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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임앤컴퍼니,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이롭’ 선봬
  • 오하임앤컴퍼니,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이롭’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하임앤컴퍼니(309930)는 친환경 가전 브랜드 ‘이롭’의 첫 번째 제품으로 프리미엄 음식물 처리기 ‘이롭 더 그레블’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롭 더 그레블. (사진=오하임앤컴퍼니)이롭은 가구·인테리어 회사 오하임앤컴퍼니가 친환경 생활 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삶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며 친환경 라이프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출시한 ‘이롭 더 그레블’은 이롭만의 특별한 기술력으로 기존 음식물 처리기의 단점을 해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내부에 장착된 습도 센서를 통해 7단계의 24시간 자동 케어 시스템을 운영해 미생물을 관리한다. 국내 유일 특허를 받아 공기 흐름을 유지하는 에어 커트 기술로 물 맺힘 현상과 악취도 막아준다. 5단계 탈취 시스템으로 필터 교체 없이도 탈취 성능이 뛰어나며 상단부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투입 가능 여부와 절전모드 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이롭 더 그레블은 한국 음식에 최적화한 미생물 균주를 배합해 국내 유일 소멸 방식 인증을 받았다. 강력한 미생물을 바탕으로 1일 1회 최대 2kg의 음식물을 98%까지 소멸한다. 분해 완료된 내용물은 100%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적이다. 핵심 기술인 습도 센서의 경우 10년간 무상 품질 보증이 가능하다.오하임앤컴퍼니는 이날 CJ온스타일 ‘선예의 아이프로’를 통해 이롭 더 그레블의 첫 판매를 진행한다. 해당 방송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5%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브랜드 담당자는 “이롭은 소비자들의 삶과 더불어 지구를 이롭게 하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라며 “음식물 처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생활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롯데케미칼,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상태양광 PPA 업무협약
  • 롯데케미칼,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상태양광 PPA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케미칼이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하여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케미칼은 ESG 비전과 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 에너지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 탄소중립과 녹색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열, 조력 등의 물에너지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 수출기업이 직면한 무역장벽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직접전력거래 방식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 국내 공공기관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등 환경부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진행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행사에서 (오른쪽)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와 (왼쪽)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2024.10.14 I 김성진 기자
한전·발전6사의 아쉬운 환경법 준수…野정진욱 "더 철저히 지켜야"
  • 한전·발전6사의 아쉬운 환경법 준수…野정진욱 "더 철저히 지켜야"
  •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회사가 최근 5년 동안 환경 관련법 위반으로 부과받은 과태료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과 6개 발전사는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86건의 환경 관련법을 위반해 총 1억 43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기관별로 △한국전력공사 27건(2440만원) △한국수력원자력 8건(938만원) △한국남동발전 6건(616만원) △한국남부발전 6건(780만원) △한국동서발전 10건(1,664만원) △한국서부발전 10건(1,506만원) △한국중부발전 19건(2492만원)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법 최다 위반해 ‘건설폐기물 배출자 변경신고 누락’과 ‘올바로시스템 인계서 입력기한 초과’, ‘건설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보관 건설폐기물에 대한 덮개 등 미설치’ 등을 위반했다. 이밖에도 ‘대기관리권역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14개의 환경 관련법 위반으로도 행정처분을 받았다.위반사례를 살펴보면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폐기물 배출자 변경신고 누락’, ‘지하수 유출감소대책 미신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유지관리 미흡’, ‘자가측정 주기 미준수’,‘사용연료 변경신고 미이행’ 등 정해진 기준을 준수하지 않거나 규정에 따른 기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거나 늑장 처리하는 경우도 있었다.또 ‘굴뚝 배출구 암모니아 허가배출기준 초과’,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고장’, ‘수질 배출허용기준 초과’,‘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흡’, ‘유효기간 초과 대기측정기기 표준가스 보유’, ‘폐수 방류수 TN,TP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대기와 수질 등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례까지 확인됐다.정진욱 의원은 “발전소에서 다루는 폐기물이나 각종 화학물질은 국민의 생활·안전문제와 매우 밀접하고, 석탄화력발전소는 이미 초미세먼지 등 소재지 시·군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한전과 6개 발전사는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받고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환경 관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2024.10.14 I 한광범 기자
