI 기술을 교육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챗GPT 새 버전에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출판물의 로고와 웹사이트로 접속하는 링크도 표시될 수 있다.또 뉴스코프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외에 자사 기자들의 전문지식도 오픈AI와 공유할 방침이다. 생성형 AI의 급부상 속에 뉴스코프는 이번 협약이 고급 저널리즘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디지털 시대에 창작자의 희생으로 배급업자가 득세하면서 많은 언론사가 무자비한 기술의 조류에 휩쓸려 사라졌는데, 이제 이 천우신조의 기회를 최대한 이용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우리는 AI가 세계적인 저널리즘의 기준을 깊이 존중하고, 강화하고, 유지하는 미래를 위한 기초를 함께 세우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사진=로이터)◇AI 경쟁 치열…저작권 지불 계약 잇따라이번 오픈AI와 뉴스코스와 계약은 앞으로 AI가 저널리즘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오픈AI와 다른 업체들 간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스코프와 계약은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고 WSJ은 설명했다.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기업들은 언론 매체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앞서 구글도 이달 초 뉴스코프와 AI 콘텐츠 이용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연간 500만~600만 달러(68억~82억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최근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모회사인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 미국 통신사인 AP, 프랑스 르몽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 속속 콘텐츠 이용 협약을 맺었다.반면 AI의 저작권 침해 논란에 반기를 들어 법적 분쟁에 나선 곳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NYT)가 오픈AI가 자사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AI에 학습시켰다고 고소했으며,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기업호감도 2년 연속 '긍정' 평가…"국가 경제에 기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기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RT 출범 2주년을 맞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인식인 ‘기업호감지수’를 산출한 결과 ‘53.7’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55.9)에 이어 2년 연속 호감의 기준선인 50점을 상회한 결과다.2024년 지표별 기업 호감지수.(사진=대한상공회의소)특히 기업에 대한 심리적 호감지수인 ‘전반적 호감도(52.6→54.1)’가 상승했고 “기업에 대한 인식이 5년 전에 비해 좋아졌다(24.8%)”고 응답한 국민은 “나빠졌다(13.1%)”고 응답한 국민보다 10%p(포인트) 이상 많았다.‘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고, 0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하며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가진 사람이 비호감을 가진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세부적으로는 지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국제경쟁력’(73.9→58.5)과 ‘생산성·기술향상’(73.3→63.9) 지표가 전년 대비 각각 15.4p, 9.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표 모두 평가의 기준이 되는 50을 크게 상회해 여전히 긍정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 첨단 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에 대한 호감·비호감 이유.(사진=대한상공회의소)반면 지난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윤리경영 실현’(36.5→40.9)이 4.4p 상승하는 등 기업들의 사회적 노력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기여’(43.8%)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일자리 창출’(26.5%),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노력’(10.3%),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수행’(9.7%) 등 순이었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은 이유로 국민들은 ‘준법·윤리경영 미흡’(42.7%)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23.3%), ‘사회공헌 미흡’(10.7%), ‘고용 부진’(9.7%) 등을 꼽았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 호감도는 57.5로 국내 기업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54.1)를 상회했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에 비해 부족한 점으로는 ‘준법 및 윤리경영 미흡’(38.9%)이 가장 높았다. 기업이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에 대해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수적이다(58.6%)’는 의견이 ‘기업 본연의 역할이 우선이다(41.4%)’에 비해 앞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로 경제적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40.6%)이 가장 많았다.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올해는 기업에 대한 심리적 호감도가 상승하였음에도, 국제경쟁력, 생산성 등 지표의 하락으로 전체적인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며 “기업에 대한 인식을 결정짓는데 있어 기업의 경제적 역할과 성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선도 기업 대비 국내기업이 부족한 점.(사진=대한상공회의소)