"한입에 가을을 담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가을맞이 '올 어바웃 바비큐'
  • "한입에 가을을 담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가을맞이 '올 어바웃 바비큐'
  •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올 어바웃 바비큐’ 기획전 (사진=이랜드파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캠핑하기 좋은 가을 날씨를 맞아 ‘올 어바웃 바비큐’ 기획전을 11월 20일까지 선보인다. 각 지점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 바비큐’,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팸(Pet+Family)족 바비큐’ 등 지점별 콘셉트를 반영해 다양한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기획전은 켄싱턴호텔 2곳(평창·설악)과 켄싱턴리조트 7곳(설악밸리·설악비치·가평·충주·지리산남원 ·경주·서귀포) 총 9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올 어바웃 바비큐’ 기획전 지역 상생 프로젝트 (사진=이랜드파크)특히 켄싱턴리조트 4곳(설악밸리·지리산남원·경주·서귀포) 지역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산지에서 자란 육류를 제공한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과 서귀포는 각 지역 별미로 알려진 흑돼지를 맛볼 수 있다. 이번 패키지 주요 혜택은 △객실 1박, △바비큐 세트(2~4인), △지점별 혜택으로 구성됐다. 지점별 패키지 이용 일자와 구성은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켄싱턴호텔 설악은 아름다운 설악산의 전망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인 포레스트(BBQ in Forest)’ 패키지를 출시했다. 바비큐는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더 퀸의 야외 공간에서 눈 앞에 펼쳐진 설악산을 풍경으로 채끝 등심, 양갈비, 양념 우대갈비, 허브마늘 왕새우, 생맥주 2인 무제한 등을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7만 9900원부터다.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테라스 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각 객실의 테라스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실외용 전기 그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5만 9900원부터다.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반려동물과 함께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는 ‘캠핑 위드 펫’ 패키지를 선보인다. 펫 카페(실내), 펫 파크(야외) 공간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3만 9900원부터다.
2024.10.14 I 이민하 기자
질병연구 성큼···살아있는 소장 모사체도 현미경으로 실시간 관찰
  • 질병연구 성큼···살아있는 소장 모사체도 현미경으로 실시간 관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살아있는 소장 오가노이드(인체 장기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3차원 미니 장기)를 높은 해상도로 관찰해냈다. 질병연구와 신약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을 높인 연구 결과다.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오른쪽)와 이만재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왼쪽).(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교정 연구단, 토모큐브와 협력해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활용해 살아있는 소장 오가노이드를 실시간으로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이미징 기법들은 살아있는 오가노이드를 장기간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형광 염색 등의 추가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형광 등 염색 없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세포 손상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도입했다.연구진은 실험용 쥐 소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이 기술을 검증했다. 그 결과 홀로토모그래피를 통해 오가노이드 내부의 다양한 세포 구조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특히 오가노이드의 성장 과정과 세포 분열, 세포 사멸 등의 동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했다. 약물 처리에 따른 오가노이드의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해 세포 생존 여부도 확인했다.연구팀은 향후 신약 개발, 맞춤형 치료, 재생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가노이드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논문 1저자인 이만재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현 충남대병원)는 “이번 연구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이미징 기술”이라며 “향후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질병 모델링, 환자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익스페리멘탈앤몰큘러메디신(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4.10.14 I 강민구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610선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6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5포인트(0.69%) 오른 2614.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62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기계, 보험, 섬유·의복,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쳤다.
2024.10.14 I 박정수 기자
"파이프 오르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친절한 안내자 '오르가니스트 이예원'
  • "파이프 오르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친절한 안내자 '오르가니스트 이예원'
  • 오르가니스트 이예원이 이데일리TV 방송 프로그램'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신규 방송프로그램 ‘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음악세계를 소개한다.더 클래식이 만난 오르가니스트 이예원은 버라이어티 뮤직그룹 소속의 전문 연주자이자 서울예술신학원신학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이예원은 우리나라가 클래식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한번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악기의 소리를 단 한 명이라도 더 알게하는 데에 아티스트로서의 소명을 갖고 있다는 그. 이예원은 “열심히 활동하며 천상의 소리를 세상에 울리고 싶다”고 했다.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연주는 영상(유튜브 채널 ‘더 클래식: 당신을 위한 쉼표’)으로 확인할 수 있다.-파이프오르간은 ‘악기의 황제’라는 별명이 있는데.△파이프 오르간은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건반악기이지만 오케스트라에 있는 현악기, 관악기 등 소리를 스탑(버튼)으로 낼 수 있다. 이로써 하나의 악기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가능해 악기의 황제란 명칭이 붙은 것이다.-파이프 오르간을 국내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악기와의 첫만남은 어땠나?△독일 쾰른 대성당에 갔다. 대성당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창문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 때 오르가니스트가 연습하던 바흐의 ‘Liebster Jesu, wir sind hier , BWV 731’(사랑하는 주님,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를 듣고 천상의 소리 같다고 느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오르간을 시작하게 됐다.-우리에게 익숙한 악기 피아노와 오르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보통 오르간을 떠올리면 교회나 성당에서 본 크고 특이한 피아노로 기억을 하거나 초등학교 시절 페달을 밟아 연주하던 풍금으로 안다. 파이프 오르간의 기본 원리가 풍금과 비슷하긴 하다. 파이프 오르간도 모터로 바람 상자에 바람을 공급해 파이프 관을 통해 소리가 나가 음정이 울리는 원리다. 피아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과 건반의 수다. 피아노는 1단, 오르간은 팔건반, 손건반 등 약 3~5개다.-인기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주해 주목받았는데, 파이프 오르간은 이동이 가능한가?△기술 발달로 파이프 오르간이 없는 곳에서도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를 90% 정도 재현하며 이동이 가능한 악기가 나오고 있다. 예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 있는 파이프 음색을 하나씩 모두 녹음해 재생하는 악기를 구현해내는 방식이다. 그래서 이동에 제약이 많았던 오르간이 점점 대중화하고 있는 추세다.-아티스트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우리는 ‘K-클래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적 명성의 콩쿨 우승자를 많이 보유한 클래식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한번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활동해 사랑하는 이 악기를 한 사람이라도 더 접할 수 있게 하고 싶다.
2024.10.14 I 이혜라 기자
'정대세 아내' 명서현 "시母 폭언으로 우울증 약까지…친정까지 모욕"
  • '정대세 아내' 명서현 "시母 폭언으로 우울증 약까지…친정까지 모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명서현 부부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가 도저히 풀리지 않는 갈등 때문에 전문가에게 부부 상담을 받는가 하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가상) 이혼에 대해 논의하지만 화해도, 이별도 쉽지 않은 부부 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게 했다.13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1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고부 갈등으로 멀어진 부부 관계를 털어놓은 뒤,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결혼 37년 차’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명현숙 부부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가상 이혼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차마 도장을 못 찍은 명현숙으로 인해 좀더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명서현은 현명한 솔루션을 제안받았음에도 여전히 힘들어했고, 명현숙 역시 거침없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남편의 모습에 만감을 교차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 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를 기록했다.앞서 명서현은 일본에서의 혹독한 시집살이로 인해, 우울증 약까지 먹어야 했던 과거를 토로하면서 남편과 언성을 높였던 터. 일촉즉발 상황에 명서현 친정아버지는 사위에게 “바람 좀 쐬러 가자”고 권했고, 산책길에 오른 정대세는 “사실 처가살이를 하면서 고독감을 느꼈다”고 속마음을 터놨다. 장인은 “막걸리나 하자”며 처음으로 둘만의 술자리를 제안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정대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힘들었다”고 운을 떼더니, “서현이가 고부 갈등 때문에 저는 물론 아이들까지도 본가에 못 가게 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언젠가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위의 발언에 놀란 장인은 묵묵히 들어주는 한편, “대화로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정대세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보였다. 이후, 귀가한 정대세는 아내와 화해의 술자리를 가지면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다음 날, 정대세-명서현은 이광민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갔다. 처음으로 부부 상담에 나섰는데, 우선 ‘1:1 개인 상담’에서 명서현은 “시어머니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우울증 약까지 먹었으며, 저희 부모님까지 거론하시며 상처를 주셔서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참다못해 남편에게 그간 (시어머니와) 있었던 일들을 말했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시댁과의 관계를 정리해줬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아내의 개인 상담 모습을 지켜보던 정대세는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의 본가에서 따돌림을 당하셨다. 그래서 피해의식이 있으시다”고 부연한 뒤, “좀더 빨리 아내 편을 들어줬어야 했는데”라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개인 상담에서, “아내가 (시집살이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아이들과 본가 인연을 끊어놓으려는 것 같다. 아이들을 본가로 안 보내고,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혹시 이러다 이혼하면 아이들을 못 만나게 할까 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직후 두 사람이 나란히 참여한 상담에서 명서현은 “시댁이라는 단어가 평생의 상처다. 