- 민추협 정치원로들 "現 정치 너무 각박"…대화·타협 실종 지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 40주년 기념식에서 정치 원로들은 ‘민추협 정신’ 복원을 강조했다. 여야 간 대화와 타협·양보를 하는 협치 정신 회복을 요구한 것이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추협 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제공)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민추협에 몸 담았던 정치 원로를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인 우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동교동계 이석현 민추협 회장은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는 민주주의를 위한 동반자이자 경쟁자로, 대화를 열심히 해 동반자가 됐다”며 “여야가 대화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두 분(김영삼, 김대중)께서 서로 대통령을 하기 위해 손을 잡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두 분의 연대가 충격적일 만큼 중대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좀 다툴 때는 다투더라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극적으로 풀어내고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날 정치는 너무 각박하다”고 지적했다. 상도동계 김무성 민추협 회장은 “최근의 우리 정치는 때로는 비민주, 때로는 반민주 정치가 되면서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추협 정신은 비민주로 흐르는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역 정치인들도 민추협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의회를 떠나지 않은 의회주의자였다”며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는 서로 싸울 땐 싸우고 대립도 했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힘을 합쳐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정치가 여야 간 진영논리로 대립이 극심해졌다고 많은 국민이 걱정한다”며 “의회를 지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국정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민추협 정신으로 민생 협치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절대적 사명’이라는 민주화 투쟁 선언의 첫 문장처럼,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앞으로도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제1원칙으로 삼고 더 큰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민추협은 1984년 신군부 독재에 저항한 정치단체로 당시 재야 정치인이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4년 결성했다. 두 사람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김영삼계를 상도동계, 김대중계를 동교동계라고 불렀다.
- ‘나만의 제주 바다’를 보다…‘신라스테이 플러스’의 차별점은[르포]
- [제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객실 문을 열자마자 푸른 제주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다. 통창 너머 펼쳐진 잔잔한 바다와 까만 현무암은 마치 객실 안이 아닌 해변가 바로 앞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줬다. 온전히 ‘나만의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 16일 문을 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객실 모습(왼쪽). 창가 바로 앞에 제주 바다가 펼쳐져 있다. 오른쪽은 야외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지난 19일 방문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플러스)는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떨어진 외도이동에 위치해 있다. 명칭에 붙은 이호테우 해변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조용한 바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선 더 이점이 있었다. 플러스는 신라스테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기존 신라스테이가 비즈니스 호텔형이었다면 플러스는 레저 수요에 대응해 만든 ‘업그레이드’형이다. 호텔신라(008770)는 현재 최상위급 ‘더신라’, 5성급 ‘신라모노그램’, 3~4성급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플러스는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 중간급에 해당한다. 때문에 건물 외형 디자인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신라스테이 방식과 달리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건물이 눈길을 끌었다. 건물 곳곳에는 천장 없이 햇살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선큰 가든’이라는 공간도 만들어 투숙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이 공간에선 아침 조식도 먹을 수 있다. 건물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연면적이 1만7897㎡(약 5400평)으로 실제 호텔보다는 리조트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플러스는 대부분의 객실을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로 구성했다. 해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을 100% 살리겠다는 의도다. 이날은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객실에서 묵었다. 가만히 창가에만 앉아 있어도 제주 풍경이 눈으로 쏟아졌다. 이 객실은 26㎡(8평) 규모로 가격은 20만 원대부터다. 기존 10만 원대 중반이었던 신라스테이 제주 객실과 비교하면 가격대도 다소 높아졌다. 다만 풍경이 주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플러스의 차별점은 부대시설에도 있다. 기존 신라스테이에선 볼 수 없던 야외수영장이 생겼다. 또 기존 신라스테이의 실내수영장들보다도 규모가 가장 크다.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파는 ‘풀 사이드 바’도 배치했는데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 ‘제주 흑돼지 타워 버거’는 2만3000원에 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1인분)을 제공, 맛은 물론 높은 가성비를 보였다. 야외 카페 ‘웨비브리스’ 옥상에서 본 제주 바다 풍경(왼쪽)과 야외수영장 풀사이드바에서 판매 중인 ‘제주 흑돼지 타워 버거’ 1인분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야외 카페 ‘웨이브리스’도 만들었다. ‘테우동’과 ‘이호동’으로 나눠 진 2개 건물로 모든 방향이 바다 쪽으로 배치됐다. 또 루프탑이 있어 옥상에선 시원하게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호텔신라에서는 야외 카페를 투숙객 이외 외부 고객들에게도 개방하고 발길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음료와 베이커리, 그리고 화려한 풍경이 강점이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야외 카페에서 보는 바다는 오후 3시께 돌고래가 다니는 길목으로 알려져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며 “2개 동 중 한 곳은 패밀리존, 다른 한 곳은 커플존 등으로 구분했고 자체 원두도 5개나 활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고 설명했다.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카페 레스토랑’이다. 