그런 곳으로 아이들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대세는 “본인은 부모님과 살면서 효도하고 있지만, 전 제 (자식 된) 도리를 못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양측의 입장을 들은 전문 의는 “사어머니께서 건강한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시는 분 같으니 서현씨가 좀 더 이해해달라. 또한 대세 씨와 어머니 관계는 천륜이니 인정해줘야 한다. 아이들과 할머니의 관계도 아이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존중하셨으면 좋겠다. 다만, 시어머니와 서현 씨의 관계는 그냥 거리를 둔 채로 남겨두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현 씨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본인이 설계한 틀에 모두를 맞추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대세 씨는 아내에게 기대고 안주하는 것은 물론, 가족 부양에 대한 의무감을 크게 못 느낄 수 있다. 처가살이를 청산하고 분가를 하면, 여러 가지로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대세 씨의 역할이 생길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부부”라며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상담이 끝나자, 정대세는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 반면, 명서현은 “심란하다”며 자존심이 상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명서현은 답답한 마음에 승무원 시절 동기를 찾아가 속풀이를 했고, 밤 늦게 귀가했다. 정대세는 아내가 자신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늦게 돌아오자, “대화 좀 하자”고 요청했지만, 명서현은 “내일 얘기하자”며 싸늘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갔다. 또 다시 긴장감이 불어닥친 가운데,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이 ‘가상 이혼’을 위해 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간 현장이 펼쳐졌다.우선 1:1 개인 상담에서 할리는 “아내와 같이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5년 전 ‘그 사건’ 후, 학교가 어려졌고 나 역시 많이 아파서 아내와 아들들이 고생했다. 너무 고맙지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이혼 말고는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민법에 따르면 유책 배우자는 먼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고 해 할리를 당황케 했다. 잠시 후, 명현숙도 노종언 변호사와 개인 상담을 했다. 이때 명현숙은 “이혼이 최선의 방법일까?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며 남편과 달리 이혼을 주저하는 속내를 드러냈다.상담을 마친 두 사람은 결국 ‘가상 이혼 합의서’를 받아들었다. 할리는 재빨리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명현숙은 그런 남편의 모습에 “서운하고 괘씸하다”면서도 “좀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두 아들에게 “이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두 아들은 “굳이 이제 와서…”라며 말렸지만, 할리는 “내가 이 가족에게 불행이다. 이혼을 해야 다들 편해질 것”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아들은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다”고 할리를 설득했고, 특히 둘째 아들은 이후로도 고민에 빠진 어머니에게 “(이혼 여부를) 행복을 위해 선택하되, 나중에 후회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아들의 애틋한 마음에 명현숙을 울컥했다. 과연 할리-명현숙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부부의 이야기는 20일(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계속된다.
2024.10.14 I 김가영 기자
주택담보대출 차주 10명 중 9명이 '고소득층'
  • 주택담보대출 차주 10명 중 9명이 '고소득층'[2024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동산 거래를 위해 은행에서 빚을 낸 10명 중 9명이 고소득층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부채금액 분위별로 살펴봤을 때 5분위(상위 20%)가 93.7%를 차지했다.이는 한은이 전국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주담대는 담보 형태가 거주주택 혹은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인 경우를 포함했다.그 외 △4분위(상위 20~40%) 6.3% △3분위(상위 40~60%) 0% △2분위(하위 20~40%) 0% △1분위(하위 20%) 0%로 집계됐다. 사실상 소득 상위 40% 이상 가구만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고 있다는 얘기다.가계대출의 경우 5분위가 78.1%, 4분위 18.2%, 3분위 3.8%, 2분위 0%, 1분위 0%를 차지했다.또한 한은이 차 의원에게 제출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담대 건수 중 2건 이상 주담대를 받은 가계 비율은 평균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4.2%, 2022년 32%, 2023년 31.2%다. 전체 주담대 잔액으로 대출금액을 추정해보면 2021년 336조6000억원, 2022년 324조2000억원, 2023년 332조원이다.차 의원은 “가계대출과 주담대가 고소득층에 몰려 있다”며 “고소득층이 실거주 목적이 아닌 금융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 이득을 누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금융불평등이 자산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출처=차규근 의원실, 한국은행
2024.10.14 I 하상렬 기자
"신보 매출채권보험 사고액, 1년새 300억 증가"
  • "신보 매출채권보험 사고액, 1년새 300억 증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사고액이 1년새 3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액 대비 보험금 지급률은 20% 가까이 급락했다.(자료=민병덕 의원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 년 486억원이던 ‘대금 지급 관련 사고액’은 2023년 790억원으로 304억원 증가했다. 보험 지급액도 2022년 473억원에서 2023년에는 622억원으로 149억원 늘어났다.반면 같은 기간 사고액 대비 지급률은 97.3%에서 78.7%로 18.6%포인트 떨어졌다.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 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피해 보전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나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이 일정한 기간 안에 자신들이 공급한 물품·용역에 대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수금 지연,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어음 부도로 인한 손실을 봤을 때 이를 신보가 보상하는 공적 손해보험 제도다.매출채권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수는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 기준 76건으로 급증했다. 신보 측은 “기업이 ‘매출채권보험’ 청약을 한 후 15일이 넘어 가입 신청을 한 경우 이를 거절하도록 새로운 규정이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사정이 어려운 기업에 신청 기간과 관련한 거절사유를 추가, 요건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2022년과 2023년 사이 기업의 ‘대금 사고’ 가 크게 늘었다는 것은 같은 기간 우리 경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런 와중에 중소기업과 영세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야 할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가입 신청 거절 사유로 ‘청약 접수 후 15일 경과’ 의 요건을 추가해 가입 허락을 까다롭게 한 것은 중소 · 중견기업 보호라는 ‘매출채권보험’ 본연의 목적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2024.10.14 I 송주오 기자
 혈액으로 치매 진단, 진정한 강자는
  • [용호상박 K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진단, 진정한 강자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피플바이오(304840)와 퀀타매트릭스(317690)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 제품 모두 최대 20년 일찍 조기 진단이 가능하지만, 바이오마커나 정확도를 측정한 임상시험 내용에서는 차이가 뚜렷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알츠플러스’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알츠플러스는 의료 현장에서 평가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체외진단의 경우 최대 1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2년 반 동안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처방 가능 시기는 올해 12월 1일부터다.퀀타매트릭스는 알츠플러스의 국내 건강검진 시장 진입을 1순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안으로 진입하겠단 계획이다. 이 경우 피플바이오와 전면 경쟁이 불가피하다. 피플바이오도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제품 ‘알츠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검진 시장 톱3 안에 드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하나로의료재단에 알츠온을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 최대 20년 앞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단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제품의 정확도나 임상시험 내용, 바이오마커 수 등에선 차이를 보인다. ◇1가지 바이오마커, 정확도 85%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 ‘MDS’는 항원을 겹치게 설계해 변형단백질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올리고머를 선택적으로 구별해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변형단백질 질환은 단백질의 비정상적 접힘으로 인한 응집과 올리고머화로부터 시작되는 질병군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백내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으로 개발을 진행한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는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엔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2020년엔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2021년엔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를 상용화한 건 세계 최초다.피플바이오 제품의 바이오마커는 아밀로이드 베타(Aβ)의 응집도 한 가지다. 정확도는 85%다.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병 환자(AD)를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를 측정한 결과값(%)과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특이도’를 측정한 값의 평균을 낸 수치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의미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데일리에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은 한 가지 바이오마커긴 하나, 여러 요인들이 작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여러 인자를 한꺼번에 측정한다고도 볼 수 있다”며 “식약처 허가 임상을 비롯해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0% 이상이었던 결과들도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가지 바이오마커, 정확도 75%반면 퀀타매트릭스는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 더 많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다는 점, 전자동화된 장비로 대량의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알츠플러스에 사용된 ‘다중 마커 진단’ 플랫폼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기도 한 퀀타매트릭스의 원천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네이처에 패혈증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찾아주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에 들어간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다중마커 진단 플랫폼 ‘QMAP’(Quantamatrix Multiplex Assay Platform)이다.QMAP은 한 번의 검사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진단 마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50μm크기 미세 입자에 다양한 코드를 새겨 넣고 각각의 코드가 다른 종류의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실제 알츠플러스는 대표적인 치매 기전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도 갈렉틴-3 결합 단백질(LGALS3BP),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페리오스틴 등까지 모두 4종을 바이오마커로 보유하고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정확도는 75%다. 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알츠플러스’를 적용한 사람을 시험군으로, 대조군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측정하는 PET 검사를 적용한 환자군으로 설정했다. 시험대상은 55세 이상 고연령자로 정상인, MCI, AD가 모두 포함돼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MCI 그룹이 포함되는 등 인지기능 상태가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샘플군에서의 결과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시장은 아직 완전히 개화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제품의 진입에 따른 경쟁이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업계에서 나온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잉크우드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시장은 규모가 2020년 15억9800만 달러(약 1조9875억원)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5년 19억8900만 달러(약 2조474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2025년 기준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127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4.10.14 I 석지헌 기자
기아, 다문화 사회공헌 '하모니움' 통해 미래세대 화합 나선다