기존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와 달리 한식을 강화해 유채, 고사리, 겨울초 같은 삼색나물과 죽 3종, 국 3종을 선보였다. 오후에는 ‘라운지 바’로 변신하는데 역시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파스타, 피자 등 주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 제주 지역 호텔과 리조트들은 성수기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1분기 340만명)이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관광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호텔신라 외에도 해비치가 오는 29일 20년만에 제주 리조트를 전면 개보수해 오픈하는 등 업계의 움직임이 바쁜 상황이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와 엔저에 국내 관광객들이 제주 대신 일본을 찾는 흐름도 있지만 입도율 등을 보면 여전히 제주 관광객의 수는 크게 줄진 않았다”면서 “다만 관광객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만큼 업계도 발을 맞춰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객실에서 본 제주 바다 풍경. (사진=김정유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ESG경영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2일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제공22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이사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역유관기관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뤄내자”고 격려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 맞아 ESG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며 ESG경영 정착에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하공연을 펼친 장애인합창단 공연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맺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실천 협약’에 따라 창단시킨 합창단이다.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충주 비내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이날 오후에는 참석 임직원 모두가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줍기는 물론 외래 생태교란식물 제거작업 등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까지 벌이는 등 남다른 창립행사를 가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걸음수 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총 1억원의 기부금을 백혈병 어린이재단, 우수인재장학금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고(故) 정몽헌 회장이 부임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1993년엔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 해외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1999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2018년 점프엘리베이터 상용화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은 늘 현대엘리베이터의 몫이었다. 특히, 2009년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0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260m 개발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엘리베이터 역시 먼저 개발해 왔다.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유지관리 서비스 MIRI(미리) 출시 등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엔 도심항공교통(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고, UAM 이착륙장인 ‘H-PORT’를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끄는 등 미래 100년기업을 향한 발걸음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다.
- '마인크래프트 15주년 이벤트' 24일부터 고양 원마운트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MS 마인크래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고양시 ‘마인크래프트’ 15주년 기념 이벤트마이크로소프트(MS) 샌드박스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 15주년 셀레브레이션 이벤트가 24일부터 26일까지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 2009년 출시 이후 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마인크래프트 출시 기념 이벤트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 미니게임존과 포토, 드로잉, 레고 만들기, 럭키드로우 등 경품 이벤트 외에 25일 마인크래프트 인플루언서를 현장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하루 3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2023년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행사장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빛초롱축제 ‘이벤트엑스 어워즈’ 수상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이벤트엑스 어워즈(Eventex Awards)에서 문화행사와 축제 부문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상은 매년 창의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양질의 서비스로 성과를 올린 축제·이벤트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 계절적 특성을 살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행사 기획과 운영으로 태국 송크란 축제, FIFA 팬 페스티벌 등과 함께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오른쪽)와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 (사진=벡스코)◇벡스코·안양산업진흥원 중기 지원 업무협약부산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와 안양산업진흥원(원장 조광희)이 안양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드론, 환경기술, 수산 등 벡스코가 국내외에서 여는 각종 품목별 산업 전시회에 안양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시·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신기술·신제품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