  • 기아, 다문화 사회공헌 '하모니움' 통해 미래세대 화합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신규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Harmonium)’을 통해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기아 하모니움 로고. (사진=기아)‘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움트다의 합성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기아는 다문화 미래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크게는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두 가지 영역에서 전개한다.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개선해 나가는 활동들을 중장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먼저 기아는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직접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기아)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방침이다. 오는 26일 노들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열고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를 함께 운영한다.기아는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향후 관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4.10.14 I 이다원 기자
쏘카, 서울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사업 참여한다
  • 쏘카, 서울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사업 참여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쏘카(403550)는 서울시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 모습.(사진=쏘카·성동구)이번 사업은 쏘카의 카셰어링(공유차) 기술을 활용한 첫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으로, 지난달 쏘카와 성동구청이 체결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성공버스는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다. 지난 2일부터 주민의 이동 편의 제고, 교통 체증 및 환경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쏘카는 성공버스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카셰어링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성공버스 승하차를 위한 탑승권 발급 시스템을 공급한다. 성공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휴대폰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되는 큐알(QR)코드를 버스 탑승 시 단말기에 접촉하는 형태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 가능하다.쏘카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 차량관리솔루션(FMS) 기술도 성공버스에 적용했다. 쏘카는 전국 2만3000여대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STS(Socar Telematics System)을 성공버스에 투입되는 25인승 버스에 장착했다. 장착된 STS는 성공버스의 위치와 이동 데이터를 관제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쏘카는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승하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성공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버스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쏘카와 성동구는 승하차를 포함 STS을 통해 수집하는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이용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된 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쏘카는 성공버스로 성동형 일상생활권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성공버스 이용자에게 쏘카 카셰어링 및 쏘카일레클 전기자전거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이동 편의성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조은정 쏘카 엔터프라이즈그룹장은 “이번 성공버스 사업은 다년간의 카셰어링 서비스으로 검증된 쏘카의 운영 솔루션을 공공기관 이동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로 솔루션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성공버스가 성동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교통·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성공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 이후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응봉동·행당동·성수동 등 일대를 지나며 성동구 내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22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배차간격은 15분이다.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성공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2024.10.14 I 김범준 기자
與권성동 "韓, 尹 비난한다고 장밋빛 미래 오지 않아"
  • 與권성동 "韓, 尹 비난한다고 장밋빛 미래 오지 않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에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로 법무부장관 시절 이 사건을 기소하지도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고 14일 꼬집었다.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달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권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앞서 한 대표가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검찰 수사를 두고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줬다. 법리적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 기록과 증거를 보지 않은 제3자가 기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는 한 대표 본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가장 많이 주장했던 것이다.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왔냐”고 추궁했다.그는 이어 “만약 그런 검사들만 있다면 광우병, 사드 전자파, 청담동 술자리, 후쿠시마 오염수와 같은 괴담은 모두 기소되어 재판장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 대표의 이번 발언은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와서 어떤 말을 하더라도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라고 했다.권 의원은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당시 기소조차 못 했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한 대표께서는 왜 ‘국민의 눈높이’를 존중하지 않았냐. 그 시절 헌신짝이 왜 오늘은 금과옥조로 바뀌었냐”고 했다.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인적쇄신 대상으로 이른바 ‘김 여사 라인’을 지목한 것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와 같은 발언이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며 “한 대표와 측근들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은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 이것은 정치냐, 아니면 평론이냐”고 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선백서조차 못 내놓고 있으면서 이처럼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이냐”고 비판했다.그는 또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해 왔다.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2024.10.14 I 최영지 기자
“서로가 승리 자신”…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관 선택에 달렸다
  • [마켓인]“서로가 승리 자신”…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관 선택에 달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확보를 위한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 오늘(14일) 종료된다. 이에 맞서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전쟁의 1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양측은 서로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유통 가능 지분 대부분을 쥔 기관 투자자들이 어느 쪽을 택하는지에 따라 공개매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고려아연 유통주식 물량은 30.7%(고려아연·영풍 측 특수관계인 지분 및 우호지분 제외)로 추정된다. 이중 △국민연금(7.83%) △고려아연이 기보유한 자사주(2.4%) 등을 제외하면 실제 유통 가능 물량은 20% 수준으로, 대부분이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개인보다 기관 비중이 더 높은 종목 중 하나다. 현재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지분을 최대 14.61%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로 취득하는 물량은 20%(베인캐피탈 포함)로 MBK·영풍 보다 많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주당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올리고 매입 수량도 늘리는 승부수를 뒀다. 사실상 시장에 풀린 기관 보유 유통주식물량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공개매수의 향방은 기관 투자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들은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MBK·영풍과 고려아연 모두에 공개매수를 나눠 응찰할 가능성도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최 회장 측이 89만원으로 높지만, 세금 유불리가 다른데다 가처분 소송 등의 사법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거란 전망이다. 기관 투자자가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MBK·영풍은 양도소득세,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는 배당소득세가 적용된다. 국내 기관(내국 법인)은 배당소득과 양도소득 모두 법인세법상 익금(세법에서 판단하는 이익)이기에 동일 세율이 적용되고, 해외 기관(외국 법인)은 한국에서 원천징수가 적어야 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 양도소득보다 배당소득이 유리할 수 있다. 해당 기관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 개인들의 세금 적용도 달라진다. 펀드가 운용하는 상장주식의 매매차익으로 인한 양도소득은 개인에게 부과되지 않지만, 펀드가 운용하는 상장주식의 배당으로 인한 소득은 개인에게도 배당소득세로 적용된다. 기관이 펀드에 담은 개인들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MBK·영풍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초과 청약시 안분비례를 적용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양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최대 목표치를 넘는 물량이 들어올 경우 공개매수자는 해당 물량을 전부 매수하지 않고 비율에 따라 차등 매수한다. 기관들이 고려아연 측에 20%를 초과하는 물량이 들어올 것을 우려한다면 MBK·영풍 측에도 일정 물량을 나눠 청약할 가능성도 있다. 패시브펀드(Passive Fund)의 공개매수 참여 여부도 변수다. 지수 추종 패시브펀드는 고려아연 지분 5.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면 패시브펀드 지분율이 높아진다. 기계적으로 지분을 맞추는 펀드 특성을 고려하면 패시브펀드 보유 지분이 시장에 추가로 풀릴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개매수에 응해 차익을 추구할 수도 있는 셈이다.사법 리스크도 여전하다. MBK·영풍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을 지난 2일 법원에 신청했다. 가처분 기일은 오는 18일로, 가처분 결과에 따라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될 수도 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하려던 투자자 입장에선 공개매수 길이 막혀 장내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2024.10.14 I 허지은 기자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패키지 리뉴얼…토탈 영양케어 브랜드 확장
  •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패키지 리뉴얼…토탈 영양케어 브랜드 확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상웰라이프 뉴케어가 토탈 영양케어를 아우르는 마스터 브랜드로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신규 BI 및 패키지 이미지 (사진=대상)뉴케어는 마스터 브랜드로서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클을 모티브로 하는 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뉴케어의 통합적인 영양 관리를 상징했다. 메인 컬러로 활력과 건강함, 편안함 등을 상징하는 오렌지와 브라운을 활용했다. 채택한 메인 컬러는 뉴케어 전체 패키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새로운 패키지는 전문성을 강조한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뉴케어는 소비자들의 연령별, 개인별 영양에 대한 고민과 관심사 등을 반영해 차별화된 영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기존 균형영양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소비자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도약한다. 1995년 출시된 뉴케어는 24년 기준 10년 연속 환자용 식품 1위를 기록하며 균형영양식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2년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장관상 수상, 23년 균형영양식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브랜드 확장을 통해 토탈 영양케어 전문 브랜드로서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의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대상웰라이프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토탈 영양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뉴케어는 △균형 △성장 △퍼포먼스 케어를 주제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뉴케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한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뉴케어의 브랜드 확장은 연령대와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토탈 영양케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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